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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1026 중 54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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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치로 반대표 1명 공개 거부 후폭풍 거세다, 美 저명기자 날선 비판 "실명 공개는 당연한 것"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스즈키 이치로에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은 등장하지 않았다.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투표 결과 공개를 거부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후폭풍이 거세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2025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 참여한 기자들이 누구에게 어떠한 표를 던졌는지를 공개했다. 394명의 기자 중에서 81%에 해당되는 321명의 투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나머지 73명은 공개를 거부했다. 이 73명 중에 이치로에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도 포함됐다. 2021시즌에 앞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 진출에 성공한 이치로는 데뷔 시즌 타율 0.350 OPS 0.838 56도루 등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또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다. 화려하게 데뷔한 이치로는 10년 연속 골드글러브, 200안타 등 굵직굵직한 대기록과 함께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다.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친 뒤 시애틀로 복귀해 메이저리그 통산 19시즌 2653경기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 타율 0.311 OPS 0.757의 성적을 남겼다. 2019시즌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에 올랐고, 투표가 진행됐다. 만장일치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딱 1표가 부족했다. 이치로는 "한 표가 부족해서 오히려 다행이다. 인생은 늘 불완전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불완전한 것이 좋다"며 개의치 않아 했다. 그러면서 "표를 받지 못한 한 명의 기자를 내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 우리 함께 술을 마시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싶다"라고 농담했다. 이후 BBWAA는 어떤 기자들이 투표를 했는지 결과를 발표했지만 반대표를 던진 인원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만장일치 실패에 미국 현지에서는 반대표를 던진 기자들에게 많은 비판이 나왔다. 결과 발표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ESPN 제프 파산이 다시 비판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치로에게 반대표를 던진 한 명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나는 모두가 투표를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명 책임은 중요하다. 당연한 이야기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팬들도 제프 파산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기 부끄럽다면 그것은 잘못됐다고 자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명예의 전당 제도가 무너지고 있다", "모든 결과는 공개돼야 한다", "반대표 인물을 찾을 때까지 73명의 익명 투표자들의 투표권을 박탈하자" 등의 주장을 내세웠다.
  • 2024 다저스 대항마→2025 최고 패배자 불명예, 342HR 간판타자도 "실망스럽다" 한숨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최악의 오프시즌을 겪고 있다. 현지 매체는 샌디에이고를 가장 큰 패배자(Loser)라고 언급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가장 큰 패배자 8개 사례'를 살펴봤다. '블리처리포트'는 "선수와 팀뿐만 아니라 오프시즌 분위기와 관련된 요소도 포함해서 보겠다"고 했다. 샌디에이고가 불명예 1위로 뽑혔다. '블리처리포트는' "2024시즌의 샌디에이고는 좋은 팀이었다. 사실상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저지할 가능성이 갖아 컸던 팀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가능했던 장밋빛 미래를 돌아봤다. '블리처리포트'는 " A.J. 프렐러 야구 운영 사장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있었다. 2024년 샐러리캡을 사치세 기준 이하로 맞춘 덕분에 2025년을 위한 사치세 페널티가 초기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사키 로키 영입 가능성도 컸다. '블리처리포트는' "샌디에이고는 처음부터 사사키 영입 경쟁의 강력한 후보로 꼽혔다. 특히, 마이크 쉴트 감독이 '그를 영입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발언한 만큼 기대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사사키는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주요 선수들도 대거 이탈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불펜 투수 중 하나인 태너 스캇도 다저스로 향했다. 스캇은 지난 시즌 72경기 9승 6패 11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75의 성적을 남겼다. 24홈런을 친 주릭슨 프로파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었다. 내야의 핵 김하성도 잡지 못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의 2025시즌 800만 달러(약 116억원)의 상호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다양한 팀과 협상한 가운데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약 420억원)에 사인했다. 구단 간판선수인 매니 마차도도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다. 마차도는 지난 2일 팬페스트에서 "샌디에이고가 어떤 움직임도 없어서 실망했나요? 그렇죠"라면서 "지난 시즌 핵심 멤버들이 다른 팀으로 떠나는 게 실망스럽다"고 토로했다. 마차도는 메이저리그 통산 1735경기 1900안타 342홈런 1049타점 타율 0.279 OPS 0.826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2019년부터 샌디에이고에서 뛰었고, 2023시즌이 끝난 뒤 구단과 11년 3억5000만 달러(약 5004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샌디에이고에서 남은 야구 인생을 뛰어야 하는 만큼 구단 운영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블리처리포트'는 "마차도의 말대로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기술적으로 보면 파드리스가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와 체결한 350만 달러(약 51억) 계약은 전력 강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 다저스가 사사키와 계약하고, 심지어 스콧까지 영입한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사망한 전 구단주 피터 세이들러의 가족들이 경영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샌디에이고 경영권 분쟁이 행선지에 영향을 줬다고 말한 바 있다. 프로파 역시 "솔직히 파드리스는 구단주와 관련된 문제가 좀 있다. 샌디에이고로 돌아가는 건 쉽지 않았다"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결과적으로 이번 오프시즌은 샌디에이고에 엄청난 후퇴의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 ‘충격’ 日퍼펙트 괴물이 ML 신인상 랭킹 1위가 아니다…”오타니·야마모토처럼 완성형 선수 아니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충격이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짐 보든이 디 어슬래틱에 6일(이하 한국시각) 기고한 칼럼에서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를 신인상 1순위로 바라보지 않았다. 보든 이날 리그 구분 없이 30명의 신인을 줄 세웠다. 올 겨울 가장 핫 했던 사사키가 전체 1위가 아니다. 보든이 바라본 1위는 잭슨 조비(디트로이트 타이거즈)다. 우완투수인데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사사키 이상이라고 했다. 라릭 스쿠발, 잭 플래허티에 이어 올 시즌 3선발이 유력하며, 훗날 사이영상을 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보든은 사사키가 올해 이닝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조브는 사사키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투수 유망주다. 그러나 사사키가 로스엔젤레스에서 가질 수 있는 상당한 이닝 제한에 직면해선 안 된다. 또한, 다저스의 6선발이 아닌 디트로이트의 5선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발전 측면에서 사사키보다 약간 앞선다”라고 했다. 사사키는 현 시점에서 가장 좋은 신인이지만, 당장 이닝 제한을 받는다면 그렇지 않은 선수보다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더구나 가장 좋은 신인이라고 해도 예년의 신인들보다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봤다. 대신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바라봤다. 보든은 “대부분 평가자는 사사키를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유망주로 꼽지만, 일본에서 미국으로 건너왔을 때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다나카 마사히로(요미우리 자이언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처럼 완성된 선수는 아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보든은 “대신 사사키는 놀라운 실링에 도달하기까지 1~2년 정도 남았을 것이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 6인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경기의 깊이와 전체 투구 이닝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사키는 이 명단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있어야 한다. 미래의 사이영 위너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했다. 사사키는 160km대 초반의 포심패스트볼과 두 종류의 스핀 없는 스플리터를 보유했다. 좌우타자 모두 바깥으로 포크볼을 떨어뜨린다. 이 구종만큼은 메이저리그 최강의 마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단, 일본에서도 증명하지 못한 내구성, 다시 말해 건강과 체력이 최대 변수다. 일단 보든은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약간 걸릴 것이라는 생각이다. 한 마디로 1위 같은 3위다. 전체 2위는 딜런 크루스(워싱턴 내셔널스). 이 순서대로 신인상을 시상하면 사사키는 빈손이다. 물론 시즌은 길고 변수는 많다. 보든의 순위는 순위 그 이상의 의미를 갖지 않는다. 여전히 사사키는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상 레이스의 강력한 승리 후보다.
  • 맨유 금쪽이 쫓겨난 이유 확실하네!…맨유 DF의 솔직 고백 "감독님은 게으르게 훈련하는 것 싫어합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게으르게 훈련한다면, 그는 절대 좋아하지 않는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6일(이하 한국시각) "레니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후벵 아모림이 훈련에서 얼마나 엄격한지를 밝혔다"며 "요로는 일부 훈련 세션이 잔인할 정도로 힘들다고 인정하며, 선수들이 기준을 떨어뜨리면 아모림 감독이 분노를 참지 않는다고 전했다"고 전했다. 요로는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리오 퍼디난드 프레젠트'에 출전해 아모림 감독의 훈련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말했다. 요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해 첫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요로는 "나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좋은 관계를 맺었고 아모림 감독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나에게는 괜찮다. 나는 단지 감독이 요구하는 대로 하려고 노력할 뿐이다"며 "그는 선수들과의 소통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과거에 높은 수준에서 선수로 뛰었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거나 부진할 때의 감정을 잘 이해한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을 건네야 하는지를 알고 있고 나에게는 그 점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훈련은 굉장히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훈련은 정말 힘들다. 하지만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훈련을 많이 하고 아모림 감독에게도 훈련은 정말 중요한 요소다. 왜냐하면 경기에서 우리가 훈련한 대로 플레이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만약 열심히 하지 않거나 게으르게 훈련한다면, 그는 절대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정상이다. 결국, 우리는 훈련한 대로 경기를 하게 된다"며 "그는 이런 부분에서 정말 엄격하다. 경기에서 승리하고 트로피를 차지하려면, 경기장 밖에서도 규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간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데일리 스타'는 "아모림 감독은 훈련 태도가 불량했던 마커스 래시포드를 과감하게 제외시켰으며, 이후 래시포드는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고 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12월 16일 맨체스터 시티전 때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아모림 감독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말하며 훈련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이후 래시포드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래시포드가 이적하기 며칠 전 아모림 감독은 "나는 지금 상태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를 쓰느니 차라리 조르제 비탈(63) 코치를 기용하겠다. 그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같은 이유다. 그 이유는 훈련이다. 내가 보기에 축구 선수는 훈련에서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매일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 점이 바뀌지 않는다면, 제 결정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 잘 되기를 바라는 팬 너무 많아" 캠프 중간평가, 명장은 다시 한 번 가을야구 강조했다 [MD멜버른] [마이데일리 = 멜버른(호주)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스프링캠프 일정 절반을 마무리한 가운데 다시 한 번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달 25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화 스프링캠프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6월 팀을 맡아 지휘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김경문 감독의 색깔을 입힐 차례다. 마무리캠프부터 시작됐다. 2024시즌이 끝난 뒤 마무리캠프에서 이례적으로 베테랑 선수들까지 대거 포함시켜 강도 높은 훈련을 가져갔다. 스프링캠프에서도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호주 캠프도 절반이 마무리됐다. 앞으로 두 턴을 소화한 뒤 호주 대표팀과 연습경기 3차례를 하고 나면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 경기를 치른다. 그러면 시즌 시작이다. 6일 캠프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정신없이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렀다. 올해는 마무리훈련부터 선수들과 같이 했다는게 마음이 놓인다"면서 "마무리캠프서 80% 정도 윤곽이 나왔다. 여기서 20% 메우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이 말하는 20%는 주전과 백업의 격차를 좁이는데 있다. 김 감독은 "144경기를 주전 선수들이 다 할 수는 없다. 분명 어디선가 구멍이 여러군데 생긴다. 야구는 주전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 주전이 빠졌을 때 그걸 메워주는 선수를 찾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비로소 강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는 지금 주전과 백업 기량 차이를 좁히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백업 선수들이 너무 떨어지면 안 된다.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와서 잘해주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한화는 기량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메인구장을 비롯해 보조 구장, 실내 공간 등 쉴틈없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고 훈련 시간이 긴 것은 아니다. 대신 번트, 주루, 수비 등 다양한 훈련들이 촘촘히 짜여져 있다. 선발진 강화도 숙제다. 선발 투수 엄상백을 데려왔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풀타임 뛰긴 힘들다. 4~5명의 대체 자원을 더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러 선수들이 김 감독 눈에 들어오고 있다. 야구 전문가들은 올해 한화가 5강 갈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김 감독은 "구단에서 이렇게 서포트를 해주는데 당연히 가야한다. 한화가 잘 되기를 바라는 팬들이 너무나 많다. 성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 돼야 한다"고 다시 한 번 힘줘 말했다. 한화는 2018년 가을야구를 경험하고 그 뒤로 6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그래도 한화는 인기구단이다. 지난 시즌 홈에서 71경기를 치르며 KBO리그 역대 최다인 47회 매진 기록을 세울 정도였다. 김경문 감독은 한화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보답하는 길만 찾고 있다.
  • 은퇴→출산→복귀→재은퇴…"진짜 오래 했네요" 레전드 리베로 마지막 인사, 흥국 후배들도 잊지 않았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제 진짜 끝이네요. 오래 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오는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 경기가 끝난 후에 '레전드 리베로' 김해란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흥국생명은 "김해란의 배구 인생을 기념하며 팬들과 함께 그의 마지막 순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김해란은 흥국생명뿐 아니라 한국 여자배구 역사에서도 가장 큰 족적을 남긴 선수다. 많은 팬들이 이번 은퇴식에 함께해 그의 빛나는 커리어를 함께 축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해란은 많은 배구팬들이 기억하는 레전드 리베로 중 한 명이다. 2005년 V-리그 출범과 함께 프로 무대에 입문한 김해란은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現 정관장), 흥국생명에서 커리어를 쌓아왔다. 김해란은 V-리그 통산 483경기에 나서 리시브 효율 51.665개, 세트당 디그 5.994개의 기록을 남겼다. 2009년 12월 25일에 여자부 최초 수비 5000개, 2015년 11월 29일에 여자부 최초 수비 10000개를 달성했다. 또한 '디그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김해란은 2022년 1월 15일 IBK기업은행전 여자부 최초 디그 10000개를 달성했고, 역대 통산 11059개의 공을 몸을 날려 살려냈다. 또한 2012 런던올림픽 4강 신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며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한국 배구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선수였다. 이번이 두 번째 은퇴다. 2019-2020시즌이 끝난 후 출산으로 휴식기를 가진 김해란은 아들 조하율 군 출산 후 2021-2022시즌에 복귀했다. 2021-2022시즌 16경기, 2022-2023시즌에는 35경기에 나서 리시브 효율 45.90% 세트당 디그 5.609개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고질적인 무릎 통증으로 8경기 출전에 그쳤다. 미련없이 유니폼을 벗었다. 지난해 6월에는 김연경이 마련한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 국가대표 은퇴식을 진행했고, 12월에는 대한배구협회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대표 은퇴 기념패를 받았다. 이제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시간만 남았다. 6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김해란은 "요즘 푹 쉬고 있다(웃음). 오른쪽 무릎 수술 후에 추후에 왼쪽 무릎도 수술을 할 예정이다. 보강 운동도 하고, 애 보면서 지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 은퇴 선언에 대해서는 "그때도 출산 때문에 은퇴를 하기는 했지만, 복귀를 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배구를 완전히 놓지는 않았었다"라며 "지난 시즌에는 재활로 인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고, 은퇴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진짜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래 했다. 시원한 느낌이다"라고 웃었다. 요즘은 선수가 아닌 한 명의 팬으로서 V-리그 경기를 보고 있다. 여자부는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친정팀 흥국생명이 1위에 올라있지만, 2위 현대건설과 3위 정관장의 추격도 거세다. 김해란은 "너무나도 재밌게 보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승점 차이가 조금 나는 것 같더니, 이제는 누가 이길지 정말 모르겠다. 예전에는 '이 팀이 이기겠지' 했다면, 지금은 '누가 이길까' 하는 팬 마음으로 보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 누구보다 오래 뛴 김해란이지만 우승 반지는 2018-2019시즌 통합우승 반지 한 개뿐이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으나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해란은 "우승 복이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챔피언결정전도 그렇고, 마지막에 조금이라도 뛸 수 있어 만족한다"라며 "자주는 못하지만 가끔 흥국 후배들이 연락 오면 '힘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5라운드다. 2, 3위 팀도 치고 올라오고 있다. 지금이 가장 다칠 시기고, 체력적으로 힘들 시간이다. 조급해 하지 말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끝으로 김해란은 "예전부터 지도자가 꿈이었다. 할 기회가 생긴다면 해보고 싶다. 다만 지금은 몸 관리에 집중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 'YANG 친화력 무엇?' 팀 동료 아들 장난감 선물에 이어 벌써 절친까지 생겼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간 양민혁이 엄청난 친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고 영플레이어상도 차지했다. 양민혁은 지난여름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체결했다. K리그 시즌이 끝난 뒤 팀에 합류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으로 출국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적응하도록 토트넘 1군이 아닌 임대를 보내는 것을 결정했다. 양민혁은 QPR 유니폼을 입고 두 차례 경기에 출전해 잉글랜드 적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0라운드 밀월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5일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 31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전까지 교체로 나와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밀월과의 경기에서 한 차례 날카로운 슛을 때려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한 양민혁은 블랙번과의 맞대결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블랙번의 페널티 박스 안 볼 경합 상황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수비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잭 콜백 앞으로 공이 갔다. 콜백이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해 결승 골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경기장에서 빠르게 적응에 나서고 있는데, 경기장 밖에서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밀월전이 끝난 뒤 팀 동료 폴 스미스의 아들을 위해 장난감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아들이 양민혁의 장난감을 갖고 노는 영상을 공유하며 양민혁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QPR 공격수 알피 로이드도 양민혁과 빠르게 친해졌다. 로이드는 지난 5일 SNS에 양민혁과 함께 웃고 있는 사진을 공유했다. 양민혁의 SNS 아이디를 태그하고 QPR을 상징하는 색인 파란색과 하얀색 하트 이모티콘을 함께 올렸다. 양민혁은 QPR 유니폼을 입고 첫 승리를 거둔 소감을 SNS를 통해 전했다. 그는 6일 "데뷔 후 첫 승리를 거두어서 너무 기쁘고 우리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QPR에서 반시즌 동안 뛰며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완료하고 토트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 요한 랑게는 "이제 윌 랭크셔, 루카 건터, 양민혁의 경우, 우리가 보기에 그들의 커리어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환경으로 나아가는 것이 적절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그들은 여름에 복귀한 후 프리시즌에서 경쟁할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랑게는 PL에서 활약하는 대부분의 선수가 임대 생활을 경험했으며, 그 경험은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선발로 데뷔한 선수들의 80% 이상이 임대를 다녀온 경험이 있다"며 "또한, 토트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들 중 일부도 성장 과정에서 임대를 경험했다. 따라서 견고한 임대 과정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 홀란 망언 이제 유행어 됐네!…아스널 잡고 결승간 뉴캐슬 윙어 "겸손함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겸손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준결승 2차전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 합산 스코어 4-0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전반 20분 선취골을 터뜨렸다. 마틴 두브라브카 골키퍼가 골킥을 멀리 찼다. 알렉산더 이삭이 앤서니 고든 앞에 공을 떨군 뒤 전방으로 침투했다. 고든은 곧바로 이삭에게 패스를 찔렀다. 기회를 맞이한 이삭이 공을 몰고 들어간 뒤 슛을 때렸는데,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 공이 제이콥 머피 앞으로 갔고 머피가 마무리했다. 뉴캐슬은 후반 7분 쐐기를 박았다. 아스널의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뉴캐슬이 강하게 압박했다.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데클란 라이스에게 패스를 줄 때 파비안 셰어가 발을 뻗어 패스는 차단했다. 그 공이 페널티 박스 앞에 있던 앤서니 고든 앞으로 향했다. 고든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합산 스코어 4점 차 리드를 지킨 뉴캐슬은 EFL컵 결승이 열리는 웸블리행 티켓을 끊는 데 성공했다. 고든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결승에 진출한 기분이 정말 최고다. 팀 전체가 하나 돼 멋진 승리를 거뒀다. 우리 팬들은 항상 환상적이다"며 "상대 팀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우리는 바람직한 방식으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효과적일 거라 믿었던 경기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는 강한 압박을 가하는 팀이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겸손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결승전은 큰 무대가 될 것이지만, 아직 시간이 많아 남아 있다"고 말했다. 고든의 인터뷰는 화제가 됐다. '겸손함'에 대해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의 맞대결이 2-2 무승부로 끝난 뒤 엘링 홀란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게 "겸손하라"고 말했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지난 2일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다시 만났고 아스널의 5-1 승리로 마무리됐다. 당시 아스널 선수들은 물론 아스널 구장 DJ도 켄드릭 라마의 노래 'Humble(겸손한)'을 틀어 홀란을 조롱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고든의 인터뷰에 반응을 보인 팬들의 의견을 공유했다. 팬들은 "아스널 팬들이 이제 고든과 뉴캐슬까지 리스트에 추가하겠네", "그럼 결승전에서 이긴 팀도 이제 이 말을 쓸 수 있는 것인가? 홀란이 축구 용어를 바꿔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고든이 '겸손해져라'라고 말했다. 이건 최상급의 조롱이다", "고든 넌 이제 내 최애 선수다", "승리 속에서 겸손함을 유지하는 것, 고든의 발언은 스포츠맨십의 걸작이다"고 했다.
  • “김혜성 최종 경쟁자는 파헤스·아웃맨” 美선정 신인상 23위…다저스는 아직 주전을 보장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은 앤디 파헤스, 제임스 아웃맨과 최종 라인업을 두고 경쟁할 것이다” 디 어슬래틱의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이 6일(이하 한국시각) 신인상 후보 30명을 랭킹으로 매겼다. 리그 구분을 하지 않고 가장 눈에 띄는 신인 30명을 줄 세웠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은 23위에 위치했다. 김혜성은 최근 LA 다저스의 주전 2루수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계속 나온다.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가 트레이드 됐고,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는 유틸리티 멤버로 분류된다. 다저스에서 FA가 된 키케 에르난데스 역시 유틸리티 멤버다. 그러나 보든은 다저스 관계자 보도를 인용해 “김혜성은 외야수 앤디 파헤스, 제임스 아웃맨과 최종 라인업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며, 이기면 2루수가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유틸리티 역할을 맡게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아직 김혜성의 주전 2루수 입성이 확정적인 건 아니라는 얘기다. 보든은 이 기사를 통해 김혜성에 대한 평가를 자세하게는 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김하성과 2년 옵션 포함 3년 125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년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다. 지난해 도루 36차례 시도해 30차례 성공했고, 26개의 2루타, 11개의 홈런에 타율 0.326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김혜성의 장점인 멀티 포지션 능력, 내야 수비의 전문성, 기동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파워가 약점이라는 단점 역시 밝히지 않았다. 30명 중 23위라는 것 자체가 신인상 레이스에는 들어가기 어렵다는 의도가 읽힌다. 어쨌든 9번 2루수가 유력하며, 상황에 따라 2번 타순에 올라가 오타니 쇼헤이와 테이블세터를 이룰 수도 있다는 최근 블리처리포트의 예상과는 약간 결이 다르다. 김혜성의 몸값, 화려한 로스터를 감안할 때 보든의 지적이 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보든이 선정한 신인상 랭킹 1위는 재이슨 조비(디트로이트 타이거즈)다.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2위도 아니고 3위로 내렸다. 2위는 딜런 크루스(워싱턴 내셔널스)다. 스가노 도모유키(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김혜성보다도 높은 14위다.
  • 상금순위 ‘톱10’ 직접 뽑았다… 2024시즌 KLPGA 투어 ‘최고의 샷’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2024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어낸 샷은? 2024시즌 상금순위 상위 10명의 선수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동료의 최고의 샷을 3개씩 선정했다. 박현경과 방신실은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2차 연장전에서 마다솜의 우승 퍼트를 최고의 샷으로 꼽았다. 당시 마다솜은 이동은과의 연장전에서 17야드 거리에서 퍼트를 홀에 넣으며 극적인 우승을 거뒀다. 시즌 3승을 기록하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7번 홀에서 나온 유현조의 19.8야드 롱 퍼트는 마다솜과 방신실의 선택을 받았다. 유현조는 이 퍼트를 포함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2019시즌 임희정 이후 5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신인이 됐다. 데뷔 첫 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것은 2013시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 이후 11년 만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 17번 홀에서 이정민이 기록한 홀인원도 두 차례 언급되며 주목받았다. 포대 그린 앞 핀을 직접 공략하는 과감한 승부수 끝에 만들어낸 홀인원에 대해 마다솜과 배소현은 “거리 조절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베테랑다운 판단력이 빛난 샷이었다”며 감탄했다. 다양한 명장면을 연출해내며 각기 다른 샷이 최고의 샷으로 여러 번 선정된 선수도 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인상적인 샷을 선보이며 동료 선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박지영과 이예원이 대표적이다. 박지영은 4명의 선수에게 ‘최고의 샷을 만들어낸 주인공’으로 꼽혔다. 마다솜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 홀에서 14.4야드 롱 퍼트를 최고의 샷으로 선정하며 “결정적인 순간 침착하게 퍼트에 성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 8번 홀 어프로치 샷을 선정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완벽한 샷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한화 클래식 최종라운드 11번 홀에서 박지영이 성공한 12.9야드의 버디 퍼트를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 방신실은 같은 대회 최종라운드 18번 홀에서 박지영이 날린 100.4야드의 서드 샷을 선정하며 “핀 바로 옆에 붙이는 완벽한 샷이었다”고 했다. 이예원의 플레이는 3명의 선수에게 최고의 샷으로 기억됐다. 윤이나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6번 홀에서의 파 퍼트를 선정하며 “우승 경쟁 중 위기 상황이었음에도 흔들림 없이 퍼트를 성공하는 강한 멘탈이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했다. 박지영은 한화 클래식 2라운드 10번 홀의 이글 샷(96.1야드)을 선정하며 “당시 이예원의 웨지샷 감각이 정말 뛰어나다고 느꼈는데, 이글까지 만들어내 놀라웠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1라운드 15번 홀에서의 81.8야드 샷 이글을 꼽으며 “완벽한 샷이 이글로 연결돼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돌아봤다.
  • "넌 누군데?"→아스널 유망주 '가부좌' 세리머니 조롱 다시 못 보나?…"세리머니가 조롱 이어져선 안 된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 유망주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의 세리머니를 다시 따라 하는 장면을 못 볼 수도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경기의 명성을 훼손한다고 판단되는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에 대해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최근 과도한 세리머니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PL 24라운드 아스널과 맨시티의 맞대결에서 아스널이 5-1로 승리했다. 아스널이 2-1로 앞선 후반 17분 루이스 스켈리가 도망가는 득점을 터뜨렸다. 이후 루이스 스켈리는 홀란의 세리머니 중 하나인 '가부좌' 세리머니를 했다. 이유가 있었다. 지난해 9월 23일 열린 두 팀의 맞대결이 끝난 뒤 홀란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게 "겸손하라"고 이야기를 했고 이날 데뷔전을 치른 루이스 스켈리에게 욕설과 함께 "넌 누군데?"라고 말했다. 당시 홀란의 발언에 복수하듯 홀란의 세리머니를 따라 한 것이다. 하지만 PL 최고 축구 책임자 토니 스콜스는 "균형이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일부 세리머니는 매우 재미있고 즐겁지만, 어느 선을 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세리머니가 조롱이나 비판으로 이어지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다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크 스포츠'는 "만약 PL이 세리머니 규정을 도입한다면, 이는 미국프로농구(NBA)와 미국미식축구리그(NFL)의 선례를 따르는 것이 된다"며 "NFL에서는 오랜 세리머니, 폭력적이거나 공격적인 행위에 대해 엄격한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선수들은 경기 내 징계나 높은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NBA에서도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선수에게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지며, 두 번 누적되며 즉시 퇴장당한다"며 "이러한 규제가 적용될 경우, 필 포든(맨시티)과 조슈아 지르크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로 총을 겨누는 동작을 하는 선수들이 가장 먼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 50세 황동주, ♥6세 연상 이영자와 진짜 사귀나? 시청자 응원 쇄도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황동주가 이영자를 향한 진정성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KBS JOY, KBS2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는 무인도에 떨어져도 아무 일 없을 거라 믿었던 연예계 싱글들이 일상 속 스쳐간 인연을 돌아보며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그들의 진짜 인연을 찾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영자, 장서희, 김숙, 우희진, 지상렬, 구본승, 황동주, 이재황이 출연해 '50대 연프'의 설렘을 전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동주는 '30년 이상형' 이영자를 향한 '파워 직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영자를 이상형이라고 고백했던 황동주는 "힘들었던 무명 시절 (이영자가)나오는 걸 볼 때마다 힘이 됐다", "다시 만난 후 훨씬 편해지고 더 좋은것 같다"라며 일편단심을 드러냈다. 황동주의 구애에 이영자 또한 트레이드 마크인 파인애플 머리를 풀고 안경을 벗는 등 깜짝 변신을 한 채 "수줍고 떨린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에 시청자들은 "실제로 이영자, 황동주 잘 됐으면 좋겠다", "황동주 웃는 모습이 순수하고 매력적이다. 이영자와 정말 잘 어울린다", "이영자 사랑스럽고 황동주는 진짜 사람 선해 보인다. 두 분 응원한다", "오만추 너무 재미있고 신선하다. 특히 이영자, 황동주 사랑스럽다" 등 열렬한 응원 댓글을 쏟아냈다. 1974년생인 황동주는 만 50세라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순수 동안 매력과 그에 대비되는 섹시한 외모로 이영자는 물론 많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는 KBS ‘황금가면’, ‘빨강구두’, MBC ‘위대한 조강지처’ 등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다. 지난해 방영된 KBS ‘스캔들’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 ‘불륜 의혹’ 지젤 번천, 주짓수 강사와 셋째 아이 출산 “44살 고령에 건강 유지”[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모델 지젤 번천(44)이 셋째 아이를 출산했다. 연예매체 TMZ은 5일(현지시간) “브라질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남자친구인 주짓수 강사 호아킴 발렌테(37)와의 사이에서 세 번째 아이를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아기의 성별과 이름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산모는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번천은 이미 전남편인 ‘NFL의 전설’ 톰 브래디(47)와 함께 살고 있는 딸 비비안(12)과 아들 벤자민(15)의 엄마이다. 번천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지난해 11월 4일 연예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번천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공개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어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번천이 “많은 긍정적 메시지와 축하를 받았다”면서 “임신한 이후에 필라테스와 출산에 도움이 되는 다른 운동도 계속하고 있고, 건강하게 먹으며 명상도 한다”고 귀띔했다. 번천은 아들 벤자민이 발렌테의 아카데미에서 주짓수 수업을 듣는 과정에서 만나 호감을 키웠다. 두 사람은 2022년 11월 두 자녀와 함께 코스트리카 해안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처음 목격됐다. 이들은 2023년 6월부터 본격적인 열애를 시작했다. 한편 번천은 톰 브래디와 결혼 13년 만인 2022년 10월 28일에 이혼했다. 브래디는 이혼한 이후 번천이 발렌테와 불륜 관계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번천은 친구 관계였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 이겼지만 찜찜하네! 핸드볼 파울→PK 실점→굴절 골까지…'불안한' 레알 마드리드, 레가네스에 3-2 신승→코파 델 레이 준결승 진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2024-2025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준결승 고지를 점령했다.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지만 찜찜한 뒷맛을 남겼다. 최근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이 많이 떨어졌고, 한 수 아래의 레가네스를 상대로 고전하면서 신승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레가네스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에서 펼쳐진 2024-2025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3-2로 이겼다. 먼저 두 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으나 수비 불안으로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전 추가 시간에 '극장골'이 터져 가까스로 승전고를 울렸다.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음바페를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예 뺐고, 엔드릭을 선발 원톱으로 내세웠다. 호드리구와 아르다 귈러를 좌우 윙포워드로 배치했고, 중원은 브라힘 디아즈, 오렐리앙 추아메니, 루마 모드리치에게 맡겼다. 포백은 왼쪽부터 페르망 멘디-하코보 라몬-라울 아센시오-페데리코 발베르데로 구성했다. 안드리 루닌 골키퍼에게 골문을 지키게 했다.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전반전 중반 연속골을 잡아냈다. 전반 18분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은 모드리치가 선제골을 작렬했다. 전반 25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엔드릭이 빠른 몸놀림을 보이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레알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이 나와 페널티킥을 내주고 후안 크루스에게 실점했다.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4분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루스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멘디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 네트를 갈랐다. 루닌 골키퍼를 역동작으로 얼어붙게 만들며 동점골을 헌납했다. 추가 시간이 흐른 후반 48분 결승골을 낚았다. 브라힘 디아스의 크로스를 곤살로 가르시아가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를 거뒀으나 전력 누수와 함께 불안함을 노출했다. 특히,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실감했다. 센터백에 20대 초반의 라몬과 아센시오를 내세웠지만 한계점을 보였다. 미드필더 발베르데를 라이트백으로 배치했으나 안정감은 역시 떨어졌다.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 12일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1차전에 대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 "두려워요" 삼성 최후의 1차지명 SS, 커리어 하이→美 단기 유학에도 고민 가득…왜?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두려워요"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2025시즌을 앞두고 그간 숨겨웠단 속내를 밝혔다. 이재현은 5일 삼성 공식 유튜브 채널 'LionsTV'에 출연, 김영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2025시즌을 앞둔 각오를 묻자 이재현은 망설이더니 "두려워요. 못할까봐 두려운 거죠, 작년보다"라고 힘겹게 말을 꺼냈다. 이재현은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이후 1차 지명 제도가 폐지되며 이재현은 삼성 최후의 1차 지명자가 됐다. 데뷔 시즌부터 공수에서 가능성을 보이며 삼성의 미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이재현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109경기에 출전해 101안타 14홈런 66타점 타율 0.260 OPS 0.784를 기록했다. 홈런을 비롯해 거의 대부분의 기록에서 커리어 하이를 썼다. 이재현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아쉽게 KIA 타이거즈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이재현은 한국시리즈 전 경기(5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더욱 발전하기 위해 미국으로 단기 야구 유학을 다녀왔다. 삼성은 지난 겨울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 이재현과 투수 황동재를 파견했다. 삼성은 체력 관리 노하우와 최적화된 스윙 메커니즘을 장착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미국에서 이재현이 타격 훈련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확실히 타격폼이 간결해졌다. 재현이 본인도 어느 정도 정립이 됐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꾸준한 노력에도 이재현은 부담이 큰 듯했다. 이재현은 "(작년보다)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잘하는 쪽으로 생각하면 설레고 못하는 쪽으로 생각하면 두렵다"고 전했다. 어두운 모습도 잠시, 이재현은 "캠프 기간동안 성실하게 임해서 발전해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제 22세가 된 이재현은 그라운드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려 한다. 이재현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경기장에서 모습이 어린 선수처럼 안 보이려고 한다"고 했다. 손주인 수비 코치의 조언이 컸다. 이재현은 "손주인 코치님이 '그런 모습 보이면 안된다. 실책해도 쳐져 있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 (김)영웅이가 실책하면 제가 더 밝게, 다운 안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영웅은 2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두려움을 딛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 "올 시즌 우승 기원" 온나손 캠프서 삼성 환영회 열려…박진만 "우승 기쁨 함께했으면" 화답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환영회가 열렸다. 6일 온나손 촌장 및 지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을 찾았다. 나가하마 온나손 촌장은 "어김없이 올해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캠프를 무사히 치르시기 바라고 올 시즌 우승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온나손 관계자들은 준비해 온 지역 특산물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 현수막 기념 촬영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구단에서는 박진만 감독을 비롯하여 정대현 수석코치, 이성규 임시 주장이 환영회에 참가했다. 박진만 감독은 "좋은 시설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온나손 촌장님 그리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작년 좋은 성과로 준우승을 할 수 있었고, 올해에도 이곳에서부터 준비를 잘해 우승을 해서 기쁨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고 화답했다. 한편 삼성은 1차 전지훈련을 괌에서 치르고 5일 오키나와로 이동,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29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2025 FIBA 3x3 아시아컵 대비 남녀 농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확정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는 6일 "2025 FIBA 3x3 아시아컵을 대비하여 3x3 남녀 농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각 4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제7차 경기력 향상 위원회를 열고, 2025 FIBA 3x3아시아컵에참가할3x3 남녀 농구국가 대표팀 예비 엔트리를 각각 선발했다. 3x3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에는 석종태(블랙라벨스포츠), 윤성수(COSMO), 이유진(연세대학교), 김정현다니엘(고려대학교)이 선발되었으며, 3x3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 명단에는 이다연(사천시청), 허유정(신한은행), 이예나(삼성생명), 송윤하(KB)가 이름을 올렸다. 협회는 "이번 국가대표팀에는 2024년 열린 올팍투어에서 맹활약하며 3x3 농구에서도 강점을 보인 이유진과 김정현다니엘이 합류하여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3x3 농구에 잔뼈가 굵은 석종태, 윤성수와의 합도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여자 대표팀에는 2024-2025시즌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의 유니폼을 입은 송윤하를 포함, WKBL의 미래로 평가받는 신예들이 발탁되어 3x3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이다연과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3x3 남자농구 국가대표팀과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3x3 여자 농구국가 대표팀은 각각 19일, 26일 소집 후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 임대생인데 팬들한테 이쁨받겠네…"우리는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양민혁, QPR 첫 승 소감 전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데뷔 후 첫 승리를 거두어서 너무 기쁘고 우리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승리를 거둔 소감을 전했다. QPR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1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QPR은 전반 5분 만에 먼저 웃었다.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일리아스 체어가 올린 공을 마이클 프레이가 헤더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8분 블랙번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타이리스 돌란에게 실점했다. QPR은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교체 카드를 섰다. 후반 21분 폴 스미스와 프레이가 빠지고 양민혁과 알피 로이드가 투입됐다. 26분에는 키어런 모건을 대신해 잭 콜백이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결과는 대성공. 후반 31분 콜백이 강력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교체로 투입된 세 선수가 모두 득점에 관여했다. 로이드와 양민혁이 적극적으로 볼 경합을 해 블랙번 수비가 걷어내는 것을 방해했다. 결국, 흘러나온 공이 콜백 앞으로 갔고 득점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QPR은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홈에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QPR은 현재 10승 11무 10패 승점 41점으로 13위다. 5위 블랙번은 13승 6무 12패 승점 45점이다. 단 4점 차이가 난다. 팀당 15~1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격 플레이오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밀월 원정 경기에서 QPR 데뷔전을 치르고 강력한 슛을 한 차례 때린 양민혁은 이날 홈 팬들 앞에서 처음 경기에 나섰고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그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데뷔 후 첫 승리를 거두어서 너무 기쁘고 우리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전했다. 임대생 신분이지만, 승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챔피언십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최소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1위와 2위는 자동 승격한다. 3위부터 6위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14위 밀월(40점)과 5위 블랙번의 승점 차는 5점 차. 10개 팀이 5위와 6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양민혁은 QPR에서 잉글랜드 무대 적응 중이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한 그는 K리그1에서 38경기 12골 6도움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긴 뒤 1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QPR 임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 요한 랑게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의 계획에 대해 전했는데, 랑게 디렉터는 "내가 이전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내게 있어 임대 시장은 선수들의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다"며 "다시 말해, PL에서 선발로 데뷔한 선수들의 80% 이상이 임대를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랑게 디렉터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들 중 일부도 성장 과정에서 임대를 경험했다. 따라서 견고한 임대 과정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양민혁은 다음 시즌 프리시즌 때 1군 합류를 위한 경쟁을 할 예정이다. 랑게 디렉터는 "이제 윌 랭크셔, 루카 건터, 양민혁의 경우, 우리가 보기에 그들의 커리어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환경으로 나아가는 것이 적절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그들은 여름에 복귀한 후 프리시즌에서 경쟁할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더 많이 던지고 더 많이 쉬려고” KIA 179승 대투수의 특별한 ‘나홀로 웨이트’…어울림을 거부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후배들을 거부한다? 후배들을 위해서다.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7)은 매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는 거의 막판에 모습을 드러낸다. 초반에 등판해도 절대 많이 던지지 않는다. 그의 스케줄은 철저히 개막전에 맞춰졌다. 올 시즌 역시 3월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100%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움직인다.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는 5일 투수들의 웨이트트레이닝 현장을 공개했다. 다른 투수들이 모여 함께, 즐겁게 운동하는데 양현종은 한쪽 구석에 철저한 고립을 자초했다. 다른 선수들도 굳이 양현종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양현종만의 철저한 루틴이다. 양현종은 기구를 이용해 몸의 중심을 잡는 연습을 했다. 하체를 활용한 운동도 병행했다. 그는 갸티비에 “선발투수 스케줄인데, 젊은 선수들과 무게 차이가 크다 보니까, 트레이너가 짜준 것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현종은 “난 1월까지 유산소 운동도 잘 안 한다. 여기(스프링캠프)에 와서 남들보다 좀 더 하고. 다른 선수들은 12월부터 훈련을 시작한다면 난 남들보다 한 달 늦게 시작한다. 그만큼 시즌 때 더 많이 등판하고, 비 시즌에 더 많이 쉬려고. 그러다 보니 다른 선수들보다 뒤처지는 건 사실이죠”라고 했다. 그래서 스프링캠프에서 엄청난 운동량을 소화한다. 양현종은 “다른 선수들을 따라가려면 스케줄이 말도 안 되게 많다. 지금 난 만들어가는 단계다. 다른 선수들은 몸을 만들어서 힘을 쓰는 단계다. 남들보다 더 많이 해야 하는 게 맞아서, 트레이닝파트에서 이렇게 스케줄을 짜준다”라고 했다. 양현종은 그동안 10시즌 연속 170이닝씩 던졌다. 남들보다 시즌 때 힘을 많이 쓰려면 비활동기간에는 철저히 휴식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가볍게 운동을 해도 유산소를 하지 않는 등 자신의 몸에 휴식을 줬다. 몸에 피로도가 쌓이면 쉬어야 회복되기 때문이다. 선수에겐 운동만큼 휴식도 중요하다. 대신 스프링캠프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훈련을 해야 한다. 약 1개월이란 시간의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게 본인 설명. 그러나 다른 선수들과 같은 스케줄을 소화할 수 없고, 자연스럽게 동료와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기 어렵다. 양현종은 올해부터 170이닝에 욕심을 내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자신만의 루틴을 지키며 팀이 원하는 범위 내에선 최대한 에너지를 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출국 인터뷰서 이닝 욕심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구단은 당연히 베테랑들의 루틴을 존중한다. 그리고 베테랑들은 성적으로 보답한다. KIA와 양현종도 이런 신뢰관계가 단단하다. 양현종의 나홀로 웨이트트레이닝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이유다.
  • '약물' 본즈만 달성했는데…'2년 연속 30-30' 유격수, MLB 역대 두 번째 역사 쓸까?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인 캔자스시티 로열스 바비 위트 주니어가 배리 본즈의 기록에 도전한다.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번으로 지명된 위트 주니어는 2022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 20홈런 30도루 타율 0.254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2년 차 시즌부터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 2023년 위트 주니어는 30홈런 49도루를 기록, 30-30클럽에 가입했다. 2024년은 더욱 화려했다. 전경기(161경기)에 출전해 211안타 32홈런 31도루 109타점 타율 0.322 OPS 0.977의 성적을 남긴 것. 타율과 최다 안타에서 아메리칸 리그 1위에 올랐다. MVP 투표에서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를 휩쓸었다. 유격수 포지션에서 2년 연속 30-30은 위트 주니어가 역사상 처음이다. 위트 주니어는 올해도 압도적인 성적을 올릴 전망이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의 성적 예상 프로그램 '스티머'에 따르면 위트 주니어는 이번 시즌 31홈런 36도루 타율 0.296 OPS 0.882를 기록하게 된다. 3년 연속 30-30클럽 가입을 내다본 것. 'MLB.com'의 사라 랭스 기자는 6일(한국시각) SNS에 "'스티머'에 따르면 위트 주니어는 31개의 홈런과 36개의 도루를 기록할 것"이라며 "3년 연속 30-30시즌이 되며, 본즈(1995~1997년)만 3년 연속 30-3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랭스의 말을 인용하며 "본즈는 야구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경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 무려 7차례나 MVP로 선정됐고, 14번의 올스타, 8번의 골드글러브, 두 번의 타격왕을 차지했다. 본즈와 비교된다는 것은 위트 주니어에게 엄청난 업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즈는 젊은 시절 메이저리그 최고의 호타준족 플레이어였다. 통산 762홈런과 더불어 514개의 도루를 만들었다. 30-30클럽 달성 횟수만 5번이다. 1990년 본즈는 33홈런 52도루로 생애 첫 30-30 고지에 올랐다. 1992년 34홈런 39도루로 두 번째 30-30시즌을 만들었고, 1995년(33-31), 1996년(42-40), 1997년(40-37)까지 최초의 3시즌 연속 30-30을 기록했다. 1993년(46-29)과 1994년(37-29) 각각 1개의 도루를 추가했다면 무려 7년 연속 30-30을 만들 수 있었다. 30세 중후반을 넘긴 본즈는 홈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1년을 시작으로 황금의 4년을 만든다. 이때 본즈는 연평균 143안타 52홈런 189볼넷 타율 0.349 OPS 1.368으로 게임에서나 볼법한 성적을 남긴다. 4년 연속 MVP는 덤이었다. 다만 금지 약물인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이 탄로 나며 명예가 실추됐다. '청정' 위트 주니어는 본즈의 뒤를 이어 3년 연속 30-30을 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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