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기술사회, 서울 아차산서 환경 캠페인 실시[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한국환경기술사회는 18일 한국기술사회가 주최하는 한국기술사회 춘계산행에 참가해 ‘지구를 살리는 일, 우리의 소명’ 슬로건을 내걸고 환경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환경기술사회 대외협력위원회(김종태 위원장)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환경기술사회 선배들 모임인 둘목회, 등산 동호회 및 환경기술사 회원과 가족들 20여 명이 참했다. 이들은 어깨띠와 두 손에는 종량제 봉투 및 집게를 들고 광진구 소재 아차산을 산행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는 등 등산객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키움, 22일 NC전 시구·시타자로 보이그룹 'ATOB' 선정[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보이그룹 'ATBO'가 서울 고척스카이돔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은 20일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보이그룹 ‘ATBO’ 멤버 정승환과 원빈을 시구, 시타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애국가는 김연규가 부르고,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는 멤버 전원이 공연을 펼친다. ‘ATBO’는 지난 2022년 7월 데뷔한 보이그룹으로, ‘갓(God)포먼스’라 불리는 독보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최근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AA 포텐셜상’, '핫 트렌드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국내외를 오가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루키’로서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날 시구를 맡은 정승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구자로 불러 주셔서 감사드린다. 첫 시구 이후 키움의 팬이 됐다. 이번 시즌 키움이 제일 높은 곳까지 질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타를 맡은 원빈도 “좋은 기회를 다시 주셔서 감사드린다. 키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승리 요정 ATBO가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DB, 김시래·박봉진 영입 전력 강화…"팀에 빠르게 녹아들겠다" [공식발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원주 DB 프로미가 김시래와 박봉진을 영입했다. DB는 20일 "지난 시즌 서울 삼성 썬더스에서 뛰었던 포인트가드 김시래와 계약 기간 1년에 보수 총액 1억 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에서 활약한 박봉진과 계약 기간 3년에 보수 총액 1억 4000만 원(인센티브 3000만 원 포함)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시래는 2012년 1라운드 1순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입단해 신인으로 우승을 이끌었으며, 창원 LG 세이커스에서 김종규와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2023-2024시즌 삼성 소속으로 정규리그 36경기 출전해 평균 6.1점, 리바운드 2.5개, 어시스트를 3.4개 기록했다. DB는 "베테랑 가드 김시래 영입을 통해 팀의 안정감과 김종규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시래는 “그 어느 팀보다 뜨겁게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있는 DB에 입단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목표로 고참으로서 동료들과 하나 되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봉진은 2015년에 상명대를 졸업하여 모비스에 입단해 한국가스공사에서 활약했으며, 2023-2024시즌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정규리그 35경기 출전해 평균 2.2점, 리바운드 2.0개를 기록했다. DB는 "박봉진의 영입으로 포워드 진을 강화했으며, 힘과 투지를 바탕으로 내 외곽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봉진은 “우선 좋은 제안을 해주신 DB구단에 감사하다. 새로운 팀에서 도전이 기대되고 감독, 코치님들의 지도에 따라 빠르게 팀에 녹아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스널 우승은 시간문제다! 행운에 기대지 않겠다"…준우승 아스널 캡틴의 '한마디'[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스널이 또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선전했지만 결국 맨체스터 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스널은 20일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 에버턴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승점 89점에 머무른 아스널은 승점 91점의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지난 시즌에 이어 통한의 준우승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EPL 역사상 최초로 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경기 후 아스널의 에이스이자 캡틴인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생각을 밝혔다. 준우승에도 미래가 더욱 밝아졌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승점 5점 차로 준우승, 올 시즌은 2점 차다. 분명 더 발전했다. 20년 만의 우승을 실패했지만, 다음 시즌 우승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 외데가르드는 "아스널의 우승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아스널은 곧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해서 기쁘다. 오늘 승리를 거두는 것이 오늘 우리가 원했던 유일한 일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했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에게 필요한 행운은 일어나지 않았다. 우승에 가까웠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외데가르드는 "우리는 매 시즌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보면, 우리는 리그에서 훨씬 더 나아지는 모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에게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때문에 우리의 우승은 시간문제다. 아스널을 매일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조금 실망해도 괜찮다. 아스널이 EPL 우승에 매우 가까워졌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시즌을 돌아보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해냈다. 지금까지 우리의 발걸음은,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강력했다. 아스널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클럽과 팬들 모두 자랑스럽다. 믿을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 우리는 팬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다음 시즌에 다시 올아와 그들이 축하해줄 수 있는 트로피를 꼭 들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마르틴 외데가르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KBO 최고투수, 구단친화적 1500만달러…” 페디 또또또또또 트레이드설, 이젠 어디로 갈지 ‘궁금’[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가장 상대할 가능성이 큰 선발투수.”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또 다시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섰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움직일 구단 중 하나로 당연히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지목했다. 화이트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LA 에인절스, 마이애미 말린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등 올 시즌 승률이 바닥인 구단들이 당연히 꼽혔다. 그리고 화이트삭스에선 어김없이 페디가 거론됐다. 실질적 에이스이며, 2년 1500만달러라는 구단 친화적 계약을 체결했다. 이보다 완벽한 퍼즐은 없다고 봐야 한다. 보든은 “게럿 크로셔가 화이트삭스 최고 선발투수지만, 겨우 24세이고 미래 1선발이란 프로필이 있다. 그들은 그를 트레이드 하지 않을 것 같다. 페디가 그들이 가장 상대할 가능성이 큰 선발투수다. 오프시즌에 구단친화적인 2년 1500만달러 계약에 서명했다. 9경기서 4승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보든은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던 페디는 2023년 한국에서 투구했다. 180.1이닝 동안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KBO 최고의 선발투수였다. 31세의 우완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면서 그렇게 될 것을 알았던 것 같다. 화이트삭스는 저렴한 가격대에서 그 대가로 강력한 중간 수준의 유망주 패키지를 얻을 것이다”라고 했다. 화이트삭스가 제대로 팀을 운영하려면 페디를 보내고 미래를 취하는 게 맞다. 오히려 페디를 어느 팀이 데려갈 것인지 관심사다. 선발투수는 여름 트레이드 시장의 단골 손님이고, 월드시리즈를 바라보는 팀들에 꼭 필요한 존재다. 페디가 컨텐더 팀으로 가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여줄 것인지, 그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포스트시즌 판도까지 바꿀 것인지가 관심사다. 참고로 페디는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 2.3으로 메이저리그 투수 전체 공동 6위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최악의 팀 중 하나지만, 페디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등판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보든은 화이트삭스에서 트레이드 될 선수들로 페디 외에 스티븐 윌슨, 팀 힐, 마이클 코페 등 투수만 4명을 꼽았다. 이밖에 LA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마이클 트라웃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한 것도 눈에 띈다.
'피식대학', 이번에는 장원영 성희롱 의혹…"다른 의도 없었다" 썸네일 교체 [종합][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코미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측이 최근 출연한 그룹 아이브 장원영 편의 썸네일을 교체했다. 20일 '피식대학'은 지난 5일 업로드된 '아이브 장원영에게 예쁘다'라는 제목의 영상 댓글을 통해 "기존 썸네일에는 게스트를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들어가 있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출연자 보호를 위해 썸네일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피식대학' 장원영 편의 썸네일이 논란이 됐다. 문제를 제기한 네티즌은 "썸네일이 원래 피식(PISIK)이라고 쓰는데 P와 S, I를 교묘하게 가리고 FXCK처럼 보이게 함"이라며 "다른 영상들 썸네일은 싹다 피식이라고 써있음. 장원영 편만 노림수 너무 뻔히 보이는데 화제가 안된게 신기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어로 진행하는 컨셉인데 과연 몰랐다거나 실수였다고 볼 수 있나?"고 비판했다. 앞서 '피식대학'은 '메이드 인 경상도' 경북 영양 편에서 지역을 비하, 폄하했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직접적인 언급으로 피해를 겪으신 제과점과 백반식당 사장님, 영양군민, 영양에서 근무하고 계신 공직자와 한국전력공사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송승헌 "금연 한 이유? 여자친구가 '오빠 입에서 똥냄새 나'라고" (짠한형 신동엽) [MD리뷰][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송승헌이 금연을 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송승헌과 개그맨 김영철은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승헌은 "내가 담배를 끊은 이유가 두 가지다. 예전에는 축구를 하루 종일 뛰어도 숨이 찬다는 걸 느껴 본 적이 없다. 근데 어느날 조기 축구를 갔는데 5분을 뛰었는데 숨이 엄청 차더라. 내가 몸이 갔구나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송승헌은 "거기에 당시 여자친구가 '오빠 담배 끊어. 오빠 입에 똥냄새나'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날 바로 끊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송승헌은 "유튜브는 수위라는 게 없냐? 담배 피는 건 안 되냐?"며 "예전에 우리 시트콤 찍을 땐 신동엽이 담배를 피면서 촬영을 했다. 그냥 방송에서 담배를 폈다. 지금은 말도 안 된다"고 회상했다. 이 말에 신동엽 또한 "맞다. 지금 그 때 화면을 보면 굉장히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안전보건公 경기지역본부-현대차·기아, ‘자동차 안전보건포럼 출범식’ 개최[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현대차·기아와 함께 20일 롤링힐스 호텔(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2024 경기지역 정부·기업 자동차 협력사 안전보건포럼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운경 고용부 경기지청장,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조태현 현대차 연구개발안전환경실 실장, 이효범 기아 화성안전시설담당 상무를 비롯해 40여개사의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안전보건포럼’은 그간 산업안전보건정책의 일방적 전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확대에 따른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주도 하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이 뒷받침 해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안전보건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자생적인 안전활동을 촉진하고자 올해부터 전국 지역단위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포럼에서 현대차·기아는 경기지역 자동차 산업 협력사들의 한층 높은 안전보건 역량 확보를 위한 안전보건 강화 계획을 발표하며, 전문기관의 컨설팅과 보호구 물품제공 등 실질적인 예방활동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또 정기 안전진단 등 사업수행 전반을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고용부, 안전보건공단, 현대차·기아 및 협력사 대표는 이날 안전보건포럼 운영 공동 선언문을 통해 자발적 안전보건 활동 참여,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경기지역의 중대재해 감축 노력 의지를 결의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이나 규모가 비교적 작은 협력사는 제도에 대한 정보습득과 역량 강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자동차 산업 속 각 주체들이 자율적으로 안전보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운경 고용부 경기지청장은 "포럼을 통해 상호 협력하여 산재예방 정보 공유를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모기업의 안전보건 노하우를 협력사와 상호 공유하면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럼을 통해 자생적 안전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이번 자동차 안전보건포럼을 시작으로 건설업 분야, 체계구축 분야 등 6개 분야의 안전보건포럼을 연간 운영할 계획으로, 경기지역의 안전보건역량 및 소통 제고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해 현장 실질적인 안전보건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前 국가대표' 오재원 수면제 대리 처방 13명 모두 시인…하지만 끝이 아니다? "전부 아닐 수 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수면제를 대리 처방 받아 오재원에게 건네준 13명이 모두 시인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두산 베어스에서 자체로 확인해 명단을 통보한 8명 이외에 전·현직 선수 5명 등 총 13명의 조사를 마쳤다"며 "13명은 모두 대리처방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조지호 청장은 "1차로 우리가 확인하고 싶었던 13명의 조사를 마쳤다. 이 부분은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혹시 더 나오는 것이 있는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구체적인 단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두산 측에서 확인한 것이 8명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그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 합리적인 의심이다"고 전했다. 오재원은 지난달 17일 구속기소 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협박 등), 특수재물손괴, 사기, 국민건강보험법·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오재원은 지난 3월 9일 지인의 신고로 인해 마약 혐의를 받고 한 차례 조사를 받았는데,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귀가했다. 그러나 경찰의 조사 과정에서 오재원이 마약을 투약한 단서가 발견됐다. 오재원은 3월 19일 체포, 서울중앙지법은 21일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년 동안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0.4g의 필로폰을 보관한 혐의를 받았다. 오재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인 9명으로부터 총 89차례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가 들어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 2242정을 수수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의 수강생과 학부모, 후배 선수들에게 대리 처방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지인이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신고하려 하자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두산은 자체 조사를 진행한 뒤 오재원에게 대리 처방을 받아준 현역 선수 8명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오재원은 선수들을 협박해 대리 처방을 요구했다. 자신의 부탁을 거절하는 후배를 따로 불러내 정강이를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재원에게 대리 처방을 받아 준 선수가 8명만 있던 것이 아니었다. 조지호 청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8명 이외에 전·현직 선수 5명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총 13명이 수사선상에 있다"고 했다. 이후 모두 조사를 마친 뒤 20일 "13명 모두 대리처방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오재원은 지난 1일 열린 첫 번째 재판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오는 6월 11일 다시 한번 법정에 설 예정이다. 재판부는 오재원과 함께 기소된 공동 피고인 A씨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홈XXX까지 타구 못 날려도 145.6km로 검증 끝? 난 줄 알았는데…강인권이 본 ‘숨은 -1인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홈XXX까지 타구를 보낼 것 같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지난 3월 시범경기 당시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33)을 두고 위와 같이 얘기한 건 ‘전설의 코멘트’로 남을 듯하다. 강인권 감독은 자신이 현역 시절 함께 뛴 타이론 우즈까지 거론하며 자신이 본 KBO리그 외국인타자 역사상 최고의 파워를 가졌다고 칭찬했다. 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올 시즌 데이비슨의 평균 타구속도는 145.6km로 리그 2위다.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다 최근 강백호(KT 위즈, 148.1km)에게 1위를 내줬다. 뜬공 비율도 29.5%로 리그 4위, 강한 타구도 49.5%로 리그 2위, 심지어 안타 평균타구속도는 157km로 여전히 리그 1위다. 운동능력이 빼어나다. 그 운동능력을 활용해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이 있다. 트리플A 홈런왕에 2023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 시절 그냥 19홈런을 친 건 아니었다. 올 시즌 38경기서 147타수 42안타 타율 0.286 10홈런 32타점 28득점 장타율 0.544 출루율 0.376 OPS 0.920 득점권타율 0.294다. 압도적인 타격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주요 부문에서 리그 10위권을 지킨다. 외국인타자들만 따로 떼어내도 중상위권의 생산력을 보여준다. 4월9일 창원 KT 위즈전서 수비를 하다 팔꿈치를 다쳤으나 4월2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복귀한 뒤 꾸준히 경기에 나간다. 여러모로 괜찮은 외국인타자이며, NC의 가려운 곳과도 같은 중심타선의 장타력을 제대로 채워준다. 그러나 강인권 감독은 지난 17~19일 창원 KIA 타이거즈 3연전서 데이비슨에 대해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시사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애버리지냐고 묻자 많이 올라왔다며, 본래 정확성보다 한 방 잡이이니 0.286 정도면 만족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강인권 감독은 도대체 데이비슨의 어떤 부분에 아쉬움을 가진 걸까. 끝내 언급하지 않았고, 좀 더 지켜보고 움직일 계획이라고 했다. 정황상 불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지금도 잘 하고 있는데 이것만 좀 더 잘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뉘앙스다. 강인권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본인 스스로 조금 더 팀에 도움을 더 줬으면 하는 그런 생각들이 되게 크다. 그러니까 만약 결과가 안 나왔을 때 본인 스스로 실망하는 모습이 좀 많은 것 같아서, 심리적인 부분도 그렇고 기술적인 부분도 좀 한번 대화를 한번 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그렇게 느꼈다”라고 했다. 강인권 감독은 데이비슨의 어떤 부분을 남다르게 바라보는 것일까. 그 부분만 강인권 감독이 원하는대로 풀리면 데이비슨은 말할 것도 없고 팀 전체적으로 좀 더 시너지가 날 수 있음을 시사한 상황. 일단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포체티노 첼시 잔류 확정!"…구단주와 식사했다, "소문은 내가 모르는 일, 다음 시즌 더 발전할 것"[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마우리시오 포체티토 감독의 잔류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20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첼시는 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FA컵 우승 여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단 유럽대항전 진출 자체는 확정됐다. 포체티노 감독 입장에서는 최고의 성과다. 올 시즌 첼시 감독으로 부임해 추락을 거듭했던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우승 경쟁은 시도조차 하지 못했고, 특히 리그컵 결승에서 리버풀 1.5군을 상대로 패배하며 굴욕을 맛봤다. 포체티노 감독 경질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리그 막판 상승세를 보였고, 리그 6위로 마무리 지었다. 시즌 중반 10위권 밖으로 밀렸던 첼시의 반전. 지난 시즌 12위 추박과 비교해 월등한 성적을 거뒀다. 이로 인해 포체티노 감독 잔류가 유력해 졌다. 이런 사실을 포체티노 감독이 직접 밝혔다. 그는 본머스전 승리 후 "토드 보엘리 구단주와 식사를 했다. 내가 첼시에서 물러난다는 이야기는 내가 전혀 모르는 이야기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보엘리와 식사를 했다는 것이다.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 소문은 모르겠고, 이제 나와 스태프, 직원들은 모두 휴가를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그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내가 그 사람과 함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이것에 대해 내가 이야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구단주와 식사를 했다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즉 구단주로부터 첼시 잔류를 보장 받았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첼시는 더 발전할 수 있다. 1년의 경험, 힘든 경험을 했다. 때문에 다음 시즌 첼시는 더 나아질 것이고, 더 발전할 것이다. 이런 철학은 견고하고, 너무 많은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다음 시즌 계속해서 나아질 거라는 것은 확실하다. 스쿼드의 80~85%는 함께 갈 것이다. 연속성이 중요하다. 이것은 큰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우리가 우승하는 방법을 알려줄게!"…세계 최고의 MF, "매일매일 똑같은 정신력이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역사를 작성했다. EPL 최초 4연패를 달성했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승점 91점을 쌓은 맨시티는 리그 4연패 역사를 썼다. 아스널의 추격을 뿌리쳤다. 과거 '절대 명가'를 자랑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해내지 못한 일,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하지 못한 영광이다. 맨시티가 4연패를 달성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올 시즌 많은 전문가들이 맨시티의 4연패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맨시티는 보란듯이 해냈다. EPL 역대 최강의 위용을 자랑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라 불리는 로드리가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다른 팀들이 따라올 수 없는 맨시티 선수들만의 절대적인 강점. 바로 '정신력'이었다. 로드리는 우승을 확정지은 후 "맨시티는 가장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맨시티는 유럽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한 시대를 이끌고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 맨시티 선수들이 매일매일 똑같이 준비하는 것이다. 이것이 유일한 이유다. 정신력이다"고 말했다. 또 로드리는 "축구에서 계속 우승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 최근 토트넘 원정에서 이겼다. 그전까지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장소였다. 아스널이 올아와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고, 우리는 우승만을 기대했다. 우리가 이룩한 결과, 맨시티 역사를 썼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로드리는 "나는 이곳에 온 처음부터 맨시티 소속이라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우승하는 사고방식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나는 내 자신과 동료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가 끝까지 쏟은 정신력, 노력이 있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 우리는 우승할 자격이 있다. 누릴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로드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페디한테 잘 하는 비결 좀 물어봐야…KBO 8승 출신 우완이 또 탈탈, 양키스 4891억원 거포에게 ‘휘청’[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 정도이면,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잘 하는 비결 좀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두 KBO리그 출신 역수출 투수가 끝없는 희비 쌍곡선을 그린다. 페디는 화이트삭스 에이스로 거듭나며 트레이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크리스 플렉센(30)은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에서도 확실한 트레이드 후보로 꼽히지 못하는 실정이다. 플렉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7실점은 올 시즌 플렉센의 한 경기 최다실점이다. 시즌 4패(2승)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 5.48. 플렉센은 2020년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8승을 따낸 뒤 2021시즌에 시애틀 매리너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해 14승6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쭉 내리막이다. 콜로라도 로키스, 뉴욕 메츠로부터 연이어 외면 받은 뒤 올 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매이저리그에 올라와 선발진에 들어왔지만, 이 팀의 경쟁력이 떨어진 탓이다. 플렉센은 페디와 달리 경쟁력을 전혀 못 보여준다. 선발진에서 탈락해 패전처리로 잠시 기용되다 선발진에 복귀했다. 그럼에도 달라진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2-2 동점이던 4회말 2사 2,3루서 존 버티에게 초구 87.5마일 커터를 바깥쪽 보더라인에 넣었다. 그러나 우중월 스리런포를 맞고 휘청거렸다. 그리고 5회 시작하자마자 후안 소토에게 투구 탄착군이 넓어지며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애런 저지에게 커터를 던지다 결정적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양키스가 소토를 영입하면서 그린 시나리오대로, 출루율이 높은 소토가 출루하면 3억6000만달러(약 4891억원) 계약의 저지가 장타로 쓸어담는 모습. 그러나 플렉센과 화이트삭스에는 재앙이었다. 여기서 경기흐름이 양키스로 확 넘어갔다. 화이트삭스는 그대로 2-7 패배.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플렉센의 올 시즌 포심패스트볼 피안타율은 0.292다. 작년 0.379보다 좋아졌지만, 여전히 안정적이지 않다. 커터 0.235, 체인지업 0.143, 커브 0.188로 괜찮다. 결국 가장 많이 던지는 포심이 문제라는 얘기다. 포심의 구종가치는 무려 -4. 이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산다.
'민희진 고발한' 하이브, 이번주 경찰 조사[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경찰이 이번 주 먼저 하이브 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발인 측에서 지난 17일 가처분 관련 일정 이후에 출석하겠다고 알려와 이번 주 중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그 뒤로 필요한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고발장이 접수된 뒤 고발인 측에서 몇차례 자료를 제출했다"며 "제출된 자료에 대한 분석을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6일 하이브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해 어도어 회사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고, 이를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희진 대표 측은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우진산전, 2억달러 규모 '美 LA 메트로 자동차 개량사업' 수주[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국내 중견기업이 약 3천억원 규모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메트로 전동차 개량 사업권을 따냈다. 20일 우진산전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통국(LACMTA)이 발주한 A650 전동차 개량사업을 약 2억1000만 달러(한화 약287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재 운행 중인 노후 철도차량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개량하는 방식으로 외국 전동차 제조 기업이 개량을 중도 포기한 14칸을 정상 복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수주로 우진산전은 LA메트로에 철도차량 추진 제어와 보조전원, 열차제어 모니터링, 방송 표시장치, 냉난방장치 시스템을 자사 제품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신규 제작 부품의 형식 시험과 시스템 단위 성능 시험은 물론 개량 차량과 본선 시운전을 통합적으로 시험, 관리한다. 이번 사업은 LA 교통국이 2028년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현재 운행 중인 노후 철도 차량을 대대적으로 개량해 승객 편의성을 높이고 전동차 수명주기를 연장하고자 추진했다. 앞서 우진산전은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 경량전철 노후 전자시스템 개량사업에 이어 올해 4월 보조전원장치 개량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우진산전은 현재 LA에 현지법인과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워싱턴주, 오리건주, 매사추세츠주, 유타주 교통국에 방송표시기 장치와 운전실·보조전원 장치 등을 공급해 왔다.
'오상진♥' 김소영, 벌써 여름…무더위 날리는 수영복 '휴양지룩' [MD★스타][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김소영이 화보 같은 수영복 자태를 공개했다. 김소영은 19일 "수영을 좋아하고 일찍 자는 아이들과"란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소영과 오상진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김소영의 수수하면서도 청순한 비주얼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김소영, 오상진 부부는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뒀다.
스파이크가 문제였나?…前KIA 터커 동생 3타수 3삼진 굴욕 이후 신발 바꾸니 홈런포 쾅!쾅! 홈런 공동 1위 등극[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파이크가 문제였나.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맞대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초록색 스파이크를 신고 경기에 나선 터커는 1-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2B2S에서 콜린 레아의 커터가 바깥쪽 깊숙이 들어왔고 주심이 삼진을 선언했다. 터커는 4-1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는데, 이번에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3B2S에서 레아가 7구로 커터를 던졌다. 터커가 이번에도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지켜봤지만, 결과는 삼진이었다. 터커는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레아에게 당했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레아가 바깥쪽 멀리 빠지는 포심패스트볼을 던졌는데, 터커의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 아웃당했다. 이후 터커가 신발을 갈아 신었다. 그러자 결과가 바뀌기 시작했다. 5-1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티아고 비에이라의 93마일(약 150km/h) 슬라이더가 복판으로 몰렸고 터커가 이것을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7회초 밀워키가 3점을 뽑으며 2점 차가 됐는데, 터커가 7회말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바깥쪽 높게 들어온 96.1마일(약 155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터커의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은 휴스턴은 9-4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터커는 경기 후 "첫 세 타석을 즐기지 못했고, 다른 스파이크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결국 꽤 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터커는 "레아는 좋은 공, 많은 백도어 커터, 코너에 꽂히는 공을 던졌다. 스파이크들이 그가 좋은 공을 던지도록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단지 몇몇 것들을 바꾸기로 결정했고 잘 풀렸다"고 전했다. 올 시즌 터커는 46경기에서 48안타 15홈런 33타점 33득점 타율 0.287 OPS 1.040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1위다. 지난 2021시즌과 2022시즌 기록한 30홈런이 그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벌써 절반인 15홈런을 터뜨렸다.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터커는 "저는 단지 타석에서 좋은 공을 배럴 타구로 연결하려고 노력하는데, 홈런이 되곤 한다"며 "제가 공을 들어 올려서 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공을 고르며 외야로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 추신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인 카일 터커가 올 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쾅쾅쾅쾅쾅!' 4487억 타자의 괴력쇼, 5G 연속 홈런→BOS 구단 타이 작성…이제 '최초' 기록 넘본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간판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다섯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구단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이제 이 기록을 6경기로 늘릴 경우 '최초'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데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맞대결에 3루수,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 팀의 4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이날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뜬공,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기록하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던 데버스의 방망이가 폭발한 것은 6회였다. 데버스는 2사 1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의 라이언 페르난데즈와 무려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93마일(약 149.7km)의 커터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데버스가 친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맞았다. 그리고 이 타구는 무려 106.8마일(약 171.9km)의 속도로 뻗어나가더니, 404피트(약 123.1m)를 비행한 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9호 홈런. 보스턴은 데버스의 홈런으로 9-1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고, 이후에도 공방전을 벌인 끝에 11-3으로 승리하며 길고 길었던 4연패의 늪에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데버스는 이날 홈런으로 보스턴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바로 5경기 연속 홈런으로 보스턴 사상 연속 경기 홈런 '타이' 기록. 데버스의 연속 홈런이 시작된 것은 지난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대결이었다. 당시 데버스는 탬파베이 선발 애런 시베일의 스위퍼를 받아쳐 타구속도 102.5마일(약 165km), 비거리 344피트(약 104.9m)의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린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데버스는 이튿날 탬파베이 선발 잭 리텔의 초구를 공략해 시즌 5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렸고, 지난 1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3회 카일 깁슨에게 아치를 그려냈다. 그리고 19일 4회 마일스 마이콜라스에게도 대포를 작렬시키며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더니, 이날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면서 보스턴 구단 '타이' 기록을 만들어냈다. 'MLB.com'에 따르면 데버스가 5경기 연속 홈런을 치기 전까지 해당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선수는 지미 폭스(1940년), 테드 윌리엄스(1957년), 딕 스튜어트(1963년), 조지 스콧(1977년), 호세 칸센코(1995년), 바비 달벡(2020년)까지 6명. 그리고 데버스가 역대 7번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데버스는 21일 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만들어내면, 구단 최초의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21일 데버스가 맞붙는 상대는 탬파베이다. 5경기 연속 홈런의 시작이었던 상대도 탬파베이였는데, 당시에는 보스턴의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이번에는 탬파베이의 안방인 트로피카나필드로 이동한다. 탬파베이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6경기 연속 홈런까지 노려볼 만하다. 전세계 야구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연속 홈런을 터뜨린 것은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다. 이대호는 지난 2010년 8월 14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9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한편 데버스는 20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36경기에 출전해 39안타 9홈런 21타점 22득점 타율 0.285 OPS 0.939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중. 타율과 출루율, OPS에서 1위, 홈런과 타점에서 보스턴 구단 내 2위를 달리고 있다.
“가슴이 너무 벅찼다” KIA 24세 뉴 파이어볼러는 갈림길에 섰다…1319일만의 감동, 다시 시작이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가슴이 너무 벅찼다.” 선두 KIA 타이거즈에 지난 17~19일 NC 다이노스와의 창원 3연전 스윕은 너무나도 큰 의미가 있다. 단순히 2~3위 삼성 라이온즈, NC와의 격차를 3~4경기 차로 벌린 것보다 팀의 전반적인 흐름이 하향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특히 3연전 첫 경기, 17일 경기를 7-4로 잡은 게 너무나도 컸다. 올 시즌 KIA가 해피엔딩을 맞이하면 분명 좋은 변곡점 중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이의리와 윌 크로우, 임기영의 동반 이탈에 의한 피로누적이 마운드 곳곳에 드러나기 시작한 상황. 더구나 1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연장 12회까지 치르면서 8명의 투수를 써야 했다. 그 경기 직후 창원으로 이동해 준비한 주말 3연전 첫 경기. 이범호 감독은 외야수 박정우를 연장 11회에 가면 내보내려고 할 정도로 투수난이 극심한 경기였다. 아직 시즌 중반의 초입이라 주축 불펜의 3연투를 무턱대고 맡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은 그날 가동할 수 있는 불펜투수가 5명이었다고 돌아봤다. 전상현을 제외한 모든 필승조가 사실상 못 나가는 상황. 이런 상황서 경기 후반 2이닝을 책임진 우완 김도현의 호투는 고무적이었다. 그날 김도현은 2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했다. 내용이 안정적인 건 아니었다. 실점도 했고, 4명의 주자를 내보내 벤치에 긴장감을 안겼다. 실제 3-3 동점이던 6회말 1사 만루 위기서 박건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그러나 이후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맷 데이비슨이 높은 공에 손이 나가면서 삼진 차리, 김도현이 탄력을 받은 측면도 있긴 했다. 그러나 7회말 2사 3루서 대타 서호철을 149km 패스트볼과 126km 커브를 섞어 삼진 처리, 위기를 넘겼다. 7회초에 2점 지원을 받은 상황. 그렇게 김도현이 한화 이글스 시절이던 2020년 10월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이후 1319일만에 다시 승리투수가 됐다. 김도현은 올 시즌 불펜으로 뛴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장기적 차원에서 확실한 역할을 받을 계획이다. 올 시즌 김도현과 KIA가 그릴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필승계투조 입성. 당장 피로도가 높은 필승조에 도움이 되면 최상이다. 7경기서 1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4.50. WHIP 2.00에 피안타율 0.273. 기록은 아직 불안하다고 말한다. 그래도 현역을 다녀오며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패스트볼 평균 140km대 후반을 찍기 시작했다. 150km도 종종 찍는다. 한화 시절, 군 복무 이전의 KIA 시절엔 볼 수 없었던 스피드. 좀 더 경험을 쌓고 경기운영능력을 끌어올리면 꼭 올 시즌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필승조에 들어가지 말라는 법은 없다. 어떻게 보면, 김도현은 갈림길에 섰다. 김도현은 구단을 통해 “마운드에 올라갈 때 추가점만 주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한준수의 리드를 믿고 투구했고, 배터리간 호흡도 좋아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볼넷을 줄이는 게 항상 숙제라고 생각한다. 이기긴 했지만 다음 등판 때에는 볼넷을 줄이며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김도현은 “너무 오랜만에 승리투수라 실감이 안 난다. 하지만 개인 승리보다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 원정 경기지만 많은 팬들이 응원을 와 주셔서 놀랐고 힘이 됐다. 이닝 교체될 때 제 이름을 크게 불러 주셔서 가슴이 너무 벅찼다. 오늘이 끝이 아니고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JYP 신인' 넥스지 "박진영 조언? 초심 잃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MD현장][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넥스지(NEXZ 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가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PD에게 들은 조언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싱글 '라이드 더 바이브(Ride the Vib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아나운서 신아영이 맡았다. 넥스지는 2023년 JYP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의 합동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즌 2를 통해 탄생했다. 이날 넥스지는 박진영 PD에게 들은 조언이 있는지 묻자 "우리 넥스지의 장점이 열정이니까 그 열정을 가지고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우리도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룹명 넥스지는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이자 '니지 프로젝트' 심사위원 박진영이 직접 지었다. 세이타는 "넥스지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아, 이게 우리 7명이 앞으로 활동하는 이름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엄청 멋진 이름이라서 '이 이름에 잘 어울리는 그룹이 되야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처음 그룹명을 들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넥스지라는 이름이 너무 인상적이라서 이 이름을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 이름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넥스지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이후 JYP엔터테인먼트가 6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평균 연령 17세로 구성된 7명의 멤버들은 Z세대 만의 특장점과 매력을 갖췄다. 데뷔곡 '라이드 더 바이브(Ride the Vibe)'는 감각적이면서도 실험적인 분위기 안에서 다양하게 변주되는 사운드가 리스닝 포인트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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