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서 대마초 이슈로 퇴출당한 34세 우완…트리플A에서 1년10개월만의 감격, 야구가 참 어렵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대마초 이슈로 퇴출 당한 우완투수가 있었다. 미국에 돌아가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꿈꿨으나 사투 중이다. 애런 브룩스(34)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리노 에이시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첫 승(5패)을 거뒀다. 브룩스는 2020년과 2021년에 KIA에서 뛰었다. 2020시즌 23경기서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막판 가족의 교통사고로 미국에 돌아가는 일만 없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KIA의 5강 싸움에도 힘을 보탰을 것이란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2021시즌 13경기서 3승5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고 퇴출됐다. 대마초 성분이 포함된 담배를 반입하다 적발됐기 때문이다. 당시 KIA는 브룩스만한 외국인투수를 시즌 도중 영입하기 어렵다는 걸 알았지만 브룩스와 손절했다. 이후 브룩스는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뛴다. 202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5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7.71을 찍은 게 마지막이었다. 2023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각각 마이너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복귀는 점점 멀어지는 형국이다.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에 있던 2023시즌에는 주로 불펜으로 나섰다. 44경기서 4승3패3홀드 평균자책점 4.95였다. 올 시즌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A에선 다시 선발로 뛴다. 그러나 6일 경기 전까지 6경기서 5패 평균자책점 6.03으로 좋지 않았다. 1일 리노전서 6이닝 10피안타 6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닷새만에 다시 만나 설욕했다. 90마일대 초반의 투심과 80마일대 후반의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으로 승부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도 적지 않았지만, 타자들을 속이는 피치디자인도 있었다. 또한, 브룩스는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박효준의 도움을 받아 아웃카운트를 여러 차례 올리기도 했다. 포심 최고 94.3마일을 찍었고, 6회에는 기습적으로 80.3마일짜리 너클 커브도 구사했다. 커터, 스위퍼 등 홈플레이트에서 변화가 심한 구종은 없지만, 자신만의 완급조절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브룩스의 승리는 2023년 9월16일 앨버키키 아이소톱스전(2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구원승 이후 8개월만이다. 선발승만 따지면 2022년 7월27일 내슈빌 사운즈전(7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이후 무려 1년10개월만이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야구는 참 어렵다.
라나 델 레이·어셔, ‘2024 멧 갈라’ 참석…알렉산더 맥퀸 커스텀메이드 룩 착용[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팝스타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와 어셔(Usher)가 ‘2024 멧 갈라(MET GALA)’에 참석해 화려한 드레스 착장을 선보였다. 라나 델 레이와 어셔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열린 ‘2024 멧 갈’에 참석해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커스텀메이드 룩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올해 ‘멧 갈라’ 테마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연상되는 ‘슬리핑 뷰티: 다시 깨어난 패션(Sleeping Beauties: Reawakening Fashion)’으로 드레스 코드는 ‘시간의 정원(The Garden of Time)’이다. 이날, 라나 델 레이는 알렉산더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Seán McGirr)가 자사의 아카이브를 참고하고 아뜰리에의 노하우를 기념하며 제작된 더블 조젯 실크와 튤 소재의 커스텀메이드 코르셋 드레스를 착용해 독보적인 룩을 연출했다. 이 드레스는 브론즈 소재의 산사나무 가지가 수놓아져 있다. 수작업으로 제작된 천연 산사나무 가지 디테일이 돋보이는 헤드 피스와 튤 베일 드레이프 장식이 돋보인다. 어셔는 블랙 로즈 아플리케 디테일이 있는 블랙 울 트윌 소재의 커스텀메이드 케이프와 함께 올 오버 제트 스톤 자수와 레드 로드 아플리케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울 바라시아 소재의 턱시도 재킷과 팬츠, 블랙 실크 시폰 소재의 셔츠를 착용했다. 여기에 블랙 레더 소재의 페도라와 부츠를 더해 카리스마 넘치는 룩을 완성하였다. 한편, 알렉산더 맥퀸은 지난 3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의 데뷔 컬렉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샤브로21, 감사의 달 맞이 ‘고객 감사 이벤트’ 진행[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1인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샤브로21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샤브로21은 “5월, 감사의 달을 맞이하여 고객 감사 이벤트 ‘샤브로21 감사제’를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고객 감사 이벤트는 샤브샤브 주문 고객에게 감사면(쌀면 사리)메뉴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로, 샤브로21 전지점에서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샤브샤브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샤브로21 감사면(쌀면사리)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샤브로21은 고급 오마사케 전문점과 같은 감성적인 공간에서 샤브샤브와 스키야키를 개인별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1인 샤브샤브 브랜드로 대표 메뉴인 샤브로21 샤브샤브, 얼큰 샤브샤브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있다. 가맹본부 (주)디랩은 “전국의 샤브로21 지점에서 고객을 향한 감사의 메세지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제공될 물품을 가맹점에게 전액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샤브로21은 2022년 1월 영업을 시작, 이듬해 가맹사업을 시작하여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그니엘 서울, 국내 첫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 톱 11 스파’ 선정[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시그니엘 서울은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가 국내 최초로 미쉐린 가이드 매거진 에디터가 추천하는 아시아 톱 11 스파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는 로즈우드 베이징, 디 어퍼 하우스 홍콩 등 세계 유수 글로벌 스파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2022년 12월 1일 문을 연 지 약 1년 만이다. 시그니엘 서울 86층에 있는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는 웰니스에 대한 시그니엘만의 철학을 담은 럭셔리 공간을 추구한다. ‘저니 투 마인드풀니’를 콘셉트로 리셉션 공간, 취향에 맞는 오일을 테스팅할 수 있는 오일 아틀리에, 티 라운지, 별도 샤워실과 화장실을 구비한 7개 트리트먼트룸 등이 있다. 오는 7월 31일까지 클렌징 웰컴 페이셜 30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탈라이징 모먼트’ 감사 프로모션도 연다. 시그니엘 서울 관계자는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는 초고층에서 서울 시내 전경을 감상하며 스트레스와 걱정 없이 편히 쉴 수 있는 도심 속 안식처”라며 “안락한 공간과 맞춤형 프로그램, 천연 성분 제품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 97회 우승? 여기 오면 명함도 못 내밀어!"…우승컵 100개 없어? 세계 최고는 무려 우승컵 '121개', 도대체 어떤 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2년 만에 리그 정상에 섰다. 레알 마드르디는 지난 4일 열린 2023-24시즌 라리가 34라운드 카디스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 통산 36번째 리그 우승이다. 이번 리그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총 우승컵 개수를 97개로 늘렸다. 리그 36회를 포함해 코파 델 레이 우승 2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4회 등 우승컵 97개를 수집하며, 세계 최고의 클럽 위용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수집한 클럽은 어디일까?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세계 최다 우승을 기록한 팀들을 소개했다. 97개 우승컵의 레알 마드리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세상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많은 우승 횟수를 자랑하는, 우승컵 100개를 돌파한 클럽이 5팀이나 있다. 어떤 클럽일까. 역대 1위는 이집트의 '절대 명가' 알 아흘리다. 이 클럽은 이집트 프리미어리그 우승 43회, 이집트 컵 우승 39회, 이집트 슈퍼컵 우승 14회, 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11회, CAF 슈퍼컵 우승 8회 등 무려 121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알 아흘리에 이어 스코틀랜드의 명가 레인저스가 118개로 2위에 올랐고, 우루과이의 명문 클럽 나시오날이 116회로 3위에 랭크됐다. 스코틀랜드에서 레인저스의 최대 라이벌 셀틱이 113개의 우승컵을 수집했고, 우루과이의 또 다른 명문 클루브 아틀레티코 페냐롤이 110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레알 마드리드 위에 있는 TOP 5 클럽들이다. 이외 주요 클럽들의 우승 횟수를 보면 바르셀로나(92회), 벤피카(83회), 바이에른 뮌헨(81회), 포르투(77회), 아약스(73회), 유벤투스(67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6회), 리버풀(63회) 등으로 나타났다. 이 매체는 1위를 차지한 알 아흘리에 대해 "많은 이들이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지만,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축구 클럽은 알 아흘리다. 1907년 창단한 이 클럽은 12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들의 유산과 전통, 이집트의 전설인 클럽이다. 그들은 세계적인 거인이다. 상징적인 경기, 전설적인 선수들, 축구 역사의 조각 등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적에 관한 한, 그들은 본질적으로 아프리카의 레알 마드리드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집트 축구를 지배하고 있는 클럽이다"고 덧붙였다. [알 아흘리, 레알 마드리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신세계백화점, ‘K-패션 거장’ 진태옥 JTO 팝업스토어 오픈[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패션업계의 거장 진태옥 디자이너 브랜드 JTO와 손잡고 ‘타임 앤 컬러’ 팝업스토어를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팝업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강남점 5층 신관과 본관 연결통로에서 펼쳐진다. 이번 팝업에서는 진태옥 디자이너의 과거 2001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에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재해석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재킷, 셔츠, 원피스 등 30여 종의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JTO는 국내 1세대 디자이너인 진태옥 디자이너가 2020년 론칭한 이지웨어 브랜드”라며 “패션에 대한 디자이너의 열정과 집념이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소개했다.
'SON 톱' 폐기! 다시 날개로→새 파트너 온다...토트넘 영입전 선두, '850억' 제시[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아이반 토니(28·브렌트포드)를 낙점했다. 토트넘은 시즌 막바지에 가장 큰 위기에 놓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아스널, 첼시 그리고 직전 리버풀과의 경기까지 모두 패하며 충격적인 4연패에 빠졌다. 가장 큰 문제는 4경기에서 12골을 내준 수비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SON 톱’ 고집 또한 도마에 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자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상대에 따라 히샬리송을 최전방으로 기용하고 손흥민이 왼쪽에 포진하기도 했으나 주로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나섰다. 활약도 뛰어났다. 손흥민은 특유의 날카로운 침투와 골 결정력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전하고 있다. 특히 높은 신장에 피지컬이 좋은 수비수들을 상대로 손흥민의 장기가 발현되지 않으면서 고립되는 답답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복귀해 후반전에 투입되면서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기도 하지만 자연스레 전반전에는 손흥민의 플레이가 제한되고 있다. 결국 토트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고 이전부터 계속해서 관심을 보였던 토니를 원하고 있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토니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니는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인 2021-22시즌에 리그 12골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에는 무려 20골로 엘링 홀란드, 케인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랐다.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토니는 FA 베팅 규정 위한 혐의로 8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지난 1월에 복귀했다. 토니는 리그 1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당초 토니의 이적료로 최고 8,000만 파운드(약 1,360억원)를 고수했다. 하지만 토니의 잔류를 설득할 수 없게 되면서 이적료를 낮추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5,000만 파운드(약 850억원)에 토니를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풋볼 트랜스퍼’는 “토트넘과 웨스트햄 모두 다음 시즌에 스트라이커가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토니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빈자리가 안 보이네' 성시경 폭우 속 콘서트 성료 "난 행복한 사람 고맙다" [MD이슈][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성시경이 폭우 속에서 야외 콘서트를 진행해 주목받은 가운데 소감을 전했다. 성시경은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콘서트 성료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고마워요. 행복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난 행복한 사람, 고맙습니다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성시경은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2024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를 펼쳤다. 4일에는 맑은 날씨 속에 진행됐지만, 어린이날과 6일 대체공휴일이 문제였다. 아침부터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실제로 일부 페스티벌, 콘서트 등이 취소됐다. 하지만 성시경은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오지 않을 관객들에게 전액 환불을 예고했다. 수개월 동안 준비한 스태프의 수고와 노력이 크다는 걸 알기에 취소보다는 강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시경은 '관객들 비 맞추는 게 정말 정말 정말 제일 싫다. 일방적으로 취소할 순 없고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원하는 분들만 오세요. 대신 단단히 따뜻하게 하고 방수 대비하고 오세요. 안 오시는 분들은 환불해 드릴게요. 다음에 날씨 좋을 때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콘서트에 다녀온 관객들 역시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성시경이 공개한 사진에는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빽빽히 들어선 관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형형색색 우비로 무장한 관객들과 최선을 다해준 성시경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는 훈훈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라베했어' 전현무 "김국진 = 인생의 스승…결혼하면 주례 맡길 것" [MD현장][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김국진이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MBC에브리원의 새 예능 '나 오늘 라베했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방송인 김국진, 전현무, 가수 권은비, 문정현 프로, 이세영PD가 참석했다. '나 오늘 라베했어'는 '골프 초보' 전현무와 권은비가 연예계 자타공인 골프 고수 김국진, 문정현 프로를 만나 라베(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 100타의 벽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는 성장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전현무와 김국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KBS 2TV '남자의 자격' 종영 이후 약 11년 만에 재회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국진은 "전현무와는 '남자의 자격' 때부터 함께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주로 프로그램보다는 본인의 프리 선언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국진은 "보통 프리선언을 하느냐 안 하는냐를 상담하는데, 전현무는 언제 할 것인지 상담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래서 '언제 했으면 좋겠다.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금까지 내 예측대로 되고 있다. 잘 되고 있다. 그래서 전현무가 잘 되기를 누구보다 바란다. 왜냐면 나는 너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전현무가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 예측이 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앞으로도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국진은 또 "나는 전현무를 처음 봤을 때 '저 친구는 아나운서가 아니다. 예능인이다'라는 것을 바로 느꼈다. 그때부터 기대감, 불안감들을 전현무의 눈동자에서 볼 수 있었고 그런 모습이 귀여웠다. 내가 TV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닌데 그런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전현무가 나오는 프로그램이면 늘 채널을 멈춰서 본다. '이 친구가 이렇게 잘하는구나'라는 느낌이 들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다. 그런데 한 프로그램에 나온다니 아예 멈춰야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이에 전현무는 "처음 고백하는 것인데, 내가 결혼한다면 주례로 모시고 싶은 분이 김국진이다. 내게는 예능을 떠나 인생의 스승이다. 내가 까불고 뭘 해도 뒤에서 흐뭇하게 지켜보시는 분이 국진이 형님이고 '네가 뭘 하려는 것인지 안다'는 말씀을 주신다. 간달프같은 느낌"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김국진은 내게) 그런 형님이라 특별한 느낌이 있다. 또 내가 연예대상을 두 번 받았는데 그때마다 언급하는 분이 국진이 형님이다. 그만큼 각별한 느낌이다. 어쨌든 결혼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주례를) 부탁드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는 끝으로 "'남자의 자격'이 남자가 죽기 전에 101가지를 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인데 그 중 하나가 골프였다. 뭔가 10년이 지나서야 마지막 미션을 완수하는 느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 역시 드러냈다. 한편 '나 오늘 라베했어'는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SG] BBQ, 어린이날 맞아 그룹홈 아이들 ‘치킨캠프’ 진행[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4일 그룹홈 아이들을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 초청해 ‘치킨캠프’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그룹홈은 소규모 아동보호시설로 보호가 필요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소규모 공동 생활가정이다. BBQ는 경기도 화성 소재 8개의 그룹홈에서 거주하는 40여명을 초청해 다양한 레크리에이션활동과 함께 직접 만든 치킨을 맛보는 이색 체험을 진행했다. BBQ 관계자는 “각기 다른 그룹홈에서 온 아이들이 처음 만났지만 도전 황금벨, 미니운동회 등 야외 레크레이션을 통해 빠르게 유대감을 쌓았다”며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손꼽았던 치킨을 손수 조리하고 맛보며 색다른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BBQ는 치킨캠프는 물론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 착한기부,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등 아동복지시설과 보육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SON, 리버풀 합류 생각 없나?'→리버풀전 5경기 연속골에 여전한 관심[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에 대한 리버풀 팬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영국 엠파이어 오브 더 콥은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리버풀전을 마친 후 리버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만회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17호골을 터트렸지만 토트넘은 리버풀에 2-4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5경기 연속골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손흥민은 리버풀의 주장으로 출전한 판 다 이크와 반갑게 포옹하고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은 손흥민에게 다가와 반갑게 어깨동무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디아스는 손흥민과 악수를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엠파이어 오브 더 콥은 '손흥민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한 행동은 리버풀 팬들의 흥미를 끌 것'이라며 '손흥민은 클롭 감독이 이끄는 팀을 상대로 16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고 최근 5경기 연속 득점을 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 손흥민을 영입에 실패한 것은 엄청난 실수였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가 끝난 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판 다이크, 알리송과 포옹하고 디아스와 악수하는 모습은 리버풀 팬들의 흥미를 끌었다'며 '경기가 끝난 후 다양한 선수들이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지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손흥민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여전히 흥미로웠다. 손흥민이 잉글랜드에서 활약을 마치기 전에 리버풀에 합류할 생각이 있을까'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살라, 로버트슨, 각포, 엘리엇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4골 차로 크게 뒤졌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27분 히샬리송이 만회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32분 손흥민의 득점으로 리버풀 추격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만회골 이후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리버풀전을 패배로 마쳤다.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3차례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꾸준히 공략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패하며 최근 4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리그 5위 토트넘은 18승6무11패(승점 60점)를 기록해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남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아스톤 빌라가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에서만 승리하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위 등극 실패와 함께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에 실패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이후 토트넘과의 재계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트넘은 손흥민과의 대규모 계약에 자신감이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12개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 측과 논의했고 당사자들은 합의에 도달할 것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목표로하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이전까지는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인의 반걸음 육아 18] 우리는 숨이 차도록 웃었다[교사 김혜인] 다정한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서 아이를 보고 손을 흔들며 “안녕?”하고 인사를 한다. 아이는 사람들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 층수가 표시되는 화면만 뚫어지게 바라본다. 매일 겪는 일이지만 늘 민망하다. 문자나 숫자에 대한 관심은 자폐 스펙트럼 증상으로 많이 언급되는 사례다. 예전엔 아이가 사람에게 관심이 적다는 느낌뿐이었는데, 최근에는 숫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엘리베이터를 유독 좋아하는 이유도 숫자 때문이었다. 아이는 벽시계를 바라보며 히죽대고 숫자가 쓰인 병풍을 자주 펼쳤다. 1부터 10까지 알려 주었더니 금세 익혔다. 발화는 안 하지만 어떤 숫자를 물어보면 정확히 손으로 가리켰다. 발바닥을 온전히 바닥에 딛지 않고 발꿈치를 들어 까치발로 걷는 습관이나,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행동도 자폐 스펙트럼으로 의심하는 모습이다. 아이가 걷고 뛰는 걸 잘하게 된 후로 이런 모습도 자주 보인다. 아이가 발달 지연 진단을 받은 이후 지난 1년 동안 자폐인지 아닌지를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다. 어떤 때는 자폐로 의심하고 어떤 때는 아니라고 안도했다. 카스(CARS, Childhood Autism Rating Scale) 검사 결과는 자폐로 진단하는 점수 미만이었지만, 상당히 근접한 점수였다. 조만간 자폐 진단 검사로 가장 확실하다고 알려진 에이도스(ADOS, Autism Diagnostic Observation Schedule) 검사를 할 예정이다. 사실 내심 자폐가 아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나 자폐 스펙트럼을 설명하는 자료를 읽을수록 아이가 이에 해당하거나 적어도 경계선에 있다는 느낌이다. 간혹 나도 자폐 스펙트럼의 어딘가에 있었던 게 아닐지 생각해 본다. 나도 어릴 때 늘 까치발로 걸어 다녔다고 한다. 엄마는 그런 날 보시며 발레를 가르치면 좋겠다고 생각하셨단다. 자폐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없어서, 오히려 아이도 엄마도 더 행복했을지 모른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시절에 또래와 어울리는 게 어려웠다. 돌이켜보니 중학생 때, 아침에 등교하며 교실 문을 열자마자 인사를 하는 동급생을 신기하게 여겼던 기억이 난다. 나는 교실에 들어갈 때 누구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말없이 자리에 앉는 학생이었다. 내가 친구에게 먼저 인사한 적은 없었다. 물론 친구도 별로 없었다. 세상은 사람을 많이 다듬어준다. 성인이 되면 사람이 바뀌기가 쉽지 않다고 하지만, 적어도 나는 삼십 대 중반 이후에도 계속 사회성을 길렀다. 인사를 잘하고, 상황이나 사건보다 상대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익혔다. 그렇다고 성향이 완전히 바뀌진 않았다. 지금도 길을 걸으며 지나가는 사람들 얼굴을 잘 쳐다보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같이 길을 걷던 사람이 방금 지나친 사람을 봤냐고 물었을 때 봤다고 대답한 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타인과 눈 맞춤에 어려움이 있지 않다. 나는 직장을 얻었고 마음을 나눌 친구가 있으며 사랑을 하고 결혼도 했다. 아마 내 아이도 나와 비슷하게 다소 외로울 때가 많지만, 그래도 사람들과 어울리며 행복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는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할머니는 대번 아이가 두 돌쯤 된 것을 알아보셨다. “이맘때가 제일 예뻐요”라고 말씀하신다. 아이가 제일 예쁘다는 시기를 자폐 스펙트럼인지 불안해하며 보내고 싶지 않다. 발달과 상호작용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치료를 지속할 예정이지만, 그건 아이의 세상을 이해하고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아이가 내게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가져왔다. 보라색 크레파스를 내 손에 쥐어 주는 행동은 스케치북에 숫자를 쓰라는 의미이다. 시계를 그려주면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오늘은 100을 알려 주었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아이가 손으로 100을 짚을 때마다 “백”이라고 말해 주니 깔깔거리며 웃는다. 벌떡 일어나 까치발을 들다가 제자리 돌기를 하는 아이와 함께 나도 “빙글빙글빙글”이라고 말하며 제자리에서 돌았다. 아이를 따라서 나도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았다. 우리는 한참이나 빙글빙글 돌다가 주저앉기를 반복하며 숨이 차도록 웃었다. |김혜인. 중견 교사이자 초보 엄마. 느린 아이와 느긋하게 살기로 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민주킴 세컨 브랜드 ‘파쿠아’ 첫 팝업 진행[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K-패션 브랜드 ‘민주킴’ 컨템포러리 브랜드 ‘파쿠아’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새로 출시하는 ‘파쿠아’ 상품과 ‘민주킴’ 인기 상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민주킴은 한국적 디테일이 돋보이는 컬렉션으로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파쿠아는 민주킴에서 10~20대를 겨냥해 새롭게 론칭한 세컨 브랜드로 이번 팝업에서 국내 유통사 최초로 공개한다. 파쿠아 팝업스토어는 각종 스포츠 아이템과 캐비닛을 활용해 활기차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리본 벨트 카고 팬츠, 로고 티셔츠, 셔링 바람막이 등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타깃으로 40여 가지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초 공개하는 팝업스토어인 만큼 일반 고객을 비롯해 인플루언서 등 패션에 관심 있는 고객의 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킴 팝업스토어는 한국 자수 디테일이 돋보이는 40여 가지 봄여름(S·S) 컬렉션을 구매할 수 있다. 팝업을 기념하는 행사도 있다. 파쿠아는 포토존을 활용한 소셜미디어(SNS) 이벤트, 당일 구매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를 한다. 민주킴은 금액대별로 일러스트 티셔츠, 에코백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민주킴은 SNS 등을 통해 72만의 글로벌 팬덤을 거느리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국내 브랜드”라며 “롯데백화점이 K-패션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K-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MD신상] 아워홈 “사내식당서도 진주해장국·육전냉면 먹는다”[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아워홈은 구씨반가 B2B 제품을 출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7~20일까지 전국 사내식당에 통합 메뉴 9종을 제공한다. 첫날 △진주식 속풀이 해장국을 시작으로 △콩국수 △소고기 알곤이 전골 △들깨탕 수제비&훈제오리세트 △상추된장찌개&삼겹살 고추장구이 △설렁탕&섞박지 △진주식 육전 냉면 △후라이드치킨&새콤야채쫄면 △청양풍 까이양 그릴치킨덮밥을 차례로 제공한다. 이 가운데 진주식 속풀이 해장국은 구자학 아워홈 선대회장이 개발한 메뉴다. 경상남도 진주 지역 전통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푸짐한 소고기와 고소한 소곱창에 국내산 애느타리 버섯과 무를 넣고 끓였다. 같은 기간 아워홈몰에서는 ‘구씨반가데이’ 프로모션으로 베스트 상품을 최대 56% 할인한다. 한혜숙 아워홈 CX마케팅부문장은 “구씨반가 B2B 제품 출시 이벤트로 전국 사내식당과 자사몰에서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것이 위대한 캡틴과 방출 1순위의 차이!"…UCL 진출 가능성은? 위대한 캡틴 "축구는 마법이 될 수 있다" VS 방출 1순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4위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토트넘은 20년 만에 리그 4연패를 당했다. 뉴캐슬, 아스널, 첼시, 그리고 리버풀에 졌다. 지난 4경기 동안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60점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에 올라가기 힘든 상황이다. 4위는 아스톤 빌라. 토트넘 보다 1경기 더 치르기는 했지만 그들의 승점은 67점이다. 7점 차는 극복하기 사실상 힘들다. 하지만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축구에서는 항상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손흥민은 최선을 다한다면, 기적이 찾아올 것이라 믿고 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이 끝난 후 "모두가 UCL에 나가고 싶어 한다. 아직 3경기가 남았다. 우리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축구는 때때로 마법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를 믿고, 우리의 경기를 믿고, 마지막 3경기에서 집중해야 한다.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순간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더 단단해지고 강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4연패는 정말 힘들다. 그렇지만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시즌 초반,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모두가 기쁨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나서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나아가야 할 때다. 모두가 함께 모여서 서로를 도와야 한다. 고통을 참아내고, 열심히 노력해서 발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비난의 중심에 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시즌 초반 1위를 달린 것은 잊을 수 없다. 앞으로 더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결과를 봤을 때 매우 실망스럽겠지만, 나는 우리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포스테코글루의 첫 시즌이다. 새로운 선수들도 있다"고 밝혔다. 반면 히샬리송은 조금 다른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히샬리송은 현재 토트넘 방출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지인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기복이 심하고, 부상이 잦고, 그리고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하고 있는 히샬리송이다. 오는 여름 방출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히샬리송은 다음 시즌 UCL 진출을 이미 포기한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ESPN'을 통해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역동적인 팀이 됐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축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다음 시즌 훨씬 더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CL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히샬리송은 "지난 4경기에서 우리는 어려움을 겪었다. 4연패를 당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물론 UCL에서 뛰고 싶지만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없다. 그냥 경기를 뛰고, 시즌이 끝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는 캡틴. 이미 늦었다며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방출 1순위 공격수. 이것이 차이다. 감독의 신뢰, 동료들의 존중, 팬들의 사랑의 크기 차이다. 손흥민이 왜 위대한 주장으로 찬양을 받는지, 히샬리송이 왜 방출 1순위로 거론되는지 알 수 있는, 바로 그 차이다. [손흥민과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퍼스웹]
“흥이 많은 친구” KIA 29세 수비왕은 리드오프를 해야 산다…꽃범호 야구의 시작과 끝 ‘이것만 올리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흥이 많은 친구다.” KIA 타이거즈 ‘수비왕’ 박찬호(29)는 4월28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4월30일~5월 2일 광주 KT 위즈전까지 4경기 연속 9번타자로 출전했다. 알고 보니 본인의 요청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를 9번타자로 쓸 마음이 없다. 그러나 타격감이 좋지 않은 박찬호가 부담을 덜고 타격감을 올리고 싶어했다. 이후 이범호 감독은 3~4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서 다시 박찬호를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그러자 박찬호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4일 경기야 타선이 동시다발로 터진 날이었다. 반면 3일에는 KIA가 한화 왼손 파이어볼러 리카르도 산체스를 만나 고전한 경기였다. 그럼에도 2안타로 좋았다. 박찬호는 타격감이 좋을 때와 안 좋을 때의 차이가 큰 편이다. 근래 박찬호는 안 좋은 사이클이었다. 타자라면 누구나 그런 과정에서 끊임없이 좋은 결과물을 찾아가려고 노력한다. 박찬호의 하위타순 자청은 그런 의미였다. 4월 한달간 타율 0.216으로 좋지 않긴 했다. 실제 4월28일 LG전을 마치고 0.25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9번으로 내려간 뒤 본격 반등, 4일 경기를 마치자 0.281까지 회복했다. 아직 표본이 많지 않은 시기이긴 하다. 어쨌든 최근 9경기 연속안타로 상승세를 탄 건 확실하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3일 한화전을 앞두고 “찬호 자체가 흥이 많은 친구다. 안 좋을 때와 좋을 때의 구분이 확실하지만, 우리 팀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하위타선에 오래 두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 팀 분위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라고 했다. KIA는 최근 나성범이 선발라인업에 돌아왔다. 아직 수비를 하지 못해 최형우와 매일 공존하기 어렵다. 때문에 중심타선의 변동성이 작지 않다. 김도영은 2번과 3번, 최원준은 9번과 2번을 번갈아 맡는다. 결국 기동력을 갖춘 3인방이 9~2번, 1~3번에 포진하느냐의 차이다. 어떤 변화를 줘도 리드오프만큼은 박찬호로 가겠다는 게 이범호 감독의 생각이다. 박찬호가 자주 출루하고 많이 움직여야 KIA의 득점확률이 높아지는 건 분명하다. 박찬호는 올해 출루율이 0.322로 아주 높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본인이 출루에 대한 욕심이 있다. 출루를 많이 하면 궁극적으로 고타율을 찍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작는 0.356에는 살짝 못 미치지만, 타격감을 올리면 출루율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수비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수준이다. 올 시즌 단 3개의 실책으로 상당히 안정적이다. KIA 야구의 시작이자 끝일 수도 있다. 공격에선 가장 먼저 타석에 나오고, 포지션상 가장 중요한 순간 마지막 수비를 책임져야 할 선수이기도 하다. 선두를 위협받는 KIA로선 박찬호의 공수주 안정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맨유 베테랑의 ‘치욕’…몸값 1200억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등극→캡틴 영광→완장 박탈→강제 이적 추진 등 ‘5년간 영욕의 세월’→이제는 10년후배와 ‘스왑딜’ 처지[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는 2019년 8월 5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레스터시티에서 이적했다. 당시만 해도 매과이어는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수비수’라는 영광을 안았다. 당시 맨유는 그의 영입을 위해서 레스터시티에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당시 환율로 약 1180억원에 이르는 거금이었다. 당시 프리미어 리그에서 매과이어보다 이적료가 더 높은 선수는 폴 포그바뿐이었다. 맨유로 이적할 때 89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매과이어는 18살때인 2011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헐시티와 위건 애슬레틱을 레스터 시티에서 두 시즌을 기량이 만개했고 맨유의 수비진에 합류했다. 계약기간은 6년이었다. 이후 매과이어는 맨유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20년 1월17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그를 맨유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 팀을 옮긴지 반 시즌만의 파격이었다. 이적하자마자 팀의 임시 주장을 맡기도 했지만 솔샤르 감독은 애슐리 영이 인터 밀란으로 떠나자 매과이어를 캡틴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7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매과이어의 입지는 흔들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과 함께 감독의 눈밖에 나기 시작했다. 선발보다는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매과이어 본인도 수비에서 실수를 거듭하면서 팬심마저도 잃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의 주장 완장을 강제로 빼앗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줬다. 동시에 구단은 매과이어의 이적을 추진했지만 매과이어는 웨스트햄 이적을 끝까지 거부하고 팀에 잔류했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매과이어의 운명이 또다시 바뀔 것이라고 한다. 데일리스타는 최근 ‘맨유는 매과이어를 내보내고 에버턴의 센터백 재라드 브랜트웨이트 영입을 위한 스왑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가 매과이어를 내보내려고 하는 것은 수비진 보강의 1순위 후보가 바로 브랜트웨이트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매과이어를 미끼로 사용하는 스왑딜을 달성하기위해서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브랜트웨이트는 21살을 젊은 수비수이지만 매과이어는 이제 31살이다. 10살이나 어린 선수이고 앞으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에버턴이 스왑딜로 만족하지 않을 것이 뻔하다. 결국 돈을 얹어 주어야하는데 그의 가치는 7000만 파운드 가량이라고 한다. 문제는 여름 이적 시장때는 브랜트웨이트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에버턴도 브랜트웨이트 잔류를 위해 노력중인데 문제는 현재 구단이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재정적페어 플레이(FFP)로 인한 규정 위반을 피하기위해서 어쩔수 없이 그를 이적시켜야할 수도 있다. 맨유는 이런 점을 파고들어 매과이어를 내주고 브랜트웨이트를 영입하기위한 스왑딜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4월 현역 입대' 송강・NCT 태용, 자대 배치 앞둔 톱★ 근황 '각 살아있네' [MD이슈][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지난달 입대해 자대 배치를 앞둔 스타들의 건강한 군 생활이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배우 송강, 그룹 NCT 태용의 이야기다. 먼저 송강은 지난달 2일 육군 신병훈련소로 별도의 행사 없이 입대했다. 입대 전날 송강은 자필 편지를 통해 '드디어 간다. 2017년 데뷔 때부터 그리고 그 이후에도 사랑해 주신 송편(팬)들! 항상 여러분들이 있기에 제가 있는 것 같다. 저는 잠깐 여러분 곁에 없겠지만, 시간은 금방 돌아오니까. 그때 또다시 감사한 그리고 건강한 마음으로 직접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입대 이틀 만에 육군훈련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송강의 근황에 팬들은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 속 그는 훈련소 동기들과 함께 카메라를 향해 경례했다. 맨 뒷줄 왼쪽 끝에 위치, 이름표를 단 채 살짝 굳은 얼굴로 정면을 응시했는데, 소멸 직전인 얼굴에 또렷한 이목구비는 여전히 감탄을 자아냈다. 입대 초 모습 이후 약 3주간의 시간이 흐른 뒤 어린이날 연휴에 또 하나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4일 더캠프를 통해 송강의 근황 사진이 공개된 것. 사진 속 송강은 모자와 ROKA라고 적힌 상의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훈련소 동기들 사이에서 입꼬리를 올리고 웃는 그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태용 역시 지난달에 현역 입대했다. NCT 멤버 중 처음으로 군 입대하게 됐다. 해군으로 입대한 그는 지난달 입대 소식을 알리며 손 편지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당시 태용은 '여러분들 그리고 멤버들 덕분에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많이 성숙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도 멤버들, 팬분들과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기에 군 생활도 열심히 하며 많은 것들을 배워오겠다. 다시 돌아올 때 더 나은 내가 되어서 무대 위에 서겠다'라고 다짐하며 군복무를 시작했다. 태용의 근황은 입대 2주차에 공개됐다. 대한민국 해군 측은 지난달 24일 소셜미디어에 해군병 702기 훈련소 입단식 현장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태용은 '신병 2대대 소대장 훈련병'이라는 문구가 적힌 푸른 완장을 차고 있다. 각 잡힌 자세로 선서와 경례를 하고 있다.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늠름해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상 후반부에는 태용의 인사도 담겨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태용은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들 사랑하는 사람들 잘 지내고 계십니까. 저는 이곳 진해에서 훈련 잘 받고 있습니다. 이곳 진해에서 멋있는 해군 수병이 되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필승"이라고 이야기했다. 송강은 2025년 10월, 태용은 같은 해 12월 전역한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까지 오른 뒤 현역 복무를 시작한 송강, 태용. 이들의 건강한 모습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3전 3선승제다! 1번 실수하면 EPL 우승은 날아간다"…펩의 '우승 계산법', "아스널은 2경기 다 이길 것"[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팀은 누가 될 것인가. 두 팀 중 하나다. 아스널 혹은 맨체스터 시티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8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는 승점 82점으로 2위. 하지만 사실상 맨시티가 1위다. 맨시티가 1경기 덜 치렀기 때문이다. 남은 일정은 아스널이 2경기 남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이다. 맨시티는 3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풀럼, 토트넘, 그리고 웨스트햄이다. 이런 상황에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계산법은 매우 간단했다. 남은 3경기 모두 승리하면 우승, 1경기라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준우승이다. 맨시티가 우승을 달성한다면 EPL 최초 4연패에 성공한다. 준우승을 한다면 아스널은 20년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할 수 있다. 지난 5일 울버햄튼을 5-1로 대파한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 경쟁은 정말 치열하다. 맨시티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스널 역시 그들이 이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스널은 맨유와 경기를 한다. 아스널의 일관성을 알고 있다. 아스널이 남은 2경기에서 지지 않을 것 같다. 아스널 팬들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들이 할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풀럼과 경기를 치른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모든 선수, 스태프, 팬들이 알고 있다. 한 번 실수를 한다면 EPL에서 우승할 수 없다.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도 3경기에서 우리가 한 경기라도 이기지 못한다면, 안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풀럼은 우리를 힘들게 했고, 토트넘은 올 시즌 이기지 못한 팀이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3전 3선증제다. 이기면 챔피언이 된다. 쉽지 않다. 이건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건강하고 행복하길" MBC 이재은 아나운서, 5년 10개월 진행한 '뉴스데스크' 하차에 눈물[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MBC 뉴스데스크(이하 뉴스데스크)를 5년 10개월간 진행한 이재은 아나운서가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지난 3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프로그램 하차를 알렸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의 오늘이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늘 기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고 클로징 멘트를 했다. 2018년 7월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 자리에 오른 그는 지난 3일까지 6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MBC 간판 아나운서로 프로그램을 지켰다. 이는 6년 8개월간 진행한 백지연 아나운서에 이어 순수 평일 뉴스데스크 여자 앵커 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아나운서의 하차는 뉴스 개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MBC 사장으로부터 하차 일주일 전 통보를 받았다고.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브이로그 형태로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일주일간의 일상이 영상에 담긴 가운데 그는 "언젠가 오늘이 올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늘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돼 조금 당황스럽긴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모든 순간 정말 최선을 다해 일해왔기 때문에 후회나 아쉬움은 없다. 하지만 매일 저녁 함께했던 여러분, 소중한 동료들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게 섭섭하고 슬프더라. 앵커로서 많이 부족했는데 6년이란 긴 시간 동안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동료,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 아나운서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방송영상, 언론정보학과를 전공했다. 2012년 MBC 공채 31기로 입사했으며, 동기는 김소영 전 아나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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