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A, 13~14일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이하 KADA)가 13일과 14일 서울올림픽파크텔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오상록)에서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틀 동안 세미나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논의된 도핑방지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아시아지역 도핑방지기구 대표자 간 회의와 도핑 위반으로 인한 제재 부과의 이론과 사례를 다뤘다. 1일차에는 중국,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등 아시아지역 23개국의 도핑방지기구 대표자가 참석해 효율적인 도핑방지 방안에 대한 논의했다. 2일차에는 도핑 시료 분석기관인 KIST 도핑콘트롤센터와 미국도핑방지기구 등의 발표가 열렸다. 특히 2일차에는 세계도핑방지기구(이하 WADA) 담당자도 연사로 참여해 도핑 위반에 대한 WADA의 제도 등을 다뤘다. KADA 김금평 사무총장은 "도핑방지라는 전 세계적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필수다"며 "아시아지역 이사국인 한국의 국가적 책임과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WADA 이사직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시아지역의 도핑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ADA는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 등 아시아지역의 도핑방지 발전을 위한 회의 개최는 물론, 아시아지역 도핑방지기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도핑검사 및 시료분석 지원'과 '국내 연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마드 리그 데뷔골+호일룬 결승골' 맨유, 뉴캐슬전 승리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PL 6위 도전 사실상 '실패'[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4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맨유는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의 순연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4-2-2-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안드레 오나나-아론 완 비사카-카세미루-조니 에반스-디오고 달로-소피앙 암라바트-코비 마이누-아마드 디알로-알레한드로 가르나초-스콧 맥토미니-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마틴 두브라브카-루이스 홀-댄 번-에밀 크래프트-키어런 트리피어-엘리엇 안데르손-브루노 기마랑이스-션 롱스태프-앤서니 고든-알렉산더 이삭-제이콥 머피가 먼저 나섰다. 맨유가 먼저 뉴캐슬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31분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아마드가 안쪽으로 드리블한 뒤 마이누에게 스루패스를 넣어줬다. 페르난데스는 이 패스를 흘려줬고 마이누가 볼을 잡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두브라브카 골키퍼를 뚫어냈다. 후반 4분 뉴캐슬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해결사는 고든이었다. 오나나의 롱패스를 차단한 뉴캐슬은 역습을 진행했고, 오른쪽에서 머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다. 중앙으로 쇄도한 고든이 크로스를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마무리했다. 후반 12분 맨유가 다시 앞서나갔다. 이번에는 세트피스에서 아마드의 득점이 나왔다. 페르난데스의 크로스가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다. 아마드는 지체하지 않고 논스톱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마드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후반 39분 맨유는 승기를 잡았다. 페르난데스가 역습 상황에서 뉴캐슬 수비수 다리 사이로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패스했다. 호일룬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오른쪽으로 드리블한 뒤 주발이 아닌 오른발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득점했다. 뉴캐슬은 후반전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홀이 왼발슛으로 맨유 골문 구석을 찔렀다. 하지만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맨유가 3-2 펠레스코어로 뉴캐슬을 제압하면서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맨유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맨유는 승점 3점을 추가했지만 17승 6무 14패 승점 5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7위에 머물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은 무산됐다. 같은 날 열린 첼시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경기에서 첼시가 2-1로 승리하면서 승점 60점, 6위로 뛰어올랐다. 맨유가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뉴캐슬과 첼시가 패배하더라도 맨유는 7위가 최고 순위다. 이렇게 될 경우 맨유와 첼시의 승점은 같아지는데 골득실에서 무려 16점이 차이가 난다. 사실상 뒤집기가 힘들다. 다행히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맨유는 FA컵 결승전에 진출한 상황인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뉴캐슬의 경우에는 6위 자리를 확보할 찬스가 남아있다. 뉴캐슬은 첼시가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하고 자신들이 승리한다면 골득실에서 첼시를 앞서 6위 자리를 탈환한다.
에이티즈, '골든 아워'로 '세계관' 레거시 잇는다[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새로운 세계관 시리즈의 시작을 예고했다. '에이티즈'는 2018년 데뷔 앨범 '트레저' 시리즈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들은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해, '보물'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세계관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트레저(TREASURE)'의 프리퀄이자 각자 품고 있던 청춘의 열병을 그려 낸 '피버(FEVER)' 시리즈를 선보였다. 에이티즈는 힘든 상황 속에도 서로를 의지하며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인셉션(INCEPTION)', '땡스(THANXX)', '불놀이야(I'm The One)' 등의 곡을 통해 음악적 서사로 풀어내며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현해 냈다. 이후 에이티즈는 새로운 세상 속, 자유를 향해 돌진하는 '더 월드(THE WORLD)' 시리즈로 세계관의 정점을 찍었다. 이들은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억압되고 통제된 곳을 변화시키기 위해 과감한 작전을 펼쳤으며, 이러한 서사를 에이티즈만의 유쾌한 에너지로 표현하며 이들의 뚜렷한 색깔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에이티즈는 각 시리즈마다 정교하고 치밀한 스토리텔링으로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한 것은 물론, 매끄럽게 이어지는 서사를 부여해 세계관을 확장시켰다. 더불어 앨범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세계관 속 상징적인 요소들에 녹여내며 다각도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세계관을 통해 팀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체성을 꾸준히 보여줬다. 이렇듯 팀의 아이덴티티를 굳건히 다지고 있는 에이티즈가 오는 31일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으로 돌아온다. 에이티즈의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담아낼 '골든 아워' 시리즈, 그 첫 번째를 장식하는 이번 신보에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호중 소속사 대표 "음주 아닌 공황…매니저 자수 내가 부탁" [공식](전문)[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가 매니저의 대리 출석을 자신이 지시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16일 언론에 공식입장을 배포해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 이광득과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며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했고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하여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듯하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이후 매니저에게 전화가 와서 사고 사실을 알았고, 그때는 이미 사고 후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김호중이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았고, 이후 이러한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너무 두려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 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다.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현재 사건의 관련자 모두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소속사는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까지 전해드린 내용은 경찰 조사내용과 모두 같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측성 의혹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흰색 SUV를 몰고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김호중 매니저는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고 있던 옷을 입고 자신이 운전한 것이라며 자수했다. 김호중은 여러 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를 찾았다. ▲ 이하 김호중 소속사 이광득 대표 입장 전문. 먼저 연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조사 중인 사건이기에 경찰 측에서 외부로 조사내용을 유출하지 말라는 당부가 있어 수많은 의혹에 빠른 의견을 전달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최근 보도된 김호중 교통사고에 대한 사건 경위에 대해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 이광득과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하였고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하여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듯합니다. 사고 이후 매니저에게 전화가 와서 사고 사실을 알았고, 그때는 이미 사고 후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김호중이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았고, 이후 이러한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너무 두려웠습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하였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습니다.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입니다. 현재 사건의 관련자 모두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소속사는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전해드린 내용은 경찰 조사내용과 모두 같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측성 의혹 보도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뉴진스, 'K팝 걸그룹 최초' 경복궁 근정전서 무대…"정말 영광" [공식][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K팝 걸그룹 최초로 경복궁 근정전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21일 경복궁 흥례문 앞 특설무대에서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KBS한국방송이 주관하는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이하 '코리아 온 스테이지')이 개최된다. 최근 뉴진스는 경복궁 근정전에서 스페셜 무대 사전 촬영을 마쳤다. 근정전은 조선시대 국가의 중대한 의식을 거행하던 궁궐 건물이자 현재 국보로 지정된 중요 국가유산이다. 근정전 일대에서 대중 공연이 펼쳐진 건 1954년 경복궁 개방 이후로도 드문 일로, 국가유산청은 국내 K팝을 이끄는 뉴진스의 무대를 위해 특별히 근정전을 오픈해 눈길을 모은다. K팝 걸그룹 최초로 근정전에서 스페셜 스테이지를 펼치게 된 뉴진스는 이날 보다 특별한 '쿨 위드 유(Cool With You)'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를 위해 특수 제작한 단삼 저고리와 스란치마, 대란치마를 재해석한 디자인의 한복 의상과 버선 스타일의 신발, 여신 느낌의 머리 장식 등 한국의 미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이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근정전의 밤 풍경을 밝히는 환상적인 퍼포먼스 연출을 더해 국가유산의 위대함과 K팝의 위상을 동시에 전달할 전망이다. 뉴진스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산인 경복궁 근정전에서 무대를 하게 돼 정말 영광이고, 오래 기억될 추억이 될 것 같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이 우리나라의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BS 측은 "이번 뉴진스의 근정전 스페셜 무대는 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새롭게 소개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향후 근정전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뉴진스의 근정전 스페셜 무대는 오는 21일 밤 11시 25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해당 방송은 KBS월드를 통해 142개국에 송출된다.
페디는 美에서 페디 주니어는 KBO에서 쾌속질주…가을 ERA 1.10 우연 아냐, 공룡들 토종에이스 ‘우뚝’[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신민혁(25, NC 다이노스)은 한국에서 쾌속질주다.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신민혁은 NC의 토종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신민혁은 ‘페디 주니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페디 벤치마킹에 성공했다. 페디의 투구 준비자세(고개를 약간 웅크리고 포수를 응시하는 모습)를 많이 참고했다. 여기에 상체가 하체보다 먼저 앞으로 나가는 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로진을 디딤발과 일자로 한 뒤 로진을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의식적으로 이어갔다. 그러면서 구위가 좋아졌고, 커맨드도 안정감을 찾았다. 중요한 건 포스트시즌 3경기서 평균자책점 1.10을 찍은 뒤에도 그때의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 시즌 신민혁은 9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17이다. 승운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3점대 평균자책점에, WHIP 1.28이다. 피안타율이 0.292일 정도로 안타를 적게 맞는 건 아니다. 그러나 어쨌든 점수를 많이 내주지 않는다. 극강의 볼삼비를 자랑한다. 올 시즌 36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단 3개의 볼넷, 1개의 사구만 내줬다. 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울 시즌 신민혁이 허용한 평균 타구속도는 136.4km로 95위. 평범한 수준이다. 분당회전수도 1739.9회로 101위다. 압도적인 구위라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설령 안타를 맞아도 사사구가 거의 없으니 야수들의 도움을 받으며 나름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하는 셈이다. 올 시즌 주전 유격수 김주원의 수비 안정감이 상당한 수준이다. 3루수 서호철, 2루수 박민우(현 시점 주로 도태훈) 등 NC 내야수비는 괜찮다.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도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을 따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사사구. 아울러 올 시즌 슬라이더 비중을 줄이고 커터 비중을 높였다.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0.208로 가장 안정적이고, 오히려 커터 피안타율이 0.295로 높다. 그러나 한화전서는 피안타율 0.143으로 안정적이었다. 포심 평균구속이 작년 141.1km서 올해 138.8km로 다소 떨어진 것도 눈에 띈다. 최고 140km대 초반인데, 지금의 좋은 투구밸런스를 흐트러트리지 않는 선에서 스피드를 올릴 수 있으면 성공이다. 그럼에도 지난 9경기서 크게 무너진 경기가 없었으니, 신민혁의 성과는 인정받아야 한다. NC는 장기적으로 팀을 이끌 토종에이스 발굴이 필요하다. 부상이 잦은 구창모(사회복무요원)에게 의존하긴 어렵다. 올해 꾸준한 검증이 필요하지만, 현 시점에선 신민혁이 치고 올라오는 분위기다. 마침 다니엘 카스타노, 카일 하트라는 안정적인 외국인 1~2선발이 있다. 신민혁이 부담을 덜고 존재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다.
피트×졸리 17살 딸 샤일로 환상적 춤솜씨 공개, “눈물이 날 정도”[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60)와 안젤리나 졸리(48)의 딸 샤일로(17)의 뛰어난 춤 솜씨가 공개됐다. 안무가 릴 켈란 카터는 최근 개인 계정에 샤일로의 인상적인 댄스 실력을 공유했다. 트레이닝복과 운동화, 오버사이즈 티를 입고 등장한 샤일로는 언클 와플스와 토니 듀아도의 노래 '탄자니아'에 맞춰 솔로 춤을 췄다. 샤일로는 전문 댄서 못지않은 유연성을 발휘하며 탁월한 춤 능력을 발휘했다. 해외 네티즌은 “움직임이 미쳤다. 당신의 에너지에 감사하다”, “정말 놀랍다”, “멋있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앞서 피트는 지난 2022년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 인터뷰에서 “샤일로가 춤을 너무 잘 추어서 눈물이 날 정도”라면서 “정말 아름답다”고 말했다. 한편 피트와 졸리는 현재 미성년 자녀들의 양육권과 프랑스 포도밭을 둘러싼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촬영장에서 만나 결혼했고, 2016년 이혼했다. 이들은 슬하에 매덕스(22), 팍스(20), 자하라(19), 샤일로,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15)를 두고 있다. 현재 피트는 주얼리 브랜드 부사장인 이네스 드 라몬(34)과 동거 중이다.
'ERA 1.37' 가능성 남긴 1R 유망주 & '최고 155km' 파이어볼러…'영건'들의 등장, 롯데 5선발 경쟁 본격화[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포스트시즌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지만, 아직 '포기'라는 단어를 꺼내들기는 이르다. 롯데 자이언츠가 새로운 5선발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뒤 '명장' 김태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은 매우 실망스러운 편이다. 15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롯데의 성적은 13승 1무 26패로 꼴찌. 1위와 격차는 벌써부터 11.5경기로 벌어졌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조금씩 상승세를 타는 그림이었지만, 다시 4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가 부진하고 있는 이유는 다양하다. 정규시즌 일정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가벼워졌는데, 기존의 주전급 선수들도 타격 부진에 시달리면서 어려운 출발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불펜의 핵심 구승민이 부진에 시달리면서 점수차가 크지 않은 경기를 대등하게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떨어졌고, 선발진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진 까닭이다. 현재도 롯데의 전력은 안정적이지 않은데, 가장 큰 불안 요소는 5선발의 부재다. 롯데는 이인복에게 선발진의 한 자리를 맡기며 시즌을 시작했다. 이인복인 지난달 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이닝 3실점(3자책), 11일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는 6⅔이닝 2실점(2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17일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5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더니, 30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3경기 연속 5실점 이상으로 부진한 끝에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4명의 선수를 5선발 후보로 점치고 있다. 기존에 5선발의 역할을 맡아왔던 이인복을 비롯해 '40억 사이드암' 한현희,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의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와 2022년 1차지명의 이민석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4일 KT 위즈와 경기에 앞서 5선발에 대한 질문에 이인복과 한현희, 홍민기, 이민석까지 네 명의 선수를 언급했다. 네 명의 선수 중에서 한 명에게 5선발의 역할을 맡기겠다는 생각이다. 1군에서 6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한 끝에 1군에서 말소된 이인복은 2군에서의 모습이 나쁘지 않다. 이인복은 지난 10일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는 2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맞으며 4실점(4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지난 14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는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현희는 지난 14일 불펜으로 등판해 2사 만루의 위기를 넘어서지 못했으나, 결과만 놓고 본다면 지난달 27일 NC전을 시작으로 7경기 중 6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고 있다. '최고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뿌리는 재능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롯데의 유니폼을 입었던 홍민기는 올해 2군에서 5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7로 활약하던 중 1군의 부름을 받았고, 지난 12일 LG를 상대로 데뷔 첫 선발의 기회를 가졌다. 당시 홍민기는 1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선취점을 내줬으나, 최고 149km의 빠른 볼을 뿌리는 등 2⅔이닝 동안 4피안타 2사구 1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남겼고, 사령탑은 "괜찮았다. 생각보다 마운드에서 차분하게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체크를 앞두고 있는 선수는 이민석이다. 이민석은 최고 155km의 엄청난 볼을 던지는 투수. 지난해 개막전에서 팔꿈치를 부여잡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토미존과 함께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을 쏟았고, 올해 미국 괌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리고 최근 2군에서의 흐름은 매우 좋았다. 지난달 19일 상무와 맞대결까지는 부진을 거듭하던 이민석은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무실점 투구를 시작으로 눈에 띄게 좋아졌다. 특히 지난 3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는 최고 152km를 기록하는 등 4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9일 KT 위즈와 맞대결에서도 5이닝 2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주형광 코치와 이야기를 해봤는데, 이민석이 (2군에서) 좋으니까 한 번 보기로 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방향으로 갈 것인지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 주형광 코치가 이민석도 한 번 써보자고 하더라"고 콜업을 예고했고, 15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당초 이민석은 주말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의 기회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15일 비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않게 되면서 선발 기회는 불발됐지만, 한차례 불펜으로 마운드에 올라 테스트를 받을 전망이다. 어떠한 선수가 5선발 자리를 꿰차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이들 중 선발 기회를 따내지 못하더라도 경쟁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불펜 투수로 1군 무대에서 뛸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 과연 누가 5선발의 기회를 손에 넣게 될까.
이강인 2G 연속 선발→팀 내 최하 평점 '아쉬운 활약'...'18세 라이트백 결승골' PSG, 니스에 2-1 승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 이강인이 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PSG는 OGC 니스를 꺾고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이강인은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알프코트다쥐르주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니스와의 순연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1분 동안 활약했다. PSG는 니스를 2-1로 꺾고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홈팀 니스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르신 불카-요르단 로톰바-장 클레어 토디보-단테-멜빈 바르드-모간 산손-파블로 로사리오-케프렌 튀람-모하메드 알리 조-테렘 모피-제레미 보가가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팀 PSG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대응했다. 아르나우 테나스-루카스 베랄도-밀란 슈크리니아르-마르키뇨스-요람 자구에-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 에메리-브래들리 바르콜라-곤살루 하무스-이강인이 먼저 나섰다. 이강인의 포지션은 오른쪽 윙이었다. 이강인은 바르콜라-하무스와 함께 스리톱을 형성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선발 최저 평점인 6.7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패스성공률 88% 크로스성공률 0% 키패스 1회 롱패스성공률 50%를 기록했다. 결국 이강인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후반 26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됐다. PSG는 전반 23분까지 두 골을 터트렸고, 니스의 한 골 차 추격을 잘 지켜내면서 리그에서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PSG다. PSG는 전반 18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첫 골을 만들어냈다. PSG는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니스의 볼을 차단했고,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PSG에 선취골을 안겨줬다. 5분 뒤 PSG는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이번에는 18세 라이트백 자구에가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에서 바르콜라가 수비진을 허물어뜨린 뒤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높은 위치까지 올라온 자구에가 오른발로 니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니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2분 만회골을 넣었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마르키뉴스의 실책을 이끌어냈다. 보가가 볼을 잡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진입했고, 알리 조에게 패스했다. 알리 조는 논스톱 왼발슛으로 PSG 골키퍼를 뚫어냈다. 그러나 후반 30분 니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 바르드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이다. PSG 바르콜라가 드리블을 통해 역습에 나섰는데 이때 바르가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강하게 부딪혔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PSG는 퇴장 이후 니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한 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PSG는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21승 10무 2패 승점 73점을 기록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에 경기 결과가 1위 유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이달 첫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니스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고 유로파리그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직선타→뜬공→직선타' 김하성, 득점권 찬스 놓치고 8회 수비 교체...무려 12일 만에 '無출루' 경기[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에서 처음으로 출루조차 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6일 오전 5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0-8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김하성은 올 시즌 초반 상당히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안타 경기가 많아지고 있으며 멀티히트를 기록한 경기는 무려 지난달 25일까지 넘어가야 한다. 지난달 27일부터는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적도 있다. 설상가상 부상까지 당할 뻔했다. 김하성은 지난 13일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 말 1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2구째 94.4마일(약 152km) 싱커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김하성은 쉽게 일어서지 못했다. 손가락을 구부렸다 폈다 반복하는 데 있어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김하성은 5회 초 수비 때 타일러 웨이드 주니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X-레이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고, 김하성은 14일 경기에서 곧바로 다시 출전했다. 큰 부상을 피한 김하성은 14일 경기에서 뛰어난 선구안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15일 경기에서는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5회 말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다시 무안타로 침묵하며 아쉬운 활약을 보여줬다. 8회 초 수비 때는 웨이드와 교체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8에서 0.204(157타수 3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김하성은 팀이 0-5로 뒤진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1S에서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의 2구째 슬라이더에 배트를 내밀었다. 김하성의 타구는 99마일의 속도로 빠르게 날아갔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5회 말 김하성은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에도 콜로라도 선발 곰버와의 맞대결. 김하성은 2B-2S에서 5구째 바깥쪽 너클 커브를 밀어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0-7로 뒤지던 7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김하성은 2사 1,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콜로라도의 바뀐 투수 저스틴 로렌스의 3구째 낮은 싱커를 받아쳤지만 이번에도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7회 말 타석을 마지막으로 8회 초 수비에서 김하성은 웨이드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 초에만 3실점을 내주면서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고, 3회 초에도 2실점을 추가로 헌납하며 경기는 일찌감치 기울어졌다. 6회 초에는 조던 벡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벡은 8회 초에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샌디에이고를 무너뜨렸다. 결국 콜로라도가 8-0 셧아웃 승리를 완성하며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콜로라도의 7연승.
"도대체 김민재한테 왜 그러는건데요?"…투헬 잔류한다, 구단과 새로운 협상 계획! 충격적 대반전 왜? '참담하다! 뮌헨에 올 감독이 없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에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잔류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합의를 했다. 사실상 경질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의 팀으로 전락했다. 분데스리가는 레버쿠젠 돌풍 희생양이 됐고, 포칼컵은 3부리그에 패배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은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막혔다. '절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12년 만에 무관. 경질당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왜 이런 이례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최근 해리 케인, 마누엘 노니어, 에릭 다이어 등 선수들이 구단에 투헬 감독의 잔류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실 이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진짜 이유가 있다. 참담한 이유다. 현재로서 바이에른 뮌헨에 올 감독이 없다는 것이다. 새롭게 올 감독이 없으니 방법은 기존 감독이 계속 이끄는 것밖에 없다. 투헬 감독과 이별이 확정된 후 많은 감독들이 바이에른 뮌헨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모두에게 거절을 당했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을 시작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올리버 클라스너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거부 전문 클럽이 됐다. 굴욕적이다. 영국이 '풋볼 인사이더' 역시 충격적이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에 충격적인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투헬으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최근 투헬 잔류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이례적인 방향이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투헬 잔류에 대한 새로운 협상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은 구단에 남을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투헬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유력한 후보였지만, 힘을 잃었다. 맨유는 다른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할 것이다. 투헬은 맨유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수 있다. 상당한 사건의 전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대체 투헬 감독은 왜 잔류하는 것인가.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 후임 임명에 진전이 없다. 때문에 투헬 입장을 재고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투헬 감독이 잔류한다면 김민재는 더욱 어려워진다. 투헬 감독 체제 아래 철저히 벤치로 밀려난 김민재다.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저격한 감독이다. 이런 투헬 감독이 남아있는 한 이런 입지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 게다가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 방출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투헬 감독의 잔류가 김민재 이별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처음에는 잠을 잘 못 잤는데..." 마음고생한 오타니, 미즈하라 논란 후 첫 솔직 심경 고백[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자신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여러 일이 있어 잠을 잘 자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메이저리그를 넘어 전 세계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은 이랬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의 통역을 맡은 미즈하라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빠졌다. 이에 2021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약 232억원)를 빼돌렸다. 캘리포니아주 수사 당국이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법 스포츠 도박 업자 매튜 보이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을 발견하게 됐는데, 조사 과정에서 미즈하라가 수년 동안 불법 스포츠 도박에 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즈하라의 악행은 지난 3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개막전이 진행되던 도중 언론을 통해 드러났고, 다저스 구단은 즉시 미즈하라를 해고했다. 충격적인 것은 오타니의 돈을 훔친 것만이 아니었다. 오타니를 사칭해 은행을 속여 돈을 가로채기도 했다. 은행 사기다. 또 허위 소득 신고 혐의도 있다. 이후 재판에 참석한 미즈하라는 지난 9일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를 불법적으로 이체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은행 사기는 최대 징역 30년형까지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또한 허위 소득 신고의 최대 형량도 3년이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미즈하라의 태도가 바뀌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에서 진행한 심리에서 은행 사기와 허위 세금 신고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ESPN 등 현지 매체는 미즈하라의 무죄 주장은 절차상 단계라며 크게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미즈하라의 변호사 마이클 프리드먼도 미즈하라가 추후 유죄를 인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즈하라 측은 유무죄 평결을 위한 대배심 회부 권리를 포기했으며, 이날 심리 역시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끝났다. 검찰과의 양형 합의서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약 1700만달러를 반환하고 국세청에 114만9400달러(약 15억7천만원)의 세금과 관련 이자,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이제 어느 정도 미즈하라에 대한 논란이 조금씩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오타니가 입을 열었다. 그 역시 상황을 지켜보며 수습되는 모습에 안도했다. 오타니는 "요즘은 많이 여유로워졌다. 좋은 수면을 취하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정신적으로도 안정되어 있다"고 이야기했다. 잠을 잘 잘 수 있게 된 시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일이 진전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알게 됐을 때다. 해결이 돼 가면서 내가 할 일이 없어지면서 잘 잘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가 말한대로 마음의 안정감을 찾았다. 이는 경기력으로 나오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12호포를 포함해 3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타율 0.361, 61안타, 12홈런, 162루타, OPS 1.107, 29장타, 장타율 0.680, 115루타, ISO(순수장타율) 0.320 등 타격 9개의 지표에서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리에게도 18세 콜 팔머가 있다”→첼시 심장에서 ‘골 세리머니 복사' 쇼킹→“시즌 최종전에 ST자리에 투입”환호성[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흥분했다. 맨유의 어린 선수들(U-18)이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려서다. 형님뻘인 1군 선수들이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프리미어 리그에서 8위로 추락해서 다음시즌 유로파 리그에도 나갈 수 없는 처지에 몰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U-18팀의 스트라이커에 맨유 팬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날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후 첼시의 미드필더인 콜 팔머의 세리머니를 따라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바로 올 해 18세인 에단 휘틀리이다. 이미 지난 달 맨유 아카데미 출신으로는 250번째로 맨유 1군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른 선수이기에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른다. 더 선은 최근 ‘맨유 U-18 스타가 첼시전에서 골을 넣은 후 콜 팔머를 잔인하게 트롤하자 맨유 팬들은 라스무스 호일룬자리에 그를 넣어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휘틀리가 U-18 프리미어 리그 내셔널 결승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득점한 후 ‘라스무스 호일룬자리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휘틀리는 현지시간 화요일인 14일 첼시 스타인 콜 팔머의 트레이드 마크인 팔 동작 세리머리를 따라했다. 이 동작은 팔머가 골을 넣은 후 달려가면서 팔짱을 끼는 모습이다. 올 시즌 콜 팔머는 정말 프리미어 리그 골 머신으로 재탄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올 해 프리미어 리그 31경기에서 21골을 터뜨렸다. 리그컵에서는 6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첼시 공격의 핵심 선수로 떠올랏다. 휘틀리는 첼시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후 첼시 홈구장에서 첼시 스타의 골 세리머니를 흉내내는 도발도 서슴지 않을 정도의 배포를 갖고 있기에 맨유 팬들은 환호성을 지른 것이다. 맨유는 올 시즌 남은 경기는 오는 20일 시즌 최종전인 브라이턴전이다. 원정경기인데 휘틀리는 U-18경기가 모두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1군 스쿼드에 포함돼 함께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 팬들은 시즌 최종전이기에 휘틀리는 선발 원톱으로 출장시켜야된다는 생각이다. 현재 팀의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고 있는 호일룬이 최근 10경기에서 단 한골만 넣는 부진한 모습이기에 그를 대체해서 휘틀리를 선발 출장시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맨유 팬들은 “호일룬대신 선발 출전시키세요”“텐 하흐는 정말로 휘틀리를 데려와야한다”고 그의 출전을 원했다. 또 다른 팬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 스타의 세레머니를 따라하다니 미쳤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한편 휘틀리는 빠르고 드리블이 능숙하다. 왼발 오른발 양발 모두 사용G하며 페널티 박스안에서 몸놀림이 빨리 수비수들이 그의 슛을 막기가 쉽지않다. 6피트 1인치의 큰 키이면서도 빠른 스피드와 기술을 갖고 있어 수비수들을 제칠 수 있는 자질도 갖고 있다.
'어깨 탈구→구조적 손상' 이정후 어쩌나…前 SF 트레이너 "3개월 내 복귀 믿는다" 그러나 '시즌아웃' 배제 못한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3개월 내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믿지만…" 미국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어깨 부상을 당한 이정후가 수술대에 오를 경우 이탈 기간을 짚었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발등을 맞은 까닭에 나흘 만에 나선 경기. 하지만 이정후는 단 한 타석도 들어서지 못하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구장을 빠져나갔다. 상황은 이러했다. 1회초 2사 만루의 대량 실점 위기에서 신시내티의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친 타구가 104.3마일(약 167.9km)의 속도로 중견수 방면을 향해 뻗어나갔다. 이때 이정후가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쫓았고, 점프캐치를 통해 타구를 건져내려 시도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정후가 오라클파크의 담장과 강하게 충돌했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에 깜짝 놀란 밥 멜빈 감독을 비롯해 트레이너가 상태를 살피기 위해 이정후 쪽으로 향했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이정후는 더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멜빈 감독은 "상태가 좋지 않다. 이정후가 벽에 부딪힌 뒤 그가 쓰러진 뒤 일어나지 않았을 때 느낌이 좋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그리고 14일 MRI 검진을 실시했고,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1회에 공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고 이정후의 헌신적인 플레이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현재로선 수술이 필요할 것 같진 않다"고 밝혔다. 그런데 15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경기가 끝난 뒤 팀 닥터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아본 결과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된 것.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기분을 좋게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 행복하지 않다. 그는 자신의 팀, 새로운 팀, 자신을 응원하고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팬층을 위해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한다. 그에게는 힘든 일이다"이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일단 이정후는 오는 17일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통해 2차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이미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팔꿈치와 어깨 분야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권위있는 전문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토미존 수술을 비롯해 어깨 관전 와순 수술을 진행했고,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팔꿈치 수술을 맡는 등 수많은 메이저거들의 어깨를 고쳐왔다. 현재 이정후의 수술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엘라트라체 박사의 진찰을 통해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이정후가 수술을 받게 될 경우 얼마나 이탈하게 될지를 짚었다. 매체는 前 샌프란시스코와 現 다저스 스탠 콘테 트레이너를 인용해 "수술을 받는 것이 회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르면 두 달 정도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다. 콘테 트레이너는 "수술을 받으면 어깨의 부담을 어느 정도 줄어들 것이다. 만약 던지는 어깨(오른쪽)이었다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그러나 관절의 일부만 고쳐야 한다면, 이정후는 6~8주 정도를 빠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엘라트라체 박사는 어깨에 대해서는 최고다. 이런 종류의 부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절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정후가 공을 던지는 오른쪽 어깨가 아닌 왼쪽 어깨를 다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어깨 탈구를 비롯해 수술까지 받은 경험이 있는 마이클 콘포토는 "이정후에게는 좋은 소식"이라며 "엘라트라체 박사가 내 어깨를 고치는데 문제가 없었고, 심지어 10년 전보다 훨씬 낫다. 어깨가 미래에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콘포토는 2017년 스윙을 하는 왼쪽 어깨가 탈구됐고, 2018년 28개의 홈런을 쳤다"고 긍정적인 예시까지 언급했다. 하지만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이탈 기간은 당연히 길어질 수 있다. 자칫 시즌 아웃까지 될 수도 있다. 콘테 트레이너는 "이정후가 3개월 내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믿지만, 문제는 어깨가 얼마나 안정적이냐는 것이다. 앞과 함꼐 뒤까지 찢어졌다면 복귀까지는 6개월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 또한 "어깨 부상에서 회복하는 시간은 매우 다양하다. 관절안에 매우 많은 구조물이 있고, 합병증까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엘라트라체 박사의 검진에서 1차 검진 결과를 뒤집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 만약 똑같은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된다고 한다면, 손상의 정도기 심하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3개월 내로 복귀하느냐, 6개월까지 회복 시간이 늘어나면서 시즌이 아웃되느냐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집 나간 KIA 나스타의 타격감이 돌아왔다…41세 타격장인도 건재, NC포 극적부활 ‘꽃범호도 간절’[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잘 쳐야죠.”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선발진에 이의리에 이어 윌 크로우마저 빠진 뒤 이렇게 얘기했다. 야구의 본질은, 선발투수가 빠지고 타격으로 만회해 경기력을 유지하는 건 절대 쉽지 않다. 그러나 타자들이 불펜 투수들과 함께 힘을 내서 선발투수들의 공백을 메울 필요성은 있다. 이런 상황서 타선의 중심을 차지하는 ‘나스타’ 나성범의 타격감이 언제 돌아올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범호 감독의 믿음은 계속됐다. 공과 방망이의 스윙이 큰 차이를 보여도 3번 타자 혹은 4번 타자로 기용해왔다. 팀 타선의 연결 흐름을 끊어버릴 수 있는 기용이었고, 실제 그런 측면도 있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눈 딱 감고 기다렸다. 그렇게 나성범은 12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가 끝나자 타율 0.080까지 떨어졌다. 바닥을 치니 올라올 일만 남았을까. 이번주부터 나성범의 타격감이 기 막히게 살아난다. 14~15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서 연이틀 홈런을 터트렸다. 심지어 방향이 거의 흡사했다. 이틀간 9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했다. 이범호 감독의 초기구상에, 나성범은 4번 타자였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이 3번 타자로 뛰면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나올 수 있는 걸 아쉬워했다. 그러나 나성범은 3번과 4번을 오간다. 6번 타자가 제격이라고 여긴 최형우가 올해도 꾸준히 4번 타자로 나서면서, 굳이 최형우의 좋은 흐름과 기운을 뺏지 않았다. 결국 올해도 3성범-4형우가 최상의 조합인 듯하다. NC포의 부활이다. 최형우는 4월 중순~말에 타격감이 확 떨어졌다가 5월 들어 미친 듯한 맹타다. 최근 10경기 타율 0.457 2홈런 9타점 6득점이며, 5월에만 11경기서 타율 0.474 3홈런 11타점 8득점이다. 김도영이 14일 경기서 양의지의 타구에 손목을 맞아 사실상 연이틀 결장했다. 컨디션을 회복해 복귀하면 결국 2번 타순에서 시너지를 내야 할 듯하다. 박찬호~김도영~나성범~최형우~소크라테스 브리토 혹은 이우성이 상위타선의 뼈대다. 이럴 경우 김선빈과 최원준이 하위타선의 무게감을 올릴 수 있다. KIA는 나성범의 타격감이 돌아오면 사실상 타자들이 낼 수 있는 최상의 생산력을 낼 준비를 마쳤다고 보면 된다. 최근 마운드 사정이 어려워서, 타자들이 15일 경기처럼 힘을 바짝 내야 한다. 나성범과 최형우의 시너지는, 9개 구단엔 공포의 대상이다. 개막 후 1개월 반 동안 사실상 나성범 없이 달려왔듯이, 이젠 나성범이 보여줄 때다.
"충격! 손흥민 향한 인격모독성 테러"…'선 넘은' 아스널 팬들 "승부조작으로 조사하라", "펩과 웃고 있는 멍청이를 보라", "평생 어떤 우승컵도 못들 것"[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을 향한 인격모독성 테러가 벌어지고 있다. 선을 넘었고, 도를 넘었다. 이를 행하고 있는 자들, 아스널 팬들이다. 토트넘은 15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엘링 홀란드에 멀티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우승에 거의 근접했다. 승점 88점을 쌓으며 2위 아스널(승점 86점)을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아스널은 자력 우승할 기회를 잃었다. 20년 만에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이번에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들은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아주기를 바랐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자 분노했다. 그리고 그 분노를 풀 대상을 찾았고, 그들은 손흥민을 지목했다. 왜? 손흥민이 결정적 찬스를 놓쳤기 때문이다. 0-1로 뒤지던 후반 41분 손흥민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때린 회심의 슈팅은 맨시티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에게 막히고 말았다. 손흥민을 땅을 쳐야 했다. 공격수로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책이었다. 하지만 아스널 팬들은 그렇게 보지 않았다. 아스널 우승을 저지하기 위한 토트넘 에이스의 의도적 실수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인격모독성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영국의 'Now Arsenal'은 분노한 아스널 팬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 경기 후 아스널 팬들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아스널은 우승을 위해 토트넘의 승리를 기대했지만, 손흥민이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아스널 지지자들은 큰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을 조사하라", "손흥민은 아스널 역사상 가장 미움받는 선수가 될 것", "손흥민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Sports Brief' 역시 분노한 아스널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보기 드문 실수였다.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이 의도적으로 맨시티전에서 기회를 놓쳤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의 실수는 고의적이었다", "손흥민은 의도적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북런던 아스널의 우승을 돕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을 암시하는 장면", "손흥민은 맨시티의 우승을 원한다", "쉽게 넣을 수 있는데 오르테가에게 공을 줬다", "승부조작으로 손흥민을 조사하라" 등의 도를 넘은 막말을 퍼부었다. 경기 후 손흥민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장난을 치며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자 아스널 팬들은 더욱 분노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 팬들은 맨시티전에서 기회를 놓치고 난 후, 아스널의 우승 꿈을 무너뜨리고 난 후, 과르디올라와 함께 웃고 있는 손흥민을 향해 분노했다. 경기 후 경기장에서 손흥민과 과르디올라가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아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은 영원히 어떤 우승 트로피도 얻지 못할 것", "EPL에서 뛰는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쉽게 득점할 수 있었던 기회", "주장 완장을 찬 채 웃고 있는 이 멍청이를 보라", "한심하다", "당황스럽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등 독설을 퍼부었다. 분노한 아스널 팬들, 이성을 잃은 자들의 반응이다. 과거 맨시티, 첼시, 리버풀 등에서 뛴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는 "손흥민의 움직임을 보라. 그가 찰 곳은 한 곳뿐이다. 골키퍼를 보라. 그가 얼마나 낮은지 보라. 오르테가는 움직이지 않고 기다렸다. 인내심을 믿은 것이다. 손흥민이 골을 넣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손흥민의 실책이 아닌 오르테가가 정말 잘 했다고 평가했다. 냉정하고 이성적인, 전문가의 눈은 이렇다. [손흥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Sportbible, 데일리 메일]
“샌디에이고 파산하지 않는 한…” 김하성 트레이드 없다? 공격적인 바이어, 시작은 고우석 빅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디에이고가 두 달 안에 파산하고 결국 돌아서서 루이스 아라에즈를 이 적 시키지 않는 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예비 FA 김하성(29)에 대한 1차적 조치를 취해야 하는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7월 말)까지 여전히 2개월 반 정도 남아있지만, 샌디에이고는 어쨌든 김하성을 트레이드 할 것인지 말 것인지부터 결정해야 한다. 샌디에이고는 지역 중계방송사 파산 및 중계권료 이슈로 구단 재정에 큰 데미지를 입었다. 그 여파로 올 시즌 페이롤을 다소 줄였다. 예비 FA 김하성을 올 겨울에 못 잡을 테니 결국 정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시즌에 돌입하자 A.J 프렐러 사장은 딜런 시즈와 루이스 아라에즈를 잇따라 영입하는, 특유의 ‘매드맨’스러운 행보를 보인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시장을 예상하면서 샌디에이고를 두고 “가장 공격적인 구매자”라고 했다. 샌디에이고가 이미 시즈와 아라에즈를 영입한 이상 바이어라는 의미다. 심지어 선발투수와 1~2명의 불펜투수가 ‘위시 리스트’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발진에는 조 머스그로브가 건강을 회복해도 시즈, 다르빗슈 유까지 1~3선발은 괜찮지만, 4선발이 약해서 보강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폈다. 블리처리포트는 “샌디에이고가 두 달 안에 파산하고, 결국 돌아서서 아라에즈를 이적시키지 않는 한”이라고 했다. 당장 구단이 휘청거리지 않는다면 바이어를 자처,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얘기. 사실 우승 도전에 실패하면 시즌 끝나고 곧바로 선수들을 정리해서 페이롤 다이어트를 하면 그만이긴 하다. 실제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22승23패로 5할 아래이긴 하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에 이어 3위다. 어차피 LA 다저스는 잡기 어렵고, 와일드카드를 잡아야 대권 레이스로 갈 수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김하성이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격부진에 시달리지만, 마이크 실트 감독은 계속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시킨다. 현실적으로 김하성만큼의 수비 안정감을 보유한 중앙내야수가 없기 때문이다. 경기를 이겨야 하니, 수비력이 좋은 김하성을 빼긴 어렵다고 봐야 한다. 샌디에이고로선 김하성의 타격감이 끝내 안 올라와도 수비 때문에 김하성을 트레이드 하지 않고 지킬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KBO리그 한 지도자의 의견도 있었다. 수비가 불안하면 포스트시즌 도전은 당연히 어렵다. 어쨌든 김하성으로선 트레이드든 올 겨울 FA든 타격성적을 올려야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올 시즌 45경기서 15타수 32안타 타율 0.208 5홈런 21타점 22득점 8도루 OPS 0.681. 물론 여전히 반등할 시간은 충분하다.
김호중 소속사 대표 "거짓자백·운전자 바꿔치기, 다 내가 지시" 진술 [MD이슈][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와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호중 소속사 대표가 경찰에 '운전자 바꿔치기'를 지시한 것이 자신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한 매체는 김호중 소속사 대표 A씨가 최근 경찰에 출석해 "내가 김호중 매니저에게 '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하라'고 지시했다"며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흰색 SUV를 몰고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김호중 매니저는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고 있던 옷을 입고 자신이 운전한 것이라며 자수했다. 김호중은 여러 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를 찾았다. A씨는 이에 대해 "옷을 갈아입으라고 한 것도, 경찰서에서 거짓 자백을 하라고 한 것도 다 내가 지시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소속사는 A씨의 주장을 뒷박침할 통화 녹취파일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 소속사는 이런 내용의 입장문을 곧 배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를 통해 소속사 관계자는 "지금 (운전자 바꿔치기를) 김호중이 시킨 게 아닌데 마치 김호중이 한 것처럼 몰리고 있어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운전자 바꿔치기 결정은) 아티스트(김 씨) 보호 차원에서 나온 판단이었지만 미숙한 오판이었고 과잉보호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고 모든 부분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호중은 오는 18~19일 창원, 6월 1~2일 김천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개최한다. 23~24일에는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올림픽체조경기장)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 한다"라고 알렸다.
KIA 네일 아트는 이 타고투저에 1점대 ERA를 지킬까…대단한 도전, 해태 레전드는 ‘이것’을 지적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83. KIA 타이거즈 ‘네일 아트’ 에이스 제임스 네일(31)의 평균자책점이다. 올 시즌은 리그 타율 0.275, 리그 평균자책점 4.80의 타고투저 시즌이다. 실제 공인구의 반발계수가 허용범위 내에서 높아졌다는 KBO의 발표도 있었다. 3할 타자가 작년엔 14명이었는데 올 시즌은 15일까지 24명이다. 이런 상황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작년에도 슈퍼에이스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마지막까지 도전했으나 결국 2.00으로 시즌을 마쳤다. 마지막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는 2010년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1.82였다. 네일도 평균자책점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2일 광주 KT 위즈전을 마치고 1.26이었으나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15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마치자 1.83까지 올랐다. 올 시즌 가장 높은 수치. 네일의 5월 평균자책점은 2.60으로 좋지만, 3~4월이 1.47로 워낙 빼어났다. 현실적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 사수보다, 5~6회에 생산력을 유지하는 방안을 고민하는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네일은 이날 두산을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5회 1사 후 볼넷, 안타, 2루타 등을 잇따라 내주며 2점을 허용하자 6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KIA로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고, 투구수도 100개를 채운 상태였다. 결국 이 교체는 성공했다. 단, 이 경기를 SBS에서 중계한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은 네일이 경기 초반과 5회는 좀 다른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네일이 5회 양의지에게 몸쪽으로 들어가는 슬러브를 던지다 회전이 다소 풀려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적시타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5회에는 전반적으로 스위퍼, 슬러브의 움직임이 덜 날카롭다는 얘기를 했다. 실제 네일의 1~4회 피안타율은 0.235, 0.242, 0.200, 0.192다. 그러나 5~7회 피안타율은 0.289, 0.333, 0.364다. 사실 선발투수 대부분 5회 이후 피안타율도 WHIP도 높이지기 마련이다. 힘이 조금 떨어질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일의 경우 초반이 워낙 압도적이라 편차가 커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이의리와 윌 크로우의 동시 이탈로 불펜에 살짝 과부하가 걸린 상황. 네일이 되도록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해주면, KIA로선 더 바랄 게 없다. 올 시즌 네일의 7이닝 소화는 단 2경기. 마이너리그에서 2016~2019년에 선발 경력은 풍부했지만, 이후에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전문 불펜이었다. 그래도 KBO리그에 이만한 투수가 없다. 여전히 9개 구단 타자들은 네일의 스위퍼, 슬러브, 투심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다. 영리한데다, 커맨드가 좋아 난타 당할 유형의 투수는 아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수비무관평균자책점도 2.76으로 1위이며, WAR 1.89로 리그 15위다.
‘얼마나 퍼거슨이 싫었으면…’→맨유 포워드 출신의 충격적인 고백 “퍼기 집 정원 꽃 다 꺾어 버렸다”→글래스고 고향 후배 ‘시샘’ 발동[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전성기로 이끈 알렉스 퍼거슨 감독. 그의 고향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라고 한다. 1986년 11월부터 2013년 시즌때까지 퍼거슨 감독은 맨유 사령탑에 있었다. 그가 부임하기전 맨유에는 고향이 똑같은 선수가 한명 있었는데 알런 브라질이다. 현역시절 포워드로 뛰었는데 두 사람의 나이차는 18살이다. 퍼거슨 감독이 1941년생이고 브라질이 1959년생이다. 퍼거슨과 브라질은 맨유에서 감독과 선수로 같이 뛰지 않았다. 퍼거슨은 1986년 11월에 지휘봉을 잡았는데 브라질은 토트넘에서 뛰다 1984년 6월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고 1986년 1월에 팀을 떠났기에 한솥밥을 먹은 적이 없다. 독특한 이름을 가진 브라질은 은퇴후 토크스포츠에서 프리미어 리그 해설자로 활약을 했고 지금도 가끔 방송에 얼굴을 비치기도 한다. 브라질이 최근 고향 선배인 퍼거슨 감독과의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브라질은 퍼거슨 경이 너무나 미워했기에 그의 집에 가서 정원에 있는 꽃을 모두 뽑아 버렸다고 한다. 왜 18살이나 차이가 나는 까마득한 후배가 퍼거슨 감독에 대한 ‘증오심’을 갖게 되었을까. 퍼거슨 감독은 애버딘 사령탑을 떠나 1986년 맨유 감독으로 취임했다. 25년간 챔피언스 리그 2회, 프리미어 리그 우승 13번의 업적을 남겼다. 감독시절 카리스마탓에 선수들과 충돌도 자주 빚었다. 브라질은 토크스포츠에서 퍼거슨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올해 64살인 브라질은 입스위치를 거쳐 토트텀, 맨유, 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에서 뛰다 1991년 은퇴했다. 허리부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선수생활은 하지 못헸다. 브라질은 셀틱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다. 스코틀랜드 출신이기에 가장 유명한 셀틱에서 꿈을 키우고 있었다. 브라질은 10대 시절 고향인 글래스고에 살고 있었는데 퍼거슨의 집도 근처에 있었다. 당시 퍼거슨은 레인저스의 스트라이커로 활약중이었다. 그런데 셀틱과 레인저스는 글래스고를 기반으로 하는 라이벌 팀이었다. 어린 마음에 브라질은 레인저스에서 맹활약중인 퍼거슨이 미었다. 그래서 그의 집 정원 곷을 모두 뽑아버린 것이다. 브라질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어릴적 퍼거슨에 대한 작은 에피소드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브라질에 따르면 자신은 퍼거슨의 집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었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다. 브라질은 “당시 퍼거슨은 레인저스의 센터 포워드였는데 우리는 연습을 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 마다 항상 퍼거슨의 집을 지나가곤 했다. 그때마다 나는 그의 집 꽃을 따곤 했다. 이유는 단한가지였다. 그가 레인저스의 공격수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나쁜 짓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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