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허탈함에 눈을 감았다’↔‘그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홀란드 연속골에 첫 챔스리그 진출 빌라 선수들 ‘광란의 파티’→토트넘은 탈락[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손흥민은 경기에서 패하자 하늘을 보면서 눈을 감았다. 반면 160km떨어진 곳에서는 선수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15일 새벽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시즌 37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실낱같은 챔피언스 리그 진출 꿈이 무산됐고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 사상 초유의 4연패를 거의 확정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후 안타까움에 고개를 들고 눈을 감으며 챔피언스 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토트넘의 패배로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잡은 아스톤 빌라는 선수들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감격했다. 더 선은 15일 ‘아스톤 빌라 스타들과 부인과 여자친구들, 우나이 에메리 감독 등이 홀란드가 골을 넣을 때마다 열광했다’고 전했다. 이날 빌라 선수들은 경기가 없는 탓에 시즌 말 시상식을 위해서 버밍엄의 한 호텔에 모였다. 당연히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린 경기였기에 주최측은 대형 스크린을 시상식장에 설치해 중계방송을 보여줬다. 홀란드가 골을 넣을 때 마다 아스톤 빌라의 골키퍼인 에미 마르티네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축하의 함성을 지르기도 했고 다른 선수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자축했다. 마르티네스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영상에 잡혔다. 이날 경기를 본 빌라 선수들 중에 가장 황홀한 모습을 보인 선수는 수비수 루카스 디뉴였다고 한다. 카메라를 향해서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맨시티의 승리가 확정되자 두팔을 치켜들면서 기쁨을 표했다. 아스톤 빌라의 팬인 윌리엄 왕자도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 최애팀에 공식 메시지를 전하며 기뻐했다.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공주는 “우리는 챔피언스 리그이다. 역사적인 시즌이자 놀라운 성과이다. 우나이 감독과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아스톤 빌라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의 영상이 퍼지자 “오늘 밤 여기서 파티를 하자”“서로를 촬영하는 선수들의 열광적인 모습”“모든 사람들이 선수들을 촬영하는 아름다운 모습”등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축하했다. 아스톤 빌라 선수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린 이유는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챔스리그 전인 유러피언 컵에서는 1982-83년에 우승을 한 적이 있지만 챔피언스 리그와는 인연이 없었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2018년 플레이오프를 거쳐 2부리그인 챔피언십 리그에서 프리미어 리그로 진출했다. 5년만에 챔스리그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한편 많은 팬들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전직 아스널 출신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 아스널과의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기도 했다. 즉 아스널이 빌라와의 경기에서 승점 6점을 챙겼다면 쉽게 우승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타이슨, 제이크 폴에게 경고 메시지 "나는 목숨 걸고 싸운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이 유튜버 겸 복서 제이크 폴(28·미국)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자신을 얕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링 위에 오르면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폴로 물러서지 않았다. 타이슨을 존경하지만, 승자는 자신이 될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타이슨과 폴은 7월 2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30살 나치 차를 극복하고 경기를 진행한다. 헤비급 승부로 펼쳐지고, 2분 8라운드로 진행된다. 경기 결과는 프로복싱 기록에 반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타이슨은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저는 폴을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일단 링에 오르면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 저는 그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폴은 "타이슨은 항상 링 위에 오르고 싶었던 것 같다. 오랜만이다. 그는 전쟁을 원한다. 저는 그런 부분을 존중한다"고 맞불을 놨다. 타이슨은 30살이나 나는 나이 차이에 대해서도 확실한 의견을 밝혔다. "제 생각에 (나이 차이가 많아서 타이슨이 불리하다고 평가한) 여러 사람들이 여기에 있었으면 좋겠다"며 "우리(타이슨과 폴)는 경기를 할 것이다. 우리는 친구다. 하지만 링 위에 오르면 우리는 친구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화끈한 경기를 약속했다. 폴은 타이슨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타이슨을 존경한다. 타이슨이 저를 이길 수 있다면, 그는 영웅이다. 하지만 저는 제가 타이슨의 펀치를 받아낼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저는 타고난 헤비급 선수다. 타이슨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저를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안다. 역경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한편, 왕년의 세계챔피언이었던 타이슨은 50승(44KO) 6패를 전적을 남겼다.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패한 후 현역에서 물러났다. 은퇴한 지 19년 만에 폴과 대결을 벌인다. 구독자 2000만 명을 자랑하는 유튜버 폴은 프로 복싱 전적 9승(6KO) 1패를 마크했다. 여러 전문가들은 타이슨의 긴 공백기와 나이 등을 고려해 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참 빨리도 준다'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한이 풀릴까..."프랑스 풋볼 2020 발롱도르 수상 고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개인 커리어 최초로 발동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까. 스페인 '스포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풋볼은 2020년도 코로나19로 인해 역사상 처음으로 시상이 취소된 발롱도르를 레반도프스키에게 수여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현시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능력을 다 갖춘 스트라이커로서 만능형 공격수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득점력. 2019-20시즌 레반도프스키는 득점왕 트레블을 달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와 DFB-포칼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14-15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뮌헨에서 8시즌 동안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뮌헨에서 통산 375경기 344골 73도움을 올린 레반도프스키는 트레블과 분데스리가 8연패를 경험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득점왕 7회를 수상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2회, FIFA FIFPro 월드 XI 2회, UEFA 올해의 선수 1회, 유러피언 골든슈 2회 등의 개인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27억원)를 투자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기대에 부응했다. 46경기 33골 8도움으로 라리가 우승을 견인했으며 라리가 득점왕에 올라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44경기 24골 9도움을 기록했으며 라리가 2월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17골 8도움으로 득점 4위, 도움 공동 6위에 올라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오른 레반도프스키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발롱도르가 없다는 것.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리그에서만 41골을 넣었는데 종전 기록이었던 게르트 뮐러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인 40골을 넘어섰다. 또한 이때 레반도프스키는 2021년 한해 동안 69골을 넣었다. 하지만 2021년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에게 돌아갔다. 당시 메시는 2020-21시즌 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것에 이어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사상 최초로 우승, MVP, 득점왕, 도움왕을 모두 차지했고, 처음으로 자신의 커리어에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 경력을 추가했다. 당시 메시의 수상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레반도프스키의 수상을 앗아갔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2019-20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47경기 5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뿐만 아니라 리그, DFB-포칼, 챔피언스리그 모두 득점왕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프랑스 풋볼은 코로나 19로 인해 수상자 결정에 필요한 경기가 너무 적고 220명의 채점자들이 전 세계에 퍼져 있어 관찰이 어려운 점 등 공정성을 기하기 어렵다는 것을 취소 이유로 들었다. 이 사건은 분데스리가 선수에 대한 차별 논란으로 이어졌고 2021년 시상식까지 논란을 번지게 했다. 선수들의 2020년 활약상을 2021년 시상식에 적용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결국 프랑스 풋볼은 레반도프스키에게 2020년 발롱도르 수여를 고려 중이다. 물론 아직 결정이 내려진 것은 없지만 만약 수상을 한다면 레반도프스키가 받을 예정이다. 스포르트는 "결정은 아직 보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10G 8승 2패' 양키스, '공포의 알동' 선두 탈환! 볼티모어 제치고 1위…AL 최고 승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뉴욕 양키스가 '공포의 알동'이라 불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탈환했다.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쳤다. 28승 15패 승률 0.651을 마크하며, 26승 14패 승률 0.650의 볼티모어를 추월했다. 양키스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2024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1회말 선제점을 내줬으나 2회초 2점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3회 1점, 4회 2점을 더하며 앞서 나갔고, 추가 실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선발로 등판한 카를로스 론돈이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실점 무4사구 6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연승을 신고하며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 성적을 마크했다.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2-1 승리)부터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9-4 승리)까지 5연승을 신고했다.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10-6 승리)와 15일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를 이기면서 다시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볼티모어와 2강 체제를 갖추며 '공포의 알동' 선두로 올라섰다.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가 취소된 볼티모어는 최근 2연패르 주춤거렸다. 그 사이 양키스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구 선두를 꿰찼다. 양키스와 볼티모어 아래로 보스턴 레드삭스가 22승 20패로 3위에 랭크됐다. 탬파베이 레이스(21승 22패)와 토론토 블루제이스(19승 22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지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좋은 경기력을 계속 유지 중인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과 최다승을 찍었다. 볼티모어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27승 16패 승률 0.628)를 넘어섰다. 투타의 균형을 잘 맞추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올 시즌 43경기에서 207득점 149실점하며 득실 차 +58을 마크했다. 득실 차에서도 아메리칸리그 1위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동부지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서부지구 LA 다저스가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첫 30승(13패) 고지를 점령하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0.698)을 마크했다. 애틀랜타는 26승 13패 승률 0.667로 필라델피아를 추격하고 있다. 다저스는 29승 15패 승률 0.659를 기록 중이다.
11실점 이후 5G 중 4G QS로 분위기 탔는데…갑작스러운 불편함에 휴식 자청, 일주일 휴식 후 다시 시작한다 [MD수원][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3주 후에 로테이션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KT 위즈 선발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올 시즌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이라는 확실한 4명의 선발 카드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 시즌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중반 복귀를 목표로 둔 소형준까지 합류한다면,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봤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KT 선발진을 덮쳤다. 고영표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벤자민이 팔꿈치 불편함을 느껴 3주 간의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고 자청했다. 또한 엄상백도 어깨의 불편함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선발 로테이션 한 턴을 거른 뒤 복귀할 예정이다. 특히, 벤자민의 공백이 뼈아프다. 벤자민은 올 시즌 8경기 4승 2패 43⅓이닝 15사사구 45탈삼진 평균자책점 5.1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6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3이닝 11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특히, 4월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8이닝 무실점, 24일 수원 한화전 8이닝 1실점으로 엄청난 호투를 펼쳤다. 한화전에서는 11탈삼진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후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⅓이닝 4실점으로 올 시즌 네 번째 승리를 따냈던 벤자민은 지난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회말 양석환에게 볼넷,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헨리 라모스를 상대했는데, 2구 136km/h 커터를 던진 뒤 불편함을 느꼈고 교체됐다. 검진 결과 큰 문제는 없었다. 15일 이강철 KT 감독은 "트레이너는 주사만 맞고 약물 치료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했는데, 벤자민 본인이 3주 휴식을 원했다"며 "팔꿈치에 뼛조각이 조금 있는데, 그것은 약물 치료로 괜찮다고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벤자민은 던질 때 왼팔의 높이를 수정했다. 지난 시즌 팔을 높이 들고 던졌는데, 목 부분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래서 팔의 높이를 낮췄는데,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이어졌다. 결국, 다시 팔 높이를 올렸다. 이후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지며 성적도 나아졌지만, 목 부분에 불편함을 다시 느끼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작년처럼 공을 던지는 포인트가 올라가면서 신경을 건드리는 것 같다. 검사를 하면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본인이 불편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결국, 벤자민은 3주의 휴식을 원했다. KT 관계자는 15일 "벤자민은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후 토스부터 시작해 공을 던진 뒤 3주 후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며 "퓨처스리그 등판 계획은 아직 없다"고 했다. KT는 현재 18승 1무 24패로 7위다. 공동 5위 LG 트윈스, SSG 랜더스와의 경기 차는 5경기다. 분위기를 타 치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쿠에바스를 제외한 선발진이 모두 이탈했다. 당분간 쿠에바스, 원상현, 육청명, 주권, 성재헌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SKT, ‘AI 오케스트레이터’ 상용화…“통신장비 통합 제어”[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 최초로 유선망 운용에 코드형 인프라 솔루션을 적용, 자동화된 운용 체계를 선보였다. SKT는 유선망 운용에 필요한 모든 제어·점검 작업의 자동화가 가능한 차세대 유선망 제어 플랫폼 ‘AI 오케스트레이터(AI Orchestrator)’를 자체 개발하고 5G·LTE 유선망 전체에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AI 오케스트레이터는 코드형 인프라(IaC)를 통해 네트워크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자동화한 플랫폼이다. 네트워크 운용자가 본인에게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스크립트를 입력하면 각 장비별 명령어로 자동 번역해 전국 수 만대 장비를 통합 점검, 제어함으로써 운용효율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통신사 유선망은 개별 기지국부터 백본망까지 수 십 종의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통신 장비로 이뤄져 있으며, 네트워크 운용자는 이를 컨트롤하기 위해 장비와 모델마다 상이한 명령어를 모두 숙지해야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신사들은 지난 몇 년간 통신사 주도 데이터 모델 표준화를 추진, 장비 제어를 위한 SDN 기술을 개발해 사용해 왔지만 높은 유지보수 비용과 장비 제조사 별 표준화 적용 차이 등 여러 한계가 있었다. AI 오케스트레이터의 자동화된 시스템은 전체 장비의 통합 제어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존의 한계를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과거 며칠 씩 소요됐던 작업을 하루만에 완료하는 등 작업 속도도 크게 향상시켰다. 망 운용의 안정성도 크게 강화됐다. AI 오케스트레이터는 유선망의 버전 관리는 물론 변경사항 추적이 용이해 문제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다. 운용 기능의 기본이 되는 제어·점검 애플리케이션 오류 발생시에도 기존에는 주요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고 빌드, 배포 과정을 거쳤던 것과 달리 AI 오케스트레이터에서는 템플릿 코드 수정만으로 빠르게 배포까지 완료할 수 있다. SKT는 여기에 AI기반 분석·모델 기능을 내재해 네트워크 운용에 있어 더욱 정밀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하도록 했다. SKT는 전국에 설치된 통신 장비에서 연속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네트워크 운용자들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플랫폼에 적용했다. SKT는 지난 4월 23일부터 3일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된 글로벌 차세대통신 표준 협의체 포럼, 아이온(IOWN)에서도 AI 오케스트레이터를 소개해 컨트롤러 과제로 채택됐다. SKT는 AI 오케스트레이터를 기술 문서화하고,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네트워크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SKT 류탁기 Infra기술담당은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유선망 운영을 위한 넷데브옵스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AI컴퍼니로서 당사의 근간인 인프라 영역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 뿐 아니라 개발 문화도 안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중우주 속 에스파…통통 튀는 신곡 무드 엿보기[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에스파(aespa)의 첫 정규 앨범 수록곡 'Long Chat (#♥)' 트랙 비디오가 공개됐다. 15일 0시 유튜브 에스파 채널에 오픈된 ''Long Chat (#♥)' Universe'('롱챗' 유니버스) 영상은 다중우주 속 어딘가의 괴짜 연구원으로 분한 에스파가 하늘에서 떨어진 팝콘을 탐구하는 모습을 담았다. 귀여우면서도 엉뚱한 스토리와 미리 만나는 신곡의 밝은 무드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Long Chat (#♥)'은 기분 좋은 멜로디와 밝은 트랙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밤새 끊임없이 이어지는 우정 어린 대화를 담아 에스파의 통통 튀는 보컬 매력과 시너지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에스파는 'Long Chat (#♥)'을 시작으로 첫 정규 앨범 수록곡 총 3곡의 트랙 비디오인 'Universe' 영상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 영상들은 다중우주 속 서로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는 에스파를 보여줄 예정으로, 새롭게 확장된 에스파 세계관 시즌2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에스파 정규 1집 '아마겟돈(Armageddon)'은 5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음원 공개되며, 같은 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퍼거슨과 벵거 모두에 지도를 받았습니다!"…그들의 결정적 차이, "퍼거슨은 훈련을 지도하지 않았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다. 두 감독은 맨유 최장수 감독, 아스널 최장수 감독이다. 수많은 영광을 일궈내며 클럽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지금까지 추앙받고 있다. EPL 역사에서 두 감독에게 모두 지도를 받은 선수는 단 3명. 로빈 판 페르시와 대니 웰벡, 그리고 미카엘 실베스트르다. 이 중 실베스트르가 퍼거슨 감독과 벵거 감독의 결정적 차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99년부터 2008년까지 맨유에서 뛰었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실베스트르가 공개한 퍼거슨 감독과 벵거 감독의 결정적 차이.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그 내용을 소개했다. 핵심은 훈련장에서 드러났다. 벵거 감독은 항상 선수들과 함께 훈련장에서 훈련을 지도한 감독이었다. 반면 퍼거슨 감독은 훈련을 지도하지 않았다. 훈련은 코치들이 담당했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단을 넘어 맨유 전체적인 관리에 집중했다. 실베스트르는 "나는 퍼거슨과 벵거 밑에서 뛰어봤다. 중요한 차이점이 하나 있다"고 밝혔다. 먼저 벵거 감독에 대해 "훈련장에서 벵거가 더욱 실질적인 접근 방식, 더욱 적극적인 방식을 취했다. 벵거는 매일 훈련장에 나와서 선수들을 코칭했다. 세션을 준비하고, 전술을 지휘하고, 그가 훈련의 모든 것을 책임졌다. 나는 벵거의 비전을 즐겼다. 벵거가 훈련은 준비하는 방식도 즐겼다. 벵거의 축구 스타일이 플레이하기 편했고, 즐거웠다.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은 오직 아스널에 관한 것이었다. 우리가 누구를 상대하는지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의 방식은 짧은 패스로 수준 높은 축구를 하는 것, 축구의 좋은 방향을 찾기 위해 전진하는 것이었다"고 기억했다. 퍼거슨 감독은 다른 접근법을 가지고 있었다. 실베스트르는 "퍼거슨은 완전히 다른 모델이었다. 퍼거슨은 훈련을 직접 지도하지 않았다. 수석코치와 1군 코치에게 책임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거슨은 항상 훈련장에 있지 않았다. 퍼거슨은 때때로 2, 3일 동운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퍼거슨은 클럽 관리에 관한 모든 것을 책임지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훈련장의 코치들에게 엄청난 신뢰를 주면서, 그들에게 훈련을 맡겼다. 이것은 퍼거슨의 성공을 보장한 접근 방식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스티브 맥클라렌, 카를로스 케이로스, 브라이언 키드가 훈련을 전담했고, 퍼거슨이 없어도 훈련에 어떤 문제도 없었다. 훈련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아르센 벵거 감독, 미카엘 실베스트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그런 썩은 생각 때문에 안되는 거야' 포스텍, 맨시티 응원한 토트넘 팬과 마찰..."기반이 취약한 클럽" 작심 비판[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팬들과 충돌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순연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홈팀 토트넘은 정예의 멤버를 꾸렸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라두 드라구신-미키 판 더 벤-로드리고 벤탄쿠르-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브레넌 존슨-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팀 맨시티도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에데르송-요슈코 그바르디올-마누엘 아칸지-후벵 디아스-카일 워커-마테오 코바치치-로드리-필 포든-케빈 더 브라이너-베르나르두 실바-엘링 홀란드가 먼저 나섰다. 맨시티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반 6분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오른쪽에서 실바가 볼을 잡자 데 브라이너가 하프스페이스로 빠져 들어갔고 스루패스를 받았다. 데 브라이너는 논스톱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홀란드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45분 맨시티가 추가골 찬스를 잡았다. 교체 투입된 제레미 도쿠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포로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 찬스를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방향을 완벽하게 속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가져갔다.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아스날을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결과보다도 주목을 받은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팬의 충돌이었다. 테크니컬 에어리어(기술 지역)에서 전술을 지시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도중 갑자기 뒤를 돌아 팬들에게 손가락 질하면서 강하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토트넘 팬들이 그냥 맨시티전을 패배하라고 응원한 것이다. 사실 토트넘 팬들은 이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패배를 원했다. 이유는 원래 선두가 아스날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아스날과 맨시티의 2파전 양상이다. 토트넘이 패배하면서 맨시티가 자력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북런던 더비 라이벌인 아스날이 2위로 떨어지자 오히려 좋아한 것이다. 따라서 토트넘 팬들은 라이벌 아스날이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토트넘이 맨시티전에서 지고 있어도 즐거워했다. 그 모습을 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참다가 팬들을 향해 손가락질 하며 소리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작심한 듯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48시간은 내게 많은 것을 말해줬다. 토트넘의 기반이 얼마나 취약한지에 대해서 말이다. 클럽의 내부, 외부 모든 부분이 다 취약하다"라고 밝혔다.
멜로디데이 출신 여은, 오늘(15일) 새 싱글 '우리 헤어지자' 발매[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멜로디데이 출신 가수 여은이 애절한 감정선으로 공감대를 선사한다.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은의 새 싱글 '우리 헤어지자'가 발매된다. 신곡 '우리 헤어지자'는 수많은 앨범을 프로듀싱하고 있는 작곡가 필승불패W, 친절한심술씨, 건치의 합작품으로, 사랑의 끝자락에 선 이의 슬픈 감정선을 그린 이별 발라드 곡이다. '사랑했던 기억들이 아직 내게 남았는데 이제 헤어지자 말하고 돌아서/어쩌면 너무 아파서 내가 먼저 말할게 우리 정말 헤어지자 좋은 사람 만나'처럼 슬픈 고백을 담은 노랫말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극적인 시너지를 이룬다. 여기에 여은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더해져 이별 감성을 높였다. 여은은 청아하면서도 감각적인 보컬, 폭발적인 고음으로 실력파 보컬리스트의 저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여은은 걸그룹 멜로디데이 출신으로, '고치려고 해', '오늘 밤에', '눈물만', '후회한다고 말해', '늦은 밤 잠들어 있을 너에게', '왜 이렇게 아프기만 해' 등 다수의 발라드 앨범을 비롯해 '퍼퓸', '하이에나', '오! 삼광빌라!' '미녀와 순정남' 등 인기 드라마 및 웹툰 OST 가창에 참여했다.
NCT 마크, 신곡 '200' MV 티저 영상 공개…록킹한 사운드+만화 같은 연출[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NCT 마크의 신곡 '200'(이백)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15일 0시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오픈된 신곡 '200' 뮤직비디오 티저는 진지하지만 어딘가 엉뚱한 마크의 모습과 록킹한 신곡 사운드가 어우러진 한 편의 만화 같은 영상이다. 16일 공개되는 신곡 '200' 뮤직비디오는 고립된 방에서 자유를 꿈꾸는 마크의 기발한 상상과 실험을 다뤘으며, 노래 가사의 단어와 문장을 은유적으로 비주얼라이징한 연출과 드럼&베이스 장르의 시원한 분위기를 녹인 영상미가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 곡 '200'은 록 사운드 기반의 드럼&베이스 장르 곡으로, 2000년대 초반 스타일의 전자 기타 사운드와 서정적인 멜로디의 조화가 매력적이며, 마크가 작곡, 작사, 편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더했다. 가사에는 예상치 못한 사랑이 결국 운명적 만남이 되는 이야기를 순수하게 표현했으며, 두 사람이 만나면 더 완벽해지는 관계에 대한 사랑의 의미를 담았다. 마크 싱글 '200'은 5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타이틀 곡 '200'과 어쿠스틱 버전의 '200 (Minhyung's Ver.)' 총 2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사합니다"…KT·롯데 선수단, 스승의 날 맞아 감독·코치진에게 감사의 뜻 전달[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스승의 날을 맞아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KT 선수단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경기 전 선수단 미팅을 진행했다. KT 선수단은 뜻을 모아 이강철 감독과 코치진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주장 박경수가 선수단 대표로 이강철 감독에게 선물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렇게 챙겨줘서 고맙다.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격려해 주고 협력하며 원팀이 되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수는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 모두 항상 먼저 다가와 선수단 입장에서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단 모두 단합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선수단 역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주장 전준우는 "감독님 부임 후 맡는 첫 스승의 날을 맞아 선수단이 뜻을 모아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비록 성적은 좋지 않지만 기죽지 말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고참들이 이끌고 후배들이 따라가면서 더그아웃 분위기 좋게 만들어보려고 하는 마음 잘 안다"며 "우리 잘 해보자. 챙겨줘서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경기 개시를 앞둔 시점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수원 KT위즈파크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 시작 시간이 지연됐다. 하지만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비는 오후 11시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오후 0시 00분에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쏟아지는 비가 둘의 맞대결을 막았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양 팀은 16일 오후 6시 30분 맞대결을 치른다. KT 선발은 쿠에바스, 롯데 선발은 박세웅이다.
'손흥민이 일부러 놓쳤다'→맨시티전 득점 기회 무산에 아스날 분노[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의 승부처 중 하나였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주목받았다. 맨시티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27승7무3패(승점 88점)의 성적과 함께 아스날(승점 86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맨시티에 리그 선두를 내준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게 됐다. 맨시티는 토트넘을 상대로 홀란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포든,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가 공격을 이끌었다. 로드리와 코바치치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그바르디올, 아칸지, 디아스, 워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고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벤탄쿠르, 호이비에르, 사르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판 더 벤, 드라구신,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 6분 홀란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더 브라위너가 골문앞으로 낮게 올린 볼을 문전 쇄도한 홀란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오르테가가 걷어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전 추가시간 홀란드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도쿠가 토트넘의 포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는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고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손흥민이 맨시티전 종반 실패한 슈팅은 양팀의 맞대결 승부처 중 하나였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손흥민이 단독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힌 것에 대한 아스날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아스날 팬들은 '손흥민이 일부러 놓쳤다'며 토트넘이 맨시티에 패해 아스날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어려워진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리버풀의 레전드 개러거는 "손흥민이 놓친 득점 기회는 아스날 팬들이 10년, 15년 후에도 기억할 순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낸 오르테가에 대해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정말 믿음직하다. 오르테가를 영입한 우리의 골키퍼 코치 사비가 놀라운 판단을 했다. 오르테가가 아스날의 챔피언 등극을 비현실적으로 만들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의 로드리는 "오르테가는 정말 엄청났다. 만약 우리가 비겼다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을 것이다. 선방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오르테가가 우리를 구했다. 정말 믿을 수 없고 우리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쳤다, 7이닝 KKKKKK’ 워싱턴이 KBO산 20승 괴물에게 당했다…2년 전 5점대 ERA 투수가 아니야[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특별히 좋은 투구를 하고 싶었다. 2년 전 그 5점대 ERA 투수가 아니다.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친정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페디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티드필드에서 열린 맞대결서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시즌 4승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2.60. 페디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 몸 담았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엔 풀타임 5선발로 뛰었다. 당시 성적은 2021년 29경기(구원 2경기) 7승9패 평균자책점 5.47, 2022년 27경기서 6승13패 평균자책점 5.81. 워싱턴 타자들이 2~3년 전 페디를 생각하고 경기에 나섰다면 큰 코 다쳤을 것이다. 그때 페디와 지금 패디는 완전히 다르다. 페디는 2023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으로 MVP와 골든글러브를 석권했다. 이런 타이틀보다 중요했던 건, 페디가 한국에서 성공해서 메이저리그에 돌아가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했다는 점이다. 워싱턴에서 완성도가 떨어진 스위퍼와 체인지업의 구종가치를 확실하게 올렸다. 여기에 투심과 커터까지 있었고, 패스트볼 계열의 공을 150km대 초~중반으로 구사했으니 한국에선 무적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150km대 초~중반 투수는 흔하니, 페디로선 피치디자인과 커맨드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페디는 올 시즌 9경기서 52이닝을 소화하면서 사사구가 14개에 불과하다. 피안타율 0.209, WHIP 1.06 모두 커리어하이. 특별한 위기도 없었다. 3회 1사에서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의도적으로 93.5마일 하이패스트볼을 구사했으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후 송구 실책을 범했으나 제이콥 영을 92.6마일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 CJ 에이브람스를 스플리터로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워싱턴 타자들이 모르는 페디의 스위퍼는 4회 선두타자 트레이 립스콤 타석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스트라이크 존 상하로 2개 연속 뿌렸고, 대처가 되지 않았다. 이후 6회 타순이 세 바퀴째 돌자 적극적으로 꺼내들었다. 7회에도 공 10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99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0개였다. 페디는 MLB.com에 “등판할 때마다 잘 하고 싶다. 예전에 소속된 팀이라 특별히 좋은 투구를 하고 싶었다. 내가 원하는대로 진행돼 기쁘고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페드로 그리폴 화이트삭스 감독은 “페디는 정말 좋은 투수다. 침착하다.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경쟁력 있으며, 그럴 만한 무기도 갖고 있다”라고 했다.
빅플래닛 측 "산이, 억지 주장…비오·MC몽 협박도구 '녹음파일' 존재 몰랐다더니" [전문][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비오의 미정산금을 두고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과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페임어스)가 법적 분쟁 중인 가운데, 빅플래닛 측이 페임어스 대표 겸 가수 산이의 주장에 반박했다. 15일 빅플래닛은 "비오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으로 20억 9천만 원을 받아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정산 대표 산이가 미정산금 등 각종 법적 책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억지 주장에 이어 녹음파일 공개 운운하며 이슈를 호도하고 있다"고 장문의 입장문을 냈다. 이어 "산이가 공개하자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통화녹음 파일에 대해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는 앞서 MC몽과의 회의 내용을 무단녹취한 뒤 자의적으로 편집해 협박한 A씨와 산이와의 관계를 떠올리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산이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대한 동의를 요구했다. 이 무편집본이 후배 아티스트가 영혼을 담아 얻은 음원 수익 등에 대한 미정산금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빅플래닛은 "앞서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실장 A씨는 비오 미정산금 소송과 관련 있는 회의 내용을 무단 녹취 후 '협박 도구'로 사용한 전력이 있으며 이미 법원의 배포 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바 있다. 무엇보다 산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자의적으로 편집한 녹음파일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자신이 시키지도 않은 일이라고 진술했다"며 "A씨는 MC몽과 산이 등의 대화 중 MC몽의 발언만 자의적으로 편집해 2023년 3월 비오의 소속사 관계자에게 카톡으로 전송한 뒤 협박을 했다. 이 사안은 경찰 및 검찰 조사로 협박 혐의가 인정되어 법원에 협박죄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과정에서도 A씨는 이 짜깁기한 녹음파일을 몇몇 언론사에 전달한 뒤 기사화를 요청함에 따라 2023년 7월, 일부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MC몽은 최소한의 방어도 못한 상태에서 일방적 피해를 입어야 했으며, 법원은 이 같은 MC몽의 억울한 상황을 인정해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그렇게 A씨의 협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던 산이가 갑자기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동의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음악에 집중해야할 후배 가수를 보호하고 격려해줘도 부족한 마당에,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들어가는 일을 계속 이어간다면 당연히 다른 저의가 있다고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빅플래닛은 "비오에 대한 미정산으로 논란이 된 당사자가 외국 국적인 본인을 타인처럼 포장하고 추가 지급을 얘기한 것은 향후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명백히 가려질 것"이라며 "당사는 산이를 상대로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우리 아티스트에 대한 억지 주장이나 협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공식입장 전문 비오(BE´O)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으로 20억9천만원을 받아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정산 대표(이하 산이)가 미정산금 등 각종 법적 책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억지 주장에 이어 녹음파일 공개 운운하며 이슈를 호도하고 있습니다. 산이가 공개하자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통화녹음 파일에 대해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는 앞서 MC몽과의 회의 내용을 무단녹취한 뒤 자의적으로 편집해 협박한 A씨와 산이와의 관계를 떠올리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산이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대한 동의를 요구했습니다. 이 무편집본이 후배 아티스트가 영혼을 담아 얻은 음원 수익 등에 대한 미정산금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서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실장 A씨는 비오 미정산금 소송과 관련 있는 회의 내용을 무단 녹취후 '협박 도구'로 사용한 전력이 있으며 이미 법원의 배포 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산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자의적으로 편집한 녹음파일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자신이 시키지도 않은 일이라고 진술 했습니다. A씨는 MC몽과 산이 등의 대화 중 MC몽의 발언만 자의적으로 편집해 2023년 3월 비오의 소속사 관계자에게 카톡으로 전송한 뒤 협박을 했습니다. 더욱이 A씨는 비오 측에 녹음파일을 보낼 때 '정OO'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이 사안은 경찰 및 검찰 조사로 협박 혐의가 인정되어 법원에 협박죄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도 A씨는 이 짜깁기한 녹음파일을 몇몇 언론사에 전달한 뒤 기사화를 요청함에 따라 2023년 7월, 일부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MC몽은 최소한의 방어도 못한 상태에서 일방적 피해를 입어야했으며, 법원은 이같은 MC몽의 억울한 상황을 인정해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그렇게 A씨의 협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던 산이가 갑자기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동의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비오와 MC몽은 피해자이고 산이가 말하는 통화녹음 무편집본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개 자체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이 통화녹음 무편집본은 불법녹취한 A씨가 원본을 가지고 있고, A씨는 수사기관에 원본을 제출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산이가 SNS에서 MC몽과 비오에게 "사건관련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올릴 수 있게 동의하세요"라고 말한 것은 결국 산이가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결국 산이가 A씨로부터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고, 둘 사이가 모종의 관계가 있다고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산이는 SNS에서 "안씨는 단독범죄 경찰에서 시인했고 회사에 실토하고 죄송하다 울며 각서쓰고 해고 당했습니다. 자꾸 엮지 마시고 당사자들끼리 해결하세요"라고 하여 A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언급하였음에도 "사건관련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올릴 수 있게 동의하세요"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더불어 음악에 집중해야할 후배 가수를 보호하고 격려해줘도 부족한 마당에,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들어가는 일을 계속 이어간다면 당연히 다른 저의가 있다고 해석될 수 밖에 없습니다. 끝으로 앞서 산이는 SNS에 '먼저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곡 음원수익 로얄티 지급이 우선 아닐까요? 프로듀서 역시 빅플래닛 몫은 빅플래닛이 지급해야 마땅하다고 하는데…'라고 했는데 이는 미국 국적인 자신에게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정산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비오에 대한 미정산으로 논란이 된 당사자가 외국 국적인 본인을 타인처럼 포장하고 추가 지급을 얘기한 것은 향후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명백히 가려질 것입니다. 당사는 산이를 상대로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할것이며 우리 아티스트에 대한 억지 주장이나 협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한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향후에도 소속 연예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박정원 두산 회장, 체코서 'K원전 메신저' 활약…"바라카 신화 잇는다"[마이데일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한국의 체코 원전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하며 승부사 기지를 다시 한 번 발휘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최근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박 회장은 프라하 시내 유서 깊은 조핀 궁전(Zofin Palace)에서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에 직접 참가해 한국과 체코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설파했다. 박 회장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15년 만에 원전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이를 위해 두산그룹은 두산스코다파워, 두산밥캣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법인) 등 체코에 위치한 자회사를 통해 체코 에너지∙기계산업 발전 및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 왔다. 이날 행사는 체코 정부 측을 비롯해 금융기관, 현지기업 등 100여개 사와 원전 분야를 비롯한 비즈니스 협력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체코 측에서는 얀 피셔 전 총리, 페트르 트레쉬냑 산업부 차관, 토마스 에흘레르 산업부 부실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현지 금융기관, 협력업체 등에서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홍영기 주체코 한국대사,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국장,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또한 공영 체코 TV, 체코 라디오, 체테카(CTK) 통신사 등 30여개 체코 언론사 취재진이 행사장을 찾았다. 취재진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 관계자들과 별도로 기자회견 및 인터뷰를 갖고, 체코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 방안, 발전기와 무탄소 발전 기술 전수, 두산스코다파워와의 SMR 사업 공동 참여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면서 이날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두산은 이날 한수원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경우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1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고,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공급하게 함으로써 한국과 체코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수소∙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기술을 두산스코다파워에 제공해, 체코가 유럽 내 무탄소 발전 전초기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박 회장은 “두산은 해외수출 1호 UAE 바라카 원전에 성공적으로 주기기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15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해외원전 수주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산은 에너지 및 기계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체코 정부를 비롯해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면서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행사 다음 날인 14일에는, 체코 원전 수주 시 2차 계통 주기기 제작과 공급을 담당하게 될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했다. 1869년에 설립돼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두산스코다파워는 터빈 전문 제조사로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증기터빈을 생산하고 있다. 두산에 합류한 2009년 이후부터는 유럽을 넘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사업장이 위치한 플젠 시에서 전문 기술인 양성 등의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생 대상 직업훈련센터, 대학생 대상 논문 공모전 등을 운영하면서 체코 사회 미래 주역인 학생들에게, 각각의 눈높이에 맞춘 기술 체험과 연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박 회장은 체코에 위치하면서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르는 두산밥캣 EMEA 사업장도 방문해 현황을 살폈다. 두산밥캣 EMEA는 체코 도브리스 시에 중소형 로더와 굴착기를 생산하는 공장과 지역본부를 갖추고 있다. 이곳 사업장 역시 체코 신규원전 수주에 힘을 싣기 위해 체코 내 비즈니스 성과를 현지에 알리고,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밥캣 EMEA는 지난 2014년 R&D 센터와 트레이닝센터 및 물류 센터를 신설하는 등 사업시설 확장을 지속해왔다. 지난 10년 간 신규 설비 도입, 생산 증대를 위해 투자한 금액은 25억 코루나(한화 1460억원)에 이른다. 두산밥캣은 제품 설계 및 프로토타입 제작부터 생산까지 100% 자체 수행 가능한 체코 사업장에서 업계 최초 1톤 전기 굴착기 양산에 성공하는 등 유럽 시장 맞춤형 첨단 전동화 장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민재 초비상' 투헬이 잔류를 고민한다...다음 시즌도 다이어가 주전? "선수단 80%가 그를 지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다음 시즌 잔류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SZ'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이 감독을 찾는 다음 단계에서 투헬 감독이 1년 더 연임하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투헬은 현재 뮌헨 잔류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뮌헨은 실패한 시즌을 보냈다. 2008-09시즌 이후 무려 15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11년 연속 이어왔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도 이미 바이어 레버쿠젠에 내줬고, DFL-슈퍼컵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DFB-포칼은 하위리그 팀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마지막 희망도 없어졌다.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아스날을 꺾고 4강전까지 진출했지만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하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뮌헨은 우승 트로피를 단 한 개도 차지하지 못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뮌헨은 시즌 도중 결단을 내렸다. 사령탑이었던 투헬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이번 여름까지 조정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뮌헨에 부임하면서 3년 계약을 맺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뮌헨의 극적인 분데스리가 역전 우승을 이끌었지만 2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김민재에게는 좋은 소식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33년 만에 나폴리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고,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뮌헨으로 이적을 선택했다. 전반기 김민재는 1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뮌헨의 뒷문을 책임졌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뮌헨은 김민재의 아시안컵 차출을 대비해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었던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이때부터 다이어가 주전 자리를 꿰찼고 김민재는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뒤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현재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김민재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지만 로테이션 자원에 불과하다. 주전 센터백인 더 리흐트와 다이어의 체력 안배를 위해 김민재가 출전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중요한 경기에서는 항상 교체로 투입되거나 결장했다. 다행히 자신을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지 않았던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김민재 역시 다음 시즌 뮌헨 잔류를 선택했다. 시즌 도중 나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민재는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 밑에서 다시 한번 주전 경쟁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뮌헨의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뮌헨은 사비 알론소,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지네딘 지단 등 많은 감독들과 접촉했지만 모두 거절을 당했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의 연임까지 생각하고 있는 지경이 됐다. 투헬 감독의 잔류는 당연히 김민재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렇게 된다면 다음 시즌 김민재가 뮌헨에서 주전으로 뛸 가능성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투헬 감독은 노골적으로 다이어를 지지하고 김민재를 비판할 정도로 김민재를 주전 센터백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SZ는 "뮌헨의 주장 마누엘 노이어를 필두로 선수단의 80%가 투헬을 지지하고 있다. 노이어는 투헬을 지키기 위한 운동의 선두에 서 있으며 자신의 의사를 구단주에게 전달했다. 클럽에서 노이어의 말은 중요하기 때문에 이 주제는 지난 며칠 동안 탄력을 받고 있다. 투헬 감독은 2025년 새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5번째 옵션으로 1년 만 더 팀에 남는 것을 받아들일지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급성장 반영" 하이브, 대기업 지정 '엔터사 최초'…방시혁 총수됐다 [공식][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뉴진스 등이 소속된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사 최초로 대기업 집단에 지정됐다. 총수는 하이브 지분 31.57%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자 설립자인 방시혁 의장이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024년 대기업 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한 가운데, 하이브를 비롯한 88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318개)을 공시대상기업진단으로 지정·통지했다. 공정위는 대기업 집단 일발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 총액을 더한 자산인 공정자산이 5조원을 넘긴 곳을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한다. 지정 현황에 따르면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업 주력 집단 최초로 공시집단에 지정됐다. 하이브의 그룹 자산총액은 약 5조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재계순위는 85위다. 앞서 하이브가 지난 3월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자산총계는 5조 3457억 원, 부채총계는 2조 2358억 원, 자본총계는 3조 1099억 원이다. 공정위는 "K팝의 세계화로 앨범, 공연, 콘텐츠 등이 주요 수익원인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급격히 성장한 것이 반영됐다"라며 "방탄소년단 등 다수의 글로벌 팬덤 보유 가수들이 속해 있는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주력집단 중 최초로 지정됐다"라고 밝혔다.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하이브는 공시 의무와 사익 편취 금지 등 각종 규제가 적용된다. 한편 하이브는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출범해 2021년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하고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비전으로 내걸었다. 하이브는 산하에 빅히트뮤직(방탄소년단·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플레디스(세븐틴·프로미스나인·투어스), 쏘스뮤직(르세라핌), 어도어(뉴진스), 빌리프랩(엔하이픈·아일릿), KOZ(지코·보이넥스트도어) 등 11개 레이블을 운영하는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현재 하이브는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 경영진과 갈등을 빚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하이브가 대기업 집단에 지정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기영, 형제상 비보…슬픔 속 부모님·아내와 빈소 지켜 [공식입장][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강기영이 형제상을 당했다. 15일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강기영이 형제상을 당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강기영의 친형은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강기영은 슬픔 속에서 부모님, 아내와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아주대학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9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한편 강기영은 지난 2009년 연극 '나쁜자석'으로 데뷔해,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김비서가 왜 그럴까', '경이로운 소문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최근 종영한 JTBC '끝내주는 해결사'를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한 바 있다.
부처님 오신 날 맞아 300만 관중 돌파도 보였는데…야속한 하늘, 쏟아지는 비로 인천·수원·잠실 3경기 우천 취소(종합)[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거센 비가 쏟아졌다. 공휴일을 맞아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KBO리그 3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15일 오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가장 먼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이 취소됐다. SSG 김광현과 삼성 좌완 이승현의 선발 맞대결이 펼칠 예정이었지만, 비가 가로막았다. 두 팀은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삼성은 23승 18패로 4위, SSG는 43승 23패로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5위다. 두 팀의 경기 차는 0.5경기다. 14일 경기에서는 SSG가 웃은 가운데, 16일 삼성이 반격에 성공할지 SSG가 연승을 질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취소됐다. 수원은 경기 개시 시각인 오후 2시를 앞두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라운드에는 빠르게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경기 개시 시간이 지연됐다. 비가 그치길 기다렸지만,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오후 2시 24분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부처님 오신 날' 공휴일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자리를 지키며 경기가 열리기를 기대했지만, 전광판에 우천 취소 안내가 나오자 아쉬움의 탄식을 쏟아 내기도 했다. KT는 16일 맞대결에 윌리엄 쿠에바스,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운다. LG와 키움의 맞대결도 수원과 같은 시각에 취소됐다. KBO리그는 3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경기까지 210경기에 누적 관중 296만 1205명이 입장해 300만 관중 달성까지 3만 8795명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공휴일을 맞아 수도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경기가 모두 정상 개최됐다면, 300만 관중을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많은 비가 쏟아졌고 300만 관중 돌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16일 경기에서 300만 관중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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