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스타일은 구식이다, 20년 전에도 안 통하는!"…역대급 비난 폭격, "사치스러운 승객, 현대 축구에 설 자리는 없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을 향한 비판이 거세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8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상대 모하메드 쿠두스에 먼저 1골을 내줬지만, 데얀 쿨루셉시키, 이브 비수마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고, 알퐁스 아에올라의 자책골, 그리고 손흥민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4-1 대승을 완성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7위로 올라섰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모두 좋았던 토트넘. 그런데 선발 출전한 제임스 매디슨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되는 굴욕을 맛봤다. 부상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후반 시작과 교체되는 것은 분명 무슨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매디슨은 전반전에 분명히 열심히 일했다. 전반전에 매디슨은 팀에 충분한 에너지를 줬다. 나는 매디슨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매디슨은 토트넘 축구가 전진할 수 있는 플랫폼, 위협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후반전 미드필더에 변화가 필요했고, 우리에게는 새로운 파워가 필요했다. 파페 사르의 러닝 파워가 필요했고, 이것이 후반전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매디슨이 토트넘의 경기력을 망치는 원흉으로 지목됐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윔블던FC에서 뛰었던 공격형 미드필더 로비 얼이 매디슨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그는 매디슨과 같은 포지션이었고, 현재는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얼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매디슨은 매우 사치스러운 선수다. 현대 축구에서는 이런 선수를 위한 자리는 없다. 지금 매디슨은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 레스터 시티 시절에도 이런 모습이 종종 일어났다. 매디슨의 문제는 기술적으로 재능은 있지만, 경기장에서 별로 하는 일이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디슨은 경기장에서 많은 일을 하지 않는다. 매디슨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매디슨은 그런 선수다. 현대 축구에서 이런 사치는 허용하지 않는다. 리그에서 좋은 팀은 승객을 태우지 않는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매디슨은 열심히 일해야 하고, 특히 수비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에 대해 영국의 'Tbrfootball'은 "후반전 매디슨이 없는 토트넘이 훨씬 더 나은 팀처럼 보였다. 매디슨은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매디슨에 대한 의문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얼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 매디슨은 매우 이상한 상황에 놓여 있다. 매디슨은 사르처럼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매디슨은 상당히 구식이다. 매디슨은 경기 내내 압박을 가하고, 상대 선수를 쫓아다니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미드필더가 아니다. 그저 공을 다루는데 능숙할 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선수는 20년 전에도 통하지 않았다. 현대 축구에서 가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지 못한다. EPL 상위 팀에서 매디슨과 같은 선수가 계속 활약할 수 있을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웨스트햄전 이후 매디슨이 토트넘에 복귀하려면, 힘든 과제를 풀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널 생활 '1년'으로 끝...임대 종료 후 완전 영입 없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힘 스털링의 아스널 생활은 1년으로 끝이 날 예정이다. 스털링은 올시즌 시작 후 ‘항명’ 사태를 일으켰다. 스털링은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분노한 스털링은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스털링의 대변인은 “스털링과 첼시의 계약 기간이 3년 남은 상황에서 스털링은 개인 훈련을 위해 일찍 팀에 복귀했다. 프리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다. 스털링이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에 대해 설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스털링은 리그에 이어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로스터에서도 제외됐고 등번호 7번도 신입생인 페드루 네투에게 뺏겼다. 결국 스털링은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첼시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산초가 첼시로 임대되면서 스털링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는 ‘스왑딜’이 유력했다. 하지만 스털링은 맨유가 아스널을 택했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에 부카요 사카를 도와줄 윙포워드 영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이적 시작 마감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결국 스털링 1년 임대를 결정했다. 스털링도 맨체스터 시티 시절에 지도를 받은 기억이 있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의 재회를 반겼다. 다만 활약상은 크지 않다. 스털링은 볼튼과의 EFL컵에서 아스널 데뷔골을 성공시켰지만 리그에서는 4경기 무득점이다. 최근에는 본머스와의 8라운드에서 부카요 사카의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윌리엄 살리바가 퇴장을 당하면서 전반전에 교체됐다. 아스널은 스털링의 1년 임대가 끝나면 완전 영입을 추진하지 않고 새로운 윙포워드를 영입할 계획이다. 아스널 소식을 주로 다루는 찰스 왓츠는 23일(한국시간) “아스널과 스털링은 이번 시즌까지만 함께할 것이다. 아스널은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아스널은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등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기원, '2024 개발도상국 태권도 전문가 교육과정' 마무리[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국기원이 '2024 개발도상국 태권도 전문가 교육과정(이하 교육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교육과정 수료식은 22일 오후 2시부터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렸다. 이동섭 원장, 노순명 행정부원장 등 국기원 임직원과 교육생 등이 참석했다. 수료증 전달, 표창장 수여, 인사말 및 기념 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과정은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WTA)의 전문 교육 기능을 바탕으로 한다. 개발도상국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표준화된 태권도 이론과 실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적 감각을 갖춘 태권도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국기원은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으로 태권도 모국인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속감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 9월 30일부터 펼쳐진 교육과정에는 개발도상국 태권도협회와 국기원 해외파견 태권도사범의 추천 등으로 선발된 세계 31개국 44명이 참가했다. 아시아 11개국(네팔, 동티모르,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캄보디아, 라오스, 키르기스스탄, 몽골, 아프가니스탄, 요르단), 아메리카 7개국(멕시코, 과테말라,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페루), 아프리카 12개국(보츠와나, 에티오피아, 니제르, 에스와티니, 이집트, 탄자니아, 우간다, 카메룬, 르완다, 짐바브웨,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오세아니아 1개국(솔로몬제도)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조세스 더들리(JOSES DUDDLEY) 솔로몬제도태권도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보니파스 보니가바(BONIFACE MBONIGABA) 르완다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샤바즈 아함메드(SHAHBAZ AHMED) 파키스탄 품새 국가대표팀 주장, 모투마 게타추 구르무(MOTUMA GETACHEW GURMU) 에티오피아 무술영화 감독 등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약 4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진행한 교육은 ▲태권도 이론(태권도 용어 및 기본동작, 유급자와 유단자 품새, 태권도 시범론, 태권도 호신술), ▲태권도 실기(태권도 용어 및 기본동작, 유급자와 유단자 품새, 태권도 상해 테이핑, 태권도 시범론, 태권도 격파, 태권도 호신술, 태권도 겨루기), ▲특강(노순명 국기원 행정부원장, 최만식 전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 등이다. 교육 이외에도 경상북도 경주시, 포항시와 전라북도 전주시, 충청남도 금산군 등 주요 관광 명소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국기원은 교육과정에 참가한 교육생 전원 수료증을 전달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 1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수료사에서 "이번 교육을 통해 개인의 발전과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국기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아쿼 '1순위'의 위력...페퍼저축은행 장위 '맹활약' 무섭다! '세터' 야마토와 천신통도 눈길[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시즌 초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은 10개국이었던 아시아쿼터 선발 국가 대상을 24~25시즌부터 64개국으로 넓혔다. 남자부에는 이란 국적 3명, 중국 국적 2명, 일본과 호주 각 1명씩, 여자부에는 중국 2명을 비롯해 카자흐스탄과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그리고 태국까지 각 1명씩 뽑혀 지난시즌(6개국)보다 2개국이 늘어난 남녀부 총 8개 국적을 지닌 선수들이 V-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코트 안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아시아쿼터 선수에 대해 알아보자. ◆ 믿고 보는 1순위! 코트 장악한 페퍼저축은행 장위-우리카드 알리 가장 기대를 모았던 건 남녀부 각 1순위로 꼽힌 선수들이다. 페퍼저축은행의 장위(중국)와 우리카드의 알리 하그파라스트(이란)가 그 주인공이다. 장위는 일찌감치 지난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부터 기대를 충족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 기준 블로킹 1위(세트당 1.083개)에 올랐다. V-리그 ‘블로퀸’ 양효진(현대건설, 세트당 0.923개)을 앞서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또한 197cm의 신장을 십분 활용한 공격도 일품이었다. 장위는 이동 공격 1위(성공률 58.33%)와 속공 6위(성공률 50.00%) 등에도 이름을 새겼다. 활약은 V-리그까지 이어지고 있다. 장위는 지난 10월22일(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리그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3-0으로 팀의 시즌 첫 승에 일조했다. 창단 4년차를 맞이한 페퍼저축은행의 시즌 첫 개막전 승리다. 공수 완벽했다. 장위는 12점을 올렸는데, 성공률은 57.14%로 순도 높았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진 박정아와 자비치(이상 14점)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벽도 세웠다. 블로킹 3개로 팀 내 최다 블로킹을 잡아냈고, 유효 블로킹 5개를 기록하는 등 한국도로공사 공격진들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친 장위 덕에, 페퍼저축은행은 더욱 끈끈해진 플레이로 이번시즌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알리 역시 성공적인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컵대회에서 공격 1위(성공률 59.76%), 퀵오픈 2위(성공률 70%), 득점 5위에 올랐던 알리는 지난 10월 20일(일) 현대캐피탈전에 선발 출전해 11점(공격 성공률 45%)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세트스코어 2-3으로 현대캐피탈에 분패했지만, 외국인 선수 아히, 그리고 김지한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기에 충분했다. ◆ 남녀 유일 아시아쿼터 세터, 한국전력 야마토-IBK기업은행 천신통 세터는 코트 위의 야전 사령관이라 불린다. 세터의 손끝을 거치지 않는 플레이는 없다. 그만큼 팀 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한국전력의 야마토, IBK기업은행 천신통은 남자부 구단 중 유일한 아시아쿼터 세터로 팀 중심을 잡고 있다. 야마토는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는 데 일조했다. 임성진과 엘리안 모두 각 26점씩을 나눠 가질 만큼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컵대회 조별리그 3전 전패 탈락의 수모를 시즌 첫 경기서 씻어낸 것이다. 천신통은 지난 컵대회 때부터 김호철 감독의 선택을 받아 코트를 누볐다. 대회 초반에는 공격수와의 호흡이 다소 어긋난 듯 보였지만, 대회를 거듭할수록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을 웃게 했다. V-리그 첫 경기에서도 김 감독의 선택은 천신통이었다. 10월23일(수) 현대건설전에 선발로 나선 천신통은 팀의 세트스코어 1-3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점차 V-리그에 녹아들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 재계약 이유 증명한 정관장 메가-현대건설 위파위 남녀부 14개 구단 중 기존의 아시아쿼터 선수와 재계약한 구단은 정관장과 현대건설이다. 정관장의 메가(인도네시아)와 현대건설의 위파위(태국)가 다시 한 번 팀과 동행하는 가운데, 팀이 재계약을 택한 이유를 두 선수가 코트 안에서 증명해내고 있다. 먼저, 메가는 지난 20일 GS칼텍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팀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팀 내 최다 16점에, 공격 성공률은 무려 80%에 달했다. 이는 지난시즌 V-리그에 입성한 메가의 개인 최고 성공률이다. 메가는 지난시즌 V-리그 첫 해에 팀 내 공격 점유율 30.6%를 가져가면서도, 득점 1위(736점) 마크 등 2016~2017시즌 이후 7시즌 만에 팀을 봄배구로 올려놨다. ‘메가 열풍’을 불러일으킨 만큼, 이번시즌도 메가를 향한 기대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위파위 역시 공수 양면에서 재계약의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흥국생명과의 개막전에 출전해 서브 3개, 블로킹 2개를 묶어 팀 내 최다 20점을 마크했다. 리시브는 효율은 56%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0월23일(수) IBK기업은행전에도 나선 위파위는 10점(공격 성공률 35.71%)으로 모마(25점)와 양효진(15점)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외에도 20일 우리카드전에서 14점을 올려 레오, 허수봉과 삼각편대를 구축한 덩신펑(중국)과 22일 KB손해보험전에서 1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견인한 파즐리(이란)를 비롯해, 지난 컵대회에서 활약한 GS칼텍스의 와일러(호주), 한국도로공사의 유니(카자흐스탄),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피치(뉴질랜드), 대한항공의 아레프(이란), OK저축은행의 장빙롱(중국), KB손해보험의 스테이플즈(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의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행복한 '눈물의 은퇴식', 레전드는 떠났지만 승리를 선물한 후배들...항상 같이할게요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대전 유진형 기자] 시즌 첫 경기부터 기분 좋게 승리한 정관장 선수들이 부둥켜안은 채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 순간 선수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 사람이 코트로 내려왔다. 염혜선, 박은진, 정호영, 노란 등 정관장 주요 선수들은 그녀를 보자마자 뛰어가 반갑게 안겼다. 그 주인공은 한송이였다. 한송이는 지난 시즌까지 정관장 맏언니로 솔선수범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고 정든 코트를 떠났다. 그리고 이날 경기 전 은퇴식을 가졌다. 지난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렸다. 시작 전 체육관 조명이 꺼졌다. 관중들은 휴대폰 조명을 켰고 한송이 이름을 연호했다. 그리고 폭죽과 함께 대형 유니폼이 천장에 걸렸다. 한송이는 은퇴 영상을 보며 힘겹게 눈물을 참았지만 오랜 시간 동고동락했던 후배들이 꽃을 들고 코트로 들어오자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동료들도 울고 한송이도 울고 코트는 한순간 울음바다로 변했다. 이렇게 정관장에서 한송이의 존재는 대단했다. 한송이는 1984년생으로 2002년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하며 실업 무대로 데뷔했고, 2005년 V리그 출범부터 지난 시즌까지 20시즌을 뛴 'V리그 살아 있는 역사' 말 그대로 레전드다. 아웃사이더 히터로 데뷔한 한송이는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고 2007-2008시즌에는 득점왕까지 거머쥐며 V리그를 평정했다. 아웃사이더 히터에서 미들블로커로 포지션 변경을 한 뒤에도 태극마크를 달만큼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나이가 들며 입지는 줄어들었지만, 항상 팀을 위해 희생했고 솔선수범하는 베테랑의 희생정신에 감독을 비롯해 후배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존경했다. 정관장 선수들은 그런 한송이에게 시즌 첫 승의 기쁨을 선물하고 싶었다. 비록 은퇴는 했지만, 승리 기념 촬영을 할 때 한송이를 가운데 앉혀 함께했다. 한송이는 후배들의 축하를 받으며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로 코트를 떠났다.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한송이는 행복한 선수로 기억되며 배구선수로서 마침표를 찍었다. [후배들의 축하를 받으며 은퇴한 한송이 / KOVO(한국배구연맹)]
K리그-HD 오일벵크 '드림어시스트' 5기 일본 캠프 성료...'국대 출신 GK' 정성룡 참가[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 일본 축구캠프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재단법인 케이리그어시스트와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공식 후원사 HD현대오일뱅크가 함께하는 1대1 멘토링 프로그램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3박 4일간 축구캠프를 진행했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전, 현직 K리그 및 WK리그 선수들이 프로축구선수를 꿈꾸는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중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출범해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 HD현대오일뱅크와 연맹이 멘토링 프로그램 전반을 지원하고, 아디다스가 축구용품을 후원한다. 이번 일본 축구캠프는 멘티들이 해외 축구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해 동기부여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번 캠프에는 조원희, 이윤표, 김정빈 등 멘토 3명과 멘티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쿄 근교의 고다이라를 연고로 하는 FC가베 유소년 선수들과 친선경기,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대 감바 오사카 경기와 가시와 레이솔 대 마치다 젤비아 경기 관람, 특별 멘토 축구 레슨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축구캠프에는 전 국가대표 출신이자 K리그 포항, 성남, 수원 등에서 뛰었던 정성룡이 현지에서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정성룡은 본인이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 멘티들을 초청했을 뿐만 아니라 멘티들을 위한 축구 레슨과 다양한 선물, 축구 조언 등을 제공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이번 축구캠프를 도왔다. 멘토링을 마친 뒤 정성룡은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 친구들이 먼 일본까지 와서 응원을 해줘서 고마웠고, 같이 축구도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앞으로 멘티들이 멘토들에게 잘 배우고 이번 축구캠프에서 그랬듯이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 1기부터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이윤표는 “이번 축구캠프는 멘티들뿐만 아니라 멘토들에게도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번 캠프에 함께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축구캠프에 참가한 멘티 김시훈 학생은 “해외에 나오는 게 처음이라 이번 축구캠프가 너무 기대됐는데, 해외 팀과 경기를 치르고 J1리그 경기를 직관하는 등 너무 만족스러웠다.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1기부터 5기까지 총 87명의 축구 꿈나무에게 멘토링을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멘티들이 K리그 산하 유스팀에 입단하거나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올해 진행 중인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는 조원희 대표 멘토를 비롯해 김호남, 권순형, 김용대 등 멘토 25명과 멘티 26명이 함께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역시 당신은 독설의 GOAT 입니다!'…전 맨유 감독, 맨시티 저격→"FFP 징계 받으면 맨유가 우승, 나에게 메달과 보너스 달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조제 무리뉴 감독답다. 그는 역시나 독설의 'GOAT(Greatest Of All Time)'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오는 2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감독 출신이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이 기간 동안 맨유는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커뮤니티실드, 컵대회, 그리고 UEL 우승이었다. 친정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많은 질문을 받았고, 답했다. 그 내용을 영국의 '익스프레스'가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먼저 맨유에 대해 "내가 떠난 순간부터 맨유가 잘 되기를 기원했다. 나는 클럽, 팬들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떠났다. 맨유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랐다. 맨유가 불행하면 나도 불행하다. 하지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나와 상관이 없다. 지금 맨유는 감독을 지지하고 있고, 감독이 머물고 있다. 그것은 안정성을 의미한다. 맨유는 감독이 직장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맨유와 대결에 대해서는 "맨유가 페네르바체를 두려워할 이유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맨유 역시 쉬운 경기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쉽다고 생각한다면, 쉽다고 생각하고 이곳으로 온다면, 그것은 잘못된 접근 방식이다"고 밝혔다. 독설의 'GOAT'를 느낄 수 있는 발언은 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발언이었다. 맨시티는 현재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맨시티의 위반이 증명된다면 벌금부터 승점 감점, 강등, 우승 박탈에 이어 최악의 경우 EPL에서 퇴출까지 될 수 있다. 결과는 2025년 초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예상이다. 그리고 많은 언론들이 맨시티가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2017-18시즌을 꺼내 들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승점 100점으로 우승을, 맨시티는 승점 81점으로 2위에 올랐다. 물론 맨시티와 승점 차가 컸고, 맨시티의 압도적 우승이었지만, 그래도 맨유는 준우승 팀이다. 만약 맨시티가 우승 박탈이라는 징계를 받는다면, 2017-18시즌 EPL 우승 팀은 맨유가 된다. 무리뉴 감독은 "아시다시피 우리는 EPL에서 2위를 했다. 맨시티가 징계를 받는다면, 맨유가 EPL에서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게 된다면 맨유는 나에게 메달을 주고 보너스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티아이오티 최우진 "항상 무대들이 아쉬워서, 저의 '짧은 터널'이에요" [MD인터뷰④][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티아이오티(TIOT).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 신예찬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 팬덤명은 로티(LOTI). 티아이오티는 '디스 타임 이즈 아워 턴(This Time Is our Turn)'의 줄임말로 '이번엔 우리 차례'라는 뜻이다. 지난 2023년 8월 23일 프리데뷔를 거쳐 2024년 4월 22일 정식데뷔했다. 지난 22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는 고난과 역경의 끝자락에서 희망의 빛을 찾는 여정을 담은 곡이다. 티아이오티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든 이에게 언젠가는 행복한 기억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확신을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 티아이오티 최우진 (2005년 1월 24일 생. 서브보컬) "저는 '긴 터널'에 '후회는 없어 눈물 같은 건'이라는 가사가 있거든요. 이제 그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후회는 하지만 그 뒤는 나중에 추억으로 다 남을 거라는 그런 감정이 전해져서 좋아하는 가사예요." "해외에서 자유시간이 생기면, 원래는 돌아다니는 걸 좋아했어요. 무대가 끝나고 다음 날이면 전날에 체력을 다 쏟아서 일어날 힘도 없더라고요. 누워있다가 간단히 밥 챙겨 먹고 다 같이 보러 가면 풍경 같은 걸 예쁘게 찍는 편이에요. 제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팬 분들께 보여드리려고 저장해 두거든요." "'긴 터널'이 아닌 '짧은 터널'…. (한참을 고민하다) 저는 항상 제 무대들이 조금씩 아쉽거든요. 그게 저의 짧은 터널인 것 같아요. "최근에 쇼핑한 물건이요? 뭐 샀지? 음, 가장 최근에 산 거… 이어폰 연장 잭이요. 이거 중요해요. 최근에 녹음 때문에 연습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선이 좀 짧아서 길게 들으려고 샀어요." "오늘의 TMI…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났거든요.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났어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다시 잤는데 일어나니까 픽업 시간이 거의 다 됐더라고요. 급하게 씻고 나간 일이 있었어요." "티아이오티의 콘서트요? 만약 콘서트를 한다면…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로티들이 원하시는 무대가 있으시면, 제가 준비해서 설 수만 있다면 뭐든 하고 싶어요." "아, TMI를 하나 더 말해달라고 하시니까… 어제 연습을 되게 열심히 했어요. 연습이 끝나고도 늦게까지 남아서 연습을 또 하고, 열심히 운동도 하러 갔습니다." ▲ 이하 마이데일리 셀프 프로필
티아이오티 금준현 "'눈물이 마를 새 없이' 빠르게 달려온 것 같아요" [MD인터뷰②][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티아이오티(TIOT).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 신예찬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 팬덤명은 로티(LOTI). 티아이오티는 '디스 타임 이즈 아워 턴(This Time Is our Turn)'의 줄임말로 '이번엔 우리 차례'라는 뜻이다. 지난 2023년 8월 23일 프리데뷔를 거쳐 2024년 4월 22일 정식데뷔했다. 지난 22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는 고난과 역경의 끝자락에서 희망의 빛을 찾는 여정을 담은 곡이다. 티아이오티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든 이에게 언젠가는 행복한 기억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확신을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 티아이오티 금준현 (2004년 1월 15일 생. 메인보컬) "'긴 터널'에서 눈물은 마를 새도 없었던 그날은 추억으로 남을 테니까'라는 가사가 마음에 들어요. 뭔가 티아이오티 이야기 같았어요. 눈물이 마를 새도 없을 만큼 빠르게, 빠르게. 프리데뷔부터 지금 이렇게 디지털 싱글발매까지 달려온 것 같아요. 로티들과 많이 소통도 했고요.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소절이에요." "공백기 6개월… 로티들은 모르는 나만의 시간이요? 저희가 그런데 추석 연휴 한 이틀 빼고는 정말 연습실만 왔다 갔다 하면서 스케줄도 했거든요. 개인 시간을 많이 보내진 못했어요." "막내 예찬 씨의 성장이요? 책임감이 늘었어요. 전에는 잠을 잘 못 자서 늦장도 부리고 했거든요. '긴 터널'에는 예찬 씨의 보컬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던 것 같아요." "해외 공연에서 자유시간은… 저는 관광의 목적으로 벽화나 풍경을 보는 건 전혀 관심이 없고 흥미가 없어요. 딱히 자유시간을 재밌게 즐기지는 않는 편인 것 같아요. 잘 즐기시는 건희 씨께서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긴 터널' 말고 '짧은 터널', 있죠. 저는 매번 느끼고 있는 짧은 터널이 있어요. 로티에게 프롬을 보내지 못할 때. 걱정하고 있을 로티를 생각하면 슬픈 것 같아요." "지금까지 열심히 춤추고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어요. 그래도 이번 '긴 터널'에서는 선생님이 강조를 많이 하셔서, 좀 힘들긴 했는데 무대 위에서 가사에 있는 감정을 진심 어리게 표현하는 진지한 금준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무대 올라갈 때만큼은 많이 긴장하고 많이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 "로티들과 소통 포인트, 당연히 있죠. 하루에 한 번이라도 빠짐없이 하는 게 뭘까요. 밥은 꼭 챙겨 먹잖아요. 그래서 밥 먹을 때마다 그 사진을 올리는 게 요즘 재밌어요. 제가 뭐 먹는지 너무 궁금해하는 로티들이 많더라고요.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음식 사진을 많이 올리는 편이에요." "저 오늘의 TMI 있어요. 연습실 의자를 진짜 오래 썼거든요. 그런데 드디어 바꿔서 지금 와 있다고 해서 너무 설레요. 셀프프로필에도 적어두긴 했는데 이거 꼭 말하고 싶었어요. 또요? 크러쉬 선배님의 '나를 위해 (For Days to Come)'라는 곡에 요즘 빠져있어요. 어제도 반복재생으로 들었거든요. 한 500번은 들은 것 같아요." ▲ 이하 마이데일리 셀프 프로필.
6개월 만에 '충격 이별'...'언해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난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조슈아 지르크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예정이다. 지르크지는 이번 여름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1호 영입의 주인공이다. 지르크지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2019년 바이에른 뮌헨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엄청난 주목을 받았지만 쉽사리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르크지는 파르마 칼초, RSC 안데를레흐트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았고 2022년에 볼로냐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르크지는 볼로냐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193cm의 높은 신장을 활용해 뛰어난 골 결정력과 연계 능력을 자랑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또한 전방에서 다양한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첫 시즌에는 19경기 2골에 그쳤으나 지난 시즌 세리에A 3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지르크지의 활약으로 볼로냐는 리그 5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자연스레 지르크지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다. AC밀란, 아스널 등이 지르크지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승자는 맨유였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과 함께 득점을 책임질 최전방 공격수를 원했고 4000만 유로(약 600억원)를 투자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맨유와 5년 계약을 체결한 지르크지는 데뷔전 데뷔골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르크지는 풀럼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교체 출전하며 첫 경기를 소화했고 후반 42분에 첫 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이후로 부진이 시작됐다. 지르크지는 개막전 이후 리그 7경기와 EFL 컵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까지 총 10경기에 나섰지만 개막전 득점 이후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주전 자리까지 내주게 됐다. 입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충격적인 이적설까지 전해졌다. 영국 ‘팀토크’는 23일(한국시간)” 지르크지는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으며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지리크지는 이탈리아 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유벤투스가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탈리아 유베라이브’는 “지르크지가 유벤투스와 1월 이적에 합의했다”며 협상 환료 소식까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지르크지의 거취를 고심하는 상황이다.
MVP 옆→MVP 옆→또 MVP! 오타니-베츠-프리먼-저지-스탠튼 中 가장 빛날 ★은? 2024 월드시리즈는 'MVP들의 전쟁'[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마지막을 장식할 월드시리즈가 26일(이하 한국 시각) 문을 연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LA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뉴욕 양키스가 2024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고 7전 4선승제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호화멤버로 무장한 팀들답게 리그 MVP를 수상한 선수들이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5명의 MVP가 눈에 띈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MVP 트리오'와 양키스가 자랑하는 '공포의 쌍포'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각 팀 선봉에 선다. 리그 MVP를 차지하며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5명의 선수들이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전진한다. 올해 정규 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친 오타니와 저지가 더 주목받는다. 오타니는 전인미답의 50-50(50홈런 이상+50도루 이상)을 달성하며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저지는 58개의 아치를 그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이 되면서 양키스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올려놓았다. 리그 MVP가 유력한 두 선수가 월드시리즈 훈장까지 달기 위해 진검승부를 준비 중이다. 올 시즌 가을야구에서는 오타니와 저지보다 베츠와 스탠튼이 더 화끈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선, 베츠는 다저스가 소화한 11경기에 모두 나섰다. 오타니와 테이블세터를 이뤄 엄청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44타수 13안타 4홈런 12타점 10득점 8볼넷 2도루를 적어냈다. 타율 0.295 출루율 0.404 장타율 0.659 OPS 1.063을 마크했다. 다저스 내 홈런, 2루타(4개), 타점, 장타율, OPS 1위를 달린다. 스탠튼도 베츠 못지않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고비 때마다 특유의 장타력을 발휘하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9경기 34타수 10안타 5홈런 11타점 6득점 5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 0.294 출루율 0.385 장타율 0.794 OPS 1.179를 썼다. 베츠와 마찬가지로 양키스 내 홈런, 2루타(2개), 타점, 장타율, OPS 1위다. 과연, 어떤 MVP가 2024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빛날까. 확실한 건, MVP 선수들이 존재감을 발휘하는 쪽이 월드시리즈 우승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다. 다저스의 'MVP 트리오'와 양키스의 'MVP 쌍포'의 맞대결이 2024 월드시리즈 관전포인트인 이유다. MVP 옆에 MVP 옆에 또 자리 잡은 MVP 중 어떤 MVP가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견인할지 지켜볼 일이다.
토트넘 결단, '1420억'이면 레알 마드리드 이적 허용...무려 '800억' 이익 남긴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페드로 포로의 몸값을 책정했다. 포로는 스페인 출신으로 공격력이 뛰어난 오른쪽 사이드백이다.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 능력을 자랑한다. 포로는 지로나, 바야돌리드에서 활약했고 2020-21시즈에는 스포르팅으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이드백 약점을 보강하길 원했고 포로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협상은 치열하게 진행됐다. 이적 시장 마지막 날에 이적에 실패했다는 보도까지 전해졌으나 막바지에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게 됐다. 토트넘은 임대 후 완전 영입 조건으로 포로를 품었다. 포로는 첫 시즌부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고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 4,500만 유로(약 670억원)를 지불하며 포로를 완전 영입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포로는 확실하게 핵심 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종종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지만 올시즌도 리그 8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팬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은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른쪽 수비수를 원하고 있으며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아놀드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할 경우 차선책으로 포로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포로 또한 ‘레알 이적설’을 두고 “레알 이적 링크가 자랑스럽다. 이는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며 언젠가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은 나의 팀인 토트넘에 집중할 것이다”이라며 기쁜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포로를 보낼 경우 확실하게 이적료를 챙기려 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포로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420억원)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주축 자원을 쉽게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와 함께 설령 이적을 허용하더라도 확실한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FA(자유계약) 영입에 집중하는 레알에게는 물론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티아라 출신' 전보람, 탈퇴 후 근황…"자궁에 1cm 물혹 발견" 철렁 [퍼펙트 라이프][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전보람이 자궁에 있는 물혹을 발견했다. 2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함께 건강검진에 나선 배우 이미영과 전보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전보람은 "혈액 검사는 다행히 깨끗하다. 혈소판수치와 당화혈색소 모두 정상이다"라는 말에 안심했다. 그러나 "복부초음파 결과 자궁이 두꺼워진 것은 아니지만 물혹이 있다. 자궁에 물혹은 한 1cm 정도 된다. 이런 혹시 커지기도 하고 그 안에서 변형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6개월 정도 후에 초음파로 크기가 변하는지 보시고, 그 후에 괜찮으면 1년 마다 정기적으로 관찰하시면 된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미영은 "이번에 검사하면서 '아 얘가 정말 내일 모레 40이구나 느낀 것이, 몸에 물혹이 생긴다는 것은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김정연 산부인과 전문의는 "초음파 사진을 보니 자궁 근종인 것 같더라. 그런데 근종은 사실 40대 여성의 거의 40%가 갖고 있다. 흔한 질환이고 1cm고 증상이 없으면 추적 관찰만 해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정미는 "저도 사실 20대 딸이 둘인데, 아이들을 데리고 저런 이야기는 서로 부끄러워서 못 나눈다. 이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부모로서 아이들하고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챙기기는 챙겨야겠다"고 말했다.
'폭투→폭투→실책→실책' 강민호 어쩌나... 21년 기다렸는데 시작부터 악몽이다[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21년 기다린 한국시리즈 첫 판이 악몽이 되더니 2차전에서도 실수를 저질렀다. 삼성 라이온즈 안방마님 강민호의 이야기다. 삼성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3-8로 졌다. 앞서 열린 서스펜디드 경기까지 더해 충격의 2연패다. 1차전부터 아쉽다. 1-0으로 리드하고 있던 6회초 무사 1, 2루가 서스펜디드 경기가 되면서 이틀 후에나 열렸다. 이날 오후 4시에 경기가 재개됐다. 삼성은 무사 1, 2루 상황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번트로 2, 3루를 만드려던 시도는 오히려 1사 1, 2루가 됐다. 후속타도 터지지 않으면서 무위에 그쳤다. KIA는 7회말 대거 4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 과정에서 삼성의 수비 실책이 있었다.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서 김태군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 3루가 됐다. 이때 삼성 벤치는 김태훈 대신 우완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서건창을 1루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 돌렸다. 그러나 1번 박찬호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가 나왔다. 포수 강민호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빠졌다. 3루 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박찬호는 볼넷으로 1루로 나간 상황. 그런데 소크라테스 타순에서도 또다시 폭투가 나왔다. 더 빠르게 앞에서 튀었다. 강민호가 잡기 어려운 타구였다. 공위 뒤로 빠지자 그 사이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에 들어왔다. 결국 이 2개의 폭투는 흐름을 KIA 쪽으로 넘겨줬다. 박진만 감독 역시 "2아웃 잘 잡고 폭투를 내줬기 때문에 분위기를 뺏겼던거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 여파는 2차전에서도 이어졌다. 포수 강민호도 흔들렸다. 2개의 실책이 나왔다. 1회말 무사 1, 2루에서 2루 주자 박찬호를 견제하려다 강민호의 송구가 빠졌다. 2, 3루로 바뀌었고, 황동재는 흔들렸다. 김도영을 1타점 2루 땅볼로 처리하긴 했지만 무려 4연속 안타에 5실점을 헌납하고 내려갔다. 1이닝을 채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후 삼성이 쫓아가긴 했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책을 저질렀다. 2-7로 끌려가던 8회말 무사 1루에서 대주자 김규성이 2루 도루를 하자 지체없이 뿌렸다. 하지만 강민호의 송구는 이번에도 빗나갔다. 2루수가 잡지 못했다. 김규성은 3루까지 진루했고, 김태군의 쐐기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고개를 숙였다. 내주지 않을 점수였지만 악송구가 아쉽다. 이번 시리즈는 강민호가 2004년 프로 데뷔 후 처음 경험하는 한국시리즈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무려 21년만이다. 경기가 중단돼 서스펜디드가 선언되고, 1차전이 2박 3일에 걸쳐 열리는 등 강민호도 개인 첫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하드 콜' 적용-아시아 쿼터 도입…2024-2025시즌 프로농구 경쟁 돌입[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2024-2025시즌 프로농구가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팬들을 맞이한다.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은 10개 구단이 내년 4월 8일까지 6개월여 간의 정규 시즌에 돌입한다. 10개 구단은 정규시즌 동안 팀당 6라운드, 54경기를 치러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6개 팀을 결정한다. 스포츠토토와 공동으로 2024-2025시즌 프로농구 경쟁 구도를 살펴본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부산 KCC와 정규리그 1위 원주 DB가 양강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 서울 SK 등이 6강 플레이오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이적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리그 최고의 슈터로 평가받는 전성현과 리그 최우수선수 수상 경험이 있는 두경민은 나란히 창원 LG에 합류했다. 창원 LG는 허일영과 최진수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원주 DB가 영입한 이관희는 시즌 컵대회 우승을 함께해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일본 프로농구에 진출했다가 서울 삼성에 입단해 KBL에 복귀한 이대성은 올 시즌 활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2024-2025시즌 프로농구는 선수들의 몸 싸움을 관대하게 허용하는 '하드 콜'을 적용으로 인한 변수가 주목받는다. KBL은 심하지 않은 신체 접촉이 파울로 판정되어 경기 흐름이 끊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완화된 판정 기준을 도입한다.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는 6개 구단 모두 우승부터 최하위가 가능한 역대급 혼전이 펼쳐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부터 여자프로농구에선 일본 선수들이 활약 가능한 아시아쿼터가 시행된다. 신한은행은 아시아쿼터로 일본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다나무라를 영입하는 등 여자프로농구 구단들은 아시아쿼터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은 동계 프로스포츠 종목별 주최단체(KBL, WKBL, KOVO)와 공동으로 19일부터 '뜨거운 겨울의 시작! 프로농구★프로배구 개막 스페셜 이벤트'를 열었다. 해당 이벤트는 참여자가 베트맨 사이트에 방문해 이벤트별 주어진 조건을 충족하면 스포츠토토를 구매할 수 있는 '벳머니'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베트맨 홈페이지 외 주최단체별 홈페이지에도 배너 형태로 노출되어 있어 주최단체 홈페이지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스포츠토토는 '뜨거운 겨울의 시작! 프로농구★프로배구 개막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이벤트 기간 내 농구토토(승5패, W매치), 배구토토(스페셜) 상품 구매자에게 추첨을 통해 벳머니 10,000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추첨은 게임별 각 1,000명씩 총 3,000명으로 2회 진행된다. 당첨자 여부는 베트맨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딩 이벤트는 온라인(베트맨) 고객을 대상으로만 진행되며 지급된 벳머니의 유효기간은 적립 후 7일로 기간 내 미 사용 시 소멸된다. '뜨거운 겨울의 시작! 프로농구★프로배구 개막 스페셜 이벤트'는 1차 이벤트가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고 2차 이벤트는 11월 4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스포츠토토는 '농구팬은 물론 스포츠 경기 관전을 즐기는 잠재 고객까지 스포츠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기게 하기 위한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올 시즌 프로농구는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티아이오티 "'긴 터널' 끝에 서 있을게요, 아니 함께 걸을래요" [MD인터뷰](종합)[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계속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 최종 정식 데뷔를 하면서 지금 멤버들을 만나고 로티도 만났어요. 저의 '긴 터널' 끝에는 티아이오티와 (LOTI, 팬덤명)가 있었네요." (최우진) 그룹 티아이오티(TIOT,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 신예찬)는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2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 발매를 기념해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는 고난과 역경의 끝자락에서 희망의 빛을 찾는 여정을 담은 곡이다. 티아이오티는 잊고 싶은 기억 속에서도 추억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가사를 통해 리스너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코러스 부분의 리듬 변주가 터널 끝에서 기다리는 눈부신 빛을 향한 갈망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내며 듣는 이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안긴다. 이날 금준현은 "이 곡은 '긴 터널'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처음 들었을 때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로서 꼭 하고 싶은 곡의 분위기를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되게 희망찬 곡인데 내가 약간 청량한 걸 부끄러워하는 스타일이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좀 강렬한 곡을 했고, 무대 위에서 다크다크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그 부분도 많이 어려웠다"고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의 첫인상을 전했다. 막내 신예찬 역시 "사실 처음 곡을 딱 듣고 내가 해보고 싶었던 곡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곡만 딱 들었을 때는 청량한 분위기라 '이번 활동 너무 재밌겠다' 생각했는데 가사랑 또 함께 듣다 보니 곡 분위기는 청량한데 그 내용은 마냥 신나는 곡은 아니었다. 이 곡을 통해 이번 활동을 하면서 더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공감을 표했다.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는 지난 4월 발매한 데뷔앨범 '킥-스타트(Kick-START)' 이후 티아이오티가 약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이기도 하다. 마냥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신인이기에 조금은 불안할 수도 있는 시간이다. 그러나 리더 김민성은 "6개월 동안의 공백기 아닌 공백기가 있었는데, 6개월 동안 마냥 쉰 것이 아니라 팬분들과 팬 콘서트라던가 '뮤콘 2024(MU:CON 2024)' 같은 만남이 있었다. 서로 교류할 수 있었던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며 로티와의 단단한 유대감을 자랑했다. 금준현은 "공연도 많이 했고 로티와의 소통을 가장 열심히 했다. 활동기보다 로티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또 다음 곡들 준비를 사실 오래 해서 그 곡들 녹음 연습도 하면서 보컬 실력의 레벨업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홍건희 또한 "공연 준비를 하면서도 계속 신곡 준비를 같이 했다. 여러 공연을 하면서 조금 더 경험을 많이 쌓는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이제 계속 로티들과 소통을 하면서 최대한 공백기이지만 공백기 아닌 느낌을 주려고 많이 신경을 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티아이오티는 케이블채널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 무대를 선보였다. 일주일 간의 음악방송에 대해 신예찬은 "정말 너무 해보고 싶었던 분위기의 곡이라서 음악방송을 정말 기대했다. 기대한 만큼 너무 재밌어서, 한 주 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갈수록 아쉬움이 더 커지는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진은 "이전에 '백전무패', '락 땡(ROCK THANG) 활동도 했지만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 활동을 해보면서 되게 다른 느낌이 많았다. 일주일이 지나고 이제 조금씩 몸도, 카메라 찾기도 여유가 생겼거든요. 그런데 딱 일주일 활동하다 보니, 이제 성장할 쯤이고 익숙해졌는데 끝나니까 너무 아쉬운 게 컸다"며 "또 우리가 이번에는 사녹을 많이 못해서, 다 생방으로 했거든요. 많은 로티들에게 직접 무대 위에 서있는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그 점도 조금 아쉬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일단 저희 티아이오티가 많이 시도를 해보지 못했던 느낌의 곡이에요. 저희가 퍼포먼스를 굉장히 잘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비중도 좀 많이 줄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도전이라면 도전이었던 음악방송이었어요. 걱정도 많았고 기대도 많았는데 성장도 많이 한 시간이었습니다. 뭔가 티아이오티 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아서 좀 의미 있는 음악방송이었다고 생각합니다."(김민성)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에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든 이에게 언젠가는 행복한 기억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확신을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겼다. 잊고 싶은 기억 속에서도 추억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곡이기도 하다.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티아이오티 역시 각자의 '긴 터널'을 가지고 있었다. 이와 관련 묻자 최우진, 김민성 두 멤버가 솔직하게 자신들의 '긴 터널'에 대해 이야기해 줬다. 최우진은 "나 같은 경우는 연습생 처음 시작부터 최종 정식 데뷔까지가 아마 제일 긴 터널이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연습생을 좀 어린 나이에 처음 시작했다. 중간에 회사도 옮기고 무산도 있고 이것저것 많았다. 그런 일들을 겪고 혼자 힘들어하면서 많은 감정들이 오갔다"며 털어놨다. 김민성 또한 "나에게 있어 '긴 터널'은 슬럼프랑 비슷한 것 같다. '긴'을 빼더라도 터널이라고 생각하면 힘든 시기를 이야기하지 않나. 터널 안에 있으면 언제 나갈지도 모르고 불안하기도 하고"라며 "슬럼프가 왔을 때 나는 좀 힘들었다. 직업적으로도 그렇고 '이게 맞나' 고민하고, 내가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일종의 슬럼프, 약간 힘든 시기가 지나고 보면 오히려 성장의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금준현, 홍건희, 신예찬 세 멤버는 '긴 터널'을 지났을, 혹은 지나고 있는 로티들에게 다정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금준현은 "아무리 힘들고 쓴 긴 터널이라고 해도 눈물이 마를 새도 없이 빠르게 지나갈 거니까 너무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의 가사를 인용했다. 홍건희는 "이 곡이 처음 나왔을 때 '항상 긴 터널 끝에는 내가 서 있겠다'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그게 좀 아닌 것 같더라. 그래서 나는 그 긴 터널을 함께 걸어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신예찬 또한 "과거에 있던 슬픔이나 후회는 잊으셨으면 한다. 다 괜찮다. 그 끝에는 정말 빚이 있을 거니까 함께 나아가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의젓하게 답했다. 인터뷰의 끝무렵, 티아이오티의 각자의 길고 짧은 '터널'을 지났을 2024년을 되돌아보며, 다정한 인사를 남겼다. 신예찬은 "나는 2024년에 아직 데뷔를 한지 별로 안 돼서 되돌아보면 항상 아쉬웠던 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이번에 로티 분들께 따뜻한 한마디를 들려드리고 싶은데, 아쉽지 않은 모습으로 멋있는 한 마디를 들려드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금준현 역시 "지금 10월이니까 올해 10개월을 로티들과 꽉꽉 채웠다. 너무 재밌는 추억, 21살의 성장 과정을 지켜봐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 지냈으면 한다"고 미소 지었다. "이제 점점 날이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로티들 항상 옷 잘 챙겨 입고요. 또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부분도 굉장히 많다 보니까, 아마 이번 겨울이 춥겠지만 저희가 최대한 따뜻한 연말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제가 원래 이런 말을 특별하게는 안 하는 편인데, 오늘 마이데일리 인터뷰를 빌어서 항상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홍건희)
'UFC 챔피언 재도전' 할로웨이 자신만만 "토푸리아는 훌륭한 파이터! 하지만 팬들은 저를 보러 올 것"[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블레스드' 맥스 할로웨이(33·미국)가 UFC 페더급 타이틀 탈환을 자신했다. 현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7·스페인/조지아)가 훌륭한 파이터지만, 자신이 맞대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토푸이라를 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할로웨이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UFC 308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토푸리아와 싸우는 각오와 계획 등을 밝혔다. 그는 먼저 "토푸리아는 훌륭하다"며 챔피언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많은 사람들이 토푸리아가 UFC에 들어왔을 때, 그가 그래플러 및 레슬러였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토푸리아는 그런 선수였고, UFC에 와서 사람들을 녹아웃시키기 시작했다"며 "토푸리아의 복싱은 훌륭하다. 파이터로서 그가 훌륭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기량이 좋은 챔피언과 싸우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고 힘줬다. 할로웨이는 "토푸리아는 챔피언이 되고 나서 존재를 증명하지 않았다. 현재 위치(챔피언)에 도달했으니 이제 해야할 일을 해야 할 때다"며 "하지만 팬들은 토요일 밤(27일)에 저를 보러 올 것이다. 재밌는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5살이 더 많은 부분이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저는 토푸리아보다 단지 몇 살 더 많을 뿐이다"며 "사람들은 제가 어린 시절부터 UFC 옥타곤에서 뛴 사실을 잊고 있다. 저는 그 나이(토푸리아의 나이) 때 타이틀을 따고 방어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여러분, 저는 기다릴 수가 없다. (UFC 308)에서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경기를 시청하시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페더급 전 챔피언인 할로웨이는 또 다른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지면서 왕좌에서 내려왔다. 볼카노프스키와 3번 맞대결에서 모두 지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올해 4월 치른 UFC 300 BMF 타이틀전에서 한 체급 높은 라이트급의 강자 저스틴 게이치를 꺾고 부활했다. 화끈한 KO승을 거두고 주가를 높였고, 결국 토푸리아의 UFC 페더급 1차 방어전 상대로 결정됐다. 지난 2월 UFC 298에서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새로운 챔피언이 된 토푸리아도 자신감이 넘친다. 토푸리아는 최근 "할로웨이와 대결에서 경기 초반 10초 안에 멋진 장면을 연출하겠다"고 공언했다. 더불어 "30살 안에 페더급뿐만 아니라 라이트급과 웰터급까지 세 체급 챔피언이 되는 것이 목표다"고 큰소리쳤다. 올해 UFC 최고 빅매치로 기대를 모으는 토푸리아와 할로웨이의 페더급 타이틀전은 UFC 308 메인 이벤트로 27일 아랍에리미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다. 현재 토푸리아가 종합격투기 전적 15전 전승을 마크하고 있다. 할로웨이는 33전 26승 7패를 기록 중이다.
충격! 오닐의 이례적 '공개 비판', "체력 부족 황희찬, 자신을 더 날카롭게 만들어야 한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후 황희찬에게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울버햄튼은 지난 20일 열린 2024-25시즌 EPL 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7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33분 요수코 그바르디올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존 스톤스의 역전골이 터지며 무너졌다. 이번 패배로 울버햄튼은 최악의 흐름을 이어갔다. 1무 7패로 EPL 꼴찌다. 강등 유력 주자다. 울버햄튼의 추락에 많은 요인이 있지만, 지난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한 황희찬의 부진을 빼놓을 수 없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1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그런데 올 시즌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영웅이 역적으로 바뀌는 건 순식간이다. 황희찬은 선발에서 벤치로 밀려났고, 지금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울버햄튼 팬들에게 완전히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황희찬은 한국의 A매치에서 부상을 당해 현재는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맨시티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후, 참고 참았던 게리 오닐 감독의 울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 오닐 감독은 이례적인 행동을 했다. 바로 공개적으로 선수들에게 경고장을 날린 것이다. 사실상 공개 비판이다. 이 내용을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Molineux News'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울버햄튼은 8경기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자 오닐은 선수단의 문제점을 발견했고, 울버햄튼 2명의 선수에게 컨디션 부족에 대한 경고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먼저 오닐 감독은 신입 공격수 라르센에게 경고를 보냈다. 라르센은 맨시티전에서 후반 35분 교체 아웃됐다. 오닐 감독은 "라르센은 최선을 다했지만, 피곤해 보였다. 나는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라르센을 중간에 뺐다. 그는 경기장에서 시간이 가면, 똑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가 스페인에서 왔든, 무엇이든 디테일이 중요하다. 라르센은 더 좋은 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라르센 자신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다음 주자가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오닐 감독의 애제자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도 마찬가지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에 달성했던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희찬은 자신을 더 날카롭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 모든 디테일을 우리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에 이 매체는 "오닐의 비판은 맨시티전에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은 라르센에게 가혹할 수 있다. 또 라르센과 황희찬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다소 놀랍다. 오닐의 발언에 대해 여론은 엇갈릴 수 있는데, 감독이 공개적으로 선수의 체력 향상을 촉구한 것은 모든 것을 고려해볼 때 놀라운 일이다"고 분석했다.
연기구멍 없는 '정년이'…상승세 탔다[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정년이'가 독보적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여성국극'이라는 희소가치 높은 소재에 연기, 연출, 스토리 모두 탄탄한 만듦새를 뽐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3화 방송에서는 주인공 윤정년(김태리)과 허영서(신예은)의 연구생 자선 공연인 '춘향전' 무대를 그리며, 러닝타임의 약 1/3에 해당하는 20분 분량을 국극씬으로 장식, 기존의 드라마 문법과는 차별화된 센세이셔널한 도전을 성공시키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정년이'는 방송 2주차에 모든 흥행지표를 1위로 갈아치우며 명실공히 '정년이 신드롬'을 증명하고 있다. 가장 최신 회차인 4화 기준으로 '정년이'는 수도권 가구 평균 13.6%, 최고 15.0%, 전국 12.7%, 최고 14.3%로 또 한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는데, 이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정년이'는 화제성을 구성하는 4개 부문인 뉴스, VON(Voice of Netizen), SNS, 동영상 모두에서 1위에 올랐으며,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태리가 2주 연속 1위를 수성한데 이어 신예은(3위), 정은채(6위)까지 무려 총 세 명이 TOP 6에 랭크 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OTT에서의 인기 역시 나날이 뜨거워지는 추세다. OTT 플랫폼 '티빙'과 '디즈니+'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되고 있는 '정년이'는 OTT 통합검색·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집계한 10월 4주차(10/14~10/20) 콘텐츠 통합 랭킹에서 드라마 부문 1위로 우뚝 섰다. 또한 '정년이'는 티빙에서는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모두 포함해 인기 콘텐츠 순위 1위에 랭크 돼 '정년이'를 향해 쏟아지는 관심을 증명했다. 지난 '정년이' 4화에서는 다방에서 노래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이유로 매란 국극단에서 쫓겨난 정년이가 매란에 돌아갈 때까지 생계를 이어갈 요량으로 텔레비전 가수로 전향하며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매란 국극단을 나와 한과 독기를 품은 정년이가 향후 어떤 행보를 걷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6일 오후 9시 20분 방송.
텐 하흐 후임으로 '합의' 완료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낙점[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모네 인자기 감독과 합의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직전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두 시즌 연속 우승컵과 함께 어린 선수 육성에 높은 점수를 주며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올시즌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맨유는 시즌 초부터 부진을 거듭했고 리그 순위는 12위까지 추락했다. 이미 선수단 사이에서 신뢰를 잃었다는 소식까지 등장하며 내부적으로 흔들렸다. 결국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를 비롯한 수뇌부는 이를 두고 장기간 회의를 진행했으나 경질은 없었다. 일단 텐 하흐 감독의 유임이 결정됐고 10월 A매치 이후의 성적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그럼에도 맨유는 지속적으로 텐 하흐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고 최근에는 인자기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인자기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적인 수비수 필리포 인자기의 동생이다. 선수 시절에는 형의 명성에 가려졌지만 지도자로는 좋은 성과를 보이며 차세대 이탈리아 감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자기 감독은 선수 은퇴 후 라치오에서 유스 코치와 감독 대행을 거쳤고 2016년에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부터 라치오를 리그 5위, 코파 이탈리아 준우승으로 이끌며 호평을 받았고 다음 시즌에도 안정적인 성적을 보여주며 재계약을 체결했다. 인자기 감독은 나폴리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21-22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의 지휘봉을 잡았다. 리그에서는 우승에 실패했지만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꺾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마침내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컵)를 획득했다. 맨유와 이전부터 인자기 감독을 지켜봤다. 다만 인터밀란 내부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비아신 기자는 “맨유는 과거부터 인자기 감독을 원했지만 인자기 감독은 맨유에 관심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긍정적인 보도도 전해졌다. 이탈리아 ‘인터라이브’는 23일(한국시간) 인자기 감독이 맨유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에 합의를 했다. 2025-26시즌부터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부임한 상황에서 1순위로 가장 유력한 인자기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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