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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582 of 770

마이데일리 (15392 Posts)

  • [김혜인의 반걸음 육아 17] 돈 버는 것도 육아다 [교사 김혜인] 저녁 7시가 되면 이웃집 아이 엄마는 아이 아빠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돌아간다.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고 싶지만 가족의 단란한 시간을 방해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내 아이와 단둘이서 밥을 먹는다. 독박육아를 하는 나를 보고, 사람들은 남편 직업이 뭐길래 그리 늦게 들어오냐고 묻는다. 오히려 그들에게 되묻고 싶다. 다들 남편 직업이 뭐길래 그가 가족과 저녁을 먹고 아이와 함께 잠드는 걸까. 남편에게 불만이 없진 않다. 아이 발달에 아빠의 역할도 중요한데,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남편이 야속하다. 아이는 평일에는 출근 준비를 하는 아빠를 아침에 잠깐 만나는 게 전부다. 주말에라도 세 식구가 온전히 함께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지만, 매번 가능하지는 않다. 때때로 남편이 주말에도 일하러 나가면 실망과 서운함으로 마음이 가라앉는다. 아무리 사이좋은 부부여도 아이가 생기면 다툼이 많아진다더니 우리 역시 그렇다. 다툼은 주로 나의 불만에서 시작한다. 육아와 집안일에 지친 내가 투덜대기 시작한다. 아이에게 아빠의 육아 참여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말을 곱지 않게 내뱉는다. 남편과 같은 직업의 다른 지인을 언급하며 비교한다. 왜 남들보다 늘 더 늦게까지 일할 수밖에 없는지 추궁한다. 남편이 점점 견디기 힘들어하는 걸 느끼면서도 불만을 계속 늘어놓다가, 남편이 대화를 멈추고 그만 드러누워 버리면 그제야 그친다. 한숨을 쉬는 남편 등을 바라보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이미 지쳐 있는 사람을 더 지치게 만들었다는 미안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드러낼 수밖에 없는 독박육아의 외로움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남편은 하루에 세 시간을 출퇴근하는 데 쓴다. 육아 참여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일을 더 줄이거나 관두라고 할 수도 없다. 남편의 근로소득은 우리 집의 유일한 수입이다. 아이의 발달 지연 치료를 위한 비용이 만만치 않다. 육아 휴직 중인 나는 아이를 돌봐야 하고, 남편은 돈을 벌어야 한다. 아이에게 저녁을 다 먹일 무렵 남편에게 전화가 온다. 오늘도 늦는다고, 미안하다고 말한다. 영상 통화로 바꾸자 아이가 제 아빠 얼굴을 보며 싱긋 웃는다. 부족하고 아쉽지만 행복한 순간이다. 아이는 모르겠지. 네가 이렇게 엄마와 함께 있을 수 있는 건, 늦은 시간까지 돌아오지 못하는 아빠 덕분이란 사실을. 아이가 나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남편도 직장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언젠가 남편이 말했다. 인터넷 어떤 사이트에서 “돈 버는 것도 육아다”라는 글을 보았을 때 그게 정말 위로가 되었다고. 알고 있다, 남편이 얼마나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 하는지. 잠든 아이 곁에 누워 있다가 남편이 들어오는 소리에 일어났다. 현관에 들어선 남편은 아주 지친 얼굴로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오늘도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해 왔다. 아이를 위해, 가족을 위해. 우리는 말없이 서로를 끌어안는다. |김혜인. 중견 교사이자 초보 엄마. 느린 아이와 느긋하게 살기로 했습니다.
  • 김하성의 SD·이정후의 SF 나란히 파워랭킹 중하위권…애틀랜타 1위 유지·시애틀 '빅 점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빅리거'의 소속 팀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파워랭킹 중하위원에 머물렀다. 지지부진한 성적으로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3계단 떨어져 21위로 처졌고, 이정후가 활약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발표와 같은 22위를 유지했다. 전체 1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지켰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LA 다저스가 회복세를 보이며 6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이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4위를 유지했고, 뉴욕 양키스가 2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5위에서 6위로 떨어졌고, 필라델리아 필리스는 지난 번과 같은 7위에 자리했다. 시카고 컵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자리를 맞바꿔 8위와 9위에 랭크됐다. 톱10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였다. 시애틀은 19위에서 무려 9계단을 '빅 점프'했다. 시즌 최고 랭킹을 기록하며 톱10에 진입했다. 반면에 뉴욕 메츠는 10위에서 16위, 토론토 블루이제스는 12위에서 17위레 크게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최저인 21위에 위치했다. 지난 발표 때 18위였으나 부진한 모습으로 21위까지 처졌다. 바로 아래 샌프란시스코가 22위에 섰다. 콜로라도 로키스, 마이애미 말린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8~30위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 MLB 파워랭킹(29일 발표, 괄호 안은 지난 순위)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2. 볼티모어 오리올스(3)3. LA 다저스(6)4. 클리블랜드 가디언스(4)5. 뉴욕 양키스(2)6. 밀워키 브루어스(5)7. 필라델피아 필리스(7)8. 시카고 컵스(9)9. 캔자스시티 로열스(8)10. 시애틀 매리너스(19)11. 신시내티 레즈(13)12. 텍사스 레인저스(11)1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17)14. 보스턴 레드삭스(14)15. 미네소타 트윈스(15)16. 뉴욕 메츠(10)17. 토론토 블루제이스(12)1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5)19. 탬파베이 레이스(16)2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0)2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8)2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2)2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4)24. 휴스턴 애스트로스(21)25. 워싱턴 내셔널스(26)26. LA 에인절스(25)27. 오클랜드 애슬레틱스(30)28. 콜로라도 로키스(29)29. 마이애미 말린스(28)30. 시카고 화이트삭스(30)
  • '이 정도면 인격 모독 아닌가?'…맨유 MF 향한 역대급 '맹비난', "경기장 주변에서 조깅하는 벌레"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군림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32세의 나이.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는 카세미루다. 특히 카세미루가 최근 비난을 받고 있는 결정적 이유가 '전력 질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렁설렁 뛰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최선을 다해 뛰지 않는 선수에 대한 비난이었다.  과거 리버풀, 토트넘, 본머스 등에서 뛴 미드필더 제이미 레드냅은 33라운드에서 맨유가 본머와 2-2로 비기자 카세미루를 맹비난했다.  그는 "카세미루는 자선경기에 뛰고 있는 것처럼 놀고 있다"고 비난했다. 카세미루는 이제 걷기로 결심했다. 주변에서는 모두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카세미루는 걸어가고 있다. 카세미루는 자신의 파트너를 돕지 않고 있다. 페이스를 전혀 바꾸지 않고 있다. 카세미루는 그 위험성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 그가 해야 할 일은 전력질주를 해서 팀 동료들을 돕는 것이다. 카세미루는 재미있는 속도로 경기를 하고 있다. 아니다. 여기는 EPL이다. 카세미루는 지금 주변의 어린 선수들에게 올바른 본보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는 카세미루가 전력질주를 해야만 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지난 27일 35라운드에서 번리와 1-1로 비겼다. 그러자 이번에는 팀 셔우드가 나섰다. 그는 과거 왓포드, 블랙번, 토트넘 등에서 뛴 미드필더였고, 토트넘, 아스톤 빌라 감독도 역임한 바 있다. 셔우드는 '인격 모독' 정도의 높은 수위로 카세미루를 비난했다. 이 경기에도 카세미루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셔우드는 카세미루를 향해 "경기장 주변에서 조깅하는 벌레"라고 표현했다. 사람을, 축구 선수를, 세계 최고의 선수였던 그를 '벌레'라고 했다. 충격적인 비난이고, 인신공격성 비난이다. 선을 넘었다.  셔우드가 이런 발언을 한 이유는 맨유의 신성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를 지적하기 위해서였다. 마이누가 카세미루처럼 설렁설렁 뛰고 있다는 것이다.  셔우드는 "마이누가 걱정된다. 이제 그는 뛰지 않고, 공이 멀어지면 머리부터 흔들기 시작한다. 나는 마이누를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달리려고 하지 않는다. 전력 질주를 하지 않고 있다. 마이누는 최선을 다해 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카세미루, 팀 셔우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삼성에서 10승 하고 감격의 ML 복귀…형보다 나은 아우는 김하성과 함께 하지만 형도 ‘후회없는 도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생은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는 로베르토 수아레즈(33)다. 형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2년간 10승을 따낸 뒤 감격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첫 승도 따냈고, 꾸준히 선발등판 기회를 잡는다. 알버트 수아레즈(35, 볼티모어 오리올스)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수아레즈는 지난 2년간 삼성에서 49경기에 등판, 10승15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19경기서 4승7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한 뒤 퇴단했다. 성적이 대단한 건 아니었지만, 퇴단한 결정적 사유는 8월6일 대구 LG 트윈스전서 종아리를 다친 것이었다. 이후 수아레즈는 볼티모어와 마이너계약을 체결했고, 올 시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23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서 5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이던 2016년 6월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3실점 2자책) 이후 약 7년10개월, 정확히 2860일만의 승리였다. 수아레즈는 2017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 몸 담은 뒤 다시 메이저리그에 오지 못하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뛰었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까지 왔고, 동양야구를 5년간 겪은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다시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수아레즈는 지난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복귀전을 치러 5.2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사구 무실점했다. 지난 2경기 연속 무실점에다 8년만의 승리까지 챙긴 것에 비해 이날 오클랜드전 내용은 조금 좋지 않았다. 그러나 2회 세스 브라운에게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들어가다 중월 투런포를 맞은 것, 3회 1사 1,2루 위기서 JJ 브레데이에게 가운데로 96.2마일 포심을 넣다 1타점 우측 2루타를 맞은 대목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나쁜 투구는 아니었다. 3회 1사 2,3루서 브렌트 루커에게 몸쪽 보더라인에 들어가는 96마일 포심이 2타점 중전적시타로 이어진 건 수아레즈로선 운이 안 따른 장면이었다. 볼티모어 선발진은 29일까지 평균자책점 3.78로 아메리칸리그 7위다. 에이스 코빈 번스 외엔 압도적인 선발투수는 없다. 당분간 수아레즈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다. 수아레즈로선 지금이 빅리그 인생의 승부처다. 수아레즈의 동생 로버트 수아레즈는 올해 조쉬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떠나자 마무리를 꿰차 맹활약 중이다. 11경기서 1승7세이브 평균자책점 0.77. 동생은 형보다 늦은 2022년부터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지만, 실적과 임팩트는 형보다 낫다. 지금까지는 형보다 나은 아우다. 그러나 형도 메이저리그에 돌아와 사실상 마지막 도전장을 던졌다. 정글과도 같은 메이저리그에서 제대로 싸워볼 준비는 마친 듯하다. 환경도 나쁘지 않다. 
  • SON도 극대노...포스테코글루의 오만 "세트피스 코치 필요 없다"→코너킥 2실점 참사, 아스널이 전담 코치의 이유 증명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를 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아스널은 전반전에만 3골을 터트렸다. 전반 15분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전반 27분에는 사카가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아스널의 3번째 득점은 다시 코너킥에서 나왔다. 전반 38분, 이번에는 라이스의 킥을 하베르츠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트피스에서만 2골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주장인 손흥민은 3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수비진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8분 다비드 라야의 실수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놓치지 않으며 득점으로 연결했고 후반 40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킥(PK)을 성공시키며 한 골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끝내 동점골을 나오지 않으며 북런던 더비에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날 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아스널을 흔들었다. 체력적인 우위를 앞세워 강한 압박을 펼쳤고 득점 찬스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코너킥에서 허탈하게 두 골을 허용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세트피스 성공률이 가장 뛰어난 팀이다. 니콜라스 조버 코치가 세트피스 공격과 수비를 담당하며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영국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아스널은 세트피스에서 22골을 기록했고 단 6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반면 토트넘은 11골을 성공시켰고 14골을 허용하며 세트피스 수비에 문제점이 나타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세트피스 코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3월에 “우리가 하는 일로부터 세트피스를 분리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마일 예디낙과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역할을 나눴다. 하지만 이러한 약점은 북런던 더비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매체도 세트피스 코치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레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 코치를 원하지 않았고 아스널의 조버 코치는 왜 그가 필요한지 보여줬다. 그 차이가 결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민희진 이사회 불응…하이브, 갈등 장기전에 '사이비 연루설→BTS에 불똥까지'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하이브(방시혁 의장)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소속 아티스트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특히 29일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30일 이사회 소집 요청 건에 대해 불응하겠다고 회신한 바. 양 측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 등을 이유로 앞서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어도어 이사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민희진 대표 해임안과 이사진 교체안을 통과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요구 자체가 위법이며, 감사의 이사회 소집 역시 권한 밖이라 적법하지 않다며 이사회 소집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를 대비한 하이브는 지난 25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접수했다. 법원이 심문기일을 정하고 통상 3주 안에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법원의 결정이 나오면 15일 이내 임시 주총을 열어야 한다. 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포착해 감사에 돌입하고 민희진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민희진 대표는 2시간여 동안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의 노예계약을 주장하는가 하면, 주술경영에 대한 반박, K팝 산업 및 하이브 멀티레이블 체제의 문제를 꼬집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민희진 대표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여론이 뒤바뀌었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하이브의 여러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확산됐다. 하이브가 사이비 의혹을 받고 있는 단체와 연관되어있으며, 2017년 방탄소년단 편법 마케팅 관련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사기 등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받았던 A씨의 판결문에 '사재기 마케팅'이라고 적힌 부분으로 인해 사재기 마케팅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또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콘셉트 아이디어 도용 의혹도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됐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며 "당사는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가 K팝 위상을 끌어올리고 현재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다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이미지까지 추락시키고 있다.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와의 문제를 내부에서 해결했다면, 아티스트에게 폐를 끼치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텐데. 여러모로 정신없는 가요계다.
  •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 센터백→바이에른 뮌헨 영입설…"재계약 거부하면 독일 바깥으로 방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영입설로 주목받는 레버쿠젠 센터백 타의 거취가 관심받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29일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는 타의 이적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의 CEO 카로는 "우리는 타와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 우리는 선수를 무료로 잃고 싶어하지 않는 클럽이다. 그것은 우리가 타와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타를 이적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는 타와 이야기를 나눴고 레버쿠젠은 타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타의 뜻도 존중한다. 타가 결국 우리와 함께할지 떠나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타가 잔류하는 것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카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타의 이적과 관련해 접촉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타가 레버쿠젠을 떠난다면 독일 클럽으로 이적하지 않는 것이 흥미로울 것이다. 해외로 이주하는 것이 더 흥미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타 영입설이 관심받고 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지난 25일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해서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 레버쿠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 수비수 타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타 영입에 성공할 경우 김민재를 포함한 기존 센터백 4명 중 한 명을 방출할 것으로 점쳤다. 타는 올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타는 레버쿠젠과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계약 만료 한 시즌을 남겨 놓고 있다. 타는 지난 2016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23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타는 지난 2015-16시즌부터 레버쿠젠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 확정과 함께 클럽 역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DFB 포칼 결승에 진출해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도 진출해 있어 3관왕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레버쿠젠 수비수 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김민재와 포지션 경쟁에 지쳤나→데 리흐트 "아약스 복귀 할 수 있다면 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데 리흐트가 아약스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 프리미어 등 현지 매체는 27일 데 리트의 아약스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데 리흐트는 "아약스 1군에서 3년을 뛰었는데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이었다. 만약 아약스로 복귀할 기회가 있다면 꼭 그렇게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데 리흐트는 "나는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내 생각에는 내가 24살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꽤 잘한 것 같다"며 "나는 항상 아약스를 그리워한다. 그곳에서 약 10년 동안 있었고 모든 사람들을 그리워한다. 아약스가 승리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데 리흐트의 아약스 복귀 발언을 소개한 풋메르카토는 '네덜란드를 떠난 후 유벤투스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 리흐트는 아약스를 너무 일찍 떠난 것을 후회하며 언젠가 아약스로 복귀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데 리흐트는 지난 2018-19시즌 아약스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주역으로 활약하며 유럽 빅클럽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데 리흐트는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함께했다. 데 리흐트는 올 시즌 초반 김민재 합류 이후 부상 등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포지션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주축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1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데 리흐트는 출전이 불투명하다. 데 리흐트는 지난 27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민재와 교체됐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프랑크푸르트전 승리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관심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쏠려 있다. 자네와 나브리는 팀 훈련에 함께했지만 데 리흐트는 그렇지 않다'며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데 리흐트가 팀 훈련에 불참한 것을 언급했다.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 등 현지매체는 29일 '데 리흐트는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를 좋지 않게 끝냈다. 전반전 동안 잠깐 치료를 받았던 데 리흐트는 하프타임 이후에도 라커룸에 남아있었다. 데 리흐트의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은 위태롭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 리흐트는 공중볼 경합 이후 쓰러졌고 치료를 받았다. 데 리흐트의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은 시간싸움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데 리흐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주전 경쟁 적신호' 김민재에게 들려온 '비보'→"CB 스왑딜 요청할 것"...'Kim'이 트레이드 카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요슈아 키미히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나 김민재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올 여름 키미히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로 매각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키미히는 독일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키미히의 가장 큰 장점은 패스 능력과 축구 이해도다. 키미히는 패스 능력과 크로스 능력이 좋아 풀백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뛰어난 축구지능으로 풀백과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모두 월드클래스 플레이어로 인정받고 있다. 2007년 키미히는 슈투트가르트 유스팀에 입단하며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당시 3. 리가(독일 3부리그) 팀이었던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키미히는 1년 만에 팀의 2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2015년 여름 키미히는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감독은 현재 세계 최고의 사령탑인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과르디올라는 키미히를 팀의 핵심 선수로 분류했고,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키미히는 분데스리가 27경기에 출전하며 성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6-17시즌 맨시티로 떠난 뒤 키미히는 뮌헨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20시즌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전승 우승과 트레블에 기여하며 UEFA 올해의 수비수와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XI에 선정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한 뒤에도 키미히는 뛰어난 경기력을 뽐냈다. 2020-21시즌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제2의 필립 람'으로 불리고 있다. 올 시즌에도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며 분데스리가 25경기 1골 6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키미히는 올 여름 뮌헨 잔류가 불투명하다. 독일 '빌트'는 지난 2월 "키미히는 이제 여름에 뮌헨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계약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키미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뮌헨과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이 종료되면 1년 밖에 남지 않는다. 설상가상 키미히는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불화에 휩싸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스티브 케이는 지난해 12월 "키미히는 원래 뮌헨에서 행복했지만, 최근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과 사이가 멀어졌으며 2025년 계약 만료 전에 이적을 촉진할 에이전트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키미히는 뮌헨의 수석코치와도 충돌했다. 독일 'az-munchen'의 기자 패트릭 스트라세르는 보훔과의 리그 경기가 끝난 뒤 "보훔전 경기 후 수석코치인 졸트 뢰브와 키미히는 격렬한 언쟁이 펼쳐졌다. 엄청나게 격렬한 수준의 다툼이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투헬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뮌헨을 떠날 예정이지만 이미 키미히는 이적하기로 마음을 먹은 듯하다. 뮌헨이 아닌 새로운 팀에서 도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도 뮌헨과 키미히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현재 키미히를 원하는 팀은 많다. 옛 스승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맨시티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미 키미히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키미히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재정난으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프렝키 더 용 판매를 고려 중이다.  뮌헨은 키미히를 바르셀로나에 내주고 더 용을 데려오는 '스왑딜' 형태의 거래를 준비 중이다. 디아리오 스포츠는 "뮌헨은 우선적으로 더 용 또는 로날드 아라우호와 스왑딜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라우호가 올 경우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는 더욱 적신호가 켜질 예정이다. 
  • 'SNL 코리아' 측, 기안84 실내 흡연 논란에 "그 시대 풍자 담고자 한 것"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실내 흡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SNL5' 측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29일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5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SNL 코리아' 시즌5는 성역 없는 풍자와 거침없는 패러디를 기제로 하고 있는 코미디 쇼"라며 "그 시대에 대한 풍자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장면은 흡연에 대해 자유로웠던 1990년대의 시대상을 풍자하기 위해 연출했다는 것. 앞서 기안84는 27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5 9회에서의 호스트로 등장해 거침없는 열연을 펼쳤다. 그러던 중 '사랑해 스튜디오' 코너에서 '빠숀왕'이라는 작품을 연재 중인 41세 만화가 김희민으로 등장, 재킷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더니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기안84가 담배를 빨아들이자 스튜디오에는 실제로 연기가 피어났고, 이를 본 권혁수와 이수지, 정상훈이 뛰쳐나와 기안84의 손에서 담배를 빼앗았다. 기안84는 "옛날 방송이지 않냐. 90년대인데"라며 말했고 '사랑해 스튜디오'의 첫 인상 선택에서 한 표도 받지 못하자 또 한 번 담배를 꺼내 물었다.  방송이 공개된 후 일부 시청자들은 이 장면에 불쾌함을 표했다. 기안84의 흡연 장면을 두고 "스튜디오에서 촬영했을 텐데 실내흡연이 아니겠나"라며 지적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너무 날 것이다. 설정이 과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편 현재 방송에서 흡연 장면이 등장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8조에 '방송은 음주, 흡연, 사행행위,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에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지만, 강제성은 없다. 더욱이 OTT의 경우 방송통신심의 규정이 아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따른다.
  • PK 방향 알아도 탑코너로 캐논포→손흥민, 스트라이커로도 토트넘 역대 TOP10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언급됐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28일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측면 공격수 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도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기브미스포르트는 손흥민을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8위로 올려 놓으며 '손흥민이 스트라이커인가?'라면서도 '손흥민은 아웃앤아웃 스트라이커가 아니지만 아웃앤아웃 윙어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흥민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언급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이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였다면 순위가 더욱 높았을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이적 후 입단 초기 어려움을 겪었고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었지만 토트넘의 레전드가 됐다'며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160골을 달성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홈구장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첫 골을 터트렸고 수 많은 상징적인 순간이 있었다. 손흥민보다 뛰어난 공격수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8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토트넘은 아스날을 상대로 2-3으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아스날전 후반 42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근 5번의 페널티킥 상황에서 4번을 골문 왼쪽으로 슈팅을 때렸고 한 번은 골문 중앙으로 슈팅을 때렸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향하는 것을 파악한 아스날 골키퍼 라야는 방향을 예측하고 슈팅 방향으로 점프했지만 골문 구석으로 강하게 들어가는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의 아스날전 페널티킥에 대해 '손흥민이 탑코너를 향해 슈팅을 했다. 라야는 올바른 방향으로 다이빙했지만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아스날전 패배로 18승6무9패(승점 6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5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두 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손흥민은 아스날전을 마친 후 "실망스럽다. 후반전에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우리는 더 잘해야 했다"며 "우리는 3-2 상황이 됐을 때 극복해야 했다. 우리는 좋은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런 경기에서 그런 실점을 하게되면 어려워진다. 상대는 공중볼에서 치명적이었고 강했다. 우리는 많은 기회가 있었고 골포스트를 때리기도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KIA가 나스타라는 초호화 대타를 품었다…9개구단 스트레스 추가, 4월 잘 나갔지만 ‘야구 몰라요’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구 몰라요. 28일 잠실 경기의 최대 터닝포인트는 5-7로 뒤진 KIA의 7회초 공격이었다. 특히 김도영이 무사 1,2루서 3루 방면 기습번트를 댄 뒤 LG 포수 박동원의 3루 악송구와 김선빈의 득점이 결정적이었다. 김선빈의 추격의 득점을 시작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고 10-7로 이겼다. 그런데 이 장면을 잊으면 안 된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중전안타 이후 이범호 감독이 이창진 타순에 대타 나성범을 기용했다는 점이다. 6년 150억원 FA 타자를 대타로 기용하다니, KBO리그 최고의, 럭셔리한(?) 대타 등장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애당초 30일부터 시작할 KT 위즈, 한화 이글스와의 홈 6연전서 나성범을 복귀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28일 잠실 LG전을 내준 뒤 마음을 바꿔 나성범을 서울에 불렀다. 물론 KIA는 단독선두를 달리지만, 근래 나성범 대신 4번 타순에 들어가던 최형우의 타격감이 좋지 않았고, LG를 상대로 스윕을 당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도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이미 2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약 1주일 정도는 나성범을 조심스럽게 쓸 계획을 밝혔다. 28일 경기처럼 대타로 쓸 수도 있고, 선발로 나가도 지명타자일 가능성도 있다. 최형우와 나성범을 향후 주 3회 수비-지명타자 분담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최형우는 이미 좌익수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나성범은 시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대역전극의 물꼬를 텄다. LG 박명근의 제구가 흔들린 게 사실지만, 나성범이라서 더 흔들렸을 수도 있다. 상대로선 분명, 나성범이 대타로 대기한다는 게 스트레스다. 불펜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IA로선 아주 유용한 무기 하나를 얻은 셈이다. 정확히 말하면 원래 있던 무기를 못 쓰다 개막 1달이 지나고부터 쓰는 것이긴 하다. 그래도 이범호 감독에겐 초호화 옵션이 생겼다. 나성범이 선발로 나가면 출루율이 높은 이창진을 대타로 쓸 수 있다. 사실 KIA로선 4월까지 21승을 쌓으며 순항하지만, 야구는 누구도 모른다. 나성범이 돌아온 뒤 5월에는 이의리와 박민이 차례로 복귀할 전망이다. 임기영에겐 충분한 시간을 줄 계획이지만 역시 복귀 가능성이 크다. 햄스트링 재활 기간을 알 수 없는 황대인과 최근 중수골 골절에 따른 수술로 재활 중인 윤도현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부상자가 돌아온다는 얘기다. KIA는 개막 후 각 파트의 부족함 없이, 부상자들 공백도 뎁스의 힘으로 훌륭히 메우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4월의 상승세가 5월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사실 부상자들이 돌아와도 그렇다. 오히려 4월에 달리느라 자신들도 모르게 쌓인 피로의 후유증이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아무리 잘 나가는 팀도 2~3달 연속 달리는 건 어렵다. 그런 점에서 어쨌든 쓸 카드를 최대한 확보해놓는 건 중요하다. 나성범의 조기합류는 이런 의미도 있다.
  • '다이어 선발 출전은 이제 문제가 아니다'→투헬에 이어 현지 매체 극찬…'바위 같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센터백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에 2-1로 이겼다. 다이어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데 리트 대신 교체 출전해 45분 동안 활약했다. 김민재와 데 리트가 센터백으로 번갈아가며 출전한 반면 데 리트는 전후반 90분 동안 활약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8일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1월 다이어를 영입했을 때 회의적인 평가가 있었다. 토트넘에서 거의 출전하지 못했고 토트넘은 다이어를 방출하고 싶어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센터백 대안이 되어야 했다'며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선 다이어의 출전 여부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다이어의 센터백 파트너가 누구인지가 중요하게 됐다. 데 리트가 다이어와 가장 잘 조화를 이룬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최근 교체 멤버 역할에 익숙해졌다'고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다이어에 대해 극찬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는 기대를 뛰어 넘었고 자신의 상황을 최대한 활약했다. 다이어는 우리팀의 퍼즐에서 매우 중요한 조각이었다. 다이어는 우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없었던 큰 소리로 팀을 조직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많은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다이어는 자신과 함께 뛰는 선수에게 많은 것을 준다. 우리는 다이어와 함께해 매우 행복하다. 최고의 선수이자 훌륭한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다이어의 프랑크푸르트전 풀타임 활약 후 독일 현지 매체의 호평도 이어졌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경기전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극찬했고 또 한 번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공을 따냈다. 헤더도 위협적이었다'고 언급하며 2.5등급을 부여해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다이어는 경기전 투헬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고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바위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다이어는 평소처럼 결투에서도 강인하게 행동했다. 다시 한 번 강력한 활약을 보여주며 투헬 감독이 신뢰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TZ는 '후방에서 안정적이었고 좋은 위치 플레이를 선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더 많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다이어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다이어,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현아X박진영, 이별 17년만 협업 성사? 알고 보니…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현아의 새 앨범 참여진을 살펴보면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있는데, 누구일까. 현아는 오는 5월 2일 새 EP 'Attitude'를 발매한다. 새출발하는 현아의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를 담은 앨범이다. 현아는 작사, 작곡은 물론 뮤직비디오 기획 등 앨범 전반의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4번 트랙 'RSVP'의 작곡 크래딧에 J.Y.Park "The Asiansoul"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다. 현아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약 4년동안 연습생 생활을 한 후 지난 2007년 2월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그해 7월 탈퇴했다. 이후 포미닛,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17년이 흘렀다. 그 사이 박진영은 원더걸스를 탈퇴한 또 다른 멤버 선미와 듀엣곡 'When We Disco'를 발표하고 함께 예능에 출연하는 등 변함없는 친분을 자랑했고, 결혼 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가 tvN '엄마는 아이돌'로 11년 만에 복귀한 선예와 '대낫에 한 이별' 듀엣 무대를 펼쳐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 르엔터테인머트 대표가 된 유빈을 위해 응원하는가 하면, 유빈이 론칭한 의류브랜드를 홍보하는 등 살뜰히 챙겼다. 뿐만 아니라 박진영은 혜림의 브라이덜 샤워 파티를 함께하며 결혼을 축하했고, 핫펠트로 활동명을 변경한 예은의 신곡을 홍보했다. 또 안소희의 유튜브 채널에 여러 차례 출연하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들 모두 JYP를 떠났음에도 여전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박진영이다. 반면 그동안 현아와 박진영은 아무런 접점이 없었다. 이에 팬들은 현아의 신곡 'RSVP'의 작곡진에 박진영이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며, 17년 만에 두 사람의 협업이 성사된 것인지 궁금해 했다. 하지만 작곡에 박진영의 이름이 있는 이유는 'RSVP'가 엄정화의 명곡 '초대'를 샘플링한 곡이기 때문이었다. '초대'는 박진영이 단독 작사·작곡·편곡한 곡이다. 많은 팬들이 바라던 현아와 박진영의 만남은 불발됐지만, 원더걸스와 긴 시간동안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박진영인 만큼 언젠가 이들 두 사람의 컬래버도 성사되기를 기대해본다.
  • 데 리트 부상 치료에 재빠르게 워밍업→김민재 대체 투입…레알 마드리드전 선발 출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인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우승에 실패한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최근 공식전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다이어와 데 리트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김민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데 리트 대신 교체 투입되어 45분 동안 활약했다. 데 리트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활약한 후반전 동안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치른 후 3일 만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센터백 선발 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데 리트가 치료를 받고 있을 때 김민재는 이미 집중적으로 워밍업을 하고 있었다'며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데 리트는 후반전에 라커룸에 머물렀다'며 '아마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투를 대비한 조치였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21일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어 프랑크푸르트전에선 교체 출전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데 리트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리스크 제로 전략이었다. 우리는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며 부상 방지가 목적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는 '데 리트는 최근 발목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 우니온 베를린전에 결장했다'고 언급한 가운데 데 리트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 이후 교체 됐다. 김민재는 데 리트 대신 교체 출전한 프랑크푸르트전 활약이 호평받았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김민재는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고 스포르트 역시 '김민재의 자신감을 높여줄 활약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중에선 다이어가 투헬 감독으로부터 가장 많은 신뢰를 받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8일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1월 다이어를 영입했을 때 회의적인 평가가 있었다. 토트넘에서 거의 출전하지 못했고 토트넘은 다이어를 방출하고 싶어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센터백 대안이 되어야 했다'며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선 다이어의 출전 여부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다이어의 센터백 파트너가 누구인지가 중요하게 됐다. 데 리트가 다이어와 가장 잘 조화를 이룬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최근 교체 멤버 역할에 익숙해졌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데 리트,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아스날에는 손흥민 수준의 공격수가 없다'→북런던 통합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18승6무8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3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를 승점 7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아스날은 무패우승에 성공한 지난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24승5무5패(승점 77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올 시즌 종반 순위 싸움의 승부처가 될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더비를 앞드고 양팀의 통합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토트넘과 아스날 통합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손흥민(토트넘)이 선정됐고 측면 공격수로는 트로사르와 사카(이상 아스날)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은 매디슨(토트넘), 외데가르드(아스날), 라이스(아스날)가 구축했고 수비진에는 포로(토트넘), 가브리엘(아스날), 살리바(아스날), 화이트(아스날)포진했다. 골키퍼에는 라야(아스날)가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과 아스날의 통합 베스트11 중에선 토트넘 소속 선수는 3명에 불과했고 아스날 소속 선수가 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90min은 토트넘과 아스날 통합 베스트11 공격수로 손흥민을 선정하면서 '올 시즌 토트넘에서 30경기에 출전해 15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팀을 떠난 후 손흥민이 한발 더 나아갈 필요가 있었고 실제로 손흥민은 시즌 내내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손흥민의 활약이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미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클럽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공격수는 한 명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올 시즌 킹메이커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2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날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인 북런던더비에서 토트넘을 이끌게 된다. 토트넘은 아스날전을 치른 후 리버풀과 경기하고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한다. 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이 골을 넣어 아스날의 타이틀 도전을 무산시키면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신의 이름을 더욱 각인시킬 수 있다. 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19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어 북런던 더비 역사상 4번째로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다.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손흥민은 북런던더비에서 9골을 터트린 아스날 레전드 피레스의 기록까지 단 두 골 남아있다. 손흥민이 아스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다면 피레스를 넘어서며 아데바요르의 기록과 같아지게 된다'며 손흥민의 북런던더비 활약을 재조명했다. 손흥민은 아스날전을 앞두고 "이번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엄청난 한 주를 보냈다. 우리는 준비되어 있다"며 "나는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고 스스로를 믿는다. 누가 골을 넣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손흥민. 사진 = 90min/게티이미지코리아]
  • 김민재 조종하는 다이어→"기대 이상이었다"…바이에른 뮌헨 투헬은 대만족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다이어에 대해 극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다이어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와 데 리트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김민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데 리트 대신 교체 출전해 후반 45분 동안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독일 매체 키커를 통해 다이어에 대해 극찬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는 기대를 뛰어 넘었고 자신의 상황을 최대한 활약했다. 다이어는 우리팀의 퍼즐에서 매우 중요한 조각이었다. 다이어는 우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없었던 큰 소리로 팀을 조직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많은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다이어는 자신과 함께 뛰는 선수에게 많은 것을 준다. 우리는 다이어와 함께해 매우 행복하다. 최고의 선수이자 훌륭한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키커는 다이어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1월 다이어를 영입했을 때 회의적인 평가가 있었다. 토트넘에서 거의 출전하지 못했고 토트넘은 다이어를 방출하고 싶어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센터백 대안이 되어야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선 다이어의 출전 여부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다이어의 센터백 파트너가 누구인지가 중요하게 됐다. 데 리트가 다이어와 가장 잘 조화를 이룬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최근 교체 멤버 역할에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다이어는 지난 1월 임대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 완전 영입을 결장했다. 토트넘에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던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이어는 지난 1월 바이에른 뮌헨 합류 이후 15경기에 출전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중에서 투헬 감독으로부터 가장 많은 신뢰를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레버쿠젠에 넘겨주며 리그 12연패에 실패했다. DFB포칼에서 조기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여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신임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했지만 알론소, 나겔스만 등과의 협상이 결렬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이끄는 랑닉 감독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 '우리는 랑닉이 아닌 투헬을 원한다'며 청원을 시작했고 1만 2000명이 넘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청원에 동참했다. 이에 대해 투헬 감독은 "팬들이 팀에 머무는 것을 원하는 것은 나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지금 우선 순위는 그것이 아니다. 오로지 축구에 대해서만 생각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1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교체 출전' 김민재→'선발 출전' 데 리트보다 높은 평점…'견고하고 자신감 넘쳤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데 리트 대신 교체 출전한 김민재가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와 데 리트가 센터백 듀오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김민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데 리트 대신 교체 투입되어 45분 동안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게레이로, 추포-모팅, 뮐러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라이머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마즈라위, 다이어, 데 리트, 킴미히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9분 만에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속공 상황에서 프랑크푸르트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라이머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패스를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23분 에키티케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에키티케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사이를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바이에른 뮌헨 골문 구석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6분 케인이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의 뮐러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프랑크푸르트 수비수 코흐에 안면을 가격 당해 쓰러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후반 45분 동안 활약하면서 56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성공률 92%를 기록했다. 7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5번 승리했고 두 차례 태클도 기록했다. 슛블록도 한 차례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프랑크푸르트전 활약에 대해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데 리트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전반 45분 동안 활약하며 45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성공률 95%를 기록했다. 6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3번 승리했고 2번의 볼 클리어링과 한 번의 태클을 선보였다. 드리블 돌파는 두 차례 당하기도 했다. 소파스코어는 데 리트의 활약에 대해 평점 6.6점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번갈아가며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활약한 데 리트와 김민재 모두 무난한 평가를 받은 가운데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 대해 '데 리트가 치료를 받을 때 이미 집중적으로 워밍업을 했다. 견고한 모습을 보였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며 프랑크푸르트전 활약에 대해 3등급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데 리트에 대해선 '머리 충돌 후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계속 출전할 수 있었다. 몇 가지 중요한 결투에서 승리했다'면서도 '동점골 실점 상황에서 실수를 했다'며 김민재보다 낮은 4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데 리트에 대해 '우니온 베를린전과 비교해 데 리트가 김민재 대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몇 가지 사소한 불암감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 독일 포커스는 데 리트에 대해 '이번에도 탄탄한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인해 하프타임에 교체됐다'고 언급했고 김민재에 대해선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데 리트는 후반전에 라커룸에 머물렀다. 아마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투를 대비한 조치였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는 자신감을 높여줄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우승에 실패한 가운데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여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1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데 리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리그1 우승 이끈 득점이었다"→PSG 루이스 엔리케, 이강인 환상 크로스 극적 동점골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이 어시스트한 하무스의 극적인 동점골을 극찬했다. PSG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에서 르아브르와 3-3으로 비겼다. PSG는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르아브르를 상대로 예상 외의 고전을 펼치며 힘겨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0승10무1패(승점 7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PSG는 2위 모나코(승점 58점)에 승점 12점 차로 크게 앞어 있다. PSG가 올 시즌 남은 리그1 3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모나코가 올 시즌 남은 리그1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양팀의 승점은 같아진다. 골득실에서 PSG(+47)가 모나코(+18)에 크게 앞서 있어 모나코가 PSG를 추월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아센시오 대신 교체 출전해 45분 동안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후반전 추가시간 하무스의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하무스가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에서 37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했다. 네 차례 시도한 크로스는 한 차례 동료에게 연결됐고 두 차례 볼 경합 상황에선 한 차례 승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르아브르전 활약에 대패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의 르아브르전 활약에 대해 '이강인은 교체 출전 후 PSG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상대 수비진에 저지 당했다'면서도 '경기 종료를 앞두고 하무스에게 맛있는 어시스트를 제공했고 하무스가 멋진 헤더골을 넣었다'고 언급하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르아브르전 무승부 이후 사실상 리그1 우승을 확정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프랑스 매체 플래닛PSG를 통해 "3-3 득점은 우리에게 타이틀을 안겨줬다. 그래서 동점골에 대해 많이 축하했다. 앞으로 두 개의 트로피가 더 남아있다. 챔피언스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PSG는 올 시즌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1 3연패를 노리는 PSG는 올 시즌 리그1 우승이 시간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PSG는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강인은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프랑스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PSG는 올 시즌 쿠프 드 프랑스에서 결승에 올라있는 가운데 다음달 리옹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있는 PSG는 다음달 도르트문트와 대결하는 가운데 사상 첫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PSG는 다음달 2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PSG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했었다. [PSG 이강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진짜 비겁한 건, 5월에 뻔한 감독 선임하는 것이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운명의 5월이 다가왔다. 한국 축구의 운명이 달린 5월이다. 5월에 한국의 차기 A대표팀 감독이 결정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태 이후 새로운 국가대표 전력강회위원회가 꾸려졌다. 정해성 위원장과 10명의 위원들. 정 위원장은 5월 중순까지 새로운 A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고, 6월 월드컵 2차 예선 지휘봉을 맡긴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그 계획은 멈춰야 한다. 먼저 정 위원장이 새로운 A대표팀 감독을 선발한다고 하자. 그 감독을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는가. 누가 지지할 수 있겠는가. 정 위원장과 위원들은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실패의 공범이다. 한국 축구에 오점을 남긴 자들이다. 황선홍 감독의 A대표팀-올림픽 대표팀 겸직은 그들의 작품이었다. 모두가 위험하다고, 모두가 무리수라고 했지만 귀를 막고 저질렀다. 그들의 무모한 도전은 재앙으로 돌아왔다.  그들에게 새로운 감독을 선발할 자격은 없다. 정 위원장을 포함해 모든 위원들이 옷을 벗어야 마땅하다.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들이 구상했던 계획, 그들이 추려냈던 후보, 그들이 정한 타임 라인, 모두 폐기해야 한다. 어차피 모두가 알고 있는 '뻔한 감독'이 유력한 주자 아니었는가. 뻔한 감독을 원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한국 축구를 더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이 자명하다.  지금 한국 축구는 새로운 활기가 필요하다. A대표팀 감독 절차는 '제로 베이스'로 돌아가야 한다. 새로운 위원회, 새로운 위원장, 새로운 후보들이 나와야 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너무 늦다고? 6월 월드컵 예선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대한축구협회(KFA) 개혁이 더 중요하다. 월드컵 2차 예선이다. 새로운 감독 없어도 충분히 해볼 만 하다.  진짜 중요한 건 월드컵 예선 감독이 아니다. 본선 진출이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월드컵 예선 통과 감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가진 감독이 중요하다. 예선 1, 2경기를 잘 치르기 위해 급하게 뽑을 감독이 아니다. 멀리 보고, 크게 봐야 한다. 뻔한 감독으로 뻔한 결과를 기다리는 악몽보다 낫지 않은가.  급하면 오히려 냉정함이 떨어진다. 천천히 좋은 감독 모셔오면 된다. 지금의 작은 기다림이 미래에 더욱 큰 결실로 돌아올 것이 확실하다.   그리고 5월 A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지금 터진 정몽규 회장과 KFA에 대한 분노가 A대표팀 감독에 대한 관심으로 방향을 바꾸게 된다. KFA가 노리는 수다. 모든 이슈는 신임 A대표팀 감독이 가져갈 것이다. 정 회장의 실책과 무능은 다시 뒤로 숨어버릴 수 있다. 6월 A매치 이슈까지 더해, 정 회장은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피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항상.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5월 A대표팀 감독 선임을 막아야 한다. 정 회장 사퇴 여론과 비판 분위기가 식지 않도록, 방향이 흔들리지 않도록, 새어나갈 길을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도 정 위원장이 사퇴하고, 새로운 위원회가 꾸려진다면, 5월 중순까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새로운 정권의 새로운 위원장, 새로운 위원회, 새로운 감독이다. 정 회장이 물러나고, 그동안 KFA에서 정 회장 눈치를 보며 호의호식한 축구인들도 모두 물러나고, 한국 축구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인물들로 채우는 것이다.  물론 힘들 것이다. 그들은 물러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지금도 황 감독 뒤로 숨어 있지 않나.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그렇게 할 것이다. 이번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당할 수 없지 않은가. 한국의 축구인들과 팬들, 모든 구성원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일단 5월 A대표팀 감독 선임부터 막아야 한다. 그 다음 위로 올라가야 한다.  황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차기 A대표팀 감독 내정 관련 질문에 언성을 높이며 "나는 그렇게 비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앞으로 나와 실패를 인정했고, 책임을 통감했다.  진짜로 비겁한 이는, 황선홍 감독 뒤에 숨어 있다. 한국 축구가 성과를 냈을 때는 항상 가장 앞에 서 있고, 한국 축구가 실패를 했을 때는 단 한 번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말 비겁한 건 지금까지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으며,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실패를 예고하는 것이다.     [정해성 위원장, 전력강화위원회, 황선홍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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