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PK 전담 키커' 손흥민, EPL 20개 클럽 키커 중 최저 성공률…'EPL 116골 중 PK는 2골'[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의 전담키커 중 통산 페널티킥 성공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달까지의 활약을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 전담키커들의 프로 통산 페널티킥 기록을 조사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그 동안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16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11차례 성공해 성공률 68.7%를 기록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토트넘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토트넘은 단 한 번의 페널티킥만 얻었고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열린 뉴캐슬전에서 키커로 나서 실수 없이 자신의 책임을 다했다'며 '2023-24시즌을 앞두고 매디슨이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토트넘의 전담 페널티킥 키커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페널티킥을 책임져야 할 선수는 손흥민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페널티킥에서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올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도 요르단전과 말레이시아전에서 모두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3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쐐기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크리스탈 팰리스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아시안컵 복귀 이후 첫 골을 터트렸다. 한편 울버햄튼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로 소개된 황희찬은 페널티킥 성공률 81.8%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11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9차례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한 차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페널티킥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의 페널티킥 전담키커 중 100%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는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페드로, 풀럼의 윌리안, 첼시의 팔머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드로와 팔머는 나란히 페널티킥을 9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윌리안은 7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모두 득점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는 45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41차례 성공해 성공률 91.1%를 기록했다. 리버풀의 살라는 49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39차례 성공해 성공률 79.5%를 기록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KIA 박찬호·김선빈 키스톤, 뒤가 든든하네…영 파워 3인방에 201안타 출신 MVP까지 ‘이래서 우승후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래서 우승후보다. KIA 타이거즈의 중앙내야와 센터라인이 1년만에 확 좋아질 조짐이다. 박찬호-김선빈 키스톤콤비에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만으로도 수준급이었다. 그런데 김태군을 작년 7월에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시즌 막판 3년 25억원 연장계약을 체결하며 안방고민을 해결했다. 여기에 중앙내야의 뎁스가 강화될 조짐이다. 작년까지 백업으로 김규성, 홍종표 등 수비력이 안정적인 선수들이 주력을 이뤘다. 그러나 캔버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통해 윤도현, 정해원, 박민을 확실하게 발굴했다. 윤도현과 박민이 중앙내야를 커버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 정해원까지 20대 초반의 3인방은 공수겸장 내야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고무적이다. 박찬호-김선빈 키스톤이 리그 탑클래스로 꼽히는 건 공수를 갖춘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주루 능력까지 탑클래스다. 여기에 베테랑 서건창도 FA 4수를 통해 부활에 나섰다. 서건창은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오키나와 대외 네 번째 연습경기서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근 수년간 타격이 풀리지 않았지만, 올해는 출발이 좋다. 서건창은 LG 트윈스 시절이던 작년에 수비도 종종 불안했다. 그러나 타격에서 안정감을 찾으면 수비도 안정감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영 파워 3인방이 아무래도 경험이 일천해 장기레이스에서 계산하기 쉽지 않은 전력이다. 201안타 MVP 출신 서건창이 젊은 중앙내야수들을 절묘하게 뒷받침할 전망이다. 주전 키스톤도 공수주를 갖췄는데, 백업들도 공수를 갖출 조짐이니 KIA 센터라인이 막강해질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주전 중견수 최원준이 공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센터라인의 전체적인 힘을 가늠할 수 있다. 어쨌든 박찬호와 김선빈으로선 뒤가 든든하다. 박찬호는 포지션 특성, 많이 뛰는 주자로서의 장점을 감안할 때 144경기 모두 유격수로 나가긴 어렵다. 휴식을 갖는 경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김선빈은 말할 것도 없다. 김선빈은 근래 잔부상도 적지 않았다. KIA가 올해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가 센터라인의 강화다. 더 이상 센터라인 야수들이 수비만 잘한다고 인정을 받는 시대가 아니다. 공수를 갖춰야 팀을 정상으로 이끌고 본인들의 가치도 치솟는다. 박찬호와 김선빈이 책임감을 가지면서도 한편으로 편안하게 시즌에 들어갈 듯하다.
래시포드 '환상골'→홀란드-덕배 '빅찬스미스'...맨유에 찾아온 기적? 맨시티에 전반전 1-0으로 리드 중 [MD하프타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충격적인 이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전반전 리드를 잡았다. 맨유는 4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맨시티와 경기에서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최정예 라인업을 꾸렸다. 에데르송-카일 워커-존 스톤스-후벵 디아스-네이선 아케-로드리-케빈 더 브라이너-베르나르두 실바-필 포든-엘링 홀란드-제레미 도쿠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 역시 기용할 수 있는 최선의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디오고 달로-라파엘 바란-빅토르 린델로프-조니 에반스-카세미루-코비 마이누-브루노 페르난데스-스콧 맥토미니-마커스 래시포드-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먼저 경기에 나섰다. 전반전 주도권은 맨시티가 가져갔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는 맨유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코너킥을 얻어냈다. 특유의 볼 점유율을 앞세워 짧은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고, 전반 4분에는 홀란드의 헤딩슛까지 나오며 맨유 팬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나 충격적이게도 선취골을 넣은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오나나의 롱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페르난데스가 침투하며 볼을 잡았고, 등을 지며 볼을 지켰다. 페르난데스는 뒤에서 쇄도하던 래시포드에게 살짝 밀어줬고, 래시포드가 논스톱으로 때린 슈팅은 골대를 맞고 골망을 갈랐다. 맨유의 선취골 이후에도 맨시티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두 번의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오나나 선방에 막히며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또한 에이스 더 브라이너와 홀란드의 활약이 저조했다. 두 선수의 슈팅은 계속해서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3분에는 로드리의 세컨볼 슈팅이 오나나 선방에 다시 한번 막히는 등 맨시티에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45분에는 완벽한 찬스까지 놓쳤다. 로드리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헤딩으로 홀란드에게 연결하며 맨유 골문이 비었지만 홀란드가 허공으로 찬스를 날렸다. 결국 전반전은 맨유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압도적인 경기력과 공격에도 오히려 맨유에 리드를 내준 맨시티는 후반전 반격을 노리고 있다. 과연 올 시즌 두 번째 맨체스터 더비에서 웃는 팀은 어디가 될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 스콧 맥토미니, 카세미루,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이너./게티이미지코리아]
박세리 "'리치언니'? 부의 상징 부담스러워, 어쩌다 그렇게 불리지만…" [뉴스룸](종합)[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전 프로골퍼 박세리가 '리치 언니'라는 별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박세리가 출연해 '리치언니'라는 별명부터 자신의 골프인생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세리는 지난 1996년 프로로 데뷔해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맨발샷'과 함께 우승하며 국민영웅에 등극했다. 2016년 은퇴 후에는 방송활동에 임해 '리치언니'라는 별명을 얻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날 박세리는 "조금 더 친근하고 좀 더 편안하고 심지어는 옆집 언니 같다는 말씀도 많이 해주신다. 팬층도 굉장히 많이 다양해졌다. 나를 많이 좋아하시는 분이 많아져서 나야 감사하다"고 은퇴 후 다양해진 팬층에 감사함을 표했다. '리치언니'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처음엔 굉장히 부담스럽긴 했다. 부(富)를 상징하는 거 아니냐. 너무 부담스럽긴 한데 반대로 '리치'라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예를 들면 여유가 될 수도 있고 내가 가진 능력이나 능력이 될 수도 있다"며 "다방면으로 생각했을 때 그런 리치가 좋겠구나, 부가 아닌 다른 쪽으로 부자면 좋겠다 싶었다. 어쩌다 그렇게 불리게 됐는데 나는 그런 '리치'가 아니다"고 겸손히 말했다. 박세리는 골프를 치지 않는 은퇴 후 근황도 전했다. 그는 "원 없이 내가 하고 싶은 만큼 했었고 또 내가 솔직히 은퇴하기 전에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차근차근 하나씩 다 준비해 왔다"며 "그러고 나서 3년이 딱 되는 은퇴하는 날 모든 걸 다 똑같이 내려놓고 자신 있게 내려올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립지도 않고 후회도 없다. 그냥 감사하고 지금 제2의 인생을 살면서 가장 큰 힘이 됐던,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 박세리도 마지막 경기에서는 눈물이 앞을 가려 골프공이 잘 보일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팬들이 들고 있던 '사랑해 세리'라는 글귀 때문이었다고. 박세리는 "그게 가장 나한테는, 안 울 수가, 눈물이 앞을 안 가릴 수가 없었다. 나는 아무런 감정이 없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그때 나도 모르게 순간 너무 울컥해서 공을 쳐야 되는데 안 보여서 혼났다. 한 나인홀은 정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왜냐하면 가장 행복해하고 내가 가장 멋있었고 가장 자신 있고 스스로가 참 대단하다고 느꼈던 곳이 필드 안 경기장이다. 그런데 한 홀, 한 홀 끝날 때마다 나한테 내일은 없고 마지막 순간이었다. 두 번 다시는 선수로서 필드에 설 수 없으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아직까지 은퇴 경기를 보면 울컥해서 눈물이 난다"고 덧붙였다. 은퇴 당시 후배들에게 우산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던 박세리는 후배 양성의 길을 걷고 있다. 박세리는 "나의 꿈이 누군가의 꿈이 돼가고 있다는 걸 알고서부터 좀 많이 달라졌다. 나도 후배지만 선배로서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겠구나 싶었다. 든든한 선배로서의 역할을 해주면 후배들이 꾸준히 자기 꿈을 이루고자 대한민국 골프를 오랫동안 단단히 굳건히 자리를 지키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세리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한국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LPGA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박세리가 처음이다. 이에 대해 박세리는 "감사하게도 KLPGA 대회 호스트를 했었고 지금 현재는 LPGA라는 큰 무대의 투어에서 내 이름을 걸고 대회를 하게 됐다. 나의 목표 중 하나였고 꿈이었다. 이 꿈이 현실화가 됐던 후배들로 인해서 이루어졌던 것 같다"며 겸손히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의 골프 발전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서 내가 갈 수 있다는 게 의미가 컸던 것 같다. 가장 큰 것은, 이제 더 많은 훌륭한 선수들을 발굴해야 한다. 그런 선수들한테 본격적으로 기회를 줄 수 있는 그런 대회가 되고 역할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되다 보니까 그게 뿌듯한 마음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한국 선수의 우승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은 꿈을 꾸고자 하는 선수들이 기회가 열렸는데 잡았으면 좋겠다는 게 더 크다"며 "그 선수들이 또 다른 영향력이 생기면 또 다른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꿈을 꾸고자 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미가 더 큰 것 같다"고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끝으로 박세리는 자신의 인생을 골프 경기에 빗대 "이제 전반 끝난 것 같다. 전반을 끝내고 후반전에 첫 티샷을 한 상황"이라며 "마지막 나의 종착역, 18홀의 마지막 펏은 운동선수,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유망주들이 좀 더 나은 환경 속에서 갖고 있는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 같다. 그런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게 마지막 홀의 마지막 펏이 될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병원에 발도 못 들였는데…의사 파업 불똥 튄 '전공의생활' [MD포커스][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아직 병원에 발을 들이지도 못했는데.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슬전생') 벌써부터 곱지 않은 눈초리를 받고 있다.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병원을 떠난 지 13일째다. 전공의가 병원을 떠나기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및 지원센터'에는 총 34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최근에는 임신부 한 명이 병원에서 수술을 거부당해 유산했다는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투석 치료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나 응급수술이 지연되면서 사망했다는 사례도 있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29일을 '복귀 시한'으로 제시했지만 오후 5시 기준 현장으로 돌아온 전공의는 565명에 불과했다. 전체 전공의가 1만3000여명에 달하고 이 중 95%가량이 100개 수련병원에 근무하는 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주최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오늘까지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 정부에서는 최대한 선처할 예정"이라며 "오늘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중하게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공의 파업이 예상치 못한 곳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인기리에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 '슬전생'이다.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좋은 의사'를 꿈꾸는 전공의들이 입덕부정기를 지나 진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배우 고윤정과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이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들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 제작진은 "저출산 시대 속 비인기과에 당당히 들어선 레지던트들의 삶을 조명하는 만큼 현실 세계를 반영한 실감 나는 이야기들로 찾아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슬전생'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약 16초 분량으로 수술복을 입고 사원증을 목에 건 5명의 전공의와 짧은 드라마 스틸컷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작품의 주무대가 되는 율제병원을 상징하는 'ㅇㅈ' 로고의 등장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본격적인 내용이나 등장인물 소개와는 거리가 먼 '율제 세계관' 티저였다. 그러나 전공의 파업이 한창인 가운데 전공의를 소재로 한 드라마의 티저가 공개된 만큼 뜨거운 관심 속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슬전생'이 이전 시리즈처럼 따뜻하고 아름답게 전공의들의 이야기를 그릴 것을 예측하며 거부감을 표하거나, 율제병원 소속 전공의들의 파업 여부를 물으며 '판타지'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반면 사회적 이슈를 무리하게 드라마와 연결하는 것 아니냐는 반박도 제기됐다. 현실의 전공의들에 대한 비판은 이해하지만 드라마와 배우들을 향한 조롱이 도를 넘는다는 반응도 있다. 이와 관련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드라마와 현실이 무관하지는 않지만 '슬전생'이 현재 전공의 관련 이슈를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걸 직관적으로 연결해 부정적인 이슈가 생기는 것이 합리적인가 하는 생각은 든다"며 "실제 벌어지고 있는 일과 드라마가 보여주는 내용에 대한 대중의 불만은 이해가 가는데, 드라마 제작 당시와 지금 현재의 모습이 조금은 다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가 전공의들을 환상적으로 그리는 게 목적이라기보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전공의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본다"고 우려를 표했다.
'워니 더블더블+안영준 19득점' 대폭발…SK, KCC전 연패 탈출 성공[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격차를 벌렸다.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KCC와의 맞대결에서 00-00로 승리했다. KCC전 2연패에서 탈출한 SK는 27승 18패로 4위, KCC는 23승 20패로 5위다. SK 자밀 워니는 21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안영준은 19득점, 오재현은 13득점 9어시스트, 오세근은 12득점으로 활약했다. KCC 허웅은 19득점, 알리제 드숀 존슨은 12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부터 양 팀은 혈투를 펼쳤다. 초반 SK가 안영준과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KCC가 라건아의 연속 득점과 허웅의 3점포로 뒤집었다. SK도 안영준의 외곽포로 맞받아 쳤다. 중반 KCC는 최준용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도망갔는데, 막판 SK가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19-18로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역시 팽팽했다. KCC가 20-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근휘와 존슨의 연속 3점포로 역전했다. 이후 SK는 윌리엄스와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려 했다. 이어 중반 오재현과 워니, 안영준의 3점슛이 모두 림을 통과하며 도망가는 듯했으나, 막판 허웅과 이승현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허웅이 버저비터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43-43 동점인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SK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재현의 2점슛과 안영준의 3점슛이 모두 림을 통과했다. 중반에는 허일영과 워니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오세근도 3점포로 화답했다. 막판 KCC가 존슨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좁히려했지만, 안영준이 그대로 맞받아쳤다. SK가 70-55로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 SK가 웃었다. 초반부터 최원혁과 오재현의 3점포가 터졌고 안영준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안영준은 이호현의 슛을 블록까지 하며 분위기를 탔다. 이후 워니, 허일영의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양홍석 20득점 맹활약' LG, KT 제압하며 3연승 질주[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2위 자리를 추격한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수원 KT 소닉붐과의 맞대결에서 75-60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LG는 28승 17패로 3위, KT는 29승 15패로 2위다. LG 양홍석은 20득점 8리바운드, 이재도는 14득점 9어시스트, 유기상은 10득점을 기록했다. KT는 하윤기가 16득점, 허훈이 12득점 그리고 한희원과 마이클 에릭이 10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6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구탕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정희재와 텔로의 연속 3점포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유기상이 자유투 1구, 정희재가 자유투 2구를 성공했고 이재도의 득점까지 나왔다. KT는 허훈의 외곽포로 추격했고 막판 문정현과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LG가 19-13으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LG가 격차를 유지했다. 초반부터 양홍석의 외곽포와 마레이의 2점슛으로 힘을 낸 LG는 배스와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KT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29-21로 앞선 상황에서 양홍석의 득점이 나왔고 막판에는 구탕이 3점포를 터뜨렸다. LG가 35-38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LG가 조금 더 달아났다. 초반부터 이재도가 3점포 2방을 터뜨렸고 유기상이 3점슛 성공 이후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LG는 중반 유기상의 외곽포 막판에는 양홍석의 득점으로 56-46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도 LG의 분위기였다. 양홍석의 3점포로 시작한 LG는 중반에도 양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막판에는 이관희가 3점포 두 방으로 쐐기를 박았다.
'돌아온' 아반도 효과 톡톡! 17득점 대활약…정관장, 소노 제압하며 10연패 탈출 성공[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렌즈 아반도(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돌아왔다. 그리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맞대결에서 92-87로 승리했다. 10연패 탈출에 성공한 정관장은 14승 31패로 9위, 소노는 15승 30패로 8위다. 부상 복귀한 아반도는 17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로버트 카터가 19득점 7리바운드, 정효근과 이종현이 각각 1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소노 치나누 오누아쿠는 2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김지후와 이정현이 18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 정관장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초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혈투를 펼쳤는데, 부상에서 복귀한 아반도가 교체 투입된 뒤 정관장의 기세가 올라갔다. 11-11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박지훈의 3점포가 터졌고 이어 아반도의 스틸 후 카터의 득점 그리고 곧바로 박지훈의 스틸 후 정효근의 득점이 나왔다. 막판에는 최성원의 앤드원 플레이와 카터의 외곽포까지 나오며 32-2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소노가 균형을 맞췄다. 초반부터 오누아쿠가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카터와 아반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지만, 소노는 김지후와 오누아쿠의 득점으로 추격했고 한호빈의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고 소노가 45-47로 뒤진 상황에서 이정현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7-47로 전반전을 마쳤다. 정관장이 3쿼터에 다시 앞서갔다. 초반 54-55로 뒤진 상황에서 아반도와 정효근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했다. 소노는 김지후와 전성현의 외곽포로 다시 뒤집었지만, 카터와 박지훈의 3점포로 정관장이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어 막판 박지훈과 아반도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72-66으로 정관장이 리드했다. 정관장은 4쿼터 초반 이종현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중반 박지훈이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후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한호빈이 모두 성공하며 6점 차가 됐다. 정관장은 작전타임 이후 배병준의 골밑 득점으로 도망가려 했고 소노는 김민욱의 3점포로 추격했다. 이어 이정현의 딥스리까지 터지며 점수 차가 2점이 됐다. 정관장은 아반도가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며 도망가려 했지만, 소노가 작전타임 이후 곧바로 득점하며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정관장이 정효근의 자유투 2구 성공으로 쐐기를 박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라지만…카리나, 지금은 '버블'을 켜야할 때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본명 유지민·23)는 언제쯤 팬과의 소통을 다시 시작할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25)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건 지난달 27일의 일이었다. 당시 이재욱 측은 "두 사람은 이제 알아가는 중으로, 배우가 촬영 중에 있고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밝혔고, 카리나 측 역시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열애 사실 인정이었다. 두 사람의 열애는 최초 디스패치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 1월 한 명품 브랜드 컬렉션에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이 매체는 측근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첫눈에 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축하 받아야 할 '사랑'이지만, 일단은 후폭풍이 더 크다. 에스파의 상징적인 멤버로 꼽히는 카리나의 팬덤 중 일부가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실제 카리나와 이재욱의 열애가 알려진 뒤, 에스파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의 댓글란은 실망감을 토로하는 팬들의 댓글로 가득한 상황이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지만, '내 아이돌의 열애'는 현실적으로 팬들이 박수를 보낼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상황을 악화 시키는 것은 카리나가 열애를 시작한 시점부터 팬들과의 소통 플랫폼인 '버블' 등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열애를 인정한 이후 카리나의 메시지란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열애 사실이 공개된 선배 아이돌들이 오히려 팬들과 소통에 나서며 양해를 당부했던 모습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결국 성난 팬심을 달랠 수 있는 인물은 카리나 본인 뿐이다.
KIA, 다문화가족 주말 야구체험캠프 성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IA 타이거즈는 3일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야구체험캠프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1박 2일로 다섯 차례 진행된 이번 캠프는 총 28명의 광주, 전남 지역 다문화가정 중고등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주차 별 프로그램에 따라 체력 훈련과 주루 플레이, 배팅 훈련, 수비 연습 등의 기술 훈련을 받고 마지막 5주 차에 자체 홍백전을 진행했다. 훈련 도중에는 미니게임 등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캠프 2주 차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최희섭 코치의 팬 사인회가 열리기도 했다. 캠프를 진행한 박효일 코치는 “회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의 실력이 늘어 가는 것이 눈에 보였으며,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참가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 참가자는 “TV에서만 보던 코치님들에게 야구를 배울 수 있어서 선수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챌린저스필드 밥도 맛있고 캠프에서 사귄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IA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전체적으로 높았다. 이런 뜻깊은 자리에 더 많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매년 행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만든 기회 무산→토트넘 데뷔골 성공…"득점 기회 두 번 놓치는 것은 끔찍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쐐기골과 함께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MOM)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베르너, 매디슨, 쿨루셉스키가 공격을 이끌었다. 벤탄쿠르와 비수마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에메르송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손흥민의 패스와 함께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베르노가 골키퍼와 마주보는 단독 기회를 맞이했지만 베르너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존스톤에 막혔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14분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제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32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존슨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베르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5분 로메로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로메로는 매디슨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손흥민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존슨의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했고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영입한 베르너는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렸다. 베르너는 전반전 초반 손흥민이 만들어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지만 후반 32분 동점골을 터트려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베르너는 경기 후 영국 BBC를 통해 "팀 동료들은 하프타임에 나의 뒤에 서서 계속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동료들은 나를 지지해줬고 그것은 나와 팀 전체에 도움이 됐다. 한 경기에서 두 번의 엄청난 기회를 놓치는 것은 끔찍한 일이기 때문에 득점을 하게 되어 매우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는 전반전 동안 기회를 놓쳤지만 상대를 꾸준히 위협했고 득점을 위한 적절한 위치에 있었다. 공격수들에게는 자신감을 위해서도 골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전반전 실패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베르너는 믿음을 멈추지 않았고 적절한 위치로 침투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베르너의 활약에 대해 "베르너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 많은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우리가 동점골을 넣는데 큰 역할을 했다. 베르너에게 계속해서 독일어로 힘내라고 이야기했다"고 언급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린 베르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 맨유-맨시티 통합 베스트에 홀란드가 없다"…긱스-스콜스-킨도 빠졌다, 맨유-맨시티 팬들 모두 맹비난! '누가 만든 베스트인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오는 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맨체스터 더비'가 펼쳐진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다. EPL 최대 지역 라이벌전이다. 이 경기를 앞두고 맨유의 전설적 수비수로 꼽히는 리오 퍼디낸드가 한 팟캐스트를 통해 역대 맨유-맨시티 '통합 베스트 11'을 선정해 공개했다. 그런데 명단이 공개되자 맨시티 팬들과 맨유 팬들 모두 퍼디낸드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왜일까? 지난 시즌 EPL 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맨시티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첫 '트레블'을 이끈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빠졌다. 또 맨유의 '전설 오브 전설'로 불리는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도 제외됐다. 맨유의 위대한 주장 로이 킨도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 그런데 퍼디낸드의 이름은 당당히 포함됐다. 퍼디낸드가 꼽은 역대 베스트 11을 보면, 골키퍼는 에드빈 판 데르 사르(맨유)다. 포백에는 파트리스 에브라(맨유)-네마냐 비디치(맨유)-리오 퍼디낸드(맨유)-카일 워커(맨시티)로 꾸려졌다. 중원은 로드리(맨시티)-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야야 투레(맨시티)가 나섰다. 스리톱은 양쪽 날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와 웨인 루니(맨유), 그리고 최전방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가 포진했다. 명단을 확정지은 후 퍼디낸드는 "골키퍼 포지션을 고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내가 볼 때는 판 데르 사르가 가장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 명단에 분노한 팬들의 목소리를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전했다. 이 매체는 "퍼디낸드의 맨유-맨시티 통합 베스트 11에 많은 팬들이 절대 당황했다. 맨시티의 홀란드가 빠졌고, 스콜스, 킨 등 맨유의 전설들도 제외됐다. 퍼디낸드는 자신의 의견을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이 명단에 맨유, 맨시티 팬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축구 팬들은 "우리는 10살짜리 꼬마로 보나", "터무니없는 명단", "중원이 모두 맨시티다, 절대적인 당혹감", "킨은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다", "펩 과르디올라가 뽑았다면 베스트 11에 반드시 스콜스가 있을 것" 등의 격한 반응을 드러냈다. [엘링 홀란드, 케빈 더 브라위너, 리오 퍼디낸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빠르면 3일 뒤 김민재와 '결별' 투헬, 경질 가능성 다시 '솔솔'..."뮌헨이 UCL 8강 진출 실패하면 즉시 경질 예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당장 사령탑 자리를 내놓을 수도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2일(이하 한국시각) "투헬 감독은 만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할 경우 즉시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뮌헨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뮌헨은 지난달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은 원래 2025년 6월까지의 계약을 2024년 6월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의 목표는 2024년에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로운 축구 방향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뮌헨은 17승 3무 4패 승점 54점에 그쳐 분데스리가 2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레버쿠젠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9승 4무 승점 6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뮌헨은 최근 프라이부르크와 24라운드 경기에서도 2-2로 비기며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이 멀어졌다. 설상가상으로 투헬 감독은 바르셀로나 사령탑 자리에 자신을 역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 기자 페르난도 폴로는 지난달 14일 "투헬은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했다.투헬은 바르셀로나가 다음 시즌 감독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투헬은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가 2021년 로날드 쿠만의 후임을 찾고 있을 때 그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감독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뮌헨에서 그의 연속성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알게 된 투헬 측근들은 바르셀로나에 역제안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2020-21시즌 도중에 부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첼시를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2021-22시즌에도 첼시를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최강의 팀으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UEFA 슈퍼컵 타이틀을 따냈고,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경험한 감독이다. 지난 시즌 극적인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머쥐었던 투헬 감독의 올 시즌은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가득했다. 뮌헨의 오피셜이 나오기 전까지 독일에서는 투헬 감독의 경질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결국 계약 기간을 앞당기면서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김민재를 지도할 수 없다. 그러나 올 시즌까지 보장될 수 있었던 계약은 최근 다시 한번 경질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바뀌고 있다. 이유는 챔피언스리그 때문이다. 뮌헨은 오는 6일 라치오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1차전에서는 이미 0-1로 패배해 탈락 가능성이 더 높다. 플라텐버그는 "투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지휘봉을 잡을 것이다. 만약 뮌헨이 8강에 오른다면 투헬 감독은 어떤 방식으로든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감독직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16강에서 탈락한다면 즉시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내부적으로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감독직을 맡을 만한 유력한 임시 감독이 한 명도 없다. 현재 지네딘 지단처럼 시즌이 끝난 후에도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는 감독이 투헬 감독의 조기 경질에 대비해 감독직을 이어받을 계획이 없다. 뮌헨은 여전히 사비 알론소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고우석·김하성' 맞대결 불발…'코리안리거 휴식날' SD, SF에 3-2 신승[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 고우석(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휴식한 가운데 양 팀이 맞붙었다. 샌디에이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로 나온 마이클 킹은 3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3탈삼진 호투를 펼쳤으며 오스카 메르카도와 호세 아소카르가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그래험 폴리와 매튜 배튼은 각각 1타점씩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메이슨 블랙은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마크했으며 체이스 핀더가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회초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뽑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라이스 존슨이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제이콥 마시의 안타로 1, 3루가 됐다. 이어 블랙의 폭투가 나왔고 존슨이 홈으로 들어왔다. 7회초 샌디에이고가 달아났다. 폴리가 바뀐 투수 트레버 맥도날드의 초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8회말 샌프란시스코가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안타를 때린 뒤 파블로 산도발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무사 주자 1, 2루에서 핀더가 1타적 적시타를 터뜨렸다. 대주자로 나섰던 이스마엘 먼구이아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루이스 마토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포수 챈들러 시글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먼구이아가 득점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다시 앞서갔다. 9회초 선두타자 아소카르가 안타를 때린 뒤 폭투로 2루까지 갔다. 마크로스 카스타뇬까지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가 됐고 배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1사 후 쿠퍼 험멜과 오토 로페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마지막 희망을 살렷으나, 피츠제럴드가 좌익수 뜬공, 먼구이아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한편, 양 팀의 '코리안리거' 김하성, 고우석, 이정후는 모두 휴식했다. 김하성은 이번 시범경기 5경기 4안타 타율 0.444, 이정후는 3경기 4안타 1홈런 타율 0.444다. 고우석은 1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짤리는 주제에…'→EPL 최고 명문 팀 사령탑 정조준 '충격'→자신의 후임과 맨유 감독직 놓고 경쟁[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를 지휘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다시 프리미어 리그로 돌아오고 싶어한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이지만 이같은 소망을 드러냈다. 물론 투헬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쫓겨난다. 이미 구단은 투헬과 올 시즌이 끝나면 헤어지기로 결정해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의 1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제패를 위해 그를 영입했지만 이제 완전히 우승은 물건너 간 듯 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한국시간 2일 새벽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7승2무4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뮌헨이기에 9위 프라이부르크에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했다. 이로써 1위인 레버쿠젠에 승점 7점차로 뒤져있다. 무패행진중인 레버쿠젠은 한 경기 적게 치렀기에 최대 10점까지 벌어질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의 역전우승이 가능하지만 사실상 12연패는 힘들다고 봐야한다. 이런 상황에서 토마스 투헬은 ‘바르셀로나를 그만두는 사비를 대체할 의사가 있지만 맨유 자리를 물려받기를 원한다’고 영국 더 선이 2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투헬의 우선 순위는 잉글랜드 1부리그 복귀이면서도 바르셀로나 이적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나란히 오퍼가 온다면 맨유를 선택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이 텐 하흐의 경질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 상태이다. 스포츠 디렉터를 새로 영입, 후임자를 물색중이다. 댄 애시워스 디렉터는 이미 그레이엄 포터를 비밀리에 만나서 협상중이라는 기사가 영국 언론에 나올 정도이다. 새로운 구단주의 측근인 데이비드 브레일스포드가 포터의 감독 취임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포터가 맨유의 신임 감독 1순위라는 말이 돌고 있다. 공교롭게도 포터와 투헬은 첼시로 엮여 있다. 지난 2022년 9월 초 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갑작스럽게 투헬의 경질을 발표했다. 알마지나지 않아서는 포터를 새로운 감독으로 발표했다. 포터도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해 4월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팀에서 쫓겨났다. 포터와 투헬 모두 첼시의 구단주인 보엘리로부터 해고 당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제는 첼시의 라이벌인 맨유의 사령탑 후보들이 됐다. 여기에 전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인 지네딘 지단과 울버햄튼을 맡았던 로페테기도 후보군에 들어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빌드지의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폴크는 투헬의 우선 순위는 프리미어 리그 복귀라고 주장했다. 위시리스트 1위가 바로 맨유이다. 하지만 투헬이 맨유로 이적하지 못한다면 바르샤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바르셀로나 감독인 사비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감독을 그만둘 것이라고 공표한 상태이다. 바르샤는 한지 플리크도 바르셀로나 감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볼넷 1득점' 배지환, 연속 출루 기록 3G로 이어갔다…'5회 빅이닝' 피츠버그, 디트로이트에 7-3 승리[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3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의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7-3 승리. 배지환은 지난 29일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서 2볼넷을 기록했다. 이어 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와 볼넷을 기록해 2경기 연속 멀티 출루 및 2득점을 기록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B2S에서 낮게 떨어지는 잭 플래허티의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이후 터진 헨리 데이비스의 1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배지환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셸비 밀러를 상대했다. 초구부터 과감하게 배트를 돌렸지만, 타구가 2루수 콜트 키스 앞으로 향했다.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디트로이트는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피츠버그의 콜린 홀더맨이 2아웃을 삼진 뒤 저스티스 빅비, 카슨 켈리, 파커 메도우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브래디 페이글이 구원등판했지만, 밀어내기 볼넷을 두 차례 내줬다. 피츠버그가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 1사 후 케이넌 스미스 은지바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이어 닉 곤잘레스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제이크 램이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알리카 윌리엄스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디트로이트는 투수를 교체했다. 앤드류 마그노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하지만 제구가 흔들렸다. 오닐 크루즈, 배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타석에 나온 데이비스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잭 스윈스키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크루즈와 2루 주자 배지환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는 5회말 앤디 이바녜스의 솔로 아치로 격차를 좁혔다. 배지환은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고 피츠버그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맷 고르스키의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시범경기 2연승 중인 피츠버그는 오는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MD현장인터뷰] "선수들 질책했다"...이정효 감독, 기동볼 압도→서울 2-0 완파에도 '불만 폭발', 이유는?[마이데일리 = 광주 최병진 기자]이정효 광주FC 감독이 불만을 표출했다. 광주FC는 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서울을 압도했다. 결국 전반 20분 후방에서부터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이희균의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은 서울의 반격에 고전했지만 수비에서 집중력을 높이며 실점을 막았고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나온 가브리엘의 추가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 감독은 경기 후 “홈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다. 승리해서 다행인데 많이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전반전과 후반전 경기 내용에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가슴 한편에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지켜내고자 하는 마음들도 어떻게 이겨낼지 고민해야 한다. 강기정 구단주님도 방문해 주셨는데 승리한 모습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상대가 우리 플레이에 대처를 하게 되면 플랜 B로 가기로 하고 준비를 했는데 불안하다 보니 골을 지키려 했다. 그 부분에서 질책을 했다. 공격적으로 주문을 했는데 지키려고 해서 실망스러웠다. 전반전 끝나고 선수들에게 똑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 전반전은 상당히 좋은 경기였다”며 전반전과 후반전의 경기력 차이를 지적했다. 가브리엘은 오른쪽 측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K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브리엘은 피지컬을 활용한 돌파로 서울 수비를 흔들었고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김 감독은 “가브리엘한테 기대를 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장점이 많아 팀과 함께 잘 성장할 수 있다. 포포비치도 호주 대표팀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잘 성장시키면 올림픽 대표팀에 뽑힐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한 “최경록은 확실히 팀에 안정감을 주는 선수다. 앞으로도 관리를 잘하고 부상만 없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 안혁주도 득점을 했다면 성장을 할 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아쉽지만 잘 성장시킬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희균은 선제 결승골 외에도 시종일관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광주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이희균이 출전하느냐 아니냐, 컨디션이 좋으냐 아니냐에 따라 우리 팀의 경기력이 달라진다. 더 성장할 선수다. 기대가 된다. 항상 싸가지가 없어서 좋다. 등번호 10번에 맞는 역할을 맡기면 그 이상을 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이순민의 공백에 대해서는 “정호연 못 보셨냐? 더 뛰어나면 뛰어났지 모자라지 않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황희찬 복귀 시기 불투명"→울버햄튼 감독, '팀내 최다 득점' 황희찬 부상에 좌절[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의 부상에 대하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울버햄튼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주축 공격수 황희찬이 없는 상황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울버햄튼의 오닐 게리 오닐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영국 어슬레틱 등을 통해 황희찬의 부상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28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3-24시즌 FA컵 5라운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뉴캐슬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황희찬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황희찬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게리 오닐 감독은 "주중 컵대회 경기에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선수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황희찬은 경기전에도 괜찮은 컨디션이었다. 우리는 황희찬이 컨디션을 회복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컨디션이라고 판단했다. 황희찬이 우리팀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기 때문에 황희찬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황희찬의 부상 복귀 시기에 대해선 "황희찬의 복귀 시점을 아직 알 수 없다. 이번 주말에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면 복귀 시기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부상 기간이 너무 길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5무10패(승점 38점)의 성적으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다툼을 펼치고 있는 울버햄튼은 리그 7위를 기록했던 지난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10위권 이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울버햄튼과 맞대결을 펼칠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4무11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까지 성공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부진에 빠져있다. 울버햄튼은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주축 공격수 황희찬 없이 뉴캐슬전을 치르게 됐다. 황희찬은 아시안컵 공백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터트려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울버햄튼 게리 오닐 감독, 황희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에게 적시타·볼넷 내준 투수, 직접 축하의 말 전했다 "오메데토우고자이마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결혼 소식은 미국 현지에서도 뜨겁다. 당연히 선수들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있다. 심지어 경기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인사를 전한 선수가 있었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만난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타일러 비디를 상대했다. 이번에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오타니는 6구째 몸쪽으로 들어오는 하이 패스트볼을 당겨쳐 적시타로 만들어냈다. 오윙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프리먼이 병살타를 쳐 이닝이 허무하게 끝이 났다. 팀이 1-2 역전을 허용한 5회말 2사 2루에서 오타니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다시 비디를 상대한 오타니는 다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끈질긴 승부 끝에 볼을 골라 다시 1루를 밟았다. 전 타석 출루였다. 볼넷-안타-볼넷을 기록한 오타니는 대주자 트레비스 스웨거티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오타니가 결혼 발표한 후 치러지는 경기였기 때문에 그가 등장하자 팬들은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오타니는 미소를 지으며 타석에 들어섰다. 경기 중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클리블랜드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비디다. 비디는 2⅔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에겐 안타와 볼넷을 내줬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비디는 오타니와 승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굉장히 좋았다. 다른 타자들과 마찬가지로 싸우려 했다. 오타니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오타니에게 안타를 맞은 뒤엔 "'오메데토고자이마스(축하해)'라며 말을 걸었다. 왜냐하면 그가 결혼했기 때문이다(웃음).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런데 아마 오타니가 내 말을 듣지 못한 것 같다. 그와 대결할 수 있어 기뻤다.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비디는 2014년 1라운드 14순위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후 올해 클리블랜드에 둥지를 틀었다.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이었다. 빅리그 4시즌 통산 58경기 187이닝 7승 16패 3홀드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다.
[MD현장] 'A대표팀 임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 광주vs서울 현장에서 관람...태국 '2연전'+U-23 아시안컵 본격 대비[마이데일리 = 광주 최병진 기자]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자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인 황선홍 감독이 광주축구전용구장을 찾았다. 광주FC와 FC서울은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은 광주가 전반 22분에 터진 이희균의 선제골로 1-0으로 리드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경민이 골문을 지켰고 두현석, 포포비치, 안영규, 김진호가 4백을 형성했다. 가브리엘, 정호연, 안혁주, 최경록이 미드필더에 위치했고 이희균, 이건희가 최전방을 책임진다. 서울은 4-2-3-1을 택했다. 최철원이 수문장으로 나섰고 박동진, 권완규, 김주성, 김진야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기성용, 팔로세비치, 한승규가 중원을 형성했고 조영욱, 김신진, 강성진이 공격진에 포진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끝난 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3월에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치러야 하는 가운데 전력강화위원회는 3월에 국내 감독을 정심 감독으로 선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K리그 팬들의 반발 여론에 임시 감독 선임 형태로 입장을 바꿨다. KFA의 선택은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었다. 정해성 신임강화위원장은 “황 감독이 1순위였다. 제안을 했고 고민 끝에 승낙을 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날 광주를 찾아 선수단 점검에 나섰다. 황 감독은 11일에 태국전에 나설 A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18일에 처음 소집을 진행한다. 21일에 한국에서 경기를 펼친 뒤 26일에 태국 원정으로 16일간의 짧은 국가대표 감독 시기를 보낸다. 코칭스태프는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코치인 마이클킴이 수석 코치를 맡았고 조용혁, 정조국 모치가 합류했다. 황 감독이 대표팀을 맡는 동안 올림픽 대표팀은 기존의 코칭스태프가 이끈다. 3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지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은 황 감독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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