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그린우드에 '공식' 제안한 클럽은 단 1팀이다"…빅클럽 이적설은 '가짜뉴스'였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논란의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는 어디로 갈 것인가.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공격수였다. 하지만 성범죄 혐의를 받으면서 맨유에서 쫓겨났다.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성범죄 기소 취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맨유는 그린우드를 쫓아냈다. 맨유는 팀 복귀 대신 헤타페로 임대를 보냈다. 헤타페에서 그는 보란 듯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자 라리가 최고 명가 3대장,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린우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탈리아 최고 명가 세리에A 유벤투스도 그린우드 경쟁에 뛰어 들었다. 게다가 맨유의 리그 라이벌 첼시도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도 나왔다. 최근에는 튀르키예의 명가 페네르바체 이름까지 등장했다. 유벤투스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지목됐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그린우드가 유벤투스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개인 합의를 마쳤다. 유벤투스는 그린우드 영입을 통해 공격진 강화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미러' 역시 "그린우드가 유벤투스 이적을 승인했다. 그린우드가 이탈리아의 거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반전'이 일어났다. 그린우드에 관심이 있다는 클럽들보다 한 발 더 나간 팀이 등장했다. 개인적 접촉이 아닌 구단 대 구단으로 '공식적'으로 제안서를 넣은 첫 번째 클럽이다. 개인적 합의가 있었다고 해도, 결국 맨유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바로 이탈리아의 라치오다. 구단 간 협의가 들어갔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그린우드 영입에 가장 앞서 있는 팀은 라치오라고 할 수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라치오가 맨유의 그린우드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라치오가 그린우드를 영입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입출한 첫 번째 클럽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라치오는 맨유에 이적료 3000만 파운드(528억원)를 제시했다. 여기에 추가 보너스를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그린우드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704억원)를 원하고 있다.
'하루 만에 4위→2위' SD, 숨막히는 NL 서부지구 2위 싸움 돌입…와일드카드 정조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하루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탈환했다. 5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지구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여전히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격차가 크다. 현실적으로 지구 2위를 지키며 와일드카드 싸움을 벌어야 한다. 샌디에이고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2회초 선제점을 올렸지만 3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후반부에 승기를 잡았다. 7회초 1점을 얻으며 2-1로 앞섰고, 8회 3점을 더하며 5-1까지 달아났다. 8회말 1실점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장단 12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6안타에 그친 필라델피아를 제압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매트 월드론이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주역이 됐다. 월드론은 시즌 5승(6패)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7번 타자로 출전한 잭슨 메릴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수훈갑이 됐다. 전날 경기에 결장했던 김하성은 이날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고, 시즌 타율은 0.217까지 떨어졌다. 9홈런 35타점 14도루 출루율 0.330 장타율 0.382 OPS 0.712를 마크했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시즌 성적 38승 40패를 적어냈다. 5연패 늪에서 벗어나면서 최근 10경기 성적 4승 6패를 찍었다. 승률 0.487을 기록하면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6승 38패·승률 0.486)를 1리 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점프했다. 하루 만에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앞으로 애리조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6승 39패·승률 0.480)와 치열한 지구 2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46승 30패·승률 0.605)에 9게임이나 뒤져 지구 우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실적으로 와일드카드 다툼도 펼쳐야 한다.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4위에 랭크됐다. 36승 37패를 마크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워싱턴 내셔널스를 0.5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역대급 갈락티코 온다...레알, '18세' 초대형 CB과 개인 조건 합의! 이적료 협상만 남았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레니 요로(18·릴) 영입에 가까워졌다. 프랑스 국적의 요로는 초대형 유망주로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다. 190cm의 높은 신장과 함께 유연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다. 또한 볼을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고 후방에서 롱패스로 공격 전개에 힘을 더한다.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이미 ‘제2의 라파엘 바란’으로 불리며 완성된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로는 2017년에 릴 유스팀에 입단했고 2021-22시즌에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다음 시즌에는 리그 13경기에 나서며 출전 시간을 늘렸고 올시즌은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32경기에 나섰다. 32경기 중 30경기를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팀에서도 요로는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1년에 프랑스 17세 이하(U-17)팀을 시작으로 빠르게 월반을 했고 현재는 21세 이하(U-21)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자연스레 여름 이적시장에서 요로는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파리 생제르망(PSG),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모두 요로를 주목했다. 하지만 요로 영입에 가장 가까워진 팀은 레알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레알이 요로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지난여름 주드 벨링엄에 이어 올여름에 마침내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다. 역대급 갈락티코를 구축하려는 가운데 요로 영입으로 방점을 찍으려 한다. 레알은 중앙 수비진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다비드 알라바와 안토니오 뤼디거는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고 에데르 밀리탕은 장기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일찍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요로를 원하는 이유다. 요로도 레알을 드림클럽이라 밝히며 이적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제 관건은 이적료 협상이다. 레알은 요로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600억원)를 원하는 가운데 릴은 최소 5,000만 유로(약 740억원)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 = 레니 요로/레니 요로 SNS, MADRID XTRA]
'펩 항명 사태' 일으킨 DF, 맨시티 '복귀 거부' 선언, "제발 바르샤에 남게 해주세요! 이곳 사람들은 나를 좋아합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로 절대 돌아가기 싫다고 선언한 선수가 있다. 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때문이다. 바로 주앙 칸셀루다. 그는 2019년 유벤투스에서 맨시티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에 칸셀루는 불만이 컸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로 이어졌다. 반기를 든 것이다. 둘은 충돌했다. 펩 '항명 사태'다. 결국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떠났다. 2023년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고, 지금은 바르셀로나 소속이다. 올 시즌 32경기, 총 42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아직까지 칸셀루의 원 소속팀은 맨시티다. 칸셀루는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을 몰아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나는 나쁜 동료가 아니었다. 맨시티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알 것이다. 나는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았다. 그건 오직 과르디올라의 의견이었다.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 나는 슬펐다. 맨시티는 나에게 감사하지 않았다. 나는 맨시티를 위해 열심히 뛴 선수다. 헌신을 했고, 모든 것을 걸고 뛰었다. 과르디올라는 나보다 강한 사람이다. 그가 말할 때 나는 항상 혼자가 됐다. 나는 진실을 알고 있다. 나는 깨끗한 사람이다.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 임대 시절에도 그는 "나는 과르디올라는 원망하지 않는다. 과르디올라는 강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다. 우리는 서로 동의하지 않는 것들이 있었다. 서로 합의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서로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과르디올라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의 인생은 계속된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매우 행복하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런 칸셀루가 맨시티 복귀를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재정 악화 위기를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 칸셀루 임대 연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완전 이적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원 소속팀 맨시티로 돌아와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다시 만나야 한다. 영국의 '미러' 등 언론들은 "칸셀루는 과르디올라와 충돌한 수비수다. 불화가 있었다. 충격적인 임대를 선택했다. 이제 맨시티는 칸셀루 복귀의 문을 열었다. 바르셀로나는 칸셀루 임대 연장에 합의하지 않았다. 즉 칸셀루는 맨시티로 돌아와야 하고, 과르디올라와 재회해야 한다. 맨시티는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더 할 가능성이 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칸셀루는 맨시티 프리시즌에 포함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칸셀루는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피력했다. 변하지 않는 의지, 맨시티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에 남겠다는 것이다. 칸셀루는 'Futbol Emotion'을 통해 "나는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 나는 항상 바르셀로나를 알아 가는 것에 노력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모든 생활이 기쁘다. 나는 바르셀로나를 정말 좋아하고, 이곳이 편안하다. 나의 가족, 아내와 딸도 마찬가지다. 도시도 아름답고, 날씨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 사람들은 나를 좋아한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또 "바르셀로나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곳에 있는 것을 즐길 수 있다. 다음 시즌에도 바르세로나에 있기를 바란다. 나는 바르셀로나를 정말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데뷔 21주년' 유출 액땜한 에픽하이, 초심 찾은 첫 믹스테이프 'PUMP' [MD신곡][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첫 믹스테이프로 돌아왔다. 에픽하이는 20일 오후 6시 새 앨범 '펌프(PUMP)'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에픽하이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스크린 타임(Screen Time)'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며, 처음으로 발표하는 믹스테이프이기도 하다. 보통 믹스테이프는 신인 래퍼들이 자기 PR을 위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올해 데뷔 21주년을 맞이한 에픽하이가 믹스테이프를 발표하는 것이다. 에픽하이는 이미 실력파 힙합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기존의 음악보다 어떻게 날것의 혹은 러프한 음악을 첫 믹스테이프에 담았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소속사 아워즈에 따르면 에픽하이는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개개인의 음악적 색채를 오롯이 담은 음악을 선보였다. 자신들의 루키 시절을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애티튜드와 특유의 품격있는 정서를 사운드에 녹여내 퀄리티 높은 앨범을 완성시켰다는 후문이다. '펌프'에는 더블 타이틀곡 '안티 히어로(ANTIHERO)'와 '행복했습니다 (I WAS HAPPY) (ft. Kim Jong Wan of NELL)'를 비롯해 '프리티 머치(PRETTY MUCH (INTRO))', 레이트 체크아웃(LATE CHECKOUT)', '케이-드라마(K-DRAMA)', '신사들의 소신 (GOOD RIDDANCE)', '그룹 챗 프리스타일(GROUP CHAT FREESTYLE)', '오케이 굿(OK GOOD)', '오프 데이(OFF DAY)' 등 총 9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앞서 에픽하이는 최근 타이틀곡 중 하나인 '안티 히어로' 뮤직비디오를 실수로 유출하는 아찔한 해프닝을 겪었다. 비공개로 올려둔 뮤직비디오가 살짝 공개됐는데, 유출을 확인한 팬의 제보로 해당 영상을 빠르게 비공개 처리하면서 더 큰 유출을 막을 수 있었다. 이처럼 에픽하이는 컴백 전 뮤직비디오 유출 해프닝을 겪으며 액땜을 했다. 과연 에픽하이는 처음 선보이는 믹스테이프로도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규혁♥' 손담비, 시험관 시술 고백…"7kg 쪄…뱃살 보기 싫을 정도" [마데핫리뷰][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손담비가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9일 손담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갑자기 살이 7kg 찐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손담비는 "내가 시험관을 시작했다. 어떻게 말씀을 드릴까 고민을 많이 했다. 시험관을 시작하고 있고 첫 번째는 실패를 했다. 실패를 해서 지금 두 번째로 다시 시작하고 있고, 지금 주사를 맞고 있는데 오늘이 주사 4일째다"라고 털어놨다. 손담비는 "사실 시험관 (시도) 첫 번째에 되면 너무 좋겠지만, 안 됐을 때도 좌절하지 않았다. 나도 워낙 나이가 있어서 기대는 안 했지만 그래도 속상하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 내가 다시 간절하게 원하면 언젠가는 (아이가) 생기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웃으면서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담비는 "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아이를 원하시는 분들도 많고 저출산이라고 하지만 일단 갖는 것, 특히 시험관을 하면서 갖으신 분들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만큼 간절하다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또 "나는 사실 난임은 아니었지만 나와 오빠의 나이를 고려해서 시험관을 선택하게 됐다. 난임이 아닌데 첫 번째 시도에 실패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여러가지 느끼면서 공부를 하고 있고, 쉽지 않다는 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험관 할 때 남편들이 정말 잘해줘야 한다. 나는 남편이 워낙 잘 챙겨주고 옆에서 서포트를 많이 해줬다"라고 강조했다. 손담비는 "첫 번째 시험관 할 때 너무 말랐어서 초반에 잘 안됐었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께서 살을 찌우라고 하셔서 살을 찌우고 갔더니 다행히 시작이 됐다. 호르몬제이다 보니 뱃살이 보기 싫을 정도로 찐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거다"라고 밝혔다.
'1번 변신' 大성공! 오타니, 3G 연속 멀티히트+타율 0.467+6타점+5득점+4장타 '전천후 활약'[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일본)가 1번 타자 변신 후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드오프로서 기회를 열고, 기회에서는 직접 해결도 한다. 특유의 장타력 또한 잘 살린다. '전천후 활약'으로 무키 베츠의 부상 공백을 지웠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부터 1번 타자로 나섰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베츠를 대신해 리드오프로 타석에 섰다. 1번 지명 타자로 3경기 연속 출전했다. '대성공' 결과를 낳았다. 18일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1번 타순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듯 가볍게 방망이를 돌렸다. 1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를 더하며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2루타 두 개를 날리며 다저스의 9-5 승리의 주역이 됐다. 19일 콜로라도를 다시 만나 5타수 2안타를 마크했다.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고, 2타점 2득점을 만들었다. 기회를 잘 만들고 직접 적시타도 작렬하며 11-9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20일 콜로라도와 경기에도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3타점을 올렸고, 2루타 1개와 1득점을 보탰다. 다저스가 6-7로 아쉽게 패했으나, 1번 타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베츠를 대신해 1번 타자로 나선 3경기에서 15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타율 0.467를 찍었다. 6타점과 5득점으로 전천후 활약을 보였고, 2루타 3개와 홈런 1개로 장타력을 발휘했다. 공격적인 타격으로 볼넷은 1개에 그쳤으나, 삼진도 하나밖에 당하지 않았다. ◆ '1번 타자' 오타니 최근 3경기 기록18일 콜로라도전 -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 2루타 2개19일 콜로라도전 -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20일 콜로라도전 -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삼진 2루타 1개 1번 타자로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시즌 타격 기록들을 더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 0.317 출루율 0.388 장타율 0.608를 적어냈다. OPS 0.996으로 1 고지 재점령의 발판을 마련했다. 20홈런 16도루로 40-40 가능성도 이어갔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1번 타자 변신 후 3경기에서 2승 1패를 마크했다. 시즌 성적 46승 30패 승률 0.605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8승 40패)와 승차를 9게임으로 벌렸다.
“인필드플라이 콜 못 들었다, 할 말이 없네요” 이승엽도 씁쓸…두산 25세 내야수의 새드엔딩[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할 말이 없네요.”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전의 최대 화제는 6회초 1사 1,2루서 권희동의 인필드플라이에 대한 두산 3루수 전만재의 착각이었다. 권희동의 뜬공이 내야를 살짝 벗어나면서 심판진은 일제히 주먹을 쥔 팔을 들어올려 인필드플라이 시그널을 보냈다. 그런데 이걸 주자들도, 수비수들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권희동의 타구는 유격수 박준영이 뒷걸음하면서 자연스럽게 잡을 듯했으나 떨어뜨렸다. 인필드플라이는 규정상 콜이 나오면 곧바로 타자주자는 아웃이다. 그러나 볼 인플레이다. 때문에 주자들이 진루를 시도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된다. 진루의 의무가 없는데 진루를 시도했으니, 야수들은 주자들을 태그플레이로 잡아야 한다. 그런데 3루수 전민재는 박준영의 송구를 받아 3루를 찍은 뒤 멀뚱멀뚱 있었다. 그 사이 전민재에게 다가선 박건우가 잠시 멈칫하다 태그를 피해 발을 쭉 뻗어 3루를 점유했다. 3루심은 당연히 세이프를 선언했다. 사실 박건우도 NC가 제대로 대응할 것을 가정하고 3루로 안 뛰는 게 정석이었다. 그러나 전민재의 대응이 늦은 걸 파악하고 재치를 발휘해 3루에서 살았다. 이후 이영하의 폭투가 나오면서 NC는 귀중한 1점을 올렸다. 이후 조성환 수비코치가 전민재를 불러 룰을 설명해주는 모습이 중계방송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명색이 프로야구인데 여러모로 민망한 순간, 장면들이었다. 이승엽 감독도 멋쩍어 했다. 20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약간 당황했다. 뭐 우리가 인플드플라이 콜을 못 들었으니까. 민재도 그렇고 다른 우리 내야수들도 못 들었으니 그렇게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영국 단체가 토트넘에 손흥민 인종차별 제보 전달해도 묵묵부답…'동아시아에 큰 영향 미치는 문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 동료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논란 발언에 대해 영국 현지 단체가 문제를 제기했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자선단체 킥잇아웃은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한 수 많은 보고를 받았다. 이러한 보고서는 이미 클럽과 관련 당국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킥잇아웃은 '이번 일은 동아시아와 더 넓은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킥잇아웃은 지난 1993년 영국에서 설립된 단체다. 영국 어슬레틱 등 현지매체는 지난 15일 '벤탄쿠르가 TV생방송 인터뷰 중 손흥민을 향해 끔찍한 농담을 한 후 사과했다'며 벤탄쿠르의 발언을 언급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에서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에 대해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답해 논란을 가져왔다. 벤탄쿠르의 발언은 동양인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식을 하게되는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왔다. 벤탄쿠르는 자신의 발언이 비난받자 SNS를 통해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고 사과했지만 벤탄쿠르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사과문은 곧 삭제됐다. 영국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은 손흥민을 향한 벤탄쿠르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이 상황에 대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벤탄쿠르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단지 나쁜 농담이 아니라 매우 공격적인 발언이다.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그것을 마음에 새기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손흥민과 벤탄쿠르가 프리시즌을 위해 함께할 때 괜찮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벤탄쿠르의 발언이 주장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논란이 된 가운데 토트넘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달 2년 만에 방한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두 번의 친선경기를 치른다. [벤탄쿠르,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손-케 듀오 여기서 만나네!"…BBC 선정 역대 '마스크 베스트 11'에 나란히 이름, 또 누가 있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코 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프랑스는 지난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로 2024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승리에도 프랑스는 웃지 못했다. 음바페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후반 4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중에 뛰어 올라 헤더를 시도했다. 음바페는 함께 뛰어오른 오스트리아 센터백 케빈 단소 어깨에 코를 강하게 부딪혔다. 음바페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후 고통을 호소했다. 음바페의 코에 피가 흘렀다. 음바페는 응급 처치를 받고 다시 그라운드에 뛰어들었으나 후반 45분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음바페는 교체 아웃됐다. 이후 음바페는 곧바로 뒤셀도르프의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코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프랑스 축구협회와 디디에 데상 프랑스 대표팀 감독 모두 음바페의 코뼈 골절을 확인했다. 음바페가 언제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수술은 하지 않고,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대회를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음바페는 SNS를 통해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를 달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음바페의 마스크 착용이 예고된 가운데 영국의 'BBC'가 세계 축구 역사상 마스크를 끼고 등장한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명단에 손흥민도 포함됐다. 그리고 토트넘에서 영혼의 파트너로 활약했던 해리 케인도 이름을 올렸다. 마스크 베스트 11에서 절친이 다신 만난 것이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안면 부상을 당했다. 수술을 받았고, 월드컵은 마스크를 끼고 등장했다. 마스크를 낀 채 투혼을 불살랐고, 한국은 역대 두 번째로 원정 16강 영광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복귀한 후에도 당분간 마스크를 쓰고 활약했다. 케인은 2016년 FA컵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코 뼈가 부러져, 한동안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 손흥민 케인과 함께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스크를 쓰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 지금까지도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는 빅터 오시멘을 포함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디에고 코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페르난도 토레스, 다니엘레 데 로시, 존 테리, 폴 개스코인 등이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KBO 20승 괴물 제치고 ML 트레이드 최고 블루칩 이유 있네…25세 좌완 KKKKKKK ‘AL 탈삼진 1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괜히 KBO리그 출신 ‘괴물’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치고 트레이드 최고 블루칩으로 불리는 게 아니다. 게럿 크로셔(25,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9피안타 8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6패(6승)를 떠안았다.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지만 패전이다. 타선이 워낙 약하고, 팀 전력이 떨어져서 어지간한 호투로는 선발투수의 승수 쌓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래도 크로셔는 올 시즌 16경기서 6승6패 평균자책점 3.25, 피안타율 0.195에 WHIP 0.95다. 크로셔는 2020년 1라운드 11순위로 입단한 특급 좌완 유망주다. 2022년 토미 존 수술을 받는 등 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었다. 데뷔 후 작년까지 4년간 불펜으로만 72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이 선발투수 전환 첫 시즌이다. 즉, 올 시즌 크로셔의 행보는 한참 기대이상이다. 96~98마일대 포심패스트볼과 커터 조합으로 쉽게 이닝을 소화했다. 6회에 세사 살라자르에게 슬라이더를 구사하기 전까지 사실상 투 피치였다. 그럼에도 8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강력한 힘을 과시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파이어세일을 준비한다. 다음달 말까지 주요 선수들을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에 팔고 유망주들을 받아 새 판을 짤 계획을 세웠다. 크로셔는 이 팀에서 실질적 에이스로 뛰는 페디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올 시즌 연봉이 80만달러인데다 2년의 연봉중재신청 자격을 남겨뒀다. 25세의 좌완 파이어볼러다. 페디도 좋지만, 기왕이면 크로셔가 집중적으로 러브콜을 받는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트레이드 시장 동향 분석이다. 구위만 보면 그럴 만하다. 크로셔는 이번달 4경기서 25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39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서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하면서 무려 13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10탈삼진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이었다. 시즌 탈삼진도 124개로 105탈삼진의 콜 라간스(캔자스시티 로열스), 타이릭 스쿨바(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1위다. 내셔널리그까지 더해도 125탈삼진의 타일러 글래스노우(LA 다저스)에 이어 2위다. 크로셔는 아직 선발투수로서 경험은 일천하다. 그러나 강력한 구위로 한 경기를 책임질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과연 어느 팀으로 갈까. 올해 포스트시즌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태호, 세 글자 믿고"…'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업그레이드 된 '무도 타인의 삶' [MD현장] (종합)[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태호 PD의 새 예능프로그램은 '무한도전' 타인의 삶 특집의 업그레이드판이다. 20일 JTBC 새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20일 김태호PD, 이태경PD, 박명수,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 데프콘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김태호 PD의 제작사 테오(TEO)가 JTBC에서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가족, 친구, 직장 등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깊은 관계성을 맺으며 펼쳐지는 관찰 리얼리티를 통해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김태호 PD와 이태경 PD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데프콘과 다비치(이해리·강민경)가 메인 MC로 합류했다. 또 박명수(태국 치앙마이), 염혜란(중국 충칭), 홍진경(르완다 키갈리), 지창욱(멕시코 과달라하라), 박보검(아일랜드 더블린), 가비(멕시코 멕시코시티), 덱스(조지아 트빌리시)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예정.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은 공통적으로 출연의 이유로 '김태호'라는 이름 세 글자의 무게감을 언급했다. 덱스는 "내가 '무한도전' 키즈라서 김태호 PD의 이름이 제안서에 적힌 것을 보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고, 박명수는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오랜만에 함께 하게 되어서 기뻤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과거 '무한도전'에서 참여했던 '타인의 삶' 특집을 떠올라며 "'타인의 삶'이라는 것이 '무한도전' 할 때 한 번 했던 기획인데, 이번에는 치앙마이에서 솜땀을 파는 가장의 삶을 살다 왔다. 여러분도 방송을 보시면 많은 것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타인의 삶' 때도 의사의 삶을 사는 게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가브리엘' 태국에서의 삶은 가장으로 진실된 마음이 담길 것 같다. 가장은 한국이건, 태국이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같을 것이다"고 얘기했다. 이에 김태호 PD는 "박명수는 이번에도 기획의도에 대한 이해 없이 참여를 했다. 다만 처음으로 박명수의 진심 어린 리액션, 반응을 봐서 그게 당황스럽고 좋았다. 눈가가 촉촉해지는 모습에 놀랐다. 바위도 바람과 비에 틈이 생긴다는 것을 느낀 기회였다"는 후기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태호 PD는 "'타인의 삶'과 다른 점은 해외의 주인공이다보니 해외 주인공에 대한 정보가 우리도 완전하진 않았다. 얻을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찾는 과정이 국내에 비해서 훨씬 수고롭고, 진정성이 더 있었던 것 같다"며 또 함께 하게 된 출연진에 대해 "몰입도가 중요하다는 면에서 배우들의 출연이 궁금했다. 또 반면 몰입이 힘들 것 같은 분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면에서 몰입의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놓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캐스팅을 했다"고 구성을 소개했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오는 2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클롭 후계자'가 마침내 리버풀에 왔다...슬롯, "클롭이 내가 후임이 돼 기쁘다고 했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르네 슬롯 감독이 마침내 리버풀의 로고가 달린 옷을 입고 모습들 드러냈다. 리버풀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영광의 시대가 마무리됐다.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끌며 부활을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났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암흑기를 이겨내고 2018-19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다음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클롭 감독은 휴식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고 리버풀이 빠르게 후임 감독을 물색할 수 있도록 시즌 중간에 발표를 했다. 이에 리버풀은 분주하게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여러 후보 끝에 리버풀은 페예노르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남긴 슬롯 감독을 후임으로 낙점했다. 슬롯 감독은 2019년 AZ 알크마르에서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았다. 2019-20시즌에 리그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였다. 2020년에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뒤를 이어 페예노르트를 이끌었고 2022-23시즌에 마침내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은 에인트호번에 리그 우승을 내줬지만 컵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슬롯 감독은 클롭 감독과 유사한 전술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4-3-3이나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후방 빌드업을 강조하며 패스 플레이를 펼친다. 또한 클롭 감독처럼 수비 시에는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친다. 선수 활용과 유스 선수 육성에도 강점을 보인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 생활을 마치고 마침내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슬롯 감독이 훈련을 진행하며 리버풀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슬롯 감독은 구단 공식 인터뷰도 진행을 했다. 슬롯 감독은 “이미 스태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리버풀 생활을 시작했다. 많은 경기를 봤고 훈련도 지켜봤다. 좋은 선수들이 가득하다. 리버풀 팬들은 결국 3위보다 더 높은 순위를 원할 것이다. 우리의 도전 과제다”라고 전했다. 슬롯 감독은 클롭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슬롯 감독은 “클롭 감독이 내가 후임으로 리버풀을 이끌게 돼 기쁘다고 했다. 클롭 감독이 남긴 걸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사진 = 아르네 슬롯 감독/리버풀]
"내가 정리해 줄게! 월드컵보다 유로가 더 어려워"…내가 월드컵과 유로 모두 우승 해봤거든...[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월드컵과 유로 중 어떤 대회가 더 우승하기 어려운 지를 놓고 논쟁이 펼쳐졌다. 프랑스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가 시작했다. 음바페는 유로 2024가 개막하기 전 "나에게는 유로가 월드컵보다 어렵다. 월드컵의 압박감도 크지만, 여기에서는 모든 팀이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유로는 조별 예선부터 매우 복잡하다. 유럽 팀이 남미 팀 보다 더욱 발전했다"고 말했다. 즉 월드컵보다 유로가 더 우승하기 어려운 대회라는 것. 실제로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했지만 유로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이 음바페의 발언에 월드컵 챔피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나섰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도 어려운 대회다. 하지만 월드컵 보다 어려운 대회는 없다. 경기장이 다르고, 3일에 한 번씩 이동해야 한다. 4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훈련을 하고 경기를 뛰어야 한다. 결승까지 치르면 몸에 성한 데가 없다. 정말 지치고 힘들다"고 주장했다. 음바페의 발언에 반박한 것이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도 여기에 가세했다. 메시는 "음바페가 그런 말을 했다고? 남미 팀은 유럽 팀만큼 경쟁력이 없다고도 한다. 그렇지만 3번이나 세계 챔피언에 오른 아르헨티나, 5번의 브라질, 2번의 우루과이가 유로에는 없지 않나. 유로에는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월드컵 우승국이 없다. 가장 어려운 대회가 맞나?. 월드컵에는 세계 최고의 팀이 있고, 세계 챔피언은 월드컵에 있다"고 말했다. 메시와 마르티네즈 역시 유로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실제로 유로는 경험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드컵과 유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가진 이가 등판해 상황을 정리했다. 주인공은 에마뉘엘 프티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 출신을 1998 프랑스 월드컵, 유로 2000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지네딘 지단, 디디에 데샹, 티에리 앙리 등과 함께 프랑스 황금기를 알린 멤버 중 하나다. 프티의 팔은 안으로 굽었다. 음바페의 말에 동의를 했다. 그가 내린 결론은 월드컵보다 유로 우승이 더 어렵다는 것. 프티는 영국의 '미러'를 통해 "나는 월드컵과 유로 모두 우승을 해봤다. 두 대회 모두 경험을 해봤고, 유로가 우승하기 더 어렵다. 훨씬 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홈에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우승 역시 어렵다. 그런데 우리는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 프랑스에서 조작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말 억울했다. 그래서 이어진 유로에서 우리의 진정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유로에서 반드시 우승을 해야 했다. 우리는 축구 역사에 이름을 올리고, 우리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고 싶었다. 우리는 이를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대회를 모두 살펴보면, 경기도 달랐고, 상대도 달랐다. 유로는 특히 100% 집중을 해야 했다. 어떤 다른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럴 여유가 없었다. 우리는 많은 강호들을 모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우승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유로에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첫해부터 2이닝 세이브라니...' 돌려막기 중인 LG 불펜, 유영찬 없었으면 어쩔 뻔[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위기의 LG 트윈스를 2이닝 세이브로 구해냈다. 마무리 유영찬(27)의 이야기다. 유영찬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6세이브를 올렸다. 6-3으로 앞선 8회말 이지강이 올라왔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무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다. 여기서 LG 벤치는 초강수를 두었다. 자칫 한 방을 맞으면 동점 혹은 역전을 당할 수도 있었기에 마무리 유영찬을 조기 투입했다. 유영찬은 흔들리지 않았다. 박찬호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이끌며 빠르게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꿨다. 후속타자 홍종표를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운 유영찬은 소크라테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가 만들어졌으나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김도영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LG가 9회초 한 점을 더 뽑아 7-5로 달아난 9회말. 유영찬은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유영찬은 이우성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올린 순간이다. 팀은 두산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후반기에 박명근이 복귀하고, 최근 복귀한 백승현과 정우영이 구위를 회복할 때까지는 버텨야 한다. 또 함덕주까지 돌아올 때까지, 최소한 전반기는 돌려막기로 승부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만큼은 과부화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도 한계점이 왔다. 이미 심심치 않게 8회에 등판하는 유영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제는 6OUT까지 막는데 이르렀다. 유영찬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팀원들이 힘을 합쳐 이겨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유영찬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3번으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특히 그는 1군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 67경기(68이닝) 출전에 6승 3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불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올해는 책임감이 더 커졌다. 미국으로 떠난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의 뒤를 이어 새 클로저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전반기 막판으로 접어드는 시점. 유영찬이 LG 불펜에서 가장 믿을만한 자원 중 한 명이다. 32경기 33⅓이닝 4승 2패 1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1.89를 마크하고 있다. 유영찬은 "2이닝 세이브를 처음이었다. 2이닝을 신경쓰지 말고 던지자고 생각했고, 올라갈 때마다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올라갔다. 뒤에 있는 수비수들이 잘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수) (박)동원이형의 리드대로 패스트볼 및 슬라이더 위주로 피칭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동원이형께 감사하다"고 고마움도 전했다.
겨우 참은 '배트 패대기'...'115억 타자'를 화나게 했던 얼굴로 날아온 세 번의 투구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두산 김재환이 뒤돌아서서 배트를 바닥에 내던지려다 겨우 참았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와 포수에게 항의하며 신경전이 벌였다. 김재환이 왜 이렇게 화가 났던 것일까.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일어난 일이다. 상황은 이랬다. 두산 김재환이 3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볼 1스트라이크 상황 NC 선발 카스타노의 3구째 144km 투심 패스트볼이 김재환의 머리 위로 날아왔다. 김재환은 고개를 숙이며 헤드샷을 피했고 투수를 노려봤다. 그런데 5구째 147km 투심 패스트볼이 또다시 머리로 날아왔다. 이번에는 얼굴 정면으로 향하는 공이었다. 깜짝 놀란 김재환은 카스타노에게 한 걸음 다가가며 항의했고 포수 박세혁에게도 불만을 표출했다. 머리로 향한 두 번의 패스트볼에 예민해진 김재환은 결국 6구째 136km 몸쪽 높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뒤돌아서 배트를 내동댕이치려다 참았다. 팀의 4번 타자로 경기에 나섰는데 득점 찬스를 놓쳤다는 책임감과 두 번의 위협구에 화가 난 것이다. 그런데 김재환과 카스타노의 신경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환에게 또 상황이 벌어졌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카스타노가 던진 144km 투심 패스트볼이 이번에도 머리로 날아왔고 김재환은 황급히 고개 숙여 피했다. 앞선 상황을 모를 리 없었던 주심은 김재환을 막아서며 두 선수의 충돌을 막았고 옛 동료였던 NC 포수 박세혁도 고의가 아니었다며 진정시켰다. 물론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타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화가 날 만한 상황이었다. 카스타노도 이 상황을 의식했는지 볼넷으로 출루한 김재환에게 고의가 아니었다는 제스처를 하며 사과했고 두 선수의 신경전은 더 이상 커지지 않았다. 한편 김재환은 지난달 초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당시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은 페이스가 떨어졌다기보다는 유독 타석에 있을 때 ABS에 딱 맞는 공이 들어온다"라며 ABS로 인해 타석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김재환을 언급했다. 김재환은 지난 2021시즌을 마치고 4년 115억(계약금 55억, 연봉 55억, 인센티브 5억)이라는 초대형 FA 계약을 맺었지만 최근 2~3년간 제 몫을 못 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에는 명예를 회복하고자 자존심을 내려놓고 마무리 훈련에도 참여했고, 비활동 기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강정호와 함께 땀도 흘렸다. 그 결과 올 시즌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현재 타율 0.272 14홈런 66안타 47타점 35득점 장타율 0.506 OPS 0.868이다. 지난 2020년 30홈런을 기록했던 시즌과 비슷한 추세다. 김재환이 상승 곡선을 이어가면 두산 타선의 화력은 더 강해지고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두산에 큰 힘이 된다. [카스타노의 계속된 위협구에 화가 난 김재환 / 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네일 아트가 등판하면 KIA가 반타작했다고? ERA 1위, KBO 최고투수인데…1위 수성, 답은 나왔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자타가 공인하는 2024시즌 KBO리그 최고투수. 그런데 이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날 팀 성적이 8승7패라면 만족할 수 있나. 2024시즌 KBO리그 최고투수는 단연 제임스 네일(31, KIA 타이거즈)이다. 물론 6월 들어 4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86, 피안타율 0.245로 살짝 주춤하다. 시즌 초반에 비해 타자들이 네일의 주무기 스위퍼와 슬러브, 투심에 대한 대처가 잘 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네일이 와르르 무너지는 투수도 아니다. 평균자책점 1위(2.26), WHIP 1위(1.10), 다승 2위(7승), 탈삼진 2위(92개), 최다이닝 2위(91⅔이닝)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3.55로 전체 5위이자 투수 1위, 사이영포인트 39.0으로 1위다. 2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26.8)을 여유 있게 앞선다. 그런데 KIA가 이 투수를 앞세운 15경기 성적이 8승7패라면 믿을 수 있을까. 아니 만족할 수 있을까. 당연히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네일은 실력에 비해 승운이 확실히 안 따르는 편이다. 올 시즌 KIA는 네일이 나오면 실책에 의한 불필요한 실점, 안 터지는 타선 등 꼬인다. ▲네일 2024시즌 등판일지와 KIA 전적(8승7패) 3월27일/롯데/6이닝 5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사구 1실점/승/8-2 4월3일/KT/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승/5-1 4월9일/LG/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승/7-2 4월14일/한화/5⅔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사구 2실점/노 디시전/5-2 4월20일/NC/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승/9-2 4월26일/LG/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4실점(2자책)/노 디시전/6-7 5월2일/KT/6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6실점(비자책)/패/5-12 5월9일/삼성/6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노 디시전/2-5 5월15일/두산/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승/8-4 5월21일/롯데/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노 디시전/1-6 5월26일/두산/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1실점/승/5-2 6월1일/KT/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승/4-2 6월7일/두산/6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5실점(4자책)/노 디시전/5-6 6월13일/SSG/6이닝 9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5실점/패/1-7 6월19일/LG/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노 디시전/5-7 네일이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6경기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6경기서 KIA는 단 1승5패다. 사실 선발투수가 승을 가져가지 못해도 팀이 이기면 그만이다. 그러나 네일이 야수들의 지원을 적시에 받지 못해 승리요건을 획득하지 못한 6경기서 KIA도 웃지 못했다. 심지어 첫 노 디시전 경기서만 이겼고, 나머지 5경기는 모두 졌다. 결국 경기후반 접전서 타선이 안 터졌거나 불펜이 흔들리는 등 네일과 관계없는, 그러나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많이 일어났다는 얘기다. 물론 KIA로선 네일이 나가는 날 져도 1패이고, 다른 투수가 나가는 날 져도 똑 같은 1패다. 그러나 에이스가 나가면 기본적으로 야수들은 좀 더 집중하고 긴장한다. 네일 정도의 실력을 갖춘 투수라면, KIA 야수들은 이길 수 있다는 믿음도 생겼을 것이다. 그럼에도 최근 네일이 나온 경기서 KIA는 3연패다. 결국 KIA가 후반기에 1위를 수성하기 위한 하나의 답은 나왔다. 네일이 등판하는 날 승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팔꿈치 저림 증세로 잠시 쉬는 양현종도 마찬가지다. 캠 알드레드~윤영철~황동하는 상대적으로 네일-양현종보다 약간 무게감은 떨어진다. 앞으로 네일과 양현종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KIA가 네일과 양현종이 나가는 날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누나 턱선이 완전 선명해요” 솔비, 살 빠진 후 점점 더 예뻐지는 근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겸 화가 솔비가 미모를 뽐냈다. 솔비는 20일 개인 계정에 별 다른 멘트 없이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솔비는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그는 군살 하나 없는 몸매와 한층 예뻐진 미모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네티즌은 “누나 턱선이 완전 선명해요”, “점점 멋있고 예뻐지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솔비는 지난해 6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난자 냉동을 했다. 언제 아이를 가지고 싶을지 모르는데, 여자는 생물학적 나이가 중요하다. 그래서 어느날 병원에 가서 하기로 했다. 지금도 호르몬 주사를 맞고 하고 있다"라며 "그러다보니 호르몬 때문에 살이 쪘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올해 3월 다이어트 건강기능 식품 모델이 됐다고 밝힌 솔비는 불과 2개월 뒤인 지난 5월부터 슬림해진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솔비는 이달 말까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아트노이드178에서 열리는 그룹전 ‘사이버불링’ (Cyber Bullying)에 참여한다.
최다 우승팀 vs 디펜딩 챔피언! 조별리그 최고 빅매치 온다…스페인 vs 이탈리아[유로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일과 함께 유로 대회 최다 우승(3회) 훈장을 달고 있는 '무적함대' 스페인과 지난 대회인 유로 2020에서 정상에 오른 '아주리군단' 이탈리아가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를 벌인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린 두 팀이 연승 사냥에 나선다. B조에 속한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맞붙는다. 조 선두에 오르기 위한 승부를 벌인다. 현재 스페인이 1위, 이탈리아가 2위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대파했고, 이탈리아는 1차전에서 알바니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대회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우승후보 면모를 과시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위에 오른 '난적' 크로아티아를 제압했다.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 완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 직전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안도라에 5-0, 북아일랜드에 5-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크로아티아전에서도 다득점에 성공했다. 3경기에서 무려 13골을 터뜨리며 막강화력을 뽐냈다. 이탈리아는 첫 경기에서 '복병' 알바니아를 꺾었다. 경기 시작 23초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스로인 상황에서 실수가 나오며 실점하고 말았다. 이른 시간 실점에도 불구하고 차근차근 따라가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11분과 16분 연속 득점을 뽑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알바니아의 공격을 적절히 막아내면서 승점 3을 챙겼다. 변수가 발생해 선제골을 내준 상황에서도 저력을 발휘해 승전고를 울렸다. 21일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기는 사실상 B조 선두 결정전이다. 현재 B조에서는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가 두 경기를 소화했다. 19일 두 팀이 맞붙어 2-2로 비기며 승점 1을 마크했다. 골득실 -1의 알바니아가 3위, -3의 크로아티아가 4위에 랭크됐다. 스페인-이탈리아전 승자는 승점 6을 획득하며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 과연,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서 살아남는 팀은 어디가 될까. 스페인-이탈리아 빅매치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여보, 나 격투기 대회 나가도 돼?"…세상에서 가장 싸움 잘하는 '왁스', 남편보다 우승컵도 많아! 누구세요?[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상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는 '왁스(WAGs· Wives and Girlfriends·선수 아내·여자친구)'를 선정한다면, 압도적인 1위가 있다. 아름답고, 여리여리한 왁스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강인한 왁스도 있다. 주인공은 세기의 폭격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시키의 아내, 안나 레반도프스키다. 안나는 스포츠계에서 로베르트만큼 유명한 선수 출신이다. 안의 이력은 화려하다. 안나는 레반도프스키와 결혼하기 전 가라데 선수로 활약했다. 가라데의 여왕이라고 불렸다. 안나는 가라데 대회에서 총 40개의 우승컵을 들었을 정도로 강자로 인정을 받았던 선수. 남편보다 우승컵이 많다. 로베르토의 우승컵은 고작 29개. 안나는 사랑을 위해 가라데를 포기했다. 안나는 2013년 로베르트와 결혼을 하면서 가라데를 그만 뒀다. 위험한 직업(?)에 대한 남편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본능은 사라지지 않았다. 최근 안나는 종합격투기인 MMA 대회 출전 권유를 받았고,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고 한다. 남편과 상의까지 했다. 하지만 로베르토가 반대해 무산됐다고 한다. 이 내용을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소개했다. 이 매체는 "가라데의 여왕이었던 안나가 론다 로우지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 안나는 MMA로부터 격투기 복귀 제안을 받았다. 이를 들은 로베르토는 깜짝 놀랐고, 반대했다. 안나는 2013년 로베르토와 결혼하기 전까지 가라데로 40개 이상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은퇴 후 그녀는 영양사, 개인 트레이터, TV 진행자 등으로 활동했고, 두 딸을 키우고 있다. 그러다 고향 폴란드 격투기 대회에서 복귀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안나는 한 팟캐스트를 통해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격투기 대회 출전이다. 이 대회를 준비하는데 2년이 걸릴 거라고 예상했다. 남편과 상의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이미 이 소식을 들었고, '안나 뭐 하는 거야? 이 기사들은 뭐야?'라고 물었다. 복귀를 고민한 것은 사실이지만 남편 때문에 생각을 접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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