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안정화 삼성, 불펜 약점 지운 LG" KIA 대항마 전망 나왔다, 꽃감독 경계대로 되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의 대항마는 어느 팀일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꼽는 야구인들이 많았다. KIA는 2024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투타에서 압도적인 시즌을 치렀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상당한 시간 부상으로 빠져있었고, 투타 주축 선수들도 이탈한 시간이 있었다. 그럼에도 백업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우면서 톱니바퀴가 잘 돌아갔다. 특히 2위팀을 꺾은 것이 컸다. 시즌 중반까지 선두 싸움을 벌였던 LG에 13승, 삼성에 12승을 각각 따냈다. 분위기 싸움에서도 압도했다. 이제 KIA는 왕조 재건을 위해 달린다. 2014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끊긴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구성도 완료했다. 우승 주역인 네일과 1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기존 외인 에릭 라우어 대신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와 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지명을 받은 올러는 2022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3시즌 36경기(선발 23경기) 136⅓이닝 5승 13패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통산 57경기(선발 45경기) 242⅔이닝 21승 9패 평균자책점 5.01의 성적을 남겼다. 에릭 라우어보다 확실한 선발 카드라고 봤다. 그리고 3시즌 동안 동행한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와 결별하고 새 외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총액 100만 달러를 채웠다. KIA가 원하는 거포다. KIA는 팀 타율 3할을 기록했지만 확실한 홈런타자는 없었다. 김도영이 38홈런을 쳤지만 올해는 장담할 수 없다. 위즈덤이 메이저리그에서 3년 연속 20홈런 이상 쳤던 만큼 한 방을 기대해볼 만하다. 국내 선발진 중에서는 양현종이 버티고 있고, 이의리가 올 여름에 복귀한다. 풀타임 선발이 가능한 윤영철, 김도현 황동하 등이 대기하고 있다. 불펜은 장현식이 떠났지만, 조상우를 영입했다. 작년에 주춤한 임기영, 최지민 등은 반전할 가능성이 클 것이고, 기존 전상현, 최지민, 곽도규, 정해영 등 자원이 많다. 그렇다면 KIA의 대항마는 어느 팀일까. 이범호 감독은 한 팀을 찍지 않고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를 차례로 언급했다. 삼성과 LG는 마운드 보강에 성공했다. 삼성은 최원태와 후라도를 영입해 선발진 안정화를 꾀했다. LG는 불펜을 보강했다. 장현식을 52억원 전액 보장하며 데려왔다. 이밖에 김강률, 최채흥(최원태 보상선수), 심창민 등을 영입해 수술을 받은 유영찬과 함덕주의 공백을 메우려한다. 야구인들의 생각도 같다. 한 해설위원은 삼성을 가장 KIA의 대항마로 꼽았다. 그는 "최원태와 후라도가 왔으니 5~6회까지 던질 수 있는 선발 투수가 많아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불펜 투수 1명을 덜 쓸 수 있게 된다. 후라도는 리그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가장 많이 한 투수다. 최원태도 검증된 선발 투수다. 여기에 레이예스, 원태인, 좌완 이승현까지 있다. 불펜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한 명을 덜 쓸 수 있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해설위원은 LG를 가장 강력한 대항마라고 짚었다. 그는 "약점이었던 불펜을 3~4명으로 메웠다. 타선은 강하다. 터지는 게 관건이긴 하지만 약점을 많이 보완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연 삼성과 LG가 KIA의 대항마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팀이 가세할지 관심이 쏠리는 2025시즌이다.
단순 '폭풍 영입?'...'우승' 원하는 서울의 기조는 분명한 '약점 지우기', 남은 과제도 확실하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약점 메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지난달 30일부터 연달아 영입 소식을 전했다. 전북 현대에서 뛴 왼쪽 사이드백 김진수와 윙포워드 문선민, 그리고 미드필더 정승원까지 품으며 폭풍 영입을 알렸다. K리그에서 수준굽의 선수들을 연달아 데려온 모습이지만 기조는 확실하다. 지난 시즌 부족했거나 올시즌에 공백이 생긴 포지션에 집중해서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먼저 김진수로 왼쪽 사이드백 보강에 성공했다. 서울의 지난 시즌 왼쪽 수비는 강상우가 책임졌다. 강상우는 서울과 손을 잡으며 2년 만에 K리그에 복귀했고 35경기 1골 3도움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강상우와 1년 계약을 체결한 서울은 올시즌도 동행을 원했다. 하지만 강상우는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고 서울은 이로 인해 새로운 수비수를 찾아야 했다. 서울의 선택은 김진수였다. 김진수는 2017년에 입단한 뒤 지난 시즌까지 8시즌을 전북에서만 보냈다.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였으나 지난 시즌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김진수는 김두현 전 감독이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거스 포옛 감독이 새롭게 전북에 부임했으나 김진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전북과 계약을 해지한 뒤 서울과 손을 잡게 됐다. 김진수와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시절에 함께한 김 감독의 존재도 서울행에 도움이 된 상황이다. 문선민 영입을 통해서는 측면의 속도를 더하게 됐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여러 차례 측면에서의 속도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한 적이 없다. 조영욱, 강성진, 임상협 등 자원은 충분했으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격을 펼치는 유형은 아니었다. 반면 문선민은 직접 돌파와 뒷공간 침투에 강점이 있으며 조커로도 활용 가치가 있다. 문선민은 지난해 선발 11번, 교체 18번 총 28회 경기에 나서며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정승원은 서울의 가장 큰 고민이던 3선의 불안함을 해결해 줄 카드다. 서울은 지난 시즌 내내 3선 미드필더를 찾았다. 수비적으로 힘을 더해줄 수 있는 자원을 물색하면서 원두재(코르파칸)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실패했다. 서울은 지난 해에도 관심을 보였던 정승원 영입을 다시 시도했고 계약을 체결하면서 드디어 중원의 활동량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정승원은 지난해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등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수원FC의 살림꾼 역할을 수행했다. 그결과 38경기를 모두 출전하면서 11골 6도움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이제는 서울의 중원을 이끌게 됐다. 추가 영입 기조 또한 이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계약이 만료된 일류첸코를 대신할 외국인 스트라이커를 물색하고 있으며 중앙 수비수 또한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前 엑소 타오, ♥SM 출신 아내와 결혼 후 맞이한 첫 새해…달달한 금슬 과시[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엑소 출신 가수 타오(황쯔타오)가 아내 쉬이양과 함께 신혼의 달달함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타오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Happy New Year"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타오와 아내 쉬이양이 차 뒷좌석에서 나란히 앉아 포즈를 취하거나, 무대 위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타오가 아내를 바라보는 꿀 떨어지는 눈빛이 돋보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타오는 하트와 부끄러워하는 이모티콘을 여러 개 추가하며 쉬이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신혼의 달콤한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다. 타오와 쉬이양은 2020년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당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타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영원히 함께하길"이라며 공개적으로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같은 해 12월 두 사람은 결혼 사실을 발표하며 부부가 되었음을 알렸다. 한편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한 타오는 2015년 팀을 떠난 뒤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쉬이양은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출신으로 현재는 타오와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31일 중국의 한 연말 프로그램에서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부카요 사카 '충격적 대체자'...日 열도 흔들 빅뉴스 터졌다! 아스널 '900억' 바이아웃 지불 각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스널은 현재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를 기록 중이다. 승점 39로 1위 리버풀(승점 45)을 거세게 추격하며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펼치는 상황. 하지만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에이스인 부카요 사카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사카는 지난달 22일(이하 한국시각)에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사카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사카는 햄스트링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에 두 달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스레 아스널의 고민도 깊어졌다. 사카는 프리미어리그 16경기 5골 10도움으로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시즌 전체로는 24경기 9골 13도움으로 홀로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결과다. 아스널은 우승 경쟁을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카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쿠보의 이름이 등장했다. 프랑스 ‘원풋볼’은 3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은 쿠보를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으며 영입을 위해 쿠보의 바이아웃인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지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스쿼드를 강화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쿠보는 어린 시절부터 일본의 특급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포워드를 소화할 수 있는 쿠보는 날카로운 왼발 킥과 드리블을 자랑하며 공격 진영에서 창의성을 불어넣는다. 2019년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쿠보는 마요르카, 비야레알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2022년에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인 활약을 알렸다. 2022-23시즌 전체 44경기 9골 6도움을 올린 쿠보는 올시즌에도 주축 역할을 맡고 있다. 쿠보는 최근 이적시장 때마다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리버풀이 쿠보 영입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의 이름이 등장하면서 일본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준 게 얼만데' 팔로워 109만 英 래퍼, 토트넘에 SON 재계약 촉구…"구단은 올바른 일을 하라"[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올바른 일을 하라" 영국 유명 래퍼가 토트넘 홋스퍼에게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2일(한국시각) "영국 래퍼 AJ 트레이시가 손흥민 계약 문제로 토트넘 구단주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원풋볼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계약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클럽의 전설이지만, 이번 시즌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계약이 끝난다. 현재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았고,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는 '보스만 룰' 대상자가 됐다. 토트넘은 미적지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기 재계약보다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 옵션은 손흥민이 아닌 토트넘 구단이 가진 권리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계획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도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명 토트넘 팬인 트레이시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토트넘 공식 계정을 언급하며 "올바른 일을 하라. 손흥민과 새 계약을 체결하라. 최고이자 가장 충성스런 선수를 대우하라. 손흥민은 자신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권리가 있다. 그를 이렇게 놓아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트레이시는 108만 60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래퍼다. 토트넘 공식 계정과 '맞팔로우'를 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 트레이시가 올린 글은 51.6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42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축구 팬들은 댓글을 통해 트레이시의 의견에 공감했다. 손흥민은 모두가 인정하는 토트넘의 '전설'이다. 3일 기준 토트넘 소속으로 430경기를 뛰었고 169득점 93도움을 올렸다. 토트넘 최다 득점 4위이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기준 구단 최다 도움(68)에 올라있다. 지난 2024년 12월 16일 사우샘프턴전 1골 2도움을 뽑아내며 대런 앤더튼(67도움)을 넘어섰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쳤지만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EPL 16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만들었다. 팀 내 도움 1위, 공격포인트 2위, 득점 5위를 기록,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팀 내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원풋볼은 "이런 식으로 손흥민을 잃는 것은 그가 클럽에 바친 모든 것을 고려하면 기분 좋지 않다"라면서도 "대부분의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준 것을 감사히 여긴다. 그러나 이것이 항상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는 것으로 이어지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에게 계약을 제안하기보다는 재정 자원을 다른 곳에 쓰기를 원하는 팬들이 있다. 이런 식으로 하면 구단의 장기적인 미래에 더 유익할 것"이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4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7승 3무 9패(승점 24점)를 기록하며 리그 11위에 위치해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 중이다.
'상식이 통하는 축구!' 베트남 김상식호 고공비행, 4연승+8G 무패행진→AFF컵 우승 눈앞…"결승 1차전 승리는 새해 선물"[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상식 매직!' '쌀딩크' 박항서 매직에 이어 '김상식 매직'이 베트남에 불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우승 기회를 잡았다. AFF(동남아축구연맹)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AFF컵) 2024에서 결승에 올라 1차전을 승리했다. '난적' 태국을 꺾었다. 이제 우승에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김상식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비엣찌의 푸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태국과 2024 AFF컵 결승 1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후반 14분과 28분 브라질에서 귀화한 응우옌 쑤언손의 연속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38분 추격골을 내줬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2-1로 이겼다.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먼저 승리를 따내며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5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지지 않으면 정상에 오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2018년 대회 후 7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3번째 정상 정복을 눈앞에 뒀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 9월 베트남 사령탑에 올랐다. 첫 두 경기에서는 쓴맛을 봤다. 러시아와 친선전에서 0-3으로 크게 패했고, 태국과 친선전에서 1-2로 밀렸다. 지난해 10월 12일 인도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기며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열을 가다듬고 AFF컵에 참가해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AFF가 주관하는 최고 권위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 가능성을 드높였다. 조별리그부터 결승 1차전까지 7경기 6승 1무의 무패 성적을 적어냈다. 최근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동남아 월드컵' AFF컵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주가를 드높이고 있다. 태국과 결승 1차전에서 승리한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승리는 베트남 팬들에게 주는 새해 선물이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김상식호 경기 결과- 2024년 9월 5일 vs 러시아 : 0-3 패배- 2024년 9월 10일 vs 태국 : 1-2 패배- 2024년 10월 12일 vs 인도 : 1-1 무승부- 2024년 12월 9일 vs 라오스 : 4-1 승리- 2024년 12월 15일 vs 인도네시아 : 1-0 승리- 2024년 12월 18일 vs 필리핀 : 1-1 무승부- 2024년 12월 21일 vs 미얀마 : 5-0 승리- 2024년 12월 26일 vs 싱가포르 : 2-0 승리- 2024년 12월 29일 vs 싱가포르 : 3-1 승리- 2025년 1월 2일 vs 태국 : 2-1 승리
'바르셀로나 레전드' 따라 J리그서 '커리어 말년' 보낼까? 세레소 오사카 'UCL+유로 위너' 영입 추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의 조르지뉴가 이니에스타처럼 커리어 말년을 일본에서 보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세레소 오사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아스날의 조르지뉴를 영입하려 움직이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에 의하면 물밑에서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르지뉴는 이탈리아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 라인 앞에 위치해 후방 플레이 메이커로 팀의 빌드업을 담당하고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엘라스 베로나 유스팀 출신의 조르지뉴는 베로나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세리에 C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세리에 B에 있던 베로나로 복귀해 두 시즌 만에 승격을 이끌었다. 세리에 A에서도 조르지뉴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조르지뉴는 2014년 1월 SSC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 이적 후 곧바로 팀에 적응하며 팀원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조르지뉴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뛰었다. 2018년 여름 조르지뉴는 첼시로 부임한 사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첼시로 이적했다. 조르지뉴는 2018-19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견인했고 2019-20시즌 7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2020-21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43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첼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조르지뉴는 UEFA 유로 2020에 출전해 이탈리아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로 팀을 옮긴 조르지뉴는 두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조르지뉴는 주로 교체로 나와 리그 9경기에 출전했다. 이적 가능성이 생기자 일본 구단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J리그의 세레소 오사카가 영입을 추진 중이다. 세레소 오사카는 J리그 4회 우승을 기록한 구단이다. 김진현이 580경기로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다. 만약 조르지뉴가 J리그로 향한다면 이니에스타 이후 대형 이적이 실현된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이니에스타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비셀 고베에서 뛰었고 에미리트 클럽으로 이적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자궁경부암 고백' 초아 "올해는 꼭 母 될 것!" 임신에 강한 열망[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근황을 공개했다. 초아는 지난 1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무물 타임(무엇이든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초아는 "올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일이 뭐예요? 크고 작은 거 상관없이 아무거나 다 좋아요!"라고 물었고, 한 네티즌은 "건강한 아기의 엄마가 되고 싶어요... 넘 힘드네요... ㅠㅠ 제발!!"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초아는 "우리 같이 건강한 아기의 엄마 될 거예요. 꼭!"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또 다른 네티즌은 "5년째 난임이라 올해는 꼭 가장 먼저 임신이 하고 싶어요!!! 할 수 있다 아자아자!!!"라고 답했고, 초아는 "올해 느낌 왔다!!! 할 수 있다 아자아자!!!"라고 2세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앞서 초아는 지난 10월 14일 "암밍아웃. 저보다 더 아프고 힘든 분들이 많아 조심스럽지만 이제는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꺼내게 됐다"면서 "암은 많은 것을 가져가기도 했지만 삶의 방향에 큰 깨달음과 가르침을 주었고, 전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고 자궁경부암 투병을 고백한 바 있다. 이어 "곧 가임력 보존을 위한 또 다른 수술을 앞두고 있다. 저는 경부를 제거했기 때문에 자궁 체부를 미리 묶는 수술을 한다"면서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꼭 예쁜 아이를 만나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완치도 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초아는 "혹시 지금 지독히 힘들고 어두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면 이 또한 지나갈 거라는 걸 꼭 기억하시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초아는 "33살 암 진단을 받았다. 작년 5월, 행복한 신혼 1년 차. 산전검사를 위해 찾아갔던 병원. 그날 나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면서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이렇게 젊고 건강한 내가 암이라니. 혹시 오진은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대학병원을 다섯 군데나 돌아다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난생 처음 찍어보는 MRI, Pet CT 등 각종 암 검사들. 판독은 1기. 3cm 크기의 암으로 가임력 보존이 어렵다는 진단. 청천병력 같은 소리에 다리가 풀리고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물을 쏟아내며 살면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남편과 두 손 꼭 잡고 기도하며 포기하지 않았다"며 "암 크기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매일같이 공부하고 운동하고 식단을 180도 바꿨다"고 밝혔다. 끝으로 초아는 "그런 노력 덕분인지 수술 당시 암 크기는 예상보다 훨씬 작았고, 기적적으로 가임력도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어느덧 수술을 받은 후 1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얼마 전 4번째 추적 검사를 통과했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이후 초아는 같은 달 25일 가임력 보존 수술을 받았음을 밝히며 "저 퇴원했어요!!! 수술도 잘됐고 컨디션도 너무 좋아서 교수님께서 집에 가라고...ㅋㅋㅋ 후기 보고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이에여ㅎㅎ 아직 가스통 땜에 겨우 걷고 있지만 이제 집에서 잘 회복해 볼게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가 되기 위한 또 한걸음 완료"라며 밝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2년 걸그룹 크레용팝으로 데뷔한 초아는 2021년 6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다.
"요스바니 준비 잘해 좋아" 이런 선수와 헤어져야 하다니…러시아 국대 소방수 작별 인사, 이제는 적이다 "기사로 알게 될 것" [MD인터뷰][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난 도움을 주지 못했다." 또 한 번의 소방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지만, 대한항공과 동행은 여기까지였다. 러시아 출신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가 다시 자유의 몸이 되었다. 막심은 올 시즌 초반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막심은 지난 시즌에도 OK금융그룹(現 OK저축은행)과 챔피언결정전에 대체 외인으로 합류해 3경기 53점을 올렸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한항공의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에 기여했다. 요스바니가 우측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로 출전이 어려워지자, 대한항공은 막심에게 다시 한번 'SOS'를 청했다. 막심은 대한항공의 부름에 단번에 달려왔다. 요스바니의 일시 대체 선수인 것을 알고 있음에도 막심은 기자에게 "대한항공에서 오퍼가 왔을 때 행복했다. 난 내가 대체 외국인 선수라는 걸 인지하고 왔다. 언제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었다. 막심은 오자마자 팀의 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2라운드 141점 공격 성공률 52.23%를 기록했다. 대한항공도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정상 궤도에 올랐다. 그러나 3라운드 6경기 135점 공격 성공률 43.75%로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는 5점 공격 성공률 20%에 그쳤다. 대한항공도 3승 3패로 힘을 내지 못했고, 결국 2024년 마지막 날 막심이 아닌 요스바니를 후반기 출전 선수로 정했다. 2일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막심은 "대한항공을 떠나야 하기에 당연히 슬프고 아쉽다. 그러나 대한항공에 올 때 대체선수임을 알고 왔다. 구단의 결정을 이해한다. 같이 있는 시간 동안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기는 순간도, 지는 순간의 감정도 선수들과 함께 공유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지만 마지막 순간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쉽다. 좋은 경기력을 보인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내 공격력을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날이 많았다. 최대한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막판 활약이 아쉽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12경기를 함께 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진심을 보였다. 요스바니에게도 덕담을 건넸다. 요스바니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막심은 이전에도 요스바니를 향해 "이전부터 요스바니와는 알고 지낸 사이다. 만나면 항상 몸 상태에 대해 물어보고 서로를 응원한다"라고 했었다. 막심은 "대한항공과 연장 계약에 실패한 후 요스바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요스바니가 팀에 돌아오기 위해 준비를 잘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요스바니는 굉장히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또 경기장에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불가리아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를 대신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막심은 "지금도 몸 상태는 좋다. 에이전트와 다음 행선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지만, 곧 기사를 통해 내 소식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대한항공에 행운이 가득하고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원하겠다"라고 희망했다.
'충격적 조건' SON, 요구사항 모두 들어준다...베식타시까지 전격 '러브콜! 튀르키예 명문 '3팀' 모두 손흥민 원한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튀르키예 ‘3강’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2025년 6월 30일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어느덧 토트넘 10년 차에 접어들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는 토트넘이 보유하고 있는 옵션 조항 때문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늘릴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계약 만료가 다가와도 여유로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1년 더 묶어두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상황임에도 이적설은 계속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까지 여러 빅클럽의 이름이 등장하는 가운데 튀르키예의 러브콜이 흥미롭다. 튀르키예 팀 중 가장 먼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한 팀은 갈라타사라이다. 갈라타사라이는 ‘빅네임’ 영입에 재미를 보기 시작했고 손흥민도 타깃 중 하나로 떠올랐다. 지난 여름부터 관심이 시작됐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지불하고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질 정도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토트넘 시절에 함께 했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의 이름도 다시 등장했다. 페네르바체 또한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다. 튀르키예 ‘튀르키예투데이’는 1일(이하 한국시각) “페네르바체는 공격을 강화해 갈라타사라이와의 격차를 좁히려 한다. 손흥민이 타킷으로 떠올랐고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손흥민 영입은 튀르키예 축구의 역사적인 이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2강을 형성하고 있는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가 손흥민과 연결된 시점에 또 다른 명문 베식타시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튀르키예 매체 '카라르'는 2일 “베식타시는 엄청난 하이재킹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상이 바로 손흥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과 작별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현했으며 베식타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모든 조건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라고 강력한 영입 의지를 밝혔다.
[손태규의 직설] 대한민국의 또 다른 수치!…정치판 빼닮은 ‘골때리는’ 체육회장 선거체육회장 선거가 이렇게 시끄러운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국회의원도 아니고 스포츠 단체장 뽑는데 지나치다 할 정도로 말썽이 많다. 정부가 나서 통제·간섭하고 많은 후보자들이 정치선거나 다름없는 선거운동을 한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보면 정상이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과 비교해 보자. 세 나라 모두 체육 강국. 우리나라와 교류도 많으며 국제무대에서 자주 경쟁하는 나라들이다. 스포츠 정책의 구조와 접근 방법은 각국의 역사·문화·정치체제에 따라 다 다르다. 그러나 한국과 마찬가지로 체육 발전에 높은 가치를 두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엔 체육회 회장이 없다 미국은 대한체육회와 같은 전국을 아우르는 단체가 없다. 대신 종목별 협회가 있다. 전국 조직으로는 올림픽을 준비·지원하는 ‘올림픽 위원회’가 있을 뿐이다. 위원장 선출은 내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치선거에서 볼 수 있는 치열한 선거운동은 없다. 130년 역사에서 위원장을 뽑는데 말썽이 일어난 적이 없다. 올림픽 위원회는 정치성 짙은 권력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체육은 중앙정부가 집중 통제·관리하는 국가계획 또는 사업이 아니다. 한국이나 중국, 옛 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이 국가 차원에서 스포츠를 전폭 지원하는 체제·문화와는 전혀 다르다. 스포츠는 국위선양 등 국가 업적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나라의 긍지, 국민의 자부심을 위한 존재라는 인식도 크지 않다. 스포츠는 개인 또는 공동체의 성취와 행복을 위한 것이다. 그래서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정부 기관으로 체육부가 없다. 스포츠는 연방정부 소관이 아니다. 정부 간섭은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려는 의도로 여긴다. 자유시장 원칙에 높은 가치를 두기 때문에 프로리그는 물론 대학 운동부, 올림픽·페럴림픽 위원회 등 모든 스포츠 조직·단체는 정부로부터 독립해서 운영한다. 한국처럼 지자체가 세금으로 프로구단을 꾸리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올림픽 위원회 역시 순수 민간단체. 일부 페럴림픽 경비 이외에는 정부 지원을 전혀 받지 않는다. 스스로 생존해야 한다. 위원장의 가장 큰 책무는 돈 버는 일. 대한체육회장처럼 정부가 주는 돈으로 활동하는 권력자가 될 수 없다. ‘체육대통령’과 같은 얼토당토않은 별명이 붙을 수 없다. 선수촌 관광, 기념품 판매 등 각종 사업을 벌이며 예산 확보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체육에 대한 지식·경험 뿐 아니라 뛰어난 경영 능력을 가져야 한다. 그러니 미국 올림픽 위원장은 함부로 욕심을 내 덤벼들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한국에서 보듯 사생결단하다시피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없다. ■일본 스포츠협회장 선거엔 말썽이 없다 일본은 한국과 비슷하게 스포츠 업적을 국가 자부심으로 여기는 문화가 강하다. 정부의 교육문화체육기술부 아래 ‘일본스포츠협회’가 있다. 스포츠협회 회장은 선거로 뽑는다. 그러나 회장 선거를 둘러싼 말썽이 일어난 적이 거의 없다. 적극 경쟁이 없다. 협의를 통한 만장일치 선출을 하는 방식. 세상에 드러나는 선거운동 대신 막후 토론이나 협의를 통한다. 갈등과 분열을 피하기 위해서다. 스포츠 정책에 대한 신념·구상이 정부 체육정책과 대체로 일치하는 인물이 뽑힌다. 정치선거 등과는 달리 스포츠위원장 선출은 국민 관심사에는 거리가 멀다. 스포츠위원회가 정치나 이익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권력 다툼이나 부정 등 문제가 없으며 위원장 선거의 논란·갈등·충돌 등이 일어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집권 자민당 소속 정치인이 회장이 된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그러면 큰 논란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나 어떤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다. 현재 엔도 토시아키 회장도 자민당 총무회장. 그러나 대학 때 럭비 선수를 했으며 문체부 차관, 도쿄올림픽 담당 장관을 지내는 등 의원 내내 체육 관련 활동을 했다. 스포츠 청 설립에 앞장서는 등 스포츠 진흥정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스포츠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나라다. 가장 중앙 집중화된 체육 체계를 가졌다. 스포츠는 정치이념과 깊숙이 연계된 정부 도구. 국제무대에서 중국 위상을 높이는 거대한 전략의 일부분으로 체육을 키운다. 대한체육회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국가체육총국’은 중앙정부 행정기관. 올림픽 위원회도 그 아래에 있다. 국장은 정부 공무원이다. 한국과 중국은 스포츠에 관한 한 비슷한 점이 적지 않다. 스포츠 성공을 국력의 반영으로 여기고 정부가 많은 투자를 하며 깊게 관여한다. 그러나 중국은 공산국가라 한국보다 정부 통제가 훨씬 강하다. 체육총국장도 임명하니 선거가 있을 수 없다. 중국은 아예 선거가 없는 독재국가이기 때문에 논외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의 체육회장 선거 논란은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다. 미국은 아예 정부로부터 한 푼도 받지 않는 민간단체가 올림픽을 이끌어간다. 한국에 대한체육회가 꼭 있어야 하나? 그래도 국민 정서가 스포츠를 중시하므로 그런 단체가 필요하다고 하자. 일본처럼 말썽 없이 회장을 뽑으면 안 되는가? 회장 선거 때마다 정치판과 똑같은 모습을 언제까지 되풀이할 것인가? 중국처럼 정부가 강압으로 앉혀야 하나? 체육계의 반성이 절실하다. 국민들도 스포츠를 스포츠로만 볼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국민의 긍지·자부심에 빠져 지나치게 국제경쟁에 집착한다. 스포츠 강국을 곧 세계대국이라 착각한다. 그러니 정부의 간섭·통제가 줄어들지 않는다. 정부가 지원을 해 주니 체육계의 자생력이 생기지 않는다. 오로지 국민 세금이 만들어 주는, 체육회장이란 스포츠 권력을 쥐기 위한 볼썽사나운 싸움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최고 감독’ 모셨는데 ‘EPL 최악 팀’됐다→‘모두까기’레전드의 '팩폭'…12월만 6패 →1930년 이후 최악[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해 10월말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해고했다. 시즌전 2년 계약 연장을 한 이후 3개월만에 충격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그리고 영입한 감독이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의 루벤 아모림이었다. 2020-21시즌 스포르팅 CP 부임후 곧바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맨유로 부임하기까지 11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4경기 3승 1무를 기록했다. 스포르팅에 있을 동안 아모림 감독은 리그 2회, 컵대회 2회, 슈퍼컵 1회 우승을 차지해 30대에 명장 반열에 올랐다. 명가 재건을 위해서 맨유는 아모림을 영입했다. 그런데 무패 감독인 아모림이 맨유로 와서는 승리보다는 패가 더 많은 감독이 됐다. 이를 두고 맨유 출신의 레전드가 ‘최악의 감독’이라고 직격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게리 네빌이 아모림에 대한 날선 비판을 날렸다. 네빌은 그야말로 맨유의 원클럽 맨이다. 프리미어 리그 전문가로 활동중인 네빌은 1990년 맨유 아카데미에 들어간 후 1992년 1군에 데뷔한 후 2011년 은퇴때까지 맨유 유니폼만 입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네빌은 루벤 아모림이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19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전반 20분까지 이삭과 조엘링톤에게 골을 내주면서 0-2로 끌려가자 본모습을 드러냈다. 워낙 자긍심이 강한 네빌이기에 거침없이 비난을 퍼부었다. 네빌은 아모림이 이끄는 맨유는 ‘최악의 팀’아니 ‘영국에서 최악의 팀’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19분만에 두골을 내주었기에 열을 받았을 것으로 보였다. 12월 마지막 경기에서 맨유가 뉴캐슬에 패함에 따라 아모림은 12월 6경기에서 5번째 패배였다. 졸지에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당혹스러운’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팀을 구하라고 모셔왔던 무패감독이 단 1승만 거두면서 팀을 구렁텅이로 밀어넣은 듯 한 것이다. 잉글랜드 현지 시간 기준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라이벌전에서 2-0으로 승리했을 뿐 아스널전(0-2), 노팅엄(2-3), 본머스(0-3), 울버햄턴(0-2), 뉴캐슬(0-2) 등 5경기를 졌다. 네빌은 현재 “맨유 선수들은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진단한 뒤 “영국에서 최악의 축구 클럽을 보고 있다. 정말 최악이다”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맨유는 컵 대회 토트넘전 3-4 패배등 12월에만 모든 경기에서 6패를 당했다. 이는 1930년 9월이후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당한 패배였다. 승보다 패가 쌓이다보니 19라운드까지 맨유는 승점 22점으로 리그 14위이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보다 승점이 7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정말 폭망중인 아모림은 “팀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이다. 우리는 생존에 집중해야 한다”고 털어 놓은 뒤 “사실 많은 경기에서 지는 것은 부끄럽다. 우리 클럽에 충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걸 이해해야 한다”고 밝혀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중임을 암시했다.
'박준형♥' 김지혜, 60억 반포집 有에도 "귤 한 봉지가 5만원" 덜덜[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박준형의 아내인 개그우먼 겸 쇼호스트 김지혜가 근황을 전했다. 김지혜는 지난 1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귤 많이 비싸구만. 한 봉지에 5만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은 김지혜가 구매한 귤 한 봉지로, 그는 부쩍 비싸진 귤 가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지난 2021년 실거래가가 60억대로 알려져 있는 90평대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최고급 아파트로 이사를 한 바 있다. 또한 김지혜는 지난 2021년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의 '연중 집들이' 코너를 통해 집을 소개했고, 박준형은 2023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자가다. 김지혜 명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지혜는 지난 2005년 3년간의 열애 끝에 6세 연상 박준형과 결혼해 같은 해 첫 딸, 2009년에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최근에는 둘째 딸의 예술고등학교 합격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 희망이다" '천재 유격수' 이후 15년 만에 1차 지명 야수, 간절한 마음으로 킹캉스쿨 입학…이제는 정말 터져야 한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마지막 희망이다" 두산 베어스의 '아픈 손가락' 김대한(두산 베어스)이 2025시즌 미완의 대기 딱지를 벗어내려 한다. 한국 최고 타격 전문가로 유명한 강정호에게 타격을 새로 배우려 한다. 김대한은 2024년 61경기에 출전해 75타수 10안타 1홈런 1도루 10득점 7타점 타율 0.133 출루율 0.230 장타율 0.187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2019년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지만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아마 시절 김대한은 프로에서 무조건 터진다는 평을 받았다. 휘문고 시절 투수와 타자를 오가며 양쪽 모두에서 최고라는 평을 받았다. 입학하자마자 주전을 꿰차며 4할대 타율을 올렸고, 고교 통산 54경기 186타수 79안타 2홈런 18도루 43득점 45타점 타율 0.425 출루율 0.524 장타율 0.640 OPS 1.164를 기록했다. 고3 시절은 16경기 42타수에서 21안타를 때려내며 단 3개의 삼진만을 허용했다. 김대한은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았다. '천재 유격수' 김재호 이후 15년 만에 뽑은 야수 1차 지명자였다. 두산은 3억 5000만원이라는 계약금으로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러나 김대한의 성장은 더뎠다. 2019년 김대한은 1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군에서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20년 빠르게 현역으로 군 문제를 해결했다. 전역 후에도 김대한의 타격 성적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2군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김대한의 통산 타율은 1군에서 0.184, 2군에서 0.224에 불과하다. 김대한은 애증의 유망주가 됐다. 팬들은 강정호에게 김대한의 타격 분석을 요청했고,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서 김대한에 대해 설명했다. 강정호의 설명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지 못한다. 김대한의 통산 인플레이 타구의 타율(BABIP)은 0.238에 불과하다. 또한 밀어친 타구의 타율(0.141)이 당겨친 타구의 타율(0.347)에 비해 매우 낮다. 강정호는 "확실히 힘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지만 메카닉이 안 좋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김대한은 시즌을 마친 뒤 선배 김재환(두산 베어스), 박세혁(NC 다이노스), 박민석(KT 위즈) 미국으로 향했다. 최근 강정호 유튜브에 출연해 "올해 되게 안 좋았던 시즌을 보내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라면서 "마침 딱 그 시기에 강정호 선배님께서 영상 하나 올려주셨고 거기서 마지막 희망을 잡고 간절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전했다. 김대한은 "중간중간 데이터 분석도 한 번씩 했는데 확실히 전에 처음 쳤을 때보다 많이 좋아진 데이터가 나오는 것을 봤다. 코치님도 좋은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고 하시기 때문에 많이 자신감을 얻어간다"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김대한은 올해 24세가 된다. 두산의 외야 사정을 생각하면 슬슬 두곽을 드러내야 한다. 올해도 1~2할대 타율에 그친다면 두산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드래프트 동기 노시환(한하 이글스), 고승민(롯데 자이언츠)은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김대한도 반전을 만들어야 할 때다. 김대한은 "한 2주 차까지는 머리는 알겠는데 몸이 삐걱삐걱 안 따라줬다"라면서 "딱 한 번 아니까 어디를 어떻게 써야 되는지 알겠다"고 답했다. 올해는 정말 달라야 한다. 김대한의 2025년을 주의 깊게 지켜보자.
피트×졸리 8년만에 최종 이혼, “부모·자식 모두가 슬프다…서로 공격하고 상처만 남아”[해외이슈](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기의 커플’ 브래드 피트(61)와 안젤리나 졸리(49)가 지난달 30일 8년 동안 이어진 이혼소송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피트와 졸리 그리고 6명의 자녀들은 모두 상처를 입었다. 졸리의 이혼 변호사인 제임스 사이먼은 1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에 “8년 전 이혼 소송을 제기한 이후 졸리가 가족의 평화와 치유를 찾는 데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안젤리나는 지쳐 있지만 이 부분이 끝났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졸리와 가까운 소식통은 “브래드는 자신의 권력과 특권을 이용해 가족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자신의 행동을 은폐하고, 안젤리나가 떠난 것에 대해 벌을 주며, 심지어 아이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진 이유를 그녀 탓으로 돌리려고 시도해 왔다”고 비난했다. 이어 “안젤리나는 이혼이 마무리되면 그가 그녀를 공격하는 것을 멈추고 대신 가족을 치유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트 역시 졸리의 공격에 넌더리를 냈다. 피트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졸리 측의 “일방적인 공격은 끝없는 사실 왜곡으로 가족 안팎의 사람들에게 엄청난 부수적인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피트는 결국 자식들과 소원해졌다. 두 사람은 매덕스(23), 팍스(21), 자하라(19), 샤일로(18),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16) 여섯 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이 중에 샤일로, 비비안, 자하라가 이름에서 아빠의 성 ‘피트’를 떼냈다. 브래드 피트는 자식들의 이같은 행동에 큰 상처를 입었다. 한 소식통은 피플과 인터뷰에서 “이것이 그를 고통스럽게 한다”면서 “그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리워한다. 매우 슬픈 일이다”라고 전했다. 8년간 이어진 이혼 소송에 대해 한 내부자는 지난해 7월 “아이들도 슬프지만 부모도 슬프다. 특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혼은 가족 모두에게 힘든 일이 될 수 있다. 둘 다 아이들을 걱정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졸리와 피트는 2004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촬영장에서 사랑에 빠진 후 약 10년간 열애를 이어가다 지난 2014년 8월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졸리는 2016년 비행기에서 졸리나 자신과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이혼을 신청했다. 피트는 학대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비행기 학대사건에서 비롯된 이혼 소송은 8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마무리됐다. 이들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혼은 마무리했지만, 프랑스 포토밭 소유권을 둘러싼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편 피트는 보석 디자이너 이네스 드 라몬(34)과 열애 중이다. 졸리와 최종적으로 이혼한 피트가 드 라몬과 언제 재혼을 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새 팀 찾는' 김하성 올해 파워 보여주나, 4년 연속 10홈런→개인 최고 타점 세운다 '美 통계 업체 예상'[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소속팀을 찾고 있는 FA 김하성(30)의 새 시즌 성적이 나왔다. 미국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2일(한국시각) 자체 성적 예측 시스템인 '스티머'를 활용해 2025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했다. 김하성의 이름도 볼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WAR 순으로 순위를 정했는데, 김하성은 104위에 이름을 올렸다. 123경기 타율 0.248 12홈런 62타점 22도루 출루율 0.336 장타율 0.388 OPS 0.724를 기록한다고 내다봤다. 2021년 미국 무대를 밟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540경기 타율 0.242(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17실패), 출루율 0.326 장타율 0.380, OPS 0.706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152경기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했고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기염까지 토했다.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평가받은 것이다. 하지만 FA를 앞두고 있던 지난해가 아쉬움이 컸다. 지난 시즌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 OPS 0.700을 기록했다. 8월 주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수술 여파로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때문에 계약이 예상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들은 다른 선수들과 계약을 맺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를 데려왔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글레이버 토레스를 영입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예상 행선지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이렇게 소속팀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팬그래프는 자체 성적 예측 시스템을 통해 김하성의 예상 성적을 짚었다. WAR 2.6으로 104위에 이름을 올렸다. 커리어하이 시즌인 2023년보다는 미치지 못한 성적이지만 4년 연속 10홈런과 3년 연속 20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타점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도 예측했다.
오타니도 야마모토도 다저스의 日24세 퍼펙트 괴물 영입전에 안 나갔다…돈? 이것을 위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프로세스의 정직성을 유지하기 위해...” LA 다저스는 2023-2024 FA 시장에서 오타니 쇼헤이(31)에 이어 이번 2024-2025 FA 시장에서 사사키 로키(24, 치바롯데 마린스)에게 공을 들인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오타니가 완전한 FA인 반면 사사키는 포스팅에 입찰된 신분이라는 차이점은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차이점은 이것이다. 다저스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있느냐, 없느냐다. 오타니 영입전 당시,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직, 간접적으로 다저스 구단의 ‘오타니 세일즈’를 도왔다. 구단을 대표하는 얼굴들이 구단의 선수 세일즈에 힘을 보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우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 영입에 비록 실패했지만, 구단의 레전드 데이비드 오티스의 지원 사격을 받아 총력전을 펼치기도 했다. 흥미로운 건 사사키 포스팅의 경우, 사사키의 요청으로 구단들과의 미팅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참석을 배제했다는 점이다. 다저블루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사사키가 스스로 계약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디 어슬래틱은 “사사키의 요청에 따라 미팅에 참석한 메이저리그 선수는 없었다”라고 했다. 다저블루는 “모든 초기 회의는 LA의 와서맨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2시간 미만의 동일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또한, 어떤 선수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에이전트 조엘 울프가 직접 “프로세스의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라고 했다. 다저블루에 따르면 사사키와 울프는 구단들과 미팅할 때 단장, 부단장, 감독, 투수코치, 바이오매커닉 트레이닝 스탭과 얘기를 주고 받았다. 이는 결국 사사키가 LA 다저스를 만났을 때 오타니 쇼헤이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마주 앉지 않았다는 의미다. 사사키는 결국 서부구단과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시선이다. 단, 다저스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경우 일본 국적의 선수들이 자신의 영입전에 직접 나서면 타 구단들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사사키의 포스팅 마감일은 24일이다. 현재 사사키는 구단들을 만나고 일본으로 돌아간 상태다. 단, 다저블루는 사사키가 계약이 임박하거나 구단들에 추가 정보를 요청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미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시점에서 사사키 영입이 가장 유력한 구단은 역시 다저스 혹은 샌디에이고라는 시선에 변함이 없다.
김지수 출전하면 무실점…'EPL 최다 세이브' 브렌트포드 GK, 유럽 5대리그 올해의 팀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성공한 김지수의 브렌트포드 동료 골키퍼 플레켄이 유럽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 언급됐다. 영국 풋볼365는 지난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공격수에 이삭(뉴캐슬)을 선정했고 공격진에는 쿠냐(울버햄튼), 팔머(첼시), 살라(리버풀)를 포진시켰다. 중원은 안데르손(노팅엄 포레스트)과 카이세도(첼시)가 구성했고 수비진에는 로빈슨(풀럼), 콜린스(브렌트포드), 판 다이크(리버풀), 아놀드(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플레켄(브렌트포드)이 선정됐다. 풋볼365는 '브렌트포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꽤 괜찮은 출발을 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허용하게 됐고 플레켄이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스포츠매체 플래시스코어는 플레켄을 유럽 5대리그 올해의 팀에 포함시켰다. 플래시스코어는 '놀라운 일이지만 플레켄은 강력한 존재감을 선보였고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플레켄은 2024년 35경기에 출전했고 플레켄보다 더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골키퍼는 없었다. 브렌트포드는 모두가 경계하는 팀이 됐고 플레켄의 선방 능력은 브렌트포드의 선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플레켄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서 88세이브를 기록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골키퍼 중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막아냈다. 플레켄에 이어 입스위치 타운의 무리치가 67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리그 2위에 올랐다. 브렌트포드의 김지수는 지난달 28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소속팀 경기에 2경기 연속 출전했다. 김지수는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과 함께 센터백 중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김지수는 2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선 후반 30분 판 덴 베르흐 대신 교체 투입해 15분 남짓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브렌트포드는 아스날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브렌트포드는 아스날의 마르티넬리에게 후반 8분 세 번째 골을 실점했고 이후 후반 30분 김지수를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브렌트포드는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아스날전에서 김지수가 출전한 시간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은 아스날전을 마친 후 클럽인터뷰를 통해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리는 용감했고 수비를 잘했고 선제골을 넣었다"면서도 "우리가 충분히 수비를 하지 못한 세 차례 상황이 있었다. 첫 번째 실점은 피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실점은 세트피스 상황이었고 세계 최고 아스날과의 대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세 번째 실점도 피할 수 있었다. 우리가 이런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더 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랭크 감독은 아스날전 세 차례 실점 장면을 모두 지적한 가운데 브렌트포드는 김지수 투입 후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김지수는 아스날전에서 15분 남짓 활약하면서 22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지수의 아스날전 활약에 대해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존경한다” KBO 최고타자 김도영이 내뱉었던 한 마디…KIA 네일이 준비하는 ‘풀타임 아트’[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네일을 존경하게 됐다.”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1)에게서 이런 코멘트가 나왔다. 대상자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32). 김도영은 지난달 말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공개된 ‘우승 코멘터리’를 통해 네일의 한국시리즈 4차전 6회말 등판을 지켜보며 했던 얘기다. 이미 알려진대로, 당시 네일은 6회말 등판이 어렵다고 정재훈 투수코치에게 얘기했다. 5회까지 완급조절을 거의 배제하고 전력으로만 투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과 정재훈 코치도 그걸 알면서도 1~2타자를 더 상대해주길 요청했다. 매끄러운 불펜 운영을 위해서였다. 그러자 네일도 받아들였고, 결과는 해피엔딩이었다. 김도영은 외국인선수가 팀을 상대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는 것에 감명을 받아 존경이란 단어를 꺼냈다. 흥미로운 건 불펜투수 곽도규 역시 네일의 1차전 투구를 바라보며 존경스럽다고 했다는 점이다. 미리 입을 맞추지 않았지만, 모든 KIA 사람은 알고 있었다. 팀 KIA를 향한 네일의 진심을. 네일은 8월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 관절이 완전히 부러졌다. 시즌 아웃을 넘어 인간으로서의 삶이 걱정될 정도의 매우 큰 부상이었다. 기적처럼 돌아온 네일은, 어떻게든 KIA의 한국시리즈만 바라보고 있었다. 네일 역시 부상 당시 구단과 동료의 뜨거운 마음을 알고 있었다. 즉, KIA와 네일은 이심전심이었다. 네일은 180만 달러라는 최고대우로 올해도 KIA와 동행한다. 올해 네일은 진정한 풀타임 시즌을 준비한다. 사실, 네일은 시즌 초반에 비해 기온이 올라간 6월 이후 다소 고전한 측면이 있었다. 주무기 스위퍼와 투심의 궤적이 타자들에게 읽혀 파울 커트를 제법 당했다. 6~7월 평균자책점이 4.40, 4,33이었다. 워낙 영리하다. 대량실점을 최소화하는 경기운영능력이 돋보였다. 8월에 다시 5경기서 0.70을 찍었다. 단, 긴 이닝을 압도적으로 지워나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26경기서 퀄리티스타트 13차례, 149.1이닝을 소화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과 4차전 호투는 물론 네일의 경쟁력을 증명한 사례지만, 부상 이후 충분히 쉬면서 에너지 충전이 된 측면도 있었다. 때문에 올해 네일이 부상 없이 9월까지 풀타임을 소화한 성적이, 진짜 네일의 경쟁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네일도 KBO리그 타자들을 어느 정도 파악했고, 9개 구단 타자들도 네일을 알고 준비한다. 리그에 투심과 스위퍼를 구사하는 투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타자들이 반격할 시기도 됐다. 영리한 네일이 어떻게 역이용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올해 10개 구단의 외국인투수 라인업이 화려하다. 각 구단 신입 외국인투수들이 심상찮다는 얘기가 들린다. 네일이 19명의 외국인투수 중에서 NO.1임을 입증할 수 있을까. 작년의 1인자는 결국 카일 하트였다. 그러나 하트는 KBO리그를 1년만에 떠났다. 올해 네일이 스스로 1인자임을 증명하면 KIA의 통합 2연패는 그만큼 가까워질 것이다.
"불화설은 무슨" 줄리엔강♥제이제이, 함께 운동하며 '뜨거운 금실 과시'[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줄리엔강, 피트니스 트레이너 제이제이 부부가 근황을 전했다. 제이제이는 지난 1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2025년 새해의 첫 날! 오늘부터 꾸준한 나만의 건강루틴을 만들어보세요. 젤린이들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 목표는 건강하게, 밸런스 있는 삶을 즐기자! 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줄리엔강과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업로드 했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머나 이렇게 다정한데 불화설은 무슨~", "역시 몸짱 부부", "제이제이님 줄리엔강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제이제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베트남 푸꾸옥 여행 중 줄리엔강과 첫 부부싸움을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10일 "어제 속상한 일이 있어서 점심, 저녁을 다 못 먹었거든요"라는 글을 업로드 해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이에 관련 기사가 속출했고, 제이제이는 지난달 11일 "어제 기사에 커플 불화설이 올라왔더라구요! 완전 신기ㅎㅎ"라며 줄리엔강과 손깍지를 끼고 있는 등의 다정한 모습을 공개했다. 또 다음날인 지난달 12일 "디저트데이♥ 요즘 뱃살이 조금 빠진 기분이라 연말 기분 조금 내보기로 합의를 했어요ㅋㅋ"라는 글과 함께 줄리엔강과 디저트 데이트를 하고 장난감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을 추가했다. 이후 번아웃과 건강 문제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제이제이는 연말을 줄리엔강의 본가가 있는 캐나다에서 보내는 등 불화설을 완전히 종식시켰다. 한편, 제이제이는 지난 5월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를 둔 캐나다 출신 3세 연상 줄리엔강과 1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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