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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590 of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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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달러+α 전망' 김하성 가치 치솟는다! ML 前 단장의 호평…예비 FA 내야수 랭킹 5위+유격수 상위 2위 평가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상위 2위의 유격수" 과거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단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미국 '디 애슬레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짐 보우덴은 18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오는 선수들의 랭킹을 선정했다. 김하성은 내야수들 가운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시즌에 앞서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36억원)의 계약을 맺고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의 데뷔 첫 시즌은 아쉬움이 컸다.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로 평가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볼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117경기에 출전해 54안타 8홈런 34타점 6도루 타율 0.202 OPS 0.622의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하서의 적응력은 분명 남달랐다. 2021시즌이 종료된 후 주전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에 이어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해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되면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기회를 제공했는데, 이 선택이 완벽하게 적중했다. 김하성은 2022년 150경기에 출전해 130안타 11홈런 59타점 12도루 타율 0.251 OPS 0.708로 1년 만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KBO리그에서는 수비보다는 공격력이 돋보였던 김하성이라며, 빅리그에서는 달랐다. 김하성은 연일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최종 수상까지 연이 닿지는 않았지만, 김하성이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샌디에이고가 FA 시장에서 11년 2억 9000만 달러(약 398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통해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세 명의 주전급 유격수를 보유하게 되자, 김하성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기 시작했다. 2022-2023년 겨울 내내 김하성은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교통정리'를 통해 세 명의 자원을 모두 활용하기로 결정했고, 김하성 또한 2023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리고 2루수로 부담을 덜어낸 덕분일까. 김하성은 지난해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김하성은 152경기에 출전해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7도루 타율 0.260 OPS 0.749로 펄펄 날았다. 시즌 막바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성적이 떨어진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에서 다시 한번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이번에는 유틸리티 문에서 황금장갑을 품에 안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 메이저리거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김하성이 역대 최초였다. 이같은 활약 덕분에 김하성은 이번 겨울에도 수많은 트레이드설에 휘말렸다. 특히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김하성이 무려 17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 배경에는 김하성이 뮤추얼(상호동의)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FA 자격을 손에 넣는 것은 물론 샌디에이고가 그동안 무리한 지출을 해왔던 탓에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모두 적용된 인기였다. 그나 김하성은 올해도 샌디에이고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부터 유격수로 복귀한 김하성은 지난해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면서 골드글러버에게 주어지는 '롤링스'사의 글러브를 사용했던 탓에 수비에서 잦은 실책이 나왔지만, 다시 기존에 사용하던 글러브로 돌아간 이후 수비를 비롯해 공격에서 모두 인상적인 모습이다. 공격에서는 지난 10일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이 끝났을 때 타율이 0.196으로 떨어지는 모습이었지만, 직후 경기부터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3일 LA 다저스전에서는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들 중 최고 몸값으 자랑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17일에는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의 좌측 파울 폴대를 직격하는 3호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는 날에는 '눈야구'를 바탕으로 잦은 출루를 선보이는 등 올해 21경기에서 17안타 3홈런 타율 0.227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낮은 편이지만, 총 8개의 장타를 바탕으로 OPS는 0.777로 매우 좋다. 최근 'MLBTR'은 2024-2025년 FA 선수들의 파워랭킹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김하성을 9위로 평가하면서 1억 달러(약 1376억원) 이상의 계약을 품에 안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과거 워싱턴에서 단장을 역임했던 짐 보우덴은 김하성을 내야수 랭킹 5위로 뽑았다. 보우덴은 "김하성은 지난해 23개의 2루타, 17개의 홈런, 38도루를 기록하면서 .260/.351./398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올해 2루루에서 유격수로 이동하면서 골드글러브 후보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김하성의 계약은 4+1년 계약으로 올 시즌이 끝났을 때 자신과 구단이 모두 동의를 할 경우 +1년의 옵션이 실행된다. 이렇게 될 경우 김하성의 2025시즌 급여(연봉+바이아웃)는 900만 달러(약 124억원). 하지만 김하성이 이를 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우덴의 생각도 마찬가지. 보우덴은 "김하성에게 200만 달러의 바이아웃과 함께 2025년 700만 달러의 뮤추얼 옵션이 걸려있다. 김하성은 옵션을 거절하고 밀워키 브루어스의 윌리 아다메스와 함께 상위 2위의 유격수로서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이 끝난 뒤 김하성이 어떠한 평가를 받게될지는 미지수지만, 유격수 상위 2위에 포함된다는 수식어 하나 만으로도 결코 적지 않은 계약을 품에 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충격! AC밀란, 김민재 영입 추진한다"…'나폴리의 왕' 세리에A 복귀 계획, 임대 아닌 완전 이적! "이적 예산 상당 부분 KIM에게 배정"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이적설이 또 나왔다. 독일 바에이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 이적설이다. 이적 1년 만에 팀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또 제기된 것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세계 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은 김민재였다.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발롱도르는 수비수 최고 순위인 22위. 김민재는 나폴리 수비의 '왕'으로 불렸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있었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시작은 좋았다. 바이에른 뮌헨 부동의 주전으로 군림하며 위용을 떨쳤다. '혹사 논란'까지 일어날 정도로 김민재는 핵심 수비수였다. 하지만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영입되자, 상황이 급변했다. 김민재는 벤치로 밀려났고, 다이어가 부동의 주전으로 올라섰다. 그러자 김민재 이적설이 시작됐다. 특히 김민재가 증명을 했고,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한 이탈리아에서 김민재를 주시했다. 인터 밀란 임대설이 있었고, 전 소속팀인 나폴리 임대설도 나왔다. 그리고 세리에A 다른 한 팀이 등장했다. 세리에A '전통의 명가' AC밀란이다. AC밀란은 임대가 아니다.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이유는 수비 강화다. 현재 AC밀란은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힘이 빠진 2위다. 1위는 최대 라이벌 인터 밀란이다. 인터 밀란은 승점 83점으로 1위. AC밀란은 승점 69점에 그치고 있다. 무려 14점 차가 난다. 우승 경쟁은 사실상 끝난 상태다. AC밀란은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다. AC밀란이 인터 밀란에 밀리는 결정적 이유가 수비다. 인터 밀란은 올 시즌 17실점을 기록, 최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AC밀란은 무려 37점이나 허용했다. 최소 실점 9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수비 보강이 절실하다. 때문에 AC밀란은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수비 전력 강화를 준비하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벤치로 밀려난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나폴리에서의 활약, 위용, 존재감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충분한 자금도 준비했다.    이탈리아의 'MilanLive'는 "전 나폴리 스타 김민재가 AC밀란의 레이더에 잡혔다. AC밀란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다. AC밀란은 김민재를 공략해 수비 영역을 강화하고자 한다. AC밀란은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인 김민재는 27세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리에A에 익숙한 수비수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AC밀란은 이적 예산 상당 부분을 김민재와 계약하는데 배정할 수 있다. 김민재 영입으로 스쿼드 전체의 질적인 상승과 함께 수비를 공고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 190cm로 피지컬이 좋다. 오른발 잡이로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30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5000만 유로(734억원)의 이적료로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며 김민재를 소개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손태규의 직설] “나쁜 부모 둔 선수는 안 뽑아”…미국 ‘3월의 광란’ 우승팀 감독의 소신 “선수를 발굴할 때 그 부모를 더 살펴본다. 선수보다 부모가 더 중요하다.” 올해 미국 대학농구 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코네티컷 대 댄 헐리 감독의 철학과 원칙이다. 물론 그도 재능이 뛰어난 선수를 찾는다. 그러나 아무리 특출한 재능이 있더라도 ‘나쁜 부모’를 둔 선수들은 결코 뽑지 않는다는 것. 어느 감독도 쉽게 할 수 없는 얘기다. 그러나 우승 후 헐리가 소신을 밝히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미국의 학교 스포츠에서 극성 부모들이 숱한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학교 스포츠에서 최악은 부모들”이라고도 한다. 선수를 둘러 싼 경쟁이 워낙 치열하니 부모는 욕심을 낸다. 자식을 미끼로 감독과 팀마저 지배하려 한다. 대학에 돈과 취직을 요구한다. 신입생부터 주전 출전 보장도 원한다. 최근 같은 대학 선수들끼리 다투자 부모들도 소셜미디어에서 갈등을 빚어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중학생 시합 중에 뛰어들어 자식의 상대 선수를 넘어트리거나 때리는 부모도 있다. 한국도 부모들 문제는 심각하다. 골프 시합에서 짧은 퍼팅을 실수했다며 어린 딸을 바로 그린 밖으로 불러내 뺨을 때린 아버지들이 있었다. 치맛바람에다 바짓바람까지 일으키는 극성 부모들이 수두룩하다. 미국 대학농구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헐리의 말은 극성 부모들에게 보내는 엄중한 경고다. 극성 부모들에 휘둘리는 지도자들도 깊이 새겨들어야 할 소중한 조언이다. ■”역사상 최강”을 만든 감독의 철학과 원칙 7만5,000여 명 관중들이 모인 ‘3월의 광란’ 결승전이 끝난 이후 헐리 감독은 단연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농구 왕족’으로도 불리는 그의 가족과 뛰어난 지도력 때문. 아버지는 39년 고교 감독을 지낸 명장.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형은 듀크 대 포인트 가드. 대학선수권대회를 2연패하고 NBA에서 뛰었던 명선수였다. 이제 막내가 감독으로 ‘전설’이 된 것이다(‘막내도 전설이 될까’ 3월22일 칼럼 참조). 3부자는 고교·대학·프로농구에서 감독과 선수로 농구 역사에 남는 절정의 위업을 이뤘다. 코네티컷은 55년 만에 결승에 오른 퍼듀 대를 15점 차로 이겼다. 준결에선 30점 차로 승리했다. 2년간의 64강전 12경기 모두를 두 자리 점수 차(21.5)로 이긴 것에 미국이 놀랐다. 선수권대회 사상 첫 기록. 코네티컷이 우승하는 순간 방송 해설을 한 찰스 바클리 등 전설의 선수들은 헐리의 전술·전략을 극찬했다. 많은 매체들이 부임 6년 만에 2연패를 이룬 그의 ‘놀라운 지도력’을 다뤘다. 헐리는 고교 졸업 때 상위 10명에 든 선수를 6년 동안 1명도 뽑지 못했다. 12위 1명이 고작. 30-100위 안팎의 선수들을 모아 “역사상 최강”이란 평가까지 받는 팀으로 만들었다. 헐리는 지난해 3명을 프로농구(NBA)에 보냈다. 올해도 2명이 신인 선발 상위 10위 안에 뽑힐 것으로 보인다. 2년 잇달아 “‘3월의 광란’을 압도적으로 지배했다”는 찬사를 듣는 것은 경기의 전술·전략 이외에 그만의 선수 충원 철학·원칙이 승리했기 때문이다. 일부 부모들은 특출한 기능을 가진 자신의 아이가 신이 내린 선물이며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금 미국 대학 선수들은 이름, 이미지(NIL) 등을 이용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그래서 나쁜 부모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감독들은 유망주를 얻기 위해 그런 부모들을 용인한다. 부모들과 어떠한 거래도 마다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헐리는 다르다. 선수를 뽑을 때 그 부모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다. 팀 정신과 문화를 받아들이는 선수들을 고르면서 똑 같은 잣대로 부모를 본다. 만약 부모들이 바르고, 단단한 가정을 꾸린다면 자식은 감독의 지도를 잘 받아들일 것이라고 본다. 늘 예의 바르며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 ■“나쁜 부모가 팀을 침몰시킨다” “키나 기술 등 선수의 재능은 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부모는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 우리는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서 부모를 살핀다. 부모들과 얘기를 나눌 때, 그들이 끊임없이 지도자들에 대해 불평하는가? 아니면 아들이 더 열심히 해야 하며 기술을 더 다듬어야 한다고 얘기하는가? 어떤 말들을 하는지가 어떤 부모인지를 말해 준다.” 헐리는 훈련이 힘들거나 혼 날 때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불평하고 하소연하는 자식에게 “감독 말씀 잘 들어”라고 나무라는 부모를 원한다. “네가 팀에서 최고 선수인데 감독이 그것을 보지 못하다니 미친 인간 아니야”라고 호통 치는 부모를 원치 않는다. 충원 과정에서 그는 이기심이 강하고 아들의 행동에 책임을 지지 않는 부모는 어떤 관용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한다. 선수들 부모 가운데 잘못 된 사람들이 팀의 단결·화합을 깨뜨린다. 한 명의 나쁜 부모가 팀을 침몰시키기 때문이다. 부모뿐 아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 헐리는 평소엔 선수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한다. 그러나 훈련은 엄격한 분위기 속에서 매우 강하게 시킨다. 한 선수는 “감독은 단 4분의 수비 훈련으로 모든 선수들이 바닥에 뻗어버리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헐리는 “우리는 정말 옛날 방식의 책임성을 요구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 연습에서 선수들과 대화할 때 나의 태도는 옛 방식이다. 노력, 승리에 대한 집중, '우리'가 '나'보다 중요하다는 정신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발전된 통계와 분석을 활용하는 현대 농구를 훌륭하게 자신의 농구에 접목한다. 하지만 철저하게 기본기·규율을 강조하는 옛날 농구를 추구한다. 요즘 한국식으로 말하면 ‘꼰대’다. 그러나 헐리는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태가 변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기본을 따를 뿐이다. “선수들은 재능에 앞서 바른 인성과 태도를 먼저 갖추어야 한다.” 거기에다 그는 바른 인성·태도를 가진 부모를 원한다. 아무리 탐나는 선수라도 부모가 나쁘면 포기한다. 그런 철학과 원칙을 바탕으로 평범한 선수들을 최고로 길러내 최고의 팀을 만들면서 최고의 감독이 되었다. 미국이 헐리 감독에 열광하는 이유다. 한국도 그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저는 세계 최고 이적료를 거부했습니다!"…맨유의 긱스처럼 되고 싶었지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이를 거부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몇이나 될까. 한때 세계 최고의 이적로 제안을 받았지만 단호히 거부한 한 선수가 있다. 고민도 하지 않고 거절했다. 소속팀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 절대적인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 주인공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영웅 라울 곤잘레스다.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를 거쳐 1994년 1군에 데뷔했다. 이후 2010년까지 무려 16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그가 출전한 경기 수는 무려 741경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출전 1위다. 골은 323골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에 이은 역대 3위에 이름을 새긴 라울이다. 라울은 이 기간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를 포함해 총 16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격수였다. 이런 라울이 세계 최고의 이적료 제안을 받았다. 이 비화를 라울의 에이전트였던 기네스 카르바할이 공개했다. 그는 정확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라울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2000년 초중반이 될 것이다. 그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라울에게 세계 최고 이적료를 제시했다. 무려 1억 유로(1467억원)였다. 카르바할의 기억으로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1200억원)였다고 한다. 첼시가 이 정도 금액을 제시할 수 있을 정도라면 2003년 이후일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2003년 부임했기 때문이다. 그는 첼시의 비상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했고, 그 레이더 인에 라울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카르바할은 "라울이 전성기로 접어들었을 때 EPL에서 뛸 수도 있었다. 많은 EPL 클럽과 연결이 됐지만 공식적인 제안은 첼시뿐이었다. 첼시가 나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들은 1억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세계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 제안에 대해 라울은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바로 거부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 이적료를 거부하고 잔류한 레알 마드리드. 하지만 영원하지는 못했다. 라울은 2010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독일 샬케04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이적이었다. 라울의 선택이 아니었다. 전성기에서 내려간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이었다. 라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처럼 유스를 거쳐 '원 클럽 맨'이 되고 싶었다. 긱스는 맨유 유스를 거쳐, 1990년 1군에 올라섰고, 무려 2014년까지 24시즌을 맨유에서만 뛰었다. 총 963경기 출전 168골. EPL 최고 명가 맨유의 역대 최다 출장 1위가 긱스다. 미드필더지만 득점에서도 역대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이 기간 동안 리그 우승 13회, UCL 우승 2회, 잉글랜드 최초의 '트레블'을 포함해 총 36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맨유가 곧 긱스였고, 긱스가 곧 맨유였다. 라울이 바라던 모습이었다. 그러나 끝내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카르바할은 "긱스와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랐다. 그때는 그랬다. 라울은 이적할 수 있는 어떤 선택지도 고려하지 않았다.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라울 곤잘레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英 유로 우승하겠는데? 역대 최강 공격진 구축"…EPL 득점 10위 중 '6인'이 英 대표팀+케인+벨링엄, '진정한 공격진의 황금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대표팀이 이토록 강한 공격진을 가진 적이 있었던가.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다. 고로 유로 2024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순위에서 TOP 10 중 무려 '6명'이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이다. 첼시의 콜 팔머가 지난 에버턴과 33라운드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20골을 기록,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와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19골,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17골, 자로드 보웬(웨스트햄) 15골, 부카요 사카(아스널) 14골,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14골 등 EPL 득점 순위 TOP 10에 무려 6명의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이 포함됐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화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32골을 넣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압도적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최다골 신기록이다. 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 역시 16골로 리그 득점 2위다. 최근까지 벨링엄은 득점 1위를 질주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벨링엄 신드롬'이 일어난 이유다.  이 중 누구를 발탁해야 할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진의 진정한 황금기다. EPL 득점 순위 10명 중 6명이 잉글랜드 선수다. 메이저대회를 앞둔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에서 이런 경우는 없었다. 심지어 여기에 케인과 벨링엄은 포함되지 않는다. 사우스게이트는 어떻게 그들을 유로 선수단에 모두 넣을 수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이어 "팔머가 20골을 넣었다. 왓킨스, 솔란케, 보웬, 사카, 포든이 있다. 여기에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32골을 넣고 있고, 벨링엄은 라리가에서 16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불법 베팅으로 징계를 받기 전 20골을 넣었던 이반 토니도 있다. 정말 엄청난 화력이다"고 설명했다. 또 "여기에 더해 잭 그릴리쉬, 제임스 매디슨, 마커스 래시포드, 라힘 스털링, 앤서니 고든 등 잉글랜드 대표팀은 너무나 풍부한 공격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사우스게이트가 이렇게 많은 공격 옵션을 놓고 유로 2024에 나설 23명의 선수들을 선별해야 한다. 이건 도전이다. 누군가는 누락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많은 선택지를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사우스게이트는 잉글랜드 공격진의 황금기를 최대한 활용하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콜 팔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美쳤다! 72홈런 페이스' 트라웃→오타니 없어도 불방망이 ' 홈런 공동 선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오타니가 떠났지만, 트라웃이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33·미국)이 시즌 초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팀 공격을 함께 이끈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로 이적했지만 흔들리지 않는다. 엄청난 장타력을 발휘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트라웃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펼쳐진 2023 MLB 정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에인절스의 2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상대 선발 투수 잭 리틀을 두들겼다.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아치를 그렸다. 초구를 때려 파울을 만들었고, 2구와 3구는 볼로 골라냈다. 4구는 다시 파울로 걷어냈고, 5구는 볼로 흘렸다. 6구를 때려 다시 파울을 마크했다. 7구째 시속 93.1마일(약 149.8km) 싱커를 통타했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자 밀어 쳐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8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크게 힘을 안 들이고 툭 친 듯한 타구는 쭉쭉 뻗어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 속도가 시속 105.4마일(약 169.6km), 비거리 400피트(약 121.9m), 발사각 26도를 찍었다. 16일 탬파베이전에 이어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올 시즌 에인절스가 치른 18경기에 모두 출전해 8홈런을 마크했다. 단순히 계산을 하면, 올 시즌 162경기에서 72홈런을 기록할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르셀 오즈나와 함께 8개의 홈런으로 공동 선두에로 점프했다. 올 시즌 기록한 20개의 안타 가운데 8개의 홈런으로 만들었다. 2루타 1개, 3루타 2개까지 더해 무시무시한 장타 생산 능력을 뽐냈다. 아울러 타율 0.282 11타점 12홈런 3도루 출루율 0.363 장타율 0.690 OPS 1.053을 마크했다. 경기에서는 에인절스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1회초 트라웃의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2회말 실점하며 1-1 동점을 이뤘다. 5회초와 6회초 1점씩 얻으며 3-1로 앞섰지만, 6회말과 8회말에 각각 1실점과 2실점하면서 3-4 역전을 당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재역전을 이뤘다. 3안타 2볼넷을 집중하며 승기를 잡았고, 9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9승 9패로 승률 0.500을 회복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키며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10승 9패)를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탬파베이는 10승 9패가 되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3위로 처졌다.
  • "첫 태클로 손흥민을 제압했다!"…토트넘 '에이스' 막아낸 뉴캐슬 DF 향한 찬사, '트리피어 농락한 쏘니에 대한 복수인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해 12월 11일. 뉴캐슬은 토트넘에 굴욕을 당했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뉴캐슬을 4-1로 완파했다. 이 경기의 영웅은 토트넘의 손흥민이었다. 그는 1골 2도움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있는 법. 뉴캐슬의 라이트백 키에런 트리피어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는 사실상 손흥민에게 농락을 당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나섰다. 최전방 원톱에는 히샬리송이 섰다. 손흥민은 라이트백 트리피어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측면을 지배했다. 트리피어를 상대로 완벽한 돌파를 해내며 어시스트를 찔러 넣었다. 트리피어는 뉴캐슬 수비의 간판. 트리피어의 몰락은 뉴캐슬로 몰락으로 이어졌다. 4개월 후 희비는 엇갈렸다. 이번에는 장소를 옮겨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두 팀이 격돌했다. EPL 33라운드였다. 뉴캐슬의 복수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0-4로 무너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경기에서도 영웅은 등장했다. 2골을 넣은 알렌산더 이삭도 있지만, 현지 언론들의 찬사가 멈추지 않는 선수는 센터백 파비안 셰어였다. 그에게 찬사가 이어지는 이유.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EPL 정상급 공격수 손흥민을 완벽하게 봉쇄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뉴캐슬 홈 경기에서는 왼쪽 윙어로 나섰지만, 이 경기에서는 원톱으로 나섰다. '손톱'이었다. 뉴캐슬은 손톱을 정말 완벽하게 막아냈다. 손흥민은 슈팅을 단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올 시즌 가장 빠른 시간인 후반 13분 교체 아웃됐다. 에이스가 해결하지 못하자 팀은 무너졌다.  그 중심에 셰어가 있었다. 완벽한 수비력과 함께 후반 42분 토트넘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네 번째 골을 넣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경기에서 굴욕을 당했던 팀 동료 트리피어에 대한 복수를 해준 셈이다. 이에 영국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BBC'의 전문가 가스 크룩스는 "셰어는 손흥민을 향한 강력한 첫 태클부터 손흥민을 제압했다. 첫 태클부터 셰어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로 결심했고, 그는 그렇게 해냈다. 댄 번 역시 제임스 매디슨을 제압했고, 매디슨을 뒤로 물러나게 했다"고 평가했다. 크룩스의 발언에 대해 영국의 'Tbrfootball'은 "토트넘이 부진한 경기였고, 뉴캐슬의 인상적인 경기력이었다. 셰어는 지난 6년 동안 뉴캐슬의 훌륭한 수비수였다. 그가 뉴캐슬에서 꾸준히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는 것은 보기 좋은 일이다. 스위스 에이스는 멋진 골로 클래스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의 수비와 공격에서의 노력은 뉴캐슬의 유럽대항전 진출에 큰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극찬했다. [파비안 셰어,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전 세계 도핑방지 글로벌 캠페인,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 개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이하 KADA)가 19일 오후 1시 30분 경상남도 김해시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도핑방지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2024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세계도핑방지의 날(Play True Day)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에서 2014년부터 매년 4월 중 하루를 지정해 도핑방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경남에서 열리는 2024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의 도핑없는 클린한 대회를 기원하기 위해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다. 한국선수 최초 3연속 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메달리스트인 김아랑을 KADA 신규 선수위원으로 위촉한다. 도핑방지 활동으로 공정한 스포츠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관 및 개인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과 KADA 위원장 표창, 교육부장관 상장 등을 수여한다. 또한, 기념식 2부에서는 '장애인휠체어육상레전드' 홍석만 선수위원장, '양궁 레전드' 기보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김동현 KADA 선수위원, WADA 교육위원 신문규 대리 등이 지난 1월 WADA에서 발표한 미성년자 도핑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한국형 도핑방지교육의 효과 및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KADA 선수위원들은 경남체육고등학교 유소년 선수들과 소통한다. 본인의 선수시절 경험으로 공정한 경쟁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이번 행사는 KADA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된다. 도핑예방 골든벨 퀴즈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이영희 위원장은 "KADA는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이 열리는 경상남도에서 본 기념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든 국민이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위해 도핑방지를 함께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힘줬다.
  • 이적시장 '핫매물', 박은진의 정관장 잔류 이유..."돈보다 즐거운 배구가 더 중요하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올해만큼 배구가 재밌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어요."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박은진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정관장에 남았다. 계약 당시 박은진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 간의 신뢰 등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설명했다. 박은진은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부모님께 배웠다. 돈을 많이 받으면 좋지만, 즐겁게 배구를 하는 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계약하는 게 좋다고 말씀하셨다. 나도 공감을 많이 했고, 올해만큼 배구가 재밌다고 느껴본 적을 정도로 이 팀의 분위기와 코치진, 선수들이 너무 좋아 재계약을 결정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시즌 박은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봄 배구 코트를 밟았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의 외국인 쌍포와 함께 박은진, 정호영의 '트윈 타워'가 맹활약한 덕에 정관장은 2016~17시즌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박은진은 리그 속공 3위(성공률 50.61%), 이동공격 3위(43.68%), 블로킹 7위(세트당 0.530개)로 활약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개인 성적은 물론, 팀 성적도 좋았다. 배구가 재미있을 수밖에 없었다. 박은진은 “(미들블로커 출신) 고희진 감독님께 블로킹 등 미들블로커로서의 세세한 부분들을 많이 배웠다. 세터 (염)혜선 언니와도 의사소통을 잘 하면서 합을 맞추는 재미도 알았다. 동료들과 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던 시즌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선명여고 출신 동기 박혜민과 후배 정호영의 존재도 컸다. 박은진은 "고등학교 때부터 봤던 사이라 서로를 너무 잘 알고 같이 있으면 정말 편하다"라면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한 일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두 선수 덕분에 한 시즌을 즐겁게 보냈고, 이 팀에 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확실하게 하게 된 큰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박은진은 고희진 감독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훌륭한 멘토가 돼줬기 때문이다. 박은진은 "올스타 휴식기 때,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아침에 좋은 영상이나 명언을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걸 추천해 주셨다. 그 습관을 들이면서부터 마음이 차분해지고 팀원들과도 단단해진 것 같다. 그때부터 팀도 상승세를 탔다"라고 돌아봤다. 기억나는 영상이 있냐고 묻자, 그는 "한 럭비 선수 이야기였다. 코치가 선수에게 '필드 끝에서 끝까지 기어서 가보라'고 주문했는데 절반밖에 못 갔다고 하더라. 그러자 코치가 '눈을 가리고 가보라'고 다시 주문하니까 결국 끝까지 갔다는 이야기였다. '한계를 정해 놓지 않으면 더 할 수 있다'라는 명언이었는데, 이 영상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소개했다. 박은진은 이 좋은 분위기와 마음가짐 그대로 다음 시즌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그는 "지난 시즌 초반에 흔들리고 후반에 잘해서 봄 배구에 진출했는데, 새 시즌엔 이런 기복을 줄이고 꾸준히 잘 한다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패했지만 (부상 등) 안 좋은 상황에서 흥국생명을 한 차례 이기기도 했고, 봄 배구 경험을 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자양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엔 꼭 챔피언 결정전까지 가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박은진을 비롯한 정관장 선수단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있다.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다. 정관장은 오는 20일 자카르타에 위치한 16,000석 규모의 신축 체육관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박은진은 "1만6000명이라니 상상이 잘 안 간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그렇게 큰 경기장에서 시합을 했지만 그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중이 없었다. 살짝 무섭고 떨리긴 한데, 한국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인도네시아 팬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리고 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박은진/KOVO]
  • 박재정, 5월 21일 입대…"팬분들 늘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박재정이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신곡을 선물한다. 소속사 로맨틱팩토리는 18일 "박재정이 5월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재정은 자신의 SNS 채널에 직접 입대 소식을 전했다. 박재정은 "사실 입대가 조금 빠를 줄 알고,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고 입대 영장을 기다리며 지내고 있었는데 저의 예상보다는 조금 늦은 날짜로 최근 영장을 받게 되었다"라며 입대 날짜를 알렸다. 이어 "시간이 생각보다 있다 보니 한 곡쯤 들려드리고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작업했던 곡 중 하나를 선보이려 한다"라며 "5월 9일에 '무슨 일 있었니'라는 노래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래 입대 전에 발표하려고 했던 '준비'는 입대 전까지 저의 마음에 들게끔 완성시키기가 쉽지 않아서 나중을 기약해 보려 한다"고 전했다. 또 "사실 제가 다녀오는 동안 다른 가수들의 노래로 위안을 삼으라고 쿨하게 말하곤 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노래들을 남겨놓고 잊히지 않는 가수로 남고 싶은 마음도 컸던 것 같다. 제 노래들을 계속 잊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쉬면서 목도 좀 회복해 보고 작곡도 해보고 제 나름의 시간들도 좀 보내 봤다. 개인적인 일로 4월 10일이 아버지 생신이었다. 어머니 아버지 덕분에 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어서 살아 볼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재정은 "입대하기 전 노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우선으로 임할 예정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드리고 싶지만 항상 표현에 서툴고 팬 여러분께 감사함과 죄송함이 공존하기에 그저 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해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빈다"고 인사했다. 한편 박재정은 지난해 발매한 '헤어지자 말해요'를 통해 데뷔 10년 만에 멜론 발라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해당 곡으로 '제38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음원부문 본상과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3' 발라드 부문 올해의 장르상 등 다양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발라드 강자의 존재감을 빛냈다.
  • "굿바이 사비"…후임으로 '의외의 인물' 떠올랐다! 돈 없는 바르샤→유명 감독은 불가능, '멕시코 레전드, 2018년 WC서 손흥민 막았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유럽 무대에서 물러났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7일 열린 2024-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4-6으로 패배하며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이 경기 전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던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공식 선언했지만, 팀이 너무나 좋은 흐름이기에 이런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UCL 4강 탈락. 여론은 바로 돌아섰다. 지금 아무도 사비 감독을 잡지 않고 있다. 다시 후임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SPN'이 바르셀로나가 '의외의 인물'을 사비 감독 후임으로 선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라파엘 마르케스다. 멕시코 축구의 '전설'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수비수. 바르셀로나 시절 리그 우승 4회, UCL 우승 2회 등 총 12회 우승을 차지했다. 멕시코 대표팀에서는 147경기에 나서며 역대 출장수 4위에 랭크된 전설이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으로 출전해 한국의 손흥민을 막았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현재 마르케스는 바르셀로나 B팀 감독이다. 45세의 젊은 지도자. 즉 외부에서 새로운 감독을 영입하지 않고, 내부에서 승격시킨다는 방침인 것이다. 이런 선택에는 결정적 이유가 있다. 사비 감독 후임으로 한지 플릭, 토마스 투헬, 로베르토 데 제르비, 미켈 아르테타 등 유명 감독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하지만 재정 악화로 고통받고 있는 바르셀로나에는 돈이 없다. 이들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다. 팀의 핵심 선수들도 팔아야 할 처지다. 때문에 돈도 아끼면서 바르셀로나의 자산을 활용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ESPN'은 "마르케스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임시 옵션으로 검토됐다. 하지만 지금은 사비의 정식 후임으로 바르셀로나가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가 UCL에서 탈락하면서 새로운 감독 물색 속도가 붙었다. 마르케스는 바르셀로나 구단 내 지지가 커지고 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플릭, 투헬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경제적 한계 때문에 이런 감독들에게 제안하기 어렵다. 때문에 마르케스가 바르셀로나를 이끌 선택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마르케스는 2년 동안 바르셀로나 B팀을 맡았다. 그가 지도한 많은 선수들이 바르셀로나 1군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마르케스의 계약은 오는 여름 종료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비 대체자로 선택될 경우, 계약 연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라파엘 마르케스와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 '120년 만의 첫 리그 우승' 레버쿠젠, '제2의 KDB' 가격표 책정..."2200억 밑으로는 절대 안 팔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이 플로리안 비르츠의 이적료를 1억 5000만 유로(약 2200억원)로 설정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레버쿠젠의 CEO 페르난도 카로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판매 불가능한 선수는 없지만 1억 5000만 유로 미만의 이적료에 비르츠는 레버쿠젠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검붉은색으로 물들였다. 레버쿠젠은 지난 15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9라운드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5경기가 남은 시점에 2위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16점 차로 달아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가장 맹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었다. 바로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후 해트트릭을 달성한 비르츠다. 비르츠는 독일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비르츠는 현재 유럽 축구에서 '제2의 케빈 더 브라이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르츠는 FC 쾰른 유스 출신이며 2020년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2019-20시즌 도중 1군에 콜업됐고,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출전 기록(17세 15일)과 구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17세 34일)을 새로 썼다. 2020년 비르츠는 독일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프리츠 발터 메달 17세 이하(U-17)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2020-21시즌부터는 레버쿠젠의 주축으로 자리 잡아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021-22시즌에는 반월판 및 십자인대 부상으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에는 레버쿠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핵심 자원이다. 비르츠는 리그 29경기 11골 10도움을 올렸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활약을 앞세워 120년 만의 첫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다. DFB-포칼에서도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비르츠는 이번 시즌에만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를 세 번이나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분데스리가 2골 2도움으로 첫 이달의 선수를 손에 넣었고, 1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2월에도 비르츠는 리그 4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렸고, 세 달 연속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 선정의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비르츠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단 맨체스터 시티가 더 브라이너의 후계자로 비르츠를 원하고 있다. '갈락티코 3기'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도 자말 무시알라(뮌헨)가 아닌 비르츠 영입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비르츠를 쉽게 판매할 생각이 없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언젠가 비르츠가 다른 명문 클럽에 합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레버쿠젠은 감독의 입을 통해 이적 불가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지만 1억 5000만 유로라는 정확하고 높은 가치는 다른 클럽들에 경고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 어딜 가나 '메가' 인기 폭발, 인도네시아는 지금 '정관장 앓이' 중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인도네시아 어디를 가든 화제의 중심이다. 여자배구 정관장 선수단이 인도네시아에서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정관장 선수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했다. 오는 20일 1만6000석 규모의 신축 체육관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친선경기는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청소년 체육부 산하기관인 ‘인도네시아 스포츠 기금 및 경영관리기관(LPDUK)은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맹활약한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인도네시아의 국위를 선양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스포츠를 통한 우호 관계 증진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정관장 선수단을 인도네시아로 초대했다. 지난 시즌 V리그에 새로 도입된 아시아쿼터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메가는 팀 성적은 물론, 인도네시아 팬들까지 끌어모으며 정관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정관장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인도네시아 팬들의 화력으로 구독자가 20만 명 이상 늘었다. 메가 입단 전 공식 유튜브의 구독자는 3만 명이 채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24만 명에 달한다. 메가 덕분에 정관장 선수단의 인지도도 확 올랐다. 16일 저녁 자카르타에 도착한 정관장 선수단은 공항에서부터 백여 명의 팬들에게 둘러싸여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비행기에서 내리면서부터 사진 요청 세례를 받았고, 입국장에서 버스로 이동할 때까지 수많은 플래시 세례와 사인 요청을 받았다. 버스에 탄 후에는 경찰 오토바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호텔로 이동했다. 이후 선수단이 호텔과 훈련장, 식사 장소를 오갈 때에도 마찬가지로 경찰의 호위가 있었다. 자카르타 시내 곳곳에는 메가를 비롯한 정관장 선수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정관장 선수들을 전면으로 내세워 올스타 친선경기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17일 아리오 비모 난디토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 장관의 초청 자리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 중심엔 메가가 있었지만, 박혜민과 박은진, 염혜선 등 선수들을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유튜브로 인도네시아 팬들의 열기를 간접적으로 느꼈는데, 이곳에서 직접 실감해 보니 더 대단했다. 인도네시아 팬들의 열렬한 환영에 놀랐고 정말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진도 "한국에서도 (인도네시아 팬들의 응원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현지에선 상상 이상이더라. 토요일 올스타전에 임하는 책임감이 남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에서 메가의 활약과 이번 정관장 초청 행사를 통해 자국 내 배구 인기를 끌어 올리고자 한다. 아리오 비모 난디토 장관은 "이번 초청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배구도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 "올 시즌 토트넘 최고 선수 손흥민 아니야!"…맨유 출신 MF의 주장, '그렇다면 도대체 누군데요?'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블랙번 등에서 활약한 웨일스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로비 세비지가 재미있는 주장을 펼쳤다. 그가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를 꼽았는데, 놀랍게도 손흥민이 아니다. 손흥민을 선정하지 않은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손흥민을 올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 팀 내 1위, 도움 팀 내 1위다. 게다가 캡틴의 역할까지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있다. 무슨 더 설명이 필요할까. 올 시즌 토트넘에서 손흥민보다 더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가 있을까. 세비지의 생각은 달랐다. 그가 꼽은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는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지였다. 우도지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는, 토트넘의 핵심 풀백이다.    세비지는 영국의 '미러'를 통해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레프트백 우도지의 활약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나는 우도지의 모험심을 즐겼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전술에서 이상적인 선수였고, 토트넘에 상대 박스 주변을 지배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극찬했다. 세비지의 발언에 대해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Spurs Web'은 "세비지는 손흥민이 아닌 우도지를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어 "세비지는 우도지를 토트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로 선정했다. 우도지가 지난 두 시즌 동안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뒀는지를 볼 때, 그는 토트넘 팬들의 낙관적인 기대를 뛰어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세의 그는 EPL의 속도와 강도에 매끄럽게 적응했고, EPL을 위해 만들어진 선수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도지는 경기를 풀어나갈 때 몇 가지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린 나이이기에 앞으로 더 나아가야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손흥민, 데스티니 우도지, 로비 세비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김민재-이강인, 한국 선수 최초 결승 맞대결 가능→2023-24시즌 UCL 4강 대진 확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31분 마즈라위 대신 레프트백으로 교체 출전해 팀 승리를 함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과의 지난 8강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긴 후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18분 킴미히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킴미히는 왼쪽 측면에서 게레이로가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고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날전 승리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17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4-1 대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바르셀로나와의 8강 1차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했지만 8강 2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한데 이어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선 교체 출전하며 PSG의 챔피언스리그 4강행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박지성과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4번째와 5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1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6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행을 놓고 대결한다. PSG는 다음달 2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PSG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와 대결해 1승1무의 우위를 보인 가운데 4강전에서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PSG의 이강인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한국 선수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맞대결 가능성도 이어지고 있다.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김민재, 이강인. 사진 = UEFA/게티이미지코리아]
  • 손흥민, 챔스리그 재진입 꿈 박살났다→한꺼번에 EPL두 팀이 몰락→이제 남은 가능성은 한가지 뿐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복귀 꿈이 거의 사라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경우의 수는 한 가지 뿐이다. 한국시간 18일 새벽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두 팀이 모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1차전에서 2-2로 비긴 아스널은 탈락하고 바이에른 뮌헨은 4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8강전인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양팀은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던 두 팀은 결국 페널티킥을 차는 것으로 승부를 가려야했다. 결과는 레알 마드리드의 4-3 승리였다. 8강전에 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들이 모두 탈락하는 순간이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오른 팀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 등 4개팀이다. 잉글랜드 팀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전멸하다보니 혹시 EPL 5위팀에 주어질 수도 있었던 프리미어 리그 5위팀의 챔스리그 진출길을 막혀버렸다. 따라서 현재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무조건 EPL 4위 자리를 차지해서 자력 진출 길을 만들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현재 4위는 아스톤 빌라인데 승점은 3점차이다. 토트넘은 32경기를, 아스톤 빌라는 33경기를 치렀기에 토트넘이 빌라와 동률을 이룰 수 있다. 물론 다득점에서 다소 밀리고 있기에 많은 골을 넣으면서 1승을 추가하면 4위 가능성도 있다. 영국 더 선은 18일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를 앞두고 프리미어 리그는 다음 시즌 확장된 챔피언스 리그에서 5위에게 주어지는 자리를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탈락하는 바람에 ‘잃을 위험’이 아니라 기회가 사라졌다. 경기전 예상기사였기에 만약에 아스널이 바이에른 뮌헨을 꺾을 수 있다면, 2024-25 챔피언스리그에 5개 클럽을 보유하게 되는 독일과의 싸움에서 잉글랜드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물거품이 됐다. 다음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팀은 32개에서 36개로 4개팀이 늘어난다. 이중 2개 팀은 이번 시즌 다양한 유럽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갖게된다. 안타깝게도 독일 리그 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했고 유로파 대회에서도 바이엘 레버쿠젠이 남아 있다. 반면 잉글랜드는 8강 1차전에서 리버풀은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 아틀란타에 0-3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웨스트햄도 바이엘 레버쿠젠에 0-2로 패배했다. 2차전에서 이 점수차를 뒤집어야 되는데 쉽지 않다. 따라서 잉글랜드 팀들은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에서 전멸하게 된다.
  • [공식] "편파방송 더는 안 돼"…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고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제작하는 CP, PD를 고소했다. 이들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형법 제307조 제2항) 혐의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어트랙트의 법률대리인 김병옥 변호사는 "피고소인들은 사실관계 확인 없이 편파적인 내용을 방송했다”며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소속사와 전홍준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기에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이 방송된 2023년 8월 19일은 당시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제기한 전속계약 부존재 가처분 소송에 대한 결과가 나오기 열흘 전이었다. 당시 해당 방영분은 “내용이 한쪽에 편파적”이라며 시청자들에게도 지적이 잇따랐다. 그 결과 1,146건의 민원이 접수되며 방송심의위원회 최다 민원접수 프로그램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지난 3월 5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위원회는 “시청자를 기만한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 자체가 굉장한 사회 혼란을 야기했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송심의위원 만장일치로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1조와 제14조를 위반한 방송이었다. 방송심의규정 제11조는 “방송은 재판이 계속 중인 사건을 다룰 때에는 당사자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제14조는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루어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통케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홍준 대표는 “템퍼링 사태로 회사의 존재자체가 흔들릴 위기에 처했지만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헤쳐 나올 수 있었다”며 “그렇기에 케이팝 산업 전체의 이미지를 저하시키고 혼란을 야기하는 편파방송은 더 이상 만들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거기에다 피고소인들이 진정 어린 어떠한 사과도 현재까지 없었기에 고소를 결정했으며 당사의 명예 뿐만 아니라 케이팝 전체의 정의를 지켜내기 위해 힘든 길이겠지만 싸워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 '마즈라위+라이머 선발→김민재 LB 교체 투입 = 사카+외데고르 삭제'..."전술적인 걸작이다" 투헬 향한 찬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을 향한 찬사가 전해졌다. 뮌헨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2로 비긴 뮌헨은 합산 스코어 3-2로 4강에 올랐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요수아 키미히, 마테야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 누사르 마즈라위, 레온 고레츠카, 콘래드 라이머,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하파엘 게레이루, 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뮌헨의 가장 큰 고민은 왼쪽 사이드백 자리였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지난 1차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아스널은 오른쪽 측면에서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고르, 벤 화이트가 다양한 패턴으로 득점을 만들어낸다. 사카는 1차전에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고민 끝에 투헬 감독은 마즈라위를 선발로 투입했고 이는 적중했다. 마즈라위는 사카를 완벽하게 막아냈고 라이머가 협력 플레이를 펼치며 외데고르까지 함께 봉쇄했다. 1차전과 달리 사카가 막히기 시작하면서 아스널의 공격은 답답한 상황이 반복됐다. 수비적으로 흔들림 없던 뮌헨은 결국 선제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게레이루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키미히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투헬 감독은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한 번 과감한 선택을 했다. 후반 34분, 체력적으로 지친 마즈라위를 빼고 김민재를 투입했다. 김민재를 왼쪽 사이드백에 배치하면서 계속해서 사카를 견제했다. 결과적으로 뮌헨은 무실점에 성공하면서 4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전반전은 체스 게임 같았다. 누가 먼저 실수를 하느냐의 싸움이었다. 후반전은 훨씬 좋았다. 우리는 용기를 보여줬고 이길 자격이 있었다. 특히 라이머와 마즈라위를 칭찬하고 싶다. 우리는 팀으로서 노력했다”고 기뻐했다. 미국 ‘포브스’는 “아스널전은 투헬 감독의 전술적인 걸작이다”라며 투헬 감독의 능력을 극찬했다.
  • 김하성 가치가 올라간다…NL 유격수 타점 2위·득점 3위·홈런 4위·장타율 7위, FA 1억달러+α ‘가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가치가 올라간다. 김하성이 서서히 타격감을 올린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와 타점, 득점은 1회초 3점홈런으로 만들었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2,3루서 밀워키 왼손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88마일 커터를 걷어올려 비거리 379피트짜리 좌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김하성의 몸쪽으로 꺾여 들어오는 커터였다. 타이밍을 맞춰 타격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나 김하성은 스탯캐스트 기준 타구속도 101.5마일, 발사각 25도짜리 타구를 만들어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한 방으로 6-3 승리를 만들 수 있었다. 김하성은 시즌 초반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았다. 실책도 자주 나오면서 의기소침할 수 있는 상황. 이걸 장타력으로 돌파하고 있다. 실제 최근 5경기서 2홈런에 2루타 1개를 뽑아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라는 까다로운 투수도 공략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20경기서 71타수 16안타 타율 0.225 3홈런 12타점 12득점 출루율 0.341 장타율 0.451 OPS 0.792를 기록했다. 애버리지가 떨어지는 게 아쉽긴 하다. 그러나 아직 올릴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 타율을 빼면, 나머지 부문에선 내셔널리그 유격수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내셔널리그 유격수 기준, 김하성은 홈런 공동 4위, 타점 2위, 득점 3위, 장타율 7위, 출루율 8위, OPS 8위다. 뜬공 대비 그라운드 타구 비율도 0.72로 5위다. 기본적으로 공을 잘 띄우고 있다는 얘기다. 고의사구도 지난 3년간 단 2개였으나 올 시즌은 이미 3개를 얻었다. 투수들이 김하성을 까다롭게 여긴다는 의미. 비교적 낮은 타율, 특히 인플레이 타구 타율(0.236, 내셔널리그 유격수 12위)만 올리면 자연스럽게 다른 수치들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마치고 2025년 옵션을 포기할 경우 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으로선 애버리지만 조정하면 충분히 공수겸장 유격수로 제대로 인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나이가 내년 29세로 적지는 않지만 아주 많은 것도 아니다. 김하성은 이미 1억달러 계약은 무난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샌디에이고가 만약 연장계약을 제시한다면 1억달러를 훌쩍 넘는 금액이 필요해 보인다. 페이컷 기조의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잡을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이유다. 김하성으로서도 FA 시장에 나가면 수요가 늘고 몸값이 폭증할 가능성이 있는데 샌디에이고와 쉽게 도장을 찍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여기서 타격 수치를 더 올리면 2억달러대 계약도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인다. 1억달러대 이상을 바라보고 뛰는 게 맞다. 
  •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다"…대기록 앞둔 최정의 미세골절 소견에 KIA 이범호 감독도 거듭 사과, 이숭용 감독에게 찾아갔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KIA 타이거즈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KIA는 1회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찬호와 김도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이우성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3회초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고 4회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이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후 6회말 SSG에 실점했지만, 7회초 김도영의 3점 홈런으로 승기를 굳혔고 9회초 김도영의 연타석 홈런과 홍종표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이 이루어지면서 필승조가 등판하지 않은 점이 큰 소득이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선발 윌 크로우는 5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5회까지 78개의 공을 던졌는데, 6회말 전완근 뭉침 증세로 등판하지 않았다. 사령탑은 "크로우가 근육 뭉침으로 긴 이닝 투구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해줬다"고 칭찬했다. 계속해서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박찬호가 기회를 잘 만들어줬고, 김도영과 최형우가 중심타자 역할을 너무나도 잘해줬다. 최형우의 역대 2번째 4000루타 대기록 달성을 축하한다"고 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모두들 수고 많았고, 힘차게 응원해주신 원정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기 1회말 최정이 크로우의 150km/h 투심 패스트볼에 맞은 뒤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갈비뼈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 내일(18일) 다시 한번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KBO 최다 홈런 신기록인 468홈런을 도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사과의 말을 전했다. "경기 직후 최정 선수 부상소식을 들었는데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모쪼록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SSG 이숭용 감독을 직접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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