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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614 of 768

마이데일리 (15345 Posts)

  • '미드필더는 맨유가 우세'→'FA컵 맞대결' 리버풀-맨유 통합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FA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와 리버풀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2023-24시즌 FA컵 8강전을 치른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양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통합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양팀 선수들의 올 시즌 활약 평점을 기준으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맨유와 리버풀 통합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디아스, 조타, 살라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은 소보슬러이,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가 구축했고 수비진에는 로버트슨, 판 다이크, 매과이어, 아놀드가 포진했다. 골키퍼에는 오나나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 중에서 공격진은 모두 리버풀 선수가 차진했다. 수비진 역시 리버풀이 압도한 반면 미드필더진은 맨유가 우세했다. 맨유와 리버풀의 통합 베스트11 중 살라가 평점 7.68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이어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7.61점으로 뒤를 이었다. 양팀의 통합 베스트11 중에서 리버풀 소속 선수는 7명인 반면 맨유 소속 선수는 4명이었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승7무2패(승점 64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선두 아스날(승점 64점)을 골득실 차로 추격하고 있다.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과 함께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승2무11패(승점 47점)의 성적으로 리그 6위에 머물고 있다. 맨유는 지난시즌 리그컵 우승과 함께 6년 만의 우승에 성공한 가운데 올 시즌은 FA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우리는 이런 경기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리는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잘알고 있다. FA컵 8강에서 리버풀을 만나는 것은 특별한 경기"라는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맨유 원정은 우리에게 항상 힘든 경기"라고 경계하면서도 "살라의 맨유전 출전은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 = 소파스코어/게티이미지코리아]
  • '축구도사' 이재성이 살렸다→2 대 1 패스 PK 유도+완벽 헤더 어시스트…'강등권' 마인츠의 희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마인츠 해결사, 이재성!' 역시 '축구도사'다웠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축구도사' 이재성(32)이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강등권에 허덕이고 있는 팀에 승리를 안겼다. 놀라운 활동량과 결정적인 패스 등으로 마인츠의 해결사로 거듭났다. 이재성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2-3-1 전형의 왼쪽 윙포워드로 나서 후반 4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2선 공격을 담당하면서도 폭넓게 움직이며 중원과 수비에서도 큰 힘을 보탰다. 이날 마인츠가 기록한 두 골에 모두 직접적으로 관연했다. 전반전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중원 왼쪽에서 상대 패스를 끊어 드리블로 전진한 뒤 동료와 2 대 1 플레이를 시도했다.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빈 공간에 침투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건네는 과정에서 상대 발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선제골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후반전 중반에는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26분 페널티박스 우측으로 길게 날아온 공을 헤더 패스로 중앙 쪽으로 연결했다. 텅 빈 골문을 향해 부르가르트가 공을 밀어넣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재성의 위치 선정과 완벽 기회 포착 능력이 환하게 빛났다. 이날 마인츠가 기록한 두 골 모두 이재성의 높은 축구 지능으로부터 만들어졌다.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동료들과 힘을 합쳐 상대 수비 빈틈을 잘 파고들었다. 기본적으로 많이 뛰면서 상대 수비수들이 없는 공간을 잘 선점하고, 동료들과 콤비 플레이를 잘 펼치면서 찬스를 연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더 좋은 자리에 있는 동료에게 기회를 내주는 이타적인 모습도 돋보인다.  마인츠는 이날 이기면서 시즌 3승(10무 13패)째를 마크했다. 승점 19를 기록하면서 16위로 올라섰다.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VfL 보쿰에 승점 6차로 따라붙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7, 18위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 16위 팀은 2부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편, 이재성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태국전을 준비한다. 한국은 태국과 2연전을 벌인다. 21일 홈에서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 26일 원정에서 4차전을 가진다. 태국에 2연승을 올리면 아시아지역 3차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을 수도 있다. 
  • LG 파죽의 7연승, 2위 다툼 한발 더 앞서갔다, 마레이 29점·19R, 정규경기 우승한 DB 2연패, 로슨 20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리며 2위 다툼서 한발 더 앞서갔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92-88로 이겼다. 7연승을 내달렸다. 32승17패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KCC에 패한 3위 KT를 1.5경기 차로 밀어냈다. 정규경기 우승을 확정한 DB는 2연패했다. 38승12패. LG는 아셈 마레이가 29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4쿼터에만 13점을 뽑아내며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뒤이어 저스틴 구탕이 17점 5어시스트, 이관희가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보탰다. 이재도도 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보탰다. DB는 디드릭 로슨이 20점 8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17점 6리바운드, 박인웅이 15점, 강상재가 12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4쿼터 필드골 성공률 24%에 리바운드에서 4-18로 크게 밀리며 대역전패를 당했다. 
  • 이정현 경기 뒤집는 연속 9득점 포함 35점 대폭발, 소노 대역전극, 가스공사에 극적인 1점차 승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노 에이스 이정현이 왜 자신이 KBL 최고가드인지 또 입증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82-81로 이겼다. 17승33패로 8위를 유지했다. 가스공사는 20승30패로 7위. 소노 이정현이 전율의 연속 9득점을 몰아쳤다. 가스공사로선 경기종료 2분11초전 차바위의 패스를 받은 앤드류 니콜슨의 좌중간 3점포가 나올 때만 해도 좋았다. 81-73 8점 리드. 그러나 이 한방 이후 가스공사는 경기종료까지 1점도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이정현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우선 이정현은 경기종료 2분1초전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 자유투 2개를 넣었다. 이후 상대공격이 실패했고, 1분1초전 다시 득점을 올리며 신승민의 반칙까지 얻어냈다. 자유투를 넣으며 3점플레이 성공. 이후 이정현은 경기종료 41초전 극적인 스틸을 해냈다. 그리고 침착하게 수비를 따돌린 뒤 골밑 득점을 올려 37초전 80-81, 극적으로 1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그렇게 소노의 대역전극이 성사됐다. 가스공사는 샘조셰프 벨란겔이 19초를 남기고 탑에서 다소 빠른 타이밍에 3점포를 시도했다. 보이지 않는 미스. 리바운드를 잡은 소노는 다시 이정현에게 공격을 맡겼다. 탑에서 파고든 이정현이 다시 파울을 얻어 기어코 역전 자유투를 넣었다. 가스공사는 경기종료 직전 벨란겔이 플로터를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착지과정에서 엉켰으나 파울은 아니었다. 이정현은 3점슛 4개 포함 35점으로 맹활약했다. 가스공사 니콜슨은 36점을 기록했다.
  • '비닐신' 멀티골·발베르데 AS 해트트릭→레알 마드리드, 2위 지로나에 10점 차 리드…2시즌 만에 정상 탈환 가능성 UP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라리가 우승 보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원정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두고 우승 가능성을 드높였다. 막강 공격력을 폭발하며 4득점을 터뜨리며 승전고를 울렸다. 2위권 팀들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정상 탈환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벌어진 2023-2024 라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사수나와 상대했다. 난타전 끝에 4-2 승리를 챙겼다. 원정에서 막강한 창을 휘두르며 승점 3을 얻었다. '비닐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멀티골을 폭발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도움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4-3-3 전형으로 경기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분 만에 원톱으로 출전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3분 뒤 상대 공격수 안테 부디미르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전반전 중반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니엘 카르바할이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뽑아냈다.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 중반 연속골로 승부를 갈랐다. 발베르데가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6분 브라힘 디아스의 골을 도왔고, 3분 뒤 비니시우스의 쐐기포를 어시스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추가 시간에 이케르 무뇨즈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대세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원정에서 4-2 대승을 올렸다. 라리가 2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9월 2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진 이후 23경기에서 17승 6무의 무패성적을 거뒀다. 28라운드 셀타 비고와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신고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두 경기 연속 4득점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2승(6무 1패)째를 달성했다. 64득점 20실점 승점 72를 마크하면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같은 날 열린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헤타페에 0-1로 덜미를 잡힌 2위 지로나(승점 62)와 격차 를 10점으로 더 벌렸다. 3위 FC 바르셀로나(승점 61)에 승점 11점 차로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26승 8무 4패 80득점 31실점 승점 86으로 정상에 올랐다. 2위 FC 바르셀로나(승점 73)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2위에 그쳤다. 24승 6무 8패 75득점 36실점 승점 78을 기록했다. 우승한 바르셀로나(승점 88)에 크게 뒤졌다. 올 시즌 초반 최고의 돌풍을 몰아친 지로나에 조금 뒤졌다.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시즌 중반부터 선두에 올랐고, 지로나가 다소 주춤거린 사이 간격을 벌리면서 라리가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남은 9경기에서 현재 리드를 지키면 2시즌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한다. 
  • “ML에 대한 큰 꿈은 생기지 않았다” 영웅들 28세 3루수는 솔직했다…장타 한 방으로 바뀌는 건 없다[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에 대한 큰 꿈은 생기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 주전 3루수 송성문(28)은 솔직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고 해서 자신에게 달라질 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오히려 현실적인 목표를 얘기했다. 송성문은 이날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13으로 뒤진 7회말 2사 1,2루서 다저스 우완 불펜 에반 필립스에게 풀카운트서 11구 접전 끝 중월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94.8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시원하게 걷어올렸다.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은 어제까지 굉장히 타격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이걸 계기로 토요일(23일) 개막전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지길 바란다. 겨울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올라올 것이다. 개막전에 맞춰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송성문은 “평생 한번 승부하기 어려운 좋은 메이저리그 팀과 경기를 한 것에 대해 행복하다. 경기에 나갈지 안 나갈지 몰랐지만 나가서 안타도 2개 치면서 기분 좋은 추억이 하나 생겨 기분 좋다. 아무리 이벤트 경기지만 출루를 한 번도 못했다”라고 했다. 이날 활약으로 시범경기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까. 이날 전까지 18타수 2안타 타율 0.111 1홈런 1타점이었다. 송성문은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투수 공도 좋고 하니 시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필립스가 필승조라고 들었다.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쳤을 땐 중견수가 여유 있게 뛰어가서 잡히는 줄 알았는데 한국에서도 센터 쪽 홈런을 친 기억이 많지 않았다. 잡힌 줄 알았는데 펜스 맞는 2루타가 돼 기분 좋았다. 많은 기대를 하고 이 경기를 치렀는데 수비할 때 타구가 오지 않아 아쉬웠다. 같은 그라운드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배웠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활약으로 비현실(?)적인 꿈은 꾸지 않는다. 송성문은 “메이저리그라는 큰 꿈은 생기지 않았고 한국에서 더 잘 하는 게 우선이다. 이렇게 빅리그 투수를 상대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자신감을 갖고 올 시즌 치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 “9회까지 계속 치어리더 쳐다봤다” 다저스 감독의 마음을 흔든 그녀들…ML에선 절대 못 볼 광경[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9회까지 계속 치어리더를 지켜봤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사람들은 말로만 듣던 KBO리그의 응원문화를 처음으로 체험했다. 메이저리그는 관중이 자발적으로, 조용히 박수를 치며 응원하는 문화인 반면 KBO리그는 치어리더들이 나와 선수 개개인의 응원가에 맞춰 춤을 추고 단체 응원을 유도한다. 17일 서울고척스카이돔.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 첫 경기가 열렸다. 키움 팬들은 KBO리그 방식으로 키움 선수들을 응원했고, 일부에선 다저스 선수들도 KBO리그 식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보였다. 더구나 돔구장이라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경향이 있다. 상대적으로 더욱 극적인 광경을 연출할 수 있다. 그라운드에서 관중석을 바라봐도 장관이다. 더구나 이날 고척돔은 관중이 상당히 많이 들어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스타디움도 훌륭했고 모양이 잘 잡혔다. 저희가 요구하는 기준보다 아주 좋았다. 분위기가 좋았고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치어리더가 열심히 응원하더라. 모두에게 흥미로운 게임이었다.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응원이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에 방해를 받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에너지가 굉장했다. 9회까지 계속해서 치어리를 지켜봤는데 미국에는 없는 문화다. 굉장히 신선했다”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제대로 매료됐다. 흥미로운 건 19시에 야구대표팀과의 스페셜매치를 치를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도 실내에서 응원을 들었다는 점이다. 워낙 크기 때문에 돔 내부에서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실트 감독은 “정말 멋졌다. 경기를 잠깐 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트 감독은 “안에서도 관중의 환호 소리가 들려 굉장했다. 한국은 좀 다르게 야구를 한다. 다른 관점이 있다. 에너지를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라고 했다. 실트 감독은 경기를 통해 한국야구의 응원문화를 더 제대로 느낀다. 더구나 샌디에이고에는 한국선수 김하성과 고우석이 몸 담고 있다.
  • 임창정식 먹튀의 역사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파도 파도 괴담이다. 소재는 다르지만 플롯은 같다. 먹튀와 손절이 반복되고 있다. 12일 임창정의 이름을 건 예스아이엠아카데미는 출연료 미지급 혐의로 소속 배우들에게 집단고소당했다. 해당 아카데미는 지난해부터 배우들에게 광고 촬영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소속 배우 A씨는 "임창정이 운영하는 회사라고 해서 계약서를 쓰지 않았음에도 믿고 진행했는데 뒤통수를 맞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배우 B씨는 "배우들 사이 유명한 블랙기업이다. 나도 지난해 촬영한 광고 출연료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도 약 15만 명이 가입한 배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아카데미로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는 증언들이 쏟아졌다.   정산을 받지 못한 건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해당 회사 직원들은 퇴사를 하며 마지막 월급과 퇴직금을 받지 못해 고용노동부에 신고를 접수했다.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예스아이엠아카데미는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및 임창정과 전혀 무관하다. 출연료 미지급 사건 또한 임창정과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전 직원은 "전 대표와 현 대표, 그리고 임창정 대표는 지인 사이다. 셋이 뭉쳐 회사를 차렸다"며 "셋이서 '폭탄 돌리기'를 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임창정은 지난해 예스아이엠아카데미 공식 홍보 영상에 출연, 직접 아카데미를 설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이른바 '미용실 먹튀' 사건이 제기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4년 임창정이 지인 명의로 개업한 서판교 미용실 '헤어토크'가 폐업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얼마 전 백만 원을 넣어 달라 애걸복걸해서 했는데, 디자이너들 월급도 안 주고 문을 닫았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적립금을 다 날렸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해당 미용실은 설 연휴를 앞두고 회원권을 판매하면서 기존보다 많은 할인 혜택을 주겠다고 했다. 오랜 기간 미용실을 다니던 100여 명에게 수십~수백만 원을 받은 뒤 곧바로 폐업신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미용실은 2014년, 임창정이 고향 친구 S씨를 돕기 위해 전액 투자하면서 오픈하게 됐다"면서 "오픈 후 두 사람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방향이 맞지 않았다. 이에 임창정은 오픈 몇 개월 뒤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고, 자신의 초상과 이름을 배제하는 조건으로 S씨가 단독으로 미용실 운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창정은 S씨와 지금까지 연락도 끊긴 상태"라며 "임창정은 본인의 사진 등 초상권이 도용돼 영업이 이어져 온 사실 또한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임창정의 사진은 해당 미용실 폐업 직전까지 홍보에 사용됐다. 임창정은 과거 한 라디오에 출연해 "스케줄 있을 때 빨리 머리를 하고 싶어서 친구와 미용실을 차리게 됐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현재 경기 분당경찰서는 미용실 업주 S씨 등 2명을 처벌해달라는 고소장 66건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접수된 피해금은 총 4300여만 원에 달한다. 경찰은 "관련 고소장 접수가 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라덕연 주가조작 사건은 먹튀-손절의 시작이다. 지난해 4월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후 대규모 주가 조작 세력으로 의심되는 10명이 검거됐다. 같은 해 6월 임창정은 해당 작전 세력과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주가 조작 세력에 50억 원에 팔았다. 그 중 30억 원을 주가 조작 세력에 투자했고,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투자 할 수 있게 했다. 이 과정에서 임창정은 수십억을 날린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주가 조작으로 이득을 보려다 결국 '먹튀' 당한 셈이다. 무고한 피해자라는 주장과 달리 당시 임창정은 라덕연 일당의 '자산 1조 원 달성 축하 파티'에 아내와 함께 참석했다. 또 다른 VIP 행사에서는 라덕연에 대해 "아주 종교다"고 말하며 투자를 권유했다. 특히 임창정이 라덕연 대표와 함께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기부등본 사내이사에는 아내 서하얀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이에 단순 투자를 넘어 주가 조작단과 동업했다는 의혹이 발생했다. "또 임창정이야?" 반복되는 사건에 임창정은 대중의 신뢰를 저버렸다. "무관하다"는 해명도 크게 와닿지 않는 듯 보인다. 복귀까지 해결해야 할 산이 많다. 
  • '텐트밖4', 시청률 하락에 찬밥신세…'눈물의 여왕' 몰아보기 편성→오늘(17일) '결방'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이 시청률 하락세에 결국 '눈물의 여왕'에 자리를 내줬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이하 '텐트밖4')은 시즌 최초 여자 편으로, 배우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 등 여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조합으로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에 1회 시청률은 전국 5.938%, 수도권 6.304%로 시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텐트밖4'는 점점 시청률이 떨어지더니 4회 만에 3.959%로 최저 시청률을 찍었다. 어쩌다 '텐트밖4'는 시청률 하락세를 맞았을까. 매력 넘치는 여배우들의 만남이지만, 그 케미가 예상보다 덜하다는 반응이다. 출연진들 사이 티키타카가 잘 돼야 예능이 살아나는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한 라미란과 류혜영을 제외하고는 친분이 없기도 하고, 선후배 사이 예의를 갖추다 보니 묘하게 불편해 보인다는 것. 일부 네티즌들은 "예의상 친목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하면서, 예능인데 재미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멤버들의 찐케미가 없다면, 아름다운 남프랑스의 풍경을 배경으로 네 멤버가 주는 잔잔한 힐링 만으론 시청자들을 모을 수 없다는 결론이다. 매회 한가인의 행동과 멘트, 자녀 얼굴 공개 등만 화제되는 이유이기도. 결국 tvN도 17일 '텐트밖4' 결방이라는 잔인한 결정을 내렸다. '텐트밖4'이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데, 이날은 이 시간에 '눈물의 여왕' 3회가 방송된다. 오후 4시 5분부터 '눈물의 여왕' 1회 재방송을 시작해 오후 9시 10분 4회 본방송까지 몰아보기를 편성한 것.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자, 톱배우 김수현의 3년 만의 복귀로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다. 첫회 시청률 5.853%로 시작한 '눈물의 여왕'은 재밌는 대본에 빠른 전개와 매력있는 캐릭터, 김수현 김지원 등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입소문을 타고 2회 8.660%, 3회 9.594%로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tvN은 뜨는 '눈물의 여왕'을 밀어주고, 지는 '텐트밖4'를 버린 셈이다. '눈물의 여왕' 몰아보기 편성으로 한 주 쉬어가게 된 '텐트밖4'에 시청률 반등의 기회라도 있을지 의문이다. [사진 = tvN]
  • '타율 0.500' 오타니의 충격적인 연타석 KK…하지만 우연 아니었던 후라도의 '킬러' 본능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아리엘 후라도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투구수 81구,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분명 아쉬운 투구 내용이었지만, 오타니를 상대로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낸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다저스는 오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서울시리즈' 맞대결을 갖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 저변 확대의 일환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빅리그 경기를 치른다. 지금까지 일본을 비롯해 멕시코 등 다양한 곳에서 경기를 치러왔고, 올해는 서울에서 개막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아시아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서울시리즈는 단순히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맞대결로만 구성되지 않았다. 17일 오후 12시 키움 히어로즈-LA 다저스, 오후 7시 팀 코리아-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격돌, 18일 오후 12시에는 LG 트윈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후 7시 팀 코리아-LA 다저스가 맞대결을 벌이는 '스페셜게임'까지 편성됐다. 이로 인해 가장 먼저 키움과 다저스가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스파링을 갖게 됐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이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군 복무를 위해 자리를 비우게 되는 등 서울시리즈에 등판할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이에 1선발을 책임지고 있는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중책을 맡게 됐다. 후라도는 지난 2023시즌에 앞서 키움과 연이 닿기 시작했고,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무려 183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5의 훌륭한 성적을 남긴 뒤 올해도 키움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오타니 쇼헤이였다. 이번 겨울 10년 7억 달러(약 9324억원)라는 전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은 만큼 한국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일단 오타니는 이날 키움과 맞대결을 갖기 전까지 시범경기 8경기에서 11안타 2홈런 9타점 타율 0.500 OPS 1.486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거둘 만큼 타격감이 뜨거웠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두 타석을 소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타니의 출전이 확정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사는 후라도와 맞대결로 향했다. 이날 후라도는 4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4점을 헌납할 정도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수준이 높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쉬운 성적 속에서도 위안거리가 있었다면, 바로 오타니를 두 번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는 점. 이는 후라도 입장에서 분명 위안거리였다. 후라도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와 맞대결을 가졌고, 매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후라도는 단 2구 만에 오타니를 상대로 두 번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매우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이후 3~4구가 모두 볼 판정을 받았지만, 후라도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5구째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 높게 형성된 91.8마일(약 147.7km) 싱커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며 오타니와 첫 번째 맞대결을 모두 마쳤다. 오타니는 두 타석, 후라도는 4이닝을 던질 예정이었던 만큼 이들은 자연스럽게 두 번째 맞대결까지 갖게 됐다. 그리고 이번에도 후라도가 미소를 지었다. 후라도는 0-3으로 뒤진 2회초 1사 1, 3루의 위기에서 오타니와 다시 맞붙게 됐는데, 1B-2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이번에도 5구째 스트라이크존 한참 벗어난 91.2마일(약 146.8km) 포심 패스트볼로 오타니의 방망이를 유도했고, 삼진을 뽑아내면서 두 타석을 모두 삼진으로 묶어내는 훌륭한 맞대결을 선보였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후라도가 원래부터 오타니에게 매우 강했다는 점. 후라도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몸담고 있던 지난 2018년 오타니와 처음 맞대결을 가졌고, 당시 3타수 1안타로 약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2019년에는 총 8번의 맞붙게 됐고, 단 1개의 안타로 오타니를 묶어내며 매우 강력한 모습을 뽐냈다. 두 시즌 동안 상대 전적은 11타수 2안타로 피안타율이 0.182에 불과했다. 그야말로 '천적'으로 불릴 만큼 강했던 모습. 경기가 끝난 뒤 홍원기 감독은 "후라도가 개막전을 위해서 던졌는데, 컨디션은 괜찮아 보였다. 갖고 있는 구종을 섞어가면서 실험을 했다"며 '오타니를 상대로 강세였다'는 말에 "처음 듣는데요?"라고 반문하며 "다저스 선수들이 시차 적응도 되지 않았고, 몸이 무거울 것이다.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후라도가 오타니에게 강했다는 말은)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오타니를 두 차례나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라도. 오랜만에 맞대결 소감은 어땠을까. 그는 "기분이 좋았다. 우리가 시도했던 대로 공이 잘 들어갔다"며 "오타니와 맞대결을 가진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붙은 경험이 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두 번의 삼진은 인상 깊었고, 고무적이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과거의 오타니와 지금의 오타니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후라도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지만, 2018~2019시즌에는 직구를 던졌을 때 오타니가 스윙을 하지 않거나, 못 했던 적도 있었다"며 "오타니는 내가 아는 최고의 선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칭송받는 굉장히 좋은 타자라고 생각한다. 매년 개선이 되고 있고, 정말 놀랍다. (오늘 경기는) 좋은 경험이었다. 전세계 팬들에게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 "비난받는 것도 너희들이 받는 연봉에 포함돼 있어!”…맨유 선배의 '일침', "그만큼 많은 돈 받으면 감내하라, 그것이 계약이고 거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 리그컵 우승의 영광은 한 시즌 만에 사라졌다. 올 시즌 내내 각종 논란에 휩쓸렸으며, 성적까지 바닥이다. 현재 맨유는 리그 6위, 우승권과 거리가 멀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충격적인 조별리그 꼴찌 탈락을 경험했고, 리그컵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때문에 맨유 선수들은 시즌 내내 많은 비판과 비난을 들어야 했다. 이제 맨유에 남은 우승 기회는 FA컵이 유일하다. 그런데 이것 역시 힘든 난관에 봉착했다. 맨유는 오는 18일 FA컵 8강을 펼치는데, 상대가 리그 최강 중 하나인 리버풀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리버풀의 4강행을 점치고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맨유의 선배인 고든 스트라칸이 맨유 후배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1984년부터 198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다. 또 현역 은퇴 후 사우스햄튼, 미들즈브로, 셀틱 등 감독을 역임했고,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스코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스트라칸은 'OLBG'와 인터뷰에서 "맨유는 리버풀과 FA컵을 치른다. 위르겐 클롭이 리버풀보다 약한 팀을 이겼다고 해서 칭찬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때문에 리버풀은 정예 멤버를 내보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맨유가 패배하면 비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 맨유 선수들이 자신들에 대한 압박을 견딜 수 없다고 한다. 자신들을 향한 비난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 압박감은 맨유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때문에 리버풀전은 특히 정신적인 측면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리고 맨유 선배로서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꺼냈다. 스트라칸은 "맨유의 몇몇 선수들은 경기장에 나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비난하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많은 돈을 받고 있다. 그렇게 많은 돈을 받고 있다면, 비난을 받는 것도 계약의 일부다. 그것이 거래다. 맨유 소속으로 많은 돈을 받고 있다면 그것을 감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스트라칸은 "내가 뛰던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맨유에서 뛰는 것은 자긍심이다.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하는 자리다"고 조언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고든 스트라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오타니 KK 봉쇄하면 뭐하나…영웅들 28세 파나마 특급 2G·ERA 12.86 ‘1선발인데, 초비상’[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오타니를 KK로 잡으면 뭐하나.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됐다. 1선발로 낙점한 ‘파나마 특급’ 아리엘 후라도(28)가 개막을 앞두고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후라도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LA 다저스와의 스페셜매치서 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했다. 후라도는 지난해 30경기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183⅔이닝을 건강하게 소화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6.03으로 리그 6위이자 투수 3위였다. 후라도보다 높은 WAR을 기록한 투수는 7.29의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 6.14의 고영표(33, KT 위즈)가 전부였다. 150km에 육박하는 포심과 투심을 던지면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구사했다. 투구 비율이 비슷할 정도로 각 구종에 대한 자신감이 높았다. 포심패스트볼 피안타율이 0.255였는데, 작년 후라도의 피안타율이 가장 높은 구종이었다. 그런데 올해 출발이 수상하다. 1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3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실점보다도 안타를 너무 많이 맞았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몰리는 공도 많았고, NC 타자들도 잘 공략했다. 그리고 엿새만인 이날 다시 등장해 또 부진했다. 오타니 쇼헤이와의 두 차례 맞대결서 모두 삼진을 잡았으나 정작 다른 다저스 타자들을 요리하지 못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오타니를 92마일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2회 1사 1,3루서 1B2S서 91마일 하이패스트볼로 또 다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그러나 다저스 타자들의 수준이 확실히 높았다. 1회 프레디 프리먼에게 내준 선제 솔로포는, 2B1S서 92마일 포심을 낮게 잘 깔았으나 프리먼이 잘 받아쳤다. 2회에는 후라도의 제구가 흔들렸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제임스 아웃맨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줬다. 제이슨 헤이워드를 2B서 89.5마일 포심을 구사하다 1타점 중월 2루타를 허용했다. 이 역시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났으나 헤이워드가 잘 쳤다. 후라도는 3회 1사 1,2루서는 제임스 아웃맨에게 3B1S서 87.5마일 포심을 낮게 깔았으나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그래도 4회 2사 후 윌 스미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81구를 소화했고, 스트라이크는 47개였다. 2경기 합계 7이닝 10실점 평균자책점 12.86. 아무리 시범경기이고, 이날 상대는 수준 높은 다저스였다고 해도 키움으로선 걱정되는 내용과 결과였다. 후라도는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갈 게 확실시된다. 후라도가 아니면 1선발을 맡을 투수가 마땅치 않다.
  • ‘159km’ 안우진이 영웅군단을 지킨다면…부질없는 가정, 다른 팀도 아니고 다저스라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부질 없는 가정 하나. 안우진(25, 사회복무요원)이 현 시점에서도 영웅군단 마운드를 지킨다면.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지난 11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시범경기를 앞두고 17일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 LA 다저스전에 대한 구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저스전을 구상할 정도로 팀 상황이 한가롭지 않다는 ‘웃픈’ 얘기를 했다.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는 일종의 야구 잔치다. 키움과 LG 트윈스가 각각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스파링파트너로 한 차례씩 나선다. 그런데 LG 염경엽 감독이 임찬규를 일찌감치 선발투수로 예고한 것과 달리, 키움은 다저스전 준비사항을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사실 키움의 현재 멤버구성을 보면 다저스를 상대로 화제를 불러일으킬만한 선수나 매치업이 많지 않다. 현 시점에서 팀 내 최고스타 김혜성은 대표팀에 발탁된 상태다. 김혜성은 대표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쇼케이스에 나선다. 그런 점에서 만약 에이스 안우진이 작년 가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그래서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좀 더 미룰 수 있었다면, 결국 이날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문동주(21, 한화 이글스) 못지 않게 빠른 공을 던지는, 여전히 문동주보다 전체적인 기량은 한 수 위를 자랑하는, 그리고 KBO리거 중에서 가장 메이저리그 수준에 가까운 안우진과 오타니 쇼헤이(30)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었다. 안우진과 오타니, 안우진과 무키 베츠 혹은 프레디 프리먼의 승부가 성사만 됐다면, 서울시리즈의 또 다른 강력한 관전포인트가 됐을 것이다. 최고와 최고의 만남이기 때문. 이래저래 안우진에게 국제무대의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다. 안우진은 과거 학교폭력 이슈 탓에 사실상 태극마크를 달 방법이 없다. 키움의 유권해석에 따르면 안우진은 사회복무요원을 마친 뒤에도 풀타임 3년을 채워야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적으로 향후 국가대표팀에 가지 못할 안우진이 이번 기회에 키움에서 다저스 타선을 상대했다면 본인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아울러 KBO리그 밖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지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안우진은 2025년 9월에 군 복무를 마친다. 향후 국내에서 이런 이벤트가 또 있을까.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돈 주고도 사지 못할 경험”이라고 했다. 안우진은 그걸 하지 못할, 어쩌면 비운의 사나이다.
  • “두 타석 소화” 오타니, 다저스 유니폼 입고 서울에서 힘찬 타격…7억달러 사나이가 뜬다[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두 타석을 소화한다.” ‘7억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마침내 한국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LA 다저스는 17일 12시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를 갖는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마이클 그로브. 오타니가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두 타석을 소화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두 타석 정도 등장한다”라고 했다. 애당초 미국언론들은 오타니가 스페셜매치의 경우 이날 키움전과 18일 대표팀전 중 1경기에만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오타니는 키움을 상대로 경기에 나간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앞두고 몇몇 타자는 9이닝을 풀로 소화한다. 헤이워드와 프리먼 등이 대표적이다. 18일 경기는 아웃맨이 9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오타니에 대해선 일단 이날 두 타석이라고 못 박았다. 오타니를 상대할 투수는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다. 후라도는 지난 11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서 3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 “박찬호, 한국의 MLB 선구자” 다저스 감독이 124승 레전드를 회상했다…샌디에이고 ‘시절 인연’[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한국인선수들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52) 감독은 알고 보면 ‘코리안특급’ 박찬호(51)와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로버츠 감독은 2005년과 2006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뛰었다. 박찬호도 정확히 2005년과 2006년에 샌디에이고에 몸 담았다. 박찬호는 2001-2002 FA 시장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6500만달러 FA 계약을 맺었으나 부진, 부상을 거듭한 끝에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다. 로버츠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스페셜매치를 앞두고 “박찬호는 이전에 같이 뛴 선수였는데 1차전(20일) 시구를 한다고 하더라. 한국인선수로서 메이저리그에 선구자 역할을 했다”라고 했다. 박찬호는 124승으로 여전히 역대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승 1위다. 로버츠 감독은 “스타플레이어였다. 박찬호는 이전에 몸 담았던 팀의 선수들을 보는 것이고, 고향에 와서 그들을 만나는 것인데 의미 있는 일이다. 파드레스 선수들과 골프를 나가는 것도 안다. 여전히 선수들과의 우애가 좋더라. 앞으로도 기대된다”라고 했다. 박찬호는 2010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났다. 그러나 현재 샌디에이고 특별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입단 과정에서도 구단에 좋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번 서울시리즈서는 샌디에이고 고문 자격으로 16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도 참가했다. 박찬호가 20일 1차전 시구를 하게 되면서, 박찬호와 로버츠 감독도 오랜만에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 '허벅지 통증→4회 교체→2~3일 야구 활동 제한' 이정후, 다음 주 중반 복귀 예정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복귀 시점이 나왔다. 다음 주 중 돌아올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각)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말을 인용해 "이정후는 다음 주 중반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햄스트링에 타이트함을 느껴 4회에 조기 교체됐다. 당시 멜빈 감독은 "2회쯤 허벅지 뒤쪽에 약간의 뻐근함을 느꼈다"면서 "큰 문제는 아니다. 15일에 경기가 없기 때문에 무리해서 뛰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하루 휴식 뒤에도 이정후는 계속해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일단 구단은 2~3일간 그의 야구 활동을 제한하며 상태를 지켜보고자 한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05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8(23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 1도루의 성적을 작성하며 연착륙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리드오프로 점찍은 상태다.
  • 'OPS 0.814' ML 시즌 시작→47억원…"파워-선구안 갖춰" 최지만 향한 밝은 전망, 개막 로스터 합류하나?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스프링캠프 일정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통해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최지만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뉴욕 메츠의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로스터 입성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연히 최지만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지난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고 KBO리그가 아닌 빅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전성기'가 시작된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8시즌 중 탬파베이로 이적한 최지만은 49경기에 나서 43안타 8홈런 타율 0.269 OPS 0.877로 활약했고, 이듬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최지만은 2019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107안타 19홈런 63타점 54득점 타율 0.261 OPS 0.822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뛰어난 선구안이 바탕이 된 높은 출루율과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한 방 능력을 앞세운 'OPS'가 높은 유형의 선수인 최지만이지만, 2020시즌부터 정교함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 3홈런 타율 0.230 OPS 0.741, 2021시즌에도 83경기에서 타율 0.229 OPS 0.75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22시즌에도 최지만은 113경기에서 83안타 11홈런 타율 0.233 OPS 0.729의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고, 결국 시즌이 끄탄 뒤 탬파베이와 작별하게 됐다. 이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앞둔 최지만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오히려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지만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은 적지 않았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에 따르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까지 빅리그 6개 구단, 일본에서도 3개의 구단이 최지만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지만의 선택은 미국에 잔류하는 것이었다. 'GSM'은 지난달 17일 "가장 적극적이고, 향후 메이저리그 플레잉타임 등을 고려해서 뉴욕 메츠와의 계약에 이르렀다.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다수의 구단이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는 조건으로 스플릿 계약을 원했다"며 "계약 조건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스플릿 계약으로 개막전 로스터 진입 시 퍼포먼스 보너스 포함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7억원)"이라고 밝혔다. 일단 최지만의 활약세는 나쁘지 않다. 메츠 유니폼을 입게 된 최지만은 올해 시범경기(16일 기준) 11경기에서 5안타 1홈런 타율 0.217 OPS 0.814를 기록 중이다. 여전히 정교함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OPS만 놓고 봤을 때의 성적은 준수한 편이다. 메츠가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최지만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DJ 스튜어트는 9경기 타율 0.200 OPS 0.606, '홈런왕' 출신의 루크 보이트는 10경기 타율 0.087 OPS 0.279, 잭 쇼트는 11경기 타율 0.261 OPS 0.694에 불과하다. 'MLB.com'은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서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기본적인 수치는 그가 운이 나빴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튜어트의 경우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는 반면 최지만은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물론 시범경기 일정이 끝날 때까지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최지만의 경우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옵트아웃'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하며, 빅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MLB.com'은 또 다른 기사를 통해 메츠의 개막전 로스터를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최지만은 피트 알론소와 함께 1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파워와 선구안, 뛰어난 1루 수비로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최지만을 주목해야 한다"며 "최지만이 로스터에 포함될 경우 DJ 스튜어트의 방출을 의미할 수도 있다. 물론 스튜어트는 마이너리그로 내릴 수 있는 옵션이 있는데, 메츠가 최지만이 최선의 옵션이라고 한다면, 그를 데려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김민재,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 헌납→'4옵션 CB'...최근 3경기 중 2경기 결장 '대위기'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정말 4옵션 센터백으로 전락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아예 결장했다.  김민재는 17일 16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헤센주 다름슈타트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뮌헨은 이날 자말 무시알라의 멀티골을 앞세워 5-2로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마누엘 노이어-요슈아 키미히-마티아스 더 리흐트-에릭 다이어-라파엘 게레이루-레온 고레츠카-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르로이 자네-토마스 뮐러-자말 무시알라-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28분 뮌헨은 다이어의 실책으로 다름슈타트에 선제골을 내줬다. 다름슈타트는 후방에서 롱패스를 시도했다. 다이어는 헤딩경합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마티아스 혼삭에게 패스하듯이 클리어링을 했고, 혼삭은 드리블로 다이어의 태클 피한 뒤 완벽한 어시스트로 팀 스카크의 골을 도왔다. 다행히 뮌헨은 8분 만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왼쪽 측면을 드리블로 허물어뜨렸고 중앙으로 볼을 투입했다. 크로스는 정확하게 해리 케인에게 향했고, 케인이 논스톱으로 내준 공을 무시알라가 왼발 인스텝 슈팅으로 다름슈타트 골키퍼를 뚫어냈다. 뮌헨은 전반전 추가시간 역전까지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키미히가 크로스를 올렸다. 볼은 라인을 나간 듯 보였으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중앙으로 쇄도하던 케인이 다이빙 헤더슛으로 역전골 넣었다. 케인은 리그 31호골로 이적 첫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뮌헨은 후반 19분 추가골을 넣으며 도망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의 원맨쇼가 돋보였다. 무시알라는 수비수 세 명을 제쳐낸 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무시알라는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노렸고,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29분 뮌헨은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는 교체로 투입된 세르주 그나브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중앙 지역에서 전진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드리블 이후 수비 라인 뒤로 침투하던 그나브리에게 침투 패스를 전달했고 그나브리가 정확한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뮌헨은 마티스 텔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대승을 완성했다. 다름슈타트는 후반전 추가시간 오스카 빌헬름손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결국 뮌헨이 5-2로 대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쌓았다. 뮌헨은 19승 3무 4패 승점 60점으로 1위 바이어 레버쿠젠을 7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날 뮌헨의 대승에도 김민재는 웃을 수 없었다. 김민재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김민재는 최근 3경기에서 2경기를 결장하게 됐다. 최근 김민재는 4옵션으로 전락했다. 다이어-더 리흐트가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현재 3옵션 센터백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김민재의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뮌헨은 김민재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 대표팀 차출을 대비하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복귀 이후 곧바로 3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벤치로 밀려났다. RB 라이프치히와 23라운드 경기에서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와 다이어를 선택했고, 김민재는 후반 36분에 교체로 투입됐다. 지난 6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SS 라치오와 경기에서는 아예 결장했고, 9일 열린 마인츠와 경기에서도 후반전에 교체로 나섰다.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시즌 주전 자리도 보장할 수 없다. 뮌헨은 센터백 보강을 위해 포르투갈 리그 1위 벤피카의 센터백 안토니우 실바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A매치 기간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한국 대표팀에 승선해 태국과 2연전에 나선다. 반등이 필요하다. 
  • "분석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서울'에서 친정팀 LG와 맞대결 앞둔 고우석, 투수 코치 분석에 감탄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분석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경기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LG는 고우석의 친정팀이다. 고우석은 2017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다.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확정 짓는 투수로 등판했고 시즌이 끝난 뒤 빅리그 진출에 도전, 샌디에이고와 손을 잡았다. 고우석은 15일 오전 1시 30분경 샌디에이고 동료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6일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그는 "도착하는 날 자고 저녁에 훈련을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잠은 잘 잔 것 같다. 6시간 정도 잤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훈련 전 루벤 니에블라 투수 코치와 더그아웃에서 대화를 나눴다. 니에블라 코치는 고우석에게 친정팀 LG 타자들을 분석한 내용을 보여줬다. 고우석은 "니에블라 코치와 오늘 훈련 스케줄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의 차이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그리고 내일 만나는 LG 트윈스 타자들 분석해 왔다고 하면서 보여줬다. 깜짝 놀랐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과 똑같이 분석했다. 한 경기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팅을 진행하지는 않겠지만, 코치님이 자기가 이렇게 해왔다고 맞냐고 물어봐서 봤는데 맞다고 했다.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봤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고우석은 한국행 비행기에 함께 탔지만, 아직 26인 로스터에 들기 위한 경쟁이 남았다. 이번에 한국에 온 선수들은 31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이다. 그는 "출발 전날에 엔트리가 나온다고 했다. 26인 로스터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31인 로스터였다. 감독님이 부르셔서 긴장하면서 갔는데, '축하한다. 한국에 같이 가자'고 하셨다"며 "어떻게든 한국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제 이곳에서는 26인 로스터에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확신은 잘 모르겠다. 되면 되는 것이고 안 되면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한국에서 했던 경험이 있다 보니 다른 환경, 다른 리그, 다른 수준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계속 제 공을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내 어린이야구장에서 샌디에이고 유소년 클리닉에 참가해 유소년 선수들을 만났다. 그는 "구위를 더 좋게 만들려고 생각하며 던질 것이다. 그리고 더 좋은 컨디션을 만들고 부상 없이 하자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진 뒤 "오늘 용산 행사에 갔을 때도 어린 선수들이 샌디에이고 팬이 아니라 LG 팬이라고 이야기하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시 한번 자부심을 느꼈다. 저도 책임감을 갖게 됐다. 잘해야 한다는 것도 있지만, 멋진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멋진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8일 LG전에 앞서 17일 한국 야구 대표팀을 상대한다. 이어 20일과 21일 LA 다저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 '손흥민 뿔났다! 캡틴의 이례적 쓴소리' …"모두가 거울을 보고 '내 잘못이다'라고 말하라! 큰 각성 필요하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뿔났다. 그는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풀럼과 경기에서 0-3 참패를 당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기력한 한 판이었다. 토트넘은 1골도 넣지 못한 채 로드리고 무니즈에 2골, 사사 루키치에 1골을 헌납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토트넘은 승점 53점에 머물렀다. 아스톤 빌라와 4위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올 시즌 토트넘이 1골도 넣지 못한 첫 경기라 충격은 더욱 컸다. 시즌 내내 추구하던 공격 축구의 매력이 드러나지 않은 경기였다. 게다가 리그 12위 중위권 팀에게 당한 완패라 토트넘은 더욱 굴욕적이었다. '런던 더비'에서의 패배도 뼈 아팠다.   손흥민도 침묵했다. 손흥민은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1골2도움을 올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풀럼 원정에서는 마음 먹은대로 해내지 못했다. 손흥민이 침묵하자 토트넘도 침묵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쓴소리를 던졌다. 손흥민이 쓴소리를 내뱉은 건 이례적이다. 그만큼 충격적인 패배였다는 의미고, 그만큼 선수들의 경기력과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우리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큰 각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나를 포함해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경기, 경기력이었다. 모두가 거울을 보고 '내 잘못이다'라고 말해야 한다. 부족했다. 올 시즌 우리가 들인 노력을 다 하지 못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경기에 임하는 태도 역시 좋지 않았다. 모두가 큰 각성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는 올 시즌 우리가 해온 것과 거리가 멀었다. 이를 지켜보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아쉬움이 컸다. 그는 "우리의 플레이는 훌륭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던 플레이였다. 우리가 올 시즌 내내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것들을 하지 못했다. 우리의 강렬함과 템포가 없었다"고 밝혔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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