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의혹' 김호중 측 "경찰 자진 출석해 사실 밝힐 것, 이후 입장문 배포"[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이 자진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음주 관련 입장을 번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자진 출석해서 경찰 조사에서 사실여부를 성실히 밝힌 후, 입장문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진 출석 날짜와 관련해서는 "경찰 측과 협의 중"이라고 알렸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김호중 측은 사고 전 유흥업소를 찾은 건 맞지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경찰에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했다. 경찰은 이런 과정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차원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특히 경찰은 술자리 동석자와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호중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호중과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 등 사건 은폐에 가담한 데다 도주 우려도 있다고 보고 김호중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를 검토 중이다. 한편, 김호중은 논란 속에도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 창원' 공연을 18일과 19일 강행했다. 특히 19일 공연 중에는 "죄송하다. 죄는 내가 지었지, 여러분은 공연을 보러온 것 뿐"이라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에 투헬 잔류 요구→협상 결렬…노이어 "사실이 아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노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잔류를 클럽에 요청했다는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노이어는 19일 독일 빌트 등을 통해 자신이 바이에른 뮌헨 운영진에 투헬 감독의 잔류를 요청했다는 독일 현지 매체의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노이어는 "사실이 아니다. 보도는 완전히 거짓말이었다. 내는 투헬 감독과 클럽 운영진을 찾아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노이어는 "투헬 감독과 함께 일한 방식에 매우 만족한다"면서도 "투헬 감독과 코치진에 대해 클럽에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 손에 달려 있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 노이어를 포함해 뮐러, 케인, 다이어, 무시알라 등이 투헬 감독 잔류를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2월 바이에른 뮌헨과 시즌 종료 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의 무관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의 계약 해지 합의 이후 신임 감독을 물색을 위해 알론소, 나겔스만, 랑닉 감독 등과 접촉했지만 신임 감독 선임에 실패했다.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이 급부상했지만 투헬 감독은 18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협상 결렬을 직접 발표했다. 독일 포커스는 18일 '투헬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이 확실해졌다. 바이에른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 이후 투헬과 계속 논의했고 어제까지도 대화를 계속했다. 투헬 측이 지난 15일 이미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거부했다.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에베를과 프로인트는 투헬의 마음을 변화시키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의 장기 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또한 투헬 감독에게 팀 운영 전권을 맡길 계획도 없었다. 에베를은 투헬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이는 것을 원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위원회가 거부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2-4 역전패를 당했다. 김민재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호펜하임전 패배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3위로 마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의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노이어, 투헬 감독, 바이에른 뮌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정민철 넘어선 KIA 171승 대투수…‘이 레전드’의 210승과 3003이닝 위대한 도전, 뭐가 더 어렵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같은 송진우의 대기록 도전도, 난이도가 다를 수 있다?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6)이 또 한번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대기록을 넘어섰다. 양현종은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했다. 타선지원을 많이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그래도 양현종은 이날 소중한 이정표를 남겼다. KBO 통산 최다이닝 단독 2위다. 6이닝을 더해 개인통산 2395이닝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통산 최다이닝 2위는 정민철 해설위원(2394⅔이닝)이었다. 양현종이 정민철 위원을 ⅓이닝 넘어섰다. 양현종은 승리에 이어 이닝까지 ‘레전드’ 송진우만을 바라보게 됐다. 송진우는 210승에 3003이닝을 기록하고 은퇴했다. 171승, 2395이닝의 양현종은 송진우에게 39승, 608이닝 뒤졌다. 탈삼진은 1991개로 2048개의 송진우에게 57개 뒤졌다. 탈삼진은 당장 올 시즌에도 넘어설 수 있다. 10경기서 44개의 탈삼진, 9이닝 당 6.32탈삼진이다. 대략적으로 경기당 4~5개로 계산할 때 15경기 정도 더 등판하면 도전 가능해 보인다. 후반기 초반에는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승리의 경우, 올해 투구내용에 비해 운이 안 따르고 있다. 그래도 시즌 10승은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투수이니 앞으로 4년 정도 이후에는 210승에 다가선다고 봐야 한다. 이번 4년 103억원 FA 계약은 2025년까지다. 몸 관리를 잘 하는 양현종이 이후에도 다년계약을 따내면 본격적으로 210승을 정조준한다. 그렇다면 양현종은 앞으로 608이닝을 몇 년만에 던질 수 있을까. 양현종은 2014년부터 작년까지 9시즌 연속 170이닝 이상 던졌다. 올 시즌은 62⅔이닝을 던졌다. 올해 110이닝을 더 던진다고 추정하고, 3년 정도 꾸준히 170이닝씩 던지면 300이닝과 송진우의 3003이닝까지 도전 가능해 보인다. 양현종은 올해 36세다. 아직까지 데뷔 후 한 번도 팔이나 어깨에 칼을 대지 않은 양현종이 앞으로도 3~4년 이상, 40대 초반까지 건강하게 마운드에 오르면 송진우를 ‘완전 정복’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럼에도 30대 중~후반의 선수에겐 부상 리스크가 없을 수도 있으니, 계산이라기보다 ‘추정’에 가깝다. 승리와 이닝. 양현종에게 210승이 어려울까, 3003이닝이 어려울까. 어떤 기록부터 먼저 넘어설 수 있을까. 분명한 건 이제껏 그랬듯, 아프면 안 된다. 야수들의 적절한 도움도 필요하다.
김호중 "죄는 내가 지었지" 팬들에겐 사과…경찰은 구속영장도 검토 [종합][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사과했다. 김호중은 18일에 이어 19일에도 경남 창원 창원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 창원' 공연을 이어갔다. 이날 무대에 오른 김호중은 "죄송하다. 죄는 내가 지었지, 여러분은 공연을 보러온 것 뿐"이라며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호중은 창원 1일 차 공연에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은 바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김호중은 사고 전 유흥업소를 찾은 건 맞지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경찰에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했다. 경찰은 이런 과정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차원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특히 경찰은 술자리 동석자와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호중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띠라 경찰은 김호중과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 등 사건 은폐에 가담한 데다 도주 우려도 있다고 보고 김호중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다.
"이젠 매치플레이 강자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박현경, 드디어 매치퀸 등극→나아가 대상을 바라본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마침내 '매치 퀸'에 올랐다. 박현경은 19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최종일 이예원(21·KB금융그룹)과의 결승에서 한 홀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성유진(24·한화큐셀)에 밀려 준우승 했던 박현경은 1년 만에 한풀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2억2500만 원. 작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뒤 7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오전에 열린 준결승에서 이소영(27·롯데)을 상대로 접전 끝에 2&1(1개 홀 남기고 2홀 리드)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올랐다. 박현경의 결승전 상대는 이예원이었다. 이예원은 지난해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을 휩쓸었고, 올 시즌도 2승을 거두며 KLPGA투어의 '대세'로 군림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도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박현경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리드를 잡았고, 4번홀(파4), 5번홀(파4)을 연속으로 따내며 앞서갔다. 7번홀(파3)을 내줬지만 2홀차의 격차를 유지해갔다. 역시 대세답게 이예원도 강했다. 뒷심을 발휘했다. 12번홀(파5)과 13번홀(파3)에서 내주며 타이를 허용했다. 결국 15번홀(파4)에서 뒤집혔다. 박현경은 보기를 했고, 이예원이 파를 기록하면서 역전을 내줬다. 이예원의 승리로 끝나는 듯 싶었으나 박현경은 막판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벼랑 끝에 몰린 17번홀(파4)에서 박현경이 버디를 잡아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바꾼 박현경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약 80m를 남겨놓은 지점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야말로 위닝샷이었다. 홀컵 1.7m 거리에 붙여 승기를 잡았다. 이예원 역시 버디 기회를 잡긴 했다. 하지만 버디에 실패했고, 박현경은 침착하게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박현경은 두 팔을 번쩍 들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 후 박현경은 "매치플레이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이번 대회에도 결승을 가게 된 것이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예원 선수가 만만하지 않은 상대였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고, 경기 중반부에 퍼트 스트로크가 춤을 춰서 더 걱정이 됐었다. 그래도 17, 18홀은 정말 하늘이 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셨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는 (매치플레이) 강자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딱히 특별한 매치플레이를 잘하는 방법을 깨우친 것은 아니고, 그냥 스트로크 플레이처럼 생각했다. 매치 플레이에서는 상대에 맞춰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그저 스트로크 플레이라고 생각하고, 내 플레이를 하며 좋은 점수를 내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밝혔다. 우승 비결에 대해서는 "아이언 샷과 웨지 샷이 잘된 게 이번 대회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원래 아버지께서 내 플레이를 잘 인정을 안 하시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아버지께서 샷이 좋다고 인정해 주셨고, 자세를 유지하면서 잘 플레이한 것 같다. 그리고 지난 6주간의 전지훈련 때 정말 하루도 안 쉬고 훈련했다. 전지훈련에서의 흘린 땀과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빛을 발하게 된 것 같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18번홀 버디 퍼팅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박현경은 "진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이예원 선수가 잘하는 선수라 90%는 넣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상대방에 흔들리지 말고 내 퍼트를 꼭 넣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퍼트를 하기 전에는 너무 떨려서 오만가지 생각을 다 했지만, 그래도 시간을 많이 끌지 말자고 생각하며 퍼트를 했다"고 돌아봤다. 어느덧 입회 6년차가 됐다. 박현경은 "벌써 6년 차가 되었는데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 전에 대상은 꼭 받고 싶다. 내가 우승을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긴 하지만, 항상 꾸준하게 칠 자신은 있다. 꾸준하게 하다 보면 그에 맞는 보상이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힘줘 말한 뒤 "올해 딱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첫 번째로 상반기 우승, 두 번째로는 메이저 대회 우승, 세 번째로는 대상 수상이다. 3가지 중 한 가지를 이뤘는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목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이영상 5회·ERA 1위 7회·3279K’ 다저스 210승 레전드가 안 아팠다면…죽지 않았다, 곧 돌아온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이영상 5회 수상, 평균자책점 1위 7회, 탈삼진 3279개.” ‘LA 다저스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6)는 개점휴업 중이다. 2023시즌을 마치고서도 어김없이 은퇴설과 고향팀 텍사스 레인저스설이 돌았다. 그러나 커쇼는 어깨수술과 함께 다저스 잔류를 택했다. 다저스는 커쇼에게 1+1 계약을 안겼다. 커쇼는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제임스 팩스턴을 영입했다. 이것과 별개로 워커 뷸러, 제임스 메이, 토니 곤솔린 등 팔꿈치 부상 이슈가 있는 투수가 많다. 다저스로선 커쇼가 선발진 후미를 받쳐줘야 할 상황이 반드시 생긴다고 보고 계약했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몇몇 슈퍼스타들의 ‘IF’에 대해 상상하고 추정했다. 최근 수년간 잔부상이 많았던 커쇼가 건강하게 뛰었다면, 앞으로도 건강하게 뛸 것이라면 어떤 발자취를 넘길 것인지 예상했다. 결론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5회 수상, 평균자책점 1위 7회, 탈삼진 3279개다. 현재 커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회 수상, 2014년 내셔널리그 MVP,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5회, 내셔널리그 올스타 10회, 2020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탈삼진 다저스 최다 2944개다. 결국 MLB.com은 커쇼가 사이영상 2회, 평균자책점 타이틀 2회, 탈삼진 335개를 더 추가했을 것이라고 본 셈이다. MLB.com은 “커쇼는 최고가 아니더라도 샌디 쿠펙스와 함께 두 명의 가장 위대한 선발투수 중 한 명”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커쇼는 2015년 이후 한 시즌에 28차례 이상 선발 등판하지 않았다. 2016년에는 21차례 선발 등판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웠다면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얻었을 것이다. 22번의 선발 등판서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한 2022년에도 또 다른 경쟁을 했을 것이다. 두 해 모두 사이영상은 받았을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탈삼진 3279개는 어떤 근거로 계산했을까. MLB.com은 “커쇼가 한 시즌에 750명의 타자를 상대했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335개의 탈삼진을 추가했다”라고 했다. 통산 2944탈삼진의 커쇼는 올 시즌 후반기에 곧바로 3000탈삼진을 돌파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3000탈삼진은 19명의 투수만 달성한 대업이다. 또한, 커쇼는 후반기에 복귀하면 메이저리그 현역 최다승 레이스를 다시 시작한다. 현재 259승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225승의 잭 그레인키(소속 없지만 은퇴선언 한적 없음), 214승의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4위다. 그레인키를 넘는 건 시간문제이고, 허리 부상과 재활로 역시 후반기에 돌아올 슈어저와의 레이스가 흥미로울 듯하다.
'축구 여신' 부상에 함께 슬퍼한 EPL레전드와 팬들→전등 갓 유리 파편에 얼굴과 팔꿈치 찢어져 '충격'→팬들의 마음도 찢어졌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중계하는 TNT 스포츠의 수석 진행자인 로라 우즈는 ‘EPL판 축구 여신’이다. 소셜미디어 팔로워도 약 76만명에 이른다. 평범한 진행자였는데 미모로 인기를 끌자 현 방송사에 스카우트 되기도 했다. 첼시 로프터스치크(현 AC밀란)가 생방송 도중 그녀의 팬이라며 전화번호를 요청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라는 2023년 3월 토크 스포츠에서 일을 할 때 로프터스치크와 인터뷰를 했다. 로라는 초대 손님에게 항상 한 가지 똑같은 질문을 한다. “당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은 누구입니까.” 이 질문은 로프터스치크는 “바로 당신, 로라 우즈”라고 외쳐 우즈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우즈는 나중에 그에게 번호를 넘겨주었다. 우즈는 첼시를 좋아하는 팀이 아니라 아스널의 광팬으로도 유명하다. 이렇게 팬덤을 갖고 있는 로라 우즈가 정말 어이없는,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최근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침대위 유리로 된 전등 갓을 깨뜨리는 실수를 범했는데 유리가 깨지면서 그녀의 오른쪽 눈 주위를 찢어 놓았다. 팔꿈치도 열상을 당해 피부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사고 사진을 그녀는 소셜미디어에 올려 사고 소식을 전했다. 우즈가 자신의 사고와 응급 수술 사실을 털어 놓은 이유는 세기의 대결인 퓨리와 우식의 대결에 몸무게를 측정할 때 사전 인터뷰를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이 사고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가지 못했다. 팬들이 의심을 살수 있기에 미리 이를 알린 것이다. 하지만 이 소속을 접한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우즈가 밝힌 사고 원인은 지난 18일 저녁 ‘남자 친구인 아담 콜라드와 휴가를 보내는 동안 끔찍한 부상을 입어 이번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침대위에서 배개를 휘두르며 남자친구와 장난을 치다가 그만 전등 갓을 깨트렸고 유리 조각이 얼굴과 팔에 떨어지며 다친 것이다. 다행히 눈주위만 부상을 당했고 눈은 다치지 않았다. 사고로 인해 우즈는 응급 수술을 받았다. 당연히 그녀는 쉬는 날 수술을 집도한 의사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고가 나자 곧바로 남자 친구의 도움을 받아 인근의 응급 진료소로 이동했다. 차에서도 사진을 찍어 부상이 가짜가 아닌 증명을 남기기도 했다. 우즈는 “즉시 최고의 도움을 준 CAA의 내 수술 에이전트인 야니스 알렉산드리즈 박사와 그의 훌륭한 스태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들은 너무 친절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팬들을 향해서는 우즈는 “곧 돌아올 것이다. 내가 잠시 텔레비변에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완전히 투명하게 설명하고 어떠한 추측도 피하기위해 설명하고 싶었다”라고 밝혀 소셜미디어에 내용을 공개한 이유를 밝히며 팬들을 안심시키면서 자신을 도와준 남자 친구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우즈의 사고 소식을 접한 팬들은 “빨리 쾌차하세요”라거나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안타깝다” “맙소사, 빨리 회복되길 바라요! 눈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등 수많은 댓글을 남기며 그녀의 부상소식에 안타까워하면서 쾌차를 빌었다. 전 아스널 스타였던 시오 윌콧을 비롯해서 첼시 여자 축구 선수 카렌 카니, 첼시 레전드 존 테리 등 수많은 스타와 방송 관계자들도 그녀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 타자는 내가 때려 잡는다" 9타자 연속 범타→3이닝 3K '역전 발판', PO MVP 독해졌다[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KT 위즈 손동현이 달라진 마음가짐 속에 호투를 펼치며 팀의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동현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서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선발 투수는 대체 선발인 성재헌이었다. 지난해 LG에서 방출된 후 입단테스트를 거쳐 KT 유니폼을 입었다. 줄부상으로 선발진 공백이 생기면서 성재헌이 긴급하게 선발 수혈에 나섰다. 하지만 선발 등판 경험이 없는 만큼 KT는 빠르게 다음 투수를 준비해야 했다. 성재헌은 2⅔이닝 만에 3실점하고 내려갔다. KT 벤치는 두 번째 투수로 손동현을 선택했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3회초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손동현은 구본혁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4회에는 허도환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뒤 신민재를 3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좋은 피칭을 이어갔다. 5회도 깔끔했다. 박해민 좌익수 뜬공, 김현수 투수 땅볼, 오스틴 삼진으로 잘 막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손동현은 김범석과 오지환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9타자 연속 범타 처리. 하지만 구본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흐름이 끊겼다. 손동현은 여기까지였다. 김민수와 교체됐다. 이후 김민수가 허도환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실점하지 않으면서 손동현의 실점도 없었다. 손동현이 호투하는 사이 팀 타선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4회 강백호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5회 로하스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6회 타자 일순 7득점을 뽑아 역전을 이뤄냈다. 7회엔 상대 폭투로 한 점 더 추가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덕수중-성남고 출신 우완투수 손동현은 2019 2차 3라운드 2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필승조로 자리매김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플레이오프가 압권이었다. 첫 포스트시즌 무대였던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에서 핵심 불펜으로 나와 완벽하게 역할을 수행했다. 5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승 1홀드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했다. 그 결과 플레이오프 MVP라는 결과물도 안았다. 가치도 인정받았다. 억대 연봉 계약을 맺으며 따뜻한 겨울을 지냈다. 하지만 올 시즌 출발이 좋지는 않다. 이날 경기 전까지 16경기 16⅓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6.61을 마크하고 있다. 이날 호투로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경기 후 만난 손동현은 "사실 어제부터 마음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성)재헌이 형이 첫 선발 등판이기도 하고 코치님께서 빠르게 나갈 거라고 해서 빠르게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늘만큼은 마음가짐이 달랐다. 손동현은 "그동안 결과가 좋지 않으면서 스스로 많이 의기소침해지고 작아졌다. 오늘은 조금 격한 표현일 수도 있는데, '이 타자들은 무조건 내가 때려 잡는다'고 독한 마음을 막고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동료들의 조언도 힘이 됐다. 특히 박경수가 한 이야기가 그랬다. 손동현은 "경수 선배님이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도망가지 말라'고 해주셨다. '프로 선수인데 강하게 해야 결과가 따라오지 않겠냐'면서 '이런 식으로 하면 절대 성장하지 못 한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게 진짜 엄청나게 와닿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현재 KT 선발진에는 구멍이 많다. 웨스 벤자민, 고영표, 소형준, 엄상백까지 무려 4명의 선발 투수들이 빠져있다. 어쩌면 손동현이 대체 선발로 나설 수도 있을 터. 하지만 손동현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선발 욕심은 없다. .내 자리는 불펜인 것 같다. 중간이 더 잘 맞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여기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혼' 서유리 폭로에 분노한 '前남편' 최병길 "진흙탕 싸움 해보자는 건가"[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조정 중인 최병길 PD가 심경을 밝혔다. 최병길 PD는 19일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인데..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최병길 PD와 서유리는 최근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런데 파경 소식이 알려진 뒤, 서유리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서유리는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5년을 살았는데 가족이라는 느낌이 아니었다", "5년 동안 생활비를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다", "나중에는 병원에 입원해도 연락도 없더라. 계속 아프고 그랬는데 연락도 없고" 등 최병길 PD에 대한 폭로를 내놨다.
이정재 "'스타워즈' 출연 제안, 몰래카메라인가 했죠" [뉴스룸] (종합)[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 '스타워즈: 애콜라이트' 출연 소회를 밝혔다. 이정재는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아직도 제가 '스타워즈'에 출연을 했다라는 거가 믿어지지가 않고 '스타워즈'는 제안이 왔을 때 이게 몰래카메라인가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좀 많이 놀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정재는 "동양인으로 제다이 마스터를 한다는 것이 저한테는 굉장히 큰 부담이었다. 마치 이게 제가 여기서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국가 망신을 시키는 게 아닌가 싶었다"고 고백했다. 또 광선검을 처음 잡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굉장히 차가웠다. 진짜 쇠로 만들어서 무게감도 상당했다. '아, 이거 진짜 잘 써야 되겠구나 무술 훈련 굉장히 더 열심히 많이 해야 되겠구나' 뭐 이런 생각도 하면서 열심히 했다"며 "가장 어려웠던 거는 영어였던 것 같다. 영어 대사가 현재까지 나왔던 '스타워즈' 시대에 훨씬 더 윗 전 시대를 이제 표현하는 거기 때문에 조금 더 악센트가 강한 유럽식 혹은 이제 뭐 영국식 영어를 좀 구사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너무 그 영국인은 아니니까 약간 그런 느낌만 좀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이제 얘기를 하셔서 실제 영국에서 활동하시는 액팅 코치님들과 다이얼로그 코치님들과 함께 연습을 했다"고 주안점을 이야기했다. 앞으로 더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있냐는 물음에는 "수양대군, 염라대왕, '오징어 게임', '스타워즈'까지 '나 한번 이번에는 이런 걸 한번 해보고 싶은데'라는 걸로 시작을 해서 연결이 됐던 캐릭터는 단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뭔가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내가 어떤 역할이든지 해낼 수 있다라는 어떤 그런 준비와 열린 사고를 계속 갖고 있다라는 게 더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생각을 털어놨다.
[전문] '심각한 눈 부상' 곽민선 아나 "희망 가지고 치료 중, 또 다른 피해 없길"[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행사 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곽민선 아나운서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곽민선은 19일 "많은 분들의 걱정에 감사드리고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내상에 비해 외관도 깨끗하고 하루하루 치료에 임하며 희망을 갖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당연했던 것들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고, 특히 몸이 아프게 된 사람들을 배려하며 감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본 생활조차 불안했던 가운데 느낀 생각들로 더 성숙해지는 것 같아 이 또한 뜻이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만 공연장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혹시 모를 사고로 다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관계자분들께서 잘 대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방송으로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곽민선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오후 대전 유성구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4' 행사 진행 중 무대 에어샷 축포를 맞고 쓰러졌다. 이에 왼쪽 얼굴 찰과상을 비롯해 왼쪽 눈 부근에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곽민선 아나운서는 2016년 머니투데이 방송을 통해 데뷔했다. 2019년부터 스포티비 게임즈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이하 곽민선 전문.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의 걱정에 감사드리고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일주일 전 무대 특수효과로 인해 왼쪽 눈을 다치게 되었는데요. 내상에 비해 외관도 깨끗하고 하루하루 치료에 임하며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당연했던 것들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고, 특히 몸이 아프게 된 사람들을 배려하며 감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 생활조차 불안했던 가운데 느낀 생각들로 더 성숙해지는 것 같아 이 또한 뜻이 아닌가 싶네요. 다만 공연장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혹시 모를 사고로 다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관계자분들께서 잘 대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방송으로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수렁에 빠진 김호중, 향후 공연 불투명…같은 소속사 허경환만 '뜬금 피해'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 사태가 다방면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강행 중인 공연 일정은 향후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가 됐고, 엄한 피해자까지 등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즉, 뺑소니다. 김호중은 사고 전 유흥업소를 찾은 건 맞지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경찰에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했다. 경찰은 이런 과정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차원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이 가운데 김호중은 18일에 이어 19일도 경남 창원시 성산수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공연을 '강행'했다. 공연장은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객석에 관객들이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무대에서 김호중은 사건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자신이 받겠다"고 말했다. 또 김호중은 "여러분들도 잠도 못 자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 본다. 이번 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 풀리지 않는 숙제가 될 것 같다. 바깥의 김호중이 있고 무대의 김호중이 있는데, 무대의 김호중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의 뜻과 달리 '무대 위의 김호중'을 계속 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공연을 연출하고 있는 SBS미디어넷 측이 19일 "창원 콘서트 이후 공연과 관련해서는 협의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기 때문. SBS미디어넷 측은 김호중의 공연 강행을 향한 따가운 시선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오는 6월 1일과 2일 김천 공연 등을 예정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엄한 피해자도 나타났다. 김호중과 같은 소속사 소속인 개그맨 허경환은 19일 "저 아니에요. 다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란 해명 글을 업로드했다. 일부 네티즌이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내기 전 술자리에 동석한 개그맨으로 허경환을 언급하자 이 같은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상황이다. 시간이 갈수록 '손절'하는 이는 늘어나고, 의심의 시선도 커져간다. 발버둥 칠 수록 늪의 깊은 곳으로 빠져드는 중인 김호중은 정말 그의 말처럼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반전을 일으킬 진실이 있다면 직접 공개할 때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또 다른 피해자는 없어야 한다.
모모랜드 출신 주이, 군살 없는 수영복 몸매…낸시도 "핫걸" 감탄 [MD★스타][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모모랜드 출신 주이가 아름다운 몸매를 뽐냈다. 주이는 19일 "여름 어서오고"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그림 같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주이의 모습이 담겼다. 몸매가 드러나는 수영복을 입은 주이의 군살 없는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글에 역시 모모랜드 출신인 낸시는 "Hot girl Summer"란 댓글을 남기며 한결 같은 우정을 뽐냈다. 한편, 주이는 지난 2016년 11월 모모랜드로 데뷔했다. 모모랜드는 '뿜뿜' '어마어마해' '뺌'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이래도 콜업 안 할 거니' 배지환 홈런 포함 4안타 맹폭 '타율 1위 등극', 마이너리그를 씹어먹고 있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미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피츠버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의 배지환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 헨즈와 맞대결에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6타수 4안타 3타점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배지환은 시즌 타율 0.366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배지환은 인디애나폴리스가 속한 인터내셔널리그에서 타율 1위로 올라섰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뽑아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타이 매든의 3구째 93.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리드오프 홈런이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2회 2사 만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82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상대 선발 매든을 끌어내렸다. 팀이 4-3으로 쫓긴 4회 1사 1루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좋았다. 바뀐 투수 바스케즈의 3구째 80.1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때려냈다. 배지환의 안타로 만루가 만들어줬고 후속 타자의 1타점 내야 안타로 5-3으로 달아났다. 아쉽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팀이 6-4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에서 삼진을 당했다. 배지환은 7회초 수비 때 중견수에서 좌익수로 옮겼다. 그리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또 하나의 장타를 만들어냈다. 13-6으로 달아난 8회에는 2사 1루에서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후속 타자 헨리 데이비스의 홈런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올렸다. 팀은 난타전 끝에 16-10으로 이겼다. 배지환은 지난 3월 왼쪽 고관절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26일자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고, 지난달 8일부터 재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당시 성적은 3타수 2안타 1타점. 지난 10일에는 트리플A 경기에 나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홈런까지 쏘아올리면서 회복이 다 됐음을 알렸다. 빅리그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만큼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1군 부름은 없었고, 마이너리그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5월로 접어들었고, 배지환의 방망이는 계속해서 뜨거워지고 있다. 콜업을 위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손흥민처럼 놓치지 않을 것→아스날 안심해도 된다'…웨스트햄, 맨시티전 앞두고 공격수 자찬[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모예스 감독이 소속팀 공격수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웨스트햄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웨스트햄의 모예스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영국 데일리스타 등을 통해 공격수 보웬의 득점력에 신뢰를 드러냈다. 모예스 감독은 "보웬이 맨시티전에서 손흥민에게 찾아왔던 득점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면 보웬이 골을 넣는 것에 내 돈을 걸겠다"며 "보웬은 지난해 11월 센터포워드로 배치된 후 뛰어난 결정력을 선보였다"고 언급했다. 보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서 16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모예스 감독은 득점력을 극찬했다. 지난 2019-20시즌부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보웬은 자신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보웬은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 통산 166경기에 출전해 43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41분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은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홀란드에게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허용해 0-2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맞대결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의 승부처 중 하나였다.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27승7무3패(승점 88점)를 기록하며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아스날(승점 86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무패우승에 성공했던 지난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날은 에버튼과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게 됐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일대일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그 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면 손흥민"이라며 "마이클 조던도 위낭샷을 많이 넣었지만 매 순간 득점한 것은 아니다. 가끔은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것이 스포츠의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하자 벤치앞에서 드러누워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7-8년 동안 우리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모두 알고 있다. 케인과 함께 우리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알고 있나"라며 "'더 이상은 안된다'고 혼잣말을 했다. 오르테가가 엄청난 선방을 펼쳤다. 내 인상에서 본 일대일 상황 선방 장면 중 최고였다"고 언급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 보웬, 아스날 아르테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처럼 가정이 벅찬 적 없었다" 최경주도 울컥, 완벽한 54세 생일→최고령 우승 새 역사 썼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54번째 생일에 완벽한 드라마를 썼다. 최경주(54·SK텔레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에서 연장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최종일에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박상현(41·동아제약)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그리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박상현을 제쳤다. 이로써 KPGA 투어 통산 17승째를 수확한 최경주는 정규투어 통산 29승(KPGA 투어 17승, 해외투어 12승)째를 거뒀다. 기록도 세웠다.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최상호(50세 4개월 25일)가 세웠던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KPGA 투어에서 우승은 2012년 10월 CJ인비테이셔널 이후 11년 7개월 만이다. 1997년을 시작으로 올해가 이번 대회 22번째 출전인 최경주는 우승 횟수를 '4'로 늘렸다. 2003년과 2005년, 2008년 이후 16년 만에 SK텔레콤 정상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2위권을 5타 차로 앞선 채 최종라운드에 올입한 최경주는 7번홀까지 보기 2개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전반 막판부터 힘들 냈다. 9번홀(파5)과 11번홀(파4) 연속 버디로 선두를 굳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12~13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타수를 잃었다. 그러자 추격자 박상현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최경주를 압박했다. 박상현이 1타차로 뒤진 채 먼저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최경주는 마지막 18번홀 보기를 기록해 승부는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행운이 따랐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에서 최경주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못 미친 페널티 구역으로 보냈다. 물에 빠진 것 같았던 공은 해저드 내 러프 위에 있었고, 최경주는 세 번째 샷으로 그린 위에 올려 파로 막았다. 박상현도 파를 기록하며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 연장 승부에서 최경주의 집중력을 빛을 발했다. 같은 18번홀에서 치러진 2차 연장전에서 박상현이 먼저 파 퍼트를 실패했고, 최경주가 파 세이브를 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최경주는 "이번주가 ‘SK텔레콤 오픈’ 주최사인 SK텔레콤 창립 40주년이다. 그런데 ‘SK텔레콤 오픈’ 대회 4번째 우승을 했다. 정말 큰 성원 속에서 이렇게 우승하게 됐는데 기쁘고 이 감정을 설명하기 어렵다. 연장 1번째 승부에서 2번째 샷이 ‘물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갤러리의 반응을 보니 공이 살아 있을 것이라고 느끼게 됐다. 조그마한 섬에 공이 있었고 이후 파로 막아낸 것이 우승에 주효했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우승의 원동력이 된 샷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공 앞에 돌이 30cm 정도 튀어 나와있었다. 54도 웨지로 샷을 하려고 했는데 돌에 부딪힐 것 같았다. 캐디도 54도 웨지보다는 59도 웨지를 추천했다. 샷을 해서 공을 좀 밀면서 스핀 없이 그린 위에서 굴러가게 의도했다. 여기서 한 샷, 일명 ‘아일랜드 샷’은 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정말 이번 대회서 우승하고 싶었다. 몸은 계속 부담이 오고 그래서 더 간절해진 것 같다. 그래서 그 아일랜드가 있었던 것 같다. (웃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위치에 있던 것이 안 믿어진다. 정말 극적으로 우승했다"고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 섬을 ‘K J CHOI 아일랜드’로 붙이고 싶다"고 거듭 기뻐했다. 후배들과 경쟁 끝에 우승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최경주는 "일단 너무 우리 후배 선수들 너무 고생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상현 선수가 내게는 ‘우승 축하한다. 생신도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다. 정말 후배 선수들 다 좋은 경기 보여줬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항상 후배 선수들에게 고맙다. 그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힘이 난다. (웃음)"면서 "후배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이 코스를 정복하고 싶고 계속 도전하면서 경기했다. 이 도전 속에서 분명 배운 것이 많았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PGA투어와 PGA 챔피언스투어를 오가며 쌓은 경험으로 이러한 상황을 끌고 가는 페이스가 분명히 있다. 오늘도 후반에는 쉽지 않았는데 끝까지 할 수 있는 것은 해보자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이번 우승에 대해 최경주는 "사실 국내서 우승했을 때 오늘처럼 이렇게 감정이 벅찬 적이 없었다. 당시에는 철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2008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고 나서 이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이번주는 어떻게 극복해 나아갈까’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사실 대회 개막 전 프로암을 하는데 주최사 대표님께서 ‘이러다가 우승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나는 ‘제가 우승하면 안 된다. 여기 얼마나 좋은 후배 선수들이 많은데 저는 컷통과만 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대표님 말씀대로 우승을 하게 됐다. 이번 우승이 정말 기쁘고 앞으로 내 자신의 발전과 함께 삶을 확실히 변화시킬 수 있는 우승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출루를 많이 해주니까…” KIA의 가려운 곳을 늘 긁어주는 33세 외야수, 꽃범호는 그래서 든든하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출루를 많이 해주니까.” KIA 타이거즈 오른손 외야수 이창진(33)은 올 시즌 39경기서 62타수 16안타 타율 0.258 6타점 12득점 득점권타율 0.200이다. 분명 눈에 띄는 성적이 아니지만, 1군 붙박이 외야수다. 이유가 있다. 이창진의 남다른 출루능력 덕분이다. 올 시즌 이창진의 출루율은 무려 0.429다. 규정타석을 채웠다면 리그 5위권이다. 19일까지 출루율 탑4가 0.453의 홍창기(LG 트윈스), 0.449의 허경민(두산 베어스), 0.448의 데이비드 맥키넌(삼성 라이온즈), 0.430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다. 이들은 3할대 타율을 자랑한다. 반면 이창진은 0.258이니 타율보다 출루율이 1할7푼1리 높다. 시즌 볼넷 20개로 안타(16개)보다 많다. 대신 삼진은 12차례밖에 안 당했다. 인플레이타구타율은 0.308. 그만큼 올해 운이 안 따른다. 야구통계사이트 스캣티즈 기준 조정득점생산력도 104.7로 평균을 살짝 웃돈다. 여기에 수비력과 주력도 리그 최상급은 아니지만, 평균 이상이다. 더구나 우타자라서 상대가 왼손 선발투수를 낼 때 선발 출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니 이범호 감독이 이창진을 1군에서 뺄 이유가 전혀 없다. 리그에서 외야 뎁스가 가장 좋은 KIA에서 살아남는 이유다. 이창진은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도 선발 출전했다. NC 선발투수가 우완 이용준이긴 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최근 타격 페이스가 다시 조금 떨어지는 추세라서 과감한 선택을 했다. 이범호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원래 출루율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 출루율이 높으니까 안타를 치는 빈도보다 출루를 할 수 있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또 우리 외야수가 거의 왼쪽으로 치는 타자들이기 때문에 우타자가 굉장히 필요한데, 장진이가 그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오늘도 창진이가 또 잘 쳐주기를 또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창진은 이날 0-0이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2루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김태군의 좌선상 2루타, 박찬호의 좌선상안타에 선제득점을 올렸다. KIA는 5월 들어 이의리와 윌 크로우, 임기영의 동시 공백이 경기력에 드러나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럼에도 NC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킨다. 주축들은 화려하지만, 백업들이 묵묵히 힘을 내며 제 몫을 하는 것도 간과해선 안 된다. 이창진은 KIA에 없으면 안 되는 소금이다.
"홈에서 승리가 없어 실망하셨을 텐데"…홈 최다 연패 타이 직전에 역전승으로 탈출, 사령탑의 미소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최근 홈에서 승리가 없어 팬분들께서 실망하셨을 것, 승리로 보답 드리게 돼 기쁘다." 키움 히어로즈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은 홈에서 긴 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4월 17일 KT 위즈와의 홈 경기부터 18일 SSG전까지 홈 13연패를 당했다. KBO 역대 홈 최다 연패 기록은 1987년 4월 23일부터 5월 30일까지 청보 핀토스가 기록한 14연패다. 키움은 홈 최다 연패 타이라는 불명예까지 1패를 남겨두고 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키움 선발 김인범은 1회초 최지훈에게 2루타 박성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으며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김인범은 1-1로 팽팽하던 5회초 2사 1, 3루 위기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SSG에 리드를 내줬지만, 5회말 키움 타선이 역전에 성공,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키움 불펜이 리드를 지키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김인범은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마크했다. 이후 박윤성(⅓이닝 1실점)-김성민(1⅔이닝)-문성현(1이닝)-김선기(1이닝)가 차례대로 올라왔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김인범이 5회까지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며 "위기에서 올라온 김성민이 좋은 투구를 펼쳤다. 김성민이 잡아낸 아웃 카운트 5개가 우리 흐름을 이어가는 데 큰 역할 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4-3으로 앞선 6회말 승기를 잡았다. 변상권, 박수종, 김재현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고 고영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뽑았다. 이후 로니 도슨이 1타점 적시타, 김혜성이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7-3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8회말 도슨이 쐐기를 박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홍원기 감독은 "공격에서는 6회 고영우가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만든 덕분에 승기 유지할 수 있었고,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폭을 벌렸다. 8회 도슨의 스리런이 승부의 쐐기 박았다"고 전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 승리까지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사령탑은 "최근 홈에서 승리가 없어 팬분들께서 실망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큰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승리로 보답 드리게 돼 기쁘다"고 했다. 홈 연패를 끊은 키움은 오는 21일부터 고척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공식입장] 하이브 "민희진, 입장문 발표 말고 수사에 성실히 임해라" (전문)[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하이브(HYBE)가 법적 공방 중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입장문에 대해 반응을 내놨다. 하이브는 19일 "당사는 중요한 법리적 판단을 앞둔 시점에 개인의 감정을 앞세운 입장문을 배포한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가 본 사안에 언급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아티스트와 본인의 관계를 부각시키며 직접적으로 끌어들인 행태 또한 매우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영권 탈취 시도, 비이성적인 무속 경영, 여성 직장인과 아티스트들에 대한 비하 발언들이 명백한 증거로 남아 있다. 모두 회사를 이끌어갈 대표이사로서는 부적절하고, 매우 심각한 결격사유"라며 "당사는 어떤 자료도 짜깁기한 적이 없다. 적법절차에 의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음을 재판정에서 말씀드리고 원문을 제출했다. 그럼에도 민 대표는 언론을 상대로 '불법취득한 자료', '짜깁기한 자료'라고 거짓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민희진 대표는 자신의 이름으로 내놓은 입장을 통해 네이버, 두나무에 대한 인수제안설을 부인했다. 또 뉴진스를 폄하했다라는 카톡 메시지 의혹과 관련해서는 "변명을 할 이유도 없고, 해명을 할 사안도 아니"라며 "뉴진스와 저의 관계는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 그 생각 이상의 관계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하 하이브 공식입장 전문. 하이브에서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중요한 법리적 판단을 앞둔 시점에 개인의 감정을 앞세운 입장문을 배포한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아티스트가 본 사안에 언급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아티스트와 본인의 관계를 부각시키며 직접적으로 끌어들인 행태 또한 매우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 대표는 그간 선동적 언행과 감정적 호소로 사안의 본질을 가려왔습니다. 이번 입장문에서도 또 한 번 그런 의도를 드러내고 있지만, 수많은 증거와 팩트에 의해 본인의 의도와 실행이 드러나고 있을 뿐입니다. 여러 투자자들을 어떤 의도로 접촉했고 끌어들일 생각이었는지는 민 대표의 대화록에 무수하게 남아있습니다. 경영권 탈취 시도, 비이성적인 무속 경영, 여성 직장인과 아티스트들에 대한 비하 발언들이 명백한 증거로 남아 있습니다. 모두 회사를 이끌어갈 대표이사로서는 부적절하고, 매우 심각한 결격사유입니다. 당사는 어떤 자료도 짜깁기한 적이 없습니다. 적법절차에 의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음을 재판정에서 말씀드리고 원문을 제출했습니다. 그럼에도 민 대표는 언론을 상대로 '불법취득한 자료', '짜깁기한 자료'라고 거짓말하고 있습니다. 민 대표는 아티스트를 앞세우거나 언론에 입장문을 발표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감사에 응하고 수사와 사법절차에 성실히 임해주기 바랍니다. <끝>
“행복했다” 이정후 ML 첫 시즌 기대타율 0.284…안 다쳤다면 2푼2리 극복했을까, ‘이것’이 관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한달 반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왼 어깨 관절와순 복구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뒤 미국 언론들에 남긴 코멘트다. 이정후는 올 시즌 37경기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을 기록했다. 6년 1억1300만달러(약 1532억원) 계약을 감안할 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었다. 그러나 KBO리그와 차원이 다른 최고의 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결정적으로 불운한 타구가 너무 많았다. 스탯캐스트 기준 이정후의 기대타율은 0.284다. 19일 기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32위다. 리그 상위권이다. 이정후는 기대출루율도 0.331로 메이저리그 전체 75위, 기대장타율은 0.41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83위다. 기대출루율과 기대장타율의 순위는 메이저리그 상위권은 아니다. 그래도 시즌 출루율, 장타율보다 높다. 담장이 높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펜웨이파크에서 수 차례 좌절했고, 하필 스코어보드가 설치돼 담장이 조금 높게 설정된 콜로라도 로키스의 쿠어스필드에서 홈런이 될 타구가 안타가 됐다. 기대타율이 매우 높은 타구가 잡히거나 장타가 단타가 된 사례가 종종 있었다. 물론 메이저리그 모든 타자에게 거의 비슷한 조건이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최소 각 구단과 2~3경기씩은 치르기 때문이다. 득점권타율이 시즌 타율에 수렴하듯, 기대타율도 결국 시즌 타율에 수렴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정후가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애버리지가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서 수비를 하다 어깨를 다치면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없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이정후를 복귀시킬 생각이 전혀 없다. 결국 이정후가 앞으로도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으려면, 타구를 띄울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다. 이정후의 올 시즌 평균 타구속도는 89.1마일로 메이저리그 전체 87위다.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정후의 올 시즌 평균 발사각은 9.2도로 메이저리그 전체 134위다. 하드히트(타구속도 95마일 이상) 비율은 41.8%, 메이저리그 전체 82위지만, 배럴타구(타구속도 98마일 이상, 발사각 26~30도) 비율은 4.5%로 메이저리그 전체 137위다. 이정후가 홈런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꼭 배럴타구를 많이 만들 필요는 없다. 그러나 발사각을 좀 더 높일 필요는 있다. 부상 이전에 조정과정을 거쳐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는데, 그 성과를 어깨부상과 수술로 확인할 수 없게 됐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은 올해를 지워도 5년이 남아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메이저리그에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다. 우선 어깨 수술과 재활을 잘 한 다음, 다시 방망이를 잡고 원래의 방향성을 이어가면 될 듯하다.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 방망이를 어깨에 걸쳐놓고 오픈스탠스로 치는 스타일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유지하되, 히팅포인트까지 더 빠르고 강하게 스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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