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상기후 작물 피해 선제적 대응할 것”[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0일 경북 구미시 선산읍 소재 감자 농가를 방문해 감자 생육상황 및 산지동향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6월 노지 감자 수확에 앞서 전반적인 생육동향을 점검하고 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안정적인 감자 생산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감자는 습기에 취약한 품목으로 지난해 냉해와 장마로 인한 수확기 피해가 컸다. 올해 초에도 잦은 강우 및 일조량 감소로 파종이 지연됐다. 5~7월 날씨가 품위 및 생산량에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철저한 생육 관리가 요구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작물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제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당신은 우리에게 모욕감을 줬어!"…맨유 구단주의 모욕적 메일, "내 정책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일자리 찾아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가 맨유 직원들에게 전체 메일을 보냈다. 이 메일이 논란이다. 맨유 직원들은 모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무슨 내용이었을까. 당초 영국의 '더선' 등 언론들은 "래트클리프가 맨유 직원들에게 전체 메일을 보냈다. 구단 시설과 주변의 청결 부족을 지적하는 메일이었다. 래트클리프는 맨유 시설을 방문했고, 청결하지 못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 특히 래트클리프 메일에는 맨유 U-18, U-21 팀의 라커룸이 깨끗하지 않다고 지적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의 기준은 래트클리프가 기대했던 것보다 낮았다. 일부 맨유 직원들은 래트클리프의 메일에 충격을 받았다. 또 일부 직원들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청소를 해 달라, 경기장과 훈련장을 깨끗하게 유지해 달라, 구단주로서 충분히 요구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진짜 충격적인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다. 영국의 '가디언' 등이 래트클리프가 보낸 메일의 전문을 공개했다. '갑질'로 비춰질 수 있는 내용이다. 이 매체는 "래트클리프는 맨유의 재택근무 정책을 종료했다. 래트클리프는 맨유의 모든 직원을 사무실로 출근하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구단 인프라의 청결 상태를 지적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래트클리프의 메일에는 "일부 시설을 둘러봤다. 나는 어수선함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 두렵다. 솔직히 IT부서, U-18, U-21 라커룸의 청결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는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에 근접하지 않았다. 맨유는 엘리트 스포츠 조직이다. 여러 면에서 작은 일에도 표준과 규율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앞으로는 만족할 수 있는 청결 상태를 유지하면 감사하겠다. 새로운 선수, 방문객, 어린 선수 부모, 언론이 우리의 지금 상황을 보면, 우리가 청결을 유지하는데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클럽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가 제시한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일자리를 찾아라"고 썼다. [짐 래트클리프,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쿠바 특급' 레오 재계약 불발 충격... 비예나만 KB손해보험과 동행 [공식발표][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지난 2023~2024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 중 비예나(31·KB손해보험)가 유일하게 내년 시즌에도 뛴다. 정규리그 MVP '쿠바 특급' 레오(34)가 재계약에 실패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세금 포함 55만 달러다. 이로써 비예나는 2022~2023시즌 KB손해보험에 합류한 뒤 3시즌째 동행을 이어간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의 주포로서 활약했다. 35경기(134세트)에 나서 득점 3위(923점), 공격 종합 3위(53.36%) 등에 오르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새롭게 KB손해보험 지휘봉을 잡은 미겔 리베라 감독은 비예나와 동행을 결정했다. 미겔 감독은 스페인 국가대표팀 시절 비예나를 직접 지도한 경험이 있기에 이런 점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충격적인 소식은 OK금융그룹이 레오와 결별을 선택한 것이다. 예상치 못한 결과다. 레오는 지난 시즌 정규 리그 36경기(139세트)에 출전해 득점 2위(955점), 공격 종합 2위(54.54%) 등에 오르며 2014~2015시즌 이후 9년 만에정규 리그 MVP에 선정됐다. 봄배구에서도 활약하며 팀의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레오와의 재계약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 오기노 감독은 "물론 재계약을 머릿속에 두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경기 수가 많은 V-리그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도 고민해야 한다. 그 점에서 레오는 이미 경험이 많은 선수"라고 밝힌 바 있지만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괜찮은 선수를 발견한 듯 싶다. 그는 "그래도 눈에 띄는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 무엇보다 우리 OK 배구에 맞는 선수가 누구인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오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한 요스바니 역시 V리그를 떠나게 됐다. 삼성화재와 동행에 실패했다. 요스바니는 정규 리그 36경기(141세트)에 나서 득점 1위(1068점), 공격 종합 7위(50.90%) 등의 성적으로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아쉽게 내년 시즌에는 볼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KB손해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구단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새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8시)에 대망의 드래프트가 시작된다. 각 구단은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구슬 개수를 차등 배정 받아 순서를 추첨한 후 선수를 선발한다.
[오피셜] 예정된 수순→'강인아 나는 간다'…'챔스 우승 끝내 실패' 음바페 "PSG 떠난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망(PSG)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PSG를 떠나는 것을 발표했다. 올 시즌 종료 후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그 동안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실패 후 PSG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음바페는 "시간이 되면 발표하고 싶었다. 올 시즌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시즌이다. 나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많은 감정이 든다. 프랑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의 멤버였던 것은 영광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PSG를 떠나는 것을 발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나는 PSG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수는 아니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나는 PSG와 계약했던 것에 대해 어떤 순간에도 후회하지 않았다. 평생 기억에 남을 클럽"이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부터 PSG에서 활약하며 프랑스 리그1에서 6차례 우승했다. PSG는 올 시즌에도 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실패했다. 지난 2019-20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PSG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결승행에 실패했다. PSG는 올 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리그1 우승도 확정했다. 반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하며 쿼드러플(4관왕)에 실패했다. 올 시즌 리그1 3경기를 앞두고 있는 PSG는 리그1 일정이 종료되면 리옹을 상대로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치른다. 음바페는 12일 열리는 툴루즈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가 PSG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PSG 유니폼을 입고 치른느 마지막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PSG를 떠나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기정 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바페는 "나는 더 이상 PSG의 선수는 아니지만 PSG의 모든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나는 지난 7년 동안 PSG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음바페. 사진 = 음바페/PSG/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헤일리 비버, 임신 사실 6개월간 숨긴 이유[해외이슈](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가수 저스틴 비버(30)와 모델 헤일리 비버(27)가 결혼 6년만에 임신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6개월간 임신 사실을 숨겼는지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미국 하와이에서 새롭게 결혼 서약을 하는 모습과 함께 임신 소식을 알렸다. 현재 임신 6개월로, 늦여름 출산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10일 연예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헤일리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날은 두 사람에게 최고의 날이었다”면서 “두 사람 모두 매우 감격스러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정말 축복받았다고 느꼈고,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아기를 보호하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그는 “두 사람은 일찍부터 가족 및 친한 친구들과 임신 소식을 공유했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조용히 즐기는 것이 중요했다. 그들은 발표할 준비가 될 때까지 친구들에게 공유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은 벌써 아기 이름을 지어놓고, 아기방을 꾸미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헤일리 비버는 지난해 10월 GQ와 인터뷰에서 "엄마가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매우 사적이고 은밀한 일이다.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저스틴 비버 역시 오래전부터 아기를 낳아 가족을 꾸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광현이가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 안 하길…” 이숭용은 KIA 대투수까지 언급, 패→패→패에도 ‘긍정론’[MD광주][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광현이가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 안 하길 바란다.” SSG 랜더스 베테랑 토종에이스 김광현(36)은 올 시즌 좋지 않다. 올 시즌 9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5.13이다. 퀄리티스타트는 네 차례밖에 없고, 커리어 통산 시즌 평균자책점 5점대는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세월’이란 얘기를 꺼낼 만하다. 그러나 이숭용 감독은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여전히 김광현을 두고 “경쟁력이 있다”라고 했다. 9일 잠실 LG전서 6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내심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숭용 감독은 “그 경기를 져서 아쉬웠다. 그래도 광현이가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앞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한다. 광현이를 밀어붙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본인도 더 하겠다고 하니 밀어붙였다. 결과에 대해선, 내 선택이었다. 광현이를 존중하는 게 맞다”라고 했다. 사실 SSG의 그날 7회말 수비가 썩 매끄럽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결국 연속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긴 했지만, 경기내용을 전체적으로 볼 때 고무적으로 판단했다. 평소와 달리 변화구 비율을 높인 게 소득이 있었다고 봤다. 김광현은 기본적으로 2022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뒤 패스트볼보다 변화구 구사 빈도가 높았다. 그런데 올 시즌의 겨우 포심과 주무기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거의 비슷하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포심 38%, 슬라이더 37.6%다. 여러모로 올 시즌 야구가 안 풀리니 피치디자인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와 달리 패스트볼 구위가 약간 떨어졌다고 해도 스피드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그날 LG전만큼은 커브 비중을 23.4%까지 올렸다. 그리고 커브를 구사할 때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아무래도 타자들이 김광현을 상대할 때 패스트볼과 오랜 주무기 슬라이더를 염두에 두기 마련이다. 알고 보니 벤치에서 권유가 있었던 듯하다. 이숭용 감독은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광현이 생각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이제 변화를 줘야 한다. 직구 스피드가 예전 안 나와도 직구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직구가 빛을 발하려면 변화구를 섞는 게 맞다”라고 했다. 타자들이 ABS 시대에 더 적극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숭용 감독은 “지금은 ABS 때문에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승부를 하러)들어온다. 쳐야 할 타이밍에서 로케이션을 바꾸면 투수들에게 유리해진다. 광현이가 패턴을 변경한 건 영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숭용 감독은 “다른 투수를 비교하는 건 그렇지만, 양현종도 빨리 그걸 바꿔서 지금도 좋은 투구를 한다. 광현이도 바꾸라는 얘기보다, 상황에 맞는 피칭을 하면 아직도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던지는 걸 보면 타이밍을 잘 빼앗았다. 성숙미가 더 늘어난다고 해야 하나. 생각의 차이인데 광현이가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을 안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양현종도 20대~30대 초반엔 파워피처였으나 30대 초반을 지나면서 피네스피처로 사실상 변신했다. 김광현도 미국에 다녀온 뒤 변화구 의존도가 높아졌지만, 파워피처와 피네스피처의 특성을 고루 가진 투수였다. 이숭용 감독의 말은, 김광현이 양현종 스타일로 무조건 변신하라는 게 아니다. 상황에 따라 피치디자인 변화를 유연하게 가져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비록 그날 SSG는 졌지만,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의 변화가 성공적이라는 걸 확인했으니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광현 역시 통산 161승의 대투수다. 그러나 그에게도 야구가 쉬운 건 아니다.
"손흥민이 EPL 역대 1위다! 위대한 기록"…주발 아닌 발로 '46골', EPL 역대 최다 득점! "쏘니는 왼발잡이가 아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EPL에서 역대 1위의 기록, 위대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바로 주발이 아닌 발로 EPL 역대 최다 득점을 해낸 것이다. 손흥민은 '양발잡이'다. 그렇지만 주발은 있다. 주발은 오른발이다. 그럼에도 왼발로 오른발처럼 파괴적이었고, 정교했고, 득점표를 가동했다. 손흥민이 EPL에서 왼발로 터뜨린 골은 46골. EPL 역사에서 손흥민보다 주발이 아닌 발로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는 없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세계 최고의 양발잡이 2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양발잡이는 누구일까. 몇몇 최고의 선수들은 양발 모두 너무 잘 사용했고, 어떤 발이 주발인지 알기 어려울 때가 있다. 명백한 이점이다. 양발잡이로 따지만 리오넬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는 순위에 들지 못한다. 우리는 양발의 기술적 능력, 성적, 일관성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전체 14위에 올랐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손흥민이 EPL 역대 1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우리는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뛰어 들어 왼발 발로 골대 구석을 가르는 골을 본 적이 많다. 손흥민이 왼발잡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있다. 프리킥과 페널티킥이 나올 때 손흥민의 어느 발이 주발인지 깨닫게 된다. 손흥민을 상대하는 수비수들은 어느 발로 찰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4년 2월 기준으로 손흥민은 EPL에서 주발이 아닌 발로 46골을 넣었다. EPL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성공시켰다. 해리 케인 보다 더 많이 넣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양발잡이 역대 1위는 누구일까. 비야 레알, 아스널 등에서 뛴 미드필더 산티아고 카소를라가 선정됐다. 이 매체는 "카소를라는 오른발 잡이였으나, 오른쪽 발목 부상 이후 양발잡이가 됐다. 오른발 잡이인데 왼발을 더 자주 사용하는 독특한 캐릭터의 선수가 됐다. 카소를라가 있는 팀은 굳이 왼발잡이를 데려올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20명의 명단을 살펴보면 슈퍼스타들이 즐브히다. 지네딘 지단이 2위, 펠레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요한 크루이프도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 6위는 바비 찰튼, 7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의 양발잡이 TOP 20 1위 산티아고 카소를라 비야 레알, 아스널 등에서 뛴 미드필더 2위 지네딘 지단 3위 펠레 4위 요한 크루이프 5위 케빈 더 브라위너 6위 바비 찰튼 7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위 글렌 호들 9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10위 파올로 말디니 11위 조지 베스트 12위 웨슬리 스네이더 13위 네이마르 14위 손흥민 15위 디에고 포를란 16위 페드로 17위 토니 크로스 18위 파벨 네드베드 19위 우스만 뎀벨레 20위 이반 페리시치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흔엔튜닝] 야구 없는 월요일의 숙면과 레슨 없는 화요일의 불면[도도서가 = 북에디터 정선영] 야구 시즌이 되면 나는 월요일 저녁이 제일 마음 편하다. 그날은 야구 경기가 없기 때문이다. 오랜 부진을 겪고 있는 팀을 응원하는 탓에 그나마 월요일에는 발 뻗고 잘 수 있다. 물론 한 주의 경기가 시작되는 화요일이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최근 여기에 불면 요소가 더해졌다. 바로 다음 날 수요일에 기타 레슨이 있어서다. 학창 시절 나는 시험 전날이라고 잠을 못 이루는 타입은 아니었다. 수험생 때도 발 뻗고 잘만 잤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불면증이 생기더니 마흔이 넘은 요즘은 특히 기타 레슨을 앞두고 잠을 잘 못 이룬다. 연습 시간을 늘려도 여전히 늘지 않는 실력 때문에 속상하고, 그런 나로 인해 좌절하는 기타 선생님의 모습을 보는 것도 힘든 탓이다. 요즘 기타 선생님 눈치를 보는 일이 잦다. 지난 레슨 때는 여전히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는 각 코드 운지법을 집중 교정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C마이너 코드를 잡아보라는 선생님 말에 순간 얼어붙었다. 운지법이 떠오르질 않았다. 평소처럼 “머리가 나쁜가 봐요”라며 애써 상황을 넘겨보려 했지만, 이미 나도 선생님도 큰 충격을 받은 뒤였다. 솔직히 기타를 배우기 전까지 크게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재수없는 말이지만 학창 시절 공부를 아주 못하진 않았고, 지금도 나름 지식 문화 산업에 종사하며 큰 무리 없이 살고 있다. 물론 나와 작업하는 저자나 파트너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그런데 기타 코드, 그것도 매우 기본적인 메이저와 마이너 코드 운지법을 외우는 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고, 툭하면 까먹는다. 이번에는 충격이 컸다. 자괴감에 빠졌다. “나이 들어서 그런 거야” “너 원래 몸 쓰는 건 꽝이잖아” 같은 말로 친구들은 나를 위로하려 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무거웠다. 운지법이 서툰 것은 둘째 치고, 아예 떠올리지도 못하니 정말 머리가 어떻게 된 걸까. 그날 밤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실망감 가득한 기타 선생님 표정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아침이 되길 기다렸다가 일도 작파하고 온종일 기타 연습에 매달렸다. F와 B코드를 연습하느라 검지손가락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넥 뒤를 짚은 엄지는 다른 물집이 또 잡히려 했다. 이제는 좀 굳은살이 생긴 다른 네 손가락 끝도 크게 부풀어올랐다. 이어 그 다음 날도 눈 뜨자마자 연습을 시작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번에는 진짜 해내고 말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아픈 손가락이 더 아팠다. 너무 아파서 잠깐 쉴 때면 왼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런데도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았고 코드를 잽싸게 짚어내지 못했다. 급기야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이 정도로 못하는데 포기해야 할까. 야구를 볼 때 나는 실책이 나올 때마다 욕을 해댔다. 경기에 집중을 안 하니까 저런 실책이 나오는 거라고. 평소에 연습을 제대로 안 하니까 저런 상황에 대비를 못하는 거라고. 죽도록 해야지 저게 뭐냐고. 응원하는 팬은 생각도 안 하냐고. 아니다. 사실 선수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 누구보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잘하기 위해 연습도 많이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실책은 나온다. 팬들 응원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도 클 것이다. 그런데도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경기가 있다. 거기까지 생각하고 나니 기타 때문에 자책하고 좌절하고 우울하기까지 하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이쯤에서 기타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렇다면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좌절감부터 털어내는 일일 테다. 나이가 들면서 깨달았다. 포기하지 않으면 세상에 이루지 못할 일은 별로 없다. 다시 한 주가 시작된다. 야구가 계속되고 나의 기타 분투기도 계속된다. |정선영 북에디터. 마흔이 넘은 어느 날 취미로 기타를 시작했다. 환갑에 버스킹을 하는 게 목표다.
10톤 쓰레기에 깔려 숨진 노인, 나 혼자 '쓰레기 집'에 산다 [그것이 알고 싶다][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난해 12월,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 할아버지가 혼자 살고 있다는 집에 썩은 냄새가 진동해 경찰이 출동했는데, 현관문을 열자 쓰레기가 천장까지 성벽처럼 쌓여 있었다고 한다. 특수청소업체 관계자가 도착해 가득 쌓인 쓰레기를 반쯤 치우자, 쓰레기 더미 안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혼자 거주하던 노인이, 자신이 쌓아 올린 쓰레기에 짓눌려 사망한 것이다. 집에서 나온 쓰레기의 양은 무려 10톤에 달했다고 한다. 불필요한 물건까지 강박적으로 수집하는 일부 노인들의 이른바 ‘저장장애 결과물’인 쓰레기 집. 그런데 많은 특수청소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요즘 청소 의뢰인의 대부분은 원룸에 1인 가구로 살고 있는 20-30대 청년들이라고 한다. 놀랍게도 이 중 90%는 여성이며, 의사나 변호사, PD, 교사 등 괜찮은 직업군도 많다고 한다. 집밖에서는 멀쩡하다는 젊은 청년들이, 어쩌다 자신의 집을 스스로 청소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 걸까. "20~30대는 저장 강박이라고 보기에는 패턴이나 규칙 같은 게 없어요. 그냥 마구잡이로 쓰레기를 버려 놓은 집이 훨씬 많았어요." 특수청소업체 관계자 제작진이 만난 30대 여성 김은지(가명) 씨의 집 역시, 현관문 입구부터 쓰레기 산이 거대하게 펼쳐져 있었다. 잠자리 외에는 전부 쓰레기로 막혀 있어 화장실에 드나들기도 쉽지 않았고,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바퀴벌레가 발견될 만큼 위생도 안 좋은 상황이었다. 집밖에서는 깔끔하게 정리를 잘 한다는데, 부모님이나 지인들은 3년째 쓰레기 집의 비밀을 모르고 있다고 한다. "사람 찾아와서 문 열어야 되는 상황이 제일 무서운 거죠. 4년간 쌓인 결과물인데, 무기력으로 여기 계속 누워만 있었거든요." - 30대 여성 이하나(가명) 씨 이하나(가명) 씨의 집은, 입구부터 꽉 들어찬 택배상자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몇 년 전 구매하고 열어보지도 않았다는 수많은 택배들이 부엌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았고, 안방은 배달음식 용기가 점령한 상황. 처음 이사 왔을 때만 해도 음식을 만들어 먹고 지인들도 초대했다는 그녀는, 4년 전 겪은 사건으로 인해 사회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대부분을 쓰레기 집 안에 누워서 보냈다고 한다. 그녀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물건들을 지나치게 모아 쓰레기가 되고 마는 노년층의 저장장애와 달리, 애초부터 진짜 쓰레기가 쌓이고 있는 청년들의 쓰레기 집. 대외적으로는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보금자리는 쓰레기로 채우고 있는 청춘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들이 닫힌 문 너머 쓰레기 성벽을 쌓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1일 밤 11시 10분 방송.
‘극대노’ 베컴, 철퇴 들었다→‘아시아인 500명’에게 1조3700억 소송→‘감히 나를 짝퉁 취급하다니…’[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단단히 화가 났다. 베컴은 현역 은퇴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갖고 사업을 하고 있다. 워낙 유명한 스타출신이기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런데 일부 지역에서 베컴의 상품을 무단도용해서 짝퉁을 버젓이 팔고 있다고 한다. 베컴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의 글로벌 소셜커머스 업체에서도 팔고 있다. 이것을 본 베컴이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불법 판매업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다. 그 규모가 무려 10억 달러, 약 1조3600억원이 넘는 엄청난 규모이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베컴의 브랜드를 도용한 위조품 판매 근절을 위해서 500명을 상대로 10억 달러 규모의 법적 싸움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베컴이 타깃으로 한 위조품 제조업자들은 주로 아시아에서 근거지를 둔 500명이라고 한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서 짝퉁을 판매중이다. 기사에 따르면 베컴의 회사를 관리하는 업체가 미국에서 두 건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아마존, 이베이, 테무, 월마트 등 온란인 사이트를 통해서 의류, 시계, 향수, 선글라스, 비디오 게임, 장남감, 축구공 및 스포츠 장비를 판매하는 위조업자들을 대상으로 베컴측이 소송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소송은 두 건이지만 연루된 업자들은 정확히 492명이다. 이들에게 베컴측은 각각 200만 달러, 즉 10억 달러에 이르는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한 것이다. 소장에 따르면 짝퉁업자들은 업자들을 속이기위해 ‘악의적으로 행동했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한다. 베컴측은 또 다른 위조범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또 다른 소송을 제기했다. 2억400만 파운드 규모이다. 이미 이 사건의 피고들에 대해서 법원은 판매 금지 뿐 아니라 자산 동결의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그만큼 저작권 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명확하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베컴측은 앞으로 가짜 상품을 근절하고 대형 쇼핑몰에서 짝풍 판매를 중단하기를 원한다. 베컴 측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제품 품질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 가짜 상품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축구 팀의 상징적인 선수인 베컴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팀인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구단주로 활동중이다. 지난 해 7월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영입해 충격을 주었다. 메시를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는 단번에 메이저리그 사커의 명문 팀으로 발돋움했다. 메시의 영입덕분에 구단의 가치도 폭등하는 등 베컴의 사업수완에 놀라워했다. 베컴은 부인인 영국의 유명한 여성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였던 빅토리아와 함게 다향한 사업을 펼치며 부를 쌓고 있다.
"기록은 언제나 기분 좋다"…베어스 좌타자 최초 잠실 100홈런, 김재환이 역사를 썼다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기록은 언제나 기분 좋다." 김재환(두산 베어스)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재환은 첫 타석에서 투런 아치를 그렸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원상현의 5구 146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속두 167.8km/h, 비거리 122.1m가 나왔다. 김재환의 2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두산은 KT에 추격당했지만, KT가 균형을 맞추면 바로 도망가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4-3으로 앞선 5회말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고 7회말에는 강승호의 1타점 적시 3루타, 8회말에는 헨리 라모스의 쐐기 1점 홈런이 터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유성이 1⅓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지만, 김동주(2⅓이닝 1실점)-이영하(1이닝)-이병헌(1⅓이닝)-김택연(1이닝)-최지강(1이닝)-박치국(⅔이닝)-홍건희(⅓이닝)가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와 리드를 지켰다. 특히, 김택연은 무사 2, 3루 위기에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위기를 넘겼다. 두산은 KT에 7-3으로 승리해 6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김재환은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어 기쁘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투수들의 호투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후배 (김)택연이가 큰 역할을 해냈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김재환은 1회말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번째 잠실구장 홈런을 기록했다. 그의 잠실 첫 홈런은 2014년 4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그의 유일한 2014시즌 잠실 홈런이었다. 이후 2015시즌 5홈런, 2016시즌 17홈런, 2017시즌 20홈런, 2018시즌 17홈런, 2019시즌 2홈런, 2020시즌 12홈런, 2021시즌 9홈런, 2022시즌 10홈런, 2023시즌 4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잠실에서 3개의 홈런을 터뜨려 잠실 100홈런 고지에 올랐다. 베어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좌타자 100홈런을 기록했다. 잠실에서 100홈런 이상 터뜨린 선수는 단 세 명뿐이다. '두목곰' 김동주(131개), LG 트윈스 김현수(112개, 두산 73개, LG 39개)의 뒤를 김재환이 이었다. 김재환은 "기록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전광판을 통해 알았다. 기록은 언제나 기분 좋다"면서도 "오늘 첫 타석에서 오랜만에 밀어치는 홈런이 나와서 기뻤지만, 그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고 밝혔다. 두산은 6연승을 질주하며 22승 19패로 6위다. 공동 4위 LG, SSG와의 경기 차는 없다. 승률에서 밀린 6위다. 3위 삼성 라이온즈와도 0.5경기 차다. 한 번에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김재환은 "현재 선수들 모두 자기 몫의 100퍼센트 이상 해주고 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야구하다 보니 좋은 결과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재환은 "팬분들께서, 그리고 팀에서 나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 역할을 해내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며 "항상 뜨겁게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피셜] 유니폼 판매 1위 이강인이 없다→PSG, 2024-25시즌 유니폼 공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망(PSG)이 2024-25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PSG는 10일(현지시간) 2024-25시즌 유니폼을 발표했다. PSG는 새 유니폼에 대해 '빨간색과 파란색 스트립을 대담하게 재창조해 파리의 DNA를 재조명했다. PSG의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 축하 세리머니가 펼쳐지는 툴루즈전에서 선수들이 새 유니폼을 착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클럽을 상징해는 빨간색 세로 줄무늬가 중앙으로 이동했다. 이에 대해 PSG는 '파리 서포터들이 간절히 기다려온 새 유니폼은 전통적인 에스떼 유니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상징적인 중앙 빨간색 밴드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PSG는 새 시즌 유니폼을 발표하면서 마르퀴뇨스, 비티냐, 에메리, 에르난데스 등을 모델로 내세웠다. 올 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나는 음바페는 새 유니폼 모델로 나서지 않았다. 이강인도 PSG의 새 시즌 유니폼 모델로 소개되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 풋1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올 시즌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좋아하고 PSG 운영진도 이강인을 좋아한다. PSG에서 이강인의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고 PSG가 한국시장과 아시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며 올 시즌 PSG에서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리는 선수로 이강인을 꾸준히 조명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20경기에 출전해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1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9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중 아시안컵 출전에도 불구하고 PSG에서 적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PSG는 올 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프랑스 리그1 조기 우승도 확정했다 PSG는 올 시즌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했지만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0-1로 패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PSG는 올 시즌 쿼드러플에 실패한 가운데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 PSG]
그저 놀라울 뿐→'EPL 120골' 손흥민이 더 대단한 이유! PK 득점 '단 3번'[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쏘니' 손흥민(32)이 EPL 120골의 금자탑을 쌓았다. 2015-20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9시즌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더 놀라운 것은 득점 순도다. 120번의 골 가운데 페널티킥 득점이단 3번밖에 없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EPL에 데뷔했다. 28경기에 출전해 1110분을 소화하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기대에 다소 못 미치며 주전 싸움을 벌였다. 2016-2017시즌부터 잠재력을 폭발했다. 34경기에 나서 2069분을 뛰며 14골 6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의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토트넘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2017-2018시즌 37경기 2315분 12골 6도움, 2018-2019시즌 31경기 2061분 12골 6도움, 2019-2020시즌 30경기 2511분 11골 10도움, 2020-2021시즌 37경기 3139분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EPL 톱 클래스로 인정받았다. 2021-2022시즌에는 EPL 득점왕에 올랐다. 35경기에 출장해 305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23골 7도움을 쓸어담았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이 됐다. 2022-2023시즌에는 다소 주춤거렸다.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으로 골 침묵을 보였고, 안와골절 부상으로 더 고전했다. 그래도 36경기 2920분 10골 6도움을 마크했다.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0일(한국 시각)까지 32경기에 나서 2719분을 소화하며 17골 9도움을 만들어냈다.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토트넘의 공격을 잘 이끌며 승승장구 중이다. 120골을 '타입별'로 살펴보면 더 놀랍다. 오른발로 77골, 왼발로 50골, 머리고 4골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의 '양발 피니셔'다운 골 기록을 적어냈다. 페널티 에어리어(골 에어리어 안 제외)에서 84골을 생산했고,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도 19골을 뽑아냈다. 골 에어리어 안에서는 17골을 넣었다. 아울러 올 시즌 2번을 포함해 페널티킥 골이 단 3차례밖에 없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종합해 보면, 손흥민은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번갈아 맡으며 득점을 생산했다. 양발로 중거리포를 때려 골을 많이 생산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도 킬러 면모를 과시했다. 페널티킥 득점이 3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대부분 골을 만들어냈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페디 훌륭하네, 내년 연봉이…” 또또또 트레이드 후보 등극, 마성의 103억원? ML 최악의 팀의 ‘보물’[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페디 내년 연봉이…” 블리처리포트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다시 한번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될 후보라고 짚었다. 블리처리포트가 페디를 트레이드 후보로 지목한 건 두 번째다. 페디는 최근 트레이드 관련 미국 언론들의 기사가 나올 때마다 언급된다. 단골손님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장기적인 계획과 방향을 계속 모색하면서 100패 시즌을 맞이할 운명이기 때문에 올 여름 누구든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실제 화이트삭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다. 10일까지 10승28패, 승률 0.263으로 아메리칸리그 압도적 꼴찌다. 선발, 불펜, 타선 뭐 하나 제대로 굴러가는 파트가 없다. 최근 반짝 2연승했지만, 그 2연승도 페디 덕분에 할 수 있었다. 페디는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서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2년 1500만달러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뒤 최고의 투구였다. 2023시즌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리그를 평정할 때 최고의 무기였던 스위퍼가 여전하다. 스위퍼에 커터, 투심, 체인지업 등으로 정교한 커맨드가 준수한 구위를 선보인다. 메이저리그 기준에선 아주 빠른 공을 던지는 건 아니지만 과거 워싱턴 내셔널스 5선발 시절보다 확연히 업그레이드됐다. 블리처리포트는 “페디가 얼마나 가치 있는 트레이드 칩이 될지 모른다. 2014년 워싱턴에서 드래프트 전체 18순위로 지명된 뒤 빅리그에서 5년간 454⅔이닝, 평균자책점 5.41, WHIP 1.52로 고전한 뒤 KBO에서 2023시즌을 보냈다. 작년 NC에서 180⅓이닝 동안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고, 화이트삭스가 그를 2년 1500만달러 계약으로 불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리처리포트는 “31세의 페디는 스위퍼와 커브를 잘 던지고, 90마일대 중반의 투심으로 훨씬 더 많은 변덕을 일으키고 있으며, 올해 초반의 결과가 훌륭하다. 내년에 그의 팀 친화적인 연봉 750만달러는 트레이드 카드로서 매력을 더한다”라고 했다. 매년 여름 선발투수를 원하는 포스트시즌 켄텐더 구단은 나온다. 화이트삭스로선 페디를 팔고 유망주들을 얻는 게 상책이다. 단돈 1500만달러에 밝은 미래를 모색할 수 있다는 얘기다. 페디를 데려가는 팀도 내년까지 750만달러(약 103억)만 주면 되니 부담도 덜하다. 페디가 잘 던질수록 트레이드 가치는 치솟을 것이고, 경쟁률도 높아질 것이다.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 웃을 수 있는 유일한 이유가 페디의 존재감이다.
“(임)기영이를 선발로 쓰려면…” 있지도 않은 KIA 31세 잠수함이 갑자기 왜? 꽃범호의 머리가 복잡하다[MD광주][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기영이를 선발로 쓰려면…”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10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난데없이 임기영에 대해 한참 얘기했다. 물론 취재진이 임기영의 최근 근황을 질문했지만, 이범호 감독은 임기영을 두고 “지금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KIA는 개막 후 첫번째 위기를 맞이했다. 선발진에 이의리가 없는데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마저 사라졌다. 크로우는 지난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1일 등판에 대비, 불펜투구를 하다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더블체크 결과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다. 일단 2주간 재활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현 시점에선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지만, 프런트로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움직일 수밖에 없게 됐다. 그와 별개로 현장의 이범호 감독은 당장 12일 광주 SSG전에 나설 대체 선발투수부터 부랴부랴 결정해야 했다. SSG 출신 좌완 김사윤이 낙점됐다. 즉, KIA 선발투수는 최근 윤영철의 등판 순번을 바꾼데 이어 크로우마저 빠지면서 크로우 대체~양현종~네일~윤영철~이의리 대체로 돌아가게 됐다. 이의리가 없는데 크로우마저 빠지니 선발진의 에너지가 더 떨어지게 됐다. 자연스럽게 불펜투수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최근 이의리 순번에는 황동하가 등판해왔다. 당장 11~12일에 황동하와 김사윤이 잇따라 나가게 됐다. 이렇게 되면서, 이범호 감독으로선 현재 1군에 없지만 복귀를 타진하는 사이드암 임기영이 생각 날수밖에 없다. 임기영이 선발과 셋업맨 경험 모두 풍부하기 때문이다. 5선발로 성공한 경험, 메인 셋업맨으로 성공한 작년의 경험은 KIA 마운드에 큰 자산이다. 임기영은 개막 후 2경기에만 나선 뒤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런데 4월19일 퓨처스리그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1이닝을 던진 뒤 다시 개점휴업 중이다. 다행히 임기영은 최근 다시 통증이 사라지면서 복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제 통증은 없다. MRI상으로도 문제없다. 얼마 안 있으면 올 것이다. 나가는 선수가 있으면 들어오는 선수들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영이를 선발로 고민(전환)하는 부분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임기영의 선발 전환은 일단 생각하지 않는다. 우선 황동하와 김사윤으로 최대한 버텨보고, 임기영이 돌아오면 두 사람의 뒤에서 +1 텐덤 개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그리고 이의리 역시 복귀가 멀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의리도 다음주에 불펜투구를 하려고 준비 중이다. 다음주에 실전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영이는 선발로 쓰려면 준비시간이 길어야 한다.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다. 돌아와서 4~6회 정도 투구하고 이틀 정도 쉬게 하면서 쓰는 것을 생각 중이다. 본인과도 얘기해야 하고, 동하와 사윤이가 던지는 걸 보면서 판단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KIA는 올 시즌 이의리의 대체 선발이 나간 4경기(김건국 2경기+황동하 2경기) 모두 졌다. 이게 은근히 고민이었는데 선발 빈 자리가 하나 더 생기면서 마운드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이의리도 복귀 준비를 하고, 임기영을 황동하와 김사윤 뒤에 붙이는 카드로 준비 중이니 조금만 버티면 된다. 단, 이의리와 임기영도 당장 건강 이슈가 있었던 투수라서 조심스럽게 쓸 수밖에 없다. 근본적으로 KIA 프런트와 현장이 크로우에 대한 판단을 현명하게 해야 한다. 이에 대비한 플랜B를 잘 운영하는 게 선두수성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 플랜B의 핵심은, 어쩌면 지금 1군에 없는 임기영이다.
"놀라운 배짱을 선보였다"…무사 2, 3루 위기를 KKK로 막은 루키의 위기 탈출쇼에 사령탑도 감탄했다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놀라운 배짱을 선보였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6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22승 19패로 6위다. 연승 행진을 5연승에서 마감한 KT는 17승 1무 22패로 7위다. 두 팀의 경기 차는 4경기다. 이날 두산은 빠르게 불펜진을 가동했다. 선발 투수 김유성이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결국, 김동주가 빠르게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후 폭투로 실점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김동주는 3-2로 앞선 4회 2사 1루 상황에서 강백호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이영하가 등판했다. 연속 볼넷으로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이영하는 5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는데, 2사 후 김건형에게 안타, 신본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 2루 위기가 됐다. 이병헌이 구원등판했다. 이병헌은 천성호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6회도 큰 위기 없이 넘겼다. 5-3으로 앞선 7회에는 김택연이 등판했다. 조용호에게 안타,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박병호, 신본기, 오윤석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이후 최지강(1이닝)-박치국(⅔이닝)-홍건희(⅓이닝)가 차례대로 올라와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두산의 미래인 이병헌과 김택연이 놀라운 배짱을 선보였다. 주자가 있을 때도 과감히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두산이 도망가면 KT가 추격하는 그림이었다. 김재환은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렸는데, 개인 통산 100번째 잠실 홈런이었다.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초 좌타자 잠실 1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3회에는 조수행의 기습번트 안타 이후 정수빈의 희생 번트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다. 팀 배팅이 빛난 순간이었다. 사령탑은 "김재환이 1회 선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조수행의 기습 번트와 정수빈의 희생 번트, 허경민의 희생플라이가 물 흐르듯 이어졌다. 허경민은 5회에도 밀어치는 팀 배팅을 하며 어제에 이어 만점 활약을 했다"고 밝혔다. 헨리 라모스는 3안타 경기를 했는데,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경기의 쐐기를 박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강승호는 4타수 4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 감독은 "라모스는 경기를 치를 수록 더 좋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오랜만에 홈런도 터뜨렸는데 지금의 타격감을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며 "4안타를 친 강승호,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기연, 기동력 야구의 진수를 보여준 정수빈과 조수행 등 오늘은 모든 야수가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고 했다. 끝으로 "오늘도 1루 관중석을 가득 메워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열성적인 응원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락이 왔어요"…댓글 보고 울었던 고현정, 유튜브 채널 개설 [마데핫리뷰][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고현정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고현정은 10일 유튜브 채널 '고현정'을 개설하고 '이렇게 유튜브 시작해도 괜찮을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3월의 어느 날, 고현정이 제작진과 유튜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고현정은 "유튜브를 하려고 했던 이유는 '요정재형'에 나갔는데, 나는 그냥 아는 오빠여서 나간 거였다"며 "댓글을 봤는데 나는 어디 뭐 이렇게 나가서 그렇게 좋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너무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 내가 진짜 막 엉엉 울었다"고 입을 열었다. 고현정은 "(그동안은) 진짜 나쁜 말만 많이 들었다. 내가 진짜 엉엉 울고 '아… 다들 나를 싫어하지는 않는구나…' 그래가지고 오해가 풀린 것"이라며 "그래서 이 감사함을 좀 표하고 싶은거다. 그래서 이제 막 (댓글을) 한 번 본거를 세번인가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고민을 하던 차… 연락이 왔다. 내가 너무 놀랐다. 그래서 '뭐지…' 이러고 있는데 그거('요정재형') 잘 봤다고 그런 콘텐츠에 자주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그 두 가지면 명분은 충분하다 싶고 '해야 되겠다' 그냥 그렇게 마음을 먹은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이어 고현정은 "근데 내가 콘텐츠가 있을지 아무것도 모르겠는 거다. 연기하는 것 같으면 내가 어느 정도 감이 잡힐 텐데 전혀 모르겠으니까. 그래서 고민이 많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카메라 앞에 선 고현정은 쑥스러워하며 카메라와 낯을 가려 웃음을 자아냈다. 어색해하는 고현정에게 제작진은 "우리가 유튜브에서 엄청 자주는 아니더라도 뵐 수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고현정은 "네…"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아니 그냥 걱정이 된다. 싫어하실까 봐"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고현정은 제작진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제작진이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게 피부 관리 비법"이라고 말하자 고현정은 "내가 알려드리겠다"라고 비장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셀캠' 이야기에는 고개를 내저으며 "자기가 자기를 왜 찍느냐"라고 의문을 드러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의 끝 무렵, 고현정은 "두렵다. 예쁘게 봐주시라. 열심히 하겠다"면서도 "모르겠다. 아, 어떻게 하냐. 하지 말까 싶다.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긴장과 떨림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고현정은 "정말 많이 걱정된다. 하지만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용기 냈다. 우리 서로 함께 행복해보자. 사랑한다"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데뷔해 '여명의 눈동자', '엄마의 바다', '모래시계'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고현정은 1995년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고현정은 정용진 회장과의 사이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8년 6개월 만인 2003년 11월 이혼했다. 많은 이들의 관심 속 고현정은 2005년 '봄날'로 10년 만에 복귀해 한고은, 지진희, 조인성과 호흡을 맞췄다. 이후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며 '선덕여왕', '대물', '여왕의 교실', '디어 마이 프렌즈', '마스크걸' 등에 출연했다. 고현정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것은 데뷔 35년 만이다.
전 토트넘 감독의 ‘이중생활’…감독 복귀 불가능→'술집 알바’제안에 솔깃→'인생 쓴맛'후배위해 축구 아카데미 운영치는 중[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고 감독을 맡았던 글렌 호들은 현역시절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도 역임했었다. 축구 선수 생활을 했던 호들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선수시절 가수로도 명성(?)을 날렸다. 구글링을 해서 글렌 호들을 찾아보면 노래가 검색될 정도이다. 토트넘에서 선수로 뛰던 1987년 호들은 팝 싱글 ‘다이아몬드 라이츠(Diamond Lights)’로 영국 싱글 차트에서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그는 토트넘과 잉글랜드 국가대표였던 동료인 크리스와 듀엣으로 이 노래를 불러 차트 상위에 랭크됐다. 호들에 대한 근황이 최근 보도됐다. 데일리스타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호들은 다시는 프리미어 리그 감독을 맡기는 힘들 것같다고 고백했다. 호들은 사우샘프턴, 첼시, 토트넘, 울버 햄튼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았었다. 그가 감독을 맡은 마지막 연도는 2006년이다. 이제 환갑을 훌쩍 넘어서 60대 중반인 호들은 축구 감독이 아니라 한 술집의 밴드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옛날 선수시절 가수 명성을 되살려 선술집입 펍에서 노래를 부를 것이 유력하다. 호들은 최근 풋볼 뮤직 & 미(Football Music & Me)에서 프리미어 리그 전문 언론인 출신인 제프 슈리브스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밴드를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 받았다. 이에 대해서 호들은 “솔직히 말해서 제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슈리브스가 “가끔 한달에 한번씩 술집에서 노래를 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다시 받았다. 호들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누가 알겠어요?”라고 덧붙여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하지만 호들은 축구 감독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도 불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히 모르겠다. 제가 말했듯이, 축구에서는 절대 모른다고 말하면 안되지만 잘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감독직에 다시 오르지는 못하지만 호들은 그동안 자신이 경험하고 배웠던 축구에 대한 자산을 다시 축구계에 환원할 것이라고 한다. 즉 현재 스페인에서 축구 아카데미를 운영중인데 토트넘이나 아카데미에 있는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멘토 노릇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호들은 “나는 젊은 선수들이 가야 할 길이나 우여곡절,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 나는 관리자의 관점에서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나는 그들이 스스로 질문하는 것에 대한 답을 많이 알고 있다. 선수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기위해 몇 년 동안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그로부터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호들은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2008년 스페인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아카데미를 운영중에 있다. 영국의 클럽에서 방출된 젊은 선수들에게 프로가 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56km 쾅’ KIA 타자들 꽁꽁…SSG는 어떻게 이런 외인을 데려왔나, 3이닝 KKKKKK ‘강렬한 데뷔전’[MD광주][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156km. SSG 랜더스 새 외국인투수 드루 앤더슨(30)이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앤더슨은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46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기대 이상의 첫 경기였다. 앤더슨은 SSG가 6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12.71에 그친 로버트 더거를 내보내고 대체 외국인선수로 데려온 우완투수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21라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됐다. 메이저리그에선 2017년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2021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각각 몸 담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9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6.50이다. 선발등판은 두 차례밖에 없었다. 마이너리그에선 꾸준히 선발 등판했지만, 올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에서 9경기 모두 구원 등판했다. 성적은 2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86. 때문에 SSG가 앤더슨을 선발투수로 쓰려면 빌드업의 시간이 필요하다. SSG는 박 터지는 순위다툼 와중에 앤더슨을 2군에서 천천히 빌드업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 결국 1군 선발진에 곧바로 들어오되, 이닝과 투구수를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그래서 이날 데뷔전서 3이닝 46구 투구가 성사됐다. 단 3이닝이었지만, 강렬했다. 패스트볼 최고 156km까지 나왔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전광판에는 159km가 찍혔지만, 보정됐다. 포심 위주의 투구를 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4개, 커브 2개를 구사했다. 포심 평균이 152km일 정도로 스태미너가 좋았다. 앞으로 이닝을 늘려가면 스피드는 자연스럽게 떨어질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스피드와 구위에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숭용 감독은 거기에 커맨드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실제 46개의 공 중 볼은 단 12개였다. 리그 최강이라는 KIA 타선도 앤더슨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1회에는 3타자를 상대하면서 패스트볼만 10개를 던져 가볍게 요리했다. 슬라이더는 종이 아닌 횡으로 움직였고, 스위퍼는 아니라는 SSG 관계자의 설명도 있었다. 2회 1사 1,2루 위기를 맞이하자 김선빈에게 슬라이더를 사용해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한준수도 공 3개로 투수 땅볼 처리했다. 3회 2사 1,2루서 최형우에겐 체인지업을 섞어 삼진 처리했다. 그렇게 3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이로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제 1경기를 치렀다. 앤더슨이 5~6이닝을 던질 수 있을 때 투구내용과 컨디션을 잘 체크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도 적어도 더거보다 낫다는 희망을 안기에 충분한 데뷔전이었다. SSG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앤더슨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준비했던만큼 마운드에서 내 강점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 더불어 팀 또한 승리해 뜻깊다. 한국 타자들을 상대해보니 생각보다 파워도 강하고 뻗어나가는 타구도 위협적이었다. 오늘처럼 내 장점인 공격적인 투구와 패스트볼을 앞세워 승리를 가저오고 싶다. 팀 합류 전까지 공을 많이 던지지 못했지만 한국에 들어온 후 차근차근 루틴을 지키며 좋은 몸상태를 만들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항상 팀에 승리를 가지고 오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우리는 레전드를 쉽게 버리지 않는다'...에버튼, '캡틴' 콜먼에게 재계약 제안→16시즌째 동행 '임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에버튼 FC가 구단의 레전드 시무스 콜먼과 재계약을 추진한다. 'Extra.ie'의 필립 퀸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에버튼은 콜먼에게 구단에서의 경력을 연장하는 1년의 재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콜먼은 아일랜드 국적의 풀백이다.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스프린트 바탕으로 하는 직선적인 오버래핑. 피드뿐만 아니라 활동량도 많고 체력이 좋아서 공수양면으로 성실하게 움직이는 풀백이다. 뛰어난 킥 덕분에 양질의 크로스를 보내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에버튼에서 15시즌을 뛰었다. 콜먼은 2006년 아일랜드 리그 슬라이고 로버스 FC 선수로 데뷔했다. 당시 에버튼의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팀동료의 추천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콜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에버튼 데뷔전을 가졌다. 2010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콜먼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블랙풀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이적 후 블랙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공헌했고, 2010-11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으로 복귀했다. 이 시즌 콜먼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맹활약을 펼쳤고 2011년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에 올랐다. 2012-13시즌부터 라이트백으로 잠재력을 만개했다. 콜먼은 필립 네빌과 토니 히버트를 제치고 주전 라이트백을 차지했다. 그 결과 2012년 12월 에버튼과 무려 5년 반의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2013-14시즌 콜먼은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에버튼의 믿음에 보답했다. 콜먼의 또다른 장점은 꾸준함이다. 콜먼은 에버튼의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졌는데 매 시즌 25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발목을 잡은 것이 있다면 부상이었다. 콜먼은 2015-16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막바지에 시즌 아웃 당했고, 2016-17시즌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다리 골절 부상까지 입었다. 2018-19시즌 콜먼은 부상으로 이겨내고 다시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꿰찼다. 프리미어리그 29경기 2골 2도움으로 웬만한 젊은 선수들보다 베테랑이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1년 여름부터 콜먼은 매년 1년 재계약을 체결한 뒤 에버튼 모예스의 마지막 유산으로 남아있다. 올 시즌에도 에버튼의 주장을 역임하며 팀에 잔류했다. 콜먼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현재까지 리그 10경기에 나섰다. 지난 21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콜먼은 에버튼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355경기에 출전을 달성, 프리미어리그에서 에버튼 소속으로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에 리그 23경기에 출전했던 콜먼은 올 시즌 10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해 에버튼 잔류가 불투명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에버튼은 구단의 레전드인 콜먼에게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다. 퀸 기자는 "션 다이치 에버튼 감독은 대화가 진행 중이며 콜먼이 계속해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는 걸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이치 감독은 "내 생각에 그는 이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흡수한 것 같다. 여기에 너무 오랫동안 있었던 선수에게 있어 감독 교체의 좋은 점은 다양한 입력, 다양한 스타일 및 작업 방식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며 내 생각에 그는 그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치 감독은 계속해서 "그는 클럽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다. 미래에 에버튼에서 코치를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지만 그가 선택한다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콜먼은 1988년생으로 올해 35살이다. 커리어 말년을 보내고 있으며 에버튼에서 은퇴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만약 콜먼이 에버튼과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에버튼에서 16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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