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말은 처음 듣는데요?” 28세 파나마 특급에게 ‘평생 안줏거리’인데…영웅들은 웃을 수 없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런 말은 처음 듣는데요?” 지난 17일 서울고척스카이돔. 키움 히어로즈는 2024 MLB 월드투어 스페셜매치서 LA 다저스에 3-14로 대패했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의 수준 차가 확연하다. 하물며 KBO리그에서 가장 전력이 약한 팀과 메이저리그에서 전력이 가장 강한 팀의 맞대결이었다. 심지어 키움은 몇몇 주전이 빠졌으나 다저스는 베스트라인업이었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그래도 키움이 건진 유일한 수확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세계최고의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30)를 두 차례 모두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는 사실이다. 알고 보니 후라도가 과거 메이저리거 시절 오타니를 상대로 11타수 2안타에 삼진 3개를 뽑은, 천적이었다고 알려지면서 더욱 흥미로웠다. 그러나 정작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그런 말은 처음 듣는데요?”라고 했다. 후라도가 오타니에게 강했다는 데이터를 챙길 여유가 없었다는 얘기다. 당시 홍원기 감독은 “다저스도 시차적응이 안 되고 몸이 무거웠을 것이다. 친선경기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그렇지만, 그런 얘긴 처음 듣는다”라고 했다. 사실 홍원기 감독이 후라도가 오타니에게 삼진 2개를 잡았다고 좋아할 여유가 없다. 그날 후라도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오타니를 두 번이나 삼진을 잡은 건 평생 안줏거리지만, 실제적 투구내용이 안 좋은 건 개막을 코 앞에 두고 홍원기 감독과 키움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키움은 조금 과장해 후라도에게 올 시즌 마운드의 명운을 맡겨야 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 선발진에 계산이 되는 전력이 전혀 없다. 새 외국인투수 엔마누엘 데 헤수스는 이제부터 본격 검증이 필요하다. 장재영은 팔꿈치가 조금 좋지 않아 4월에는 개점휴업이다. 베테랑 정찬헌도 허리수술 후 재활 중이다. 불펜에 조상우와 김재웅이란 확실한 카드가 있긴 하다. 그러나 김재웅이 6월에 상무에 입대한다. 키움은 최근 수년간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줬고, 2024 신인드래프트서도 유망주 투수를 대거 수집했다. 그러나 안우진이 에이스로 떠오른 뒤 확실하게 치고 올라온 투수가 없다. 그 안우진도 토미 존 수술과 재활, 사회복무요원 생활 등으로 2025년 9월에 돌아온다. 타선도 가뜩이나 강하지 않은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빠져나갔다. 올 시즌을 마치면 김혜성도 메이저리그에 간다. 이주형이라는 차세대 간판타자를 찾았지만, 이주형조차 풀타임 주전을 해본 경험이 없다. 최고참 이용규를 비롯해 이원석, 최주환, 이형종 등 베테랑들의 역할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국가대표 포수로서 군 복무까지 해결한 김동헌이 쑥쑥 성장하는 게 유일한 위안거리다. 키움은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2연전으로 2024시즌을 출발한다. 첫 상대부터 우승후보다. 그러나 올해 키움보다 약한 팀은 실제적으로 없다. 단, 이 팀은 이렇게 기대치가 떨어질 때 의외의 사고를 치곤 했다. 영웅들 특유의 생존 DNA 발동이 마지막 기대요소다.
'야속한 실책' 투구수 불어난 다르빗슈, 3⅔이닝 비자책 1실점…美·日 통산 197번째 승리는 다음에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가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3⅔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낸 탓에 투구수가 불어나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다르빗슈 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투구수 72구,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2022시즌 30경기에 등판해 무려 194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의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다르빗슈가 16승을 쓸어담은 것은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던 2012년 이후 무려 10년 만이었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와 6년 1억 800만 달러(약 1448억원)의 연장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큰 계약을 통해 미래를 보장받은 다르빗슈는 웓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전승 우승을 견인했다. 그런데 지난해 성적은 조금 아쉬웠다. 다르빗슈는 부상으로 인해 2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의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 시범경기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89로 2022시즌의 폼을 되찾았고, 서울시리즈 선발의 중책을 맡게 됐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한 방은 허락하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1회 시작부터 선두타자 무키 베츠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필 결정구를 던지려던 상황에서 피치클락을 위반해 자연스럽게 스트라이크가 올라가게 된 까닭. 하지만 이후 타자들은 확실하게 요리했다.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오타니 쇼헤이와 사상 첫 맞대결에서 2루수 땅볼을 유도해냈고, 프레디 프리먼을 삼진, 윌 스미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묶어냈다. 2회에도 실점은 없었다. 다르빗슈는 선두타자 맥스 먼시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이닝을 출발했다. 이후 다르빗슈는 폭투를 기록하면서 무사 2루의 위기에 놓였는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제임스 아웃맨-제이슨 헤이워드를 모두 묶어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가장 큰 위기도 넘겼다. 다르빗슈는 3회 개빈 럭스와 베츠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운 뒤 오타니와 두 번째 맞대결에서 4구째 94.7마일(약 152.4km)의 싱커를 공략당해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내줬다. 그리고 도루까지 허용하면서 다시 한번 실점 위기에 몰렸다. 오타니에게 안타를 맞은 여파 때문일까. 다르빗슈는 프리먼과 스미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의 대량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먼시와 맞대결에서 무려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93.7마일(약 150.8km)의 싱커를 위닝샷으로 던져 삼진을 뽑아냈다. 큰 위기를 넘긴 만큼 샌디에이고 타선은 다르빗슈에게 한 점의 지원을 안겼다. 하지만 시즌 첫 등판이었던 만큼 다르빗슈는 투구수에 제한이 걸린 가운데 마운드에 올랐고, 4회를 매듭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르빗슈는 선두타자 에르난데스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여기서 수비 실책이 발생하면서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이후 다르빗슈는 아웃맨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이어지는 1사 3루에서 헤이워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3⅔이닝 1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치게 됐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미·일 통산 197번째 승리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고, 오타니와 역사적인 맞대결은 2타수 1안타로 끝나게 됐다.
'1828억' 선발 다저스 데뷔전서 5이닝 2실점…무사 만루 위기 최소 실점 탈출 큰 인상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다저스의 1선발 글래스노우가 데뷔전을 마쳤다. 타일러 글래스노우(LA 다저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글래스노우는 이번 다저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투수다. 지난 시즌 글래스노우는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21경기 10승 7패 120이닝 38사사구 162탈삼진 평균자책점 3.5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8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선발진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로 글래스노우를 영입했고 곧바로 5년 1억 3650만 달러(약 1828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미래를 약속했다. 그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10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4탈삼진 평균자책점 0.90 WHIP 0.70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글래스노우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로 이어지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했다. 글래스노우의 출발은 산뜻했다. 선두타자 보가츠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96.9마일(약 155km/h)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복판으로 몰린 공이었지만, 구위로 뜬공 타구를 유도했다. 이어 타티스가 초구 96.6마일(약 155km/h)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계속해서 그래스노우는 크로넨워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B2S에서 92.2마일(약 148km/h)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2회에도 큰 위기는 없었다. 선두타자 마차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96.7마일(약 155km/h) 포심패스트볼로 처리했다. 이어 김하성을 상대했는데, 2B2S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91.8마일(147km/h) 슬라이더를 던졌다. 김하성이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프로파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캄푸사노를 유격수 땅볼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글래스노우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웨이드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폭투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메릴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는데, 웨이드가 태그업해 3루 베이스를 밟았다. 계속해서 보가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타티스 주니어를 삼진, 크로넨워스를 1루수 땅볼로 잡으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 타선의 도움으로 1-1이 됐는데, 4회말 글래스노우가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마차도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MLB.com의 그래픽에 따르면 4구는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왔지만, 심판이 볼을 선언했다. 이후 김하성이 볼넷, 프로파가 번트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무사 만루에서 글래스노우는 캄푸사노를 더블플레이로 처리했다. 1점과 아웃카운트 두 개를 맞바꿨다. 그리고 웨이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최소 실점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넘겼다. 큰 위기를 넘긴 글래스노우는 5회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 타자 메릴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보가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타티스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6회말 수비를 앞두고 라이언 브레이저에게 바통을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피셜] '노르웨이 대표 애국자' 홀란드,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와 파트너십 체결..."수산물은 나의 성장 과정과 식단의 일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노르웨이 출신의 축구 선수 홀란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새로운 역사의 주역 중 한 명이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는 51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지불해 홀란드를 데려오며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보강했다. 홀란드는 첫 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3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손에 넣었다. 정통 9번을 영입하며 공격력의 방점을 찍은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구단 중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두 번째 트레블이었다. 그 중심에는 홀란드가 있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홀란드는 리그 23경기 18골 5도움으로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를 2골 차로 제치고 득점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신음하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최근 복귀하자마자 미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맹활약을 펼쳤다. 홀란드는 잉글랜드 베드퍼드셔 카운티 루턴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6분 동안 무려 5골을 작렬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최근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골맛을 봤다.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홀란드는 자국을 위해 나섰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노르웨이 트롬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노르웨이 수산부 산하 마케팅 조직으로 노르웨이 수산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10년 여 동안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홀란드와 공동으로 노르웨이 수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전개한다.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의 남녀 국가대표팀과 개별 계약을 체결해 다양한 노르웨이 수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2년 반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수산물은 나의 성장 과정과 식단의 일부였는데, 특히 노르웨이 수산물은 여전히 내 일상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맛있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수산물에 대한 지식을 전하고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 따라서 내가 이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의 크리스티안 크라머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홀란드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전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노르웨이 수산물과의 적합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강력한 두 브랜드가 힘을 합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굉장한 자부심을 안겨준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024년 기준 노르웨이 수산물의 수출량 전 세계 10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수산물의 대부분은 연어, 고등어, 레드 킹크랩 등의 어종이다. 특히 연어의 원산지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 국내 응답자 92%가 노르웨이를 선택할 정도로 한국에서 노르웨이에 대한 원산지 인지도가 높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매니저 미아 번하드센은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노르웨이 연어만큼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홀란드와 협업하게 돼 기쁘고, 노르웨이 원산지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다양한 국내 수산 업체들이 노르웨이 수산물 원산지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씨푸드프롬노르웨이’ 마크를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오재원 미친 야구센스, 좋은 기억만 떠올리고 싶은데…충격의 구속영장신청 ‘선을 넘지 말아다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발, 선을 넘지 말아다오. KBO리그 2024시즌 개막이 임박한 상황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전직 야구선수 오재원(39)을 체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실 지난해 해설위원 생활을 짧게 끝내고 야구판에서 잠잠해졌을 때도 갑작스러운 SNS 라이브를 통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 바탕 난리가 났던 양창섭 논란 관련, 다시 한번 악담을 퍼부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오재원 관련 좋지 않은 소문들이 있었지만 사실 확인은 불가능했다. 그러다 이날 마약 혐의가 전해지면서 충격을 더한다.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 받을 정도로 긴급하고 중대한 사안이라고 해석했다는 것은 묵직한 의미가 있다. 어쨌든 오재원은 구속 수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단, 현 시점에선 무죄추정원칙에 의해 죄인 취급을 해선 안 된다. 팬들은 오재원을 비판하면서도 한편으로 부디 사실이 아니길 바라기도 했다. 당분간 경찰의 조사 진행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오재원은 지난해 해설위원을 역임하면서 양창섭 논란, 박찬호 논란, 어린이 시구 팬 논란 등에 시달렸지만, 사실 선수의 관점에서 디테일하게 해설한다는 호평을 듣기도 했다. 특히 자신이 내야수 출신인 걸 활용해 경기흐름에 따른 내야수들의 대응 방법과 자신의 경험을 비교하기도 했다. 오재원은 국가대표 2루수였지만, 겉으로 드러난 스탯이 아주 특별했던 건 아니다. 3할 타율을 꾸준하게 쳤던 것도 아니고, 20홈런 이상 뻥뻥 쳤던 것도 아니다. 그러나 주루와 수비 센스가 리그 최상위급이었다. 특히 한 베이스 더 가는 주루, 상대의 한 베이스 추가 진루를 막는 수비센스가 탁월했다. 상대 배터리, 내야진의 대응이 느슨하면 딜레이드 스틸을 시도했고, 상대 진루를 막는 과정에서 포구를 제대로 못했는데도 끝까지 주자를 태그하는 시늉을 해 주자의 추가진루를 억제했다. 공이 글러브 안에 있다는 혼란을 줘서 추가 진루를 못하게 한 것이었다. 인필드플라이가 선언되지 않는 범위에서 고의 낙구와 더블플레이 연결을 가장 잘 했던 선수다. 이렇게 야구를 잘 했던 선수인데, 현역 은퇴 후 행보가 너무 좋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야구계에서의 정상적인 활동 여부를 넘어, 오재원 인생에 최대 위기가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일부 팬들은 그래도 오재원에 대한 좋은 기억만 하고 싶어한다. 이들은 오재원이 부디 법의 마지노선을 넘는 일이 없길 기대한다.
일본에 1-4로 지고 경질된 독일 감독, 바르셀로나 or EPL 클럽 사령탑 급부상[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극과 극의 성적을 낸 한지 플릭 감독이 복귀를 노리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행에 대한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잉글랜드 BBC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플릭 감독이 지도자로 복귀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인가, EPL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로 플릭 감독의 사령탑 복귀가 임박했다고 짚었다. 매체는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EPL 클럽들로 급선회할 수도 있다고 점쳤다. BBC는 플릭 감독에 대한 소개에서 '극과 극의 성과를 낸 지도자'라고 표현했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 중 한 명이었지만,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실패와 친선전 참패 등을 경험하며 경질됐다고 소개했다. 선수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던 플릭 감독은 1985~1990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FC 빅토리아 바멘탈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뛰었다. 2000년 현역 은퇴 후 호펜하임 감독을 2005년까지 맡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독일 대표팀 수석코치를 역임했고, 2019년 바이에른 뮌헨 수석코치를 지냈다. 2019-2020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 대행에 이어 2020-2021시즌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9-2020 시즌 도중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 '유러피언 트레블' 달성을 이뤘다. 부임 후 25경기에서 22승을 쓸어담을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냈고, 2020-2021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이끌며 8시즌 연속 정상 정복의 별을 달았다. 같은 시즌에 DFB(독일축구협회) 포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최고 명장응로 우뚝 섰다. 2020-2021시즌을 마치고 요아힘 뢰프의 후임으로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조 1위에 오르면서 본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본선에서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일본과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고, 스페인과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코스타리카와 3차전에서 4-2로 이겼지만 골득실에서 스페인에 밀리며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2018년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한 데 이어 월드컵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도 부진한 성적으로 작아졌다. 지난해 6월 평가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크게 흔들렸다. 폴란드와 친선전에서 0-1로 졌고, 콜롬비아와 대결에서도 0-2로 패했다. 지난해 9월 10일 치른 일본과 경기에서 결정타를 맞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패배 설욕을 노렸으나, 홈에서 1-4 대패를 당하면서 결국 경질되고 말았다. 플릭 감독은 독일 대표팀에서 실패했으나 바이에른 뮌헨의 두 번째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끈 점을 높게 평가 받으며 여러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AC 밀란, AS 로마, 그리고 EPL 클럽들의 감독 후보로 꾸준히 꼽혔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맨체스터를 방문해 또 다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클린스만과 다르네!"…'인종차별' 선수 대표팀에서 제외한 김민재 전 감독, '명장'의 품격 "무죄 나올 때까지 대표팀에 못 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의 전 소속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감독이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과 다른 길을 걸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선수를 한국 대표팀에 발탁했고, 경기에 투입시켰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에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인종차별 논란 선수를 핵심 선수로 기용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달랐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기적적 우승의 주역, 세계적 명장으로 찬사를 받은 감독이다.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를 떠나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18일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에서 인터 밀란과 나폴리의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는 1-1 무승부. 이 경기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게 일어났다. 인터 밀란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나폴리의 주앙 헤수스에게 인종차별 언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스페인의 '마르카'에 따르면 아체르비가 경기 도중 헤수스에게 "넌 흑인이야! XXX"라고 발언했다. 이 말을 들은 헤수스가 주심에게 이 상황을 보고했다. 논란이 커졌다. 결국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조사에 착수했다. 이 소식을 접한 스팔레티 감독은 아체르비의 대표팀 발탁을 취소했다. 그는 A매치 34경기를 뛴 베테랑 수비수였다. AS로마의 지안루카 맨시니를 대체 발탁했다. 이 인종차별 사건이 완전히 종식되기 전까지 아체르비를 뽑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체르비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이다. 무죄로 인정을 받는다면 그때 다시 대표팀에 부르겠다는 의미다. '마르카'는 "이탈리아 축구에 인종차별 스캔들이 터졌다. 인터 밀란과 나폴리의 경기 도중 아체르비가 헤수스에게 '너는 흑인이다! XXX'라고 말했다. 헤스수는 주심에 이 상황을 알렸다. 스팔레티는 이 소식을 들은 뒤 아체르비를 바로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조사가 끝난 후 정확한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체르비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나는 인종차별 발언을 한 적이 없다. 나는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사람이다. 내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았다.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해 많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주앙 헤수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獨 교수님이 돌아온다→990일 만에 전차군단 복귀하는 베테랑 MF "독일 부활 돕고 싶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교수님' 토니 크로스(34·레알 마드리드)가 독일 대표팀 복귀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자신이 다시 대표팀에 뽑힌 데 대해 기뻐하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독일의 부활을 돕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크로스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3월 A매치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참석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먼저 990일 만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다양한 시나리오로 팀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제가 대표팀을 떠날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유로 2024에서 제가 기여할 기회가 생긴다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7월 2일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유로 2020 잉글랜드와 16강전을 끝으로 독일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소속팀 스페인 프리레마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으나, 대표팀 자리는 후배들에게 양보했다. 하지만 최근 독일이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대표팀 재승선 이야기가 나왔고, 결국 3월 A매치 친선전을 앞두고 전차군단에 소집됐다. 크로스는 자신 같은 베테랑 선수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몇 차례 국제 대회 토너먼트를 치른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팀에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물론 그 선수가 팀에서 뭔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독일 대표팀의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팀이 토너먼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게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독일 대표팀의 미래를 짊어진 신성들에 대한 의견도 확실히 밝혔다. 그는 야말 무시알라(21)와 플로리안 비르츠(20)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는 뜻을 비쳤다. "우리(독일 대표팀)에게 그런 선수들(무시알라와 비르츠)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 자질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들은 뛰어난 선수들이다. 우리는 그런 선수들을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게 해 그들이 플레이하는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 2024 개최국인 독일은 최근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졌다. 지난해 11월 치른 두 경기에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터키에 2-3, 오스트리아에 0-2로 패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 첫 A매치를 24일 치른다. 프랑스와 원정 경기를 가진다. 이어 27일 네덜란드와 홈 평가전을 벌인다. 오는 6월 개막하는 유로 2024에서는 조별리그 A조에 속해 스코틀랜드, 헝가리, 스위스와 토너먼트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오피셜] '이제는 내가 맨유의 현재이자 미래'...초신성 성골, 잉글랜드 국대까지 전격 발탁![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코비 마이누(18·맨유)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9일(한국시간) “마이누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아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다. 마이누는 당초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속해 있었으나 처음으로 성인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누는 중앙 미드필더로 넓은 활동 반경을 자랑하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이다. 볼을 다루는 기술과 함께 경기 운영 능력 또한 뛰어나 어린 시절부터 ‘제2의 폴 포그바로’로 기대를 받고 있다. 마이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랑하는 성골 유스다. 9살의 나이에 맨유에 입단했고 연령별 팀을 거쳐 2022년 5월에 1군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누는 2022-23시즌에 1군 데뷔에 성공했다. 마이누는 카라바오컵에 나서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그야말로 중원의 핵심 선수가 됐다.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루가 부상으로 쓰러지자 마이누를 기용하기 시작했다. 마이누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팀의 허리를 책임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이누는 1월 맨유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마이누가 이제 맨유 프로젝트의 중심이다. 그가 자리를 잡으면서 카세미루 등은 매각될 것”이라며 칭찬을 남겼다. 결국 마이누의 활약은 국가대표 발탁으로 이어졌다. 마이누는 “실감이 안 난다. 21세 선수들과 함께 있었는데 수석 코치한테 연락이 왔다. 가족들도 모두 기뻐했다”며 가슴 벅찬 순간을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24일과 27일에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각각 브라질, 벨기에와 3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마이누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데뷔전이 이뤄질 수 있는 순간이다.
'PSG 상대로 우승 경쟁 가능?'→'PSG 제외'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파리생제르망(PSG) 소속이 아니지만 시장 가치가 높은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구성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PSG 소속 선수들을 제외한 베스트11을 선정하면서 '프랑스 리그1 우승에 진지한 도전자가 될 수 있을까'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PSG 제외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와히(랑스)와 다비드(릴)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구이리(렌), 튀랑(니스), 포파나(모나코), 골로빈(모나코)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메디나(랑스), 토디보(니스), 요로(릴), 싱고(모나코)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체발리어(릴)가 선정됐다.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의 시장가치 총액은 3억 4800만유로에 달했다. 베스트11 중에서 공격수 다비드가 시장가치가 5000만유로로 가장 높았다.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시장가치가 최상위권은 PSG 소속 선수들이 장악하고 있다. 음바페의 시장가치 1억 8000만유로로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시장가치가 가장 높다. 또한 PSG의 하키미는 시장가치 6500만유로로 리그 전체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PSG의 뎀벨레, 멘데스, 우가르테, 에메리, 무아니의 시장가치는 6000만유로로 책정됐다. PSG의 마르퀴뇨스의 시장가치는 5500만유로인 가운데 PSG를 제외한 프랑스 리그1 클럽 소속 선수 중 마르퀴뇨스보다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리그1 3연패를 노리는 PSG는 올 시즌 17승8무1패(승점 59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PSG는 2위 브레스트(승점 47점)에 승점 12점 앞서며 여유있는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PSG는 올 시즌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다음달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을 치른다. [PSG, 음바페와 하키미.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이재원에게 통한의 피홈런' 고우석, 결국 26인 엔트리 탈락…韓日 대표 클로저의 엇갈린 희비[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국 26인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이며 2024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이다. 2019년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북미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개막전이기도 하다. 양 팀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한국 땅을 밟았고 이후 16일 공식 훈련, 17일과 18일 한국 야구 대표팀,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와의 스페셜 경기를 치렀다. 19일 훈련을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선 뒤 20일 162경기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딘다.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는 경기 개시 8시간 전까지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서울 시리즈'에 총 31명의 선수를 데려왔고 대표팀, LG와의 맞대결을 통해 마지막 체크를 진행했다. 그리고 20일 오전 샌디에이고의 26인 로스터가 공개됐다.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고우석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손을 잡은 고우석은 함께 서울에 오며 26인 로스터 진입 희망을 살렸지만, 결국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하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로버트 수아레스, 완디 페랄타 그리고 마쓰이 유키와 마무리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한국에 오기 전인 지난달 12일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고우석도 마무리로서 기회를 얻을 것이다. 단 우리는 고우석을 영상으로 밖에 보지 못했다. 그렇기에 고우석에 대한 평가는 힘들다"고 전했다. 이후 고우석은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했다. 첫 출발은 좋았다. 3월 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어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3월 11일 열린 LA 에인절스전에서 고우석이 무너졌다. 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고우석은 한국에서 마지막 증명에 나서야 했다. 그것도 친정팀 LG를 상대로 자기 공을 던져야 했다. 실트 감독은 고우석을 9회말 5-2로 앞선 상황에서 내보냈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이후 김현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대타 이재원에게 통한의 2점포를 허용했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막으며 세이브는 기록했지만, 웃을 수 없었던 기록이었다. 실트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고우석의 26인 최종 엔트리 합류 여부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 당시 실트 감독은 "고우석의 좋은 면과 좋지 않은 면이 모두 나왔던 경기였다"고 했다. 결국 20일 경기를 앞두고 제외를 결정했다. 반면, 고우석과 함께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에 둥지를 튼 마쓰이는 로스터 합류에 성공했다. 그는 시범경기 2경기에 나와 1홀드 2이닝 1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했다. KBO리그를 대표했던 마무리투수와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했던 클로저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고우석에게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빅리그 데뷔에 도전할 수 있다. 지난 16일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고우석은 로스터 합류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 되면 되는 것이고 안 되면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우석의 말대로 안 되면 진입하기 위해 다시 노력하면 된다. 포기는 없다. 샌디에이고는 투수진을 조니 브리토, 다르빗슈 유, 엔옐 데 로스 산토스,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마이클 킹, 스티븐 코렉, 조 머스그로브, 수아레스, 랜디 바스케스, 톰 코스그로브, 마쓰이, 아드리안 모레혼, 페랄타까지 총 13명의 선수로 구성했다. 고우석은 빈틈을 파고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유태오·신예은·박서함·신슬기, 그라프 새 시그니처 컬렉션 화보 공개[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영국 하이주얼리 브랜드 그라프(GRAFF)가 새로운 화보를 선보였다. 이번 화보는 배우 유태오, 신예은, 박서함, 신슬기가 함께해 각자 다른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먼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유태오는 특유의 강렬한 아우라와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완벽한 비주얼을 과시했다. tvN 드라마 ‘정년이’ 주연으로 발탁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신예은은 또렷한 이목구비와 시크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로 단숨에 배우로서 자리잡은 배우 박서함은 독보적인 남성미 넘치는 모습이 돋보인다. 이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신슬기는 맑고 청량한 분위기의 화보를 완성했다. 배우 4인방의 눈부신 자태를 완성시켜 준 포인트 그라프의 제품은 로렌스 그라프 시그니처 컬렉션이다. 다이아몬드의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모던하고 구조적인 디자인의 주얼리로 구성되었으며, 성별에 관계없이 착용 가능한 하우스의 상징적인 주얼리 컬렉션이다. 특히 이 컬렉션의 뱅글은 아시아에만 출시되는 신제품으로, 자유롭게 레이어링 할 수 있는 유려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통해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유태오, 신예은, 박서함, 신슬기가 함께한 ‘로렌스 그라프 시그니처 컬렉션’ 화보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민재 없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노이어 불만 폭발…"막기 어려운 슈팅 허용이 많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최근 잇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7일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무시알라, 케인, 무시알라, 나브리, 텔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를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지만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실점하며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다름슈타트전 결장과 함께 최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름슈타트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전반 28분 스카르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진영에서 헤더로 걷어낸 볼이 다름슈타트 공격수 혼삭에게 연결됐다. 혼삭은 단독 드리블 돌파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잇달아 제친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볼을 내줬고 이것을 스카르케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다름슈타트는 전반전 추가시간 빌헬름손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기도 했다. 이후 다름슈타트는 후반전 추가시간 빌헬름손이 문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최하위 다름슈타트와의 맞대결에서 2골을 실점하며 경기를 마쳤다. 현역 시절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독일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하만은 19일 독일 FCB인사이드 등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비판했다. 하만은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에게 2골을 내줬고 선제골을 실점하기 이전에도 노이어의 선방이 있었다. 다름슈타트가 크로스바를 때리는 슈팅도 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실점이 많았다. 앞으로 몇 주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더욱 적극적인 수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노이어는 다름슈타트전에 대해 "확실히 너무 많은 실점을 했다. 우리는 실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노이어는 다름슈타트가 성공한 2골에 대해 "막아내기 쉽지 않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회네스 회장은 다름슈타트전 이후 "팀과 코치진이 새로운 상황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이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코치진이 힘을 합쳤고 양측이 상황을 최대한 개선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전체적인 수비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모든 선수가 필요에 따라 결투를 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반드시 개선해야 할 점"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전에서 김민재 대신 다이어와 데 리트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나란히 풀타임 활약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다이어는 지금은 김민재보다 훨씬 앞서 있지만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한 것은 아니다. 잘못된 패스로 인해 다름슈타트가 절묘한 기회를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잘못된 헤더와 태클로 인해 선제골을 실점했다. 데 리트는 경기를 앞두고 투헬 감독에게 칭찬 받았지만 다이어와 함께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하위권 팀을 상대로 수비가 탄탄해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김민재는 "이런 일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지만 뭔가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나는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는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노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챗GPT가 선정한 역사상 최고의 농구 선수는?[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타임 넘버 원은 역시 조던!' 농구 역사상 누가 최고의 선수인가. 다소 진부하지만 농구팬들이 끝없이 갑론을박을 이어가는 주제다. 여러 선수들이 떠오른다.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르브론 제임스, 매직 존슨, 카림 압둘자바, 코비 브라이언트, 스테판 커리까지. 논쟁을 벌이다 보면, '올타임 넘버원'은 대체적으로 두 명으로 압축된다. 조던과 르브론. 같은 시대에 뛰지 않았고, 농구 환경과 기술 및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지만 '역대 넘버1 논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최근 역사상 최고 농구 선수에 대한 논쟁을 조명하면서 인공 지능을 활용한 결과를 공개했다. 매체는 "인간들 사이에서 엄청난 논쟁이 되기 때문에 인공 지능을 활용했다"며 "챗GPT에 답이 있다. 모든 사람이 동의하지는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올타임 넘버 원 농구 선수'를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려보기 위한 신선한 시도를 펼쳤다. 기본적인 개인 스탯과 타이틀, 수상 내역 및 기타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챗GPT에 문의한 결과, 조던이 역사상 최고 농구 선수로 꼽혔다. 조던에 이어 르브론, 압둘자바, 매직 존슨, 래리 버드가 2~5위에 랭크됐다. 샤킬 오닐, 하킴 올라주원,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 윌트 체임벌린, 빌 러셀, 오스카 로버트슨이 3~12위로 분류됐다.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는 커리는 24위로 평가 받았다. 챗GPT는 포지션을 고려한 베스트 5도 선정했다.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을 만들었다. 퍼스트팀에는 포인트가드 매직 존슨, 슈팅 가드 조던, 스몰포워드 르브론, 파워포워드 던컨, 센터 압둘자바를 포함했다. 세컨드 팀도 추렸다. 로버트슨, 코비, 버드, 케빈 가넷, 오닐로 베스트 5를 꾸렸다. '마르카'는 인공 지능이 정해준 결과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의 동의를 얻기는 힘들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한동안 역사상 최고 농구 선수를 선택하는 논쟁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인공 지능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동료 신예 미드필더 대표팀 첫 발탁→부모의 조국 대신 독일 선택→'비난할 수 없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신예 파블로비치가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인 파블로비치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러 분데스리가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파블로비치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대표팀의 3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독일 매체 키커는 '파블로비치가 독일을 선택했다. 세르비아에서는 뮌헨 출신인 파블로비치를 비난하지 않는다'며 '세르비아 축구협회가 파블로비치가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설득하고 싶어한 것은 비밀이 아니다. 세르비아는 재능있는 미드필더가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파블로비치는 세르비아 출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두고 있다. 지난 2004년 뮌헨에서 태어난 파블로비치는 독일과 세르비아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파블로비치는 세르비아와 독일의 청소년대표팀에서 모두 활약한 경험이 있다. 세르비아의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우리는 파블로비치를 2년 동안 대표팀 명단에 올려두었다. 우리는 모든 방법을 시도했고 지난해 12월부터 파블로비치의 가족 및 에이전트와 연락했다. 파블로비치와 직접 접촉하기도 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세르비아 사람들이 파블로비치의 선택에 대해 분노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 우리는 파블로비치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파블로비치는 그 동안 바이에른 뮌헨 1군에서 뛰지 않았다. 파블로비치는 올 시즌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해 11월 바이에른 뮌헨과 프로 계약을 체결해 2027년까지 계약했다. 파블로비치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파블로비치는 대표팀 발탁에도 불구하고 오는 23일과 26일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 출전은 어렵다. 독일축구협회는 20일 '파블로비치가 편도선염을 앓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전과 네덜란드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파블로비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규리, 故 구하라 언급 "그 친구 덕분에 바뀐 것은…" [나만 없어, 카라][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카라 멤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故 구하라를 향한 그리움을 말했다. 카라의 여행 리얼리티 예능 웨이브 오리지널 '나만 없어, 카라'의 2차 티저가 공개됐다. '나만 없어, 카라'는 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 다섯 멤버가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코타키나발루를 배경으로 즐기는 달콤한 휴식과 함께, 그간 말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로 감동을 전한다. 2차 티저에 등장한 멤버들은 모두 카라의 관계가 지금까지 지속돼 온 것에 대한 감사함과 더불어 이 관계가 더 오래 유지되길 바란다. 막내 허영지는 "전 좋았어요, 변함없다는 게"라는 말로 긴 시간 활동을 함께 해 온 카라 멤버들의 두터운 우정에 행복함을 표현하는가 하며, 니콜은 "우리만의 가족이 더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며 멤버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다.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견고한 우정을 유지해온 이면에 이들이 겪었던 성장통이 1분 남짓한 2차 티저에 담기며 변함없이 서로를 아껴주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 2차 티저 말미에는 리더 박규리가 "'이번 생에서 남은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보자'가 그 친구 덕분에 스스로 굉장히 많이 바뀐 (태도인데), 밉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모르겠어요"라는 말로 복합적인 심정을 밝힌다. 눈물을 왈칵 쏟아낸 박규리를 포함해 故 구하라를 향한 멤버들의 그리운 마음을 짐작하게 한다. '나만 없어, 카라'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2회씩 독점 공개된다.
이정재, 제다이 '마스터 솔'의 가르침 [애콜라이트][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이정재의 대변신이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가 6월 5일 글로벌 동시 공개를 확정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은 가운데, 20일 2차 티저 포스터와 마스터 솔 이정재의 강렬한 등장을 알리는 티저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전설적인 제다이 마스터 솔로 돌아온 이정재의 강렬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마스터 솔이 "눈을 감아라. 눈은 때론 거짓을 보여준다. 그대로 믿어선 안 돼"라며 어린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장면은 곧 고 공화국 시대의 황금기를 뒤덮을 어둠과 보이지 않는 적들의 침입을 예고하는 듯 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아만들라 스텐버그)과 압도적인 힘을 지닌 또 한 명의 제다이(캐리 앤 모스)가 펼치는 숨막히는 결투가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 살인이 벌어지고 있음을 암시, 사건의 실마리를 쫓으려는 마스터 솔의 모습이 비춰지며 은하계를 드리운 어둠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한다. 단연 주목해야 할 점은 이정재가 한국 배우 최초 '스타워즈' 시리즈에 입성해 광선검 액션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앞서 이정재는 "광선검을 처음 잡았을 때 무척 가슴이 벅찼다"고 밝힌 바, 그간 다양한 액션 연기를 몸소 소화했던 그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연출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스타워즈의 우주를 파헤치고 싶었다. 악당의 관점에서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세상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오는 6월 5일 1, 2회 에피소드를 동시 공개한다.
'2년 만의 우승' vs '2년 연속 우승'…KB스타즈·우리은행 정상 자리 놓고 주말부터 격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리는 KB스타즈와 2022-2023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통산 3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KB스타즈는 ‘한 시즌 홈 경기 전승’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올 시즌 단일리그 이후 최초 정규리그 홈 경기 전승(15승)을 기록한 KB스타즈는 현재 플레이오프 홈 경기 전승을 거둔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 홈 경기까지 모두 승리할 경우, 역대 최초 WKBL 한 시즌 홈 경기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KB스타즈 박지수와 관련된 기록도 눈에 띈다. 현재 챔피언결정전 통산 더블더블 12회를 기록 중인 박지수는 더블더블 2회를 추가할 경우, 정선민(13회, 은퇴)을 제치고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다 더블더블 단독 1위에 오른다. 추가로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vs 삼성생명)부터 이어 온 7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더 늘릴지도 관심사다. 우리은행은 득점, 3점 슛, 어시스트, 스틸 등에서 챔피언결정전 통산 현역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박혜진과 WKBL 선수 최다승(319승)에 빛나는 김단비 등을 앞세워 통산 1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21승 5패로 WKBL 챔피언결정전 감독 최다승 1위에 올라있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역대 WKBL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21명의 감독 중 유일하게 무패(3승)를 기록 중인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의 지략대결도 눈길을 끈다.
"부진 손흥민과 한국 동료들은 평균 이하 활약!"…태국 언론 신났다, 태국 주장 "한국 이길 수 있다" 자신감 피력[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과 맞붙는 태국이 희망에 부풀어 있다. 한국과 태국은 오는 21일과 26일 월드컵 예선 2연전을 펼친다. 21일은 한국의 홈에서, 26일에는 태국의 홈에서 열린다. 객관적 전력, 역대 전적 등에서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22위, 태국은 101위다. 어떤 팀이 승리할 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맞대결이다. 하지만 태국이 승리 희망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부진했던 것에 희망을 찾고 있다. 토트넘은 EPL 29라운드에서 약체 풀럼에 0-3으로 대패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던졌다. 또 간판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것도 이들에게 희망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태국 언론과 태국 선수들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베트남의 'VnExpress International'는 "월드컵 예선을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의 부진은 태국 언론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한국의 캡틴 손흥민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폼이 떨어졌다. 이에 태국 매체들은 태국 대표팀의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주말 EPL에서 토트넘은 풀럼에 0-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팀 동료들의 활약과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런 손흥민의 좌절감이 태국 축구에 대한 낙관론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태국의 'Siam Sports'는 "부진한 손흥민과 한국 대표팀 동료들은 평균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풀럼전 이후 스스로 이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태국의 캡틴 차나팁 송크라신 역시 모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이 여러 측면에서 우리보다 강하지만, 축구에서는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다. 태국은 한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거나, 승리까지 거둘 수 있다. 비록 우리 승리 가능성은 낮지만, 철저한 준비로 그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차나팁 송크라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고우석 충분히 잘 하고 있어” 김하성 격려에도 현실은 ERA 13.50…고척에서 ML 데뷔 or 택시스쿼드[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고우석은 충분히 잘 하고 있다.”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팀 동료이자 후배 고우석(26, 샌디에이고)을 감쌌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팀 훈련을 소화한 뒤 위와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석이는 좋은 선수”라고 했다. 고우석은 2023-2024 FA 시장에서 2+1년 940만달러 계약으로 샌디에이고와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시범경기 5경기, LG 트윈스와의 월드투어 스페셜매치 1경기까지 6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13.50이다. 스페셜매치를 빼도 평균자책점 12.46. LG 시절 한창 좋을 때보다 구위도 다소 떨어졌고, 커맨드도 좋지 않다.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적지 않다. 스페셜매치서 이재원에게 투런포를 맞은 공 역시 한가운데로 몰린 95마일 패스트볼이었다. 세이브를 따냈으나 ‘상처 뿐인 영광’이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일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개막 26인 엔트리를 발표한다. 대신 해외에서 열리는 개막전이라 택시 스쿼드를 운영한다. 샌디에이고는 31명의 선수가 서울에 왔고, 5명은 개막엔트리에서 빠진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40인 엔트리 보장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때문에 샌디에이고로선 다소 편하게 엔트리에서 뺄 수 있는 선수가 고우석이다. 고우석의 3월 페이스를 보면 서울시리즈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해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만약 고우석이 서울시리즈 로스터에 빠지면 마이너리그에서 미국 데뷔전을 가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다 팀 내 불펜 사정을 봐서 시즌 도중 메이저리그에 전격 콜업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고우석의 데뷔전에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서는지 유무가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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