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의 다저스는 104승에 WS 우승확률 21.9%…김하성의 TB는 82.3승·이정후의 SF는 78.2승 ‘희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절친들의 희비다. 메이저리그 통계 분석 및 예측시스템 피코타가 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정규시즌 성적 및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다. 그에 따르면 정규시즌 최강자는 단연 LA 다저스다. 다저스는 올 겨울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태너 스캇, 김혜성, 커비 예이츠, 마이클 콘포토, 블레이크 트레이넨, 지오바니 갈레고스를 붙잡거나 FA 혹은 트레이드로 끌어모았다. 빠져나간 자원은 워커 뷸러(보스턴 레드삭스), 잭 플래허티(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 정도다. 그렇지 않아도 강한 전력이 더 강해졌다. 피코타는 올 시즌 다저스가 104승58패로 메이저리그 승률 전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98승64패를 기록한 2024시즌보다 성적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게 자연스럽다. 아울러 디비전시리즈에 갈 확률이 무려 97.6%, 디비전시리즈서 이길 확률도 95.1%다. 와일드카드시리즈부터 시작할 확률은 단 4.5%라고 예상했다. 심지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99.6%다. 월드시리즈 우승확률도 21.9%로 단연 가장 높다.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만에 월드시리즈 연속우승팀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피코타의 예측과 미국 언론들, 전문가들의 시선이 크게 다르지 않다. 김혜성은 3+2년 2200만달러 계약으로 다저스에 입성한 첫 시즌부터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낄 기회를 잡는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갖지 못한 우승반지를 다저스 소속으로 갖는 것도 야구인생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김혜성을 비롯해 올 겨울 다저스를 택한 선수 상당수가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의식했다고 봐야 한다. 반면 김혜성의 절친들, 이정후와 김하성은 어떨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탬파베이 레이스 모두 포스트시즌 희망이 크지 않다. 샌프란시스코는 78.2승 83.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 영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미다. 또한, 탬파베이는 82.3승 79.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무를 것이라는 게 피코타의 예상. 김하성을 2년 2900만달러에 영입한 것을 제외하면 굵직한 영입은 없었다. 피코타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14.9%로 현저히 떨어진다. 35.4%의 탬파베이보다도 낮다. 와일드카드시리즈에 갈 가능성도 14.6%. 디비전시리즈에 갈 가능성도 6.8%, 디비전시리즈서 이길 확률은 0.3%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도 겨우 0.5%. 전부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다. 탬파베이는 샌프란시스코보다는 낫다. 와일드카드시리즈에 나갈 확률 27.1%,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할 확률 20.7%다. 그러나 디비전시리즈서 이길 확률은 8.3%, 월드시리즈 우승확률은 단 2%.
"가치 수치화 할 수 없다" 오타니 트레이드?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이야기[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트레이드 될 일이 있을까. 터무니 없는 이야기지만 미국 현지 매체는 이를 상상해봤다. 미국 CBS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가 성사되면 가장 충격받을 메이저리그 스타 5명을 꼽았다. 5위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4위는 시애틀 매리너스 훌리오 로드리게스, 3위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 2위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바비 위트 주니어다. 대망의 1위는 오타니다.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LA 에인절스에서 이적했다. 그리고 계약 첫 해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2023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인해 투수로 나서지는 못했지만 타자로만 나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135경기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OPS 1.036의 압권의 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을 달성하며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그 결과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생애 세 번째 MVP 수상이다. 이제 오타니는 이도류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꾸준히 재활에 나서며 훈련을 소화했던 오타니는 오는 5월이면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런 오타니가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매체는 "오타니가 타격에서 리그 평균으로 떨어졌다고 해도 계약 가치 이상을 줄 것이다. 그는 야구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선수다. 두 대륙(미국과 일본)에서 존경받는 선수로 매년 수천만 달러의 스폰서십을 받는 선수다"며 "오타니가 일본에서 다저스에 주는 가치는 수치화할 수 없다. 때문에 오타니는 다른 팀에 갈 리가 없다. 다저스가 오타니를 트레이드 하기 전에 다시 브루클린으로 이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저지에 대해서는 "양키스는 주장을 트레이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최고의 선수이자 주장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타자다. 양키스는 이런 식으로 선수를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다. 저지는 데릭 지터 수준의 선수는 아니지만 꽤 가깝다. 그는 경기 안팎으로 양키스에게 중요한 선수다. 한 마디로 돈줄이다"고 설명했다.
빅클럽 주목! 크리스탈 팰리스 '핵심 센터백' 여름에 떠난다...HERE WE GO' 컨펌, 이적료 '1265억' 예상[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핵심 센터백 마크 게히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게히는 여름에 팀을 떠날 예정"이라며 "팰리스는 게히가 여름에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팰리스와 게히의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게히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민첩한 움직임을 통해 발 빠른 수비를 구사하며 빌드업에도 강점이 있다. 주발이 오른발임에도 좌측 센터백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발밑이 좋으며 멘탈리티가 훌륭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2007년 첼시 유스팀에 합류한 게히는 2019-20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그러나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게히는 2020-21시즌 스완지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2021-22시즌 팰리스로 이적했다. 게히는 팰리스에서 잉글랜드 핵심 센터백이 됐다. 첫 시즌부터 리그 3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2년 3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했다. 유로 대회가 끝난 뒤 게히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높은 이적료로 인해 팰리스에 잔류했다. 게히는 올 시즌 여전히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게히는 현재 여전히 다른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수비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게히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리버풀 역시 게히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친정팀' 첼시까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토트넘 홋스퍼도 게히를 원하고 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관심을 보였다. 최대 7000만 파운드(약 1265억원)의 중요한 제안도 있었다. 나는 게히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일단 게히는 이번 여름에 팰리스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게히와 팰리스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팰리스 입장에서 높은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 매각해야 한다.
비예나가 막았다!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17연승 저지→셧아웃 승리, 2위 대한항공 추격[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16연승을 달리던 선두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0으로 돌려세웠다. 연승 숫자를 4로 늘리며 2위 대한항공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스페인 출신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펄펄 날면서 승리 주역이 됐다. KB손해보험은 5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 셧아웃 승리를 올렸다. 최고 기세를 올리던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예상 외의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1~3 세트를 비교적 쉽게 내리 따내면서 승점 3을 획득했다. 1세트를 25-18로 마무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2세트도 25-20으로 얻으며 승리를 예감했고, 3세트를 25-21로 잡고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공수 모두 우위를 점했다. 공격 성공률에서 56.6%-45.2%로 앞섰고, 서브 에이스도 4개를 따내면서 2개에 그친 현대캐피탈을 눌렀다. 디그(36-22)와 세트(41-33)도 더 많았고, 범실은 17개로 22개의 현대캐피탈보다 더 적었다. 이날 승리로 16승 10패 승점 44를 적어냈다. 2위 대한항공(16승 9패 승점 49)와 격차를 승점 5로 줄였다. 1월 19일 4라운드 맞대결(원정)에서 당한 세트 점수 1-3(13-25 24-26 25-19 20-25) 패배를 설욕했다. 아울러 최근 4연승 휘파람을 불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아포짓 비예나가 해결사 구실을 톡톡히 했다. 26득점을 쓸어 담으며 현대캐피탈 격침에 앞장섰다. 공격 성공률 70.6%를 기록했고, 서브 에이스도 2개 보탰다. 이밖에 아웃사이드 히터 야쿱과 나경복이 각각 10득점과 8득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엄청난 연승 행진을 벌였던 현대캐피탈은 의외의 완패로 시즌 성적 23승 3패 승점 67에 묶였다. 여전히 선두를 지켰으나 17연승에 실패했다. 2015-2016시즌에 거둔 V-리그 남녀부 최다 기록인 18연승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과 레오가 14득점, 10득점을 올렸으나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으며 패배를 떠안았다.
‘충격’ 김하성이 TB에 가을야구를 선물하지 못한다? 고작 35.4% 확률…알동 양키스·볼티모어 2파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와 오리올스는 다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위해 싸울 것이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구단 프랜차이즈 5번째로 많은 금액, 2년 2900만달러 계약으로 FA 김하성(30)을 영입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통계예측프로그램 피코타는 5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작년에 이어 올 시즌에도 뉴욕 양키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파전으로 전망했다. 2024시즌의 경우, 양키스가 94승68패, 볼티모어가 91승71패를 각각 기록, 지구 1~2위를 차지했다. 양키스는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고,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전체 1위로 포스트시즌에 나갔다. 반면 김하성의 탬파베이는 80승82패로 지구 4위에 머물렀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7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에 못 나갔다. 피코타에 따르면,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2위도 양키스와 볼티모어다. 양키스가 89.7승, 볼티모어가 88.9승으로 예상했다. 양키스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잃었으나 맥스 프리드, 폴 골드슈미트, 코디 벨린저, 데빈 윌리엄스 등을 줄줄이 영입했다.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빠져나간 2루 정도만 작년보다 약해진 상황이다. 볼티모어도 올 겨울 타일러 오닐, 스가노 도모유키, 개리 산체스, 찰리 모튼, 딜런 칼슨 등을 알차게 영입하거나 붙잡으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김하성 외에 포수 대니 잰슨, 지명타자 엘로이 히메네즈, 알렉스 파에도 등을 영입하는데 그쳤다. 김하성이 아무리 중앙내야의 안정감을 선사하고, 상위타선의 출루율을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해도 양키스와 볼티모어의 양강을 무너뜨리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MLB.com은 피코타의 예상을 기반으로 아주 근소한 차이로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최강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양키스와 볼티모어를 대표하는 특급스타 애런 저지와 거너 헨더슨이 MVP 후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코타가 내놓은 올 시즌 각 지구순위를 보면, 탬파베이는 82.3승, 79.7패로 또 다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35.4%에 불과하다. 심지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탬파베이를 앞선다. 84.7승, 77.3패로 지구 3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49.4%다. 양키스와 볼티모어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76.3%와 75.2%. 김하성이 올해 탬파베이를 포스트시즌에 올리지 못한다고 해도 올 여름 혹은 내년 행보와 큰 연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올 여름 트레이드로 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물론 김하성이 탬파베이 소속으로 올해 포스트시즌에 가면 가장 좋겠지만, 탬파베이가 가을야구에 못 가도 김하성이 부활하면 내년 FA 시장에서 가치는 올라갈 전망이다.
"사과할 사람이 책임 전가했다"...신문선 후보, '정관 존중해 경선 임할 것 촉구' 정몽규 주장에 정면 반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신문선 후보가 정몽규 후보의 입장에 정면 반박했다. 신 후보 측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몽규 후보는 제55대 선거운영위원회가 본격으로 시작된 2월 4일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 성명서는 많은 분들에게 정 후보를 평소 ‘밤안개’로 지칭하는 입장에서 국민을 우롱하고 열 받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번이나 연기된 제55대 대한축구협회(KFA)장 선거는 오는 2월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KFA 선거운영위원회는 3일 오전 이사회 동의를 거쳐 구성됐고 선거업무에 착수해 1차 회의를 가졌다. 세부 일정은 오는 8일 차기 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정 후보는 "박영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께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거운영위원회장의 중책을 맡아주시는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가 법원에서 제기된 절차상 하자를 보완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정한 선거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가 지연되며 축구협회의 중요한 일들에 차질이 발생하는 데 대해 현 협회장이자 후보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 축구가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축구협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선거지연을 위한 허위사실 주장, 비방을 중단하고 모든 후보가 협회의 정관을 존중하며 경선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정 후보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1월 8일로 예정됐던 선거가 중지된 건 모든 책임은 공정한 선거를 진행하지 못한데 대한 법원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비롯된 것"이라며 "가장 먼저 반성하고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과해야 할 정 후보는 유체이탈 화법으로 책임을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후보가 현 협회장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선거를 공정하게 진행해야 할 축구협회 모든 행정을 지금도 장악하고 있다고 자인하는 대목"이라며 "정 후보의 임기는 1월 21일자로 종료됐고, 후보자의 신분임에도 스스로 협회장이라고 지칭한 것은 선거는 절차일 뿐이고 KFA는 정몽규의 것이라는 소리로 들린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신 후보는 "선거 지연의 원인은 앞에서 지적했듯이 정몽규 집행부가 깜깜이 선거로 몰고가기 위한 선거운영위원회의 잘못과 파행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 후보님이 정관을 존중하신다면 후보를 사퇴해야 함이 옳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KFA는 월 25일 11시부터 12시 50분까지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한 사실이 있다. 정 후보의 집행부는 임기가 끝났음에도 이사회를 열어 신집행부 몫을 일사천리로 의결했다. 이는 정 후보의 선거를 돕는 행정조치로 비판받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후보는 "정 후보가 협회의 정관을 존중한다면 후보 사퇴가 우선"이라며 "정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를 통해 중징계(자격정지 이상) 문책을 요구 받았다. 당시 회장이었던 정 후보와 KFA가 재심의를 신청했으나 기각 당했다. 그렇다면 정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후보는 "내가 회장이 된다면 임기 만료후인 1월 25일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해서 추인한 모든 회의록을 살펴 볼 계획이다. 이 과정에 만약 협회 임원이나 직원 등이 정 후보를 돕는 의도적 행정이 밝혀진다면 이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을 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1000억 공격수 1명만 영입, 6명 방출' PSG 이적시장 합격점…'살라 영입 필요 없다, 이강인이 대체 가능'[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올 겨울 이적시장 행보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프랑스 매체 퀘스트프랑스는 5일 PSG의 올 겨울 이적시장 성적에 대해 언급했다. PSG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7000만유로(약 1053억원)이 이적료로 나폴리의 측면 공격수 크라바츠헬리아를 영입했다. 반면 다양한 선수들을 팀에서 내보냈다. 공격진의 아센시오와 무아니를 각각 아스톤 빌라와 유벤투스로 임대 보냈다. 베르나트와 은두르는 비야 레알과 피오렌티나로 이적했고 슈크리니아르는 페네르바체로 떠났다. 라이프치히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고 있던 시몬스는 완전 이적했다. 퀘스트프랑스는 'PSG에게는 냉정하고 효율적인 이적 시장이었다. 7000만유로에 영입한 크바라츠헬리아가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유일한 영입이었다. PSG는 선수들을 내보내며 몸집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PSG는 프로젝트에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PSG는 올 여름 이적 시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살라는 더 이상 PSG의 최우선 영입 목표가 아니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했고 뎀벨레가 펄스 나인으로 재배치되면서 공격진에 많은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두에, 바르콜라, 이강인 같은 선수들이 오른쪽 윙어로 뛸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PSG가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살라를 영입할 필요성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PSG는 5일 오전 프랑스 르망에 위치한 스타드 마리 마르뱅에서 열린 2024-25시즌 쿠프 드 프랑스 16강 원정에서 르망에 2-0으로 이겼다. PSG는 3부리그 클럽 르망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쿠프 드 프랑스 최다 우승 클럽인 PSG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이강인은 르망과의 쿠프 드 프랑스 16강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03번의 볼터치와 함께 86번의 패스를 시도해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한 차례 슈팅을 기록한 이강인은 1번의 볼클리어링과 2번의 태클로 수비에 가담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의 르망전 활약에 대해 '이강인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괜찮은 성과를 보였다. 깔끔한 패스 능력을 선보였다'고 언급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무패 행진과 함께 15승5무(승점 5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선 브레스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PSG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맡고 있는 이강인은 최근 미드필더로 경기를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바르콜라와 함께 올 시즌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짠돌이' 레비의 최악의 영입! '백업 FW' 임대에 '150억+주급 전액 보조'...여름 '900억' 추가 지출 예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빌트 플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의 유망주 텔의 토트넘 임대 이적에 대한 새로운 세부 사항이 공개됐다. 뮌헨은 텔의 임대료로 거의 1000만 유로(약 150억원)를 받을 수 있다. 주급도 토트넘이 모두 부담한다"고 보도했다. 텔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윙어까지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이다. 뮌헨에서는 윙어로 많이 출전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장점으로 꼽히며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2022년 뮌헨에 합류한 텔은 지난 시즌 30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백업 공격수로서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고, 겨울 이적시장 뮌헨에 이적을 요청했다. 텔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처음에는 토트넘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지만 텔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러브콜을 보냈지만 뮌헨이 높은 임대료를 요구하며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토트넘은 다시 한번 텔 영입에 도전했고, 뮌헨과 텔이 만족할만한 조건을 제시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임대가 종료될 경우 6000만 유로(약 900억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까지 계약 조항에 넣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뮌헨에 임대료 1000만 유로(약 150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 플러스는 "이는 뮌헨 입장에서 엄청난 성공적인 딜"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토트넘에는 최악의 거래가 됐다. 빌트 플러스에 따르면 뮌헨은 마지막 순간까지 협상을 밀어붙였고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토트넘과 협상을 벌였으며 초기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없는 임대를 추진했다. 이에 토트넘은 텔의 완전 이적 옵션을 요구했다. 뮌헨은 텔의 완전 이적에 6000만 유로(약 900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고, 토트넘은 이를 받아들였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텔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삽입했고, 텔이 동의할 경우 완전 이적이 성사될 예정이다.
"팔 힘이 줄어든 상태로 복귀한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시나리오, 결국 부상 회복에 달렸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의 2025시즌은 결국 부상 회복 여부에 달렸다. 이에 따라 2026년 그의 위상도 달라질 예정이다. 미국 매체 'BVM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과 옵트아웃이 포함된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면서 "이번 계약은 김하성의 가치가 회복 여부에 따라 달렸다. 리스크가 반영된 계약이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3900만 달러(약 569억원)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꿈을 이뤘다. 커리어하이는 3년차이던 2023년이었다. 152경기에 출전해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타율 0.260 OPS 0.749로 펄펄 날았다. 그 결과 유틸리티 부문 황금장갑을 품에 안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의 영예였다. 2024시즌이 끝난 뒤 뮤추얼(상호동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어깨 수술 이슈 때문에 계약하기까지 시간이 길어지긴 했지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다행히 새 팀을 찾았다. 김하성은 화상프로그램을 통해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고 "탬파베이라는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서 기대가 된다. 부상 이슈가 있지만, 지금 상태는 너무 좋다. 그걸 믿고 좋은 계약을 하게 해준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해서 꼭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하성이 합류한 탬파베이의 전력은 어떻게 될까.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공존한다. BVM스포츠는 먼저 부정적인 부분을 언급했다. 매체는 "계약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의 어깨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 팔 힘이 줄어든 상태로 복귀한다면 수비력이 과거보다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공격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면서 "부상 후 어려움을 겪었던 리스 호스킨스, 마이클 콘포토 등과 비교해볼 수 있다"고 짚었다.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선 "김하성이 시즌 초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수익성 높은 장기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회복이 더디면 탬파베이는 2026년에도 그를 데리고 있을 수 있다. 김하성이 건강 상태가 양호하면 탬파베이 선수 명단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종합적인 결론도 나왔다. 매체는 "탬파베이의 김하성 영입은 잠재적 상승세에 대한 전략적 베팅이다. 하지만 결국은 부상 회복에 달려 있다"며 "김하성이 기대에 부응한다면 내야진 강화와 동시에 오프 시즌 더 높은 가치의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와 미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김하성의 건강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수술이 너무 잘 됐다고 들었다. 재활도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상태다. 재활 단계는 공도 던지고 타격도 시작해서 하고 있다. 좋은 컨디션에서 좋은 상태로 열심히 하고 있다. 최대한 복귀를 빨리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되는대로 최대한 빨리하겠다"면서 "4월 말에서 5월 초 안에는 복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대한 빨리 복귀해서 경기를 뛰고 싶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10번 출격' 이강인, '괜찮은 성과 보였다'…미드필더 역할도 극찬[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풀타임 활약한 파리생제르망(PSG)이 르망을 꺾고 쿠프 드 프랑스 8강에 진출했다. PSG는 5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르망에 위치한 스타드 마리 마르뱅에서 열린 2024-25시즌 쿠프 드 프랑스 16강 원정에서 르망에 2-0으로 이겼다. PSG는 3부리그 클럽 르망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쿠프 드 프랑스 최다 우승 클럽인 PSG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PSG는 르망을 상대로 하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크바라츠헬리아와 두에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마율루, 루이스, 이강인은 중원을 구성했고 에르난데스, 파초, 베랄도, 자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사파노프가 지켰다. PSG는 르망을 상대로 전반 25분 두에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두에는 하무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 하단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PSG는 후반 26분 바르콜라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바르콜라는 멘데스의 로빙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르망 골망을 흔들었고 P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강인은 르망과의 경기에서 10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쿠프 드 프랑스에선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1번부터 11번까지 새로운 등번호를 배정받았고 이강인에게 10번이 배정됐다. 이강인은 르망과의 쿠프 드 프랑스 16강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03번의 볼터치와 함께 86번의 패스를 시도해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한 차례 슈팅을 기록한 이강인은 1번의 볼클리어링과 2번의 태클로 수비에 가담하기도 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르망전 활약에 대해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의 르망전 활약에 대해 '이강인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괜찮은 성과를 보였다. 깔끔한 패스 능력을 선보였다'고 언급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무패 행진과 함께 15승5무(승점 5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선 브레스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PSG는 지난 2일 열린 브레스트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5-2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PSG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맡고 있는 이강인은 최근 미드필더로 경기를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바르콜라와 함께 올 시즌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와~ 미쳤다' 양민혁의 적극성 이정도라니…"혼란스러운 결승골 장면에 관여했다" 현지 매체도 YANG 활약에 주목[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혼란스러운 결승골 장면에 관여했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는 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각)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1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2일 밀월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던 QPR은 블랙번을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10승 11무 10패 승점 41점으로 13위다. 블랙번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하다. 13승 6무 12패 승점 45점으로 5위다. QPR은 블랙번을 잡으며 승격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QPR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일리아스 체어가 올린 공에 마이클 프레이가 머리를 갖다 댔다. 방향만 살짝 튼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후반 8분 블랙번이 균형을 맞췄다. 타이리스 돌란이 페널티 키커로 나서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QPR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1분 폴 스미스와 프레이를 빼고 양민혁과 알피 로이드를 투입했다. 양민혁의 홈 데뷔전이었다. 이어 5분 후인 26분 키어런 모건을 빼고 잭 콜백을 넣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31분 콜백이 블랙번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는데, 교체로 나선 세 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에 관여했다. 영국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시푸엔테스 감독은 최근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한 양민혁을 홈 데뷔전에서 투입했으며, 로이드와 부상에서 회복한 콜백도 곧이어 교체로 출전시켰다"며 "그리고 이 세 선수 모두 혼란스러운 결승골 장면에 관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티브 쿡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길게 올렸고 체어가 골대 근처에서 헤더로 위험 지역으로 다시 돌려놨다"며 "이 과정에서 로이드가 볼 경합을 시도할 때 핸드볼이 있었던 것으로 보였고, 양민혁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이후 콜백이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날린 강력한 슛은 골키퍼 에인슬리 피어스가 손을 뻗어 막아보려 했으나, 공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고 했다. 이 매체의 말대로 양민혁은 콜백의 득점에 앞서 적극적으로 볼 경합에 가담했다.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게 막기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공이 콜백 앞으로 향하게 됐고 콜백이 결승 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양민혁은 지난 밀월전 14분 출전에 이어 이날 경기 2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좀 더 많은 시간을 부여받았다. 슛을 때리지 못했지만, 13번 공을 잡아 10번 패스를 시도했다. 그중 9개가 연결됐다. 볼 경합은 4번 중 1번 승리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한국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강원FC에서 활약하며 K리그 최초 고등학생 프로 선수가 된 그는 K리그1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적어냈다.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영플레이어상까지 차지했다. 양민혁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있던 토트넘은 지난여름 계약을 체결했다. K리그 시즌이 끝난 뒤 합류하는 조건으로 사인했다. 12월 런던으로 출국한 양민혁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할 날을 기다렸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 초 "우선 양민혁이 적응하도록 두는 것이 우선이다. 그는 아직 매우 젊고, 경쟁 수준이 이곳과는 비교할 수 없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왔다. 그래서 그가 이곳에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무대가 낯선 양민혁에게 충분한 적응 시간을 주겠다는 뜻이었다. 양민혁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나섰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좀 더 많은 경험을 쌓도록 하기 위해 QPR로 임대를 보내는 선택을 했다. 양민혁은 데뷔전이었던 밀월전에서 14분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슛을 때려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이어 블랙번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결승 골에 기여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양민혁이 QPR에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고 토트넘으로 돌아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번을 물려준다” KIA 유마모토의 변심이 기쁜 19세 특급루키…고교시절의 150km 기운을 그대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언젠가 10번에서 바꾼다면 너에게 물려준다.” KIA 타이거즈 특급루키 김태형(19)은 작년 덕수고 3학년 시절 정현우(키움 히어로즈)와 원투펀치였다. 등번호 10번을 달고 고교 최고 우완투수로 거듭났다. 고향팀 KIA에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되는 기쁨도 누렸다. 그런데 김태형은 등번호 10번을 쓰지 못할 수도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KIA의 10번 주인공은 우완 유승철(27)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태형에게 행운이 따랐다. 오랫동안 주춤한 유승철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올해부터 10번이 아닌 50번을 달기로 했다. 50번의 원래 주인공 장현식(LG 트윈스)이 팀을 떠난 상황. 그렇게 10번이 극적으로 비었고, 김태형은 데뷔하자마자 고교 시절에 사용한 등번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등번호와 경기력에 직접적 상관관계는 없다고 해도, 선수의 심리와 멘탈 측면에서 완전히 무시할 순 없는 요소다. 김태형은 4일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고교 시절에 10번을 달고 잘 해서 KIA에 왔다. 여기서도 잘하려고 10번을 선택했다. 승철이 형이 등번호를 바꾸기 전에 ‘언젠가 10번에서 바꾼다면 너에게 물려준다’고 했다. 바로 올해 기회가 돼서 빨리 받게 됐다”라고 했다. 김태형은 근래 KIA가 뽑은 오른손투수 중 가장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가을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이미 이범호 감독과 심재학 단장을 놀라게 했다. 스스로도 “멘탈이 내 장점”이라고 했다. 프로에서도 그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대성할 수 있다. 150km대 초반의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커브 등을 고루 구사한다. 제구, 커맨드, 경기운영능력은 고교 최고 수준이었다. 고교와 프로의 차이가 분명히 있는 만큼, 어느 시점에서 분명히 어려움은 찾아올 전망이다. 그걸 잘 넘기면 KIA를 대표하는 오른손 선발투수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범호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태형을 불펜이 아닌 선발로 보직을 유지하게 한다. 그리고 1~2군을 오가며 활용하려고 한다. 양현종의 이닝 제한, 여름에 복귀하는 이의리의 철저한 관리 등 올해도 KIA 선발진에는 크고 작은 이슈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2군에서 선발수업을 받되, 1군에서도 기용해 동기부여를 주는 방식이 유력하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서 성과가 좋으면 어떤 파격적인 반응이 나올지 알 수 없다. 신인상 경쟁에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현 시점에선 드래프트 1~2순위 정현우와 정우주(한화 이글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지만, 3~5순위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김태현(롯데 자이언츠), 김태형까지 투수 5인방은 누가 신인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전부 올해 1군에서 한 자리씩 차지할 수도 있다. KIA의 신인상은 1985년 이순철과 2021년 이의리가 전부였다. 슈퍼스타로 떠오른 김도영도 신인상을 받지 못했다. 김태형이 KIA와 유독 인연이 없는 신인상에 도전한다면 큰 의미가 있다. 일단 원하는 등번호부터 달고 뛰는 건 긍정적인 신호다.
코스모시, 덕질 필수앱 '블립' 합류…소통 본격화[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코스모시(COSMOSY)가 블립(blip)의 신규 아티스트로 합류했다. 코스모시는 에이메이(a'mei), 디하나(de_hana), 히메샤(himesha), 카미온(kamión)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으로, 멤버 전원이 일본 국적이다. 팀명 자체가 '코스모스 오브 유스(COSMOS of Youth)'를 의미하며,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코스모시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는 블립은 이들의 합류를 기념하며 'K-LIST 챌린지'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챌린지는 팬들이 직접 한국의 콘텐츠, 뷰티, 편의점 간식 등 다양한 K-문화를 코스모시에게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멤버들이 직접 K-컬처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코스모시는 오는 7일 데뷔 싱글 '지기지기(zigy=zigy)'를 전 세계 정식 음원으로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블립 오리지널스 콘텐츠에도 출연하여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한국과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약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블립은 이번 코스모시의 합류를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세기말 우주 콘셉트'라는 코스모시만의 독창적인 팀 컬러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블립은 K-POP 팬들이 원하는 아티스트의 스케줄을 쉽게 확인하고, 다양한 덕질 활동을 할 수 있는 팬덤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코스모시와의 협업은 블립의 글로벌 팬덤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체 오늘 뭘 먹은거야?" 놀림 반, 감탄 반…외인선수는 상대의 미친 활약에 놀랐다 [곽경훈의 현장][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빠진 한국전력에 진땀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2(21-25, 25-23, 28-30, 25-22, 15-10)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마테우스가 부상으로 빠졌고, 서재덕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서재덕 대신 선발로 나선 김동영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30득점과 공격 성공률 48.15%로 원맨쇼를 펼쳤다. 다만 팀이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경기 종료 후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인 요스바니는 김동영과 악수를 하면서 "오늘 뭘 먹은거야?, 오늘 뭔데? 너무 잘해서 놀랍고, 감탄이 나왔다"라고 이야기 했고, 김동영은 그냥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경기 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도 김동영의 활약에 대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처음 선발로 투입된 경기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잡으며 기선제압을 했다. 하지만 2세트 23-23 동점에서 요스바니의 퀵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듀스에 듀스를 이어가며 한국전력이 30-28로 승리했다. 4세트는 다시 대한한공이 25-22로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는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연속으로 3점을 올리며 7-4로 달아났고,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8-4까지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블로킹으로 14-9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다시 정지석이 퀵오픈 공격으로 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패배로 한국전력은 4연패 늪에 빠졌고, 대한항공은 16승 9패(승점 49)를 기록, 2위 자리를 이어갔다.
한화 출신 28억원 외야수의 끈질긴 美생존…ML 최악의 팀에서 리드오프? 35세에 풀타임 주전 도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에서 리드오프를? 왼손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35)은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한화 이글스에서 2022시즌 144경기 모두 출전, 타율 0.289 12홈런 43타점 88득점 19도루 OPS 0.796을 기록했다. 당시 한화는 터크먼을 붙잡지 않았다. 전 경기에 나간 내구성은 인정하지만, 외국인타자에게 기대하는 파괴력이 약간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그런 터크먼은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 커리어를 이어갔다. 2017년 콜로라도 로키스를 시작으로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까지 이미 빅리그 경험이 꽤 있었다. 심지어 한화에서 외면 받자 오히려 대박난 케이스다. 시카고 컵스가 2023시즌을 앞두고 터크먼에게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계약을 줬다. 그런 터크먼은 바늘구멍 같은 경쟁을 통과해 당당히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주전 외야수들의 부진과 부상 이슈를 틈타 무려 108경기에 나갔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100경기 이상 나간 건 처음이었다. 성적은 타율 0.252 8홈런 48타점 OPS 0.740. 터크먼은 2024시즌에도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109경기서 타율 0.248 7홈런 29타점 OPS 0.723을 기록했다. 2023년과 크게 다를 바 없었지만, 컵스는 그를 방출했다. 나이가 적지도 않고, 컵스는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 등 떠오르는 신예들도 있다. 그런 터크먼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데려갔다. 화이트삭스는 터크먼과 1년 195만달러(약 28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최저연봉 수준이지만, 당당한 메이저리그 계약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전력이 약한 팀이어서, 나이 서른 다섯에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뛸 수도 있다. 더구나 간판스타이자 주전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의 트레이드설이 계속 나돈다. 이미 작년부터 파이어세일을 시작한 상태여서, 로버트의 트레이드는 시간문제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3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라인업을 전망했다. 화이트삭스가 터크먼을 1번 우익수로 쓸 것이라고 봤다. 터크먼~앤드류 베닌텐디(좌익수)~로버트(중견수)~앤드류 본(1루수)~조쉬 로하스(3루수)~미겔 바르가스(지명타자)~레닌 소사(2루수)~코리 리(포수)로 선발라인업을 예상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화이트삭스는 컨텐더 구단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베테랑들에게 논리적인 착륙지점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1년 전 딜린 시즈(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케이스를 거론하며 로버트가 스프링캠프 이후에도 트레이드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터크먼이 크게 부진하지만 않다면 1년 내내 안정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환경이다. 컵스에서 2년간 잘 버티면서 마침내 메이저리그에서 뭔가 제대로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김민재 비상! 주전 경쟁 다가온다...바이에른 뮌헨 '日 수비수' 복귀 임박...팀 공개 훈련 일부 참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민재의 본격적인 주전 경쟁이 시작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이토 히로키가 훈련에 복귀했다. 뮌헨은 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 히로키가 팬들 앞에서 열린 공개 세션을 개최하는 팀 훈련에 참여했다. 이토는 여름에 중족골 골절을 당한 이후로 출전하지 못했으며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토는 일본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 현대 축구에서 희소가치를 인정받는 왼발잡이 수비수로서 방 빌드업 전개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롱패스를 통한 빌드업을 즐겨한다.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토는 2019시즌 나고야 그램퍼스로 임대를 다녀왔고, 2020시즌 37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21년 6월 이토는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이토는 데뷔 시즌 분데스리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2022년 5월 완전 이적했다. 이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고, 지난 시즌에는 슈투트가르트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시작 전 이토는 김민재와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토는 중족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공식전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토의 부상으로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주전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토는 수술 후 재활에 전념했고, 마침내 팀 훈련에 복귀하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이토는 출전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이토가 뮌헨에서 복귀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프리시즌 중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던 이토는 팀 훈련의 일부를 마쳤다. 수술이 필요했던 이토는 여전히 뮌헨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토가 복귀하며 김민재는 또다시 센터백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토는 왼발잡이 수비수이기 때문에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김민재는 콤파니 체제에서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하고 있다.
거미손 허리 통증 결장 악재…왼손잡이 MB 깜짝 퍼포먼스, 멀티 포지션 문제없다 "뛸 시간 많아지잖아요"[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멀티 포지션 문제없어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전을 앞두고 고민이 있었다. 바로 주전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허리 통증으로 뛸 수 없기 때문이다. 강성형 감독이 꺼낸 카드는 나현수. 이날 경기 전까지 24경기에 나섰지만, 주로 원포인트 블로커로 나서거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백업 아포짓 역할을 수행했다. 또 선발로 나선 건 2023년 3월 16일 6라운드 KGC인삼공사(現 정관장)전 이후 691일 만이었다. 나현수는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서브 2개, 블로킹 1개 포함 8점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더했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 후에 "오랜만에 들어갔지만 본인 역할을 잘해줬다. 긴장을 많이 했을 것이다. 연습과 실전은 다르지 않냐. 그럼에도 잘했다. 효진이의 결장이 길어질 경우 또 쓸 수 있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나현수는 "효진 언니가 허리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준비를 했다. 미들블로커로 뛰는 게 오랜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기본적인 것만 하려고 준비했고, 옆에서 언니들이 도와줘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현대건설 와서는 미들블로커가 아닌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시간이 더 길다. 나현수는 "최근에는 중앙 속공보다는 아포짓 공격을 더 많이 했기에, 아포짓 포지션이 더 편한 게 사실이다"라며 "한 포지션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두 포지션을 소화하게 되면 연습 기회도 많아지고 뛸 시간도 많아진다.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왼손잡이 미들블로커가 흔치 않다. V-리그는 물론 해외도 마찬가지. "해외 선수들의 영상을 찾아보려 하는데 많이 없더라"라고 웃은 나현수는 "세터인 (김)다인 언니가 적극적으로 조언을 해준다. 나는 힘든 게 없다. 그래도 왼손잡이라서 각이 더 나올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더 생각을 해 배구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비시즌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경험을 쌓았던 나현수는 "다음에 다시 국가대표로 간다면 아포짓 스파이커로 가고 싶다. 공격, 블로킹적인 부분에서 대표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나현수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現 정관장) 지명을 받았다. 2021-2022시즌이 끝난 후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에 합류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미들블로커,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를 가리지 않고 팀에 힘을 더하고 있다.
"술 한잔 해요" 유쾌했던 이치로…하지만 반대표 던진 기자 '익명'에 숨었다, 투표 결과 공개 '거부'[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결국 '전설' 스즈키 이치로에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은 등장하지 않았다.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투표 결과 공개를 거부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5일(이하 한국시각) 2025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 참여한 기자들이 누구에게 어떠한 표를 던졌는지를 공개했다. 394명의 기자 중에서 81%에 해당되는 321명의 투표 결과가 발표됐지만, 나머지 73명은 공개를 거부했다. 그리고 73명 중에 이치로에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도 포함됐다. 지난 1991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 9시즌 동안 951경기에 출전해 1278안타 118홈런 529타점 658득점 199도루 타율 0.353 OPS 0.943이라는 성적을 남긴 이치로는 2001시즌에 앞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데뷔 첫 시즌 메이저리그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일본에서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였던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교한 컨택을 앞세우기로 결정했고, 데뷔 첫 시즌 157경기에서 무려 224개의 안타를 몰아치는 등 69타점 127득점 56도루 타율 0.350 OPS 0.838로 펄펄 날았다. 이치로는 신인왕 타이틀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고, 안타와 도루, 타율에서 모두 1위에 롤랐다. 게다가 올스타로 선정되고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덤이었다. 압권의 데뷔 시즌을 보낸 이치로는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 200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올스타로 선정됐고, 이후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다시 '친정' 시애틀로 복귀, 메이저리그 통산 19시즌 동안 2653경기에 출전해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 타율 0.311 OPS 0.757의 성적을 남긴 채 2019시즌을 끝으로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에서 9시즌을 뛴 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3000안타의 고지에 오른 만큼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굳이 투표를 진행하지 않아도 결과를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렇기에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투표에 대한 관심은 헌액 여부가 아닌 '만장일치'로 향했다. 그런데 지난달 22일 공개된 결과는 쇼크였다. 단 한 명이 이치로에게 반대표를 던지면서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헌액에 실패한 것이다. 이치로는 "한 표가 부족해서 오히려 다행이다. 인생은 늘 불완전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불완전한 것이 좋다"며 개의치 않아 했고, 이후에도 "내가 표를 받지 못한 한 명의 기자가 있다. 나는 그를 내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 우리 함께 술을 마시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싶다"라고 농담했다. 하지만 미국 언론은 들끓었다. 이름값이 있는 저명기자들이 반대표를 던진 인원을 비판, 해당 인물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반대표를 던진 인원이 나올 리 없었다. 비판과 비난이 쇄도할 것이 뻔했기 때문. 그리고 BBWAA는 5일 어떤 기자가 누구에게 무슨 표를 던졌는지를 공개했는데, 끝내 이치로에게 반대표를 던진 인원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BBWAA에 따르면 394명의 기자들 중 81%에 해당되는 321명이 자신의 투표 결과 공개를 찬성했고, 73명이 공개를 거부했다. 321명은 모두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고, 결국 투표 결과 공개를 거부한 73명의 인원 중에서 반대표가 나온 것이 확인되면서, 끝내 이치로에게 반대표를 던진 인원은 찾을 수 없게 됐다.
'이렇게 진심이라니' 421억+통역사+재활 트레이너+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8장…TB·김하성 계약 세부 내용 공개[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말 그대로 통 큰 투자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김하성이 맺은 계약의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단순 액수를 넘어 김하성을 향한 대우를 엿볼 수 있었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5일(한국시각) SNS에 김하성의 계약 세부 조건을 공개했다. 연봉은 기존에 알려진 것과 같다. 기본적으로 2년 2900만 달러(약 421억원) 계약이다. 2025년 1300만 달러(약 189억원)이 보장된다. 타석 수에 따라 최고 200만 달러(약 29억원)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 시즌이 끝나면 김하성은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고, 탬파베이에 잔류한다면 1600만 달러(약 232억원)를 받게 된다. 추가 조건이 상상을 초월한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위한 개인 통역사, 개인 재활 트레이너를 지원한다. 각각 연봉 10만 달러(약 1억 5000만원)를 받는다. 여기에 한국-미국을 오갈 수 있는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8장을 준다. 또한 순조로운 적응을 위한 영어 레슨도 제공한다. 등번호는 7번을 단다. 앞서 7번을 달았던 호세 카바예로가 등번호를 양보했다. 카바예로는 77번을 선택했다. 탬파베이 역사상 77번을 단 선수는 카바예로가 최초다. 김하성을 향한 탬파베이의 진심이 드러난다. 2024시즌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김하성은 1억 달러(약 1452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추측이 즐비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어깨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고, 이는 김하성 계약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그럼에도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구단 역사상 5번째로 큰 FA 계약을 안겼다. 야수로 한정하면 1999년 12월 그렉 본(4년 3400만 달러·약 494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계약이다. 또한 삶의 질을 올려주는 조건을 달아 김하성을 향한 예우를 보였다. 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야구 운영 사장은 4일 김하성 입단 기자회견에서 "김하성은 가진 재능뿐만 아니라, 그의 플레이는 보는 재미도 있다. 샌디에이고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샌디에이고에서 그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김하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뛰어난 선수다. 그것이 바로 탬파베이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라며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라는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서 기대가 된다. 부상 이슈가 있지만, 지금 상태도 너무 좋다. 그걸 믿고 좋은 계약을 하게 해준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해서 꼭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넌 누군데?"→'가부좌 세리머니'로 공개 저격…홀란 조롱한 아스널 유망주 향한 아르테타의 경고, "상황 봐가면서 해"[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 아스널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작년 9월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PL 5라운드 맞대결 이후 첫 만남이었다. 당시 두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는데, 경기 후 엘링 홀란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겸손하라"는 발언을 했다. 이어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에게 욕설과 함께 "넌 누군데?"라고 말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첫 만남. 칼을 갈고 나온 아스널이 맨시티를 대파했다. 1-1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토마스 파티의 중거리 득점으로 앞서간 아스널은 후반 17분 루이스 스켈리의 골로 도망갔다. 이후 스켈리는 홀란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가부좌 세리머니를 했다. 자신에게 욕설을 한 홀란을 조롱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였다. 분위기를 탄 아스널은 후반 31분에 터진 카이 하베르츠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고 추가 시간에는 에단 은와네리가 골망을 흔들어 홈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두 유망주 루이스 스켈리와 은와네리에 대해 "그들은 개성이 뚜렷하고 정말 용감하다. 자신감이 넘치며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뛰는 선수들이고, 다른 선수들도 이들을 믿고 있다. 그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고 밝혔다. 이제 아스널은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4강을 준비한다. 오는 6일 오전 5시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EFL컵 4강 2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2로 패배한 상황, 3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둬야 결승 무대로 갈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루이스 스켈리가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득점의 기세를 모아 두 경기 연속 골까지 도전할 수 있는 상황. 아르테타 감독은 루이스 스켈리는 물론, 아스널 선수들이 상대를 자극하는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전했다.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홈경기와 원정경기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우리는 이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경기장이 어디냐에 따라 팬들의 반응과 분위기가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특히 북부 지역과 런던의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뉴캐슬전 각오에 대해 "다음 목표는 웸블리 결승이다.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한 경기는 우리에게 큰 자신감을 줬고 결승에 가장 가까운 대회이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이 경기를 기대하고 있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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