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을 향한 뼈 있는 미소...'절친 대결'서 마지막까지 웃은 '배구여제'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수원 유진형 기자] '이번에는 내가 이길 거야' 흥국생명 김연경이 시즌 개막전에서 웃었다. 그것도 지난해 챔피언 현대건설을 꺾으며 시즌 첫 단추를 기분 좋게 뀄다. 흥국생명은 19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14-25, 25-22, 25-16)로 승리했다. 김연경(16점)은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21점·등록명 투트쿠)와 함께 총 37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선수 모두 공격 성공률 40% 이상의 순도 높은 공격을 했다.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가 코트를 사이에 두고 인사를 나눴다. 김연경과 양효진은 절친답게 손을 꼭 잡고 반갑게 인사했지만, 김연경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그녀의 미소에는 뼈가 있었다. 양효진에게 '이번에는 내가 이기겠다'라며 도발하며 장난쳤고 승부욕에 불타올랐다. 김연경이 이렇게 시즌 첫 경기부터 장난 섞인 도발을 한 건 우승에 목말라 있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 무릎 꿇으며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머물렀다. '라스트 댄스'를 하며 떠나려 한 그녀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어느덧 36세 운동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김연경이다. 하지만 그녀가 은퇴하지 않고 현역으로 계속 뛰는 건 우승을 위해서다. 유럽 최고 무대를 평정한 김연경은 2020-2021시즌 흥국생명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해 GS칼텍스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듬해 중국 상하이에서 1년을 뛴 뒤 2022-2023시즌 다시 V리그로 돌아왔지만,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2연승 뒤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당시 은퇴까지 고려했지만, 우승을 위해 다시 코트에 섰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절친 양효진이 버틴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연경은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지만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며 지난 시즌 통산 6번째 MVP까지 차지한 명실상부 '배구여제'지만 V리그 복귀 후 준우승만 3번이다. 이번에는 우승의 한 풀고 라스트 댄스가 가능할까. 시작이 좋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꺾고, 기분 좋게 첫걸음을 뗐다.
‘이건 거의 재앙이다’→3070억 투입했는데 부상과 부진에 ‘한숨’→창단 150주년 EPL제패도 해야되는데…[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19일 다시 재개됐다.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거친 프리미어 리그는 8라운드를 시작한다. 역시 초미의 관심사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휴식기동안 경질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살아돌아 왔다. 그래도 앞날이 아스팔트는 아니라고 한다. 특히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때 1억 7200만 파운드, 약 3070억원이나되는 돈을 투입해 선수들을 보강했다. 하지만 성적은 거의 재앙 수준이다. 7경기에서 승점 8점만을 챙겼다. 여기에는 3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지만 영입된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한 폼으로 맨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가 1억7000만 파운드를 투입하면서 점은 선수들을 영입한 것으로 보고는 맨유 팬들은 맨유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약 10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던 맨유였다. 그래서 짐 랫클리프 경이 맨유 구단주에 취임한 이후 맨유 재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구단 직원들을 정리했고 정말 낡아빠진 올드 트래프트를 새로 짓기로 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런 장기계획의 일환은 사실 맨유가 클럽 창설 150주년인 2028년까지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는 ‘프로젝트 150’의 한 부분이다. 그래서 1억 7000만 파운드를 투자해서 영입한 5명이었지만 마치 저주에 걸린 듯 이들은 부산과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맨유의 영입인사 5명은 레니 요로, 조슈아 지르크지, 마티스 데 리흐트와 노사이르 마즈라위, 마뉴엘 우가르테이다. 구단은 이들 선수들으르 핵심 포지션에 투입해 뎁스를 강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마 프리시즌부터 재앙이 닥쳤다. 요로가 중족골 골절로 최소 3개월 동안 뛸 수 없게됐다. 지크르지도 유로 2024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지만 즉시 훈련에 투입하지 못했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적한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25세의 데 리흐트는 출발을 좋았지만 곧바로 프리미어 리그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다만 마즈라위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 보탬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갑자기 심장이 문제가 생겨 수술을 받고 3주동안 재활을 거쳐야한다. . 마지막으로 영입된 우가르테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출발을 보였다. 국가대표팀 경기 중 부상을 당하기 전의 일이었습니다. 우가르테는 프리미어 리그에 3경기만 출전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힘든 레이스를 펼쳤던 맨유이다. 그래서 리버풀과 토트넘에 패했다. 결국 맨유는 7경기 승점 8점이라는 역대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였고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성이 불거져 나왔었다. 한편 맨유는 8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2-1로 승리,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이혼 後 42kg 유지' 한그루, 레깅스 입고 애플힙 과시…비결 보니[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한그루가 근황을 공개했다. 한그루는 지난 18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별 다른 코멘트 없이 동영상과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한그루는 레깅스를 입은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데, 특히 운동으로 다져진 군살 하나 없이 날씬한 몸매와 애플힙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진이 한장 한장 잘나왔네요 보기 좋습니다~~^^", "그루님 예쁘고 환하고 섹시해요", "몸매 너무 부러워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한그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그루 TV'를 통해 "아이 낳고 한 2년 전까지 계속 살을 못 뺐다. 내가 키가 163cm인데 계속 58kg, 59kg까지 나갔다. 독박육아를 했었는데 쌍둥이다 보니 사실 살 뺄 생각을 못했다. 체력소모도 많이 되고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 먹는 걸 멈출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또 배가 고프다.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다시 깨서 굳이 피곤한데도 야식을 먹었다. 그게 반복되면서 마지막에는 거의 60kg이 나갔었다"며 "그때쯤에 우울증이 왔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주위에 계속 일하고 있는 동료들을 보는데 너무 우울했다. 나만 너무 달라져 있고 다들 너무 예쁘고 말랐더라. 그런 것 때문에 심각하게 우울증이 왔다. 그쯤 인생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며 다이어트 시작 계기를 설명한 한그루. 그는 "건강한 다이어트라고 할 수 없지만 나한테 제일 잘 맞았던 건 점심 한 끼를 맛있게 먹는 것. 아침은 간단하게 바나나, 사과, 견과류 조금 간단히 먹고 점심 한 끼를 정말 전날부터 먹고 싶었던 걸 몰아서 먹었다. 그다음부터 운동했다. 근력운동, PT라든지 요가를 하고 유산소 운동, 수영 등을 매일매일 했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또 "나는 저녁때 샐러드나 그릭 요구르트가 좋더라. 운동을 많이 하고 적게 먹으니까 살이 빠지더라. 지금은 42kg을 유지하면서 살고 있다. 처음에는 사실 되게 힘들다. 혼자 애들 키우면서 운동 2~3개씩 하고 적게 먹는 게 진짜 힘들다"고 현재 몸무게를 밝혔다. 끝으로 한그루는 "많이 먹으면서 살 뺄 수 있다는 건 나는 거짓말인 것 같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살이 빠지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너무 모든 걸 완벽하게 하루에 다 하지 않아도, 그냥 조금 내려놓고 조금씩 하면서 나를 위한 시간을 좀 가지면서 산후우울증도 극복했고 내 일상의 변화도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뿌듯해 했다. 한편 한그루는 지난 2015년 9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으나, 2022년 협의 이혼을 한 후 홀로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다.
'물거품 되고 말았다' LG 왕조의 꿈... 어쩌다 1년 만에 이렇게 됐나[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의 가을야구도 2024시즈도 끝이 났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무릎을 꿇으며 2024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지난해 29년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왕조 도전을 외쳤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빈틈이 나왔다. 먼저 불펜 구멍이 너무나 컸다. 마무리 고우석이 미국으로 향했고, 이정용이 군입대를 했다. 그리고 함덕주가 수술을 받으면서 전체적으로 힘이 떨어졌다. 지난해 물량 공세를 펼쳤던 불펜과는 180도 달라졌다. 그나마 새로운 마무리 유영찬이 25세이브로 고우석의 자리를 메웠다. 김진성은 팀 내 최다 등판과 함께 최다 홀드 27홀드를 올렸다. 반대로 선발 야구가 됐다. 디트릭 엔스가 1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국내 투수들도 선전했다. 특히 손주영은 데뷔 첫 규정이닝 진입에 성공하며 풀타임 선발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임찬규도 2년 연속 10승을 올리면서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처럼 강해진 선발진은 LG가 3위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타선에서도 아쉬움이 보인다. '출루왕' 홍창기는 ABS가 도입됐음에도 여전한 선구안을 보였다. 0.447의 출루율로 활약했다. 그리고 새로운 4번 타자 문보경이 등장했다. 1군 데뷔 4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데뷔 첫 100타점도 달성했다. 하지만 LG의 발목을 잡은 것은 베테랑의 부진이었다. 김현수의 장타력이 급감했다. 2022년 23홈런을 기록했는데 지난해는 6개, 올해는 8개에 그쳤다. 2년 연속 10개도 넘기지 못했다. 김현수와 마찬가지로 타격폼을 바꾼 박해민도 고전했다.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거의 최하위인 OPS 0.695에 그쳤다. 오지환은 2할 5푼대에 그쳤다. 전반기에 0.238로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유격수 최고옵션” 김하성 FA 계약 최대치 기준점…1억달러 가능? 아다메스 6년 1억4400만달러 전망[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확실한 (유격수) 최고옵션.” 김하성(29, FA)에 대한 계약 최대치의 기준점이 나왔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시장에서 1억달러 FA 계약이 가능한 선수들을 꼽았다. 김하성은 1억달러 계약을 맺을 후보라고 밝혔다. 그리고 블리처리포트는 대어들의 몸값을 구체적으로 전망했다.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29)가 6년 1억4400만달러(약 1973억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속팀은 따로 예상하지 않았다. 아다메스는 올 시즌 161경기서 610타수 153안타 타율 0.251 32홈런 112타점 장타율 0.462 출루율 0.331 OPS 0.79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8위, 타점 2위로 맹활약했다. 데뷔 후 7년간 150홈런을 칠 정도로 일발장타력이 있다. 수비력은 살짝 떨어지는 평가지만, FA 유격수 시장에서 김하성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건 확실하다. 블리처리포트는 “현재 8명의 유격수가 약 1억달러 계약을 바라보며, 지난 겨울 소강상태를 보인 뒤 아다메스는 올 겨울 이 포지션을 업그레이드하려고 하는 팀들에 확실한 최고의 유격수 옵션이다. 안타, 2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에서 커리어하이를 세웠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블리처리포트는 “아다메스는 트레버 스토리(32, 보스턴 레드삭스)가 6년 1억4000만달러의 FA 계약을 맺을 때와 같은 나이(2022시즌 당시 30세)이며, 계약 후 몇 년이 지났으니 아다메스가 그 금액을 살짝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런 근거로 블리처리포트는 아다메스가 6년 1억4400만달러 정도는 따낼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2400만달러. 다시 말해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장기계약을 맺어도 이 수준보다 높기 어렵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김하성은 최근 어깨수술을 받았다. 내년 4월 중순~5월 복귀가 예상된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퀄리파잉오퍼 제시 및 수락 가능성, 높은 AAV의 단기계약 가능성 등 다양한 계약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혹시 4~5년 이상의 대형계약이 가능하다면 1억달러 언저리의 계약을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하다. 김하성이 아다메스보다 많은 총액을 수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 시점에선 다소 불확실성이 크다.
김민재 신뢰하는 콤파니 감독, 센터백 로테이션 없다…슈투트가르트전도 선발 출격[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대표팀 소집 후 바이에른 뮌헨 복귀 직후 열리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선발 출전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콤파니 감독은 선발 출전 명단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르는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서고 뮐러, 올리세, 나브리가 공격을 이끈다. 킴미히와 파블로비치는 중원을 구성하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게레이로가 수비진을 구축한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킨다. 2024-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한 후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노렸던 이토는 슈투트가르트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독일 빌트는 19일 '중족골 부상 이후 복귀를 노리는 이토는 지난 14일 훈련 중 전력질주를 마치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주저 앉았고 훈련을 중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가 부상 당하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이토는 이후 휴식을 가졌고 17일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는 이토의 흔적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TZ는 19일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수비에서 위험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방 압박 뿐만 아니라 로테이션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높은 수비라인을 구축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부족할 경우 역습에 취약하다. 반면 콤파니 감독은 공격진과 달리 센터백 운영에 있어 로테이션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들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을 수도 있다. 우파메카노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허벅지 문제를 겪었고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하지만 몸상태를 회복한 우파메카노는 슈투트가르트전 출전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올 시즌 초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몸살을 겪어도 기본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콤파니 감독은 센터백의 휴식을 원하지 않고있고 여유도 없다'며 '다이어가 백업으로 활용될 수 있지만 스피드가 부족하고 콤파니 감독의 모험적인 스타일에 적합하지 않다. 이토는 중족골 골절 부상 이후 경기에 나서기는 이른 상황이다. 미드필더 고레츠카가 임시적으로 센터백으로 나설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장거리 이동을 마치고 복귀한 김민재와 허벅지 문제가 있었던 우파메카노를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센터백 듀오로 낙점했다.
선수땐 감독 지시 개무시한 '패셔니스타' 맨유 레전드↔구단주되니 "사복 출근 금지…팀 셔츠 입어"[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고의 패셔니스타는 누구일까. 아마도 데이비드 베컴이었을 듯 하다. 물론 반론도 있겠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베컴의 패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감각적이었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연습 벌레였던 베컴이 빅토리아 베컴을 만난 후부터 패션에 대한 신경을 썼고 훈련도 개을리 했다고 최근 밝히기도 했다. 즉 베컴의 뒤에는 빅토리아 있었다는 듯한 이야기였다. 그런데 축구계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베컴이 현재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에게는 ‘사복 금지령’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했다. 특히 인터 마이애미에는 리오넬 메시가 있는데 그에게 사복대신 팀 유니폼이나 트레이닝복을 입고 경기장에 나올 것을 지시한 것이다. 영국 더 선이 최근 데이비드 베컴이 리오넬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에게 엄격한 패션 규정 적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12시즌을, 그리고 베컴과 같이 뛰었던 리오 퍼디난드가 이를 듣고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맨유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은 자신의 재임 기간동안 베컴의 패션 사랑에 대해서 강력한 언급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워낙 튀는 패션니스타였던 베컴을 포함해서 다른 선수들에게 일종의 복장 규정을 지시했는데 이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약 20년이 흐른 지금 베컴이 인터 마이애미 스타들을 향해서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고 베컴이 직접 밝혔다. 베컴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퍼디난드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 사람은 미국 스포츠에서, 특히 NBA 선수들이 복장을 과시하는 추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 이야기도중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 한시 플릭 감독도 퍼거슨 경처럼 비슷한 복장 규정을 지시했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이 과정에서 베컴이 이실직고를 했고 퍼디난드는 믿어지지 않은 듯 놀라워했다. 선수시절에는 감독의 복장 규정을 밥먹듯이 어겼던 베컴이 현재 그런 규정을 만들어서 시행한다는 것에 놀란 것이다. 퍼디난드는 ‘패션을 사랑한 남자’이면서 ‘패션의 모든 장벽을 무너뜨린 남자’였던 베컴의 규정에 충격을 받은 듯했다. 퍼디난드도 감독의 지시를 자주 어겼다고 한다. 물론 퍼디난드는 베컴이 복장 규정을 이해했다. 그는 “내가 구단주라면 팀이 7위나 8위에 머물러있는데 소셜 미디어에 복장과 관련된 걸 보고 싶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진, 해양경찰 정복 핏 무슨 일이야 '늠름 그 자체' [MD★스타][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해양 경찰 정복 핏을 선보였다. 진은 19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해양 경찰 정복을 말끔히 차려입은 진의 모습이 담겼다. 각 잡힌 정복을 멋스럽게 소화했다. 늠름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까지 느껴진다. 진은 지난 15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 10화를 통해 해양경찰과 훈련 및 게임을 소화했다. 한편, 진은 내달 15일 오후 2시 첫 솔로 앨범 'Happy'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Happy'는 행복을 찾는 여정을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으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노래 6곡이 수록된다. 신보를 통해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슈퍼 참치'는 일본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10월 11일 자) 1위로 진입했다. 발매와 동시에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과 '유러피안 아이튠즈 송'의 정상을 차지했고, 13일 오전 8시까지 57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완벽했던 부상 복귀전…손흥민, 웨스트햄 상대로 시즌 3호골 폭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부상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1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4분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속공 상황에서 사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웨스트햄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했고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까지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에버튼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후 두달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후 교체됐고 이후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카라바흐전 이후 4경기 만에 토트넘 경기에 나섰고 득점까지 성공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매디슨, 비수마, 쿨루셉스키는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웨스트햄은 전반 18분 쿠두스가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36분 쿨루셉스키가 매디슨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웨스트햄 골키퍼 아레올라 손끝을 스친 후 양쪽 골포스트를 차례대로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8분 비수마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후반 10분 웨스트햄 수비수 토디보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을 웨스트햄 골키퍼 아레올라가 막아냈지만 아레올라가 걷어낸 볼이 웨스트햄 수비수 토디보에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5분 손흥민이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속공 상황에서 웨스트햄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후반 16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포스트를 강타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베르너와 교체되며 자신의 부상 복귀전을 마쳤다.
맨유 시절 박지성 동료, 사인 요청한 팬 유니폼 강탈…'누가 훔쳐간 것과 같았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포르투갈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나니가 사인을 요청한 팬의 유니폼을 훔쳐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나니는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낸 가운데 포르투갈 대표팀에선 A매치 112경기에 출전해 24골을 터트렸다. 맨유에서 활약하며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007-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나니는 유로 2016에선 조국 포르투갈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37살의 나니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아마도라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9일 '맨유의 스타였던 나니는 사인을 요청한 팬의 유니폼을 훔쳤다는 비난을 받았다. 나니는 유니폼을 놓고 팬과의 사건에 연루되어 큰 곤경에 처했다. 나니는 팬의 유니폼을 가져갔고 이후 경찰에 신고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 팬이 나니의 유로 2016 유니폼을 나니에게 내밀었고 사인을 요청했다. 팬이 나니에게 사인을 요청한 유니폼은 패치가 붙여져 있었고 선수 지급용 유니폼 같았다'고 전했다. 나니에게 유니폼을 빼앗겨 경찰에게 신고한 팬은 "나니에게 사인을 요청했지만 나니는 자신의 유니폼을 본 후 어디서 얻었는지 물었다. 나는 나니에게 내가 온라인에서 구입한 유니폼이라고 설명했지만 나니는 유니폼을 움켜쥐고 조수석으로 던져버린 후 창문을 올린 후 차를 몰고 떠났다. 나는 완전히 충격 받았다. 주위 사람들도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했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이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나는 유니폼을 돌려받을 생각이다. 아니면 유니폼 비용이라도 돌려받고 싶다. 나는 정말 낙담했다"며 허무함과 실망감을 드러냈다. 나니의 측근은 이번 사건에 대해 "나니는 팬들에게 오해와 불편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 문제가 된 유니폼은 나니가 소장하고 있었지만 도난 당한 유니폼처럼 선수에게 지급된 유니폼이었다. 나니는 사인 요청을 받았을 당시 자신이 도난 당했던 유니폼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니폼을 가져갔다. 해당 유니폼은 나니에게도 가치가 높은 유니폼이다. 유로 2016 당시 나니가 골을 넣었던 경기에서 착용했던 유니폼이었다. 나니가 도난 당했던 유니폼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면 팬에게 연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바이에른 뮌헨 무관 후 첫 영입' 이토 복귀 시기 불투명[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센터백 이토의 팀 합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승2무(승점 14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라이프치히(승점 14점)에 골득실에 앞서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19일 독일 매체 빌트를 통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일본 수비수 이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후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가 이토였다. 독일 빌트는 '중족골 부상 이후 복귀를 노리는 이토는 지난 14일 훈련 중 전력질주를 마치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주저 앉았고 훈련을 중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가 부상 당하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이토는 이후 휴식을 가졌고 17일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는 이토의 흔적이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콤파니 감독은 이토에 대해 "재활을 진행 중인 선수에게는 일상적인 일이다. 한 발 뒤로 물러났다가 다시 두 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빌트는 '콤파니 감독은 이토가 얼마나 오랫동안 결장할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의 부상 복귀를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TZ는 19일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수비에서 위험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방 압박 뿐만 아니라 로테이션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높은 수비라인을 구축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부족할 경우 역습에 취약하다. 반면 콤파니 감독은 공격진과 달리 센터백 운영에 있어 로테이션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들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을 수도 있다. 우파메카노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허벅지 문제를 겪었고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하지만 몸상태를 회복한 우파메카노는 슈투트가르트전 출전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올 시즌 초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몸살을 겪어도 기본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콤파니 감독은 센터백의 휴식을 원하지 않고있고 여유도 없다'며 '다이어가 백업으로 활용될 수 있지만 스피드가 부족하고 콤파니 감독의 모험적인 스타일에 적합하지 않다. 이토는 중족골 골절 부상 이후 경기에 나서기는 이른 상황이다. 미드필더 고레츠카가 임시적으로 센터백으로 나설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韓에 '월클 슈퍼스타' 총집합....1vs1·프리킥 대결 등 '아이콘 매치' 후끈! 여전한 '클래스'+진검 승부 기대감도 UP [MD상암][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슈퍼스타들이 진짜 승부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2024 넥슨 아이콘 매치’가 19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날은 이벤트 매치가 진행되며 20일에는 본 경기가 펼쳐진다.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는 ‘발롱도르’ 수상자와 세계 축구의 레전드들이 합류해 치르는 경기로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격수팀인 FC스피어는 티에리 앙리가 감독, 박지성이 코치를 맡으며 디디에 드로그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카카, 루이스 피우, 안드리 세우첸코, 에덴 아자르,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카를로스 테베스, 마이클 오언, 마루안 펠라이니, 디에고 포를란, 히바우두,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GK), 김용대(GK)가 합류했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수비수팀으로 칸나바로가 감독을, 이영표가 코치를 맡는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야야 투레, 클라렌스 세이도로프, 카를레스 푸욜, 레오나르도 보누치, 욘 아르네 리세, 히카르두 카르발류, 김남일, 박주호, 아디, 임민혁(GK), 에드윈 반데르사르(GK)로 구성됐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선수 한 명 한 명이 소개될 때마다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레전드들을 환영했다. 선수들 또한 관중들에게 박수와 손 인사를 보내며 화답했다. 이벤트 경기는 1대1 대결, 파워 대결, 프리킥 대결이 이루어졌다. 1대1 대결에서는 수비수팀인 실드 유나이티드가 철통 방어를 자랑하며 수비에 성공했다. 유일하게 공격수팀에서 이천수가 김남일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렸다. 파워 대결에서는 양 팀 선수들이 격파대를 향해 슈팅을 하며 여전한 임팩트를 선보였고 공격과 수비 모두 프리킥 실력자들이 날카로운 킥을 자랑했다. 이벤트 매치는 실드 유나티디으의 승리로 끝이 나면서 다음날 이어질 진검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5년 6억달러” 양키스 26세 왼손거포 역대급 FA계약 전망…오타니 못 넘고 저지와 ‘어깨 나란히’[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5년 6억달러.” 2024-2025 FA 시장의 최대어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의 예상 몸값이 또 한번 나왔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소토가 15년 6억달러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10년 7억달러계약의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이다. 다시 말해 14년 4억2650만달러 계약의 마이크 트라웃(33,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소토에 이어 3위에 밀려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9년 3억6000만달러 계약의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와 똑 같은 연평균 4000만달러 계약이다. AAV 최고 역시 오타니의 7000만달러다. 물론 6억8000만달러 디퍼를 감안하면 실제 AAV는 200만달러에 불과하다. 이어 AAV 2위는 4333만달러의 저스틴 벌랜더(41, FA)와 맥스 슈어저(40, 뉴욕 메츠). 소토가 어쨌든 메이저리그 역사에 기록될만한 초대형게약을 맺지만, 결과적으로 총액과 AAV 모두 1위는 찍지 못할 전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소토는 나이와 파워 때문에 올 겨울 엄청난 급여를 받을 것이다. 오타니의 메가딜을 달성할 수 없지만, 그 전의 다른 FA 선수들과는 다른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이다. 트라웃이 4억2650만달러 계약을 맺었을 때 소토보다 2살 많았다”라고 했다. 소토는 통산 201홈런을 자랑하는 거포지만, 통산 출루율 0.421, 통산 OPS 0.953을 자랑하는 OPS형 거포다. 홈런을 많이 치는데 삼진을 많이 당하지 않고 출루도 많이 한다. 심지어 나이도 젊다. 내구성도 괜찮은 편이다. 소위 말하는 FA 먹튀의 가능성이 낮은 유형이다. 소토 영입전은 양키스와 뉴욕 메츠, 두 뉴욕 구단의 레이스라는 게 지배적 전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날 15년 6억달러 계약을 전망하면서 소속팀은 언급하지 않았다. 단, 메츠가 금액을 높일 경우 6억달러 이상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소토의 AAV 4000만달러는 저지와 일치한다. 소토의 나이를 고려할 때 저지의 9년보다 몇 년 더 기간을 보장받는 게 합리적이다. 올 겨울에는 역대 두 번째로 5억달러 이상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소토는 이번 포스트시즌 8경기서 28타수 8안타 타율 0.286 2홈런 5타점 5득점 OPS 0.953을 기록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이던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이던 2022년에 이어 개인 세 번째 포스트시즌.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끝내 탄생하지 못한 LG 왕조…'지옥훈련' 예고, 염경엽 "밑에서 가면 얼마나 힘든지 느꼈을 것" [MD잠실 PO][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밑에서 올라가면 얼마나 힘든지를 느꼈을 것이다"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 4차전 홈 맞대결에서 0-1로 석패하며, 올해 가을야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대구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내준 상황에서 '안방' 잠실에서 열린 3차전을 승리하며 시리즈를 4차전을 끌고 오는데 성공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엄청난 활약을 펼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게 완전한 휴식을 줄 뜻을 밝혔다. 혹시 모를 5차전 투입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그러면서도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가기 위해서는 타선이 분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경기는 LG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오랜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 디트릭 엔스가 6이닝 동안 투구수 103구, 103구,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그런데 문제는 타선이었다. 1~2회 경기 초반부터 주자가 출루에 성공했지만, 주자들이 모두 아웃 판정을 받으며 찬물을 끼얹더니, 안정을 찾은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에게 꽁꽁 묶였다. 특히 선발 엔스가 내려간 뒤 손주영이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가운데 LG는 8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는 등 사실상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득점권 찬스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끝내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 한 점도 뽑지 못하며 0-1로 삼성에 무릎을 꿇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한 시즌 아쉬움이 많았지만,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올 시즌 중간 투수들의 성장이 디더게 진행되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런 부분을 마무리 훈련을 통해 채우겠다. 선수들도 밑에서부터 올라가면 체력적으로 얼마나 힘든지를 느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높은 곳에서 포스트시즌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빼놓지 않았다. 사령탑은 "1년 동안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팬분들의 기대에 맞는 성과를 올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꼭 정상에 설 수 있는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마무리 훈련부터 스프링캠프까지 잘 준비하겠다. 우승을 할 수 있는 성적을 통해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도 이번 포스트시즌의 성과는 확실했다. LG의 토종에이스는 임찬규라는 점. 늘 '유망주'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손주영의 재능이 대폭발한 것 등이 있다. 사령탑은 "포스트시즌에서 손주영, 에르난데스, 임찬규까지 3명이 많은 고생과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선수들 덕분에 결과는 아쉬웠지만, 플레이오프까지 올 수 있었고,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타선에 대한 아쉬움은 끝내 감추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목표가 기존 선수들의 한 단계 성장이었는데, 1년 동안 달성하지 못했다. 페넌트레이스,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주전들도 마무리 훈련부터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어떤 부분을 채워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우리 팀은 빅볼을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데,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며 "시즌이 끝났기에 고참 선수들은 고참대로, 어린 선수들은 어린 선수대로 훈련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초반 2연속 도루 실패→찬스 때마다 병살타 '지독한 침묵', 디펜딩 챔피언이 PO에서 탈락하다 [MD잠실 PO][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에 야구의 신(神)이 강림하지 않았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LG는 1승3패로 탈락,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다. LG는 지난해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는 제 몫을 다해냈다. 6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9일 쉬고 던진 효과가 만점이었다. 최고 구속 153km까지 나오면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하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7회까지 삼성 선발 레예스에게 묶여 3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득점권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레예스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내줬기 때문이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하지만 신민재 타석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원심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삼성 2루수 전병우의 태그가 더 빨랐다. 다음 신민재가 2루수 실책으로 다시 출루했지만 또 다시 흐름이 끊겼다. 오스틴이 유격수 병살타로 고개를 숙인 것이다. 2회에도 주자가 나갔다. 1사 후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문보경 타석 때 오지환이 뛰었다. 그러나 강민호의 송구가 정확하면서 다시 주자가 지워졌다. 문보경이 안타가 나와 아쉬움은 두 배가 됐다. 3회부터 5회까지 비교적 조용히 지나간 LG는 6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문성주가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대주자 김대원이 투입됐다. 이번에는 득점권에 자리했다. 김대원이 2루 도루에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홍창기가 또 다시 몸에 맞는볼로 출루했다. 레예스가 흔들렸다. 하지만 LG는 다시 레예스를 도와준 꼴이 됐다. 이번에는 신민재가 2루수로 타구를 보내 병살타로 아웃됐다. 레예스가 내려가고 삼성 불펜이 가동됐지만 LG 타선은 터지지 않았다. 0-1로 끌려가던 8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사구로 출루한 뒤 대주자 최승민이 투입됐다.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해민 타석 때 최승민이 2루를 훔쳤다. 하지만 박해민이 삼진, 대타 이영빈이 1루 땅볼에 그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시리즈 1승 2패를 하는 것은 투수가 맞은 것도 있지만, 우리가 못 친 부분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3차전까지를 보면 투수력도 밀렸지만, 타선의 영향이 크다. 야수들이 지쳐서 타이밍이 약간씩 늦는 것이 보인다. 피로도가 쌓이면서 자기 타이밍보다는 약간씩 늦는다. 1~3차전 터지지 않았으니, 오늘 터지지 않을까. 한 번은 터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사령탑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안타 3볼넷을 얻어냈지만 흐름을 끊는 도루 실패와 병살타가 나오면서 추격하지 못하고 패했다.
“제발 소설쓰지 마!”→‘거짓 보도’에 일침 날린 텐 하흐→반전위한 전략 수립→“우리는 성공할 것”주장[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A매치 휴식기를 가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19일밤 재개된다. 첫 경기는 오후 8시 30분 시작된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8라운드 경기이다. 휴식기 동안 경질설이 나돌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밤 11시 브렌트포드와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를 갖는다. 경질설이 나돌았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맨유 텐 하흐 감독이 약 2주간의 휴식기동안 새로운 전략으로 팀으 전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은 언론에 할말이 많은 듯 했다. 자신의 경질설을 퍼트린 언론에 대해서 ‘동화’로 자기를 해고하려했다고 지적했다. 동화라는 것은 한국에서는 ‘소설’로 해석하면 된다. 즉 잔인한 동화(소설)로 자신을 해고하도록 부추긴 언론에 대한 불만이었다. 영국 더 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텐 하흐는 자신의 이막한 해고에 대한 기사는 ‘동화’에 불과했다고 지적햇다. 물론 텐 하흐는 그같은 동화가 나온 배경에는 맨유의 지금 성적이 충분히 좋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기도 했다. 경질설의 배경이 바로 최악의 성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맨유는 7라운드까지 14위에 머물렀다. 2승2무3패, 승점 8점이었다. 이같은 부진탓에 텐 하흐는 경질설에 휘말렸던 것이다. 하지만 텐 하흐는 언론에서 동화를 쓰고 있을 때 자신의 위치는 전혀 흔들림없이 견고했다고 한다. 텐 하흐는 “유일한 소음은 미디어에서만 나온다. 이야기를 꺼내고, 이야기를 만들고, 동화를 만든다. 우리 모두는 이 클럽에서 한 페이지에 있다”고 밝혔다. 팀내에서는 경질설 등 문제가 없었는데 언론이 헛소리를 했다는 불만인 것이다. 텐 하흐는 “물론 우리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 상황을 반전시킬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는 조용하고, 침착하며, 현재 위치에 머무르고, 계획을 고수하며, 이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또한 우리는 산에 오르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이 최고의 축구이고 때로는 도전에 직면해야 한다. 때로는 오르기도 하고 때로는 내려오기도 한다. 저는 우리가 지난 두 시즌처럼 이번에도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칸나바로·퍼디난드 뚫기 힘들었다"→"무슨 소리! 앙리·드록바는 악몽"...韓에 뜬 '월드클래스', 전성기 시절 회상하며 '미소' [MD상암][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한국에 뜬 슈퍼스타들이 상대에 대한 존중을 표출했다. 디디에 드록바, 티에리 앙리, 파비오 칸나바로, 리오 퍼디난드는 19일 서울 상암동의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은 기자회견과 이벤트 매치가 열리며 20일에는 본 경기가 펼쳐진다.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는 ‘발롱도르’ 수상자와 세계 축구의 레전드들이 합류해 치르는 경기로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격수팀’인 FC 스피어는 티에리 앙리가 감독을 맡고 박지성이 코치로 합류했다. 디디에 드로그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루이스 피구 등이 합류했다. 국내 선수로는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 김용대 골키퍼가 참석한다. 쉴드 유나이티드 ‘수비수팀’으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이영표 코치 체제가 구축됐다. 리오 퍼디난드, 야야 투레, 카를레스 푸욜 등이 팀을 이루며 김남일, 박주호, 아디, 임민혁 골키퍼, 에드윈 반 데사르 골키퍼도 이름을 올렸다. 기자회견에 나선 네 선수 모두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칸나바로는 “이런 기회가 생겨 설렌다”고 했으며 드록바는 “한국 방문이 처음이데 뜻깊다”라고 했다.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앙리는 “이어 “보통은 훈련 시에 공격과 수비가 나눠서 게임을 하는데 그럴 때 주로 수비팀이 이긴다. 수비팀을 상대하는 게 골치아픈 부분이 있다. 보통 기자회견에서 전술을 잘 밝히지 않지만 볼을 최대한 뺏기지 않고 에당 아자르에게 볼을 주는 게 전술이다”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네 선수들은 각자의 팀에서 최정상에 오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다. 드록바는 ‘가장 어려운 상대를 골라달라’는 질문에 “이 자리에 있다”라며 퍼디난드와 칸나바로를 택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가졌다”고 표현했다. 퍼디난드 또한 앙리와 드록바를 고르며 “두 명의 공격수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었다. 기자회견을 하러 오면서도 현역 시절에 서로 상대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앙리, 드록바와는 맨유에서 비디치와 상대했는데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악몽을 겪을 정도로 고심을 했던 기억이 있다”며 소중한 기억을 회상했다.
"아자르에게 볼 몰아주겠다"...'월클 공격수' 앙리 감독, '쉴드 유나이티드' 상대 비법 깜짝 공개! "한국 팬들과 축제 즐기겠다" [MD상암][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티에리 앙리 감독이 승리 비법을 밝혔다. 디디에 드록바, 앙리, 파비오 칸나바로, 리오 퍼디난드는 19일 서울 상암동의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은 기자회견과 이벤트 매치가 열리며 20일에는 본 경기가 펼쳐진다.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는 ‘발롱도르’ 수상자와 세계 축구의 레전드들이 합류해 치르는 경기로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격수팀’인 FC 스피어는 티에리 앙리가 감독을 맡고 박지성이 코치로 합류했다. 디디에 드로그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루이스 피구 등이 합류했다. 국내 선수로는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 김용대 골키퍼가 참석한다. 쉴드 유나이티드 ‘수비수팀’으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이영표 코치 체제가 구축됐다. 리오 퍼디난드, 야야 투레, 카를레스 푸욜 등이 팀을 이루며 김남일, 박주호, 아디, 임민혁 골키퍼, 에드윈 반 데사르 골키퍼도 이름을 올렸다. 앙리는 과거 유벤투스, 아스널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고 평가를 받았다. 앙리는 “지금은 게임에서 더 잘 구현이 될 것 같은데 내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보통은 훈련 시에 공격과 수비가 나눠서 게임을 하는데 그럴 때 주로 수비팀이 이긴다. 수비팀을 상대하는 게 골치아픈 부분이 있다. 보통 기자회견에서 전술을 잘 밝히지 않지만 볼을 최대한 뺏기지 않고 에당 아자르에게 볼을 주는 게 전술이다”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앙리는 승부가 아닌 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앙리는 “평소에는 승부욕이 강하지만 이번 만큼은 승부보다는 선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는 게 중요하다. 그게 승리라고 생각한다. 현역 시절에는 정말 치열하게 상대를 했고 때로는 그런 과정에서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필드 밖에서는 항상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 이곳에서 다시 만나 감사하다. 질적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겠지만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공격팀의 대표 선수로 나선 드록바는 “이런 기회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모여 설렌다. 한국 방한이 처음인데 더 뜻깊다. 창팀이 방패팀을 어떻게 상대할지 흥미롭다.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양 팀 감독들이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드록바는 현역 시절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로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수비수팀의 칸나바로 감독과 퍼디난드를 택했다. 드록바는 “칸나바로와 퍼디난드가 여기에 있다. 훌륭한 수비수가 많다. 이런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었고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
6-2→6-6→8-6! '소토-스탠튼 대포 작렬' 양키스, 전날 역전패 설욕…WS행 1승 남았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전날 당한 충격적인 역전패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하지는 않았다. 역전 위기를 극복하고 승전고를 울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두고 대망의 월드시리즈행 진출에 한 걸음만 남겨 두게 됐다. 양키스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4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 8-6으로 이겼다. 1회초 2점, 2회초 1점을 뽑아내고 리드를 잡았다. 6회초 3점을 보태며 6-2까지 달아났다. 경기 중반까지 앞서 나가며 승리 분위기를 드높였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의 거센 추격에 동점을 허용했다. 7회말 3점을 잃었고, 8회말 1점을 더 빼앗기며 6-6이 됐다. 18일 치른 ALCS 3차전 역전패와 비슷한 경기 양상이 벌어져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18일 경기에서는 9회말 2사까지 5-3으로 앞섰으나 동점 투런포를 맞고 연장전으로 끌려갔고, 연장 10회말 끝내기 2점 홈런을 내주며 5-7로 졌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ALCS 4차전 9회초 공격에서 안타 3개와 상대 실책 하나를 묶어 2점을 얻었다. 8-6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9회말 수비에서 토미 칸레를 마운드에 올렸다. 칸레는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내줬으나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아웃카운트 3개를 만들어냈다. 세이브를 따내고 포효했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후안 소토와 5번 지명타자로 나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홈런을 터뜨리며 양키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리드오프 2루수로 그라운드에 선 글레이버 토레스(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가 기회를 잘 만들었고, 앤서니 리조(4타수 2안타)와 앤서니 볼피(4타수 2안타 1득점)도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양키스는 3차전 역전패를 딛고 4차전을 잡으며 월드시리즈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어섰다. 이제 1승만 더 보태면 월드시리즈로 향한다. 20일 원정 5차전에서 ALCS 마무리를 노린다. 만약 5차전에서 패하면, 홈으로 돌아가 6, 7차전을 준비한다. 22일 6차전, 23일 7차전을 치른다.
"맨유를 위해 다른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퍼거슨 경의 '헌신'에 '해고'로 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기 위해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 스코틀랜드 국적의 알렉스 퍼거슨 경은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감독이다. 34세의 젊은 나이에 감독으로 데뷔해 에버딘에서 성공을 거뒀고, 1986년부터 27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며 39개의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1999년에는 잉글랜드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며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기사작위를 수훈 받았고, 감독 시절 총 2155경기를 치르고 49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려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지휘하고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다. 퍼거슨 경은 최근 인터뷰에서 맨유로 가기 전 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영국 '더 선'은 "그가 북런던 대형 클럽 중 하나의 제안을 수락했다면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퍼거슨 경은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아스날을 거절했고, 울버햄튼 원더러스도 거절했고, 토트넘 홋스퍼도 거절했다"며 "난 당시 딕 도널드 애버딘 회장에게 떠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맨유 한 클럽에만 가야 돼'라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맨유의 제안이 오기 전까지 결코 동요하지 않았다. 그들의 제안이 왔을 때도 빠르게 움직일 수 없었다. 많은 떨림이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가며 많은 질문을 했지만 모든 답을 얻지 못했다. 사진도 찍었지만 좋은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퍼거슨 경은 "맨유에 도착했을 때 모든 선수들의 이름을 알 정도의 스쿼드였다"며 "난 애버딘과 세인트 미렌에서 하던 것을 똑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그것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의 양성이었다"고 강조했다. 퍼거슨 경은 맨유에서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자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남았다. 그는 2012-13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유를 떠났고, 떠나는 순간까지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는 맨유의 마지막 리그 타이틀이다. 이러한 업적에도 맨유는 38억을 아끼기 위해 퍼거슨 경을 구단에서 내쫓았다. 2013년 감독직에서 물러난 퍼거슨 경은 글로벌 클럽 앰버서더 및 클럽 이사로 활동했는데 맨유는 비용 절감을 위해 퍼거슨 경의 앰버서더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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