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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550 of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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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 26세 유격수의 미친 9안타쇼, AVG 0.301·수비이닝 1위…오지환? 박찬호? KBO 최고 유격수 논쟁 ‘다시 시작’[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안타-2루타-안타-2루타-2루타-안타-2루타-2루타-안타. SSG 랜더스 주전 유격수 박성한(26)이 10~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남긴 성적이다. 이번 3연전서 무려 13타수 9안타 4타점 4득점 2볼넷 1도루로 펄펄 날았다. 밀고 당기며 그라운드 곳곳으로 안타를 날렸다. 박성한은 이번 3연전 직전까지 39경기서 타율 0.267이었다. 나쁜 성적은 아니었고, 주중 LG 트윈스와의 잠실 3연전서도 꼬박꼬박 1안타씩 날렸지만, 상승세를 탔다고 보긴 어려웠다. 그러나 KIA와의 더블헤더를 마친 시점에서, 경기가 없는 13일을 유일하게 아쉬워할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타격감이 미쳤다. 박성한은 이번 3연전을 통해 단숨에 3할 진입에 성공했다. 42경기서 163타수 49안타 타율 0.301 1홈런 16타점 24득점 출루율 0.377 장타율 0.374 OPS 0.751 득점권타율 0.244다. 팀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 중 리그 타격 1위 길레르모 에레디아(0.389)에 이어 2위다. 리그 23위. 박성한은 2021시즌 135경기서 타율 0.302를 치며 단숨에 풀타임 3할 유격수로 거듭났다. 전임감독은 안정된 수비만 보여주면 된다는 생각으로 기용했는데, 의외로 컨택이 좋다는 점을 발견하고 계속 기회를 줬다. 2022시즌에도 3할에는 실패했지만, 타율 0.298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이 시즌을 기점으로 박성한도 KBO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거듭났다. 오지환(LG 트윈스)에게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내줬지만, 오지환조차도 박성한과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있어서 건전한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는 시선이 많았다. 그런 박성한은 2023시즌에 부진했다. 128경기서 타율 0.266 9홈런 47타점 53득점 OPS 0.703이었다. 유격수치고 나쁘지 않았으나 박성한이라면 아쉬운 성적이었다. 그리고 올 시즌, 3월에는 타율 0.276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꾸준히 안타를 적립하며 3할마저 돌파했다. 박성한은 이번 3연전서 2루타만 5방을 생산했지만, 사실 장타력보다 정확한 타격이 돋보이는 선수다. 그렇게 장타에 대한 욕심을 내는 스타일도 아니고, SSG 타선 구성상 그럴 이유도 없다. 타격 과정에서 상, 하체의 움직임이 크지 않음에도 간결한 타격으로 날카로운 타격을 만들어내는 게 최대 매력이다. 그런 박성한은 결국 수비 안정감이 동반되면 가치가 상승하는 법이다. 유격수는 본래 실책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올 시즌은 심상찮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365이닝을 소화하면서도 실책을 단 4개만 범했다. 수비율은 0.979. 이렇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최고 유격수 논쟁에 다시 불을 붙이는 모양새다. 오지환과 박찬호도 올 시즌 괜찮은 활약이다. 그러나 아주 눈에 띄는 수준도 아니다. 오지환은 316이닝 동안 6실책, 박찬호는 271이닝 동안 4실책이다. 타격을 보면, 오지환은 41경기서 타율 0.236 2홈런 10타점 OPS 0.718, 박찬호는 32경기서 타율 0.271 8타점 OPS 0.630이다. 지금까지는 공수에서 오히려 박성한의 우세다. 아직도 개막 1개월 반 가량 지났고, 이들의 경쟁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12일까지 유격수 WAR 1위는 1.10의 이재현(삼성 라이온즈)이다. 1.89의 김영웅(삼성)은 최근 3루수로 나서기 때문에 제외하면, 이재현이라고 봐야 한다. 뒤이어 1.08의 김주원(NC 다이노스)가 2위, 박성한이 1.01로 3위다. 오지환과 박찬호는 각각 0.74, 0.55. 이재현은 올 시즌 24경기서 타율 0.277 3홈런 13타점 OPS 0.808, 182이닝 2실책이다. 김주원은 40경기서 타율 0.207 3홈런 15타점 OPS 0.663, 306.1이닝에 3실책이다. 최고 유격수가 될만한 선수들의 연령이 많이 낮아졌다. 장기적으로 한국야구에 긍정적인 요소다.
  • K-팝 '에이스'의 특별 릴레이…에스파·아이브·뉴진스, 도쿄돔 출격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일본 공연의 성지'라 불리는 도쿄돔은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라 불린다. 5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관객 동원력과 티켓파워가 모두 갖춰져야 설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규모부터 상징성까지 남다르기에 도쿄돔 공연은 이목을 모을 수밖에 없다. 바로 그 도쿄돔에, 4세대 K-팝 걸그룹이 잇달아 선다. 2020년 11월 17일 데뷔한 그룹 에스파(aespa,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 2021년 12월 1일 데뷔한 그룹 아이브(IVE,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2022년 7월 22일 데뷔한 그룹 뉴진스(NewJeans, 민지 다니엘 혜인 해린 하니)까지. 1년 차이로 데뷔한 세 그룹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에스파는 지난해 8월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 하이퍼 라인' 인 재팬 -스페셜 에디션-(aespa LIVE TOUR 2023 'SYNK : HYPER LINE' in JAPAN -Special Edition-)'을 개최하고 도쿄돔에 첫 입성했다. 데뷔 2년 9개월 만으로, 이는 당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기록이었다. 양일간 이뤄진 에스파의 도쿄돔 콘서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오픈해 이틀간 총 9만 4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에스파는 "에스파의 세상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여러분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에스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에스파는 두 번째 월드 투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를 통해 또 한 번 도쿄돔 무대에 선다. 앞서 오픈된 일본 아레나 투어가 모두 매진됨에 따라 오는 8월 도쿄돔에서의 2회 추가 공연이 결정됐다. 에스파는 2년 연속 도쿄돔에 오르며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재차 입증할 예정이다. 아이브는 오는 9월 4~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2022년 첫 번째 일본 싱글 '일레븐(ELEVEN )'을 발매하고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 지 약 2년 만이다. 아이브의 일본 현지 인기는 이미 뜨겁다.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첫 개최한 팬콘 '더 프롬 퀸즈(The Prom Queens)'를 통해 5만 7천 명의 팬들과 만났다. 같은 해 11월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에서는 3개 지역에서 2회씩 총 6회 공연을 진행, 전 회차 매진 및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7만 8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아이브는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으로 도쿄돔에 입성하며 그 성장사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아이브는 지난달 29일 두 번째 EP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발매했다. 발매일 공개된 일문일답을 통해 일본인 멤버 레이는 "일본 도쿄돔에서 앙코르 공연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얼떨떨한 기분이었던 것 같다.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며 꿈꿔왔던 무대에 아이브 멤버로 설 수 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고, 팬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뉴진스는 오는 6월 21일 일본 더블 싱글을 발매와 함께 정식으로 일본 데뷔에 나선다. 이 싱글은 타이틀곡 '슈퍼내추럴(Supernatural)'과 수록곡 '라이트 나우(Right Now)'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 등 총 4곡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뉴진스는 일본 더블 싱글 발매와 동시에 곧장 도쿄돔에 입성한다. 이들은 6월 26~27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두 번째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개최, 일본 내 첫 단독 공연을 펼친다.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는 도쿄 팬미팅에서 지금까지 발표한 3장의 앨범에 수록된 전곡(12곡) 및 오는 24일 발매된 한국 더블싱글과 6월에 공개되는 일본 더블싱글(4곡) 무대를 모두 선보인다. 여기에 특별한 솔로(6곡) 무대까지 150분 간 총 24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팬미팅 첫날에는 일본 대세 혼성 듀오 요아소비(YOASOBI)가, 둘째 날에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리나 사와야마(Rina Sawayama)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로는 데뷔 후 최단기간(1년 11개월) 도쿄돔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뉴진스는 지난해 8월 일본 대표 음악축제 '서머소닉' 출연 등을 통해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막강한 관객 동원력을 뽐냈다. '일본 레코드 대상'과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등을 수상하며 현지 인기와 성과 역시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도쿄돔 팬미팅을 통해 뉴진스는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이혼’ 서유리 고급 단독주택 이사, ‘나혼자산다’ 출연할까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서유리(39)가 근황을 전했다. 그는 12일 개인채널에"이사 갈 내 새 집에 다녀왔어요. 아이 신나. 얼른 이사 가고 싶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혼자 사는 건 외로울 것 같긴 하지만···"이라고 덧붙이며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서유리는 새 집을 배경으로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청순미를 뽐냈다. 네티즌은 “‘나혼자산다’ 출연해 주세요”, “고급 단독주택이네요”, “예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지만 지난 3월 이혼을 발표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 신인 맞아? ML 데뷔전서 '164km 광속구+154km 변화구' 쾅!쾅! 괴물투수 등장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파이어볼러' 폴 스킨스(21)가 빅리그 데뷔전에서 놀라운 광속구를 뿌렸다. 시속 100마일(약 160.9km) 광속구를 어렵지 않게 던지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스킨스는 12일(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초대형 신인'으로 주목을 받으며 빅리그에 올라섰고, 빅리그 강타자들과 대결할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트리플A 7경기에서 27.1이닝 동안 단 3점만 내주며 평균 자책점 0.99를 마크했고, 빅리그로 콜업돼 이날 데뷔전을 가졌다.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1회초 첫 상대로 나선 컵스 1번 타자 마이크 타우치먼을 삼진아웃으로 잡았다. 빅리그 첫 공을 시속 101마일(약 162.5km) 포심패스트볼로 꽂았다. 비록 볼이 됐지만 특유의 광속구를 던졌다. 이후 시속 100마일이 넘는 포심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진을 만들었다.  2번 타자 스즈키 세이야는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공 배합의 변화를 줬다. 초구 시속 95.9마일(약 154.3km) 스플리터로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슬라이더 2개로 삼진을 생산했다. 이어 3번 타자 코디 벨린저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4번 타자 크리스토퍼 모렐을 중견수 뜬공을 잡고 1회를 마무리했다. 벨린저를 상대로 던진 공 가운데 하나가 시속 101.9마일(약 164km)이 찍혀 이날 최고 구속으로 기록됐다. 2회에는 다소 흔들렸다. 1아웃을 잘 잡은 후 몸에 맞는 공과 볼넷, 안타를 연속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얀 고메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고, 타우치먼을 2루수 땅볼로 제압하며 2회도 실점 없이 마쳤다. 3회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스즈키를 삼진, 벨린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모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4회 첫 홈런을 맞았다. 선두 타자 이언 햅을 삼진으로 아웃시켰으나 니코 호너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시속 87.2마일(약 140.3km) 초구 슬라이터를 던졌다가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더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삼진 2개를 곁들이며 4회를 넘겼다.  5회에 무너지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선두 타자 타우치먼에게 2루타를 맞았고, 스즈키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줬다.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카일 니콜라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니콜라스가 몸에 맞는 볼 1개와 볼넷 3개를 연거푸 내주면서 3자책점을 떠안았다.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실점 7탈삼진을 마크했다.  스킨스는 비록 5회를 넘기지 못했으나 불 같은 광속구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84개의 공을 뿌려 54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100마일 이상의 공을 17개나 던졌다. 스플리터 구속이 96마일(약 154.5km)에 육박할 정도로 엄청난 구위를 자랑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선수답게 빅리그 데뷔전에서 호투하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한편, 경기에서는 피츠버그가 10-9로 이겼다. 스킨스의 호투와 함께 3, 4회에 합계 6점을 뽑으며 6-1로 앞섰다. 그러나 5회초 7점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5회말 곧바로 3점을 얻으며 재역전했고, 6회말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컵스 공격을 1점으로 막고 진땀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18승 2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지켰다. 컵스는 23승 1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랭크됐다. 
  • '이제 SON만 믿는다!' 아스널, 트로사르 결승골→OT에서 맨유 1-0 격파...다시 맨시티 넘어 '선두' 등극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다시 선두에 올랐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디오구 달롯, 카세미루, 조니 에반스, 아론 완 비사카, 코비 마이누, 소피앙 암라바트, 아마두 디알로, 스콧 맷토미니, 알레한드로 가르낱초, 라스무스 호일룬이 선발 출전했다.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 벤 화이트, 윌리엄 살라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토미야스 다케히로, 마르틴 외데가르, 토마스 파티, 데클란 라이스, 부캉ㅅ 사카, 카이 하베르츠,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먼저 나섰다. 아스널은 전반 3분 만에 사카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고 맨유도 파티의 실수를 틈 타 호일룬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 6분에는 가르나초의 슈팅도 빗나갔다. 전반 13분에는 맨유의 역습을 트로사르가 잘 차단하며 막아냈다. 아스널은 결국 전반 19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화이트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하베르츠에게 한 번에 연결했고 하베르츠는 볼을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했다. 이때 하베르츠의 땅볼 크로스를 트로사르가 밀어 넣으면서 아스널이 앞서갔다. 맨유는 전반 35분에 반격에 나섰다. 디알로가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했지만 파티가 태클로 막아냈다. 전반 42분에는 가르나초의 크로스를 라야가 쳐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아스널은 후반 9분 추가골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짧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라이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나나가 막아냈다. 후반 15분에는 외데고르의 슈팅도 오나나 품에 안겼다. 맨유는 후반 26분 안토니가 볼을 차단해 드리블 후 왼발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슈팅이 약하게 이어졌다. 후반 31분에는 역습을 통해 가르나초가 왼발 슛을 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아스널은 계속해서 오나나에 막혔다. 후반 33분 마르티넬리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몰고 들어오면서 결정적인 왼발 슛을 했지만 오나나가 선방을 펼쳤다. 후반 37분 라이스의 슈팅도 오나나가 쳐냈다. 맨유는 후반전에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골은 없었고 경기는 아스널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승점 86이 되면서 맨체스터 시티(승점 85)를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에버턴과의 최종전이 남은 가운데 맨시티는 15일 오전 4시에 토트넘과 순연 경기를 치른 뒤 웨스트햄과 38라운드를 갖는다.
  • '악!' 김하성 152km 싱커에 왼 손목 강타... 5회초 수비 때 교체 아웃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속 출루가 중단됐다. 부상 때문이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지명타자)-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격순)-루이스 캄푸사노(포수)-김하성(유격수),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 다저스: 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엔리케 에르난데스(좌익수)-미겔 로하스(2루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워커 뷸러. 샌디에이고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타티스 주니어와 크로넨워스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팀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김하성은 첫 타석 출루는 실패했다. 2회말 1사 1루에서 뷸러의 3구째 84.6마일 커터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부상을 당했다. 4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다시 뷸러를 만났다. 뷸러의 2구째 94.4마일 싱커(152km)가 김하성의 왼 손목을 강타했다. 통증이 상당해보였다.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살폈고, 손가락을 구부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뷸러가 교체되는 사이 김하성은 1루로 진루했다. 손목이 많이 부어올랐다. 이후 아라에즈가 1루 땅볼을 쳐 김하성은 2루에서 아웃됐지만 아라에즈가 세이프되면서 3루 주자 메릴이 홈을 밟아 3-0을 만들었다. 결국 김하성은 경기에서 빠졌다. 5회초 수비 때 타일러 웨이드 주니어와 교체됐다.
  • '한 때 오타니 라이벌'... 트리플A ERA 14.09, 방출 걱정해야 할 처지인데 부상까지 겹쳤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과거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라이벌로 불렸던 후지나미 신타로(30, 시러큐스 메츠)가 끝내 전력에서 이탈했다. 구단은 12일(한국시각) "후지나미를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쪽 부상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후지나미는 트리플A에서 9경기 등판해 7⅔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4.09로 부진하다. 최근 5경기 연속 실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4일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전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8일간 등판이 없었는데, 알고보니 부상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다. 후지나미는 고교 시절과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시절 오타니의 라이벌로 꼽혔다. 160km가 넘는 광속구를 뿌린 후지나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매년 10승 이상을 거두며 차세대 에이스로 군림했다. 하지만 오타니와 같은 길을 걷지는 못했다. 제구 난조가 심한데다 사생활로도 문제를 일으켰다. 그럼에도 미국 진출에는 성공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서 1년 324만달러에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오클랜드에서의 시간은 짧았다. 시즌 중반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 됐다. 불펜으로 뛰면서 64경기 79이닝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의 성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감했다. 좋은 성적이 아님에도 그에게 손을 내민 팀이 있었다. 바로 뉴욕 메츠다. 지난 2월 1년 335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메츠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시범경기 5경기서 3⅔이닝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2.27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후지나미다. 그러나 트리플A에서도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방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부상까지 생겼다. 고난의 시간의 연속이다.
  • 홀란드의 충격 고백…“나의 매시즌 목표는 득점이나 우승이 아니다”→원하는 첫 번째 목표는 바로 ‘0000‘→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 일듯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003-24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오는 20일이면 이번 시즌이 끝나고 7월까지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시즌당 38경기를 치르는데 1등의 기쁨을 누리는 팀이 있는 반면 강등을 당하는 3개팀이 있어 희비가 교차한다. 물론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그 순간, 누군가는 부상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홀란드도 마찬가지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홀란드는 매시즌 가장 중요한 목표가 부상 방지라고 한다. 데일리 스타는 최근 ‘홀란드는 매시즌 주요 목표가 득점이나 우승 트로피 획득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의 ‘골 머신’은 현재 프리미어 리그 득점 왕에 다시 오를 것이 확실히다. 지난 10일까지 25골로 첼시의 콜 팔머를 4골차 앞서 있다. 또한 맨시티는 올 시즌 우승도 가장 유력하다.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프리미어 리그 4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이런 홀란드이지만 그의 시즌 전 목표는 놀랍게도 부상방지가 최우선이라고 한다. 기사는 이같은 목표가 겸손한 목표라고 한다. 올 시즌 홀란드도 지난 12월 1월 두달간 공백기를 가졌다. 팀이 프리미어리그 35경기를 치렀는데 홀란드는 28경기, 즉 7게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홀란드는 지난 해 12월 10일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부상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피로 골절”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홀란드는 스트레스 뼈(Stress bone) 부상을 당했다. 지난 경기 후 통증을 느꼈다. 그는 뛸 수 없다. 얼마나 결장할 지 모른다”고 밝혔다. 결국 홀란드는 지난 2월1일 번리전에서 후반 교체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약 2달간 결장한 것이다. 홀란드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모든 선수들은 부상당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매 시즌 나의 주요 목표가 바로 다치지 않는 것이다”며 “부상을 당하면 게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이 제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다. 사실 그것도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게임을 하는지 한번 보라. 한 시즌에 60~70경기를 하는데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어렸을 때 다재다능한 스포츠맨이었다고 한다. “다른 종목 선수중 누구와 자리를 바꾸고 싶냐”라는 질문에 마이클 조던이라고 답할 정도로 농구에 자질이 있었던 모양이다. 홀란드는 키가 194cm에 이른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 홀란드는 “우리가 남은 경기에서 이기면 챔피언이 될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그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은 지난 시즌에 우승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며 “사람들은 쉽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물론 우리 손에 달려 있지만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작은 실수로 인해 패배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상대방도 알고 우리도 알고 있다”고 사소한 실수를 조심해야 승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이제 단계를 밟아도 되지 않을까” KIA 이의리가 마침내 움직인다…150km 좌완 파이어볼러가 그립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이제 단계를 밟아도 되지 않을까.” KIA 타이거즈 왼손 파이어볼러 이의리(22)가 마침내 움직인다. 이범호 감독은 12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어제(11일) 의리가 캐치볼을 했다. 별 다른 느낌이 없다고 하니, 오늘 아니면 화요일(14일)에 불펜 피칭을 할 것이다. 그때도 문제가 없으면 (퓨처스리그)경기에 투입하는 것으로 돼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범호 감독은 “그 전엔 (왼팔에)뻑뻑함이 있어서 출전을 못 시키고 있었는데, 어제 캐치볼을 한 뒤에 문제없었다고 하니 이제 단계를 밟아서 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 준비를 시킬 생각이다. (임)기영이와 (이)의리가 준비하면 비슷한 타이밍에 들어오지 않을까. 화요일에 피칭을 하고 앞으로의 방향이 정해지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의리는 올 시즌 3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4.35을 기록 중이다. 4월10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1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 경기서 팔에 약간 느낌이 좋지 않다며 자진 강판했다. 이후 검진결과 굴곡근 염좌 판정을 받았다. 당시 2주 정도 쉬면 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범호 감독은 1주를 더해 3주 정도 쉬면 복귀 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1개월이 흘렀다.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셈이다. 그러나 이의리의 팀 내에서의 상징성, 중요성을 감안하면 급하게 움직일 일이 아니다. 이의리가 없는 사이, KIA 선발진엔 윌 크로우도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으로 빠졌다. 일단 2주간 재활하고 재검진을 할 계획이다. 현 시점에선 미래가 밝지 않다. 최악의 경우도 가정하고 움직여야 한다. 현재 황동하와 김건국이 3경기, 2경기씩 이의리 공백을 메웠고, 크로우 순번에는 김사윤이 한 차례 들어갔다. 이범호 감독의 초기구상은 선발과 불펜 경험 모두 풍부한 임기영이 내복사근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면 불펜으로 투입해 황동하와 김사윤 뒤에 롱릴리프로 붙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12일 경기를 앞두고 계획을 뒤집었다. 임기영과 얘기해본 결과 사실상 선발로 준비하기로 했다. 선발준비 시간이 길게 걸려 배제했지만, 임기영이 본래 시즌을 준비하면서 공을 많이 던져왔다면서, 이범호 감독에게 선발 준비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장 김사윤이 12일 더블헤더 2차전서 1이닝만에 물러났다. 결국 크로우 공백은 당장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이의리와 임기영이 돌아오면 차례로 선발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황동하는 자연스럽게 본래 역할, 롱릴리프와 대체 선발로 돌아가게 될 듯하다. 그런 다음 크로우 변수에 대처하는 게 맞다. 중요한 건 이의리와 임기영의 건강한 복귀다. 2년만에 선발투수로 돌아올 임기영의 연착륙 이상으로 이의리의 몫이 중요하다. 올 시즌 3경기 성적이 썩 좋지 않지만, 이의리는 이미 9개 구단에 무게감 있는 선발로 각인된 상태다. 일단 황동하가 좀 더 버텨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12일 더블헤더 1차전 5이닝 1실점은 고무적이었다. 이의리와 임기영이 돌아온 뒤 드러나는 KIA 선발진의 힘이, 시즌 중반 선두싸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IA로선 이의리와 임기영이 다시 건강을 잃으면 안 된다. 특히 이의리가 중요하다. 
  • '이럴 수가!' 4경기 만에 선발 복귀했는데…이정후, 1회초 수비 중 담장과 강하게 충돌해 교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만에 복귀했지만,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다. 이정후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에서 왼발에 파울 타구를 맞았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타박상으로 이튿날 맞대결에 나서지 못했다. 회복이 필요했던 이정후는 홈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3연전 첫 2경기도 모두 나서지 않았다.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루서는 지난 12일 신시내티전을 앞두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정후는 오늘 운동장에 나와 훈련을 했고 움직임은 더 좋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13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1회초 수비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며 교체돼 나갔다. 1회초 샌프란시스코 선발 카일 해리슨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TJ 프리들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엘리 데 라 크루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스펜서 스티어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조나단 스튜어트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타석에는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나왔다. 칸델라리오는 3B1S에서 92.1마일(약 148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쳤다. 타구가 가운데 담장을 향해 날아갔다. 중견수 이정후가 끝까지 따라가 점프해 포구를 시도했으나, 공이 담장 상단에 맞고 나왔다. 칸델라리오의 3타점 2루타였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이정후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있었다. 수비하는 과정에서 담장에 왼발이 그대로 부딪혔고 곧바로 어깨를 붙잡고 쓰러졌다. 이후 의료진이 투입돼 이정후의 몸 상태를 확인했지만, 더 이상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결국,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이후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이정후의 자리에 투입됐다.
  • “트레이드? 아직 멀었어, 때가 되면…” KBO 20승 출신 괴물이 운명을 직감했나? 페디의 ‘우문현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직 멀었다. 때가 되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아직도 한참 남았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의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 매물 관련 기사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선수가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다. 페디가 올해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에서 에이스 롤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화이트삭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12승28패, 승률 3할로 아메리칸리그 전체 꼴찌다. 최근 4연승을 내달렸음에도 겨우 2할대 승률을 벗어났을 뿐이다. 내셔널리그의 독보적 꼴찌 콜로라도 로키스(11승28패, 승률 0.282)가 있어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라는 오명만 뒤집어 쓰지 않았을 뿐이다. 최근 4연승에도 화이트삭스의 각종 스탯은 처참하다. 아메리칸리그 기준 타율 최하위(0.214), 출루율(0.273) 최하위, 장타율(0.332) 최하위, 홈런(29개) 최하위다. 선발 평균자책점 4.99로 13위, 불펜 평균자책점 4.23으로 10위다. 페디가 독보적이다. 3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3.00이다. WHIP 1.16, 피안타율 0.22, 45이닝으로 개럿 크로셔에 이어 팀 내 2위다. 그러나 크로셔는 평균자책점이 4.63으로 페디보다 훨씬 높다. 페디가 실질적 에이스다. 2017~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과 확연히 달라졌다. 2023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찍으며 MVP, 골든글러브를 석권한 원동력은 스위퍼 연마와 체인지업 업그레이드였다. 커터, 투심까지 섞어 언터쳐블로 통했다. 워싱턴 시절엔 없던 무기다. 화이트삭스는 어차피 리빌딩 팀이고, 다가올 여름 셀러가 된다. 유망주들을 더 확보하는 차원에서 페디를 정리하는 게 마침맞다.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를 내놔야 더 좋은 유망주들을 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 컨텐더 팀들이라면 페디를 원하는 게 매우 자연스럽다. 선발투수를 원하지 않는 컨텐더 팀은 없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날 페디의 얘기를 직접 들었다. 그는 워싱턴 시절을 떠올리며 “2019년과 2020년에 승부를 걸었고, 2021년에 모두 맞바꿨다. 만약 당신이 그 선수들을 보호하고 바이어가 될 수 있었다는 걸 알고 죄책감을 가진다면, 당신도 바이어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당시 워싱턴이 셀러가 되는 게 자연스러웠다는 얘기다. 시카고 트리뷴은 냉정하게 당시 워싱턴보다 올해 화이트삭스의 유망주 수준이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앞으로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의 페디, 마이크 클레빈저, 마이클 코펙, 토미 팜, 엘로이 히메네스 등의 거래 상대를 찾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디도 자신의 처지를 아는 것일까. 그는 “아작(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멀었다고 생각한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몇 달 남았는데, 좋은 한 달간의 투구로 나쁜 한달을 금방 되돌릴 수 있다. 고개 숙이고, 한 경기씩 치르겠다. 때가 되면 대처하겠다”라고 했다.
  • 맨유전 앞둔 아스널의 '김!칫!국!'→이미 우승 퍼레이드 노선까지 짜놓았다→바로 20년전 그길!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은 지난 20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다. 프리미어 리그 무관의 설움을 안고 있는 아스널인데 2023-24시즌은 최종전까지 가야만 우승향방이 결정될 것 같다. 아스널은 12일까지 승점 83점으로 4연패를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점차로 뒤진 2위이다.  앞으로 남은 2경기서 아스널은 전승, 맨시티는 1승1패를 해야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이렇게 아직 우승이 안개속이지만 아스널이 프리미어 리그 우승후 벌일 버스 퍼레이드 계획을 미지 짜놓고 있다고 한다. 시쳇말로 ‘김칫국’을 마실 계획인 셈이다. 더 선은 최근 ‘아스널이 트로피 퍼레이드 계획, 오픈탑 버스 노선과 정확한 날짜와 시간 확정’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아스널의 우승 퍼레이드 경로를 확정했다는 것인데 아직 우승이 미정인 아스널이지만 이는 어쩔수 없는 행정상 절차 때문이다. 시의회에 미리 교통 통제를 신청해야하고 승인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미리 ‘우승 퍼레이드 계획’을 짜놓아야했다. 현재 남은 일정을 보면 맨시티는 토트넘(15일), 웨스트햄(20일)과 마지막 2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일), 에버턴(20일)과 경기를 치른다. 만약에 아스널이 토트넘이나 웨스트햄의 도움을 받아 우승을 맨시티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퍼레이드를 준비해야 한다. 2층 오픈 버스를 타고 시가 행진을 벌인다. 이를 위해서 아스널은 미리 계획된 도로 폐쇄 통지와 시의회 및 경찰과 함께 사전에 분류해야 하는 기타 운영 요구 사항을 준비해야한다. 아스널이 계획한 우승 퍼레이드는 현지시간 20일 월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시즌 최종전이 끝난 바로 다음날이다. 아스널 선수들은 홈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오후 5시에 버스를 타고 이동할 계획이다. 우승 버스는 드래이턴 파크-오버트 파크-하이베리 그로브-세인트 폴스 로드-어프 스트리트를 따라 이동한 후 오후 7시 다시 스타디움으로 돌아온다. 이 경로는 20년전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이 우승한 후 퍼레이드를 벌였던 바로 그 코스이다. 공식 행사는 오후 8시까지 계획되어 있지만 팬들과 선수들은 더 늦은 시간까지 축하 파티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통제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아스널은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로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폴리스 라인을 쳐야된다. 이런 부수적인 일들을 현지 경찰등과 미미 협의와 협조를 받아야 한다. 너무 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불행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계획에 따르면 인근 주민들은 집으로 가기위해서는 주소가 적힌 신분증을 갖고 있어야만 통행이 가능하다.
  • “5이닝, 힘들지 않았다” KIA 22세 업템포 좌완의 148km…이의리·임기영 올 때까지 ‘5선발 부탁해’[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2경기 연속 5이닝 투구를 했는데 힘든 점 없이 잘 던졌다.” KIA 타이거즈 우완 황동하(22)가 18전19기에 실패했다. 그러나 2023년 대체 선발투수 데뷔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5이닝 투구를 했다. 황동하는 12일 광주 SSG 랜더스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했다. 투구수는 80개. 황동하는 인상고를 졸업하고 2022년 2차 7라운드 65순위로 입단한 업템포 우완이다. 투구템포가 매우 빨라 피치클락에 대한 적응이 따로 필요 없는 투수다. 이날도 5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한번도 위반하지 않았다. 지난 겨울 미국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서 자신에게 맞는 구종이 스위퍼라는 사실을 알았고, 투구밸런스도 재정립했다. 이후 호주 캔버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스위퍼도 더 연습하고, 주무기 포크볼도 더 가다듬었다. 그러나 막상 시즌에 들어 스위퍼를 거의 구사하지 않는다. 주무기 포심과 포크볼 위주의 투구다. 이날 포심 최고 148km까지 나왔다. 단, 4회 위기를 맞이하자 구속이 빨라지는 대신 투구 탄착군이 급격히 넓어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팔 스윙을 의식적으로 빨리 하면 투구밸런스가 약간 흔들리는 약점이 있다. 그래도 황동하는 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3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5이닝을 투구하며 자신도 5이닝 투구로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동안 늘 3~4이닝의 벽, 타순 한 바퀴를 돌면 흔들리는 약점이 있었다. 서서히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흥미롭다. 골곡근 부상으로 이탈한 이의리가 이날까지 5번이나 로테이션을 걸렀다. 이범호 감독은 처음에 두 차례 김건국을 썼다가 최근 세 차례 연속 황동하를 썼다. 확실히 황동하가 김건국, 12일 더블헤더 2차전에 나간 좌완 김사윤보다 안정적이다. 이의리와 임기영이 빠르면 이달 내에 선발투수로 돌아온다. 윌 크로우의 상태까지 감안해 선발진이 조정된다. 황동하가 이범호 감독에게 자리 고민을 안겨줄 정도로 성장하는 게 최상이지만, 현실적으로 두 사람이 돌아오면 황동하는 본래의 위치, 롱릴리프로 돌아갈 전망이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이번 3연전서 황동하를 두고 ‘대체’라고 하지 않았다. 6선발 혹은 7선발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사실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그냥 5선발이다. 앞으로도 실점을 좀 더 하더라도, 5이닝을 꾸준히 막아줄 수 있으면 된다. 그러면 언젠가 선발승의 기회도 찾아올 것이다. 아직 통산 19경기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5.88. 황동하는 구단을 통해 “자신감 있게 던지고 싶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보여주자는 생각이었고 그게 잘 됐던 것 같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건 아쉽긴 하지만 팀 승리가 우선이다. 1차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4회 득점권 상황서 점수를 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더 세게 던졌다. 전력투구하고 다음 이닝에서도 힘이 붙어 있어서 5회까지 더 자신 있게 던졌던 것 같다. 2경기 연속으로 5이닝 투구를 했는데 힘든 점 없이 잘 던졌다. 포수 리드와 야수들 수비를 믿고 던지고 있고, 다음 등판에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 윤성호 "지난해 정말 힘든 시간…'뉴진스님' 해외서도 빵 터져 나도 놀라" [뉴스룸](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맨 윤성호가 부캐릭터 '뉴진스님'의 인기를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뉴진스님'으로 활동 중인 윤성호가 출연했다. 윤성호는 승려복장을 입고 디제잉을 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K-불교를 알리고 있다. 이날 윤성호는 법명을 '뉴진스님'으로 정한 것에 대해 "새롭게 시대가 변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를 넣었다. 새롭게 나아가자는 뜻"이라며 NEW(새로운)와 나아갈 진(進)을 합친 이름이라고 했다. 이어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정말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고 호응해주신다. 이렇게 기뻐할 줄은 상상을 못했다"며 "살짝은 어깨가 무겁다. 행실 하나하나 바로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면 안 된다. 물론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답했다. 윤성호는 대만,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해외에서도 소위 말해 빵 터졌다"며 "대만에서의 인기에 저도 놀랐다. 말레이시아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해외에 갈 때마다 반응이 커진다. K-불교를 알리기 위해 해외 순례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교 하면, 수행, 명상 등 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기 마련인데 불교 행사 섭외를 받고 EDM 공연을 하는 것이 걱정되진 않았냐는 질문에는 "걱정 안했다. 이런 걸 하려고 불러 주신 거 아닌가"라며 "'불교계가 점점 새롭게 나아가고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성호는 "지난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나한테 왜 이렇게 힘든 시간이 오나?'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만큼 찾아주는 사람이 없었다"라며 "원래는 매일 6시에 일어나 활동하던 사람이었는데 아침에 눈이 안 떠지더라. 정신은 깨어 있는데 아침에 눈을 뜨고 싶지 않았다. 미래가 안 보여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윤성호는 "힘들었던 당시의 마음을 가사에 녹였다. 고통을 이겨내면 극락왕생 같은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마음을 가사에 담았고, 그게 제 현실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힘든 시기를 운동으로 극복했다며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면서 16kg을 감량했다. 몸이 정신을 지배하니 번뇌가 사라지더라. 힘들 때 술과 담배에 의지하면 안 되니까 더더욱 멀어지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윤성호는 목표를 묻자 "그냥 흘러가는 거다. (목표는) 따로 없는 것 같다. 지금처럼 똑같이 살다 보면 알아서 다 살아진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 지금 좋은 일이 있든, 나쁜 일이 있든"이라고 말했다.
  • 최형우도 김도영도 테스형도 고생했지만…KIA 퓨처스 타격왕의 ‘미친 더 캐치’, 김호령이 긴장한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최형우도, 김도영도,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2경기에 개근한 최지민과 장현식도 고생했지만…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12일 광주 더블헤더에서 인상적인 선수가 많았다. KIA에선 위에 거론한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최형우는 결정적일 때마다 장타를 터트렸고, 소크라테스는 2차전 1회 고명준 타구를 판단미스, 1타점 2루타로 만들어준 뒤 결정적 스리런포로 팀에 보답했다. 두 경기 모두 나선 장현식과 최지민, 1차전서 5아웃 세이브를 만든 마무리 정해영까지. SSG도 이번 광주 주말 시리즈서 펄펄 난 유격수 박성한을 비롯해 2경기 모두 나간 베테랑 노경은까지. 승패를 떠나 두 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니즈를 충족했다. 그러나 승패를 떠나 임팩트 측면에서, 단연 이 선수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1차전 교체 출전에 이어 2차전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외야수 박정우(26)다. 박정우는 이번 SSG와의 주말 3연전서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타격(타율 0.392) 전체 1위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17년 2차 7라운드 64순위로 입단한 뒤 오랫동안 무명이었다. 타격이 약했다. 그러나 지난 겨울 김선빈, 박찬호와의 제주 미니캠프 소화에 이어, 호주 캔버라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까지 착실히 소화한 박정우가 확 달라졌다. 체력과 기술 모두 부쩍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퓨처스리그 도루왕을 차지할 정도로 주력이 좋고, 제2의 김호령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수비력도 안정적이었다. 어깨는 이미 팀에서 가장 강하다. 김호령은 오랫동안 타격 포텐셜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박정우는 수비와 주루 능력을 유지하면서 타격이 같이 터질 조짐이다. 박정우는 더블헤더 2차전서 마침내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타격에선 야무지게 2안타를 날렸고, 결정적 호수비로 KIA챔피언스필드에 모인 12,743명을 열광시켰다. 2차전은 SSG가 뒷심을 발휘해 8-6으로 재역전승했지만, 경기 흐름과 별개로 박정우의 엄청난 더 캐치가 나왔다. 6-6 동점이던 7회초 2사 2,3루 상황. SSG 최지훈이 최지민의 높은 슬라이더를 잘 잡아당겼다. 타구는 맞는 순간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듯했다. 타구속도도 상당히 빨랐다. 그러나 박정우가 워닝 트랙에서 침착하게 점프, 타구를 글러브에 넣었다. SSG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박정우의 캐치는 확실했다. 최지훈이 어이없는 표정을 짓는 모습이 중계방송사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박정우는 10일 경기서도 6회초 1사 2루서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타구를 재빨리 뒷걸음해 걷어냈다. 워닝트랙에서 점프한 뒤 담장에 부딪혔으나 타구를 끝까지 떨어뜨리지 않았다. 타격을 떠나서, 그 수비 두 장면만으로도 이번 3연전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되기에 충분했다. 이래저래, 박정우 대신 2군에 내려간 김호령이 긴장할 듯하다. 이범호 감독은 "수비력은 탁월한 선수다. 어깨, 타구 판단능력은 리그에서 탑에 꼽히는, 충분히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방망이도 치는 것을 보니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어떻게 쓸지 고민하면서 출전을 시켜봐야하지 않을까.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많은 출전 기회 주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 최정이 KIA 팬들을 침묵에 빠트렸다, 최연소 4000루타로 SSG DH 2차전 10-6 승리 견인→박성한 3연전 9안타→2경기 개근한 불펜 박수[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뒷심을 발휘했다. 1승1패로 마치면서, 주말 원정 3연전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SSG는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이자 원정 더블헤더 2차전서 8-6으로 재역전승했다. 더블헤더를 1승1패로 마쳤다. 22승19패1무. 선두 KIA는 25승15패. KIA는 1차전서 황동하, 2차전서 김사윤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하필 부상으로 빠진 이의리, 윌 크로우 순번이었기 때문. 황동하가 1차전서 5이닝을 소화하며 제 몫을 한 반면, 2차전 김사윤은 1.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2실점(비자책)했다. 투심 최고 145km까지 나왔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순으로 던졌다. 그러나 스트라이크 28개에 볼도 26개였다. 투구내용이 불안하자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양 팀 불펜투수가 고생했다. KIA는 김건국, 이준영, 장현식, 최지민이 잇따라 나섰다. 장현식은 1차전서 구원승을 따낸 데 이어 2차전서도 결정적 위기를 벗어나는 등 분전했다. 최지민도 1~2차전 모두 등판했다. SSG 선발투수 송영진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포심 최고 147km까지 찍었다. 뒤이어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순으로 구사했다. 나쁜 투구는 아니었지만, 소크라테스에게 얻어맞은 스리런포가 치명적이었다. 이후 SSG는 한두솔, 최민준, 노경은이 잇따라 등판했다. 1차전서 패전투수가 된 노경은이 2차전서 KIA의 공세를 막아내고 구원승을 챙겼다. 노경은과 함께 최민준도 1~2차전 모두 등판했다. 문승원은 세이브를 챙겼다. 1회부터 점수를 주고받았다. SSG는 리드오프 박성한이 볼넷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3루 도루까지 시도했으나 상대 실책으로 세이프.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좌전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다. 2사 후 고명준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소크라테스의 타구 판단이 좋지 않았다. 그러자 KIA는 리드오프 서건창과 김도영이 잇따라 우전안타를 쳤다. 서건창이 최초 3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끝 세이프. 김도영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1사 후 최형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2타점 2루타를 쳤다. SSG는 2회초 1사 1,3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자 KIA는 3회말에 흐름을 바꿨다. 1사 후 김도영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타구가 유격수 박성한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최형우의 볼넷 이후 소크라테스가 송영진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월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SSG는 4회초 오태곤의 중전안타와 상대 폭투, 2사 후 박성한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KIA는 5회말 김도영의 우중간안타, 1사 후 최형우의 우중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소크라테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도망갔다. SSG는 포기하지 않았다. 6회초 오태곤의 좌중간안타와 하재훈의 좌중간 2루타로 간단히 1점을 만회했다. 안상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박성한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최지훈, 최정이 삼진, 에레디아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래도 SSG는 7회에 또 추격했다. 선두타자 고명준의 볼넷, 이지영의 우중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하재훈의 3루 땅볼에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만회했다. 박성한이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최지훈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는 듯했으나 KIA 우익수 박정우의 기 막힌 점프 캐치로 위기를 벗어났다. 결국 SSG는 8회초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최정이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KBO리그 우타자 최초의 통산 4000루타다. 종전에는 2017년 7월29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의 이승엽(40년 11개월11일), 2024년 4월17일 인천 SSG전의 최형우(40년 4개월1일) 등 두 명의 좌타자가 전부였다. 37세 2개월 14일로, 역대 최연소 4000루타. 이후 SSG는 계속된 찬스를 잘 살렸다. 에레디아의 몸에 맞는 공, 고명준의 스트레이트 볼넷, 이지영의 1루 땅볼, 오태곤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재훈이 이형범을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승부를 갈랐다. SSG는 9회초 박성한의 중전안타, 최정의 사구에 이어 에레디아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박성한은 10일 경기서 4안타, 이날 더블헤더 1차전 1안타, 2차전 4안타까지 이번 3연전서 무려 9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마무리 문승원이 9회초에 타석에 들어서서 삼진을 당하는 진풍경도 나왔다. 
  • [MD현장인터뷰] '추가시간의 강자' 포항이 극장골을 먹었다...박태하 감독이 느낀 허탈함, "반대로 당하니 심란하네요" [마이데일리 = 포항 노찬혁 기자] "오히려 당하고 나니까 마음이 심란하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전반 12분 만에 홍윤상의 선취골로 앞서갔다. 홍윤상은 허용준과의 2대1 패스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오른발 인사이드로 득점했다. 포항이 승점 3점을 따낼 것 같은 상황. 그러나 그 기대는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후반전 추가시간 제주는 세트피스 한 방으로 포항을 무너뜨렸다. 왼쪽에서 날아온 정운의 코너킥을 이탈로가 프리헤더골로 연결했다. 포항은 추가 득점을 위해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안방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포항은 올 시즌 90분 이후에만 7골을 기록하며 많은 승점을 가져왔다. 7골 중 4골이 무려 결승골. 비길만한 경기에서 극장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따낸 경기가 무려 4경기였다. 그러나 이날은 오히려 제주에 극장골을 얻어 맞으면서 승점 2점을 잃었다.  경기가 끝난 뒤 박태하 감독은 "일단 오늘 좋은 경기를 했는데 승점 3점이 아닌 1점에 통감한다. 그 원인은 추가 득점에 실패가 가장 크고 오히려 우리가 추가 시간에 득점을 하고 많은 승점을 쌓았는데 오히려 당하고 나니까 마음이 심란하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오늘 추가 득점에 대해서 선수들과 조금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더 강한 팀이 되려면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기회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이날 포항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찬스가 굉장히 많았다. 전반 20분 홍윤상의 1대1 찬스, 전반전 추가시간 허용준의 슈팅 등 추가 득점의 찬스를 맞았지만 포항은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박 감독은 "일단 지금은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굉장히 아쉽고 결과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게 있을 것이다. 저도 마찬가지고 지금 영상을 보면 선수들은 자기가 얼마나 욕심을 부렸는지 화만 날 것이다. 전체적으로 진정이 되고 나면 이런 상황에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자연스럽게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슈팅을 기회가 되면 많이 시도하라고 지시했는데 옆에 좋은 자리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슈팅을 가져갔다. 선수들은 경기를 잘했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부분을 볼 수 있었고 찬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좋은 장면을 만들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걸 많이 보고 선수들이 지나간 일은 빨리 잊는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포항은 마지막 20분여 정도를 남기고 아예 라인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까지 촘촘하게 내려섰다. 그 결과 제주에 많은 크로스를 내줬다. 이때마다 센터백 이동희와 전민광의 헤더 클리어링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결국 세트피스에서 한 방을 내준 것이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가 흘러가다 보니 선수들이 뒤로 물러섰다. 대형을 유지하고 충분히 제공권에서 밀리는 상황이 아니었다. 내가 크게 지시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 오히려 킥을 하게 되면 수비가 편하다. 그래서 나는 그냥 놔뒀다. 결정적으로 마지막 세트피스는 마크맨을 놓치는 집중력 저하이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무승부에도 포항은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같은 시간대에 열린 울산 HD와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울산이 2-1로 리드하다가 후반전 추가시간 김태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포항은 승점 25점으로 2위 울산에 승점 1점 차로 앞섰다.  박 감독은 "지금 순위는 아무 의미 없다. 저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순간적으로 잃으니까 기분이 묘하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도 비슷한 생각이 들 것 같다. 마음이 굉장히 쓰라리다. 물론 신경을 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경기를 더 발전시켜야 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소통을 하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 "신경 문제는 겪어 본 적 없는데…"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재활 멈춘 슈어저, 삼두근 신경 문제로 이어지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의 복귀가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슈어저는 지난해 12월 허리 수술받았고 최근 오른손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그런데 팀닥터들은 엄지손가락 통증 문제가 오른쪽 삼두근까지 이어지는 신경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해 정규시즌 8경기 4승 2패 45이닝 평균자책점 3.20이라는 성적을 남긴 슈어저는 텍사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뒤 허리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을 늦게 시작한 슈어저는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재활 등판에 나섰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A팀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 유니폼을 입고 솔트레이크 비즈(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팀)와의 맞대결에 등판해 2⅔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52구를 투구했다. 하지만 이후 엄지손가락 통증을 느껴 재활이 멈춘 상황이다. 슈어저는 "나는 의사들을 만나기 위해 텍사스주 댈러스로 돌아갔다"며 "우리는 이것이 신경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엄지손가락, 팔뚝, 삼두근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MLB.com'은 "슈어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에 코르티손 주사를 맞았다. 엄지와 팔뚝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 슈어저는 '지금은 정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여전히 던지려고 할 때 오른쪽 삼두근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텍사스는 슈어저의 회복에 대한 공식적인 일정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슈어저는 허리에 문제가 없지만, 신경 문제가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슈어저는 "저에게는 완전히 낯선 상황이다"며 "저는 신경 문제를 겪어본 적이 없다. 저는 팔뚝을 쓰는 투수가 아니라 항상 어깨를 쓰는 투수였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트레이닝 파트와 의사에게 의지해 신경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가 알아 내야 한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2013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활약했던 2016시즌과 2017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바 있다. 사이영상을 세 번이나 차지한 베테랑 슈어저가 언제 다시 빅리그 마운드를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네이마르 없는 브라질→17세 신예가 핵심 공격수…코파 아메리카 예상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코파 아메리카를 앞둔 브라질의 정예 베스트11이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브라질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콜롬비아와 함께 D조에 배정되어 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1일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앞둔 브라질의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브라질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엔드릭(팔메이라스)이 선정됐고 측면 공격수에는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포진했다. 미드필더에는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루이스(아스톤 빌라), 기마량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웬델(포르투), 가브리엘(아스날),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쿠토(지로나)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이 매체는 브라질 대표팀 2진 공격수로는 마르티넬리(아스날), 에바닐손(포르투), 하피냐(바르셀로나)를 선정했고 미드필더진에는 사비뉴(지로나), 페레이라(풀럼), 고메스(울버햄튼)를 포함시켰다. 수비진에는 아라나(미네이루), 베랄도(PSG), 마르퀴뇨스(PSG), 다닐루(유벤투스)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에는 알리송(리버풀)이 선정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한 후 팔메이라스로 임대 보낸 17세 신예 엔드릭은 브라질 베스트11 공격수로 평가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엔드릭은 지난 3월 열린 잉글랜드전에서 결승골과 함께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고 스페인전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최근 유럽 정상급 팀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브라질은 무릎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가 코파 아메리카에 불참한다. 브라질의 제주스(아스날), 브리머(유벤투스), 히샬리송(토트넘), 파비뉴(알 이티하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코파 아메리카 최종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브라질 대표팀의 코파 아메리카 최종 엔트리에 제외된 히샬리송은 최근 이적설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2일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히샬리송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엔드릭, 비니시우스.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브라질축구협회/게티이미지코리아]
  • [MD현장인터뷰] "지쳤다고 빼줄 수 있는 상황 아냐...프로라면 이겨낼 것" 학범슨, 애제자에게 의도치 않은 혹사 예고 [마이데일리 = 포항 노찬혁 기자] "이탈로를 지쳤다고 빼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전반전 이른 시간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12분 포항이 홍윤상의 선제골을 앞세워 앞서갔다. 제주는 볼점유율을 57%을 기록하고도 포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 세트피스에서 포항에 결정적인 한 방을 먹였다.  후반 45분 제주는 코너킥을 얻어냈다. 정운이 코너킥을 처리하기 위해 볼을 잡았다. 정운의 코너킥이 이어졌고, 이탈로가 수비수를 제쳐내고 프리헤더슛을 날렸다. 이탈로의 슈팅은 골대를 한 번 맞은 뒤 황인재 골키퍼의 얼굴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승점 1점을 따내며 4승 2무 6패 승점 14점으로 8위 자지를 유지했다. 승리를 했다면 최대 6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지만 제주 입장에서 선두 포항 원정에서 거둔 승점 1점은 그 이상의 가치를 가졌다.  김학범 감독은 "적지에서 1-0으로 끌려가다가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비겼는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승점 1점을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고 있다가 마지막에 골을 넣은 건 고무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가 대비책을 갖고 있어서 될 건 아니었다. 경기 끝날 때까지 집중력 유지하라고 말했는데 계획이 있지는 않았고 선취골을 일찍 먹으면서 경기에서 끌려갔다. 아직 포항을 덜 괴롭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과감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선발로 투입됐던 지상욱과 탈레스를 빼고 유리 조나탄과 헤이스를 투입했다. 또한 후반전 중반 이후에는 김정민을 빼고 센터백 홍준호를 투입해 임창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공격수 서진수를 빼고 그 위치에 미드필더인 한종무를 투입하고 공격수 안태현을 빼고 전성진까지 투입했다. 이상할 법한 교체였지만 결과적으로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여러 번 만들어냈다.  김 감독은 "빠른 교체는 아니였다. 그 계획은 어차피 교체 카드가 있어야 하니까 바꾼 것이다. 아주 적절한 타이밍의 교체였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현재 팀 상황이다. 전문 포지션 선수가 아니어도 불가피하게 당분간은 그렇게 경기를 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역시 팀을 구한 것은 이탈로였다. 이탈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이탈로는 곧바로 제주에 녹아들었다. 강원FC와의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더니 12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했다. 김학범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탈로에게 고맙다고 말할 정도였다.  김학범 감독은 "보시다시피 많이 지쳐있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방법이 없다. 있는 그대로 해야 되기 때문에 지쳤다고 빼줄 수 없는 상황이 아니다. 프로페셔널이다 보면 충분히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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