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가 뭔데?...'英 국대 차출 거부' 아스널 DF, 니코틴+시가로 여름 휴가 만끽→잉글랜드 국대에 관심 無[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벤 화이트(아스널)가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화이트는 2021-22시즌에 아스널로 이적하며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수로 거듭났다. 화이트는 아스널 초기에 중앙 수비수로 나섰으나 지난 시즌부터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포지션을 바꾸며 활약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지난 3월 화이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화이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다가 돌연 하차했다. 당시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화이트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표팀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화이트는 대표팀에서 모습을 감췄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에서 화이트를 소집하려 했으나 선수가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아스널의 디렉터인 에두를 통해 화이트가 대표팀 차출을 원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아쉽다. 나는 항상 화이트를 선발하려고 하는데 그가 월드컵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화이트가 대표팀에 가지 않는 이유는 스티브 홀랜드 코치와의 갈등 때문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화이트는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홀랜드 코치로부터 언어적인 비난을 받았다. 화이트와 홀랜드 코치는 잉글랜드 선수단 앞에서 언쟁을 펼쳤고 결국 화이트는 국가대표팀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결국 화이트는 대표팀 보이콧을 이어갔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화이트가 시즌이 끝난 후 스페인의 이비자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며 “유로 2024를 보지 않고 화이트는 아내 밀리, 부모님과 휴가를 즐기고 있다. 화이트는 니코틴 파우치와 시가를 구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영국에서도 판매되는 합법적인 제품이다. 또한 ‘데일리 메일’은 “최고 수준의 선수 5명 중 1명은 니코틴 패치를 사용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다. 제이미 바디 또한 자신도 이용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웅들 베테랑 최후의 보루, 39세 왕년의 국대 테이블세터…8년만에 3할? 조용한 기적이 일어난다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여전히 살아있다. 지난주 리그 타율 베스트10에 흥미로운 이름 하나가 발견됐다. 42세 추신수, 41세 최형우는 여전히 ‘야잘잘’의 면모를 드러낸다. 이 선수들이 잘 치는 건 뉴스도 아니다. 오히려 더 놀라운 건 39세의 이용규(키움 히어로즈)였다. 이용규는 지난주 6경기서 15타수 7안타 타율 0.467 2타점 2득점 5볼넷 출루율 0.600 장타율 0.600이었다. 추신수의 타율 0.526, 최형우의 타율 0.476만큼 대단한 건, 이 선수는 레귤러 멤버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용규의 키움 생활도 벌써 4년째다. 첫 2년간은 확고부동한 주축이었다. 그러나 작년부터 사실상 자리가 사라졌다. 홍원기 감독이 신예들을 외야에 집중 배치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용규는 주전과 백업을 오가는 역할을 맡았다. 1군에서 없는 시간도 길었다. 부상도 있었다. 올해도 그랬다. 이용규는 시범경기와 시즌 초반 일정을 통째로 건너뛰었다. 젊은 외야수과의 자리 경쟁 이전에 잔부상이 있었다. 그러나 이주형, 이형종 등 간판 외야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여지없이 콜업됐다. 38경기서 123타수 39안타 타율 0.317 1홈런 8타점 17득점 장타율 0.382 출루율 0.441 OPS 0.823 득점권타율 0.207. 표본이 적지만 시즌 출발이 나름 좋다. 2022시즌 86경기서 타율 0.199, 2023시즌 50경기서 타율 0.234였다. 컨택 능력이 죽지 않았다. 불규칙하게 출전하기 때문에 타격 페이스 관리는 더 어려워졌다고 봐야 한다. 규정타석 마지막 3할은 한화 이글스 시절이던 2016년 0.352였다. 올해 3할을 유지한다고 해도 규정타석을 채우긴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와 미래를 모두 감안해도 이용규는 후배들을 서포트하는 그림이 이상적이긴 하다. 그렇다고 타격감이 좋은 이용규를 배제할 이유도 없어 보인다.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라는 추상적인 얘기를 하지 않아도, 팀에 보탬이 된다는 판단이 선다면 뛰는 게 맞다. 홍원기 감독은 그런 판단을 확실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리그에서 가장 젊은 팀 키움이지만, 각 파트에 베테랑이 있다. 정찬헌이 허리 수술을 딛고 돌아와 복귀전을 가졌고, 또 다른 베테랑 원종현은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 복귀를 타진한다. 이형종은 잘 나가다 부상하며 재활 중이다. 이원석과 최주환이 뛰고 있지만,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베테랑들이 젊은 선수들과 조화를 이룬다고 보긴 어렵다. 그래서 이용규의 조용한 분전이 돋보인다. 영웅들 베테랑 중에서도 최후의 보루와도 같은 느낌이다.
"토트넘에서 기술이 가장 뛰어난 선수는 누구?"…포로가 답했다, 그러기야? 손흥민이 아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기술이 가장 뛰어난 선수는 누구일까. 그 답을 토트넘의 간판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내놨다. 포로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이 질문을 받았고, 고민 끝에 답을 내놨다. 이 내용을 'The Boy Hotspur'가 소개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에는 손흥민, 히샬리송을 포함해 스쿼드에 빼어난 선수들이 많다. 이들 선수들은 공을 다루는 기술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포로가 생각하는 최고 기술을 가진 선수는 누구일까"라고 전했다. 이 질문에 포로는 "물론 나다!"라고 말했다. 이후 바로 "농담이다!"라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는 기술이 매우 뛰어난 선수들이 너무 많다. 한 명의 선수만 고르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3명의 이름을 꺼냈다. 가장 먼저 이름이 나오는 선수는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매디슨은 올 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미드필더.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은 선수다. 기술에 있어서는 토트넘에 오기 전부터 이미 유명했다. EPL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선수 중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매디슨은 4골 9도움을 올렸다. 특히 시즌 초반 토트넘이 리그 1위를 질주할 당시 9경기에서 3골 5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시즌 도중 부상을 당했고, 돌아온 뒤 제모습을 찾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매디슨과 함께 이브 비수마, 지오바니 로 셀소의 이름이 나왔다. 이 매체는 포로의 선택에 대해 "매디슨, 비수마, 로 셀소가 토트넘 동료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포로가 매디슨, 비수마, 로 셀소를 가장 뛰어난 선수로 인정한 것은 손흥민과 같이 꾸준히 경기장에서 놀라운 기술을 보여주는 스타와 함께 토트넘이 풍부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이처럼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 EPL 우승을 차지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 페드로 포로, 제임스 매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롱도르 후보 1순위도 당했다→UEFA, 유로 2024 잉글랜드전 인종차별 조사 착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벨링엄이 유로 2024에서 인종차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키커는 18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잉글랜드의 유로 2024 경기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UEFA 윤리 및 징계 조사관이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는 17일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유로 2024 C조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벨링엄은 세르비아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벨링엄은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사카가 올린 크로스가 세르비아 수비수 파블로비치의 태클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앞으로 연결되자 문전 쇄도하며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키커는 '유로 2024 경기 중 인종차별 공격은 잉글랜드 선수를 겨냥했다. 특히 벨링엄이 득점한 후 경기장을 찾은 일부 관중이 원숭이 소리를 냈다'며 '잉글랜드 축구협회나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번 사건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거나 보고하지 않았다. 하지만 UEFA는 모든 경기장에 이러한 사건에 주의를 기울이는 관찰자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UEFA는 세르비아 팬들의 관중석에서 경기장에 물건을 던졌다는 이유로 세르비아 축구협회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벨링엄은 2023-24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벨링엄은 올해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자 중 한 명으로 언급되는 가운데 유로 2024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의 첫 경기 세르비아전을 승리로 이끈 벨링엄은 경기 후 극찬이 이어졌다. 영국 풋볼365는 벨링엄의 세르비아전 활약에 대해 '30대처럼 능숙한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20살 밖에 되지 않았다. 벨링엄은 세르비아를 상대로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태클과 장거리 패스도 선보였고 경기장 최고의 선수였다. 벨링엄은 어디서나 볼을 키핑하고 있었고 세르비아 선수들이 벨링엄에게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파울하는 것 뿐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잉글랜드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벨링엄은 자신의 대본을 직접 작성하는 선수다. 득점 타이밍도 매우 훌륭했다. 팀을 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벨링엄은 "나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멋진 선수들과 함께 유로 2024 같은 대회에 출전하고 싶었다. 득점은 훌륭한 동료들 사이에서 훌륭한 움직이 있어 가능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골을 넣는 것은 특별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잉글랜드와 세르비아의 유로 2024 C조 1차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악의 제국' 더 무서워진다…'만장일치' 사이영 위너의 귀환, 20일 볼티모어전서 전격 등판[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사이영 위너가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팟캐스트 'Talkin' Yanks'에서 "올 시즌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한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이 부상자 명단(IL)에서 제외돼 오는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콜은 지난 시즌 33경기 15승 4패 209이닝 55사사구 222탈삼진 평균자책점 2.6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8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양키스 선발진이 부진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해준 투수였다. 그 결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1위를 차지했다. 만장일치 수상이었다. 생애 첫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3월 MRI 검사를 받았는데, 팔꿈치 피로도가 정규 시즌 100구 이상 던진 후 느끼는 피로도와 비슷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찾기도 했다. 다행히 엘라트라체 박사의 검진 결과 척골 측부인대에는 손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재활에 집중한 콜은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세 차례 재활 경기를 치렀다. 양키스 산하 더블A 서머셋 패트리어츠 유니폼을 입고 두 차례 등판에 나서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5일 산하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 소속으로 마운드에 올라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타선을 상대로 4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마크했다. 투구 수는 70개. 'MLB.com'은 "콜은 세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최고 구속은 97.8마일(약 157km/h)로 2023시즌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인 96.7마일(약 156km/h)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양키스 선발진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루키' 루이스 힐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카를로스 로돈도 지난 시즌의 부진에서 벗어나 꾸준하게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MLB.com'은 "양키스의 선발진은 이번 시즌 74경기에서 모두 4이닝 이상 소화했다. 이는 양키스 프랜차이즈의 기록적인 행진이다"며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5월 13일부터 30일까지 양키스의 선발진이 1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를 기록했는데, 이는 1893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고 했다. 만약, 콜이 복귀해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양키스의 선발진은 더욱 무서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고 161.7km+KKKKKKK' 스킨스, 6이닝 1실점→개인 4연승 질주…NL 신인왕 경쟁 2파전으로 좁혀지나?[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특급유망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최고 100.5마일(약 161.7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신시내티 레즈 타선을 그야말로 꽁꽁 묶었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와 함께 개인 4연승을 질주했다. 스킨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94구,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 선발 라인업 신시내티 : TJ 프리들(중견수)-엘리 데 라 크루즈(유격수)-제이머 칸델라리오(3루수)-저스틴 스티어(1루수)-제이크 프랠리(우익수)-타일러 스티븐슨(포수)-닉 마티니(지명타자)-조나단 인디아(2루수)-윌 벤슨, 선발 투수 카슨 스피어스. 피츠버그 :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오닐 크루즈(유격수)-닉 곤잘레스(2루수)-로우디 텔레즈(1루수)-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코너 조(우익수)-잭 스윈스키(중견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 선발 투수 폴 스킨스.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의 선택을 받은 뒤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인 920만 달러(약 127억원)을 받은 이유를 제대로 증명하고 있다. 스킨스는 지난해 단 5경기 만에 더블A 베레까지 클리어 하더니, 올해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해 7경기에서 27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45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평균자책점 0.99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기며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스킨스는 빅리그 데뷔 첫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4이닝 3실점(3자책)으로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는데, 더이상의 부진은 없었다. 이후 5월 세 번의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더니, 6월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6월 첫 등판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5이닝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3승째를 손에 넣은 스킨스는 직전 등판(12일)이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데뷔 이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는 등 6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도 스킨스의 투구는 탄탄했다. 스킨스는 경기 시작부터 무려 99.7마일(약 160.5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TJ 프리들-엘리 데 라 크루즈를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그런데 제이머 칸달라리오에게 99마일(약 159.3km) 직구를 공략 당해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몰리게 됐다. 그리고 스펜서 스티어에게 100.5마일(약 161.7km) 직구에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제이크 프랠리 2루수 뜬공으로 묶어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은 뒤 압권의 투구를 펼치기 시작했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스킨스는 2회 타일러 스티븐슨과 조나단 인디아에게 위닝샷으로 스플리터를 구사해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신시내티 타선을 봉쇄하더니, 3회에는 프리들과 칸델라이오, 스티어를 모두 삼진 처리하는 위력적인 투구로 실점 위기를 탈출했다. 그리고 4회 프랠리를 2루수 땅볼, 스티븐슨을 삼진, 마티니를 3루수 뜬공으로 묶어내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까지 만들어냈다. 무실점 투구는 이어졌다. 스킨스는 5회 인디아-벤슨-프리들로 이어지는 신시내티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내며 승리 요건을 갖췄고, 여유 있는 투구수를 바탕으로 6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스킨스는 이닝 시작과 동시에 데 라 크루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견제를 통해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고, 후속타자 칸델라리오 또한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퀄리티스타트까지 아웃카운트 단 1개만 남겨두게 됐다. 그런데 1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2사 이후 위기가 찾아왔다. 스킨스는 스티어에게 안타를 맞더니, 프랠리와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스킨스는 스티븐슨에게 96구째로 99.9마일(약 160.8km)의 강속구를 구사해 투수 땅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후 피츠버그 불펜이 3점차의 리드를 완벽하게 사수했고, 스킨스는 개인 4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이날 투구로 스킨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세 번째 기록을 작성했다. 'MLB.com'의 사라 랭스에 따르면 스킨스는 1901년 이후 다나카 마사히로(2014년, 7볼넷), 제러드 존스(2024년, 5볼넷)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7경기에 선발 등판해 50탈삼진 이상, 10볼넷 미만을 기록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게다가 올해 7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29로 연일 탄탄한 투구를 펼치며,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을 흥미로운 방향으로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롯데 광팬' 조진웅, 주말 LG전 직관 후기 "못 가겠더라" 웃음[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경기가 끝났음에도 야구 팬들 사이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지난 주말(14일~16일) 3연전 시리즈. 그중 토요일 경기를 직접 관람한 배우 조진웅의 후기가 공개돼 화제다. 조진웅은 17일 오후 유튜브 채널 스브스스포츠 '야구에 산다'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LG의 경기는 롯데의 9-8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역전의 역전, 동점 또다시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조진웅은 이 경기를 직관했고, 리액션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면서 화제를 모은 것. 조진웅은 지난 15일 경기를 돌아보며 "강력한 팀이어서 (승리를) 기대 안 했는데, 기대하게 만들더라. 경기를 빨리빨리 하지, 뒤집고 역전당하고 역전하고, (집에) 못 가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요일 경기는 롯데가 8-9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팬들 사이에선 '조진웅이 안 와서 졌다', '조진웅을 구장 폴대에 묶어둬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을 정도. "내가 가면 이겼을 건데, 너무 버릇 들면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버지가 경남고 야구부 출신으로 야구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는 그는 학창 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야구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내 주변에 롯데 야구를 보고 '간이 안 좋아졌다', '혈압이 높아졌다'는 친구가 많은데, 야구를 보는 노하우가 없더라"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야구를 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도 15일 경기는 '이겼어도 지양하고 싶다'고. 야구와 인연은 작품에서도 계속됐다. 지난 2011년 영화 '퍼펙트게임'에 롯데 레전드 김용철 역을 맡기도 했다. 촬영 기간 중 레전드 최동원이 세상을 떠난 일을 언급하며 "안타까웠다. 촬영 당시 배우들이라고 안 하고 선수들이라고 했다. 최동원의 정신을 이어받아 난이도 있는 장면들을 찍는데 더욱 불살랐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번 시즌 김태형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롯데다. 현재 순위는 하위권으로 쳐져 있지만 전준우, 에이스 찰리 반즈 등이 돌아올 하반기까지 버티며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조진웅은 "롯데가 우승한다면 방송에 다시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자가 5cm 작으면 어때?”, 다니엘 레드클리프→톰 홀랜드 “키 따위 신경 안써”[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34)와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27)는 여친보다 키가 5cm씩 작다. 그러나 키는 사랑에 아무런 상관이 없다. 두 배우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행복 커플로 주목 받고 있다. 래드클리프는 16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제77회 토니 어워즈에서 뮤지컬 ‘메릴리 위 롱 얼롱’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오랜 여자친구 에린 다크(39)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난해 4월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외치며 기쁨을 드러냈다. 래드클리프의 키는 165cm, 다크는 170cm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3년 ‘킬 유어 달링스’에서 처음 만났으며 이듬해부터 열애를 인정했다. 톰 홀랜드(173cm) 역시 동갑내기 여친 젠데이아(178cm) 보다 5cm 작다. 이들은 키 차이를 거의 못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젠데이아는 2021년 12월 영국 BBC 예능 프로그램 '그레이엄 노튼 쇼'에 출연해 키 차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스파이더맨이 다리 위에서 우리를 휘둘러 나를 다리 위에 앉히는 특별한 묘기가 있다”면서 “키 차이 때문에 우리는 애착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해 시리우스 XM 타운 홀 행사에서도 키를 언급했다. 톰 홀랜드는 “젠데이아는 그렇게 크지 않다”면서 “기껏해야 1~2인치 정도다. 사람들은 ‘어떻게 키스했어?’ 정말 힘들었겠다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젠데이아는 “이것도 정상이다”라면서 “우리 엄마는 아빠보다 키가 크다. 우리 엄마는 누구보다 키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스파이더맨:노웨이홈'에서 톰 홀랜드와 키스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멋진 달콤한 순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톰 홀랜드는 현재 영국 런던에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하고 있다. 젠데이아는 최근 ‘챌린저스’로 관객과 만났다.
'김민재 포함 기존 센터백 4명 모두 삭제'→'수비진 개편' 바이에른 뮌헨 2024-25시즌 예상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단 개편을 앞두고 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7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2024-25시즌 베스트11을 예측해 소개했다. 2023-24시즌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난 후 콤파니 감독이 부임했고 일본 수비수 이토를 영입해 올 여름 이적시장 첫 선수 보강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2024-25시즌 예상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케인이 위치했고 측면 공격수로는 자네와 퓌리히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에는 무시알라, 파블로비치, 팔리냐가 포진했고 수비진은 데이비스, 이토, 타, 킴미히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노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활약한 김민재를 포함해 데 리흐트, 다이어, 우파메카노는 모두 2024-25시즌 예상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이토와 영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타가 센터백으로 베스트11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이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퓌리히와 팔리냐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할 것으로 예측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교체가 유력한 가운데 독일 스폭스는 15일 '맨유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맨유는 내부적으로 데 리흐트 영입을 이미 논의했다. 맨유는 팀을 떠날 예정인 바란의 대체 수비수로 데 리흐트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함께 활약할 센터백 듀오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방출 명단에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명히 수비진을 개편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아웃 금액에 수비수 이토를 영입했고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데 리흐트 뿐만 아니라 우파메카노도 방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이토에 대해 '이토는 왼발잡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와 알라바가 떠난 이후 왼발잡이 센터백이 사라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이 팀을 이끈 시기부터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이 내부적으로 논의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을 위해 아스톤빌라의 파우 토레스와 첼시의 콜윌 영입 논의도 했다. 이토는 센터백으로 고려되고 있지만 레프트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 이토.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33번째 생일날 최악투라니...' 기쿠치 4피홈런 5실점 부진, FA 로이드 사라졌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자신의 생일날 최악의 투구를 하며 고개를 숙였다. 기쿠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4피홈런) 7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2경기서 11이닝 동안 단 1실점에 그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무너졌다. 기쿠치의 평균자책점은 3.26에서 3.65로 상승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재런 듀란을 96마일 빠른 볼로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롭 레프스나이더와 6구째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89.7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였다. 타일러 오닐에게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96.5마일 빠른 볼을 던졌는데 큰 타구를 허용하고 말았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며 솔로 홈런이 됐다. 기쿠치의 피홈런은 계속됐다. 라파엘 데버스와 9구 승부 끝에 96.8마일 빠른 볼을 통타 당해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힘겹게 1회를 마친 기쿠치는 2회 뜬공과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안정감을 되찾는 듯 했다. 하지만 3회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세단 라파엘라에게 3구째 80.8마일 커브를 낮게 떨어뜨렸는데 이를 잘 받아쳤다. 누가 봐도 홈런임을 알 수 있는 큰 타구였다. 세 번째 피홈런이었다. 이후 기쿠치는 유란을 좌익수 뜬공, 레프스나이더를 삼진으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오닐을 막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기쿠치는 결국 연타석 홈런까지 내줬다. 3구째 86.9마일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4회에도 실점이 있었다. 코너 웡과 로미 곤잘레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바비 달벡에게 적시타를 헌납해 5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기쿠치는 데이비드 해밀턴과 라파엘라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곤잘레즈의 홈스틸을 막아내면서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6회 트레버 리차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은 기쿠치의 33번째 생일날이었다. 최악의 투구를 했다. 기쿠치의 한 경기 4피홈런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시애틀 소속이던 2019년 8월 3일 휴스턴전에서 4이닝 9피안타(4피홈런)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이 종료되면 기쿠치는 토론토와 계약이 만료된다. 흔히 말하는 FA 로이드가 발동되는 듯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4경기 77⅓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3.26의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상승세는 끊겼다. 연승 행진도 마감됐다.
"정종연PD = 예능계 봉준호·제임스 카메론"…이용진→카리나 업고 '공포추리물' 도전 [MD현장](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정종연PD 표 추리물이 이번에는 공포를 입었다. 1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호텔 나루에서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정종연PD와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참석했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앞서 '대탈출', '여고추리반', '데블스 플랜' 등 다수의 추리예능을 기획한 정종연PD가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다. 이날 정종연PD는 "이 프로그램은 미스터리 어드벤처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열심히 했던 장르 중 하나가 어드벤처인데, 우리가 열심히 꾸며놓은 세트에 출연진들이 특별한 디렉션 없이 들어가 모험을 즐기고, 그 즐거움을 시청자들께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전에 프로그램을 해보니 공포물과 초자연물에 반응이 좋더라. 그쪽에 집중해서 프로그램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정 PD는 "추리예능에서 '추리'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나는 이 프로그램이 '어드벤처'가 중심이고, '추리'는 곁들여져 있다는 느낌으로 연출했다. 기본적으로 6명의 출연자들이 좌충우돌 모험하는 와중에 이들의 지적인 능력을 이용해 상황을 돌파해 나가는 예능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 분들이 어쨌든 최대한 촬영장에서 몰입해 실감나게 감정을 표현해야 즐거움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최대한 노력했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차별점으로 "장르적으로 어둡게 준비했다는 것이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쨌든 우리가 만든 장치는 밝지 않다"고 귀띔했다. 출연진들 모두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이 커 보였다. 이용진은 "'대탈출'부터 감독님의 추리 예능을 너무 좋아했다. 무엇보다 '예능계의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나.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워낙 이쪽 장르에 독보적이시지 않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혜리는 "평소 두뇌싸움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그리고 보드게임, 방탈출을 좋아하기도 한다. 정종연PD님이라면 예능을 하는 기분이 아니고 꼭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것 같다는 호기심이 들었다. PD님이 설계해 놓은 상황 속에 내가 들어간다는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 PD는 "(출연진들이) 주어진 미션을 정말로 해결하는 것처럼 보여져야 이들의 감정이 잘 전달된다. 그래서 (출연진들에게) 무언가 하는 척 해달라고 전달하지 않았다. 대본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가 출연진들을 우리가 꾸며놓은 시스템으로 갈 수 있도록, 또 최대한 재밌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었다. 그게 연출의 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넷플릭스와 함께하다 보니 (제작비 면에서) 여력이 됐다. 촉감, 냄새, 맛 등 그런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는 어땠을까. 존박은 "제작진들이 조성한 미스터리한 상황을 실제처럼 몰입해서 시청자들의 아바타가 된 것처럼 플레이하고 싶었다. 그런데 세트장에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아우라가 있어서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냥 마냥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경림이 "정PD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 같았냐"고 묻자 존박은 "맞다. 꼭 놀란 감독 같았다"며 웃었다. 그러자 이용진 역시 "훌륭한 감독은 모두 갖다 붙이면 된다. 히딩크 감독을 붙여도 될 것 같다"며 농담했다. 이은지는 "난 추리에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니라 자신있는 멤버들을 서포트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혜리는 "사실 나는 조금 활약을 하고 싶었다. 우리가 사전에 방탈출 게임을 하러 가기도 했는데, 거기서 내가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고, 또 여태까지 해온 것들에 대한 내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보니 겁을 먹기도 했다. 내가 또 겁쟁이다. 최고의 활약을 하고 싶었지만 최선의 팀워크에 대한 조금의 역할을 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도훈은 "세트장의 디테일이나 크기에 압도된 것도 사실인데, 촬영하며 장치들의 연계가 너무 자연스럽더라. 몰입이 될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한 미션당 6시간 정도 촬영하는데, 몰입하다 보니 촬영하면서 헛것이 보일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정PD는 "추리 예능이 인기를 얻기 시자갛며 비슷한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지 않나. 이제는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발판으로 세계인들에게 한국 예능에 이런 장르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이런 장르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K예능의 자긍심을 높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은 18일 공개된다.
맨체스터 시티 '미친 결단'...'연봉 700억' 최고 연봉 보장! 과르디올라 붙잡는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잔류를 계획하고 있다. 맨시티는 올시즌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맨시티는 아스널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하며 4시즌 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4연패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성과의 핵심적인 인물은 단연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17시즌에 맨시티에 입성했다.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 6번의 리그 우승과 4번의 카라바오컵 우승, 2번의 FA컵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마침내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4연패의 기쁨도 잠시,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반복된 우승 속에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계약이 만료되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 위르겐 클롭 감독과 유사한 이유다.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공식 발표 또한 빨라질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 무바라크 회장에 대한 존중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후임자를 찾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때문에 자신의 거취에 대한 결정은 최대한 빠르게 내려 구단에 피해를 주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붙잡으려 한다. 영국 ‘미러’는 17일(한국시간)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머물 수 있도록 설득에 나설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과르디올라 감독이 2,000만 파운드(약 350억원)의 연봉을 수령하는 가운데 맨시티는 2배 인상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만일 과르디올라 감독이 2배 인상된 조건을 수락하게 되면 3,000만 달러(약 420억원)를 받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넘어 연봉 1위에 오르게 된다. 매체는 “물론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거취를 돈에 따라 결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잔류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했다. [사진 = 펩 과르디올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갈라뮤직, 앤더슨 팩 듀오 그룹 ‘노워리스’ 미스터리 박스 공개[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블록체인 뮤직 플랫폼 ‘갈라뮤직’이 듀오 그룹 ‘노워리스(NxWorries)’와 협력해 미스터리 박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미스터리 박스에는 한정 리믹스 트랙, ‘스톤즈 스로우 레코즈(Stones Throw Records)’ 이벤트 티켓 등이 포함돼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노워리스는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R&B 그룹 ‘실크 소닉(Silk Sonic)’을 결성한 바 있는 그래미 수상자 앤더슨 팩(Anderson Paak)과 프로듀서 놀리지(Knxwledge)로 구성된 듀오 그룹이다. 2016년 첫 앨범 ‘Yes Lawd’를 출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새로운 앨범인 ‘Why Lawd?’를 유명 레이블인 스톤즈 스로우 레코즈에서 실물앨범은 6월 7일, 디지털 앨범은 14일 발매했다. 갈라뮤직은 신규 앨범 ‘Why Lawd?’의 8번 트랙인 ‘Daydreaming’의 특별 리믹스 버전을 8주 동안 독점 제공한다. 특별 리믹스 트랙은 미스터리 박스에서 얻을 수 있는 NFT 에디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갈라뮤직 관계자는 “이번에 노워리스와 협업해 미스터리 박스를 출시하며 갈라뮤직이 Web3 기술을 활용해 팬 참여 모델을 혁신적으로 제시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에도 세계적인 거장들, 신인과 협업해 갈라뮤직에서 팬과 아티스트의 관계에 더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갈라뮤직은 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갈라의 자회사로, 유저들이 트랙을 구매해 노드에 연결하고 이를 아티스트와 공유하여 보상을 얻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블록체인 뮤직 플랫폼이다. 갈라는 갈라뮤직 외에도 영화 플랫폼 ‘갈라 필름’ 등 다양한 플랫폼을 운영하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말 보기 싫다. 경고받아 마땅해!"…'코뼈 골절' 음바페의 '허락 없던' 재투입→시간 낭비에 맨유 출신 MF의 분노[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정말 보기 싫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라운드 오스트리아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올린 크로스를 오스트리아 수비수 막시밀리안 뵈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걷어내려 헤더를 시도했다. 하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이 득점은 그대로 결승골로 연결됐다. 결승골을 유도한 음바페는 선발 출전해 8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자신의 주 무기인 빠른 발로 만든 결정적인 기회도 있었지만, 슛이 옆으로 벗어나는 아쉬운 모습도 보여줬다. 그리고 후반 막판 음바페와 프랑스에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케빈 단조(RC 랑스)와 공중볼 경합을 하던 중 단조의 어깨와 음바페의 코가 강하게 부딪혔다. 상황은 심각했다. 음바페의 코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음바페는 계속해서 출전 의지를 드러냈지만, 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 올리비에 지루(LA FC)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경기 후 "음바페의 코뼈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축구 연맹 역시 음바페의 코 골절 소식을 발표했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음바페는 구급차를 타고 뒤셀도르프 아레나를 떠났고 뒤셀도르프 대학 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을 받았다. 매체는 "음바페가 얼마나 오랫동안 결장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네덜란드전을 앞둔 프랑스에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로이 킨은 영국 매체 'ITV'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를 비판했다. 음바페가 경기를 계속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그라운드에 다시 들어가 주저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토크스포츠'는 "음바페가 심판의 허락 없이 경기장에 재진입했고, 고의적으로 시간을 낭비했다"고 했다. 킨은 "음바페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경기장에 다시 들어갔지만, 앉아 있었다"며 "이런 모습은 정말 보기 싫다.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가서 그라운드에 앉아 있는다고? 그는 옐로카드를 받아 마땅하다. 보기 싫다"고 말했다.
우리가 제일 잘나가! 양키스 파워랭킹 1위 탈환…필라델피아 2위·볼티모어 3위,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11위 유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MLB닷컴 선정 팀 파워랭킹 1위를 탈환했다.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섰다. 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MLB닷컴 팀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발표 2위에서 한 계단 점프해 최고 자리에 섰다. 지난 발표 때 1위였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2위로 밀어내고 최고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키스와 필라델피아가 1, 2위에 랭크된 가운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LA 다저스가 3위와 4위를 맞바꿨다. 볼티모어가 3위, 다저스가 4위에 위치했다. 이어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5위와 6위를 지켰다. 시애틀 매리너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7~10위에 포진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주째 11위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카디널스가 23위에 13위로 10계단 '빅 점프'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22위에서 15위로 7계단 상승했다. 반면에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5위에서 18위로 3계단 떨어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는 최근 부진한 성적과 함께 18위에서 24위로 추락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역시 17위에서 22위로 5계단 미끄러졌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저 승률(0.260)에 그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계속 30위 꼴찌에 허덕였다. ◆ MLB 파워랭킹(17일 발표, 괄호 안은 지난 순위)1. 뉴욕 양키스(2)2. 필라델피아 필리스(1)3. 볼티모어 오리올스(4)4. LA 다저스(3)5. 클리블랜드 가디언스(5)6. 밀워키 브루어스(6)7. 시애틀 매리너스(9)8. 캔자스시티 로열스(7)9.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10. 미네소타 트윈스(10)1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1)12. 보스턴 레드삭스(13)1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3)14. 신시내티 레즈(12)15. 토론토 블루제이스(22)16. 텍사스 레인저스(16)17. 디트로이트 타이거스(14)1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5)19.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20. 워싱턴 내셔널스(24)21. 시카고 컵스(19)22. 휴스턴 애스트로스(17)2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1)24. 탬파베이 레이스(18)25. 뉴욕 메츠(25)26.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6)27. LA 에인절스(27)28. 콜로라도 로키스(28)29. 마이애미 말린스(29)30. 시카고 화이트삭스(30)
피 흘리며 떠난 음바페→유로 2024 마감 위기…'수술 거부한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가 유로 2024를 마감할 수도 있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프랑스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24 D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와의 맞대결에서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반 38분 오스트리아 수비수 뵈버가 자책골을 기록해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음바페와 함께 뎀벨레와 튀랑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라비오, 캉테, 그리즈만은 중원을 구성했고 에르난데스, 살리바, 우파메카노, 쿤데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마이그난이 지켰다. 프랑스는 전반 38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경기를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음바페가 올린 크로스를 뵈버가 헤더로 걷어내려 했지만 뵈버의 머리에 맞은 볼은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음바페는 오스트리아의 자책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가운데 후반 45분 부상으로 인해 교체됐다. 음바페는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오스트리아 단소와 충돌해 쓰러졌다. 안면을 부딪힌 음바페는 코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의료진과 함께 경기장을 나온 음바페는 다시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지만 이후 출혈과 고통을 이기지 못한 채 주저 앉았고 결국 교체 됐다. 프랑스 대표팀 주치의 출신 브라이언드는 프랑스 매체 옹즈 등을 통해 "음바페가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어느정도 부상을 당했는지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옹즈는 '음바페가 당한 유형의 부상은 수술이 필요하며 최소 10일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조별리그가 끝날때까지 경기 출전은 어렵다'며 '음바페의 유로 2024는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음바페는 조별리그 2차전 네덜란드전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음바페는 수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랑스축구협회의 디알로 회장은 "음바페는 수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나'라는 글을 올리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번 대회를 치를 가능성을 전했다.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은 4부리그 선수 아니거든요!"…'캐러거 발언'에 폭발한 英 축구팬들, 뭐라고 말했길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대표팀이 유로 2024 첫 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17일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펼쳐진 유로 2024 C조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챙겼다. 전반 13분 터진 주드 벨링엄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냈다. 첫 승리에도,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의 반응은 뜨겁지 않다. 대체적으로 무기력했다. 수동적이었다. 역대급 멤버를 꾸렸다는 평가, 우승 후보 1순위라는 평가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특히 공격력이 그랬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전반에 케인은 공 터치를 거의 하지 못했다. 굴욕적인 모습이다. 이런 케인을 향해 비판을 한 이가 등장했는데, 바로 리버풀의 전설,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 제이미 캐러거였다. 캐러거가 케인의 부진한 활약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이 말을 들은 많은 잉글랜드 팬들이 폭발했다. 캐러거가 무슨 말을 했을까. 캐러거는 잉글랜드와 세르비아전이 끝난 후 자신의 SNS에서 "케인이 엘링 홀란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는 '괴물 공격수' 홀란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올 시즌 부진했던 홀란드를 의미하는 것이다. '홀란드 무용론'을 뜻하는 것이라 풀이할 수 있다. 올 시즌 홀란드는 큰 비판을 받아야 했다. 큰 경기에 약하고, 경기장에서 움직이지 않고 서 있다는 비판. 핵심은 홀란드가 없는 맨시티가 더욱 활기차고 매력적인 팀이라는 것이다. 홀란드의 범위는 박스 안에서 한정됐고, 가만히 서서 공만 바라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화룡점정'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의 한 마디. "홀란드는 4부리그 수준"이라는 역대급 비난이었다. 잉글랜드 팬들은 캐러거의 한 마디를 '킨급'의 비난으로 받아들였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분노한 잉글랜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 매체는 "케인을 홀란드에 비유한 캐러거의 평가에 잉글랜드 팬들은 분노했다. 케인은 경기에 참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전 단 한 번만 공을 터치할 수 있었다. 캐러거가 '케인이 홀란드 역할을 하고 있다'라는 주장에 잉글랜드 팬들이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잉글랜드 팬들은 "케인은 4부리그 선수가 아니다", "케인이 유령과 같았다는 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캐러거는 이후 영국 '텔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추가 설명을 했다. '홀란드 무용론'을 빗대 말한 것은 맞다. 하지만 케인을 비판한 것은 아니었다. 비판 대상은 따로 있었다. 캐러거는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맨시티의 홀란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케인은 박스 밖을 관여하지 않고, 박스 안에서 기회만 기다리고 있다. 케인은 45분 동안 공을 2번 터치했다. 이것은 케인의 플레이가 아니다. 케인의 최대 강점을 이끌어내는데 부족했다. 이런 시스템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고집한다면, 케인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즉 케인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비판한 것이다. 그의 단조로운 전술을 지적한 것이다. [해리 케인, 제이미 캐러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안보현, 단식으로 만든 몸매…"삼겹살+소주가 소울푸드" [화보][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안보현이 매혹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18일 매거진 '싱글즈'는 안보현과 타사키가 함께한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안보현은 "나는 배우니까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기보다 캐릭터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크다. '이태원 클라쓰' 이후 악역이 많이 들어왔지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유미의 세포들'을 택했다. 작품을 선택할 때 그런 점을 고려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이어 "히어로 물이나 '무빙' 같은 장르적 호기심과 새로운 유형의 작업을 경험해 보고 싶다"며 다양한 작품 활동에 대한 기대와 욕심을 밝혔다.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올드카 유저로도 유명한 안보현. 그는 "차에서 소리가 나는 부분을 교체해 주면 즉각적으로 개선되는 게 그렇게 기특하고 기쁘다. 수입이 많지 않을 시절 손을 덜덜 떨며 11만 원짜리 부품을 교체했던 추억이 있다 보니 애정이 더 깊어지는 거 같다"며 올드카에 대한 추억을 회상했다. 오래된 바이크, 올드카와 함께 떠나는 것을 즐긴다는 안보현은 "일탈이나 해방에서 오는 자유로움도 있고···. 밖에 나가는 건 고된 일의 연속이지만, 거기서 느끼는 것이 많다. 라면을 하나 끓여먹어도 고생한 뒤 밖에서 먹는 게 훨씬 맛있고 재미있다"며 취향을 설명했다. 미식에도 일가견 있는 안보현은 '콩콩팥팥'에서 화제가 된 단골집을 언급하며 "발품 팔아 직접 발굴했는데 대박 집이 됐다. 식당도 노상이나 어르신들이 운영하시는 운치 있는 곳을 좋아한다. 처음 지날 때 어머님 한 분이 이북 말을 쓰며 툭툭 던지는 말씀이 너무 정겹고 재미있었다. 그렇게 지인들을 데려가고 인근에 촬영이 있으면 동행했다. 지금도 한 번씩 가면 많이 반겨주신다"고 했다. 자주는 아니지만 술을 즐긴다는 안보현에게 데일리 페어링을 묻자 "계속 바뀌는데 요즘은 클래식으로 삼겹살에 소주가 소울푸드다. 그러나 아무래도 최고의 페어링은 사람인 것 같다. 맛있는 음식과 술의 조합을 누구랑 나누는지가 가장 중요한 거 같다"며 웃었다. 몸을 드러내는 이번 화보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기 위해 단식을 감행했다는 안보현에게 오늘 스스로에 대한 보상이 있냐는 질문을 건네자 "참치에 소주 그리고 14년 숙성된 우정이 함께하는 저녁 약속이 있다"며 기대에 찬 웃음을 보였다.
"베츠? 복귀까지 6~8주 정도 걸릴 것" 최악은 면했다…'리드오프' 잃은 LAD, 당분간 오타니가 '중책' 맡는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양새다.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의 염증이 발견된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이어 왼손 골절상을 당한 무키 베츠 또한 전반기 이탈은 불가피하지만, 후반기 복귀는 가능할 모양새다. 다저스는 지난 16~17일(이하 한국시각) 이틀동안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았다. 투·타의 핵심과도 같은 야마모토와 베츠가 연달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된 까닭이다. 먼저 이탈한 선수는 야마모토였다. 야마모토는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맞대결에서 2이닝 동안 투구수 28구,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던 중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가는 일이 발생했다. 1~2회 각각 한 명씩의 주자를 볼넷과 안타로 내보냈으나,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캔자스시티 타선을 요리하던 중 3회부터 야마모토가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췄다. 다저스는 급히 마이클 그로브를 투입했는데, 몸 상태에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었다. 미국과 일본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야마모토가 교체된 이유는 삼두근의 불편함 때문이었다. 야마모토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직후부터 삼두근의 타이트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전에도 타이트함을 느꼈다. 그러나 오늘(16일)은 그 타이트함이 사라졌는데, 경기 도중 다시 타이트해졌다"고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간 이유를 밝혔다.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염증 진단을 받은 야마모토는 결국 17일 경기에 앞서 15일 짜리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래도 큰 부상을 피한 것은 다저스 입장에서 다행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복귀 시점을 거론하진 못했지만 "야마모토에게 휴식을 줄 것이다. 시간을 걸리지만, 시즌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몇 주 동안은 던지지 않고, 어떻게 회복을 할지를 생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17일 경기에서 'MVP' 출신의 무키 베츠가 캔자스시티의 댄 알타빌라의 4구째 97.9마일(약 157.6km)의 강속구에 왼손을 맞은 것. 베츠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대주자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그리고 경기가 종료된 후 사령탑은 베츠의 왼손 골절 소식을 전했다. 그나마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베츠와 다저스 입장에서 긍정적인 요소였다. 로버츠 감독은 18일 경기에 앞서 다시 한번 베츠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전했는데, 야마모토와 마찬가지로 전반기 복귀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베츠가 복귀까지 "6~8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왼손을 사용하는 것을 어려우나, 이외의 훈련은 이어갈 것이라는게 로버츠 감독의 설명이다. 로버츠 감독은 "공을 잡은 손목이나, 스윙에 대해서는 나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오른손만을 사용한 스윙과 러닝 등의 훈련은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베츠가 빠지게 된 가운데 메츠는 타순에도 변화를 줬다. 18일 경기 오타니 쇼헤이가 '리드오프'의 역할을 맡는다. 이에 사령탑은 "좌투수가 나올 경우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1번 오타니, 2번 프리먼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투·타의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분명 뼈아픈 상황이지만, 야마모토와 베츠 모두 시즌이 아웃될 정도의 큰 부상이 아니라는 점은 다저스 입장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Z세대 아이콘' 빌리 아일리시, 오늘(18일) 입국…팬과 청음회→유재석 조세호 만난다[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Z세대 아이콘으로 통하는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한국 땅을 밟았다. 아일리시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 방문은 2018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이다. 아일리시는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팬과 청음회 이후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출연도 예정돼 있다. 먼저 오늘(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내 빛의 시어터에서 최근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를 팬들과 나눠 듣는다. 해당 앨범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찍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선 2위로 데뷔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청음회는 아일리시가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는 세상을 시각적 요소로 구현한다. 현장에 있는 팬들에게 보다 몰입감 넘치는 청취 경험과 높은 앨범 이해도를 제공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유재석 조세호도 만난다. '유퀴즈' 출연을 확정 짓고 이달 중 촬영할 예정이다. 내한 스타가 '유퀴즈'를 찾는 건 영화 '듄: 파트2'의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 이후로 두 번째이다. 큰 자기 유재석, 작은 자기 조세호와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주목된다. 한편, 아일리시는 2019년을 강타한 첫 앨범 '웬 위 올 폴 어 슬립, 웨어 두 위고?(When we all fall a sleep, Where do we go?)'로 미국과 영국 차트를 장악했다. '배드 가이(bad guy)'로 빌보드 싱글 순위 '핫 100' 1위에 올랐으며, 21세기 출생 아티스트 중 최연소(2001년생)로 이름을 올렸다. 2019년 빌보드는 그를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했다. 이 앨범은 이듬해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6개 부분 후보에 올랐으며 최종으로 5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최우수 신인',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그래미 4대 본상을 역대 최연소 나이(18세)로 전부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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