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좋은 컨트롤, 구위+스피드까지" 혀 내두른 이범호 감독…'역시 괴물' 류현진, 경계대상 1호 등극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여전히 컨트롤이 좋더라"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당시 류현진은 최고 148km의 빠른 볼을 바탕으로 4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작만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출발했으나, 이우성에게 우익수 방면에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후속타자 김도영에게 초구 142km 직구를 공략당해 중견수 방면에 적시타를 허용, KBO리그 복귀 첫 등판의 첫 이닝에서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실점은 여기까지였다. 류현진은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모두 요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후 압권의 투구가 시작됐다. 류현진은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9-1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를 4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타자 김선빈을 3루수 땅볼로 묶어냈다. 이후 한준수에게 투수 방면에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박찬호-이우성-김도영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순항을 이어갔다. 류현진 투구의 하이라이트는 4회였다. 류현진은 1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와 두 번째 맞대결을 가졌는데, 이때 초구에 바깥쪽 스트라이크를 살짝 걸치는 113km 커브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그리고 높이만 다른 같은 코스에 140km 직구를 꽂아 넣으며 0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고, 3구째 다시 한번 보더라인을 걸치는 140km 직구를 뿌려 삼진을 솎아냈다. 그리고 최형우와 김선빈까지 모두 봉쇄, 4이닝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현역 시절에는 '한솥밥'도 먹었지만, 이제는 '적장'으로 류현진을 경험하게 된 이범호 감독은 '코리안 몬스터'의 투구를 어떻게 봤을까. 사령탑은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타자들이 확실히 한 번 쳐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 문을 연 뒤 "류현진은 여전히 컨트롤이 좋더라. 구위, 스피드도 미국 시절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다. 아무래도 경계가 많이 되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토미존의 경우 수술을 받은 후 2~3년째 몸 상태가 가장 좋다는 것이 류현진의 설명. 말 그대로 수술을 받은지 2년째가 되는 류현진은 벌써부터 148km의 빠른 볼을 찍었다. 이에 이범호 감독은 "류현진의 구위 자체도 좋았고, 스피드도 148km까지 나왔다. 이정도면 몸 상태가 100%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타자들의 경우 스피드가 좋은 선수보다 컨트롤이 좋은 투수를 공략하기 더 힘들어한다. 4개의 구종을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을 체크했기 때문에 팀에서도 전력 분석을 제대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류현진의 역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해당 경기에 대한 복기 시간을 가졌던 이범호 감독. 그는 "워낙 영상이 많이 돌아다니더라"고 웃으며 "류현진이 모든 것을 다 보여주면서 던진 것은 아니겠지만, 좌-우타자에게 어떤 구종을 쓰는지는 전력분석팀에서 모두 체크를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국에 있을 때도 컨트롤이 좋은 투수였다. 당시에는 훨씬 젊었기 때문에 지금보다 힘은 있었겠지만, 컨트롤 자체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시범경기에서 류현진과 맞붙은 경험이 팀 입장에서는 분명 큰 도움이 됐다는 판단. 이범호 감독은 "특히 류현진이 미국으로 갔을 때는 팀 타격이 좋지 않았을 때지만, 지금은 타격 자체도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편안하게 던지면 상당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확실하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며 "1년에 류현진과 몇 번 만나느냐가 중요하지만, 류현진에게만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다른 선수들도 분석해 나가면서 페넌트레이스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우성(1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는 이 라인업을 '틀'로 잡고 시즌을 치러나갈 예정. 사령탑은 "선수들이 자신의 앞에 어떤 선수가 있는지에 대한 것 등에서 예민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라인업을 틀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패틴슨, 봉준호 ‘미키17’ 이어 ‘더 배트맨2’도 개봉 연기 “무슨 일?”[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더 배트맨2’ 개봉이 1년 연기됐다. 13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맷 리브스 감독의 ‘더 배트맨2’는 2025년 10월 3일에서 2026년 10월 2일로 개봉이 1년 연기됐다. '더 배트맨'은 전 세계적으로 7억 7,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워너브러더스는 ‘더 배트맨2’ 대신에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더 브라이드’를 2025년 10월 3일 개봉할 예정이다.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마피아 드라마 '알토 나이츠'는 2024년 11월 15일에서 2025년 3월 21일로 자리를 옮겼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고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연출하는 신작은 2025년 8월 8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촬영이 진행 중이다. 앞서 워너브러더스는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미키17’을 이달 중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내년 1월 31일로 개봉을 미룬 바 있다. 제작사 측은 지난해 작가, 배우 파업 여파로 ‘미키17’ 개봉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미키17’은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 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볼넷+안타' 존재감 빛났다, 이정후 침묵 깨고 100% 출루…'前 NC-KT' 마티니-알포드 쾅쾅! 합작 6타점 대폭발[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전날(13일) 무안타의 침묵을 극복, 100% 출루 경기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시동을 걸었다. 이정후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와 홈 맞대결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 선발 라인업 샌프란시스코 : 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1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톰 머피(포수)-닉 아메드(유격수), 선발 투수 메이슨 블랙. 신시내티 : 스펜서 스티어(좌익수)-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1루수)-루크 마일리(포수)-스튜어트 페어차일드(중견수)-닉 마티니(우익수)-조쉬 해리슨(3루수)-마이크 포드(지명타자)-토니 켐프(2루수)-에드윈 아로요(유격수), 선발 투수 프랭키 몬타스. ▲ 시작부터 빛난 이정후의 존재감, 제 몫 다했다 이정후는 전날(13일)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을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무결점 투구에 꽁꽁 묶였던 까닭.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첫 타석부터 이정후는 존재감을 드러내는 등 100% 출루 경기를 선보였고, 0.318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348까지 대폭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 몬타스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텄다. 이후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 때 스코어링 포지션에 안착했고, 호르헤 솔레어의 적시타에 3루 베이스를 거쳐 홈을 파고들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테이블세터'로서 밥상을 제대로 차려낸 셈이다. 안타로 곧바로 나왔다. 이정후는 1-4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몬타스와 다시 한번 맞대결을 가졌고, 이번에는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뽑아냈다. 이번에는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에 2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더이상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다시 한번 홈을 밟지는 못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친 이정후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샌프란시스코는 조금씩 주전 선수들을 빼기 시작했고, 이정후 또한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대타 루이스 마토스와 교체 돼 이날 일정을 모두 마쳤다. ▲ 샌프란시스코의 완패, 前 NC 마티니의 물오른 타격감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를 상대로 9-19로 완패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지난 2022년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139경기에 출전해 151안타 16홈런 타율 0.296 OPS 0.826의 성적을 남겼던 닉 마티니였다. 마티니는 NC와 결별한 뒤 지난해에도 빅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9안타 6홈런 타율 0.264 OPS 0.912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당당히 메이저리그 신분으로 시범경기를 치러나가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조금 부진한 성적표를 남기고 있는 마티니는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은 1회부터 존재감이 돋보였다. 마티니는 1회초 2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신시내티에 선취점을 안겼다. 그리고 선두타자로 나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경기 초반부터 100% 출루에 성공,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마티니는 다섯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불타올랐다. 7회초 2사 1,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마티니는 샌프란시스코의 바뀐 투수 이든 스몰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고, 간격을 17-6까지 벌리는데 성공, 자신의 임무를 완수한 뒤 교체됐다. 이날 마티니는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익숙한 인물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섰다. 바로 지난해까지 KT 위즈에 몸담았던 앤서니 알포드. 7회초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던 알포드는 8회초 1사 3루의 찬스의 두 번째 타석에서 마티니와 마찬가지로 스몰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시켰고,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신시내티의 화력에 완전히 무너졌다. 8회까지 경기를 치르는 동안 3회를 제외하면 매이닝 실점을 기록했던 것. 이에 이정후의 100% 출루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신시내티는 마티니의 멀티히트-4타점, 알포드의 투런홈런 활약을 비롯해 23안타 19득점으로 대폭발했고, 샌프란시스코를 19-11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3라운드 만의 홈 개막전' 대전, 강원 상대로 시즌 첫 승 도전...'울산과 대등한 경기' 펼친 김천은 '최다' 우승팀 전북과 맞대결[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2026 북중미 아시아 지역예선을 앞두고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시즌 첫 승의 주인공은? 대전 하나시티즌 VS 강원FC 3라운드에서는 대전과 강원이 만난다. 양 팀은 만날 때마다 팽팽한 경기를 펼쳐왔는데,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 1무 4패, 지난 시즌에는 2승 1무 1패로 모두 대전이 근소하게 앞섰다. 홈팀 대전은 이번 경기가 시즌 첫 홈경기다. 대전은 앞선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구텍과 호사가 각각 1골씩 기록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두 선수의 발끝을 믿는다. 구텍은 지난 시즌 장기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올 시즌 개막전에서 첫 골을 넣으며 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올 시즌 영입한 호사는 2라운드에서 제주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앞으로 두 선수가 점점 더 호흡을 맞춰갈수록, 대전의 공격력은 한층 매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강원은 어린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올 시즌 강원 준프로 선수로 데뷔한 2006년생 양민혁은 1라운드 제주전에서 1도움, 2라운드 광주FC전에서 1골을 넣으며 단숨에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다. K리그에 준프로 제도가 도입된 이래 준프로 신분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양민혁이 처음이다. 또한 올 시즌 강원으로 이적한 이상헌은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에서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양 팀 모두 아직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누가 시즌 첫 승을 기록할지 기대를 모은다. 대전과 강원의 시즌 첫 맞대결은 16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시즌 첫 승 포항, 이제부터 시작 포항은 지난 2라운드 대구FC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올 시즌 신임 사령탑이자 '원클럽맨' 박태하 감독은, 부임 후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 K리그1 개막전에서 전북과 울산 HD를 차례대로 만나 1무 2패로 아쉬움을 삼켰는데 드디어 네 경기 만에 웃었다. 특히 대구전에서 전민광, 김인성, 김종우가 득점포를 터뜨리며 모처럼 시원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2라운드 베스트11에는 김종우, 완델손, 전민광 등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대구전 승리에는 이적생 조르지의 활약이 컸다. 조르지는 지난 시즌 충북 청주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했고,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는 등 검증된 공격 자원이다. 조르지는 올 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은 뒤 전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아직 득점은 없지만 대구전 2도움으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포항의 3라운드 상대는 광주다. 포항은 광주와 통산 전적에서 16승 8무 2패로 크게 앞서고 있지만, 지난 시즌에는 1승 2무 1패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광주는 개막 연승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다. 양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은 17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김천 상무의 ‘작은 거인’ 김현욱(김천) 김현욱은 지난 시즌 상무에 입대해 김천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서울 이랜드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팀의 주장을 맡아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이다. 김현욱은 주로 주변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형 선수인데, 직전 2라운드 울산전에서는 직접 멀티골을 터뜨렸다. 특히 이날 김천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에게 3골을 내준 상황에서 2골을 넣고 추격하며 경기 막판까지 높은 집중력을 보인 점이 인상 깊었다. 주장 김현욱은 이번 시즌 유일한 승격팀으로서 잔류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는데 앞으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천은 이번 라운드에서 전북을 만난다. 전북은 K리그1 최다 우승을 기록한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주중에 열린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패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김천과 전북의 맞대결은 17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경기 일정> - 대전 : 강원 (3월 16일 토 14시 대전월드컵경기장 / 스카이스포츠) - 대구 : 수원FC (3월 16일 토 16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 / IB SPORTS) - 서울 : 제주 (3월 16일 토 1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 스카이스포츠) - 포항 : 광주 (3월 17일 일 14시 포항스틸야드 / JTBC G&S) - 김천 : 전북 (3월 17일 일 14시 김천종합운동장 / 스카이스포츠) - 울산 : 인천 (3월 17일 일 16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스카이스포츠)
아이브 안유진, 예쁜데 몸매도 반칙이네…밀착 드레스로 드러낸 S라인 [화보][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아이브(IVE) 안유진이 화보를 통해 우아한 여신미를 뽐냈다. 브랜드 펜디(FENDI)는 14일 안유진과 함께한 2024 봄-여름 여성 컬렉션 스틸 이미지를 공개했다. 안유진은 지난해부터 펜디의 한국 공식 앰배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공개된 이미지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촬영된 컷으로, 한적한 거리를 배경으로 안유진의 청초하면서도 유니크한 매력을 담고 있어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미지 속 안유진은 차분한 단발 헤어스타일에 그레이 톤의 니트 투피스, 옐로우 미니 바게트 백으로 포인트를 준 세련된 스타일링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전문 모델 못지않은 자연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포즈와 능숙한 표정 연기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감탄을 자아냈다. 안유진의 한층 더 성숙해진 비주얼과 빠져들게 만드는 눈빛, 특유의 고급스러운 아우라가 어우러진 매혹적인 화보가 글로벌 팬들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한편, 안유진이 속한 아이브는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호주 등 19개국 27개 도시를 순회하는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를 통해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지난 9일과 10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다이브(아이브 공식 팬클럽명) 2기 팬미팅 '매거진 아이브(MAGAZINE IVE)'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브라질리언 같은 손흥민은 우리의 캡틴"→토트넘의 브라질 국대들도 인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샬리송과 에메르송이 주장으로 팀을 맡고 있는 손흥민과 함께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나타냈다. 영국 스퍼스웹은 14일 히샬리송과 에메르송이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에메리송은 "손흥민은 포르투갈어를 말하려고 하고 스페인어를 말하려고 시도한다. 손흥민의 자존감이나 삶의 방식 등은 브라질 사람과 매우 비슷하다. 손흥민은 나의 절친이자 나는 손흥민을 정말 좋아한다"며 "손흥민은 이제 우리의 캡틴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은 우리를 이끈다. 케인 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이야기를 한다. 물론 손흥민은 토트넘에 수년 동안 있었기 때문에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우리와 함께 책임을 져야 하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히샬리송은 지난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에선 A매치 48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해 측면 수비수로 활약 중인 에메르송은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10경기에 출전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토트넘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통틀어 경기장 안팎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이 팀을 이끄는 방식은 주장으로서 완벽하고 기대 이상으로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4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득점과 최다도움을 모두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 맹활약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개인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아스톤 빌라는 손흥민을 감당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두 골을 설정했고 또 한 골을 넣는 등 클래스를 보여줬다'며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BBC 역시 손흥민을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하면서 '1골 2어시스트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경기 시작 순간부터 오직 유일한 승자만 있었다. 손흥민의 원터치 슈팅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여우가 될 수 있다.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더욱 팀 플레이어가 됐다. 손흥민이 브레넌 존슨과 베르너에게 한 어시스트는 아스톤 빌라를 파괴시켰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 '지난 2022년 이후 토트넘 선수가 한 경기에서 3골 이상에 관여한 경우는 6차례에 불과했다. 6번의 기록 모두 손흥민의 소유'라며 '폼을 되찾았을 때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다. 파괴적인 속도와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성을 보유하고 있고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치명적인 드리블 능력이 있다.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에서 선보인 놀라운 활약은 손흥민이 올 시즌을 뛰어난 활약으로 마무리 할 것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게 경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 에메르송,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⅓이닝 5실점→1이닝 퍼펙트' 고우석, ML 개막 로스터 합류가 보인다…日 언론도 주목 "최종 등판서 만회"[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시범경기 최종 등판에서 만회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이닝 동안 투구수 9구, 무실점으로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겨울 전력이 눈에 띄게 약화됐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엄청난 돈을 들여 전력을 보강했던 나머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 까닭이다. 이로 인해 선발진은 물론 불펜 뎁스까지 크게 헐거웠다. 특히 '특급마무리' 조쉬 헤이더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뒷문을 지킬 이도 없어졌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전력을 보강해 나갔다. 그 중의 한 명이 고우석이었다. 지난해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뜻을 드러내지 않았던 고우석은 2023시즌 일정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깜짝'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신분조회 요청이 100%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우석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 이에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포스팅이 마감되기 직전 샌디에이고가 관심을 보인 끝에 2년 450만 달러(약 59억원)의 버저비터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와 손을 잡은 직후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고우석을 비롯해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20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고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된 마쓰이 유키, 일본프로야구 시절 2년 연속 세이브왕에 올랐던 로버트 수아레즈, FA 시장을 통해 영입한 완디 페랄타까지 네 명의 선수가 마무리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에서도 고우석과 마쓰이, 수아레즈의 3파전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샌디에이고의 뒷문을 맡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단연 수아레즈다. 수아레즈의 올 시즌 시범경기 성적은 6경기에서 5⅓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6.75로 매우 부진한 편이다. 그런데 이 성적이 경쟁자들에 비해 매우 앞서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마쓰이의 경우 데뷔전에서 1이닝을 'KKK'로 막아내는 압권의 투구를 펼쳤지만, 이후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고우석의 성적은 수아레즈보다 더 좋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지난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명단에 있는 투수 중 가장 늦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피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남겼다. 이에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그 어떤 투수보다 고우석의 스프링캠프 기간이 길었던 것은 일리가 있었다. 고우석은 첫 타자를 3구 삼진으로 잡았다"며 "그 기다림은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고우석은 4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부진하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지난 11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매우 충격적인 경기를 치렀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시작부터 메이저리그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출발했다. 그런데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고우석은 무사 3루 위기에서 리반 소토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더니, 후속타자 애런 힉스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고우석은 이어지는 무사 2루에서 테일러 워드에게도 연속 적시타를 맞았고, 이후 브랜든 드루리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하고 5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고우석은 로건 오하피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힘겹게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생산했으나, 후속타자 잭 네토를 실책으로 내보낸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행히 바통을 이어받은 션 레이놀즈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으나, 고우석은 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5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이 투구로 인해 고우석의 입지는 매우 불안해졌다. 자칫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서울시리즈'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가능성까지 대두됐다. 하지만 일단 고우석은 13일 악몽을 지워내는데 성공했다. 고우석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2-2로 맞선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모두 빠지기 전. 고우석은 첫 카자 카일 갈릭을 상대로 2B-2S에서 변화구를 던져 유격수 직선타로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이어 알버트 알모라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후속타자 터커 반하트 또한 3루수 땅볼로 묶어내며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평소보다 구속이 나오지 않는 모양새였지만, 맞춰잡는 투구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음을 증명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는 26명의 선수로 구성되는데, 'MLB.com'에 따르면 서울시리즈의 경우 3명의 선수가 추가로 합류할 수 있다. 혹시 모를 부상 등을 고려해 특별 엔트리가 시행되는 셈이다. 따라서 26명 외의 5명의 선수가 추가로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뒤 이중 3명의 선수가 20일 열리는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게 되는 셈이다. 고우석이 13일 경기에서도 부진했다면, 3명의 선수가 추가로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하지만 13일 완벽한 투구를 펼치면서, 다시 한번 가능성은 높아졌다. 지난 11일 에인절스전을 제외하면 고우석의 성적은 4경기 평균자책점 2.2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 언론도 최근 고우석의 모습을 주목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직전 등판의 오명을 벗었다. 고우석은 6회 카일 갈릭을 유격수 직선타, 알버트 알모라와 터커 반하트를 각각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며 "직전 등판에서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드루리에게 투런홈런을 맞는 등 ⅓이닝 동안 4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스포니치 아넥스'는 "샌디에이고는 15일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며, 17일 팀 코리아, 18일 고우석의 친정팀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통해 20일 다저스와 개막전을 준비한다"며 "고우석은 모국 한국에서 다저스와 개막전 합류 여부에 불안감을 남겼지만, 시범경기 최종 등판에서 만회했다"고 서울시리즈 엔트리에 합류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점쳤다.
맨유 레전드의 극찬 “전설의 독일 국대 MF같다”…EPL ‘10대 센세이션’ 주인공을 잡아라→주급 300%파격 인상 ‘충격’→‘2030년까지 계약 연장하자’ 통사정중인 맨유[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의 미래로 불리는 18살에게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연봉을 300%인상해주는 동시에 계약도 연장하고 싶어한다. 비록 10대이지만 빼어난 활약으로 에릭 텐 하흐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바로 코비 마이누가 그 주인공이다. 맨유는 그를 클럽의 최고 연봉자에 포함시키는 조항을 포함한 새로운 계약에 사인을 했다고 영국 더 선이 최근 전했다. 언론의 표현대로 코비 마이누는 빠르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미드필더인 마이누는 현재 팀내서 주전 자리를 꿰찰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당연히 맨유 구단 입장에서는 그를 놓치고 싶지 않다. 계약 연장은 당연한 수순이다.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는 마이누에게 주급을 3배늘린 6만 파운드로 올려주기로했다. 현재 2만 파운드인데 에릭 텐 하흐의 강력한 요청을 받아들여 300%인상해주기로 했다. 당연한 결과다. 마이누의 활약은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빼어나다.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4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28번 경기에서 절반을 소화했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2경기 출장했다. 팀이 비록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더 이상 출장기회가 없었다. 올 시즌 골은 1골을 기록했다. 현재 마이누의 계약은 2027년까지이다. 구단이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하지만 구단은 그의 활약을 본 후 계약 연장을 설득중이다. 2030년까지, 즉 마이누의 나이가 24살이 될 때까지 연장하고 싶어한다. ‘될성부른 떡잎’을 팀에 묶어 놓고 싶은 것이다. 양측이 합의는 보지 못했지만 구단이 계속해서 설득중이라고 한다. 마이누측에 솔깃한 제안도 했다. 구단이 제시한 새로운 계약에는 향후 몇 년 동안 마이누가 눈부신 성적을 올린다면 구단은 그를 팀내 최고 연봉자중 한명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 팀내 최고 연봉자 중 한명은 마커스 래시포드인데 주급 32만5000파운드를 받는다. 현재처럼 잘하기만 하면 구단은 마이누에게 이정도의 보상을 해줄 작정인 것이다. 물론 무조건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팀에서는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언론은 최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튼전에서 선발 기회를 잡은 마이누가 베테랑 미드필더인 카세미루를 여유롭게 압도했다고 한다. 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는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칭찬이다. 이날 경기에서 방송 전문가로 마이크를 잡은 전 맨유 주장 웨인 루니는 마이누를 전설적인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비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이다. 루니는 “마이누는 어리지만 정말 대단하다. 비록 어리지만 그가 보여준 플레이는 아직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는 나에게 젊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플레이 방식을 상기시켜준다. 선수들을 처리하는 방식에서 그는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 같다. 내 생각에 그는 정말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도 3월 A매치 친선 경기인 브라질과 벨기에전에 그를 포함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떠난 나폴리 수비진 실종→세리에A 주간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떠난 나폴리의 올 시즌 수비력 하락이 현실화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3일 2023-24시즌 세리에A 28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나폴리는 지난 9일 열린 토리노와의 2023-24시즌 세리에A 28라운드에서 1-1로 비긴 가운데 공격수 오시멘이 팀에서 유일하게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세리에A 28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오시멘(나폴리), 레앙(AC밀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인터밀란)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진은 바렐라(인터밀란), 찰하노글루(인터밀란), 쿠프마이너스(아탈란타)가 구축했다. 수비진에는 에르난데스(AC밀란), 바스토니(인터밀란), 브리머(유벤투스), 파바드(인터밀란)가 포진했고 골키퍼에는 마이그난(AC밀란)이 이름을 올렸다. 세리에A 주간 베스트11 수비진 중에서 나폴리 소속 선수는 없었다. 이탈리아 명문 AC밀란, 인터밀란, 유벤투스 소속 수비수들이 주간 베스트11 수비진 자리를 모두 차지했다.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지난 시즌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던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2승8무8패(승점 44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세리에A 28경기에서 32골을 실점한 나폴리는 11위 토리노보다 더 많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나시즌 리그 최소 실점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것과는 비교되는 기록이다. 지난시즌 세리에A 38경기에서 28골만 실점했던 나폴리는 올 시즌 10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이미 지난시즌 실점 숫자를 넘어섰다. 나폴리는 13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나폴리는 경기 초반 수비 불안과 함께 연속 실점하며 완패를 당했다. 나폴리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오시멘이 공격수로 나섰고 크바라츠헬리아와 폴리타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트라오레, 로보트카, 앙귀사는 중원을 구성했고 루이, 제주스, 라흐마니, 디 로렌조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메렛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로페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로페즈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하피냐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나폴리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전반 17분 칸셀루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칸셀루는 팀 동료 하피냐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나폴리는 전반 30분 라흐마니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라흐마니는 폴리타노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38분 레반도프스키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레반도프스키는 세르기의 골문앞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을 터트렸고 결국 나폴리는 완패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라흐마니, 나폴리.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박지수 25점·12R, 강이슬 3점슛 5개 포함 21점, 허예은 16점·7AS, KB 챔프전 진출, 통합우승 도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선착했다.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청주 KB 스타즈는 1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원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부천 하나원큐를 77-64로 이겼다. 5전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서 3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B는 에이스 박지수가 25점 12리바운드로 변함없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2차전 초반 발목에 부상했으나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았다. 강이슬은 3점슛 5개 포함 21점을 퍼부었다. 메인 볼 핸들러 허예은은 3점슛 4개 포함 16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하나원큐는 정예림이 3점슛 5개 포함 20점, 베테랑 에이스 김정은이 3점슛 3개 포함 14점, 신지현이 1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창단 첫 봄 농구 참가에 만족해야 했다.
“우와~~~이렇게 예쁠수가”…본머스 팬 1900만명이 반했다→‘미모와 실력 겸비’20살 CB'에 축구팬들 환호[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본머스 클럽의 여자 팀에 새로운 선수가 입단했다. 그런데 미모덕분에 5초짜리 영상을 본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 무려 1900만명에 이르는 팬들이 몰려들어 여자 선수를 열렬히 환영했다. 영국 더 선은 13일 ‘190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에 몰려들어 본머스 여자팀의 새로운 선수 영상을 시청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이적 선수가 영상을 통해 새로운 팀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은 이제 축구 뿐 아니라 모든 종목에서 ‘스탠다드’로 되어 가고 있는데 이번 본머스 여자 선수에 대한 영상에 대해서는 이례적인 반응이라면서 놀라움을 드러냈다. 화제를 불러일으킨 선수는 다름 아닌 최근 포츠머스에서 본머스로 임대로 이적한 수비수 켈치 바워스이다. 올 해 20살 밖에 되지 않은 선수이지만 팬들의 이목을 확실히 끌었다. 다재다능한 선수로 이력도 좀 특이하다. 우선 바워스는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원래 소속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1학년이다. LSU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원래는 2022학번이다. 학년은 프레시먼인 것으로 적혀있어 아마도 휴학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한 바워스이지만 태어난 곳은 잉글랜드 패어햄출신이다. 고등학교도 첼시 여자 축구 아카데미 출신으로 되어 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 입학때 학교에서 소개한 자료를 보면 그녀는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 첼시 여자 축구 클럽, 사우샘프턴 축구 클럽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LSU여자 축구팀 감독인 허드슨은 “바워스는 우리 팀에 엄청난 활력을 안겨줄 선수이다. 그녀가 4년간 뛸 팀으로 LSU를 선택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라고 밝히며 “경기의 템포를 조절하고 공격을 구축하는 그녀의 점유 능력은 그녀가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서 최적인 이유이다. 그녀는 NCAA에서 최고의 공격 선수들을 상대할 수 있는 신체적 특성과 수비적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잉글랜드에서 또래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었기에 기대가 컸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바워스는 첼시 청소년 팀에서는 2021-22 FA 여자 슈퍼리그 U21 남부 디비전 타이틀을 획득할 때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첼시는 2021~22시즌 바클레이스 FA 여자 U21 슈퍼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첼시에 합류하기전 바워스는 사우샘프턴 축구 클럽에서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2020년 U16 FA 유스컵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가 취소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이런 화려한 경력과 미모를 갖춘 바워스가 5초 짜리 영상을 통해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자 트위터(현 X)에는 1900만명 가까는 팬들이 이 짧은 영상을 시청했다. 이유는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바워스는 “안녕하세요 여러분. 바워스입니다. 저는 여기 AFC 본머스에 입단했으며 빨리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짧은 영상에 1880만명의 축구팬들이 몰려들었다.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바워스는 “정말 기쁘다. 여자 선수들도 좋아보이고 시설도 종말 좋다. 감독님도 훌륭한 것 같아 정말 기대된다”며 “이곳에서 달성해야 할 좋은 목표를 갖고 있다. 나는 그것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고 다음 시즌에도 그 일부가 되고 싶다”고 인사했다.
'Here We Go' 리버풀, 클롭 감독 사임→'살라-반 다이크' 영입한 디렉터 복귀..."그의 새로운 역할은 축구 운영 책임자"[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 FC의 사령탑 위르겐 클롭은 떠나지만 전성기를 이끌었던 디렉터가 축구 운영 책임자로 복귀한다. 영국 '타임즈' 기자 폴 조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에드워즈는 리버풀 복귀 합의를 완료했다. 그의 새로운 역할은 '축구 운영 책임자'다"라고 밝혔다. 2015-16시즌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리버풀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거의 매 시즌 4위 안에 들었고,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섰다. 2019-20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했다. 최근에도 우승 트로피를 세 개나 추가했다. 2021-22시즌 FA컵과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모두 첼시를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올 시즌에도 이미 한 차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26일 리버풀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제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 구단은 지난 1월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은 여름에 감독직을 떠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구단주에게 전한 뒤 자신의 결정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1년 동안 휴식기 및 안식년을 가질 예정이다. 다행히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또 다른 인물이 복귀한다. 바로 에드워즈다. 에드워즈는 세계적인 스포팅 디렉터 중 한 명이다. 리버풀에 2011년 분석 부서 총괄로 입단했으며 2016년 디렉터 자리까지 승진해 2022년까지 구단의 장기적인 플랜을 총괄하고 있는 보드진의 주요 인물이었다. 특히 이적시장 최종 결정권을 쥔 클롭 감독과 협력했다. 에드워즈는 클롭 감독을 리버풀로 데려왔고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 알리송 베케르, 디오고 조타, 코스타스 치미카스 등을 영입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모두 현재 리버풀에서 핵심 자원으로 분류된 선수들이다.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태어난 에드워즈는 당시 EFL 챔피언십(2부리그) 팀이었던 피터보로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서 풀백 자리에서 축구선수로의 꿈을 키웠지만 성인 무대에 데뷔하지 못한 채 방출됐다. 이후 셰필드 대학교에 입학해 경영정보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졸업했다. 에드워즈는 2003년 해리 레드냅 감독이 이끌던 포츠머스로 향했다.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새로 도입됐던 '프로존'을 활용하는 애널리스트로 경력을 시작했다. 분석가로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던 에드워즈는 권력을 확보하고 자신의 부서를 넓혀 포츠머스 분석 부서의 총괄을 맡았다. 2009년 에드워즈는 포츠머스를 떠나 레드냅 감독의 추천으로 토트넘 홋스퍼 경기 분석 스태프로 임명됐다. 화이트 하트 레인(前 토트넘 홈구장)에서도 분석 부서의 입지를 넓혔다. 에드워즈는 토트넘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요청했지만 CEO인 다니엘 레비가 수용하지 않자 불만을 품었다. 결국 2011년 에드워즈는 미련 없이 런던을 떠나 리버풀에 입성했다. 첫 직책은 분석 부서 총괄이었다. 에드워즈는 이 직책을 맡아 좋은 성과를 거뒀고, 브랜런 로저스 감독을 선임한 FSG 보드진 하에서 테크니컬 퍼포먼스 디렉터를 역임했다. 2015년 8월에는 기술위원장으로 승진했다. 로저스 감독이 2015-16시즌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자 리버풀 보드진이 후임 사령탑을 찾는 과정에서 에드워즈는 스카우팅 네트워크로 클롭 감독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후 그가 리버풀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클롭의 부임을 적극적으로 추천했고, 이는 최고의 선택이 됐다. 에드워즈는 이미 지난 2022년 리버풀을 떠났다. 에드워즈는 리버풀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디렉터 답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리버풀에서 함께 일했던 이안 그레이엄과 함께 데이터 자문 회사인 '루도노틱스'를 설립했다. 이제 에드워즈는 리버풀로 복귀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에드워즈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돕는 중요한 인물로서 리버풀로 돌아오며 FSG와 합의에 도달했다. 리차드 휴즈도 새로운 구조의 일부로 리버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에드워즈의 복귀를 알렸다. 영국 '디 애슬레틱' 제임스 피어스도 같은 날 "에드워즈는 클럽의 축구 운영을 감독하는 전 리버풀 임원이 포함된 FSG에서 고위직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리버풀은 에드워즈의 복귀로 클롭 감독 빈 자리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다. [리버풀 FC 시절 마이클 에드워즈, 위르겐 클롭 감독./영국 '타임즈' 홈페이지, 파브리지오 로마노 트위터]
'손흥민과 케인의 차이?' 히샬리송의 '폭로', "쏘니는 말이 꽤 많다, 케인은 말이 엄청 많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영혼의 파트너'로 진한 우정을 쌓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그들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별했다.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케인은 떠났지만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14골8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 케인 역시 분데스리가에서 골폭격기의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토트넘 때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이다. 벌써 리그 30골을 넣었다. 분데스리가 압도적 득점 1위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팀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케인도 토트넘의 리더였다. 주장 타이틀은 없었지만 팀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고, 많은 토트넘 선수들이 존경하고 따르는 리더였다. 지난 시즌 위고 요리스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뛴 경기도 많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마찬가지다. 친하면 닮는다고 했던가. 서로 닮은 두 사람. 그렇다면 손흥민과 케인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차이를 토트넘 동료, 공격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히샬리송이 폭로했다. 손흥민과 케인에게는 결정적 차이점이 하나 있었다. 히샬리송은 영국의 '풋볼 런던'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손흥민은 꽤 많은 말을 한다. 케인은 엄청 말을 많이 한다." 가벼운 언급을 한 후 히샬리송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다. 때문에 손흥민은 팀에 대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손흥민과 함께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 함께 책임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또 다른 동료 에메르송 로얄은 손흥민에 대해 "나는 손흥민의 자존감, 삶의 방식을 보면 우리 브라질 사람과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우리의 친구다.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 이제 손흥민의 우리의 주장이고, 그는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히샬리송과 손흥민,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만 하면 무 or 패' 김영규가 뛰었던 알메리아, 스페인 라리가 '흑역사' 작성..."28R까지 1승도 못한 역사상 최초의 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과거 김영규가 뛰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UD 알메리아가 올 시즌 최악의 기록을 새로 썼다. 알메리아는 1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안달루시아 알메리아 파워 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 FC와의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알메리아는 전반 38분 리드를 잡았다. 세비야의 공격을 차단한 후 빠르게 역습을 진행했다. 중앙에서 볼을 잡은 조나다 비에라가 빠른 드리블로 치고 나갔다. 이후 아드리 엠바르바에게 스루패스를 전달했고,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왼발 낮은 슈팅으로 세비야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넣은 뒤 알메리아는 리드를 잘 지켜냈지만 후반 36분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세비야는 알메리아가 넣은 선제골과 유사하게 동점골을 넣었다. 중앙 지역에서 이삭 로메로 베르날이 왼쪽 측면에 위치한 도디 루케바키오에게 패스했다. 루케바키오는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5분 뒤 알메리아는 역전골까지 헌납했다. 이번에는 세트피세에서 실점했다. 세비야의 코너킥을 확실하게 걷어내지 못했고 네만야 구데이에게 볼이 흘렀다. 구데이는 넘어지면서 발리슛을 시도했고, 루카스 오캄포스가 볼을 한번 잡아놓은 뒤 터닝슛으로 알메리아 골키퍼를 뚫어냈다. 패색이 짙던 후반전 추가시간 알메리아는 극장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천천히 빌드업으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었고, 세르지오 아리바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으로 쇄도하던 마르코 밀로바노비치는 아무런 방해도 없이 강력한 프리 헤더를 내리 꽂아 그물을 출렁였다. 결국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알메리아와 세비야는 승점을 1점씩 나눠가졌다. 세비야는 6승 10무 12패 승점 28점으로 라리가 14위에 머물렀다. 시즌 중반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강등권인 18위 카디스와 승점 6점 차까지 벌어졌다. 10경기만 잘 치르면 강등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알메리아는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0무 18패 승점 10점으로 라리가 최하위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라리가 불명예 기록도 새로 썼다. 알메리아는 라리가 역사상 28라운드까지 단 1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한 최초의 팀이 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시즌 중반까지 1승을 거두지 못한 팀이 있었다. 바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다. QPR은 2012-13시즌 박지성 등 각 명문 구단에서 주전 혹은 로테이션 자원들을 영입해 중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16라운드까지 단 한번의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최하위에 그쳤다. 그러나 17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리그 첫 승을 따냈고, 이후 첼시와 사우스햄튼, 선덜랜드를 상대로 승리했다. 물론 4승 13무 21패 승점 25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EFL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지만 알메리아처럼 28라운드까지 이기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알메리아는 강등도 거의 확정적이다. 강등을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17위 RC 셀타 비고와 승점 차도 벌써 14점이다. 10경기에서 14점을 얻어야 하는데 28라운드까지 1승도 하지 못한 알메리아에 기적 같은 일이다. 알메리아는 지난 시즌 라리가로 승격한 뒤 2년 만에 강등을 앞두고 있다. 2014-15시즌 라리가에서 19위를 기록하며 2부리그로 떨어졌던 알메리아는 2021-22시즌 24승 9무 9패로 라리가 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도 11승 8무 19패 승점 41점으로 17위를 기록하며 간신히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은 사실상 잔류가 어렵다.
'이건 토트넘에 대한 배신이야 배신, 배반'…토트넘 전설의 '폭탄 발언', "나에게 역대 최고의 감독은 벵거!"[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대표적인 라이벌이 토트넘과 아스널이다. 서로를 증오하는 사이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경쟁은, 전쟁 그 자체다. 두 팀의 '북런던 더비'는 EPL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 중 하나다. 그런데 토트넘의 전설 중 하나가 '폭탄 발언'을 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아스널 감독을 꼽은 것이다. 사실상 배신, 배반이다. 토트넘의 전설로서, 정말 대담한 발언이다. 반대로 보면 그 아스널 감독의 지도력이 토트넘을 배신할 정도로 대단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주인공은 글렌 호들이다. 토트넘 유스에서 출발해 1975년 토트넘 1군에 올라섰다. 이후 1987년까지 12시즌 동안 490경기에 출전해 110골을 터뜨린 전설적 미드필더다. 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컵 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목록을 작성할 때 항상 상위권에 위치한 전설이다. 이런 토트넘의 전설이 꼽은 역대 최고의 감독은, 다름 아닌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이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 최장수 감독으로 아스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찬양받는 인물이다. 호들이 아스널의 전설을 찬양한 것이다. 토트넘 출신으로서는 쉽게 할 수 없는 일. 호들이 벵거 감독을 직접 경험해 봤기에 할 수 있는 발언이다. 호들은 토트넘을 떠나 1987년부터 1991년까지 프랑스 AS모나코에서 뛰었다. 이때 감독이 바로 벵거 감독이었다. 벵거 감독은 1987년부터 1994년까지 AS모나코 지휘봉을 잡았고, 이후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를 지나 1996년 아스널에 입성했다. 호들은 'Football’s Greatest'를 통해 "나에게 역대 최고의 감독은 벵거다. 벵거와 함께 할 때, 벵거가 추구하는 축구가 완전한 축구, 완벽한 축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벵거의 축구 안에는 몸과 마음, 정신, 컨디션 관리, 스트레칭까지 축구에 대한 모든 것이 들어 있었다. 내가 AS모나토에 있을 때 이런 맛을 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호들은 "벵거가 아스널로 갔을 때, 나는 아스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았다. 아스널 선수들은 벵거에게 듣고 배웠고, 벵거는 계속해서 그런 일을 했다. 아스널에서도 벵거는 훌륭했다"고 강조했다. [글렌 호들, 아르센 벵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 첼시 15명 방출한다"…'1조 6787억' 쓰고도 추락→구단주의 이적 정책 실패 인정→15인 살생부 명단 공개[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무려 15명의 선수를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한다는 내용이다. 왜?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부임하고 지금까지 총 10억 파운드(1조 6787억원)를 썼다. 그럼에도 첼시는 추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2위, 올 시즌도 11위에 머물러 있다. EPL 강호의 위용은 사라졌다. 조롱만이 남은 상황이다. 많은 이들이 첼시의 추락 이유로, 이적 정책 실패를 지적했다. 최근 이적시장에서 첼시는 역대급 돈을 쏟아 부었지만, 정작 팀에 필요한 선수는 영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포지션이 최전방 공격수다. 또 거품이 많이 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선수 가치에 비해 너무 비싼 이적료를 지불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적 정책의 처참한 실패. 보엘리 구단주도 인정을 했다. 때문에 선수단의 대대적인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 15명의 선수를 방출하고, 이 매각 대금으로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새롭게 채우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보엘리 구단주가 처참한 이적 정책의 패배를 인정했다. 그래서 15명의 선수를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 보엘리는 지금까지 10억 파운드를 썼지만, 큰 돈을 쓴 것이 첼시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다. 보엘리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15명을 매각하고, 이를 통해 자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현재 리그 11위다. 리그컵 결승에서는 리버풀에 패배했다. FA 꿈만 남아있는 상태다. 첼시는 자신들의 방식의 오류를 고치기 위해 올 시즌이 끝나면 대대적인 매각을 시도할 것이다. 총 15명이 방출 후보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첼시 살생부 15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마크 쿠쿠렐라, 티아고 실바, 말랑 사르, 트레보 찰로바, 이안 마트센, 루이스 홀, 코너 갤러거, 카니 추쿠에메카, 노니 마두에케, 라힘 스털링, 하킴 지예흐, 로멜루 루카쿠,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 아르만도 브로야 등 15명이다. [코너 갤러거, 티아고 실바,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진짜 미쳤다' 맨시티, 중원 보강 위해 뉴캐슬 핵심 MF 영입 착수→1678억 지불 준비...선수도 "언제까지 있을지 모르겠다" 이적 '청신호'[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중원 보강을 노리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타깃이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기마랑이스의 1억 파운드(약 167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마랑이스는 브라질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브라질의 그레미우 오자스쿠 아우다스 유스 출신인 기마랑이스는 2017년에 프로 데뷔를 했다. 2018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2019년에는 확고한 주전으로 뛰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팀을 4위까지 끌어올리며 브라질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기마랑이스는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20년 1월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86억원)였다. 기마랑이스는 리옹에서도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정확한 오른발 킥을 바탕으로 후방에서 빌드업의 중심으로 활약했고 볼 키핑 능력도 수준급이었다. 기마랑이스는 2022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5010만 유로(약 718억원)이었다. 2021-22시즌 24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17경기 5골 1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이 시즌 4월에 이어 5월에도 뉴캐슬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 수상자가 됐다. 지난 시즌에도 기마랑이스는 뉴캐슬에서 맹활약을 이어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뉴캐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2경기를 뛰었다. 올 시즌에도 39경기 3골 6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기마랑이스는 맨시티 이적설에 휘말렸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맨시티는 중원 보강을 위해 기마랑이스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마랑이스는 경기 템포를 조절하고 상대 공격을 무너뜨리며 골과 어시스트를 통해 공격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의 다재다능함과 끈기를 매우 좋아한다"고 전했다. 만약 기마랑이스가 맨시티로 이적할 경우 로드리의 백업 또는 함께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맨시티는 백업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적시켰다. 바로 칼빈 필립스다. 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뒤 맨시티에 입단했으나 체중과 컨디션 조절 실패로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다. 결국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필립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맨시티는 기마랑이스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 가능성도 높다. 올 시즌 뉴캐슬은 지난 시즌과 달리 12승 4무 12패 승점 4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0위에 머물러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매체는 "기마랑이스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하는 클럽을 찾기 위해 시즌이 끝나면 뉴캐슬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강한 야망을 갖고 있지만 이번에는 실현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뉴캐슬은 두 스페인 클럽의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지만 다른 구단의 경우 바이아웃 조항을 전액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 셍제르망도 기마랑이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첼시나 리버풀 이적은 현재로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기마랑이스는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가 끝난 뒤 "가끔 사람들은 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나는 그저 축구에 대해 많이 이야기할 뿐이다.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고 팬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나는 이곳에서의 시간이 정말 즐겁다. 이렇게 사랑 받는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다. 팬들은 나와 내 가족에게 믿기지 않을 만큼 큰 사랑을 보내줬다. 유니폼을 입으면 팬들을 위해 뛰려고 노력한다. 언제까지 이곳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 상황이 더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화려한 언변의 소유자' 즐라탄, "축구가 그립냐고? 난 축구가 그립지 않아, 축구가 나를 그리워할 뿐...나는 왕 중의 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다시 한번 화려한 언변 솜씨를 뽐냈다. '풋볼토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즐라탄의 인터뷰를 전했다. 즐라탄은 "난 축구가 그립지 않다. 축구가 나를 그리워할 뿐이다. 500골을 넘게 넣고 30개 이상의 타이틀을 따낸 나는 왕 중의 왕이다"라고 밝혔다. 즐라탄은 스웨덴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1999년 말뫼에서 데뷔해 2023년 AC 밀란에서 은퇴하기까지 7개 리그, 9개 클럽에서 뛰었으며, 커리어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회, 세리에 A 5회, 리그 1 4회, 에레디비시 2회, 라리가 1회 등 모두 3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레전드다. 즐라탄은 6세의 나이에 말뫼 BI와 FBK 발칸의 유소년 클럽들을 거쳤다. 1999년 말뫼에서 데뷔했고,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부리그로 강등된 말뫼를 1부리그로 끌어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발밑이 뛰어났고, 경기장 밖에서 할 말 다 하는 그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01-02시즌을 앞두고 즐라탄은 네덜란드 무대로 옮겼다. 스웨덴 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약스로 이적한 즐라탄은 마르코 반 바스텐의 번호인 9번 셔츠를 받으며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첫 시즌 부담감으로 인해 아약스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리그에서 6골을 넣는 데 그쳤다. 즐라탄은 네덜란드에서의 생활이 썩 만족스럽지 않았고, 아약스의 선수관리 방식에 불만을 품었다. 또한 이적을 결심한 결정적 사건이 일어났다. 2004년 여름 네덜란드와 스웨덴의 A매치에서 즐라탄은 아약스의 주장이었던 라파엘 판 더 바르트에게 부상을 입혔고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도 즐라탄은 다비드 트레제게, 델 피에로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꿰찼다. 아약스에서 뛰던 시절 즐라탄은 마른 체격이었지만, 유벤투스에서 체계적인 식단 관리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20kg 가까이 벌크업을 하면서 피지컬 괴물이 됐다. 즐라탄은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인터 밀란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을 만났다. 2008-09시즌 즐라탄은 세리에 A에서만 25골을 작렬했고, 2009-10시즌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에 밀리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불과 한 시즌 만에 AC 밀란으로 이적하며 세리에 A로 복귀했다. 밀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즐라탄은 파리 셍제르망 유니폼을 입었다. 매 시즌 30골 이상을 책임졌던 즐라탄은 리그 1 우승만 4회 연속 경험했고, 2015-16시즌이 끝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FA 이적했다. 맨유에서도 세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LA 갤럭시를 거쳐 밀란으로 돌아갔다. 2021-22시즌 즐라탄은 리그에서 23경기 8골 3도움으로 세리에 A 우승에 기여했고,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즐라탄은 밀란의 구단주 및 고위 경영진에 대한 수석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그가 프로 통산 기록한 골만 561골이었으며 무려 32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즐라탄이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화려한 언변이다. 그는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자신을 치켜세우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만큼 실력이 받쳐주니까 할 수 있는 말들이다. 그는 PSG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나는 왕으로 이 곳에 왔고 전설이 돼 떠난다"고 트위터에 게시하기도 했다. 맨유 시절 1년 재활이 예상된 십자인대 파열 부상에서 7개월 만에 복귀한 후 "사자는 인간처럼 회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은퇴식에서도 그의 언변은 빛났다. 야유하는 상대팀 서포터즈에게 즐라탄은 "지금 실컷 야유해라. 나를 볼 수 있는 이 시간이 너희가 1년 중 마주할 큰 순간이니까"라고 외쳤다. 은퇴 후에도 즐라탄은 변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즐라탄은 축구가 그립지 않으며 축구가 자신을 그리워한다고 답하며 화려한 말 솜씨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지는 못했지만 분명한 건 그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이었다는 것이다.
대한체육회, 하이브와 업무협약 체결…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 위한 공동 협력 약속[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13일 주식회사 하이브(대표이사 박지원)와 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를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정민 하이브 IPX 사업전략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대한체육회는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음악 및 문화산업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응원 문화 혁신과 선도, K-Culture 공동 홍보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하이브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 나서는 팀코리아 선수단을 응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 스포츠의 응원 문화는 애국심에서 비롯된 단순 응원을 넘어, 최선을 다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노력에 함께 공감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대한체육회는 이런 스포츠계 변화에 발맞춰 선진화된 응원 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올림픽 무형유산의 일환으로 미래세대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 사는 이번 협약 이후 지속적인 협업 가능 사안을 발굴하여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건전한 응원 문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체결식에 참석한 윤성욱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한류 문화 사업을 선도하는 하이브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보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올림픽 응원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서 선보일 다양한 우리 문화를 매개로 올림픽 축제 분위기 조성과 국제적 교류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호 하이브 COO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마찬가지로 '팬덤'과 '응원'이라는 핵심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 분야에서 하이브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음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하이브만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팀코리아를 응원하는 우리 국민, 나아가 세계인이 열광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대한체육회]
"가장 큰 혼란은 줏대 없는 투헬 당신이야!"…로테이션 없는 일방통행+김민재 혹사 및 외면 "이제는 The D&D Boys 죽자 살자 기용할 것인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혼란스러운 수비수 서열 변화,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가지는 주전 센터백의 교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이런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센터백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였다. 하지만 김민재가 오자마자 벤치로 밀려냤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핵심 주전으로 군림했다. 데 리흐트는 투헬 감독에게 철저하게 외면을 받았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상황이 바뀌었다. 지난 1월 에릭 다이어가 오면서 투헬 감독의 마음도 바뀌었다. 김민재를 벤치로 끌어냈고,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주전 센터백으로 내세웠다. 전반기 그렇게 외면하던 데 리흐트를 다시 수면 위로 올렸고, 토트넘에서 실패한 다이어에 절대 신뢰를 보냈다.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3-0 승리,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8-1 대승을 거두자,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다이어 듀오가 아닌 다른 선수를 보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이들을 'The D&D Boys'라고 표현했다. 투헬 감독에게 '로테이션'은 없다. 꼭 특정 선수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선수 기용 방법을 썼다. 그러면서 신뢰를 주는 선수에게 집착하며 혹사 논란까지 일으켰다. 김민재가 그랬다. 혹사 논란을 겪을 때까지 꾸준히 경기에 나섰지만, 지금은 외면을 받고 있다. 투헬 감독 성향상 이런 상황은 또 벌어질 수 있다. 'The D&D Boys' 역시 혹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혼란스러운 부분을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varianfootballworks'가 지적했다. 이 매체는 "투헬이 센터백에서 최고의 조합을 찾았나? 최근 2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급반전한 가운데 투헬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호하는 대신 데 리흐트와 다이어를 계속 선발로 내세우는 강경한 주문을 했다. 투헬은 '김민재, 우파메카노보다 데 리흐트, 다이어가 한 단계 앞서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 초반 투헬은 지난 시즌을 훌륭하게 소화한 데 리흐트를 외면했다. 이는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그런데 지금 투헬은 데 리흐트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투헬이 가장 좋아하는 조합으로 데 리흐트-다이어를 완성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헬은 과연 로테이션의 함정을 피할 수 있을까. 아니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그랬던 것처럼 'The D&D Boys'를 죽자 살자 기용할 것인가"라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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