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우승' vs '2년 연속 우승'…KB스타즈·우리은행 정상 자리 놓고 주말부터 격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리는 KB스타즈와 2022-2023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통산 3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KB스타즈는 ‘한 시즌 홈 경기 전승’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올 시즌 단일리그 이후 최초 정규리그 홈 경기 전승(15승)을 기록한 KB스타즈는 현재 플레이오프 홈 경기 전승을 거둔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 홈 경기까지 모두 승리할 경우, 역대 최초 WKBL 한 시즌 홈 경기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KB스타즈 박지수와 관련된 기록도 눈에 띈다. 현재 챔피언결정전 통산 더블더블 12회를 기록 중인 박지수는 더블더블 2회를 추가할 경우, 정선민(13회, 은퇴)을 제치고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다 더블더블 단독 1위에 오른다. 추가로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vs 삼성생명)부터 이어 온 7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더 늘릴지도 관심사다. 우리은행은 득점, 3점 슛, 어시스트, 스틸 등에서 챔피언결정전 통산 현역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박혜진과 WKBL 선수 최다승(319승)에 빛나는 김단비 등을 앞세워 통산 1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21승 5패로 WKBL 챔피언결정전 감독 최다승 1위에 올라있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역대 WKBL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21명의 감독 중 유일하게 무패(3승)를 기록 중인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의 지략대결도 눈길을 끈다.
"부진 손흥민과 한국 동료들은 평균 이하 활약!"…태국 언론 신났다, 태국 주장 "한국 이길 수 있다" 자신감 피력[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과 맞붙는 태국이 희망에 부풀어 있다. 한국과 태국은 오는 21일과 26일 월드컵 예선 2연전을 펼친다. 21일은 한국의 홈에서, 26일에는 태국의 홈에서 열린다. 객관적 전력, 역대 전적 등에서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22위, 태국은 101위다. 어떤 팀이 승리할 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맞대결이다. 하지만 태국이 승리 희망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부진했던 것에 희망을 찾고 있다. 토트넘은 EPL 29라운드에서 약체 풀럼에 0-3으로 대패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던졌다. 또 간판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것도 이들에게 희망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태국 언론과 태국 선수들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베트남의 'VnExpress International'는 "월드컵 예선을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의 부진은 태국 언론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한국의 캡틴 손흥민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폼이 떨어졌다. 이에 태국 매체들은 태국 대표팀의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주말 EPL에서 토트넘은 풀럼에 0-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팀 동료들의 활약과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런 손흥민의 좌절감이 태국 축구에 대한 낙관론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태국의 'Siam Sports'는 "부진한 손흥민과 한국 대표팀 동료들은 평균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풀럼전 이후 스스로 이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태국의 캡틴 차나팁 송크라신 역시 모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이 여러 측면에서 우리보다 강하지만, 축구에서는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다. 태국은 한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거나, 승리까지 거둘 수 있다. 비록 우리 승리 가능성은 낮지만, 철저한 준비로 그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차나팁 송크라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고우석 충분히 잘 하고 있어” 김하성 격려에도 현실은 ERA 13.50…고척에서 ML 데뷔 or 택시스쿼드[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고우석은 충분히 잘 하고 있다.”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팀 동료이자 후배 고우석(26, 샌디에이고)을 감쌌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팀 훈련을 소화한 뒤 위와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석이는 좋은 선수”라고 했다. 고우석은 2023-2024 FA 시장에서 2+1년 940만달러 계약으로 샌디에이고와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시범경기 5경기, LG 트윈스와의 월드투어 스페셜매치 1경기까지 6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13.50이다. 스페셜매치를 빼도 평균자책점 12.46. LG 시절 한창 좋을 때보다 구위도 다소 떨어졌고, 커맨드도 좋지 않다.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적지 않다. 스페셜매치서 이재원에게 투런포를 맞은 공 역시 한가운데로 몰린 95마일 패스트볼이었다. 세이브를 따냈으나 ‘상처 뿐인 영광’이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일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개막 26인 엔트리를 발표한다. 대신 해외에서 열리는 개막전이라 택시 스쿼드를 운영한다. 샌디에이고는 31명의 선수가 서울에 왔고, 5명은 개막엔트리에서 빠진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40인 엔트리 보장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때문에 샌디에이고로선 다소 편하게 엔트리에서 뺄 수 있는 선수가 고우석이다. 고우석의 3월 페이스를 보면 서울시리즈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해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만약 고우석이 서울시리즈 로스터에 빠지면 마이너리그에서 미국 데뷔전을 가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다 팀 내 불펜 사정을 봐서 시즌 도중 메이저리그에 전격 콜업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고우석의 데뷔전에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서는지 유무가 최대 관심사다.
'역사상 최초' 서울 시리즈, 운명의 날이 밝았다…'글래스노우vs다르빗슈' 162경기 대장정의 시작 누가 웃을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역사적인 날이 밝았다. 어느 팀이 웃게 될까.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다. 2019년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맞대결 이후 처음으로 북미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개막전이기도 하다. 양 팀은 본 경기에 앞서 두 차례 스페셜 경기를 치렀다. 다저스는 17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13-4, 18일 한국 야구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17일 대표팀을 만나 1-0, 18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5-4로 웃었다. 두 차례 예열을 마친 두 팀은 162경기 대장정의 시작을 고척에서 한다. 지난 12일 서울 시리즈에 등판할 선발 투수들이 공개됐다. 1차전 선발은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다. 글래스노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는데, 이적과 동시에 5년 1억 3650만 달러(약 1828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지난 시즌 탬파베이에서 21경기 10승 7패 120이닝 38사사구 162탈삼진 평균자책점 3.5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8을 마크,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차지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에서 10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4탈삼진 평균자책점 0.90 WHIP 0.70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고척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글래스노우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시차 적응에 익숙하다. 비행기에서 잠도 잘 잤다. 준비는 평소와 똑같이 했다. 이틀이 추가됐지만, 불펜과 리프트는 평소와 똑같았다. 단지 이틀을 더 던진 것이다. 느낌은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 경기를 지켜보며 고척의 분위기를 즐겼다. 글래스노우는 "정말 멋졌다.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응원가 등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매우 짜릿했다"며 "저도 돔구장을 좋아하는 편이다. 지금까지 정말 멋졌다"고 전했다. 글래스노우의 상대는 다르빗슈다. 둘은 친분이 있다. 에이전트가 조엘 울프로 같기 때문이다. 글래스노우는 "우리는 울프를 통해 많은 연락을 주고받았다. 울프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도 했다"며 "다르빗슈에게 그립 같은 것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얼마나 오래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오래 전이다"고 했다. 다르빗슈는 2012시즌부터 빅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에는 24경기 8승 10패 136⅓이닝 평균자책점 4.56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0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 9⅓이닝 1볼넷 10탈삼진 3실점을 마크했다. 다르빗슈는 "한국에 처음 왔는데 정말 좋다"며 "한국 팬들 앞에서 투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다저스와의 경기이기 때문에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스프링 트레이닝 이후 많은 미팅을 했다. 팀으로 뭉쳐 매 경기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올 시즌 많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RPM 2592' 직구만 던져도 못 친다…"최준용 볼? 공이 땅에서 올라와" 혀 내두른 '4688억' SD 간판타자[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공이 땅에서 올라와" 팀 코리아 최준용은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투구수 12구, 1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최준용은 지난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을 통해 본격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엄청난 RPM을 바탕으로 마치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직구가 강점인 최준용은 데뷔 첫 시즌 31경기에서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4.85의 성적을 남기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그리고 2021년 44경기에서 4승 2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등 롯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승승장구의 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최준용은 2020시즌에는 3승 4패 6홀드 14세이브로 나쁘지 않은 스탯을 남겼으나, 평균자책점은 4.06으로 아쉬움이 큰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해 47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4홀드 평균자책점 2.45로 활약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프로 커리어 내내 어깨와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부위에 부상을 당하면서 한때는 '타자 전향'을 고민했지만, 투수 최준용일 때의 가치가 빛난 순간이었다. 최준용은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승선, 2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는 탄탄한 투구를 펼쳤다. 그리고 '서울시리즈' 팀 코리아에 합류하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17일 팀 코리아는 선발 문동주(2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원태인(2이닝)-신민혁(2이닝)-정해영(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샌디에이고 타선을 꽁꽁 묶어내는 '철벽투'를 선보였는데, 최준용이 그 피날레를 제대로 장식했다. 최준용은 0-1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라 샌디에이고의 '간판타자' 매니 마차도부터 시작해 김하성, 호세 아소카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상대했다. 여기서 최준용은 압권의 투구를 선보였다. 최준용은 메이저리거들을 상대로 '힘 대 힘' 대결을 펼쳤다. 시작은 마차도. 최준용은 마차도에게 직구만 5개를 뿌렸고, 5구째 91.9마일(약 147.9km)의 직구로 몸쪽 낮은 코스의 스트라이크존에 찔러 넣으며 '루킹 삼진'을 뽑아내며 경기를 출발했다.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만들어낸 최준용은 후속타자 '어썸킴' 김하성과 맞대결을 펼쳤고, 직구 두 개만 연달아 던져 0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그리고 3구째 스트라이크존 상단으로 향하는 '하이 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뜬공을 유도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생산했다. 자신감이 붙은 최준용은 이어나온 아소카를 상대로도 계속해서 빠른 볼의 승부를 이어갔고, 우익수 뜬공을 만들어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돈을 주고서도 할 수 없는 메이저리거들을 상대한 경험은 어땠을까. 최준용은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맞붙을 기회가 없지 않나. 함께 경기를 치른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이었다. 마운드에 올라가서는 '홈런을 맞아도 추억'이라는 생각으로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만 보고 강하게 던졌다. 그런데 결과가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최준용은 12구를 모두 직구만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무려 10구였다. 정말 가운데만 던지고 힘껏 공을 뿌렸던 것. 특히 샌디에이고의 '간판' 마차도가 극찬을 쏟아냈다. 물론 마차도는 당시 경기에서 4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는데, 특히 최준용의 볼을 인상깊게 본 모양새였다. 최준용은 "(노)시환이 형이 경기가 끝난 뒤 직구만 던지는데 안 치는걸 보고 마차도 선수에게 '얘(최준용)의 볼은 어땠냐'라고 물어봤다고 하더라. 이때 마차도가 '마치 피칭머신 같다. 타이밍을 못 잡겠다. 분명히 볼 같은데, 공이 땅에서 올라온다'고 극찬을 해줬다. 최고의 타자가 이렇게 말해준 것에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이번 스페셜게임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인물이 있다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낸 김택연이었다. 김택연은 최고 RPM이 무려 2483으로 팀 코리아와 다저스 선수들 중 가장 좋았다. 하지만 김택연보다 더 높은 RPM을 기록한 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최준용이었다. 최준용은 17일 경기에서 최고 RPM이 무려 2592였다. 평균 RPM도 2522. 대표팀 투수들 중 유일하게 2500을 돌파한 인물로 개인 최고 RPM은 무려 2880을 기록한 바 있다. 공이 떠오르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는 볼이었다. 최준용은 대구 원정을 떠났을 때 서울시리즈를 대비해 많은 연습을 하고 왔었다. 단단히 벼른 셈. 하지만 막상 불펜 투구에서는 공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 최준용의 설명. 그는 "올해는 최근 2~3년 중 가장 좋았다. 미국 괌 캠프 때부터 공을 채는 느낌이 좋았다. 그런데 시범경기에서 갑자기 페이스가 떨어지더라. 그래서 투구폼과 밸런스가 좋았을 때의 영상을 봤다. 특히 대구에서 100구 정도를 던졌는데, 막상 불펜에서는 공이 또 안 좋았다. 하지만 마운드에 올라가서 공을 던지니까 볼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짧았지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던지는 1이닝 동안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을까. 최준용은 "마차도 선수에게 던진 초구와 삼진을 잡은 마지막 공, 그리고 아소카 선수를 상대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던 공이다. 이 공들을 보면서 '직구가 좋아졌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마운드에 올라가서 김하성 선배님께 인사를 드렸는데 받아주시더라"며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기본기가 정말 좋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힘을 쓰는 방법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준용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RPM을 바탕으로 타자를 힘으로 찍어누르는 투구. 이번 서울시리즈를 통해 지난해의 좋은 모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제 이 좋은 경험과 기운을 갖고 정규시즌에서 뽐낼 일만 남았다. 최준용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으면 후회 없이 즐기면서, 많이 배우자는 생각으로 던지고 있다. 이 좋은 마인드를 팀으로 돌아간 뒤에도 이어가야 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펩, 당신 쏘니에 떨고 있나?"…'충격적 일정 변경', 맨시티 시즌 막판 토트넘 격돌→손흥민에 약한 맨시티 불안→아스널 우승 돕는 셈 "펩의 악몽 될 수 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손흥민과 토트넘에 떨고 있을까. 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이 재조정될 예정인데, 맨시티가 가장 껄끄러워하는 상대 토트넘을 리그 막판에 만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는 EPL 최초로 4연패를 노리는 맨시티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현재 EPL은 역대급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점 64점의 아스널이 1위, 승점 64점의 리버풀이 2위, 승점 63점의 맨시티가 3위다. 3팀 중 누구라도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 리그 일정, 상대 팀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당초 맨시티는 오는 4월 20일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격돌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맨시티가 뉴캐슬을 꺾고 FA컵 4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FA컵 4강이 운명처럼 4월 20일에 열린다. 때문에 이 경기의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빅3와 대결 순서가 맨시티→아스널→리버풀이었는데, 일정 변경으로 아스널→리버풀→맨시티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도 올라 있다. 1차전은 4월 10일, 2차전은 4월 18일이다. 맨시티는 유력한 우승후보다.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4강 1차전은 5월 1일, 2차전은 5월 8일이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5월 마지막 주에 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맨시티는 우승을 놓고 토트넘과 일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불안할 수밖에 없다. UCL에서 손흥민에 부서진 경험이 있고, 올 시즌 역시 토트넘에 약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맨시티에 강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게다가 맨시티는 토트넘 원정에서 더욱 힘을 쓰지 못했다. 맨시티가 불안한 이유다. 영국의 '미러'는 "맨시티는 FA컵 4강에 진출했고, 토트넘과 경기를 연기해야 한다. 일정 재조정이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에게 악몽이 될 수 있다. 맨시티는 연기된 경기 공백을 찾아야 하는데, UCL에도 진출해 있어 시간을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때문에 맨시티-토트넘 경기는 시즌 막판인 5월 마지막 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 시즌 맨시티는 토트넘에 이기지 못했다. 그리고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토트넘의 새 경기장에서 한 번도 골을 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 일정 재조정으로 인해 토트넘이 아스널의 우승을 도울 수 있다고 예측했다.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 아스널이다. 서로 증오하는 사이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우승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 이 매체는 "맨시티-토트넘 경기가 재배치되면서 토트넘이 아스널의 우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리버풀도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시티 상대하는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장 난입 괴한과 난투극'→김민재 유럽 데뷔 클럽 충격 결정…'튀르키예 리그 탈퇴 논의하겠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가 리그 탈퇴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18일(한국시간) 튀르키얘 트라브존에 위치한 파파라 파크에서 열린 트라브존스포르와의 2023-24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페네르바체는 트라브존스포르 원정 승리로 최근 리그 5연승과 함께 25승4무1패(승점 79점)의 성적으로 갈라타사라이(승점 81점)와의 리그 선두 다툼을 이어갔다. 페네르바체는 트라브존스포르와의 맞대결에서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후반 42분 바추아이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뒀다. 페네르바체는 리그 3위 트라브존스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경기 후 트라브존스포르 홈팬들과 믿기 어려운 난투극을 펼쳐야 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페네르바체 선수들은 센터서클 주위에 모여 승리를 자축했지만 일부 트라브존스포르 홈팬들이 갑자기 필드에 난입했다. 특히 가면을 쓴 한 팬이 페네르바체 선수를 때리기 시작하면서 폭력 행위를 주도했다. 이어 경기장 보안요원과 양팀 관계자가 뒤엉켰고 관중석에서 이를 지켜본 트라브존스포르 팬들이 대거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 아수라장이 됐다. 잉글랜드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페네르바체 수비수 오사이-사무엘은 트라브존스포르 팬과 몸싸움을 펼치며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첼시의 공격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바추아이가 경기장을 빠져 나서기 위해 터널로 달려가는 동안 흥분한 트라브존스포르 팬이 달려와 위협했고 바추아이의 킥은 폭력적으로 변한 팬의 머리를 가격하기도 했다. 트라브존스포르 원정 경기에서 끔찍한 폭력사건을 겪은 페네르바체는 19일 임시 총회 소집을 발표했다. 페네르바체는 '트라브존스포르 원정 경기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우리 클럽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탈퇴를 포함한 어떤 조취를 취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2021-22시즌 김민재가 활약하기도 했던 튀르키예 클럽이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19차례 우승을 차지한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지난 2013-14시즌 이후 10년 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선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페네르바체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본머스 팬들 충격에 빠트린 20살 DF 미모→입단 인사에 2100만명 환호→모델도 겸업→레만과 섹시스타 대결[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한 미모의 여자 프로 축구 선수가 이적한 팀에서 인사한 영상을 본 팬들이 무려 2100만명이나 된다. 물론 한 명이 여러번 볼수 있지만 그래도 홈 팬이라고는 2600명 되지 않는 구단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대박을 터뜨렸다. 최근 잉글랜드 슈퍼리그 본머스에 미모의 선수가 한명 입단했다. 현직 모델도 겸하고 있다. 이름은 켈시 ‘로즈’ 바워스이다. 올 해 20살인 수비수인데 미모가 뛰어나 잉글랜드에서는 현재 여자 슈퍼리그 최고의 ‘섹시스타’인 아스톤 빌라의 알리샤 레만의 아성을 무너뜨릴 것으로 예상할 정도이다. 영국 더 선은 18일 ‘이적 영상이 무려 2100만 뷰를 기록한 인기 여자 축구 선수를 만나보세요’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지금까지 이적 뉴스에 이렇게 열광한 적이 없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영상 2100만뷰와 사진 조회 300만뷰를 기록했다. 이 영상이 올라온 본머스 여자 팀의 소셜미디어 팔로워는 2600명 밖에 되지 않는다. 엄청난 팬들이 몰려든 것이다. 본머스는 최근 모델이기도 한 금발 미녀인 바워스를 포츠머스에서 임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위터인 엑스에 “안녕하세요. 켈시 바워스입니다. 저는 여기 AFC본머스에 있습니다”라는 아주 짧은 영상을 업로드했다, 여기에 미모에 반한 팬들이 몰려든 것이다. 바워스는 이력이 특이하다. 태어난 곳은 사우샘프턴과 포츠머스 사이에 있는 작은 도시인 페어햄 출신이다. 그래서 축구 아카데미에 들어간 곳이 바로 사우샘프턴 여자 팀이다. 2020년 U16 FA 유스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U16 국가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첼시로 이적한 후에도 출중한 실력을 뽐냈다. 첼시 여자 유스팀에서 바워스는 2021-22 FA 여자 슈퍼리그 U21 남부 디비전 타이틀을 획득할 때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그해 바클레이스 FA 여자 U21 슈퍼리그에서도 준우승때도 뛰었다. 대학은 미국으로 건너갔다. 축구의 본 고장인 영국에서 학교를 다닌 것이 아니라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에 2022 학번으로 입학했다. 1학년으로 되어 있어 지금은 휴학중인데 한 시즌 7경기만 뛰고 잉글랜드로 넘어와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지금은 본머스 유니폼을 입었다. 잉글랜드 프로리그에 뛰기 시작하면서 바워스는 한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 투잡을 뛰고 있다. 갑작스런 인기 덕분에 소셜미디어 팬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서서히 팬들에게 자신의 삶을 공개하고 있다. 미국 대학 생활때는 플로리다주나 루이지애나 해변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의 사진도 올렸다. 모로코 여행 사진도 볼수 있다. 모델 답게 패션에 대한 열정도 과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모피 코트, 레깅스 등을 입은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그래서 언론은 현재 WSL최고의 스타인 알리샤 레만에 도전할 새로운 섹시스타로 바워스를 꼽고 있다. 현재 레만의 소셜미디어 팔로워수는 1650만명이 넘는다.
'충격' 한때 김민재 '백업' 영입 후보였던 보아텡, 어머니까지 손절..."내 아들은 여성들을 학대해왔다→여전히 회피하는 중"[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10년 동안 뛰었던 제롬 보아텡(스포티바 살레르니타나)의 어머니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폭로했다. '토탈풋볼'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보아텡의 어머니는 '내 아들은 수년 동안 여성들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학대해왔다. 카시아 렌하르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를 직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보아텡은 독일 국적의 센터백이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뮌헨에서 활약하며 2회의 트레블을 포함해 총 2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뮌헨과 독일 대표팀에서 많은 우승을 차지하면서 레전드 센터백으로 평가 받고 있다. 테니스 보루시아 베를린에서 축구를 시작한 보아텡은 2002년 헤르타 베를린에 입단했다. 2006-07시즌 보아텡은 헤르타에서 18세의 나이로 처음 1군 무대를 밟았고, 함부르크 SV로 이적했다. 함부르크 이적 후에도 팀의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큰 활약을 하며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승선했다. 또한 독일의 황금세대라 불리는 2009 유럽선수권대회 독일 21세 이하(U-21) 팀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0년 여름 월드컵 직전 보아텡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 이적은 최악의 선택이 되고 말았다. 이적 직후 부상과 적응 문제로 24경기 출전에 그쳤고, 자신에게 관심을 보였던 뮌헨으로 이적을 결심했다. 뮌헨으로 이적한 뒤 보아텡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2-13시즌을 시작으로 독일 '키커 올해의 팀'에 3회 선정됐고,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도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2016년에는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를 수상했다.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16년 UEFA 올해의 팀에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보아텡은 2020-2021시즌을 마지막으로 뮌헨을 떠났다. 2021-22시즌부터 보아텡은 올림피크 리옹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무적 신분이 됐다. 보아텡은 팀을 찾지 못한 채 올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뮌헨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김민재,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 뮌헨 1군 센터백이 단 세 명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이적이 무산됐고, 뮌헨은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이대로 은퇴를 하나 싶었지만 보아텡에게 손을 내민 구단이 있었다. 바로 이탈리아 세리에 A 살레르니타나다. 최하위였던 살레르니타나는 보아텡을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보아텡은 이적 후 곧바로 살레르니타나의 주전 센터백으로 4경기에 출전했다. 사실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가 토탈풋볼이 밝힌 렌하르트에 관한 일이다. 사실 보아텡은 자메이카 출신의 레베카 실베라와 사귀었는데 2021년 2월 렌하르트가 보아텡이 레베카와 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을 만났다고 폭로했다. 이후 며칠 뒤 2021년 2월 렌하르트는 베를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이 없어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자살로 보고 있다. 보아텡은 렌하르트가 알콜중독자였으며 의부증으로 그가 자신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 사생활 문제를 지어내 언론에 뿌려 선수 커리어를 망치고 자식들을 보러가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그러나 어머니의 말은 정반대다. 보아텡이 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PSG, 음바페 레알 이적→이강인 동료로 바카요코 낙점..."올 여름 인기 매물, 이적료 최대 870억 책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PSV 에인트호번 공격수 요한 바카요코가 올 여름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셍제르망도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바카요코로 메우고자 한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패트릭 베르거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첼시, 파리 셍제르망,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PSV의 바카요코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카요코는 벨기에 국적의 윙어다. 주로 우측 윙어로 뛰지만 좌측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2선 자원이다. 우측에서 왼발을 사용하는 드리블러로 빠른 속도와 저돌성을 바탕으로 하는 드리블을 시도한다. 측면 플레이메이커의 기질도 갖추고 있다. 바카요코의 이름은 한때 AC 밀란과 첼시에서 뛰었던 티에무에 바카요코와 똑같다. 티에무에 바카요코는 AS 모나코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첼시에 입단했고, 이후 밀란과 SSC 나폴리를 거쳐 현재 프랑스 리그앙 FC 로리앙에서 뛰고 있다. 둘이 형제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바카요코는 벨기에 오버이제 출신으로 여러 자국 유스팀을 거쳐 2019년 7월 에인트호번 19세 이하(U-18) 팀에 입단했다. 2020-21시즌부터 에인트호번의 리저브 팀인 용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기 시작했으며 2021-22시즌에는 에이르스터 디비시에서 32경기 17골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저브 팀에서 맹활약을 바탕으로 바카요코는 1군 데뷔까지 이뤄냈다. 컵 경기 NAC 브레다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에는 완벽하게 1군에서 자리 잡았다. 39경기 9골 6도움으로 첫 풀타임 시즌 치고는 상당히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2026년까지 에인트호번과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벨기에 국가대표에도 승선했다. 바카요코는 태어나 자란 곳은 벨기에지만 코트디부아르인 아버지와 르완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총 세 국가의 대표팀에서 뛸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벨기에를 선택했고 유로 2024 예선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올 시즌에도 바카요코는 에인트호번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 전반기 동안 에인트호번의 1위 수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10월부터는 활약상에 비해 아쉬웠던 공격포인트도 크게 증가했다. 35경기 7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로 인해 최근 유럽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베르거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과 맨시티, 첼시가 모두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으며 프랑스 리그앙 PSG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 역시 주시하고 있다. 이미 바카요코는 올 시즌 시작 전 프리미어리그의 번리, 에버튼, 브렌트포드와 연결된 적이 있다. 브렌트포드는 1월 이적시장에서도 바카요코의 영입을 추진했다. 베르거는 "에인트호번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렌트포드가 제시한 4000만 유로(약 580억원)의 이적료를 거절했다"고 했다. 올 여름에는 에인트호번보다 더 이름값이 있는 클럽들이 영입을 노리고 있어 이적이 유력하다. 에인트호번은 이미 이적료도 책정했다. 베르거는 "바카요코는 유럽 명문 클럽들의 여름 이적시장 인기 매물이다. 예상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26억원)에서 6000만 유로(약 871억원)다"라고 전했다. PSG가 특히 간절해 보인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때문이다.
‘명불허전’ 4년만에 돌아온 MVP 안 죽었다…마법사 34세 외인의 KBO 완벽접수 ‘시범경기 타격왕·홈런왕’[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년만에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한번 KBO리그가 좁음을 입증했다. KT 위즈의 돌아온 MVP 멜 로하스 주니어(34)가 시범경기 타격왕과 홈런왕을 석권했다. 로하스는 이번 시범경기 8경기서 21타수 8안타 타율 0.381 4홈런 11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타율 1위, 홈런 공동 1위(KIA 타이거즈 황대인과 함께), 타점 2위에 올랐다. 이미 KBO리그에서 511경기를 뛴 경력자다. 더 이상 적응이 필요 없는 타자라는 점에서 시범경기 맹폭을 간과하기 어렵다. 로하스는 KT 역사상 최고 외국인선수다. 2017~2020년에 511경기서 132홈런 409타점 350득점 OPS 0.982를 찍었다. 특히 2020시즌에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OPS 1.097로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스위치히터로서 공략 가능한 코스, 구종이 많다. 그런 로하스는 KBO리그보다 한 수 위의 일본프로야구에서 2021~2022년에 철저히 실패했다. 아무래도 일본은 한국에 비해 투수들의 구속, 커맨드, 경기운영능력이 한 수 위다. 이후 로하스는 멕시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몸 담았다. 도미니카 원터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남기며 KT 컴백을 택했다. 로하스는 시범경기서 변함없이 불꽃 타격을 했다. 한일야구의 격차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씁쓸하긴 하지만, KT로선 최상의 선택을 입증했다. 로하스와 박병호의 쌍포는 벌써부터 9개 구단의 경계대상 1순위다. 아울러 올 시즌 KBO리그 외국인타자들의 NO.1 경쟁이 시작됐다. 시범경기서 인상적인 선수는 역시 LG 트윈스의 2023시즌 통합우승에 큰 힘이 된 오스틴 딘이었다. 7경기서 17타수 7안타 타율 0.412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KT 출신 헨리 라모스(두산 베어스)는 9경기서 27타수 9안타 타율 0.333 7타점 3득점으로 괜찮았다. 2년차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는 8경기서 25타수 9안타 타율 0.360 1홈런 2타점으로 좋았다. 롯데 자이언츠 뉴 페이스 빅터 레예스는 8경기서 20타수 7안타 타율 0.350을 찍었다.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타자 맥키넌은 7경기서 22타수 7안타 타율 0.318 1타점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도 괜찮았다. 데이비슨은 9경기서 26타수 8안타 타율 0.308 2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강인권 감독이 데이비슨의 파워로 타구를 창원NC파크 좌측 담장 넘어 350m 정도 떨어진 대형마트 ‘홈XXX’까지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25타수 7안타 타율 0.280 2홈런 7타점)키움 히어로즈에서 2년차를 맞이한 로니 도슨(18타수 5안타 타율 0.278 1타점)도 나쁘지 않았다. KBO리그 최장수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8경기서 타율 0.238 2홈런 6타점을 기록, 상대적으로 잠잠했다. 로하스가 외국인타자의 왕이라면, 나머지 9명의 스타트도 대체로 괜찮았다. 올해 KBO리그 외국인타자 경쟁도 치열할 조짐이다. 베이스크기 확대, 시프트 제한, ABS 적용 등 올해 KBO리그는 불확실성이 높은 시즌이다. 이럴 때일수록 계산이 되는 전력이 중요하다. 외국인타자의 역할론이 중요한 시즌이다.
박지성·호날두·루니와 함께 뛰던 맨유맨, 국대 감독으로 데뷔전 준비…FIFA랭킹 4위 벨기에전 승리 정조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00년대 초중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활약한 존 오셔(43)가 아일랜드 국가대표팀을 지휘한다. 지난 2월 말 아일랜드축구협회로부터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그는 유럽 강호들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24일(이하 한국 시각) 벨기에, 27일 스위스와 격돌한다. 오셔는 아일랜드 전설이다. 어려서부터 큰 기대를 모으며 15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16세 이하, 17세 이하, 18세 이하, 21세 이하 대표팀을 모두 거쳤다.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에서 모두 주장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아일랜드 국가대표로 뛰었다. 118번의 A매치에 출전해 3골을 잡아냈다. 191cm 75kg의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수비적인 임무를 주로 맡으며 묵묵히 대표팀을 잘 이끌었다. 현역에 은퇴한 그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잉글랜드 레딩 FC 코치로 활약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아일랜드 21세 이하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스토크 시티와 버밍엄 시티 코치로 활동하면서 지난해에는 아일랜드 대표팀 코치직을 수행했다. 그리고 올해 초 스티븐 케니 감독을 대신해 임시 사령탑에 올랐다. 프로 선수로서는 '맨유맨'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1998년 맨유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00년대 맨유의 황금기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과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개인적인 능력이 매우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가치를 더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좌우 풀백, 센터백을 모두 맞을 수 있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경기 중 에드빈 판 더 사르 골키퍼가 부상으로 빠지자 교체 카드를 다 쓴 상태에서 골문을 잘 지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11년 맨유에서 선덜랜드로 이적해 8시즌을 뛰었고, 2018~2019년 레딩에서 활약한 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코치로 생활하던 그가 이제 감독 데뷔전을 준비 중이다.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FIFA랭킹 4위에 오른 벨기에와 19위 스위스와 맞붙는다. 아일랜드의 FIFA랭킹은 62위다.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강팀들과 친선전을 가진다. 임시 감독이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홈에서 세계적인 강호들을 꺾고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아일랜드 축구의 부활을 알리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1990년 이후 월드컵과 유로 대회 등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던 아일랜드는 최근 부진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유로 2024 예선에서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 본선행에 실패했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해 2승 6패 승점 6에 그쳤다.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스에 밀리며 4위에 머물렀다. 약체 지브롤터에 두 번 이겼을 뿐, 다른 경기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오셔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기고 반전을 노리게 됐다. 박지성과 동갑내기인 오셔 감독이 위기에 빠진 아일랜드를 구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 23년 만의 충격의 A매치 3연패 브라질, 잉글랜드·스페인 상대로 자존심 회복 도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영원한 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이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3연패를 당한 충격을 벗어나기 위한 승리를 노린다. '축구종가' 잉글랜드, '무적함대' 스페인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를 떠안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4, 5, 6차전을 내리 졌다. 우루과이 원정에서 0-2, 콜롬비아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이어 '숙적' 아르헨티나와 홈 경기에서 0-1로 무너졌다. 3연패 늪에 빠지면서 남미예선 중간 순위 6위로 처졌다. 브라질이 A매치 3연패를 기록한 건 2001년 이후 23년 만이다. 2001년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프랑스에 1-2, 호주에 0-1로 진 후 7월 1일 2002 한일월드컵 남미예선 원정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했다. 이어 7월 13일 멕시코와 코파 아메리카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으며 4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23년 만의 4연패 치욕을 막기 위해 필승의지를 다진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게다가 원정에서 경기를 치른다. 유럽 빅리그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스타들로 중무장한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상대한다. 24일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맞붙고, 27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스페인과 격돌한다. 먼저 만나는 잉글랜드와 최근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가장 최근에 만난 건 2017년 11월 15일 친선전에서다. 당시 0-0으로 비겼다.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1승 3무 1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스페인과 최근 5번의 승부에서는 2승 2무 1패로 우위를 보였다. 2013년 7월 1일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0 완승을 거둔 후 10년여 만에 경기를 가진다. 한편, 브라질은 10개국이 참가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2승 1무 3패 8득점 7실점 승점 7로 중위권으로 처졌다. 초반 3경기에서 2승 1무 성적을 거뒀으나, 최근 3연패로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 선두 아르헨티나(승점 15)에 8점이나 뒤졌다. 남미예선에서는 6위까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고,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게 된다. ◆ 브라질 대표팀 명단(잉글랜드, 스페인전 출전)* 골키퍼 - 벤투(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레오 자르딩(바스쿠 다 가마), 하파엘(상 파울루)* 수비수 - 다닐루, 글레이송 브레메르(이상 유벤투스), 아이우톤 루카스, 파브리시우 브루누(이상 플라멩구), 얀 쿠투(지로나), 루카스 베랄두(파리 생제르맹), 무릴루(팔레이라스), 웬델(FC 포르투)* 미드필더 -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더글라스 루이스(애스턴 빌라), 안드레(플루미넨세), 안드레아스 페레이라(풀럼), 주앙 고메스(울버햄턴 원더러스), 파블루 마이아(상 파울루)* 공격수 -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FC 바르셀로나), 엔드릭(팔레이라스), 페페, 갈레누(이상 FC 포르투), 사비우(지로나)
'이강인도 포함' PSG가 유럽 정상에 올랐다→루이스 엔리케의 혁명…유럽 5대리그 중거리 득점 1위[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올 시즌 중거리 득점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19일 '몽펠리에전에서 PSG는 음바페와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으로 잇달아 골을 터트렸다. PSG는 몽펠리에전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3골을 터트렸고 올 시즌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만 14골을 기록했다. PSG는 유럽 5대리그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외곽 득점이 가장 많은 클럽이다.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10골을 터트린 맨체스터 시티와 9골을 터트린 라이프치히보다 크게 앞서 있다. PSG의 미래에 좋은 징조'라며 주목했다. 이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PSG의 위대한 혁명을 확인시켰다. PSG는 최근 몇 년간 빛을 발휘하지 못한 영역인 장거리 공격을 통한 공략 방법을 알고 있다. PSG는 몽펠리에전에서 6골을 터트렸고 올 시즌 리그 최다득점 경기를 치렀다. 특히 6골 중 3골은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성공시켰다'며 '지난시즌 PSG의 공격 최전방에는 음바페, 네이마르, 메시가 위치했고 중거리 슈팅 시도 부족이 지적받았다'고 조명했다. 프랑스 매체 PF는 'PSG는 몽펠리에전에서 이강인, 음바페, 비티냐가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골을 넣었다. 1년 전만 해도 PSG가 페널티에어리어 외곽 슈팅의 달인이 될 것이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다'며 '올 시즌 마지막에 PSG에 좋은 징조가 되기를 희망한다. PSG는 큰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이런 장거리 슈팅이 필요하다. PSG의 중거리 슈팅 득점 통계는 상대팀에게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PSG는 18일 프랑스 몽펠리에에 위치한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몽펠리에를 6-2로 대파했다. PSG는 몽펠리에전에서 비티냐가 전반 14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음바페는 후반 5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PSG의 이강인은 후반 8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PSG는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외곽 중거리 슈팅으로만 3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몽펠리에전을 마친 후 이강인과 비티냐의 득점에 대해 "이 정도 수준의 플레이어에게는 일반적인 일이다. 음바페는 태어날 때부터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골을 넣어 왔다. 이강인과 비티냐도 거의 비슷하다. 선수들이 계속 노력하고 이런 식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이번 득점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HOM은 '골문 구석의 작은 네트를 흔든 이강인의 왼발 슈팅은 메시의 전성기를 상기시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PSG의 이강인, 음바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MD잠실] '이정현 진짜 미쳤다' 홀로 34득점 '원맨쇼'→소노, SK에 13점 차 대승...SK는 4쿼터 오재현 부상으로 '초비상'[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소노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SK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75-6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2연승을 달렸다. 소노는 지난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승리에 이어 상승세를 탔다. 또한 원정 3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지난 13일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했다. 소노는 18승째를 챙기며 8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반면 SK는 2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16일 SK는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패배한 뒤 소노에도 패배했다. 홈 3연승 기록도 깨졌으며 소노와 맞대결 4연승 도전에 실패로 돌아갔다. 3위 추격에도 실패하며 4위에 머물렀다. 소노는 이정현이 34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으며 치나누 오누아쿠가 21득점 2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김민욱도 11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면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소노의 수비 집중력도 뛰어났다. SK는 김선형이 팀 내 최다 득점인 14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자밀 워니가 6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또한 오재현과 오세근도 한 자릿수 득점에 묶이면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SK가 먼저 앞서갔다. 안영준과 김선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안영준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렸고, 김선형도 6득점으로 활약했다. 소노는 이정현이 10득점, 오누아쿠가 8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아예 득점하지 못했다. SK가 1쿼터 22-18로 리드를 잡았다. 소노는 2쿼터에 추격에 나섰다. 이번에는 김민욱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민욱은 2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SK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오세근, 리온 윌리엄스, 김선형이 골고루 득점했다. SK가 여전히 전반전까지 41-38로 앞섰다. 3쿼터 소노는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이정현의 활약이 빛났다. 이정현은 혼자 7득점을 책임졌다. 오누아쿠도 4득점을 기록하면서 이정현의 부담을 덜어줬다. SK는 김형빈이 5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워니가 3쿼터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소노가 51-50으로 역전했다. 양 팀의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소노가 이정현, 오누아쿠의 연속 득점으로 8점 차로 격차를 벌렸고, SK는 워니가 살아나며 4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소노가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정현과 함준후가 연속 석점포를 터트렸다. 이정현은 다시 한번 SK에 찬물을 끼얹었다. 작전 타임 이후 속공에서 2점슛을 성공시키더니 3점슛을 연달아 림 안에 꽂아 넣었다. 점수는 순식간에 15점 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소노가 리드를 잘 지켜내며 SK에 13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SK는 4쿼터에 오재현이 부상으로 실려나가며 악재가 겹쳤다.
KIA 31세 외인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감동시켰다…야구로도 감동시킬까, ERA 5.23 ‘시간이 필요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런 외국인선수는 처음 봤다.” 지난 2월 KIA 타이거즈의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 한 구단 관계자는 이렇게 얘기했다. 자신을 구단 SNS 및 유튜브 등에 소개하고 참여하게 해줘서, 팬들과 소통하게 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뜻이었다. 캠프를 취재하던 기자에겐 먼저 ‘주먹인사’를 청하는 등 친화력이 남달랐다. KIA 새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31)은 당시 자신의 스위퍼와 윌 크로우의 스위퍼가 그립부터 다르다며, 차이점을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자신은 스위퍼를 작년부터 익히기 시작했고, 체인지업도 연습 중이라고 했다. 투심 장착을 고민하는 신인 조대현에겐 식사를 멈추고 즉석에서 어드바이스를 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움직임이 지저분한 투심을 보유했다. 구속도 140km대 후반까지 나온다. 스위퍼까지 던지기 시작했다. 스피드로 압도하는 투수가 아니다 보니, 스위퍼를 움직임이 아닌, 스피드를 올려 구사하는 스타일이다. 여기에 커브를 자주 섞어 스피드에 차이를 둔다. 19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의 경우 새롭게 익힌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 구사율이 높지 않은 편이었다. 최근엔 우투수도 체인지업 구사능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강한 좌타자가 많기 때문이다. 좌타자 바깥으로 체인지업을 효율적으로 구사해야 좌타자 승부가 용이해진다. 결국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괜찮은 투구를 했다. 사실 네일은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3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흔들렸다. 두산 타자들의 타격감이 워낙 좋기도 했지만, 두산 좌타자들과의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에 비하면 삼성 좌타자들과의 승부는 괜찮았다. 유격수 김규성이 1회에만 두 차례 실점하면서, 3실점했으나 비자책 처리됐다. 결국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1승1홀드1패 평균자책점 5.23.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마지막 등판서 희망을 보여준 것도 분명했다. 근래 KIA 외국인투수들을 봐도 시범경기서 잘 하고 정규시즌 개막 후 부진한 케이스가 종종 있었다. 실망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 네일은 친화력이 좋고, 야구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는 투수다. 정규시즌을 경험하면서 보정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단, 투심 외의 변화구 품질을 확실하게 보증 받을 필요는 있어 보인다. 현 시점에선 크로우~양현종~이의리에 이어 4선발로 예상된다. KIA의 역대 최고 외국인투수는 2009년 아귈리노 로페즈, 2017년 헥터 노에시였다. 그런데 이 시즌에 두 번째 외국인투수도 쏠쏠한 활약을 했다. 2009년 릭 구톰슨은 26경기서 13승4패 평균자책점 3.24로 좋았다. 2017년 팻딘도 30경기서 9승7패 평균자책점 4.14로 좋았다. 일단 시간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타니는 MVP, 보가츠는 원래 잘해” 김하성 마이웨이…연습타격에도 홈런 쾅, 개막전 ‘두고 보자’[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MVP다.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보가츠는 워낙 잘 하는 선수.”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LA 다저스는 20~21일 2024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 2연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오전에 훈련한 다저스는 자율적으로 간단히 몸을 푼 반면, 오후에 훈련한 샌디에이고는 대부분 선수가 2시간을 꽉 채워 훈련을 소화했다. 김하성(29, 샌디에이고)은 가장 먼저 잰더 보가츠와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그런 다음 내야에서 수비훈련을 소화했다. 처음엔 내야의 마운드 부근까지 다가서서 포구 연습을 하더니, 시간이 흐르자 내야에 정위치해 포구 및 송구 연습을 했다. 보가츠와 더블플레이 연습도 잊지 않았다. 이후 쉴 틈 없이 진행된 타격훈련. 김하성은 확실히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연신 호쾌한 타구음을 들려줬다. 타구가 외야로 쭉쭉 뻗었다. 결국 홈런을 한 차례 기록했다. 그 한 방을 끝으로 타격훈련을 종료했다. 김하성의 빡빡한 훈련은 아예 경기장에 나오지도 않은 오타니 쇼헤이(30, 다저스)와 대비됐다. 다저스 선수들은 약 1시간 정도 몸을 풀었으나 오타니는 아예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보이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마이크 실트 감독이 일일이 그라운드를 돌며 훈련을 참관했다. 김하성은 다름을 인정했다. 정확히 얘기하면 ‘마이웨이’다. 오타니에 대한 관심은 외신 뿐 아니라 국내 언론들도 엄청난 수준이다. 김하성은 “스포츠가 당연히 MVP급 선수가 오면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오타니는 MVP”라고 했다. 보가츠와의 키스톤 호흡도 순조롭다. 김하성은 “보가츠는 워낙 잘 하는 선수다. 점점 호흡이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언론에서 무키 베츠와의 ‘유격수 맞대결’ 구도에 주목하는 것에 대해 “162경기 중 한 경기다. 내가 할 것에만 최선을 다하면 된다. 디펜스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했다. 결국 20~21일 개막 2연전이 진짜 첫 무대다. 김하성은 이후 샌디에이고로 돌아가 시범경기 일정을 잠시 소화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4연전으로 시즌을 출발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동료였던 블레이크 스넬을 FA 계약으로 영입한 것을 두고서도 “재밌을 것 같다. 친하게 지냈다”라고 했다.
"축구도 야구·농구처럼 무승부 없애라!"…바르샤 전설의 '강력 주장', "축구는 변화를 두려워한다, 무승부 경기는 신세대가 이해하기 어렵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에는 무승부가 있다. 토너먼트에서는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펼치며 승부를 가리지만, 리그 경기에서는 무승부가 있다. 승점도 1점을 준다. 이런 무승부를 없애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축구 발전을 위해, 젊은 세대들의 축구 유입을 위해 축구도 반드시 승부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주장을 한 이는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의 '전설' 헤라르드 피케다. 피케는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라 마시아를 경험했고,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2022년까지 뛰었다. 무려 15시즌 동안 616경기에 출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등 총 30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008-09시즌, 2014-15시즌 '트레블'의 주역을 활약하기도 했다. 이견이 없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 황금기의 핵심 일원이었다. 이런 피케가 영국의 '더 타임스'를 통해 축구에 무승부를 없애자고 어필했다. 무승부가 축구 발전을 방해하고, 축구에 대한 즐거움을 깎아내린다는 것이 피케의 주장이다. 피케는 "축구의 규칙은 바뀌어야 한다. 그중 무승부를 없애야 한다. 축구는 농구와 야구 등 미국 스포츠에 사용되는 승패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구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방법, 무승부로 경기를 끝낼 수 없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무승부는 없어져야 한다. 야구와 농구에는 무승부가 없다. 축구는 왜 안 되나? 축구가 무승부로 끝나면, 팬들의 느낌 역시 무승부다. 승자가 없다. 누가 이겼는지 서로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축구는 변화를 두려워한다. 역사가 깊고, 전통을 중요시 한다. 때문에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 하지만 0-0으로 끝나는 90분짜리 축구 경기는 신세대가 이해하기 어렵다. 축구가 어디로 가고 있나. 축구의 즐거움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이해하고, 변화를 시도해야 축구는 계속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헤라르드 피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흥민아, 우리 그때 정말 즐거웠지?'…맨유 에릭센 매각 결정, '한 시대의 종말' 선언하다! "이미 텐 하흐에 이별 통보 받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월의 힘을 이길 수 있는 선수는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자연스럽게 세월과 함께 하며 내리막길을 걷고, 다음 세대에게 길을 내어주며 물러난다. 이 시기가 조금 빨리 오고, 조금 늦게 오고의 차이지, 이 과정을 극복할 수 있는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이 시기가 찾아온 선수가 있다. 한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려는 선수가 있다. 바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그는 아약스 유스를 거쳐 2010년 아약스 1군에 올라섰다. 2013년까지 아약스에서 활약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에릭센의 '전성기'가 열렸다. 토트넘에는 '황금기'가 열렸다. 2020년까지 205경기에 나서 69골을 넣었다. 우승은 못했지만 에릭센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찬사가 붙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과 함께 매력적인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EPL 돌풍을 이끈 주역이었다. 특히 손흥민, 케인, 에릭센은 같은 세대, 비슷한 나이대의 또래로 함께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토트넘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기, 토트넘의 축구가 가장 활발했던 시기였다. 토트넘은 지금까지도 완벽한 에릭센의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 에릭센은 2020년 인터 밀란으로 떠난 후, 브렌트포드를 거쳐 지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다. 올해 32세. 에릭센의 하락세가 유독 빠른 시즌이다.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며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이제 맨유는 한 시대의 끝을 보이고 있는 에릭센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에릭센을 향해 덴마크 대표팀 선배인 브라이언 라우드롭은 최근 "에릭센은 더 이상 맨유에서 뛰기에 충분하지 않다. 올 시즌이 끝나면 에릭센은 맨유를 떠날 것이다. 에릭센은 큰 이름이다. 그렇지만 떠나야 한다. 맨유는 새로운 젊은 팀을 만들기 위해 에릭센을 교체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맨유는 새롭고, 젊고, 빠르고, 배고픈 선수들을 데려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릭센은 14개월 전에 큰 부상을 당했고, 32세의 나이로 더 이상 빠른 EPL에 적합하지 않다. 맨유에서도 충분하지 않다.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하고, 경기에 나설 때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 실제로 맨유는 에릭센과 이별을 추진하고 있다. 'FootballTransfers'는 "맨유가 오는 여름 에릭센을 현금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2년 7월에 맨유로 온 에릭센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 에릭센의 서열은 내려앉았다. 부상도 있었다. 에릭센은 코비 마이누, 카세미루, 스콧 맥토미니에 이어 맨유 미드필더 4위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이슨 마운트가 정상 몸상태를 찾을 경우 에릭센의 서열은 더욱 떨어질 수 있다. 경기 시간에 큰 위험을 받을 수 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퇴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맨유는 적절한 제안을 받으면 에릭센을 매각할 것이다. 짐 래트클리프 역시 에릭센을 매각하면 다른 선수로 전력을 강화할 자금을 지원할 것이다. 에릭 텐 하흐는 이미 에릭센에게 이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에릭센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 전직 야구선수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로 전격 체포 ‘이럴수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직 야구선수이자 전직 해설위원 오재원(39)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다. 19일 TV 조선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재원은 최근 마약 간이 시약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다. 그러나 다시 마약 투약 증거를 확보하고 이날 체포했다. 오재원은 야탑고, 경희대를 졸업하고 2003년 2차 9라운드 72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국가대표 2루수로 맹활약했다. 2022시즌까지 두산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프로 통산 1571경기서 4321타수 1152안타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 678득점 OPS 0.712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SPOTV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 재직했으나 몇 차례 구설수에 휘말리며 스스로 그만뒀다. ‘코리안특급’ 박찬호 관련, 군 복무 중인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 관련, 어린이 팬과 관련해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부적절한 코멘트로 팬들의 공분을 샀다. 오재원은 해설위원을 그만둔 뒤 SNS 라이브, 유튜브 활동 등에 집중해왔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