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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519 of 772

마이데일리 (15426 Posts)

  • [MD포토] 엘라스트 '우렁찬 팀 소개'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그룹 엘라스트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 리허설에 참석했다.
  • [오피셜] 89-90시즌 이후 첫 '대포' 부착!...아스널, 24-25시즌 새 유니폼 공개→"새 역사 가능" 역전 우승 포기 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다음 시즌부터 착용할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5시즌부터 착용할 새로운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기존의 아스널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하얀색 바탕에 어깨에 줄무늬가 새겨진 디자인이다. 가장 큰 특징은 유니폼 전면 왼쪽에 부착되는 ‘대포’ 이미지다. 대포는 ‘포병 부대’ 아스널을 상징하는 로고로 1989-90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니폼에 다시 등장했다. 아스널은 “1989-90시즌 이후 처음으로 구단의 핵심 로고를 달게 됐다. 이번 유니폼은 대포에 의해 유발되는 열정을 담았으며 애미레이츠 스타디움 곳곳에 위치한 랜드마크에서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고 구단의 의미를 탐구하게 된다. 또한 새로운 홈 유니폼은 최신 기능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게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델로는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를 필두로 구단 최고의 이적료 주인공인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등이 함께 나섰다. 남자팀과 함께 아스널 여자팀 선수들까지 함께 촬영에 임했다. 아스널은 올시즌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하며 7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하며 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비록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했지만 14년 만에 8강에 오르는 성과도 있었다. EFL컵과 FA컵에서는 일찍이 탈락했지만 리그에서는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펼쳤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함께 ‘3강’을 형성했다. 상대 전적도 좋았다. 맨시티와 리버풀을 상대로 모두 1승 1무를 거두며 무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종전 단 한 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다. 맨시티가 주중에 펼쳐진 토트넘과의 34라운드 순연 경기를 잡아내며 승점 88로 선두에 등극했다. 아스널은 승점 86. 기적과 같은 역전 우승을 위해서는 아스널이 에버턴을 잡아내고 맨시티가 웨스트햄에게 비기거나 패하길 기다려야 한다.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전에서 맨시티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과 팬들이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수 있다. 리그 타이틀을 들어 올리는 우리의 바람이 이루이지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 신민아, 진주로 우아한 여름 주얼리 화보 공개 ‘디디에 두보 24SS 시그니처 디’ 라인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신민아가 진주를 메인으로 우아한 여름 주얼리 화보를 선보였다. 17일 세정 디디에 두보는 2024 SS ‘시그니처 디’ 라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클래식한 소재인 진주에 화이트골드와 실버를 매치하고, 곡선과 직선의 조화를 디자인적으로 표현했다. 신민아는 화보에서 뜨거운 여름날의 일몰을 배경으로 진주 비드 목걸이와 롱 드롭 이어링, Y자 형태의 클리비지 목걸이 등을 착용해 여름에 더욱 빛나는 진주의 매력을 드러낸다. 진주 비드 목걸이는 다양한 크기의 진주가 배열돼 착용하는 방향에 따라 다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신민아는 목걸이를 살짝 옆으로 돌려 착용해 시크하고 우아한 포인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디디에두보 관계자는 “브랜드 뮤즈 신민아와 함께 ‘절제된 우아함’이 돋보이는 여름 주얼리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았다”고 소개했다.
  • 변우혁만 2군에서 펄펄 나나…KIA 23세 호주 유학생도 시련 딛고 쾌속질주, AVG 0.321 ‘불러만 주세요’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변우혁만 2군에서 펄펄 나나. 4월10일 광주 LG 트윈스전이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민(23)이 경기 중반 누가 봐도 3루 내야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뜬공을 처리하기 위해 몸을 날리다 경기장 구조물에 무릎을 크게 찧었다. 결국 3주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빠졌다. 전형적인, 의욕이 과도한 장면이었다. 물론 유격수로 나선 박민이 3루 쪽에서 애매한 타구가 나올 때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누가 봐도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파울이었다. 경기흐름상 몸을 날려서 반드시 잡아야 할 타구도 아니었다. 박민은 지난 겨울 호주프로야구 캔버라 캐벌리에 파견, 꾸준히 실전 감각을 쌓았다. 그렇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개막엔트리까지 포함됐다. 박찬호가 가벼운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자 주전 유격수로 발탁 받았다. 박민으로선 이래저래 피가 끓을 수밖에 없었다. 실제 1군 성적도 7경기서 13타수 4안타 타율 0.308 1타점 2득점. 나쁘지 않았다. 김규성보다 박민이 내야 백업 1순위로 중용 받는 흐름. 박찬호가 잠시 빠지자 박민의 영역은 더 넓어졌다. 하지만, 선수는 몸이 재산이란 사실, 최선을 다하되 경기흐름을 잘 읽는 것 역시 중요하다. 박민이 빠진 사이 또 다른 좌타 내야수 홍종표가 등장했다. 올 시즌 타격이 부쩍 향상된 홍종표는 공수주를 갖춘 슈퍼백업으로 격상했다. 유격수, 3루수, 2루수 백업 1순위. 현 시점에서 박민이 홍종표를 2군에 내리고 1군에 자리잡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도 박민은 재활을 마치고 3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서 복귀했다. 퓨처스리그 9경기서 28타수 9안타 타율 0.321 1홈런 4타점 3득점 OPS 0.774. 1군에서 인지도를 쌓은 선수들 중에서 변우혁만 펄펄 나는 게 아니다. 박민 역시 확실히 재능이 있는 선수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면서 다음 기회를 엿봐야 한다 장기적으로 정해원, 윤도현 등과 함께 KIA 내야를 이끌만한 잠재력은 충분히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이미 군 복무도 마쳤고, 이젠 1군에서 승부를 걸 시점이 되긴 했다. 그러나 KIA 내야가 워낙 탄탄해 당장 1군에서 꾸준히 출전기회를 잡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래도 버티고 버티면 기회는 찾아오기 마련이다. 
  • RM, 화려함과 거리 먼 평범함…"중심이 되기보다 일부처럼 느껴지고파"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여러 사람과 어울린 모습이 포착됐다. 17일 0시(이하 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의 SNS에 RM의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의 세 번째 콘셉트 포토가 게재됐다.  타인과 어우러진 RM의 모습이 담겼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그의 모습이 오히려 이채롭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일상의 일부에 속한 RM을 표현했다”며 “RM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본인이 중심이 되기보다 무언가의 일부처럼 느껴지길 바랐다”라고 전했다. 이번 콘셉트 포토는 영국의 떠오르는 신예 사진가 로지 마크스(Rosie Marks)가 참여했다. 이 또한 앞서 선보인 콘셉트 포토들과 동일하게 RM과 앨범 제작진이 러브콜을 보내 협업이 이뤄졌다. RM은 로지 마크스뿐 아니라 홍콩의 윙 샤(Wing Shya), 일본의 타카히로 미즈시마 등 다양한 지역의 작가들과 각각 작업했다. 이들 세 작가는 자신들만의 독창적 시선으로 ‘인간 김남준’을 포착했다. RM의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은 오는 24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이 앨범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다루며, 얼터너티브(Alternative) 장르의 11곡으로 채워진다. 오는 18일 앨범의 트랙리스트, 21일 타이틀곡 트랙 포스터, 23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된다. [사진 = 빅히트 뮤직]
  • 'V리그 원년 멤버' 박철우, 현역 은퇴 공식 발표 "배구선수 여기까지 하겠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V리그) 원년 멤버인 박철우(38)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철우는 16일 자신의 SNS에 "'선수로서 쓸모를 다하면 은퇴하고 싶습니다'. 예전에 했던 이야기인데 이제 그때가 아닌가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03년 10월 실업팀 선수에 이어 (2005년부터) 20년간 프로 생활을 하며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선수로서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다"며 "프로를 와서 첫 인터뷰 질문이 어떤선수가 되고 싶냐고 했을때 너무나도 당연히, 하지만 너무나 건방지게 "제2의 누군가가 아닌 제1의 박철우가 되고 싶습니다" 라는 말을 했고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고 최고는 되지 못했지만 제1의 박철우라는 꿈을 만들어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프로 출범 직전인 2004년 현대캐피탈에서 데뷔해 2010년 삼성화재로 이적한 박철우는 2020~2021시즌부터는 한국전력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1년 1억 5100만원에 재계약하며 선수 생활을 1년 연장한 바 있다. 통산 19시즌 동안 564경기 출전해 6623득점으로 활약했다. 남자부 최다 득점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는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으로 4122득점을 기록 중이다. 7개의 우승 반지를 끼었고 국가대표 주축 선수로도 활약했다. 남자부 최초 기록도 당연히 박철우의 몫이었다. 남자부 최초 4000득점을 시작으로 5000득점, 6000득점 고지를 차례로 밟았다. 정규리그 MVP를 1회, KOVO컵 MVP는 2회 수상했다. 신체 조건이 좋은 외국인 선수가 주로 맡는 라이트 포지션에서 국내 공격수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박철우는 "20년의 시간 동안 너무나 좋을 일들과 너무나 힘든 일을 겪으며 기쁨과 좌절의 시간도 있었지만 선수 마지막에 와서는 그 모든일들이 인생이고 나를 더욱 더 단단히 해줬다는 생각이 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호철 감독을 시작으로 장인이자 스승인 신치용 감독과 임도헌 감독,신진식 감독, 장병철 감독, 권영민 감독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함께 뛰었던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 박철우는 "코트에서 많은 힘이 됐던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은퇴는 마지막이 아닌 더 나은 사람으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배워서 다시 배구 코트에서 만나 뵐거라고 약속하고 싶다"면서 "언젠간 또 제1의 박철우를 꿈꾸면서, 배구선수 박철우 여기까지 하겠다"꼬 매듭지었다. 박철우는 해설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에정이다.
  • [오피셜] '물병 투척' 인천, 홈 5경기 응원석 폐쇄+제재금 2,000만원 '중징계'...백종범은 '비신사적 행위'로 벌금 700만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제8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인천 구단과 FC서울 백종범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2라운드 인천과 서울의 경기 종료 후 발생한 사안에 관한 결정이다. 경기 종료 후 백종범은 골대 뒤편 인천 응원석 앞에서 팔을 휘두르는 등 포효하며 관중을 자극하는 행동을 했고, 인천 홈 관중들은 그라운드 내로 페트병을 던졌다. 당시 선수들이 자제를 요청하고, 몸으로 막아도 물병은 다량으로 투척됐고, 몇몇 선수는 투척된 물병에 맞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인천에게는 제재금 2,000만원과 홈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의 징계가 부과됐다. 이는 경기규정 제20조 제6항에 따라 홈팀은 경기 중 또는 경기 전후 홈 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이며, 이번 건은 소수의 인원이 물병을 투척한 과거의 사례들과 달리 수십 명이 가담하여 선수들을 향해 집단적으로 투척을 했기 때문에 사안이 심각한 것으로 봤다. 백종범에게는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를 이유로 제재금 700만원이 부과됐다.
  • 손흥민이 결국 사과했다, "나도 사람이다...오르테가가 잘 막았지만 넣지 못한 나의 책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31·토트넘)이 찬스를 놓친 것에 사과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한국시간)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순연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는 후반 41분에 나왔다. 0-1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동점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이 맨시티 수비진의 실수로 오르테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은 단독 돌파 후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오르테가가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에 홀란드의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승부를 조작했다”고 맹비난했다. 맨시티가 이날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1위로 올라섰고 아스널은 다시 2위로 밀려났다. 만일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면 아스널은 선두를 지켜내고 최종전에서 승리 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결국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다른 선택지는 없었고 승리에만 집중했다. 나도 인간이다. 오르테가 골키퍼가 정말 좋은 판단을 내렸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려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에는 나의 책임이 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 좌절했다. 토트넘이 승점 63에 그치면서 아스톤 빌라(승점 68)가 4위 자리를 확보했다. 5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서 “이번 시즌의 우리가 포스테코그룰 감독과 함께 한 첫 시즌이다. 매우 긍정적이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 더 잘해야 한다. 나는 그가 토트넘에 더 많은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구단과 선수, 팬까지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20일 0시 셰필드와의 최종전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사진 =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 EPL 시즌팀에 손흥민 제외 ‘인정’↔최고 공격수도 탈락 ‘충격’→EPL레전드, 홀란드 대신 빌라 공격수 선택…토트넘에서는 우도기만 뽑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023-24 시즌이 이제 거의 끝나간다. 오는 20일 20개팀이 벌이는 10경기를 끝으로 문을 닫는다. 거의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로 기울어졌다. 전무한 리그 4연패이다. 폐막을 앞둔 EPL 이번시즌을 결산하면서 영국의 레전드 선수 겸 방송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개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가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최고의 팀을 선정했다. 그런데 EPL 팬들이 화가 났다. ‘어이없는’ 선발이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풀에서만 뛴 레전드이다. 주로 수비수로 활약하며 이름을 날렸다. 개리 네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뛰며 팀의 전성기를 일궈냈던 수비수이다. 두 사람모두 현재 스카이스포츠에서 프리미어 리그 해설을 맡고 있다. 더 선이 두 사람의 베스트 11을 전하면서 EPL 최고의 스트라이커에 대한 멸시와 끔찍한 선택으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선발이라고 할 정도이다. 두 전설은 7명의 선수에 대해서는 같은 견해를 밝히며 선발에 합의했다. 올시즌 폭망한 맨유에서는 단 한명도 선발하지 않은 것도 동의했다. 캐러거와 네빌은 아스널의 수비 듀오인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을 수비진의 중심으로 선택했다. 미드필더에서는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데클란 라이스, 맨시티의 로드리를 선정했다. 맨시티의 필 포든과 첼시의 콜 팔머도 공격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렇게 7명의 두 사람은 만장일치로 선발에 합의했다. 나머지 포지션을 맡게 될 4명에 대해서는 두 전설은 의견을 달리했다. 네빌은 4-3-3 포메이션의 바탕으로 나머지 라인업을 공개했다. 골키퍼는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아스널의 벤 화이트, 토트넘의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 그리고 엘링 홀란드가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홀란드는 비록 부상으로 인해 두달간 쉬었지만 프리미어 리그 30경기에서 27골을 넣었고 2년 연속 득점왕을 예약해 놓은 상태이다. 네빌은 무난하게 11명을 선발했지만 캐러거는 2명의 선수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정도이다. 3-2-4-1 포메이션을 택한 캐러거는 에버턴의 조던 픽포드를 골키퍼 자리에 뽑았다. 남은 수비수 한자리는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를 선발했다. 캐러거는 미드필더에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를 뽑아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덕배’는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시즌 38경기에서 거의 40%가량을 뛰지 못했는데 캐러거는 그를 베스트 11에 뽑았다. 이에 대해 한 팬은 “데 브라위너는 끔찍한 선발이다. 그는 올 시즌 많이 결장했고 그다지 플레이도 훌륭하지 않았다”라고 비난했다. 논란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캐러거는 홀란드 대신 아스톤 빌라의 올리 왓킨스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19골과 13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동안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홀란드를 제치고 그 자리를 차지할 정도의 실력인지는 동의할 수 없다. 캐러거의 주장은 이렇다. 그는 “홀란드가 올 시즌 팀에 기여한 정도가 실망스럽다”며 “왓킨스를 선택한 이유는 골과 어이스트를 합치면 홀란드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홀란드는 프리미어 리그 최강팀에서 뛰고 있지만 왓킨스는 빌라에서 뛰고 있는데 올 시즌 팀을 4위에 안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또한 캐러거는 맨시티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했고 중요한 경기였던 아스널전과 리버풀전에서 부진했는데 이게 홀란드에 대한 감점요인이었다고 한다.
  • "앞으로도 그 자리 지킬 수 있을 것"…통역사 불법 도박 스캔들에도 흔들리지 않는 오타니, MLB 최고 타자 등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타자 파워랭킹 1위에 등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타자 파워랭킹 톱10을 공개했다. 오타니는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첫 번째 1위 등극이다. 팀 동료 무키 베츠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457억 원)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타석에만 들어서고 있는 그는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타니는 43경기에 출전해 63안타 12홈런 30타점 34득점 10도루 타율 0.364 OPS 1.107을 기록 중이다. 안타, 타율 OPS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홈런 공동 2위, 득점 4위, 도루 공동 10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중 자신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스캔들이 터지며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타니는 꾸준하게 자기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MLB.com'은 "오타니는 오프시즌 팔꿈치 수술로 이번 시즌 투구를 하지 않았고 경기장 밖에서 많은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올해 부진해도 변명의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매일 더 나아질 방법을 찾고 있다"며 "2024년 네 차례 걸친 타자 파워랭킹에서 7위, 4위, 2위 그리고 현재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최고인 OPS 1.107과 상상할 수 없는 타석당 배럴타구 비율 16.1% 때문에 그는 앞으로도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2위는 오타니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이루고 있는 베츠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마르셀 오주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애런 저지(양키스), 라이언 제퍼스(미네소타 트윈스),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이 차례대로 3위부터 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 "맨시티의 미친 짓! 손흥민이 다급하게 손을 들었다"…새로운 영상 공개! 토트넘 캡틴도 알았다, 미친 짓이었다는 걸...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15일 영국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후반 18분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맨시티의 골키퍼 에데르손이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충돌했다. 로메로의 무릎이 에데르손의 안면을 강하게 때렸다. 에데르손은 일어났고, 그 상태로 6분 정도를 더 뛰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데르손의 몸상태를 걱정해 슈테판 오르테가로 교체했다.  이 장면을 보고, '미친 짓'이라고 표현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뇌 손상 자선단체인 헤드웨이(Headway)가 강력히 비난했다. 무엇이 미친 짓일까? 에데르손을 6분 간 그라운드에 방치한 것이다. 헤드웨이에 따르면 에데르손은 쓰러진 즉시 교체됐어야 했다. 선수 보호, 뇌 보호를 위해서 그렇게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에데르손의 충돌 장면을 다른 각도에서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심각한 상황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에데르손은 의식을 완전히 잃었다. 심각한 상태였다. 이를 간파한 양팀의 선수들은 다급하게 손을 들며 의료진을 바라봤다.  그 중에는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도 있었다. 손흥민은 에데르손의 바로 앞에 있었고, 그의 상태를 보고 급하게 손을 들어 의료진을 불렀다. 손흥민도 에데르손의 심각한 상태를 감지했던 것이다. 결국 손흥민도 미친 짓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것이고, 이런 미친 짓을 6분 동안 경험해야 했다.  이 매체는 "새롭게 공개된 영상은 에데르손을 다시 플레이하게 한 것이 얼마나 미친 짓인지 보여준다. 에데르손은 오르테가로 교체되기 전까지 잠시 동안 경기장에 머물도록 허용됐다. 에데르손은 충돌로 인해 실제로 완전히 의식을 잃었다. 바로 제외됐어야 했다. 경기에 다시 뛰면 안 된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상황이 심각하게 잘못될 수도 있었다. 현재 축구에서는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고 설명했다.  '헤드웨이'는 "에데르손이 경기장에 잠시 머물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에데르손의 뇌진탕 여부와 상관없이 맨시티는 에데르손을 바로 뺐어야 했다. 이는 EPL 클럽 전체의 문제다. 에데르손의 충돌은 분명 우려를 시사했다. 에데르손이 몇 분 후 나가는 것을 보고 안도했지만, 이것이 왜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는지, 맨시티의 결정은 이해하기 어렵다. 특정 증상은 시간이 지나 다시 나올 수 있다. 다음 경기에서 에데르손이 다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에데르손이 강하게 교체에 반발했다. 하지만 이건 선수가 내릴 결정은 아니다. 빅매치에서 더 뛰고 싶은 경쟁적인 선수의 심리다. 이 감정은 이해하면서도 냉정하게 판단해 바로 에데르손을 제외시켰어야 한다는 것이 '헤드웨이'의 주장이다. 그것이 선수를 보호하고, 선수 생명을 존중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헤드웨이'의 주장이 맞았다. 에데르손은 부상을 당한 것이 맞았다. 에데르손은 다음 경기를 못 뛴다. 맨시티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밀 검사 결과 에데르손이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남은 2경기 결장한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손흥민, 에데르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영상 캡처]
  • [손태규의 직설] 샌드위치 만들어 파는 육상 선수의 ‘올림픽 꿈’…60m 허들 세계 3위 기록 세운 식품매장 직원의 열정 고기를 다듬고 샌드위치를 만든다. 늘 웃으며 손님들을 대한다. 설거지를 하고 바닥 청소를 마쳐야 끝이 난다. 매일 그렇다. 주중에는 밤에만 일한다. 대신 주말에는 새벽 6시부터 밤 11 시 사이에 교대 근무를 한다. 고된 삶의 근로자 얘기가 아니다. 올해 세계 3위의 기록을 세운 미국 허들 선수의 일상.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할인점 월마트 식품 매장의 정규 직원. 운동부가 없는 곳이니 모든 일을 빡센 아침 근육 운동과 녹초가 되는 오후 연습을 다 소화하면서 감당한다. 6월의 파리 올림픽 마지막 선발전을 앞두고 잠시도 쉴 틈 없다. 유흥은 꿈도 못 꾼다. “그런 것은 아예 나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매장 일이 끝나면 그냥 쓰러진다. 운동·연습·일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딜란 비어드(26)는 지난 2월 60m 허들 경기에서 7.44초로 우승했다. 미국 육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 덕에 5월 3일 올림픽 최종 선발전 출전 선수로 뽑혔다. 며칠 뒤 그는 기부 사이트에 “파리 올림픽을 위해 달리는 비어드를 도와주세요”란 글을 올렸다. “매일 저를 이끌고 가는 허들 경기에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월마트 식품매장에서 정규직원으로 일하면서도 육상 세계에 저의 존재를 남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최근 성적은 열심히 노력하면 보상받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60m, 110m 허들에서 떠오르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자랑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밀로즈 대회에서 현재 세계 3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림픽 선발대회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기회입니다.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노력과 재능만으로 모자랍니다. 돈에 대한 부담과 걱정이 없어야 훈련과 준비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적든 많든 모든 도움이 저를 올림픽 미국 대표선수의 꿈을 이루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간절한 호소였다. 5만 달러 목표. 15일(현지시간) 현재 362명이 기부해 2만507 달러가 모였다, ■미국에는 진천선수촌도 지자체·공기업 운동부도 없다 스포츠 강대국, 스포츠 천국이라는 미국에서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선수가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나라와 기업들은 뭐하나? 참으로 의아할 것이다. 올림픽 근처에도 못 가면서 국민 세금 등으로 주는 엄청난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수두룩한 한국을 생각하면 더더욱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미국에는 한국의 진천선수촌 같은 곳이 없다. 한국처럼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 개인 기업이 꾸리는 운동부도 없다. 프로는 말할 것도 없고 아마추어에도 없다. 보건학 석사인 비어드는 스스로 벌어 생활하고 훈련한다. 후원사도 없다. 그러나 비인기 종목이니 지원이 없다는 식의 어떤 불평도 하지 않는다.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가장 좋아하는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일부 프로종목 선수들을 빼고 미국 선수들은 대부분 그렇다. 후원받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몇 명을 빼고는 후원을 받더라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런던 올림픽 4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등을 했던 허들 선수 롤로 존스도 프로로 뛰면서 일을 했다. 그녀는 건축자재 등을 파는 홈 디포, 식당, 체육관 등에서 시간제로 일하며 몇 차례나 올림픽에 도전했다. 후원사 지원만으로는 훈련비나 원정 경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미국에서도 종목 별 대우는 하늘과 땅 차이. 육상 등 여러 종목 선수들은 무척 어렵게 운동을 한다. 육상의 경우 상금이 결린 ‘다이아몬드 리그’ 등 1년에 25차례 열리는 국제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를 모두 나가, 전부 우승해야 38만 달러를 번다. 그래봐야 프로 미식축구와 메이저 리그 야구 선수 최저연봉의 절반도 안 된다. 그러나 어떤 선수든 1년에 몇 차례 대회에 나가는 것도 쉽지 않다. 나간다 해도 우승은 늘 할 수 없다. 상금으로 버티는 선수는 없다. ■육상 강국을 만드는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 노아 라일즈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우승했다. 그는 최근 스포츠 용품사와 2028년까지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 우사인 볼트 이후 최고 액수. 1년에 200만 달러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미식축구 선수 최고 연봉 5,500만 달러의 3.6%밖에 되지 않는다. 프로농구 선수 평균 연봉 1,000만 달러의 5분의 1이다. 비교도 할 수 없다. 그것도 볼트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인 라일즈만 그런 대접을 받는다. 미국 2위 선수는 아주 작은 회사 후원. 4위 선수는 후원도 없고 선수복 입는 대가도 못 받는다. 그래도 미국 육상은 세계 절대 강국이다. 선수들 스스로 좋아서 선택한 종목에 뜨거운 열정으로 헌신하기 때문이다. 한국 육상은 선수들이 직장 운동부에서 안정된 월급과 훈련비를 지원 받으면서도 파리 올림픽 나가는 선수는 딱 1명.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조차 고작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을 뿐이다. 육상 등 많은 종목에서 미국보다 훨씬 나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는데도 선수들 국제경쟁력은 창피할 정도다. 비어드는 세계 정상의 허들 선수가 되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한다. 그러면서 허들에 꽂힌 것처럼 샌드위치 등을 만들어 파는 자신의 직업에 온몸을 던진다. “일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배운다. 청소 작업량은 어마어마하다. 내일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손님을 대하는 것은 쉬운 일.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월마트 책임자는 “딜란의 근면성은 다른 차원에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2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매일 중노동으로 생계를 꾸려가며 올림픽으로 달려가는 비어드의 삶은 한국 선수들에게 소중한 교훈이다. 힘든 일을 마다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 '이제 아픈 손가락은 안녕' 타격에 눈 뜨니 무섭다→개인 최다 홈런도 바라본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아픈 손가락' 이성규(31)가 마침내 훨훨 날고 있다. 삼성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서 12-4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1선발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점)의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시즌 3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이성규의 활약이 있었다. 이성규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팀이 2-3으로 추격하던 6회초 1사 1루에서 오재일 타석 때 대타로 나섰다.  첫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성규는 8회 두 번째 타석에서 역전의 시작을 알렸다. 류지혁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든 가운데 2사 2루에서 이성규가 볼카운트 0-2에서 조병현의 3구째 147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시즌 6호이자 역전 투런포였다. 이후 김헌곤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최정의 실책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성규는 삼성의 '차세대 거포'로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2018년을 잊을 수 없다. 경찰 야구단 시절 퓨처스리그에서 31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한 이성규는 지난해 시범경기 홈런왕(5개)에 오르며 기대감을 안겼다. 하지만 정작 정규시즌에선 활약하지 못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타율 0.207에 그쳤고, 홈런은 단 1개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타율이 0.188(452타수 85안타), 홈런도 13개뿐이었다. 그랬던 이성규가 마침내 눈을 뜨는 모양새다. 경기 후 만난 이성규는 홈런 상황에 대해 얼떨떨해했다. 그는 "초구, 2구가 모두 직구였는데 타이밍이 다 늦었다. 솔직히 어떻게 쳤는지 모르겠다. 냅다 돌렸는데 얻어걸린 것 같다"면서 "더그아웃에 들어오니 동료들이 '미쳤다'고 하면서 엄청 좋아해줬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그의 말대로 '미친 활약'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벌써 6개의 홈런을 때렸다. 이런 페이스라면 개인 최다 홈런도 기대할 수 있다. 2020년 때려낸 10홈런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이다.  이성규는 "최근 타격감이 주춤했는데, 이럴 때가 가장 힘들더라. 어떻게 극복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직은 미흡하다. 그래서 형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강)민호 형 같은 경우에는 야구는 매일 하는 거니깐 하루하루 스트레스 받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씀해주셨다. 내일 또 나가서 쳐야 하니깐 하루 못 쳤다고 기분 상하지 말고 잘 쳤다고 좋아하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다"면서 "개인 최다 홈런에 대한 욕심은 없다. 하루하루 나가는 것에 열심히 할 뿐이다"고 힘 줘 말했다. 큰 목표를 잡기 보다는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다. 그래도 야구가 잘 되니 재미있는 것은 어쩔 수 없을 터. 이성규는 "아무래도 야구가 잘 되니까 진짜 재밌다. 그전에는 자신감도 없었고, 야구장에 나오면 많이 위축됐는데, 요즘은 그런 거 없이 재밌게, 즐겁게 야구하고 있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젊어진 팀 분위기도 영향을 미친다. 이성규는 "(김)영웅이도 그렇고, (이)재현이, (김)지찬이 등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팀 분위기가 좋다. 외국인 타자 맥키넌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팀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다. 이성규는 마지막으로 "야구장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면 충분할 것 같다"는 말로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 "난 잃을 게 없었다" 직접 단장에게 연락한 전 KIA 외인, 선발진에 희망으로 떠올랐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애런 브룩스(34)가 2년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회상했다. 브룩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선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이 됐다. 브룩스는 2022년 4월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벡스전(2⅔이닝 3실점) 등판 이후 748일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등판 기준으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2019년 9월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2실점) 이후 1706일 만이었다. 1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하며 힘겨운 출발을 하긴 했지만 꿋꿋하게 던졌다.  2회와 3회 잘 막아내던 브룩스는 선두타자 페냐와 디아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린 브룩스는 듀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77개의 공을 던진 브룩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공 7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8회 T.J. 맥팔랜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94.8마일(152.6km)이 찍혔다. MLB.com에 따르면 브룩스는 올해 2월을 되돌아봤다. 비시즌 소속팀을 찾지 못한 채 홀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 2월 어느 날. 브룩스는 마침내 결심을 했다. 오클랜드 데이비드 포스트 단장에게 연락을 한 것이다. 포스트 단장과는 2015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었다. 브룩스는 "나는 그에게 연락하는 것에 있어서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기회가 있는지를 묻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브룩스의 용기는 계약으로 이어졌다. 포스트 단장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안한 것이다. 스프링트레이닝을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었다. 그렇게 소속팀을 찾은 브룩스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다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트리플A 라스베가스에서 8경기 43⅓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발진에 이탈이 생기면서 선수 수급이 필요했다. 브룩스가 선택으르 받았고, 계약 후 석달 만인 이날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 브룩스는 올 시즌 7이닝을 소화한 오클랜드 네 번째 투수가 됐다. 브룩스는 "1회 긴장감을 떨쳐내려고 밖으로 나가 먼지를 털고 들어왔다. 나는 오늘 꽤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사령탑도 만족감을 표했다. 마크 코츠이 감독은 "브룩스는 정말 잘 던졌다. 1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오클랜드에서 던졌던 빈티지 브룩스였다. 경기를 잘 풀어갔고, 스트라이크를 잘 던졌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제 그가 어떻게 나아갈지를 보겠다. 좋은 라인업을 상대로 그가 보여준 모습은 간과할 수 없다"며 향후 기회를 더 줄 것을 시사했다.
  • 2NE1 완전체 "우리의 15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전문]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그룹 2NE1(이하 투애니원)이 데뷔 15주년을 맞아 뭉쳤다. 17일 씨엘은 개인 계정을 통해 "블랙잭 그리고 GZB 여러분 안녕 오랜만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투애니원 4인이 모인 사진을 공개했다. 씨엘은 "5월 17일 오늘 우리의 15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지금까지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같이 웃고 울며 투애니원과 저의 곁을 지켜주셨던 모든 분들과 함께 추억하고 싶어 함께 오랜만에 투애니원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것들의 신비로움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함께 변하고 성장하는 것들의 뿌리 깊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날"이라는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이에 팬들은 "뭉클하다" "독보적인 그룹" "투애니원은 영원히" "언젠가 다시 함께할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15주년 진심으로 축하해요"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투애니원은 지난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 '롤리팝'으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16년 4월 멤버 공민지가 탈퇴했으며, 같은해 11월 공식 해체했다. ▲ 이하 씨엘의 글 전문 BLACKJACK 그리고 GZB 여러분 안녕 오래간만이에요 5월 17일 오늘 우리의 15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지금까지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같이 웃고 울며 2NE1과 저의 곁을 지켜주셨던 모든 분들과 함께 추억하고 싶어 함께 오래간만에 2NE1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것들의 신비로움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함께 변하고 성장하는 것들의 뿌리 깊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날이네요 2NE1 has always been my house that made me feel the freedom to love, to play, to express , to create , to shine , to mix, to connect and share with people Hope today 2NE1 reminds you to feel your light ::) Thank you alwayz NOLZA 항상 고마워 놀자 ::) Much Love, CL
  • KIA가 투수 9명 쓰고 창원에 갔다…2위 추락 대위기, 크로우·이의리·임기영 없는 마운드 ‘위태위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40일 가깝게 지켜온 단독선두 체제가 무너질 위기다. KIA는 1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서 연장 12회 끝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가뜩이나 이의리, 윌 크로우의 동시 이탈로 불펜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서 투수를 9명이나 써야 했다. 심지어 23시20분이 넘어서 경기가 끝났다. 선수들이 여독을 풀지도 못한 채 곧바로 구단버스를 타고 창원 숙소로 이동했다. KIA로선 위기의 빅매치다. NC 다이노스와 17일부터 19일까지 창원에서 주말 원정 3연전을 갖는다. NC는 하락세의 한화 이글스를 대전에서 2승1무로 누르고 창원으로 돌아왔다. 16일 경기도 1점차 승부를 벌였으나 KIA보다 투수 소모도 적었고, 경기도 빨리 끝냈다. KIA는 이의리와 크로우의 대체 선발투수가 나간 6경기서 1승5패다. 그리고 그 6경기서 여지없이 대체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졌고 불펜에 과부하가 걸렸다. 황동하만 3경기 중 2경기서 5이닝을 던졌다. 김건국과 김사윤은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이런 환경에 시즌 초반 좋았던 불펜투수들의 페이스 자체도 완만히 떨어졌다. KIA의 5월 불펜 평균자책점은 5.32로 리그 5위다. 5월의 KIA 불펜은 리그 최강이 아니다. 임기영이 빠진 상황서 최지민, 곽도규, 장현식, 전상현, 이준영이 잘 해왔으나 최근 실점 빈도가 높았다. 특히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의 타구에 정강이를 맞고 쉬다 돌아온 전상현은 16일 두산전서 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불펜 에너지 보강 차원에서 1군에 올라온 윤중현도 3경기 중 2경기서 실점했다. 그나마 현역 복무 후 구속이 부쩍 오른 김도현이 필승조 진입의 가능성을 보여준 게 위안. 불펜투수들의 에너지 소모가 큰데 하필 빅매치 이동 직전 경기서 12회 혈투를 치렀다. 심지어 17일과 18일에는 이의리와 크로우 대체 선발투수가 들어갈 타이밍이다. 17일에는 일단 김건국이 오랜만에 다시 선발로 나간다. 18일에는 황동하로 예상된다. 19일 선발투수는 양현종. 반면 NC는 김시훈~이재학~다니엘 카스타노를 차례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선발 무게감부터 NC가 앞선다. NC가 17일 경기를 잡으면, 두 팀은 똑같이 26승17패1무로 동률을 이뤄 공동 1위가 된다. 18일 경기마저 잡으면 4월7일 이후 정확히 41일만에 단독선두를 탈환한다. KIA는 그날 이후 41일만에 2위가 된다. 사실 현 시점에서 순위는 큰 의미 없다.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 KIA는 선발진도 5월 평균자책점 2.60으로 2위다. 이의리가 없어도 나머지 선발투수들이 워낙 막강하다. 그러나 크로우마저 없는 지금은 꼭 그렇지도 않다. 이의리와 ‘선발’ 임기영이 빨라야 이달 말에 돌아온다. 그때까지 잘 버텨야 하는데 NC와 이번 달에만 무려 6경기가 잡혔다. 상대적으로 현 시점에선 NC 불펜이 KIA보다 더 단단해 보인다. 마무리 이용찬에 올해 툭 튀어나온 파이어볼러 한재승과 KIA 출신 김재열이 기존 김영규, 류진욱과 시너지를 낸다. KIA로선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 이래저래 NC에 선두를 내주고 2위 이하로 내려가게 될 수도 있다. 
  • "충격! 투헬 잔류 진짜 이유 드러났다"…오직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유턴, 뮌헨 나간 후 새 직장 구하지 못할까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잔류 분위기가 힘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충격적인 유턴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이별하기로 합의를 했다. 사실상 경질이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레버쿠젠 돌풍에 밀렸고, 포칼컵은 3부리그에 패배하며 탈락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4강에서 멈췄다. 독일의 '절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이라는 굴욕을 당했다.  자연스럽게 경질될 분위기였다. 더불어 구단과 시즌 내내 갈등을 겪었고, 구단 CEO와 공개 저격을 하는 등 구단과 사이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UCL 4강이 끝난 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투헬 감독 후임으로 지목한 감독들에게 연이어 거절을 당했고, 해리 케인, 마누엘 노이어 등 선수단이 투헬 감독 잔류를 바랐으며, 투헬 감독 역시 잔류에 무게를 싣고 있는 상황이 됐다. 현지 언론들은 투헬의 잔류 가능성을 더욱 높게 전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SPN'이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원하는 '충격적인 이유'를 공개했다. 구단을 위해서도, 선수단을 위해서도 아니었다. 오직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이유였다.  이 매체는 "투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후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 잔류가 더욱 유력하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투헬은 맨유 감독이 공석이 된다고 해도 자신에 맨유 감독 제의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에 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투헬은 뮌헨을 떠난 후 새로운 일자리를 얻지 못할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맨유라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도 했지만, 맨유에서 감독 제의를 100% 한다는 보장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는데, 맨유가 제의하지 않으면 투헬 감독은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 있다. 이에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자신이 백수가 되는 것을 걱정해, 차라리 바이에른 뮌헨에 남겼다고 결정을 내린 것이다. 진정 충격적인 이유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는 강한 통제권을 가진 감독을 임명하기 보다, 더 넓은 구역에서 구단을 이끌 수 있는 감독을 원한다. 이런 범주 안에 투헬이 들지 못한다. 투헬 스스로도 자신이 맨유의 감독 임명 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이에 우려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 잔류 분위기에 대해 투헬 감독은 "합의는 합의다. 나는 그 합의를 지킬 것이다. 달라질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맨유 부임에 자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투헬 감독이 말과 행동을 바꾼 이유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김하성 FA 랭킹 8위, 몇몇 불운한 타구로 냉각…” 2할도 위험한데 FA 1억달러 가능? 시간은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비록 몇몇 불운한 타구로 전체 라인이 냉각되고 있지만…” 사실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올 시즌 타격부진은 좀 의외다. 2022~2023시즌을 통해 타격에서도 최상위급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평균이상의 생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152경기서 타율 0.260에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를 찍은 2023시즌. 그러나 올 시즌은 46경기서 타율 0.204에 5홈런 21타점 8도루 OPS 0.669다. 애버리지와 OPS가 데뷔 첫 시즌이던 2021년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이 미국 언론들로부터 1년 뒤 FA 시장에서 1억달러 계약이 거뜬하며, 일각에서 2억달러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은 이유가 있다. 기본적으로 골드글러브급 수비력을 이어갈 것이며, 타격도 더 성장할 것이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야구혁명시대에 공수주를 갖춘 중앙내야수의 가치는 엄청나다. 그러나 김하성의 현재까지의 타격성적만 보면, 1억달러 얘기를 꺼내는 게 민망하다. 물론 스캣캐스트에 따르면 김하성의 기대타율은 0.240, 기대장타율 0.357, 기대출루율 0.352다. 시즌 타율, 장타율(0.350), 출루율(0.319)보다 높다. 특히 기대출루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46위다. 향후 보정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렇게 할만한 시간도 있다. 이 정도 성적은 김하성의 이름값과 어울리지 않는다. 올 겨울 FA 시장에서의 가치 평가를 최대한 높게 받으려면, 결국 관건은 방망이다. 애버리지를 기대타율 수준으로 올릴 수 있어야 한다. 야후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랭킹 탑25를 매겼다. 여기에 김하성이 당당히 8위에 올랐다. 김하성의 가치를 여전히 인정한 것이다. 야후스포츠는 “김하성과 샌디에이고는 700만달러 상호 옵션이 있는데, 김하성이 다치지 않는 한 거절할 것이다”라고 했다. FA 선언은 확실하다. 야후스포츠는 “김하성은 지난해 공격적으로 크게 나아졌다. 엘리트 주루와 수비, 그리고 홈플레이트에서의 인내력이 평균 이상이다. 비록 몇몇 불운한 타구로 김하성의 전체 라인이 냉각되고 있지만, 그는 유니크한 선수다. 올 겨울 수요가 매우 많을 것이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5일 트레이드 데드라인 풍경을 내다보며 샌디에이고가 바이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경쟁력이 있다면 김하성을 트레이드 할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계산에 능한 A.J 프렐러 사장의 스탠스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김하성이 타격 페이스를 좀 더 올리면 트레이드 시장에서의 가치가 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 '3568억' 투자하면 뭐하나? 이정후도 빠지고, NL 서부 4위하고 있는데…"건강했을 때도 경기력 좋지 않아" 혹평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건강했을 때도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현 시점에서 각 구단의 부상자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왼쪽 어깨가 탈구된 이정후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처한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언급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겨울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지난 2021년 무려 107승을 수확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었던 영광을 되찾기 위함이었다. 일단 샌프란시스코는 2023-2024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물론 이들 모두 LA 다저스가 내민 손을 잡으면서 샌프란시스코행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낙담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타니를 놓친 이후 무려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22억원)의 계약을 통해 이정후를 영입하며 스토브리그의 시작을 알리더니, 2019년 캔자스시티 로얄스 시절 4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 2021년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됐던 호르헤 솔레어와 3년 3600만 달러(약 485억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現 한화 이글스)와 한솥밥을 먹었던 맷 채프먼도 3년 5400만 달러(약 727억원),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블레이크 스넬과 2년 6200만 달러(약 835억원)에 손 잡았다. 이정후를 비롯해 솔레어와 채프먼까지 나름 굵직한 자원들을 영입했으나, 샌프란시스코를 향한 평가는 썩 좋지 않았다. 이들을 영입하기 이전의 전력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던 까닭이다. 우려 속에서 시즌을 시작한 샌프란시스코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특히 이달 초 보스턴 레드삭스-필라델피아 필리스-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10연전을 치르기 전까지의 성적은 14승 15패로 5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원정 10연전에서 3승 7패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원정 10연전을 매듭지은 뒤 신시내티 레즈, LA 다저스와 맞대결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면서 떨어졌던 팀 성적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으나, 16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샌프란시스는 20승 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지금의 성적에서 더 좋아지기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 이유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선수단 내에 부상자들이 너무나도 많은 상황. 가장 대표적인 부상자는 이정후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와 맞대결에서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친 타구를 잡아내는 과정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이정후는 점프캐치를 통해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애썼는데,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고, 왼쪽 어깨가 탈구됐다. 당초 밥 멜빈 감독은 "현재로선 수술이 필요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으나, 지난 15일 구조적 손상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정후는 17일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2차 검진을 앞두고 있다. 일단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된 만큼 수술을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에 따르면 前 샌프란시스코, 現 다저스의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스탠 콘테 트레이너는 이정후가 수술을 받을 경우 복귀까지 3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을 전망했다. 하지만 관절이 여러 군데가 파열된 것이라면 여섯 달까지도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시점에서 6개월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된다면 이는 '시즌 아웃'과 마찬가지다. 문제는 부상자가 이정후 한 명이 아니다. 솔레어를 비롯해 대부분의 선수가 빠져있다.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만이 FA 시장에서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 하지만 부상이 샌프란시스코의 시즌을 망치게 할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0일 동안 포수와 주전 외야수를 비롯한 7명의 선수를 잃었다"며 "그들의 가장 큰 오프시즌 투자인 1억 1300만 달러와 포스팅 비용 1882만 5000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왼쪽 어깨가 펜스에 부딪히며 구조적인 손상을 입었고, 상당한 시간을 놓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상황은 참담하다. '디 애슬레틱'은 "블레이크 스넬이 마지막 재활 등판을 끝내면 다시 빅리그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더 건강했을 때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혹평하며 "시즌이 4분의 1이 지난 시점에서 어떠한 팀도 끝났다고 간주될 수 없다. 루이스 마토스, 헬리엇 라모스, 케이시 슈미트 등 젊은 선수들이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면서 샌프란시스코를 향한 의문은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이 끝난 후에는 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이유는 맷 채프먼과 스넬이 올 시즌 일정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통해 팀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의 개인 성적이 좋을 때의 이야기지만, 언제든 유출될 수 있는 전력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디 애슬레틱' 또한 "스넬과 채프먼의 옵트아웃을 고려할 때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를 향한 불안한 시선에는 변함이 없는 모양새다.
  • 제2의 이정후가 친정 LG에 이렇게 비수를 꽂다니…미친 슬라이딩에 이어 2안타, 아프지만 마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친 슬라이딩에 이어 멀티히트까지. 이주형(23, 키움 히어로즈)은 9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서 전격 복귀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까지 지장을 받았는데 햄스트링까지 다쳤다. 이 여파로 아직 시즌 13경기 출전이 전부다. 이주형은 복귀전을 앞두고 적극적인 주루는 하루에 한 번만 하겠다고 선언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주형을 복귀 이후 꾸준히 4번타자로 기용하는 건, 주루나 수비보다 타격에 더 책임감을 갖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그런 이주형은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미친’ 슬라이딩을 선보였다. 2-0으로 앞선 7회초 1사 1,3루 찬스 당시 1루 주자였다. 그런데 LG 구원투수 이우찬의 와일드피치 때 2루를 돌아 3루까지 들어갔다. 공이 백스톱 쪽으로 멀리 튀어나갔다. 1루 주자가 2루를 지나 3루 진루를 충분히 시도할 만했다. 그러나 1루 주자가 이주형이라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적 후 다리가 계속 말썽이었는데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다니. 아니나 다를까 당시 선수들은 ‘미쳤다’는 반응이었다는 후문. ‘잘했다, 좋았다’가 아니라 말 그대로의 의미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주형은 되도록 몸을 아끼되, 하루에 한번만 과감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고 그 말을 지켰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해도 홍원기 감독과 선수들로선 놀랄만한 장면이었다. 어쨌든 당시 이주형은 투 베이스 진루 이후 송성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15일에는 경기를 못 했지만, 16일에는 복귀 후 처음으로 2안타를 날리며 다시 한번 친정에 제대로 비수를 꽂았다. 사실 복귀 후 6경기서 26타수 6안타로 타격감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다. 친정을 상대로 타격감을 올릴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2루타를 포함한 2루타, 아울러 사구로 세 차례 출루해 2득점했으니, 키움의 6-5 승리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다. LG로선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모처럼 상승세를 탔지만, 복병 키움에 의해 다시 흐름이 끊겼다. 이주형은 올 시즌 13경기서 55타수 20안타 타율 0.364 1홈런 4타점 13득점 OPS 0.934다. 지금부터 부지런히 경기에 출전하면 최대 115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일단 풀타임을 해봐야, 제2의 이정후로서 실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다시 다리를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한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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