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의 초인적 매력이란...뮤직비디오 티저 공개[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매력적이고, 신선하다. 에스파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느낌들이다. 그런 에스파는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번에는 '나는 나로 정의한다'는 슬로건으로 독보적인 정체성을 보여준다. 에스파가 신곡 ‘Supernova’(슈퍼노바)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오늘(12일) 0시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에스파 첫 정규 앨범 더블 타이틀 곡 ‘Supernova’ 뮤직비디오 티저는 각자 다른 능력을 가진 멤버들이 보여주는 초인적인 매력과 강렬한 신곡 비트와 어울리는 힙한 비주얼을 미리 만날 수 있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오는 13일 공개되는 신곡 ‘Supernova’ 뮤직비디오는 ‘나는 나로 정의한다’는 정규 1집의 슬로건에 맞춰, 남들이 보기에 불필요한 곳에 집중하는 듯하지만 동시에 ‘본연의 나’를 보여주는 능동적인 캐릭터를 위트 있게 연기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더불어 이번 뮤직비디오는 AI 등 동시대적 기술을 녹인 콘셉추얼한 영상미를 통해 에스파의 독보적인 정체성도 담아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에스파 첫 정규 앨범 더블 타이틀 곡 ‘Supernova’는 무게감 있는 킥과 베이스 기반의 미니멀한 트랙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리는 사건의 시작을 초신성에 빗대어 내 안의 대폭발이 시작되었음을 힙한 무드로 표현, 에스파 특유의 ‘쇠맛’ 음악 색깔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한편, 에스파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Armageddon’의 더블 타이틀 곡 ‘Supernova’를 공개하며, 27일 오후 6시에는 또 다른 타이틀 곡 ‘Armageddon’을 포함한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곡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
'케인이 꼽은 올타임 NO.1 스트라이커'…누구일까? "역대 최고는 EPL에 없어요!"[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전설이자 EPL 최다 득점 역대 2위. 현존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꼽히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꼽았다. 케인은 최근 한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질문을 받았고, 고심 끝에 5명 선수의 이름을 나열했다. 그 명단을 살펴보면, 5위는 첼시의 전설적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였다. 4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선택했다. 3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적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를, 2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적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를 선택했다. 케인의 EPL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케인은 EPL 통산 213골로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다골은 260골의 앨런 시어러다. 현지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케인이 언젠가는 EPL로 돌아와, 시어러의 기록을 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케인에 이은 3위는 케인이 2위로 꼽은 루니로, 그는 208골을 성공시켰다. 5위부터 2위까지 모두 EPL에서 한 획을 그었던 선수들. 그렇다면 1위는 누구일까. 재미있는 것이 1위로 선정한 스트라이커는 EPL의 경험이 없었다. 현재 케인이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뛴 적이 없다.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였다. 전성기는 짧았지만,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강렬했던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괴물 공격수다. 일각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기술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피지컬을 합친, 완벽한 스트라이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런데 호나우두는 케인의 진심을 외면했다. 호나우두는 최근 EPL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 11을 선정했고, 그 명단에 케인의 이름은 없었다. 호나우두는 EPL 최고의 공격수 투톱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티에리 앙리를 선정했다. 케인이 뽑은 EPL 출신 최고의 공격수 4명의 이름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해리 케인, 호나우두, 웨인 루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MD현장인터뷰] '후반전 막판에 더 강하다'...K리그 '흥행수표' 포항의 태하드라마→박태하 감독 "건강에 안 좋지만 인내해야 한다"[마이데일리 = 포항 노찬혁 기자] "건강에 좋지 않지만 인내해야 한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로빈 결과 승점 24점으로 리그 테이블 가장 높은 곳을 지키고 있다. 1라운드 울산 HD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0-1로 패배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지지 않으며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최근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열린 강원FC, 전북 현대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2연승. 리그에서는 최소 실점(8실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력도 갖추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유일한 한 자릿수 실점을 유지 중이다. 박태하 감독은 "아무래도 1라운드 로빈 끝나고 선수들이 거기에 도취돼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저 자신부터 경계를 해야 하고 시즌 중이고 물론 순위도 제일 위에 있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2라운드는 상대가 대비를 하고 나와 더 어려울 것이다. 우리도 상대에 따라 팀을 강하게 만들어야 할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포항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후반전 막판의 집중력이다. 재 포항이 후반전 추가시간에 넣은 골은 총 7골. 그중 결승골은 무려 4골이다. 승점 1점에 그칠 수 있었던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점 3점을 따낸 것이다. 포항이 올 시즌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팬들은 '태하드라마'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박태하 감독은 "그거는 선수들의 의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다는 의지, 그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중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를 얻는다는 그런 메시지를 알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다는 그런 부분에서 결과를 얻어내지 않았나 싶다. 이게 우리가 결과를 내는 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 근데 인내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 오는 거, 어떤 상황이라도 저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선수들을 독려하는 게 제 역할이다. 또 그런 부분에 결과를 가져온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은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항의 상대는 제주. 이미 포항은 1라운드 로빈에서 제주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3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은 후반전 추가시간 두 골을 넣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태하 감독은 "지난번도 사실 내려섰다가 역습 형태였는데 오늘도 비슷한 형태가 아닐까 싶다. 아무튼 저희들은 제주가 지금 부상자도 많고 이런 부분이 우리 정신적으로 준비하는 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해이해질 수 있는 부분이다. 항상 똑같은 제주라는 팀 외적인 다른 걸 보지 말고 일단 우리가 경기를 하면서 쉬운 상대는 항상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박 감독은 과감하게 정재희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정재희는 포항이 후반전 막판 기록한 7골 중 4골을 책임졌다. 지난 10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정재희는 올 시즌 7골 1도움으로 리그 득점 3위에 올라있으며 벌써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무려 3번이나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박 감독은 "정재희는 후반전 조커로 생각을 하고 있다. 백성동, 이호재, 정재희는 후반전에 나올 것이다"라고 했다.
[MD현장인터뷰] '학범슨' 선택은 '3골' 유리 대신 '0골' 서진수→"훈련 정상 소화 못했다...이탈로에게 고마워"[마이데일리 = 포항 노찬혁 기자] "유리는 현재 몸이 좀 불편한 적도 있어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올 시즌 초반 1라운드 로빈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제주는 '학범슨' 김학범 감독을 선임, 이적시장에서 13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바쁜 겨울을 보냈다. 그러나 1라운드 로빈 성적은 8위. 7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무려 4연패 늪에 빠졌다. 다행히 이날 경기를 앞두고 펼쳐진 대구FC와의 1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김학범 감독은 "분위기는 똑같다. 져도 그렇고 이겨도 그렇고, 분위기가 졌다고 해서 다운되는 것도 없다. 그래서 들뜨는 것도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를 최선을 다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고 또 새로운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제주의 상대는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항이다. 포항은 현재 K리그1에서 개막전을 제외하고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1위에 올라있다. 이달 열린 2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분위기가 최고조라고 할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상대는 10경기 무패다. 포항은 일단 홈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런 마음 가짐이 꽉 차 있는 것 같고 그게 오랫동안 누적돼서 내려왔다. 팀의 전통이라고 봐야 한다. 경기장 분위기도 다른 구장하고 다르게 아담하게 눈에 들어온다. 그런 점이 유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항은 변하지 않았다. 저 멤버, 저 패턴, 구성 다 그대로 갖고 왔는데 우리는 좀 많이 변화가 있다. 그래서 사실은 쉽지 않은 경기인데 우리는 어떻게든지 상대를 괴롭혀야 한다. 얼마만큼 포항 선수들을 괴롭힐 수 있는지가 관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주는 부상자가 많다.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 자원에 조인정, 김재민, 한종무, 백승현 등 22세 이하(U-22) 자원이 무려 4명이 포함됐다. 선발 라인업에는 지상욱이 이날 경기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학범 감독은 "여러 가지 전술 문제, 22세 이하 자원 활용 문제 등 여러가지가 복합됐다. 나름대로 훈련장에서나 이런 가능성을 봤다. 지금 보시다시피 22세 자원이 5명이 들어와 있다. 있는 선수들을 다 짜내서 왔다"고 언급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유리 조나탄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서진수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고, 지상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탈로는 포항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12경기 전 경기 출전이 확정됐다. 헤이스를 대신해 이날 경기에서는 탈레스가 나선다. 김 감독은 "유리는 현재 몸이 좀 불편한 적도 있어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그런 부분도 생각해서 기용했다. 여러 가지로 어차피 경기장에 나올 거니까 어떤 선수가 나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 것이다. 지금 이탈로는 김정민하고 나가는데 그나마 미드필더에서 채워주니 고맙다. 이 선수마저 없으면 우리는 미드필드 붕괴 현상이 생길 것이다. 그런 게 지금 제일 운영하는 데 어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라운드 로빈에서 양 팀의 맞대결은 포항이 웃었다. 포항은 제주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두 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학범 감독은 "그것도 능력 싸움이다. 그것도 실력이다. 어차피 휘슬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갖고 하는 팀이 이긴다고 본다. 오늘도 그런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KIA에서 2승하고 쫓겨났는데…트리플A에서 완벽변신? 3승·ERA 1.59 펄펄 ‘이럴수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완벽변신이다.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2023시즌 2승6패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한 아도니스 메디나(28)가 트리플A에서 불펜투수로 변신했다. 심지어 성적도 좋다. 올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12경기에 등판, 3승1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맹활약한다. 메디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무직 PNC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스크랜턴/월크스-배러 레일 라이더스와의 원정경기에 8-1로 앞선 4회말 2사 만루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메디나는 KIA에서 12경기만에 짐을 쌌다. 150km 안팎의 빠른 공을 갖고 있는데 제구 불안이 심각했다. 탈삼진 36개를 잡는 동안 38개의 사사구를 허용했다. KIA 타선도 수준급이었는데 유독 궁합이 맞지 않았다. 12경기서 58이닝에 그쳤으니 이닝소화력도 현저히 떨어졌다. 그랬던 메디나는 KIA에서 퇴단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마이너계약을 맺었다. 2020~202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2022년 뉴욕 메츠에 이어 2년만에 메이저리그 진입에 도전한다. 그러나 일단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다지고 입증하는 게 중요하다. 눈에 띄는 건 로체스터가 메디나를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써서 성공했다는 점이다. 메디나는 2014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도 통산 147경기 중 106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단, 2022년 시라큐스 메츠 소속일 때 18경기 중 16경기서 불펜으로 나선 경험은 있다. 당시에는 18경기서 1승1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65로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 메디나는 불펜으로 안정적이다. 17이닝 동안 볼넷을 7개 내주긴 했으나 예년에 비하면 적은 편은 아니다. 이날도 만루서 등판하자마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줬고, 에버슨 페레이라에게 82마일 커브를 구사하다 1루 방면 내야안타를 맞긴 했다. 그래도 스코어가 벌어진 상황이라 큰 문제는 없었다. T.J 럼필드를 역시 79.9마일 커브로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메디나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카를로스 나바에즈를 94마일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타일러 트램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긴 했다. 그러나 오스카 곤잘레스를 반대로 3구삼진 처리했다. 93마일 투심과 81마일 커브의 조합이 좋았다. 통상적으로 제구가 불안한 투수에게 구원투수를 잘 맡기지 않는다. 메디나의 경우 구원으로 변신해서 좋은 성적이지만 내용을 보면 불안한 측면도 공존한다. 그리고 중요한 시점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날 가장 효과적인 투구를 한 투수로 인정 받아 구원승을 따낸 만큼, 향후 행보를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우리의 마음이 닿기를' 브렌트포드, 본머스전 극장골→감독과 세레머니...강등권도 아닌데, 대체 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브렌트포드 선수들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위해 특별한 셀레브레이션을 펼쳤다. 브렌트포드는 1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도싯주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브렌트포드는 늦은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41분 브렌트포드는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후방에서 골키퍼가 들고 찬 롱킥을 요안 위사가 오른발 인사이드로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정확하게 패스했고, 음뵈모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44분 본머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본머스는 왼쪽에서 공격을 전개했고, 마르코스 세네시가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다. 중앙에서 도미닉 솔란케가 수비수와 경합에서 이겨내며 헤더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경기는 그대로 1-1로 끝나는 듯했지만 브렌트포드는 후반전 추가시간 극장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에도 음뵈모와 위사가 골을 합작했다. 오른쪽에서 음뵈모는 침투하던 위사에게 패스했고, 위사는 그대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브렌트포드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브렌트포드는 10승 9무 18패 승점 39점으로 16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본머스는 13승 9무 15패 승점 48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1위에 머물렀다. 10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날 경기에서 브렌트포드는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 극장골을 넣은 브렌트포드 선수들이 갑자기 모두 벤치 쪽으로 달려가 프랭크 감독에게 안긴 것. 브렌트포드는 강등 경쟁을 펼치는 팀도 아니기에 당연히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브렌트포드는 경기가 끝난 뒤 그 이유를 밝혔다. 브렌트포드는 구단 SNS를 통해 "프랭크 감독은 금요일 아침에 그의 아버지 프레벤을 하늘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에 참석했다. 우리의 모든 생각은 당신과 당신의 가족, 그리고 프랭크 감독에게 있다"고 밝혔다. 프랭크 감독은 아버지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브렌트포드를 위해 경기에 참석한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선수들이 극장골을 넣은 뒤 브렌트포드 벤치로 달려가 프랭크 감독에게 안겼고, 그를 위로했다. 축구는 주는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인 것. 덴마크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인 프랭크는 2018년 브렌트포드 지휘봉을 잡았다. 프랭크 감독은 2020-21시즌 브렌트포드를 이끌고 EFL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하며 팀을 7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이후 2021-22시즌 잔류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브렌트포드를 13위로 이끌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했다. 지난 시즌에는 4계단이 오른 순위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올 시즌에도 35라운드 만에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머물게 만들었다.
[MD현장라인업] '득점 3위' 정재희 벤치 스타트→'학범슨'의 최전방은 서진수...포항-제주, 12R 선발 명단 공개[마이데일리 = 포항 노찬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최다 득점자 정재희가 벤치에서 출발한다. 포항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근 포항은 상승세를 탔다. 포항은 이달 열린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개막전 '동해안 더비' 라이벌 울산 HD에 패배한 뒤 무려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오며 K리그1 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박태하 감독의 뛰어난 전술적인 능력도 돋보인다. 박태하 감독은 지난 시즌 포항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김기동 감독의 후임으로 포항에 입성하며 많은 우려를 샀지만 후방 빌드업, 전방 압박을 활용한 전술로 포항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김기동 감독의 빈자리에 대한 우려도 모두 없어졌다. 특히 후반전 막바지의 집중력은 리그에서 최상위권을 자랑한다. 현재 포항이 후반전 추가시간에 넣은 골은 총 7골. 그중 결승골은 무려 4골이다. 승점 1점에 그칠 수 있었던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점 3점을 따낸 것이다. 포항이 올 시즌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팬들은 '태하드라마'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태하드라마의 주인공은 단연 정재희. 정재희는 포항이 후반전 막판 기록한 7골 중 4골을 책임졌다. 지난 10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정재희는 벌써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무려 3번이나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포항은 정재희를 후반전 조커로 아껴 놓았다. 정재희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포항은 황인재-완델손-전민광-이동희-신광훈-조르지-오베르단-한찬희-김인성-홍윤상-허용준이 먼저 나선다. 반면 포항에 비해 제주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제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학범슨' 김학범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제주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만 13명. 스쿼드를 김학범 감독이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시즌 출발은 매우 좋았다. 제주는 개막 2경기에서 1승 1무 승점 4점을 따내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3라운드를 기점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제주는 FC서울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완패하더니 포항과의 맞대결에서도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 4월 초 제주는 다시 2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어느 정도 회복하는 데 성공했지만 7라운드부터 무려 4연패 늪에 빠지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다행히 포항 원정을 떠나기 전 제주는 다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이번 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측면 수비수 김태환의 활약이 중요하다. 김태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 삼성을 떠나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김태환은 10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 내 득점 2위에 올라있고, 6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됐다. 제주는 김동준-정운-송주훈-임창우-김태환-안태현-김정민-이탈로-탈레스-지상욱-서진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최전방 공격수 유리 조나탄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아이돌★ 건강 적신호, 활동중단→탈퇴…샤이니 온유처럼 건강하게 돌아오길 [MD포커스][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건강 적신호에 아이돌들이 활동 중단 혹은 팀 탈퇴를 결정한다는 소식이 빈번하게 들려오고 있다. 최근 그룹 캔디샵 멤버 유이나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캔디샵은 올해 3월 미니 1집 '해시태그(Hashtag#)'로 데뷔한 4인조 신인 걸그룹이다. 데뷔한 지 두 달 만에 전한 유이나의 활동 중단 소식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캔디샵은 새 멤버를 영입하여 4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룹 ATBO 멤버 석락원은 지난 7일 팀 탈퇴 소식을 알렸다. 앞서 석락원은 지난 3월부터 불안증세로 인해 휴식기를 가지며 건강 회복에 전념해왔다. 하지만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석락원은 휴식기 동안 향후 그룹 및 연예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왔으나, 신중한 논의 끝에 아티스트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하여 건강회복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TBO는 앞으로 6인 체제로 활동한다. 그룹 블리처스 멤버 고유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1월 팀에서 탈퇴했다. 고유는 지난해 3월 하지불안 증후군 진단을 받은 후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팀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다리와 발 등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고유는 휴식기를 가졌으나 활동 중단 1년여 만에 결국 탈퇴 소식을 전하면서, 블리처스는 당분간 6인조로 활동하게 됐다. 오는 24일 컴백을 앞두고 있는 그룹 뉴진스 멤버 혜인은 지난달 연습 도중 부상으로 발등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에 스케줄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힘써왔으나, 아직은 발등에 무리가 될 수 있는 움직임을 최소화하라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음악방송과 퍼포먼스를 포함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공식 활동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혜인은 음악방송, 퍼포먼스 외의 스케줄은 유동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처럼 많은 신인 아이돌들이 건강 문제로 활동중단, 팀 탈퇴를 하고 있지만, 이는 신인 아이돌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 그룹 NCT 멤버 런쥔도 지난달 컨디션 난조와 불안증세로 활동 중단했고, 그룹 있지(ITZY) 리아 역시 지난해 9월 극도의 불안감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현재까지 휴식기를 갖고 있다. 한편 건강을 회복하고 복귀한 아이돌도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데뷔가 불발됐던 그룹 베이비몬스터 멤버 아현은 건강을 회복하고 팀에 합류해 지난 4월 1일 첫 번째 미니앨범 'BABYMONS7ER'로 정식 데뷔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당시 아현은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그동안 회복에 전념했고 집에서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밥도 잘 챙겨먹었다. 그 사이에 멤버들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고, 팬분들도 응원 메시지를 많이 남겨주셔서 힘을 얻었다. 지금은 완벽하게 회복한 상태다. 팬분들 앞에 설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고, 타이틀곡 '쉬시(SHEESH)'로 활동하며 신인답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는 지난해 6월 정규 8집 '하드(HARD)' 발매 직후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온유는 전과 다르게 상당히 마른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불렀다. 이후 온유는 지난 4월 활동중단 약 10개월 만에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건강해진 얼굴로 '싱가포르 스타어워즈 2024'에 참석했고, 최근에는 단독 팬미팅 'GUESS!' 개최, 샤이니 앙코르 콘서트 소식 등을 전해 반가움을 안겼다.
류현진 추격이 문제가 아니다…日329억원 우완의 끝없는 시련, 다저스가 현명했다? “몸과 마음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몸과 마음이 약간…” 마에다 겐타(36,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올해도 부상자명단 신세를 졌다. 디트로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마에다를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마에다가 바이러스성 질환이 있다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2023-2024 FA 시장에서 비교적 이른 시점에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지난 겨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정도를 제외하면 FA 대어들이 유독 예상만큼의 초대박을 치지 못한 걸 감안하면, 마에다는 나이와 실적을 감안할 때 좋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LA 다저스가 왜 8년 2500만달러 노예계약을 체결한 뒤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 했는지 실감할 것으로 보인다. 마에다는 다저스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이던 2019년에 10승을 따낸 뒤 한 번도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내지 못했다. 심지어 토미 존 수술과 재활로 2022시즌을 통째로 날리기도 했다. 2020시즌 이후에는 계속 4점대 이상의 평균자책점이다. 작년에도 삼두근 부상으로 시즌 초반 약 2개월간 부상자명단에 있었다. 미네소타가 FA 자격을 얻은 마에다와의 재계약에 소극적인 이유가 있었다. 올 시즌에도 신통치 않다. 7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75다. 더구나 마에다는 올 시즌 9개의 피홈런으로 로건 알렌(클리블랜드 가디언스)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최다 피홈런 1위,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 피홈런 공동 3위다. 디트로이트는 내년 37세가 되는 마에다에게 연봉 1200만달러를 줘야 한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7경기 선발 등판 중 4경기서 고전했다. 마에다를 부상자명단에 올린 바이러스성 질병은 최근 뉴욕과 클리블랜드로 출장을 가는 동안 선수와 코치 등 여러 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친 건강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마에다는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에 “내 몸 안에 치유해야 할 특정한 부분들이 있다. 마음이 하려는 것이 하나 있고, 내 몸은 다른 것을 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약간 일치하지 않다. 그것들을 정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했다. 마에다는 통산 66승50패 평균자책점 4.01이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레스, 105승)에 이어 현역 아시아 메이저리거 통산 최다승 2위다. 은퇴선수, 현재 메이저리그를 떠난 선수들까지 더하면 8위다. 올해 왕젠밍을 넘을 가능성이 크고, 내년까지 류현진과 다나카, 구로다까지 넘어설 수 있을 것인지 관심사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마에다에게 가장 중요한 건 건강 회복이다. ▲주요 아시아 메이저리거 투수 통산기록 박찬호/한국/124승 98패/평균자책점 4.36/1993이닝 노모 히데오/일본/123승 109패/평균자책점 4.24/1976⅓이닝 다르빗슈 유/일본/105승 86패/평균자책점 3.58/1658이닝 구로다 히데키/일본/79승 79패/평균자책점 3.45/1319이닝 류현진/한국/78승48패/평균자책점 3.27/1055⅓이닝 다나카 마사히로/일본/78승 46패/평균자책점 3.74/1054⅓이닝 왕젠밍/대만/68승34패/평균자책점 4.36/845⅔이닝 마에다 겐타/일본/66승50패/평균자책점 4.01/897이닝 이와쿠마 히사시/일본/63승39패/평균자책점 3.42/883⅔이닝 천웨인/대만/59승51패/평균자책점 4.18/1064⅔이닝
“아빠 브래드 피트와 대화하지 마” 차가운 안젤리나 졸리, 아이들에 지시[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안젤리나 졸리(48)가 자식들에게 브래드 피트(60)와 대화를 나누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이 입수한 새로운 법원 문서에 따르면, 전직 경비원 토니 웹은 졸리가 양육권 방문 시 자녀들에게 피트와 대화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졸리가 비밀유지계약서(NDA)를 이용해 경비원들을 협박하여 침묵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 문서는 샤토 미라발 포도밭을 둘러싼 두 사람의 수년간에 걸친 법적 분쟁과 이후 NDA 사용에 대한 법적 공방의 일환으로 제출됐다. 웹은 20년 동안 졸리의 보안 책임자였으며, 부부가 이혼한 후에도 약 4년 동안 그 직책을 유지했다. 웹은 졸리가 "자신과 그의 계약자들에게 자신과 가족의 삶에 대한 다양한 개인적, 직업적 세부 사항과 관련된 NDA에 서명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피트와는 계속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이혼한 피트와 줄리는 슬하에 매덕스(22), 팍스(20), 자하라(19), 샤일로(17),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15)를 두고 있다. 이들은 현재 미성년 자녀 양육권과 샤토 미라발 포도밭을 둘러싸고 끝없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편 피트는 주얼리 브랜드 부사장 이네스 드 라몬(34)와 열애를 즐기고 있으며, LA 저택에서 함께 살고 있다.
"정말 믿겨지나요? 이적료 1만 7000원에 영입, 그러자 우승컵 21개!"…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입이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입은 누구일까. 많은 영입이 있겠지만, 세계 최고의 영입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한 명이 있다.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리버풀의 절대적인 전술 밥 페이즐리 영입이다. 리버풀은 1939년 잉글랜드의 비숍 오클랜드에서 뛰던 수비수 페이즐리를 영입했다. 충격적인 건 그의 이적료는 10파운드(1만 7000원)였다. 싼 가격에 페이즐리를 영입한 리버풀. 이후 리버풀의 운명이 달라졌다.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 그리고 유럽 최강의 클럽으로 변모했다. 진정한 '붉은 제국'의 등장이었다. 페이즐리는 1939년부터 1954년까지 리버풀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1959년부터 수석 코치로, 1974년에는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1983년까지 리버풀을 지휘했다. 이 기간 동안 리버풀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다. 페이즐리는 선수로서 리그 우승 1회를 기록했다. 그리고 감독으로는 20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리그 우승 6회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전신은 유러피언컵에서 3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절대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다. 즉 리버풀은 10파운드를 투자해 총 21개의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은 것이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입이 아닐 수 없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의 역대 최고의 영입 비용은 10파운드에 불과했다. 이 금액을 투자해 리버풀은 21개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리버풀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인물인 페이즐리가 그렇게 리버풀로 영입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이 페이즐리를 영입했고, 그러자 리버풀뿐 아니라 영국 축구의 모습도 바뀌었다. 리버풀이 영국 축구를 지배했고, 유럽을 지배했다. 그는 여전히 리버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선수와 감독으로 21개의 우승을 차지한 페이즐리. 현대 축구 클럽에서는 선수, 감독, 심지어 스포츠 디렉터에게도 수백만 달러는 쏟아 붓고 있다. 페이즐리는 단돈 10파운드에 잉글랜드와 유럽 축구를 바꿔 놓았다"며 놀라움을 다시 한 번 표현했다. [밥 페이즐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익스프레스]
빅리그 입성 꿈꾸는 고우석, 이적 후 트리플A 2G 연속 무실점…최고 152km 쾅![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잭슨빌 점보슈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팀)의 고우석이 이적 후 트리플A 무대에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했다. 고우석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온의 베르너 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트리플A)와의 맞대결에 8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다. 고우석은 0-1로 뒤진 8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 타자 존 레이브와의 맞대결에서 안타를 맞았다. 이어 드류 워터스와의 맞대결에서 제구가 흔들리며 3B0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하지만 침착하게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았다. 6구로 90.3마일(약 145km/h) 커터를 선택했다. 복판으로 몰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이날 경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고우석은 닉 로프틴과의 맞대결을 펼쳤다. 2B2S에서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82.2마일(약 132km/h) 커브를 던졌다. 로프틴이 타격했지만, 높게 뜬공이 멀리 뻗지 못했다. 2루수 조나 브라이드가 뜬공을 처리했다. 침착하게 2아웃을 잡은 고우석은 닉 프라토를 만났다. 초구로 94.4마일(약 152km/h) 포심패스트볼을 던졌다. 이날 경기 고우석의 최고 구속이었다. 그사이 1루 주자 레이브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하지만 포수 윌 밴필드의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9회초 잭슨빌은 선두 타자 빅토르 메사 주니어의 안타로 마지막 희망을 살렷지만, 하비에르 사노야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트로이 존스톤이 병살타를 기록하며 0-1로 패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무대에 도전했던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하지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더블A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지난 5일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고우석은 이적 후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하고 있다. 지난 9일 첫 등판헤서 1⅓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탈삼진을 기록했고 이날 경기에서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KIA 팬들이 미세먼지가 심해도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줬다…8번째 매진, 힘 내서 선두수성 도전[MD광주][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팬들이 한결 같은 KIA 사랑을 보여준다. KIA는 12일 14시부터 SSG 랜더스와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더블헤더를 치른다. KIA 관계자는 “13시10분부터 2만500석 매진이다. 시즌 8번째”라고 했다. 두 번만 더 매진 기록을 세우면, 2017년의 10차례와 동률을 이룬다. 2017년은 KIA가 통합우승한 가장 최근의 시즌이었다. 2014년 KIA챔피언스필드 개장 후 최다 매진을 기록한 시즌이기도 하다. 올 시즌 KIA가 2017년을 넘어 챔피언스필드 개장 후 시즌 최다 매진에 도전할 수 있는 페이스다. 더구나 12일 13시 현재 챔피언스필드의 미세먼지가 매우 심함이다. 초미세먼지는 보통이지만, 미세먼지가 심해 야구관람을 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다. 그럼에도 팬들이 KIA를 응원하기 위해 챔피언스필드를 꽉 채웠다. SSG 원정 팬들도 보인다. 한편, 더블헤더 2차전은 매진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침묵 하루 만에 깬 김하성, 7경기 연속 출루 행진했지만…프리먼 솔로포+에르난데스 그랜드슬램에 패배, 오타니 3타수 무안타 1득점[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은 패배했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2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마크했다. 전날(10일) 맞대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김하성은 하루 만에 침묵을 깨며 7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09 OPS 0.679이다. 오타니는 8일, 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두 경기에서 침묵한 뒤 1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지만, 2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다. 올 시즌 타율 0.352 OPS 1.090이다. 다저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프레디 프리먼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그랜드슬램을 때리며 5-0으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잰더 보가츠(2루수)-도노반 솔라노(3루수)-김하성(유격수)-호세 아소카르(중견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선발 투수 맷 왈드론. 다저스: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우익수)-개빈 럭스(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 1회초 다저스가 먼저 웃었다. 베츠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첫 타석에 나온 오타니가 2B2S에서 높게 들어온 92.7마일(약 149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렸다. 좌측으로 뻗어나갔지만, 프로파가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프리먼이 타석에 들어섰다. 프리먼은 1B1S에서 낮게 떨어지는 79.3마일(약 128km/h) 너클 커브를 공략했다. 발사각 31도를 기록한 타구는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팩스턴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3B2S 풀카운트에서 7구 95.1마일(약 153km/h)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렸다. 속도 103.1마일(약 166km/h)을 기록한 타구는 그대로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하지만 아소카르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회초 럭스가 볼넷으로 출루, 왈드론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무사 주자 2루 기회에서 아웃맨이 삼진, 베츠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어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는데, 1B1S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80.8마일(약 130km/h) 너클 커브에 방망이를 돌렸다. 오타니의 타구는 좌측으로 날아갔지만, 이번에도 프로파가 잡았다. 5회말 김하성에게 득점권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솔라노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무사 2루에서 김하성이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3B2S에서 6구 93.8마일(151km/h) 포심패스트볼을 커트한 뒤 낮게 떨어지는 7구 80.8마일(약 130km/h) 너클 커브에 방망이를 돌렸다. 한 손을 놓으면서 컨택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아소카르가 2루수 뜬공, 히가시오카가 삼진으로 아웃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왈드론을 내리고 아드리안 모레혼을 마운드에 올렸다. 모레혼이 프리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스미스와 먼시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놓였다. 그리고 에녤 데 로스 산토스가 구원 등판했다. 타석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나왔다. 에르난데스는 1B2S에서 복판으로 몰린 86.7마일(약 140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그랜드슬램으로 다저스가 5-0으로 앞서갔다. 7회초 샌디에이고 자니 브리토가 구원등판했다. 하지만 럭스에게 안타, 아웃맨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베츠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타니와 만났다. 오타니는 96.5마일(약 155km/h) 싱커를 때렸지만, 투수 앞으로 향했다. 브리토가 1루에 던져 오타니를 잡았다. 2사 2, 3루가 됐다. 프리먼이 자동고의4구로 나가며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쐐기를 박을 기회에서 스미스가 유격수 김하성 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고 김하성이 침착하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김하성은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거스 발랜드의 몸 쪽으로 들어오는 2구 89.1마일(약 143km/h)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말 김하성이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J. P. 파이어라이젠의 2구 91.6마일(약 147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드라마 부문 신인상 '송강호' 볼 수 있을까 [MD픽][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증명된 드라마 신인' 배우 송강호가 다음주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 2019년 개그맨 유재석의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 여부가 시선을 모은 바 있다. MBC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은 당시로는 획기적인 개념이었던 '부캐' 유산슬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수상으로까지 이어졌다. 비슷한 장면이 당분간 드라마 시상식에서 펼쳐질 지도 모른다. 대배우라 불리는 송강호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통해 드라마에 데뷔하기 때문이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드라마를 기다리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당연히 '송강호의 드라마 데뷔'다. 다음 년도 백상예술대상을 비롯한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최우수상 혹은 그 이상의 트로피를 동시에 받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 때문이다. 물론 이 또한 그 배우가 송강호이기 때문에 가능한 설레발이다. 송강호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기 생활 35년만에 드라마 시리즈로 인사드리게 됐다. 낯설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는 자리"라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함께 한 연기 후배, 그리고 드라마 분야 선배들도 "첫 촬영에서 전 스태프에게 소고기를 사준 후배님은 처음 봤다", "이렇게 긴장 안 하는 신인 배우는 처음 봤다"는 너스레로 송강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벌써 뜨거운 드라마 '삼식이 삼촌'은 대중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까. 그리고 송강호의 선택은 이번에도 '옳았음'으로 증명될까. '삼식이 삼촌'은 오는 15일 5개 에피소드 공개로 베일을 벗는다.
'수비만 잘하는 완 비사카 필요 없다' Here We Go 컨펌...맨유, 공격력 좋은 '인테르 윙백' 영입 관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론 완 비사카 대신 새로운 라이트백으로 덴젤 둠프리스(인터 밀란)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둠프리스는 올 여름 인터 밀란을 떠날 수 있다. 둠프리스는 맨유의 타깃이다. 맨유가 새로운 라이트백 자원에 투자할지 여부는 다음 몇 주 내로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맨유는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6승 6무 13패 승점 54점으로 8위에 머물러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카라바오컵에서는 조기 탈락했다. 남은 것은 FA컵 결승전 뿐이다. 물론 모든 포지션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백업 라이트백에 아쉬움이 있다. 맨유는 주전 라이트백으로 디오고 달로를 내보내고 있다. 백업 라이트백은 2019년에 이적한 완 비사카. 완 비사카는 수비력은 좋지만 몇 시즌 째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맨유는 둠프리스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둠프리스는 네덜란드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둠프리스는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의 풀백으로 풀백보다는 윙백에서 더욱 빛을 발휘하는 타입의 측면 수비수다. 가장 큰 장점은 피지컬과 운동능력인데 빠른 순간 가속도와 단단한 피지컬을 앞세워 직선적인 돌파가 돋보인다. 둠프리스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역 연고의 아마추어팀 스파르탄 '20과 BVV 바런드레흐트에서 유소년 선수생활을 보냈다. 2014년 에이르스터 디비시의 스파르타 로테르담으로 이적했고, 스파르타의 유스팀에서 뛰다가 2015년 2월 FC 에먼과의 리그 경기에서 프로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이듬해 팀의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차지하면서 에이르스터 디비시의 올해의 유망주 상을 수상했다. 스파르타는 에레디비시 승격에 성공했고, 2016-17시즌 에레디비시에서도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면서 상위리그에 연착륙했다. 2017-18시즌 SC 헤이렌베인과 4년 계약을 맺어 이적했고, 2018년 6월 네덜란드 명문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었다. 에인트호번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풀백 포지션에서 반대편의 앙헬리뇨와 함께 수비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이며 에레디비시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군림했다. 2021년 8월 둠프리스는 인테르에 입단하며 세리에 A에 입성했다. 2021-22시즌 둠프리스는 초반에 벤치에만 머물렀지만 중반 이후 선발 출전 기회를 받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에도 인테르에서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올 시즌 둠프리스는 세리에 A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측면의 활로를 뚫었다. 문제가 있다면 바로 재계약인데 현재 둠프리스는 인테르와 재계약 난항을 겪고 있다. 따라서 다른 빅클럽들이 둠프리스를 영입하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드러내는 팀이 바로 맨유. 맨유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오른쪽 풀백 뎁스를 강화하기 원했고, 그때마다 둠프리스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어쩌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맨유가 둠프리스를 영입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
SSG 156km 사나이가 다음경기에 4이닝을 예고했다…6월부터 정상궤도, 선발진 정비되나[MD광주][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본인이 다음게임에 4이닝을 얘기하더라.” SSG 랜더스 새 외국인투수 드루 앤더슨(30)이 다음 경기서 4이닝을 소화할 계획이다. 앤더슨은 지난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패스트볼 최고 156km 위주의 시원시원한 투구가 돋보였다. 앤더슨은 올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에서 구원투수로만 뛰었다. 때문에 투구수를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하다. 선발진 사정이 좋지 않은 SSG는 1군에서 앤더슨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우선 3이닝부터 던졌고, 다음 등판서 4이닝을 던진다. 정황상 16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이 예상되지만, 12일 더블헤더 여파로 정확한 다음 등판 날짜는 미지수다. 이숭용 감독은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본인이 다음게임에 4이닝을 얘기하더라. 4이닝을 던지는 걸 보고 상태를 체크하고, 그 다음에 5이닝을 던질지 체크하겠다. 6월부터 6이닝 정도까지 던지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숭용 감독은 애당초 투구수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할 계획이었지만, 앤더슨이 투구수보다 이닝으로 빌드업을 하길 원했다. 이숭용 감독은 “첫 게임을 봤지만 도망가는 성향이 아니다. 바로바로 승부하는 성향이다. 투구수는 좀 더 줄어들지 않을까.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든다. 감독 입장에선 그게 편하다. 붙어야지 뭐가 나오니까”라고 했다. SSG는 11일까지 팀 선발 평균자책점 6.60으로 최하위다. 그 중에서도 최악이던 로버트 더거를 정리하고 앤더슨을 영입했다. 앤더슨이 에이스로 활약하는 게 SSG로선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런 다음에 김광현과 로에니스 엘리아스, 오원석이 뒷받침할 수 있으면 구색을 갖출 전망이다. 이숭용 감독은 “2차전 선발은 송영진이다. 영진이가 지난 경기(7일 잠실 LG 트윈스전-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에 오랜만에 선발승을 했다. 오늘 던지는 걸 보고 코칭스태프와 얘기해서 여러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박)종훈이가 던진 것도 체크했다. 최대한 선발이 길게 갈 수 있게 해야 한다. 144경기를 해야 하니까. 엘리아스와 광현이는 중간에 한 턴을 거르게 할 생각이다. 원석이도 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이)건욱이도 선발 수업을 시키고, 종훈이 영진이도 최대한 과부하가 안 걸리게 해볼 생각이다. 10일 쉬고 들어오니 힘부터 달라지더라. 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했다.
생리대 때문에 양다리 절단 20대女, ‘황금의족 모델’ 부활[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인생 역경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한 20대 여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양다리를 절단했지만 절대 삶을 포기하지 않은 로렌 바서(36)의 삶을 소개했다. 그는 24살이던 2012년 생리대인 탐폰을 사용하다 독성쇼크증후군(TSS)으로 두 다리를 잃었다. TSS는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에 의한 급성질환이다. 이 균은 여성의 질 속에 서식할 때는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흡수력이 강하고 생리혈을 가득 머금은 탐폰 안으로 들어가면 빠르게 증식한다. 탐폰을 삽입하거나 제거할 때 질에 생긴 상처를 통해 혈류에 침투하면 생명을 위협한다. 고열로 병원에 실려 간 그는 내부 장기가 정지하기 시작했고 심장마비까지 일으켰다. TSS 진단을 받았을 때는 생존 확률이 1%에 불과했다. 감염으로 인해 다리에 괴저가 발생했고,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에 빠졌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났을 때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2022년 하퍼스바자와 인터뷰에서 "병원에 혼자 있는데 엄마, 대부 등 병문안을 왔던 사람들이 모두 병실을 떠난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커튼 뒤에서 간호사가 전화로 '24살 여자가 있는데 무릎 아래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때 '절단'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 믿고 싶지 않았다. 울면서 엄마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소리쳤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13살이었던 남동생이 있었는데, 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은 가장 큰 이유였다. 동생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나를 발견하고 평생 그 짐을 안고 살게 할 수는 없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로렌은 소비자 보호 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패션모델로 나서기 시작했다. 황금의족을 착용한 바서의 당당한 삶은 많은 이들에에 용기와 도전정신을 심어주었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가 서울 성수동 AP어게인에서 개최한 ‘현대 리스타일’ 전시 홍보대사를 맡아 한국을 찾기도 했다.
"저는 레인저스 9번을 증오했습니다!"…맨유 출신 FW '충격 고백', "그의 이름은 퍼거슨, 집을 찾아가 나쁜 짓도 했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알렉스 퍼거슨. 위대한 이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저 그런 팀이었던 맨유를 영국 최강의 팀으로, 또 유럽 최고의 팀으로 변모시킨 영웅이었다. 그런데 이런 퍼거슨을 증오했던 인물이 있었다. 놀랍게도 그는 맨유 출신 공격수다. 앨런 브라질이다. 그런데 브라질은 맨유 출신이기는 하지만 맨유에서 퍼거슨 감독을 만난 적은 없다. 그는 1984년부터 1986년까지 맨유에서 뛰었고, 브라질이 떠난 다음 시즌 퍼거슨 감독이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렇다면 그는 왜 퍼거슨 감독을 증오한 것일까. 맨유 감독 퍼거슨이 아니라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의 백넘버 9번 공격수 퍼거슨을 증오한 것이다. 이 내용을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소개했다. 브라질과 퍼거슨은 모두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10대였던 브라질은 스코틀랜드 '명가' 셀틱의 광팬이었다. 유스 클럽도 'Celtic Boys Club'이었다. 셀틱에 청춘을 바쳤던 브라질. 셀틱 최대 라이벌인 레인저스는 저주의 대상이었다. 당시 레인저스의 9번 공격수가 바로 퍼거슨이었던 것이다. 감독으로 너무나 위대한 업적을 세운 퍼거슨. 선수 시절을 기억하는 이가 드물다. 퍼거슨은 준수한 공격수였다. 1967년부터 1969년까지 레인저스 공격수로 활약했고, 2시즌 동안 리그 41경기에 25골을 넣었다. 전체 경기로 따지면 66경기에 나서 35골을 성공시킨, 레인저스 간판 공격수였다. 브라질은 이런 퍼거슨이 너무나 미웠다. 그래서 10대로서 할 수 있는 나쁜 짓(?)까지 했다. 브라질은 퍼거슨과 같은 동네에 살았다.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 브라질은 어린 시절 퍼거슨을 향한 적개심을 퍼거슨에게 직접 표현하지 못했고, 퍼거슨의 집에 풀었다. 그에게 있어서는 반란과 같은 행동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창피한 일이었다. 브라질은 이렇게 고백했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항상 나는 퍼거슨의 집 앞으로 지나가곤 했다. 나는 매번 퍼거슨 집에 있는 꽃을 따고 도망쳤다. 그가 레인저스의 9번이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충격적인 행동이었다. 그 시절은 정말 나에게 나쁜 시절이었다." [레인저스 9번 알렉스 퍼거슨, 앨런 브라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레코드]
"래퍼 놀리다 큰 코 다쳐"…pH-1·맨스티어 디스전, 조롱과 해학 사이 [MD포커스][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래퍼인 척 하는 사람들, 조회수 뽑을려고, 래퍼 놀리고. 진짜 그러다 큰 코! 다칩니다." (pH-1) "우리가 니네 건들면 큰코 다친다고? 통장 잔고에 0이 계속 늘어나던데." (맨스티어) 지난주 음악계의 이슈 중 하나는 래퍼 pH-1과 코미디 유튜브 팀 뷰티풀너드의 부캐인 Men's Tear(맨스티어) 간의 디스전이었다. 뷰티풀너드는 그간 부캐인 맨스티어를 통해 한국 힙합 문화와 래퍼들을 풍자(혹은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조롱)해왔다. 다양한 자리들을 통해 신경전을 주고 받던 양측. 본격적인 디스전이 시작된 것은 지난 5일 pH-1이 'BEAUTIFUL'이란 디스곡을 발표하면서였다. 이 곡을 통해 pH-1은 힙합을 하나의 문화로 존중해달라는 당부를 담았다. 그리고 디스전 답게 6일 뷰티풀너드 측은 디스곡으로 화답했다. 한국 힙합에 대한 존중을 바란다면 pH-1의 주변을 돌아보라는 메시지였다. 디스전은 이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생각을 담은 곡을 발표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힙합 씬에서 디스전이 벌어지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이번 사건은 '국내 힙합 문화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 '한 집단을 향한 해학과 조롱의 판단 차이' 등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이슈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다양한 래퍼와 관계자들이 말을 보태며 논쟁은 의미 있는 자아성찰의 시간으로 나아가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이번 사태는 한국 힙합, 그리고 풍자 문화에 어떤 의미를 남기게 될까. 수많은 관계자와 리스너들의 시선이 여기에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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