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당찬 새해 다짐 공개 "되든 안되든 끝까지"[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2025년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 특별한 다짐과 인사를 전했다. 뉴진스는 5일 팬들과 소통하는 계정 진즈포프리(jeanforfree)를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새해 마음가짐 제출"이라는 글과 함께 귀여운 만화 캐릭터 '핑구(Pingu)'의 웃는 모습 그리고 MBC 예능 '무한도전' 속 유재석의 명대사가 담긴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 속 문구 "뭐가 됐든, 되든 안 되든,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는 팬들에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주며 큰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공식 선언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뉴진스는 "하이브와 어도어의 잘못으로 소송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며 결별의 배경을 밝히면서 위약금 문제 역시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지만, 뉴진스는 '진즈포프리' 계정을 통해 독자적으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멤버들은 뉴진스라는 이름 대신 본명을 사용해 다양한 독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일본 듀오 '요아소비(Yoasobi)'의 내한 공연에 게스트로 등장했을 때도 그룹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며, 멤버들의 이름으로만 무대에 섰다. 반면, 일본 NHK '홍백가합전'과 골든디스크어워즈 일정은 뉴진스 이름으로 소화하며 여전히 글로벌 팬들과의 연결을 이어가고 있다.
한다감, 미모의 母→1000평대 한옥 자택 공개 "제대로 지어보자" [엄마를 부탁해][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한다감이 으리으리한 자택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엄마를 부탁해'에서는 한다감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한다감 부모님의 자택이 공개됐다. 이들의 집은 고즈넉한 전경을 자랑하는 한옥집으로, 1000평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다. 한다감은 사랑채에서, 부부는 본채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다감의 어머니는 "한옥이라는 게 그만의 특이한 멋이 있지 않나, 여유도 있고. 우연치 않게 '우리 집을 한번 지어볼까?' 그렇게 해서 '그래 그럼 한번 집을 지어보자. 대신 양옥은 싫고 한옥을 한번 제대로 지어봅시다, 그래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부의 일상도 공개됐다. 고구마와 달걀, 커피와 아침 식사를 시작한 한다감의 아버님은 직접 깐 달걀을 어머니에게 건네며 "다감이가 맨날 전화 해"라며 살뜰한 딸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엄마를 부탁해'는 엄마의 질병 탈출 역노화 솔루션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대단해" 트레이드 이적생→수련 출신 리베로→1R 지명자→18살 신인 활짝…정관장 밟은 미래, 5770일 만에 승승승승승승승승 이유 있다[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잘나가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전반기는 아름다웠다. 2024년 마지막 날 열린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5770일 만에 8연승에 성공했다. 8연승은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 휴식기가 아쉬울 정도로 정관장의 페이스는 무서웠다. 최강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정호영, 캡틴 세터 염혜선에 베테랑 표승주-노란까지. 국내 선수 주전 라인업은 어느 팀에 꿇리지 않는다. 여기에 고비 때마다 나와 쏠쏠한 활약을 펼치는 젊은 백업 선수들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주전 선수의 역할이 중요한 건 사실, 그러나 주전 선수만으로 36경기 장기 레이스를 치를 수 없다. 백업진의 활약도 필요하다. 트레이드를 통해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신은지는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다. 올 시즌 신은지는 서브로만 11점을 기록했다. 고희진 감독은 "올 시즌 배구 팬들이 기억해야 될 이름이다. 매일 자기가 부족하다고 노력하는 선수다. 좋은 구질을 가졌으며,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수련 선수 출신 리베로 정수지도 후위 수비 안정감을 보이고 있고, 1라운드 지명자 미들블로커 이지수도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고 감독은 "이지수는 칭찬하고 싶다. 비시즌 그 누구보다 노력했고, 훈련했다. 그동안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우리 팀이 미래를 꾸려가는 데 있어 큰 힘이 되어줄 선수"라고 칭찬했다. 신인 선수 전다빈도 미래가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21일 GS칼텍스전에서 교체로 나와 4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고희진 감독은 "공격은 합격이다"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언급된 선수들 이외에도 나오는 선수들마다 감독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고희진 감독은 "팀 훈련은 당연하다. 그 외 시간에도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한다. 성실하다. 교체로 들어갔을 때 잘 하려고 하는 자신감을 높이 산다. 저연차 선수들이 그런 마음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라며 "팀에 좋은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자기의 부족함을 알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경쟁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 우리 코칭스태프도 옆에서 많이 고생한다. 신경 쓰고 있다. 이게 다 팀워크 아니겠냐"라고 웃었다. 캡틴 염혜선도 "예전에 은지에게 '미친 것 같아'라고 한 적이 있다. 은지, 수지뿐만 아니라 들어가는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란 믿음이 있다. 젊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단하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지난 시즌 7년 만에 봄배구 무대를 밟은 정관장,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10일 GS칼텍스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팀 최다 9연승에 도전한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마쳤다.
"고의로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오해하기 충분"...신문선 후보, 선거운영위원회에 정책 토론회 개최 요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KFA)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후보가 정책 토론회 개최를 요구했다. 신 후보 측은 4일 "3명의 후보가 공개 토론회에 응하겠다고 이야기한 시점부터 거운영위원회는 즉시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장소. 시간, 토론주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각 캠프에 연락을 하여 진행해야 했다"고 밝히며 정책 토론회 개최를 촉구했다. 신 후보가 공개 토론회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5일 신 후보는 정몽규 후보와 허정무 후보에게 KFA 행정과 출마 공약에 대해 공유하자며 공개 토론회를 제시했다. 허 후보와 정 후보는 모두 공개 토론회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KFA 관계자는 선거운영위원회에 공식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한 후보가 없다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신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에서 후속적인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후보 3자가 동의한 사실에 입각해 토론 일시를 정하고, 공평하게 토론을 할 수 있는 방법, 사회자, 장소, 시간 등에 대해 논의를 하고 이를 기초로 각 후보 캠프와 조율해 일정을 조속히 확정해 줄 것을 선거운영위원회에 요청하는 입장을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후보는 "선거관리규정 20조에 따르면 '보자간 합의가 이뤄지면 토론회를 개최한다'는 점이 명확하게 적시되어 있지만 이를 진행하지 않은 것은 ‘토론회를 고의로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오해 받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신 후보는 3일 선거운영위원회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자 뒤늦게 "후보자의 공식적인 입장의 접수"라고 변명을 했다며 "토론 주제, 장소, 시간대 등을 검토하고 후보자간의 입장을 조율하겠다는 태도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선거운영위원회와 정 후보에 대해서는 "정 후보의 회장 대리인인 KFA 상근부회장과 이사회를 통해 뽑은 선거운영위원회"라며 "이러한 선거운영위원회가 기본적인 일 처리조차 하지 않은 것은 정 후보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으로 오해 받기에 충분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신 후보는 즉시 토론회 개최를 요구하며 "우리 캠프가 공식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항의와 즉시 토론회를 개최할 것에 대해 강력히 요청한 사실에 근거해 정 후보와 허 후보측은 이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을 개진하여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일이 1월 8일이기 때문에 시간상 압박은 있지만 다행히 3인의 후보가 언론을 상대로 각자 공약을 발표한 상황이라 토론을 준비를 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다"며 "선거운영위원회에서 검토하여 후보자들에게 동의를 구하면 국민들에게 축구협회 회장 후보 토론의 값진 선물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55대 KFA 회장 선거는 오는 8일 축구회관에서 170여명의 투표로 이뤄진다. KFA 회장 선거는 정 후보와 신 후보, 허 후보가 출마해 12년 만에 경선으로 진행된다.
“만루, 나한테 걸리면 좋겠다” KIA 36세 상남자 포수의 말하는대로…2025 소망은 이것, 아직 배 고프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만루 상황서 뭐 저한테 언제든 걸리면 좋겠네요.”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 이후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던 지난 10월 중순. 마지막 연습경기를 앞둔 ‘상남자 포수’ 김태군(36)에게 위와 같은 얘기를 들었다. 그만큼 타격에 자신 있다는 얘기였다. 알고 보니 만루에 강했다. 2024시즌 득점권타율 0.221이었다. 그러나 만루서 11타수 4안타 타율 0.364 10타점으로 굉장히 강했다. 2023년엔 득점권타율 0.337에 만루서 12타수 8안타 타율 0.667 19타점으로 더 강했다. 수비형 포수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만루에 강한 사나이다. 단, 만루에서 희한하게도 홈런이 없었다. 2008년 데뷔해 17년간 통산 32홈런에 불과하니,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됐다. 그러나 만루에 강한 사나이의 진가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서 제대로 드러났다. 3-0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서 우완 송은범에게 볼카운트 1B서 슬라이더가 몸쪽으로 높게 들어오자 잡아당겨 좌월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3루 주자 나성범이 “파울인 줄 알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타구가 아슬아슬하게 타자 기준 좌측 폴대 우측 담장을 넘겼다. 그러자 심판들이 일제히 손가락을 빙빙 돌려 홈런 시그널을 보냈다. 김태군은 깡총깡총 뛰며 기쁨을 만끽했다. 실제 그 한 방이 한국시리즈 4차전은 말할 것도 없고, 한국시리즈 전체 흐름을 KIA로 완전히 가져왔다. 그런 김태군은 한국시리즈 내내 맹타를 휘두른 김선빈(36)에게 1표 차로 뒤져 한국시리즈 MVP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아쉬워하는 기색은 없었다. 자신이 마침내 우승포수가 됐고, 식물포수가 아니라는 걸 증명했기 때문이다. 그런 김태군은 한국시리즈 직후, 골든글러브 시상식 레드카펫 인터뷰서 공통적으로 꺼냈던 얘기가 있다. 이닝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라고 했다. 올해 641이닝이 성에 찰 리 없다. NC 다이노스 시절이던 2015년엔 1086⅔이닝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포수였다. 2016년과 2017년에도 935.2이닝, 957⅓이닝으로 2위였다. 이후 양의지(두산 베어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라는 국가대표 포수들을 만나면서 출전 비중이 줄었다. 2023년 7월 KIA 트레이드로 주전을 되찾았으나 한준수(26)라는 ‘무서운 후배’가 치고 올라왔다. 올해 정규시즌서 김태군이 641이닝, 한준수가 600이닝으로 거의 비슷한 비중이었다. 김태군도 더 이상 적은 나이가 아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한준수가 치고 올라오는 게 이상적이긴 하다. 그러나 김태군으로선 쉽게 주전을 내줄 마음이 없는 게 당연하다. 출전비중은 비슷했을 뿐, 한국시리즈서는 여전한 경험의 우위를 증명했다. 한준수가 성장하는 가운데 김태군이 더 많은 출전 욕심을 내고, 그만큼의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KIA로선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 사실 한준수는 이제 1년 잘했을 뿐이다. 아무래도 애버리지가 불명확한 측면이 있다. 심재학 단장도 2023시즌 막판 김태군과 3년 비FA 25억원 계약을 체결할 때 첫 2년까지는 김태군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올해까지는 김태군이 계속 주도권을 잡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결정은 이범호 감독의 영역. 올해도 KIA 안방은 김태군과 한준수의 시너지가 대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방이 약했던 몇 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한 일이다.
맨유 출신 선수들이 끝냈다! 콘테의 나폴리, 세리에 A 선두 탈환→루카쿠·맥토미니 연속골로 피오렌티나 3-0 완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가 선두로 다시 도약했다. '난적' 피오렌티나를 원정에서 완파하고 웃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나폴리는 5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피렌체의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펼쳐진 피오렌티나와 2024-2025 세리에 A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공수에 걸쳐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발휘하며 완승을 챙겼다. 4-3-3 전형을 기본으로 3-4-2-1 포메이션의 피오렌티나에 맞서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전 중반 선제골을 낚았다. 원톱으로 출전한 로멜루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다비드 네레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초중반에는 맨유 출신 선수들이 연속 골을 낚았다. 후반 9분 루카쿠가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후반 23분 스콧 맥토미니가 쐐기포를 작렬하며 대승을 예약했다. 이후 나폴리는 탄탄한 수비로 피오렌티나 공격을 막고 클린 시트 승리를 챙겼다. 이날 피오렌티나를 격침하며 시즌 성적 14승 2무 3패 승점 44를 기록했다. 최근 4연승을 올리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이탈리아 세리에 A 20개 팀 가운데 최다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수비괴물' 김민재가 활약한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의 스쿠데토 탈환에 계속 도전하게 됐다. 2위 아탈란타(13승 2무 3패 승점 41), 3위 인테르 밀란(12승 4무 1패 승점 40)을 제쳤다. 완연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치오에 0-1로 지면서 선두 싸움에서 다소 밀렸다. 하지만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디네세를 3-1로 꺾고 분위기를 바꿨고,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노아를 2-1로 제압했다. 기세를 이어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베네치아를 1-0으로 잡았고,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피오렌티나를 완파하면서 세리에 A 선두를 꿰찼다. 피오렌티나는 홈에서 나폴리에 패하면서 6위로 내려앉았다. 9승 5무 4패 승점 32에 묶였다. 최근 세리에 A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하며 무너졌다. 지난해 12월 볼로냐 원정(0-1 패배), 우디네세 홈(1-2 패배), 유벤투스 원정(2-2 무승부)에서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올해 첫 경기에서도 패배 쓴잔을 들며 수렁에 빠져 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까지 포함해 공식전 5경기 2무 3패로 내리막을 걸었다.
MMA 18전 전승 괴물파이터의 무한 자신감→"현 UFC 챔피언 정도는㎡ 쉽게 꺾는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제가 새로운 UFC 밴텀급 챔피언이 될 것이다!" 무패 행진을 거듭하며 UFC 밴텀급 대권 도전에 나서는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9·러시아)가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UFC 밴텀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있는 메랍 드발리시빌리(34·조지아)를 쉽게 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UFC 밴텀급 챔피언에 오를 것을 확신했다. 우마르는 5일(이하 한국 시각) UFC와 인터뷰에서 드발리시빌리와 타이틀전 준비와 계획 등을 밝혔다. "드발리쉬빌리는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저의 체급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는 코리 샌드헤이건이라고 생각한다. 샌드헤이건과 싸움은 제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샌드헤이건과 맞대결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챔피언 드발리시빌리가 샌드헤이건보다 쉬운 상대라는 의견을 비쳤다. "드발리시빌리는 저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고 단언한 뒤 "그(드발리시빌리)가 어떻게 저를 이길지 상상을 못 하겠다. 그는 저를 붙잡을 수 없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이어서 "드발리시빌리가 이전에 했던 것처럼 저와 경기를 잘 치를 수 없을 것이다. 미칠 사람은 제가 아니다"며 "저도 레슬링을 할 수 있다. 드발리시빌리가 등을 보이면, 경기를 끝낼 수 있다. 조심하라"고 목소리를 드높였다. 우마르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18전 전승을 마크하고 있다. UFC 진출 후 6연승을 내달리며 챔피언 도전권을 손에 쥐었다.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돔에서 펼쳐지는 UFC 311 메인 매치에 출전한다. 현 UFC 밴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에게 도전한다. 종합격투기 19연승과 함께 UFC 밴텀급 벨트 사냥에 나선다. '더 머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드발리시빌리는 UFC 밴텀급 11대 챔피언이다. 조제 알도, 페트르 얀, 헨리 세후도 등 강자를 꺾었고, 지난해 9월 벌어진 UFC 306에서 션 오말리를 제압하고 밴텀급 왕좌에 올랐다. MMA 전적 18승 4패, UFC 성적 11승 2패를 마크하고 있다.
'굿바이 김온아' 우생순 막내의 작별 인사, 이제는 선수 아닌 해설위원으로…"끝까지 최선 다했다, 받은 사랑 꼭 돌려드릴 것" [MD인터뷰][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제는 '선수 김온아'가 아닌 '해설위원 김온아'로 팬들을 찾아간다. 김온아는 지난해 10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으니, 김온아의 마지막 공식 경기는 4월 H리그 챔피언결정전이다. 김온아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하면 떠오르는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백제고 출신인 김온아는 인천시청-SK슈가글라이더즈-인천시청을 거쳐 삼척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무엇보다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서며 맹활약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으로 유명한 2008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의 막내였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위기도 있었지만, 김온아는 쓰러지지 않았다. 버티고 버티며 코트를 밟았다. 2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김온아는 "핸드볼을 그만두니 많이 아쉽다"라고 웃으며 "지금도 무릎이 많이 안 좋다. 원래 안 좋았던 오른쪽은 물론, 왼쪽도 좋지 않다. 만약 안 아팠더라면 1~2년은 더 뛰었을 것이다. 그러나 쉽지가 않더라"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요즘 구기 종목 선수들의 선수 수명이 길어졌다. 나 역시 구단의 배려가 있었고, 또 후배들이 올라오지 못해 더 뛰어야 했다. 하지만 무릎이 버티지 못하더라. 또 말하지만 기회만 된다면 삼척시청에서 더 뛰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김온아는 투혼을 발휘했다. 아파도 참고 뛰었다. 그의 마지막 소속팀이 된 삼척시청에서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줬다. "언젠가 그만둬야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을 안 좋게 마치는 건 원하지 않았다"라고 입을 연 김온아는 "지금은 핸드볼을 하지 않으니, 무릎이 괜찮다. 심하게 뛰지만 않는다면 무릎에 큰 무리가 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웃었다. 김온아는 선수 생활을 마친후 한국핸드볼연맹과 프로축구연맹이 공동 운영하는 종합 스포츠 편성채널 'MAXPORTS(맥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이제는 유니폼이 아닌 깔끔한 정장, 마이크와 함께 한다. 김온아는 "말하는 게 쉽지 않더라. 2024 파리올림픽 때 해설 경험이 있긴 하지만 국내 리그는 또 다르다. 어렵다. 국내 리그를 보시는 분들은 핸드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내가 그에 맞춰서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국내 리그가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느낀다. 한국핸드볼연맹도 많은 홍보를 하고 있다. 핸드볼이 사랑을 받으려면 리그가 성장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더 올라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말을 이어간 그는 "젊은 선수들이 더 올라와야 한다고 느낀다. 국제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이제는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의 시선으로 코트를 바라보는 김온아. 그가 기대하는 신예 선수는 누구일까. 김온아는 부산시설공단 라이트백 이혜원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혜원은 대구체고 출신으로 지난 시즌 19경기에 나와 85점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인도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멤버로 활약했다. 김온아는 "요즘 왼손잡이가 드물다. 류은희(헝가리 교리 아우디),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혜원 선수는 피지컬이 정말 좋다. 또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경험을 더 쌓는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김온아는 "뛸 때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지금도 코트를 보고 있으면 들어가 뛰어야 할 것 같다"라고 웃으며 "은퇴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수도권에서 경기가 열릴 때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최선을 다해 돌려주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HERE WE GO' 울버햄튼 진짜 미쳤다! '황희찬 첫 골' 도운 '주전 ST'와 장기 재계약 합의 완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황희찬의 시즌 첫 골을 도왔던 마테우스 쿠냐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5일(이하 한국시각) "울버햄튼은 쿠냐 재계약에 합의했다"며 "양측은 재계약 구두 합의를 마쳤고, 이제 서명만 하면 된다. 다른 구단들의 관심에도 쿠냐는 재계약이 완료돼 잔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 쿠냐는 카보 브랑코와 CT 바랑, 코리치바를 거쳐 스위스 리그 소속의 FC 시옹에 입단했다.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쿠냐는 라이프치히, 헤르타 BSC에서 활약한 뒤 2021-22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 입단했다. ATM 첫 시즌 쿠냐는 7골 4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2022-23시즌부터 경쟁자가 늘어나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17경기 출전에 그치자 쿠냐는 이적을 추진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쿠냐는 울버햄튼에서 핵심 공격수로 떠올랐고, 지난 시즌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에는 36경기 14골 8도움으로 황희찬과 울버햄튼 공격을 이끌었고, 올 시즌 리그에서만 10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쿠냐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자 울버햄튼은 다급하게 쿠냐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쿠냐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만료되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울버햄튼은 주급을 인상하고 더 긴 계약 기간을 통해 그를 오래 붙잡고 싶어했다. 울버햄튼의 진심이 통했는지 쿠냐는 장기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 '토크스포츠'는 5일 "쿠냐는 울버햄튼과 새로운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쿠냐가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며 이를 통해 그는 울버햄튼에 더 오랜 기간 머무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토크스포츠'는 "이제 이 모든 추측은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며 "쿠냐는 울버햄튼의 핵심이며 팀을 강등권에서 벗어나게 만들었다. 그와 새로운 장기 재계약으로 체결하는 것은 클럽과 새로운 감독 비토르 페레이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쿠냐는 올 시즌 황희찬의 시즌 첫 골을 도왔다. 올 시즌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최악의 선수'로 평가 받았던 황희찬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한 쿠냐의 패스를 받아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만들었다. 쿠냐는 향후 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 입스위치 타운(16R)전에서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간의 언쟁이 일어났는데 쿠냐가 손을 사용해 상대 스태프의 얼굴을 가격했다. 쿠냐는 2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맨유에서도 폭망 조짐…김민재 뮌헨 동료 센터백, EPL 최악의 영입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영입한 데 리흐트의 올 시즌 활약이 혹평받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3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영입 11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맨유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센터백 데 리흐트는 최악의 영입 8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동료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데 리흐트는 올 시즌 맨유로 이적해 변화를 노렸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맨유가 영입한 선수 중에서 데 리흐트 만큼 팬들을 흥분시킨 선수는 없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맞먹는 수비 통계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수비수인 데 리흐트 영입으로 맨유는 수비적인 약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도 '데 리흐트 영입은 맨유에게 부채를 가져다 준 것에 불과했다'고 혹평했다. 데 리흐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경기에 출전해 맨유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17경기 중 14경기에 선발 출전한 데 리흐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무실점 경기도 두 차례 기록했다. 맨유는 지난달 3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0-2 완패를 기록했다. 맨유는 뉴캐슬에 완패를 당하며 6승4무9패(승점 22점)의 성적으로 리그 14위에 머물게 됐다. 맨유는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타운(승점 15점)와의 격차가 승점 7점 차에 불과하다. 맨유의 아모림 감독은 뉴캐슬전이 끝난 후 '올 시즌 후반기에 맨유는 강등권 경쟁을 펼쳐야 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약간 부끄러운 일이지만 분명한 일이다. 우리는 싸워야 한다. 정말 어려운 순간이다. 맨유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이고 우리는 솔직하게 그것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며 "나의 잘못도 있다. 팀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길을 잃었고 맨유 감독이 되어서 많은 경기에서 패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일 '맨유는 1월 이적시장 예산이 없다. 51년 만의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맨유는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필요로하는 선수를 영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5명을 영입하면서 2억 606만파운드를 지출했고 그로 인해 1월 이적 시자에서 선수단을 보강할 여력이 없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우선 방출부터 해야 한다. 맨유는 선수를 방출하지 않으면 선수 영입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맨유의 래시포드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맨유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 래시포드가 팀을 떠나게 되면 맨유는 대체자를 물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좋은 선수들인 걸 알고 있었죠” 영웅들 2017 드래프트 초대박…이정후·김혜성 ML행, 단장도 ‘흐뭇’[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7년 동기다. 좋은 선수들이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대박이고 대성했죠.” 김혜성(26,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키움 히어로즈의 2017년 신인 농사가 ‘초대박’이라는 게 증명됐다. 키움은 2016년 6월27일에 실시된 1차지명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뽑았고, 2016년 8월22일에 실시된 드래프트서 1라운드 7순위로 김혜성을 뽑았다. 1차지명이 없어진 현 시점 기준으로, 드래프트 1~2라운드 선수가 1년이란 간격을 두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셈이다. 그냥 대박도 아닌 초대박인 이유다. 두 사람은 수년간 리그 최고의 타자와 최고의 중앙내야수였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서 아직 보여준 게 없다. 김혜성은 막 출발선에 섰다. 그러나 각각 6년 1억1300만달러, 3+2년 2200만달러 계약 자체를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 자체로 구단 및 한국야구 역사에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이정후가 1882만5000달러를, 김혜성이 250만달러를 각각 키움에 안겼다. 김혜성은 +2년 구단옵션이 실행되면 보너스의 15%가 추가 이적료로 책정, 역시 키움에 추가로 전달된다. 막대한 금전적 수익을 안겼거나 안길 효자들이다. 결정적으로 두 사람이 키움의 선, 후배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줬고, 메이저리그를 향한 동기부여 및 도전정신을 고취시켰다. 4일 전화통화가 된 고형욱 단장이 가장 강조한 부분이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돈도 돈이지만, 꿈을 쫓으며 한국야구에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고형욱 단장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둘 다 좋은 선수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대박이고 대성했죠”라고 했다. 두 사람을 뽑은 게 벌써 9년 전이다. 2016년 당시 스카우트 파트 최고 관리자였으니 기억이 생생할 것이다. 아울러 키움은 2017 드래프트 6라운드서 뽑은 김재웅(상무)이 팀의 클로저로 자리매김했다. 조상우(KIA 타이거즈)가 떠나면서, 김재웅은 전역 후 마운드의 기둥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입대 전 몇 년간 그럴만한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 특정 드래프트에서 1~2명이라도 확실한 주전을 만들면 성공적이라고 말한다. 하물며 키움은 1차 지명과 1라운더를 모두 메이저리그에 보냈고, 구단 역사를 바꿀 수 있는 클로저까지 뽑았다. 물론 키움도 사실상 망한 드래프트도 있다. 그러나 어느 팀이든 신인 지명은 확률상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법이다. 신인이 프로에 가는 것도 어렵지만, 가서도 0.1%가 살아남는 게 프로의 생리다. 그런 점에서 키움의 2017 드래프트는 재조명 받아야 마땅하다. 메이저리거를 2명이나 배출한 드래프트, 키움을 제외한 9개 구단이 경험하지 못한 일이다.
'韓 최초 PL 센터백' 김지수, 3G 연속 출전 무산...브렌트포드, 사우스햄튼에 '대승'→6G 만에 승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브렌트포드가 대승을 거두며 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따냈다. 김지수의 3경기 연속 출전은 아쉽게 무산됐다. 브렌트포드는 5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6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중앙 지역에서 볼을 차단한 미켈 담스고르가 케빈 샤데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사우스햄튼 수비수는 패스를 차단하지 못했고, 샤데는 원터치 슈팅으로 득점했다.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후반 17분 브렌트포드는 추가골을 넣었다. 브라이언 음뵈모의 패스를 받은 요안 위사가 뒤로 움직이던 음뵈모에게 다시 패스를 전달했고, 음뵈모는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후반 23분 브렌트포드는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크로스 상황에서 세프 판 덴 베르흐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음뵈모는 오른쪽 하단 구석을 노리며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브렌트포드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음뵈모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포터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 위사가 드리블 돌파로 수비를 모두 제쳐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5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결국 브렌트포드가 5점 차 대승을 거뒀다. 브렌트포드는 이날 경기 승리로 8승 3무 9패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11위로 올라섰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1승 3무 16패 승점 6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지수의 3경기 연속 출전은 무산됐다. 성남FC 성골유스 출신의 김지수는 2023년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었다. 김지수는 지난 시즌 주로 브렌트포드 B팀에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고 올 시즌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는 12분 동안 교체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졌고, 한국인 센터백 최초의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김지수는 아스날과의 경기에서는 15분을 소화하며 2경기 연속 출전을 달성했다. 아쉽게 김지수의 3경기 연속 출전은 불발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수비 라인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은 비탈리 야넬트, 파리스 마고마, 예고르 야르몰류크를 투입하며 미드필더에 변화를 가져갔다.
이정재 "한동훈? 동창이라 밥 한번…그분 행보에 뭘 한적 없다" [MD인터뷰①][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정재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정재는 2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감독 황동혁)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다. 이정재는 게임을 끝내기 위해 돌아온 456번 기훈 역을 맡았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5일(지난달 28일~이달 1일) 연속 93개국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글로벌 TOP10 1위를 차지했다. 12월 넷째 주(26일~29일)에는 6800만 시청수로, 넷플릭스 작품 초연 주 가장 많은 시청 기록을 경신했다. 동기간 시청시간은 4억 8760만에 달한다. 넷플릭스의 2025년 최대 기대작다운 기록이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분위기가 마냥 좋았던 것은 아니다. 당장 제작발표회만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 등 혼란스러운 정국 속 진행됐다. 황동혁 감독은 "이런 시국에 공개하게 돼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정재는 침묵을 지켰다. 이는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다. 이정재는 탄핵소추안 부결의 중심에 섰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1937년 동갑내기로, 현대고 동창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의 모 한식당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덕분에 이정재가 절친 정우성과 함께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구 와이더플래닛)는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10배가량 급등했다. 이날 이정재는 한동훈 전 대표와의 사진 이야기에 "나는 두 명이 다 유명한 사람이다 보니까 뉴스화가 된 게 아닌가 그 정도로 생각한다. 동창이고 밥 한 번 먹은 것"이라며 "그런데 이제 그 사진이 유출된 것 때문에 그렇게 됐다. 사실 우리가 유출한 게 아니다. 좀 설명을 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제 밥을 먹고 나오는데 식당 측에서 올해 겉절이를 처음 했으니까 가져가시라 해서 한 팩 정도 받았다. 그래서 서로 너무 감사하다 인사하다 '그러면 우리 김치 들고 사진이라도 한 번 찍자'고 해서 카운터 앞에서 찍었다"고 사진을 찍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게 내 카메라였다. 내 핸드폰이었는데 이 사진이 어떻게 (밖으로) 나왔지 너무 궁금했다"며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벌써 한동훈 씨 팬들이 생성됐고, 그 팬들이 벌써 같이 따라다니셨더라. 내 카메라로 찍으시는 그 지배인 분 옆에서 팬 분이 사진을 찍었더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그 사진이 그 팬 분의 블로그에 올라왔다. 한동훈 씨가 식당 들어간 것, 옆에서 찍은 것, 한동훈 씨가 나와서 길거리에 걸어가는 이런 사진 몇 장이 그분 블로그에 있었다. 그 블로그에 있는 사진이 기사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치 우리 중에 한 명이 친분을 과시하려고 하는 의도로 공개한 거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며 "동창이어서 식사 한 번 한 것 밖에는 없다. 내가 그분(한 전 대표)의 행보에 뭘 한다든가, 이런 언급을 한 번도 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도현, 독감까지 딛고…"YB 앨범 발매 미룰 정도로 집중" 공연 복귀 소감 전했다[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밴드 YB 보컬 윤도현이 뮤지컬 광화문연가 서울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도현은 지난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2024년 더운 여름부터 시작된 연습이 어느새 겨울로 이어져 서울 공연을 마쳤다"며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는 지금 감동과 감사의 마음이 가득하다. 무대에서 이영훈님의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그가 남긴 깊은 감정의 흔적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여러분에게도 노래가 품고 있는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온 마음을 울렸길 바란다"고 공연에 임했던 진심을 전했다. 윤도현은 "이 무대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서 이영훈님의 음악과 그 음악이 그려낸 시대와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이라며 "이영훈 작곡가님이 남긴 노래는 단순한 멜로디를 넘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와 같단 생각이 들었다. 공연을 통해 그 감정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관객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그는 "무대 위에서 펼쳐진 이야기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 바로 여러분 덕분에 공연이 더 의미 있게 만들어진 것 같다"며 "매 공연마다 보내주신 뜨거운 박수와 응원, 음악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던 시간들...정말 소중했다. 모든 순간 너무 감사했고 함께여서 정말 힘이 났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 서울 공연을 마쳤지만 이제 지방6개 도시에서 이 노래가, 이 이야기가 이어갈테니 아쉬움을 조금 덜어본다. 이영훈님의 노래는 시대를 넘어언제나 저의곁에 존재하는 사랑의 시와 노래로 남을 것 같다"고 전하며 지방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밝혔다. 무엇보다 윤도현은 이번 뮤지컬에 집중하기 위해 YB 앨범 발매 일정까지 미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도현은 최근 A형 독감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연에 불참했으나 빠른 회복 후 무대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2일 복귀를 예고하며 "진짜로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표현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 1일 뮤지컬 ‘광화문연가’ 제작사 CJ ENM측은 “명우 역의 윤도현이 건강상 이유(A형 독감)로 인해 부득이하게 캐스팅을 변경하게 됐다”라고 알린 바 있다. 이에 윤도현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진짜로 살기 위한 몸부림"이라며 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지난 8월 희귀암 완치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2021년 건강검진 중 암 진단을 받고 3년간 치료에 전념했던 그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이 시작될 무렵 암 진단을 받았다. 많이 놀랐지만, 치료를 열심히 받아 결국 이겨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파워가 부족해' 김혜성 향한 MLB의 공통적인 의문…같은 의심받은 이정후, 타구 속도로 입증→김혜성도 해야 한다미국 현지 매체도 김혜성의 계약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다만 김혜성의 장타력에 의문을 표했다. 야구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김혜성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투수진에 버틸 수 있을지가 가장 큰 의문"이라면서 "김혜성은 KBO의 약간 낮은 기준으로도 그다지 파워를 보여준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4년) 김혜성의 순수 장타율(장타율-타율)은 0.132로 여전히 리그 평균 이하였다. 따라서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적인 선수가 되는데 필요한 파워를 갖추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김혜성 계약에 B+ 점수를 매기며 "김하성과 약간 다른 프로필을 가지고 있지만 스카우트 보고서에는 수비와 주루에서 김하성과 비슷한 능력을 보인다"라면서도 "김하성보다 파워가 떨어진다"고 밝혔다. 브랜던 고메스 다저스 단장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좋은 주루 능력과 다양한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할 수 있으며, 타격 능력도 갖추 선수"라고 평했다. 전반적으로 호평을 남겼지만 장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1년 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도 들었던 의문이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658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2022년 23홈런이 이정후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현지 언론은 김하성과 이정후를 비교하며 파워에 물음표를 붙였다. 하지만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연달아 질 좋은 타구를 생산하며 이를 일축했다. 시범경기에서 타구 속도 시속 109.7마일(약 176.5km/h)의 홈런을 치기도 했다. '야후스포츠'는 "이정후의 109.7마일의 홈런 타구 속도는 그가 최소한 MLB 평균 수준의 힘을 지니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면서 "호세 알투베, 댄스비 스완슨, 브라이슨 스톳은 2023년 109.7마일 이상의 타구 속도를 만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규시즌에서도 이정후의 타구 질은 나쁘지 않았다. 이정후는 37경기 145타수 38안타 2홈런 2도루 15득점 8타점 타율 0.262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을 기록했다. 평범해 보이는 클래식 스탯과 달리 트래킹 데이터로 본 타구 질은 좋았다.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89.1마일(약 143.4km/h)로 메이저리그 평균인 시속 88.5마일(약 142.4km/h)보다 미세하게 빨랐다. 무엇보다 하드히트(타구 속도 95마일 이상) 비율이 41.8%에 달했다. 리그 평균은 36.5%다. 발사각도가 9.2도로 낮아 타구가 땅에 깔렸을 뿐, 발사각을 높인다면 더 많은 장타를 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2025시즌 전망에서도 이정후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다.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는 자체 성적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를 통해 이정후의 2025시즌 성적을 내다봤다. 팬그래프는 이정후가 143경기에 출전해 175안타 14홈런 13도루 89득점 63타점 타율 0.294 출루율 0.351 장타율 0.438을 기록한다고 봤다. 175안타 중 2루타가 37개, 3루타가 3개, 홈런이 14개로 장타가 총 54개다. 김혜성도 꿈의 무대에서 생존하려면 자신의 장타력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물론 김혜성 최고의 무기는 컨택 능력과 빠른 발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파워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적어도 2루타를 칠 수 있는 갭 파워는 갖춰야 한다. 고메스 단장의 말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고메스 단장은 "팀 코리아와 경기에서 김혜성이 인상 깊었다. 역동적인 부분과 폭발성이 돋보였다"고 답했다. 김혜성은 작년 3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에서 미니 쇼케이스를 치렀다. 다저스와의 평가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 바비 밀러의 시속 97마일(156.1km/h) 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렸다. 경기 종료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루수(김혜성)를 좋아하는 스카우트가 있다"라고 귀띔했다. 다저스가 김혜성에게 바라는 건 홈런이 아니다. 내야 유틸리티 수비와 정교한 컨택, 견실한 주루 플레이다. 하지만 생존을 위해선 최소한의 장타력을 갖춰야 한다.
"박해민급, 그 이상 갈 수 있다" 외야 전향 첫 시즌이었는데…163cm 국대 작은거인의 포지션 변경은 신의 한 수, 1억 6천에서 얼마 오를까[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163cm 작은 거인의 포지션 변경은 신의 한 수였다. 연봉 대박이 기다린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은 2024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포지션 변경을 꾀한 것. 그것도 내야에서 외야로 갔다. 물론 외야 겅험이 없었던 건 아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중견수 26이닝, 우익수 5이닝을 소화했다. 김지찬은 라온고 졸업 후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 1군 데뷔 이후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삼성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실책이 많았다. 2020시즌에는 10개로 괜찮았으나, 2021시즌 19개로 늘어나더니 2022시즌에는 22개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99경기만 뛰었음에도 실책이 16개로 많았다. 특히 2023년 6월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회가 끝나기도 전에 세 개의 실책을 범하는 아쉬움을 보였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지찬의 빠른 발과 타격 능력을 살리기 위해 중견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송구 부담도 적기에 김지찬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그리고 이는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시즌 초반에는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박진만 감독과 팬들을 웃게 했다. 여러 차례 호수비를 선보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2024년 8월 23일 대구 롯데전에서는 7회초 2사 3루에서 정훈의 타구를 슈퍼 캐치했다. 펜스에 부딪히면서 공을 놓칠 뻔했지만, 그는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라팍을 찾은 팬들 모두가 놀랐다. 박진만 감독은 시즌 중에 "시즌 초반에는 경험이 부족한 게 느껴졌다. 외야 뜬공은 일정하게 날아오지 않는다. 그러나 여유가 느껴진다. 벤치에서 봐도 안정감이 생겼다. 경험이 더 쌓인다면 볼 움직임을 쫓는 건 박해민급, 그 이상으로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어떤 공이 날아오더라도 충분히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수비에 대한 불안감을 털어내니 공격과 주루도 더 돋보였다. 김지찬은 올 시즌 135경기에 나와 143안타 3홈런 36타점 102득점 42도루 타율 0.316을 기록했다. 2020시즌 이후 개인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또 안타, 타점, 득점, 도루까지 커리어 하이를 그렸다. 팀도 정규리그 2위와 함께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까지 갔다. 팀과 선수 모두에게 행복 그 자체였다.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데뷔 후 가장 적은 99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지만, 올 시즌에는 성공적인 외야 안착과 함께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그런 김지찬을 기다리고 있는 건 연봉이다. 김지찬의 2024년 연봉은 1억 6000만원. 2023년 연봉과 동결. 그럴 수밖에 없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데뷔 후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했기에 연봉 인상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박해민(LG 트윈스) 이적 이후 삼성의 고민이었던 주전 중견수 고민을 해결해 준 고마운 존재다. 연봉 인상은 당연해 보인다. 김지찬은 1억 6천만원에서 얼마가 오른 연봉을 받게 될까.
'황희찬 시즌 초반 부진은 미스터리, 페레이라 감독이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감독-동료 극찬[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의 최근 활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영국 매체 몰리뉴뉴스는 3일 '울버햄튼 팬들은 팀이 2025년에 큰 발전을 이루기를 바라고 있고 황희찬이 다시 힘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울버햄튼은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지금까지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팀은 훨씬 더 조직적으로 보였고 경기장에선 진정한 단결력이 느껴진다. 팬들은 낙관적'이라며 '페레이라 감독의 합류는 황희찬의 기세에 불을 지폈다. 황희찬은 지난 2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쿠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황희찬이 계속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 시즌 초반 황희찬의 형편없는 폼은 지난 시즌 황희찬이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뒀는지 생각하면 미스터리였다. 마르세유의 이적 제안이 황희찬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라르센의 영입 영향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황희찬은 여전히 울버햄튼에서 중요한 선다. 울버햄튼이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계속해서 황희찬을 붙잡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몰리뉴뉴스는 '2025년에도 황희찬을 영입하려는 다수의 클럽이 있다. 황희찬을 1월 이적시장에서 잃는 것은 울버햄튼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30일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은 누리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밀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 구석을 갈랐다. 황희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의 페레이라 감독은 토트넘전을 마친 후 황희찬의 기량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수준이 높은 선수이자 매우 중요한 선수다. 황희찬은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황희찬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튼 미드필더 도일은 "채니(황희찬의 애칭)는 지난시즌 12골을 넣었다. 12골을 넣고도 지난시즌만큼 많이 뛰지 못한 것은 좀 미친 것 같다. 채니는 이제 두 골을 넣었고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채니는 훌륭하다. 채니에게서 최선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채니는 놀라운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황희찬은 토트넘전 득점에 대해 "지난 며칠 동안 우리는 그것을 연습했다. 감독은 나에게 '제발 골을 넣어. 그것은 내가 꿈꾸는 세트피스'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나는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나는 최선을 다했고 골을 넣을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2025년 목표에 대해 "새해에 더 잘하고 싶은 의욕이 크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긍정적인 순간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 없이 계속 경기하는 것을 바란다. 2024년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EPL보다 수준 낮은 곳에서 왔다"…토트넘 포스테코글루 "양민혁, 적응 위해 시간 필요"[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의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일 영국 핫스퍼HQ 등을 통해 양민혁에 대해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토트넘 활약 타임라인에 대해 "지금은 실제 계획이 없다. 그냥 양민혁이 적응하도록 하면 된다. 양민혁은 아직 매우 어리다. 경쟁 수준이 여기서 마주하게 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 우리는 양민혁이 적응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이곳에 있기 때문에 클럽 안팎에서 양민혁을 도울 수 있다. 우리는 양민혁이 적응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 실제 계획은 없고 어떻게 적응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민혁은 지난달 16일 토트넘의 요청으로 영국 런던으로 조기 출국했다. 선수단 정식 등록은 이적시장이 열리는 1월 1일부터 가능하지만 빠른 팀 적응을 위해 예정보다 일찍 런던으로 떠났다. 양민혁은 런던 출국에 앞서 "아직 손흥민 선수와 많이 만나보지 못했고 '형'이라고 부르기엔 아직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가서 좀 더 얘기를 나누고 친해진 후에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손흥민과 토트넘 동료로 함께 활약하는 것에 대해선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다. 얼른 가서 내 기량을 보여주고 같이 뛰고 싶다. 형한테 많이 배우고 더 열심히 할 테니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양민혁의 런던 도착 후 "우리는 1월 1일까지 양민혁을 등록할 수 없고 그 때까지 양민혁은 우리와 함께 훈련할 수 없지만 양민혁을 일찍 런던으로 부른 것은 좋다고 느낀다"며 "셀틱에서 감독을 맡으며 한국과 일본 출신의 아시아 선수들을 영입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도 크리스마스 이전에 선수들을 데려왔고 그들은 경기장 밖에서 적응할 수 있었다. 그렇게하면 팀에 정식 등록이 가능할 시기에 이미 적응을 마쳤고 정상적인 훈련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영국 스탠다드를 통해 "양민혁은 무어와 비슷한 나이다. 모두가 무어를 사랑하고 있고 양민혁이 팀에 합류했을 때 모두가 양민혁을 무어처럼 사랑하기를 바란다. 양민혁은 K리그 데뷔 시즌에 환상적이었고 12골과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며 "양민혁이 팀에 합류하는 것이 기쁘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압박감을 줘서는 안된다.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양민혁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55살 제니퍼 애니스톤, 피부+몸매 관리 비결 “80대 20 법칙 지킨다”[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55)이 피부와 몸매 등 건강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3일(현지시간) ‘얼루어’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 56번째 생일을 앞두고 ‘수면 위생’부터 근력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에 이르기까지 웰빙 루틴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애니스톤은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 약물을 제외하고는 제한이 없다. 80대 20 접근법을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삶이 80%이고 그 다음이 20%이다. 20%는 마티니를 마시고, 피자와 햄버거를 먹고,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노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2023년부터 저충격 기능성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애니스톤은 “일주일에 최소 네번은 운동을 한다. 일을 하다 보면 슬프게도 두세 번밖에 못 할 때도 있지만, 운동을 할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50대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근력 운동이다. 근육이 줄어들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이 생긴다. 넘어지고 고관절이 부러지면 끝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침에 명상을 하고 자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면서 수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제니퍼 애니스톤은 시트콤 '프렌즈'에서 주인공 레이첼 그린을 연기하며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영웅들 통산 포스팅 700억원, 안우진이 만들어준다…160km 비밀병기, 9월 깜짝 복귀 할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음은 에이스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긴 하다. 그래서 기대할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LA 다저스로부터 우선 250만달러를 포스팅 비용으로 받는다. 한미포스팅시스템 협정에 따라 2500만달러 이하의 계약총액일 경우, 해당금액의 20%를 받는다는 내용에 근거한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년 1250만달러 보장계약을 맺었다. 이후 다저스에 2년 옵션이 있다. 결국 3+2년 2200만달러 계약이다. 키움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를 메이저리그로 보내면서 받은 이적료 총액이 4220만2015달러다. 여기에 250만달러를 우선적으로 받고, +2년 옵션이 더해질 경우 선수가 받는 보너스의 15%를 추가 이적료로 수령한다. 일단 이적료 총액 4470만2015달러(약 658억원)는 확정적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혜성의 추가 이적료에, 이 선수마저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가면 이적료 총액 700억원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에이스 안우진이다. 현실적으로 현재 이 팀에서 유일한 탈 KBO급 선수다. 안우진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데뷔, 2023시즌까지 풀타임 4년을 뛰었다. 2023년 11월28일부터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시작했고, 2025년 9월17일에 소집해제된다. 구단은 내부적으로 안우진의 복귀 원년을 2026년으로 바라본다. 그런데 9월17일 이후 키움의 정규시즌 잔여일정이 있을 경우, 안우진이 등판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2023년 9월 토미 존 수술 이후 실전 등판을 너무 오래 하지 않았다. 때문에 내년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올 시즌 막판 기회가 있을 때 투구 감각을 예열하는 작업은 필요하다. 이미 팔꿈치 재활은 마무리 단계인 듯하다. 최근 안우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느 학교 운동장에서 포수를 앉혀놓고 투구하는 모습을 게재하기도 했다. 전력투구는 당연히 아니었지만,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안우진은 결국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뛰면 2028-2029 오프시즌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갈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1999년생 안우진으로선 30세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안우진은 드러내 놓고 말하지 않지만, 메이저리그에 대한 드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2026년부터 3년간 리그를 압도하는 활약을 꾸준히 보여줘야 한다. 2021시즌부터 3년간 보여줬던, 압도적인 그 모습이 필요하다. 우선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거쳐 다시 포심패스트볼 최고 158~159km를 회복할 것인지, 수준급 커맨드 감각이 돌아올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주무기 슬라이더 외에 다른 구종의 가치를 좀 더 높이는 작업을 병행하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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