영웅들이 아끼는 22세 거포 유망주가 고양에 있다…장재영 또 홈런 폭발, OPS 0.825, 16K 문제없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고양에 거포 비밀병기를 키운다. 장재영(22, 고양 히어로즈)이 또 홈런을 터트렸다. 장재영은 지난 2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장재영이 5월24일 고양 LG 트윈스전 이후 8경기만에 다시 홈런을 가동했다.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KT 두 번째 투수 성재헌을 상대로 도망가는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2호. 이날 장재영은 1회 첫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했고, 5회에는 2사 1루서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7회에는 1사 2루서 박세진에게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날만 4출루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시즌 11경기서 38타수 10안타 타율 0.263 2홈런 7타점 5득점 OPS 0.823. 장재영은 2021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뒤 3년간 강속구 투수로 살아왔다. 그러나 이렇다 할 기록을 남기지 못한 채 최근 타자전향을 선언했다. 팔꿈치 통증이 있어 어차피 수비훈련을 체계적으로 받는 건 쉽지 않다. 대신 타격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장재영은 덕수고 시절에도 타격을 잘 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아마추어 시절이었다. 당시에도 프로에서 타자를 하면 수준급 중, 장거리 타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는 있었다. 최근 퓨처스리그를 행보를 봐도 방망이 재능은 확실히 있다. 삼진이 16개로 사사구(9개)의 두배 정도 많긴 하다. 그러나 이 역시 내부적으로 적응의 영역이라고 바라본다. 2군에서 마음 편하게 자신의 타격을 하면서 경험을 쌓으면 된다는 게 홍원기 감독 견해다. 일찌감치 2군 숫자 자체는 의식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하나. 1차지명자의 타자 혹은 투수 전향을 쉽게 받아들이는 구단은 많지 않다. 그러나 키움은 장재영의 진심을 믿었다. 장재영은 고양에서 타자로 성공하기 위해 제대로 이를 악물었다는 후문. 결국 수비에서 준비가 될 때 1군에 테스트 차원에서라도 콜업될 전망이다. 본인은 유격수를 원했지만, 홍원기 감독과 구단은 외야 특히 중견수를 권했다. 결국 외야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외야수비가 쉬운 건 아니지만, 장재영이 원하는 유격수보다는 자리잡기 수월하다. 키움으로선 장재영의 미래도 중요하지만, 1군에서 결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다. 계약금 9억원은, 정말 아무나 못 받는다.
경륜경정총괄본부, 불법도박 감시 모니터링단 역량 강화 교육 시행[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이 1일 광명스피돔에서 '2024년 경륜·경정 불법도박 감시 모니터링단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했다. 지난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불법도박 감시 모니터링단'은 불법 사설 경주를 근절하여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주관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모집됐다. 올해는 총 65명(온라인 감시단 20명, 현장 감시단 45명)이 불법도박 감시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에 위촉된 불법도박 감시 모니터링 단원은 지난해보다 5명이 추가로 선발됐다. 경찰조직에서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했던 경험자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전년보다 더 높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역량 강화 교육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 수사 분야 전문가가 교육 강사로 초청돼 교육의 효과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불법도박 감시 모니터링단 대표는 "불법 사행산업 근절과 예방을 위한 활동을 열심히 해서 많은 사람을 불법도박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활동의 의지를 밝혔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최근 불법도박이 점점 지능화되면서 감시와 적발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지만, 다양한 불법도박 예방 활동과 오늘과 같은 역량 강화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며 불법도박을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엔 끝까지..." 두 번의 중도 퇴진→6년 후 사퇴한 날 돌아온 MOON, 각오 남다른 이유[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두 번의 중도 퇴진 그리고 어쩌면 마지막 기회에서 중도 취임한 사령탑이 있다. 바로 김경문(66) 한화 이글스 감독이다. 세 번째 프로 구단을 맡은 김 감독이 우승이 한을 풀 수 있을까. 김경문 감독은 2026년까지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하며 한화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내 홍보관에서 취임식을 치르며 공식 출항을 알렸다. 김경문 감독은 "바깥에 있으면서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잘했던 것보다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다시 현장에 왔으니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며 우리 한화를 강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오랜 만에 현장에 돌아온 만큼 우승의 한을 풀고 싶은 욕망이 클 터. 김경문 감독은 통산 896승으로 감독 최다승 역대 6위에 올라있지만 아직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다. 김 감독은 은퇴 후 1994년부터 삼성 라이온즈 배터리 코치를 3년간 한 뒤 본격적인 감독 데뷔에 나섰다. 친정팀 두산이 시작이었다. 김인식 감독의 뒤를 이어 2004년 부임한 김 감독은 무려 2011년까지 팀을 지휘했다. 2006년을 제외하고 매년 두산을 가을야구로 진출시키며 전성기을 이뤘다. 하지만 계속 좋을 수 없었다. 두산이 부진의 늪에 빠지자 2011년 6월 시즌 중 자진 사퇴했다. 야인의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다.그로부터 두 달 뒤인 8월 신생팀 NC 다이노스 창단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8년까지 팀을 지휘하며 신생팀을 빠르게 강팀으로 만들어냈다. NC에서는 2016년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치며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갔으나 두산에 4연패 하면서 우승을 하진 못했다. 결국 2018년 최하위로 떨어지자 6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감독이 먼저 아쉬운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아쉬운 부분은 잘 아시지 않나"라면서 "2등이라는 것 자체가 내겐 많은 아픔이었다. 이곳, 한화 이글스 팬들과 함께 도전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3일 현재 한화는 24승32패1무로 8위다. 5연승 이후 흐름이 끊겼다. 대구 원정에서 3연패를 당하고 왔다. 하지만 5위 29승28패1무 SSG와 4.5경기차다. 남은 87경기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높은 목표(우승)을 꿈꾸기보다 현실적인 목표로 잡았다. 김 감독은 “지금 팀이 밑에 있는데 먼저 5할 승률을 맞추는 게 우선이 아닐까 싶다. 포스트시즌에 초점을 맞춰 성적이 올라오면 그 다음을 생각하겠다”며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 내가 해왔던 것과 한화만의 좋은 장점을 같이 섞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6월 3일은 2018년 김 감독이 NC 다이노스 시절 사령탑에서 물러난 날과 날짜가 같다. 6년이 흘러 한화 사령탑 취임식이 됐다. 김 감독은 "문자를 보고 알았다. 깜짝 놀랐다. 이건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높은 곳에 큰 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놀라워하면서도 "감독이 성적이 나쁘고 무슨 일이 생긴다면 팀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이번에는 끝까지 마무리하고 목표를 이루고 떠나고 싶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아! 이거였어? 손흥민 1년 계약의 진실"…간보기 아니다, '함께 간다'는 전제 깔아 놓고 '장기 계약' 추진하는 것![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배신감이 느껴지는 충격적인 소식이 하나 전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 계약이 논란이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해 2026년까지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냥 원래 있던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것이다. 최고 대우, 종신 계약, 역대급 연봉 등등 엄청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더니, 결국은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겠다고 한다. 연봉 인상도, 레전드 대우도, 헌신에 대한 대가도 없다. 푸대접이다, 간보기다, '차라리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라' 등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하지만 이를 다르게 해석하는 시선이 나왔다. 먼저 손흥민 1년 계약 연장 조항 발동은 '디 애슬레틱'만이 보도했다. 오피셜이 아니다. 이를 100%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1년 계약 연장 조항 발동이 손흥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주장이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Spurs Web'은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프로젝트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토트넘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손흥민은 이 프로젝트에 전적으로 헌신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다음 시즌 토트넘이 훨씬 더 강력한 팀이 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또 팀원들과 포스테코글루의 방법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고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어떤 징후도 없지만, 이제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는 손흥민의 34번째 생일 일주일 전에 만료된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지난 몇 달 동안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 등 많은 매체에서 토트넘이 곧 손흥민에게 새로운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 보도했다. 또 토트넘이 손흥민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며 다른 매체들의 보도, 더 많이 언급된 보도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심을 주장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더 강력한 입장에서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계약 연장 조항을 활성화하기로 결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손흥민이 오는 여름 새로운 장기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즉 정리하자면 장기 계약 협상을 더욱 치밀하게, 더욱 적극적으로, 더욱 잘해보자는 의미라는 것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1년 계약 연장 조항에 합의를 하면서, '함께 간다'는 확실한 전제를 깔아 놓고 장기 계약 협상을 진행한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걸어 놓고, 협상을 진행하자는 것이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으니, 협상이 더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 [손흥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나는 존버”…토트넘 살생부에 오른 스트라이커→이적후보 11명에 포함→“EPL 떠날 일 없다”며 ‘가짜뉴스’에 속지마라 ‘큰소리’[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은 2023-24 시즌을 앞두고 2022-23 시즌 8위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프리미어 리그 초보생인 앙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을 영입했다. EPL에 첫 발을 디딘 이 호주출신 감독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토트넘을 리그 1위로 올려놓으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시즌 막판 부진한 성적에 비난도 받았지만 토트넘은 5위로 시즌을 마감, 유로파 리그에 합류했다. 감독 첫 시즌에는 자신의 색깔로 팀을 구성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포스테코글루는 온전한 자기의 팀을 만들기 위해서 칼을 빼들었다고 한다. 무려 11명이 이적후보군일 정도로 1군 스쿼드의 절반 가까이를 쫓아낼 기세이다. 여기에는 이번시즌 ‘먹튀’에서 부활했던 ‘손흥민 동생’히샬리송도 포함되어 있다. 더 선은 최근 ‘토트넘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잔혹한 퇴장을 계획하고 있다. 11명의 선수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즉 상대와 합의가 된다면 팀의 주축 선수 11명을 떠나보낸다는 계획이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을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1000억원 가량의 이적료를 주고 에버턴에서 데려온 히샬리송은 2022-23시즌 프리미어 리그 27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골만 넣었다. 그래서 ‘먹튀’라고 불렸다. 하지만 2023-24시즌 완벽하게 부활했다. 28경기에 나서 11골을 터트렸다. 어시스트도 4개나 기록했다. 이정도면 팀에 남을 수 있는 성적이지만 감독은 그를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그래서 퇴출명단에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잦은 부상이다. 그는 팀이 4위안에 들어갈 절호의 기회를 잡았던 시즌 후반부에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3월부터 무릎 부상을 호소했고 잠시 돌아오는 듯 했지만 결국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손흥민이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인해 팀에서 빠졌을 때 에이스 노릇을 했던 히샬리송이었지만 결정적일 때 부상과 침묵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히샬리송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히샬리송이 제발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히샬리송은 이는 ‘가짜뉴스’라고 펄쩍 뛴다. 히샬리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다음 시즌을 앞두고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휴가를 떠난다. 다시 돌아올 것이다”며 영국을 따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은 가짜 뉴스이다. 저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다시한번 큰소리쳤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뿐 아니라 로얄, 호이비에르, 질, 로 셀로, 솔로몬과 임대중인 5명도 떠나 보낼 작정이다. 여기에 세세뇽도 계약 만료로 인해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5이닝 무실점→日투수 최초 KBO 데뷔전 선발승' 시라카와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고 본다." SSG 랜더스는 지난달 22일 좌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6주 이상 전력에서 이탈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로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출신이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KBO리그로 넘어온 최초의 일본인 선수가 됐다. 시라카와는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5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일본인 투수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최초의 기록이다. 이날 경기는 프로무대에서의 시라카와의 첫 경기였다. 1만 462명의 관중이 그를 지켜보는 상황. 초반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 경기 후 그는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 다리의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라카와는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연속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어느 정도 긴장이 풀렸고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데뷔전을 5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SSG는 올 시즌 신설된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제도를 통해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시라카와가 SSG에서 받는 돈은 180만 엔(약 1583만 원)이다. KIA 타이거즈가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한 캠 알드레드가 받는 돈은 32만 5000달러(약 4억 4655만 원)다. 가격에서 큰 차이가 있다. 시라카와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KBO리그 외국인 선수 영입에 새로운 바람이 불 수도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일본 독립리그에서 일본인 선수가 온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시라카와가 잘 던지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도쿠시마의 아라이 켄지 구단주도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고척을 찾았다. 경기 전 아라이 구단주는 시라카와가 활약해서 다른 선수들도 한국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일본 독립리그보다 KBO리그가 더 수준 높은 리그다. 이런 리그에 우리 선수가 간다는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라카와의 첫 등판은 합격이었다. 이제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야 할 차례다. 그의 다음 등판 예정일은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사라카와의 두 번째 쇼케이스가 열린다.
"충격 대반전! 뮌헨 CB 판 뒤집혔다"…김민재 아니라 '데 리흐트+우파메카노'가 방출 후보, "타 구두 합의,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나가야 한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반전이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판이 뒤집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12년 만에 무관에 그쳤다. 때문에 대대적인 선수단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 그전에 새로운 감독부터 선임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이제 본격적인 선수단 재편을 시작해야 한다. 갈 사람을 가고, 올 사람은 와야 하는 시기다. 바이에른 뮌헨의 재편 1순위 포지션이 바로 수비 부분이다. 명분이 확실하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무려 45실점을 기록했다. 무패 우승을 차지한 24실점의 레버쿠젠과 격차가 엄청났다. 그리고 톱 5위 안에 든 팀 중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굴욕이다. 때문에 지난 시즌 중반 이후 선발에서 밀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방출 대상으로 거론됐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이적해 완전 이적 조항이 있는 에릭 다이어는 잔류가 확실하고, 간판 센터백으로 위용을 되찾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도 입지가 단단했다. 때문에 1명이 방출돼야 한다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둘 중 하나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 우승 주역 센터백 조나단 타와 구두 합의를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레버쿠젠 무패 우승의 핵심 주역. 195cm의 압도적 피지컬을 자랑하는 타는 올 시즌 리그 31경기, 총 48경기에 나선 레버쿠젠 간판 센터백이다. 이런 타와 구두 합의에 성공한 바에에른 뮌헨이다. 그렇다면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중 1명은 반드시 나가야 한다. 누구일까. 이번에도 김민재 혹은 우파메카노일까.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Bayern Strikes'의 해석을 달랐다. 유력 방출 후보를 2명 지명했다. 우파메카노는 맞다. 하지만 김민재는 아니었다. 바로 데 리흐트였다. 이것이 대반전이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타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세부 내용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센터백 영입은 바이에른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목록이다. 타 역시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열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오는 여름 타 영입을 결정한다면, 센터백을 팔아야 한다. 다이어는 잔류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떠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때문에 우파메카노와 데 리흐트가 떠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나단 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요리스의 작심 발언, "포스테코글루는 날 투명인간 취급했다...토트넘에서 쫓아낸 사람"[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위고 요리스(37·LA FC)가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저격했다. 요리스는 2012-13시즌부터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으며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큰 신장이 아님에도 엄청난 반사 신경을 자랑하며 뛰어난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다. 또한 리더십도 갖추며 후방에서 수비진을 조율했고 2015-16시즌부터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안정감에 문제가 생겼다. 요리스는 치명적인 실수를 자주 범하며 실점의 원흉이 됐다. 2022-23시즌에는 수비진의 붕괴와 함께 요리스도 계속해서 흔들리며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여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모습을 감췄다. 포스테코그룰 감독은 굴리에모 비카리오 골키퍼를 영입하며 주전 자리를 맡겼다. 주장도 요리스에서 손흥민으로 교체하며 과감하게 변화를 가져갔다. 요리스는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였으나 여름에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훈련 모습이 종종 포착된 가운데 요리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로스엔젤레스로 이적했다. 1년 계약에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한 요리스는 16경기 나섰다. 요리스는 토트넘 마지막 시기와 관련해 마침내 입을 열었다. 2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요리스는 “여러 요인이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압박을 받았고 팀은 역동성을 잃었다. 토트넘의 한 사이클이 끝나는 느낌이었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팀을 돕고 싶었지만 부상으로 그럴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고 싶어 하는 걸 알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에게 더 이상 자신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경기에 나설 수 없으며 훈련만 소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나는 그렇게 토트넘에서 밀려났다”라며 포스테코그루 감독을 폭로했다. 요리스는 “하지만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적을 하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버지의 칠순도 축하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토트넘에서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현재의 상황에 만족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양반’ 샌프란시스코 853억원 좌완 속 터지네…충격의 0승, 또 부상, 사이영의 몰락[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아웃은 이 선수에 비하면 양반이다. 블레이크 스넬(32)이 또 사타구니를 부여잡았다. 스넬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또 부상으로 강판했다. 스넬은 3-1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서 알렉스 버두고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S서 2구 97.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진 뒤 왼쪽 다리를 만지며 강판했다. MLB.com은 “왼쪽 사타구니 부상이다. 타이트함을 느꼈다”라고 했다. 스넬은 4월25일자로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1개월만인 5월2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맞춰 복귀했다. 그러나 다시 약 2주만에 비슷한 부위의 부상으로 이탈할 조짐이다. 스넬은 2021년과 2022년에도 좌측 내전근 이슈가 있었다. 그러나 2023시즌은 32경기서 14승9패 평균자책점 2.25, 180이닝 동안 234탈삼진을 잡으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24시즌은 급추락이다. 2년 6200만달러(약 853억원)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과 한솥밥을 먹지만, 정작 두 사람은 단 1승도 합작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5월13일 신시내티 레즈전서 수비를 하다 중앙펜스에 왼 어깨를 찧어 시즌아웃 됐다. 4일 수술대에 오른다. 전형적인 불운에 의한 부상과 시즌아웃. 그러나 스넬은 몸 관리가 안 된 케이스라고 봐야 한다. 스넬은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부정적이다. 시즌 후 스넬의 가치를 누가 인정해줄까. 올 시즌 6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9.51이다. FA 계약을 맺자마자 커리어로우다. 블리처리포트는 4일 올 시즌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혹은 팀을 선정했다. 스넬이 6위에 올랐다. 아직 6월이고, 반등의 여지가 있다고 바라보긴 했다. 그러나 그가 구사하는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에 대한 헛스윙률이 작년보다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작년의 예리한 맛이 사라졌다는 얘기다. MLB.com은 “스넬은 기술적인 변화가 반복되는 부상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투구할 때 뒷다리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것이 그 골치 아픈 왼쪽 사타구니를 비틀 수 있다”라고 했다. 스넬은 “그것을 살펴볼 것이다. 확실히 더 강해져야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부상자명단에 또 오르면,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의 실패한 FA 투자로 기억될 가능성이 커졌다. 폭망 조짐이다.
김경문의 마지막 황태자는 누구일까…김현수와 나성범은 S급 FA로 성장, 한화도 절실하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경문 감독의 마지막 황태자는 누구일까. 한화 이글스 김경문(66) 감독의 최대강점은 믿음과 뚝심이 아니다. 선수에 대한 날카로운 직관력이다. 크게 주목하지 않은 새로운 옥석을 골라내고, 기존 선수들과 경합해 개개인과 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대표적 사례가 김현수(36, LG 트윈스)와 나성범(35, KIA 타이거즈)이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베어스 사령탑 시절, 2006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현수를 2007년부터 외야 한 자리를 맡기며 꾸준히 기용했다. 모든 사람이 반신반의했지만, 김현수가 국가대표 강타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실제 김현수는 2008년부터 작년까지 14시즌 연속 100경기 이상 나가는 KBO리그 대표 교타자로 성장했다. 국가대표에 뽑혔고,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했다. 통산타율 0.314에 2306안타를 날린 베테랑이 됐다. 20홈런도 6차례 때릴 정도로 만만치 않은 펀치력도 보여줬다. 나성범은 김경문 감독이 NC 다이노스 사령탑 시절, 2012년 신인으로 입단하자 곧바로 중용된 케이스다. 연세대 시절까지 투타를 겸업했으나 김경문 감독의 혜안은 적중했다. 나성범이 투수보다 타자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밀어붙였다. 나성범 또한 부상만 아니면 매년 100경기 이상 출전하는 외야수가 됐다. KBO리그 최고 클러치히터이자 중, 장거리타자가 됐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다 실패하기도 했지만, 통산타율 0.314, 1615안타에 257홈런을 터트렸다. 최근 통산 1000타점(1004개)을 돌파했고, 통산 1000득점(969개) 돌파도 임박했다. 그런 두 사람은 소위 말하는 S급 FA의 대명사다. A급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FA라면, S급은 최상의 퍼포먼스에 팀을 바꿀 수 있는 FA다. 실제 김현수는 2018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115억원 FA 계약을 체결한 뒤 LG의 덕아웃 문화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현수 합류 후 LG가 본격적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팀이 됐고, 2023년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었다. 2022시즌을 앞두고 4+2년 115억원 FA 계약을 또 체결, 100억원대 FA 계약을 두 차례 체결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나성범은 2022시즌을 앞두고 KIA와 6년 150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김현수와 달리 이적한 팀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현재 KIA는 나성범이 없었을 땐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나성범 효과에 100% 만족한다. 최근 2년 연속 불의의 다리 부상으로 출전경기수가 적지만, 경기에 일단 나가면 임팩트는 확실히 남다르다. 김현수처럼 팀을 바꾸는 선수, 게임체인저다. 김경문 감독은 김현수와 나성범이 이 정도의 가치를 가진 선수라고 확신하고 적극 중용, 육성했다. 그렇다면 한화에서 2026년까지 김현수와 나성범을 만들 수 있을까. 3일 취임식 및 기자회견에서 기본적으로 베테랑 중용을 천명했지만, 그렇다고 뉴 페이스 발굴을 게을리하겠다는 얘기도 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잘 알아보는 지도자다. 한화는 이미 문동주와 노시환이라는 젊은 간판을 보유했다. 이들이 향후 S급 FA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여기에 또 다른 흙 속의 진주를 발굴한다면 한화로선 최상의 결과다. 실제 그런 동력이 있어야 팀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한화에 공 빠른 젊은 투수가 많다며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타선에서도 노시환과 쌍벽을 이룰만한 간판을 발굴해야 한다는 숙제는 분명히 있다. 김경문 감독 시각에, 그런 타자가 이미 팀 내부에 숨어있을 수도 있다. 한화가 김경문 감독을 선임한 이유 중 하나가 김경문 감독 특유의 직관력에 대한 커다란 신뢰다.
Here we go! '통수 논란' 日 에이스, 팰리스 이적 '유력'...14번째 일본인 프리미어리거 탄생[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마다 다이치(27)의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이 임박했다. 카마다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소화하지만 최전방과 중앙 미드필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카마다는 뛰어난 드리블 기술과 함께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오프 더 볼 움직임을 자랑한다.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어 플레이메이킹에도 능하다. 카마다는 사간 도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7년 6월에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며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카마다는 신트 트라이던(벨기에) 임대를 다녀온 뒤 2019-20시즌부터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22-23시즌에는 분데스리가 32경기 9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여름에는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라치오로 이적했다. 여러 팀이 카마다에 관심을 보였으나 카마다는 라치오와 '1+1년' 계약을 체결하며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했다. 라치오에서도 29경기에 나서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이런 가운데 ‘통수 논란’이 발생했다. 라치오는 카마다와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카마다 측과 협상에 실패했다. 클라우디오 로티토 라치오 CEO는 2일(한국시간) “우리는 라치오 유니폼을 입고 싶어 하는 선수들만 원한다. 돈만 밝히는 선수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카마다 측은 우리에게 1년 계약 갱신과 250만유로(약 37억원)의 보너스를 요구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고 새로운 선수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마다 측이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면서 재계약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라치오의 주장이다.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자 팰리스가 곧바로 카마다에 접촉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카마다와 팰리스의 합의가 마무리됐다. 이번주에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카마다는 FA(자유계약) 신분으로 팰리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FA 계약을 체결할 경우 카마다는 14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시절에 함께 호흡을 맞췄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과 재회한다.
'타구속도 191.5km' 미사일 발사! 미국판 오타니 진짜 미쳤다…확정적인 1R 지명, 이젠 전체 1순위 노린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미국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라고 불릴 정도로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잭 캐글리아논이 무려 119마일(약 191.5km)짜리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이번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를 향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플로리아 대학 소속의 캐글리아논은 3일(이하 한국시각) 네브래스카 대학과 맞대결에 1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4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압권'의 장면이 만들어진 것은 경기 초반이었다. 플로리아 대학이 3-4으로 근소하게 뒤진 2회말 1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캐글리아논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첫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던 상대인 네브래스카 대학 선발 잭슨 브로켓이 던진 3구째 80마일(약 128.7km)의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로 형성되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캐글리아논의 타구는 영상을 보지 않고, 소리만 들어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의 타구음을 만들어냈다. 미국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피터 플래허티에 따르면 이 타구는 무려 119마일(약 191.5km)의 속도로 뻗어나갔고, 우익수 뒤쪽의 불펜장을 넘어 장외홈런으로 연결됐다. 비거리는 413피트(약 125.9m). 현지 중계진은 캐글리아논이 타격을 진행함과 동시에 "와우!"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날 플로리아 대학은 캐글리아논의 역전 스리런홈런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손에 쥐더니,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지켜낸 결과 네브래스카 대학을 17-11로 격파했다. 캐글리아논은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선보였고, 4타점 4득점으로 폭주하며 플로리아 대학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캐글리아논은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가장 주목하는 선수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2021년 마운드에서 23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석에서 155경기에 출전해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타율 0.257 OPS 0.965라는 압권의 성적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이때 이후로 '이도류'에 대한 시선이 변하기 시작, 현재 캐글리아논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캐글리아논 또한 '미국판 오타니'로 불릴 만큼 뛰어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까닭이다. 현재 플로리아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캐글리아논은 2022년 대학교 1학년 시절 28경기에서 30안타 7홈런 27타점 타율 0.289 OPS 0.887의 성적을 거뒀다. 당시 캐글리아논은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서지 않았는데, 지난해 타자로 71경기에서 91안타 33홈런 90타점 타율 0.323 OPS 1.126, 마운드에서는 18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4.34의 성적을 거두며, '이도류'로서 두각을 재능을 뽐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는 투·타에서 한 단계씩 모두 업그레이드가 됐다.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파워와 타격 재능을 비롯해 투수(좌완)로는 최고 100마일(약 160.9km)의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캐글리아논은 투수로 9경기에 등판했던 당시에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었는데, 현재는 성적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14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4.57, 타자로는 59경기에 나서 92안타 31홈런 63타점 74득점 타율 0.407 OPS 1.368로 펄펄 날아오르고 있다. 그야말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투수로 재능도 분명 눈여겨볼 만하지만, 타격 재능이 더욱 돋보이는 캐글리아논은 지난 4월 17일 경기에서 무려 516피트(약 157.3m)짜리 초대형 아치를 그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리고 4월 7일 미주리 대학과 맞대결을 시작으로 20일 밴더빌트 대학을 상대로 9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대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 3월 25일부터 5월 13일까지는 30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현재 캐글리아논은 이번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빅리그 구단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 하지만 아마추어들 중에서는 1위가 아닌, 2위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연일 이슈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어필해 나가고 있다. '잭타니'로 불리는 캐글라이논, 지금의 기세라면 전체 1순위의 영광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다. 메이저리그는 신인드래프트 상위 1~6위 순번은 추첨으로 결정된다. 지난해 30개 구단 중 가장 성적이 좋지 않은 여섯 팀이 '배당률'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이점을 받지 못하는 팀들도 높은 순번의 선택권을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따라서 총 18개팀이 경쟁을 펼치는 셈. 과연 캐글리아논이 몇 순위로 어떠한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지단 ‘이런 망신을 당하다니…’ 충격→51살인데 설마 아니겠지?→ '긴장'탓에 CL결승전 우승 트로피 행사서 ‘복장 불량’[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한국시간 6월 2일 새벽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가 열렸다. 식전행사에는 양팀의 전설이 나란히 등장했다. 카를하인츠 리들레와 지네딘 지단이 우승텁을 들고 팬들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들레는 도르트문트의 전설이다. 리들레는 1993년부터 97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뛰며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로 이적했다 풀럼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지단은 2001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은퇴(2006년)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했다. 지단은 레알 첫해 챔피언스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감독으로 레알을 지휘할 때도 우승을 거두었다. 감독과 선수로 4번이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했다. 이렇게 양팀의 전설들이 결승전에 앞서 우승컵을 들고 웸블리 스타디움 관중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런데 여기서 지단이 망신을 당했다. 영국 더 선은 경기 후 ‘긴장한 지네딘 지단이 웸블리에서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들고 갈 때 당황스럽게도 복장 고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리들레는 정장 슈트 차림이었는데 지단은 위에는 정장 자켓을 입었지만 바지는 흰색의 캐주얼이었다. 색이 대비되는 바람에 잘못된 복장이 더 도드라졌다. 리들레와 함께 우승컵을 걸어나오는 지단은 정장 자켓의 단추를 잘못 채웠다. 그래서 좌우 자켓의 길이가 달라졌다. 언밸런스가 됐는데 바지가 흰색이다보니 선명하게 이를 알 수 있다. 이를 알아차린 팬들은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올 해 51살밖에 되지 않은 지단인데 이렇게 큰 실수를 해서이다. 그래서 기사의 제목도 ‘긴장한’ 지단이었던 것이다. 중계방송으로 이같은 장면을 본 팬들은 소셜미디어로 몰려드렀다. “지단의 블레이저(상의)가 이해가 안된다. 앞면이 비뚤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등과 어깨도 끔찍하다” “블레이저 단추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지단” “지단은 블레이저의 단추를 제대로 잠그지 못한다”는 투의 댓글을 달았다. 물론 농담도 한 팬도 있었다. “아마도 레알 마드리드 결승전에서 패할 것 같다. 지단이 블레이저 단추를 잘못 채운 후 하하하”라거나 “지단이 긴장하고 있다. 증거는 없지만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재킷이다!”라고 적었다. 경기가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로 끝난 후 가진 시상식에서 다시 트로피를 들고 아온 지단은 블레이저 자켓의 단추를 제대로 채웠다. 아마도 주변인들이 지적을 해준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이 선수들 제발 영입해 주세요! 호날두 눈물 펑펑→그가 원하는 월클 스타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친구들이여! 알 나스르로 오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알 나스르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눈물을 쏟아냈다. 1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024 사우디 킹컵 결승전에서 알 힐랄의 벽에 막혀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 4-5로 져 고개를 숙였다. 뜨거운 눈물을 훔친 뒤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구단에 '월클 스타들' 영입을 요청했다. 호날두는 이날 패배로 알 나스르와 함께 올 시즌 '무관'에 그쳤다. 알 나스르는 올 시즌 사우디라아바리 프로페셔널리그에서 2위를 기록했고, 사우디 슈퍼컵에서도 준우승했다. 사우디 킹컵까지 준우승에 그치며 '트리플 러너업'을 마크해 아쉬움을 남겼다. 알 힐랄에게 우승을 모두 넘겨 줬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전에서 알 아인에 밀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3일 호날두가 알 나스르의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두 명의 선수 영입을 구단에 부탁했다고 알렸다. 호날두가 원하는 선수는 과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월드클래스 선수들이다. 주인공은 나초 페르난데스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카세미루다. 마르카는 호날두의 우승 야망에 대해서 짚으면서 알 나스르가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나초와 카세미루가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호날두가 직접 두 선수에게 전화를 걸어 이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팀의 중심을 잡는 호날두가 옛 동료들과 다시 만나면 전력 상승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시각을 비쳤다. 나초와 카세미루는 현 소속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됐고, 또 다른 계약 없이 다른 팀으로 둥지를 옮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카세미루 역시 올 시즌 매우 부진한 맨유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고, 맨유 역시 팀 재건을 위해 카세미루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데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인의 반걸음 육아] 자기가 예쁜 줄도 모르고[교사 김혜인] 옆집 부부는 세 남매를 키운다. 첫째는 곧 초등학생이 되고 둘째는 내 아이보다 한 살 많다. 셋째는 15개월쯤 된 아기다. 내가 이사 와서 출산했을 때 옆집 엄마가 먼저 알은체하며 여러 육아용품을 물려 주었다. 작년에 셋째 출산이 임박했을 때에도 내 아이 첫돌 선물까지 살뜰히 챙겨준 뒤 아이를 낳으러 갔다. 늘 마주칠 때마다 유쾌한 기운이 넘쳐서 나보다 어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동갑내기였다. 옆집 둘째는 엄마 성격을 닮은 듯 유독 밝고 붙임성이 좋다. 처음 봤을 때는 제 아빠에게 안겨 있던 돌쟁이였는데, 다음에 만났을 때는 번개맨 옷을 입고 달리며 날아가는 시늉을 했다. 내가 번개맨을 알아주자 더욱 신나 했다. 이제는 말도 아주 잘해서 우리 모자와 마주칠 때마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인사한다. 만일 제 엄마가 현관에서 짐을 챙기고 있느라 우리를 보지 못하면 얼른 엄마에게 달려가 옆집 동생도 나왔다고 알려 주곤 한다. 그에 비해 내 아이는 아직 “안녕”이라는 말이나 손을 흔드는 동작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인사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제 갈 길을 가버리기 일쑤다. 매번 인사를 안 받아주는데도 옆집 둘째는 내 아이를 늘 친근하게 대해준다. 참 성격이 좋은 아이다. 이렇게 밝고 활달한 옆집 둘째가 어느 날 제 아빠 품에 안겨서 울고 있는 걸 엘리베이터에서 보았다. 내가 “왜 울었어?”하고 말을 걸자, 아이 아빠가 대신 대답해 주었다. 키우던 장수풍뎅이가 죽어서 묻어주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한다. 제 아빠가 말하는 동안 잠시 울음을 멈추고 나를 바라보던 아이가 다시 아빠 품에 파고들며 서럽게 울었다. 나는 절로 눈가가 측은해지고 입가에 미소가 돌았다. 아이고 그랬구나. 이 안쓰럽게 귀여운 것아. 어쩜 이렇게 똘똘하고 예쁠까. 아이가 느끼고 있을 감정이 안타까우면서도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이 작은 녀석이 벌써 다른 생명에게 애정을 느끼고 죽음이 무엇인지 이해하며 슬픔을 느낀다는 사실이 무척 놀라웠다. 옆집 둘째는 그 후로도 무럭무럭 자라서 요즘엔 번개맨 만큼 빠르게 킥보드도 자전거도 잘 탄다. 자기 동생이 태어난 후로는 제법 오빠 노릇도 하는지, 옆집 엄마가 장난으로 “옆집에 우리 셋째 줘 버릴까?”라고 하자 “절대 안 돼!”라며 온몸으로 제 엄마를 막았다. 이렇게 귀여운 녀석이, 자기가 얼마나 귀여운지도 모르고 내 아이를 동생이라며 귀여워한다. 하루는 내 아이에게 손을 흔들며 “안녕?”하고 인사하는데 아이가 빤히 바라만 보고 있으니 가까이 다가와서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그러면서 “동생 귀엽다”라고 말한다. 아이는 자기 머리를 쓰다듬는 형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아뿔싸! 한발 늦었다. 막을 새도 없이 아이가 손을 뻗었다. ‘형 머리채를 잡으면 안 돼!’ 얼른 아이 손을 제지하려는데, 이게 웬일인가! 아이가 뻗은 손으로 조심스레 형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이렇게 또 자라는구나, 이 예쁜 녀석들. 자기가 예쁜 줄도 모르겠지. |김혜인. 중견 교사이자 초보 엄마. 느린 아이와 느긋하게 살기로 했습니다.
'HERE WE GO 컨펌'→'에이징커브' 겪은 맨유 MF 여름에 떠난다..."호날두가 직접 전화해 합류 설득"[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두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이하 한국시각) "카세미루는 여전히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여름에 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카세미루의 이적을 고려 중인 클럽들의 관심은 여전히 활발하다"라고 밝혔다. 카세미루는 브라질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뛰어난 피지컬과 넓은 활동 반경을 반경으로 저돌적인 수비를 펼치는 선수다. 카세미루의 경우에는 패스 능력보다는 수비력에 강점을 지닌 미드필더다. 특히 대인 수비와 수비 기술은 미드필더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 카세미루는 2002년 브라질의 상파울루 FC의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0년에 1군에 승격했고, 2012년 코파 수다메리카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1월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스티야로 임대 이적했다. 훗날 레알이 완전 영입에 성공하며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2014-15시즌 카세미루는 경험을 쌓기 위해 FC 포르투로 이적했다. 41경기 4골 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레알로 복귀했다. 레알로 복귀한 뒤 카세미루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015-16시즌 카세미루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함께 '크카모 라인'을 형성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때부터 레알과 함께 전성기를 맞이했다. 카세미루는 레알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2018-19시즌에는 잠시 부진하며 주춤했지만 2019-20시즌부터 다시 컨디션을 회복했다. 2021-22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레알에서 1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카세미루는 레알에서 생활을 마무리하고 맨유로 이적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53경기 7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카라바오컵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3위를 견인했다. 자신이 왜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지 증명한 시즌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에이징 커브가 찾아왔다. 전 시즌에 비해 노쇠화가 완연해지며 제 기량을 내지 못했다. 34경기 6골 3도움에 그쳤으며 시즌 중반에는 센터백의 부상으로 인해 수비수로 변신하며 출전을 감행했지만 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맨유도, 본인도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카세미루에 대한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판매할 계획이다. 카세미루 역시 올 시즌이 끝난 뒤 맨유를 떠날 고민을 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만큼 조만간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카세미루를 원하는 팀은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다. 알 나스르의 주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카세미루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호날두는 카세미루에게 직접 전화해 이번 여름에 알 나스르에 합류할 것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100홀드 하고 싶은데…” 영웅들 26세 좌완 셋업맨의 진짜 꿈은 이것, 상무에서 업그레이드 다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00홀드를 하고 싶은데…” KBO리그 1군에서 뛰는 선수가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극적인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도 보통의 군인들과 달리 야구를 하면서 군 복무를 하는 혜택을 받는다. 기량을 갈고 닦아 훗날의 업그레이드를 도모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는 있다. 키움 히어로즈 좌완 김재웅(26)은 2일 고척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팀을 잠시 떠난다. 1군에서 말소됐고, 1주일간 휴가를 보내며 상무 입대 준비를 한다. 김재웅은 10일 입대, 2025년 12월에 전역한다. 2026시즌에 돌아온다. 김재웅은 올 시즌 26경기서 2패7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분전했다. 2020시즌 1군에 데뷔한 뒤 통산 252경기서 6승12패20세이브65홀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데뷔와 함께 불펜 에이스로 뛰었다. 마무리를 맡지 않아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가는, 불펜진의 실질적 리더였다. 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올 시즌 김재웅의 수직무브먼트는 30.4cm로 리그 2위다. 신장이 작지만 타점이 상당히 높다. 분당회전수도 2328.3회로 리그 4위다. 140km대 초반의 패스트볼을 뿌리지만, 타자들이 체감하는 구위는 훨씬 빼어나다. 그런 김재웅에겐 두 가지 꿈이 있다. 지난 2일 고척 SSG전을 앞두고 “세 자릿수 홀드를 하고 싶다. 팀에서 앞으로 어떻게 나를 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목표는 그렇다. 군대부터 다녀와야 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원대한 꿈이 있다. 선발투수다. 김재웅은 “상무에 선발을 하고 싶다고 말을 했는데 가서 해봐야 아는 것이다. 변화구 연습도 좀 더 하고 싶어서 그렇게 말씀을 드렸다. 당연히 욕심이 있다.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다. 팀에서 결정하는 것이고, 나는 내 할 것만 잘 하면 된다”라고 했다. 이를 위해 상무에서 준비를 착실히 할 계획이다. 김재웅은 “우선 직구를 내가 던질 수 있는 곳으로 더 잘 던지는 게 1번”이라고 했다. 김재웅은 커맨드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투구 탄착군이 넓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더 정교한 커맨드, 더 정교한 제구를 꿈꿨다. 커맨드를 다잡고 변화구 연습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김재웅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한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올 시즌 피안타율은 0.286, 0.267. 이것을 좀 더 떨어뜨리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재웅은 “몸도 더 잘 만들어서 돌아와야 한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고 들었다. 사실 시즌 중간에 입대해서 아쉬운데 어쩔 수 없긴 하다.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성적을 냈다. 팀 성적이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라고 했다. 엄상백(KT 위즈)이 군 복무를 하는 동안 몸이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김재웅은 “진짜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시설도 좋고, 운동만 열심히 하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재웅은 “상무에서의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을 것이다. 거기서도 야구를 볼 것이다. 우리 팀이 많이 이기면 좋겠다. 다치지 않고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다. 팀에 돌아와서 더 도움을 줄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참, 그게 슈퍼스타가 할 짓인가?"…슈퍼스타의 '도 넘은 장난'에 축구팬들 "미친 짓" 맹비난, 누가? 무슨 장난?[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축구 팬들이 황당함을 넘어 맹비난을 퍼붓게 만든 행동을, 장난을 친 '슈퍼스타'가 있다. 네이마르다. 한 때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을 받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이상해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후 더욱 이상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한 후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는 네이마르. 그래서일까. 장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장난에 진심이다. 그런데 그의 장난이 도를 넘었고, 선을 넘었다. 그 누구도 즐거워하지 않는 장난을 쳤다. 네이마르가 무슨 장난을 쳤길래? SNS에서 하나의 영상이 공개됐다. 네이마르는 뾰족한 무언가를 들고 흰색 차량으로 간다. 그리고 타이어에 구멍을 냈다. 그러면서 해맑게 웃으며 기뻐했다. 그 자동차의 주인은 브라질 대표팀 동료이자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뛰다 2024년 네이마르의 알 힐랄로 이적한 수비수 헤낭 로디였다. 이 장면을 본 스페인의 '마르카'는 "네이마르의 장난이 너무 심하다. 로디 자동차의 타이어에 구멍을 냈다. 네이마르가 잘못했을까?"라고 보도했다. 이어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절대 도전해서는 안 될 몇 가지고 있다. 일대일 축구 경기, 저글링 경연 대회, 승부차기, 그리고 로디의 자동차에 한 어리석은 장난 등이다. 그는 동료의 신뢰를 깼다. 자신의 자동차에 타이어가 구멍난 사실을 발견한 후 로디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구 팬들은 네이마르 장난이 너무 과했다며 비판했다. 실제로 축구 팬들은 SNS를 통해 "미친 짓이다. 정말 다른 치원의 사람이다", "제정신인 사람이면 이런 장난을 칠 리가 없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엄청난 연봉을 받으면서, 부상으로 인해 팀에 어떤 기여도 하지 못하고 있는 슈퍼스타. 이런 그가 황당한 장난을 치며 비난 받고 있는 모습. 알 힐랄 팬들이 보면 어떤 감정이 들까. 그동안 숱한 논란을 일으킨 네이마르다. 이제는 슈퍼스타의 품격을 갖출 때가 되지 않았을까. [네이마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무리뉴 제자들 '총집합'...루카쿠+매과이어 등 무려 '6명' 등장→스페셜원의 페네르바체 Best 11 공개[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페네르바체가 구성할 수 있는 라인업이 공개됐다. 페네르바체는 3일(한국시간) 5만여 명의 팬이 운집한 홈구장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무리뉴 감독과의 계약식을 진행했다. 무리뉴 감독은 “모든 응원에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페네르바체 유니폼은 이제 나의 피부다. 페네르바체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유럽 최고의 감독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첼시 복귀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어려움을 겪었고 연이어 경질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무리뉴 감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AS로마의 지휘봉을 잡으며 부활을 알렸다. 무리뉴 감독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하며 UEFA 대회에서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유럽대항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지난 시즌에도 로마는 6위에 오르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로마는 지난 1월 돌연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를 떠나는 차 안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다시 감독직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튀르키예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영국 ‘더 선’은 같은 날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에서 구성할 수 있는 예상 라인업에 대해 공개했다. 기존의 페르디 카디오글루, 도미니크 리비코바치, 브라이트 오사이 사무엘, 프레드, 두산 타디치에 6명의 선수가 추가됐다. 흥미로운 건 해당 선수들 모두 무리뉴 감독의 제자라는 점이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이상 맨유)가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지오바니 로 셀소(토트넘)가 포함됐다. 또한 첼시에서 함께 한 기억이 있는 윌리안(풀럼)과 로마 시절 제자인 로멜로 루카쿠, 파울로 디발라도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페네르바체는 선수 영입에 무리뉴 감독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다”라며 제자들을 모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타니 능가한 '공포의' 양키스 쌍포! OPS '1의 전쟁' 후끈→최고의 타자는 누구?[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OPS 1위를 잡아라!'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현대 야구에서 타자의 능력을 대표하는 기록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안타나 4사구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고, 장타를 때려 직접 해결까지 하는 타자는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OPS 괴물'들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OPS 전쟁'을 펼져 눈길을 끈다. 최근 뉴욕 양키스 '쌍포'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애런 저지와 후안 소토가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전체 OPS 1, 2위에 올랐다. 저지가 1.075, 소토가 1.031을 마크했다. 둘은 최근 나란히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리며 양키스를 빅리그 최고 승률(42승 19패·승률 0.689)로 이끌고 있다. 시즌 초반 놀라운 장타력을 발휘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르셀 오즈나도 OPS 1 이상을 찍었다. 1.001을 마크하며 저지와 소토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OPS 1위를 달리던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4위다. 0.988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19개로 공동 2위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일 터커가 0.974로 5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거너 헨더슨이 0.959로 6위에 랭크됐다. 1위부터 6위까지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여섯 명의 선수가 모두 시원한 홈런포를 바탕으로 장타력을 뽐냈다. 1위 저지가 21개의 홈런과 18개의 2루타를 앞세워 장타율 0.658을 적어냈다. 소토와 오즈나가 홈런 17개, 오타니가 14개, 터커와 헨더슨이 19개를 만들었다. OPS 1은 '특급 기록'으로 여겨진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이 1 이상이면 상대 투수들의 '공포 대상'이 된다. 선구안이 좋아 출루를 많이 하고, 큰 것 한방도 갖추고 있으니 까다로운 상대가 아닐 수 없다. 지난 시즌에는 단 3명만 OPS 1을 넘었다. 오타니가 1.066으로 1위를 차지했고, 코리 시거(1.013)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1.012)가 1을 넘었다. 올 시즌도 'OPS 1의 전쟁'이 시즌 막판까지 계속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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