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미친 활약 없었다면 3루수 GG 1순위였는데…2025 재도전 강제 불발? 너무 특별한 존재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송성문에게도 더블 포지션을 얘기했다.” 2024시즌 성적은 142경기서 527타수 179안타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 OPS 0.972 득점권타율 0.372.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음에도 실책은 단 10개. 3루수도 773이닝을 소화했다. 720이닝 이상 소화해야 하는 기준을 통과했다.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에 전혀 손색없는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 선수는 3루수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유효표 288표 중 단 4표 획득에 그쳤다. 득표율은 겨우 1.4%.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KIA 타이거즈 ‘몬스터’ 김도영(22) 때문이었다. 김도영이 2024시즌 말도 안 되는, 미친 활약을 펼치면서 송성문(29, 키움 히어로즈)은 ‘역대급 빈손’ 3루수가 되고 말았다. 송성문은 당연히 김도영을 인정했다. 단, 자신도 언젠가 3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아보고 싶다고 했다. 야구는 도전이다. 송성문은 다시 도전한다. 그런데 올해 송성문이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에 필요한 720이닝 수비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이 떠났기 때문이다. 키움은 전통적으로 야수들의 멀티포지션을 선호했고 지향한다. 송성문은 올 시즌 2루수로 뛰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달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스프링캠프로 출국하면서 “송성문에게도 기본적으로 더블 포지션을 얘기했다. 어느 한 선수가 특정 포지션, 어느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키움은 여전히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 퇴단 후 확실한 주전 유격수를 못 만들었다. 이런 상황서 김혜성마저 떠났다. 중앙내야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당장 유격수와 2루수로 기용할 수 있는 카드들이 있다. 2루의 경우 베테랑 최주환이 안정감 측면에선 가장 좋다. 그러나 최주환이 4년 계약을 맺었다고 해도 30대 후반인 걸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최상의 대안이라고 보긴 어렵다. 때문에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의 2루수 기용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다. 군 복무 직후에도 2루수를 본 경험이 있고, 2024시즌에도 2루수로 151⅔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2개의 실책만 범했다. 더구나 3루수로는 작년에 가능성을 보여준 고영우도 있고, 또 다른 베테랑 김태진의 기용 가능성도 있다. 파격적으로 신예 기용 가능성 역시 열렸다.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도 흔쾌히 방향성에 대해 동의했다. 본인의 커리어를 새롭게 작성하기 위한 방향에 동감했다. 캠프에서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2루에서 성과가 좋다면 2루수로 기용되는 비중이 커질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송성문은 2024시즌을 계기로 타격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았다. 2루수로 자리잡으면 내친 김에 2루수 골든글러브에 도전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어떻게 보면 김도영이란 괴물이 버틴 3루보다 2루수 골든글러브 도전이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도 있다. 결국 타격만 작년의 퍼포먼스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입증하면, 어떤 곳에 서든 경쟁력은 충분할 전망이다. 송성문이 그만큼 키움 내야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올해도 주장으로 팀을 이끈다.
"LA에서 여기까지 상당히 먼 거리인데…” 푸이그 감동, 다저스 야생마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이 있다니[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푸이그 응원 위해 LA에서 7시간 달려온 현지 팬 가족. 키움 히어로즈는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 메사 스프링캠프지에 현지 시각 3일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4일 구단에 따르면 뜨거운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선수의 훈련을 유심히 지켜보던 이들은 다름 아닌 야시엘 푸이그를 응원하기 위해 LA에서 7시간을 달려온 현지 팬 가족이었다. LA다저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어 푸이그의 팬임을 알 수 있었다. 이 가족은 푸이그의 훈련 스케줄에 맞춰 자리를 옮겨가며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훈련이 끝난 후 푸이그는 직접 이들을 찾아 기념 촬영을 함께하고, 가족이 가지고 온 야구공과 푸이그 버블헤드 인형에 사인을 해주는 등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푸이그의 감사 표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온 가족에게 스프링캠프 모자에 직접 사인을 해 선물했다. 푸이그는 “LA에서 여기까지 오려면 상당히 먼 거리인데, 이렇게 응원하러 와주셔서 감사하고, 큰 감동을 받았다. 가족의 응원으로 힘을 얻은 만큼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푸이그를 직접 만난 가족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는 “지난 주말 푸이그가 애리조나에서 훈련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남편, 아들과 함께 찾아왔다. 우리 가족은 LA다저스 시절부터 푸이그를 응원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야생마’라는 별명으로 활약했던 푸이그를 여전히 사랑한다”며 “가까이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고, 푸이그가 KBO에서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선수단은 두 번째 턴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 일정에는 푸이그와 카디네스를 포함한 타자들의 라이브 배팅 훈련이 예정됐다"라고 했다.
소토와 226홈런 프랜차이즈 1루수는 끝내 못 만나나…메츠엔 저지 같은 ‘최고의 쌍포 파트너’가 없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뉴욕 메츠는 끝내 후안 소토(27)의 쌍포 파트너를 찾지 못하는 것일까. 뉴욕 메츠와 내부 FA 1루수 피트 알론소(31)의 협상은 사실상 끝났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메츠는 2023년 여름부터 알론소에게 7년 1억5800만달러 연장계약을 제시했다. 올 겨울엔 알론소가 단기계약을 원한다고 하자 3년 9000만달러 게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알론소는 역시 거부했다. 그러자 폭발한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소토 협상보다 알론소 협상이 더 힘들다고 구단 행사에서 토로했다. 소토와 알론소 모두 ‘악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쓴다. 알론소가 이 정도로 협상에 진척이 안 되는 건 보라스의 스타일도 스타일이지만, 알론소도 ’잰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메츠는 소토를 15년 7억6500만달러, 역대 북미프로스포츠 최고계약으로 영입했다. 그러나 메츠가 LA 다저스보다 강하다고 말하는 미국 언론은 없다. 메츠로선 소토에게 올인하기 위해 내부 FA들과의 협상을 미뤘고, 다른 포지션에선 최상급 FA를 보강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그래서 통산 226홈런을 자랑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거포 1루수 알론소를 눌러 앉히는 건 매우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단념했다. 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개막전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메츠가 1루수로 마크 비엔토스를 쓸 것이라고 봤다.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후안 소토(우익수)~마크 비엔토스(1루수)~브랜든 니모(좌익수)~제프 맥닐(2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제시 윙커(지명타자)~타이론 테일러(중견수)~브렛 배티(3루수)로 개막전 라인업을 작성할 것을 예상했다. 소토는 더 이상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와 같은 메이저리그 최강타자와 쌍포를 구축할 수 없다. 대신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 린도어와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테이블세터만큼은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의 LA 다저스에 뒤처지지 않는다. 소토를 뒤에서 받칠 타자가 알론소가 아닌 비엔토스다. 한 방 있고, 과거 최지만(FA)의 경쟁상대이기도 했다.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다저스나 양키스보다 약간 처지는 느낌은 있다. 소토가 투수들에게 집중견제를 당할 가능성이 있는 라인업이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 13일 개최...팬 120명 초청 이벤트 개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새 시즌에 나서는 K리그1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로 먼저 팬들을 찾는다.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가운데, K리그1 8개 팀(강원, 김천, 서울, 수원FC, 제주, 대전, 대구, 안양)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올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히고 미디어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단,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는 K리그1 4개 팀(울산, 포항, 광주, 전북)은 ACL 경기 일정으로 인해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않고, 한 주 앞선 5일에 별도 미디어데이를 갖는다. 개막 미디어데이 사회는 올 시즌 새롭게 K리그1 캐스터로 합류한 이광용 아나운서가 맡는다. 각 구단 참석자는 ▲강원 정경호 감독과 김동현 선수, ▲김천 정정용 감독과 김민덕 선수, ▲서울 김기동 감독과 린가드 선수, ▲수원FC 김은중 감독과 이용 선수, ▲제주 김학범 감독과 김주공 선수, ▲대전 황선홍 감독과 이창근 선수, ▲대구 박창현 감독과 세징야 선수, ▲안양 유병훈 감독과 이창용 선수다. 또한,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에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120명이 함께해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미디어데이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되고, 신청 기간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다. 당첨 여부는 7일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당첨된 팬들에게는 미디어데이 관람, 팬 포토타임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는 2025시즌 K리그 공식 인트로 영상 ‘The Field of heroes’가 최초 공개된다. 이번 인트로 영상은 신전을 배경으로 울산의 호랑이, 강원의 곰, 포항의 제철소, 제주의 말과 한라산 등 각 구단을 상징하는 요소를 3D 그래픽 동상으로 구현해 역동성과 웅장함을 강조했다. 이날 공개되는 공식 인트로 영상은 올 시즌 K리그 중계방송 오프닝으로 사용된다. 개막 미디어데이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축구중심 스포츠 전문채널 'skySports'와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올해도 틀렸다! EPL인데 잉글랜드 선수들은 또 찬밥? 케인 없으니 득점왕은 남의 집안 싸움→유일한 희망 팔머도 가능성 희박[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해도 EPL 득점왕은 외국인 차지?' 올 시즌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잉글랜드 선수가 득점왕에 오르기는 어려워 보인다. 24라운드까지 종료된 현재 잉글랜드 국적 선수로 가장 많은 EPL 득점한 선수는 첼시의 콜 팔머다. 팔머는 14골로 득점 중간 순위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선두권과 차이가 꽤 벌어졌다. 현재 1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다. 살라는 21골을 터뜨렸다.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8월 2골을 시작으로 9월 2골, 10월 2골을 마크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대폭발했다. 11월에만 4골을 잡아냈고, 12월에 7골을 작렬했다. 1월 들어 2골, 2월 2일 한 골을 더 보탰다. 리버풀이 에버턴과 함께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득점왕 싸움에서 더 유리하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엘링 홀란드가 살라를 추격 중이다. 시즌 초반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였으나, 중반부에 힘이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다시 부활하면서 득점을 늘리고 있다. 19골을 적어냈다. 이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렉산드레 이사크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크리스 우드가 17골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브렌트포드의 브라이언 음뵈모가 14골로 팔머와 함께 5위에 섰다.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2020-2021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뛴 해리 케인이 마지막이다. 케인은 23골을 잡아내며 22골을 기록한 살라를 한 골 차로 제쳤다. 2019-2020시즌에는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23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아스널에서 활약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사우스햄턴 소속이었던 대니 잉스(이상 22골)보다 1골을 더 많이 넣었다. 2021-2022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들이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과 살라가 2021-2022시즌 23골로 공동 득점왕이 됐다. 2022-2023시즌에는 홀란드가 36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2023-2024시즌에도 홀란드가 27골을 생산하며 22골을 만든 팔머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두 시즌 연속 득점왕으로 우뚝 섰다. ◆ EPL 최근 5시즌 득점왕- 2019-2020시즌 :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23골- 2020-2021시즌 :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23골- 2021-2022시즌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3골- 2022-2023시즌 : 엘링 홀란드 36골- 2023-2024시즌 : 엘링 홀란드 27골 올 시즌에도 득점왕 다툼은 외국인 선수 천하다. 이집트 출신 살라와 노르웨이 국적의 홀란드가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공동 3위인 이사크는 스웨덴, 우드는 뉴질랜드 국적을 가지고 있다. 팔머와 공동 5위에 오른 음뵈모는 카메룬 출신이다. 팔머 다음으로 올 시즌 많은 골을 만든 잉글랜드 선수는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다. 10골로 공동 10위에 랭크돼 있다.
"KIM 파워가 별로 없어서" 美 매체, LAD에 'ML 191홈런' 거물 영입 제안…현실성은 떨어져[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혜성은 파워가 별로 없어서 타석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고, 풀타임 주전보다는 유틸리티 내야수에 가까운 선수다" FA 시장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이 행선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매체는 김혜성의 파워를 언급하며 브레그먼이 LA 다저스로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ESPN'은 3일(한국시각) 브레그먼의 현재 상태를 조명하며 어느 팀에 가장 적합한지 살펴봤다. 총 6개 구단이 선정된 가운데 다저스도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ESPN'은 "다저스는 3루에 맥스 먼시가 있고, 김혜성을 영입해 2루수로 기용할 예정"이라면서 "먼시는 1년 계약이 남아있고 2026년 다저스가 구단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김혜성은 파워가 별로 없어서 타석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고, 풀타임 주전보다는 유틸리티 내야수에 가까운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레그먼은 먼시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보다 훨씬 뛰어난 컨택 히터다. 이는 포스트시즌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물론 한 시즌 동안 브레그먼, 먼시, 김혜성이 모두 있는 것은 포지션이 겹치지만, 다저스는 충분히 타석을 분배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했다. 'ESPN'은 과거에도 브레그먼의 다저스행을 점친 적이 있다. 지난달 24일 'ESPN'은 "왜 다저스가 지금 멈춰야 하는가? 브레그먼이 원하는 대형 계약을 찾을 수 없다면 다저스가 예상치 못한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제안이다. 아무리 다저스가 '악의 제국'을 구성한다 하더라도 더는 자금을 끌어오기 어렵다. '스포팅 뉴스'에 따르면 브레그먼은 7년 2억 달러(약 2919억원)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최근 다저스는 디퍼(지불 유예)로 유동성을 확보, 대형 선수 영입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또 하나의 초대형 계약은 무리다. 'ESPN'도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라고 인정했다. 다만 다저스는 2025년 이후 먼시, 미겔 로하스, 마이클 콘포토 등과 계약이 만료된다. 'ESPN'은 "이들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4900만 달러(약 715억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브레그먼은 9시즌 동안 1111경기 1132안타 191홈런 663타점 타율 0.272 OPS 0.848을 기록했다. 2024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다. 원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6년 1억 5600만 달러(약 2277억원)를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등이 브레그먼 영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SPN'은 다저스 말고도 휴스턴, 토론토, 디트로이트, 보스턴, 시카고 컵스가 브레그먼을 영입하기 적합하다고 했다.
“직구 최고, 묵직~해요” 조상우 공을 받아본 포수의 생생한 반응…KIA 9시 야구도 묵직하고 깔끔하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묵직~해요.” KIA 타이거즈 이적생 불펜 조상우(31)의 최근 불펜투구를 받아본 포수의 솔직한 반응이다.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는 4일 조상우, 전상현, 정해영의 불펜투구 영상을 게재했다. 조상우는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스프링캠프지 불펜에서 총 25개의 공을 던졌다. 첫 불펜피칭인데 이미 포심 최고 140km를 찍었다. 수년간 스피드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트레드 어슬레틱센터에서 임기영과 함께 따로 개인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여기서 힌트를 얻었을 수도 있다. 이날 조상우는 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를 고루 구사했다. 그런데 공을 받은 불펜포수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그는 우선 계속 “나이스볼, 굿볼”이라고 했다. 의례적으로 하는 코멘트가 아니었다. 정말 조상우의 공이 너무 좋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아 나이스볼, 지금 좋다”라고 했다. 추임새가 높아지니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까지 가까이에 다가가 위력을 간접적으로 체감했다. 공이 좋다는 말을 연발하자 키움 히어로즈 코치 시절부터 함께 했던 심재학 단장이 웃더니 “얘 공 좋은 거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라고 했다. 그러자 포수는 “포크볼이 너무 좋다. 직구 다X(구위)는 최고”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가 “느낌 다르지”라고 하자 포수는 “묵직~해요”라고 했다. 공이 너무 좋으니 벌떡 일어나 공을 던져주며 “(그동안)잘 쉬었네 상우”라고 했다. 조상우가 몸을 그 어느 오프시즌보다 잘 만든 게 확실해 보인다. 아직도 개막까지 1개월 반 정도 남아있다. 컨디션을 꾸준히 관리하면서 개막전에 맞춰 100%를 관리하면, 작년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작년에 조상우를 괴롭힌 어깨 이슈가 더 이상 없다. 이범호 감독은 조상우를 마무리가 아닌 셋업맨으로 쓸 계획이다. 다양한 세부 역할을 맡아온 조상우가 마무리 자격이 없는 게 아니다. 단지 마무리에 익숙한 정해영이 계속 안정감을 갖고 마무리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다. 이범호 감독은 대화를 통해 조상우를 8회에 쓸지, 좀 더 앞에(6~7회) 쓸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했다. 어떤 역할도 잘 소화해왔던 투수여서, 이범호 감독의 지시라면 언제든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갸티비는 조상우의 앞뒤로 전상현과 정해영의 불펜투구 영상을 넣었다. 전상현~조상우~정해영이 올 시즌 KIA의 9시 야구를 묵직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줄 선수들이다. 세 사람이 상대 타순과 무관하게 타이트한 승부서 7~9회 아웃카운트 총 9개를 책임지면 된다. 더구나 조상우는 FA를 앞둔 만큼 여러모로 동기부여가 잘 됐을 듯하다.
SF가 이정후·김하성 테이블세터를 꾸릴 기회를 놓쳤을 수도…이정후에겐 2660억원 유격수가 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7)와 윌리 아다메스(30, 이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테이블세터를 구성할까. 블리처리포트가 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라인업을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아다메스로 테이블세터를 꾸릴 것으로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겨울 아다메스와 7년 1억8200만달러(약 2660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겨울 중앙내야 보강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FA 유격수 최대어 아다메스 뿐 아니라 김하성에게도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의 3+1년 계약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 통산 150홈런을 자랑하는 거포 유격수를 품에 안았다. 삼진이 많고 출루율이 떨어지지만, 한 방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2024시즌 수비지표 약간 떨어졌지만, 여전히 유격수 수비력도 좋은 선수다. 단, 샌프란시스코의 홈 구장 오라클파크가 홈런이 많이 나지 않는다는 점, 우중간이 깊숙해 우중간 2~3루타가 많이 나오지만 우타자 아다메스가 밀어 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 나이가 더 들면 삼진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 등이 우려로 지적된다. 아다메스가 오라클파크와 궁합이 안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어쨌든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를 영입했고, 그를 잘 활용해야 한다. 블리처리포트는 이정후(중견수)~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앤서니 리조(1루수)~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우익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지명타자)~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로 개막전 선발라인업을 예상했다. 이정후와 아다메스가 테이블세터도 구성하고, 센터라인의 핵심적 역할도 소화해야 한다. 김하성과 센터라인을 이뤘다면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큰 관심을 모을 법했지만, 아다메스와 궁합을 잘 맞춰야 한다. 이정후가 출루하고 아다메스가 장타를 터트려 대량득점을 만드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정후는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이다. 작년 5월 어깨부상으로 시즌을 접었고, 6월 수술대에 올라 재활도 마친 상태다. 이달 중순 시작할 스프링 트레이닝에 정상 합류, 시범경기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적료 900억 합의한 토트넘-임대료 90억도 아까워한 맨유…토트넘 극적 영입 이유 있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이적을 거부했던 텔이 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 이적에 동의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텔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의 텔을 올 시즌 종료까지 임대 영입했다. 텔의 임대 영입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텔은 토트넘의 11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풋볼트랜스퍼스는 지난 1일 '텔이 토트넘 이적을 거부하고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한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결심했지만 결국 팀에 남기로 했다. 텔은 많은 클럽의 관심을 끌었고 바이에른 뮌헨 디렉터 에베를은 한 선수에 대한 이적 제안이 이렇게 많이 쏟아진 적은 없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6000만유로(약 903억원)에 텔의 이적에 합의했지만 이적과 관련한 최종 결정권은 텔에게 있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직접 뮌헨까지 날아가 텔의 이적을 설득했지만 그의 노력은 허사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영국 어슬레틱 역시 '텔은 다시 마음을 바꾸어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기로 결심했다. 텔은 아스날, 첼시, 맨유로부터도 제안을 받았고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시 자신에 대한 영입 제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하이델베르크24는 지난 1일 '토트넘은 텔 영입에 진지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텔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 6000만유로를 받을 예정이다. 텔은 이적료 4500만유로(약 677억원)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레반도프스키, 데 리흐트, 에르난데스의 이적료를 뛰어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텔의 이적료에 합의했지만 텔이 이적을 거부해 이적이 성사되지 못할 것으로 점쳐졌다. 영국 풋볼트랜스퍼는 3일 '이적 시장에서 텔의 결정이 바이에른 뮌헨을 분노하게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텔의 태도에 화가 났다. 텔은 콤파니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얻지 못하자 팀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텔의 이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고 최소한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로 텔을 이적시키는 것은 원했다. 텔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할 기회가 있었지만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후 풋볼트랜스퍼스는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올 시즌 종료까지 텔을 임대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은 텔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텔은 토트넘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영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BBC 등 다수의 현지 매체도 텔이 임대 이적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점쳤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 텔이 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 이적을 결심한 것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텔은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화를 받고 설득 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에게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텔을 임대 영입한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후 4600만파운드(약 834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텔과 6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토트넘과 텔이 완전 이적 옵션에 대해 논의하는 동안 텔은 전용기를 타고 런던으로 이동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맨유는 텔의 임대료로 500만파운드(약 91억원)를 지불하는 것도 꺼려했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 방출할 거 알면서도 대체자 영입 못 했어?"…현지 매체 맨유 맹비난, "수뇌부가 무책임해!"[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 감독이 미드필더인 코비 마이누를 '가짜 9번'으로 기용한 것은 자신에게 득점력을 갖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짐 래트클리프와 맨유 수뇌부에 분명히 전달한 셈이었다." 맨유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장 필리프 마테타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은 맨유는 홈에서 팰리스에 오히려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내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맨유는 마이누를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하는 카드를 꺼냈다. 아모림 감독의 '가짜 9번' 기용이었다. 하지만 마이누는 70분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슛을 한 번 때리는 데 그쳤다. 올 시즌 맨유는 리그에서 28골을 넣었다. 맨유보다 득점이 적은 팀은 4팀뿐이다. 레스터 시티(25골), 에버튼(23골), 입스위치 타운(22골), 사우샘프턴(18골)이 전부다. 경기 후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파이널 서드 지역에 진입하는 데 있어 약간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부족했고, 골을 넣기 위한 결정력도 부족했다"며 "우리는 전반에 훌륭한 선수들이 있는 만큼 더 많은 골을 넣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상대 수비를 돌파하고 기회를 창출해야 하는데, 몇 차례 기회는 있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공격에서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패트릭 도르구와 에이든 헤븐을 영입했다. 하지만 최전방에서 선봉장으로 나설 스트라이커 영입은 하지 못한 상황이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아모림은 "우리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서 팀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이번 이적 시장은 클럽들이 거래를 성사시키기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급박한 상황에 처하면 종종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미러'는 "하지만 아모림이 마커스 래시포드의 방출을 원한다는 사실을 맨유가 연초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한 것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의도를 감안하더라도 극히 무책임한 일이다"며 "더욱 창피한 것은 맨유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마티스 텔(토트넘 홋스퍼)을 임대로 데려오는 데조차 실패했다는 점이다. 토트넘이 이적 시장 마감일에 그를 가로채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고 했다. 계속해서 "아모림은 경기 후 외교적인 발언을 했지만,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를 벤치에 두고 미드필더인 마이누를 '가짜 9번'으로 기용한 그의 선발 명단은 자신에게 득점력을 갖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래트클리프와 맨유 수뇌부에 분명히 전달한 셈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맨유가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실패한 것의 문제가 맨유 수뇌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미러'는 "이러한 문제의 책임은 어린 선수들이 아닌, 부실한 선수 영입 정책과 스쿼드 개선을 위한 전략적 접근에 실패한 맨유 수뇌부에게 있다"며 "래트클리프가 맨유에 합류한 지 1년이 조금 넘었으며, 이는 10년 넘게 이어진 평범한 성적과 과도한 지출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선수 영입 정책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기대를 안겨줬다. 하지만 맨유 팬들은 여전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익숙해진 실패의 패턴을 목격하고 있으며, 현재의 스쿼드는 클럽의 목표를 달성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중국 가서 치료받고 싶다고" 70세 노감독 아쉽다, 봄배구 급한데 中 세터도 떠나다니…이소영 오늘도 리베로 [MD화성][마이데일리 = 화성 이정원 기자] "중국 가서 치료받길 원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를 치른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길었던 7연패를 끊었다. 승점 37(12승 13패), 3위 정관장(승점 47 17승 8패)과 승점 차는 10 차이. 남은 11경기에서 부지런히 승점을 쌓아야 봄배구 희망을 살릴 수 있다. 이날 현대건설 양효진이 결장한다. 허리 통증으로 쉰다. 현대건설로서는 악재지만, IBK기업은행으로서는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기 전 상대 주축 미들블로커 양효진의 결장 소식을 들은 김호철 감독은 "효진이가 없으면 그래도 경기하기가 편할 것이다. 우리 팀 중앙이 다른 팀에 비해 높지 않다. 효진이가 위협적인 존재인데, 없다고 하니 오늘은 가운데에서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중국 출신 아시아쿼터 세터 천신통이 팀을 떠났다. 부상 때문이다.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아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천신통은 구단을 통해 "갑자기 발목에 부상이 생겼다. 시즌 후반을 같이 하지 못해 매우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돌아가서도 IBK기업은행을 계속해서 응원할 테니 꼭 봄배구 가길 바란다"라며 "구단에서도 귀국해 치료를 받겠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하다. 중국 가서 잘 회복하고 IBK기업은행 응원하겠다"라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김 감독은 "4~6주 정도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팀에서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해주려 했지만, 선수가 중국 가서 치료받길 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시아쿼터 대체자를 찾고 있는데 마땅치가 않다"라고 덧붙였다. 주전 세터가 떠났지만, 그래도 김하경과 김윤우 그리고 신인 최연진에게는 기회가 찾아왔다. 김호철 감독은 "연진이는 다음 시즌부터 활용을 하려고, 따로 연습을 시키고 있었는데 이제는 경기 뛸 준비를 해야 한다. 세 선수가 합심해서 잘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끝으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지금은 봄배구를 생각하지 말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소영이가 오늘까지는 리베로로 나서고, (김)채원이가 돌아오면 다음 경기에는 자기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KIA가 네일·올러에게 기대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2009 로페즈·구톰슨…V12는 했어도 이것은 못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상의 시나리오는 2009년 아귈리노 로페즈와 릭 구톰슨이다. 예나 지금이나 KBO리그 구단들에 외국인선수들의 중요성은 엄청나다. 더구나 올 시즌 KIA 타이거즈는 FA나 트레이드에 의한 전력이 도드라지지 않는다.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으나 FA 시장에서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빠져나갔으니 전력의 전체적인 무게감은 작년과 비슷하다. 그래서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아무래도 구단들은 외국인타자보다 투수 2명의 안정적인 활약을 좀더 중시한다. 장기레이스가 곧 마운드 싸움, 선발 원투펀치 싸움에서 갈린다는 걸 역사를 통해 학습했기 때문이다. KIA는 2024시즌에 이례적으로 무려 5명의 외국인투수를 썼다. 제임스 네일과 윌 크로우로 시작했으나 크로우가 5월에 팔꿈치 통증으로 퇴단했다. 캠 알드레드와 에릭 스타우트 역시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정식 외국인투수로 뽑은 에릭 라우어는 화려한 스펙에도 결과적으로 임팩트는 없었다. 5명의 외국인투수가 총 23승을 합작했다. 나쁘지 않았으나 외국인투수를 5명이나 뽑은 것 자체가 성공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역대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한 시즌 최다승은 2017년 헥터 노에시의 20승이다. 2004년 다니엘 리오스(17승), 2016년 헥터 노에시(15승) 등 15승 투수를 세 차례 배출했다. 그러나 15승도 좋지만, 두 외국인투수 모두 10승 이상씩 해내는 게 벤치의 장기레이스 운영에 가장 용이하다. KIA 외국인투수들의 역대 시즌 최다승은 2017년 헥터와 팻딘(9승)의 29승이었다. 그러나 20승 투수가 정말 나오기 쉽지 않은 걸 감안해야 한다. 그래서 2017년 다음으로 외국인투수들의 합계 승수가 가장 많은 2009년의 아귈리노 로페즈(14승), 릭 구톰슨(13승)의 27승이 가장 이상적이었다고 봐야 한다. 그해 KIA는 로페즈, 구톰슨, 양현종(12승), 윤석민(9승)이 48승을 합작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이밖에 2016년에도 헥터(15승)와 지크 스프루일(10승)이 25승, 2020년에도 드류 가뇽(11승)과 애런 브룩스(11승)가 22승을 합작했다. 외국인투수 2명이 10승 이상 합작한 건 이렇게 딱 세 차례였다. 2009년엔 V11을 달성했고, 2016년에도 포스트시즌에 갔다. KIA는 올 시즌 통합 2연패를 노린다. 타선과 불펜의 힘 역시 리그 최고다. 2년차를 맞은 제임스 네일과 새롭게 영입한 아담 올러가 나란히 10승 이상 따낼 능력이 있다. 이들이 중심을 잡고 양현종, 윤영철, 김도현 혹은 황동하, 돌아올 이의리가 뒷받침하면 역대급 선발야구도 가능하다. 네일은 지난해 시즌 중반 주무기 스위퍼와 투심이 조금씩 타자들에게 공략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스스로 해결했다. 결과적으로 턱 수술로 휴식하면서 한국시리즈서 최상의 구위를 뽐냈다. 올해 풀타임 소화 시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9개 구단 타자들도 네일을 파악했지만, 네일도 그들을 파악한 상태다. 네일에게 스위퍼가 있다면 올러에겐 슬러브가 있다. 아직 국내에선 미지의 구종이다. 오른손타자 기준 몸쪽으로 날아가다 바깥쪽으로 사선을 그렸다. 종과 횡의 움직임을 모두 보여주면서, 타자들에게 애를 먹일 준비를 마쳤다. 김태군과 한준수가 잘 잡아주기만 하면 KBO 연착륙은 무난할 듯하다. KIA는 작년에 V12에 성공했지만, 10승 이상 외국인투수는 네일이 유일했다. 올해 네일과 올러가 나란히 10승 이상 따내면 V13으로 가는 길이 수월해진다.
현재 NBA 최강 팀은 OKC! 팀 파워랭킹 1위 수성…휴스턴 2위·클리블랜드 3위, GSW 16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OKC가 NBA 최강!' 미국 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팀 파워랭킹 1위를 지켰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며 최강 전력으로 인정받았다. MVP 후보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지휘 속에 쾌속 전진하고 있다. OKC는 3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팀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NBA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지난 발표에 이어 계속 최정상을 유지했다. 4일까지 39승 9패 승률 0.813을 마크했다. 서부 콘퍼런스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4승 16패 승률 0.680)에 6경기나 앞서 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1위를 계속 달린 가운데, 톱10에 전혀 변화가 없었다. 휴스턴 로키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보스턴 셀틱스, 멤피스가 2~5위에 자리했다. 뉴욕 닉스, 덴버 너기츠, 인디애나 페이서스, LA 클리퍼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6~10위로 톱10에 포진했다. 중위권은 꽤 바뀌었다.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우는 LA 레이커스가 12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올랐고,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버티고 있는 밀워키 벅스는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11위에서 1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피닉스 선즈와 마이애미 히트가 한 계단씩 상승해 14위와 15위에 위치했다. 스테판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9위에서 3계단 점프해 16위가 됐다. 하위권에서는 올랜도 매직이 6계단 추락해 23위까지 처졌다. 애틀랜타 호크스도 20위에서 24위로 떨어졌다. 유타 재즈와 브루클린 네츠는 한 계단씩 올라 27위와 28위에 섰다. 샬럿 호네츠가 두 계단 미끄러져 29위가 됐고, 워싱턴 위저즈는 꼴찌인 30위에 계속 머물렀다. ◆ NBA닷컴 발표 팀 파워랭킹(괄호 안 숫자는 지난 순위)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2위 휴스턴 로키츠(2)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4위 보스턴 셀틱스(4)5위 멤피스 그리즐리스(5)6위 뉴욕 닉스(6)7위 덴버 너기츠(7)8위 인디애나 페이서스(8)9위 LA 클리퍼스(9)10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0)11위 LA 레이커스(12)12위 밀워키 벅스(11)13위 댈러스 매버릭스(13)14위 피닉스 선즈(15)15위 마이애미 히트(16)16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9)17위 새크라멘토 킹스(14)18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18)19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23)20위 샌안토니오 스퍼스(21)2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2)22위 토론토 랩터스(24)23위 올랜도 매직(17)24위 애틀랜타 호크스(20)25위 시카고 불스(26)26위 뉴올리온즈 펠리컨스(25)27위 유타 재즈(28)28위 브루클린 네츠(29)29위 샬럿 호네츠(27)30위 워싱턴 위저즈(30)
“김혜성 2번타자로 활약할 수도” 다저스 9번·2루수 전망…혹시 오타니와 테이블세터? 초대박 시나리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선이 반전되면 2번타자로도 활약할 수 있다.”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을 설레게 하는 외신의 전망이 나왔다. 블리처리포트가 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25시즌 개막전 라인업을 전망하면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김혜성 테이블세터 성사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를 모은다. 김혜성은 이번 겨울 3+2년 2200만달러 계약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3년 보장 1250만달러이며, 최근 다저스 팬 패스타를 통해 LA 팬들과 스킨십도 했다. 특유의 밝은 김혜성의 성격이라면 다저스 덕아웃 적응은 무난하게 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많다. 결국 야구가 관건이다. 예상대로 블리처리포트는 9번 2루수를 언급했다. 초호화구단 다저스에서 가장 부담 없는 타순이다. 수비를 건실하게 해주고, 타석에서 기회가 오면 출루하고 연결해주는 역할만 해주면 기본적으로 충분하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중견스)~김혜성(2루수)으로 주전라인업을 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아직도 FA 시장에 있는 키케 에르난데스를 다시 영입해 유틸리티 역할을 맡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존 크리스 테일러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마이클 콘포토의 플래툰 파트너로는 앤디 파헤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했다. 내야의 경우, 미겔 로하스가 백업 유격수로 뛸 듯하다. 그리고 김혜성에 대해서 따로 언급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혜성은 지난 시즌 KBO에서 타율 0.326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 26개의 2루타, 11홈런, 75타점, 30도루를 기록했다. 7년간 211도루를 기록했으며, 타선이 반전되면 오타니에 앞서서 2번 타자로 활약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부터 2번 타자를 맡다가, 작년 시즌 도중 1번으로 올라갔다. 장기레이스에서 언제 누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오타니와 김혜성이 테이블세터를 맡거나, 오타니가 3번으로 내려가고 김혜성이 2번으로 나갈 일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 물론 이는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충분히 적응한 것을 전제로 깐다고 봐야 한다.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오타니-김혜성 테이블세터는 설렘 그 자체다.
KT '이것' 구사율 3.8%→리그 최하위, 그래서 손동현이 중요하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보통 구단마다 투수들이 즐겨 던지는 구종이 다르다. 예를 들어 KT 위즈 투수들은 체인지업을 잘 던지는 편이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들은 포크볼을 주로 다룬다. 반면 KT는 포크볼 구사율이 리그에서 가장 낮다. 팀 내 포크볼러가 적기 때문. 그렇기에 '포크볼러' 손동현이 중요하다. 2020년 이후 포크볼을 던지는 투수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020년 리그 전체 포크볼 구사 비율은 5.7%다. 2021년도 5.7%를 유지했고, 이후 6.3%-7.0%-7.4%로 상승했다. 그런데 KT는 리그에서 포크볼을 가장 적게 던지는 팀이다. 2024년 구사율이 3.8%에 그쳤다. 리그 1위 롯데(11.5%)의 1/3 수준. 전통적으로 팀 내 포크볼러가 드물었다. 2024년 포크볼 구사 비율이 10%를 넘긴 투수는 이상동(47.7%), 조이현(30.0%), 손동현(19.4%)뿐이다.(25이닝 이상 기준) 기본 구종으로 취급되는 슬라이더를 제외하면 KT 투수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변화구는 체인지업이다. 고영표를 필두로 선발과 불펜 할 것 없이 체인지업을 즐겨 쓴다. 비슷한 구종을 쓰는 투수가 많다는 것은 위험 요소일 수 있다. 흡사한 투구 패턴이 반복된다면 안타를 맞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감독이 다른 유형의 투수를 번갈아 가며 기용하려는 이유다. 그래서 손동현의 포크볼이 높은 가치를 지닌다. 손동현은 KT 필승조 중 포크볼 구사 비율이 가장 높다. 2023년은 구사율 8.7%로 슬라이더(20.5%)와 커브(10.8%)에 밀리는 네 번째 구종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두 구종의 비율을 줄이고 포크볼(19.4%)이 결정구로 자리 잡았다. 포크볼의 구위도 좋다. 포크볼 피안타율은 0.162로 언터쳐블 수준이다. 또한 피장타율도 0.162를 기록, 모든 타구를 단타로 막아냈다. 김민(SSG 랜더스)이 떠난 만큼 손동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시즌 손동현은 시행착오 속에 1승 2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올해는 KT에서 드문 포크볼을 앞세워 더욱 좋은 성적을 남길 수 있을까.
장신영, '편스토랑' 강경준 출연 없지만…밝은 미소 근황 [MD★스타][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배우 장신영이 근황을 전했다. 4일 장신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별다른 코멘트 없이 공개된 사진 속에서 장신영은 다양한 장소에서 환하게 웃으며 밝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최근 예능 출연을 통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장신영은 변함없는 세련된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장신영의 밝은 모습에 "여전히 아름답다", "응원합니다", "더 행복하시길" 등의 댓글을 남기며 격려를 보냈다. 한편 최근 장신영의 '편스토랑' 출연 소식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남편 강경준은 해당 방송에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논란이 됐던 자녀들의 출연 비중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신영은 '편스토랑' 예고편을 통해 둘째 아들의 근황을 전했으나,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과거 강경준과 두 아들이 출연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 후, 다시 방송을 통해 가족이 등장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편스토랑'이 요리 경연 프로그램인 만큼, 장신영의 출연 초점은 레시피 연구와 메뉴 개발 과정에 맞춰질 전망이다. 자녀들의 모습은 제한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134번째 출전 대회에서 감격의 첫 우승… 이대한 “올해도 커리어 하이 찍어야죠”[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지난해보다 더 최고의 시즌을 만들겠습니다.” 이대한은 지난해 KPGA 투어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나흘 동안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이대한은 지난 2010년 KPGA 투어 데뷔 이후 134번째 출전 대회에서 감격의 첫 승을 이뤄냈다. 이대한은 “그토록 원하던 우승이었다. 하지만 우승 후 2~3주 정도는 내가 해냈다는 것이 와닿지 않았다”면서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 이벤트 대회나 해외투어 대회에 나서면서 체감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대한은 “첫 우승의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이다”면서 “우승을 하기 전까지는 거리도 쇼트게임 능력도 최고가 아닌 내가 어떻게 우승을 할까라는 의심이 가득했다. 하지만 우승을 한 뒤로는 내가 계획한 플레이만 잘 펼친다면 상위권 진입을 넘어 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골프를 하는 데 있어 큰 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2025시즌 목표는 통산 2승 달성이다. 지난해 만들어낸 ‘커리어 하이’의 경신에도 도전한다. 지난해 이대한은 20개 대회에 출전해 KPGA 투어챔피언십 우승 포함 톱5에 3회 진입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15위, 상금 순위는 9위에 자리하며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대한은 “올해는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진입할 것이다”면서 “우승도 추가하고 싶다.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했던 KPGA 선수권대회서 우승하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이기 때문에 KPGA 투어 선수라면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고 밝혔다. 더 큰 도약을 위해 오는 17일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약 한 달간 전지훈련에 돌입하며 2025시즌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이대한은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시즌 개막에 맞춰 경기감각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다”면서 “2023년까지만 해도 전지훈련을 가면 많은 것에 변화를 줬다. 그럴 때 마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부턴 전지훈련 때 특별하게 변화를 주기보다는 부족한 점을 채우고 원래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대한은 “시즌 개막이 정말 기다려진다”면서 “KPGA 투어에서는 경기 시작 전 티잉 구역에서 선수 소개를 한다. 그동안 이대한 선수로만 불렸다. 우승이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 개막전에서는 KPGA 투어 1승의 이대한 선수로 호명될 것이다. 얼른 4월이 왔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비상! '왼발잡이 센터백' 전방 십자인대 파열→최대 6개월 결장 예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상이 걸렸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6개월 이상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마르티네스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마르티네스는 왼쪽 무릎에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최대 6개월을 결장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2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맨유는 승점 29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더 뼈아픈 상황이 발생했다. 마르티네스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후반 30분 마르티네스는 상대 공격수와 경합 도중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고 마르티네스는 들것에 실려 나가며 울었다. 경기가 끝난 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상황이심각한 것 같다. 우리 팀에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 될 것 같다. 마르티네스를 돕는 것이 우선이다.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며, 정확한 진단을 기다리겠지만 심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데일리메일은 "아직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지만 남미에서의 보도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잔여 시즌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오른쪽 무릎 내측측부인대 부상을 입고 8주 동안 결장했던 이후 1년 만에 이번 부상을 입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3개월 이상을 결장했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센터백 마르티네스는 2021-22시즌 아약스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2022-23시즌 맨유에 입성했다. 마르티네스는 첫 시즌 45경기 1골을 기록하며 카라바오컵 우승을 견인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상이 잦아졌다. 무릎과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14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맨유의 후방을 지켜왔던 마르티네스는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게 됐다.
“안우진 제일 좋은 건 표정관리…점수 줘도 아무렇지도 않아” 강민호 극찬, KBO 최고에이스의 중요 덕목[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일 좋은 건 표정 관리.” KBO리그 최고포수 강민호(40, 삼성 라이온즈)의 시선에 KBO 최고 에이스 안우진(26, 사회복무요원)의 최대장점은 무엇일까. 무시무시한 구위, 7~8회까지 그 구위를 유지하는 지구력을 얘기할 줄 알았으나 아니었다. 강민호는 3일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에 출연, 한번쯤 공을 받아보고 싶은 투수로 안우진과 함께 곽빈과 김택연(이상 두산 베어스),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꼽았다. 힘 있는 영건들의 공을 받으면서 잘 키워보고 싶다고도 했다. 역시 이들 중에서도 안우진이 탑이다. 강민호는 이들 중에서 한 명의 공만 받아볼 수 있다면 안우진이라고 했다. 이미 자신의 채널에서 수 차례 안우진을 극찬한 김태균 해설위원은 “투수가 단점이 있는데 안우진은 단점이 없다”라고 했다. 강민호는 또 다른 점을 얘기했다. 그는 “제일 좋은 게 표정관리다. 표정이 너무 멋있다. 점수를 줘도 아무렇지도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원태인에게 항상 하는 말이다. 선발투수는 감정을 숨겨야 한다고. 지금은 태인이도 많이 좋아졌다. 그런데 안우진은 벌써 그걸 하고 있더라”고 했다. 삼성엔 무표정의 원조, 오승환(42)이 있다. 안우진도 그에 못지 않게 포커페이스를 잘 유지한다. 압도적인 구위를 가졌지만, 컨디션이 조금 덜 좋은 날도 있고, 그래서 얻어맞고 무너지는 날도 있다. 그러나 표정에 변화가 전혀 없다. 본지 사진기자가 촬영한 안우진의 이 사진들은, 2022년 8월16일 수원 KT 위즈전이었다. 이날 7이닝 3실점했으나 8피안타 1볼넷 9탈삼진을 곁들였다. 삼진도 많이 잡았지만, 안타도 많이 맞은 날이었다. 마냥 잘 풀린 하루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안우진의 표정은 평소와 별 다를 바 없었다. 2023시즌에도 24경기서 4자책 이상 4차례 기록했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전혀 동요는 없었다. 고별전이 된 2023년 8월31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는 팔에 이상을 느끼고도 의식적으로 천천히 던지며 맞춰 잡은 끝에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단순히 16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남다른 스태미너, 포심만큼 위력적인 두 종류의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커브까지. 공만 잘 던지다고 에이스가 아니다. 안우진은 이미 2021시즌 중반 에이스로 떠오르면서 키움이 아닌 KBO를 대표하는 에이스가 될 자질을 증명했다. 안우진은 현재 토미 존 수술 재활 막바지에 돌입한 듯하다. 9월에 전역하고, 2026시즌에 3년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건강하게 뛰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진다.
정몽규 후보, 26일 선거 확정에 '활짝'..."모든 후보가 협회의 정관 존중하며 경선에 임할 것을 촉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정몽규 후보가 중단됐던 선거 일정이 재확정된 것에 대한 반가움을 나타냈다. 정 후보 측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2월 3일) 늦었지만 제55대 대한축구협회(KFA)장 선거를 위한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되고 선거 일정이 확정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KFA)장 선거는 지난달 8일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허정무 후보의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며 잠정 연기됐다. 이후 선거일이 23일로 다시 정해졌지만 선거운영위원의 전원 사퇴로 다시 미뤄졌다. KFA는 비판을 받아왔던 선거운영위원회 구성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KFA는 "규정에 따르면 선거운영위원회는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에서 7~11명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 이번에 중선관위 출신 위원을 다수 포함시키고, 언론계 참여 폭도 넓히는 등 최대 11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마침내 새로운 일정이 확정됐다. KFA 선거운영위원회는 3일 오전 이사회 동의를 거쳐 구성됐고 선거업무에 착수해 1차 회의를 가졌다. 선거운영위원회는 오는 2월 26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진행하기로 했고 세부 일정은 오는 8일 차기 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위촉된 선거운영위원은 총 11명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출신 3명, 법조계 3명, 학계 2명, 언론인 3명이다. 이번 위원회는 10명의 외부 위원과, 1명의 내부 위원으로 구성됐다. 선거운영위원회는 박영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선거운영위원장으로 뽑았다. 또한 선거업무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협회 사무국이 위촉하는 대신 관련 단체에 요청해 추천받은 위원으로 구성됐다. 중앙선관위 퇴직자 단체인 사단법인 선우회,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한국체육정책학회, 한국체육기자연맹, 한국체육언론인회 등이다. 정 후보는 "박영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께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거운영위원회장의 중책을 맡아주시는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가 법원에서 제기된 절차상 하자를 보완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정한 선거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가 지연되며 축구협회의 중요한 일들에 차질이 발생하는 데 대해 현 협회장이자 후보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 축구가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축구협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선거지연을 위한 허위사실 주장, 비방을 중단하고 모든 후보가 협회의 정관을 존중하며 경선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는 "저 정몽규 후보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축구인들을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정관과 관련 규정을 준수하며 선거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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