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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508 of 772

마이데일리 (15438 Posts)

  • 술은 안 마셨지만…김호중, 일행과 식당서 소주 5병 주문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음주 정황이 포착됐다. 18일 한 매체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김호중이 지난 9일 오후 사고를 내기 전 유흥주점 방문에 앞서 일행과 함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을 방문해 주류를 곁들인 식사를 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날 오후 6시쯤 일행 6명과 차량 3대를 나눠 타고 해당 음식점을 찾았다. 일행 중에는 김호중과 함께 유흥주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 유명 래퍼도 포함됐다. 김호중은 음식점 룸 안에서 일행들과 식사를 했으며 음식과 함께 소주 약 5병, 음료수 3병 등을 주문해 나눠 먹었다. 김호중 일행은 1시간 30여분 뒤인 오후 7시 30분쯤 식사를 마치고 나갔다. 이후 차로 7~8분여 거리 떨어진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에 들렀던 김호중은 오후 10시 50분께 이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강남구 자택으로 귀가했다. 그러나 김호중은 자신의 차량을 몰고 나왔고 11시 40분쯤 신사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사고를 낸 뒤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미조치 등)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더불어 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여부 및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 했는지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 한편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렸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다" 등 일관되게 음주운전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 뉴진스 민지 "우린 생각보다 단단해…깡과 총 있는 토끼들"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뉴진스 민지가 하이브와 어도어의 내홍 속 팬들을 다독였다. 깡'과 '총'이 있는 심경도 함께다. 민지는 18일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버니즈(Bunnies, 팬덤명)가 생각하고 걱정해 주는 것보다 뉴진스는 단단하다는 거"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우린 깡과 총이 있는 토끼들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내가 말했지? 깡총깡총. 총은 장난인 거 알지? 사랑의 총알"이라며 덧붙였다.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갈등 속 컴백을 앞두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달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보고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모든 의혹을 전면 반박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 심문기일이 열렸다. 오는 31일 어도어의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재판부의 기각 및 인용이 민 대표의 직책 유지에 결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민지를 비롯한 뉴진스 멤버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전원은 심문기일 당일 재판부에 탄원서(진정서)를 제출했다.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하이브와 어도어의 내홍 속 뉴진스 멤버들은 처음으로 공식적인 목소리를 냈다.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뉴진스와 민 대표가 그간 강한 유대감을 드러냈던 만큼 민 대표 측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뉴진스는 오는 24일 신곡 '핫 스위트’(How Sweet)'와 '버블 검(Bubble Gum)'을 담은 더블 싱글을 내고 컴백한다. 내달 21일에는 일본에서 '라이트 나우(Right Now)'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이 수록된 더블싱글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에 나선다. 또한 같은 달 26~27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 손흥민과 동시에 계약만료→'이적료 일부라도 회수해야 한다'…방출설에 엇갈린 평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 계약 만료 시기가 겹치는 선수들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선수들 중 잔류시켜야 할 선수들과 이적시켜야 할 선수들을 분류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연장해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재계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포스터, 데이비스, 세세뇽, 탕강가, 레길론, 호이비에르, 로 셀소, 은돔벨레 등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팀토크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이 계약을 연장해야 할 선수로 데이비스와 포스터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포스터는 36세지만 홈그로운쿼터를 위해서도 팀에 잔류시킬 필요가 있다'며 '31세의 데이비스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수 있다는 루머는 있었지만 선수단에서 가장 인기있는 멤버 중 하나다. 웨일스의 국가대표인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면서 클럽을 실망시킨 적이 거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반면 계약 만료를 앞둔 대다수의 토트넘 선수들은 팀에서 내보내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세뇽, 탕강가, 레길론, 호이비에르, 로 셀소, 은돔벨레는 모두 토트넘이 팔아야 할 선수로 분류됐다. 팀토크는 '세세뇽은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불운한 부상을 당했다. 지난 1년 동안 두 번 수술을 받았다. 이적시킬 팀을 찾을 수 없다면 임대되는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호이비에르에 대해선 '호이비에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와 적합하지 않다. 호이비에르는 볼 소유권을 되찾아오는 것에서는 적합하지만 볼 점유에 중점을 두는 팀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AC밀란 같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토트넘과의 계약 종료를 앞둔 일부 선수들은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팀토크는 은돔벨레에 대해 '토트넘의 대표적인 실패한 영입이다. 리옹 나폴리 갈라타사라이 같은 클럽에 임대됐고 완전한 돈 낭비였다'고 지적했다. 레길론에 대해선 '2020년 토트넘에서 유망한 모습을 보인 레길론은 이후 절벽에서 떨어졌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입한 레길론은 토트넘 데뷔 초반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시킬 수 있는 선수를 최대한 이적시켜 수익을 회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탕강가에 대해서 '토트넘 수비의 미래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임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탕강가가 상대적으로 젊을 때 이적을 통해 수익을 얻으려고 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로 셀소는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했다면 더 많은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팀토크는 손흥민에 대해 '케인이 이적한 후 팀을 이끌어야 하는 부담감은 손흥민의 몫이 됐다. 손흥민이 자신의 최고 위치인 왼쪽 측면으로 복귀하기 위해 토트넘은 수준급의 9번을 영입해야 한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의 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수단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이비에르, 로 셀소, 레길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회장님 방문=승리' 이어질까? 두산 사랑 남다른 박정원 구단주도 왔다…이틀 연속 잠실 2만 3750석 매진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신동빈 구단주가 출격한 가운데 두산 베어스 박정원 구단주도 잠실구장을 찾았다. 롯데와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 간 시즌 5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이번 주말 3연전에서 먼저 미소를 지은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사직예수' 애런 윌커슨의 호투와 빅터 레이예스의 결승홈런, 황성빈이 재치 넘치는 주루플레이를 바탕으로 5-1 승리를 손에 넣었다. 특히 신동빈 구단주가 무려 3년 만에 잠실구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뜨거운 응원을 보냈기에 기 기쁨은 배가 됐다. 전날(17일)의 경우 신동빈 구단주가 잠실을 찾았다면, 이날은 박정원 구단주가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잠실을 방문했다. 모든 구단주들이 구단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갖고 있지만, 박정원 구단주의 두산 사랑은 조금 더 남다르다. 선수단에 힘을 주기 위해 잠실구장을 자주 찾는 것은 물론 물심양면으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해마다 전지훈련지를 방문해 격려금과 특식을 제공하는 등 열렬한 ‘베어스 팬’이다. 특히 박정원 구단주는 지난 11일 ABS(자동볼판정시스템) 도입으로 선수단이 경기 전후 실시간 복기를 통해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고급 태블릿PC를 제공했다. 태블릿PC는 최신형 제품으로 개당 약 150만원 상당으로 총 5250만원 상당. 박정원 구단주는 선수단을 위해 흔쾌히 지갑을 열었다. 덕분에 선수단은 태블릿 PC를 통해 전력분석 자료 및 자신의 투구, 타격 영상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박정원 구단주의 방문과 함께 때마침 잠실구장은 이날도 매진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3시 45분 2만 3750장의 티켓이 모두 팔렸다. 시즌 8번째 매진. 최근 야구장에 각 팀의 구단주들이 찾을 때면 승리와 연결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의 경우 최근 김승연 구단주의 방문 경기에서 승리했고, 전날(17일) 또한 롯데가 미소를 지었다. 이날 박정원 구단주가 잠실구장을 찾은 가운데, 두산이 시리즈의 균형을 맞추고, 이승엽 감독의 개인 통산 100번째 승리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 키움, 하나로의료재단과 파트너십 계약 체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18일 하나로의료재단과 2024시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8일 "고척스카이돔 외야에 대형 보드 광고를 제공하고, 하나로의료재단은 1억5천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권을 후원한다. 하나로의료재단은 1983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건강검진 전문기관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질병의 정밀 진단과 효율적인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 “이정후 올 시즌 성공할 것 같았는데…2025년에 강하게 돌아온다” SF 사장의 덕담, 1532억원 외야수 ‘죽지 않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5년에 강하게 돌아올 것이다.”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국 왼 어깨 관절와순 봉합수술을 받는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MLB.com 등 미국 언론들에 이정후가 조만간 수술을 받으며, 2024시즌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37경기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을 기록했다. 유독 운 없는 타구가 많이 나온 걸 감안하면 ‘시즌아웃=실패’라고 규정할 필요도 없다. 이정후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서 1회초 제이머 켄델라리오의 타구에 뒷걸음, 담장 근처까지 추격한 뒤 점프했으나 왼 어깨를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이정후의 왼 어깨 관절와순 부상은 세 번째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부상은 넥센 히어로즈 시절이던 2018년 6월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좌중간 타구를 날린 뒤 3루에서 헤드퍼스트슬라이딩), 10월20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대전 한화 이글스전, 9회초 1사에서 김회성 타구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서 각각 입었다. 결국 2018년 11월7일에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당시에도 6개월 진단을 받았다. 2019시즌 개막전 출전은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이정후는 2019년 3월13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기적과 같은 회복력을 보였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2024시즌에는 출전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밥 멜빈 감독은 이날 디 어슬래틱에 "그는 그저 야구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에게서 야구를 빼앗긴 것이 슬프다"라고 했다. 파한 자이디 사장도 “정말 아쉽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자이디 사장은 “우리는 그가 올 시즌에 정말 성공할 것 같았다. 좋은 것을 많이 봤다. 우린 이정후가 계속해서 좋아질 것 같았다. 그가 만들어낸 흥분을 넘어, 중견수에서 공격적이고 수비적으로 우리 팀의 성공에 점점 더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부상이 정말 실망스럽다. 우리는 이정후의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2025년에 강력하게 돌아올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는 무엇보다도 스프링 트레이닝 첫날부터 결코 정상을 벗어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우리 팀 소속처럼 보였다. 국제적으로 다른 리그에서 온 선수들을 보면, 심지어 올스타에 오른 선수들도, 새로운 리그에서 시작할 때 곧바로 적응하지 못한다. 이정후는 내가 지금까지 본 다른 정말 좋은 선수들보다 훨씬 앞서가는 선수였다”라고 했다.
  • '투헬도 언급' 김민재, 시즌 조기 마감?→'호펜하임전 센터백 옵션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올 시즌 최종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호펜하임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올 시즌 12년 만의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독일 리가인사이더는 18일 '투헬 감독이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김민재는 팀과 함께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옵션이 아니다'며 결장 가능성을 점쳤다. 이에 앞서 독일 빌트 등은 17일 '김민재가 아직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16일 훈련에서 실내 훈련을 했다. 김민재의 보호를 위한 예방 조치로 호펜하임전에 결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9분 데 리흐트와 교체됐다. 김민재와 볼을 경합하던 볼프스부르크의 빈이 김민재의 다리쪽으로 남어졌고 김민재는 빈의 몸에 발목이 꺾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데 리흐트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보다 먼저 올 시즌을 마감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올 시즌 종반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입지가 크게 흔들린 가운데 독일 매체 TZ는 지난 16일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여름 영입한 선수가 흔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변화가 임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라도 이별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첫 번째 방출 후보가 등장했고 놀랍게도 김민재의 이름이 등장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르난데스를 대체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한 선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 이후 곧바로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고 윈터브레이크까지 두 경기만 결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중요한 시기에 김민재는 뒤쳐졌고 부활한 데 리흐트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다이어가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김민재는 더 이상 판매 불가능한 선수로 간주되지 않는다'며 방출 가능성을 전했다. 독일 스포츠빌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시즌 활약을 평가하면서 김민재에 대해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였던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5000만유로의 이적료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후보 선수로 시즌을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실수를 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김민재는 더 이상 판매 불가능한 선수로 간주되지 않는다'며 가장 낮은 평점인 5등급을 부여하기도 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굿바이 투헬! 마지막까지 이기적"…잔류 지지한 선수들은 뭐가 되나? 케인·노이어·다이어 '갑분싸', "그들에게 타격이 될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투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결국 떠난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의 이별은 확정됐었다. 사실상 경질이었다. 성적은 추락하고, 구단과 갈등을 빚어온 투헬 감독이었다. 구단과 투헬 감독은 합의 하에 올 시즌을 끝으로 이별하기로 결정을 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레알 마드리드전이 끝난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투헬 감독 잔류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UCL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자 구단과 마음이 달라졌고, 투헬 감독도 심경 변화가 일어난 것처럼 보였다. 특히 해리 케인, 마누엘 노이어, 에릭 다이어 등 핵심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투헬 잔류를 지지하고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80%가 투헬 감독 잔류에 지지를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무산됐다. 투헬 감독은 구단과 새로운 이야기를 나눈 것은 인정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호펜하임과 원정 경기가 열리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나의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2월 결정은 여전히 유효하다. 추가 논의가 있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발했다.  투헬 감독을 지지한 선수들.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가 됐다. 투헬 감독이 최종적으로 선수들의 의사를 외면한 것이 됐다. 마지막까지 이기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들 지지했던 선수들은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에 'ESPN'은 "투헬은 결국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지지가 쏟아졌지만 투헬은 이별을 결정했다. 투헬의 결정은 최근 그를 지지했던 선수들에게 타격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투헬 이별이 확정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그를 대체할 옵션으로 한지 플릭을 고려할 수 있다. 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와 연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을 결정한 투헬 감독은 맨유로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선수단의 진심을 외면한 이유다. 갈 곳이 있다. 그가 바라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다.  영국의 '더선'은 "투헬이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거부했고, EPL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 텐 하흐가 경질될 가능성이 있고, 투헬이 그 자리에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 투헬은 이미 맨유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야구 인생서 가장 실망스러운 순간"…'관절와순 파열' 이정후 수술 or 재활, 선택권 있었지만 '완치'를 택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시즌이 끝날 때까지 수술을 연기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어깨가 탈구된 이정후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수술을 받고, 2024시즌에는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 이정후의 시즌 아웃을 못 박았다. 2022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던 이정후는 지난해 겨울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주목할 만한 선수가 많지 않았던 만큼 아시아에서 빅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기기를 희망한 선수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고,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무려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3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야수에게 1억 달러 이상의 거액을 들인 것은 이정후가 역대 두 번째였다. 이정후 이전까지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은 선수는 '프랜차이즈 레전드' 버스터 포지가 유일했다. 그만큼 이정후를 향한 샌프란시스코의 기대는 컸다. 그리고 이정후는 시범경기 13경기에 출전해 12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 타율 0.343 OPS 0.911로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정규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역시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은 달랐지만, 이정후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데뷔 시즌 최다 연속 안타 기록을 작성하는 등 순조롭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해 나갔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릴 정도로 감이 좋았다. 그런데 9일 콜로라도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은 여파로 몇 경기 결장하더니, 14일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나흘 만에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온 이정후가 1회초 만루 위기에서 신시내티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쫓는 과정에서 큰 부상을 당한 것. 이정후는 칸델라리오의 장타성 타구를 잡아내기 위해 점프 캐치를 시도했는데, 담장 쪽으로 향해 달리던 추진력으로 인해 펜스에 강하게 충돌하게 됐다. 이정후는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홀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왼쪽 어깨가 탈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멜빈 감독은 이튿날 이정후가 수술까지는 받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MRI 검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정후의 어깨에서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된 것. 이에 이정후는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찾아 재검진을 진행했고, 왼쪽 어깨 관절 와순 파열이라는 진단 속에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파르한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의 재활 기간을 6개월로 잡은 상황. 그런데 이정후의 관절와순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던 지난 2018년 6월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루에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았다. 당시에는 한 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후 10월 20일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어깨를 다쳤고,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에 따르면 이정후는 당초 재활을 하면서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이정후는 탈구된 어깨를 재활하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수술을 연기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졌다. 하지만 2018년, 25세 당시 KBO리그 시절 어깨 수술을 받은 경험을 고려해 더 빨리 수술을 받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파르한 자이디 단장도 "이 문제를 즉시 해결하고 2025시즌을 위해 가능한 한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확실하게 낫기 위해서 수술을 택했지만, 부상을 당한 것은 분명 쓰리다. 이정후는 수술이 결정된 후 "메이저리그에서 첫 시즌이 이렇게 마무리 될 줄은 몰랐다.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순간"이라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이미 벌이진 일을 되돌릴 수는 없다. 사랑하는 야구를 다시 하기 위해 수술과 재활을 잘 견디겠다. 메이저리그에서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내년부터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자 열심히 재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달 반 동안 뛰었던 것이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다음 시즌에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야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다. 정말 강한 마음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내 나이 14세 29일, 1부리그에 데뷔했습니다!"…아구에로 선배님, 죄송하지만 뒤로 가주시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또 한 명의 슈퍼키즈 탄생에 아르헨티나가 열광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아르헨티나 1부리그 데포르티보 리에스트라와 뉴웰스 올드 보이스의 경기. 후반 39분 데포르티보의 한 선수가 교체 투입됐다. 새로운 역사가 써지는 순간이다. 그는 수비수 마테오 아폴로니오였다. 짧은 시간이라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가 그라운드를 밟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르헨티나는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  왜? 그가 아르헨티나 1부리그 역대 최연소 데뷔 신기록을 작성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아폴로니오의 나이는 14세 29일이었다. 종전 기록은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선수다. 바로 세르히오 아구에로. 그는 2003년 아르헨티나의 CA 인데펜디엔테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는데, 그의 나이는 15세 35일이었다.  이후 아구에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뛰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맨시티의 역대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전설이기도 했다.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01경기에 출전해 41골을 넣었다. 이런 아구에로보다 1년이나 더 빨리 1부리그 무대에 나선 아폴로니오다.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영국의 '더선'은 "14세 어린 선수가 아르헨티나 프로 축구 신기록을 작성했다. EPL 맨시티 전설 아구에로의 기록을 깨뜨렸다. 이 기록은 20년 넘에 유지됐다. 아폴로니오가 아르헨티나 1부리그 최연소 데뷔 선수가 됐다. 아폴로니오가 1년 넘기 기록을 앞당겼다"고 보도했다.  그는 경기 출전을 예상하고 있었다. 경기 전 SNS에 올린 영상에서 "집에 있었는데, 어머니가 나에게 전화를 했고, 아버지는 전화로 울고 있었다. 어머니는 나에게 1부리그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말 엄청난 기회였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은 나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아폴로니오는 1부리그 데뷔전이라는 꿈을 이루게 됐다.  [마테오 아폴로니오, 세르히오 아구에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오늘은 나가야죠? 대타가 어려운지 느끼는 것도 공부” KIA 김도영이 마침내 건강하게 돌아왔다[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오늘은 나가야죠?” KIA 타이거즈 간판 3루수 김도영(21)이 선발라인업에 돌아왔다. 14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서 양의지(두산)의 타구에 손목을 맞은 여파가 컸다. 컨디션도 썩 좋지 않아 두산과의 홈 3연전을 사실상 건너 뛰었다. 그러나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하며 몸을 풀었다. 김도영은 18일 창원 NC전서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 42경기서 171타수 57안타 타율 0.333 11홈런 27타점 38득점 17도루 OPS 0.952. MVP에 선정된 4월과 달이 5월에 다소 주춤하긴 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좋은 성적이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 나가야죠? 이제는 더 배려해 줄 수가 없고 어제 대타로 경기도 한번 나갔다. 대타로 나가면 얼마나 어려운지 또 본인도 느껴보고, 또 그런 공부도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참고로 김도영은 대타로 나갈 일이 거의 없는 선수다. 대타 타율 제로. 손목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는 후문이다.
  • “팬이 가득 찬 엔팍에서 경기하는 건 언제나 즐거워…” 공룡들이 2023년 어린이날 KIA전 무산의 한을 풀었다[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팬이 가득 찬 창원NC파크에서 경기하는 건 언제나 즐거워.” NC 다이노스가 시즌 다섯 번째, 통산 9번째로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NC는 18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15시30분부로 1만7891석 전석 매진이 됐다고 밝혔다. 2019년 개장한 NC파크에서 매진 사례일 때, NC는 놀랍게도 7승1패로 극강이다. 올 시즌에는 4승1패다. 3월23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서 4-3 승리, 4월27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2-0 승리, 4월28일 롯데전서 5-3 승리,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서 2-3 패배를 각각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매진 경기가 NC의 패배였다. 아울러 올 시즌 NC의 홈 경기 승률은 14승8패, 승률 63.6%로 리그 1위. NC는 매진 이벤트를 준비했다. 좌석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권희동의 실착 유니폼 2벌을 추첨한다. 맷 데이비슨은 “팬이 가득 찬 창원NC파크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팀이 지금까지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더구나 이날 매진이 의미 있는 건, KIA와의 2023년 어린이날 홈 3연전(5월5~7일 주말 3연전)이 모두 비로 취소된 아픔을 달랠 수 있기 때문이다. KIA는 전국구 최고 인기구단이다. 어느 팀이든 흥행이 가장 잘 되는 4~5월 주말 홈 3연전 배정을 원한다. 당시 NC는 KIA와의 어린이날 시리즈가 완전히 무산되면서 비즈니스 측면에서 상당한 아쉬움이 있었다.
  • '저지 184km·스탠튼 187km 쌍포 大폭발' 양키스, CWS 잡고 5연승 행진…AL 최고 승률 질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쌍포 폭발, 거칠 것이 없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뉴욕 양키스가 '약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물로 5연승을 내달렸다.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0.674)을 마크했다. '쌍포'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동반 대포를 쏘아올리며 연승을 자축했다. 양키스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거둔 10-6 승리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최근 이어온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30.1이닝에서 마감했지만, 집중력 잃지 않고 승전고를 울렸다. 선발 투수로 나선 네스터 코르테스가 7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8회초 불펜 투수들이 흔들리며 1실점했으나 마무리투수로 나선 클레이 홈스가 9회를 삭제했다. 홈스는 1이닝 1볼넷 2탈삼진으로 경기를 매조지으며 시즌 13세이브째를 거두고 평균 자책점 0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저지와 스탠튼이 홈런포를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저지가 1회말 선제 솔로포를 작렬했다. 상대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를 상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만들었다. 카운트 3-1에서 5구째 시속 93.4마일(약 150.3km) 싱커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속 114.1마일(약 183.6km)의 속도로 433피트(약 132m) 비거리를 찍었다. 시즌 12호 홈런을 마크했다. 3-1로 앞선 6회말에는 스탠튼이 시즌 10호포를 만들었다. 상대 구원투수 태너 뱅크스를 상대로 대형 아치를 그렸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서서 초구 시속 91.9마일(약 147.9km) 포심패스트볼을 때렸다. 타구 속도 시속 116.2마일(약 187km), 비거리 417피트(약 127m)의 대형 홈런을 생산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빠르고 큰 대포가 왼쪽 담장을 넘어 관중석에 꽂혔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31승(15패)째를 마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28승 14패)와 격차를 1게임으로 유지하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아울러 아메리칸리그 팀 15개 가운데 유일하게 30승 고지에 서며 최다 승과 최고 승률을 유지했다. 양키스에 패한 화이트삭스는 14승 3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메리칸리그 전체 꼴찌를 면하지 못했다. 
  • 멱살 잡고 팀 잔류 이끈다! '잔류청부사' 이재성, 獨 분데스리가 최종전서 '축포' 쏠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05의 이재성(32)이 팀 잔류를 위해 최종전에 나선다. 18일(이하 한국 시각) 열리는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정조준한다. '잔류청부사'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다. 이재성은 최근 해결사로 거듭나며 마인츠의 강등을 막고 있다. 특히, 1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을 구원했다. 멀티골을 폭발하며 3-0 승리의 주역이 됐다. 팀을 강등권에서 잔류권으로 올려놨다. 팀이 꼭 이겨야할 때 해결사로 나서 가치를 더했다. 4월 6일 벌인 28라운드 다름슈타트와 홈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작렬했다. 환상적인 득점 2개를 뽑아내면서 마인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골 3도움을 마크하며 공격수 카림 오노시보(7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팀 상황에 따라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고루 맡으면서 '에이스'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사실 시즌 막판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마인츠는 강등이 유력했다. 전력 열세를 실감하며 강등권으로 처졌다. 18개 팀이 순위 싸움을 펼치는 독일 분데스리가 강등권인 16~1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재성을 중심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며 승점을 쌓았고, 33라운드 도르트문트전 승리로 잔류 마지노선인 15위로 점프했다. 26라운드 VfL 보쿰과 경기(2-0 승리)부터 33라운드 도르트문트전까지 4승 4무 무패행진을 벌이며 '기적의 잔류'에 가까이 다가섰다.  현재 6승 14무 13패 승점 32을 기록 중인 마인츠는 16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30)에 2점 앞서 있다. 최종전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잔류에 성공하고,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마인츠는 골득실 -14를 찍고 있다. 우니온 베를린은 -26이다. 18일 최종전에서 마인츠가 볼프스부르크와 비기면, 홈에서 프라이부르크와 격돌하는 우니온 베를린은 1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마인츠를 추월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게다가 최종전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만나는 프라이부르크의 순위와 상황도 눈길을 끈다. 프라이부르크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진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33라운드까지 11승 9무 13패 승점 42를 적어냈다. 7위 TSG 호펜하임(승점 43)을 넘어서기 위해 우니온 베를린과 최종전에 전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가지 면에서 마인츠가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성이 '축포'를 터뜨리게 될지 주목된다. 
  • "당신은 '첼시의 왕'이십니다! 그대들은 86억을 받으라"…현역 은퇴해서도 거금 선물, 무슨 돈인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에당 아자르.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을 벗지 못한 채 은퇴했지만, 그가 '첼시의 왕'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아자르는 지난 2012년 릴에서 첼시로 이적했고, 2019년까지 첼시에서 뛰었다. 첼시의 아자르는 '첼시의 왕'이었고, 첼시를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였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7시즌 동안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을 넣었다. EP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2회를 차지했다. '첼시의 왕'으로서 모자람이 없는 선수였다. 이런 아자르를 레알 마드리드가 원했다. 팀을 이탈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아자르를 품었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8800만 파운드(151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추락했다. 추락을 끝이 없었다.  결국 아자르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종료한 뒤 10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당초 계약대로 라면 올 시즌까지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다.  현역에서 은퇴한 아자르. 그런데 첼시에 500만 파운드(86억원)라는 돈을 선물했다. 분명 아자르가 첼시에 준 돈이다. 적지 않은 돈이다. 은퇴한 선수가 무슨 수로 첼시에 돈을 줄 수 있었던 것일까. 무슨 돈일까.  'ESPN'은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에 500만 파운드를 받을 예정이다. 아자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아자르는 현역에서 은퇴했음에도 첼시가 아자르로 인해 받을 돈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자르가 영입 계약을 할 때, 많은 추가 옵션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한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에게 500만 파운드를 준다는 조항이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은퇴를 했지만, 그 계약 조항은 여전히 유효하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에 50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3-24시즌 UCL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 역대 최다인 14회 우승컵에 도전한다.  또 이 매체는 "첼시는 아자르가 준 횡재를 환영하고 있다. 첼시는 이 돈을 다시 선수 영입에 투자할 것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4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 걸쳐 76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은 선수 계약에 대해 더욱 큰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당 아자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이정후 2018년 11월 어깨수술→2019년 3월 컴백→4개월만에 기적의 복귀→26세 혈기왕성, 부활 ‘문제없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5년 전에도 4개월만에 벌떡 일어났다.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또 다시 시련을 딛고 일어날 것이다. 이정후가 충격의 시즌아웃 진단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MLB.com 등 미국 언론들에 이정후가 어깨 관절와순 부상을 확인, 조만간 수술을 받으며 재활에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시즌 아웃을 공식화했다. 이정후는 6년 1억1300만달러(약 1532억원)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야수들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그런 이정후가 첫 시즌을 37경기만에 접었다.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서 1회초 리드오프 제이머 켄델라리오의 타구를 쫓아가다 왼 어깨를 중앙펜스에 강하게 찧었다. 이후 구단은 ‘구조적 손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아울러 이정후를 어깨, 팔꿈치 치료의 대가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보내 진료를 받게 했다. 이 자리에서 엘라트라체 박사가 이정후에게 수술을 권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의 어깨 관절와순 부상은 두 번째다. 첫 번째 부상은 2018년 6월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입었다. 당시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 소속의 이정후는 2-4로 뒤진 7회초에 좌중간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린 뒤 3루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다 왼 어깨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때 약 1개월만에 복귀했다. 7월10일 퓨처스리그 화성 고양 다이노스전서 지명타자로 복귀했다. 7월11일 퓨처스리그 화성 SK 와이번스전서는 수비도 했다. 그리고 1군에선 7월19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기적처럼 돌아왔다. 그러나 10월20일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익수 수비를 하다 김회성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또 부상했다. 타구가 이정후의 예상보다 짧았고, 자연스럽게 앞으로 쓰러지면서 팔을 쭉 뻗었다. 타구는 잡았지만, 다시 한번 왼 어깨 관절와순이 파열됐다. 결국 이정후는 2018년 11월7일에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왼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수술을 받았다. 이때도 6개월 정도 재활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2019시즌 개막전에 못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이정후는 예상을 깨고 2019년 3월12일 LG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수술 후 4개월만의 복귀였다.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복귀 자체가 기적이었다. 그해 정규시즌서 무려 140경기를 건강하게 뛰었다. 이정후의 왼 어깨 관절와순 부상은 5년7개월만이다. 같은 부위만 세 번 다친 게 걸리긴 하지만, 봉합수술을 하면 선수생활에 문제가 없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어쨌든 이정후에게 왼 어깨는 공을 던지는 어깨가 아니다. 이정후는 타격 실력에 가렸을 뿐 송구능력과 타구판단능력 등 수비력도 상당히 좋은 선수다. 첫 번째 수술 후 4개월만에 복귀했으니, 이번에도 4개월만에 복귀할 수 있을까.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의 시즌아웃을 못 박았다. 설령 9월에 경기에 뛸 준비가 되더라도 뛰게 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조만간 형식상 60일 부상자명단으로 옮길 전망이다. 어쨌든 건강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첫 시즌을 하무하게 날렸지만, 최선을 다하다 나온 부상이었다. 올시즌을 날려도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은 5년이 남아있다. 이정후는 내년에도 27세로 젊다. 남은 5년간 잘 하면 된다. 
  • "케인은 이미 뮌헨을 떠났다!"…허리 부상→최종전 결장→英 대표팀 초비상 "UCL 레알전부터 한계가 왔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이미 팀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펼친다. 호펜하임 원정 경기다. 이미 리그 우승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 무리하기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팀의 에이스이자 간판 공격수 케인의 이탈을 허용했다. 케인의 호펜하임전 결장이 확정됐다.  케인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고, 독일도 떠나 잉글랜드도 간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 때문이다. 케인은 최근 허리 부상을 당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조국으로 돌아갔다. 아직 부상 정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잉글랜드 대표팀도 초비상이다. 케인의 부상 소식에 잉글랜드 대표팀이 긴장하고 있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이자 캡틴이기 때문이다. 유로 2024는 다음 달 14일 개막하고, 잉글랜드는 유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케인이 빠진다면 우승 후보의 자리를 내줘야만 한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케인이 허리 부상을 당했다. 케인은 호펜하임 원정을 가지 않는다. 케인은 허리 부상 치료를 위해 독일을 떠났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다음 달 열리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케인의 부상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유로 최종 명단을 발표하기 전에 발생했다. 부상 정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고, 케인은 주치의에게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역시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해리는 부상 치료를 받고 있다. 케인은 이번 원정에 함께 갈 수 없다. 케인은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한계에 도달했다. 허리 상태가 악화됐고, 일상적인 움직임에 방해가 됐다"고 밝혔다.  즉 갑작스러운 부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UCL 4강 때 한계가 왔다고 밝혔다. 중요한 경기다 보니, 케인이 부상을 참고 뛰었을 가능성도 크다. 참다 참다 터진 것일 수 있다. 케인의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오피셜] "더 이상 우리 감독 아니다" 유벤투스, 알레그리 경질...'결승전 퇴장→언론사 편집장 협박' 아름답지 못한 이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했다.  유벤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레그리는 더 이상 유벤투스 감독이 아니다. 유벤투스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남자 1군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알레그리는 이탈리아 출신의 감독이다. 현역 시절에는 그다지 유명한 선수가 아니었으며, 커리어에서도 빅클럽 경력은 없고 이팀 저팀 계속 옮겨 다니던 흔한 선수였다. 현역 시절 마지막 정착지였던 세리에 C2 클럽인 알리아네세 칼초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2007년 사수올로의 감독으로 부름을 받았고, 팀을 세리에 C1 정상으로 이끌어 클럽 역사상 최초로 세리에 B로 승격시켰다. 사수올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알레그리는 칼리아리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초반에 지속적인 패배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안정 궤도로 들어선 이후엔 승승장구했다.  2008-09시즌 알레그리는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고, 2009-10시즌에도 감독들이 선정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이후 알레그리는 AC 밀란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0-11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2013-14시즌 밀란은 세리에 A 11위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부진을 보였고, 19라운드 본인이 감독직을 수행했던 사수올로에게 패배하며 경질을 당했다. 당시 알레그리는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전술, 투박한 선수 선호, 고참과의 갈등, 지나친 훈련량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2014-15시즌을 앞두고 알레그리는 유벤투스 감독직을 사임하고 이탈리아 대표팀에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이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알레그리는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을 차지하더니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우승했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르셀로나에 패배하며 트레블 기회를 놓쳤지만 시즌 도중 부임한 것을 고려하면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이때부터 유벤투스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알레그리는 세리에 A 5연속 우승과 코파 이탈리아 4회 우승을 견인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두 번의 트레블 기회에서 모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그쳤다는 것이다. 2018-19시즌이 끝난 뒤 알레그리 감독은 휴식기를 선언했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부진을 거듭하던 유벤투스는 다시 알레그리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첫 시즌 알레그리 감독은 세리에 A 우승을 밀란에 내줬고,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와 코파 이탈리아를 모두 놓쳤다. 유벤투스는 2010-11시즌 이후 11년 만에 무관이 확정됐고, 지난 시즌에는 플루스발렌차로 인해 승점 삭감 징계를 받으며 리그 7위를 차지했다.  설상가상으로 유벤투스는 UEFA FFP(재정적 페어 플레이) 위반으로 컨퍼런스리그 진출 티켓도 박탈당했다. 올 시즌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유벤투스는 18승 13무 5패 승점 67점으로 리그 4위로 우승 경쟁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 시즌 연속 무관 행진을 끝냈지만 알레그리 감독은 결승전 후반전 추가시간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퇴장 명령을 받은 알레그리는 화를 참지 못하고 유벤투스 로고가 담긴 외투와 넥타이를 벗어 던진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알레그리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이탈리아 언론 편집장에게 "너의 두 귀를 찢고 얼굴을 날려버릴 것이다. 신문에 진실을 써야 한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유벤투스는 언론사 편집장에게 사과했고, 세리에 A 두 경기를 남겨둔 채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해임은 이탈리아 컵 결승전 도중과 이후에 클럽이 유벤투스의 가치와 유벤투스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채택해야 하는 행동과 양립할 수 없다고 판단한 특정 행동에 따른 것"이라며 "유벤투스는 알레그리의 향후 프로젝트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벤투스의 차기 유력 감독 후보는 볼로냐의 돌풍을 이끈 티아고 모타다. 로마노 기자 역시 "유벤투스는 선택했고 모타는 수락했다. 알레그리 감독에게도 시즌 중 이미 통보했다"고 전한 바 있다. 
  • “김시훈 딱 그 정도…기대이상으로 잘 던진다” 공룡들 25세 5선발이 ERA 3.09라면 만족한다[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시훈이요? 항상, 딱 그 정도인 것 같습니다.” NC 다이노스의 실질적 5선발은 2018년 1차지명자, 우완 김시훈(25)이다. 지난 2년간 불펜에서 분전했지만, 본인이 강인권 감독에게 몇 년 전부터 선발투수 전향을 간곡히 요청했다. 그렇다고 강인권 감독이 김시훈의 요청을 들어준 건 아니다. 김시훈이 5선발 경쟁을 벌여 당당히 기회를 얻은 것이다. 김시훈은 올 시즌 9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3.09다. 이재학과 함께 4~5선발인데, 아직 패전이 한 번도 없는 건 고무적이다. 피안타율 0.254, WHIP 1.53만 봐도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패스트볼 평균구속도 139.8km다. 대신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의 비중이 높다. 이 구종들이 살려면 패스트볼을 섞어야 하지만, 야구에 정답은 없다. 패스트볼 피안타율은 0.302지만, 커브 0.263, 포크볼 0.244, 슬라이더 0.222다. 김시훈은 철저히 변화구 위주의 투구로 평균 5이닝을 소화한다. 퀄리티스타트는 2회지만, 마운드에 있을 땐 내실 있는 투구를 한다. 1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서도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괜찮았다. 위기는 많았지만, 와르르 무너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강인권 감독은 18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 “시훈이요? 시훈이는 항상 딱 그 정도인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만족한다는 얘기다. 강인권 감독은 “일단 투구수가 좀 많은데, 이닝을 좀 더 끌어주면 좋겠는데 워낙 변화구 투구가 많아 어쩔 수 없다. 딱 5이닝에 2~3실점하는데, 그래도 내가 생각한 것보다 기대이상으로 잘 던져주고 있다”라고 했다. 구속도 올라가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평균구속은 한 1~2kg 계속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최고구속도 마찬가지고. 시즌 초반에는 최고구속이 140~141km이었고 평균구속이 한 137~138km였는데 지금은 그래도 평균구속이 한 140km대까지는 올라갔다. 최고구속은 143~145km까지 한번씩 나온다”라고 했다. 투구밸런스가 유지되면 구속이 올라가는 건 반가운 일이다. NC가 선두 KIA를 바로 밑에서 위협할 수 있는 결정적 원동력이 예상 외로 탄탄한 선발진이다. 김시훈이 선발진 후미에서 이재학과 함께 안정적이다. 강인권 감독은 “앞으로도 이 정도 투구를 해주면 5선발로서 분명히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 "맨유에 가면 다 꼬이나요?"…새로운 구단주, 1년 새 재산 '10조 증발'→英 2대 부호에서 4위로 추락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 되는 팀은 정말 다 안 된다. 꼬이고 또 꼬인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야기다.  올 시즌 맨유는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리그 우승 경쟁은 시도조차 하지 못했고, 리그컵은 조기 탈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조 꼴찌로 탈락했다. 마지막 남은 희망은 FA컵이다. 맨유는 FA컵 결승에 올라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질설에 휘말렸고, 많은 맨유 선수들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이 무너지니, 구단주도 힘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맨유에 새롭게 부임한 공동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 역시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그 역시 순위가 급격히 추락하는 악몽이 찾아왔다. 무슨 순위일까.   영국 석유 화학 재벌인 래트클리프는 영국 2대 부호였다. 2023년 기준으로 래트클리프의 자산은 296억 파운드(51조원)로 영국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년 새 추락했다. 맨유와 연계되고, 맨유를 인수하는 과정을 거쳐,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가 된 2024년. 그의 자산이 요동쳤다. 1년 동안 무려 60억 파운드(10조원)가 증발한 것이다. 올해 그의 자산은 235억 1900만 파운드(40조 5000억원)로 드러났다. 영국 부호 순위도 2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10위 내 인물 중 최고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래트클리프 자신 10조원이 증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의 '더선'은 "영국의 부호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Sunday Times Rich List'에 따르면 2024년 래트클리프 자산은 235억 1900만 파운드로 4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래트클리프는 300억 파운드가 조금 안 되는 자산으로 2위에 올라 있었다. 1년 사이 무려 60억 파운드가 감소한 것이다. 영국 부호 톱 10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인물이 바로 래트클리프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래트클리프는 맨유 지분 27.7%의 지분을 매입해 새로운 구단주가 됐다. 그리고 앞으로 돈을 쓸 일이 더욱 많다. 래트클리프는 올드 트래포드를 허물로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북쪽의 웸블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작업에도 엄청난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짐 래트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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