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골때녀' 오늘(10일) 총선 여파 결방…'유퀴즈' 정상 방송 [MD이슈][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방송으로 주요 프로그램들이 대거 결방한다. 10일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KBS 1TV, MBC, SBS 등 지상파 3사를 비롯해 JTBC, TV조선, 채널A, MBN 등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가 대거 결방한다. 해당 시간대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이 편성됐다. KBS 1TV에서는 '사사건건', '동물의 왕국', '6시 내고향', '일꾼의 탄생'부터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극본 남선혜 연출 박기현), '생로병사의 비밀'이 결방한다. MBC 역시 '생방송 오늘 저녁',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극본 서현주 연출 이재진 강태흠), '라디오스타' 등이 개표 방송으로 인해 방영되지 않는다. SBS 역시 '생방송 투데이', '골 때리는 그녀들'이 결방한다. JTBC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MBN '고딩엄빠4' 등도 결방을 알렸다. 해당 시간대에는 역시 개표 방송이 진행된다. 개표 방송을 하지 않는 KBS 2TV를 비롯해 케이블채널은 결방 없이 정상 방송된다. 이에 따라 KBS 2TV는 '생생정보',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진유리 연출 김신일 최정은),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 이현경), '스모킹 건', '아이 러브 스포츠' 등이 기존 편성대로 방송된다. tvN에서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정상 방송된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우리들의 블루스'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노량진 수산시장의 최연소 사장 유한나, 영화 '파묘' 고영근 역의 실제 인물인 유재철 장례지도사, 영화 '범죄도시'의 배우 박지환이 출연한다.
'충격' 바르샤 이적 유력한 홀란드...사실 음바페만 아니었다면?→"3675억원에 레알에서 뛸 뻔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엘링 홀란드가 사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뻔했다. 스페인 일간지 '디아리오 아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홀란드는 계약의 2억 5000만 유로(약 3675억원)의 방출 조항을 통해 2025년 여름에 레알에 합류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현존하는 최고의 공격수를 꼽으라고 한다면 홀란드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홀란드는 현재 맨시티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홀란드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5경기 36골 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홀란드를 통해 맨시티는 스트라이커 기근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시즌 가브리엘 제주스가 아스날로 이적하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고민을 겪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통 9번 홀란드를 영입하면서 세계 최고의 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홀란드의 득점력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에는 잉글랜드에서만 괴력을 과시한 게 아니라 유럽과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팀으로 거듭났다. 맨시티는 FA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맨시티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잉글랜드에서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한 팀으로 등극했다. 올 시즌 도중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했다. 클럽월드컵에 참가한 맨시티는 우승 트로피를 따내며 세계 최고의 팀으로 군림했다. 그 중심에는 단연 홀란드가 있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서 19골 5도움으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복귀한 이후부터 매서운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홀란드는 올 시즌 도중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휘말렸다. 스페인 '마르카' 조타 조르디는 지난달 28일 "홀란드는 약 1년 반 뒤에 바르셀로나에서 뛸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홀란드의 영입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바르셀로나의 홀란드 영입 가능성은 매우 높다. 홀란드와 바르셀로나 양 측이 모두 원하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달 26일 "바르셀로나는 2025년에 홀란드를 영입하는 것을 꿈꾸고 있으며 홀란드가 음바페와 경쟁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 홀란드의 영입을 먼저 추진했던 팀은 레알이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1월 “홀란드는 당장 내일이라도 레알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이적이 가능한 이유는 바이아웃 때문이다. 홀란드는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5년 여름부터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아쉽게도 홀란드가 레알에서 뛰는 모습은 앞으로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레알은 올 시즌이 끝난 뒤 PSG에서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로 레알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다. 음바페는 홀란드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레알이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홀란드 영입 가능성은 사실상 '0'에 수렴한다. 디아리오 아스는 "이번 여름 음바페의 영입으로 인해 이번 레알 이적은 재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날두 대전에 이은 음홀대전이 엘클라시코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가 아니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다!"…전 EPL 감독 '역대급 찬사', "쏘니 사랑해, 너무 지도해보고 싶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 그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라는 평가를 거부한 이가 있다. 그의 주장은 "손흥민이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것이다. 손흥민을 향한 역대급 찬사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 팀 내 득점 1위, 도움 1위다. 또 올 시즌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노리고 있고, 토트넘을 리그 4위로 이끌고 있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 4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역사상 14번째. 그리고 2000대 이후로 따지면 해리 케인(447경기), 위고 요리스(435경기)에 이은 3번째다. 또 총 160골로 토트넘 역대 5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위대한 캡틴까지. '리빙 레전드'에 모자람이 없다. 이런 손흥민에게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역대급 찬사를 보낸 이는 앨런 파듀 감독이다. 영국 출신으로 현역 시절 크리스탈 팰리스, 찰튼 애슬레틱 등에서 미드필더로 뛰었다. 감독으로 더 많은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파듀 감독은 레딩, 웨스트햄, 사우스햄튼, 뉴캐슬, 크리스탈 팰리스 등 EPL에 잔뼈가 굵은 감독으로 통한다. 영국의 'Hitc'는 "파듀가 반드시 지도하고 싶은 선수를 지명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다. 토트넘에는 지금 케인이 없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팀을 꾸리면서 한 명의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다. 모두가 골을 넣고 있고, 핵심은 손흥민이다. 그는 올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발전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매우 일관된 선수다. 파듀 전 뉴캐슬 감독은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다. 그는 손흥민을 지도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파듀 감독은 "쏘니는 최고의 골잡이다. 나는 축구 선수로서 쏘니를 사랑한다. 나는 쏘니를 너무 지도해보고 싶다. 당신은 쏘니와 같은 선수를 지도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나? 쏘니는 매우 지도하기 편할 것이다. 물론 쏘니의 경기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 쏘니는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 그런데 내가 볼 때 쏘니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손흥민, 앨런 파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김민재 나폴리 동료 윙어, 환상적인 발리슛→세리에 A 올해의 골 ‘예약’→푸스카스상 수상 감이다 ‘흥분’[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의 윙어가 정말 엄청난 발리슛을 성공시켰다. 팬들과 언론은 올 해 최고의 골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리에 A 올해의 골 수상은 따논당상이고 한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의 주인공에게 주는 푸스카스상도 받을 수 있다고 치켜세우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가 최근 ‘나폴리 스타가 터무니없는 발리슛으로 푸스카스 상을 받을 만한 골을 성공시켰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윙어 마테오 폴리타노이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 뛰고 있는 김민재의 전 소속팀인 나폴리는 7일 몬차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선제골은 몬차에서 나왔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몬차는 경기 시작 9분만에 밀란 주리치의 슛으로 나폴리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에 동점을 만들기위한 나폴리의 공격은 거셌다. 하지만 좀처럼 몬차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경기는 1-0의 상황이 그대로 후반전으로 이어졌다. 나폴리가 동점을 터뜨린 것은 후반 시작 10분께였다. 나폴리의 스트라이커 빅토르 오시멘이 기다리던 동점골을 기록했다. 1-1,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나폴리는 곧바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바로 환상적인 골의 주인공인 폴리타노였다. 폴리타노는 몬차의 페널티 박스 아크서클쯤에서 발리슛을 몬차 골문에 꽂았다. 약 20m 정도 될 듯하다. 이 놀라운 득점을 시작으로 나폴리는 두 골을 더 넣으면서 몬차를 4-2로 격파했다. 폴리타노의 이 골에 대해서 데일리스타는 정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페널티 아크서클 가장 자리에서 폴리티노는 정말 자로 잰 듯 자신의 발위로 공이 날아왔다. 잠시 숨을 고른 폴리타노는 그대로 발리슛을 날려 몬차의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정확히 꽃아 넣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특히 이 기사에서 ‘정말 멋진 기술과 힘이 어울려 골비퍼는 도저히 이 발리슛을 막을 수 없게 만들었다’고 묘사했다. 이 절묘한 발리슛을 옆에서 지켜본 나폴리의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켈리아조차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을 정도이다. 이탈리아 언론은 폴리타노의 이 골이 세리에 A 올해의 골 뿐 아니라 포스카스상 후보에 오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수상자와 상황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지난 해 수상자는 브라질 전통의 명문 보타포구 미드필더 기예르메 마드루가가 받았다. 마드루가는 비슷한 상황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상대방 오른쪽 상단에 골을 넣고 푸스카스상을 거머쥐었다. 폴리타노는 발리슛인 것이 다를 뿐이다.
투헬이 분노했던 김민재→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 선정…개인 기량은 최상위급[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승격팀 하이덴하임에 충격패를 당한 반면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8일(현지시간)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5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에 2-3 대역전패를 당했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중 유일하게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에서 평점 7.7점을 부여받으며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에서 5번의 볼 클리어링과 3번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태클은 5차례 기록했고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15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12차례 승리하는 등 개인 대결에선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119차례 볼터치를 기록한 김민재는 패스성공률 89%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지만 후반전에만 3골을 허용했다. 하이덴하임은 후반 5분 세사가 만회골을 기록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이덴하임 골키퍼 뮐러의 롱킥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 진영에서 하이덴하임의 공격수 클라인디엔스트가 김민재와의 공중볼 경합을 이겨내고 헤더를 통해 볼을 전방으로 연결했다. 이것을 피링거가 페널티에어리어로 연결했고 세사가 오른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하이덴하임은 후반 6분 클라인디엔스트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클라인디엔스트는 왼쪽 측면에서 베스트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클라인디엔스트와 함께 문전 쇄도하던 김민재는 클라인디엔스트의 슈팅을 저지하지 못하며 실점을 지켜봐야 했다. 하이덴하임은 후반 34분 클라인디엔스트가 멀티골에 성공해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클라인디엔스트는 팀 동료 피링거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고 하이덴하임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 클라인디엔스트를 놓친 동점골 실점 상황에 대해 "분데스리가 수준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며 질책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충격적인 기록이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후반기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5번의 경기에서 승리없이 1무4패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결장한 10번의 경기 중 8경기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아시안컵 출전으로 올 시즌 후반기 첫 5경기에 결장했고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이후 레버쿠젠, 보훔, 로마를 상대로 8일 동안 세 경기를 치러 모두 패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고 이후 데 리트와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의 든든한 센터백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데 리트와 다이어에 대해 킴미히가 이복형제로 부를 만큼 친밀한 관계를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트와 다이어가 함께 선발 출전한 7경기에서 6승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월 열린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고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어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도 2-3 패배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6일 하이덴하임전에서 충격패를 당하는 등 올 시즌 후반기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김민재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고 있다. UEFA는 바이에른 뮌헨의 아스날전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고 자네, 무시알라, 코망이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머와 고레츠카는 중원을 구성하고 게레이로, 다이어, 데 리트, 킴미히가 수비진을 구축할 것으로 점쳤다. 골키퍼는 노이어가 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사진 = 소파스코어/게티이미지코리아]
'현대고 더비' 등장...'득점 1-2위' 이상헌vs이동경 격돌→상위권 순위 싸움 활활![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동경(울산HD)과 이상헌(강원FC)이 격돌한다. 울산은 13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6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즌 유난히 물고 물리는 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울산은 강원을 꺾고 승점 3점을 손에 쥘 경우 앞선 다른 팀 결과에 따라 선두까지 등극할 수 있다. 울산은 지난 6일 수원FC와 6라운드에서 이동경, 루빅손, 주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 탈출과 함께 수원FC전 9연승으로 천적임을 증명했다. 이날 선제골로 포문을 연 이동경은 리그 6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상헌(7골)과 최다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교롭게 이번 경기에서 득점 1, 2위에 올라있는 양 팀의 에이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또 하나 눈 여겨볼 부분은 두 선수 모두 울산의 18세 이하 유소년 팀 ‘현대고등학교’ 출신의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이동경과 이상헌은 각각 1997년, 1998년 생으로 한 살 터울 선후배 사이로 현대고등학교의 유니폼을 입고 한솥밥을 먹은 적도 있다. 뿌리는 같지만, 서로 다른 프로 무대 여정을 통해 드디어 상대팀으로 마주친 두 선수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나아가 5득점 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일곱 개를 기록 중인 이동경, 7득점으로 공격포인트 일곱 개를 기록 중인 이상헌 둘 중 누가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할지도 관심사다. 지난 수원 FC와의 경기에선 울산의 간판 골잡이 주민규가 마침내 폭발했다. 지난 2월 반포레 고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1, 2차전에서 3골을 몰아쳤지만 리그에서 득점이 없었다. 수원FC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고, 추가시간 김민우의 패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해 리그 5경기 만에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고후전 이후 무려 45일 만에 공식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수비진이 다시 안정을 찾았다. 수원FC전에서는 황석호-임종은 라인이 가동됐다. 수문장 조현우와 함께 상대 맹공에 자물쇠를 채우며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 이후 5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이제 남은 건 엄원상. 엄원상은 고후와 ACL 16강 1, 2차전에서 2도움을 올렸지만, 리그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다. 엄원상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 중 하나는 강원에 좋은 추억이 많다는 것이다. 엄원상은 2022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은 뒤 지금까지 강원전에서 7경기 4골 2도움을 달성했다. 엄원상이 올 시즌 리그 첫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승점을 선사할지 관심사다. 울산은 지난 시즌 강원과 세 차례 맞붙어 2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12일 강원 원정에서 0대2로 패하며 11년 동안 이어오던 강원전 25경기 무패(21승 4무)를 마감했지만, 역대 전적에서 여전히 26승 5무 3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려 다가올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ACL 4강(1차전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 2차전 24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D 저력 무섭다 '0-8→9:8' 대역전승→역대 두 번째 펫코 파크 8점 차 뒤집기…그 중심에 김하성도 있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0-8에서 9-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펫코 파크에서 가장 큰 점수 차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하성이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서 9-8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2회초 2사 후 니코 호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이크 터크먼을 볼넷, 미겔 아마야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이안 햅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스즈키 세이야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다시 만루 위기에 몰렸고 코디 벨린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수비를 앞두고 다르빗슈를 내리고 페드로 아빌라를 올렸다. 하지만 1사 후 아마야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햅과 스즈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벨린저의 희생플라이 타점과 크리스토퍼 모렐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나왔다. 계속해서 댄스비 스완슨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가 0-8로 밀리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매니 마차도가 유격수 스완슨의 실책으로 출루, 주릭슨 프로파가 안타를 때려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하성이 우익수 터크먼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터크먼이 굴러오는 공을 커트하려 했지만, 잡지 못했고 그대로 담장까지 굴러갔다. 그사이 누상에 있던 주자들은 홈으로 들어왔고 김하성은 3루까지 갔다. 4-8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루이스 캄푸사노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김하성이 득점했다. 3점 차가 됐다. 이후 잭슨 메릴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에구이 로사리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잰더 보가츠가 추격의 2점포를 쏘아올려 1점 차를 만들었다. 그리고 8회말 샌디에이고가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타티스 주니어가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펫코 파크는 함성 소리로 가득찼다. 이후 9회초 등판한 로버트 수아레스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2004년 펫코 파크 개장 경기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큰 역전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MLB.com'에 따르면 과거 샌디에이고는 8점 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세 차례 역전승을 거뒀다. 1970년 5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974년 6월 1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2021년 7월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이었다. 지난 워싱턴전에 이어 펫코 파크에서 두 번째 8점 차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역전 홈런을 터뜨린 타티스 주니어는 "경기 중 가장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저는 빅리그 다른 구장도 가봤다. 펫코 파크 자체와 관중들 그리고 펫코 파크의 디자인은 저에게 가장 아름다운 경험 중 하나다"고 말했다.
“김하성·보가츠 포지션 맞바꾼 게 실수한 건 아닌지…” 美의문, 김하성에게 시간이 필요해 ‘149G 남았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과 잰더 보가츠의 포지션을 맞바꾼 게 실수한 건 아닌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지난 2월 중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김하성과 보가츠의 포지션을 맞바꿨다. 수비력이 좋은 김하성을 유격수로, 수비력보다 타격이 좋은 보가츠를 2루에 배치했다. 두 사람의 장점을 극대화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파드레스의 포지션 전환이 김하성과 보가츠를 괴롭힐 수 있을까. 아직까지 샌디에이고의 포지션 전환이 확실히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김하성이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한 경기 2실책을 범한 직후 나온 기사다.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샌디에이고는 2024시즌 개막 이후 지금까지 수비가 훌륭하지 않다. 팬그래프 기준 수비등급은 메이저리그 19위다. OAA(평균대비 아웃카운트 생산력) 12위, 수비득점가치 12위다. 샌디에이고가 얼마나 많은 수준의 수비수를 갖고 있는지 고려할 때, 이것은 정상과 거리가 멀다”라고 했다. 특히 김하성을 두고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자세히 살펴보면 김하성은 수비적으로 괜찮은 출발을 했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할 때 우리가 그에게 기대했던 속도의 생산력을 보여주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파드레스가 올해 김하성과 보가츠의 포지션을 맞바꾸면서 실수를 저지른 게 아닌지 궁금해하는 건 당연하다”라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9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전까지 13경기를 치렀다. 아직도 149경기 남았다. 현 시점에서의 평가는 대표성이 떨어진다.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도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샌디에이고의 포지션 전환에 대한 초기 효과는 크지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김하성의 유격수 활약은 파드레스가 처음부터 포지션을 옮긴 강력한 이유를 보여줬다. 그러나 파드레스의 연승을 앗아간 수비를 보면서 수비수는 반복(연습, 일관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김하성은 압박감이 큰 상황서 아직까지 완전히 편안해지려면 짧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하물며 2루수 커리어를 막 시작한 보가츠는 말할 것도 없다. 시간을 갖고 호흡을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간단히 말해서, 포지션 전환이 김하성과 보가츠의 시즌을 시작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당황할 필요는 없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김하성의 나쁜 경기는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그것은 단지 한 경기일 뿐이었다. 아직 그렇게 화려한 것은 없었다. 그러나 만약 김하성이 평소에 처리하던 공을 계속 놓치거나 보가츠가 어려움을 겪는다면, 샌디에이고는 그 움직임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팬들께 미안한 마음뿐이다"…6연승 뒤 '4득점 31실점' 스윕패에 사령탑은 송구스러운 마음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팬분들께 죄송했다." SSG 랜더스는 지난주 상승세를 타다가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스윕승을 거뒀다. 첫 경기는 13-6으로 승리했다. 이튿날 0-3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후반에 5점을 뽑으며 역전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2-0으로 앞서다 후반 2실점 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전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끝내기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승리했다. 6연승이었다. 하지만 창원 원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5일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0-5로 패배했다. 6일 경기에서는 선발 로버트 더거가 14실점(13자책)으로 무너졌다. 7일에도 NC의 화력에 무릎을 꿇었다. NC와의 3연전에서 4득점을 하는 동안 31실점을 기록했다. SSG 이숭용 감독은 9일 인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지난주를 되돌아봤다. 사령탑은 "지난주는 조금 힘든 경기를 했다. 불펜진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잘 버텨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발진에서는 (김)광현이가 허리 쪽이 안 좋아서 불펜진을 많이 썼고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들어가는 타이밍에 부상을 당해 대체 선발이 투입됐다. 그리고 더거가 빨리 무너져서 불펜진이 힘든 경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창원에서는 팬들에게 죄송하더라. 3연전을 그렇게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해서 감독 입장에서는 창원까지 찾아와주신 팬들에게 너무 송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SSG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이후 한화 이글스를 만나 3연패당했지만, 대구 삼성 라이온즈 3연전과 인천 두산 3연전을 모두 스윕했다. 그리고 창원 NC전에서 3연패를 하고 인천으로 돌아왔다. 이숭용 감독은 "저도 이런 야구를 처음 해봤다. 선수 생활을 18년했다. 길게 했다고 생각한다. 이후 해설, 코치, 단장 생활을 하는데 2연승하고 3연패하고 6연승하고 3연패했다"며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팀들도 그렇고 전체가 이렇게 돼버렸다. 그래서 막 달려 나가는 팀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상승세의 키움을 만났다. 하지만 SSG는 반드시 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다. 사령탑은 "오늘 어떻게 해서든지 연패를 끊으려고 생각한다. 4~5연패는 안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든지 끊을 것이다"며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오)원석이도 지난 경기에서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5이닝까지만 잘 던져주면 불펜진 최대한 활용해서 연패를 빨리 탈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KIA, 글로벌 골프 브랜드 '슈퍼스트로크'와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글로벌 골프 브랜드인 슈퍼스트로크와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 KIA는 9일 "글로벌 퍼터 그립 브랜드인 슈퍼스트로크와의 협업을 통해 ‘KIA 타이거즈 스페셜 에디션’ 퍼터 그립을 출시했다. KIA 스페셜 에디션 퍼터 그립에는 슈퍼스트로크의 대표 모델인 Tour2.0에 KIA 로고와 호걸이 캐릭터 디자인이 추가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24일부터 퍼터 그립과 KIA 골프용품 굿즈들이 포함된 스페셜 패키지도 판매된다. 해당 패키지엔 호걸이 볼마커와 네임택, 볼타월이 포함된다. 한편 이번 컬래버레이션 상품과 패키지 상품의 가격은 각각 6만 5000원과 12만 원이며, 온/오프라인 타이거즈 팀스토어 및 슈퍼스트로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야구 열기 뜨겁다!' 10구단 체제 후 최소 경기 100만 관중 돌파 눈앞 '5만 2253명 남았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1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4 KBO 리그는 7일 경기까지 65경기에 누적 관중 94만7747명이 입장해 100만 관중 달성까지 5만2253명을 남겨두고 있다. 3월 23일 개막전부터 10만3841명이 입장해 전 경기 매진으로 시작을 알린 이번 시즌은 지난해 동일 경기수 대비(65경기 기준) 매진 경기가 7경기에서 23경기로 증가했다. 누적 관중 수는 지난해 같은 경기 수와 비교해 약 33% 늘었으며, 평균 관중 수도 11,003명에서 14,58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9일-10일까지 70~75경기 내로 100만 관중 돌파가 예상되며, 이는 역대 2번째로 빠른 추세이다.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로는 가장 빠르다. 역대 최단 경기 100만 관중은 2012시즌 65경기였다. 구단 별로는 지난 시즌 우승팀 LG가 10개 구단 중 지금까지 가장 많은 홈 경기인 11경기에서 총 18만1571명이 입장하며 총 관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뒤이어 SSG 11만8057명, 롯데 11만4138명으로 3개 구단이 총 10만 관중을 돌파했다. 평균 관중은 23,750명을 기록 중인 두산이 1위로, 홈에서 열린 3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관중 수 2만 명을 넘어섰다. 이어 롯데가 지난해 대비 84%의 관중이 증가하며 19,023명이 입장해 가장 높은 증가율로 2위, 삼성이 17,02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화도 홈에서 열린 5경기가 모두 매진됐다. 앞으로 더 포근해진 날씨와 함께 2024 KBO 리그는 본격적인 순위 경쟁으로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끝내주는 남자' 만큼 눈부셨던 허를 찌른 LG표 '뛰는 야구'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지난주 LG는 두 차례 끝내기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 번 모두 구본혁이 주인공이었다. 지난 4일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쳤던 그는 이틀 뒤 6일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도 9회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19년 프로 데뷔 후 통산 홈런이 두 개 뿐인 선수였지만 믿기 힘든 타격으로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구본혁의 만루 홈런에 가려졌지만 6일 KT 전에서 사실 LG가 역전할 수 있었던 여러 이유 중 하나는 '뛰는 야구'였다. LG의 뛰는 야구는 도루에 국한되지 않는다.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으로 상대를 압박한다. 이날 8회말 보여준 문보경의 베이스러닝이 그랬다. 2-4로 뒤지고 있던 LG는 8회말 김현수의 우전 2루타와 오스틴의 3루 방면 내야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문보경의 1루 땅볼 때 대주자 김현종이 득점해 4-3이 됐다. 이후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2루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1.2루 간을 뚫을 거 같았던 타구를 KT 2루수 천성호가 몸을 날려 실점을 막는 듯했다. 하지만 2루 주자 문보경이 3루를 밟고 거침없이 홈으로 쇄도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문보경의 베이스러닝에 천성호는 당황했고 뒤늦게 홈으로 송구했지만, 간발의 차로 세이프가 됐다. 이렇게 LG는 상대 허를 찌른 뛰는 야구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회말 만루 찬스를 잡은 LG는 구본혁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시즌 LG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감독은 LG에 '뛰는 야구'라는 확실한 색깔을 입혔다. LG의 뛰는 야구는 비단 올 시즌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지난해에도 팀 도루가 166개로 2위 두산 베어스(133개)에 크게 앞섰다. 하지만 지난해는 팀 도루 성공률이 62.2%에 그치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25번 도루를 성공하는 동안 실패는 8번에 불가하다. 팀 도루 성공률이 75.8%다. 전문가들이 말하길 도루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75% 이상의 성공률이 돼야 한다고 말하는데 올 시즌 LG는 기대치에 부응하고 있다. 이제 LG를 상대하는 팀들은 누상에 주자가 나가면 언제든 뛸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상대 배터리와 벤치는 주자를 의식하며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야수들도 한 베이스 더 가는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신경 쓰며 언제나 주자를 경계해야 한다. 결정적인 상황에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뛰는 LG표 '뛰는 야구'다. 옛말에 실패를 핑계로 도전을 멈추지 말라는 말이 있다. 끝없는 도전과 실패에도 계속되는 LG의 뛰는 야구는 상대를 지치게 한다. [8회말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으로 동점을 만든 문보경. / 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선재 업고 튀어' 측, 특정인물 연상 지적에 "현실적으로 불가능"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측이 극중 설정이 특정 인물을 떠올리게 한다는 일부 시청자의 지적에 해명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유명 아티스트가 죽음을 당한 뒤, 열성팬이 그의 죽음을 막기 위해 2008년으로 타임슬립을 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8일 방송된 1회에서는 임솔(김혜윤)이 류선재(변우석)의 열성팬이 된 과정과 함께, 류선재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두 사람이 15년을 거슬러 2008년 19살 고교생으로 마주하는 운명적인 재회가 그려졌다. 그런데 작품의 설정을 두고 일부 해외 시청자들이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죽음을 맞이하는 아티스트가 故 종현을 연상시킨다는 주장이었다. 이들은 여주인공이 회귀하는 2008년이 샤이니의 데뷔연도라는 점, 첫 방송 날짜가 마침 종현의 생일이라는 점 등을 주장하며 제작진에 항의를 펼쳤다. 이에 CJ ENM 측은 시청자 상담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CJ ENM 측은 "극중 선재의 데뷔 년도는 2009년이며,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만든 드라마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원작과 달리 2008년으로 회귀년도를 설정한 것에 대해서는 "원작의 6년전이라는 설정은 시대적 차이를 보여주기에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2023년과 시대적 대비가 확실히 드러나는 2008년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첫 방송 날짜에 대해서는 "편성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결정된 것일 뿐, 의도적인 설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레알 마드리드 '충격' 영입 준비...'2005년생' 맨유 초신성 MF가 바로 그 주인공![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성 코비 마이누(18)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마이누는 9살에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 유스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자랑한 마이누는 2022년 5월에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면서 넓은 범위를 커버하고 공격과 수비에 모두 가담한다. 볼을 다루는 기술과 탈압박 능력도 갖추고 있어 맨유 중원의 미래라고 평가받는다. 마이누는 2022-23시즌에 1군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카라바오컵에서 경기 출전 기회를 잡으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동장을 받았다. 리그에서도 1경기 선발과 교체 출전 1회로 첫 출전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잠재력을 폭발시키면서 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 텐 하흐 감독은 카메시루를 중심으로 소피앙 암라바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메이슨 마운트까지 주축 자원들이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자 마이누를 전격적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마이누는 17경기에 나서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고 맨유 1월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마이누의 활약은 국가대표 발탁으로 이어졌다. 마이누는 지난 3월 A매치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마이누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 출전하며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고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섰다.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판도를 흔들기도 했다. 마이누는 지난 7일(한국시간) 펼쳐진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했다. 마이누는 1-1도 진행되던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비록 경기는 2-2로 끝났지만 원더골로 자신의 재능을 선보인 마이누의 활약이었다. 활약이 계속되는 가운데 레알이 마이누를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8일 “레알은 이번 여름에 충격적인 마이누와의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마이누는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은 마이누가 맨유 1군에 올라온 뒤에 계속해서 관심을 유지했다. 그들은 3선에서 볼을 소유하고 운반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 자연스레 마이누는 이번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코비 마이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2023-24시즌 EPL 우승은 아스널, 득실차로 20년 만에 리그 정상 등극!'...토트넘도 챔스 간다, 슈퍼컴퓨터의 예측[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슈퍼컴퓨터가 아스널의 우승을 예측했다. 현재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싸움은 점입가경이다.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가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매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 주말도 마찬가지였다. 먼저 맨티가 승리를 알렸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전반 4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케빈 데 브라이너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리코 루이스, 엘링 홀란드가 연속해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5분에는 데 브라이너가 멀티골을 완성시켰고 두 골 차 승리를 따냈다. 맨시티의 승점은 70점(21승 7무 3패). 곧바로 아스널도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아스널은 까다로운 브라이튼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고 승점 71점(22승 5무 4패)을 확보했다. 승리를 더한 맨시티, 아스널과 달리 리버풀은 발목이 잡혔다. 리버풀은 8일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2-2로 비겼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코너킥에서 다르윈 누네스가 머리로 볼을 연결하자 루이스 디아스가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전반전을 압도하며 14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은 후반전 맨유의 역습에 무너졌다. 후반 7분 자렐 콴사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그대로 슛을 했고 공은 골문 안으로 향했다. 맨유는 후반 22분 승부를 뒤집었다. 코비 마이누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후반 34분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패배를 면했다. 하지만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면서 승점 71점(22승 5무 4패)이 됐다. 아스널과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아스널이 +51, 리버풀이 +42로 아스널이 선두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슈퍼컴퓨터는 32라운드가 끝난 후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밝혔다. 예상 승점은 87점이다. 리버풀과 동률이 예측됐지만 득실차에서 우위를 보였다. 또한 4위는 토트넘이 차지했다. 토트넘은 노팅엄을 3-1로 꺾고 아스톤 빌라를 밀어내며 4위에 올라섰다.
통산 세 번째 10-10도전→EPL 레전드 입성 앞둔 손흥민, 시즌 베스트11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9일(한국시간)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시즌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 9어시스트의 맹활약과 함께 리그 득점 순위와 도움 순위에서 각각 6위와 4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시즌 베스트11 측면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풋볼 365는 '올 시즌 15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한 토트넘의 주장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자신의 통산 세 번째 10골 10어시스트 달성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남은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1어시스트만 추가하면 손흥민은 1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지난 2020-21시즌 이후 세 시즌 만의 10골 10어시스트 달성에 성공한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에는 11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해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10골 1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10골 10어시스트를 달성하면 아스날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베르캄프, 앙리의 기록과 나란히 하게 된다. 역사상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10어시스트를 네 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루니가 10골 10어시스트를 다섯 차례 기록했고 살라, 드로그바, 칸토나, 램파드가 네 차례 10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로 평가받을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3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개인 통산 5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노린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이달의 선수상을 5차례 이상 수상한 선수는 제라드, 호날두, 루니, 판 페르시 등 7명 뿐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루턴 타운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토트넘에서 개인 통산 16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3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선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 대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토트넘 선수 최다득점 5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은 비유럽 출신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토트넘에서 통산 400경기에 출전했다. 영국 매체 어슬레틱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위대한 선수다. 말도 안되는 기록들이 증명한다'며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 없이 토트넘의 레전드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레전드인가'라고 언급한 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클럽의 일원도 아니었지만 기록으로 볼 때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등극은 재검토할 가치가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9년전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한 이후 손흥민의 골과 어시스트 수치는 유난히 높았다. 손흥민의 공격포인트 178개(118골 60어시스트)보다 더 높은 합계를 기록한 선수는 케인과 살라 뿐이다. 손흥민과 함께 같은 시기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합류한 더 브라위너는 손흥민보다 한 단계 아래에 있다. 손흥민과 함께 지난 9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세 선수는 명백히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라며 손흥민도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풋볼 365가 선정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홀란드(맨시티), 사카(아스날)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포든(맨시티), 라이스(아스날), 로드리(맨시티)가 포진했고 수비진은 진첸코(아스날), 가브리엘(아스날), 판 다이크(리버풀), 아놀드(리버풀)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아레올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아스날에서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선정됐고 맨시티에선 3명의 선수를 베스트11에 배출했다. 토트넘에선 손흥민이 유일하게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누가 SK를 욕할 수 있을까? 핵심 선수의 '부상'→EASL 준우승→정규리그 4위...'파란만장'했던 SK의 올 시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무도 올 시즌의 서울 SK 나이츠를 욕할 수 없을 것 같다. SK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7-97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SK는 올 시즌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6강 PO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KCC에 패배했던 SK는 이날 경기 패배로 KCC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분명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양 팀의 위치는 정반대였다. 2022-2023시즌 KCC는 SK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4강 PO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KCC가 설욕에 성공하면서 4강 PO 티켓을 손에 넣었다. 분명 SK가 유리했던 것은 사실이다. SK는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덕분에 홈 어드밴티지를 얻어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렀다. 그러나 홈 이점을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KCC에 두 방을 얻어맞았다. 올 시즌은 SK의 실패라고 볼 수는 없는 시즌이었다. SK는 우선 시즌 초반 1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했다. 특히 안영준, 오재현 등 젊은 자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초반부터 허일영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슈터 기근을 겪었고, 여기에 드리블 돌파로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김선형마저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SK는 김선형이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 동안 많은 승 수를 쌓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안영준이 시즌 중반 무릎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주전 멤버를 기용할 수 없었던 SK는 연패에 늪에 빠졌다. 결국 SK는 창원 LG와 수원 KT에 2위와 3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시즌 막판에는 오재현까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나름대로 수확은 있었다. SK는 2023-2024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준결승전에서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비록 치바 제츠에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전희철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 시즌 SK의 불운은 모두 타이트한 경기 일정에서 왔다고 볼 수 있다. EASL을 병행해야 했던 SK는 다른 KBL 구단보다 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는데 필리핀 원정을 다녀온 뒤 며칠이 지나지 않고 곧바로 정규리그 경기를 치러야 했다. 당연히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은 쌓일 수밖에 없었고, 과부하가 오면서 부상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정규리그 막판 잡을 경기를 잡으면서 4위로 PO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비록 SK가 KCC에 완패하며 4강 PO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결코 실패였던 시즌이라고 볼 수 없다. KCC가 시즌 막판부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6강 PO에서 극강의 공격력을 선보인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다. 이제 SK의 관심사는 전희철 감독의 잔류 여부다. 전희철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SK와 계약이 만료된다. 전희철 감독은 데뷔 시즌 통합 우승을 이뤄낸 사령탑이기 때문에 재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한 전희철 감독은 현역 시절 SK에서 선수생활을 마친 뒤 영구 결번을 받은 레전드 출신이다.
김하성의 SD 19위·이정후의 SF 23위…MLB 파워랭킹 발표→1위는 다저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MLB닷컴이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30개 팀의 현재까지 성과와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MLB닷컴 파워랭킹 1~30위를 선정해 알렸다. 코리안 빅리거들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오타니 쇼헤이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더 강화한 LA 다저스가 1위에 올랐다. 지난 발표보다 한 계단 점프하며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1위였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다저스와 자리를 맞바꾸며 2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뉴욕 양키스가 3위를 차지했다. 7위에서 네 계단 상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4위로 한 계단 올랐고, 3위였던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5위로 떨어졌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빅 점프'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는 6연승 휘파람을 불면서 20위에 7위로 13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클리블랜드와 피츠버그도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올리며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7승 2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피츠버그는 8승 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파워랭킹에서는 클리블랜드가 21위에서 10위로 올라섰고, 피츠버그는 25위에서 11위로 점프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컵스도 톱10에 들었다.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는 14위에서 19위로 떨어졌다. 이정후가 활약하는 샌프란시스코도 17위에서 23위로 미끄러졌다. 이밖에 지난 발표 때 9위였던 탬파베이 레이스가 부진한 모습으로 17위까지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미네소타 트윈스(13위→20위), 시애틀 매리너스(11위→21위), 뉴욕 메츠(16위→25위)도 크게 추락했다. ◆ MLB 파워랭킹(9일 발표, 괄호 안은 지난 순위)1. LA 다저스(2)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3. 뉴욕 양키스(7)4. 텍사스 레인저스(5)5. 볼티모어 오리올스(3)6. 필라델피아 필리스(4)7.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0)8. 휴스턴 애스트로스(6)9. 시카고 컵스(12)10. 클리블랜드 가디언스(21)1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5)12. 밀워키 브루어스(19)1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0)14. 토론토 블루제이스(8)15. 신시내티 레즈(15)16. 보스턴 레드삭스(22)17. 탬파베이 레이스(9)18. 캔자스시티 로열스(24)1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4)20. 미네소타 트윈스(13)21. 시애틀 매리너스(11)2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8)2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7)24. LA 에인절스(26)25. 뉴욕 메츠(16)26. 워싱턴 내셔널스(27)27. 마이애미 말린스(23)28. 시카고 화이트삭스(28)29. 콜로라도 로키스(29)30. 오클랜드 애슬레틱스(30)
'SON 前 스승' 포체티노, 이번에도 선수탓?...첼시, 최하위 셰필드에 2-2 무승부→"이 팀은 3일 마다 경쟁할 만큼 성숙하지 않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FC를 향한 비판을 내놓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8일(이하 한국시각) 포체티노의 인터뷰를 전했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52살쯤 먹으면 이 팀이 경쟁할 준비가 됐는지 되지 않았는지 빠르게 파악이 가능하다. 아마 첼시는 3일 마다 경쟁할 만큼 성숙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첼시는 8일 오전 1시 30분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의 출발은 산뜻했다.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작렬하며 앞서나갔다. 첼시는 코너킥에서 코너 갤러거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이어졌고, 티아고 실바가 오른발 인사이드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트피스에서 한 방으로 첼시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첼시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셰필드는 전반 32분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구스타보 하메르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시도했고, 제이든 보글이 오른쪽을 파고들며 볼을 받았다. 보글은 크로스가 아니라 슈팅을 시도했고, 도르데 페트로비치 골키퍼를 맞고 골망을 갈랐다. 첼시는 후반 21분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콜 팔머의 패스를 받은 추쿠논소 마두에게가 드리블을 통해 안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셰필드 골키퍼를 뚫어냈다. 첼시는 후반전 정규시간까지 2-1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반전 추가시간 셰필드에 극장골을 헌납했다. 후방에서 길게 날아온 롱패스가 오른쪽 측면까지 이어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첼시 수비진이 멀리 걷어내지 못했고, 헤더 패스 두개가 올리버 맥버니에게 연결됐다. 맥버니는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이날 경기 무승부로 첼시는 중위권을 지켰다. 12승 8무 10패 승점 43점으로 프리미어리그 9위를 유지했다. 만약 첼시가 이겼다면 8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 타이를 이뤄 7위까지 넘볼 수 있었다. 셰필드는 3승 7무 21패 승점 16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첼시의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프랭크 램파드 등 총 세 명의 감독을 선임했지만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2위에 그쳤다. 컵 대회에서도 우승에 실패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는 대대적인 변화를 주도했다. 우선 토트넘 홋스퍼와 파리 셍제르망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포체티노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선임은 철저하게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 우선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물론 현재 FA컵에서는 레스터 시티를 8강에서 이기고 4강에 진출했지만 막강한 전력의 맨체스터 시티와 4강전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에 많은 팬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선수들을 향한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은 지나치게 팔머에게 의존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 "포체티노는 번리와의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무승부 이후 그의 팀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그들의 해결책은 팔머에게 공을 주는 것이라고 인정했으며 그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셰필드전이 끝난 뒤에는 선수들을 향해 다시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나 동시에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을 향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팀이고 여전히 그들의 프로필에 대해 습득하고 있다. 그 과정은 항상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우리 팀에 오려고 하는 선수는..." 김연경이 원하는 FA 이적생의 조건 무엇일까[마이데일리 = 양재동 심혜진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6)이 현역 연장 결단을 내렸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그의 거취가 정해진 만큼 FA 시장도 활발히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이 원하는 이적생의 조건을 밝혔다. 김연경은 8일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와 베스트 7을 수상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36경기 140세트, 단 한 세트도 쉬지 않으면서 775점을 기록했다. 공격 2위(44.98%), 득점 6위, 서브 6위, 오픈공격 5위 등 좋은 성적을 썼다. 공격뿐만이 아니다. 리시브 5위(42.46%), 디그 7위(세트당 3.829개), 수비 8위(세트당 5.557개) 등 수비에서도 좋은 기록을 남겼다. 김연경 덕분에 흥국생명은 시즌 끝까지 선두 싸움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챔피언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연경은 총 31표 중 20표를 받아 5표를 득표한 양효진을 꺾고 개인 통산 6번째 MVP를 수상했다. 남녀부 최다 수상 기록은 당연했다. 더불어 아웃사이드히터 부문에서도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베스트7에 올랐다. 시상식에서 김연경은 현역 연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사실 시즌 중반부터 어느 정도 결정을 하고 시즌을 치렀다. 시즌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그것과 관계 없이 구단 관계자들, 감독님, 가족,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많은 팬들의 응원도 있고 작년에 비해 개인 성적도 좋아서 조금 더 현역 연장을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연경의 거취는 배구계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이었다. 김연경과 1년 더 하고 싶은 흥국생명도 있을 것이고, 김연경을 더 보고 싶은 팬들도 있을 것이며, 다른 구단들의 전략 수정도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연경이 거취를 정해야 FA 선수들의 이동도 시작될 전망이다. 만약 김연경이 은퇴를 택한다면 흥국생명은 그의 공격을 메울 아웃사이드 히터 영입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다른 구단들도 FA 영입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 고심 긑에 김연경은 은퇴를 미뤘다. 일단은 1년 더 하기로 했다. 흥국생명으로서는 김연경의 뒤를 받쳐줄 공격수 또는 약점으로 지적됐던 세터 보강이 필요하다. 김연경은 "FA 계약을 조율할 당시 (아본단자) 감독님께서 조금 편한 상황에서 하게 해주겠다고 하셨지만 올해가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한 뒤 "그 말을 믿은 내가 순진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36세, 결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김연경은 모든 세트를 소화했다. 이제는 체력적으로 힘에 부칠 나이다. 그래서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편하게 배구를 하고 싶을 터. 하지만 김연경은 "이제 배구를 편하게 할 수 있다는 말은 믿지 않는다. 내가 솔선수범해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전력 보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연경은 "나름 구단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분명 선수 보강을 할 거라 생각한다"면서 "우리 팀에 오려고 한다면, 배구에 열정이 있고 팀에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선수가 온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조건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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