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KBO 전반기 MVP…이 선수는 KIA 전반기 숨은 MVP? 꽃범호도 인정 ‘소리 없이 강하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레XX가 좋죠.” 6월15일 수원 KT 위즈전을 준비하던 KIA 타이거즈의 3루 덕아웃. 이범호 감독에게 “올 시즌 이우성이 참 꾸준하게 친다”라고 하자 이범호 감독은 “그러게요. 안타 못 친 것 같은데 꼭 하나는 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이 얘기했다. 지금은 단종된 1990년대의 한 자동차 이름이다. 광고문구가 ‘소리 없이 강하다’였다. 실제 당시 조직에서 티 나지 않는데 묵묵히 헌신하는 사람들을 두고 ‘레XX같다, 레XX가 좋다’라고 했다. 이우성이 딱 전반기 레XX같은 선수였다. 이우성은 작년 가을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을 통해 1루수 겸업을 시도했다. 호주 캔버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거쳐 겸업이 ‘전업’으로 바뀌었다. 이범호 감독은 대놓고 못 박지 않았을 뿐, 시즌 준비 과정에서 일찌감치 이우성을 주전 1루수로 낙점했다. 1루 수비력이 아주 좋다고 말은 못하지만, KIA에 막상 이우성을 배제하고 엄청나게 1루 수비력이 좋은 선수도 없다. 결정적으로 지난 1~2년을 통해 타격에 완전히 눈을 뜨면서, 올 시즌에 기량이 만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막상 4월 한달 동안 우익수로 나간 경기가 제법 많았다. 주전 우익수 나성범이 시범경기 막판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또 개막전을 못 치렀기 때문이다. 그러나 KIA는 4월에 오히려 치고 나갔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이우성이 우익수와 1루수를 오가며 나성범의 몫까지 어느 정도 분담한 게 컸다. 기록을 봐도 이우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연속경기 무안타를 기록한 건 5월12일 SSG 랜더스전과 5월14일 두산 베어스전이 처음이었다. 그마저도 단 2경기였다. 이후 5월29일 NC 다이노스전과 5월31일 KT 위즈전서 시즌 두 번째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이상 무안타는 아예 없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를 두 차례 기록한 게 가장 오랜 기간 이어간 침묵이니, 사실상 전반기 내내 슬럼프가 없었다고 봐야 한다. 타격감이 좋지 않더라도 안타 1개, 볼넷 1개 등으로 꾸준히 매일 1~2차례 이상 출루했다. 올 시즌 이범호 감독의 초기구상에 이우성은 9번타자였다. 그러나 나성범의 이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부진 등으로 하위타선에 오래 있을 수 없었다. 이우성은 올 시즌 꾸준히 5번 혹은 6번 타자로 나가며 중심타선을 뒷받침했다. 그리고 빅이닝을 이끌었다. 6월2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주루하다 햄스트링 힘줄을 다쳤다. 때문에 그대로 전반기를 접었다. 그러나 그날까지도 7경기 연속안타, 10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비록 전반기 마지막 4경기에 잇따라 결장했지만, 그래도 올 시즌 KIA 야수진 중 가장 꾸준히, 소리 없이 강했다. 올 시즌 75경기서 278타수 88안타, 타율 0.317 8홈런 46타점 47득점 6도루. 안정적인 타격에 안정적인 수비, 은근히 뛰어난 주루까지. 이런 이우성이 빠지니 공수에서 은근히 공백이 컸다. 전반기 KIA의 숨은 MVP다.
'소녀가장' 이효리→집 선물한 혜리·승희, 잘 자란 '효녀돌' 계보 [MD픽][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당연한 듯 결코 쉽지 않은 게 효도다. 이에 성공의 단맛을 가족과 선뜻 나누는 이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불문한 귀감을 준다. 오마이걸 승희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0년간 아이돌 활동을 하며 가족을 부양했다고 밝혔다. 승희는 가계 구멍을 메꾼 것은 물론 부모님께 집, 땅을 사드렸다고 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면서 "저는 이게 트루 러브라고 생각한다. 가족들에게만큼은 돈을 퍼줘도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성공 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스타들의 사례는 꾸준히 있어 왔다. 이발소집 막내딸로 태어난 이효리는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해 슈퍼스타길을 걸었다. 이후 직계 가족은 물론, 친척들까지 부양한 그는 어린 나이에 가장의 무게를 느껴 만성 어깨통증을 얻게 됐다고. 이효리는 이에 요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된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에서 그의 어머니는 "늙어서 효리한테 의지하며 살려고 '효도 효'를 붙였다. 그런데 말대로 됐다"며 이름의 뜻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유 역시 순탄치 않은 유년 시절을 보냈다. 빚보증을 잘못 선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그는 얻어 온 감자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다고. 친척들의 괄시 속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잔소리' '좋은날' 등 히트곡과 함께 최고의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아이유의 어머니는 딸의 도움을 거절했다. 과거 아이유는 "어머니가 제가 번 돈은 빚 갚는 데 사용하지 않는다. 지금까지도 직접 번 돈으로 갚고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반면 "효도의 장을 열어줬다"는 아버지에게는 드림카를 선물했다며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성동일은 최근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후 혜리가 부모님께 집을 선물한 일을 언급했다. 성동일은 "혜리가 작품 끝날 때 나한테 '저 부모님 집 사드렸어요. 너무 좋아요' 그랬다. 그때 너를 다시 봤다. 진심으로 너무 예쁘더라. 그래서 '우리 애들도 너처럼 잘 컸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회상했다. 혜리는 걸스데이 시절 한 방송에서 어릴 때 따로 살며 일하는 부모님을 보고 "평생 효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최예나도 어린 시절 역경을 딛고 부모님께 집을 선물했다. 림프종 소아암 투병을 했던 최예나는 초등학교 5학년, 스키장에서 큰 사고를 당했다. 이후 무릎과 십자인대 등 파열로 수술을 받고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그러나 부모님은 딸을 포기하지 않았고, 병원비를 대기 위해 지하철역 앞에서 김밥 장사를 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기적적으로 걷게 된 최예나는 2018년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 2022년 성공적인 솔로 변신까지 이뤄냈다. 이에 최예나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집이 없었는데 양평에 집을 해드렸다"며 뭉클한 이야기를 전했다.
“FA로 연결됐어, 이정후 자리로?” 다저스에서 쫓겨난 1105억원 사나이가 SF로? ‘이 구단’이 1순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자이언츠는 FA로 벨린저와 연결돼 있었다.” 약 1개월 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 많은 사람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파이어세일에 큰 관심을 보이지만, 모든 팀에 거래의 가능성은 열렸다. 시카고 컵스의 경우, 간판스타 코디 벨린저를 정리할 것이라는 루머가 많다. 시카고 컵스는 39승4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이자 와일드카드레이스 10위다. 와일드카드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6경기 뒤졌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바이어로 나서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물론 컵스는 아직 시즌을 포기한다고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나 컵스로선 벨린저를 정리하고 유망주들을 보강하기 좋은 시점인 건 사실이다. 벨린저는 LA 다저스 시절 막판 부진을 딛고 2023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130경기서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95득점 OPS 0.881을 기록했다. 결국 FA 시장에서 3년 8000만달러에 다시 컵스와 손잡았다. 여기엔 올해와 내년 각각 옵트아웃 조항이 있다. 다시 말해 올 시즌이 끝나면 벨린저가 다시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는 얘기.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로서도 이 정도 계약은 큰 부담은 아니다. 그런데 올 시즌 작년만 못한 게 문제다. 73경기서 288타수 79안타 타율 0.274 9홈런 36타점 35득점 OPS 0.761이다. 그래도 컵스가 벨린저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이라는 게 블리처리포트 전망이다. 그 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곁들이기도 했다. 지난 4일 벨린저의 예상 행선지를 정리했다. 10위가 친정 LA 다저스라는 게 놀랍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2년 전 벨린저와 다저스의 헤어지는 과정을 생각할 때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6위에는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위치했다. 마침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은 상황. 벨린저를 중견수로 뜨면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FA 시장에서 벨린저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럼에도 벨린저는 컵스에 남았다. 이번에도 벨린저가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낮게 바라봤다. “자이언츠는 지난 겨울 FA로 벨린저와 연결됐다. 그는 분명히 지난 5월 어깨수술로 잃은 이정후의 자리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자이언츠는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구단이 벨린저 필요성을 더 크게 느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로선 반 시즌만 쓰고 보내기엔 다소 애매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중견수로 나가는 엘리엇 라모스가 벨린저보다 그렇게 성적이 처지는 것도 아니다. 블리처리포트는 벨린저를 가장 절실히 원하고, 어울리는 구단으로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 외야는 물론, 타이 프랑스가 지키는 1루 역시 약하다. 벨린저는 외야와 1루를 오갈 수 있다. 한편,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벨린저와 어울리는 구단 2~5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캔자시스티 로열스.
“FXXX” 외인들의 격한 트래시토크…창원 화끈한 벤치클리어링, 시라카와도 말렸다, 감독들까지 ‘충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XXX.” 4일 창원NC파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9회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접어들었다. SSG는 10회말이 되자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올스타 휴식기가 있어서, 선발투수의 불펜 투입은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앤더슨이 NC 선두타자 김성욱을 삼진으로 잡고 뭐라고 격한 감정을 표하기 시작했다. 이후 앤더슨은 박시원과 서호철마저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10회말 내내 앤더슨과 1루 덕아웃의 다니엘 카스타노, 카일 하트 사이에 트래시토크가 오갔다. 특히 카스타노가 손짓을 더해 격앙된 듯 말을 쏟아냈고, 앤더슨은 마운드에서 웃으며 뭔가 얘기했지만, 역시 다소 흥분한 듯했다. 하트는 다소 체념한 듯한 표정. 결국 10회말이 그렇게 끝나고, 11회초 준비를 위해 공수교대를 하는 과정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마침 SSG의 11회초 선두타자는 메이저리거 출신 추신수. 추신수가 영어로 카스타노와 차분하게 얘기하며 상황을 중재했다. 그러나 상황은 간단히 정리되지 않았다. SSG에선 한유섬이 크게 흥분했고, 최근 이별을 결정한 시라카와 케이쇼가 한유섬을 말리는 모습이 중계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NC에선 송지만 타격코치가 다소 흥분한 모습. 이후 벤치클리어링 때 어지간해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양 팀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부딪혔다. SSG 이숭용 감독이 격앙된 표정으로 홈플레이트 쪽으로 나와 NC 강인권 감독과 부딪혔다. 그러나 강인권 감독이 차분하게 대응, 손을 뻗으며 이숭용 감독을 진정시켰다. NC와 SSG 관계자의 얘기를 종합하면 외국인투수들끼리 다소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중계방송 카메라에는 외국인투수들끼리 ‘FXXXX’라는 욕을 분명히 주고받는 모습이 잡혔다. 트래시토크를 영어로 주고받다 보니, 외국인들끼리만 느끼는 감정이 있었을 것이다.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왔지만,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두 팀은 곧바로 경기를 속개했다. 경기는 맷 데이비슨의 12회말 끝내기 투런포로 NC의 2-0 승리. 데이비슨은 전반기에만 27홈런을 터트리며 이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SSG와 NC는 올 시즌 10경기를 진행했다. NC의 9승1패 압도적 우위. 두 팀의 다음 맞대결은 8월13~15일 창원에서 열린다. 이 3연전서 양팀 외국인투수들이 선발 등판하면 후속 작업(?)이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속!았!다!”→호날두에게 직격탄 날린 기자→“이 딴 것이 260만원이라니…”공개적으로 '비추'[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재 유럽에서는 유로 2024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8강 진출팀의 확정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중 한팀인 포르투갈은 2일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 8강에 합류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팀의 주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옥과 천당으르 경험했다. 0-0이던 연장 전반전에 천금같은 PK를 얻었지만 실축했다. 슬로베니아 골문 오른쪽으로 찬 공이 골키퍼 오블락에게 막혔다. 호날두는 전반전이 끝난 후 눈물을 흘릴 정도로 안타까워했다. 결국 0-0에서 승부차기에 나선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1번 키커로 나서 골을 넣는 등 3명의 선수가 연거푸 슬로베니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슬로베니아는 3명의 키커 모두 포르투갈 골키퍼 코스타에 막혀 눈물을 삼켰다.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진출한 호날두이지만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호날두를 향해서 속았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호날두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호텔과 속옷 등 CR7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전세계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데일리스타의 아담 카일러 기자는 호날두의 상품중 샴페인에 대한 품평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에 따르면 무려 1500파운드, 약 260만원 하는 샴페인을 마신 이 기자는 속은 기분이 들었다고 악평을 내놓았다, 기사에 따르면 카일러 기자는 호날두의 샴페인 777병 중 하나를 손에 넣었다. 이를 시음한 후 그의 평은 “아니올시다”였다. 카일러는 우선 기자로 생활하면서 이렇게 값비싼 술을 마시게된 설렘을 전했다. 한병에 260만원 짜리 샴페인이기에 평상시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기사를 위해 이 술을 한병 갖게 되었다. 호날두의 여동생 엘마 아베이로가 만든 777골 샴페인(The 777 Goals Champagne)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 넣은 777골의 의미를 담은 샴페인이다. 리뷰를 위해서 한병을 구입하게된 기자는 설렜다. 777병만 만들어졌는데 1부터 777번까지 번호가 매겨져 있다. 이 와인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독특한 프레스티지 퀴베가 들어 있다. 2016년 빈티지 피노 누아 50% 샤르도네로 만들었다. 화이트와인용 청포도 품종이다. 카일러 기자는 샴페인을 받은 순간 실망했다고 한다. 샴페인 케이스가 비교적 싼 골판지 상자로 만들어진 것. 병에는 277번째 골을 상징하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2007년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버밍엄 시티와의 경기에 넣은 골을 기념해 만든 것이었다. 카일러 기자 부부는 시음을 하면서 기대를 저벼리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모두 10점 만점에 7점을 주면서 실망했다고 한다. 이들뿐 아닌 듯 하다. 기자는 와인 경매 사이트를 조사해보니 5병이 경매에 나왔는데 최고 입찰가는 180파운드에 그쳤다. 이 것도 팔리지 않았다. 거금을 줄 정도의 와인이 아니었다는 것이 이 기자의 결론이었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 영웅이 택시기사를 하는 이유...[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하칸 쉬퀴르를 기억하는가. 유럽의 '황소'라 불린 공격수. 인터 밀란, 블랜번, 갈라타사라이 등에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최고 영광은 대표팀이었다. 쉬퀴르는 튀르키예 대표팀에서 A매치 112경기에 나섰고, 51골을 터뜨렸다. 튀르키예 역대 A매치 2위, 득점 1위다. 튀르키예 축구 팬들은 쉬퀴르를 '왕'이라 불렀다. 그의 가장 큰 영광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이다. 조별리그 2위로 통과한 튀르키예는 16강에서 일본, 8강에서 세네갈을 차례로 격파했다. 4강에서 브라질에 발목이 잡힌 튀르키예는 3-4위전에서 한국에 3-2 승리를 거두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상대로 최단 시간 선제골을 넣은 주인공이 바로 쉬퀴르였다. 튀르키예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그 중심에 쉬퀴르가 있었다. 튀르키예 축구 영웅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지금 미국에서 우버 기사를 하고 있다. 그는 미국에 망명 중이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쉬퀴르는 2011년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 여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2013년 에르도안 대통령의 독재와 부패 등을 비판하며 의원직에서 사퇴했고, 2015년 반대 세력들은 정치 보복으로 쉬퀴르를 미국으로 쫓아냈다. 지금까지 쉬퀴르는 반 정부 인사로 분류된 상태다. 이런 쉬퀴르의 이야기를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전했다. 이 매체는 "쉬퀴르는 죽음의 위협을 피해 미국으로 도피했고, 우버 운전사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튀르키예 축구의 상징이었지만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지만 더 이상 튀르키예로 갈 수 없다. 쉬퀴르는 2008년 축구화를 벗고 나서 정계에 진출했다. 여기서부터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쉬퀴르의 인터뷰를 실었다. 그는 "에르도안은 나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 자유에 대한 권리, 말할 권리, 일할 권리 등을 뺏어갔다. 나는 수천만 달러 상당의 재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두 압수됐다. 그들은 심지어 나의 아버지를 감옥에 집어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튀르키예는 나를 반역자, 테러리스트라고 한다. 내가 싸우고자 했던 것이 사악한 생각, 테러리즘, 인류에 반하는 사람들이다"고 강조했다. 미국 생활에 대해서는 "처음 왔을 때 작은 카페를 운영했다. 하지만 이상한 사람들이 카페로 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경찰의 보호를 받아야 했다. FBI가 우리를 보호해줬고, 다행히도 지금은 상황이 나아졌다. 그래서 지금은 우버를 운전하고 있다. 또 책을 팔기도 한다. 유튜브를 통해 축구 중계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쉬퀴르는 "나는 튀르키예 정부의 적이다. 튀르키예 정치인의 적이다. 그렇지만 나는 튀르키예를 사랑하고, 조국의 국기와 국민을 사랑한다"며 조국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9명이나 죽었는데” 한문철, 시청역 교통사고 가해자 최대 5년형 전망[MD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교통사고 전문가인 한문철 변호사가 시청역 참사와 관련, '가해 운전자에게 최대 5년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4일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계정 '한문철TV'에서 “사고 원인이 급발진이 아닌 운전자의 잘못으로 결론이 내려진다면 운전자는 5년 이하의 실형이 선고될 것"이라며 "5년형보다 높아지는 건 불가능하다. 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일 운전자 차모(68)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제3조 1항은 '차의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인하여 형법 제268조의 죄를 범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정하고 있다. 한 변호사는 "'9명이 사망했으니 5년씩 더해서 징역 45년형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형법 제40조 '한 개의 행위가 여러 개의 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가장 무거운 죄에 대해 정한 형으로 처벌한다'는 '상상적 경합' 원칙에 따라 징역 5년이 최대 형량이다”라고 했다. 한 변호사는 2016년 7월 발생한 ‘봉평터널 연쇄 추돌사고’를 사례로 들었다. 버스 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다 도로 정체로 멈춰있던 승용차들을 연쇄 추돌해 20대 여대생 4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당했으나, 버스기사는 금고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한 변호사는 “이보다 더 높은 형량으로 처벌하는 방법은 없다”면서 “이른바 음주운전의 ‘윤창호법’, 어린이 보호구역의 ‘민식이법’과 같이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형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법을 고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형량 손질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류현진 선수도 그랬다는데…ABS 적응 어려웠다” 2023년 토종 최다승 투수의 전반기 시련에 대한 솔직고백[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류현진 선수도 그렇고 다른 팀 외국인투수도 그렇고…” LG 트윈스 우완 임찬규(32)는 2023시즌 30경기서 14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맹활약했다. 토종 투수 최다승 1위에 올랐고, LG 마운드에서도 중심을 톡톡히 잡으면서 29년만의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런 임찬규는 올해 전반기에 시련을 겪었다. 14경기서 5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지만, 기대만큼의 활약도 아니었다. 더구나 5월29일 SSG 랜더스전 이후 23일 KT 위즈전서 복귀하기까지 약 1개월간 허리 근육통으로 개점휴업 했다. 그리고 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임찬규는 “시즌 중간에 의도지 않게 부상이 좀 있었다. 부상자가 많이 나왔는데 그래도 승리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전반기에 조금 못했던 선수들은 후반기에 더 잘해 줄 것이라 믿는다. 나 역시 후반기에 더 몸 관리를 잘해서 팀이 1위까지 가는데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 될 것 같다”라고 했다. ABS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임찬규는 “다른 팀 류현진(한화 이글스) 선수도 그렇고 외국인투수도 그렇고, ABS에 많이 좀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높낮이에 대한 빠른 판단을 하는 게 우선이었다. 좌우보다 위, 아래로 컨셉을 잡으면서 효과를 본 것 같다”라고 했다. 키움 타선이 최근 강했다. 임찬규는 “하위 타선에 좀 포커스를 많이 맞췄고 상위 타선에는 좀 안타를 좀 맞더라도 좀 빠르게 승부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반대로 하위 타선에서 좀 안타가 많이 나왔다. 조금 더 어려운 상황에 상위타선을 만났던 것 같고 사사구가 하나 있긴 했지만 최대한 맞춰 잡으려고 했다. 공교롭게 야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도 많았고 바빕신이 조금 도와준 것도 있었다. 좋은 타구도 많았지만 그래도 잘 이겨냈던 것 같다”라고 했다. 팀이 전반기에 예상보다 못 튀어 나가면서 안타까움이 컸다. 임찬규는 “마음이 안 좋았다. 사실 몸이 100% 올라왔는지 확인하고 올라오기보다 어느 정도 괜찮다 싶으면 빨리 합류하고 싶어하는 편이다. 빨리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했다. 주장 김현수가 건강한 팀 LG를 강조했다. 임찬규는 “현수 형도 절대 부상자 안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몸 관리를 하자, 책임감 있게 하자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손주영이나 유영찬에게 고맙다. 유영찬은 멀티 이닝도 많이 던졌고, 주영이도 쉬어야 할 타이밍에 나나 원태 때문에 못 쉬었다. 주영이가 힘에 부칠 때 나와 원태가 힘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수비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찬규는 “홍창기, 박해민 선수가 홈런성 타구를 잘 잡아줬다. 호수비가 많았다. 수비수들이 연패를 끊으려는 집중력이 좋았다. 수비수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전한다”라고 했다.
"야말과 음바페 안 바꾼다!"…전 바르샤 회장의 주장, "야말의 가치는 나이가 아니라 자질이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의 16세 '슈퍼신성' 라민 야말 돌풍이 멈추지 않는다. 야말은 스페인과 바르셀로나 최고 재능으로 꼽힌다. '제2의 리오넬 메시'라는 기대감이 붙었다. 2007년생으로 올해 겨우 16세. 어린 나이에도 바르셀로나 주전이자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이다.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라 마시아' 출신으로 2023년 1군으로 올라섰고, 지난 시즌 1경기 출전을 하며 예열을 했다. 올 시즌 폭발했다. 야말은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5골, 전체 경기 50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우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 대표팀도 야말을 스페인의 미래로 판단해 불러 들였다. 유로 2024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대 자원이 아니다. 현재 스페인의 핵심 주전이다. 야말은 유로 2024 B조 1차전 크로아티아전, 2차전 이탈리아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스페인은 3차전 알바니아전에서 야말을 후반 교체 투입시키며 배려했다. 특히 야말은 크로아티아전에 출전하며 유로 역대 최연소 데뷔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야말은 16세 338일의 나이로 유로에 출전했다. 종전 기록이었던 카츠페르 코즈워프스키(폴란드)가 2021년 세웠던 17세 246일을 넘어섰다. 야말은 이 경기에서 1도움을 올리며 최연소 출전을 자축했다. 예상대로 야말은 1일 열린 조지아와 16강전에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야말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페인은 조지아를 4-1로 격파하며 8강에 올라섰다. 야말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1도움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인은 오는 6일 독일과 8강 빅매치를 펼친다. 이런 야말을 향해 조안 가스파르트 전 바르셀로나 회장이 자긍심을 드러냈다.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와 야말을 바꾸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야말의 가치를 표현했다. 그는 스페인의 'El Chiringuito'를 통해 "야말을 음바페와 바꾸겠냐고? 나는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다. 사람마다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건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는 야말이 더 좋을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음바페가 더 좋을 수 있다. 음바페와 야말은 다른 선수다"고 말했다. 이어 "야말의 가치는 야말의 나이가 아니다. 야말이 가지고 있는 자질이다. 우리는 야말을 둘러싸고, 야말을 보호해야 한다. 다음 시즌 야말이 바르셀로나를 챔피언으로 만들지 못해도, 우리는 야말과 계속 동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중 동안비결 “운동은 노화의 지름길, 뛰면 살이 처지는 느낌” 조깅을 왜 해?(재친구)[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김재중이 동안 유지 비결을 공개했다.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재친구 ST7'에는 '대문자 T와 대문자 F가 만났을 때 생기는 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출연해 MC 김재중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재중은 과거 주우재가 한 방송에 출연해 "운동 많이 한 사람이 수명이 적었고, 그렇지 않은 분들이 수명이 길었다라고 언급한 부분에 감동 받았다"고 했다. 주우재는 “그건 궤변이었다. 그런 얘기를 하는게 아니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다”라고 후회했다. 이에 김재중은 “(그 말을 듣고) 운동 안한지 2년 됐다. 복근 운동을 하면 허리가 너무 아프다”라고 설명했다. 김재중이 평소 조깅을 하는지 묻자, 주우재는 "이걸 안 한다는 표현이 맞나? 그런게 없다. 그런 게 내 인생에는 아예 없다"라고 답했다. 주우재와 하이파이브를 나눈 김재중은 “왜 뛰어야 돼? 일단 살이 처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폭삭 늙어 있다. 그게 싫다. 한 번만 해도 폭삭 늙어 있는데 계속 하면 늙는 지름길이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몸이 배터리라고 생각한다. 힘들면 충전시켜야 한다. 왜 에너지를 더 쓰게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루카쿠, 넌 반드시 후회해야 해!"…희대의 뒤통수 향해 인테르 전설의 '일침', "인테르는 후회하지 않는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희대의 배신자', '희대의 뒤통수'라 불리는 로멜루 루카쿠 논란은 끝이 없다. 루카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논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루카쿠의 원 소속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다. 지난 시즌 루카쿠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에서 임대 돼 활약했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까지 올리는데 공을 세웠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서로의 마음이 통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갈 마음이 없었고, 인터 밀란은 루카쿠 완전 영입을 추진했다. 루카쿠도 인터 밀란으로 가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그런데 '역대급 반전'이 나왔다. 루카쿠가 '뒤통수'를 강하게 때린 것이다. 루카쿠는 겉으로는 인터 밀란으로 가고 싶다고 표현했지만, 뒤로 유벤투스와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이 사실이 드러나자 인터 밀란은 분노했다. 인터 밀란 팬들도 폭발했다. 인터 밀란은 즉각 루카쿠 영입을 철회했다. 루카쿠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첼시는 이미 마음이 떠났고, 인터 밀란은 영입을 취소했다. 유벤투스 역시 모른 척 발을 뺐다. 그러자 루카쿠가 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사우디아라비아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때 구원의 손길이 등장했고, 조제 무리뉴 감독의 AS로마였다. 루카쿠는 가까스로 AS로마에 임대되며 유럽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올 시즌 역시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AS로마와 임대가 끝난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가기 싫고, 이탈리아의 나폴리, AC밀란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과 클럽의 전설들이 루카쿠 영입을 반대하고 나섰다. 여전히 가장 유력한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 밀란의 레전드가 등장해 루카쿠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마르코 마테라치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시즌을 인터 밀란에서 뛴 센터백. 마테라치는 인터 밀란에서 리그 우승 5회, UCL 우승 1회 등 총 14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마테라치는 현지 언론을 통해 "루카쿠는 반드시 인터 밀란을 떠난 것을 후회해야 한다. 루카쿠는 다시 집을 나왔고, 이번에는 어디로 갈 지 지켜볼 것이다. 지금까지 루카쿠가 우승을 한 곳은 인터 밀란이 유일하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서 행복했을 것이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을 떠난 것을 후회해야 하고, 실수였다고 인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테라치는 "이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인터 밀란에는 세리에A 최고의 공격수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있다. 또 마르쿠스 튀랑도 있다. 메흐디 타레미도 인터 밀란으로 왔다. 매우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확실히 후회해야 할 이는 루카쿠다. 인터 밀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국건설안전학회, ‘전문건설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현장 작동성 강화방안’ 포럼 개최[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한국건설안전학회는 산업안전상생재단과 함께 ‘전문건설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현장 작동성 강화방안’을 주제로 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제3차 건설안전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건설업 현장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파악해 정부와 원·하청이 함께 논의함으로써 실행 가능한 원·하청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은 “본 행사는 두 기관이 협력해 건설업계 안전보건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매우 뜻깊은 행사”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국내 건설현장의 안전보건관리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전문건설업체들의 어려운 현실적 여건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사망사고율은 매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민간이 함께 나서서 대책을 강구하고 현장에 어떠한 장해요인이 있는지 파악해 정부와 원·하청이 상생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보자고 한다”고 덧붙였다. 안홍섭 건설안전학회 회장은 “전문건설사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주역이자 건설재해의 당사자이면서도 최근까지 각종 대책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공급사슬망의 마지막 배턴을 이어받은 전문건설사는 모든 여건이 매우 취약한 실정으로, 여기에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시행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제2차 건설안전혁신포럼에서도 이러한 전문건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전문건설사의 입장에서 위험성평가 등 안전활동의 실효적 이행방안을 공유, 중대재해처벌법의 근본적 한계와 극복 방안까지 제시한 바 있다”며 “오늘 포럼에서는 기존의 접근 방법을 뛰어넘는 진일보한 해결책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에 대한 장애요인(최웅길 삼호개발 부장) ▲전문건설업 안전관리 실행력 강화 방안(이경근 고용노동부 과장) ▲전문건설업체 안전관리 어려움(오병한 경기대 교수)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오병한 경기대 교수는 정부와 건설업 원·하청이 상생할 수 있는 3가지 모델을 제시했는데, 그 첫 번째 모델은 다양한 정부의 지원 사업을 전문건설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팀을 만들어 전문건설업체와 고용노동부 및 공단과의 가교역할을 하도록 하고, 공동안전관리자 제도를 건설업 분야까지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두 번째 모델은 건설업 위험성평가에 핵심요인기술법을 적극 적용해 서류를 간소화시키는 것이며 마지막 세 번째 모델은 외부전문교육기관을 활용한 관리감독자 교육과 관리감독자 자격제 운영 등을 제안했다.
화재보험협회, 에어컨 설치기사 대상 ‘휴대용 소화기’ 전달[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에어컨 설치기사에게 휴대용 소화기를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역삼동에서 에어컨 실외기 수리 중 용접 불티로 인해 발생된 화재로 가구 7채가 피해를 입은 큰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화재보험협회는 에어컨 설치 또는 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예방을 위해 설치기사에게 휴대용 소화기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휴대용 소화기는 가볍고 사용이 간편해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초기 화재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협회는 이번 소화기 전달을 통해 에어컨 설치 또는 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고, 설치기사의 작업 중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동규 화재보험협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은 “기사님들이 소화기를 항상 휴대하면, 에어컨 설치 중 발생할 수 있는 초기 화재 진압이 가능할 것”이라며 “협회는 지속적인 안전문화 캠페인을 통해 화재 예방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석무 한국에어컨설치기술협회 이사장은 “기사님들이 안심하고 작업하는데 소화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협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향후 협회 소화기는 에어컨설치기술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기사님들에게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화재보험협회는 지난 6월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화재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화재재현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한해, 전 매니저에 사기 고백…"600만 원 빌리고 잠적" [마데핫리뷰](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한해가 전 매니저에게 거금의 돈을 빌려준 후 돌려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4일 유튜브 채널 '드디어 한해'에서는 '안 맞는 친구 중에 제일 잘 맞는 ♥한KEY범♥ 드디어 맛있는 거 먹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 속 한해는 키에게 "'놀토'보다 친한 사람은 '나혼산' 분이 많지 않나"고 물었다. 그러자 키는 "똑같다"며 "뭘 느꼈길래? 코쿤 VS 한해면 한해지. 그런데 연락은 코쿤 형이랑 더 많이 하긴 한다. 형은 필요할 때만 날 찾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해가 "무슨 소리냐. 난 성향 자체가 엄청 소극적인 사람이라 그렇다"고 해명하자 키는 "이쪽 사람들은 맨날 이런 걸 이용한다. 자기 성향이 워낙 내성적이라고. 그러면서 자기 만날 사람들은 다 만난다"고 투덜거렸다. 한해는 "키에게는 쉽게 연락하지 못하겠다. 상태 메시지가 '전화하지 마세요 안 받습니다'인데 어떻게 연락을 하냐"고 거듭 해명했다. 키는 "나는 심각한 콜포비아다. 한 번은 무조건 안 받는다. 무섭다. 심장이 뛴다. 전화가 오면 안 받고 문자로 '왜?'라고 묻고 용건을 들은 후 내가 전화한다"고 설명했다. 한해는 고개를 저으며 "나랑 정말 다르다. 난 070도 받는다. 혹시 누락될까봐. 끊지도 못한다"며 전화상담원을 재현하는 등 너스레를 떨었다. 키는 놀라워하며 "사기당한 적은 없지?"라고 물었다. 이에 한해는 "사기 당한 적은 없는데 돈을 못 받은 적은 몇 개 있다. 전전 매니저가 600만 원을 빌려달라고, 이틀 뒤에 줄 수 있다고 하더라. 빌려줬는데 바로 잠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키가 "투자 권유도 많이 하지?"라고 묻자 한해는 "난 불로소득은 믿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며 씁쓸해했다.
여의도 상공에 띄우는 기구 ‘서울달’ 2500명 초청 탑승시범[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여의도 상공에 띄우는 가스기구 ‘서울달’의 시범운영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3일 항공기술원으로부터 기구 안전성 인증을 득하였다. 지난 한 달 동안 비행성능, 안전관리 등 총 56개 항목에 대해 철저히 점검받은 결과다. 시범운영에 맞춰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시민 2500명을 초청해 서울달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사전 이용 의견을 수렴한다. 시범운영은 다음달 22일까지이며 정식 개장은 23일이다. 서울달 탑승 현장 인근에는 탑승자를 위한 안전교육실과 함께 서울굿즈 홍보 공간도 조성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달 시범운영 동안 많은 시민분들이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메시가 최고 평점-브라질은 제외…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코파 아메리카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4일(한국시간)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조별리그 베스트11에선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브라질 대표팀에선 한 명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메시(아르헨티나)와 누녜스(우루과이)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우가르테(우루과이), 카이세도(에콰도르),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우루과이)가 선정됐다. 수비진은 아람부루(베네수엘라), 로메로(아르헨티나), 로날도 아라우호(우루과이), 무뇨스(콜롬비아)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브라보(칠레)가 선정됐다. 베스트11 중에서도 메시가 평점 8.51점으로 가장 높았다. 메시가 공격을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캐나다, 칠레, 페루를 상대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둔 가운데 8강에서 에콰도르와 대결한다.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2연패에 도전한다. 베스트11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파나마, 볼리비아, 미국을 상대로 9골을 터트리며 3전 전승을 거뒀다. 우루과이는 8강에서 브라질과 대결한다. 브라질은 3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2024 코파 아메리카 D조 3차전에서 1-1로 비겨 1승2무(승점 5점)의 성적과 함께 콜롬비아(승점 7점)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전반 12분 하피냐가 프리킥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전반전 추가시간 무뇨스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브라질 매체 UOL 등은 '브라질은 둥가 감독 이후 최악의 코파 아메리카를 치르고 있고 약체로 8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걱정스러운 경기를 펼쳤다'며 '브라질은 더 나은 경기를 펼친 콜롬비아를 상대로 관중에 불과했다'며 콜롬비아전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브라질 대표팀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케스파컵 참가해야 e스포츠 국가대표 될 수 있다[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앞으로 e 스포츠 국가대표가 되려면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지정대회 참가 이력을 보유해야 한다. 4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같은 내용의 e스포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 자격 개편안을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 국가대표를 파견한 바 있다. 출전한 전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으나 국내 비활성화 종목의 파견과 국가대표 훈련여건 개선 등 필요성이 공론화에 됐다. 이번 국가대표 선수 선발자격 개편의 주요 골자는 △국가대표 육성종목 지정 △국가대표 선발 검토지표 활용 대상 대회의 확대 △선발 자격 강화다. 국가대표 육성종목 지정은 국제대회에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종목을 지정 및 지원한다. 국가대표 육성종목은 지속육성 종목과 신규육성 종목으로 나뉜다. 국가대표 선발 시 정량검토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대회를 지정하고 국가대표 육성종목을 해당 대회의 종목으로 선정한다. 협회 주최주관 대상 대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검토 대상 지표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선수 선발자격 강화는 올해부터 국제종합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 시에 경기인 등록과 검토지표 대회 출전 이력 보유를 의무로 둔다. 해당 대회 입상실적, 개인기록 등을 정량평가 지표로 활용한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케스파컵을 시작으로 케스파컵 종목 확대와 국가대표 선발 검토지표 활용대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진 ‘월드와이드 핸섬’ 비주얼, 예능 녹화→올림픽 성화 봉송 “바쁘다 바빠”[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탄소년단 진이 화려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진은 4일 개인 채널에 별다른 멘트 없이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진은 귀여운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V자를 표시하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다. ‘월드와이드 핸섬’으로 불리는 뚜렷한 이목구비와 잘생긴 비주얼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군 복무를 마친 진은 MBC '푹 쉬면 다행이야'의 녹화를 마쳤으며, 오는 27일 개최되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참가하기 위해 프랑스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벨링엄 출전 정지 징계는 英의 축복이다!"…독일 MF의 충격 주장, '외설 제스처' 징계 받아야→벨링엄 빠져야 英에 도움 된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의 '슈퍼스타' 주드 벨링엄이 8강전에 뛰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잉글랜드는 지난 1일 열린 유로 2024 슬로바키아와 16강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극적인 승리였다. 0-1로 끌려가던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벨링엄의 환상적인 시저스 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연장 전반 1분 해리 케인의 역전골로 2-1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고, 오는 7일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다크호스 스위스과 8강에서 만난다. 8강 진출의 영웅, 벨링엄. 그가 출전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경기 중 한 행동 때문이다. 벨링엄은 슬로바키아 벤치를 바라보며 손을 자신의 중요 부위에 연속으로 갖다 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성적인 제스처, 외설적인 행동이 논란이 됐고, 이 행동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이는 슬로바키아 선수단과 팬들을 도발하고 조롱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벨링엄은 논란이 일자 SNS를 통해 "경기에 온 친한 친구들을 향한 장난 제스처였다. 오늘 밤 슬로바키아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에 대한 존경심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자신은 장난이라고 밝혔지만, 이걸로 끝난 것은 아니다. 최종 결론은 유럽축구연맹(UEFA)가 내린다. UEFA는 지금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디트마 하만이 충격적인 주장을 내놨다. 그는 과거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하만은 벨링엄이 출전 정지 징계로 빠지는 것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주장했다. 하만은 독일의 '빌트'를 통해 "벨링엄은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더 일찍 벨링엄을 빼기로 결정을 했어야 했다. 벨링엄이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려면 운이 따라야 할 수도 있다. 분명한건 벨링엄은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 것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축복이 될 거라는 점이다. 벨링엄 결장이 분명 잉글랜드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금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무언가 일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볶음밥 시켜서 짜장면 소스에 비벼먹더라고요, 체중 많이 불었다고…” 영웅들 외인 3총사의 KBO 접수 ‘중화요리는 못 참지’[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볶음밥을 시키더라고요. 짜장면 소스에 비벼먹더라고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외국인선수 걱정을 전혀 하지 않는다. 외국인 원투펀치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외국인타자 로니 도슨 모두 맹활약한다. 리그 최상급 활약으로 키움 전력을 지탱한다. 이들의 지분이 절반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후라도는 올 시즌 17경기서 8승4패 평균자책점 3.33, 105⅓이닝 동안 89탈삼진, 피안타율 0.262, WHIP 1.22, 퀄리티스타트 13회를 자랑한다. 다승-최다이닝 공동 2위,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9위, WHIP 8위, 피안타율 12위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3.57로 8위다. 헤이수스는 더 뛰어나다. 올 시즌 17경기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3.14, 97⅓이닝 동안 102탈삼진, 피안타율 0.234, WHIP 1.16, 퀄리티스타트 12회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탈삼진-WHIP 3위, 피안타율 4위, 최다이닝 8위다. 스탯티즈 기준 WAR 3.19로 12위. 도슨은 올 시즌 76경기서 310타수 112안타 타율 0.361 10홈런 44타점 62득점 출루율 0.423 장타율 0.565 OPS 0.988 득점권타율 0.317이다. 타격 1위, 득점 3위, OPS 4위, 출루율 5위, 장타율 6위다. WAR 3.74로 7위. 올 시즌 키움 외국인선수들의 맹활약은 기본적으로 세 사람이 시즌 준비를 철저히 했고, 상대 분석에 대응도 잘 하면서 KBO리그에 적응을 잘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구단과 코칭스태프도 이들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즌 개막 전이었다. 홍원기 감독은 직접 외국인 3인방과 식사하며 격려하는 자리가 있었다고. 4일 고척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나는 너희를 그냥 용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족으로 생각한다. 우리 팀에 어린 선수가 많다. 잘 이끌어달라. 후라도, 헤이수스, 도슨 모두 선수들에게 조언을 하고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지금도 이 선수들이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용병이라는 단어도 어색할 정도다. 선수들에게 그런 마음이 전달됐기 때문에 경기력이 나오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그랬다면 홍원기 감독은 이들과 어떤 메뉴를 먹었을까. “짜장면 먹더라고요, 고척돔 바로 옆에 중국집 갔는데, 여러 요리도 시키고 개인적으로 먹을 것도 시켰는데, 볶음밥을 시키더라고요, 짜장면 소스에 비벼먹는 걸 보고…”라고 했다. 홍원기 감독은 특히 2년차 후라도가 짜장면과 볶음밥을 함께 시켜 볶음밥을 짜장면 소스에 비벼 먹는 걸 보고 ‘얘는 됐다’ 싶었다고. 그런데 후라도가 작년부터 중화요리를 너무 좋아해 체중관리가 안 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홍원기 감독은 “도슨도 국내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져서, 다 잘 먹더라. 후라도는 목격은 못했는데, 작년에 듣기로는 시즌 중간중간 중국집에 시켜 먹어서 체중이 많이 불었다고 트레이너 파트에서 걱정하던 얘기가 기억 난다”라고 했다. 실제 후라도는 통통한 체형을 자랑한다. 올 시즌에는 체중이 다소 줄어든 모습인 것 같기도 하다. 중식 잘 먹고 야구 잘 하면 키움으로선 더 바랄 게 없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