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난 관종, 매일이 한계…편견은 없지만 진심은 숨기고파" [마데핫리뷰](종합)[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솔직한 매력을 자랑했다. 29일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매일이 한계죠, 근데 전…' 한계를 마주하는 지드래곤의 방식 #Gdrago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사랑해, 고마워, 아름다워 중 가장 좋아하는 표현은?'이라고 묻자 "고마워"라며 "고맙죠 다. 모든 게 고맙조"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제일 좋아하는 표정에 대해서는 "아마 있을 텐데"라며 대부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쑥스럽다 보니까 매체나 미디어를 통해서 항상 이러고 있던 것 같다"면서 "이게 제일 즐겁거나 웃기거나 재미있거나 신나고 감추지 못할 때 가리는 거라 아마 이 순간이 오면 되게 행복할 때일 거다"라면서 손바닥 뒤의 표정은 보여줄 수 없다고 장난기를 보였다. 지드래곤은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다'라고 하자 "그런가요? 무대가 아닌 경우는 웃음이 조금 많다"며 "평소에 웃음이 조금 많다. 웃는 게 예쁘단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밝혔다. 또 권지용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관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때그때 다른 것 같다. 권지용을 한 마디로 표현하려고 하니까, 오늘은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지드래곤은 "과거로 돌아가서 지금 삶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이라는 물음에는 "저는 제 삶에 만족해서 다른 삶을 살 수는 있겠으나, 선택권이 있으면 똑같이 할 것 같다"고 했다. "한계를 느낀 적이 있냐"고 묻자 "매일이 한계다. 부딪히는 걸 좋아한다. 그냥 하는 거다. 어디 이렇게 선이 있는 건 아니니까 그냥 될 때까지, 내 마음에 들 때까지 하는 거 같다"며 "안 된다고 하면 원래 더 하고 싶어하는 스타일이라 도전이 됐든 원래 그런 걸 더 좋아하는 성향인 것 같다"이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이 가진 것 중 가장 자랑스러운 것으로 '뇌'를 꼽았다. 지드래곤은 "나쁘지 않다. 뇌 검사를 한번 해 봤는데, 신기한 뇌라고 하더라. 연구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고백했다. 지드래곤은 깨고 싶은 편견에 대해 "편견은 없다"고 명확하게 답했고, 드러내고 싶은 진심을 묻자 "숨기고 싶다. 진심을 드러내면 부끄럽잖아요. 저만 알고 싶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 교수로 임명됐다. 임용기간은 2년으로, 지드래곤은 2026년 6월까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하며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삶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며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114년 역사도 팔아버려!’→장사치 구단주의 충격적인 결단→‘북부의 웸블리’ 건설 자금 마련위해 추진→‘BOA’로 재탄생 할 듯[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이 맨유의 정체성을 흔들 정도의 파격적인 결정을 내릴 듯 하다.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의 이름을 버릴 것이라고 한다. 물론 검토단계이지만 정말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올드 트래포드는 맨유의 상징과 같은 이름이다. 1910년 2월 문을 연 이후 무려 114년간 올드 트래포드 라고 불린 경기장인데 어쩌면 영원히 역사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언론은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 개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더 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래포드의 명명권 매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명명권(Naming rights)은 각종 시설물에 기업의 이름을 붙이고 돈을 받는 권리를 말한다. 아스널의 홈구장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맨체스터 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린다. 전부다 기업의 돈을 받고 이름을 붙은 사례들이다. 맨유는 지난 114년동안 올드 트래포드 대신 다름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팀의 상징과도 같은 이름이기에 경기장 이름은 변경하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클럽의 수입을 늘리기 위해 명명권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한다. 맨유 팬들은 올드 트래포드가 진짜 올드하기에 새로운 구장의 건립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비만 오면 물바다가 되고 가끔 화장실이 막혀 오물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랫클리프 경은 맨유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올드 트래포드 대신 새로운 구장의 신축을 공약했다. 낡은 구장의 상황을 잘 알기에 랫클리프 경은 ‘북부의 웸블리’를 목표로 맨유의 새 구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올드 트래포드를 개조하는 데는 10억 파운드, 신축에는 20억 파운드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막대한 금액이 들어가기에 경기장 명명권을 팔아서 건설비용으로 충당할 계산이라고 한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가지 방안이 있다. 웸블리 스타디움처럼 올드 트래포드라는 역사적인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후원비용으로 얼마를 받는 것이다. 현재 웸블리 스타디움은 EE와 맺은 계약 덕분에 연간 1000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신축 구장을 건설한다면 경기장 이름 자체를 기업에 판매하고 싶어한다. 현재 랫클리프 경은 미국의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와 접촉중이라고 한다. 현재 맨유는 건축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버거운 상태라고 한다. 채무가 6억 5300만 파운드에 이른다. 구장 이름을 팔아서 건축 비용을 충당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티켓 가격도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다음 시즌 티켓 가격을 5% 인상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이기에 팬들의 심기는 편치 않다. “정말 끔찍한 결정이다”“지난 몇 시즌 동안 티켓 가격은 이미 올랐다” “짐, 그러지 마!” “이 아이디어를 최대한 빨리 폐기하라”등 불만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미러는 랫클리프 구단주가 올드 트래포드 이름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완전히 다른 기사를 내보냈다. 랫클리프 경은 ”나는 올드 트래포드라는 이름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맨유 홈구장의 이름은 영원히 올드 트래포드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감사합니다!"를 12번이나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한 그의 마지막 편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호셀루가 이별 편지를 보냈다. 호셀루는 2010년 20세 나이로 레알 유소년 아카데미에 합류한 후 2군 카스티야에 입단했다.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토크 시티 등 여러 팀을 떠돌다가 2023년 레알 마드리드 1군에 합류했다. 그리고 위대한 역사를 썼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은 호셀루가 남긴 위대한 역사다.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투입돼 2골을 폭발시켰다. 이 2골이 레알 마드리드를 결승으로 이끌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에서 도르트문트를 꺾고 15번째 UC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는 아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꿈꾸며 자라온 선수였고, 유럽에서의 마지막을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했다. 이런 꿈을 키우는 과정을 거치며 그는 벌써 34세가 됐고, 이제 유럽을 떠난다. 호셀루는 카타르의 알 가라파 이적을 확정했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자신의 꿈이었던 클럽. 호셀루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면서 장문의 이별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에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무려 12번이나 나왔다. 호셀루의 진심이 느껴진다. 그의 마지막 편지를 공개한다. 감사합니다. 이 단어가 제가 지금 느끼는 모든 감정을 가장 적합하게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감정이 올라오고, 긴장이 돼 글을 잘 쓸 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인생을 살며 계속 느끼게 해준 레알 마드리드의 모든 것에. 밖에서도 안에서도. 감사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가르쳐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위대함과 겸손함의 모범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꿈을 꾸게 해주시고, 꿈을 실현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님. 당신은 정말 큰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호세 앙헬 단장님에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최고이자 가장 고무적인 클럽의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합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님. 당신의 경기 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동료들. 저의 가족이 돼 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 열정, 따뜻함, 내가 날아오를 수 있게 해준 응원에. 감사합니다. 저는 몇 년 전에 떠났지만 결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다시 떠나지만, 저는 절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호셀루
'바르샤 떠난 거 후회할 수도' 유벤투스, 아르투르 모타 플랜에서 제외...다른 구단 이적 모색 중, 'HERE WE GO'[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투르 멜루는 유벤투스 플랜에 없다. 그의 에이전트는 아르투르가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기 때문에 여러 클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그들은 그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르투르는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다. 패스와 볼 키핑에 두각을 드러내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로 브라질 리그에서 뛸 때 시즌 패스 성공률이 93.1%로 리그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패스 능력이 좋다. 또한 낮은 무게 중심과 특유의 발 기술로 볼을 지켜내는 것에 능숙하다. 아르투르는 브라질 고향팀인 고이아스 EC에서 12살의 나이로 축구를 시작했다. 아르투르는 유소년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0년 그레미우로 이적했다. 아르투르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눈에 띄어 첫 1군 무대에 데뷔전을 치렀고 2017년 1군 선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아르투르는 2018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 아르투르는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당했지만 44경기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의 후계자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2019-20시즌 28경기 출전으로 전 시즌보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워크에식에 문제를 드러냈다. 아르투르는 우승 실패가 확정되는 상황에서도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휴가 기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복귀를 요청하자 이를 무시했다. 2019-20시즌 도중 아르투르는 유벤투스 이적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유벤투스와 계약 확정 이후 아르투르에게 단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아르투르는 이적료 7200만 유로(약 970억원)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 입성했다. 그러나 부진이 계속됐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이 유벤투스에서도 이어졌다. 아르투르는 시즌 막바지에 좋은 활약을 보이며 만회하기는 했지만 유벤투스 팬들은 여전히 아르투르의 활약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1-22시즌에는 오른쪽 다리 골간막의 석회화가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고, 이에 수술을 결정했다. 부상 복귀 후 아르투르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눈밖에 나면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아르투르는 13분 출전에 그쳤다. 시즌 도중 수술 때문에 3개월에서 4개월을 통으로 날렸고, 임대 생활은 실패로 돌아갔다. 올 시즌에도 아르투르는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다행히 33경기 2골 3도움으로 부활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그의 자리를 마련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경질 당했고, 티아고 모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모타 감독은 아르투르를 계획에서 제외하고 새로운 선수단을 짜고 있다.
"당신이 없었다면 저는 유로에 없었습니다"…유로에 데뷔하니 감독님이 생각나네요...[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콜 팔머. 그는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맨체스터 시티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0년 맨시티 유스에 입단한 후 10년 동안 이곳에서만 활동했다. 그리고 2020년 맨시티 1군에 입성했다. 맨시티의 황금기가 열린 시대였다. 기대감은 컸다. 첫 프로 생활, 설렘도 컸다. 최강 맨시티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자긍심도 컸다. 하지만 최강의 팀 스쿼드의 벽은 높았다. 그는 철저히 외면을 받았다. 프로 첫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리그 출전은 0경기였다. 그 다음 해에도 반전은 없었다. 2021-22시즌 리그 출전은 고작 4경기에 그쳤다. 2022-23시즌 리그 14경기로 경기 출전 수는 늘어났지만, 희망을 찾을 수 없었다. 그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윙어. 맨시티 1군 3시즌 동안 그가 리그에서 넣은 골은 0골이었다. 그때 감독은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팔머에게 전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신뢰를 주지 않았다. 결국 팔머는 맨시티를 떠나야 했다. 살기 위해서. 2023-24시즌 팔머가 선택한 팀은 첼시였다. 이곳에서 그는 놀라운 반전을 이뤄냈다. 지난 3시즌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던 그가, 올 시즌 리그에서 무려 22골을 폭발시켰다. 단 번에 역대급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맨시티 엘링 홀란드의 27골 이은 EPL 득점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의 경쟁력은 득점에서 끝나지 않았다. 도움도 무려 11개를 해냈다. 도움은 랭킹 2위다. 골과 도움을 합친 공격 포인트는 EPL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이 놀랐고, EPL도 놀랐고, 첼시도 놀랐고, 과르디올라 감독도 놀랐다. 그의 비상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왜 방출했는지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받아야 했다. 이런 팔머의 반전을 이끈 이, 바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부터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엄청난 성장을 이끈 감독으로 유명했다. 이번에도 그 철학과 방향성은 통했다. 제대로 통했다. 그는 포체티노 체제에서 최고의 스타가 됐다. 첼시의 에이스가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에서 경질됐지만, 팔머라는 보석을 남겼다. 첼시에서의 놀라운 활약에 힘입어 팔머는 자연스럽게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했고, 유로 2024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커리어 첫 유로 무대를 밟았다. 잉글랜드와 슬로베니아의 C조 3차전. 팔머는 후반 26분 부카요 사카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공격의 답답함으로 비난을 받던 잉글랜드 대표팀. 팔머는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많은 전문가들이 16강전에서 팔머를 선발로 내보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짧은 시간, 너무 많은 것이 변했다. 맨시티에서 버러진 선수에서 첼시의 에이스로. 그리고 대표팀, 유로 데뷔. 영광의 시대로 접어든 팔머. 그는 이때 포체티노 감독을 떠올렸다. 자신이 성공할 수록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감사함은 더욱 커졌다. 팔머는 잉글랜드 캠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포체티노는 나를 신뢰했다. 우리는 정말 좋은 관계를 맺었다. 포체티노가 떠났을 때 나는 너무나 실망했다. 포체티노는 나에게 기회를 줬다. 나에게 자유를 줬다. 그는 나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주문했다. 포체티노는 나의 성공을 도왔다. 포체티노가 젊은 선수들을 끌어내주는 감독이라고 들었고, 실제로 완벽했다. 내가 지금 유로 무대에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포체티노다. 그가 없었다면 나는 유로에 없었을 것이다. 다른 감독이었다면, 나에게 기회와 자유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 포체티노가 나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다행이다! 신의 몸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페루전은 '신의 휴식' 결장→또 다른 리오넬도 결장, 왜?[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다행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부상 위험이 있어 보였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몸에 어떤 문제도 없음이 드러났다. 메시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출발은 좋다. A조 1차전에서 캐나다에 2-0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서 칠레에 1-0 승리를 챙겼다. 아르헨티나는 남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메시도 저력을 보여줬다. 캐나다전, 칠레전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메시의 체력에 문제가 없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하지만 큰 변수가 등장했다. 칠레전이 끝나고 메시가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경기 중에도 계속 햄스트링을 만지며 신경을 쓰는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후 메시는 "경기 초반 오른쪽 햄스트링에 약간 불편함을 느꼈다. 근육이 당기는 느낌을 받았다. 끊어지거나 찢어진 느낌은 없었으나,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아르헨티나는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이자 주장, 정신적 지주 메시의 부상은 아르헨티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메시는 경기 후 정밀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나왔다.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어 여유도 있다. 오는 30일 열리는 페루전에서 메시는 결장한다. 휴식 차원이다. 아르헨티나의 'TyC Sports'는 "메시의 검사 결과가 나왔고, 근육에 어떤 문제가 없었다. 근육이 찢어지지도 않았다. 아르헨티나에 매우 좋은 소식이다. 아르헨티나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시는 휴식을 취하며 페루전에는 결장할 것이고 8강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너무 오래 경기를 쉬는 것도 좋지 않다. 메시에게도 아르헨티나에게도 좋지 않을 수 있다. 경기력과 경기 감각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스태프들 역시 이를 잘 알고 있고, 최적의 복귀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루전에서 리오넬 메시 결장이 확정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또 다른 리오넬도 결장한다. 바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이다. 그는 왜 페루전에 벤치에 앉지 못할까. 스칼로니 감독은 캐나다와 1차전 하프타임 당시, 그라운드 복귀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 이에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매체는 "스칼로니는 캐니다와 경기 하프타임 당시, 라커룸에 너무 오래 있었다. 이로 인해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벌금도 1만 4000 유로(2072만원)을 내야 했다. 스칼로니는 페루전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제시 마치 캐나다 대표팀 감독은 '스칼로니가 라커룸에서 너무 오래 시간을 끌었다. 공정하지 못했다. 그는 징계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18안타 16득점 大폭발' 양키스 4연패 탈출→'최강 쌍포' 저지 멀티히트 3타점+소토 20호 홈런 작렬[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소토·저지 쌍포, 동반 폭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오랜만에 막강 화력을 폭발했다. 최근 투타 부조화 속에 4연패로 내리막을 걸었으나, 부활의 승리를 거두고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쌍포'로 평가 받는 후안 소토와 애런 저지가 동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연패 탈출을 책임졌다. 양키스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16-5로 크게 이겼다. 1회말 선제점을 내주고 끌려갔고, 4회초 1점을 얻어 동점을 이뤘지만 5회말 2실점하며 1-3으로 뒤졌다. 경기 중반부터 엄청난 화력을 발휘했다. 6회초 6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8회초 2점, 9회초 7점을 얻으며 승세를 굳혔다. 6회 이후에 15점을 집중하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소토와 저지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소토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을 마크했다. 1-3으로 뒤진 6회초 토론토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로부터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시즌 20홈런째를 기록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저지는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시즌 중반 한때 승률 7할을 넘기기도 했던 양키스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29일 토론토와 경기 전까지 13경기에서 3승 10패에 그치면서 추락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추월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29일 대승을 올리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53승 31패 승률 0.631를 마크했다. 최근 3연승으로 52승 30패 승률 0.634를 기록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추격했다. 볼티모어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조금 뒤져 지구 2위에 랭크됐다. 토론토는 37승 44패가 되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했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에 14.5게임이나 뒤졌고, 지구 4위 탬파베이 레이스(41승 41패)와 격차도 4.5게임으로 더 벌어졌다.
"네덜란드는 '과대평가'됐다!"…네덜란드 캡틴의 '충격 발언', "선수 정신이 문제, 욕 먹어도 싸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대표팀의 향한 비난이 멈추지 않고 있다.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가 굴욕을 당했다.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의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가 한 수 아래 전력인 25위 오스트리아에 무너졌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지난 26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 베를린에서 펼쳐진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네덜란드는 자책골의 시작으로 로마노 슈미트, 마르첼 자비처에 연속골을 허용했다. 수비가 와르르 무너진 것이다. 공격도 무뎠다. 네덜란드는 코디 각포와 멤피스 데파이의 2골에 그쳤다. 오스트리아에 무너진 네덜란드는 1승1무1패로 D조 3위로 추락하는 굴욕도 당해야 했다. 네덜란드를 잡은 오스트리아는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프랑스다. 다행인 점은 네덜란드가 16강에 올랐다는 점이다. 네더란드는 오스트리아에 일격을 당하며 조 3위로 떨어졌지만 16강행 티켓은 확보했다. 네덜란드는 루마니아와 16강에서 격돌한다. 오스트리아전 이후 네덜란드 전설들이 나서 대표팀을 비판했다. 그리고 그들의 비판 목소리가 집중되는 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네덜란드의 캡틴이자 상징적 선수, 버질 반 다이크였다. 먼저 네덜란드의 전설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는 "나는 네덜란드에 감명 받지 못했다. 반 다이크가 경기를 하는 것을 봤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의 수치다. 수치스러운 경기를 봐야만 했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의 캡틴이다. 네덜란드 주장의 열정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네덜란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공격수 마르코 판 바스턴이었다. 그는 "나는 또 반 다이크에 좌절했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를 이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결국 책임을 져야할 사람은 바로 반 다이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반 다이크는 팀의 조직적으로 만들지 못했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위대한 리더는 이렇지 않다. 이런 경기에서 팀을 더 조직적으로 잘 이끄는 것이 위대한 리더다. 불행히도 반 다이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반 다이크를 향한 비판을 했지만, 그는 개선되지 않았다. 항상 똑같다. 반 다이크에게 실망스럽다. 이런 말을 내가 또 해야 하는가. 내가 입을 다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연이은 전설들의 비판. 반 다이크는 뒤로 숨지 않았다. 그는 네덜란드 캠프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리고 반전을 위해 선수들에게 달라진 의지를 주문했다. 주장으로서 스스로를 돌아봤고, 팀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는 과대평가됐다"라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무기력한 대표팀 선수들을 자극하려는 발언, 또 독기를 끌어내려는 발언이다. 이어 그는 "네덜란드 대표팀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나는 이런 비판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나아져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과대평가를 하고 있다. 더 나아져야 한다. 오스트리아전 패배 후 나는 선수들에게 많은 말을 해야 했고, 우리는 많은 것을 분석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의 잘못된 전술이 아니었다. 네덜란드 선수들의 정신이 문제였다.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가혹한 말들을 들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캬! 이강인 입단 동기 패기 보소"…랭킹 5위 英? 우리는 3위도 잡았어! "슬로바키아가 英보다 뛰어난 팀이다!" 공개 선언[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입단 동기'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엄청난 패기를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 인터 밀란에서 PSG로 이적한 유럽 정상급 센터백. 그의 조국은 슬로바키아다. 축구의 대륙, 강호들이 넘치는 유럽에서 변방의 팀. 국제축구연맹(FIFA) 45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슈크리니아르의 자긍심은 대단하다. 유로 2024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E조 1차전에서 FIFA 랭킹 3위인 벨기에를 1-0으로 잡았다.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졌지만, 3차전에서 루마니아와 1-1로 비겼다. 1승1무1패, E조 3위로 16강에 올라섰다. 16강 상대는 유력한 우승후보 잉글랜드. FIFA 랭킹 5위의 강호. 하지만 슈크리니아르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미 FIFA 랭킹 3위를 잡아본 경험이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조별리그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낸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 1-0으로 가까스로 승리한 뒤, 덴마크와 1-1 무승부, 슬로베니아와 0-0 무승부에 그쳤다. 지금 유로 2024에 출전한 팀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팀이 바로 잉글랜드다. 그래서 자신감이 더욱 넘친다. 그래서 슈크리니아르는 당당히 선언했다. 잉글랜드보다 슬로바키아가 더 뛰어난 팀이라고. 슈크리니아르는 잉글랜드와 16강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나는 슬로바키아가 잉글랜드를 괴롭힐 것이라고 믿는다. 슬로바키아는 슬로바키아의 경기를 하면 된다. 우리 전체가 잉글랜드를 놀라가 할 수 있다. 우리는 잉글랜드를 무너뜨릴 무기를 가지고 있다. 선수 개인으로 보면 그들이 낫지만, 우리는 팀워크로 그들을 이길 수 있다. 잉글랜드는 스타들로 가득 찬 스쿼드를 가지고 있지만, 팀으로서는 우리가 더 뛰어난 팀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팀워크는 최상이다. 함께 있어서 기쁘고, 경기장 밖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보다 잉글랜드가 훨씬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잉글랜드는 선수 개인의 자질에 크게 의존하는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팀으로서 움직이는 팀"이라고 자신했다.
“잔여계약 9년, 나쁜 징조” 김하성 동료가 3870억원 FA 먹튀로 전락하나…친정에 왔는데 뛰질 못하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잔여계약 9년, 나쁜 징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29일부터(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잰더 보가츠(32)는 펜웨이파크에 모습만 드러냈을 뿐,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5월23일자로 왼 어깨 골절로 부상자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장기결장이 불가피하다. 보가츠는 2022-2023 FA 시장에서 12년 2억8000만달러(약 3870억원) 계약을 체결하고 보스턴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올 시즌 47경기서 187타수 41안타 타율 0.219 4홈런 14타점 23득점 OPS 0.581로 매우 좋지 않다. 2023시즌에도 155경기서 타율 0.285 19홈런 58타점 83득점 OPS 0.790이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기대한 볼륨은 아니었다. 그래서 구단은 올해 스프링캠프 첫 날에 보가츠와 김하성의 포지션을 맞바꿨다. 수비를 잘 하는 김하성에게 다시 유격수를 맡기고, 보가츠를 유격수에서 2루로 이동시켜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 전념해달라는 메시지였다. 그러나 구단의 의도가 무색할 정도로 보가츠는 안 좋다. 냉정히 볼 때 이 계약의 첫 2년은 실패에 가깝다. 급기야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28일 보가츠의 이 계약을 2024시즌 상처를 받은 계약, 다시 말해 최악의 계약 중 하나로 선정했다. 블리처리포트는 “2023년 4월부터 시간 여행을 한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보가츠의 파드레스에서의 첫 달이었고, 그 이상 좋을 수 없었다. 그는 그의 첫 6경기서 홈런 세 개를 쳤고, 0.914의 OPS로 그 달을 마쳤다. 하지만 그 이후 보가츠에게 많은 일이 일어났고, 좋은 일은 거의 없었다”라고 했다. 어깨 부상 이전부터 타격이 좋지 않았다. 블리처리포트는 “5월 21일에 왼쪽 어깨의 뼈가 골절되기도 전에, 31세의 보가츠는 이미 휘청거리고 있었습니다. 성가신 손목 부상이 2023시즌처럼 강력한 시작을 하지 못하게 했고, 파드리스는 그를 유격수에서 2루수로 이동시킴으로써 수비 범위를 낮췄다”라고 했다. 보가츠가 지난 2년간 샌디에이고에서 뛴 202경기의 평균 조정득점생산력은 101. 딱 리그 평균 수준의 타자다. 리그 평균 수준의 퍼포먼스를 기대되는 타자에게 2억8000만달러라는 거액을 안기면 구단의 투자 실패다. 지금까지 보가츠는 실패한 계약이다. 블리처리포트는 “그에게 남은 9년간의 계약기간은 나쁜 징조”라고 했다.
"충격! '희대의 독설가'가 사과했다"…맨유 DF에 공개 사과, "제가 선을 넘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사과하겠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이 킨. 그는 클럽의 전설로 추앙받고 있다. 1993년 맨유로 이적해 2005년까지 13시즌을 뛰었다. 총 480경기에 출전해 51골을 넣었다. 킨이 맨유를 지배하던 시절, 맨유는 EPL을 지배했다. 리그 우승 7회를 포함해 총 1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998-99시즌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또 킨은 맨유의 위대한 주장으로 역사에 남았다. 그런데 지금 킨은 맨유의 전설보다, '독설가'로 더 유명하다. 엘링 홀란드를 향해 "4부리그 수준"이라고 말한 그 희대의 독설가다. 그의 독설 대상에는 예외가 없었다. 특히 자신의 모든 것이 담긴 맨유에 냉정하고, 잔인했다. 맨유의 모든 선수들, 맨유의 모든 감독들이 독설의 대상이었다. 이런 킨이 사과했다. 자신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고 사과했다. 누구에게? 맨유의 수비수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다. 잦은 실수와 무기력한 경기력. 맨유 주장직을 발탁당했고, 많은 이들이 매과이어를 방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중 킨도 있었다. 킨은 'Overlap'을 통해 "매과이어에 대한 내 생각은 틀렸다. 매과이어에게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축구적인 이유로 매과이어에게 가혹했다. 나는 당연히 맨유에 애정이 크고, 맨유 경기를 많이 봤고, 많이 평가를 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나는 매과이어의 정신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나는 선을 넘었다. 나는 매과이어를 조롱했다.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나도 과거 축구선수였다. 나도 경기를 뛰었고, 경기에서 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나도 이해하고 있다. 나는 몇 달 전에 우연히 매과이어를 만났다. 나는 매과이어에게 직접 사과했다. 전문가로서 때때로 우리도 잘못을 한다. 선을 넘는 지점이 있다"고 반성했다.
"민재형, 나 진짜 먼저 갈게!"…맨유, '48시간' 내 데 리흐트 영입 확정한다! 구단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 만들어준 감독 곁으로...[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재편에 힘을 쓰고 있다. 수비가 가장 문제였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드시 누구는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독일 언론들은 재정 감축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연봉이 가장 비싼 수비수 데 리흐트를 방출할 거라고 연이어 보도했다. 실제로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중 가장 연봉이 높다. 데 리흐트의 주급은 25만 9947 파운드(4억 5863만원)다. 이런 가운데 데 리흐트를 간절히 원하는 팀이 있다. 바로 맨유다. 정확히 말하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데 리흐트를 원한다. 텐 하흐 감독은 팀을 떠난 라파엘 바란의 대체자로 데 리흐트를 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이 깊다.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감독. 아약스 시절을 함께 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합작했다. 데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를 향해 "수비계의 롤스로이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영국의 언론들의 데 리흐트 맨유 이적설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익스프레스'가 사실상 확정 보도를 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데 리흐트를 원하고, 48시간 내에 데 리흐트 영입을 확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는 데 리흐트에게 완벽한 환영 선물을 줄 수 있다. 맨유가 48시간 내 확정 발표가 그것이다. 발표를 하면 데 리흐트의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데 리흐트는 맨유를 떠난 바란 대체자다. 바란은 오는 주말 계약이 만료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더선' 역시 "데 리흐트가 맨유 이적 가능성이 크다. 가장 유력한 후보다. 맨유는 수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데 리흐트는 짐 래트클리프의 선수 영입 정책에도 맞는 선수다. 그는 24세다. 25세 이하만 영입할 수 있는 정책에 포함되는 선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 리흐트는 아약스에서 텐 하흐와 함께 했다. 텐 하흐는 데 리흐트를 19세의 나이로 아약스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커브가 춤을 췄다' 고우석, 1이닝 2K 퍼펙트…2G 연속 무실점 ERA 3.00, 이제 2점대 평균자책점이 보인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쉬림프에 몸담고 있는 고우석이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커브가 매우 돋보이는 투구를 펼쳤고, 이제 평균자책점 2점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고우석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내쉬빌 사운즈와 맞대결에서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던 고우석은 시범경기에서의 아쉬운 모습 속 지난 3월 열린 '서울시리즈'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더블A에서도 제 기량을 뽐내지 못한 결과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마이애미에서는 메이저리그 콜업이 조금 수월할 것으로 보였지만, 아직까지 고우석의 빅리그 데뷔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더블A에 몸담고 있을 때보다는 성적이 좋은 편이다. 고우석은 이날 경기를 마친 시점, 잭슨빌 점보 쉬림프에서 14경기에 등판해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게 됐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도 머지 않아 가능할 조짐이다. 지난 19일과 23일 경기에서 모두 한 점씩을 내줬던 고우석은 지난 27일 내쉬빌 사운즈와 맞대결에서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좋은 투구를 펼친 가운데,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이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2-6으로 크게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오르게 된 고우석의 투구는 군더더기가 없었다. 고우석은 첫 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와 맞대결을 펼쳤다. 고우석은 시작부터 커브를 적극적으로 사용, 커브로만 세 개의 스윙을 끌어내며 삼진을 솎아내며 경기를 출발했다. 탄탄한 투구는 거듭됐다. 고우석은 후속타자 오웬 밀러와 승부에서 초구 92.9마일(약 149.5km)의 직구로 파울을 유도한 뒤 2구째에는 커터를 선택해 파울을 만들어내며 0B-2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이후 3구째에 상대 몸쪽으로 깊게 파고드는 커브를 던진 후 4구째 81.2마일(약 130.7km) 커브를 다시 한번 위닝샷으로 선택했고,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면서 낮게 떨어지는 무브먼트를 통해 연속 삼진을 뽑아냈다.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고우석은 요니 에르난데스를 상대로는 초구 92.3마일(약 149.5km)의 직구가 높은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났으나, 2구째 92.3마일(약 149.5km) 직구를 다시 한번 구사했고, 좌익수 뜬공으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며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김하성 안타로 시작한 9점 빅이닝! SD 4연승 휘파람→NL 서부지구 2위 유지…최근 10G 8승 2패 상승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싸움에서 조금씩 앞서나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12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흥미로운 부분은 9점을 단 한 회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5회에 9점을 뽑고 빅이닝을 만들고 승리를 챙겼다. '어썸킴' 김하성이 9득점 빅이닝 달성의 포문을 열었다. 0-1로 뒤진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닉 피베타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의 역전 투런포가 터져 홈을 밟았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무서운 화력을 뽐냈다. 브라이스 존슨이 2루타를 터뜨렸고, 루이스 아라에스가 안타, 주릭슨 프로파가 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으로 시작해 5타자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잘 던지던 피베타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바뀐 투수 그렉 웨이서트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매니 마차도와 도노반 솔라노의 연속 안타, 잭슨 메릴의 스리런 홈런으로 9-1까지 달아났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쳤으나, 5회 시작과 함께 무섭게 몰아쳐 빅이닝을 완성했다. 김하성부터 9타자 연속 출루 진기록을 세우며 9점을 얻었다. 8안타 2홈런 1볼넷을 집중하며 승기를 잡았다. 5회초 '대폭풍'을 일으킨 후 굳히기에 들어갔다. 6회말 1실점했지만 대세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7,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9-2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23으로 조금 높였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시즌 성적 45승 41패를 마크했다. 승률 5할 근처에서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최근 4연승을 거두고 승률 0.523을 찍었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상승세를 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고, 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스(40승 43패)에 3.5게임 차로 앞섰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격차는 7.5게임이다.
日498억원 왼손 파이어볼러의 ERA 6.26 뒷걸음질…7월 운명이 궁금하다, 그래도 트레이드 될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ERA 6.26. 3년 3600만달러(약 498억원)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왼손 파이어볼러 기쿠치 유세이(33, 토론토 블루제이스). 4월 5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45, 5월 5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3.45로 맹활약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투구내용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시기였다. 때마침 예비 FA 신분인데다 토론토의 성적이 처지면서 기쿠치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화두에 올랐다. 토론토가 셀러로 나설 것이라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보다 기쿠치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었다. 그런데 6월 들어 흐름이 미묘하게 변했다. 우선 토론토가 완전히 추락하기 시작했다. 29일에도 뉴욕 양키스에 5-16으로 대패했다. 37승4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위. 와일드카드레이스에서도 하위권이다. 실질적으로 토론토의 결단만 남았다. 이런 상황서 기쿠치의 6월 성적도 떨어졌다.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8패(4승)를 떠안았다. 이날 내용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5회까지 1실점으로 막다가 6회에 후안 소토에게 95.4마일 포심을 뿌리다 스리런포 한 방을 맞은 게 뼈아팠다. 6월 들어 6경기서 2승4패 평균자책점 6.26이다. 27⅓이닝 동안 32개의 탈삼진을 잡으면서 8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다. 더 이상 과거의 제구 급난조 및 난타를 당하는 투수는 아니다. 그러나 희한하게 안타를 많이 맞는다. 6월 피안타율이 무려 0.315다. WHIP도 1.57. 6월에 수립한 퀄리티스타트는 딱 한 차례였다. 이러니 트레이드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기쿠치는 좌완이면서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나이는 다소 많은 편이다. 현재 트레이드 시장 블루칩 1번은 게럿 크로셔(25, 시카고 화이트삭스)다. 기쿠치는 크로셔와 비슷한 유형이지만, 크로셔는 25세이고 제구력도 우수하다. 애당초 크로셔 영입에 실패한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이 기쿠치에게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지만, 6월 부진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이제 1개월 남았다. 기쿠치가 7월에 반등하면 다시 트레이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사실 기쿠치로선 트레이드가 되든 되지 않든 중요한 건 2024-2025 FA시장이다. FA 시장에 가기 전에 최대한 가치를 올려야 몸값이 올라간다. 그런 점에서 어쨌든 6월 부진은 데미지가 있다.
"토트넘 UCL 못 가죠? 그럼 안 가요!"…토트넘 역대 최고 '1195억' 불렀지만, 까였다...도대체 넌 누구냐?[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야심차게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9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탕기 은돔벨레를 영입하면서 기록 6500만 파운드(1143억원)였다. 이번에 영입할 선수 이적료는 6800만 파운드(1195억원)다. 누구일까. 바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다. 현재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소속된 공격수다. 현재 토트넘에는 1명도 없는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이다. 영국의 'Tbrfootball'은 "토트넘이 에제 영입을 위해 클럽 레코드를 투자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에제에게 6800만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고,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이를 승인했다. 올 시즌 EPL에서 11골 4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친 선수다.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에 보너스 80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합의가 성사된다면 토트넘이 2019년 영입한 은돔벨레의 이적료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리고 이 가능성을 더욱 높인 소식. 바로 에이전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에이전트와 에제의 에이전트가 같다는 점이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같은 에이전트 소속인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했다. 소통이 더 잘 될 수 밖에 없다. 협상이 더 잘 될 수 밖에 없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에제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는 토트넘 영입 1순위 타깃이다. 포스테코글루가 에제의 열렬한 팬이다. 토트넘에서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흥미롭게도, 포스테코글루와 에이전트의 에이전트가 같다"고 전망했다. 클럽 레코드 이적료에 감독과 같은 에이전트. 하지만 에제가 거부했다. 왜? 에제는 더욱 높은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한다. 하지만 에제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원한다. 즉 UCL에 진출한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토트넘이 에제를 영입하려 한다. 하지만 유럽의 상위 클럽들 역시 에제를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은 에제를 영입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에제는 UCL 진출 클럽으로 이적을 원한다. 에제는 그렇게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혼쭐낸' 스위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상대로 '업셋 도전'…31년 만의 맞대결 승리 정조준[유로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긋지긋한 이탈리아 징크스! 이번에는 깰까' '알프스군단' 스위스가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에 도전장을 던진다.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에서 개최국 독일을 혼쭐낸 기세를 살려 지난 유로 2020 우승 팀 이탈리아와 맞선다. 이번에는 꼭 '이탈리아 징크스'를 털어낸다는 각오를 다진다. 스위스는 조별리그 A조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차전에서 헝가리를 3-1로 완파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고,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와 1-1로 비겼다. 3차전에서 홈 팀 독일을 만나 1-1 무승부를 이뤘다. 열세 예상을 뒤엎고 경기 막판까지 1-0으로 앞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독일을 상대로 승점 1을 따내면서 조별리그 성적 1승 2무를 마크했다. 승점 5를 획득하며 승점 7의 독일에 이어 A조 2위에 올랐다. 헝가리(승점 3), 스코틀랜드(승점 1)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6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16강전 첫 경기를 치르며 이번 대회 토너먼트 문을 연다. 30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1993년 5월 친선전에서 1-0으로 이긴 후 약 31년 만의 이탈리아전 승리에 도전한다. 스위스는 오랫동안 이탈리아만 만나면 작아졌다. 지난 유로 2020 조별리그 2차전에서 0-3으로 대패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11번의 맞대결에서 6무 5패로 완전히 밀렸다. 유로 대회 예선과 월드컵 유럽예선 등에서 이탈리아의 벽에 계속 가로막혔다. 과연,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스위스가 '이탈리아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B조에서 2위에 올랐다. 1승 1무 1패 승점 4로 간신히 조 2위에 랭크됐다. 1차전에서 알바니아에 2-1로 역전승 했고, 2차전에서는 스페인에 0-1로 졌다.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나 후반 53분에 극장골을 터뜨리며 1-1로 비겼다. 크로아티아(2무 1패)와 알바니아(1무 2패)를 따돌리고 스페인(3승)과 함께 16강에 안착했다. 한편, 스위스-이탈리아 16강전에 이어 독일-덴마크 16강전이 30일 독일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진행된다. 조별리그에서 무패 성적(독일 2승 1무, 덴마크 3무)을 적어낸 두 팀이 8강행 티켓을 두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VNL 우승 도전' 일본 남자배구, '예선 1위' 슬로베니아와 준결승전…폴란드-프랑스 '4강 격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슬로베니아 나와라!' 일본 남자배구가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준결승전에서 '유럽의 강호' 슬로베니아와 격돌한다. 지난해 VNL 8강전에서 슬로베니아를 만나 세트 점수 3-0으로 이긴 좋은 기억을 안고 준결승전을 벌인다. 일본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폴란드 우치에서 펼쳐진 2024 VNL 8강전에서 캐나다를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26-24로 따냈고, 2세트를 25-18로 얻었다. 그리고 3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을 26-24로 마무리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예선에서 당한 2-3 패배를 설욕하며 준결승 고지를 점령했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 4위에 랭크됐다. 슬로베니아, 폴란드, 이탈리아 다음에 자리했다. 9승 승점 25를 마크했다. 예선 순위는 더 낮았지만, 슬로베니아와 맞대결에선 이겼다. 6월 8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대결을 벌여 세트 점수 3-1(25-23, 19-25, 26-24, 25-21)로 승리한 바 있다. 일본은 지난해 VNL에서 3위에 올랐다. 예선을 2위로 통과했고, 8강전에서 슬로베니아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전에서 폴란드에 1-3으로 져 결승행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3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3-2로 잡고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역대 VNL 최고 성적(남자)을 달성했다. 2년 연속 VNL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먼저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해 8강전과 이번 대회 예선전처럼 슬로베니아 격파를 또 한 번 노린다. 만약 승리를 거두면, 아시아 국가 사상 처음으로 결승행을 이룬다. 30일 폴란드 우치에서 운명의 대결을 벌인다. 만약 결승에 진출하면, 폴란드-프랑스 준결승전 승자와 7월 1일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치른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슬로베니아는 아르헨티나와 8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19-25로 내주고, 2세트를 25-17로 따냈다. 하지만 3세트를 17-25로 잃어 패배 위기에 빠졌다. 승부처가 된 4세트에서 듀스 끝에 29-27로 이겨 기사회생했고, 5세트를 15-7로 잡고 승리를 거뒀다. 한편, 또 다른 8강전 두 경기에서는 폴란드와 프랑스가 승리를 올렸다. 폴란드는 브라질과 8강전에서 세트 점수 3-1로 승리했고, 프랑스는 이탈리아를 8강전에서 만나 세트 점수 3-2로 이겼다. 폴란드와 프랑스도 30일 준결승전을 가진다.
"최고의 캡틴 손흥민, 외데가르드 이겼다!"…EPL 캡틴 순위 공개, '주장 북럭던 더비' 승리! "분명 쏘니가 외데가르드보다 우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주장 순위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EPL에는 놀라운 선수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모든 팀에는 다른 선수들을 뛰어넘어 팀을 영광으로 이끌 리더 한 사람이 필요하다. 클럽의 주장이 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헌신, 열정, 배려, 냉정함 그리고 타고난 능력도 필요하다. EPL 클럽의 주장 중에서는 확실히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존재한다. 이에 우리는 EPL 20개 팀의 주장 순위를 매겼다. 최악에서 최고까지 20명이다. 개인의 능력과 팀 기여도, 리더십, 팀 성과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2023-24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후 탁월한 리더십으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손흥민. 그가 상위권에서 빠질 수 없었다. 손흥민은 TOP 5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명 중 5위를 차지했다. 중요한 건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 아스널에 앞섰다는 점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했지만, 캡틴의 리더십에 있어서는 토트넘에 졌다. 아스널의 주장은 마르틴 외데가르드다. 그는 손흥민 다음 단계인 6위에 머물렀다. '주장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이 승리를 한 셈이다. 팀 성적으로는 토트넘이 아스널에 졌지만, 주장의 경쟁력으로는 이겼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한국의 스타는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10년을 맞이한다. 그는 토트넘의 역대 최고 득점자 5위다. 또 올 시즌 위고 요리스가 이탈한 이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택됐다. 시작할 때는 큰 과제를 안고 있었지만,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하게 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어려운 시기에 미디어와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토트넘의 성공을 가져다 주는데 역할을 해냈다. 이런 것들이 손흥민 리더십의 궁극적인 증거가 될 수 있다. 아스널의 외데가르드 역시 비슷하지만, 손흥민은 득점 등 팀애 더 많은 것을 기여할 수 있다. 이는 분명 손흥민이 젊은 외데가르드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 앞에 위치한 4명의 명단을 살펴 보면, 4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위 존 맥긴(아스톤 빌라), 2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1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EPL 최고의 주장 순위 20위 자말 라셀레스(뉴캐슬) 19위 리스 제임스(첼시) 18위 퀴르 주마(웨스트햄) 17위 네토(본머스) 16위 잭 스티븐스(사우스햄튼) 15위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브렌트포드) 14위 조 워럴(노팅엄 포레스트) 13위 조엘 워드(크리스탈팰리스) 12위 톰 케어니(풀럼) 11위 샘 모르시(입스위치 타운) 10위 막시밀리안 킬먼(울버햄튼) 9위 루이스 덩크(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8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7위 시무스 콜먼(에버턴) 6위 마르튼 외데가르드(아스널) 5위 손흥민(토트넘) 4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위 존 맥긴(아스톤 빌라) 2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1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천하의 벵거가 두려워한 단 1명의 선수가 있었습니다!"…아스널 경험 13년 FW의 '폭로', 누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르센 벵거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아스널의 전설적 감독이다.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2년 동안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아스널 역대 최장수 감독. 그리고 아스널의 황금기를 이끈 영웅이다. 벵거 감독은 EPL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를 일궈냈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26승12무를 기록, EPL 최초의 '무패 우승'을 신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벵거의 위대함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벵거 감독이 떠난 후 아스널은 단 한 번도 EPL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아스널의 명장. 아스널에서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그 누구도 벵거 감독을 거역할 수 없었다. 벵거 감독이 곧 아스널이었고, 아스널이 곧 벵거 감독이었다. 그런데 이런 벵거 감독이, 천하의 벵거 감독인 무서워하는 아스널 선수 1명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누구였을까. 벵거 감독마저도 벌벌 떨게 했던 선수가. 이 내용을 폭로한 자는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아스널에서 뛴 스타 미드필더 시오 월컷이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 내용을 공개했는데, 주인공은 미켈 아르테타였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아스널에서 뛴 미드필더, 지금은 아스널 감독, 바로 그 아르테타다. 월컷은 "천하의 벵거조차도 아르테타를 두려워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나는 아르테타와 아스널에서 5년을 함께 보냈다. 아르테나의 스타일, 선수들을 대하는 방식 등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가 리그 4위 안에 들지 못할 때였다. 훈련 시간이었다. 우리는 30분 동안 훈련을 했고, 이후 아르테타가 아스널 선수들을 라커룸에 가뒀다. 마치 아르테타가 감독인 것 같았다. 그는 라커룸을 장학한 뒤 우리에게 연설을 했다. 정말 그 순간은 감독같았다. 그때부터 나는 아르테타가 다르게 보였다. 나는 그때 아르테타가 훗날 감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또 "그때 벵거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 줄 아나. 우리가 라커룸에서 나올 때까지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훈련을 마치지 않은 상태였고, 아르테타가 훈련 도중에 우리를 라커룸에 가둔 상황이었다. 벵거는 우리가 다시 훈련을 하러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벵거는 라커룸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아르테타가 너무 강한 인물이어서 벵거 조차도 그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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