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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19773 Posts)

  • “KIA에선 그냥 죽어라 던졌어요, 지금은 짜릿한 그 느낌을 위해…” 공룡들 28세 특급 셋업맨 ‘완전히 달라진 나’[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지금은 재밌고, 짜릿한 그 느낌을 위해…” NC 다이노스 우완 셋업맨 김재열(28)은 올 시즌 확 달라졌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 1경기도 못 나가고 사회인야구를 전전하던 그 김재열이 아니다. KIA 타이거즈 시절 추격조 김재열도 아니다. 2024시즌 김재열은 NC의 메인 셋업맨이다. 41경기서 1승1패10홀드 평균자책점 1.70. 2014년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이다. 급기야 감독추천으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김재열은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계속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렸다. 끝이 보이지 않아도, 무작정 달려온 것에 만족하면서 계속 해왔다. 수비수들이 많이 도와준 경기도 많았고, 감독님과 코치님이 믿어준 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주자가 나가도 ‘무조건 막아야 돼’, ‘무조건 이긴다’ 이런 생각을 계속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했다.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강인권 감독의 지지를 받으며 보답하니 자연스럽게 느낀 게 있었다. 김재열은 “많은 이닝을 던질수록 더 심플해지려고 한다. 예전엔 ‘어떻게 이겨내야지’, ‘저렇게 이겨내야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결과적으로 공격하는 것밖에 답이 없다. 이 이닝은 어쨌든 내가 책임져야 하고, 도망가봤자 답이 없잖아요. 빨리빨리,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승부를 한다”라고 했다. 모든 감독이 불펜투수에게 강조하는 이유를 터득하니, 필승계투조의 삶에 자연스럽게 젖어들었다. 이젠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 NC를 위해 앞만 보고 달리지만 자신도 돌아보는 삶을 산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김재열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에 엄청 신경 써준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체크해준다. 치료도 해준다. 트레이닝 코치님에게 빌붙어서 가는 그런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 아직 체력이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은 적도 없다. 코치님이 힘들면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하는데, 이제 진짜 내가 좀 안 좋을 때는 ‘말해도 괜찮겠구나’라는 심리적 안정감이 생겼다”라고 했다. 신뢰관계의 정착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KIA 시절엔 정말 여유가 없었다. “KIA에선 주축 역할을 해보지 않아서, 그땐 그냥 올라가면 죽어라 던졌다. 이젠 성숙해졌다. 그래도 아직 배울 게 많고 갈 길은 멀다”라고 했다. NC에서의 김재열은 확실히 단단해졌다. 기술적 변화도 있다. 주무기 포크볼은 NC에서 변형을 가했다. 두 손의 간격을 좁게 해서 스플리터로도 구사하고, 넓혀서 포크볼로도 구사한다. 경기상황, 흐름에 맞게 투구한다. 그 정도의 경험, 학습효과가 생겼다. 김재열은 “내가 포크볼의 상징이 됐잖아요. 그러다 보니 타자들도 분석을 하고 노리고 들어온다. 그래서 적절히 직구를 써보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맞을 때도 있다. 내 입장에선 이렇게 저렇게 방법을 바꿔보고 있다”라고 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패스트볼 피안타율(0.286)이 포크볼(0.164)과 커브(0.150), 슬라이더(0.100)보다 높다. 김재열은 “상대도 1군이니 내 분석을 할 것이고, 읽히면 안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으니 변화하려고 한다. 시도를 계속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포크볼은 KIA 때 쓰던 그립을 가져왔는데 여기서 코치님이 많이 수정해줬다. 잡는 방법, 던지는 느낌 등을 체크해줘서 더 좋아졌다. 공이 많이 바뀌었다”라고 했다. 주무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이제 김재열은 커맨드와 제구에 집중한다. “커브도 원래 던져왔고, 포크볼은 아직까지 타자들에게 먹히니 많이 던진다. 언제든지 던질 수 있는 공이 포크볼이니, 심리적인 보험이다. 이젠 커맨드에 더 집중한다”라고 했다. ‘홀드 몇 개를 하겠다’ 등의 목표가 없다. 자신을 목표 달성이란 틀에 가둬 스트레스를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 김재열은 “그냥 지금 이 상황을 이겨낼 때의 희열, 그 순간을 위해 던진다. 그게 재밌고, 그 짜릿한 느낌을 받기 위해 던지는 것이다. 목표, 기록은, 그것에 대한 부담이나 의식을 할까봐 신경을 안 쓴다. 그냥 마운드에 올라가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 브레이킹 김홍열·수영 황선우·골프 안병훈 'TEAM CJ', 파리올림픽서 금빛 사냥 나선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CJ그룹이 후원하는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홍열(홍텐)이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김홍열은 일찌감치 파리 행을 확정한 수영의 황선우, 골프의 안병훈과 함께 ‘TEAM CJ’ 소속으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금빛 도전에 나선다. ▲TEAM CJ 맏형, 브레이킹 홍텐의 최초 올림픽 도전! 대한민국 ‘브레이킹 전설’ 김홍열(홍텐)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2차 대회 비보이 부문에서 3위에 오르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 대회 4위로 38포인트를 얻은 김홍열은 2차 대회 3위로 41포인트를 추가, 합산 79포인트 최종 2위로 총 10명에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브레이킹 선수 중 유일한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2001년 세계 무대에 데뷔한 김홍열은 대한민국 브레이킹 1세대를 대표하는 비보이다. 올해 서른아홉, 24년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창의적인 기술로 최근 국제대회들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같은 달 파리에서 열린 세계 3대 브레이킹 대회 중 하나인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에서 이 대회 통산 세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홍열의 나이를 잊은 도전 뒤에는 CJ가 있었다. CJ그룹은 브레이킹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확정된 2021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브레이킹 종목의 선수와 팀(크루)을 후원해왔으며, 올림픽 도전을 망설이던 김홍열을 기다린 끝에 개인 후원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브레이킹의 자존심이자 ‘Team CJ’의 맏형인 김홍열이 파리에서 메달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홍열은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사상 최초의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파리 올림픽은 나의 새로운 도전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스포츠선수들의 꿈의 무대에서 드라마틱하게 금메달을 따고 싶다. 최초의 도전을 함께하는 CJ그룹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층 더 성장한 수영 대표팀 에이스 황선우, 도쿄의 아쉬움 달랜다 대한민국 수영 간판 스타 황선우도 두 번째 올림픽 도전에 나선다. 수영 대표팀은 황선우를 중심으로 역대 최다 메달을 노리고 있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박태환이 세운 개인 메달 2개를 넘어, 2명 이상의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수영 금메달이 나온다면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16년만이다. CJ는 2021년 2월 고등학생이던 황선우의 최초 후원사로 인연을 맺은 뒤, 현재까지 메인 후원사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는 대한수영연맹의 공식 파트너가 되어 대한민국 수영 발전에 기여해 왔다. CJ의 후원과 함께 황선우는 수영 황금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했고,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의 모의고사격인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2관왕(자유형 100m, 200m)에 오르며 메달 기대를 한층 높인 황선우는 당연히 부담은 되지만 현재 컨디션은 좋다. 매번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 드리고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주시는 메인 후원사 CJ그룹에도 감사드린다.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어려운 시기 극복하며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빅벤’ 안병훈 안병훈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8년만에 올림픽에 돌아왔다. 지난달 17일 기준 세계 랭킹 27위, 한국 선수 중 2위를 기록하며 파리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2020년 투어 카드를 잃으며 1년간 콘페리 투어를 뛰었고, PGA 투어 복귀를 위해 스윙을 바꾸고, 복싱과 식이 조절을 하며 절치 부심했던 안병훈은 2024년 시즌 초반부터 준우승 1번과 4번의 탑5를 기록하며 세계 랭킹을 올려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 CJ그룹은 2015년부터 안병훈의 세계 무대 도전을 후원해 온 오랜 파트너다.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은 안병훈은 CJ그룹의 든든한 후원과 함께 10년째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안병훈은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다시 2024년 파리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어서 너무 영광스럽다. 두개의 올림픽 모두를 CJ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올림픽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CJ그룹은 대한체육회의 공식 파트너사 자격으로 ‘코리아하우스’를 메인 후원하며 K-Culture를 대표하는 K-Food, K-POP, K-Movie, K-Drama, K-Beauty 등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CJ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CJ ZONE과 한국 전통 ‘시장’에서 영감받은 비비고 푸드 부스를 운영을 통해 코리아 하우스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스포츠는 물론 음식과 문화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티켓 오픈 D-2...쿠팡플레이, 와우회원들을 위한 티켓 예매 가이드 공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쿠팡플레이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티켓 오픈일을 이틀 앞두고 와우회원을 위한 티켓 판매 정책을 발표했다. 쿠팡플레이는 전속 한준희 해설위원이 ‘1타 강사’로 등장하는 영상을 통해 예매 전 알아야 할 사항 및 운영 정책에 대해 공개했다. 영상 속 한준희 해설위원은 ▲쿠팡 와우회원 가입하기 ▲쿠팡플레이 앱 내 티켓 예매 오픈 알림 설정하기 등 티켓 예매 전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설명한다. 이어서 와우회원들의 티켓 구매를 방해하는 매크로 프로그램, 일명 ‘아이디 옮기기’ 등 대표적인 부정행위들로부터 와우회원들을 보호하는 운영 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해당 정책으로는 ▲모바일 앱에서만 예매 가능 ▲취소표 시간차 오픈 등이다. 쿠팡플레이는 모바일 앱에서만 티켓 예매를 진행해 PC에서 발생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대리 티켓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와우회원들이 원하는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한 쿠팡플레이 앱 내 티켓 예매 이외의 재판매와 양도를 금지하기 위해 취소표는 시간차를 두고 오픈된다. 이를 통해 부정 거래의 방법 중 하나로 많이 쓰이는 일명 ‘아이디 옮기기’를 방지한다. 작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티켓 예매 오픈 직후, 쿠팡플레이는 부정 거래 게시글들을 발견하는 즉시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댓글을 달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고객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쿠팡플레이는 티켓 예매뿐만 아니라 구매 후 재판매, 양도 등 부정행위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을 이어간다. 부정 거래로 의심되는 티켓은 고객들이 직접 제보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티켓 예매 운영 정책을 확인한 스포츠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에서 “매크로 차단을 위해 모바일로만 예매 가능하다니 최고다”, “역시 스포츠에 진심인 쿠플”, “암표 박멸 가자”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본 경기 및 오픈 트레이닝의 티켓 예매는 오는 28일 오후 8시에 오직 쿠팡플레이에서만 가능하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대한 모든 정보는 쿠팡플레이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미쳤다 오타니, 방망이가 식지 않는다…'前 두산' 플렉센 상대 리드오프 홈런 쾅! 9G 연속 타점→다저스 기록 타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첫 타석부터 홈런이다. LA 다저스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크리스 플렉센의 초구와 2구 모두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다. 이후 높게 들어온 3구 커터와 4구 체인지업은 존을 통과해 2B2S이 됐다. 4개의 공을 모두 지켜본 오타니는 플렉센의 5구 72.9마일(약 117km/h) 커브를 힘껏 잡아당겼다. 발사각 31도, 타구 속도 93.8마일(약 151km/h)로 날아간 오타니의 타구는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올 시즌 24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다저스 신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9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역대 최다 경기 연속 타점 타이기록이다. 오타니는 전날(25일) 화이트삭스전에서 타점을 올리며 8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는데, 2012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서 활약했던 추신수(SSG 랜더스)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선수 최다 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깨고 새로운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오타니는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9경기에서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도 7개를 터뜨렸다. 한편, 오타니에게 홈런을 맞은 플렉센은 지난 2020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21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116⅔이닝 32사사구 132탈삼진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이후 2021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어 빅리그 무대 재도전에 나섰다. 2023시즌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었으며 지난해 12월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적을 옮겼다.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26일 다저스전 제외) 2승 6패 29사사구 57탈삼진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 중이다.
  • "그동안 개인적으로 올스타전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 생각했는데"…17년 만에 첫 올스타전 무대 밟은 장성우의 감사한 마음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그동안 개인적으로 올스타전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 생각했는데…" 장성우(KT 위즈)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 4번 타자 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장성우는 3회초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1S에서 오원석의 3구 144km/h 포심패스트볼이 복판으로 몰렸는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 아웃당했지만,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 강백호 볼넷, 배정대 진루타, 오윤석 삼진으로 2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정준영의 1타점 적시타로 득점했다. 이후 황재균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KT가 쐐기를 박았다. 장성우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장성우는 구단을 통해 "첫 타석에서 외야 쪽 햇빛과 그림자로 공이 잘 안 보여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공이 잘 보여서 더 나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며 "포심패스트볼과 변화구가 모두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2스트라이크 이전에 들어오는 포심패스트볼을 놓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장성우는 이날 타석에서뿐만 아니라 포수마스크를 끼고 고영표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고영표는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과 함께 커브, 슬라이더를 활용해 카운트를 잡아갔다. 장성우는 "고영표는 포수로서 공을 받아 보면 ABS로 어려움을 겪었다. 낮게 들어오는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못 받으면서 힘든 점도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고, 다른 방법을 찾아서 접근했다. 체인지업이 볼이 돼도 다른 변화구가 좋아서 잘 공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포수로 계속 나가고 있는데,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어디가 크게 아파서 나갈 수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은 선발 포수로 나가서 팀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전했다. 장성우는 KT 이강철 감독의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데뷔 후 17년 만에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그는 "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이는 올스타전에 초대받게 되어 영광이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올스타전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를 초청해 주시고 자격을 부여해 주신 이강철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처음 가는 자리인 만큼 다른 선수들과 축제 분위기를 재미있게 즐기다가 오려고 한다"고 밝혔다.
  • "신은 왜 걸어 다니나요?"…메신을 향한 모독, 신이 답하다 "내가 걸어 다닐 때 무엇을 하는 지 보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추앙 받고 있는 슈퍼스타다. 하지만 메시도, 신도 완벽할 수 없다. 메시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지적할 수 있는 것. 활동량이다. 메시가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나이가 더 들 수록 활동량은 더욱 줄어 들었다. 메시가 경기장에서 걷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다. 다른 동료들은 옆에서 열심히 뛰는데, 홀로 걷고 있는 모습. 팀 스포츠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특권을 누린다며, 설렁설렁 뛴다며 엄청난 비난을 들어야 했던 메시다. 걷는 메시에 대한 비난이 워낙 거세자, 프랑스 축구의 전설 중 하나로 꼽히는, 1998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 우승의 주역이었던 에마뉘엘 프티가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메시에게 야유를 하는 것은 축구에 대한 모욕이다. 메시가 그라운드에서 걸어 다닌다고 비난하는 이들이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도 걸어 다녔다. 메시는 오케스트라의 마스터고, 그의 연주로 인해 주변의 다른 선수들이 뛰어다니는 것이다. 메시는 다른 선수들을 지휘하는 사람이고, 메시를 위해 기꺼이 모든 것을 걸고 뛰는 선수들이 옆에 있다. 그 힘이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동료들이 메시 주위를 열심히 뛰어 다녔다. 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지네딘 지단과 함께 경기를 했을 때가 기억난다. 지단도 그랬다. 지단은 연주를 했고, 우리는 지단의 연주에 맞춰 열심히 뛰어 다녔다. 지단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 그리고 메시는 그 비난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본인도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는 팀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항변했다. 메시는 'Clank.media'를 통해 걸어 다니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프티의 설명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걸어 다니면서 쉬는 게 아니다. 걸어 다니면서 상대를 파악하고, 전술을 짠다. 그리고 다시 달리는 것이다. "내가 걸어 다니는 것은 전략의 일부다. 걸으면서 나는 상대의 위치와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우리의 위치를 분석한다. 나는 경기를 하면서 항상 상대의 마킹을 받고 있는 선수, 마킹을 받고 있지 않는 선수를 파악하고 있다. 나는 경기에 참여하지 않으며 나를 마킹하는 상대와 거리를 둔다. 공을 되찾고 역습을 시작할 때, 가장 좋은 위치를 차지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상대가 공격을 할 때 어떻게 수비를 준비하는 지 연구한다."
  • '너도 벨링엄처럼 될래?' 도르트문트, '리즈 18세 MF' 영입 노린다..."이적 설득 중→선수도 합류 고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리즈 유나이티드 아치 그레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독일 '빌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도르트문트는 리즈 미드필더 그레이가 클럽에 합류할 수 있도록 설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레이는 현재 독일로의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는 잉글랜드 국적의 18세 미드필더다. 그레이는 187cm라는 큰 키로 중원에서 안정감을 더하는 미드필더다. 아직 유망주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상황 판단 능력을 가졌으며 탈압박 능력과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라이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 그레이는 리즈 유스 출신이다. 2014년 리즈에 입단한 뒤 유스부터 18세 이하(U-18), U-21팀을 차례대로 거쳐 성인팀 데뷔까지 이뤄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리즈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 1군까지 데뷔한 성골 유스 출신이다. 2022년 1월 그레이는 15세의 나이로 1군에 콜업돼 성인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23시즌에는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해 16세의 나이로 성인팀 선발 데뷔를 이뤄냈다. 데뷔전에서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리즈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그레이는 리즈와 프로 계약까지 체결했다. 그레이는 올 시즌부터 리즈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잉글랜드 EFL챔피언십(2부리그) 44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그레이의 활약을 앞세워 리즈는 3위를 차지하며 승격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했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그레이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토니 크로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그레이에게 접근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요슈아 키미히의 이탈을 대비해 그레이에게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도르트문트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도르트문트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수 있는 팀이다. 이미 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선수를 영입해 이득을 본 적도 있다. 도르트문트는 버밍엄 시티로부터 주드 벨링엄을 영입해 레알에 비싼 이적료를 받고 팔았다. 그레이가 도르트문트로 향한다면 벨링엄의 발자취를 똑같이 밟을 수 있다. 우선 도르트문트에서 주전 기회를 보장 받은 뒤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레알로 이적도 충분히 가능하다. '제2의 벨링엄'이 될 기회를 잡았다.
  • '처음이라고?' 카리나, 시구 비하인드 공개…"친언니가 롯대 광팬"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화제를 모은 그룹 에스파 카리나의 시구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26일 롯데 자이언츠 공식 유튜브 채널 'Giants TV'에는 '크보가 주목한 시구. 스트라이크 던지는 카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카리나는 지난 9일 오후 부산 사직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더블헤더 2차전에 앞서 시구했다. 이날 롯데 신인 박준우가 카리나의 시구 선생님으로 나섰다. 카리나가 오는 걸 전혀 몰랐던 그는 제작진으로부터 이 소식을 접하곤 "심장이 빨리 뛴다"며 떨리는 마음으로 카리나를 기다렸다. 사직구장에 도착한 카리나는 본격적인 시구 연습을 했다.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먼거리에서도 공을 던지는 등 제작진에 놀라움을 안겼다. 박준우는 "내가 딱히 건드릴 게 없을 정도로 잘한다"고 했고, 카리나는 "아빠가 패대기만 치지 말라고 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친언니가 롯데의 팬이라고 밝힌 카리나 "평소에 이렇게 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시구를 하면서 운동하는 느낌도 들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에스파는 오는 29일,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을 개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공룡들 22세 스위치히터의 클러치 실책을 욕할 수 없는 이유…유격수 최다이닝 3위, 수비 기여도 1위[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올해 (김)주원이 수비는, 정말 좋아졌어요.” NC 다이노스 유격수 김주원(22)은 2023시즌 127경기서 1030이닝을 소화하면서 29개의 실책을 범했다. 리그 최다실책 1위였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그랬다. 김주원을 팀의 간판스타로 만들기로 작정한 강인권 감독은 요지부동이었다. 그런 김주원은 올해 확 달라졌다. 25일까지 71경기서 541⅔이닝을 소화하면서 8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SSG 랜더스 박성한(632이닝), KIA 타이거즈 박찬호(592⅓이닝)에 이어 리그 유격수들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그럼에도 작년보다 실책 페이스가 확 떨어졌다. 물론 최다실책 공동 6위지만, 보편적으로 실책이 가장 많이 나올 정도로 어려운 포지션이 중앙 내야수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2차 스탯을 봐도 김주원의 수비력 향상이 눈에 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평균대비 수비승리기여를 의미하는 WAA는 1.661로 리그 전체 1위다. 2위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1.179) 또한, 평균대비 수비득점 기여를 의미하는 RAA도 12.86으로 리그 전체 1위다. 그런 김주원이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팀 패배에 직결되는 클러치 실책을 범했다. 5-4로 앞선 9회말. 키움 포수 김재현이 무사 1루서 스리번트를 감행했으나 파울을 치며 아웃됐다. 흐름이 NC로 가는 게 정상이었다. 아니었다. 후속 김태진의 타구가 유격수 김주원의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김주원은 이 타구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다. 타구가 자신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자신의 다리를 때리고 그라운드로 흘러나갔다. 다시 공을 잡자 이미 1사 1,2루가 된 이후였다. 김주원이 6-4-3 더블플레이를 이끌어내면서 경기를 끝내야 할 상황이었다. NC 마무리 이용찬으로선 경기를 끝내야 할 때 끝내지 못해 2사 후 로니 도슨을 상대해야 했고, 재역전 끝내기 2타점 중월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올해 김주원의 수비력은 분명히 발전했다. 이 실책이 팀 패배에 직결된 건 맞지만, 반대로 김주원의 수비로 NC가 위기를 딛고 승리까지 이어진 경기가 훨씬 많았다. 때문에 김주원을 원색적으로 비판하긴 어렵다. 오히려 김주원의 올 시즌 고민은 타격이다. 잠재력이 터질 듯 터질 듯하면서도 터지지 않는다. 72경기서 타율 0.200 5홈런 25타점 28득점 OPS 0.636. 최근 10경기 타율 역시 0.200. 25일 경기서는 이적생 김휘집에게 주전 유격수를 넘기고 벤치에서 출발했다. 체력안배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면, 시즌 막판 예년 대비 확연히 좋은 공수응집력을 기대할 수 있다.
  • '드디어 터진 유로 첫 골'...'음바페 복귀전 PK골' 프랑스, 폴란드와 1-1 무승부→D조 2위로 16강행 [유로 2024]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프랑스 대표팀의 '캡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선발 복귀전에서 유로 대회 첫 득점을 터트렸다. 프랑스는 폴란드와 무승부를 거뒀다. 프랑스는 2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D조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프랑스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이크 메냥-테오 에르난데스-윌리엄 살리바-다요 우파메카노-쥘 쿤데-아드리앙 라비오-은골로 캉테-오렐리앙 추아메니-브래들리 바르콜라-킬리안 음바페-우스망 뎀벨레가 선발로 출전했다. 폴란드는 3-4-2-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우카시 스코툽스키-야쿠프 키비오르-파베우 다비도비치-얀 베드라넥-니콜라 잘레프스키-피오트르 지엘린스키-야쿠프 모데르-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카츠페르 우르반스키-세바스티안 시만스키-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먼저 나섰다. 전반 6분 만에 폴란드가 위협적인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지엘린스키의 슛을 메냥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 11분 뎀벨레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에르난데스의 왼발 슛은 스코툽스키 골키퍼가 발로 걷어냈다. 전반 19분 프랑스는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캉테가 볼을 몰고 나갔다. 오른쪽에서 캉테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골키퍼와 1대1를 맞이했고, 오른발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4분 폴란드도 아쉽게 득점 기회를 날렸다. 왼쪽에서 올라온 지엘린스키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45분 프랑스도 음바페의 결정적인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10분 프랑스는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뎀벨레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후반 34분 폴란드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우파메카노의 파울로 똑같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는 첫 번째 킥을 실축했지만 메냥이 먼저 움직여 심판은 리테이크를 지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두 번째 킥을 성공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프랑스는 이날 경기 무승부로 1승 2무를 기록했지만 오스트리아(2승 1패)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폴란드는 전패 위기에 몰렸지만 우승 후보로 꼽힌 프랑스와 비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음바페는 자신의 유로 대회 첫 골을 터트렸다. 2021년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0에 참가한 음바페는 대회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코뼈 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했던 음바페는 마스크를 쓰고 부상 투혼을 발휘해 첫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 '불꽃 직구' 슈퍼루키...류현진 넘어 6년 만에 기록 깰 수 있을까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2024시즌 전반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한 신인 선수를 뽑자면 단연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김택연(19)일 것이다. 김택연은 2024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신인 투수다. 평소 수줍은 모습으로 선배들에게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그지만 마운드 위에 올라가면 표정이 변한다. 2500rpm에 육박하는 분당 회전수를 자랑하는 그의 패스트볼은 150km를 훌쩍 넘어 포스 미트로 내리꽂힌다. 수직무브먼트가 워낙 뛰어나 타자가 체감하는 속도는 그 이상이다. 고교 시절부터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구사하던 투수였지만 프로에서 이 정도 던질 줄 아무도 몰랐다. 개막 이후 그동안 중간 계투로만 등판했지만 결국 이승엽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김택연은 팀의 마무리 투수로 보직 이동했다. 이승엽 감독은 "구위가 워낙 좋고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혀 주눅이 들지 않는다"라며 김택연의 구위와 멘탈을 인정했다. 마무리 투수가 되기 위해선 많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요소는 경기를 깔끔하게 종료시킬 수 있는 압도적인 구위의 패스트볼 여부다. 대표적인 선수가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 중후반까지 '돌직구'라 불리는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로 한.미.일 프로야구를 평정했던 오승환다. 그는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으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우는 '끝판왕'이었다. 올 시즌 김택연은 전성기 시절 오승환과 비교되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제2의 오승환'이라 불리고 있다. 34경기 2승 6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41이다. 구종 자체가 단순하고 패스트볼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투수지만 타자가 패스트볼을 노리고 들어가도 알고도 치기 쉽지 않다. 공에 힘이 워낙 좋아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기 힘들다. 오승환 이후 이렇게 한가운데로 패스트볼 승부를 하는 어린 선수가 있었을까. 올스타전 선수단 투표에서 유일하게 200표를 넘어 선수들이 인정한 투수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건 탈삼진률이다. 138타자를 상대하며 38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탈삼진률이 무려 27.5%다. 이 기록은 규정이닝 30% 이상 소화한 역대 19세 투수들의 탈삼진률 2위 기록이다. 지난 2006년 신인상과 리그 최우수 선수(MVP)를 차지하며 리그를 평정했던 류현진의 탈삼진률 25.5%보다 높은 수치다. 전반기 승승장구하며 고졸 신인 선수로 역대 5번째로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린 김택연이 지난 2018년 27.7% 탈삼진률을 기록한 롯데 윤성빈 기록을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19세 투수 탈삼진률 1위에 도전하는 두산 김택연 / 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 ‘무명 10대 2명에게 최대 1300억원 지불’→또 다시 돈으로 선수 영입중인 첼시→→내년 여름까지 팀 합류 불가→‘아직도 정신 못차렸다’언론들 비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가 또 다시 선수쇼핑에 나섰다. 무명의 어린 10대들에게 최대 7300만 파운드, 약 1300억원에 이르는 이적료를 지불했다. 더 선 등 영국 언론들은 최근 ‘첼시는 잘 알려지지 않은 10대 듀오에게 거의 5000만 파운드를 쏟아부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안 마트센을 아스톤 빌라에 팔아 3700만 파운드를 회수할 방침이다. 기사에 따르면 첼시 공동구단주인 토드 보엘리와 베흐다드 에그발리가 두 명의 10대 선수에게 현금을 뿌렸다. 뿌렸다는 의미는 너무 많은 돈을 지출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현금을 뿌린 대상은 오마리 켈리먼과 윌리안 에스테바오 등 10대 2명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이라고 언론은 지적했다. 두명을 영입하기위해서 첼시는 최소 4800만 달러, 최대 7300만 달러의 현금을 쏟아 붓고 있다고 한다. 올해 19살인 켈리먼은 아스톤 빌라의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영국 언론은 그가 조만간 첼시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적료는 1900만 파운드. 첼시는 최대 6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하기전에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서 그의 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켈리먼은 2년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다. 더비 카운티에서 빌라로 이적했는데 당시 이적료는 60만 파운드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빌라에서 프리미어 리그 2경기에 출전했으며 현재 19세 이하 잉글랜드 국가대표이다. 빌라는 2년만에 30배의 이적료를 챙기게 됐다. 이에 앞서 첼시는 겨우 17살인 브라질 출신의 에스테바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2900만 파운드는 선불이며 추가로 2500만 파운드가 더 나갈수도 있는 계약이다. 에스테바오는 현재 브라질의 팔메이라 소속이다. 그런데 영입 계약을 발표했지만 에스테바오는 규정상 내년 여름까지 첼시에 합류하지 못한다. 18세가 되는 내년 어름에 이적이 완료된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에스테바오는 브라질에서 축구 신동으로 불리며 리오넬 메시와의 플레이를 닮았다고 해서 ‘메시뉴’로 불린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엔드릭을 뛰어 넘는 선수가 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첼시에는 이미 브라질 출신의 데이비드 워싱턴, 안드레이 산토스 등이 있다. 첼시는 아르헨티나 수비수인 19살 아론 안셀미노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현재 아르헨티나를 보카 주니어스에서 활동중이다. 첼시는 134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생각하고 있는데 구단은 계약서에 최소 2000만 파운드의 방출조항이 삽입되어 있다. 한편 첼시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로 보냈던 마트센을 빌라에 팔 계획이다. 이적료는 3750만 파운드이다.
  • "충격! 손흥민 '종신 계약'은 죽었다'…1년 연장 100%→거액 이적료 매각 계략 "결국 돈 벌기 위한 수단 전락"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레전드 대우가 고작 이런 수준이었나. 최근 토트넘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 계약과 거취에 대한 논란과 잡음이 일어났다.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1월 끝난다. 이에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종신 계약'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맞섰다. 이런 보다가 힘 겨루기를 하는 사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 등이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에서 9000만 파운드(1588억원)를 제안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손흥민도 이런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지난 11일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마친 뒤 손흥민은 "아직 말씀드릴 게 없다. 정확하게 오고 가는 이야기가 없는데 와전된 것 같다. 조금 불편한 상황이다.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할 거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언론들은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판단했다. 영국의 'Tbrfootball'과 '풋볼 인사이더' 등이 "토트넘은 손흥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 매우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1년 계약 연장으로 굳어가는 분위기다. 더 이상 종신 계약, 역대급 연봉, 레전드 대우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풋볼 인사이더'가 충격적인 보도를 했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은 맞는데, 그 의도가 충격적이다. 일단 손흥민이 FA가 되는 것을 막은 후, 거액의 제안이 오면 매각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즉 계약을 연장하는 건, 손흥민을 레전드로 대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적료를 높여 팔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결국 손흥민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본다는 의미다. 겉으로만 레전드라고 추앙하면서, 뒤에서는 이런 계략을 꾸미고 있는 토트넘이다. 손흥민의 종신 계약은 죽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 토트넘은 이 조항을 발동해 큰 이적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경우를 대비해 그의 몸값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주장이 토트넘 출신 선배 알란 허튼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허튼은 "토트넘은 손흥민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다. 100%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줄 것이 많은 선수다. 스트라이커든, 왼쪽이든 할 수 있다. 또 토트넘의 주장이다. 손흥민과 계약을 해지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다. 계약을 연장하면 2시즌을 보낼 수 있다. 그 기간 동안 누군가가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면, 토트넘은 그의 가치에 맞는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내년까지 208억원이야, 안전해” KBO 괴물 MVP에게 흰 양말은 안 어울려…트레이드 임박 ‘여기 어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년까지 208억원. 더 안전한 옵션이다.” 1개월 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 가장 관심을 모으는 팀은 단연 파이어세일을 선언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다. 올 시즌 최악의 팀이니 당연한 수순이다. 그리고 이 팀의 왼손 영건 파이어볼러 게럿 크로셔(25)가 단연 트레이드 랭킹 1위라는 게 대다수 미국 언론의 시각이다. 크로셔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최강 LA 다저스 타선도 꽁꽁 묶었다. 이런 크로셔를 영입하려는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의 경쟁이 아주 뜨겁다. 결국 이 승부는 상대적으로 유망주가 풍부한 팀이 유리하게 돼 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특성상 모든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이 유망주 팜이 좋은 게 아니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크로셔 영입에 올인하지 못하는 팀도 많을 전망이다. 그런 팀들이 포스트시즌에 나가기 위해 혹은 포스트시즌서 1승을 확실하게 올리기 위해 필요한 선발투수로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거론된다, 페디는 대부분 언론이 크로셔 다음 순번의 트레이드 블루칩이라고 바라본다. 나이가 적지 않긴 해도 올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고, 내년까지 2년 1500만달러로 구단친화적 계약을 맺은 투수다. 어떻게 보면 선발투수로서의 완성도는 크로셔보다 페디의 우위다. 페디에 대한 영입 경쟁도 뜨거울 전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현 시점에서 페디와 가장 어울리는 구단은 밀워키 브루어스라고 했다. 밀워키는 46승3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선두를 달린다.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5경기 앞선, 안정적인 선두다. 그런데 선발진이 압도적이지 않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 4.20으로 내셔널리그 10위다. 5승4패 평균자책점 4.03의 프레디 페랄타, 6승2패 평균자책점 3.62의 콜린 레아, 5승2패 평균자책점 3.12의 토바이어스 마이어스가 주축이다. 압도적인 자원은 없는 셈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밀워키가 팜 시스템 8위라면서, 가까운 미래가 그렇게 밝은 편은 아니니 유망주 지출에 의한 예비 FA 영입은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런 점에서 “크로셔가 좋은 옵션이지만, 크로셔 한 명을 얻기 위해 팜 시스템을 폭파하는 건 다른 문제다. 페디는 선발등판에 익숙하고, 내년까지 1500만달러(약 208억원) 계약을 통해 비용을 통제하기 때문에 어쨌든 더 안전한 옵션”이라고 했다.
  • 정해영 없고, 투수들 지치는데…KIA 한미일 대망신 간신히 모면, 미스터리 78 ‘가을야구 폭탄’ 위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대망신을 당할 뻔했다. 그러나 안도의 한숨을 쉴 때가 아니다. 간과할 문제가 아닌데 마땅한 해결방법도 없다. 어쩌면 가을야구의 폭탄이 될 수도 있다. KIA는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15-15로 비겼다. 자정이 거의 다 돼서 끝날 정도로 대혈투였다. 내용에 문제가 있었다. 14-1로 앞선 경기를 15-15로 비겼다. 14-1서 14-15로 역전을 당했다가 홍종표의 8회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간신히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KBO는 물론,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13점차가 뒤집힌 사례는 없었다. KBO는 SK 와이번스가 2013년 5월13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서 10점차 뒤집기가 역대 최고점수 차 뒤집기였다. 메이저리그에선 12점차, 일본에선 10점차가 역대 최고점수차 뒤집기. 만약 홍종표가 8회 적시타를 치지 못했다면 KIA는 한미일 프로야구 새 역사의 희생양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걸 다행이라고 생각만 할 게 아니라 과정을 봐야 한다. 표면적으로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5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9실점(4자책) 부진, 김대유의 ⅔이닝 2실점, 김도현의 ⅔이닝 3실점이 컸다. 하지만, 과정을 들여다보면 결국 실책이 뼈 아팠다. 14-1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나승엽이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3루 방면으로 빗맞은 땅볼을 쳤다. 3루수 김도영이 침착하게 포구, 1루에 던졌으나 1루수 이우성이 잡을 수 없었다. 이 실책으로 롯데가 무섭게 흐름을 탔다. 4회말에만 6득점하며 7-14,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14-14 동점을 허용한 7회말. 1사 1루서 김동혁이 곽도규의 투심에 반응, 원 바운드 타구를 날렸다. 곽도규가 잡았고, 2루 방면으로 돌아섰다. 유격수 박찬호가 커버를 들어왔다. 그러나 곽도규의 송구가 터무니없이 2루 기준 우측으로 빗나갔다. 박찬호의 뒤편에서 백업한 2루수 홍종표도 잡을 수 없는 방향이었다. 1루 주자 고승민은 2루를 찍은 뒤 3루까지 내달렸다. 여기서 실책이 또 나왔다. 공을 수습한 중견수 최원준의 3루 송구가 비교적 정확했으나 3루로 향하던 고승민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3루 뒤에서 백업하던 곽도규가 공을 잡았으나 타자주자 김동혁이 재빨리 2루에 들어갔다. KIA로선 1사 1루서 6-4-3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끝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1사 2,3루가 됐고, 계속된 만루 위기서 이정훈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4-15, 역전을 허락하고 말았다. 만약 KIA가 이렇게 13점차 역전패를 당했다면, 이 두 차례의 실책이 두고두고 뼈 아플 뻔했다. 전체적으로 투수들의 응집력이 좋지 않았다. 네일은 6월 들어 주무기 스위퍼와 투심이 타자들 방망이 중심에 맞는 케이스가 점점 늘어난다. 불펜 투수들은 지친 기색도 엿보인다. 이의리, 임기영, 윌 크로우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에너지 소모가 심했다. 심지어 앞으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까지 마무리 정해영도 없다. 그렇지 않더라도 전반기 막판, 6월이면 서서히 투수들의 에너지가 떨어질 시기다. 그렇게 타격과 투구는 기복을 탄다. 그래서 팀 경기력의 안정성은 수비로 보정하는 게 강팀의 정석이다. 안 줘도 될 점수를 안 줘야 경기를 쉽게 지지 않고, 나아가 팀 승률이 올라간다. KIA는 올 시즌 팀 실책 78개로 압도적 1위다. 실책을 하고 싶어서 하는 선수는 없다. 최다실책 1위 김도영도 수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노력도 많이 한다. 이 무더위에 수비 연습을 더 한다면 경기를 앞두고 진만 빼는 꼴이다. 무더위에 몸이 힘든 시기라 실책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시기인 것도 사실이다. 결국 이대로 갈 수밖에 없다. 냉정히 볼 때 KIA 주축 야수는 대체로 공격에 방점이 찍혔다. 상대적으로 수비력이 공격력 이상으로 빼어난 선수는 유격수 박찬호 정도다. 그렇다면 KIA의 때때로 나오는 불안한 수비가 가을야구의 폭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를 뛰어넘는 타격과 투구의 응집력, 이범호 감독의 경기운영과 리더십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그럼에도 1위를 달리는 걸 보면, KIA가 역시 힘이 있다. 단, 가을야구는 단기전이라 1경기를 망치면 시즌 전체농사를 망칠 수도 있다는 게 문제다.
  • "충격! 1인자 다이어 주급 공개, 가장 싼 선수 맞았다"…CB 꼴찌→주전 꼴찌→필드 플레이어 23명 중 20위! '방출 대상 데 리흐트 8위→김민재 10위→우파메카노 12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1인자'로 등극할 수 있었던 이유가 낮은 연봉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의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물로 나오지 않은 유일한 센터백이 다이어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이 오는 여름 팔고 싶어하지 않는 유일한 센터백이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핵심적인 이유를 밝혔다. 이 매체는 "다이어의 연봉이 너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더욱 엄격한 연봉 전략을 구축했다. 선수단 연봉을 더 줄인다는 것이다. 선수 연봉에 많은 돈을 쏟아 붓는 시대와의 이별을 선언했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선수단 연봉 체계가 더욱 엄격해지기를 원한다. 급여가 보장되고 자동 인상되는 시대는 끝났다. 재정적으로 느선해졌던 최근 몇 년 동안의 방식을 바뀔 것이다. 구단 내부에서 일부 선수들이 자신의 위치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경쟁을 위해 싸울 필요성을 상실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싼 연봉을 받는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최고의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이 추구하는 재정 정책, 선수 영입 정책, 연봉 정책에 100% 맞아 떨어지는 선수가 바로 다이어인 것이다. 싼 값에 쓸 수 있는 최고의 옵션이다. 반면 다이어보다 연봉이 훨씬 비싼 데 리흐트, 김민재, 우파메카노는 방출 대상으로 전락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전원의 연봉 순위를 매겨 공개했다. 역시나였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중 다이어의 연봉이 가장 낮았다. 그리고 더욱 충격적인 건 다이어의 연봉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전체로 따졌을 때도 최하위권에 속한다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다이어를 절대적으로 아끼는 결정적 이유다. 다이어의 주급은 8만 1234 파운드(1억 4329만원)로 나타났다. 바이에른 뮌헨의 전체 선수단은 27명. 전체 21위다. 이중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 알렉산더 뉘벨, 다니엘 페레츠, 스벤 울라이히 등 4명을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는 23명이다. 23명 중 다이어의 순위는 20위. 최하위권이다. 다이어 뒤에 있는 3명은 20세 유망주 알렉산더 파블로비츠, 32세 노장 부나 사르, 23세 신입생 사샤 보이 등 3명이다. 즉 바이에른 뮌헨 주전 멤버 중 다이어 주급이 꼴찌라는 것이다. 센터백으로 보면 데 리흐트가 25만 9947 파운드(4억 5863만원)로 1위. 방출 순위도 1위다. 이어 김민재 19만 4961 파운드(3억 4397만원), 우파메카노 16만 2467 파운드(2억 8664만원) 순이다. 23명의 필드 플레이어로 따졌을 때 데 리흐트 8위, 김민재 10위, 우파메카노 12위다. 중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떠나도 그만이라는 이들, 이유가 확실히 입증됐다. 이유는 단 하나, 돈이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주급 순위(27명) 27위 알렉산더 뉘벨(2만 4370 파운드·4298만원) 26위 다니엘 페레츠(2만 4370 파운드·4298만원) 25위 알렉산더 파블로비츠(2만 9244 파운드·5158만원) 24위 부나 사르(3만 869 파운드·5445만원) 23위 스벤 울라이히(3만 2493 파운드·5731만원) 22위 사샤 보이(4만 8740 파운드·8597만원) 21위 에릭 다이어(8만 1234 파운드·1억 4329만원) 20위 자말 무시알라(8만 1234 파운드·1억 4329만원) 19위 마티스 텔(8만 1234 파운드·1억 4329만원) 18위 브리안 사라고사(10만 7228 파운드·1억 8918만원) 17위 에릭 막심 추포모팅(11만 3737 파운드·2억 67만원) 16위 누사이르 마즈라위(12만 9974 파운드·2억 2931만원) 15위 라파엘 게레이로(12만 9974 파운드·2억 2931만원) 14위 콘라드 라이머(14만 6220 파운드·2억 5798만원) 13위 다요 우파메카노(16만 2467 파운드·2억 8664만원) 12위 알폰소 데이비스(18만 2776 파운드·3억 2248만원) 11위 김민재(19만 4961 파운드·3억 4397만원) 10위 마이클 올리세(22만 파운드·3억 8815만원) 9위 마타이스 데 리흐트(25만 9947 파운드·4억 5863만원) 8위 킹슬리 코망(27만 6194 파운드·4억 8730만원) 7위 레온 고레츠카(29만 2441 파운드·5억 1596만원) 6위 세르쥬 그나브리(30만 6575 파운드·5억 4090만원) 5위 조슈아 키미히(31만 6811 파운드·5억 5896만원) 4위 르로이 사네(32만 4934 파운드·5억 7329만원) 3위 토마스 뮐러(33만 3058 파운드·5억 8763만원) 2위 마누엘 노이어(34만 1181 파운드·6억 208만원) 1위 해리 케인(40만 6168 파운드·7억 1676만원)
  • 데뷔부터 도쿄돔 입성…뉴진스 日 돌풍이 갖는 의미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지난 21일 일본에서 데뷔한 뉴진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발매 당일부터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이 오리콘 차트와 라인뮤직 차트 등 현지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여기에 '슈퍼내추럴'과 '라이트 나우' 뮤직비디오 역시 라인 차트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뉴진스의 글로벌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한국에서도 데뷔부터 독특한 홍보 방식으로 화제를 모은 뉴진스는 일본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라이트 나우'를 CM송으로 일부 공개해 현지 리스너와 친근함을 쌓았고 데뷔 전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데뷔 후 현지 음악 방송에서 무대를 선보인 후에는 으레 진행하던 쇼케이스 대신 팬미팅을 개최하며 일본 '버니즈'(팬덤)를 만난다. 26일부터 27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팬미팅은 앞서 민희진이 뉴진스의 활동 계획 중 가장 기대감을 드러냈던 일정인 만큼 어도어와 버니즈 모두 주목하고 있는 스케줄이다. 그도 그럴 것이, 뉴진스는 이번 팬미팅을 통해 해외 아티스트의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신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전 회차 티켓을 매진시키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해냈다. 앨범 프로모션 뿐 아니라 뉴진스는 무라카미 다카시, 히로시 후지와라 등과 함께 협업해 멤버 별 캐릭터를 고안해내고 티셔츠, 반다나, 모자 가방 등의 패션 아이템을 출시하며 새로운 K팝 문화를 구축해냈다. 특히 26일 부터는 서울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과 일본 도쿄 라인프렌즈 시부야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며 다양한 MD를 판매할 뿐 아니라 미디어 체험 공간도 제공, 버니즈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실 데뷔 전 이미 일본 레코드 대상과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을 차지한 만큼, 뉴진스의 일본 흥행은 정해진 수순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성공은 '가장 한국적인 음악'이 통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제는 일본 멤버가 한 명도 없어도, 일본 데뷔곡에 한국어 가사를 넣어도, 뮤직비디오에 남산타워와 한국어 간판 이미지를 내보내도 K팝은 사랑받는다. 멤버들은 더 이상 '카와이'한 콘셉트를 잡지 않아도 당초의 콘셉트 그대로 활동해도 현지 리스너들을 사로잡는다. 이제 리스너는 일본을 위한 특별한 노림수 대신 한국적인 팝 그 자체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뉴진스가 일본에 몰고 온 돌풍은 향후 한국 아이돌의 해외 활동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활동의 첫 발걸음부터 돌풍을 일으킨 뉴진스인 만큼, 이들의 독보적 행보가 어떤 변화를 몰고 올 수 있을지 향후 활동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 “좌석이 넓어요” 인천-나리타, 신규취항 LCC ‘에어재팬’ 탑승해보니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이지혜 기자] 올해 첫 비행을 시작한 신생 일본 항공사 ‘에어재팬’이 인천-나리타 하늘길을 매일 연결하고 있다. ANA가 피치항공에 이어 설립한 2번째 LCC(저비용항공사)다. 지난 21~22일 에어재팬을 직접 탑승해 기내 서비스를 체험해 보았다. 실제 여행 시 쉽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공항에서 탑승수속 △탑승 게이트 접근성 △기내 서비스-좌석·엔터테인먼트 △기내 서비스-기내식·굿즈로 나눠 다루겠다. ◇공항 탑승권 수속 “기내 반입은 짐 2개, 총무게는 7kg” 에어재팬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이용하고 있으며 수속 카운터는 E10~16이다. 카운터 서비스가 개시되는 시간은 3시간 전부터다. 인천-나리타 NQ022가 오후 1시 35분 출발 비행기이므로 10시 35분부터 수속이 가능하다. 나리타공항에서는 제1터미널을 사용하며 NQ021은 오전 9시 55분 출발 비행기이므로 6시 55분부터 수속이 가능하다. 수속 카운터는 D 셀프 드롭존과 E 수속 존이 있는데, 인천행의 경우 E8~12에서 탑승권 수속과 수하물 처리를 동시에 한다. LCC 수속 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기내 반입 가방 개수와 무게다. 위탁수하물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을 꼼꼼히 체크한다. 기내 반입 허용 기준은 1인당 2개, 중량은 7kg까지로 이게 의외로 맞추기 꽤 까다롭다. 노트북과 카메라를 합한 무게만으로 이미 묵직하다는 점을 떠올리면 된다. 카운터 직원이 통상 7kg를 넘는 경우 위탁하도록 안내한다. 그렇다고 노트북과 카메라를 짐으로 부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처럼 무게가 나가는 귀중품이 있는 경우, 초과 비용으로 2000엔(1만7500원)을 적용한다. 설령 이렇게 카운터 짐 검사를 통과했다 해도 아직 불안하다. 바로 면세품이란 복병이 있어서다. 카운터 수속 시 짐을 2개 이하로 정리해 무게를 재어 7kg 이내면 체크했다는 표시로 스티커를 달아준다. 그렇대도 기내 반입이라는 기준에 따라 탑승시 들고 있는 모든 물건이 합산 기준이 된다. 다만 여기서 생활의 지혜로써 제안하자면 이미 카운터에서 검사를 한 번 거쳤다. 탑승 시에는 1인당 휴대 짐 2개를 준수하고, 이것이 유관상 지나치게 크거나 무거워보이지 않는다면 굳이 일일이 무게를 다시 재지 않는다. 이는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에서 모두 동일하다. 정말 갈아입을 옷조차 최소화하지 않은 이상 7kg을 맞추기 쉽지 않으니 애초에 위탁수하물을 사전 구입하는 게 좋다. 사전 구입시 3000엔이나, 공항에서 무게 초과로 구입하게 될 경우 8500엔이다. 애초에 풀 서비스 캐리어(FSC)가 아닌 LCC를 선택한 이상, 수하물 규정을 감안해 짐을 챙기거나, 면세품 구입 역시 이를 감안해야겠다. ◇탑승 게이트 접근성 “탑승동 이용 감안해 빠르게 이동해야” 에어재팬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탑승동에 위치한 112번 게이트를 이용한다. 탑승동은 출국 수속 후 진입하는 여객터미널에서 다시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즉 더 많이 걸어야 하고 더 많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만큼 더 빨리 공항에 도착해야 하고 탑승 수속 후 이동 시에도 이를 감안해야 한다. 셔틀트레인 탑승장소는 여객터미널 중앙 쪽에 위치한다. 온라인으로 사전에 면세품을 구입했다면 좌측에 위치한 45번 게이트 부근 인도장까지 갔다가 다시 중앙쪽으로 이동하는 시간까지 감안해야 한다. E카운터에서 탑승권 수속을 하니 가까운 곳으로 출국수속이 이뤄졌다고 하자. 그러면 출국장 진입 후 셔틀트레인 타는 곳을 통과해 인도장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가 탑승동으로 이동하는 순이다. 이렇게 글로 소개한 내용이 언뜻 감이 안 올 수 있는데, 시간으로만 따지자면 여객터미널 통해 출국할 때보다 20~30분 더 소요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나마 112번 게이트는 가장 안쪽 끝까지 안 걸어가고, 셔틀트레인에서 하차한 후 비교적 가까이 위치한 탑승 게이트다. 나리타공항에서 탑승시에는 별도의 셔틀트레인 탑승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57B 게이트 역시 꽤 안쪽까지 걸어들어가야 하므로, 초입에 있는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거나 식당에서 아침을 먹은 후 이동한다면 여유있게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기내 서비스-좌석·엔터테인먼트 “앞뒤·좌우로 넓은 공간” 에어재팬 비행기에 탑승하면 가장 먼저 뻥 뚫린 개방감이 눈길을 끈다. 기존 항공사와 기내 풍경이 사뭇 다른 까닭이다. 특징적으로 기내식음 서비스를 위한 캐빈과 화장실 등 공간 일부를 아예 생략했다. 식음 캐빈은 맨 뒤쪽에만 배치했고, 기내 중간에 통상 있는 화장실도 좌우 사이드쪽에만 만들었다. 이 때문에 그 공간이 뻥 뚫려서 앞에서 뒤까지가 막힘 없이 보이는 풍경이 참 낯설다. 또 그 공간에 좌석을 더 놓았는데, 결과적으로 이른바 ‘비상구 좌석’과 같이 앞뒤가 더 넓은 좌석이 훨씬 많아졌다. 에어재팬은 중거리 노선에 취항하는 LCC이기 때문에 기재를 B787로 사용하고 있다.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래스 없이 전석 이코노미클래스로 운영하는데 큰 기종이다보니 좌석수가 324석에 이른다. 인천-하네다는 비행시간이 2시간 30분이지만, 본래 4~8시간 이용을 전제로 하기 떄문에 좌석 앞뒤·좌우가 모두 넓은 편이다. ‘시트피치’라고 불리는 앞뒤 거리는 약 81cm이고, 좌석폭은 44cm이다. 좌석열은 3-4-3으로 배치돼 있다. 좌석에는 또한 A 타입과 C타입 2종 USB포트가 설치돼 있어 비행시 충전이 가능하다. 동시에 전자기기 홀더도 마련돼 있어 스마트폰·패드 등을 거치해놓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스마트폰 와이파이 서비스로 이용 가능하다. 항공기 이륙 후 ‘비행기모드’를 설정하면 기내 와이파이가 잡힌다. <아쿠아맨> 등 영화 6편, <도라에몽> 등 애니메이션 4편, 에어재팬 오리지널 동영상 10편이 등록돼 있다. 오리지널 동영상은 승무원이 직접 소개하는 일본 주요 관광지 등 정보를 담았다. 아울러 이착륙 때 들을 수 있는 보딩 뮤직(기내 BGM)은 도쿄 예술 대학과 산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에어재팬 오리지널 음악을 만들었다. 음악 제목은 ‘아이’다. 시부하치와 젓가락 등을 사용해 경쾌하면서도 일본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내식·굿즈 “스시 박스, 돈까스 샌드위치, 우동·라멘 등 다양” 에어재팬은 ‘기내에서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기내식’을 콘셉트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크게 사전 구입 메뉴 13종류와 기내 제공 메뉴 56종류가 현재 서비스 중이다. 인천-나리타 노선은 비행시간이 짧아서 다양한 재료로 만든 스시박스와 돈까스샌드위치 등 4종류를 사전 주문할 수 있다. 기내에서 제공되는 이색 메뉴로는 오사카풍 이나니와 우동, 사이타마 미카도마츠 준마이 긴죠 사케, 와카야마 KID 준마이, 니가타 준마이 긴죠 고 포켓 돌체, 산토리 도쿄 크래프트 맥주 등이 있다. 이밖에 기내 판매상품은 객실 승무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 특산품과 포토제닉 상품 19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에어재팬 오리지널 제품으로 제작한 미스트가 기내에서 수분 보충과 상쾌한 기분을 선사한다. 색색의 아로마 제품과 히노끼 나무 사케잔 등 아기자기한 기념품도 있다. 마츠토 시게유키 에어재팬 마케팅 부부장은 “ANA와 피치항공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집약해 중거리 국제선을 타깃으로 설립한 LCC”라며 “고객이 원하는 합리적이며 편리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탕-탕-후루루루, 이 춤 추나요?” 영웅들 극E 외인의 역대급 팬서비스? 올스타전 응원단장 변신 예고 ‘커밍 순’[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탕-탕-후루루루~”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타자 로니 도슨(29)에게 25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을 마친 직후 물었다. 내달 초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올스타전서 탕후루 댄스를 출 것이냐고. 평소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호기심이 많은, 극E 성향의 도슨은 유튜브를 돌아다니다 ‘마라탕후루 챌린지’에 관심을 가졌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됐다. 그런 도슨은 마침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3위를 차지, 당당히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하게 됐다. 사실 팬 투표에선 4위에 그쳤으나 30%가 반영되는 선수단 투표를 통해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타이거즈) 등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야구장 밖에서의 삶이 큰 화제가 되는 선수지만, 사실 야구를 아주 잘 하는 타자다. 이날 NC 마무리투수 이용찬의 패스트볼을 통타, 9회말 재역전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올 시즌 71경기서 타율 0.356 9홈런 39타점 53득점으로 맹활약한다. 타율 3위를 달리며 타격왕 레이스를 펼친다. 10개 구단 외국인타자 중 가장 낮은 몸값을 받지만, 퍼포먼스는 가장 좋다. 그 능력을 선수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도슨은 “같이 야구장에서 일하는 동료들, 상대 팀으로 뛰는 동료들도 내 야구를 보면서 이렇게 뽑아준 건 정말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그렇게 도슨은 올스타전서 팬들에게 제대로 끼를 발산할 기회를 갖는다. 도슨은 처음 본 취재진에게 깜짝한 마라탕후루 댄스를 선보이며 큰 화제가 됐는데, 그 춤을 올스타전서 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도슨은 “춤추는 모습은 반드시 보실 수 있을 것이다. 현장에 와야 알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를 얘기했다. “올스타전서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응원단장이다. 내가 응원단장 역할을 짧은 이닝이라도 꼭 한번 소화를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경기 도중 직접 단상에 올라 응원단장, 치어리더들과 호흡을 맞추겠다는 얘기. 성사된다면 역대급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KBO와 긍정적 방향으로 협의 중이다. 도슨이 야구 외에 진짜 리스펙을 받아야 할 부분은 팬사랑을 절대 허투루 여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키움 선수들 사이에서도 팬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하다. 그런 도슨에게 올스타전은 엄청난 영광의 무대이기도 하다. 도슨은 “팬들이 전국에서 오신다. 가장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국의 야구 팬들을 보면 미국과 다르다. 야구가 그들 인생에서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다. 만약 내 친구들이 야구를 보러 가고 싶다고 한다면 무조건 한국에 가라고 얘기할 것이다. 정말 경기도 재미있고 응원도 재미있다. 내 인생에서도 한국야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라고 했다.
  • 토트넘, 26살 CB줄게 21살 MF줘→사우샘프턴에 ‘스왑딜’ 제안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도 여름 이적 시장이 오픈 한 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시즌 아깝게 5위에 머물러 챔피언스 리그 출전기회를 놓쳤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 오른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토트넘 2년차를 맞아 전력 보강에 힘쓰고 있다. 더 선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 ‘스왑딜’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더 선은 토트넘이 조 로돈과 카를로스 알카라즈와 스왑딜을 위해 사우샘프턴과 접촉중이라고 한다. 조 로돈은 지난 시즌까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스완지시티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로돈은 2020년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고 런던으로 이주했다. 이적 첫해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12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던 로돈은 2022-23시즌 프랑스 렌으로 임대로 떠났고 지난 시즌에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토트넘은 리즈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센터백인 로돈을 1000만 파운드에 매각하고 싶어 한다. 토트넘은 스왑딜도 가능한데 현재 눈여겨 보고 있는 선수는 사우샘프턴 소속인 미드필더 알카라즈에게 관심이 있다고 한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알카라즈는 챔피언십으로 떨어졌던 사우샘프턴에서도 23경기에 출전했다. 유벤투스에서는 세리에 A리그 10경기 등 총 12경기에 출전했다. 올 해 21살인 알카라즈는 2023년 1월 아르헨티나를 떠나 사우샘프턴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였다. 현재 그의 책정된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인 것으로 언론은 전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카라즈외에도 맨체스터 시티에서 풀려난 얀 쿠토에게도 관심이 있다. 윙백인 쿠토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에서 뛰었다. 팀이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토트넘은 에메르송 로얄의 대체자로 쿠토를 낙점하고 그의 영입에 열중하고 있다. 또한 리즈의 유망주 아치 그레이도 토트넘은 눈여겨보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획기적인 시즌을 보냈다.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책정되어 있는데 토트넘뿐 아니라 리버풀위 관심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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