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54승 따낸 자존심 있는데…ML 복귀 어려워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11G만에 KKKKK 무실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무려 11경기만에 무실점이다. 트리플A에서도 선발진에서 밀려났지만, 가만히 있을 순 없다. 데이비드 뷰캐넌(35,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이 또 마운드에 올랐다.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 코카콜라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와의 홈 경기에 1-6으로 뒤진 4회초에 구원 등판, 3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113경기에 등판, 54승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뷰캐넌에게 다년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뷰캐넌은 거절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르하이밸리에서 좋지 않다. 14경기서 4승3패 평균자책점 5.19다. 피안타율 0.303에 WHIP 1.49. 놀랍게도 올 시즌 이날 전까지 무실점 경기가 4월17일 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전(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이 유일했다. 이날 무실점은 윌크스배리전 이후 무려 11경기만이다. 지난 10경기 연속 꾸준히 실점하며 5점대 평균자책점, 3할이 넘는 피안타율을 찍고 말았다. 급기야 17일 시라큐스 메츠전부터 선발진에서 빠진 뒤 불펜으로 돌아섰다. 불펜에서도 2경기 연속 실점하다 이날 처음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4회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카일 스토어스, 빌리 쿡, 앤서니 서비디오를 잇따라 삼진 처리했다. 90마일대 초반의 투심과 80마일대 초반의 체인지업, 80마일대 후반의 커터, 70마일대 중반의 커브를 섞었다. 5회에도 코너 파볼로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6회 1사 1,2루서는 쿡을 91.8마일 투심이 한가운데로 들어갔으나 3루수 병살타가 되는 행운이 따랐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LA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최강팀이다. 선발진도 굳이 보강이 필요 없다. 뷰캐넌으로선 트리플A에서 선발투수로 좋은 성적을 올려도 메이저리그 콜업이 쉽지 않다. 그러나 현재 트리플A에서 선발투수로 나갈 기회가 없는 실정이다. 우선 불펜에서 좋은 투구를 한 뒤 선발진에 복귀해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 과정이 이뤄진다고 해도 나이가 35세라는 게 걸림돌이다. 적은 나이가 아니어서 뷰캐넌을 미래의 계획에 넣고 선발투수로 쓸 팀이 나올지 의문이다. 만약 뷰캐넌이 삼성의 다년계약을 받아들였다면 어땠을까. 가지 않은 길은 알 수 없다.
30년 만의 승리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벼랑 끝' 크로아티아 꺾을까[유로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로 2024 '죽음의 조'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린다. 25일(이하 한국 시각)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가 맞붙고, 알바니아와 스페인이 격돌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3위에 오른 크로아티아와 유로 2020 정상을 정복한 이탈리아의 맞대결이 빅매치로 큰 관심을 모은다. 우승후보로 평가 받은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B조에서 고전하며 탈락 위기에 빠져 있다. B조 4위로 처졌다. 1차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대패했고, 2차전에서 '복병' 알바니아와 2-2로 비겼다. 1무 1패 승점 1로 16강 토너먼트행 빨간불 앞에 서 있다.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연다. 이탈리아는 1승 1패 승점 3으로 B조 2위에 랭크됐다. 1차전에서 알바니아에 2-1로 역전승했다. 경기 시작 23초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2차전에서 스페인에 0-1로 지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크로아티아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는 확정한다. 패하면 탈락 위기를 맞게 된다. 흥미로운 부분은 상대 전적이다. 역대 전적에서 크로아티아가 3승 5무 1패로 크게 앞선다. 많이 만나진 않았지만, 크로아티아가 이탈리아에는 매우 강했다. 1942년 4월 맞대결에서 0-4로 크게 진 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994년 11월 유로 예선에서 2-1로 승리한 뒤 계속 무승부 이상을 거뒀다. 이탈리아로서는 '크로아티아 징크스'를 겪고 있는 셈이다. 기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면서도 30년 동안 크로아티아를 꺾지 못했다.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1-2로 졌고, 2006년 8월 친선전에서도 0-2로 패했다. 이후 3차례 승부에서는 1-1로 모두 비겼다. 이번 대회에서 30년 만의 승리를 바라본다. 한편, B조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스페인은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3-0으로 크게 이겼고, 2차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었다. 25일 치르는 알바니아와 3차전에서 져도 조 1위 16강행을 이룬다. 알바니아는 1무 1패 3득점 4실점으로 B조 3위에 자리했다. 스페인을 꺾으면 조 2위 혹은 3위 와일드카드 획득을 바라볼 수 있다.
신인왕 내 거야! 日 야마모토·이마나가 넘어선 '콧수염 괴물투수'…4연승+ERA 2.14+WHIP 0.99[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시속 100마일(약 161km)을 넘는 광속구를 뿌리는 '콧수염 괴물 신인' 투수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왕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주인공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폴 스킨스(22)다. 스킨스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벤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펼쳐진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4 MLB 정규 시즌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8번째로 빅리그 마운드를 밟고 호투를 벌였다. 7이닝 동안 6개의 안타와 1개의 홈런을 내줬으나 1실점만 기록했다. 볼넷은 단 하나만 내줬고, 8탈삼진을 마크했다. 팀 타선이 침묵하며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기세를 올렸다. 5월에 빅리그에 콜업된 그는 적응기 없이 곧바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5월 12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실점 3사사구 7탈삼진을 적어냈다. 엿새 뒤 다시 컵스를 상대했다. 이번에는 더 길게 던졌다. 6이닝 1볼넷 무피안타 무실점 '노히트 경기'를 벌이며 빅리그 데뷔승을 챙겼다. 삼진을 무려 11개나 뽑아냈다. 빅리그 데뷔 후 4연승을 신고하고 평균 자책점을 2.14까지 낮췄다.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7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퀄리티 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이상 소화 3실점 이하)를 6번이나 달성했다. 올 시즌 8경기 출전에 4승 무패 46.1이닝 8볼넷 61탈삼진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99 피안타율 0.222를 찍었다. ◆ 스킨스 올 시즌 성적- 6월 24일 vs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실점 1볼넷 8탈삼진- 6월 18일 vs 신시내티 : 6이닝 4피안타 1실점 1볼넷 7탈삼진- 6월 12일 vs 세인트루이스 : 6.1이닝 5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 6월 6일 vs 다저스 :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실점 1볼넷 8탈삼진- 5월 30일 vs 디트로이트 :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실점 1볼넷 9탈삼진- 5월 24일 vs 샌프란시스코 : 6이닝 6피안타 1실점 1볼넷 3탈삼진- 5월 18일 vs 컵스 : 6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 11탈삼진- 5월 12일 vs 컵스 :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실점 3사사구 7탈삼진 시즌 중반에 빅리그에 합류했지만 이제는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손꼽힌다.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컵스의 이나마가 쇼타를 넘어서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야마모토는 부상의 늪에 빠졌고, 이마나가는 최근 급격히 무너지며 페이스가 꺾였다. 피츠버그가 자랑하는 '괴물투수' 스킨스가 내셔널리그 신인왕 싸움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에서 스킨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1-3으로 졌다. 37승 4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탬파베이는 38승 4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랭크됐다.
'축구 황제'가 하늘로 떠난 걸 몰랐던 '100세' 어머니, 101세에 아들 곁으로..."우상의 뒤에는 항상 어머니가 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22년 12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축구 황제'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 펠레가 하늘 나라로 떠났다. 향년 82세. 2021년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펠레는 이후 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갔고, 2022년 11월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 증상이 악화된 펠레는 항암치료도 통하지 않았고, 결국 하늘의 별이 됐다. 펠레는 선수 시절 총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트린 축구 황제였다. 또 브라질 축구의 상징이었다. 펠레는 A매치 91경기에서 나서 당시 브라질 최다골인 77골을 작성했고, 세계 축구 역사상 유일한 월드컵 3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 최연소 해트트릭, 최연소 결승 진출자, 최연소 결승 득점자 등 무수히 많은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펠레를 추모했다. FIFA는 '더 킹'이 떠났다고 애도했다. 세상의 모든 이들이 별이 된 펠레를 추모하고, 애도하며 슬퍼할 때, 안타까운 소식이 하나 더 전해졌다. 펠레의 어머니가 펠레의 사망 소식을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100세를 맞은 펠레의 어머니 역시 건강이 좋지 않고, 병상에 누워서 지내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사망 소식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회된 것이다. 당시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펠레의 가족들은 100세가 된 펠레의 어머니가 아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펠레의 여동생은 '어머니에게 이 상황을 설명했지만 그녀는 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녀만의 세계가 따로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어머니의 100세 생일 파티도 함께 했다. 당시 펠레는 "어머니의 100세를 축하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녀는 나에게 사랑과 평화를 가르쳐 줬다. 내가 그녀의 아들이 된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할 이유는 100가지가 넘는다"고 표현하며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적이 있다. 이후 약 1년 만에 펠레의 어머니도 아들 곁으로 갔다. 영국의 '익스프레스', '데일리 스타' 등 언론들은 24일(한국시간) "셀레스트 아란테스가 10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망하기 전 8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녀는 아들의 죽음을 알지 못한 채 1년을 보냈고,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영웅을 세상에 데려온 여성으로 칭송을 받았다. 펠레도 영웅이고 그녀도 영웅이다"고 보도했다. 펠레 재단은 "우리가 아는 모든 우상의 뒤에는, 우리의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한 어머니가 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정우 하와이 집=1천억? 대출 998억…17일간 와인 200병" 성동일 폭로 [마데핫리뷰](종합)[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하정우, 성동일, 방송인 신동엽의 음해 배틀이 펼쳐졌다. 24일 공개된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는 '하정우 성동일 채수빈 EP. 47 뇌절 주의 왜 웃음이 나는지 아무도 모름! 하정우식 아무말 방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하정우는 '짠한형' 스튜디오를 살펴보다가 "여기 세트장인 거네요?"라고 말했고, 성동일은 "네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에이 제 거 아니에요"라고 답했지만, 하정우는 "동엽이 형 거에요 여기?"라고 관심을 보였고, 성동일은 "동엽이 거지 이 정도면!"이라고 장난쳤다. 그러면서 성동일은 "다 웃잖아! 내가 뭐 너한테 돈 빌려달라고 그러냐"라며 "왜 그래 이거 뭐 얼마나 한다고 여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하정우는 "청담동에 이 정도 규모면 굉장히…"라고 아무말을 내뱉었다. 당황한 신동엽은 "여기가 왜 청담동이야?"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하지만 성동일은 "여기서 청담역이 2분 거리더라"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신동엽은 "연기자들이 음해하니까…"라면서 말을 잇지 못했는데, 하정우가 "축하드립니다 형"이라고 말하자 "축하…"라며 황당하다는 웃음을 지었다. 성동일과 하정우의 몰이에 질세라 신동엽은 "이거는 편집해줘"라며 하정우에게 "이건 궁금했다. 너 하와이에 집 산 거 1천억이 넘는 거는 세금이 많이 나간다던데 그 세금을 어떻게 했냐"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천억이라고 소문이 났는데 내가 가봤잖아. 대출이 998억이야"라며 "미국 이율이 세잖아. 하와이 은행에서 얘가 융자를 받았다"라고 농담했다. 신동엽은 곰곰이 생각하며 "하와이 (집이) 천억 넘는다는 건 사람들이 그냥 다 안 믿을 텐데 여기가 청담동이라는 건 믿을 수도 있겠다"라고 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성동일은 "(하와이) 물가가 아무리 비싸도 반지하가 천억짜리가 어딨니"라고 했다. 또 성동일은 "내가 내가 한 번도 태어나서 애 셋을 키우면서 나 혼자 여행이라는 걸 가 본 적이 없다. 얘랑 '하이재킹'을 찍었는데, 얘가 다음 영화 준비 때문에 시나리오 작업을 해야 됐다. '형 나 가는데 같이 갑시다' 그러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이 기회 아니면 내가 언제 가겠냐. 그래서 얘가 먼저 가고 며칠 있다가 내가 갔다. 17일 동안 있었다. 정확하게 얘랑 둘이서 와인 200병을 마셨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성동일은 "얘는 얘대로 시나리오 작업을 계속하고, 17일 동안 나가서 먹은 적이 두 번 정도 있었나? 진짜로 안 나가. 자기가 음식을 만들고 그냥 해. 나름대로 대한민국에서 돈 잘 버니까 편하게 있을 줄 알았는데, 맨날 장 보러 가더라. 양파 사고 닭다리 사고 한인 슈퍼 가고"라면서도 "근데 나한테 정말 좋았어. '형 일어나세요'라면서 밥 차려놓고 깨워"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정우, 성동일, 채수빈이 출연하는 영화 '하이재킹'은 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작품으로, 지난 21일 개봉했다.
김하성 동료의 형에게 찾아온 시련, 안타 10개 맞고 녹다운…괜찮아, 삼성에서 4승한 적도 있었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 동료의 형에게 찾아온 시련. 앨버트 수아레즈(35,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 좋지 않았다.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시즌 2패(3승)를 떠안았다. 수아레즈는 올해 201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이후 8년만에 메이저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6경기서 3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맹활약한다. 2022년과 2023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49경기에 등판, 10승15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한 시절을 생각하면 상전벽해다. 특히 수아레즈는 2023시즌 19경기서 4승7패 평균자책점 3.92를 남기고 삼성을 떠나야 했다. 8월6일 LG 트윈스전서 종아리를 다치는 불운이 있었다. 이후 수아레즈는 건강을 회복, 올 시즌을 볼티모어와 마이너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까지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선보였다. 선발로 9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12, 불펜으로 7경기서 1승1홀드 평균자책점 0.90이다. 선발로도 승승장구하다 19일 뉴욕 양키스전서 3.2이닝 6피안타 3탈삼진 6사사구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상승세가 끊겼다. 그리고 이날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1회에 정신없이 4점을 내준 게 컸다. 호세 알투베에게 1회말 리드오프 초구 솔로포를 내줬다. 94.4마일 포심을 낮게 구사했으나 알투베가 잘 쳤다.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95.5마일 포심을 몸쪽으로 붙이다 2루타를 맞았고, 1사 후 예이너 디아즈에게 체인지업을 낮게 넣었으나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제레미 페냐에겐 커터가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1타점 좌월 2루타를 내줬다. 마우리시오 듀본에게 94.2마일 하이패스트볼을 구사하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1회에만 정신없이 6피안타에 4실점했다. 수아레즈는 2회를 삼자범퇴로 잘 넘겼다. 3회 1사 2,3루 위기서도 조이 로퍼피도를 96마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채즈 맥코믹의 세이프티 번트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4회 1사 만루 위기서 디아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추가 실점했다. 2경기 연속 부진했지만 시즌 성적은 여전히 괜찮은 편이다. 비록 자신의 동생 로버트 수아레즈(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올 시즌 31경기서 4승1패19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1.16으로 맹활약하는 것에 비교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삼성에서, 2019~2021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수왈로즈에서 2024년 메이저리그에서 이 정도의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을까. 수아레즈는 여전히 기대이상의 맹활약 중이다.
교수님의 화려한 '종강파티'...크로스, 스위스전 양 팀 최고 평점→유로 우승으로 '라스트 댄스' 장식할까 [유로 202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토니 크로스가 '라스트 댄스'를 제대로 즐기고 있다. 크로스는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A조 조별리그 3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1-1 무승부를 견인했다. 크로스는 중원에서 로베르트 안드리히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크로스는 전반 3분 만에 날카로운 킥력을 과시했다. 크로스는 코너킥을 처리하면서 카이 하베르츠에게 정확한 택배 크로스를 전달했고, 하베르츠의 헤더슛을 이끌어냈다. 전반 12분 크로스는 원터치 패스로 플로리안 비르츠에게 전진 패스를 전달했다. 크로스의 패스는 독일의 유기적인 공격으로 이어졌다. 크로스는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헤더슛까지 연결됐다. 후반 10분 크로스는 직접 슛으로 스위스 골문을 위협했다. 안드리히의 백패스를 받은 크로스는 논스톱으로 오른발 인스텝 슛을 시도했다. 크로스의 슛은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40분 크로스는 다시 한번 위력적인 킥력을 뽐냈다. 오른쪽에서 얻어낸 코너킥을 이번에도 하베르츠 머리에 정확히 배송했다. 하베르츠의 헤더슛은 아쉽게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독일은 후반전 추가시간 극장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독일은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A조 1위를 확정했다. 크로스의 활약이 빛났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크로스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2점을 부여했다. 크로스는 터치 128회, 키패스 4회, 빅찬스메이킹 1회, 패스성공률 93%를 기록했다. 이번 유로 2024 대회는 크로스의 마지막 대회다. 독일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크로스는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2014-15시즌 레알에 입성했다. 첫 시즌부터 레알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고 훗날에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라인 '크카모'를 형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크로스는 34세의 베테랑 미드필더답게 노련한 플레이로 레알의 중원을 책임졌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이미 3번의 우승컵을 더 추가했다. 최근 크로스는 국가대표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독일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 3월 A매치에서 크로스는 화려한 국가대표 복귀전을 가졌다. 그러나 크로스는 다음 시즌 아예 선수로서 생활을 이어가지 않겠다며 돌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스는 "늘 말했듯이 레알은 내 마지막 클럽이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성공적인 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난 최고일 때 떠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크로스는 아직 은퇴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소파스코어 기준 크로스는 3경기에서 평균 평점 8.1점을 기록 중이다. 스코틀랜드전 7.9점, 헝가리전 8.1점, 스위스전 8.2점이다. 교수님이라는 별명이 어울리게 화려한 종강 파티를 즐기고 있다.
여진구 많이 컸네? 성동일 "애가 좀 변해…소주 5병씩 마셔" 폭로 [짠한형][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성동일과 하정우가 여진구의 주량을 밝혔다. 24일 공개된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는 '하정우 성동일 채수빈 EP. 47 뇌절 주의 왜 웃음이 나는지 아무도 모름! 하정우식 아무말 방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짠한형'에는 영화 '하이재킹'의 배우 하정우, 성동일, 채수빈이 출연했다. '하이재킹'의 막내는 배우 여진구라면서, 성동일은 "애가 좀 변했다. 아들 역으로 나왔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하정우는 "소주 5병씩 먹는다"라고 여진구의 주량을 폭로했다. 성동일은 "우리 중에 제일 잘 먹지?"라면서 "정말 느닷없이 마셔댄다. 들어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술을 사서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정우 역시 "끝까지 먹는다. 방에 가서도 먹고 잔다"라고 첨언했다. 이어 "저희가 세트장에서 촬영했으니까"라면서 "근데 끝나고 세트 식당에서 술을 많이 마셨다"고 했다. 채수빈은 "세트 식당에 어느날 갔더니 노래방 기계랑 미러볼 같은 조명이 있더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래서 '빅클럽' 출신이구나...'풀리식 1골 1도움' 미국, 볼리비아에 2-0 '완승'→'8.9' 양 팀 최고 평점 [코파 아메리카 202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개최국 미국이 크리스천 풀리식의 활약을 앞세워 조별리그 첫 승을 따내며 순항했다. 미국은 24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C조 조별리그 1차전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미국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맷 터너-요셉 스캘리-크리스 리차즈-팀 림-안토니 로빈슨-웨스턴 맥케니-타일러 아담스-지오반니 레이나-티모시 웨아-폴라린 발로건-크리스천 풀리식이 선발로 출전했다. 볼리비아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굴리에르모 비스카라-조세 사그레도-루이스 하퀸-제수스 사그레도-레오넬 후스티니아노-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브리엘 비야밀-페르난도 사우세도-디에고 다니엘 메디나 로만-브루노 미란다-세사르 메나초가 먼저 나섰다. 미국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에서 짧은 패스를 이어받은 풀리식이 안쪽으로 드리블을 한 뒤 오른발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풀리식의 슛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에 꽂혔다. 전반 43분 미국은 추가골을 넣으며 한 걸음 더 도망갔다. 풀리식이 중앙에서 볼을 받은 뒤 전진했고, 왼쪽으로 침투하던 발로건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발로건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 슛을 날렸고, 볼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2-0으로 종료됐다. 후반 5분 미국은 웨아의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후반전 포문을 열었다. 볼리비아는 후반 6분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터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미국은 후반 8분 한번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취소됐다. 후반 15분 풀리식은 원맨쇼를 펼쳤다. 왼쪽에서 볼을 받은 풀리식은 안쪽으로 드리블하며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벗겨냈다. 이후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볼리비아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로 풀리식의 슛을 막아냈다. 풀리식은 후반 23분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풀리식의 슛은 골대를 외면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미국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조별리그 첫 승을 따냈다. 반면 볼리비아는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수훈 선수는 바로 풀리식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풀리식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9점을 부여했다. 풀리식은 풀타임 활약하며 1골 1도움, 키패스 3회를 기록하며 미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풀리식은 미국의 핵심 선수다. 풀리식은 2016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 3년 동안 뛰었고, 첼시 FC로 이적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2023년 AC 밀란으로 이적해 세리에 A에서 뛰고 있다. 역시 빅클럽 출신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세이브 2위' KIA 정해영, 우측 어깨 회전근 염증으로 전반기 마무리…'30G 연속 안타' 손호영 햄스트링 부상으로 휴식 차원 2군행, 총 23명 말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IA 타이거즈 '클로저' 정해영이 전반기 등판을 마쳤다. KBO는 24일 오후 엔트리 변동 현황을 공개했다. 총 23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정해영(KIA 타이거즈)이다. 올 시즌 21개의 세이브를 올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세이브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정해영은 지난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해 투구 중 어깨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KIA 관계자는 "정해영이 오늘(24일) 세종스포츠 정형외과와 CM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실시했습니다"며 "어제(23일) 경기 종료 후 선한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았던 정해영은 추가 검진 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았으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오늘 엔트리에서 말소됐다"며 "휴식 및 치료 후 후반기에 복귀 예정이다"고 전했다. 정해영은 전반기 남은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회복에 집중, 후반기에 다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KIA는 정해영과 함께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23일 콜업된 최정용을 말소했다. LG 트윈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 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던 손호영도 선수 보호차원으로 말소됐다. 손호영은 지난 4월 17일 LG전부터 6월 20일 KT 위즈전까지 30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KBO 역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최근 왼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주로 지명타자로 나왔다. 롯데 관계자는 손호영의 몸 상태에 대해 "햄스트링이 안 좋다. 오늘 검진했는데, 왼쪽 햄스트링이 조금 좋지 않다. 터지거나 찢어진 건 아니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말소됐다"고 밝혔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고려해 충분한 휴식을 주는 차원이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등록한 김성진과 진우영을 다시 말소했다. KT는 특별엔트리로 콜업된 김영현과 박민석과 함께 강건, 안현민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SSG는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9회초 구원 등판해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5피안타 1사사구 5실점을 기록한 최민준에게 2군행을 통보했으며 NC는 한재승을 2군으로 보냈다. 두산은 23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간 브랜든 와델과 함께 정철원, 김호준, 박민준을 2군으로 보냈다. 삼성은 복귀전을 치른 백정현과 함께 이창용, 이호성을 말소했다. 한화는 특별엔트리로 콜업된 요나단 페라자를 대신해 김범수와 임종찬, 키움은 오석주, 이재상, 이종민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저걸(타율) 올려야 된다, 그 부담감이” KIA 나스타 반가운 좌향좌…AVG 0.458 폭발 ‘이젠 안심’[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저걸 올려야 된다, 그 부담이…” KIA 타이거즈 ‘나스타’ 나성범(35)이 이제 완전히 살아난 것일까. 나성범은 지난주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와의 홈 6연전서 24타수 11안타 타율 0.458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40타수 14안타 타율 0.350 3홈런 9타점. 나성범은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4월 말에 복귀한 후 5월 중순까지 엄청나게 해맸다. 1할이 안 되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5월 중순부터 나름대로 감을 잡았다. 홈런도 나오기 시작했고, 2루타와 적시타도 멀티히트도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2~3경기 좋다가 식는 흐름이 반복됐다. 좀처럼 좋은 흐름이 오래가지 않았다. 좋은 타구가 나오다가도 안 좋은 타구가 속출했다. 발사각은 너무 높아 힘 없는 타구가 나오거나, 아예 발사각이 거의 없는 땅볼을 양산했다.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은 지난 주중 LG와의 홈 3연전을 중계하면서 최형우의 타격포인트가 그동안 뒤에서 형성됐는데, 이젠 앞으로 나온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앞으로 확 좋아질 것인 지 장담하지 않았다. 좋다가 안 좋다가를 반복하는 시기가 1개월 정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성범을 매일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이범호 감독은 이번엔 다르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지난 22일 한화와의 홈 경기가 비로 취소된 뒤 “성범이를 볼 때 3루와 좌익수 쪽에 라인드라이브 안타가 땅볼 안타가 나오면 자기 타이밍에 딱 걸려서 안타가 나온 것이라고 보면 된다. 우측으로 가는 안타보다 오히려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좌타자가 좌측으로 안타를 치기 시작한 건, 그만큼 맞는 면이 넓어졌음을 의미한다. 히팅포인트가 너무 뒤에 있거나 너무 앞으로 오면 맞는 면이 넓어지기 어렵다. 다양한 코스에도 자세가 무너지지 않고 대응이 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범호 감독은 “타격코치 할 때도 성범이가 좌측으로 빠른 타구가 나오면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 요즘 그런 타구가 나온다. 그러면서 우익수 쪽으로도 타구가 나오는 걸 보니, 이제 어느 정도 됐다 싶다”라고 했다. 역시 부담감과의 싸움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타율이 바닥에 있을 땐 아무래도 ‘저걸 올려야 된다’는 부담감이 상당히 심했다. 아무래도 타석에 들어가면 급해지기 마련이다. 요즘은 안타도 많이 치고 홈런도 치면서 타격감 자체가 올라왔다고 생각하니 타석에서 여유도 생긴 것 같다. 자기 스윙을 좀 하는 것 같다. 이젠 뭐 거의…”라고 했다. 실제 최형우가 LG, 한화와의 홈 6연전서 생산한 안타는 차례대로 좌전안타, 좌전안타, 좌측 2루타, 우전안타, 우전안타, 2루수 방면 안타, 우월홈런, 우측 2루타, 좌월홈런, 좌중간 2루타, 우중간 2루타였다. 11안타 중 좌측으로 간 안타가 무려 5개였다. 비중이 꽤 높았다. 류현진을 1경기 3피홈런의 늪에 따트린 동점 3점포 역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나성범이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3번 김도영~4번 최형우~5번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에 제대로 힘이 붙었다. 2번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출루를 잘 해주고 김도영 효과를 적절히 받는다. KIA가 2번부터 5번까지 거대한 중심타선을 형성, 9개 구단을 제대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대권행보의 절대적 무기다.
잘나가는 일본 배구! 女→VNL 준우승 쾌거…男→VNL 우승 도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일본배구 진짜 잘나가네!' 일본 남녀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동반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8강행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미 여자 대표팀이 준우승 쾌거를 이뤘고, 남자 대표팀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일본 여자배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 시각) 태국 방콕에서 펼쳐진 2024 VNL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점수 1-3으로 졌다. 1, 2세트를 17-25로 연속해서 내주면서 끌려갔다. 3세트를 25-21로 따내고 만회에 성공했으나, 4세트를 20-25로 허용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일본은 16개 팀이 참가한 조별리그를 5위로 통과했다. 8승 승점 25를 마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승 승점 6으로 16개 팀 가운데 15위에 그친 한국과 큰 대조를 이뤘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세계적인 강호들을 상대로도 선전을 벌이며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이뤘다. 토너먼트에서 더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8강전에서 '라이벌' 중국을 세트 점수 3-0(25-21,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4위에 오른 중국에 셧아웃 패배를 안겼다. 준결승전에서는 브라질에 세트 점수 3-2(26-24, 20-25, 25-21, 22-25, 15-12)로 이겼다. 팽팽한 승부 속에 승전고를 울리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졌지만,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일본 남자배구대표팀은 폴란드 우치에서 벌어지는 토너먼트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16개국이 소화한 조별리그를 4위로 통과했다. 9승 승점 25를 기록하면서 슬로베니아, 폴란드, 이탈리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VNL 본선행 실패한 한국과 달리 세계적인 팀들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8일 열리는 8강전에서 조별리그 5위에 랭크된 캐나다를 만난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치른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파이널 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진 부분에 대한 설욕을 노린다. 당시 일본은 세트 점수 2-3으로 졌다. 1세트를 21-25로 내줬고, 2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3세트를 15-25로 밀렸고, 4세트는 25-20으로 거머쥐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 10-15로 뒤처져 패배를 떠안았다. 만약 일본이 캐나다를 꺾으면 슬로베니아-아르헨티나 8강전 승자와 30일 준결승전을 펼친다. 준결승전에서도 이기면 7월 1일 결승전에 나선다. 반대 쪽 8강 대진은 폴란드-브라질, 이탈리아-프랑스로 정해졌다.
"충격! '느린' 호날두와 '전성기' 페르난데스 충돌"…포르투갈 언론의 저격, 맨유에서 시작된 문제 "이 문제로 포르투갈 분열됐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유로 2024에 참가 중인 포르투갈 대표팀 내에 분열이 일어났다는 소식이다. 두 선수의 대립이 포르투갈 대표팀의 분열을 일으킨다는 내용.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포르투갈의 '실질적인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충돌이다. 이 충격적인 내용을 포르투갈의 'Observador'가 보도했다. 내용은 핵심은 전성기에서 내려와 느려진 호날두와 '전성기'에 진입한 페르난데스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호날두가 너무 느려서 2선에서 지원하는 페르난데스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포르투갈 대표팀 내 분열이 일어났다는 것. 이 매체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론했다. 지난 2021-22시즌 페르난데스는 맨유 이적 후 최악의 부진을 보여줬다. 2020-21시즌 28골을 넣으며 맨유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페르난데스는 2021-22시즌 10골로 부진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가장 적은 골 수였다. 페르난데스는 왜 부진했다. 2020-21시즌은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한 시즌이었다. 호날두와 함께 뛰어 페르난데스에 문제가 생겼다는 주장이다. 호날두는 2022-23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로 인해 맨유를 떠났고, 페르난데스는 그때부터 다시 제기량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이런 문제가 지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나오고 있다. 하파엘 레앙-호날두-베르나르두 실바로 이어지는 공격진을 2선에서 지원하는 페르난데스다. 호날두의 페이스가 너무 느려 페르난데스가 뒤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호날두, 페르난데스 둘 중 하나는 빠져야 한다. 포르투갈은 F조에서 체코와 튀르키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했다. 문제는 토너먼트에 진입해서 더욱 크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매체는 "유로 2024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날두와 페르난데스의 문제가 발생했다. 호날두가 느려져서 생긴 문제다. 호날두와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18개월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맨유에서부터 호날두와 페르난데스는 최상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둘의 호흡에 우려가 많았다. 2021-22시즌 페르난데스는 모든 대회에서 10골을 넣었는데, 맨유 입단 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튀르키예전에서 호날두의 도움을 받은 페르난데스가 골을 넣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최전방에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는 멈추지 않고 있다. 호날두로 인해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 역학 관계가 틀어지고 있다. 호날두는 예전만큼 빠르지 않다. 때문에 포르투갈의 공격은 분열된 상태에서 진행됐다. 이는 뒤에서 패스를 찔러 넣을 수 있는 페르난데스에 문제를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복귀선언한 마이크로닷·이루, 루머 부인한 지코, 또 논란 터진 김호중 [오늘의 연예계] (종합)[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오늘(24일)도 연예계는 다사다난한 하루였다. ▲ 복귀선언한 '마이크로닷'·'이루' 24일 연예계 최대 이슈는 래퍼 마이크로닷의 복귀였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새 EP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의 '빚투' 이후 6년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짧은 머리에 흰 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마이크로닷은 기자들 앞에서 "사건 이후 시간을 보내며 많은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부모님과 나로 인해 피해를 입으시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6년 만의 공식석상에 대해서는 "피해자 한 분, 한 분을 만나 사과드리는 게 내게는 먼저였다. 그러다 보니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첫 대응에 대해서도 참 후회하고 있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 참 어리석었던 행동이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어리석었다.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말을 잇던 중 뒤를 돌아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음주운전으로 '아주 잠깐' 자숙의 시간을 가진 가수 이루는 3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25일 발표될 아버지인 가수 태진아의 신곡 '서울간 내님'의 작사, 작곡을 통해서다. 이루는 지난 2022년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3월 항소심 재판부는 이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 루머 강경대응 나선 '지코' 래퍼 지코는 루머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故 구하라의 금고털이범 몽타주가 4년 만에 공개됐다. 이와 관련 일부 네티즌이 지코를 사건과 연결 짓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지코 측은 허위사실 등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코의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는 24일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지코에 대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대상으로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해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 또 논란 터진 '김호중' 가수 김호중은 파도 파도 논란이 끝이 없다. 22일 가로세로연구소 공식 채널에는 '쇠파이프 조폭 김호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2021년 여름 촬영된 김호중의 과거 모습이 담겼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옥 건물주와 첨예한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김호중은 건물주 측 용역업체 직원에게 "넌 돈도 X도 없고" 등 욕설을 하거나 쇠파이프로 보이는 물건을 집어드는 모습,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김호중은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1195억 찍는다!"…토트넘에 없는 '英 대표팀' 소속, 가능성↑ 왜? "포스테코글루와 에이전트가 같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9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탕기 은돔벨레를 영입하면서 기록 6500만 파운드(1143억원)였다. 이번에 영입할 선수 이적료는 6800만 파운드(1195억원)다. 누구일까. 바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다. 현재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소속된 공격수다. 현재 토트넘에는 1명도 없는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이다. 영국의 'Tbrfootball'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오는 여름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엔제 포스테코글루에게 1억 파운드 지원(1755억원)을 결정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포스테코글루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막판 힘을 잃었다. 5위로 마쳤다. 마지막 7경기에서 5패를 당했다. 또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한다. 전력 강화가 필요하다. 이에 포스테코글루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일을 하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레비가 전폭적인 지지를 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금액의 대부분을 에제 영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에제 영입을 위해 클럽 레코드를 투자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에제에게 6800만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고, 포스테코글루가 이를 승인했다. 올 시즌 EPL에서 11골 4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친 선수다.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에 보너스 80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합의가 성사된다면 토트넘이 2019년 영입한 은돔벨레의 이적료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비 회장이 지원을 약속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승인도 떨어진 상태. 그리고 에제 영입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소가 있다. 바로 에이전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에이전트와 에제의 에이전트는 같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같은 에이전트 소속인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했다. 소통이 더 잘 될 수 밖에 없다. 협상이 더 잘 될 수 밖에 없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에제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는 토트넘 영입 1순위 타깃이다. 포스테코글루가 에제의 열렬한 팬이다. 토트넘에서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흥미롭게도, 포스테코글루와 에이전트의 에이전트가 같다"고 보도했다.
유효슈팅 10개 선방→FIFA 랭킹 74위 사상 첫 승점 획득…유로 2024 2라운드 베스트 GK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로 2024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23일(현지시간) 유로 2024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유로 2024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11은 독일 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로 2024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11 공격수에는 크라마리치(크로아티아)가 선정됐고 공격진에는 더 브라위너(벨기에)와 베르나르도 실바(포르투갈)가 포진했다. 미드필더진은 루이스(스페인), 라비오(프랑스), 귄도안(독일)이 구축했고 수비진에는 쿠쿠렐라(스페인), 오르반(헝가리), 뤼디거(독일), 킴미히(독일)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마마르다슈빌리(조지아)가 선정됐다. 마마르다슈빌리는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 중에서도 평점 9.8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마마르다슈빌리가 골문을 지킨 조지아는 지난 22일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24 F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체코는 조지아를 상대로 26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1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한 골에 그쳤다. 마마르다슈빌리의 잇단 선방으로 인해 체코는 유로 2024 역사상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때린 팀으로 기록을 남기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 조지아는 유럽선수권대회 본선 사상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마마르다슈빌리는 체코와의 유로 2024 F조 2차전이 끝난 후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마마르다슈빌리는 "내가 패배로부터 팀을 구했다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 나의 일을 했을 뿐"이라며 "조지아가 사상 첫 승점을 얻은 것에 만족한다.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할 수도 있었지만 그것이 축구다.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있는한 계속 싸울 것이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볼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조지아의 핵심 공격수 크바라츠헬리아는 "체코는 피지컬이 강하고 높은 크로스로 공격을 마무리하는 팀이다. 하지만 마마르다슈빌리는 기적적인 활약을 펼치며 우리를 패배에서 구해냈다. 우리팀에 그런 훌륭한 골키퍼가 있어 행복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마르다슈빌리. 사진 = 소파스코어/게티이미지코리아]
'60일 IL 끝나가는데...' KBO 역수출 신화 언제 돌아오나, 이제 캐치볼 단계 "8월 중순 예상"[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 역수출 신화'를 쓰고 있던 메릴 켈리(3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부상이 심상치 않은 듯하다.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을 넘어서기 직전인데 회복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켈리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6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그 60일이 지났다. 그가 다시 마운드에 오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전했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활약하며 KBO리그 무대를 누볐다. 한국 생활 4년은 그에게 터닝포인트였다. 통산 118경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1을 기록한 뒤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에 돌아온 뒤 켈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2시즌 33경기서 13승8패 평균자책점 3.37에 생애 처음으로 200이닝(200⅓이닝)을 소화했다. 2023시즌에는 30경기서 12승8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잭 갤런과 함께 애리조나가 자랑하는 원투펀치였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2+1년 2400만달러(약 330만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인데 부상이 찾아왔다. 올 시즌 4경기 등판서 2승 평균자책점 2.19의 성적을 남기고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다. 4월24일에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으나 5월3일에 60일 부상자명단으로 옮겼다. 7월2일까지는 나오지 못하는 셈이다. 그런데 7월 2일도 약 일주일만을 남겨뒀다. 켈리의 회복 소식으로는 현재 캐치볼을 하고 있다는 정도다. 인사이드 더 다이아몬드벡스의 제이크 올리버 기자는 팬들과 Q&A 코너에서 켈리의 복귀 시점을 8월 16일부터 시작되는 원정 9연전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때 돌아오는 것이 적절한 시기같지만 우리가 원하는 상황에서 바뀔 수 있다"고 짚었다. 애리조나는 현재 3명의 선발 투수들이 이탈한 상황이다. MLBTR은 "켈리를 비롯해 잭 갤런,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약 3주 넘게 이탈해 있는 상황에서 38승 40패는 나쁜 결과는 아니다"며 "갤런은 다음주에 복귀할 예정이고, 로드리게스는 이제 피칭을 시작했기 때문에 켈리와 비슷하게 돌아올 수 있다. 애리조나가 8월 중순까지 플레이오프 레이스를 이끌어갈 수 있다면 켈리와 로드리게스의 로테이션 합류는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PL 현역' 5명이 선발 출전했는데...스코틀랜드, '마틴 아담 출전' 헝가리에 0-1 패배→'1무 2패' A조 최하위 [유로 202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데리고도 스코틀랜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스코틀랜드는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헝가리에 0-1로 패배했다. 스코틀랜드는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앵거스 건-앤디 로버트슨-스콧 매케나-그랜트 핸리-잭 헨드리-앤서니 랠스턴-스콧 맥토미니-칼럼 맥그리거-빌리 길모어-존 맥긴-체 아담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헝가리는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페테르 굴라시-마르톤 다르더이-빌리 오르반-엔드레 보르커-밀로시 케르케즈-언드라시 셰퍼-칼럼 스타일스-벤데구즈 볼러-도미니크 소보슬라이-롤런드 설러이-버르너바시 버르거가 먼저 나섰다. 초반부터 경기는 거칠어졌다. 헝가리는 전반전부터 3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스타일스, 오르반, 셰퍼가 전반 44분 만에 모두 경고를 한 장씩 떠안았다. 스코틀랜드 역시 잦은 파울을 범했다. 양 팀은 전반전 16개의 프리킥을 주고 받았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13분 스코틀랜드는 오른쪽에서 맥긴이 수비수를 제치고 측면을 허물어뜨린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쉽게 수비수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24분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졌다. 소보슬라이의 크로스를 쳐내는 과정에서 골키퍼와 선수들이 충돌했다. 결국 버르가는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울산 HD에서 활약 중인 마틴 아담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후반전 추가시간 헝가리는 극적인 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설러이가 중앙으로 컷백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교체 투입된 케빈 초보스가 오른발 인사이드 슛으로 스코틀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헝가리가 극장골로 1-0 승리를 가져갔다. 헝가리는 이날 경기 승리로 1승 2패 A조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이번 유로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1무 2패로 A조 4위에 그쳤다. 스코틀랜드는 맥긴, 길모어, 맥토미니, 로버트슨, 아담스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선수들이 모두 베스트 일레븐에 올랐다. 하지만 독일과의 첫 경기에서 1-5로 패배하더니 스위스와 1-1로 비겼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배를 기록했다.
“(최)형우가 좋은 타자다, 그냥 꾸준함” 김경문도 인정…2011년에도 2024년에도 류현진에게 ‘3피홈런 악몽’ 선사[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형우가 좋은 타자다. 그냥 뭔가 꾸준함.”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21~23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 기간에 몇몇 KIA 선수를 칭찬했다. 남의 자식들을 너무 칭찬하면 한화 팬들이 속상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도, 짧게 언급한 내용에 뼈가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KIA 타선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에 대해 최형우라고 답하면서, 위와 같이 최형우의 꾸준함을 칭찬했다. 마운드에 양현종이 꾸준함의 대명사라면, 타선에는 최형우라고 했다. 실제 두 사람은 KIA를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들이다. 김경문 감독은 어느 선수든 야구를 1~2년 잘하고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경험해보니 야구는 세월이 흐를수록 어렵다며,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그래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은 인정받아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공교롭게도 최형우가 김경문 감독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자신이 왜 꾸준하면서도 무서운 타자인지 증명했다. 23일 더블헤더 1차전서 1-5로 뒤지던 4회초, 김도영의 20-20 가입의 여운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류현진을 상대로 백투백 솔로포를 때렸다. 류현진은 풀카운트서 7구 147km 패스트볼을 뿌렸다. 전력투구였다. 바깥쪽 보더라인으로 향하는 공을 가볍게 밀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최형우의 힘과 기술이 축약된 장면이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0.299 15홈런 69타점 OPS 0.914로 펄펄 난다. 이미 통산 2루타, 타점, 루타 1위이며, 최고령 타점왕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놀라운 건 여기서부터다. 류현진은 이날 5회 나성범에게 동점 스리런포를 맞으면서 KBO리그 통산 세 번째로 1경기 3피홈런을 기록했다. 11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느라, 앞선 두 번의 기록은 2009년 7월4일 대전 KIA전, 2011년 5월14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이었다. 2011년 삼성전 3홈런 당시 류현진에게 아픔을 줬던 타자가 배영섭, 최형우, 진갑용이었다. 배영섭은 현재 삼성 1군 타격코치이며, 진갑용은 현재 KIA 수석코치다. 그리고 최형우는 현 KIA 4번타자. 최형우는 13년 전 삼성 4번타자로서 류현진에게 1경기 3피홈런 굴욕을 안긴 뒤, 13년만에 KIA 4번타자로서 류현진에게 다시 한번 1경기 3피홈런 굴욕을 선사했다. 13년 전에는 1회초 2사 후에 솔로포를 터트렸다. 물론 서로 의도한 것도 아니고, 철저한 우연이다. 최형우는 그냥 매 타석 최선을 다한 결과다. 결국 이런 기록이 발견되는 것 자체가 최형우의 꾸준함을 의미한다. 최형우는 2011년에 30홈런 118타점으로 홈런왕과 타점왕을 석권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삼성 세대교체 3인방 중 한 명으로 샛별이 된 뒤, 2010년대 시작과 함께 리그 최고타자가 됐다. 그리고 아직까지 최고 클러치히터 타이틀을 내려놓지 않으니, 김경문 감독이 말한대로 꾸준함의 대명사라고 봐도 된다. 2021~2022년에 뜻 모를 부진이 있었지만, 만 40세, 41세 시즌에 더욱 펄펄 난다.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은 중계방송에서 수 차례 “보건복지부 나이는 20대”라고 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너무 끈적거렸다"…'1666억' 클로저, 단 한 개의 공도 던지지 못하고 '이물질 적발' 퇴장 굴욕[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뉴욕 메츠의 클로저 에드윈 디아즈가 경기 중 이물질 적발로 퇴장당했다. 메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했다. 9회말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디아즈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하지만 3루심 빅 카라파자가 디아즈의 손을 검사하더니 퇴장을 명령했다. 이물질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카라파자 심판은 디아즈의 손바닥을 위로 들어 올려 자신의 손 위에 뒀고 끈적끈적한 정도를 측정했다. 디아즈의 손은 검은색으로 얼룩덜룩했는데, 디아즈는 나중에 흙과 송진 그리고 땀이 섞여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며 "디아즈는 카파라자에게 자신의 손 냄새를 맡아보고 불법적인 것이 없는지 확인해 달라고 간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카파라자는 그것이 흙과 송진, 땀 때문에 끈적거린 것이 아니라 이물질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디아즈를 퇴장했다. 디아즈는 자동으로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온 드류 스미스가 이안 햅을 우익수 뜬공, 크리스토퍼 모렐을 삼진으로 잡은 뒤 댄스비 스완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바통을 넘겨받은 제이크 디크먼이 대타 패트릭 위스덤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디아즈는 퇴장 상황에 대해 "저를 보자마자 경기장에서 쫓아내려고 했다"며 "이해한다. 그것이 그들의 일이다. 그것이 경기의 일부다"고 말했다. 'MLB.com'에 따르면 디아즈는 최근 15개월 동안 이물질 문제로 퇴장을 당한 세 번째 메츠 선수가 됐다.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 그리고 스미스가 이물질 적발로 퇴장당한 경험이 있다. 매체는 "9회말 세이브 상황에 들어선 디아즈는 투수가 한 경기당 여러 번씩 정기적으로 받는 것과 같은 이물질 검사를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이 상황은 순식간에 일상적인 상황이 아니게 됐다. 카라파자는 디아즈의 옆에 머물며 그의 모자, 벨트, 글러브를 확인했다. 카파라자는 그 어느 곳에서도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주심 알렉스 토시가 지켜보는 가운데 디아즈의 오른손을 여러 번 확인했다"고 했다. 카라파자 심판은 "송진과 땀은 확실히 아니었다"며 "우리는 수천 번 확인해 봤다. 어떤 느낌인지 안다. 정말 끈적거렸다. 의심할 여지 없이 너무 끈적거렸다.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디아즈와 메츠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 모두 언쟁을 벌이지 않았다. 'MLB.com'은 "디아즈는 단지 손을 끈적끈적하게 만들기 위해 합법적인 물질을 사용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합법적인 물질인 로진은 과도하게 사용하면 불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만약, 디아즈가 항소하지 않고 징계를 받아들인다면, 메츠는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워싱턴 내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리즈를 치르는 7월 7일까지 마무리투수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한다. 이 기간 디아즈를 대체할 선수를 로스터에 등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디아즈는 2023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5년 1억 2000만 달러(약 1666억 원) 계약을 맺었지만, 2023년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세리머니 중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당했다. 올 시즌 복귀한 디아즈는 23경기 2승 1패 2홀드 7세이브 8사사구 33탈삼진 평균자책점 4.7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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