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위기 손흥민과 다르네! 반 다이크는 잔류한다!"…1월 재계약 체결→왜? "리버풀은 레전드를 존중하고, 토트넘은 레전드를 무시한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을 향한 충격적인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은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이 아니다. 기존 계약에 포함돼 있는 내용이다. 이렇게 진행을 하는 건 돈을 아끼기 위해서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돈을 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돈을 아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해 연봉이 인상되는 것을 사전에 막은 것이다. 손흥민은 주급 19만 파운드(3억 4300만원)를 받고 있다. 충격적인 소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영국의 'Tbrfootball'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과 잠재적인 재계약에 대한 협상 계획이 없다. 이 결정에 토트넘 측은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건, 손흥민을 방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 헌신한 손흥민이다. 또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이다. 토트넘은 레전드 대우에 있어서 최악의 구단이다. 손흥민의 나이, 32세라는 나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EPL 라이벌 리버풀은 토트넘과 다른 선택을 했다. 손흥민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선수가 있는데 전혀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다. 그는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8년을 뛰고 있다. 리버풀에서 EPL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이끈, 황금기의 주역이다. 반 다이크 역시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그는 리버풀의 '캡틴'이다. 나이는 올해 33세다. 토트넘은 손흥민 방출 준비를 하고 있지만,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품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은 반 다이크와 재계약할 것이 확실하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고, 반 다이크 역시 미래에 리버풀에 헌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에서 수석 스카우터 역할을 한 믹 브라운은 "반 다이크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재계약은 오는 1월에 체결할 것이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와 재계약을 클럽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연봉 인상을 포함한 더 나아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에게 가장 좋은 대우를 해주고 싶어 한다. 반 다이크는 아르네 슬롯 감독 아래에서 여전히 중요한 선수다. 리버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다. 리버풀은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이런 반 다이크가 가까운 미래에 리버풀을 떠나는 상황은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 다이크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할 수 있는 이유. 브라운은 이렇게 설명했다. "반 다이크는 클럽의 주장이고, 반 다이크는 리버풀을 사랑하고, 리버풀 팬들은 반 다이크를 사랑한다.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이 이유를 손흥민에게 대입해 보자. 손흥민은 클럽의 주장이고, 손흥민은 토트너을 사랑하고,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사랑한다. 그런데 손흥민은 방출 위기다. 차이점은 구단이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존중하고, 레전드로서 대우를 원한다. 반면 토트넘은 그렇지 않다. 토트넘은 레전드를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리버풀은 EPL의 대표적 명가다. 모두가 인정하는 명가다. 명가와 명가가 되고 싶은 클럽의 차이다. 명가는 아무나 될 수 없는 이유다.
"FC서울, 홈에서 한 번은 잡겠다! 목표는 K리그1 파이널A"...안양 유병훈 감독, 팬들의 '염원' 밝혔다 [MD신문로][마이데일리 = 신문로 최병진 기자]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FC서울과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안양은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 감독과 주장 이창용, 부주장 김동진이 참석했다. 안양은 지난 2일 부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에서 0-0으로 비기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2 우승을 확정했다. 2013년에 창단한 안양은 11년 만에 1부리그 승격의 꿈을 이뤄냈다. 유 감독은 2021년부터 안양의 수석코치를 맡은 뒤 올시즌에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임에도 곧바로 승격을 이뤄내며 역대 6번째로 K리그2 취임 연도에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유 감독은 “항상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서 감격스럽다. 최대호 시장님과 이우형 디렉터님,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긴 세월을 함께 견뎌온 서포터와 안양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승격 소감을 전했다. 안양은 몇 차례 기회에서 승격 기회를 놓친 경험이 있다. 2019시즌과 2021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부산 아이파크, 대전 하나시티즌에 패했고 2022시즌에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삼성에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로 인해 시즌 초반에 성적이 좋더라도 결국에는 내려갈 것이란 의심이 존재했다. 유 감독은 “안양이 항상 초반에 잘하다가 내려갈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런 부분도 원동력이 됐다.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어느 때보다 남달랐다. 솔직히 다이렉트 승격을 꿈꾸지는 못했다. 시즌을 준비하고 중반이 넘어서며 상상을 하게 됐다. 지금 생각해도 꿈만 같다”고 덧붙였다. 안양은 시즌 막판에 3연패로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곧바로 35라운드에서 부산을 4-1로 꺾으며 반등에 성공, 승격까지 이뤄냈다. 유 감독은 “3연패가 위기였다. 걱정이 컸는데 두려움을 없애려고 노력을 했다. 부산을 꺾을 때 승격을 확신했다”고 돌아봤다. 유 감독은 1부리그의 목표를 ‘잔류’라고 밝혔다. 유 감독은 “큰 목표는 파이널A 진입이다. 1부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감독이 되고 싶다. 아직은 보강 계획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확실한 외국인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또한 외국인 수비수도 고려를 하고 있다. 1부에서 좀비처럼 살아남고 싶다”고 설명했다. 안양 팬들은 K리그1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2004년 안양LG(현 FC서울)가 연고지를 서울로 옮겼고 안양은 시민구단으로 창단이 됐다. 과거 이야기로 얽혀 있는 두 팀이다. 유 감독 또한 “안양 홈에서 서울과 경기를 하는 게 모든 팬들의 염원이었다. 기쁘면서 책임감도 든다. 1부에 처음 나서기에 도전자의 마음으로 나설 것이고 홈경기에서 한 경기 정도는 꼭 승리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동시에 “울산 HD와도 붙어보고 싶다. 우승팀들끼리의 경기다. 좋은 경기를 하면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채은성→이태양→안치홍→류현진→김경문→심우준→한화 끝없는 투자, 신구장 입성 앞두고 결연한 의지 ‘아무것도 안 하면 제자리’[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의 공격적 투자가 끝없다. 알고 보면 2022년 가을 손혁 단장 부임 후 지속적으로 선수들을 모은다. 한화는 7일 FA 유격수 심우준을 4년 최대 50억원에 영입했다. 계약금 포함 보장 42억원에 옵션 8억원이다. 한화는 그동안 간판 유격수로 뛴 베테랑 하주석이 FA로 풀렸으나 하주석이 아닌 심우준을 과감하게 영입했다. 한화의 암흑기 히스토리는 말하지 않아도 어지간한 야구 팬들은 그 아픔을 공유한다. 2018시즌 포스트시즌에 ‘반짝’ 참가한 뒤 감감 무소식이다. 대대적인 리빌딩 모드도 취해봤고, 외부에서 FA 폭풍 쇼핑도 해봤다. 최근엔 2년 연속 시즌 도중에 사령탑을 바꾸면서 윈나우로 노선을 갈아탔다. 리빌딩 종료 선언이 타당한지에 대한 외부의 갑론을박은 여전하다. 어쨌든 한화는 윈나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강한다. 2022-2023 오프시즌의 경우 1루수 채은성을 6년 90억원에 FA로 영입한 게 가장 큰 투자였다. 한화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이태양을 4년 25억원에 복귀시켰다. 이밖에 장시환을 3년 9억3000만원에 잡았고, 오선진을 2년 4억원에 삼성으로부터 복귀시켰다. 오프시즌 막판에는 이명기를 사인&트레이드를 통해 1년 1억원 계약을 했다. FA 시장에서 5명에게 무려 129억3000만원을 투자했다. 2023-2024 오프시즌에선 2차 드래프트서 SSG 랜더스가 포기한 김강민을 과감하게 지명했다. 아울러 FA 시장에서 안치홍을 4+2년 72억원 계약을 맺어 영입했다. 그리고 류현진과의 비FA 8년 170억원 계약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2024시즌 도중 최원호 감독을 내보내고 김경문 감독을 영입하며 윈-나우에 힘을 실었고, 시즌이 끝나고 FA 시장이 다시 열리자 심우준을 영입해 김경문 감독에게 힘을 실었다. 1군에서 주전으로 뛸만한 중앙 내야수가 넉넉한 편이지만, 한화는 과감하게 심우준에게 투자했다. 심우준의 투자로 한화 중앙내야가 약간 과잉된 느낌은 있다. 올해 성장하기 시작한 이도윤이 있고, FA를 신청한 하주석은 올 시즌 막판 3루수로도 나섰다. 2루에도 베테랑 안치홍과 문현빈이 있다. 최강야구 출신 황영묵도 1군에 등장했다. 교통정리는 김경문 감독의 몫이다. 한화는 2025시즌에 드디어 대전 신구장에 들어선다. 신구장 시대를 열어젖히면서 최소 가을야구, 가까운 미래에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 단계에서 손 놓고 머물러 있기만 하면 달라지는 건 없다. 투자는 필수다. 업계는 이미 한화가 FA 시장에서 추가로 투자할 가능성을 바라본다.
이규혁♥손담비, 출산 6개월 전부터 '열혈엄빠'…"백화점보다 재밌어" [마데핫리뷰][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이규혁, 손담비 부부가 아이를 맞을 준비를 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초보 엄마 열혈 맘(?!) 도전 (feat. 베이비페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손담비는 "제가 초보 엄마다. 우당탕탕이 시작됐다. 보험을 들어야 하는데 공부를 안 했다. 보험사가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모르겠다. 지금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행복카드는 만들었고 임산부 어플. 초음파 사진을 바코드로 받아볼 수 있더라"며 "제일 중요한 건 베이비 페어. 저만 느긋한가보다. 산후조리원, 아기 봐주시는 분만 대충 정하면 되지 않나 했는데 그렇지 않더라. 할 게 무궁무진하게 많다.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베이비 페어에 가기로 했다. 아트 페어는 많이 갔는데 너무 어색하다"고 말했다. 특히 손담비는 "남편이 완전 T라 그런 걸 잘하더라"며 "전 완전 F라 어떤 걸 결정해야할지... 모르는 분야니까 고민이 많이 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예비 엄마 아빠들 얼마나 돈 버느라 고생이 많으세요. 아기한테 뭡니까 이게 지금"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손담비는 이규혁과 함께 베이비 페어에 갔다. 아기 용품부터 보험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나봤다. 손담비는 "생각보다 재밌다.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게 돼서 성장해 나가는 것 같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규혁은 "난 어느 백화점보다 재밌었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한편, 손담비는 내년 4월 출산 예정이다.
'06년생' 뉴진스 해린, 올해 수능 안 본다…본업 집중 [공식입장][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뉴진스 해린(본명 장해린·18)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미응시한다. 6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해린은 수능 응시 대상자이지만 오는 1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 해린은 2006년 생으로 올해 만 18세다.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해 수능 응시 자격이 있지만, 본업인 가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미응시를 결정하게 됐다. 해린은 지난 2022년 그룹 뉴진스로 데뷔해 '하입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쿠키(Cookie)', '디토(Ditto)', '오엠지(OMG)', '슈퍼 샤이(Super Shy)', '뉴진스(New Jeans)', '이티에이(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 '겟 업(Get Up)'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했다. 뉴진스는 올해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와 일본 데뷔싱글 '슈퍼 내추럴(Supernatural)'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오는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되는 '카운트다운 재팬 24/25'(COUNTDOWN JAPAN 24/25) 무대에 선다.
'곰신' 강나언, ❤️김우석과 눈 마주쳤나? 한참 늦은 '제발회' B컷 속 밝은 미소 [MD★스타][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곰신' 강나언이 웹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 제작발표회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강나언은 7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웹드라마 홍보와 함께 제작발표회 비하인드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포토 기사 사진을 비롯해 대기실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공유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 속 강나언은 밝게 미소를 보이고 있다. 제작발표회가 매우 떨렸다는 이야기와는 상반된, 밝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한편, 김우석과 강나언은 이 작품을 계기로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우석은 1996년생, 강나언은 2001년생으로 두 사람은 5세 차이가 난다. 제작발표회 직전 두 사람의 열애가 알려지면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김우석은 "강나언은 워낙 잘 한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내가 배우는 입장이었다. 배우들한테 좋은 에너지를 받았지만 특히 (강나언에게) 더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강나언 역시 "김우석 배우와 겹치는 신이 많다 보니 연기 호흡을 계속 맞췄는데, 항상 편하게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감정적으로 몰입해야 하는 장면에서 편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웠다"라고 화답했다.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웹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은 익명 커뮤니티 앱 '인싸타임'의 관리자가 되어 전교생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아싸'(아웃사이더)가 지독하게도 얽히고 싶었던 '핵인싸' 무리에 들어가며 펼쳐지는 하이틴 시크릿 로맨스다.
'부드럽고 치명적인' 뭔가가 있다! 배준호는 '진짜' 물건이다[심재희의 골라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세 이하 대표팀 10번 잘 보세요. 긴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물건입니다." 지난해 4월쯤 한 원로 축구인을 만났다. 여러 축구 이야기를 하다가 국내 유망주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배준호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면서 "무조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청난 재능을 갖추고 있고, 성실하기까지 해 대성할 선수라고 재차 힘줬다. 약 한 달 반 후 아르헨티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이 열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끈 한국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정용 감독이 지휘한 2019년 대회 준우승 후 또 다른 신화를 만들었다. 그 중심에 '천재' 배준호(21·스토크 시티)가 있었다. 배준호는 당시 에콰도르와 16강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김은중호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두 번의 공격포인트만으로 그의 존재감을 설명하기엔 한참 모자랄 정도로 펄펄 날았다. 놀라운 기술과 드리블, 패스, 그리고 득점까지. 개인기가 좋은 에콰도르 선수들을 농락하며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추가골 장면이 압권이었다. 배준호가 개인기로 에콰도르 수비수들을 무너뜨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영리한 움직임으로 페널티박스 중앙을 선점하며 상대 수비수들 사이를 파고들었고, 절묘한 터치로 기회를 열었다. 오른쪽에서 날아온 패스를 방향을 바꾸는 트래핑으로 잡아 수비수의 중심을 무너뜨렸다. 방어를 위해 나온 골키퍼까지 슈팅 페이크로 제쳤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물 흐르는 듯한 부드럽고 치명적인 플레이에 해외 중계진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을 거쳐 지난 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 스토크 시티에 새 둥지를 튼 배준호가 7일(이하 한국 시각) 멋진 플레이로 소속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 경기에서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스토크 시티가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상대 수비수가 잘못 건넨 백패스를 가로채 추가골 징검다리를 놓았다. 중앙 쪽으로 빠르게 쇄도해 공을 왼발로 밟아 정지하면서 방향을 전환했다. 상대 수비수의 푸시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톰 캐넌의 추가골에 결정적인 지분을 보탰다. 1년 5개월여 전 20세 이하 월드컵 에콰도르와 16강전에서 보여준 득점과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부드럽고 치명적인 발 기술을 다시 한번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공을 받을 때 상대 움직임을 반대로 이용해 공간을 열고 기회를 열었다. 부드러운 터치와 탁월한 공간 감각으로 상대에게 치명타를 꽂았다. 안정환이 전성기에 보여줬던 일명 '안느 턴'처럼 부드럽고 치명적인 턴 기술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2003년생, 이제 스물한 살이다. 국내에서 '천재'로 불렸고,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곧바로 두각을 나타내며 팀 중심으로 떠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에도 뽑혀 주가를 드높였다. 1년여 전 앳된 외모의 다소 여리여리해 보였던 배준호가 '진짜' 물건임을 계속 증명해내고 있다.
김민재에게 좌절한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 "우리도 계획은 있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벤피카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 패배에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풋볼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벤피카에 1-0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2승2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17위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벤피카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의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나브리,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팔리냐와 킴미히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2분 무시알라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자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를 통해 재차 골문앞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무시알라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벤피카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70대 30, 슈팅 숫자 23대 1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벤피카전에서 전반 17분 벤피카 속공 상황에서 드리블을 시도한 상대 공격수 아크튀르콜루의 볼을 쉽게 빼앗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20분 벤피카의 속공 상황에선 파블리디스의 드리블 돌파를 태클로 저지해 슈팅 기회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벤피카전에서 125번의 볼터치와 함께 113번 시도한 패스를 모두 성공해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6번의 그라운드 볼 경합 상황에서 모두 승리했고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태클은 6번 기록했고 3번의 볼클리어링과 함께 인터셉트도 한 차례 기록했다. 벤피카의 라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전을 마친 후 포르투갈 매체 스포르트 등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전 공격 전개가 어려웠던 것에 대해 "3명의 미드필더와 함께 아크튀르콜루를 10번으로 활용해 역동적인 경기를 펼치고 싶었지만 불행히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풀타임 출전한 벤피카 미드필더 올스네스는 "좋은 팀을 상대로 매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수비를 많이 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볼 점유율이 높았다. 우리는 상대를 압박하려 했지만 공격이 효과적이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후반전 교체 출전한 공격수 베스테는 "바이에른 뮌헨 수준의 클럽은 득점 기회가 있을 때 득점을 한다. 상대는 키가 크고 피지컬이 강한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우리는 경기 계획이 있었지만 실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수준급의 공격을 펼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벤피카전 활약이 극찬받은 가운데 독일 매체 빌트와 푸스발트랜스퍼는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인 1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키커 역시 김민재에게 팀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의 벤피카전 활약에 대해 '결투에 강했고 김민재의 좋은 경기력을 확인했다. 상대가 역습을 시도했을 때 강력한 태클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독일 메르쿠르는 '경기 초반을 주도했고 긍정적인 임팩트를 줬다. 수비적으로 완벽했고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 침착함과 안정감을 보장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는 종종 혹독한 비난을 받았지만 벤피카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위험이 닥쳤을 때 김민재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파블리디스를 상대로 한 김민재의 태클은 상징적이었다. 공중에서도 모든 위험을 제거했다'고 극찬했다.
'최민환 손절' 이홍기, FT아일랜드 2인조 활동 열중 "내일 만납시다"[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멤버 최민환이 제외한 2인조 재편을 알린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본업 활동을 이어간다. 이홍기는 7일 자신의 SNS 계정에 "내일 경주에서 만납시다"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올리며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한수원 뮤직 페스티벌 씨어터' 무대에 오를 계획을 알렸다. FT아일랜드는 24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리는 ‘러브 인 서울 2024’ 공연 포스터를 공개하며 향후 일정을 발표했다. 포스터에는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최민환을 제외한 이홍기와 이재진 두 사람만 등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최민환의 전 아내이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시댁에서 겪은 성추행과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폭로하며 충격을 안겼다. 특히 그는 최민환이 "아가씨를 불러달라", "호텔을 잡아달라" 등 유흥업소 관계자와의 전화 내용이 담긴 음성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율희는 최민환이 가족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신체 부위를 만지던가, 가슴에 돈을 꽂는 행위 등을 전하며 상처받았음을 고백했다. 이후 최민환은 성매매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경찰은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에 이어 그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논란이 커지자,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방송사들은 그의 출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잠정적으로 2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사실상 최민환의 퇴출을 공식화했다. 이에 이홍기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최민환 사태에 대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라면서도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팬들에게 호소했다. 그러나 한 누리꾼이 “성매매 정황이 명확하다”는 댓글을 달자 이홍기는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반박해 논란을 일으켰고, 팬들을 일부 돌려세우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후 이홍기는 대만 공연 직후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해 없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팬들에게 직접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2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무대에 오른 이홍기는 최민환의 부재 속에서 무대를 이어가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공연 중 컨디션 난조를 호소한 이홍기는 "저 원래 이렇게 쉽게 목이 나가지 않는데, 확실히 오늘 뭔가 오늘 어떤 말을 하면서 음악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많이 예민하기도 했고 집중도 많이 하다 보니까 목이 나갈 것 같다"고 최근 팀 상황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앙코르 무대에서는 “사실 너무 우울했다. 억지로 비난받는 기분이었는데, 감사하다.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할 것”이라며 관객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홍기의 공식적인 2인조 활동 발표와 함께 FT아일랜드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을지, 또 이번 논란이 팀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복귀→졸업 사진 방출…'사생활 논란'에도 화제 [MD이슈][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출연자 셰프 트리플스타가 사생활 논란을 뒤로 하고 레스토랑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트리플스타는 최근 불거진 전처와 관련된 논란으로 일주일간 레스토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지난 6일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그의 레스토랑 ‘트리드’에서 다시 본업에 집중하고 있다. 트리플스타의 복귀와 관련해 '트리드' 관계자는 “현재 레스토랑에 꾸준히 출근하고 있으며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계속 상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레스토랑은 최근 12월 예약을 개시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과 내년 1월 예약도 차례대로 받을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6일 이후 '트리드'를 방문한 손님들은 트리플스타가 주방에 있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플스타는 사생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에 지난 3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4’ 미식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예정대로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트리플스타는 지난달 30일 전처 A씨, 전여자친구 B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취업 로비와 여성 편력 등 사생활과 관련한 폭로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또한, 레스토랑 공금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제기돼 경찰의 내사 선상에 올랐다. 이에 대해 트리플스타 측은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따라서 그가 이번 사생활 논란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트리플스타의 학창 시절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공개된 고등학교 졸업사진 속 트리플스타는 지금과는 다른 스타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바가지 머리에 귀걸이를 한 채 카메라를 또렷이 응시하고 있다. 트리플스타의 졸업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스타일링만 달라졌을 뿐인데, 사람 자체가 달라 보인다" "안경 쓴 게 신의 한 수" 등 반응을 보였다.
“내가 하라는대로 안 치던데?” LG 코치에게 타격 물어본 NC 외야수…호부지 폭로 그 후 ‘극적인 재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가 하라는대로 안 치던데.”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웃었다. LG 트윈스 타격코치 시절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인 외야수에게 친절하게 레그킥의 장, 단점을 설명해줬더니 정작 위와 같은 후기를 들려줬다. 더 재밌는 건 그 외야수가 전역 후 돌아간 팀은 NC였다. NC 선수가 LG 코치에게 전화로 타격 조언을 구했던 것이다. 주인공은 우투좌타 외야수 박시원(23)이다. 박시원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2라운드 11순위로 입단했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고, 올해 55경기서 141타수 33안타 타율 0.234 2홈런 17타점 OPS 0.627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NC에 입단할 당시 ‘제2의 나성범’이라고 불릴 정도로 잠재력이 남달랐다. 고교 시절부터 컨택 능력이 좋았고,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단, 아직까지 1군에서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런 박시원이 프로에서 만난 첫 지도자가 이호준 감독이었다. 이호준 감독은 NC 타격코치 시절 박시원을 지도, 누구보다 잠재력을 잘 안다. 이호준 감독은 이후 LG 트윈스로 떠났고, 최근 감독으로 돌아와 박시원과 극적으로 재회했다. 지난달 24일 창원NC파크에 첫 출근해 기대되는 선수들을 언급하면서 박시원을 빼놓지 않았다. 어쩌면 내년 1군 외야경쟁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박시원은 최근 마무리훈련 도중 “2021년이었다. 그때 감독님이 내가 군대에 있었는데도 신경을 많이 써줬다. LG에 계셨지만, 간간이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군대 가기 전부터 레그킥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물어봤다. 감독님이 다리를 들 때와 토탭을 할 때 차이점, 각각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을 설명해줬다”라고 했다. 박시원은 고교 시절부터 시원하게 다리를 들고 쳤다. 그러나 프로에 와서 패스트볼에 계속 타이밍이 맞지 않아 다리 드는 걸 포기해야 할지 고민을 거듭했다. 지금도 여전히 다리를 들며 타이밍을 잡지만, 타격에 대한 고민은 끝없다. 박시원은 “감독님이 나 같은 경우 다리를 들고 쳐야 하는 이유를 많이 설명해줬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전역 후 왜 이호준 감독이 알려준대로 치지 않았을까. 박시원은 “막상 해보니까 안 돼서 계속 변화를 시도한 거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다리를 들고 치는데 타이밍 잡는 방법을 일정하게 가져가야 한다”라고 했다. 최근 울산 가을리그에도 출전했고, 조영훈 코치의 지도를 받아 2025시즌을 준비 중이다. 조영훈 코치는 자신도 박시원과 비슷한 고민을 현역 시절 했다면서, 맞춤형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박시원은 “적극적으로 치려고 하는데 결과가 안 나오다 보니…공을 오래 보려고 포인트가 뒤에 있었다. 삼진을 당해도 앞으로 끌고 나와서 내 스윙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어쨌든 이호준 감독을 다시 만난 건 박시원에겐 행운이다. 고교 대선배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특혜는 있을 수 없다. 조영훈 코치도 2군에서 오랫동안 박시원을 지켜봤다. 박시원은 “당연히 이호준 감독이 오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원래 잘 챙겨 주기도 했다. 조영훈 코치님은 올해 1군에 올라왔는데도 2군에서 내 폼을 다 지켜보셨다”라고 했다. 박시원은 2025시즌을 제대로 준비하기로 했다. “경쟁을 이겨내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 타격에서 나만의 것을 일정하게 가져가서 내년엔 슬럼프가 와도 금방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 수비 연습도 더 해야 한다. 순발력을 키우는 운동도 많이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10대 2명의 가슴 아픈 순간 포착"…같은 벤치 처지에도, 18세 동생이 19세 형 다독이는 모습...[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6일 레알 마드리드는 충격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스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차전 AC밀란과 경기에서 1-3으로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인더스, 알바로 모라타, 티아우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의 1골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디펜딩 챔피언'이다. 하지만 올 시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차전에서 릴에 0-1 패배를 당한 후 UCL에서 벌써 2패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가슴 아픈 순간이 목격됐다. 스페인의 '아스'가 그 내용을 실었다. 무슨 모습일까. 이 매체는 "가슴 아픈 순간이다. 경기 시간 부족에 상처를 받고 있는 아르다 귈러는 엔드릭이 위로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AC밀란에 패배하는 동안 워밍업을 할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10대 신성 두 명이다. 19세 귈러와 18세 엔드릭이다. 귈러는 튀르키예 '역대 최고의 재능'으로 꼽힌다. 튀르키예의 '리오넬 메시'라고 불린다. 그는 2023년 페네르바체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귈러는 유로 2024에서 튀르키예 대표팀으로 나서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럼에도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벤치다. 엔드릭 역시 호나우두의 뒤를 잇는 브라질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입성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벽은 높았다. 두 선수 모두 공격수다. 음바페,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이 있는 레알 마드리드 스쿼드에 이들이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벤치 멤버로 전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UCL AC밀란전이 시작됐고, 두 선수는 모두 몸까지 풀었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두 선수 모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18세 동생 엔드릭은 19세 형 귈러를 생각했다. 자신도 벤치 멤버지만 경기에 뛰지 못하는 귈러를 위로했다. 영상에는 엔드릭이 귈로 어깨를 쓰다듬으며 다독이는 모습이 나온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부진하자 현지 전문가들은 귈러와 엔드릭을 외면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을 비판하기도 했다. 너무 안정적인 선택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안첼로티 감독과 아들인 다비데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수석 코치가 귈러의 선발 출전을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다이아몬드' 포이리에 大환영 "할로웨이의 UFC 라스트 댄스를 응원한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어서 와! 할로웨이!' UFC 라이트급에 뛰는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5·미국)가 BMF(상남자)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3·미국)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할로웨이의 UFC 라이트급 '월장'을 반겼다. 포이리에는 6일(이하 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라스트 댄스"라고 적었다. 지난달 27일(이하 한국 시각) UFC 308에서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진 할로웨이가 라이트급 출전 계획을 세운 데 대한 의견을 밝혔다.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할로웨이의 새로운 도전을 반기며, 선수 생활 막바지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그는 할로웨이와 이미 UFC 옥타곤에서 두 차례 격돌한 바 있다.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2012년 2월 UFC 143에서 페더급 경기를 가져 승리했다. 당시 만 20살의 신예 할로웨이의 UFC 데뷔전을 망쳤다. 2019년 4월 UFC 236에서는 라이트급 잠정챔피언전을 치러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올렸다. 포이리에는 UFC 지난 6월 벌어진 UFC 302에서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졌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마카체프를 상대로 열세를 보인 끝에 5라운드 중반 다스 초크 기술에 걸려 패배를 떠안았다. 종합격투기(MMA) 40번째 경기에서 지면서 30승 9패 1무효를 마크했다. 대회가 끝난 후 은퇴설이 불거졌으나, 직접 선수로 더 활약하겠다고 선언했다. 포이리에가 할로웨이에게 두 번 승리를 거뒀으나, BMF 타이틀과 관련해서는 열세를 보인다. 포이리에는 지난해 7월 UFC 291에서 저스틴 게이치와 BMF 타이틀전을 벌여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할로웨이는 지난 4월 UFC 300에서 게이치에게 KO승을 거두고 BMF 타이틀을 따냈다. 이제 같은 라이트급에서 활약하는 포이리에와 할로웨이가 BMF 타이틀 놓고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그림도 그려진다. UFC 전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는 UFC 308에서 토푸리아에게 패했다. 이후 라이트급으로 무대를 옮겨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 할로웨이를 꺾고 UFC 페더급 1차 방어에 성공한 토푸리아는 또 다른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재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이리에와 할로웨이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7)과 UFC 맞대결을 가져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포이리에는 2012년 5월 'UFC on FUEL 3'에서 정찬성과 만나 패했다. 직전 경기에서 할로웨이를 꺾는 등 4연승을 달렸으나 정찬성에게 졌다. 정찬성의 서브미션에 걸려 4라운드에 백기를 들었다.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당시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에게 도전할 기회를 정찬성에게 넘겨줬다. 할로웨이는 지난해 8월 UFC 파이트 나이트 225에서 정찬성과 격돌했다. 화끈한 타격전 끝에 3라운드 KO승을 올렸다. 정찬성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정말 내리고 싶지 않은 결정, 손흥민 선발 출전"…토트넘 FW '줄부상'에 쏘니 '강제 선발'→"포스테코글루는 휴식을 주고 싶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정말 내리고 싶지 않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다. 토트넘은 오는 8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차전 갈라타사라이 원정을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초 이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었다. 지난 3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조기 교체를 단행했다. 이 경기는 손흥민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1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했지만 후반 11분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을 짜증과 분노를 표현하기도 했지만, 이는 손흥민을 위한 선택, 배려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늘 손흥민은 원래 55분에서 60분 정도만 뛸 예정이었다. 왜냐하면 손흥민이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경기에서 60분 정도 뛰면서 지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오늘은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그 이상은 뛰지 않게 할 계획이었다. 다행히도 첫 골에 중요한 패스를 넣었고, 동점골을 만들어주면서 큰 기여를 했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우리는 손흥민이 필요하다. 오늘은 그 이상 뛸 계획이 전혀 없었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그림이다"고 설명했다. 큰 그림을 위해 최대한 손흥민을 아끼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지다. 때문에 갈라타사라이전 휴식을 고려했다. 튀르키예 원정길이다. 하지만 이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공격수들이 줄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을 대신해 뛸 수 있는 자원들이 전멸했다.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윌손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등 모두 전력에서 이탈했다. 어쩔 수 없이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야 할 상황이다. 사실상 강제 선발 출전이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힘든 시험을 치러야 한다. 베르너와 무어가 모두 출전할 수 없다. 베르너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고, 무어는 바이러스에 걸렸다. 히샬리송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오도베르도 마찬가지다. 이에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는 갈라타사라이전에 내리고 싶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부상 복귀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을 조기 교체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갈라타사라이전에 손흥민에게 휴식을 취하게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아닌 다른 공격 옵션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손흥민은 조기 교체에 화를 냈지만, 갈라타사라이전에서는 선발로 오랜 시간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UEP에서 단 1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1차전 카라바흐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4년 50억원' 한화 新구장 유격수, 하주석 아닌 심우준이었다 "최선? 잘 할테니 많이 반겨주세요"[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닌 잘 하겠다" 한화 이글스는 7일 "FA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했다"며 "계약규모는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FA 시장이 개장한 이후 첫 이적이다. 지난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특별지명을 통해 KT 위즈의 선택을 받은 심우준은 통산 1072경기 출전해 726안타 31홈런 275타점 403득점 타율 0.254 OPS 0.639의 성적을 남긴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손에 넣었다. 심우준의 강점은 빠른 발과 탄탄한 수비. 한화는 이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고, 심우준과의 계약으로 이어졌다. 한화는 "현장에서 원하는 빠른 발과 작전수행능력을 지닌 안정적 유격수 자원을 확보, 내야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 손혁 단장은 "심우준은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 가능한 꾸준함과 안정적인 수비로 내년 시즌 센터라인 강화의 주축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피치클락 도입으로 인해 출루 시 상대 투수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다양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계약 직후 심우준은 구단을 통해 "기분이 좋다. 명문 구단에서 불러주셔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제 불러주신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하며 "첫 번째로 신축구장 개막전에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었다. 두 번째 이유는 열정적인 팬분들이다. 주변에서 좋은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고, 원정 경기를 하면서도 응원 열기를 직접 느꼈다"고 한화 이적을 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 심우준은 "(나의 강점은) 수비와 주루다. 그것 때문에 좋은 조건으로 오게 됐다고 생각한다. 내 강점을 살려 도루 20~30개는 무조건 할 생각"이라며 "높은 곳 올라가기 위해 불러주셨으니, 팀에서 원하는 수비와 주루에서 도움이 되면서 가을야구 넘어 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보다는 잘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과 함께 하게 된 심우준은 "감독님과는 처음으로 함께 야구를 하게 됐다. 감독님을 뵙게 되면 어떤 방향으로 한화 이글스의 야구가 가야 할지 이야기 많이 나누고,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KT와 한화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심우준은 "11년 동안 함께한 KT 구단 관계자분들과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특히 이강철 감독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항상 저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KT 팬분들께도 감사드리며, 팀은 옮기게 됐지만 팬 여러분의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화 팬들에게는 "최선을 다한다고 말씀드리기 보다, 정말 잘 할 테니 많이 반겨주셨으면 좋겠다. 신축구장에서 열정적인 팬분들과 가을야구, 그 이상까지 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최대한 해내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800만원 카디건→1700만원 샤넬백…지드래곤이라 납득 가능하네[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샤넬 쇼 이후 근황을 공유했다. 지드래곤은 7일 자신의 SNS 부계정에 별다른 말 없이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드래곤은 지난 4일 샤넬쇼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이후 비행기에 오르는 것부터 비행기 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그는 노란 배색이 돋보이는 블랙 니트 카디건과 울 팬츠, 샤넬 클래식 백으로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매력을 보여주었고, 스카프를 두르고 검정테 안경로 포인트를 추가했다. 특히 지드래곤이 착용한 카디건은 이번 쇼에서 주윤발이 입었던 제품으로, 주윤발과 인증샷을 찍어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샤넬 2024/25 FW 컬렉션 제품인 카디건과 팬츠의 가격은 각각 약 814만 원과 469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드래곤은 1700만 원 상당의 샤넬 클래식 백을 경호원에게 잠시 맡긴 후 여유롭게 비행기에 탑승한 후 샤넬 백을 바닥에 내려둔 채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해당 가방은 약 17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7년 만에 발매한 신곡 ‘파워’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는 23일 일본 쿄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4 MAMA 어워즈’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 그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3년 1650만달러, 기꺼이 감수할 도박” 혜성특급 예상 몸값 나왔다…FA 랭킹 39위, 영웅들도 준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의 전성기에 입찰하는 건 팀들이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도박이다.” 김혜성(25, 키움 히어로즈)의 예상 몸값이 나왔다. ESPN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김혜성이 3년 1650만달러(약 231억원), AAV 550만달러(약 78억원)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29, FA)의 4+1년 3900만달러,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6년 1억1300만달러에 비해선 낮은 대우다. 김혜성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포스팅 절차를 밟는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에이전시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한미포스팅시스템 규정에 따라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참전하고, 키움은 협상 결과에 따라 이적료를 챙긴다. 한미포스팅시스템에 따르면 계약 총액이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총액의 20%가 포스팅 비용이다. 2500만~5000만 달러의 경우 2500만 달러의 20%(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7.5%가 포스팅 비용이다. 5000만 달러가 넘어갈 경우 2500만 달러의 20%(500만 달러)와 17.5%(437만 5000달러), 5000만 달러 초과금액의 15%가 원소속 구단이 받는 금액이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혜성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ESPN의 해당 기사에선 행선지 예상은 나오지 않는다. 만약 김혜성이 ESPN 전망대로 1650만달러 계약을 맺을 경우 키움은 330만달러(약 46억원)를 이적료로 챙긴다. 키움은 2014-2015 오프시즌에 강정호(500만2015달러), 2015-2016 오프시즌에 박병호(1285만달러), 2020-2021 오프시즌에 김하성(552만5000달러), 2023-2024 오프시즌에 이정후(1882만 5000달러)까지 포스팅으로만 총 4220만2015달러를 벌었다. 여기에 김혜성의 포스팅 비용까지 더할 전망이다. ESPN은 “KBO의 중앙내야 두 자리에서 수비적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높은 컨택률을 기록했으며, 매 시즌 20개 이상의 베이스를 훔친 좋은 주자다. 팀들은 그를 타격 평가를 떠나 좋은 유틸리티맨이 될 잠재적 저가형 선수로 볼 것이다. 그의 전성기에 입찰하는 건 팀들이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도박”이라고 했다. 김혜성이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키움 선배들, 동기보다 적은 규모의 계약이 예상되는 건 타격에서 KBO리그를 확실하게 접수한 경력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빠른 발과 멀티포지션, 좋은 애버리지를 갖춘 내야수는 메이저리그의 환경 변화 속에서 필요한 선수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혼나는 거 아니에요...승리에 만족하지 않는 챔피언, 그래서 더 무섭다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수원 유진형 기자]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했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과 양효진이 벤치에 앉아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현대건설은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17-25, 25-21, 2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개막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패한 뒤 4연승을 이어갔다. 모마가 2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윤이 블로킹 득점 3점을 포함해 1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그리고 위파위 11득점, 양효진 10득점, 이다현도 블로킹 3점을 포함 9득점을 했다. 모든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하지만 강성형 감독은 웃지 않았다.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않아 서다. 강성형 감독이 지적한 가장 큰 문제점은 상대가 강한 서브로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을 때 어수선해지는 팀 분위기였다. "2세트에서 서브가 강하게 들어오자, 우리 연결이 힘들어졌고 세트를 쉽게 내줬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2세트 초반 정지윤은 리시브로 애를 먹었고 결국 고예림과 교체되며 웜업존으로 이동했다. 정지윤은 이날도 18득점을 한 팀의 주축 선수다. 강력한 공격으로 팀 에너지를 끌어 올린다. 하지만 리시브에 약점이 있다. 그래서 상대는 정지윤에게 목적타 서브를 넣는 등 그녀를 공략한다. 이렇듯 현대건설은 리시브에 따라 경기 내용이 달라지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이런 문제점에 대해 양효진과 진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승리는 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있어야 강한 공격력을 가진 팀에게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효진은 현대건설의 에이스이자 팀의 정신적 지주다. 그런 그녀가 경기가 끝나자마자 강성형 감독과 이날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었다. 여자배구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현대건설은 4연승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강력한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승리 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과 양효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KOVO(한국배구연맹)]
"오른쪽 풀백으로 힘든 시간 보냈다!"…1도움에도 '최저 평점' 굴욕 설영우→팀은 바르샤에 2-5 참패로 4전 전패[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지만, 설영우는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차전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2-5 대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츠르베나는 UCL 4전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스페인 강호 바르셀로나의 압승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2골, 하피냐, 페르민 로페스의 연속골이 터지며 5골을 완성했다. 이 경기에서 즈베즈다의 설영우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위용에 힘을 쓰지 못했다. 설영우는 후반 38분 즈베즈다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1-5로 뒤진 상황에서 설영우의 크로스를 밀손이 골로 연결 시켰다. 설영우의 UCL 첫 도움이었다. 유럽 대항전 첫 도움에도, 그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설영우는 수비수다. 공격 포인트보다 중요한 것이 수비다. 즈베즈다는 5실점을 허용했다. 수비수 설영우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대량실점이다. 경기 후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설영우에게 양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4점을 부여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음에도 최저 평점 굴욕을 당한 것이다. 그러면서 "오른쪽 풀백으로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설영우에게는 1도움이 위로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를 내렸다. 높은 평점은 모두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몰렸다. 17세 신성 라민 야말은 7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야말은 바르셀로나 공격에서 뛰어난 창의성을 발휘했다. 위협적인 플레이를 했음에도 이번 경기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멀티골을 작성한 레반도프스키에게는 6점을 부여한 뒤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본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하피냐는 8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3골에 관여를 했다. 하피냐는 올 시즌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세리비아 수비수들에게 위협적인 존재임을 꾸준히 증명했다"고 밝혔다. 최고 평점은 누구였을까. 바로 쥘 쿤데였다. 설영우과 같은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 이 매체는 쿤데에게 8.5점이라는 최고 평점을 매겼다. 그러면서 "경기 내내 오른쪽 측면을 따라 끊임없이 공격적인 위협을 가했다. 오른쪽 풀백인 쿤데는 3도움을 기록했는데, 모두 상대편의 위험 지역으로 보내는 정확한 패스였다"고 강조했다.
"내부 단속부터 확실하게…" 최정은 SSG 종신, 이제 남은 것은 최고령 홀드왕이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내부 단속부터 확실하게 하고…" 한국시리즈가 끝났다. 이제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된다. '쩐의 전쟁'이다. 스토브리그는 각 구단이 올 시즌을 치르며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는 시간이다. 그중 가장 확실하게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시장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다. KBO는 지난 2일 2025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총 30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그중 20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됐다. 5일 승인 선수 명단이 공개됐고 20명의 선수는 6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번 FA 시장 1호 계약은 KT 위즈 우규민이었다. 원소속팀 KT와 2년 총액 7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4억 원, 옵션 1억 원)에 손을 잡았다. 이어 최정이 SSG 랜더스와 4년 총액 110억 원(계약금 30억 원, 연봉 8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SSG의 이번 겨울 첫 번째 숙제가 해결됐다.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데뷔해 20년 동안 인천을 홈으로 사용한 최정과 4년 더 동행하게 됐다. 이제 SSG의 다음 과제는 다른 집토끼를 잡는 것이다. 이번 2025 FA 자격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SSG 선수는 총 3명이었다. 최정, 서진용 그리고 노경은이다. 올 시즌 51경기에 나와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55를 마크한 서진용은 이번 FA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최정이 잔류를 선택한 가운데 남은 선수는 노경은뿐이다. 김재현 SSG 단장은 이번 스토브리그 첫 번째 목표는 내부 단속임을 밝혔다. 내부 단속부터 확실하게 하고 이후 팀의 부족한 부분을 더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SSG에 입단한 노경은은 지난 3시즌 동안 SSG에 없어선 안 될 존재였다. 이적 첫 해 41경기 12승 5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자신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서든 묵묵하게 제 역할을 해내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및 통합 우승에 이바지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핵심 불펜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3시즌 76경기에 출전해 9승 5패 30홀드 2세이브 83이닝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77경기 8승 5패 38홀드 83⅔이닝 평균자책점 2.90을 마크했다. 최고령 홀드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KBO리그 최초 2년 연속 30홀드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으며, SSG 프랜차이즈 단일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까지 경신했다. 최정은 붙잡는 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선수는 노경은뿐이다. SSG가 노경은까지 붙잡으며 모든 집토끼 단속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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