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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510 of 772

마이데일리 (15426 Posts)

  • “(최)형우 형 나이가 있다 보니, 미안해요” 나스타의 진심과 타격장인의 배려…이래서 KIA가 1등이다[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최)형우 형이 나이가 있다 보니까…” KIA ‘나스타’ 나성범(35)은 작년부터 종아리,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다. 2년 연속 개막전을 놓쳤다. 올 시즌 풀타임 우익수를 맡는 게 어렵다. 나성범도 어느덧 30대 중반이다. 장기적으로 지명타자를 맡는 게 맞다. 그러나 본인은 수비를 하며 몸도 덥히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걸 선호한다. 결정적으로 ‘타격장인’ 최형우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있다. 최형우는 41세의 나이에 나성범을 대신해 수비를 소화한다. 최형우도 수비를 하는 걸 좋아하지만, 사실 힘들 것이라는 게 후배 나성범의 생각이다. 나성범은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결정적 홈 보살과 결승타, 쐐기 투런포를 터트린 뒤 최형우 얘기를 꺼냈다. 그는 “많이 힘들 것이다. 솔직히 나이가 있다 보니까, 형우 형에게 되게 미안하기도 하고, 솔직히 나는 수비를 계속 나가고 싶긴 하다”라고 했다. 그러나 현실도 받아들인다. 나성범은 “이게 또 너무 무리하다 보면, 안 되기 때문에 형우 형이 한번씩 배려를 해 주셔서 되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그렇게 두 베테랑은 타격과 수비에서 도와가며 KIA를 1위로 이끈다. KIA는 이날 2위 NC를 잡고 NC에 2경기 차로 도망갔다. 그러나 이의리, 임기영, 윌 크로우가 없는 마운드 사정 때문에 위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나성범은 “아니요. 위기라고 절대 생각 안 한다. 지금 5팀의 격차가 별로 안 나긴 하는데, 그럴 때일수록 긴장감이 생긴다. 확 차이가 나는 것보다 이렇게 가야 선수들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그래야 강팀이 된다”라고 했다. 여기서 ‘정신적 지주’ 최형우의 존재감이 또 드러난다. 이날 경기의 경우, 15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 연장 여파로 못 나간 불펜 투수가 많았다. 실제 마무리 정해영도 쉬었고, 전상현이 세이브를 따냈다. 대체 선발 김건국은 햄스트링 불편함으로 1이닝만에 내려갔다. 타자들의 부담이 큰 경기였다. 나성범은 “경기 전에 투수들이 쉬고 있는 게 또 보이니까. 안 나가는 거 아니까 경기 전에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형우 형이 경기 전 타자들이 모일 때 이야기했다. ‘투수들이 많이 힘들어하니까, 어제 또 어려운 경기도 했고. 그래서 이제 타자들이 조금만 더 힘내서, 중요한 순간이면 집중해서 한 점, 한 점씩 달아나보자’ 그렇게 이야기했다. 이걸 선수들끼리 말하고 경기를 하는 것과 안 하고 하는 건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실제 나성범을 비롯한 선수들은 최형우의 그 한 마디를 순간순간 생각하고 경기를 치렀다. 자연스럽게 공수 응집력에 도움이 됐다. 나성범은 “중요한 순간에 나갈 때마다 그 생각이 좀 났고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했다. 선수들도 수비부터 집중력 있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KIA의 주장은 나성범이다. 그러나 주장조차 정신적 지주를 믿고 따른다. KIA가 이래서 1위를 지킨다.
  • “(최)형우 형 나이가 있다 보니, 미안해요” 나스타의 진심과 타격장인의 배려…이래서 KIA가 1등이다[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최)형우 형이 나이가 있다 보니까…” KIA ‘나스타’ 나성범(35)은 작년부터 종아리,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다. 2년 연속 개막전을 놓쳤다. 올 시즌 풀타임 우익수를 맡는 게 어렵다. 나성범도 어느덧 30대 중반이다. 장기적으로 지명타자를 맡는 게 맞다. 그러나 본인은 수비를 하며 몸도 덥히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걸 선호한다. 결정적으로 ‘타격장인’ 최형우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있다. 최형우는 41세의 나이에 나성범을 대신해 수비를 소화한다. 최형우도 수비를 하는 걸 좋아하지만, 사실 힘들 것이라는 게 후배 나성범의 생각이다. 나성범은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결정적 홈 보살과 결승타, 쐐기 투런포를 터트린 뒤 최형우 얘기를 꺼냈다. 그는 “많이 힘들 것이다. 솔직히 나이가 있다 보니까, 형우 형에게 되게 미안하기도 하고, 솔직히 나는 수비를 계속 나가고 싶긴 하다”라고 했다. 그러나 현실도 받아들인다. 나성범은 “이게 또 너무 무리하다 보면, 안 되기 때문에 형우 형이 한번씩 배려를 해 주셔서 되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그렇게 두 베테랑은 타격과 수비에서 도와가며 KIA를 1위로 이끈다. KIA는 이날 2위 NC를 잡고 NC에 2경기 차로 도망갔다. 그러나 이의리, 임기영, 윌 크로우가 없는 마운드 사정 때문에 위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나성범은 “아니요. 위기라고 절대 생각 안 한다. 지금 5팀의 격차가 별로 안 나긴 하는데, 그럴 때일수록 긴장감이 생긴다. 확 차이가 나는 것보다 이렇게 가야 선수들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그래야 강팀이 된다”라고 했다. 여기서 ‘정신적 지주’ 최형우의 존재감이 또 드러난다. 이날 경기의 경우, 15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 연장 여파로 못 나간 불펜 투수가 많았다. 실제 마무리 정해영도 쉬었고, 전상현이 세이브를 따냈다. 대체 선발 김건국은 햄스트링 불편함으로 1이닝만에 내려갔다. 타자들의 부담이 큰 경기였다. 나성범은 “경기 전에 투수들이 쉬고 있는 게 또 보이니까. 안 나가는 거 아니까 경기 전에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형우 형이 경기 전 타자들이 모일 때 이야기했다. ‘투수들이 많이 힘들어하니까, 어제 또 어려운 경기도 했고. 그래서 이제 타자들이 조금만 더 힘내서, 중요한 순간이면 집중해서 한 점, 한 점씩 달아나보자’ 그렇게 이야기했다. 이걸 선수들끼리 말하고 경기를 하는 것과 안 하고 하는 건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실제 나성범을 비롯한 선수들은 최형우의 그 한 마디를 순간순간 생각하고 경기를 치렀다. 자연스럽게 공수 응집력에 도움이 됐다. 나성범은 “중요한 순간에 나갈 때마다 그 생각이 좀 났고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했다. 선수들도 수비부터 집중력 있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KIA의 주장은 나성범이다. 그러나 주장조차 정신적 지주를 믿고 따른다. KIA가 이래서 1위를 지킨다.
  • 꽃범호는 딱 ‘이것’만 체크한다…KIA 31세 잠수함과 22세 좌완 파이어볼러 ‘같이 돌아오는 그날까지’[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이)의리는 오늘 피칭을 했다.” 위기의 KIA 타이거즈에 현재 가장 필요한 선수는 단연 이의리와 임기영이다. 이범호 감독은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두 사람이 동시에 돌아올 것 같다”라고 했다. 이의리는 14일에 이어 17일 불펜투구를 실시했다. 14일은 30구, 이날은 50구를 던졌다. 이범호 감독은 “피칭하고 난 뒤의 상태가 괜찮았다고 하더라. 이제 앞으로의 일정을 정해서 등판 시기를 잡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의리는 4월10일 광주 LG 트윈스전 도중 팔에 불편함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이후 굴곡근 염좌로 3주 쉰다는 구단의 발표가 나왔다. 실제 1개월이 지난 현 시점까지 복귀가 이뤄지지 않았다. 아무리 급해도 무리하지 않는다는 기조에 변함이 없다. 임기영은 3월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시즌 두 번째 등판을 한 뒤 이탈했으니 이미 2개월 가까이 공백이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기영이도 불펜에서 4~50구 투구를 했다. 그 다음에 우리 타자들을 세워놓고 라이브피칭을 하고, 그러면 둘 다 비슷한 시기에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이의리와 임기영은 조만간 불펜 피칭 단계를 넘어서서, 라이브피칭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다음 퓨처스리그에서 우선 재활등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이범호 감독은 딱 하나의 조건만 설정했다. 건강 유지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고, 투구수를 제시했다. 70구다. 70구를 던질 수 있는 컨디션이 되면 1군 선발진에 합류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2군에서 몇 경기에 나가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개수가 중요하다. 70구까지 가능하면 된다. 우리 6~7선발들이 지금도 3~40구를 던진다. 길게는 3~4이닝도 가능하기 때문에 붙이면 된다”라고 했다. 즉, 이의리와 임기영이 돌아오면 현재 6~7선발로 나서는 황동하, 김건국, 김사윤을 이의리와 임기영 뒤에 붙이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면 불펜 운영에도 자연스럽게 숨통이 트인다. 임기영의 경우 2022년까지 5선발로 꾸준히 뛰었으니, 황동하보다 나을 것이라는 계산을 마친 상태다. 일단 선발을 맡기고 상황에 따라 보직 변경 가능성은 열어둔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 크로우와 의리까지 두 자리가 비어있다. 동하가 잘 던져주고 있지만, 그래도 기영이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중간에서 30~40구 던지다 70~80구를 던지는 건 어렵지만, 준비과정에서 7~80개의 공을 던지다 중간에서 3~40구를 던지는 건 어렵지 않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범호 감독은 “기영이와 얘기했다. 본인도 개수를 좀 올려놓고 오겠다고. 선발진이 채워져도 나중에 상황을 봐서 중간을 가든 선발을 하든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게 좋을 거 같다. 나도 그렇게 판단했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줄곧 5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임기영과 이의리가 돌아올 때까지 잘 버텨야 한다는 얘기다. 크로우가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다. 이의리와 임기영이 돌아와서 선발은 물론 불펜까지 숨통을 터줘야 한다. 
  • [MD포토] '시구에 진심' 크래비티 원진, 언더핸드 폼으로 힘차게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두산의 경기. 경기 전 크래비티 원진이 마운드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 [MD포토] 크래비티 원진 '시구에 진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두산의 경기. 경기 전 크래비티 원진이 마운드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 “흥민이형,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살 모델 겸 여대생입니다”→사귄지 1년 여친과 홈경기서 팬들 앞에서 공개 데이트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히샬리송.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의 히샬리송이지만 ‘부상병동’으로 불릴만큼 다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히샬리송이 토트넘 유니폽을 입은 것은 지난 2022년 여름 이적 시장때이다. 에버턴에서 활약하던 히샬리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시절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였다. 한화로 1000억이 넘는 돈이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2021-22 프리미어 리그에서 30경기에서 10골 5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껏 기대를 한몸에 받고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히샬리송은 이적 첫해인 지난 시즌 27경기에 나서 1골만 기록했을 뿐이다. 1000억 먹튀의 대명사가 됐다. 하지만 올 시즌 나름대로 히샬리송은 부활했다. 프리미어 리그 28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여전히 부상을 달고다닌 탓에 벌써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6일 리버풀에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골을 넣은 히샬리송이었는데 다음 경기인 11일 번리전에서는 결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였는데 이날 히샬리송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면서 남은 시장 결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번리전 승리를 거둔 토트넘인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것은 히샬리송이라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데일리스타는 최근 토트넘이 번리전 승리후 ‘쇼를 훔친’ 히샬리송과 그의 여친을 소개했다. 이날 경기후 히샬리송은 홈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런데 그 옆에는 여자가 한명있었는데 히샬리송은 여친이었다. 공식적으로 팬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했고 팬들은 큰 박수로 환영했다. 히샬리송이 팬들에게 공개한 여자친구는 아만다 아루아조이다. 그녀는 이날 브라질 국기를 두르고 히샬리송과 함께 했다. 두 사람 모두 브라질이 고국이다. 아루아조는 올 해 20살의 대학생이다. 상파울루의 사립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패션 및 뷰티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33만명에 이를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녀는 관중석에서 거리낌없이 토트넘 팬들과 셀카를 찍는 등 이미 토트넘 팬들사이에 스며들고 있었다. 토트넘 팬들은 이미 히샬리송의 그녀를 인지하고 있었다. 올 시즌 부활 조짐을 보이는 히샬리송을 응원하기위해서 토트넘 경기를 따라다녔다. 웨스트햄, 뉴캐슬, 브렌트포드전이 열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뿐 아니라 본머스, 출럼, 포레스트 원정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당당히 토트넘팬들과 어울리며 히샬리송을 응원했다. 아루아조는 사실 히샬리송과의 데이트를 알리지 않았다. 이번 시즌 히샬리송이 부활 조짐을 보이자 소셜미디어에 그를 ‘GOAT’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또한 그녀는 히샬리송과 손목에 똑같은 문신을 해다. 우아한 사랑의 하트를 새겼다. 두 사람은 지난 해부터 데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트넘 구장 근처에 있는 히샬리송의 저택을 방문한 이야기를 아루아조가 언급하기도 했다.
  • [MD포토] 크래비티 원진, 형준 '꼭 승리하세요'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두산의 경기. 경기 전 시구와 시타를 마친 크래비티 원진과 형준이 김기연 포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MD포토] 원진, 형준 '우리는 두산 찐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두산의 경기. 시구와 시타를 마친 크래비티 원진과 형준이 두산을 응원하고 있다.
  • "세계 축구 선수 연봉 TOP 5에서 유럽이 사라진다!"…연봉 3위 음바페, 순위 추락 확정! '레알로 가면서 1218억→360억'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16일 세계 스포츠 선수들의 지난 12개월간 수입을 추산해 '2024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를 공개했다. 수입 산정 대상 기간인 2023년 5월 1일부터 2024년 5월 1일까지다. 축구 선수로만 따져보면, 세계 축구 선수 연봉 TOP 5가 보인다. 포브스는 전체 수입과 함께 구단에서 받는 연봉도 함께 공개했다. 2024년 세계 축구 선수 연봉 TOP 5가 공개된 것이다.  중동의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선수들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선수 1명, 유럽 선수 1명이다. 그런데 마지막 남은 유럽의 1명이 내년에는 이 목록에서 빠지는 것이 확실하다. 그렇게 된다면 유럽에 전멸되는 것이다. 이제 유럽은 더 이상 돈으로는 싸울 수 없는 곳이 된다.  전체 수입으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억 500만 파운드(3516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억 700만 파운드(1835억원)를 번 미국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였고, 3위가 8700만 파운드(1492억원)의 수익을 올린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였다.  이어 나머지 2명은 모두 사우다이라바이 출신이다. 8500만 파운드(1458억원)의 네이마르(알 힐랄), 8400만 파운드(1441억원)의 카림 벤제마(알 이티흐다)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광고, 스폰서 수익을 뺀 연봉으로만 따지면 순위가 조금 달라진다. 1위는 호날두다. 그는 연봉으로 1억 5700만 파운드(2694억원)를 벌었다. 2위는 7900만 파운드(1355억원)의 연봉을 수령한 벤제마다. 3위가 음바페로 드러났다. 음바페는 PSG로부터 연봉 7100만 파운드(1218억원)를 받았다. 네이마르가 6300만 파운드(1081억원)의 연봉으로 4위, 메시가 4000만 파운드(686억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내년 연봉 순위는 변할 것이 확실하다. 음바페가 3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 왜? 음바페가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레알 마드리드는 PSG만큼 연봉을 주지 못한다. 음바페도 이에 동의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게 될 연봉은 2100만 파운드(360억원)다. TOP 5 근처에도 못 갈 금액이다.  [킬리안 음바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 오타니 능가하는 괴물이다! '100도루 이상 예약' 데 라 크루스, 1경기 4도루 폭발…벌써 시즌 30도루 돌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그보다 더 잘 훔칠 순 없다!' 44경기 출전에 30도루.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의 엘리 데 라 크루스(22·도미니카공화국)가 '대도'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 시즌 '타타니'로서 타격 기록 대부분에서 상위권에 오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일본) 이상급 '괴물 활약'을 펼쳐 보였다. 데 라 크루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신시내티의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잘 치고 잘 훔치고 잘 들어왔다. 4타수 4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 4도루를 폭발했다.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7-2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데 라 크루스는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98경기에 출전해 388타수 91안타 35볼넷 타율 0.235 44타점 13홈런 67득점 출루율 0.300 장타율 0.410 OPS 0.710을 적어냈다. 올 시즌 들어 더 강력해졌다. 17일까지 신시내티가 치른 44경기에 모두 출전해 155타수 43안타 타율 0.277을 마크했다. 22볼넷 22타점 9홈런 35득점 30도루 출루율 0.378 장타율 0.516 OPS 0.894를 적어냈다.  특히 벌써 30도루 고지를 밟아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 기록에 5개 차로 다가서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권 선수들을 10여 개 차로 따돌리며 독주체제를 갖췄다. 그의 도루 기록은 '역대급'과 비교된다. 현재 페이스를 대입하면, 시즌 110.45개 이상 베이스를 훔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 시즌 최다 도루 역대 공동 6위 기록이 111개다. 1800년대에 만들어졌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속단하긴 이르지만, 현재 데 라 크루스는 역대 톱10 안에 드는 대기록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그가 도루 페이스를 최근 더 끌어올렸고, 몰아치기에도 증하다는 점이다. 3월(이하 현지 시각 기준) 3경기에서 1개를 기록하며 몸을 풀었고, 4월 27경기에서 17번 베이스를 훔쳤다. 그리고 5월 들어 14경기에서 12개의 도루를 추가했다. 한 경기 멀티 도루를 8번이나 기록했고, 3도루 두 번, 4도루도 한 번 마크했다. 올 시즌 100도루는 이미 예약한 느낌이다. 그냥 '괴물'이다.
  • [마흔엔튜닝] 내 이웃의 기타연주 [도도서가 = 북에디터 정선영] 쿵쿵쿵쿵. 발망치 소리가 아니다. 드럼 소리 같다. 한낮에 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어디서 드럼 소리 같은 게 들려온다. 녹음된 비트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최근 내가 살고 있는 건물에서 드럼 비트 소리와 함께 기타 소리 같은 게 종종 들려온다. 드럼을 배우는 친구를 불러와 들어보라고 할까? 그러기엔 간헐적으로 들려오는 소리이니 친구가 왔을 때 아무 소리도 안 들릴 수도 있겠다. 간혹 기타 소리도 들리는 것 같은데. 혹시 음악하는 사람이 살고 있는 걸까? 기성 음악을 틀어놓은 건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 문득 드럼 비트가 흘러나올 때 그 소리에 맞춰 연주를 해볼까 하는 상상을 해봤다.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유행하는 즉흥 합주처럼 말이다. 누군가 피아노 연주를 시작하면 다른 누군가 나타나 바이올린 연주를 더하는 식의 영상을 보고는 전율을 느꼈다. 물론 지금 나의 기타 연주 실력은 매우 보잘것없다. 일 년 반을 넘게 배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연주할 줄 아는 곡이 없다. 툭하면 코드 운지법도 까먹는다. 코드 변환에 마음이 급해 박자도 빨라지기 일쑤. 내 연주해내기도 버거운 마당에 다른 연주자와 화합까지 요하는 즉흥 연주 같은 건 언감생심이다.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후로 나는 밴드 음악을 즐겨 듣는다. 더불어 새로운 버릇이 생겼다. 같은 음악도 어느 때는 기타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어느 때는 드럼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드럼에 귀를 기울이다 ‘아, 이게 킥인가? 여기선 이렇게 킥을 하네?’ 할 때도 있다. 어설픈 귀로 기타 소리와 베이스 소리를 분리해보기도 하고 그 어우러짐을 느껴보기도 한다. 합주란 이런 거구나 싶다. 평소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버릇도 생겼다. 그 덕에 오늘도 건물 어딘가에서 나오는 드럼과 기타 소리가 귀에 닿은 것이리라.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가 문득 ‘저 사람도 내 기타 소리가 들리겠지?’ 하는 데 생각이 미쳤다. 분명 나보다 훨씬 잘하는데, 내 기타 소리를 듣고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까?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처음 기타를 배울 때 나는 학원이 아닌 개인 강습을 택했다. 개인 강습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타 수강생과 미묘한 경쟁심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듣자니 레슨 시간 앞뒤로 마주치는 사람들이나 옆방에서 연주하고 있는 사람들 실력도 묘한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듯했다. 그러니 경쟁 상태에 놓이는 것을 매우 힘들어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개인 강습은 필연적 선택이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집에서 들리는 드럼과 기타 소리에 ‘나보다 잘한다’ ‘못해서 부끄럽다’ ‘나도 잘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경쟁 상태의 긴장감을 극도로 싫어해 피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해온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니… 역시 사람은 오래 살고 볼 일인가. 경쟁이 꼭 나쁘기만 한 건 아니다. 적당한 경쟁 상태는 개인 발전과 성취에 도움이 된다. 머리로만 알던 것을 이렇게 또 몸소 깨닫는다. 그래서 학교나 사회에서 그렇게 경쟁을 유도했나 보다. 기타를 배우며 나는 또 이렇게 새로운 것을 깨닫고 배운다. 나이가 들수록 뭔가를 계속 배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하다. |정선영 북에디터. 마흔이 넘은 어느 날 취미로 기타를 시작했다. 환갑에 버스킹을 하는 게 목표다.
  • “아 이거 세이프다, 점수 줬다” 미사일이야? 퀵 서비스야? KIA 나스타 미친 홈 보살…봤다면 당신이 승자[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잊고 있었다. KIA 타이거즈 ‘나스타’ 나성범(35)은 방망이만 잘 치는 선수가 아니다. 나성범이 결승타와 함께 경기초반 결정적 홈 보살로 KIA의 단독 1위 사수를 이끌었다.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4 동점이던 7회초 1사 3루서 NC 좌완 김영규의 2구 몸쪽 145km 패스트볼을 가볍게 공략, 결승 1타점 중전적시타로 연결했다. 5-4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서는 좌완 임정호의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툭 밀어 좌월 쐐기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3호. 이제 그라운드 곳곳으로 타구가 나온다. 나성범의 타격감은 완전히 나성범답게 돌아왔다. 나성범은 이번주 들어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왔다. 지난 15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SBS에서 생중계한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은 나성범이 이제까지 뭔가 억지로 강하게 타격하는 모습이었으나 이제 방망이가 가볍게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타이밍이 늦어도 안타 생산이 가능한, 특유의 감각, 리듬을 되찾았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나성범의 이날 하이라이트는 결승타가 아니다. 사실 승패와 직접적 연관은 없었지만, 3-2로 앞선 3회말 1사 3루서 나온 홈 보살이 진짜 하이라이트였다. 김성욱이 KIA 좌완 김사윤의 초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툭 밀었다. 잘 밀었다. 짧은 타구가 아니었다. 여기서 나성범이 미사일을 발사했다. 타구를 포구 한 뒤 제자리에서 그대로 홈에 노 바운드 송구, 포수 한준수의 미트에 정확하게 들어갔다. 한준수는 뒤돌아서서 벤트 레그 슬라이딩을 하던 3루 주자 맷 데이비슨을 태그했다. 데이비슨의 슬라이딩도 좋았다. 최초판정은 세이프. 그러자 한준수가 즉시 3루 덕아웃에 비디오판독 사인을 보냈고, 이범호 감독은 곧바로 주심에게 신청했다. 결국 판정이 뒤집혔다. 데이비슨의 발이 홈플레이트에서 살짝 뜬 순간 한준수가 절묘하게 태그하는 장면이 잡혔다. 결국 아웃. 한준수의 대처도 좋았지만, 기본적으로 나성범이 매우 정확한 택배 혹은 미사일 홈 송구를 하지 못했다면 데이비슨의 득점을 막는 건 불가능했다. 나성범은 수비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어깨 하나만큼은 리그 최강이다. 한 눈에 봐도 어깨를 비롯한 상체 넓이가 태평양이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이 올해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온 뒤 우익수 기용에 조심스러웠다. 이젠 선수생활 마지막까지 다리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최형우와 수비-지명타자 공존에 들어갔다. 그렇다고 수비수 나성범의 가치가 떨어진 게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친정 NC를 상대로 확실하게 보여줬다. 나성범은 "솔직히 송구 연습을 그렇게 따로 하지는 않았다. 그냥 잡는 것만 하고 뛰는 것에만 집중했다. 거의 캐치볼만 했다. 던지는 순간 공이 좀 살짝 빠진 느낌이 났다. 그런데 포수 한준수가 또 잘 잡고 또 태그까지 잘 했다. 나보다는 준수가 잘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성범은 "솔직히 원바운드로 던지려고 했는데 이게 좀 빠진 거였다. 주자가 누군지 생각 못 했다. 솔직히 그냥  뒤로 좀 물러나서, 이제 또 여유 있는 타구였기 때문에 나오면서 한 번에 강하게 던져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던지고 나서 빠지는 느낌이 나서 '이건 무조건 세이프다, 이거 점수 줬다' 이 생각만 했다. 그런데 또 이상하게 또 공이 쭉 가서 또수가 잘 해줬기 때문에 좋았다"라고 했다.
  • "즐라탄이 여기 와서 한 일이 뭔데?"…AC밀란 '레전드'의 비판, "나는 실망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해 12월 현역 은퇴를 했던 '사자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으로 돌아왔다. 선수로서 컴백이 아니었다.  AC밀란은 "스포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투자 포트폴리오의 운영 파트너로 이브라히모비치를 임명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C 밀란의 구단주 및 고위 경영진에 대한 수석 고문으로도 활동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났다. AC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 효과를 보고 있을까. 아직까지는 크게 무언가를 이뤄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무언가 성과를 만들어내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선수로서는 위대했지만 행정과 경영에 관해서는 증명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AC밀란은 성적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최대 라이벌 인터 밀란에 압도적 우승을 내주는 들러리에 불과했다.  AC밀란 역사상 최고의 전설 중 하나도 이브라히모비치에 의구심을 표현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으로 와서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을 펼친 이는 AC밀란의 전설적 수비수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였다. 그는 1985년부터 2007년까지 무려 21시즌 동안 AC밀란에서 뛴 레전드다. 몬차로 1시즌 임대를 간 것을 제외하면 자신의 커리어 전부를 AC밀란에 바친 선수다. 21시즌 동안 663경기를 뛰었고, 이 기간 동안 AC밀란은 최강의 위용을 떨쳤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를 포함해 총 2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AC밀란 황금기의 주역이었다.  이런 코스타쿠르타가 이브라히모비치를 비판했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나는 이브라히모비치에 실망했다. 그가 AC밀란으로 왔지만, 어떤 영향력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는 올 시즌 AC밀란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조금 더 자신의 모습, 자신의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구단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알지 못했고, 그의 목소리가 몇 차례 이곳에서 울린 것이 전부였다"고 강조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저는 5년 동안 '이 선수'를 정말로 싫어했습니다"...클롭의 고백, 도대체 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제임스 메디슨(토트넘)을 싫어한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울버햄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시즌의 최종전이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이끄는 마지막 경기다. 2015년 10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올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아래 2018-19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다음 시즌에는 마침내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획득했다. 클롭 감독 아래 리버풀은 명가 부활을 알렸으나 투헬 감독은 지쳐갔다. 투헬 감독은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리버풀의 모든 걸 사랑하지만 에너지가 고갈됐다”라고 지휘봉을 내려놓는 이유를 설명했다. 울버햄튼전을 끝으로 정들었던 안필드를 떠나야 한다. 투헬 감독은 최종전을 앞두고 과거를 돌아보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리그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선수로 메디슨을 선택했다. 클롭 감독은 “2019년 이후로 메디슨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2018-19시즌에 리버풀과 맨시티는 리그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두 팀의 운명을 가른 건 37라운드였다. 맨시티는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쳤고 후반전까지 0-0 스코어가 계속됐다. 당시 맨시티가 경기에서 비겨 승점 1점밖에 획득하지 못한다면 리버풀이 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24분 맨시티의 레전드인 뱅상 콤파니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1-0으로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최종전까지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는 단 1점이었다. 클롭 감독은 “당시 콤파니가 슛을 할 때 바로 앞에 있던 선수가 메디슨이었다. 나는 소파에 누워 그 경기를 보면서 ‘메디슨, 빨리 그를 막아! 수비를 해!’라고 외쳤다. 하지만 실점을 했고 그 이후로 메디슨은 좋아하지 않게 됐다”라며 클롭 감독 다운 농담을 던졌다. 이어 “그일 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를 보면 가끔 그때가 생각난다. 물론 지난 주말에 그를 만났지만 말이다”라며 토트넘과의 맞대결도 웃으며 회상을 했다.
  • 작년 토종 최다승 투수가 선발 9G만에 첫 승 신고... LG 2연패 탈출, 양 팀 22사사구 남발 '볼볼볼 대환장파티였다'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다만 승리한 LG나 패한 KT나 사사구를 남발하며 경기 내용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LG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서 13-5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24승2무20패를 마크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18승1무26패가 됐다. 이날 KT는 12개의 사사구, LG는 9개의 사사구를 내주면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 선발 라인업 KT : 김민혁(좌익수)-정준영(우익수)-강백호(포수)-로하스(지명타자)-문상철(1루수)-천성호(2루수)-황재균(3루수)-장준원(유격수)-안치영(중견수). 선발 투수 원상현. LG :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허도환(포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임찬규. LG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2아웃이 됐지만 문성주가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더 달아났다. 2회 2사에서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홍창기의 적시 3루타가 터졌다. 계속해서 점수를 추가한 LG다. 3회초엔 김현수 안타와 보크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문성주가 또 하나의 적시타를 날렸다. 점수는 3-0. 그러자 KT의 추격이 시작됐다. 한 방이 터졌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로하스가 임찬규의 3구째 115km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1호. 하지만 LG가 실점을 바로 만회했다. 5회초 김현수 볼넷과 김범석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3회 문성주의 손가락 부상으로 대수비로 들어간 최원영이 안타를 쳐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은 삼진을 당했지만 구본혁이 먹힌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중견수, 유격수,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절묘한 안타가 되면서 김현수와 김범석이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5-1. 6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놓쳤던 KT는 7회 다시 찾아온 추격 기회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로하스가 김유영을 공략해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문상철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천성호와 황재균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LG는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에서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볼넷이 나왔고, 김현수가 적시타를 쳤다.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최원영 몸에 맞는 볼, 오지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더 추가했다. 다음 구본혁의 타구를 투수 김영현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LG는 5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KT는 8회말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로 2점 따라갔지만 9회초 연속 볼넷과 실책이 나오면서 다시 점수를 잃었다. 김현수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13득점째를 완성했다. 9회말 KT가 황재균의 2루타와 신본기의 적시타로 한 점 따라붙었지만 결과에 영향은 없었다. 임찬규는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10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선발 등판으로는 9경기 만이다. 최고 148km 직구 34개, 커브 39개, 체인지업 31개, 커터 1개 등 총 105구를 뿌렸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홍창기가 2안타 4사사구로 무려 6출루 경기를 펼쳤다. 박해민도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서 테이블세터가 10출루를 합작했다. 문성주는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 [신양란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20] <서유기>에도 나온 투르판 화염산의 폭염 [시조시인·여행작가 신양란] 몇 년 전에 실크로드를 여행한 적이 있다. 그때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일을 하나만 꼽으라면 나는 단연코 중국 투르판에서 체험한 폭염을 선택하겠다. “더워서 죽겠다”는 말은 화염산의 불타오르는 열기를 경험해 보기 전에 함부로 쓰지 말아야겠다. 투르판은 중국에서도 여름철 기온이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한다. 출발하기 전에 여행사에서 안내문을 보내왔는데 거기에 ‘투르판은 한낮 기온이 40도를 넘으니 미리 대비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걸 보고 “에구머니나, 40도라니. 그대로 바비큐가 되는 건 아닌가 몰라.” 하며 겁먹었다. 그러나 그조차 잘못된 정보였다, 40도라니, 당치도 않은 말이었다. 50도가 넘었으니 말이다. 중국 뉴스를 보니 내가 여행 중이던 7월 10일 투르판 최고 기온이 49도를 기록했다고 나왔다. 그런데 가이드 설명은 약간 달랐다. 중국은 한여름의 경우,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기온보다 3~4도를 높여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그게 관례라니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 하여간 그러니까 7월 10일 진짜 온도는 50도가 넘었다는 말인데, 하필 그날 투르판을 여행했다. 게다가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인 오후 두 시 무렵 나는 화염산에 있었다. 투르판은 화염산(火焰山)이 유명하다. 화염이란, 불길을 내뿜는 ‘화염방사기(火焰放射器)’에 쓰이는 바로 그 단어 아닌가. 화염산은 소설 <서유기>에서 손오공과 삼장법사가 활활 불타는 산을 만나 나아가지 못하다가 파초선을 빌려다가 불을 껐다는 이야기에 나와 유명하다. 옛날에도 화염산 주변은 불길이 활활 타는 것처럼 혹독하게 끓었던 모양이다. 여행자로서 문학 작품 속의 배경을 직접 경험한다는 것은 언제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고대 소설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유명한 <서유기> 속 화염산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었다. 나는 화염산 불꽃 더위를 한번 제대로 느껴보겠다며 기대를 단단히 했다. 드디어 화염산이 가까워지자 가이드가 길가에 차를 세우며 사진 찍을 시간을 주겠다는 했다. 그런데 “시간을 많이 드려도 어차피 오래 못 계실 테니까 5분 드리겠습니다. 얼른 찍고 버스로 오세요”라고 하는 바람에 나는 적잖이 실망했다. ‘아무리 더운 곳이라 해도 그렇지, 관광지에서 사진 찍을 시간을 5분 주는 법이 어디 있어’라고 생각하며 투덜댔다. ‘이래서 패키지여행은 아쉬움이 남는 법’이라고 속상했다. 그랬는데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그만 숨이 턱 막히는 것이었다. 이건 더운 게 아니라, 뜨거운 게 아니라, 뭔가 묵중한 것이 가슴을 세차게 때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곧바로 얼굴이며 팔을 수많은 바늘이 콕콕 찔러대는 것처럼 아팠다. 가슴은 무엇에 얻어맞은 듯 숨쉬기 어려운데, 온몸은 수많은 고슴도치가 달려들어 찔러대는 것처럼 따갑고 아프니 견딜 재간이 없었다. 5분은 너무 길었다. 나는 미친 사람처럼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눌러댄 다음, 살기 위해 버스로 돌진하고 말았다. 투르판은 연간 강수량이 16mm 정도 되는데, 며칠 전에 5mm가 내렸다고 했다. 연간 강수량의 1/3이 한꺼번에 내린 셈이라서 홍수가 났고, 그래서 도로가 통제되었다는 말을 듣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고작 5mm 비에 무슨 도로 통제란 말인가. 하지만 도로변에 밀어놓은 진흙더미를 보니 이해가 되었다. 물이 스며들지 않는 찰진 진흙땅에 비가 내리자 진흙물이 도로로 쏟아졌고, 펄펄 끓는 아스팔트 도로에 쏟아진 진흙물은 벽돌처럼 단단하게 굳어버렸다. 아마 진흙 반죽을 가마에 구워낸 것이나 진배없겠다. 화염산을 벗어나며, 나는 손오공 일행이 어떻게 그 길을 걸어서 서역까지 갔다는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단 5분도 못 견디겠는데, 어떻게 하루종일 그 길을 걸어갔단 말인지. 옛사람들이 그 산을 왜 화염산이라고 했는지, 누가 설명해 주지 않아도 선명히 이해되었다. 화염산 주변은 진짜로 이글이글 불타고 있었다. |신양란. 여행작가, 시조시인. 하고 싶은 일, 즐겁고 행복한 일만 하면서 살고 있다. 저서로 <여행자의 성당 공부><꽃샘바람 부는 지옥><가고 싶다, 바르셀로나><이야기 따라 로마 여행>등이 있다.
  • '입꾹닫ing' 피식대학, 뭐가 그리 신중하시길래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대체 뭐가 그렇게 신중하길래. 유튜버 '피식대학'을 향한 비난이 폭주하는 가운데 이들은 여전히 침묵 중이다.  17일 '피식대학'과 소속사 메타코미디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지역 비하 논란'과 관련해 "해당 사안과 관련해 현재 신중하게 입장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한 지 6일 만의 첫 입장이다. 피식대학과 이들을 향한 논란은 지난 11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경북 영양군에 도착한 멤버들은 지인의 추천을 받아 방문한 제과점에서 햄버거 빵을 맛본 후 "솔직하게 말한다. 서울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굳이 영양까지 와서 먹을 음식은 아니다", "부대찌개 같은 느낌이다. 못 먹으니까. 그냥 막 이렇게 해서 먹는 것 아니냐"라며 혹평했다. 이후 이들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구입한 블루베리 젤리를 시식한 후에도 "할매 맛이다. 내가 할머니의 살을 뜯는 것 같다"고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영상 말미 개천에서 물수제비를 뜨기 시작한 멤버들은 "강이 위에서 볼 땐 예뻤는데, 밑에서 볼 땐 똥물이다", "저희 300만 유튜버인 것 아시죠, 나는 여기서 코미디언으로서의 한계를 느꼈다. 내가 역시 자연 앞에 한낱 미물이구나" 등의 말을 이어갔다. 네티즌은 "영양이 촌인 것은 맞지만 이렇게 폄하할 줄은 몰랐다. 정말 무례하다", "가게 안에서 사장님이 지켜보고 있는데 저렇게까지 말을 했어야 했나", "표현이 정말 천박하다. 이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한 후 공개하기까지 그 누구도 문제 의식을 하지 못한 것이 대단하다"며 실망스러운 기색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에 구독자 역시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중이다. 16일 318만에 달했던 구독자는 17일 오후 기준 315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영상을 확인한 후 구독을 취소했다고 밝힌 댓글 역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피식대학' 측이 6일째 침묵을 유지하며 이들을 향한 다양한 의혹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피식대학 측이 최근 게제한 장원영의 인터뷰 영상 썸네일이 욕설로 읽히게끔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가 하면, 이들이 공연을 앞두고 금전적인 타격을 입지 않기 위해 사과문을 내지 않고 버티는 것이라는 의견 역시 나오고 있다. 이들이 입장을 회피할 수록 이들을 향한 비난의 시선과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질 수 밖에 없다. 문제 인식을 했다는 상황이 전해진 만큼, 침묵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 역시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기에, 이들은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걸까.
  • 송중기, 나영석PD 러브콜 받았다…"불러주시면 감사히" [십오야](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나영석PD가 백상예술대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백상을 타다니 완전 럭키비키잔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나영석PD는 유튜버 침착맨과 함께 의상을 픽업하고 메이크업을 완료한 후 시상식에 참석, '지구오락실' 멤버 안유진, 이은지를 필두로 수많은 톱스타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먼저 이들은 배우 고민시를 만났다. 고민시는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고 나영석은 "파이팅"이라며 그를 응원했다. 나PD는 고윤정에게 "동료 배우, 파이팅"이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가수 비비와도 인사를 나눈 나PD는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에는 "내가 볼 때 올해 가장, 아마도 받으실 분"이라며 칭찬을 건넸다. 나PD는 배우 안은진을 만나서는 "작년에 최고의 활약을 했다"고 격려했고 송중기에게는 "우리한테도 좀 와주세요"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송중기는 웃음을 터뜨리더니 "불러주시면 감사히"라며 화답했다. 이밖에도 배우 정우성과 안재홍, 방송인 유재석과 반갑게 인사한 나PD는 배우 박정민과 인사를 나눴다. 박정민은 "나도 아직은 적응이 잘 안된다. 보통 (시상식에 오면) 구석에 있는다"고 말하더니 함께 사진을 찍을 것을 권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선 나PD와 침착맨, 박정민은 배우 김고은, 이이경, 류승룡과 인사를 나눴고 나PD는 "이렇게까지 시선을 받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재치넘치는 사진을 공개하며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나영석PD는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 남자예능상을 수상했다.
  • 이래서 KIA 팬들이 나스타에게 열광합니다, 미친 홈보살에 쐐기 투런포 폭발→KIA 7-4 승리로 단독 1위 사수→공룡들 3연승 저지[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단독 1위의 저력을 보여줬다. 전날 연장 12회 혈투 여파로 불펜 투수 일부를 쓸 수 없었지만, 끝내 대체 선발투수를 내고도 이겼다. 나스타가 끝냈다. KIA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서 7-4로 이겼다. 2연승했다. 27승16패1무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NC는 2연승을 마무리했다. 25승18패1무로 여전히 2위. 5월의 한국시리즈라고 하긴 좀 거창하고, 현 시점 리그 최강 두 팀이 맞붙었다. NC 선발투수 김시훈은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3실점했다. 패스트볼 최고 144km까지 나왔다.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었다. KIA 선발투수 김건국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1실점했다. 왼쪽 햄스트링 뭉침 증세로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병원 검진 계획이 없을 정도로 경미하다.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이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NC는 1회말 1사 후 최정원이 좌선상 2루타를 쳤다. 박건우가 좌선상 선제 1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권희동의 볼넷과 김성욱의 사구로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도망가지 못했다. 그러나 KIA도 2회 1사 1,3루서 한준수의 좌익수 파울플라이에 3루 주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무리하게 홈으로 파고 들다 횡사했다. 그래도 KIA는 3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홍종표의 우전안타, 박찬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최원준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나성범의 유격수 땅볼 때 박찬호가 역전득점을 올렸다. 최형우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도망갔다. NC는 3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데이비슨이 좌전안타를 쳤다. 좌익수 소크라테스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들은 추가 진루. 권희동의 2루 땅볼로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후속 김성욱이 초구에 우익수 뜬공을 쳤고, 데이비슨이 홈으로 태그업, 최초 세이브 판정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NC의 동점 득점은 취소됐다. 포수 헌준수가 곧바로 비디오판독 시그널을 벤치에 보냈다. 알고 보니 데이비슨이 벤트 레그 슬라이딩을 할 때 순간적으로 발이 홈에서 떨어졌고, 한준수가 놓치지 않고 태그했다. 그보다 나성범의 홈 송구가 압권이었다. 김성욱의 타구가 결코 짧지 않았다. 그러나 나성범이 특유의 강견을 뽐내며 홈에 정확하고 빠르게 송구했다. 한준수가 홈에서 떨어질 필요도 없이, 자동 태그아웃이 가능한 수준의 홈 보살이었다. NC는 4회 2사 2,3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5회 1사 후 데이비슨이 KIA 사이드암 윤중현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좌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6회에는 1사 후 도태훈과 손아섭의 연속안타에 이어 최정원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건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자 KIA가 7회에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홍종표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박찬호의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간단히 균형을 맞췄다. 박찬호의 우익수 뜬공으로 박찬호가 3루에 들어갔다. 1사 3루서 나성범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NC는 7회말에 2사 3루 찬스를 잡았으나 대타 서호철을 내고도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8회말 무사 1루서는 손아섭이 더블아웃을 당했다. 마운드는 김시훈이 내려간 뒤 한재승, 김재열, 김영규 등 필승계투조를 모두 투입했으나 패배했다. 김재열이 ⅓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 KIA는 9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의 볼넷에 이어 나성범이 승부를 가르는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마운드는 2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사윤이 3이닝을 막았고, 윤중현과 김도현, 이준영도 잘 버텼다. 마무리 정해영이 2연투 여파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전상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 "손흥민 또 밀리고 있다!"…토트넘 올해의 선수, 판 더 펜에 밀려→이번에는 비카리오에 밀려! 'BBC 투표 중'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 또 밀리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7골 9도움을 올렸다. 득점과 도움 모두 팀 내 1위다. 그리고 올 시즌 토트넘의 캡틴으로서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경기력과 리더십에서 모두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 하지만 토트넘 팬들의 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의 '올해의 선수'로 미키 판 더 펜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1일 토트넘은 공식 서포터스 클럽 선정 2024시즌 올해의 선수로 판 더 펜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수상자는 전 세계 540개 토트넘 공식 서포터스 클럽의 투표로 가려졌다. 판 더 펜은 올 시즌 토트넘이 영입한 최고의 신입생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자마자 간판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이어 빠른 발과 공중 장악력까지 갖춘 판 더 펜은 EPL 최고의 센터백으로 나아가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이런 판 더 펜에게 최고의 영광을 선물했다.  그리고 또 다른 곳에서 토트넘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는데, 손흥민은 또 밀리고 있다. 이번에도 신입생이다. 판 더 펜이 아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비카리오 역시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입자마자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토트넘의 전설이었던 위고 요리스의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다. 판 더 펜과 함께 토트넘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가 터졌다.  영국의 'BBC'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 클럽 20개 구단의 올해의 선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 매체는 "당신의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입니까"라며 각 팀 당 4명의 후보를 선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각 팀에서 최고의 선수 4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EPL 클럽 올해의 선수에 투표하세요"라고 독려했다.  토트넘 4명의 후보는 손흥민, 비카리오와 함께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정됐다. 판 더 펜은 후보에 들지 못했다. 17일 오후 기준으로 비카리오가 34%의 득표율을 보이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어 손흥민이 27%로 2위에 위치했다. 포로가 20%, 로메로가 19%로 뒤를 쫓고 있다.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다. 이번 투표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손흥민, 굴리엘모 비카리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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