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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989 중 554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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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전 12기! 31년 만에 이탈리아 징크스 날린 스위스→내용에서도 앞섰다[유로2024]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알프스 군단' 스위스가 유로 2020 우승 팀 이탈리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으며 유로 2024 8강 고지를 점령했다.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홈 팀 독일과 대등하게 맞서 1-1 비긴 게 우연이 아니었음을 이탈리아전 승리로 증명했다. 아울러 31년 만에 이탈리아 징크스를 털어냈다. 스위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티다온에서 펼쳐진 유로 2024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전반전 막판과 후반전 초반 연속 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거뒀다.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루벤 바르가스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바르가스는 전반 37분 레모 프로일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1분 추가골을 작렬했다. 바르가스가 만든 2개의 공격포인트로 앞선 스위스는 이탈리아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2-0 클린시트 승리를 올렸다. 무려 31년 만에 이탈리아를 꺾었다. 1993년 5월 친선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11번의 맞대결에서 6무 5패로 크게 밀렸다.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이기면서 드디어 '이탈리아 징크스'를 털어냈다. 볼 점유율에서 48-52로 조금 뒤졌다. 하지만 슈팅 수(16-10)와 유효 슈팅 수(4-1)로 우위를 점했다. 공격 짜임새와 집중력 및 마무리에서 모두 앞서며 2득점을 뽑아냈다. 패스 성공률도 91%-89%로 우세했고, 팀 총 뛴 거리도 110.7km로 108.3km의 이탈리아보다 많았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조별리그 A조에서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한 스위스는 16강전에서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넘어서며 8강행을 이뤘다. 8강전에서는 잉글랜드-슬로바키아 16강전 승자와 격돌한다. 7월 7일 준결승 길목에서 승부를 벌인다. 한편, 홈 팀 독일은 30일 덴마크와 16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8분 카이 하베르츠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하기 시작했고, 후반 23분 야말 무시알라의 추가골로 더 날아나며 승리를 만들었다. 7월 6일 8강전을 치른다. 7월 1일 진행되는 스페인-조지아 16강전 승자와 준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 "나도 케인과 같은 헛소리를 한 적이 있다!"…英 전설의 '맹비난', "너도 입장 바뀌면 우리와 똑같이 말할 거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대표팀의 부진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선배와 후배들의 기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역대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무기력 그 자체였다. 잉글랜드는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1-0으로 가까스로 승리한 후 2차전에서 네덜란드와 1-1로 비겼고, 3차전에서 슬로베니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오는 1일 슬로바키아와 16강전을 펼친다.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폭발했다. 슬로베니아전이 끝난 후 인사를 하러 오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플라스틱 컵을 던지기도 했다.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들도 강하게 후배들을 비판했다. 게리 리네커, 앨런 시어러 등이 비판의 최선봉에 섰다. 거의 모든 선수들이 비난의 대상이 됐다. 주장이자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을 비롯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주드 벨링엄, 키어런 트리피어, 카일 워커, 부카요 사카, 필 포든, 데클란 라이스 등 주전 선수들은 대부분 비난의 화살을 맞아야 했다. 너무 심하다고 생각한 주장 케인이 직접 나섰다. 팀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봉에 위치했다. 그리고 선배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들도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를 기억해야 한다. 그들에게는 그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시어러가 다시 나섰다. 시어러는 '디 애슬레틱'을 통해 "나와 리네커는 잉글랜드를 비판했다. 우리의 비판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전국의 술집에서는 훨씬 더 심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우리는 그런 정도의 말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케인이 선배들이 대회에 뛰는 것을 기억하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나도 그런 헛소리를 한 적이 있다. 나도 대표팀 주장을 할 때, 확실히 책임감을 느꼈고, 가능한 한 팀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케인과 우리가 입장이 바뀌었다면, 케인 역시 우리와 똑같은 말을 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이것이 베테랑 관록인가' 허인회 5타차 짜릿 역전 우승... 통산 6승 환호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베테랑' 허인회(37·금강주)가 5타차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 4000만 원) 최종일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마크한 허인회는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으로 향했다.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 원. 허인회는 지난해 9월 iMBank 오픈 이후 9개뭘 만에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통산 6승째. 이날 허인회는 단독 선두 장유빈에게 5타 뒤진 채로 시작했다. 3번홀(파5)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4번홀(파3)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7~8번홀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이 압권이었다. 10, 11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고, 13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그리고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반면 장유빈은 전반에 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으며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후반이 좋지 않았다. 오히려 보기 2개를 범해 허인회와 공동 선두로 마쳤다. 결국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허인회는 연장 첫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미니 드라이버로 공략하는 승부수를 펼쳤다. 그리고 긴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장유빈도 버디를 잡아내면서 연장 2차 승부로 이어졌다. 나란히 티샷이 벙커에 빠졌다. 세 번째 웨지샷이 승부를 갈랐다. 허인회는 홀 컵 약 3m 거리에 붙은 반면 장유빈의 샷은 더 길었다. 장유빈의 버디 퍼팅은 실패했고, 허인회가 홀컵 안으로 넣으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눈앞에 뒀던 장유빈은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한편 이날 강경남(41·대선주조)과 박희성(24)은 각각 4번홀(파3), 8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건강검진권을 받았다.
  • "손흥민 뒤에서 은밀한 거래 일어날 수 있다?"…이건 또 무슨 세상 황당한 소리? "한국-사우디 국가 간 무역 협정이 체결됐잖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재계약에 대한 수많은 루머, 수많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토트넘이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으니 이런 소문들이 날개를 달아 날아다니고 있다. 잠시 잠잠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또 나왔다. 손흥민이 몇 번이고 사우디아라비아에는 가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할 일이 남았고, 돈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런데 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다. 최근 토트넘 팟캐스트인 'The Fighting Cock' 진행자 플래브 베이트먼이 영국의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의 몸값으로 8000만 파운드(1397억원)에서 9000만 파운드(1572억원)를 제시했다. 이런 미친 가격이라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 손흥민은 놀라은 플레이어다. 하지만 그는 31세다. 9000만 파운드면 토트넘은 매각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것보다 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과거 에버턴, 아스톤 빌라 회장을 역임한 키스 와이네스의 주장이다. 그는 하루 전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과 손흥민이 임금을 인상한 새로운 계약 2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임금 인상을 고려할 것이다. 하지만 크게 인상되지는 않을 것 같다. 손흥민은 여전히 1억 파운드(1747억원)의 가치가 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중심으로 스쿼드와 포메이션을 더 잘 구축할 수 있도록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재계약을 주장하더니 하루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손흥민 뒤에서 '은밀한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 이유가 너무도 황당하다. 최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간 무역 거래가 활발하고, 협정을 체결했다는 것이 이유다.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에게 큰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와이네스는 또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에게 매우 큰 가격을 제시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큰 옵션이 될 것이다. 토트넘 역시 알고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여러 가지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에 매우 큰 금액을 요구할 것이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무역 거래가 큰 요인이 될 것이다. 최근 두 나라 간 일부 거래 협정이 체결됐다. 축구에는 많은 의미가 있는 일이 종종 '비하인드'에서 일어난다. 지금 이 상황에서도 그것(비하인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2년 계약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확실한 옵션이다"고 덧붙였다.
  • '마지막 재활 등판 남았다' 860억원 이정후 동료 복귀 초읽기, 후반기서는 사이영상 위용 되찾을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블레이크 스넬이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스넬이 7월 3일(현지시간)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에서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7월 7일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넬은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지난 4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2경기 재활 등판에 나섰다. 24일에는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29일 경기서는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복귀에 있어 한 번의 재활 등판을 가진 후에 돌아올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올스타 휴식기 전에 마지막 재활 등판이 계획되어 있다.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은 스넬은 2016년에서야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평균자책점 3.54를 마크했다. 2년차인 2017년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며 5승 7패 평균자책점 4.04의 성적을 남긴 스넬은 2018년에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성적이 어마어마하다. 31경기에 등판해 180이닝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엄청난 성적을 썼다. 스넬은 그해 아메리칸리그 최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까지 품에 안았다. 하지만 영광은 짧았다. 이듬해 23경기에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4.29로 부진을 겪었고,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에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24로 다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들쭉날쭉한 제구로 인해 기복이 심한 모습이었지만, 단축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선발진 보강을 희망하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스넬을 영입했다. 샌디에이고 이적 후 세 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 다시 최고 정점을 찍었다. 32경기에 나서 180이닝을 소화했고, 14승 9패 234삼진 평균자책점 2.25로 날아올랐다. 스넬은 이번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과 함께 두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으면서 스넬은 계약 1순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예상 외로 그를 원하는 구단은 나오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구단 사이에서는 '악명'이 높은 스캇 보라스가 그의 에이전트인 부분도 영향이 적지 않았다. 보라스는 스넬의 몸값을 너무 높게 측정했고, 결국 수요는 줄어들었다. 결국 스프링캠프가 시작될 때까지 행선지를 찾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스넬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던 중 극적으로 계약이 성사됐다.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쟁탈전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던 샌프란시스코가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2년 6200만 달러의 계약(약 859억원)을 제안했고, 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제대로 시즌 준비를 하지 못한 영향은 개막 후 경기에서 나왔다. 4월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1.57로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찾아왔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도 사이영상의 위용은 볼 수 없었다. 복귀전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3⅓이닝 4실점(4자책)으로 무너진데 이어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대결에서도 4이닝 4실점(3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지난 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4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23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9.51에 불과하다. 두 번째 부상을 털고 돌아오는 스넬이 후반기에서는 반전투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 '사우디'에 주전 경쟁 밀린 '레알 마드리드' MF, 불만 폭발…"나는 유로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그는 프랑스 대표팀으로 유로 2024에 참가하고 있다. 그런데 불만이 크다. 왜?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고 있음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에서 뛰는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 주전 경쟁 수준이 아니다. 그냥 100% 주전에 밀린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핵심 미드필더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미드필더에게 밀리다니,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카마빙가의 주전 자리를 빼앗아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선수는 바로 은골로 캉테다. 그는 202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에서 뛰고 있다. 캉테는 부상과 중동 이적으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프랑스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33세가 된 올해, 캉테는 2년 만에 프랑스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유로 2024 최종 엔트리에 깜짝 발탁된 것이다. 엔트리 발탁에 끝나지 않았다. 캉테는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고 있다. 중동으로 갔지만 여전히 월드클래스라는 것을 입증한 캉테다. 캉테는 D조 1차전 오스트리아, 2차전 네덜란드, 3차전 폴란드전까지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1, 2차전에서는 연속으로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반면 카마빙가는 1차전, 3차전 후반 교체 투입됐고, 2차전은 결장했다. 카마빙가는 불만에 쌓여 있다. 유로 2024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는데, 캉테 변수에 완전 꼬이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이라는 경쟁력도 캉테 앞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카마빙가는 프랑스 대표팀 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프랑스에서 내 역할에 만족스럽지 않다. 유로가 시작됐을 때 내가 생각했던 역할이 아니었다. 내가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하는 것에 슬프다. 경기에 나가도 수비적인 역할을 더 해야 한다. 나는 유로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 수비적인 역할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 이런 감정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팀 플레이어다. 왼쪽 풀백으로 뛴다고 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다리다 보면 나의 시간이 올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자신에 언젠가는 올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 플로우리시 군마, 2024 WKBL 3x3 트리플잼 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 트리플잼(Triple Jam)에서 플로우리시 군마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WKBL은 30일 "플로우리시 군마는 조별 예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뒤, 8강에서 씨티 타이거즈를, 4강에서 뒤셀도르프 주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토요타 안텔롭스를 19-16으로 꺾으며 우승을 달성했다. 플로우리시 군마는 오는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2024 FIBA 3x3 우먼스 시리즈에 초청 팀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 대회 MVP는 타카하시 후유코(플로우리시 군마)가 차지했다. 타카하시 후유코는 8강부터 결승까지 본선 토너먼트 3경기에서 총 21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풋락커 슈팅챌린지(2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쿠보타 마유(히타치)가 우승을 차지했다. 쿠보타 마유는 결선에서 만난 김수인(삼성생명), 후루키 리코(토요타)와 8점으로 동률을 기록하며 서든데스 결승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WKBL은 "대표적인 여름 농구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3x3 트리플잼은 올해 일본, 태국, 스페인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팀까지 대회에 참가하며 성공적인 국제 대회로 막을 내렸다"라고 했다.
  • "이탈리아는 경차, 스위스는 페라리였다!"…'품격 없는' 질문에 스팔레티 반격, "너 이름이 뭐야?" 4번 물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디펜딩 챔피언'이 무너졌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대표팀은 30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 베를린에서 펼쳐진 유로 2024 스위스와 16강에서 0-2로 패배했다. 이탈리아는 1골도 넣지 못한 채 스위스 레모 프룰러, 루벤 바르가스에 연속골을 내줬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에게 '디펜딩 챔피언'이 무릎을 꿇은 것이다.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이탈리아는 그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스팔레티 감독. 나폴리 신화를 이끈 후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첫 메이저대회에서 굴욕을 맛봐야 했다.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했다. 이탈리아의 탈락에 사과했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내게 모든 책임이 있다. 우리는 실패했다. 이 실패는 결코 선수들의 몫이 아니다. 내가 전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패장이라고 해도, 품격 없는 질문에는 참을 수 없다. 스페인의 '아스'는 "이탈리아의 유로 탈락 후 스팔레티는 품격 없는 질문을 한 기자를 비난했다. 스팔레티가 물러서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며 기자회견 영상을 공개했다. 무슨 질문이었을까. 한 기자는 이렇게 질문했다. "이탈리아는 피아트 판다(이탈리아 경차) 같았고, 스위스는 페라리(이탈리아 슈퍼카) 같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러자 스팔레티 감독은 "졌을 대는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니 당신의 말이 맞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스위스가 이탈리아보다 더 나은 팀이었다. 스위스가 승리를 했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이탈리아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스팔레티 감독은 인상을 쓰며 물었다. "너 이름이 뭐야?"라고. 기자가 즉각 대답하지 않자 스팔레티 감독은 "너 이름이 뭐야?"를 3번이나 더 물었다. 총 4번 이름을 물어본 것이다. 이 무례한 질문에 대한 반격이었다. 그 기자가 소속과 이름을 밝히자, 스팔레티 감독은 의미심장은 미소를 띄우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 엄지손가락의 의미는 쉽게 유추할 수 있다.
  • 페디 뒷받침했던 그 투수, KBO 두 팀에서 7승하더니 美돌아와서도 3승-ERA 6점대 ‘ML 복귀? 글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콜업은 언감생심이다. 2023시즌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테일러 와이드너(30, 그윈넷 스트리퍼스)가 트리플A에서 고전한다. 와이드너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로렌스빌 쿨레이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했다. 나쁘지 않은 내용이었으나 투구수가 46개였다. 와이드너는 2016년 뉴욕 양키스에서 12라운드에 지명을 받았다. 202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2022년까지 뛰었다. 그러나 통산 49경기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26에 머물렀다. 선발등판은 13차례. 그런데 근래 트리플A에서도 선발 등판을 많이 하지 않았다. 2022시즌에는 27경기 모두 구원 등판해 2승2패5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 NC 다이노스와 계약, 에릭 페디를 뒷받침하는 2선발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허리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닝 소화력도, 경기내용도 불안정했다. 기복이 너무 심해 강인권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결국 NC는 와이드너를 포기했다. 11경기서 4승2패 평균자책점 4.52에 그쳤다. 그래도 와이드너는 운 좋게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삼성이 마침 앨버트 수아레즈(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돼 외국인투수 긴급 수혈에 나서야 했기 때문. 그래도 와이드너는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줬다. 결국 지난해 NC와 삼성에서 21경기에 등판, 7승5패 평균자책점 4.54에 그쳤다. 와이드너는 올 시즌 미국으로 돌아왔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날 포함 17경기서 3승4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좋지 않다. 8경기는 선발투수로 나갔고, 9경기는 불펜투수로 나갔다. 선발로 1승2패 평균자책점 5.33, 불펜으로 2승2패 평균자책점 7.40이다. 어느 쪽에서도 신뢰받기 어려운 성적이다. 6월에 선발투수로 네 차례 등판했으나 3이닝, ⅓이닝, 2이닝, 3이닝 소화에 그쳤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투구수를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KBO리그에서도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던지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이날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4.8마일까지 나왔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섞었지만, 포심 위주의 투구를 통해 무난한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콜업 되기엔 임팩트가 다소 떨어져 보인다.
  • "벤탄쿠르는 위대한 선수다(Great player)!"…우루과이 감독의 극찬, 2G에서 '11분' 뛴 선수에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에게 '절대 신뢰'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소속으로 최근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 논란을 일으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영국축구협회(FA) 징계를 받을 것이 유력하고, 최근 방출설도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는 달랐다. 그는 감독의 극찬을 받는 선수였다. 출전 시간이 현격하게 모자람에도, 후반 막판 교체 자원임에도 마르셀로 비엘사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벤탄쿠르를 '위대한 선수(Great player)'라고 표현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이렇게 극찬을 받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우루과이는 2024 코파 아메리카 C조 1차전 파나마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중앙 미드필더 선발은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다. 벤탄쿠르는 백업 자원이다. 1차전에서 발베르데가 선발 출전했고, 벤탄쿠르는 후반 39분 발데르데가 나오고 교체 투입됐다. 2차전 볼리비아전에 우루과이는 5-0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이 경기 선발로 발데르데. 벤탄쿠르는 후반 40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44분 대승을 마무리 짓는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2연승을 거둔 우루과이는 오는 7월 2일 미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비엘사 감독은 'ESPN'을 통해 벤탄쿠르에 대해 "골을 넣는 것은 항상 자존감을 높여준다. 특히 골을 넣는 것이 주 포지션이 아닌 선수들이 골을 넣는다면 더욱 그렇다. 벤탄쿠르는 위대한 선수다. 벤탄쿠르는 골을 넣는 것을 좋아한다"고 찬사를 던졌다. 벤탄쿠르는 토트넘 구단의 절대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파나마와 경기에서 벤탄쿠르는 후반 막판 교체 투입했고,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찬사를 던졌다. 토트넘은 당시 토트넘 스페인 계정을 통해 벤탄쿠르의 사진과 함께 '벤탄쿠르 효과'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을 스페인 계정에만 올렸다는 걸 주목해야 한다.
  • 월화극 1위 ENA·토일극 역전승 MBN…두 채널의 반란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반란이다. ENA가 월화극 1위를 차지하며 종영했고, MBN이 tvN 토일드라마를 시청률 앞섰다. 이보다 맞는 표현이 없다. 최근 케이블채널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극본 오수진 연출 박준우)가 최종회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기준, 이하 동일)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2%로 출발한 첫 회 대비 3배나 뛰어 오른 성적이며, '남남'(극본 민선애 이민우)를 제치고 ENA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도 차지했다. 첫 회 2.2%로 출발한 '크래시'는 2회 3.0%, 4회 4.1%, 6회 5.0% 등 꾸준한 상승세를 자랑하며 8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동시간대 경쟁작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가 종영한 뒤 방영 4주 차 만에 월화드라마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월화드라마 왕좌를 굳건히 지켰음은 물론이다. 종합편성채널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도 마찬가지다. 첫 회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이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가운데 1.5%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3회 2.6%, 8회 3.6%로 조금씩 상승세를 그리더니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지막회 5.1%로 종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ENA와 MBN은 모두 '드라마' 방영 채널 중에는 경쟁력이 약한 편이다. ENA는 지난 2022년 KT그룹에서 리브랜딩한 신생채널로, 개국 공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가 있지만 아직까지 채널 인지도 및 접근성이 낮은 편이다. MBN 역시 상대적으로 타 채널에 비해 드라마 수 자체가 적다. 당장 '세자가 사라졌다'만 하더라도 바로 지난해 12월 종영한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상원) 이후 4개월만 MBN 신작이었다. 작품 자체의 시청률을 넘어 경쟁작과의 시청률 전쟁에서도 승리했다. '크래시'는 방영 기간 내 경쟁작 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최고 시청률 4.2%), KBS 2TV '함부로 대해줘'(최고 시청률 2.3%)를 꺾고 월화극 왕좌를 차지했다. '세자가 사라졌다' 역시 마지막회 방영일 tvN '졸업'(12회 4.8%),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2회 3.6%)를 꺾으며 종영했다. 특히 '졸업'의 경우 첫 회 5.2%로 출발하며 '세자가 사라졌다'보다 앞섰으나 엎치락 뒤치락 끝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크래시'와 '세자가 사라졌다'가 각각 2%대와 1%대로 출발했음을 생각하면 더욱 놀라운 성적이다. 이와 관련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플랫폼이 갖고 있는 인지도도 물론 중요하지만 작품 자체가 좋으면 사람들이 찾아보는 경향이 있다. ENA와 MBN 모두 플랫폼 자체의 힘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 콘텐츠들이 OTT를 통해서 보이지 않나. 재방송을 통해 유입되는 시청자들도 꽤 있을 것"이라며 짚었다. 이어 "과거에는 OTT 오리지널 콘텐츠 등 한 곳으로만 구독자나 시청자를 모으려고 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볼 수 있게 해서 시너지를 만드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크래시'와 '세자가 사라졌다' 모두 콘텐츠의 퀄리티가 담보된 데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전략이 통해 시청률로 보인 것 같다"고 평했다. '크래시'의 후속으로는 배우 신혜선, 이진욱 주연의 '나의 해리에게'(극본 한가람 연출 정지현)이 오는 9월 방송 예정이다. MBN 역시 후속 자리는 아니지만 8월부터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를 선보인다. 두 작품이 '크래시'와 '세자가 사라졌다'의 영광을 이어, 또 한 번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진짜 사나이'는 폐지돼야"…다시 떠올리게 되는 허지웅의 일침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평론가 허지웅이 과거 남긴 발언이 군 관련 이슈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는 최근 온라인 상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허지웅은 군대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인 MBC '진짜 사나이'가 큰 사랑을 받던 지난 2014년 당시 JTBC '썰전'에 출연해 "'진짜 사나이'를 정말 재밌게 봤다. 그래서 더 확고하게 '진짜 사나이'는 폐지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란 고백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대한민국 군대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견제, 비판, 쓴소리가 없으면 최소한의 합리성도 보여주지 않을 조직이다. 그런 실체를 희석시키고 대한민국 군대를 예능화 시킨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고 있는 내 자신을 보는 게 못마땅하다. 한국 군대의 병사들은 엄격한 피해자다. 이 사람들이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는 식의 이미지 세탁을 하는 예능을 우리가 보면서 웃고 즐겨야 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란 일침을 남겼다. 이 발언이 육군 훈련병의 사망 사고 등 군대에서 발생한 각종 부조리 사고 속에 재조명을 받고 있다. 군대를 소재로 한 예능 회차는 8년이 지난 지금도 각종 TV 예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를 놓고 시청자들은 "무조건 군인을 '가여운 것들'로 치부하는 조롱과 희화화도 문제이지만, 당장 일어나고 있는 부조리한 사건을 희석시키는 예능화도 긍정적인 시도라고 볼 수는 없다", "군에 대한 가벼운 접근보다, 병사의 처우 등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 '최고 159.3km' 피츠버그 특급 루키, KKKKKKKKK→4G 연속 QS 압권투... 신인왕 향해 또 전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특급 신인 폴 스킨스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였으나 아쉽게 승리와 연을 맺지는 못했다. 스킨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작과 동시에 맞은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재러드 켈닉에게 던진 3구째 98.4마일(158.3km) 포심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오면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오지 알비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마르셀 오주나를 병살타로 돌려세운 뒤 맷 올슨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든 스킨스는 3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안타-볼넷-볼넷을 헌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오주나를 또 한 번 병살타로 잡고 불을 껐다. 3회도 잘 막아낸 스킨스는 4회초 연속 안타를 맞으며 또 다시 흔들렸다. 이번에도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포레스트 월을 삼진, 아담 듀발을 1루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삭제했다. 1-1로 맞선 5회초에엔 2사 2루 위기를 맞긴 했으나 오주나를 삼진 처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회초가 압권이었다. 올슨, 오스틴 라일리, 트래비스 다노까지 3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스킨스의 역투는 여기까지였다. 7회 카르멘 모진스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2개. 최고 구속은 99마일(159.3km)까지 나왔다. 하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스킨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피츠버그는 스킨스에게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인 920만 달러(약 127억원)를 안기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올해 트리플A 7경기에서 27⅓이닝서 평균자책점 0.99의 엄청난 성적을 쓰자 바로 빅리그 콜업을 받았다. 스킨스는 지난달 12일 빅리그 데뷔 첫 경기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4이닝 3실점(3자책)으로 좋진 않았지만 부진은 1경기에 불과했다. 이후 5월 세 번의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월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월 첫 등판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5이닝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3승째를 손에 넣은 스킨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데뷔 이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는 등 6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어 18일 신시내티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또 한 번 만들어내며 시즌 4승을 거뒀다. 그리고 24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데뷔 첫 7이닝 투구를 펼쳤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한 스킨스는 이날 경기서도 아쉽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6월 첫 경기를 제외하고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며 신인왕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 '지금 가장 핫한 배우' 고민시, 예능마저도 사로잡을까 [MD피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어? 오빠, 오빠 맞죠?" 지금에 비하면 유튜브 콘텐츠의 양이 현저히 적던 2016년, '72초TV'라는 웹드라마에서 낯선 여성을 연기하는 신인배우 고민시의 모습은 네티즌 사이에서 소소한 화제를 모았다. 능청스러운 연기와 예쁜 외모의 조합은 흥미로운 유망주의 등장을 알리는 듯 했다. 이후 고민시는 역할의 무게,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TV 데뷔작이었고, '라이브'와 영화 '마녀'는 고민시라는 보석을 주목 받게 했다. '스위트홈'과 '오월의 청춘', '밀수'에서의 활약은 그를 충무로와 안방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만들었다. 그리고 고민시는 28일 첫 방송된 tvN '서진이네2'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고정 예능에 도전했다. 지금 가장 뜨거운 배우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PD, 나영석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더구나 고민시의 자리는 방탄소년단 뷔의 후임이라는 의미 있는 역할이기도 했다. 첫 방송에서 신인 인턴 고민시는 아르바이트와 직장생활 경력을 어필했고, 센스있는 사회생활로 이서진의 역대급 보조개 미소를 자아냈다. 비건 깍두기를 만들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 연기에 이어 예능에 진출한 고민시, 그의 의미 있는 첫 걸음이었다.
  • "레비 압도하는 '슈퍼 짠돌이' 등장!"…고작 연봉 '29억' 인상 제시해 놓고, '절대 이적 불가' 선언 →'슈퍼스타'는 단호히 거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짠돌이'로 유명하다. 선수 영입에 큰 돈을 쓰지 않고, 선수의 연봉에도 박하기 때문이다. 그런에 레비 회장 정도면 양반이었다. 레비 회장을 압도하는 '슈퍼 짠돌이'가 강렬한 등장을 알렸다. 바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다. 그 역시 이미 짠돌이로 유명하다. 매우 싼 가격에 선수를 사서 매우 비싸게 파는데 일가견이 있다. 김민재도 그랬다. 아주 싼 가격에 나폴리로 와서 아주 비싼 가격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팔렸다. 이런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이적 불가'를 선언한 선수가 있다. 조지아의 '슈퍼스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다.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은 이적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런데 크바라츠헬리아는 아니다. 팀의 핵심 공격수 2명이 동시에 나가면, 팀이 무너질 수 있다. 때문에 크바라츠헬리아는 이적을 막겠다는 게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의지다. 최근 크바라츠헬리아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팀을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나폴리가 막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 에이전트와 아버지가 공개적으로 이적을 선언했지만, 나폴리는 "선수 이적은 구단이 결정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와 재계약을 하기 위해 나섰다. 이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재계약뿐이다. 파격적인 연봉 인상으로 크바라츠헬리아의 마음을 돌리겠다는 것인가. 그런데 재계약 내용이 충격적이다. 나폴리가 크바라츠헬리아 붙잡기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 욕구가 더욱 올라가게 만드는 역효과를 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고작 연봉 200만 유로(29억원) 인상이 슈퍼 짠돌이 나폴리 회장이 크바라츠헬리아를 잡기 위해 내놓은 카드다. 이탈리아의 'Il Corriere dello Sport'는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의 제안을 거부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현재 조지아 대표팀으로 유로 2024에 참가 중이다. 그가 대회에 집중하는 동안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와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독일의 뒤셀도르프에서 만났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연봉 500만 유로(74억원)를 700만 유로(103억원)로 올려주겠다는 것이다. 크바라츠헬리아 측은 단호히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크바라츠헬리아 에이전트는 유로 2024가 끝날 때까지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며 협상을 다음으로 미뤘다"고 덧붙였다.
  • KBO 올스타전,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밴드 그룹 ‘DAY6’ 공연까지 '화려한 개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는 7월 5일과 6일에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되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 찬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6일 올스타전 공식 행사에서는 KBO 올스타전 최초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지며, 5회 말 이후 클리닝타임에는 ‘CGV클리닝타임쇼’가 진행된다.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를 운용하고 있는 블랙이글스는 1953년 한국공군 최초 특수 비행 시범을 시작으로 1966년 창설되어 현재 국내 주요 행사와 국제 에어쇼 무대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고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공군력을 선보이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특수 비행을 선보이는 비행팀으로 알려진 만큼 화려하고 정밀한 비행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블랙이글스는 2012 영국 리아트 에어쇼를 시작으로 영국 와딩턴 에어쇼 최우수상, 지난해 호주 애벌론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 등을 받으며 국제 에어쇼에서 빠짐없이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 중이다. KBO 올스타전 경기 시작 전, 애국가 제창과 함께 하늘을 수놓을 블랙이글스의 환상적인 에어쇼는 인천에서 16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올스타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5회 말 종료 후 클리닝 타임에는 CJ CGV의 후원으로 올스타전 최초 클리닝타임쇼가 열리며, 국내 인기 밴드 그룹 ‘DAY6(데이식스)’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올스타전의 특별한 순간을 장식한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CGV클리닝타임쇼’는 DAY6의 열정과 감동이 넘치는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야구와 음악을 함께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DAY6는 더블 역주행에 성공하며, 대표곡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번 올스타전에서 DAY6의 음악을 통해 경기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블랙이글스와 DAY6의 공연 외에도 올스타전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줄 워터페스티벌, 올스타 노래방 등 다양한 이벤트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 '천재 소년' 김영원, 돌풍을 이어갈까…PBA 2차 투어서 장현준과 격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PBA 개막전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에 오른 ‘천재 소년’ 김영원이 2차투어에서 장현준을 상대로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최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발표했다. 대회는 오는 30일 LPBA PPQ(1차 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열린다. 가장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개막전서 돌풍을 일으킨 PBA 최연소이자 ‘천재 소년’ 김영원의 활약이 계속될지 여부다. 김영원은 내달 3일 밤 11시 장현준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김영원을 상대하는 장현준 역시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약하다 큐스쿨을 통해 극적으로 1부 투어로 승격한 24세 ‘영건’이다. 프로 데뷔 첫 대회서 4강에 오른 ‘튀르키예 신예’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도 내달 2일 밤 11시 128강서 박명규와 만난다. 하샤시는 첫 투어 64강에서 ‘챔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제압하는 등 ‘신흥 강호’의 등장을 알린 바 있다.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은 7월 2일 밤 11시 ‘마민껌 아들’ 마꽝과 128강전을 치른다. 개막전 16강에서 4.091로 역대 한 경기 애버리지 3위에 오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3일 밤 11시 신남호와 128강전을 갖는다. 신예 돌풍과 더불어 개막전에서 자존심을 구긴 강호들의 반전 여부도 주목할 요소다. 개막전 첫판서 고배를 마신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는 7월 2일 오후 1시 난적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과 128강에서 맞붙는다. 간절한 프로 ‘첫 승’을 바라는 이충복(휴온스)은 7월 3일 오후 6시 이영훈1을 상대로 프로 첫 승을 정조준한다. 개막전 64강서 멈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는 3일 오후 1시 128강에서 이종주와 대결한다. 나란히 64강에 머물렀던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도 같은 날 밤 11시 강호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첫판부터 맞닥뜨린다. 이밖에 조재호(NH농협카드)는 7월 2일 밤 11시에 이찬형을 상대로 128강전을 소화한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도 2일 오후 3시 30분에 신주형과 128강전을 치른다. LPBA는 30일 오전 11시 PPQ로 시작한다. 5차례 도전 만에 처음으로 8강에 오른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자' 이신영(휴온스)은 30일 오전 11시 'LPBA 최연소' 이효제(17)와 만난다. 개막 투어에서 16강에 오른 차유람(휴온스)도 같은 시간 김성하를 상대한다. 개막 투어 우승자 김세연(휴온스), 준우승자 임경진을 비롯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가영(하나카드), 김민아(하나카드) 등 시드권자들은 7월 1일부터 열리는 64강에서 대기한다.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개막식은 7월 2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된다. LPBA 결승전은 7월 7일 밤 10시, PBA 결승전은 8일 밤 9시에 펼쳐진다.
  • '6월 몰아치기 무섭다' 오타니 홈런포 하루 만에 재가동+3출루→12G 연속 안타... 다저스 연장 승부 끝 웃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홈런 포함 3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21이 됐다. ▲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즈(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개빈 럭스(2루수)-캐반 비지오(3루수),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 샌프란시스코 : 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엘리엇 라모스(중견수)-패트릭 배일리(포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브렛 위슬리(2루수)-닉 아메드(유격수), 선발 투수 에릭 밀러. 오타니의 첫 타석은 아쉬웠다. 밀러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7구째 82.9마일(133.4km)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 솔레어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후속 타자들이 침착하게 팀 배팅에 나섰다. 라몬테가 2루 땅볼로 솔레어를 3루로 진루시켰고, 라모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러자 다저스가 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회초 1사에서 파헤즈가 2루타를 쳤다. 헤이워드가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파헤즈는 3루로 진루했다. 그리고 로하스가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기세를 이어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오타니가 주인공이었다. 3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바뀐 투수 스펜서 하워드의 6구째 85.6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타구속도 109.7마일(176.5km)로 날아간 비거리 125.6m 짜리의 시즌 26호 홈런이었다. 전날(29일) 경기서는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던 오타니였는데 한 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신고했다. 그런데 글래스노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3회말 대량 실점을 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선두타자 메드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솔레어에게 적시 2루타를 헌납해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라몬테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고, 유격수 로하스가 선행주자를 잡기 위해 3루로 뿌려 아웃시켰다. 하지만 글래스노우는 1사 1루 상황에서 라모스와 베일리, 채프먼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좀처럼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콘포토를 볼넷으로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맞은 글래스노우는 마토스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실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점수는 5-2. 경기는 치고 받는 양상이 이어졌다. 다저스도 빅이닝에 성공했다. 4회초 1사에서 파헤즈 볼넷, 헤이워드의 안타로 만든 1, 3루에서 로하스와 럭스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한 점차 추격에 나섰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스트라이트가 들어온 뒤 연속 볼 4개가 들어오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여기서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랜디 로드리게스가 올라왔다. 만루 기회서 스미스가 내야 안타를 쳐 5-5 동점이 됐다. 그리고 프리먼의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오면서 다시 경기를 뒤집은 다저스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위슬리의 적시타로 6-6 동점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6회초 2사에서 등장해 타일러 로저스를 상대했다. 4구째 92.9마(149.5km) 싱커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득점 없이 9회가 됐다. 그리고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카밀로 도발을 만난 오타니는 빠른 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연거푸 들어오는 100마일(160.9km) 공을 맞추지 못한 오타니는 3구째 90.1마일(145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가 삼진에 그쳤지만 스미스 안타, 프리먼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에르난데스와 파헤즈가 연속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경기는 결국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다저스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10회초 무사 2루에서 헤이워드의 1루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로하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7-6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10회말 1사 2루에서 나선 대타 데이비드 비야가 적시 2루타를 뽑아낸 것이다. 라몬테가 자동고의4구로 걸어나가면서 1사 1, 2루가 됐고, 라모스의 내야 안타로 만루가 됐다. 끝내기는 없었다. 배일리가 삼진, 채프먼이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결국 웃은 쪽은 다저스였다.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고의 4구로 나가면서 1, 2루가 됐고, 스미스가 2타점 2루타, 프리먼 적시 2루타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10-7로 달아났다. 다저스의 집중력은 매서웠다. 에르난데스와 테일러 연속 적시타, 헤이워드 싹쓸이 3루타까지 5연속 안타를 완성했다. 로하스의 희생플라이로 14-7을 만든 다저스다.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 "31세 손흥민의 형편없는 시즌이었다!"…그럼에도 '1747억' 가치 가져, 좋은 시즌에는 얼마라는 거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손흥민의 계약에 대한 최근 상황을 보도했다. 과거 에버턴, 아스톤 빌라 회장을 역임한 키스 와이네스의 주장을 실었다. 와이네스는 "토트넘과 손흥민이 임금을 인상한 새로운 계약 2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임금을 인상할 겻을 고려할 것이다. 하지만 크게 인상되지는 않을 것 같다. 손흥민은 여전히 1억 파운드의 가치가 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중심으로 스쿼드와 포메이션을 더 잘 구축할 수 있도록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자유롭게 공격을 하고, 득점을 하고 싶어 한다. 이것이 감독의 메시지다. 그리고 손흥민이 그 핵심이다. 토트넘이 2년 더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네스는 손흥민은 1억 파운드(1747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그는 전제를 2가지 달았다. 31세. 그리고 형편없는 시즌. 와이네스는 "31세에도 불구하고, 형편없는 시즌을 보낸 손흥민의 가치는 여전히 1억 파운드"라고 강조했다. 무슨 의미일까. 일단 1억 파운드라는 가격은 현존하는 세계 톱클래스에게만 적용되는 몸값이다. 와이네스가 손흥민을 최고 클래스로 본 것이다. 그리고 31세. 나이가 적으면 적을수록 몸값은 비싸고, 많으면 많을수록 몸값은 싸다. 손흥민은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를 받는 30세가 넘었다. 그럼에도 1억 파운드. 이 나이에도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형편없는 시즌.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 10도움을 올렸다. 10-10 클럽에 가입했다. 팀 내 최고 득점과 최다 도움. EPL 득점 8위, 도움 3위. 이런 활약이 형편없는 시즌으로 정의됐다. 즉 더 좋은 활약을 한다면, 몸값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다. 손흥민이 이 정도 성적으로 만족할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도 있다. 더 좋은 활약을 하면 몸값이 얼마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와이네스 발언에 대해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To The Lane And Back'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미래를 바치게 하는 것이 토트넘에는 큰 일이다. 관계자들은 빨리 공식적으로 계약을 마무리하기를 바란다. 포스테코글루의 지휘 하에 토트넘은 성공과 안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안정성은 위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클럽의 주장이 미래를 바치는 것보다 더 나은 시작점은 없다. 만약 토트넘이 그렇게 한다면, 다음 시즌 주목해야 할 강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유로 최고의 사랑꾼은 나야 나!"…왁스와 '키스'는 필수 코스→'논란의 연인' 보란 듯이→관중석에서도, 터널에서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로 2024에서 최고의 사랑꾼은 누구일까. 선수가 아니다. 감독이다. 유로 2024 감독 중 최연소 감독, 36세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이다. 그의 '왁스(WAGs· Wives and Girlfriends·선수 아내·여자친구)'는 여자친구 레나 우르젠버거다. 독일은 30일 8강에서 덴마크를 2-0으로 꺾으며 8강에 안착했다. 이 경기장에도 그녀의 모습은 포착됐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유로에서 가장 애정 어린 감독은 나겔스만이다. 그는 여자친구인 우르젠버거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우르젠버거는 독일의 A조 1차전 스코틀랜드전부터 모습을 드러냈고, 헝가리, 스위스전에서 모두 등장했다. 나겔스만은 헝가리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하자 관중석으로 달려가 우르젠버거와 열정적인 키스를 했다. 나겔스만의 이런 장면은 흔히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위스와 무승부를 거둔 후, 두 사람이 경기장 터널에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고 있었고, 사진 기자가 있었음에도 애정 표현을 멈추지 않았다. 그 장면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찍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진 기자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모두가 그녀의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는 건, 나쁜 일이 아니다. 나도 그녀의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이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만큼, 나겔스만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이런 시간을 충분히 할애한다. 이 매체는 "나겔스만은 정기적으로 독일 대표팀 선수들에게 여자친구와 아내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선수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낼 시간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우르젠버거는 나겔스만의 전 직장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라고 전했다. 무슨 말일까. 사실 우르젠버거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엄청난 논란이 일어났다. 우르젠버거의 직업 때문이다. 그는 독일의 유력지 빌트의 기자였다. 그것도 바이에른 뮌헨 담당. 당시 바이에른 뮌헨의 좋은 성적에도 나겔스만 감독이 경질되자 현지 언론들은 우르젠버거의 존재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당시 영국의 '미러'는 "2022년 나겔스만이 레나와 사귀기 시작했다. 그때 그녀는 빌트의 스포츠 기자였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레나는 빌트에서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 기사를 쓰지 않았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 관련 업무에서 배제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꾸준히 뮌헨 선수들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언론에 유출되는 것을 우려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겔스만과 기자 여자친구의 관계 때문에 일부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에게는 감독에 대한 신뢰 부족이 있었다. 일부 선수들은 자신의 생각을 더 이상 감독에게 전달할 수 없었다. 모든 것들이 신문에 실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둘 사이의 관계는 바이에른 뮌헨 라커룸의 큰 주제였다. 특히 스타급 선수들이 신경을 썼고, 이로 인해 선수단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녀의 존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일부는 그녀가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큰 문제였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우르젠버거는 결국 빌트를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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