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ESG 의무공시, 혼란 우려…충분한 준비기간 필요하다"[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기준 공개초안이 발표된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은 충분한 준비기간이 주어져야 ESG 공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5차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ESG 공시제도에 대한 경제계 의견과 정책 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은 세계적으로 경제·경영·사회 전반에 걸쳐 이슈가 되고 있는 ESG에 대한 경제계 대응 역량 강화, 대정부 정책 건의, 민관 소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국내 주요 그룹과 은행 등 19개사가 가입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강감찬 산업부 국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 이웅희 KSSB 부위원장, 김은경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실장 및 국내 20대 그룹과 주요 은행 ESG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표는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주제로 김은경 한국회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실장이 나섰다. 김 실장은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은 다른 국제 기준과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여 글로벌 공급망에 속한 기업의 이중 공시 부담을 줄이고, 적용이 어려운 사항은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공시 역량이 점진적으로 강화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국내외 ESG 규제 동향을 종합해보면 우리나라의 공시규제 시점은 2027년 혹은 2028년 가운데,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공시규제 시점과 대상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Scope 3 등 우리 기업들의 준비가 필요한 공시 항목에 대해서는 단계별 확대 로드맵을 제시하여 충분한 준비 기간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ESG 공시가 의무화되면 협력업체들의 ESG 정보도 취합해야 하는데 자금 및 인력이 부족한 중소·중견 협력업체들의 경우 관련 정보를 산정하는 것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한 지원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어야 ESG 공시로 인한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ESG 공시의무화 도입시 상당한 혼란과 부담이 예상된다면서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시체계 구축 등을 위한 충분한 준비기간이 주어져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이 ESG 공시를 하는데 있어 비용부담, 자회사·협력사의 소극적 협조, 자료의 신뢰성 부족 등 여러 어려움이 존재한다"면 "협력사 ESG경영수준 제고, 내부 공시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져야 공시의무화로 인한 혼란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종근당건강몰, 첫 돌 맞이 고객 감사제 실시…회원 50% 할인[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종근당건강은 자사몰 종근당건강몰이 리뉴얼 오픈 1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제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21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회원에 한해 5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앱 설치 시 5% 중복 할인 쿠폰도 추가로 증정한다. 구매 고객 중 매일 105명에게 골드바를 증정하고 앱으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64명을 선정해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은 LG 스탠바이미(1명), 신라호텔 숙박권(3명), 신세계 상품권(10명), 종근당건강 온가족 선물세트(50명) 등이다.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리뉴얼 이후 자사몰을 통해 소비자 직접판매 방식을 확대함은 물론 MZ세대 고객을 공략해 1년 만에 회원수가 약 700%, 매출액이 약 350%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5월에는 간편 선물하기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 편의 시스템을 선보여 고객 호응을 얻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자사몰 전용 상품과 브랜드 굿즈를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종근당건강몰만의 특화 아이템을 전개해 신규 고객 유치와 더불어 헬스케어 대표 기업으로서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중 모교' 경북 김천시 "소리길 철거 계획 無" [공식입장][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경상북도 김천시가 '김호중 소리길' 철거와 관련해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21일 마이데일리에 "현재 김호중 소리길 관련 검토하고 있는 바 없다"며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추후 방향을 잡아야 하는 부분이라 내부적으로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지금으로서는 딱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김호중 소리길' 관련 민원에 대해서는 "민원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민원이 빗발치는 정도는 아니고, 조금씩 각자의 의견을 얘기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고 조심스레 답했다. '김호중 소리길'은 김천시가 지난 2021년 2억 원을 들여 조성한 관광 특화 거리다.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부터 연화지까지 이어지며, 팬카페 '아리스'의 상징인 보라색으로 꾸며졌다. 김호중 조형물, 벽화, 포토존 등을 찾아볼 수 있으며 지난해 10만 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흰색 SUV를 몰고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19일 공식입장을 내고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김호중과 조직적 은폐를 시도한 소속사 대표 등 4명에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오늘(21일) 오후 2시 김호중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비공개 출석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
영양군수 "피식대학, 직접 찾아와 사과…다시 찾아오면 화해하겠다" [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유튜브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논란으로 구독자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양군수가 이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21일 JTBC '뉴스들어가혁'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 군이 인구 소멸 위기와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시기에 제작진이 농촌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생긴 일 같다. (피식대학이)음식 수준이나 특산물을 얕잡아보는 실수를 저질러 사회적 공분을 샀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영양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마지막 남은 숨겨진 보물인데, 마치 현대 문명과 동떨어진 곳으로 비쳐서 조금 속상했다. 이번 방송으로 지역 이미지가 저평가돼서 아쉬움도 많았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그렇지만 네티즌들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이어져서 가려져있던 낙후 지역 영양군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또 "제작진이 19일 이번 방송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직접 찾아 사과했다. 우리는 다소 위안을 받고 (사과를) 받아들이는 상태"라면서 "이번 기회로 영양군도 관광객이 힐링할 수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유튜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겠다"고 알렸다. '피식대학' 멤버들에 대해서는 "그 분들도 우리 지역에 대한 애정이 많다고 생각한다. 다시 찾아오면 화해하고 지역을 많이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공개한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에서 한 제과점과 백반집을 방문해 가게 안에서 메뉴를 혹평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산 젤리를 맛보며 "할매 맛이다. 내가 할머니의 살을 뜯는 것 같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 공개 직후 약 일주일 간 침묵을 유지하던 이들은 18일 오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미숙함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코미디언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도록 하겠다"며 사과문을 게시했으며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힘찬, 무려 '세 번째 성범죄'인데…2심도 집행유예 선고 [종합][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성폭행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34)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1일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 송오섭 김선아 부장판사)는 강간·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힘찬에게 1심과 같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장애인 관련 기관 3년간 취업 제한 등 명령도 유지했다. 검찰에 따르면 힘찬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은평구에서 여성을 협박해 성폭행한 뒤 이를 불법 촬영했다. 범행 한달 후인 같은 해 6월 범행 당시 촬영한 사진 등을 피해자에게 전송한 혐의도 받는다. 힘찬의 성범죄는 이번이 무려 세 번째다. 힘찬은 2018년 7월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듬해 4월 처음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1심의 징역 10개월 선고에 이어 지난해 2월 항소심도 같은 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그는 2022년 4월에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 2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같은 해 또 기소됐다. 이에 더해 2022년 5월에도 추가 성폭행 범죄가 드러나 작년 추가 기소됐다. 한편, 힘찬은 지난 2012년 B.A.P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B.A.P는 2018년 8월 멤버 2명이 탈퇴하고 이듬해에는 남은 멤버들의 소속사 전속 계약이 끝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딸내미 옷 아냐?…'개코♥' 김수미, 40세에 푹 빠져버린 이것 "키친자 세상"[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인플루언서 김수미가 키티에 파묻힌 일상을 공개했다. 최근 김수미는 개인 계정에 "키친자의 세상"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김수미는 한 국내 의류 브랜드와 산리오 캐릭터 헬로키티가 컬래버한 제품을 입고 인증 사진을 남겼다. 타이트한 티셔츠의 핏과 화려한 꽃무늬 프린팅이 키치한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김수미는 벌룬 스커트를 매치해 발랄한 OOTD를 극대화했다. 특히 김수미는 키티 인형을 들고 셀카를 찍으며 '키친자(키티에 미친자)' 면모를 자랑했다. 여전한 동안 미모와 유니크한 그만의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 2011년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호중 측 "포토라인 서지 않은 점 사과, 조사 마친 뒤 변호사가 질문에 답할 것" [공식입장][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 측이 경찰 출석 과정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점을 사과했다. 21일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금일 오후 2시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출석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서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는 금일 오후 5시 이후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가 끝나면 변호사가 현장에서 기자님들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김호중을 불러 사고 경위와 음주 여부 등 혐의 내용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날 조사는 김호중이 음주 운전을 인정한 뒤 첫 소환 조사다. 당초 김호중의 출석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취재진이 강남경찰서에 몰렸으나, 김호중은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와 관련한 특혜 의혹에 대해 경찰 측은 "신축 경찰서는 설계 때부터 피의자가 지하로 출석할 수 있도록 한다. 경찰이 피의자 관련 특혜를 줬다거나 피의자 본인이 특별히 요청을 한 것은 아니고 공보 규칙에 맞게 평소 하던 대로 절차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사고 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난 상황이다.
오타니 vs 베츠, 당신의 선택은? 1조4511억원짜리 럭셔리 MVP 레이스…다저스 팬들은 좋겠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 팬들은 좋겠네. 3월 20~21일 서울시리즈 기준, 2024시즌 메이저리그는 개막 후 2개월이 흘렀다. 정규시즌의 약 3분의 1이 진행됐고, 이젠 본격적인 중반 레이스다. 그런데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는 이미 2파전으로 좁혀진 듯하다. LA 다저스의 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와 무키 베츠(32)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자사 기자들의 양 리그 MVP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베츠가 1위, 오타니가 2위를 차지했다. 베츠는 1위표 23표를 받았고, 오타니는 1위표 18표를 받았다. 베츠가 유격수 전향에도 시즌 개막과 함께 미친 듯이 달렸다면, 5월은 오타니의 달이다. 5월 성적만 비교하면 오타니의 우위다. 오타니는 59타수 23안타 타율 0.390 6홈런 14타점 12득점 6도루 출루율 0.478 장타율 0.729 OPS 1.207을 찍었다. 반면 베츠는 69타수 19안타 타율 0.275 2홈런 6타점 12득점 출루율 0.342 장타율 0.406 OPS 0.748. 오타니가 내셔널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순위를 점령한 상태다. 21일까지 48경기서 타율 1위(0.353), 출루율 3위(0.424), 장타율 1위(0.653), OPS 1위(1.077), 최다안타 1위(67개), 2루타 2위(16개), 홈런 공동 4위(13개), 타점 13위(33개), 득점 공동 4위(37개), 도루 공동 9위(11개)다. 그러나 베츠도 만만치 않다. 21일까지 49경기서 타율 3위(0.335), 출루율 1위(0.432), 장타율 3위(0.546), OPS 3위(0.978), 최다안타 2위(65개), 2루타 공동 12위(11개), 홈런 공동 13위(8개), 타점 공동 13위(29개), 득점 1위(41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전체 4개 부문, 베츠가 메이저리그 전체 2개 부문 선두를 달린다. 양 리그를 호령하는 수준인데 내셔널리그에선 더더욱 적수가 없다. 이미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경력이 있다. 둘 중 한 명은 양 리그 MVP를 모두 받는 선수가 될 전망이다. MLB.com 기자들은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가 미친 듯이 도루를 하지만, 오타니와 베츠에게 몰표를 줬다. MLB.com은 “베츠가 31세에 새로운 포지션을 맡으면서 공격에서의 퍼포먼스는 놀랍다. 이번 투표에서 오타니를 1표 차로 따돌렸다.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다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라고 했다. MLB.com은 오타니를 두고서는 “오른쪽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되는 동안 투구를 하지 않지만, 그것이 그가 최근 4년간 세 번째 MVP를 수상을 위한 강력한 플레이를 하는 걸 막지 못한다. 타격 경력에서 최고의 출발을 선보인다. 홈런과 도루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유일한 선수”라고 했다. 오타니가 7억달러, 베츠는 3억6500만달러 슈퍼스타다. 현재 메이저리그 팬들은 합계 10억6500만달러(약 1조4511억원)짜리 초 럭셔리 MVP 레이스를 감상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에서 또 영입하나→이번에는 에메르송 영입 경쟁[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토트넘 출신 선수 영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독일 스포츠빌트는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수비수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의 윙백 에메르송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을 2900만유로의 이적료로 이적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에메르송 영입에 바이에른 뮌헨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와 AC밀란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에메르송은 최근 토트넘에서 대부분 경기에서 벤치에 머물렀다. 바이에른 뮌헨이 에메르송을 영입한다면 클럽 역사상 14번째 브라질 선수 영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 사르, 게레이로, 보이, 마즈라위 등 5명의 윙백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라이트백으로 출전하고 있는 킴미히도 있다. 하지만 사르는 계약 연장 없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다. 데이비스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에 임대된 스타니시치가 복귀하지 않거나 다른 선수가 팀을 떠나지 않는다면 라이트백 영입을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케인을 영입해 화력을 보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와 함께 12년 만의 무관에 그쳤지만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해 독일 무대에서도 골감각을 과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선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다. 토트넘에서 전력외 선수로 분류되며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던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 중 완전 이적했고 올 시즌 종반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토트넘 출신 선수들이 적응에 어려움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에메르송은 올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선발 출전 경기는 11경기였다. 에메르송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포지션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이어처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에메르송, 케인,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2⅓이닝 10실점' 와르르 무너진 5선발, 국민 유격수의 진심 조언 "강하게 커야 한다" [MD대구][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호성이 난타를 당하며 조기 강판된 가운데 사령탑이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넸다. 박진만 감독은 2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는 매일, 매 순간 컨디션이 좋을 순 없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운영 능력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요일 경기로 많은 것을 느끼지 않았을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호성은 지난 19일 홈에서 한화를 상대로 2⅓이닝 8피안타(4피홈런) 5볼넷 2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부터 홈런을 맞기 시작했다. 안치홍에게 투런포, 2회엔 문현빈과 김태연에게 나란히 2점 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3회 페라자에게 스리런포를 맞는 등 10실점하고 내려갔다. 올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을 한 경기다. 박진만 감독은 "젊은 선수들은 특히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멘털적인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강하게 커야 하지 않을까 본다. 지난 경기를 계기로 강해졌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지난 경기는 잊고 새롭게 출발하려 한다. 박 감독은 "144경기 하면서 나올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다행인게 일요일이라서 하루 쉬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선수들이 빨리 잊어버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이니 그 전에 좋았던 분위기로 갈 수 있도록 준비 잘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백키넌(1루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오재일(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
[MD앱테크] 5월 21일 캐시워크 돈버는 퀴즈정답(공스킨)[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5월 21일 캐시워크돈버는퀴즈는 공스킨이 참여했다. 퀴즈 정답은 <보습탄력>이다. 캐시워크돈버는퀴즈 문제는 ‘공스킨 이벤트 중 89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0000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 수분크림’이다. 캐시워크 앱(애플리케이션)은 100걸음당 1원씩 하루 최대 100원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또 앱에 접속해 돈 버는 퀴즈를 풀면 총상금이 소진될 때까지 랜덤으로 최대 1만원까지 탈 수 있다. 1제품 1문제 1번 응모만 가능하다. 적립한 포인트로 앱 안에서 스타벅스 커피 등 각종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MD앱테크] 5월 21일 캐시워크 돈버는 퀴즈(공스킨)[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5월 21일 캐시워크돈버는퀴즈는 공스킨이 참여했다. <퀴즈 정답>은 아래 ‘돈버는 퀴즈 정답 확인 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캐시워크돈버는퀴즈 문제는 ‘공스킨 이벤트 중 89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0000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 수분크림’이다.
GS25, “제로 탄산음료 판매 비중 절반 넘겨”…신제품 2종 출시[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올해 1~4월 동안 판매한 탄산음료 매출액에서 제로 음료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제로 음료는 용량 100ml 당 5kcal 미만의 음료에 ‘0’ kcal 표기를 가능케 한 저칼로리 음료를 말한다. GS25의 제로 음료 구성비는 2022년 32%, 지난해 41.3%로 증가하다가 올해 4개월간 52.3%로 과반을 넘어섰다. GS25가 판매 중인 탄산음료 상품 112종 중 제로 음료의 상품 수는 61종으로, 2020년 3종에서 4년 만에 20배 가량 늘었다. GS25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홈트’(홈트레이닝) 등 운동 습관이 먹는 것에도 이어지며 제로 음료 소비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은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유어스소프트소다딸기제로, 유어스소프트소다복숭아제로 등 자체브랜드(PB) 제로 탄산음료를 오는 29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이달 1일 종근당건강과 함께 출시한 ‘락토핏마시는유산균’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GS25에서 판매하는 기능성 발효유 20여종 중 줄곧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어동일 GS25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건강 소비 트렌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라며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소비자를 위해 제로 음료, 유음료, 주스류, 차류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라고 말했다.
“사진구장 직관 기회”…롯데 유통군, ‘롯데레드페스티벌’ 이벤트[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 유통군은 상반기 통합 쇼핑 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을 맞아 오는 23일 롯데온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에서 ‘스폰서 매치데이’ 관람권 패키지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에게는 오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 경기 관람권 등을 제공한다. 레드트래블팩 2명(1인 2매)에게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G라운드석과 시그니엘 부산 1박 숙박권, 롯데월드부산 자유이용권 등으로 구성된 1박2일 패키지가 주어진다. 레드직관팩은 25명(1인 2매)에게는 경기를 보며 음식을 즐기기 좋은 와이드 탁자석 티켓을 제공한다. 스폰서 매치데이 당일 사직구장 주변에선 다양한 관람객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기 전 광장에서는 레드페스티벌을 알리는 프로모션 부스를 설치하고 룰렛 이벤트, 행사 페이지 방문 인증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경기 중에는 야구장 전광판 OX 퀴즈를 통해 롯데자이언츠 어센틱 유니폼,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PB) ‘오늘좋은’ 상품을 증정한다. 최지영 롯데 유통군HQ 마케팅이노베이션팀장은 “스폰서 매치데이는 롯데 유통군 통합 쇼핑 축제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한 스포츠 연계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 유통군 등 계열사 16곳이 참여하는 레드페스티벌은 오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11일간 펼쳐진다.
경찰 "김호중 조사, 언제 끝날 지 알 수 없어…마친 뒤 변호인만 기자 앞에 설 듯"[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가 끝난 뒤에는 김호중의 변호인이 짧은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 측 관계자는 "조사 끝나고 나갈 때 (김호중의) 변호인이 그간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김호중은 없이) 변호인만 기자 앞에 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가)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조사가 언제 끝날 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김호중을 불러 사고 경위와 음주 여부 등 혐의 내용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날 조사는 김호중이 음주 운전을 인정한 뒤 첫 소환 조사다. 당초 김호중의 출석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취재진이 강남경찰서에 몰렸으나, 김호중은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와 관련한 특혜 의혹에 대해 경찰 측은 "신축 경찰서는 설계 때부터 피의자가 지하로 출석할 수 있도록 한다. 경찰이 피의자 관련 특혜를 줬다거나 피의자 본인이 특별히 요청을 한 것은 아니고 공보 규칙에 맞게 평소 하던 대로 절차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사고 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난 상황이다.
[MD포토]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 김호중 기다리는 취재진들[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21일 오후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사고 12일만에 서울 강남 경찰서에 비공개로 출석한 가운데 취재진들이 김호중을 기다리고 있다.
[MD포토] 김호중 '비공개'출석 과정 설명하는 경찰 관계자[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21일 오후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사고 12일만에 서울 강남 경찰서에 비공개로 출석한 가운데 경찰 관계자가 취재진에게 출석 과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12년 동행' 계속된다...다른 제안 모두 거절, 재계약 유력![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루카 모드리치(38)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예정이다. 모드리치는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활약한 뒤 2008-09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모드리치는 토특유의 탈압박과 패스 능력, 활동량을 바탕으로 토트넘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정복하기 시작했다. 모드리치는 4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2012-13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은 3,300만 파운드(약 560억원)에 모드리치 영입을 확정 지었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이번 시즌까지 12시즌을 보내며 라리가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또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크로아티아에 준우승을 안기며 2018년 발롱도르 위너에 등극했다. 물론 이번 시즌에는 주전 자원은 아니었다. 레알은 노쇠화된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를 대신할 오렐리앙 추아메니, 주드 벨링엄 등을 영입하며 세대 교체에 나섰다. 모드리치가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계약이 끝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토트넘 리턴설까지 전해졌다. 모드리치가 “토트넘을 여전히 지켜보고 있다. 이 나이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알 수 없다”는 이야기를 남겼기 때문이다. 거취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등장했지만 결국 모드리치는 레알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모드리치는 자신을 향한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레알과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재계약을 언급했다. 이어 “급여와 같은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모드리치는 돈에 관심이 없다. 그는 계속해서 레알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도 주급에 부담이 없다면 모드리치를 품는다는 입장이다. [사진 = 루카 모드리치/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몰락에 4명은 책임져야 한다!"…맨유 GK의 일침, "그 4명은 혹독한 비판을 받아들여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몰락이다. 맨유는 2023-24시즌 EPL 최종전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순위는 리그 8위. 맨유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지 못했다. 게다가 리그컵은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충격적인 조 꼴찌 탈락을 보여줬다. 마지막 희망은 FA컵이다. 맨유는 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을 치른다. 시즌을 끝낸 후 올 시즌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로 맨유로 이적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팀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팀이 이렇게 몰락한 것에 책임질 선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혹독한 비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자신의 포함한 총 4명의 선수다. 나머지 3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해리 매과이어, 카세미루였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오나나가 맨유에서 책임을 져야 할 4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비판을 받아들여야 할 4명 선수의 이름을 거론했다. 올 시즌 자신을 포함해 많은 비판을 받았던 맨유 4명의 선수들이 이런 현실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선수들은 오나나, 페르난데스, 매과이어, 카세미루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오나나는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과 인터뷰에서 "아직 팀을 건설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로서 맨유는 최고가 아니다. 우리보다 더 잘하는 팀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일이 잘못되거나, 상황이 어려울 때 어린 선수들을 탓해서는 안 된다. 베테랑 선수들, 경험 있는 선수들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나와 페르난데스, 매과이어, 카세미루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오나나는 마지막 남은 희망 FA컵 우승으로 조금이라도 자존심을 되찾고 싶어 한다. 그는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사람들은 승자만 기억한다. 때문에 이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승리를 하기 위해서 갈 것이다. 우리는 맨유다. 패배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가지 않는다. 그럴 수 없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애초에 그라운드에 발을 디디면 안 된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갈 것이다. 맨유에는 좋은 선수들, 중요한 선수들이 많다. 자질과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현했다. [안드레 오나나, 해리 매과이어,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적극적인 승부로 안타에 눈야구까지 됐다…'타자 전향' 장재영 첫 경기부터 멀티 출루 [MD이천][마이데일리 = 이천 김건호 기자] 장재영(키움 히어로즈)이 타자 전향 후 첫 실전 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장재영은 21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 2군과의 맞대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키움은 지난 19일 "투수 장재영이 타자로 전향한다"고 밝혔다. 장재영은 지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150km/h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장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제구가 좋지 않았다.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총 56경기에 나와 103⅓이닝 109사사구 100탈삼진 평균자책점 6.45를 마크했다. 장재영은 올 시즌을 준비하던 중 우측 팔꿈치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활에 집중한 그는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맞대결에 등판했는데, 오른쪽 새끼손가락 저림 증상이 있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검사 결과 팔꿈치 인대가 70~80%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토미존 수술까지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구단과 만난 장재영은 타자 전향을 선택했다. 경기 전 장재영은 "7일에 단장님과 면담할 때 타자 전향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전에도 고민이 많았는데, 단장님 방에 들어가서 얘기할 때 단장님이 말씀하신 것과 제가 이야기하는 중 맞았던 것이 있었다. 그래서 결정했던 것 같다"며 "투타 겸업을 해볼까 하는 생각은 없었다. 수술 얘기가 나오고 나서 당장 전향 생각이 든 건 아니었다. 단장님을 뵈러 갈 때도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딱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타자로 활약했던 장재영이지만, 프로 입단 후 투수로 집중했다. 프로 4년 차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었다. 그는 "사실 연습량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일단 빠르게 경기를 내보내 주셔서 정말 구단에 감사드린다. 경기에 나가서 잘 쳐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적응하는 단계인 것 같다"며 "최대한 잘 칠 수 있도록 노력은 하겠지만, 저도 기대는 안 하고 있다. 지금 타석에 나가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 볼-스트라이크 구분해서 칠 수 있는 것을 치고 타이밍 맞춰서 나가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장재영은 1회말 2사 1, 3루 득점권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부터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정철원에 147km/h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했다. 이어 146km/h 포심패스트볼에도 방망이를 돌렸지만,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3구 변화구는 지켜봤는데, 삼진이 선언됐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장재영은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왔다. 이번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도 초구부터 방망이를 돌려 타격했다. 장재영의 안타였다. 타자 전향 후 두 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장재영은 5회초 다시 한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박소준을 상대했다. 3B2S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142km/h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물러났다. 6회초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장재영은 좌완 남호를 상대했다. 첫 좌완 투수와의 맞대결이었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낮게 들어오는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리지 않았다. 선구안을 보여줬다. 이후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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