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10개월 만에 석방, 대한축구협회도 확인…"25일 인천공항 통해 귀국"[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손준호가 석방됐다. 중국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하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훛자초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고, 이후 구금돼 중국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손준호는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일부 매체는 5년 이상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다 약 10개월 만에 풀려난 것이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중국 당국에 구금중이었던 손준호 선수가 풀려나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였음이 확인됐다. 더 자세한 내용이 확인되면 검토하여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손준호. 사진 = 대한축구협회]
황정음 "난 골프가 제일 싫어"…시원하게 前남편 디스 (짠한형) [MD리뷰][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토크쇼에 뜬다.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측은 다음 회차 방송에 출연할 황정음과 배우 윤태영의 모습을 담은 예고를 짧게 공개했다. 예고에서 윤태영은 골프 이야기를 꺼내려다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황정음에게 "네 앞에서 골프 얘기 하면 안되냐?"고 물었고, 황정음은 "전 골프가 제일 싫어요"고 외쳤다. 이에 윤태영은 "이 영상 천만뷰는 나올 것 같은데?"고 반응했다. 또 신동엽은 쌍쌍바 아이스크림을 황정음에게 건네며 "혼자 다 못 먹지? 쫙 찢어"고 이혼 개그를 날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한차례 파경 위기를 겪었으나, 2021년 7월 재결합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러나 황정음은 지난달 남편의 외도를 암시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고 결국 재결합 3년 만에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황정음은 "바람피우는 놈 알고 만나냐"라고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다만 사생활과 별개로 황정음은 이혼 소송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당일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포스터 촬영에 임하는 등 배우로서 본업에 충실하며 차질 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황정음 /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영상 캡처
신동엽 "권나라 '자고 갈래?' 거절한 박새로이, 댓글에 욕이 욕이…" (짠한형) [MD리뷰][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권나라가 '이태원 클라쓰'의 명대사를 언급했다. 25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는 배우 권나라가 출연한 'EP.34 신나는 나라를 위하여'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권나라는 "내가 쏘맥을 좋아한다. 주량은 한 병 정도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카메라 앞에서 한 병이면 실제로는 어느 정도일지"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권나라는 "신동엽을 처음 만난 건 헬로비너스 시절 소속사 대표님 결혼식 사회를 맡아줘서였다. 당시 인사를 드리러 갔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언젠가 내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사회를 신동엽이 맡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기억이 난다"고 고백했다. 또 신동엽은 "권나라를 보면 떠오르는 명대사가 '이태원 클라쓰'의 한 장면이다. '자고 갈래?'라고 묻는 장면이 정말 명대사였다"고 취향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그런데 박새로이(박서준)가 그걸 거절하지 않았냐? 그 바람에, 전국 남자들이 다 욕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권나라는 "맞다. 그 장면 찍을 때 서준 오빠가 너무 잘 받아줬다. 서준 오빠가 '나 아직 부자가 못 됐어'라는 말을 하며 거절을 했는데, 댓글을 보니 '지금 부자가 문제냐?'고 하더라"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권나라 /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영상 캡처
“저지가 뒤에 있다” 김하성과 헤어진 FA 5억달러+α 2호 후보의 폭주? 오타니 떠난 AL 최강자 ‘도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저지가 뒤에 있다.”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가 MLB.com 전문가들이 선정한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 1순위로 뽑혔다. 소토는 2023-2024 오프시즌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떠나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3시즌 3000만달러를 넘어 연봉 3100만달러를 수령, 연봉중재신청 자격을 갖춘 역대 비FA 연봉 1위에 올랐다. 그런 소토는 오타니에 이어 FA 5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역대 두 번째 선수라는 찬사가 붙는다. 시범경기 출발도 경쾌하다. 15경기서 43타수 14안타 타율 0.326 4홈런 10타점 9득점 OPS 1.07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79경기서 2704타수 768안타 타율 0.284 160홈런 483타점 527득점 OPS 0.945. 리그 최고의 왼손 거포로 꼽힌다. 우측 외야까지의 비거리가 짧은 양키스타디움의 특성, 자신의 바로 뒤에 리그 최고의 또 다른 거포 애런 저지가 버틴다는 점에서, 결정적으로 예비 FA라는 점에서 올해 대폭발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강력한 장타와 타석에서의 놀라운 눈을 결합하면서, 소토는 오랫동안 메이저리그의 엘리트 타자 중 한 명으로 여겨졌다. 이제 라인업 뒤에 저지가 있다. 시즌 내내 볼넷으로 메이저리그를 이끌었지만, 소토의 방망이로 가하는 데미지는 전혀 다른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라고 했다. 실제 소토는 장타력만큼 좋은 선구안을 보유했다. 통산 출루율이 0.421이다. 4할대 출루율을 찍지 못한 시즌이 없었다. 지난 3년 연속 130개 이상의 볼넷을 얻어냈다. 가뜩이나 OPS형, 실속형 타자인데 저지 효과를 더해 양키스 중심타선이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 많다. MLB.com은 “투수들은 가장 많은 홈런을 칠 수 있는 소토에게 프리패스를 내주는 걸 싫어할 것이다. 그는 확실히 볼넷을 얻을 것이다. 하지만, 2024년에 우리는 그에게서 본 적 없는 숫자를 기록하는 걸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많은 것(MVP)을 말해준다”라고 했다. 이밖에 MLB.com 전문가들이 표를 던진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는 로드리게스, 애들리 러치맨, 거너 헨더슨(이상 볼티모어 오리올스), 저지(양키스),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요르단 알바레즈, 카일 터커(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롯데에서 단 1년 같이 뛴 동료지만 '야구장에서 애틋한 만남'…'인사하는 와중에도 놓치 않는 손' [곽경훈의 현장][[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건강은? 컨디션은 어때?" 23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LG의 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에서 반가운 만남이 있었다. 바로 현역 은퇴 후 3년만에 야구 해설가로 변신한 민병헌과 올 시즌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이다. 민병헌은 2021년 현역 은퇴 이후 첫 현장 복귀다. 2006년부터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들어선 민병헌은 허슬플레이와 클러치히터로 활약하며 주전으로 우뚝섰고, 2018년 4년 FA계약으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에서도 2년 연속으로 타율 3할을 기록하며 활약을 했지만 2020년부터 지병으로 부진했고, 2021년 시즌 도중 아쉽게 은퇴를 했다. 이후 요양을 한 뒤 제주도에서 유소년 팀을 창단하고 운영중이었다. 그러던 중 티빙에서 1주일에 하루 중계 제안을 받고 이번에 해설자로 나서게 되었다. 그라운드에서 만난 안치홍과 민병헌은 서로 반가움을 표현했다. 비록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은 건 1년이 조금 넘지만 그동안 타 팀에서도 서로 교류를 했다. 특히 롯데에서 갑작스러운 은퇴 이후 만나지 못했던 두 사람은 LG 코칭스태프에게 인사를 하면서도 두 손을 꼭 잡으며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안치홍은 민병헌에게 건강에 대해서 연이어 물었고, 민병헌은 안치홍에게 팀 옮긴 뒤 컨디션과 적응에 대해 물었다. 두 사람은 짧은 대화였지만 서로에 대해서 응원을 하면서 발걸음을 옮겼다.
패대기 송구는 KIA 31세 대기만성 스타의 재치…SSG에 받은 선물, 최주환 없으면 영웅들 ‘어쩔 뻔’[MD광주][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중심타선에서 굉장히 좋은 활약을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36)은 지난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서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1회초 2사 1루서 KIA 에이스 윌 크로우의 151km 패스트볼이 몸쪽으로 높게 들어오자 가볍게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2024시즌 KBO리그 1호 홈런이었다. 그러나 1루수로 선발출전한 최주환은 이 경기의 영웅이 아니었다. 1회말 수비에서 곧바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2-3으로 뒤진 1사 2,3루 위기서 황대인의 3루 땅볼을 잡은 3루수 송성문의 송구를 안전하게 포구,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주환이 돌연 홈을 향해 ‘패대기 송구’를 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아 2-5가 됐다. 경기 흐름이 KIA로 넘어간 결정적 계기였다. 그런데 누가 봐도 최주환의 송구 실책이지만 기록원은 황대인의 2타점을 선언했다. 현장관계자들의 해설을 종합하면 이미 2루 주자 이우성이 패대기 송구와 무관하게 처음부터 홈으로 뛰어들어가려는 자세, 의지를 보였다. 결국 최주환이 이우성의 공격적 주루를 보고 홈 송구를 서두르다 패대기 송구가 나왔다는 결론이 나온다. 최주환의 플레이가 아쉬웠다기보다 이우성의 센스가 엄청났다. 최주환은 개막전서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4번타자 중책을 맡았다. 언제까지 4번 타자를 할지 알 수 없지만, 간판타자 이주형이 돌아와도 4번을 지킬 가능성이 크다. 현재 키움에 최주환 외에 마땅히 4번을 칠 적임자가 없다. 두산 베어스 시절이던 2018년 26홈런, SSG 랜더스 시절이던 2023년 20홈런을 때린 경력이 있는 최주환이 딱이다. 실제 키움은 김혜성과 로니 도슨이 출루한 뒤 최주환이 해결하는 게 주요 득점루트다. 키움으로선 작년 가을 2차 드래프트서 최주환을 못 데려왔다면, 나아가 SSG가 최주환을 보호명단에서 빼지 않았다면 아찔할 뻔했다. 또한, 최주환은 1루수로 출발했지만, 2루수와 3루수도 가능하다. 근래 3루수 경험은 없고 키움도 3루수 요원들이 있다. 그러나 2루를 맡을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간판스타 김혜성이 2루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유격수로 이동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고졸 신인 이재상으로 일단 밀어붙이지만, 지켜봐야 한다. 홍원기 감독은 “최주환은 주자가 누상에 있을 때 장타로 타점을 만드는 게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주형이 돌아오면 공격력이 강화되고 최주환과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시범경기서도 중심타선에서 굉장히 좋은 활약을 했다. 기대한다”라고 했다. 4번타자인데 예비 FA다. 최주환이 제대로 달릴 준비가 됐다.
이정후. 트리플A 팀과 연습경기서 안타→볼넷 '멀티출루'... 점점 커지는 기대감[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연습경기에서도 멀티 출루 경기를 펼쳤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각) 셔터헬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와 연습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1회 첫 타석에서 매이슨 블랙을 만나 볼카운트 2-1에서 연거푸 파울을 쳐내며 타이밍을 잡아갔다. 하지만 87.2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침묵은 잠시뿐이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바로 안타를 신고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블랙의 2구째 83.6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상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오스틴 슬레이터의 2루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하지만 웨이드 주니어의 땅볼 때 이정후가 홈에서 아웃됐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바뀐 투수 존 버틀란드를 상대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 그랜트 맥크레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11경기에서 타율 0.414(29타수 12안타), 출루율 0.485, 장타율 0.586, OPS 1.071의 호성적을 남기고 있다. 이정후를 향한 미국 현지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최근 USA투데이는 '2024년 알아야 할 MLB 선수 100인' 중 이정후를 3위로 선정하며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한국인 강타자'라고 소개하며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MVP를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후와의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은 혁신적인 샌프란시스코의 오프시즌 첫 번째 도미노였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현재 컨디션을 유지하고 변수만 없다면 이정후는 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리드오프로 출전할 전망이다.
'눈물의 여왕'→'원더풀 월드', 시청률 '상승가도'지만…몰입 깨는 '과도한 PPL'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인기 드라마 속 과도한 PPL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현재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원더풀 월드'와 '눈물의 여왕' 속 PPL에 대한 지적이 속출하고 있는 것. 23일 방송된 MBC '원더풀 월드' 8회에서는 한 돼지고기 전문 식당과 통닭 브랜드가 PPL로 송출됐다. 방송은 전개 도중 식당의 간판과 입구 영상을 보여준 후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렸다. 식사를 하던 주인공은 "이 집은 구워주니까 편하네"라는 대사를 통해 브랜드의 장점을 간접적으로 어필했다. 통닭 브랜드의 PPL은 조금 더 노골적이다. 극중 김남주가 진건우에게 통닭을 사가자, 진건우는 "이 집 통닭 진짜 먹고 싶었는데"라며 반색하더니 닭다리를 한 입 맛보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이 집은 누룽지가 진짜 맛있다. 같이 먹으면 진짜 최고"라는 대사를 읊는다. 드라마 전개와 동떨어진 '대놓고 PPL'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정도였다. '원더풀 월드' 뿐 아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눈물의 여왕' 4회에서는 자신의 외제차를 몰고 간 김지원에게 김수현의 조카가 "못 보던 차가 있던데, 혹시 숙모님 것인가요?"라고 물어본 후 "그래 내 거다"는 김지원의 답에 눈을 휘둥그레 뜬 후 "쩌네요. V형 8기통 바이터보 엔진에, 최고 출력에, 제로백에, 튜닝에…거의 유니콘 급인 저 차가 정말 제 숙모님 차라구요?"라고 말한다. 어린 아이가 차량의 장점을 말하는 탓에 코믹하게 그려지기도 한 장면이지만 차량의 브랜드 마크와 기종이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지면서 이것이 지나친 PPL이라는 지적이 속출했다. '눈물의 여왕'에서는 운동화 PPL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극중 김수현은 얼떨결에 방문하게 된 운동화 매장에서 직원이 "필요한 것이 있냐"고 묻자 자신 앞에 비치된 운동화를 구입한 후 이를 김지원에게 선물한다. 이 운동화는 4회 뿐 아니라 5회에서도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하던 장면에서 등장했다. 이 장면을 보고 일각에서는 "전개와 잘 맞아떨어진 PPL이다"라는 평가가 있는 한편 "(극 전개에 비해) 너무 튀는 PPL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응도 나왔다. 실제로 방송이 끝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원더풀 월드'와 '눈물의 여왕'의 PPL을 언급하며 "집중해서 잘 보고 있다가 산통이 깨진 느낌이다", "PPL이 너무 노골적이라 심각하다가도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너무 뜬금없는 PPL이라 당황스러웠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 속 과도한 PPL에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에 원활한 드라마 전개를 위해 우수 사례 참고가 필요해 보인다. 앞서 '미생'에서는 인스턴트 커피와 음료수 자판기, 숙취 해소 음료 등을 주인공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호평을 받았으며 '사내맞선'은 주인공의 회사 자체를 PPL 업체로 지정해 노골적인 제품 설명도 설득력있게 풀어냈다. '사내맞선'은 동북공정에 맞서 김치와 만두 등을 홍보해 PPL이었지만 시청자들에게 환영을 받기도 했다.
이 정도면 올 시즌 '부상의 저주'에 빠진 게 분명하다...'PL 11월 이달의 선수' 매과이어, 부상 의심으로 맨유 복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 정도면 올 시즌 '부상의 저주'에 빠진 것이 분명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센터백으로 부활한 해리 매과이어가 A매치 기간에 부상을 당했다. 매과이어는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67분 동안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매과이어는 후반 22분 루이스 덩크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잉글랜드는 매과이어가 빠지자 수비의 균열이 생겼다. 지속적으로 브라질에 찬스를 내줬고, 결국 17세 공격수 엔드릭에게 후반 35분 결승골을 얻어 맞아 0-1로 패배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브라질과 친선전에서 핵심 수비수 두 명을 부상으로 잃었다. 전반 20분 카일 워커도 부상으로 아웃됐다. 경기까지 패배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맨유도 비상이 걸렸다. 매과이어가 부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게 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매과이어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잠재적인 부상을 입은 후 검사를 받기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2019년에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맨유는 잉글랜드 국적으로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한 매과이어 영입에 당시 수비수 최고 이적료 기록인 8500만 파운드(약 1400억원)를 지불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걸었다.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라는 부담감을 안았던 매과이어는 맨유 수비의 중심을 잡았고 주장 완장까지 달며 ‘리더’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2021-22시즌부터 부진에 빠졌다. 매과이어는 황당한 패스 미스를 저지르거나 상대 공격수를 놓치면서 맨유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새롭게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를 철저하게 외면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라파엘 바란에게 주전 자리를 맡겼다. 지난 시즌 매과이어는 프리미어리그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 중 선발 출전 경기는 단 8경기였다. 결국 매과이어가 지난 여름에 팀을 떠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첼시 등과 이적설이 났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잔류를 했고 동시에 부활의 기회도 잡았다. 지난 11월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매과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매과이어는 맹활약을 펼치며 수비를 이끌었다. 매과이어는 프리미어리그 11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미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면서 한번 스쿼드에서 제외됐던 매과이어는 FA 32강 뉴포트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좋은 퍼포먼스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브라질과 경기에서 또다시 부상을 당해 소속팀 맨유로 복귀했다. 다행히 매과이어는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매과이어는 심각한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스캔을 통해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올 시즌 유독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시즌 초반 바란, 마르티네즈, 조니 에반스, 빅토르 린델로프 등 센터백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 이력이 있다. 이 밖에도 루크 쇼, 티럴 말라시아는 이미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마지막 기회 주어졌다...FA컵 우승 못하면 반드시 잘린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마우리시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토트넘과 파리 생젱르망(PSG)을 이끈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부터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 시대를 맞이한 첼시는 세대교체에 능한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다. 장기적으로 팀을 발전시켜 우승권에 도전하겠다는 의미다. 지원도 확실했다. 1억 1,500만 파운드(약 1,940억원)라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품었고 콜 팔머, 니콜라 잭슨, 로메오 라비아 등을 영입했다. 기존의 엔소 페르난데스, 코너 갤러거 등에 수준급 자원들이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첼시의 경기력은 시즌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후방에서는 39세로 노장 중의 노장인 티아고 실바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심해졌고 최전방 공격진의 결정력은 처참했다. 팔머가 11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오른 가운데 잭슨은 9골, 스털링은 6골에 그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자주 놓치면서 첼시 팬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리그 순위도 어느새 11위까지 떨어지면서 유럽대항전 진출권과 멀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우승 기회도 놓였다. 첼시는 2023-24시즌 카라바오(EFL)컵 결승에 올라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쳤다. 첼시는 연장 후반전에 버질 반 다이크에게 결승골을 허용했고 결국 0-1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자연스레 포체티노 감독의 입지도 줄어들고 있다. 첫 시즌이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리그에서 순위가 중위권으로 추락했고 우승의 기회를 놓치면서 내부적으로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벤 제이콥스 기자는 FA컵 결과가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 밝혔다. 첼시는 다음 달 21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4강전을 치른다. 제이콥스 기자는 “FA컵 결승에 올라 우승을 하거나 리그 성적을 유럽대항전 진출까지 끌어올린다면 포체티노 감독에게 기회가 계속 주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첼시 감독직을 유지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첼시는 여러 상황을 대비하고 있고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도 등장했다.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스포르팅이 루벤 아모림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결국 믿을 건 또 손흥민·이강인 콤비인가? 태국 원정 동반 선발 출격 기대…이강인, '속죄포' 쏠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6일(이하 한국 시각)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C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21일 홈에서 가진 3차전에서 1-1로 비기면서 체면을 구겼다. 승리가 꼭 필요하다. 한국은 21일 홈 경기에서 주도권을 잡고 선제골까지 터뜨렸으나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단순한 공격과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동점을 허용하고 승점을 나눠 가졌다. 볼 점유율에서는 78-22로 크게 앞섰다. 슈팅 수도 12-2, 유효 슈팅 수도 5-2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1득점에 그쳤고, 후반전 중반 불의의 실점으로 1-1로 비기고 말았다. 전체적인 공격 전개와 짜임새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태국의 밀집수비에 막히며 상대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정우영이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이어 크로스바를 때리는 불운도 겹쳤다. 어쨌든 더 공격과 슈팅 횟수에 비해 득점을 많이 만들지 못하며 살얼음판 리드를 계속 했고, 수비진이 허점을 보이며 골들 얻어맞았다. 동점골을 내준 직후인 후반 18분 이강인이 교체 멤버로 나섰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불거진 '탁구 게이트'로 고개를 숙인 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후반전 추가골을 노리는 흐름에서 몸을 풀었고, 한국이 동점골을 내주고 흔들리자 곧바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오른쪽을 중심으로 중앙까지 파고들고, 날카로운 패스와 코너킥 등으로 태국 골문을 위협했다. 공격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으나 개인기에서 태국 선수들을 압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창의적인 패스와 과감한 돌파 등으로 한국 공격에너지를 확실히 끌어올렸다. 현재 대표팀은 '황소'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졌다. 저돌적이면서도 득점력까지 갖춘 황희찬의 부재로 공격 마침표가 시원하게 찍히지 않았다. 황희찬의 공백을 채울 적임자로 이강인이 거론된다. 손흥민과 함께 공격 파괴력을 더해줄 첨병으로서 이강인의 선발 출전에 대한 의견이 고개를 들었다. 과연, 이강인이 26일 태국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속죄포'를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 12번홀 더블보기' 신지애, 박세리 챔피언십 공동 5위 '베테랑 저력 보였다'... 넬리 코다 '통산 10승'[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신지애(36·스리본드)가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 박세리의 이름을 내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5위로 마무리했다. 12번홀의 더블보기가 너무나 아쉬웠다. 신지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앤드리아 리(미국), 자스민 수완나뿌라(태국)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우승자 넬리 코다(미국·9언더파 275타)와는 두 타 차였따.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11년 만에 LPGA 투어 12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날 부진이 뼈아팠다. 2014년부터 주로 일본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는 올여름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는 국가당 2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세계 15위 이내에 들면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3라운드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던 신지애는 1, 2번 연속 보기로 출발하며 미끄러졌다. 하지만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 분위기 반전을 이뤘고, 7번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여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파 세이브를 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후반 12번홀(파4)이 아쉬웠다. 세컨 샷과 세 번째 샷이 모두 짧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짧은 보기 퍼트마저 놓치며 순식간에 두 타를 잃었다. 그 사이 넬리 코다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신지애는 6개 홀에서 모두 파 세이브에 그치며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결국 공동 5위로 마무리했다. 이날 코다는 라이언 오툴(미국)의 추격 끝에 9언더파 275타 동률을 기록하며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오툴의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갔고, 코다의 버디 퍼트는 홀컵으로 들어가면서 코다의 우승이 확정됐다. 코다는 지난 1월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2개월여 만에 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원)다. 나아가 현재 세계랭킹 2위인 코다는 이후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릴리아 부(미국)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대회 종료 후 시상식에서 코다는 호스트인 박세리로부터 직접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신지은(한화큐셀)이 공동 10위(합계 5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김효주(롯데)와 이미향(볼빅)은 3언더파 281타(공동 18위)를 적어냈다.
'역대 최악' 클린스만이 돌아왔다!...어디로? 韓 감독 시절에도 즐기던 ESPN으로!→경질 후 패널 전격 복귀[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한국 축구를 망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ESPN에 복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2년 2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역사를 쓴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낙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임 당시부터 논란의 주인공이었다. 그동안 전술적인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재택 근무도 도마에 올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상주를 약속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를 관찰한다는 이유로 해외 여기저기를 돌아다녔고 ESPN에도 패널로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모든 문제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폭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역대 최고의 멤버를 보유하고도 무전술로 졸전을 펼쳤다. 조별리그에서는 1위 자리를 내줬고 토너먼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전 모두 졸전 끝에 극적으로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성공시키며 패배를 면했다. 그러다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0-2 완패를 당했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 경질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끝까지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이 직접 경질을 발표하기 전에 먼저 SNS로 이별을 선언하며 축구대표팀 SNS 팔로우를 취소하는 등 치졸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한 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ESPN 패널 복귀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을 이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우리의 목표는 4위가 아니다”라는 발언을 분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옳은 말이다. 토트넘은 지금 4위 경쟁을 하고 있는데 이는 다음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토트넘을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어 한다”고 했다. 이어 “물론 시간이 걸릴 것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또한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리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급함을 느낄 수 있지만 여유를 가져야 한다”며 과거 자신이 활약했던 토트넘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공식발표]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해설위원 신임감독 선임 "기본에 충실한 배구 통해 성장하겠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이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신임감독으로 장소연 해설위원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장소연 감독은 현역 시절 미들 블로커 포지션의 대한민국 여자 배구의 레전드로, 지난 1993년부터 2016년까지 배구선수로 활동하면서 대부분의 기간 동안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선수로 활약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의 메이저 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 대회에 참가해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며 한국 여자 배구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국내 리그에서는 1992년 실업팀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프로리그 생활을 했다. 리그 우승 경험과 베스트 미들 블로커 수상, 리그 MVP, 블로킹상, 공격상 등 화려한 개인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지막 소속팀인 도로공사에서는 플레잉 코치로 활약했다. 2016년 은퇴 후 현재까지 SBS스포츠에서 배구해설위원으로 8시즌간 활동 중이다. 김동언 AI페퍼스 단장은 "장 감독은 화려한 경력의 선수 생활과 다년간의 여자부 리그 해설위원으로서의 경험을 갖추고 있어 여자배구단과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강력한 리더십과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구단이 처한 상황을 돌파하고,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원 팀으로 만들어갈 소통 능력이 뛰어난 적임자라는 판단 하에 심사 숙고 끝에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다가올 2024~2025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명문 팀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단 차원에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소연 감독은 "AI페퍼스의 신임감독으로 새로운 지도자의 길을 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본에 충실한 배구를 통하여 AI페퍼스 변화와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AI페퍼스는 장소연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어갈 신임 수석코치로 이용희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이용희 수석코치는 세터 출신으로 국내 여자프로팀에서 10년 넘게 지도 경력을 쌓았다. 2012년 도로공사 코치를 시작으로 GS칼텍스에서는 2017년부터 7년간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한편, AI페퍼스는 장소연 감독과 이용희 수석코치 선임을 필두로 다가올 시즌을 위한 새로운 코칭 스태프 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팀 복귀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FA,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등 새로운 선수 구성 등에 대한 준비 업무를 해 나갈 계획이다.
토트넘에서 진짜 많이 늘었네! 손흥민 동료 철벽수문장 A매치 데뷔, 클린시트 승리 견인...유로 2024 주전 도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8)가 이탈리아 대표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름처럼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A매치 데뷔전을 클린시트로 장식하고 유로 2024 주전 도약 가능성을 비쳤다. 비카리오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펼쳐진 에콰도르와 친선전에 선발 출전했다. 처음으로 아주리군단 골문을 지켰다. 3-4-3 전형을 기본으로 짠 이탈리아의 골키퍼로 나섰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2-0 승리에 일조했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우디네세 유스 팀을 거쳐 2014년 우디네세 A팀에 합류했다. 폰타나프레다 임대 생활을 한 뒤 2015년 베네치아로 이적했다. 이후 칼리아리, 페루자, 엠폴리에서 뛰었고, 2023년 토트넘에 입성했다. 올 시즌 토트넘 주전 수문장으로 거듭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이 치른 EPL 28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을 이끄는 손흥민과 함께 후방을 잘 지켜내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놀라운 반사 신경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토트넘 골문을 든든하게 사수한다. 토트넘에서 맹활약상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에 재소집됐고, 이날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그동안 아주리군단에 몇 차례 소집됐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2022년 9월 17일 당시 사령탑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잉글랜드, 헝가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위해 차출됐다. 그러나 주전 싸움에서 밀리며 벤치를 지켰다. 이후에도 대표팀에 포함됐으나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눈부신 '빛카리오'로 떠오르며 상승세를 탔고, 아주리군단 골문을 처음으로 지켰다. 이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한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도전장을 던지며 유로 2024 출격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경기 초반과 막판 득점에 성공하며 2-0 승리를 올렸다. 전반 3분 로렌조 펠레그리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49분 니콜로 바렐라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탈리아는 22일 베네수엘라를 2-1로 이긴 데 이어 남미 팀 상대 2연승을 신고했다. 베네수엘라전에서는 돈나룸마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레비가 결심했다→손흥민 관련 어떤 제안도 거부'…재계약 확신하고 협상 진행[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레비 감독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결심한 상황에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4일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결심했고 토트넘의 진정한 슈퍼스타는 토트넘과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며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3주가 지났고 여전히 협상은 진행 중이다. 협상이 진전되지 않은 것 같아 우려스럽기도 하지만 여전히 협상 테이블에는 두 진영이 옹기종기 모여있다'고 전했다. 특히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받을 손흥민에 대한 어떤 제안도 거부할 준비가 되어 있다. 토트넘 팬들에게는 즐거운 소식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12개월 이후 손흥민을 아무 것도 없이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북런던에서의 선수 생활이 끝나면 토트넘 역대 최고의 최고의 선수로 기록될 것이다. 토트넘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6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이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서 단돈 22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이적했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은 손흥민보다 클럽 마스코트인 처피를 팔 가능성이 더 높다. 토트넘은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손흥민을 새로운 계약으로 묶어야 한다'며 손흥민의 재계약 가능성을 높게 점치기도 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손흥민의 재계약 논의는 진행 중이다.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토트넘과 손흥민은 올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손흥민은 현재 상태가 지속되면 2025년에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며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을 끌었고 그의 경력 마지막 몇 년 동안 중동에서 유혹을 받을 수도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재계약에 필사적일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지난 2023년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대해 처음 논의를 시작한 이후 협상의 다음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은 자신의 친구들에게 엄청난 제안을 거절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손흥민은 적절한 시기에 토트넘과 재계약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고 올 여름 계약이 마무리 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재계약에 대한 초기 협의가 이뤄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 레비 회장,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 21세기 토트넘 최고 선수에 손흥민이 없다고?"…완벽한 재능 가진 7인 선정, 손흥민 제외! "쏘니가 없으면 누군데" 놀라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21세가 토트넘 최고의 선수 목록에서 빠졌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타다. 토트넘에서 총 159골을 넣으며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공동 6위를 차지했다. EPL 득점왕도 차지했고,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등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런 선수가 21세기 최고의 선수에 선정되지 못했다.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또 현재 토트넘 소속 선수는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영국의 'FootballFancast'는 '21세기 토트넘 최고의 축구 선수'를 선정해 공개했다. 완벽한 재능 7가지를 가진 7명의 선수를 선정한 것이다. 이 매체 역시 "토트넘의 완벽한 21세기 축구 선수를 소개한다"며 "이 명단에 손흥민이 없다. 델레 알리도 없다. 초인적인 능력에 관해서는 손흥민과 알리도 빠졌다"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어 "토트넘에는 많은 최고의 재능이 있었다. 눈부신 선수들을 보유했다. 21세가 토트넘 최고의 선수들, 완벽한 토트넘 선수들은 누구일까"라며 7인의 이름을 거론했다. 7개 완벽한 재능은 브레인, 헤드, 속도, 시야, 파워, 오른발, 왼발로 정했다. 브레인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다. 이 매체는 "뎀벨레는 축구 지능이 뛰어난 토트넘 최고의 인물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그를 '천재'라고 표현했다. 뎀벨레가 EPL에서 가장 효율적인 미드필더는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그의 재능과 화력, 그리고 강철같은 엔진으로 팀을 하나로 묶은 선수였다. 모든 것을 포괄할 수 있는 미드필더였다"고 평가했다. 헤드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활약한 수비수 마이클 도슨이 선택됐다. 이 매체는 "도슨은 토트넘의 절대적인 벽이었다. 도슨은 프로 커리어 동안 경기당 평균 3.5개의 공중볼을 획득했다. 참고로 현재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2.5개다"고 설명했다. 속도는 카일 워커였다. 그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수비수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워커는 32세의 나이로 37.31km/h로 EPL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워커는 토트넘에서 229경기에 출전했고, EPL에서 가장 무서운 페이스를 가진 선수다"고 전했다. 루카 모드리치는 시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모드리치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 매체는 "모드리치는 완벽한 탁월함을 가지고 있다.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그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다. 모드리치는 EPL에서 가장 뛰어난 패스를 하는 선수이기도 했다. 그의 재능을 본 알렉스 퍼거슨은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있는 재능'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파워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미드필더로 이름을 알린 산드로가 선정됐다. 이 매체는 "해리 레드냅은 산드로를 향해 '강하고 공격적인 선수'로 묘사했다. 큰 부상으로 기대에 완전히 부응을 하지 못했지만, 이는 적절한 발언이었다. 무술가의 모습을 한 거친 선수였고, 그가 그라운드에 있을 때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했다"고 표현했다. 오른발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뛴 해리 케인, 왼발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활약한 가레스 베일이 이름을 올렸다. 케인에 대해서는 "분명히 케인이다. 영국 최고의 공격수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280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케인은 훌륭한 골잡이이자, 훨씬 더 훌륭한 축구 선수다"며 높은 가치를 매겼다. 베일에 대해서는 "완벽한 토트넘 선수다. 그럴 자격이 있다. 베일을 상징적인 위치로 밀어 넣은 것은 그의 왼발이었다. 그는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토트넘의 흰색 유니폼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다"고 극찬했다. [해리 케인, 카일 워커, 무사 뎀벨레와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Here we go! 김민재는 아무데도 안가"…인테르? 맨유? 1년도 안 된 선수 보낼 리 없다→투헬은 권한 없어→차기 감독이 결정할 문제 "뮌헨은 KIM의 헌신에 매우 만족"[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이적설이 뜨거워지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과 최우수 수비상의 영광을 안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입성했다. 시작은 좋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오자마자 핵심 수비수로 거듭났다. 혹사 논란까지 일어날 정도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합류하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다이어는 바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고, 김민재는 벤치로 밀려났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고난의 시간을 겪자,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있었고, 최근에는 이탈리아 인터 밀란 임대설이 뜨겁다. 하지만 루머일 뿐 실체는 없다. 'Here we go'로 유명한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그렇게 확신했다. 영국의 'Caughtoffside'는 김민재 상황에 대한 로마노의 의견을 단독 보도했다. 먼저 이 매체는 "김민재는 지난 여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합류했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김민재 잔류에 무게를 실었다. 이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로마노는 "거물급 선수들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루머가 있다. 이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김민재가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것이 없다. 현실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의 중요한 결정은 새로운 감독이 될 것이다. 이런 문제는 투헬의 대체자가 핵심이 될 것이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헌신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마노는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김민재와 같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우파메카노 역시 김민재와 함께 시즌 초반 주전으로 활약하다, 다이어가 온 후 벤치로 밀려났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조합은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다. 이런 우파메카노를 향한 이적설도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알기로는 우파메카노 거취해 대해서도 구체적인 것이 없다. 이런 문제는 항상 감독과 계획을 해야 하고,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감독을 찾아야 한다. 단계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다. 우파메카노에 심각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가 정말 450만달러 송금을 몰랐다?” 美의문, 오타니 처벌 가능성 언급 ‘충격’[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가장 가능성 있는 얘기는 미즈하라가 처음에 한 말.” 충격이다. 미국 포브스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 쇼헤이(29, LA 다저스)의 처벌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직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오타니의 계좌에서 불법도박업자 매튜 보이어에게 들어간 450만달러를 두고 “오타니는 몰랐다”라고 주장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바라봤다. 포브스는 미즈하라 도박 스캔들의 핵심을 450만달러 송금의 성격이라고 못 박았다. 미즈하라가 ESPN과의 최초 인터뷰서 “오타니가 갚아줬다”라고 했지만 해고 직전 말을 바꿔 “오타니는 모른다”라고 한, 그 450만달러. 포브스는 오타니 변호인들의 “오타니가 (미즈하라)절도의 희생양이다”라는 주장을 냉정하게 해석했다. “사실일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편리하게도 오타니가 아무런 잘못이 없는 유일한 시나리오”라고 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조사 중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별도로 조사에 착수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스포츠도박 자체가 불법이다. 메이저리그의 룰21에 따르면 야구 외의 종목에 대한 불법 스포츠도박은 출장정지 등의 징계 대상이다. 야구에 대한 스포츠도박은 영구제명까지 가능하다. 포브스는 미즈하라가 본래 주장대로 오타니가 자신의 의지로 450만달러를 보이어에게 직접 보냈거나 보내도록 했다면 룰21 위반이라고 해석했다. 연방법 위반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또한, 포브스는 “금융기관들은 송금액 제한이 있다. 은행 비밀법에 따라 금융범죄 집행 네트워크에 통화 거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보고서 가이드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은 운전면허증이나 정부 발행 서류 뿐 아니라 사회보장번호와 같은 거래를 하는 개인에 대한 신원정보를 얻어야 한다”라고 했다. 즉, 미즈하라가 오타니 계좌에서 돈을 송금하려면 오타니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포브스는 “오타니가 450만달러 송금을 정말 몰랐다면 미즈하라는 사기와 신분도용혐의로 추가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 오타니의 법률 문서를 훔치거나 위조해야 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포브스는 “미즈하라가 그 서류에 접근할 수 있었던데다 두 사람의 친분이 워낙 두터워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의 계좌에서 그런 거액을 보내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현실적으로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신분을 도용했을 가능성보다 오타니의 동의를 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때문에 미즈하라의 “오타니는 450만달러 송금을 몰랐다”라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해석했다. 나아가 포브스는 “가장 간단한 설명은 오타니가 직접 돈을 보냈다는 것”이라고 했다. 연방정부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는 이 부분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게 핵심이다. 포브스는 “가장 가능성 있는 얘기는 미즈하라가 처음에 한 말이다. 그는 친구에게 위험한 상황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친구는 보이어에게 송금했다. 남은 의문은 그것이 증명될 수 있는지 여부이며, 만약 그렇다면 오타니가 법에 따라, 그리고 메이저리그로부터 어떤 처벌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라고 했다. 미즈하라 불법도박 스캔들의 핵심은 결국 오타니의 처벌 여부다.
만화 축구 같은 A매치 역대 최단 시간 득점…중앙선부터 드리블 돌파→6초 만에 득점[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오스트리아의 바움가르트너가 A매치 역대 최단시간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바움가르트너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비아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에서 킥오프 이후 6초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바움가르트너는 킥오프와 함께 팀 동료가 짧게 내준 볼을 이어받은 후 곧바로 드리블 돌파를 시작했다. 바움가르트너는 센터서클 안에서 드리블을 시작해 상대 공격수 두명 사이를 돌파한 이후 슬로바키아 수비진 사이를 홀로 침투했다. 바움가르트너는 상대 수비수들을 끌고 다녔고 슬로바키아 수비진은 바움가르트너의 질주를 저지하지 못했다. 이후 바움가르트너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낮게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바움가르트너는 지난 2013년 5월 독일 대표팀의 포돌스키가 에콰도르전에서 성공시킨 7초보다 앞선 역대 A매치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오스트리아는 바움가르트너의 활약과 함께 슬로바키아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소속의 바움가르트너는 지난 202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오스트리아 대표팀에서 35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 중이다. 바움가르트너는 지난해 열린 독일전에 이어 슬로바키아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해 11월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가운데 슬로바키아전 승리와 함께 최근 A매치 무실점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로 2024에서 프랑스, 네덜란드와 같은 조에 속한 오스트리아는 오는 6월 17일 프랑스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독일의 비르츠는 24일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경기시작 7초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비르츠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독일은 프랑스에 2-0 승리를 거두며 A매치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바움가르트너가 A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을 작성한 오스트리아와 슬로바키아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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