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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502 of 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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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재영의 운명은 어쩌면 2023년 2월에 정해졌다? 150km만 바라보기엔 22세라는 나이가 아깝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어쩌면 2023년 2월이 터닝포인트가 됐을 수도 있다.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2)이 마운드에서 완전히 내려갔다. 이제 150km 강속구에 대한 미련을 접고 방망이만 잡기로 했다. 구단은 19일 특별히 보도자료를 배포해 장재영의 타자 전향 배경을 설명했다. 팔꿈치 손상 확인 이후 재활로 가닥을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타자 전향 얘기가 나왔고, 결단을 내렸다. 장재영은 2021년 1차 지명으로 입단, 계약금만 9억원을 받고 키움 유니폼을 입은 슈퍼 유망주다. 덕수고 시절엔 투수와 타자 모두 남다른 재능을 뽐냈다. 프로 입단과 함께 투수에 전염했다. 그러나 4년간 보여준 게 없었다. 56경기서 1승6패 평균자책점 6.45. 탈삼진 100개를 잡는 동안 사사구가 109개였다. 타자전향을 결심한 배경이다. 심리상담사 자격증이 있는 홍원기 감독은 제구, 볼넷 등의 단어까지도 쓰지 않으며 장재영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그만큼 장재영은 제구 기복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다. 구단은 2021시즌 도중 2군에서 제구력 잡기 특별 훈련프로그램도 마련, 실시하기까지 했다. 장재영도, 구단도 지난 3~4년간 최선을 다했지만, 투수 장재영은 여기까지다. 구단도 장재영도 타자 전향에 대해 고개를 끄덕인 건, 2023년 2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프링캠프에서의 변화도 큰 변곡점이다. 당시 구단은 장재영이 야구가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방망이도 잡아볼 것을 권유했다. 실제 장재영은 2023년과 2024년 스프링캠프에서 타격훈련도 소화했다. 호주프로야구 질롱코리아에서도 타석에 들어서기도 했다. 작년 시범경기서도 타격을 했다. 당시 장재영은 타격을 하며 투수를 상대하는 타자들의 심정을 헤아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투수를 더 잘 하기 위한 ‘이벤트’였다고 스스로 얘기했다. 그러나 2023년 스프링캠프에서 이미 ‘타자 장재영’의 재능을 남달리 바라보는 사람들도, 진짜 장재영이 타자를 할 생각이 있는지 궁금한 관계자들도 있었다. 어디까지나 연습 타격이었지만, 장재영의 타격은 꽤 날카로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현장에서 키움 캠프를 취재한 기자는, 타격 연습을 하던 장재영의 표정이 너무나도 밝았던 걸 잊지 못한다. 구단도 그런 모습을 확인했고 알기 때문에 장재영의 타자 전향에 동의했다. 작년부터 스프링캠프에서 방망이를 잡아본 게, 장재영에게 내재된 ‘타자 본능’을 일깨웠을 수도 있다. 투수로 풀리지 않아 막다른 골목에 내몰렸다고 하면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장재영은 덕수고 시절부터 타격에 꽤 재능이 있었다. 2023년 캠프 당시 고형욱 단장은 장재영이 무엇을 하든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기자에게 얘기하기도 했다. ‘타자전향 선배’ 이형종은 장재영이 3루수 욕심까지 냈다고 취재진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정황들을 볼 때 장재영의 타자전향은 즉흥적으로 결정한 게 아니다. 물론 장재영의 150km, 아니 155km 중반의 패스트볼이 너무 아까운 건 사실이다. 그러나 150km만 보고 달려가기엔 22세라는 나이가 아깝다. 아직 야구인생이 창창하기도 하지만, 젊었을 때 의미 있는 결실을 맺고 달려가는 것과 그렇지 못한 건 천지차이다. 2023년 캠프 당시 이형종은 이런 얘기를 했다. “나도 저 나이 때 타자전향을 했으면 어땠을까”라고. 실제 LG 트윈스에 그렇게 얘기했다가 무산됐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형종은 자신도 1살이라도 어렸을 때 타자전향을 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16년, 그러니까 27세부터 타자로 뛰었다. 그럼에도 4년 20억원 FA 계약까지 했다. 장재영은 이형종보다 빠르게 타자로 전향한다. 지난 4년간의 시간이 아깝지만, 그래도 22세다. 인생의 배움이 있었던 4년이고, 남은 야구인생을 타자로 알차게 보내면 된다. 타자 장재영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 성공할 경우 2023년 2월의 그 선택이 터닝포인트가 될 게 확실하다.
  • [MD포토] 아이브 '아침 공항을 밝히는 미모'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20일 서울 방화동 김포공항을 통해 해외 일정 차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 [MD현장] 린가드에 판정승! '대구의 왕' 세징야 "한국 축구에 많은 도움 될 것...이제 목표는 70-70"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세징야(대구FC)가 린가드(FC서울)와의 맞대결 소감을 전했다. 대구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대구는 최준의 자책골과 박용희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에 일류첸코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대구의 왕이자 K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인 세징야와 린가드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린가드는 부상 복귀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세징야의 판정승이었다. 세징야는 특유의 기술적인 돌파와 움직임으로 대구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린가드는 몇 차례 날카로운 패스와 드리블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대구의 수비를 흔들지 못했고 후반 18분에 팔로세비치와 교체됐다. 경기 후 세징야는 ”날씨가 더워서 힘든 경기였는데 즐기려 했다. 서울과는 어려운 경기를 많이 한다. 움직임과 패스가 좋은데 잘 대비를 했고 훈련한 부분이 경기장에서 나와 값진 승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린가드와의 맞대결 소식에는 ”팬들이 관심을 갖는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린가드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빨리 적응해서 서울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고 팬들에게 즐거운 축구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뛰었기 때문에 존중을 하고 있고 한국 축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징야는 박용희, 장재상 등 어린 선수들을 이끌며 공격을 펼치고 있다. 에이스와 동시에 베테랑 역할도 해야 한다. 세징야는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슈팅을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경기력이 더 좋아진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세징야는 득점은 없었지만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여러 차례 서울의 수비를 흔들었다. 세징야는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오늘도 프리킥 찬스가 있었는데 골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승리해 기쁘다“라며 ”70-70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시스트는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최대한 도와주고 저 또한 득점할 수 있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 '작별 인사도 예술' 로이스, 마지막 홈 경기서 '결승골 도움+환상적인 프리킥 골'...기립 박수로 마무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전설 마르코 로이스가 홈 경기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도르트문트는 18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다름슈타트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로이스는 81분 동안 활약하며 1골을 기록했다.  로이스는 전반 30분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로이스는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왼쪽에 위치한 이안 마트센에게 패스를 내줬고, 마트센은 그대로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기록했다. 로이스의 리그 6번째 도움. 전반 38분 로이스는 직접 득점을 만들어냈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도르트문트가 프리킥을 얻었다. 로이스가 직접 키커로 나섰다. 로이스는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다름슈타트의 골문 구석을 찔렀다. 로이스의 리그 6호골. 도르트문트는 후반 27분 제이든 산초의 도움을 받은 율리안 브란트가 한 골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36분 로이스는 펠릭스 은메차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도르트문트 홈 팬들과 다름슈타트 선수단은 로이스를 향해 기립 박수를 보냈고, 도르트문트 선수단은 로이스를 그라운드 밖까지 에스코트했다.  후반 43분 도르트문트는 도니얼 말런의 골까지 터지면서 4-0으로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18승 9무 7패 승점 63점으로 분데스리가 5위로 시즌을 마쳤다. 도르트문트는 5위를 차지하고도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개편으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게 됐다.  사실 이날 경기는 로이스의 마지막 도르트문트 홈 경기였다. 독일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로이스는 2012년 1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분데스리가 최강팀으로 꼽히던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로이스는 구단 레전드가 됐다.  첫 시즌부터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 이끌었다. 2013-14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DFL-슈퍼컵에서 멀티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첫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도르트문트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거절한 것이었다. 도르트문트는 핵심 선수였던 마리오 괴체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FA로 뮌헨에 떠나보냈다. 게다가 뮌헨은 로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노골적인 오퍼를 보냈다. 하지만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와 재계약하며 잔류를 선택했다. 2016-17시즌에는 처음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로이스는 DFB-포칼 우승컵을 차지했는데 이 경기에서 로이스는 십자인대 부분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우승 시상식과 버스 퍼레이드에서 매우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로이스는 2019년 '2019 독일 올해의 선수상'을 품었고, 2020-21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8강 1차전에서 득점하며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자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 시즌에도 로이스는 주장으로서 DFB-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로이스는 지난해 4월 구단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어 도르트문트를 떠나야 한다. 로이스는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도르트문트는 로이스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도르트문트와 결별하는 로이스는 마지막 홈 경기에서 어시스트와 환상적인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아름다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아직 도르트문트와 로이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 "아깝다 아무나 갖는 재능 아닌데…" 사령탑도 아쉬워한 강속구 투수의 타자 전향 이제 다시 시작이다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아깝죠."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키움은 19일 "투수 장재영이 타자로 전향한다"고 전했다. 덕수고를 졸업한 장재영은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 계약금으로 9억 원을 받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은 투수였다. 장재영은 150km/h가 넘는 빠른 공을 뿌린다는 강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었다. 제구가 안 된다는 점이었다.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총 56경기에 등판해 103⅓이닝을 소화했는데, 109사사구 100탈삼진 평균자책점 6.45를 기록했다. 장재영은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꿈꿨지만, 부상 악재가 그를 덮쳤다.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 소견이 나왔다. 이후 재활에 집중한 그는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맞대결에 등판했지만, 오른쪽 새끼손가락 저림 증상이 있었다. 장재영은 병원 두 곳에서 검진을 받았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 크로스 체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결과가 심각했다. 팔꿈치 인대가 70~80% 정도 손상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토미존 수술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서 장재영은 지난 7일 키움 구단과 면담을 가졌다. 키움에 따르면 그 자리에서 포지션 전향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왔고 결국 타자 전향을 선택하게 됐다. 19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홍원기 키움 감독은 "본인이 심적으로 힘들었다. 4년 동안 성과를 내려고 했는데, 첫 번째는 제구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다. 그다음 팔꿈치 부상이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았나 보고 있다"며 "본인 의사도 있었다. 저는 솔직히 제구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을 때 그 생각을 좀 했다. 이번에 팔꿈치 부상 때 수술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이야기했더니 본인도 어느 정도 투수에 대한 미련을 접은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빠른 공을 던지는 강한 어깨를 자랑했던 투수다. 하지만 제구가 잡히지 않으며 투수로서의 길을 그만 걷기로 했다. 사령탑도 이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원기 감독은 "아깝다. 150km/h 이상 던진다는 재능은 아무나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신인 때 그런 모습을 보고 KBO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투수로 성장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며 "하지만 역시 제구가 뒷받침 돼야지만 KBO리그에 정착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결과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타자로 전향한 장재영은 유격수와 중견수로 수비에 나선다. 유격수는 장재영이 원했던 포지션이고 중견수는 키움이 팀과 선수의 미래를 생각해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타격이다. 홍원기 감독은 "포지션은 차후 문제일 것 같다. 팔꿈치 부상이 있다. 유격수는 공을 좀 많이 던져야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저는 외야 수비를 병행하면서 타격에 전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데 본인이 유격수에 대한 애착이 많은 것 같다. 유격수를 하되 외야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며 "하지만 우선적으로 타격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장재영의 새로운 도전은 오는 21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 2군과의 맞대결에서 시작된다.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일단 팔꿈치 상태 때문에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 수비는 던지는 것을 제외하고 받는 위주의 훈련을 단계별로 시작할 것이다. 지명타자로는 출전을 계속할 예정이다"고 했다. 장재영의 올 시즌 1군 출전은 불투명하다. 지난 3년 동안 투수로 활약했기 때문에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사령탑은 "(1군 출전은) 장담 못 한다. 아무리 아마추어 때 잘했던 선수라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프로 입단 4년 만에 타자로 바꾼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도 봐야 한다. 만약 정말 가능성이 있고 2군에서 좋은 보고가 올라오면 1군에 올라올 수도 있다. 아니면 올해는 2군에서 적응 기간을 거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신인왕' 출신 필승조의 '기약 없는 2군행'…3이닝 48구→60~70구 예고, 사령탑의 일침 "책임감 가져라"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줬으면 고맙겠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022년 60승 2무 82패 승률 0.423를 기록하며 창단 첫 9위라는 아픔을 겪었다. 무려 8시즌 만에 가을잔치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수확이 전혀 없는 시즌은 아니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두산의 선택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철원이었다. 그야말로 불펜의 핵심 자원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2022시즌 처음 1군 마운드에 섰던 정철원은 5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2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이라는 매우 훌륭한 성적을 남겼고,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지 못하는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당시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정철원을 발탁하는데 큰 고민도 하지 않을 정도로 실력에선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물론 기복이 전혀 없진 않았지만, 2년차 부진도 두드러지지 않았다. 정철원은 지난해 67경기에 나서 72⅔이닝을 소화, 7승 6패 11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3.96으로 활약했다. 마무리를 맡아오던 홍건희가 부진에 빠지자 그 공백을 매우 훌륭하게 메웠고, 정철원은 홍건희가 부상으로 빠졌던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실점 없이 3개의 세이브를 수확하며 무력시위를 펼친 끝에 두산의 '클로저'로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정철원은 지난 3월 23일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서 ⅔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는데, 이튿날 등판에서는 팀의 리드를 지켜내며 첫 번째 세이브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고, 26일 KT 위즈와 맞대결에서도 1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세이브를 쌓아나갔다. 그런데 좋은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정철원은 3월 27일 KT전에서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가더니, 4월 2일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는 ⅓이닝 동안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충분히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 시즌 초반이었던 만큼 정철원은 계속해서 마무리 자리를 지켜나갔고, 이후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4개의 세이브를 수확했으나, 높은 피안타율과 볼넷으로 인한 불안함은 이어졌다. 그 결과 지난달 2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하고 2피안타 1사구 1실점(1자책)으로 부진한 끝에 1군에서 말소됐다. 1군에서 말소된 후 정철원은 지난달 28일 한화 이글스 2군을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는데, 두 번째 등판이었던 SSG 2군과 맞대결에서는 3개의 삼진으로 이닝을 매듭지었으나, 두 개의 볼넷을 헌납하며 여전히 불안함을 지우지 못했다. 이에 이승엽 감독은 지난 5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정철원에 대한 질문에 아직은 1군의 부름을 받을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당시 사령탑은 "시즌 초반에 블론세이브가 많았는데, (홍)건희가 마무리를 맡아주면서 팀이 안정되고 있다. 정철원은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라고 보고를 받았다. 1군에서 내린 것이 열흘간 리프레시를 하고 올라오라는 것이 아니다. 원래 좋았던 구위를 찾고 올라오라는 취지에서 내려보냈다. 지금까지는 만족할 만한 구위가 아니라고 한다. 조금 더 트레이닝을 하고 경기를 뛰면서 구위를 회복해야 한다. 당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일 SSG전 투구 이후 열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정철원은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16일 다시 만난 SSG를 상대로 3이닝 동안 무려 48구를 뿌리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2군으로 내려간 이후 줄곧 1이닝씩만 던져왔던 정철원이 갑작스럽게 3이닝을 던지면서, 선발로 변신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선발로 보직을 바꾸는 것이 아닌, 구위를 되찾기 위한 프로세스였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 17일 경기에 앞서 "정철원이 3이닝 동안 48구를 던졌는데, 지금도 구위가 올라오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1군에서 뛰었을 때도 그런 부분을 확인했기 때문에 어차피 퓨처스리그에 있기 때문에 많은 공을 던지면서 자신의 밸런스를 잡고, 구위를 찾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투구수를 늘렸다. 재작년 신인왕을 받았을 때는 굉장히 구위가 좋았다. 다음 등판에는 60~70구까지 가능하도록 주문을 했다. 일단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철원에게 '벌투'를 내린 것이 아니다. 이승엽 감독도 정철원이 하루빨리 1군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중. 사령탑은 "본인은 못 느낄 수 있지만, 경기 내용이나, (수치들을) 보면 웬만한 것은 다 나타난다. 일단 작년과 비교해서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는 것이 있다. 빨리 정상 수치를 회복해야 1군에서 볼 수 있다. 그래도 지난 등판(11일, 삼성전)보다는 공이 조금은 좋아졌다고 한다. 우리도 부상도 아닌데 정철원이 2군에 있으면 얼마나 손해인가"라고 한 숨을 내쉬었다. 두산은 정철원이라는 핵심 카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병헌과 최지강, 홍건희 등 탄탄한 허리의 힘으로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좋은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정철원이 좋았던 때의 구위를 되찾고 돌아온다면, 그동안 분투해온 불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이승엽 감독은 구위 회복이라는 숙제를 안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정철원을 향해 "책임감을 갖고,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줬으면 고맙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 '타락 천재 MF' 두둔, 애버턴 감독의 ‘편애’는 끝이 없다…GK 등 4명 ‘퇴출’확정↔한시즌 통으로 쉰 MF는 잔류→아무리 개과천선했다지만…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에버턴은 올 시즌 파란만장했다. 승점 차감을 당하면서 중위권에서 강등권까지 수직 낙하하기도 했다. 에버턴은 지난 해 11월 3년간 3억 400만 파운드(약 499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프리미어 리그 규정인 1억 500만 파운드보다 3배나 많았다. 그래서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에버턴에 승점 10점 삭감 조치를 내렸다. 졸지에 17위로 떨어져 강등권 언저리로 내려갔다. 에버턴은 항소했고 승점 차감은 6점으로 줄어들었다. 15위까지 올라왔다. 지난 달 승점이 추가로 2점 삭감되었지만 프리미어 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도 순위는 그대로이다. 20일 자정 아스널전만을 남겨두었지만 패하더라도 잔류에는 전혀 상관이 없다. 에버턴은 시즌 마감을 앞두고 선수단 정리에 들어갔다. 더 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에버턴은 4명의 선수를 내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던 문제아인 타락한 천재 미드필더 델리 알리는 그대로 팀에 남겨두기로 했다. 계약이 오는 6월말 만료되는데도 불구하고 팀에 잔류시켰다. 엄청난 특혜이다. 알리도 팀에 남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더 선은 전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장기 재활 중인데 에버턴에 남아서 치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동안 자신을 돌봐준 팀에 대한 보답이라고 할 수 있다. 축구 디렉터 케빈 텔웰은 “알리의 계약이 곧 만료되지만 그가 올해 초 수술을 받은 후 현재 받고 있는 집중 재활 프로그램을 완료하는 동안 우리 의료팀은 계속해서 그를 지원할 것이다”며 “션 다이치 감독과 저는 알리의 회복이 중요한 데 그의 계약 상황으로 인해 재활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일찌감치 재계약 거절 통보를 받은 선수도 있다. 플레이메이커 안드레 고메스와 골키퍼 앤디 로너건이 계약이 끝나면 떠날 예정이다. 30세의 고메스는 2018년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에버턴에 합류했지만 144경기에서 4골밖에 넣지 못하는 부진으로 인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40세의 로너건은 2년 전 웨스트 브롬에서 무료로 합류했지만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단 한경기도 나서지 않았다. 텔웰은 “클럽의 모든 사람들은 에버턴에 대한 봉사와 기여에 대해서 두 사람에게 감사드린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또한 에버턴은 잭 해리슨과 단주마도 임대를 연장하지 않고 원 소속 구단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두명다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에버턴 잔류에 실패했다. 하지만 델리 알리는 팀에 잔류한다. 부상 재활이 목적이지만 정신만 차리면 천재 미드필더라는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기에 구단은 그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전 소속 구단인 토트넘에 1000만 파운드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천재 미드필더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개으른 천성탓에 쫓겨나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다시 튀르키예 팀으로 임대됐고 부상으로 지난 해 3월 복귀한 후 문제만 일으켰다. 어릴 적 폭행까지 고백하면서 팬들의 동정심을 불러일으켰다. 다이치 감독은 처음부터 알리를 다시 복귀시켜야한다며 그를 두둔했다.
  • “컨디션 좋으면 빠던이 돼요” KIA 김도영 142.9km의 비밀, 타고난 스피드…안 좋을 땐 ‘이것’을 봐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컨디션 좋으면, 치고 나면 ‘빠던’이 돼요.”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1)은 지난주에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14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서 양의지의 타구에 손목을 맞은 여파로 사실상 주중 3연전을 건너 뛰었다. 17~19일 창원 NC 다이노스 3연전에 나왔다. 손목은 회복됐는데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했다. 4월 MVP 김도영이 5월에는 주춤하다. 5월에도 애버리지는 0.333(13경기 48타수 16안타)이다. 그러나 10홈런 26타점 14도루를 찍은 4월과 달리 5월에는 1홈런 3타점 4도루다. 상위타선에 포진되는 김도영의 볼륨이 떨어진 건, KIA가 NC와의 3연전 스윕 이전까지 5월에 다소 고전하는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김도영에겐 여전히 번뜩이는 재능이 느껴진다. 18일 경기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는데 3안타로 맹활약하며 황동하의 첫 승을 지원했다. 김도영 특유의 총알 타구들이 눈에 띄었다. 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김도영의 올 시즌 평균 타구속도는 142.9km다. 강백호(KT 위즈, 148.1km), 맷 데이비슨(NC, 145.6km), 오스틴 딘(LG 트윈스, 143.9km), 김재환(두산 베어스, 143.8km),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143km)가 리그 1~5위이고, 김도영은 6위다. 또한, 김도영의 안타 평균 타구속도는 148.2km로 10위, 홈런 평균 타구속도는 161.5km로 11위, 강한 타구를 만드는 비율은 43.1%로 8위. 21세의 젊은 내야수가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는 외국인타자들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를 찍는 셈이다. 어느 정도 운동능력이 타고 났다는 증거다. 비슷한 나이대에선 적수가 없다는 게 다시 한번 설명된다. 타고난 몸의 스피드와 파워, 유연성은 남다른 배트 스피드와 빠르고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원천이다. 이범호 감독은 19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원래부터 타구속도가 좋은 선수였다. 몸에 스피드가 있으니까 타고난 배트 스피드가 있는 것이다. 스카우트를 할 때 도영이가 고등학교 때 치는 거를 보고, 비디오로도 치는 걸 봤는데 치고 난 뒤에 ‘탁’하고 튀어나가는 스피드가 정말 좋더라고요. 운동 신경 자체가 다른 것이다. 그만큼 배트에서 스피드도 있고 타석에서 스윙 스피드가 상당히 빠른 걸 보고 ‘저 친구는 데려오면 몇 년 안에는 바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프로에서 처음에 배팅을 칠 때도 보면 힘을 쓰는 방법을 좀 아는 것 같다”라고 했다. 김도영이 컨디션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빠던’이 된다. 이범호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방망이를 잡고 있거나, 한 손을 놓거나 등등 이상한 동작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우타자들이 컨디션이 좋고 밸런스가 좋고 타이밍이 좋을 때는 탕 치고 나면 앞으로 탁 튀어나가진다. 본인이 알기 때문에, 컨디션을 잘 체크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원래 어릴 때부터 타구 스피드 하나는 좋았다. 그게 손을 많이 써서 그런 것도 있는데, 그게 또 악용할 때도 있으니까 최대한 신경 안 쓰고 타격을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 SON, 통산 3번째 '10-10' 달성!...최종전서 AS 추가, 토트넘은 셰필드 3-0 완파→최종 5위+유로파 진출권 획득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통산 3번째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펼쳐진 셰필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5위 자리를 지켜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획득했다. 토트넘은 굴리에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드 드라구신, 미키 반 더 벤,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메디슨, 데얀 클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셰필드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9분 토트넘 수비 뒷공간으로 디아스가 침투했고 크로스를 원터치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에 맞고 나왔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를 했고 클루셉스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기록이 되면서 손흥민은 17골 10도움으로 10-10을 달성하게 됐다. 전반 28분에는 벤탄쿠르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이어진 장면에서 손흥민의 슈팅은 포더링엄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에는 포로의 슈팅까지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전반 41분에 메디슨이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포더링엄이 막아내면서 또 찬스를 놓쳤다. 토트넘이 후반 12분에 다시 기회를 잡았다. 클루셉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13분에 추가골에 성공했다. 공격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포로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 19분에 3-0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메디슨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클루셉스키가 원터치 슈팅으로 가져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6분에는 손흥민이 뒷공간을 무너트린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존슨이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했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42분에 손흥민과 메디슨을 빼고 스칼렛과 무어를 투입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3-0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 = 토트넘과 셰필드의 경기 모습/게티이미지코리아]
  •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대체자, 그 이상을 원한다” 1532억원 외야수가 사라졌지만…야구는 계속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대체자, 그 이상을 원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한 이정후(26)를 허무하게 잃었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1회초 2사 만루서 제이머 켄델라리오의 타구를 수비하다 담장에 왼 어깨를 크게 찧었다. 왼 어깨 관절와순 손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접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지난 겨울 영입한 선수들 중 제 몫을 하는 선수가 없다. 3년 4200만달러에 영입한 호르헤 솔레어는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 부상으로 빠졌다. 최근 돌아와 맹활약했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최근 돌아올 준비를 마친, 2년 6200만달러에 계약한 블레이크 스넬도 아직 제 몫을 못했다. 3년 5400만달러 계약을 맺은 맷 채프먼은 멀쩡하지만 부진하다. 그나마 4년 4400만달러에 계약한 조던 힉스가 선발진에서 분전한다. 이밖에 부상자도 많다. 이정후와 함께 로비 레이, 알렉 콥, 키톤 윈, 패트릭 베일리, 톰 머피, 닉 아메드, 마이클 콘포토, 오스틴 슬래이터 등이 있다. 레이의 경우 토미 존 수술과 재활하는 걸 알고 영입한 케이스지만, 전반적으로 해줘야 할 선수가 부진하거나 부상으로 빠진 경우가 많다. 이렇다 보니 성적이 날 리 없다. 최근 이정후의 대체자 루이스 마토스의 맹활약으로 3연승을 달리긴 했지만, 그래도 22승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다. 이미 1위 LA 다저스에 8.5경기 차로 벌어졌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1경기 뒤진 4위다. 뭔가 동력이 필요하다. 디 어슬래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자이언츠는 이정후 대체자 그 이상의 것이 필요했다. 그들은 영감이 필요했다”라고 했다. 마토스의 최근 활약에 반가워하면서도, 팀의 좋지 않은 현실이 함축된 문장이다. 또한, 디 어슬래틱은 “마토스는 자이언츠가 최저점일 때 왔다. 샌프란시스코는 활동적인 중견수 이정후를 어깨 부상으로 잃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향후 10년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 의해 야구공이 맥코비 만에 떠다니는 걸 막으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암울한 깨달음에 동의했다”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최근 2경기 11타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 중인 마토스가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꿨다며 고무됐다. 실제 침체된 팀이 살아나려면 이런 모습이 필요하다. 이제 마토스를 긴 호흡으로 지켜볼 필요는 있다. 이정후가 없지만, 이정후가 그립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야구를 계속해야 한다.
  • '달로 선제골+호일룬 추가골' 맨유, PL 최종전 2-0 완승...브라이튼전 4연패 탈출→8위로 마무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맨유는 20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브라이튼과의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홈 팀 브라이튼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이슨 스틸-야쿱 모데르-아담 웹스터-이고르 훌리오-발렌틴 바르코-카를로스 발레바-파스칼 그로스-시몬 아드린가-아담 랄라나-주앙 페드로-대니 웰벡이 선발로 출전했다.  맨유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안드레 오나나-디오고 달로-리산드로 마르티네스-카세미루-아론 완 비사카-소피앙 암라바트-코비 마이누-알레한드로 가르나초-아마드 디알로-브루노 페르난데스-스콧 맥토미니가 먼저 나섰다.  양 팀은 전반전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전은 브라이튼이 주도했다. 브라이튼은 총 10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2번을 골대 안으로 연결했지만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심지어 빅찬스도 두 번이나 만들었다. 반면 맨유는 볼점유율에서 크게 밀렸고, 슈팅도 3번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전 먼저 골문을 연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후반 28분 달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방에서 볼을 잡은 카세미루가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하던 달로에게 롱패스를 연결했다. 롱패스는 브라이튼 수비수 몸에 맞고 달로에게 연결됐고, 달로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43분 맨유는 추가골을 집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 투입된 라스무스 호일룬이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브라이튼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로 슈팅했다. 호일룬의 슈팅은 골대 안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이날 경기는 맨유가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종료됐다. 맨유는 브라이튼전 승리로 18승 6무 14패 승점 6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8위 자리를 지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유럽대항전 티켓을 따내지 못한 것은 데이비드 모예스(웨스트햄)가 이끌던 2013-14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맨유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빅6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브라이튼에 4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팀을 상대로 5연패를 당한 적이 없었는데 브라이튼이 최초의 기록에 도전했다. 다행히 맨유가 승리하며 이 기록은 세워지지 않았다.  이로써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일정은 모두 종료됐지만 아직 시즌 전체 일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 맨유는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트로피를 놓고 라이벌 더비 매치를 치른다.  만약 맨유가 승리한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얻는다. 하지만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다면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초 4연패에 이어 더블을 달성하게 된다.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의 공격수 호일룬은 기분 좋은 기록을 써 내려갔다. 호일룬은 브라이튼전까지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첫 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 “대체 선발? 좀 그렇다…솔직히 너무 감사” KIA 22세 업템포 투수 감격의 1승, 꽃범호는 그냥 흐뭇하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대체자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선두 KIA 타이거즈의 17~19일 창원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스윕. 단독선두를 굳게 다진 것도 의미 있지만, 역시 황동하가 18일 경기서 19전20기만에 데뷔 첫 승을 따낸 게 가장 큰 사건이었다. 황동하는 그날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황동하는 성실함, 노력의 아이콘이다. 2022년 2차 7라운드 65순위로 입단한 뒤 투구 템포가 빠른 것을 제외하면 큰 장점이 없었다. 그랬던 그가 지난 겨울 1개월간 미국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 다녀온 뒤 확 바뀌었다. 투구밸런스의 기술적 업그레이드에 의한 패스트볼 구속 상승과 스위퍼 장착이란 수확이 있었다. 여전히 평균구속은 140km대 초반이지만, 최고 140km대 후반까지 나온다. 스위퍼를 많이 던지지 않지만 타자들에게 스위퍼를 던질 줄 아는 투수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패스트볼, 슬라이더, 포크볼, 커터와 스위퍼까지. 손목을 트는 각도에 따라 각 구단 전력분석팀에 스위퍼와 커터로 인식된다는 게 본인의 설명. 그런 황동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의리 대신 꾸준히 대체 선발로 등판했다. 윌 크로우가 최근 빠졌다. 때문에 이의리가 돌아와도 황동하는 크로우의 대체 선발로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 전망이다. 김사윤, 김건국보다 확실히 안정적이다. 이범호 감독은 19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그전부터 대체자라는 말을 사용을 안 했다. 똑같은 선수다. 5선발, 6선발, 7선발까지 다 체크를 해놓고 난 뒤에 시즌을 시작했다. 대체 선수라고 말하기는 조금 그런 것 같다. 어떤 선수가 부상을 당했을 경우에는 6선발이 5선발이 되는 것이고, 또 5선발, 6선발이 부상을 당했을 경우에는 7선발이 온다. 그래서 퓨처스리그에서 1~2선발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1군에 오면 6~7선발이 된다. 어떤 팀이든지 다 그렇게 맞춰서 돌린다. 동화는 스프링캠프부터 여섯 번째 선발 자원으로 생각했다. 퓨처스리그에선 1선발로 생각을 하고 준비를 시켰다”라고 했다. 이의리든 크로우든 부상 변수를 떠나 황동하도 현재 엄연히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는, 양현종, 제임스 네일, 윤영철과 똑 같은 선발투수라는 얘기다. 그러니 ‘대체’라는 말을 붙이면 황동하에게 실례라는 게 이범호 감독 생각이다. 황동하의 심리적 사기 저하를 경계한 코멘트이자, 시즌을 착실히 준비한 황동하에 대한 진심이다. 황동하는 이달 들어 5이닝 투수로 거듭났다. 아직 퀄리티스타트 수립 전적은 없다. 궁극적으로 6이닝 이상 소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인정받아야 선발투수로 롱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스텝 바이 스텝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 나이에 지금 정도만 던져줘도 솔직히 너무나도 감사하다. 대신 점점 좋아지는 게 보이니까. 점점 이닝마다 공을 몇 개를 던져서 끊어가야 되고, 또 공을 어떻게 던지면 본인이 이 타자들이 ‘내공을 못 친다’라고 것도 마운드에 있으면서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것 같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범호 감독은 “처음에는 3이닝밖에 못 던지던 투수가 이제 4이닝, 5이닝에 100구 안쪽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어떤 팀을 상대로 점수를 많이 주는 상황도 생기겠지만 또 어떤 팀에 잘 던지는 상황도 생길 것이다. 그러면서 5~6이닝을 던지는 선발투수로 성장을 할 하지 않을까. 젊은 투수이고, 컨디션을 체크해 가면서 오래오래 부상 없이 선발유지를 시키려면 지금 무조건 막 쓰는 게 좋은 건 아니다. (윤)영철이처럼 관리도 해주면서 길게 보고 성장을 시켜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 "수비 나가면 타격감도 돌아올 것"…영웅 군단 4번 타자의 믿음, 예상 수비 출전 시기는?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수비 나가면 타격감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키움은 SSG에 10-3으로 승리, 홈 13연패를 끊었다. 이주형은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주형은 2B1S 상황에서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오원석의 129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두 번째 홈런이었다. 경기 후 이주형은 "넘어갈 줄도 몰랐다. 그냥 '수비수가 못 잡았으면 좋겠다'라고만 생각했는데, 넘어가서 기분 좋다"고 홈런을 터뜨린 소감을 전했다. 이주형은 지난 4월 10일 인천 SSG전이 끝난 뒤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근육 손상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활에 집중했던 그는 5월 9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복귀했다. 복귀전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린 그는 꾸준하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이주형은 수비 복귀 시점에 대해 "수비는 계속 조금 조금씩 빌드업하고 있다. 다음 주나 다다음 주쯤이면 나갈 것 같다"며 "다리는 괜찮았다가 안 괜찮았다 왔다 갔다 한다. 제가 베이스 러닝을 좀 더 세게 하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만 조심하면 큰 이상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주형은 복귀 후 9경기에서 9안타 2홈런 5타점 7득점 4사사구 15삼진 타율 0.243 OPS 0.749를 기록 중이다. 아직 타격감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 그는 수비수로 다시 나간다면 타격감도 함께 올라올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보이는 그대로다. 성적이 말해주고 있다. 복귀하고 나서 삼진도 많이 당했다. 타율이 많이 안 좋다. 그리고 득점권에서도 제가 계속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것이 나쁜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복귀 후에 계속 지명타자로 나서니까 몸에 열도 안 난다. 수비를 해야 더 좋아질 것 같다. 수비를 나가면 타격감이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를 나가면 못 쳐도 잡생각도 없어지고 하는데, 지명타자로 나가서 아웃되고 더그아웃 들어오면 계속 못 친 것만 생각하게 되더라. 좀 더 깊게 빠져드는 것 같았다"며 "요즘은 하루에 한 개씩만 치자고 간단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 지금까지 이런 신인은 없었다! 日 괴물투수, '미스터제로'로 우뚝→ERA 0.84, 2위와 0.53 차이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이나마가 돌풍'이 불어닥쳤다. 시카고 컵스의 선발 투수 이마나가 쇼타(31·일본)가 또 한 번 호투를 펼치며 시즌 평균 자책점(ERA) 0점대를 유지했다. 당당히 메이저리그 ERA 1위를 달리며 2위와 격차를 더 벌렸다. 이마나가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9번째로 마운드를 밟았다. 7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7개를 뽑아내며 피츠버그 타선을 잠재웠다. 0-0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줘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하지만 호투로 팀의 1-0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2경기 연속 무실점을 마크했다. 시즌 ERA를 0.96에서 0.84로 더 낮췄다. '미스터제로'로서 빅리그 전체 1위에 섰다. 2위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레인저 수아레스(1.37)에게 0.5 이상 앞서며 독주체제를 갖췄다. 또한, 메이저리그 새로운 역사를 썼다. 신인으로서 빅리그 9경기를 치러 가장 낮은 ERA를 마크했다. 1981년 LA 다저스 소속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9경기에서 적어낸 0.91 기록을 넘어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5300만 달러(한화 약 718억 원)에 컵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곧바로 선발 한 자리를 꿰차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4월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빅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을 따냈다. 이후에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92마일(약 148km) 정도에 그치지만, 정교한 제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곁들여 빅리그 강타자들을 돌려세우고 있다.  19일까지 9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ERA 0,84를 찍었다. 53.2이닝을 먹어치우며 40개의 안타를 맞았다. 볼넷은 단 9개만 내줬고, 탈삼진 58개를 뽑아냈다. 피안타율 0.200,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91을 적어냈다. ERA와 승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WHIP 공동 6위, 피안타율 14위, 탈삼진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 이마나가 등판 일지- 4월 2일 vs 콜로라도 :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4월 8일 vs 다저스 :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4월 14일 vs 시애틀 : 5.1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4월 21일 vs 마이애미 : 6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 4월 27일 vs 보스턴 : 6.1이닝 5피안타 1실점- 5월 2일 vs 메츠 :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5월 8일 vs 샌디에이고 : 7이닝 7피안타 2실점- 5월 14일 vs 애틀랜타 : 5이닝 7피안타 무실점- 5월 19일 vs 피츠버그 :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9경기 53.2이닝 40피안타 7실점(5자책) ERA 0.84
  • 공연 끝나니 음주운전 인정, 김호중에게 팬은 '돈'이었다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호중에게 팬 아리스는 그저 '돈'이었을까. 가수 김호중이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결국 인정했다. 사건이 최초 발생하고 10일이 지난 시점이다. 김호중은 이날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음주 운전을 하였습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또한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그간의 거짓말을 인정했다. 범행을 인정한 시점이 너무나 공교롭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아왔다.  사건이 알려진 뒤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됐고 김호중 측은 사고 전 유흥업소를 찾은 건 맞지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이 입장은 19일 낮까지 유지됐다. 19일은 미리 잡혀있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 창원' 공연의 마지막 날이었다. 의혹이 불거진 뒤, 여론은 공연을 열겠다는 김호중 측을 비판했지만, 이들은 18일과 19일 이틀간 공연을 강행했다. 공연 중에도 김호중은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마치 자신이 결백한 듯한 말을 쏟아냈고, 팬 아리스는 그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그런데 큰 액수가 걸린 공연이 끝나자마자 김호중 측은 곧바로 음주운전을 인정하는 입장을 내놨다. 이제는 공연을 진행하고 싶어도 공연 관계사들의 손절로 더 이상 추가 공연을 강행할 수 없는 순간 나온 인정이었다.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만 해도 이미 연예계 역사에 남을 악행이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까지 김호중은 믿어준 팬들의 뒤통수를 쳤다. 이하 김호중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자사 아티스트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아래는 김호중의 사과문 전문입니다. 죄송합니다. 김호중입니다.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음주 운전을 하였습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 “96마일을 그냥 쳐버리니” 공룡들 23세 파이어볼러가 받은 신선한 충격…호주 유학이 사람을 바꿨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96마일(약 155km)을 그냥 쳐버리니.” NC 다이노스 우완 파이어볼러 한재승(23)은 올해 커리어하이를 쓸 기세다. 19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서도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24경기서 5홀드 평균자책점 1.66. 현 시점에서 류진욱, 김영규, 김재열과 함께 필승계투조이며, 가장 중요한 순간에 중용되는 메인 셋업맨이다. 한재승은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1년 2차 4라운드 36순위로 입단한 우완투수다. 본래 150km대 초반의 빠른 공이 돋보였으나 제구 기복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작년 겨울 호주프로야구 브리즈번 밴디츠에 파견되면서 확 바뀌었다. 당시 18경기서 1승8홀드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다. 성적은 평범했지만, 사람은 바뀌었다. 한재승은 호주리그를 경험하면서 야구에 대한 생각 자체를 바꿨다. 한재승은 18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 “아무래도 호주에서 얻은 자신감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거기서 많이 던지고 여러 상황을 경험하다 보니까 그게 큰 도움이 된다. 그 경험과 자신감 때문에 바뀌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재승의 주무기 포크볼은 이용훈 2군 코디네이터로부터 배운 구종이다. 그러나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구사율은 5.8%에 불과하다. 여전히 포심과 슬라이더의 의존도가 높다. 단, 올 시즌 포크볼 피안타율이 제로다. 포크볼이 있다는 걸, 아니 강력하다는 걸 확실히 각인시키면서, 빠른 공과 슬라이더 승부를 하니 더 효율적인 투구를 한다. 한재승은 “그런데 호주에 있다 보니까 직구로만은 확실히 안 되더라고요. 왜냐하면 브리즈번에서도 밀워키 블루어스(메이저리그)에서 온 친구가 있었다. 최고 98마일을 던졌다. 평균적으로 한 96마일 던졌는데 타자들이 그걸 그냥 받아놓고 쳐버려 가지고”라고 했다. 포크볼과 슬라이더 연습을 더 많이 했다. 한재승은 “직구는 안 되니까. 확실히 그게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많이 연습하다 보니 좋은 결과도 나왔다”라고 했다. 그는 다가올 겨울 구단이 호주프로야구에 선수를 또 파견하면 가고 싶다고 했다. 주위에서도 호주 얘기를 많이 물어봤다고. 한재승은 “(신)영우가 좀 많이 물어봤던 것 같다. 호주 어땠냐고. 주변에서 많이 연락 오고 그랬다. 호주에 가면 확실히 좀 좋은 것 같다. 힘든 것도 있긴 하지만 힘든 것만큼 얻는 것도 좀 많은 것 같다.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다 계속 말해줬다”라고 했다. 물론 호주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본인의 깨달음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한재승은 이제 타자들과 제대로 수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우투다 보니 우타자 상대를 많이 해서 우타자에게 슬라이더를 많이 쓴다(바깥쪽으로 도망간다)”라고 했다. 좌타자 상대를 많이 하면 포크볼을 더 쓸 수 있다는 얘기. 한재승은 “타자들이 이제 포크볼에 대해 좀 준비를 하고 들어오는 게 보인다. 그런 느낌을 받아서 안 쓴 날도 있었다. 오른손 타자들에겐 포크볼을 잘 던졌는데, 이제는 그냥 좌우타자 똑 같은 비중으로 좀 섞어볼 생각도 한다”라고 했다. 당연히 그렇게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포수들의 도움도 많이 받는다. 한재승은 “(김)형준이 형이과 (박)세혁이 형이 리드를 잘 해준다. 형들 말을 잘 듣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형준이 형은 그냥 공을 슬쩍 놓는 걸 안 좋아한다. 안타 줘도 되니까 자신 있게, 끝까지 팔 스윙을 하라고 한다. 세혁이 형도 공이 좋으니까 계속 (스트라이크 존으로)들어오라고 한다. 거침없이 들어오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했다.
  • “이혼 임박” 제니퍼 로페즈, 벤 애플렉과 결별 수순 “전문 변호사 고용”[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가수 제니퍼 로페즈(54)와 ‘배트맨’ 벤 애플렉(51)의 이혼이 임박했다. 한 소식통은 18일(현지시간) ‘인 터치’에 "로페즈는 애플렉과 이혼하기 위해 “위기를 관리하는 홍보 전문가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로라 바서가 두 사람의 이혼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바서는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의 이혼을 중재한 전문 변호사였고, 로페즈와 마크 앤서니와의 이혼도 대리했다. 양쪽 모두의 이혼에 관여한 역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애플렉이 결혼반지를 빼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혼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페이지식스는 이날 “결혼 반지가 없는 애플렉의 모습이 목격되면서 그와 로페즈가 이혼으로 향하고 있다는 추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혼 소문이 불거진 이후 결혼 반지를 끼지 않은 애플렉의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TMZ은 애플렉이 로페즈의 곁을 떠나 캘리포니아 브렌트우드에 있는 집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페즈 역시 새로운 집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US위클리에 “두 사람은 결혼생활에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몇 달 전부터 로페즈가 일을 늘리고 투어를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2년 약혼했으나 언론의 과도한 관심에 부담을 느껴 2004년 1월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이후 2021년 다시 만나 중년의 사랑을 불태운 애플렉과 제니퍼는 2022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애플렉은 전 부인 제니퍼 가너(52)와의 사이에서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로페즈는 마크 앤서니(55)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
  • [공식] 김호중 "저는 음주운전을 하였습니다"…결국 범행 인정 (전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실을 결국 인정했다. 김호중은 19일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음주 운전을 하였습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또한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거짓말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사건이 알려진 뒤 김호중 측은 사고 전 유흥업소를 찾은 건 맞지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이하 김호중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자사 아티스트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아래는 김호중의 사과문 전문입니다. 죄송합니다. 김호중입니다.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음주 운전을 하였습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 '최강야구' 출신 내야수의 AVG '0.394', 신인왕 레이스 뛰어들었음에도…"매일매일 경기에 집중해 팀에 기여하고 싶어요"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계속 기록을 쌓아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고영우(키움 히어로즈)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 1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10-3으로 승리하며 홈 연패 기록을 13연패에서 끊었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던 고영우는 1-2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고영우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키움은 로니 도슨과 김혜성의 타점으로 역전 후 달아났다. 고영우는 6회말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최민준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후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로 키움이 격차를 벌렸다. 고영우는 8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왔는데,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가며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도슨이 김주온을 상대로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려 키움이 승리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공격에서는 6회 고영우가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만든 덕분에 승기 유지할 수 있었고,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폭을 벌렸다. 8회 도슨의 스리런이 승부의 쐐기 박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영우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리드오프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타순에 대한 부담감없이 평소대로 타석에 들어서려 했다"며 "시즌 초반에는 나쁜 공에 자꾸 손이 나갔던 것 같아서 최근에는 삼진을 당하더라도 나만의 존을 지키려 하고 있다.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으려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타점 상황에 대해 "오윤 타격코치님께서 항상 자기가 해결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서라고 하셨다. 오늘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영우는 JTBC의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9순위로 키움에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았다. 고영우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28안타 10타점 9득점 타율 0.394 OPS 0.927을 기록하며 신인왕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그는 "지금은 매일매일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 계속해서 기록을 쌓아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 슬리피도 허경환도 "저 아니예요"…김호중 술자리 동석 루머 부인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엄한 누명을 쓴 스타들의 해명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개그맨 허경환에 이어 래퍼 슬리피도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과의 술자리에 동석했다는 루머를 직접 부인했다. 슬리피는 19일 자신의 계정에 "그...저 아니예요. 다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란 글을 적었다. 또 9일 밤 가족과 함께 했음을 알 수 있는 증거 사진도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김호중 측은 사고 전 유흥업소를 찾은 건 맞지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경찰에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했다. 경찰은 이런 과정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차원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술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A씨와 개그맨 B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호중의 동석 연예인이 허경환, 슬리피 등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온라인 상에서 유포됐고, 허경환과 슬리피는 19일 차례로 루머를 부인했다. 한편, 김호중은 논란 속에도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 창원' 공연을 18일과 19일 강행했다. 특히 19일 공연 중에는 "죄송하다. 죄는 내가 지었지, 여러분은 공연을 보러온 것 뿐"이라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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