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타석 안타→1, 2루 번트 '완벽 성공'…김태형 눈도장 찍은 '5R 루키' 강성빈 "너무 좋아서 기억이 안 나요" [MD부산][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너무 좋아서 아무런 생각도 안 났어요" 롯데 자이언츠 강성우는 지난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6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선발 출전은 아니었지만, 경기 막판 대타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는 기쁨을 맛봤다. 강성우는 아직까진 롯데 팬들에게 생소한 이름. 지난 2024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은 내야 유망주다. 강성우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해 10안타 3타점 4도루 타율 0.222 OPS 0.509를 기록, 지난 19일 경기에 앞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타격 성적이 눈에 띄는 편은 아니었지만, 4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등 대주자로 쓰임새가 있다고 판단한 결정이었다. 강성우는 지난 4일 처음 1군의 부름을 받았으나, 당시에는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나흘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지만, 이번엔 달랐다. 강성우는 지난 19일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2사 1루에서 장두성을 대신해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당시 타석에서 강성우는 제대로 된 타격 기회를 갖지 못했다. 1루 주자였던 고승민이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이 된 까닭. 의도치 않게 첫 번째 기회가 사라졌지만 강성우는 라인업에서 빠지지 않았고, 9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두산의 '마무리' 홍건희와 맞대결을 갖게 됐다. 그리고 초구와 2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과 파울을 기록하며 0B-2S의 매우 불리한 카운트에 놓였다. 그런데 3구째 138km가 다시 한번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코스로 몰리게 됐고, 이를 좌익수 방면에 안타로 연결시켰다. 데뷔 첫 안타. 다만 이후의 결과는 아쉬웠다. 강성우는 후속타자 김민성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했는데, 베이스를 지나친 결과 태그 아웃 판정을 받았다. 태그를 피하고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했던 것이었다. 그래도 주눅들지 않았다. 강성우는 연장 11회초 윤동희와 고승민의 연속 볼넷으로 마련된 무사 1, 2루에서 두산의 '필승조' 최지강을 상대로 희생번트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롯데 팬들은 물론 벤치에도 '작전 수행 능력'을 제대로 어필했다. 어린 유망주의 프로 데뷔 첫 1군 무대, 사령탑은 어떻게 지켜봤을까. 김태형 감독은 21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강성우에 대한 질문에 "안타를 떠나서, 일단 자세가 좋더라. 굉장히 떨렸을 텐데 1~2루에 번트를 침착하게 대는 모습을 보고 '잘한다' 싶더라"며 아쉽게 도루 실패를 했던 장면에 대해서는 "태그를 피하기 위해서 슬라이딩을 하다 보니 옆으로 돌다가 그냥 지나가버리더라"고 껄껄 웃었다. 실수도 있었지만, 김태형 감독의 눈에는 꽤나 좋게 보였던 모양새였다. 2군에서는 많은 경기에 뛰었지만, 두 번의 콜업 만에 첫 데뷔전을 치르고 안타까지 뽑아낸 기분은 어땠을까. 강성우는 "토요일(18일) 경기가 끝난 뒤 콜업을 통보받았다. 그래서 서산에서 경기를 치르고 1군에 합류했다. 지난번 1군에 올라왔을 때는 경기를 못 뛰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회가 되면 '그라운드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다 하고 오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고, 1루 베이스를 밟은 후 그 기쁨을 제대로 표출했다. 강성우는 "2구째까지는 직구가 한 번이라도 올 줄 알고, 직구 타이밍이 방망이를 돌렸다. 그런데 계속 변화구가 오길래, 3구째에는 타이밍을 중간으로 잡고 쳤는데, 잘 맞아떨어졌다"며 "안타를 치자마자 너무 좋아서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더라. 형들이 얘기해 준 것처럼 안타를 친 직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부모님께서도 정말 좋아하셨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안타를 치고 너무 들떴던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더 침착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싱긋 웃었다. 19일 경기가 끝난 뒤 휴식일이 있었던 만큼, 첫 안타 영상을 엄청나게 돌려봤다고. 완벽할 수 있었던 데뷔전의 옥에 티가 있다면 바로 도루 이후 오버런으로 인한 태그아웃이었다. 강성우는 "그건 내가 잘못했다"고 멋쩍게 웃으며 "초구에는 번트 사인이 나왔다가 이후 스틸 사인이 나왔다. 2루에서는 타이밍이 조금 늦었다고 생각해서, 태그를 피하려고 하다가 왼손으로 베이스를 못 잡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압박감이 심한 상황에서 번트는 완벽했다. 그는 "1, 3루수가 엄청 압박을 하더라. 그래서 2군에서 했던 것처럼 최대한 방망이 끝에 맞춰서 투수 앞으로 보내자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만원에 가까운 수많은 팬들 앞에서 처음 치러본 경기. 강서우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응원 소리가 엄청 잘 들렸다. 그런데 타석에 들어갈 때부터 노이즈 캔슬링이 된 것처럼 아무것도 들리지 않더라. 너무 긴장이 됐다. 2군에 있으면서, 데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는 것이 꿈이었다. 이제 꿈을 이뤘으니, 다음 목표를 잡아야 할 것 같다"며 "아직까지 다음 목표를 설정하진 않았지만, 1군에 계속 남아 있으면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성우의 롤모델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다. 경기를 실시간으로 챙겨볼 여건은 안 되지만, 하이라이트는 꼭 챙긴다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타석에서 컨택과 선구안, 주루플레이를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수비에서는 송구의 정확성과 핸들링을 갖고 있다"고 자신을 어필한 강성우가 향후 김하성과 같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충격' KIM 새 스승, 'EPL 19위 강등' 감독 '유력'...뮌헨 1티어 기자 "회담 시작했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번리를 이끌던 뱅상 콤파니 감독과 논의를 시작했다.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는 감독 선임이다. 뮌헨은 지난 시즌 중간에 토마스 투헬 감독이 2023-24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뮌헨은 과감하게 이별 소식을 발표한 만큼 빠르게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하지만 거절의 연속이었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 독일 축구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오스트리아의 랄프 랑닉 감독 모두 잔류를 택했다. 최근에는 한지 플림 감독의 복귀도 추진했으나 결렬됐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과 잔류에 대해 다시 논의를 시작했으나 이마저도 실패로 이어지며 다시 감독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콤파니 감독의 이름이 등장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뮌헨이 콤파니 감독에 관심이 있으며 직접적으로 연락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안더레흐트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콤파니 감독은 2022-23시즌에 번리로 부임하며 잉글랜드 2부리그에 입성했다. 콤파니 감독은 2부리그 강등으로 주축 자원이 팀을 떠났음에도 번리의 부활을 이끌었고 1부리그 승격의 신화를 썼다. 번리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면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올시즌 시작 전에 토트넘, 첼시의 감독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1부리그에서는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번리는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렀고 결국 19위로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됐다. 그럼에도 뮌헨의 감독 후보군에 오른 상황이다. 뮌헨은 이미 콤파니 감독과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 소식을 주로 다루는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폴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콤파니 감독에 매우 흥미를 가지고 있다. 현재 논의를 시작했으며 일부 뮌헨의 수뇌부는 콤파니 감독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며 “여러 후보가 있지만 콤파니 감독이 뮌헨의 새 감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뱅상 콤파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bayern & football]
"정말 힘들 것이다" 타자 전향 선배의 돌직구 조언…장재영은 자신 있다 "부지런하게 노력하겠다"[마이데일리 = 이천 김건호 기자] "정말 힘들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장재영이 타자 전향을 선택했다. 지난 2021년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장재영은 지난 3년 동안 제구에 대한 어려움을 겪으며 마운드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에는 팔꿈치 부상 악재가 장재영을 덮쳤다. 우측 팔꿈치 인대가 70~80% 정도 손상된 상황이었다. 투수로 계속 마운드를 오르기 위해서는 토미존 수술을 받고 긴 시간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장재영은 지난 7일 구단과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고형욱 단장과의 대화 중 자연스럽게 포지션 전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장재영이 타자 전향을 결정하게 됐다. 지난 21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군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장재영은 "5월 단장님 면담할 때 타자 전향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전에도 고민이 많았는데, 단장님 방에 들어가서 얘기할 때 단장님이 말씀하신 것과 제가 이야기하는 중 맞았던 것이 있었다. 그래서 결정했던 것 같다"며 "투타 겸업을 해볼까 하는 생각은 없었다. 수술 얘기가 나오고 나서 당장 전향 생각이 든 건 아니었다. 단장님을 뵈러 갈 때도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딱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재영이 프로 무대를 밟은 뒤 배트를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 타격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물론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다. 당시에는 투수가 주 포지션이었고 지금은 타자의 길을 걷기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장재영은 "당시 타자가 재밌다고 느꼈던 이유는 제 주 포지션이 아니었기 때문인 것 같다. 부담 없이 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투수를 내려놓고 야수를 한다. 당장 잘하는 것도 좋겠지만,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타자도 정말 어려운 포지션이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뭔지 생각하고 하나씩 헤쳐 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당시 이형종이 장재영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형종은 투수로 입단해 타자로 전향한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서울고 시절 투수로 맹활약했던 그는 LG 트윈스에 입단해 2014시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타자로 전향해 2016시즌 정식 선수로 등록, 20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형종은 장재영에게 아낌없이 조언을 건넸다. 장재영은 "(이)형종 선배님께 가서 먼저 이야기를 했다. 제가 고민하고 있을 때도 가서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셨다. 정말 누구보다 많이 쳐야 하고 더 부지런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부지런하게 노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었기 때문에 저번 주부터 아침부터 저녁까지 타격 훈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일단 '계속 쳐봐야 된다'고 했던 것 같다. 제가 아직 감각이 올라온 상태도 아니다. 첫 경기고 경기 자체도 오랜만에 나서는 것이다. 선배님이 '너무 잘할 생각 먼저 하지 말고 네가 부족한 거 하려고 하고 계속 쳐봐야 느낌이 온다'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손이 찢어질 때까지 치라고 하셨던 것 같다"고 했다. 장재영은 21일 두산전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멀티출루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장재영은 "투수로서 좋은 모습 많이 못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을 100번 넘게 하고 싶은 만큼 죄송하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모습을 이제 야수로서 보답하기 위해 많이 노력할 것이다. 전력 질주하고 항상 쉽게 죽지 않는 타자가 되도록 열심히 잘 준비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PL서도 ‘아빠찬스’→2군 6경기 15실점인데 GK 아들 1군 합류시킨 감독→A.빌라. 팀 역사상 첫 챔스리그 진출했지만…[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 팀 역사에 남을 기록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을 물리치고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아스톤 빌라는 챔스리그 전인 유러피언 컵에서는 1982-83년에 우승을 한 적이 있지만 챔피언스 리그에는 한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진출한 지 얼마되지 않았다. 아스톤 빌라는 2018년 플레이오프를 거쳐 2부리그인 챔피언십 리그에서 프리미어 리그로 진출했다. 이로부터 5년만에 프리미어 리그 팀들 중 4개팀만 주어지는 챔스리그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기적같은 일을 일궈낸 빌라의 감독은 우나이 에메리이다. 팀 역사를 만들어낸 에메리 감독이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아빠 찬스’를 사용했다고 한다. 영국 언론들은 20일 ‘프리미어 리그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위해 벤치에 아들을 앉혀 놓았다’고 보도했다. 물론 팀에 부상 선수가 무려 6명이 있었던 탓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했다. 에메리 감독의 아들은 렌더 에메리이다. 오픈 백과 사전에 의하면 에메리 감독의 자녀는 렌더 밖에 없다. 유일한 자녀가 렌더이고 직업은 프로 축구 선수이다. 아스톤 빌라는 올 시즌 정말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토트넘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챔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의 37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에 0-2로 패하는 순간 에메리 감독과 선수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팀의 첫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자축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는 최선을 다할 필요가 없었다. 팀의 여유가 있었던 탓에 에메리 감독은 자신의 아들을 1군 스쿼드 명단에 올렸다. 올해 21살인 렌더는 챔피언십 리그, 즉 2부리그에서 뛰었다. 나이도 어렸지만 실력도 그렇게 출중하지 않았다.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렌더는 올 시즌 2부리그에서 6경기에 출장했다. 그는 아스톤 빌라의 2부 리그 골문을 지켰지만 무려 15골을 내줬다. 무실점한 경기도 있었다. 한 게임이다. 즉 5경기에서 15골을 내주었다는 의미이다. 경기당 3실점 한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렌더는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 팀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지만 결국은 이적료 없이 지난 겨울 이적 시장때 빌라 유니폼을 입었다. 1군 실력감이 되지 않았지만 에레미 감독은 여유있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 아빠 찬스 카드를 사용했다. 이유는 바로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수 없었다. 렌더와 함께 2군 동료 몇몇이 함께 1군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다. 핀리 먼로, 오마리 켈리먼, 카덴 영이 랜더와 함게 1군 에 포함됐다. 사실 빌라에는 골키퍼가 많다, 이날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0-5로 대패한 발라는 후보 골키퍼인 로빈 올센이 선발로 나섰다. 에메리 감독은 5골을 먹을 동안 골키퍼를 교체하지 않았다. 당연히 아들은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만약에 무더기 골을 먹은 탓에 골키퍼를 교체하더라고 곧바로 아들에게 기회가 가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벤치에는 넘버 3 골키퍼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 가우시가 3번째 GK이다. 그렇다면 에메리 감독은 아들에게 프리미어 리그 분위기를 직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볼수 있다.
KIA 29세 수비왕이 미쳤다…고영민 앞에서 변태주루라니, 꽃범호가 이래서 리드오프 강추[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승패를 떠나, 왜 리드오프에 최적화된 선수인지 행동으로 보여줬다. KIA 타이거즈 수비왕 박찬호(29)은 사실 주루센스가 상당히 좋은 선수다. 운동능력만 따지면 김도영(21)을 따라가긴 어렵다. 김도영은 폭발적인 스피드 그 자체로 누상을 헤집는다. 반면 박찬호는 최상급의 스피드에 수비수들과 배터리를 따돌리는 센스가 돋보인다. 슬라이딩 기술도 좋다. 2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범호 감독이 왜 박찬호를 주전 리드오프로 쓰는지 잘 드러났다. 1회초 시작과 함께 찰리 반즈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날렸다. 후속 김선빈 타석, 볼카운트 1B2S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무사 2루 찬스. 김선빈이 풀카운트서 7구 하이패스트볼에 방망이를 의도적으로 냈다. 자동 런&히트이었다. 박찬호는 일찌감치 3루로 스타트를 끊었고, 국내에서 밀어치기 능력이 가장 좋은 김선빈이 의도적으로 1루로 타구를 보냈다. 타구 방향이 절묘했다. 롯데 1루수 나승엽이 베이스에서 나와서 수습해야 하는 타구였다. 나승엽이 타구를 잡고 약간 속도를 죽여 1루 태그를 하러 갔다. 반즈가 1루 커버를 왔지만, 사실 3-1 플레이를 할 정도의 타구는 아니었다. 박찬호는 그런 상황을 역이용했다. 3루 스타트 자체가 빨랐고, 나승엽이 타구를 잡고 살짝 방심하는 사이 가속도를 줄이지 않고 3루를 찍고 홈까지 내달려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KIA의 득점은 그게 전부였다. 이후 반즈의 역투에 밀려 1-6으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박찬호의 그 주루는 마치 롯데 고영민 주루코치의 현역 시절 ‘변태 주루’를 보는 듯했다. 박찬호의 그런 센스 넘치는, 기발한 주루는 사실 고영민 코치가 역대 1인자다. 고영민 코치는 현역 시절 도루도 도루지만, 경기흐름과 상대의 대처에 따라 한 베이스 더 가는 주루능력이 탁월했다. 상대의 허를 찌르면서 경기흐름 자체를 바꾸는 경우가 많았다. 2000년대 후반 두산 베어스 육상부의 자존심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고영민 코치가 1루 덕아웃에서 박찬호의 변태주루를 목격했을 것이다. 고영민 코치가 올 시즌 롯데 주루를 지도하기 때문이다. 그런 플레이를 하라고 가르쳐도, 막상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박찬호도, 1년에 1~2차례 써먹기 위해 준비한 플레이였을 것이다. 리드오프가 그런 플레이를 해버리면, 팀의 사기는 오르고 상대의 사기는 떨어지는 법. 그러나 야구에 100%란 없다. KIA는 이후 반즈에게 막혀 1-6으로 졌다. 그래도 박찬호는 올 시즌 39경기서 158타수 47안타 타율 0.297 12타점 21득점 9도루 OPS 0.681 득점권타율 0.341로 분전한다.
"손흥민이 사람 대우 받지 못하고 있다!"…탐욕스러운 돈벌이 음모, 터무니없는 호주 여행 "축구 선수들은 언제 쉬나요?"[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뉴캐슬의 호주 친선경기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토트넘과 뉴캐슬은 EPL 최종전을 치른 후 바로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친선전을 치르기 위해서였다. 시즌이 끝난 직후 바로 장거리 비행에 경기를 치르는 것에 많은 질타의 목소리가 나왔다. 축구 팬들, 전문가들 모두 한 목소리를 냈다. 선수 보호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돈벌이를 위해 선수 생명을 단축시킨다는 것이다.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의 경우, 아시안컵 일정까지 소화하며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호주 원정을 떠난 후 한국으로 돌아와 A매치에 또 나서야 한다. 그야말로 살인 일정이다. 도대체 손흥민은 언제 쉴 수 있는 것일까. 영국의 'The Independent'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매체의 분노의 지적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멜버른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는 탐욕스러운 음모에 지나지 않는다. 두 EPL 클럽은 시즌을 마치고 바로 호주에서 열리는 수익성 높은 친선 경기를 위해 세계를 돌고 있다. 구단은 선수들을 불필요한 경기에 극단적으로 몰아 넣었다. 축구에서는 끊임없는 이탈이 발생한다. 이런 일탈은 언제 멈출 수 있을까. 스포츠 전문가들은 시즌 마감과 함께 휴가를 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끝나지 않는 일정에 묶여 있다. 시즌을 마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토트넘 선수단은 거대한 비행기에 탑승했다. 손흥민은 카메라를 향해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제임스 매디슨은 자신보다 더욱 큰 가방을 들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비꼬는 듯한 어저로 '가자'라고 외쳤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그저 침울해 보였다. 탐욕 외에 다른 말이 필요 없다. 토트넘의 연간 수익은 5500만 파운드(953억원)다. 뉴캐슬은 중동의 오일 머니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더 많은 돈을 벌고 싶고, 이익과 지속 가능한 수익을 부풀리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선수들을 지구 끝까지 밀어붙일 준비가 돼 있다. 이번 특별한 호주 여행의 타이밍은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많은 대표팀이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다음 주에 소집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선수들은 쉴 시간도, 가족과 함께 할 시간도, 친구들을 만날 시간도 없다. 엘리트 축구는 영원한 경기의 연속이다. 종종 선수들의 휴식은 클럽과 국가의 협회에 특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부상이 아니면 마음껏 쉴 수가 없는 현실이다. 많은 토트넘 선수들의 호주 여행은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그들은 호주로 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뉴캐슬의 세계일주는 더욱 터무니없다. 토트넘은 비교적 가벼운 41경기를 소화했고, 뉴캐슬은 총 51경기를 치렀다. 게임을 돈벌이 수단으로 만든 호주 여행.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 여행에 동의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 여행에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축구 선수가 더 이상 사람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호주 여행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은, 팬, 인권 단체, 감독, 선수들로부터 나왔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수익을 늘리기 위해 유럽대항전을 확장하는 것, 유럽 슈퍼리그의 음모, 또 몸집이 커지는 월드컵과 클럽 월드컵. 탐욕은 축구의 모든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 됐고, 지금 축구는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축구 선수들을 내몰고 있다. 한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토트넘이 이번 뉴캐슬전을 포함해 이번 프리시즌에서 얻을 총 수입은 1000만 파운드(173억원) 정도다. 1000만 파운드를 위해 선수들을 사지로 내몬 것이다. [손흥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1억달러 넘게 받아야” ML은 ERA 0.84 日좌완 홀릭…급기야 722억원 계약부정 ‘올스타 예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억달러 넘게 받아야…” 메이저리그는 지금 과장을 조금 보태 이마나가 쇼타(31, 시카고 컵스) ‘홀릭’이다. 이마나가는 4년 5300만달러(약 722억원)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 올 시즌 9경기서 5승 평균자책점 0.84, 피안타율 0.200, WHIP 0.91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투수가 데뷔하자마자 9경기서 평균자책점 0.84를 찍은 건 1981년 페르난도 베네수엘라의 0.91을 넘어 역대 데뷔 9경기 최소 평균자책점 신기록이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올해 이마나가가 43년만에 역대 두 번째 사이영상과 신인상 동시 수상에 도전한다. 이마나가가 놀라운 건 포심패스트볼과 스플리터에 의존하는, 비교적 단조로운 피치디자인의 투수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53.2이닝 동안 단 5자책만 기록했다. 심지어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마나가의 포심 평균구속은 겨우 92마일(약 148.1km)이다. 그럼에도 이마나가의 포심 구종가치는 무려 13이다. 포심의 수직무브먼트가 13.8도로 리그 평균 2.9도 더 좋은 편이다. 그리고 포심 회전수가 분당 2439회로 메이저리그 전체 17위다. 이러니 이마나가의 92마일 포심은 다른 투수의 포심 92마일보다 훨씬 구위가 좋다. 블리처리포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올해 새롭게 올스타에 뽑힐 10명의 선수를 예상했다. 당연히 이마나가가 포함됐다. 올스타 선발을 당연시 여겼고, 발렌수엘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일본인 첫 번째 데뷔 시즌 신인상-사이영 동시 수상에 포커스를 맞췄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마나가가 일본에서 메이저리그로 온 첫 시즌에 내셔널리그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수상할 수 있을까. 30세의 이 선수는 컵스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시작했다. 진짜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했다. 심지어 블리처리포트는 “컵스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구단 친화적인 계약으로 보이는 4년 5300만달러에 이나마나를 시카고로 유인했다. 지금까지 모습만 보면, 이마나가는 포스팅 됐을 때 훨씬 더 많은 환영을 받아야 했고, 1억달러가 훨씬 넘는 돈을 받아야 하는 선수를 보는 듯하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가 예상한 올 시즌 생애 첫 올스타 선수는 이마나가 외에 레인저 수아레즈(필라델피아 필리스),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태너 로어크(보스턴 레드삭스),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바비 휘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알렉 봄(필라델피아), 타일러 글래스노우(LA 다저스), 커터 크로포드(보스턴 레드삭스).
오타니 기습번트→헌신적인 자세에 美 현지가 반했다 "이기심이 없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기습 번트 안타에 미국 현지가 놀랐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20일) 끝내기 안타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낸 오타니는 이날도 기세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53(190타수 67안타)으로 유지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 맨티플리의 초구 싱커를 기습 번트로 연결했다. 맨티플리가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악송구가 됐다. 오타니는 세이프.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됐다. 후속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이후 오타니는 침묵했다. 3회 1사 1, 2루에선 볼넷으로 출루해 멀티 출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프리먼이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켜 홈을 밟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8회 마지막 타석에선 1루 직선타로 물러났다. 1안타에 그치긴 했지만 1개의 안타의 임팩트는 강렬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흥분했다. 다저네이션은 "오타니가 완벽한 번트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이 남자는 어떤 투수도 당황시킨다. 정말 오타니를 사랑한다"며 감탄했다. 다저네이션의 노아 캄라스 기자 역시 "이 남자(오타니)는 이기심이 없다. 다저스가 이기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라며 헌신적인 자세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충격! 맨시티에서 매우 불행했다" 폭로…최고 MF, 맨시티 이별 결정! "이강인의 PSG 유력"[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황금기의 주역이 맨시티에서의 생활을 "불행했다"고 폭로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이별할 것을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그 선수는 베르나르두 실바다. 그는 2017년 맨시티로 이적해 맨시티 황금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맨시티 7시즌 동안 354경기에 출전해 67골을 넣었다. 리그 우승 6회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총 16번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 최초의 '트레블' 주역이기도 했다. 올 시즌 맨시티의 EPL 최초 4연패에도 결정인 역할을 해냈다. 이런 실바가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 내용을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실바가 맨시티 이별을 결정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실바는 '맨시티에서 매우 불행했다'고 밝혔다. 실바는 맨시티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 오는 여름 잉글랜드를 떠나 다른 나라 리그로 이적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어떤 부분이 불행했는지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실바가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은 몇 년 동안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실바는 지난 여름 새로운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바는 맨시티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실바에게 가장 관심이 있는 팀,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팀은 프랑스의 거물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를 보내면서,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SG의 최우선 타깃이 실바다"고 설명했다. 실바의 PSG행 보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영국의 '미러' 역시 "맨시티의 미드필더 실바가 앞으로 한 두 달 안에 그의 미래를 정리하고 싶어한다. 올해 29세의 실바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에게 실바는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맨시티는 떠나고 싶은 선수들을 막지 않는다. 지난 시즌 일카이 귄도안이 그랬다. 실바도 귄도안의 뒤를 이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실바가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큰 가운데 PSG가 실바와 연결되고 있다. PSG는 포르투갈의 창조적인 미드필더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5000만 파운드(856억원) 정도면 실바를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PSG와 함께 바르셀로나도 실바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 악화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 팀 핵심 선수도 팔아야 할 처지다. 5000만 파운드도 부담스러운 팀이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PSG가 실바 영입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베르나르두 실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4홈런 OPS 1.048' 폭주, 배지환 콜업 도대체 언제되나? 美 언론도 뿔났다 "PIT 뭐하는거야, BAE 역동성 만들어줘"[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폭주'하고 있는 배지환의 콜업 시점은 언제가 될까. 로우디 텔레즈가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도 배지환의 콜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는 라우디 텔레즈에게 인내심을 가져왔지만, 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이제 행동을 취해야 할 때"라며 배지환의 콜업을 강하게 주장했다. 텔레즈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0라운드 전체 895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18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 2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타율 0.314 OPS 0.943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텔레즈는 이듬해 111경기에서 84안타 21홈런 54타점 타율 0.227 OPS 0.742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이어갔고,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에도 35경기에서 8홈런 타율 0.283 OPS 0.886의 성적을 남겼다. 텔레즈는 2021시즌에도 토론토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하게 됐다. 토론토 시절에도 '정교함' 면에서는 편차가 심한 모습이었는데, 텔레즈는 밀워키로 이적한 직후 그 문제점이 더욱 두드러졌다. 때문에 2022시즌 '커리어하이'였던 35개의 홈런을 터뜨렸지만, 타율은 0.219에 불과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106경기에서 타율 0.215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텔레즈는 시즌이 끝난 뒤 밀워키와 결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텔레즈가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파워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장점이다. 하지만 올해도 타율은 너무나도 심각한 상황. 21일 경기가 종료된 시점에서 텔레즈는 44경기에서 타율 0.181로 허덕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가 좀처럼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피츠버그의 해보를 비판-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벤 셰링턴 단장과 그의 직원들은 때때로 너무 인내심을 가져왔고, 현재 로스터에 의문을 품게 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지금의 텔레즈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것인가"라며 "피츠버그는 텔레즈에게 자신의 스윙을 찾을 수 있는 충분히 시간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것이 어떻게 계속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1루와 외야에서 피츠버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때다. 1루수로 생산성이 떨어진다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외야수로 뛰고 있는 코너 조를 1루수로 기용하고 배지환을 콜업해야 한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한 배지환은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했고,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펄펄 날아오르고 있으나, 아직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는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트리플A에서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한 배지환은 28경기에서 38안타 4홈런 16타점 7도루 타율 0.376 OPS 1.048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현재 타격감이 절정인 상황. 배지환이 트리플A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계속해서 텔레즈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당연히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배지환의 서비스 타임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콜업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만큼 타격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배지환을 콜업하지 않고, 텔레즈를 기용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또한 마찬가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배지환, 제이크 램 등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소속 선수들이 빅리그에 충격을 주기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도 억울할 수밖에 없다"며 "배지환은 27경기에서 15타점 7도루 .367/.479./551를 기록 중이다. 34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21개의 볼넷을 얻어낸 것은 고무적이라고 봐야 한다. 피츠버그가 코너 조를 주전 1루수로 기용한다면, 외야의 임무는 배지환에게 맡길 수 있다"고 짚었다. 지난 2022년 10경기에서 11안타 6타점 3도루 타율 0.333 OPS 0.829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은 배지환은 지난해에는 111경기에 출전해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타율 0.231 OPS 0.607로 값진 경험치를 쌓았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또한 "지난해 배지환은 선발 라인업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피츠버그에는 전통적으로 리드오프가 부족하다. 앤드류 맥커친이 리드오프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맥커친은 선두타자 자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배지환은 피츠버그의 라인업을 더 역동적으로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배지환의 입장에서는 현재의 상황이 답답할 노릇.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들려올 빅리그 콜업을 위해 트리플A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배지환에게 언제 콜업의 소식이 찾아올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피츠버그의 행보는 이해하기 어렵고, 배지환은 콜업이 될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일주일만 기다렸다면 역사는 달라졌다!"…첼시 '천추의 한', 그들이 놓친 역대급 선수! 누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 슈퍼스타의 이적에 유럽이 들썩이고 있다. 그런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음바페를 눈앞에서 놓쳤던 경험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첼시는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지고 있었지만, 스스로 그 기회를 발로 차버린 것이다. 첼시와 음바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내용을 영국의 '익스프레스'가 공개했다. 이 매체는 "첼시가 어린 시절 음바페를 사로잡았다면, 음바페는 EPL의 전설이 될 수 있었다. 이런 기회를 앞에 놓고 첼시는 실패하고 말았다"고 보도했다. 때는 음바페가 프랑스의 AS본디 소속이었던 2012년이었다. 음바페 나이 14세. AS본디는 음바페의 아버지은 우리프레드 음바페가 코치로 있는 팀이었다. 음바페는 이 팀에서 2004년부터 뛰고 있었다. 이때 첼시는 음바페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첼시는 음바페를 런던으로 초청했다. 첼시 아카데미에서 일주일 동안 입단 테스를 치렀다. 첼시는 음바페를 실제로 보고, 확인했고, 확신했다. 음바페를 영입 결정을 거의 내렸다. 첼시는 음바페에게 마지막 요청을 했다. 계약하기 전 런던에서 일주일만 더 머물라는 것이었다. 일주일 더 지켜보며, 100% 확신을 가지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음바페 측이 이를 거부했다. 일주일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도 음바페의 이적과 행보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음바페의 어머니이자 에이전트인 파이지 라마리는 "지금 당장 내 아들과 계약하지 않으면 우리는 프랑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통보했다. 첼시는 이런 단호한 태도에 당황을 한 것일까. 아니면 불쾌했던 것일까. 첼시는 음바페를 잡지 않았고, 음바페는 프랑스로 돌아갔다. 그리고 음바페는 2013년 AS본디를 떠나 AS모나코 유스에 입단했다. 이후 어떻게 전개됐을까. 몇 달 후 음바페는 16세의 나이로 AS모나코 1군 역대 최연소 선수가 됐다. AS모나코의 에이스로 등극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고, 음바페의 무대는 좁았다. 2018년 프랑스 리그1 '절대 최강' PSG는 음바페 완전 영입을 위해 1억 5400만 파운드(2670억원)를 지급했다. 음바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10대가 됐다. 게다가 네이마르(1억 9800만 파운드·3430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비싼 선수가 됐다. 음바페는 PSG 역사상 가장 많은 골(256골)을 넣은 전설이 됐고, 이제 최강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MD포토] 김호중, '더이상 할말 없습니다'[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 경찰서에서 진행된 조사를 마친 뒤 서울 강남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백종원♥소유진, 11주년 '리마인드 웨딩'…꽃반지 선물에 꿀 뚝뚝 눈빛[MD★스타][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과 부부의 날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21일 소유진은 자신의 계정에 "부부의 날이라길래ㅎㅎ 며칠 전 찍은 사진들 정리 중에 커플샷 몇 장 올려보아요"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최근 결혼 11주년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 화보를 촬영한 소유진, 백종원 부부의 알콩달콩한 투샷이 돋보인다. 소유진은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청순한 미모를 과시하고, 백종원은 베이지색 수트로 화사함을 자랑한다. 특히 백종원은 소유진의 손에 꽃반지를 끼워주며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꿀 떨어지는 눈빛이 여전히 신혼 같다. 소유진은 "어느덧 부부생활 11년째... 아..그랬구나~~ 그려~~ 뭐시여?! 아..그랬구나~~ 그려.... 뭐시여?! 무한반복하며~ 알콩달콩 매콤달콤~ 잘 지내고 있습니다유 ♡.♡"라며 금슬을 자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소유진은 백종원과 블루톤의 셔츠를 입고 촬영한 B컷 사진도 공개했다. 미소가 꼭 닮은 부부의 환한 얼굴이 부러움을 불렀다. 한편 소유진은 지난 2013년 외식사업가 백종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영웅들이 유격수 장재영을 맞이할 수 있을까…본인에게 달렸다, 지명타자? 22세, 반쪽은 안 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본인은 유격수를 희망했다.” 마운드에서 완전히 내려와 타석에 들어서기로 한 장재영(22, 키움 히어로즈). 지난 21일 퓨처스리그 이천 두산 베어스전서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고교 시절에도 타격을 곧잘 했기에, 당장 퓨처스리그에 나서는 건 큰 문제없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건 두 가지다. 우선 팔꿈치 치료다. 무조건 몸 관리가 우선이다. 그리고 타격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다. 22세. 빨리 전향을 했다고 볼 수도 있고, 전문적으로 타자 프로세스를 밟아온 22세 선수들보다는 늦다. 많이 연습하고, 실전을 경험해보는 게 좋다. 팔꿈치 치료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키움과 장재영이 장기적으로 결정해야 할 게 남아있다. 포지션이다. 당장 팔꿈치가 좋지 않기 때문에 지명타자로만 나간다. 1군에 올라올 기회가 훗날 주어져도 지명타자나 대타로 역할이 제한될 것이다. 그러나 20대 초~중반에 전문 지명타자로 굳어지는 것도 곤란하다. 장재영이 타자로 완전히 성공하려면 이형종처럼 확실한 포지션을 가져야 한다. 현대야구에서 전문 지명타자는 팀의 측면에서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 앞으로 장재영이 투수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10년 넘게 타자를 해야 하는데, 전문 포지션 없이 지명타자로 생존하는 건 더더욱 힘들다. 장재영은 구단과의 면담에서 유격수를 원했다. 덕수고 시절에도 내야수비를 했다. 그러나 홍원기 감독은 빨리 팀에서 자리를 잡고, 타격에 전념하려면 외야수가 낫다며 중견수를 추천했다. 양쪽 모두 일리 있는 얘기다. ‘타자 전향’ 선배 이형종은 작년 2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프링캠프에서 장재영에게 내야수를 권했다. 내야를 하다가 정 안 되면 외야로 가도 되기 때문에 일단 내야수로 부딪히는 게 낫다는 의견이었다. 장재영 역시 같은 생각인 듯하다. 선수의 발전과 경쟁력을 위해선 이게 맞다. 타자를 막 시작한 선수에게 외야수비가 쉬운 건 절대 아니지만 내야수비가 아무래도 할 일도 더 많고 더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의 미래도 생각해야 하지만, 팀의 현실과 미래도 그려야 한다. 장재영이 빠르게 1군에서 경험과 부작용, 단맛과 쓴맛을 겪는 게 발전에 자양분이 된다면, 현실적으로 외야수를 맡는 게 좋다. 그래야 1군에 빨리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현실은 내야든 외야든 녹록지 않다. 장재영이 말한 유격수의 경우 최근 최강야구 출신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고영우가 있다. 부상으로 1달 넘게 이탈한 고졸 신인 내야수 이재상도 고교 시절 수비력 좋은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두 사람과 함께 공격형 유격수로서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김휘집도 있다. 장재영이 이들을 차례로 넘을 수 있을까. 외야의 경우 향후 6~7년간 한 자리는 무조건 이주형이다. 이건 불변의 진리다. 이주형은 다리 부상에서 회복된 뒤 지명타자로 나가지만, 장기적으로 주전 중견수다. 장재영이 이 벽을 넘어야 중견수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코너 외야가 만만한 것도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선 팔꿈치를 잘 다스리고, 지명타자로 뛰면서 타격훈련을 많이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도 내, 외야 수비훈련을 하지 않는 건 아니다. 현재 팔에 무리가 되는 부분은 빼고, 포구와 스텝 위주의 훈련은 꾸준히 소화한다. 훈련 성과와 적응도에 따라 미래가 바뀔 수도 있다. 군 복무를 아직 하지 않은 것도 분명한 변수다. 어쨌든 키움으로선 장재영이 훗날 타자로 성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결국 모든 건 장재영에게 달렸다.
[MD포토] 프로미스나인 '눈 깜박임도 아쉬운 무대'[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2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 공연에 올라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유산을 주인공으로 하는 최초의 공연이다. 뉴진스 다니엘이 단독 MC를 맡아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뉴진스, 김소현 손준호과 뮤지컬 '명성황후' 팀, 정성화와 뮤지컬 '영웅' 팀, 송가인, 장민호, 효린, 최유리, 프로미스나인, ATBO, 올아워즈, 딥앤댑까지 각 장르 대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MD포토] 김호중, '경찰조사 9시간만에 모습 드러내'[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 경찰서에서 진행된 조사를 마친 뒤 조남관 변호사와 함께 서울 강남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MD포토] 프로미스나인 '아름다운 무대'[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2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 공연에 올라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유산을 주인공으로 하는 최초의 공연이다. 뉴진스 다니엘이 단독 MC를 맡아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뉴진스, 김소현 손준호과 뮤지컬 '명성황후' 팀, 정성화와 뮤지컬 '영웅' 팀, 송가인, 장민호, 효린, 최유리, 프로미스나인, ATBO, 올아워즈, 딥앤댑까지 각 장르 대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MD포토] ATBO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그룹 ATBO가 2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 공연에 올라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유산을 주인공으로 하는 최초의 공연이다. 뉴진스 다니엘이 단독 MC를 맡아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뉴진스, 김소현 손준호과 뮤지컬 '명성황후' 팀, 정성화와 뮤지컬 '영웅' 팀, 송가인, 장민호, 효린, 최유리, 프로미스나인, ATBO, 올아워즈, 딥앤댑까지 각 장르 대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충격' 교수님께서 박수칠 때 떠난다..."최고일 때 커리어 마치고 싶었다"→'레알 레전드' 크로스, 현역 은퇴 선언[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올 시즌이 끝난 뒤 현역에서 은퇴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크로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크로스는 "늘 말했듯이 레알은 내 마지막 클럽이다. 2014년 7월 17일 레알에서 내 소개가 있던 날 내 인생이 바뀌었다. 축구선수로서 인생, 특히 한 인간으로서의 인생이 바뀐 날이다.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새로운 페이지가 시작됐다. 10년 후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이 페이지도 끝난다. 그 믿을 수 없을 만큼 성공적인 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크로스는 독일 전설의 미드필더다. 기본기가 매우 탄탄하며 넓은 시야와 패스, 볼 컨트롤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자타공인 세계 최고 수준의 패스 능력을 가진 선수이며 킥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어 세트피스를 전담하고 있다. 킥 능력을 바탕으로 시도하는 중거리 슈팅도 일품이다. 한국에서는 교수님으로 불리고 있다. 크로스는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2010년 처음으로 독일 대표팀에 소집됐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우승과 함께 월드컵 도움왕에 올라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됐다. 독일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크로스는 바이어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2014-15시즌 레알에 입성했다. 첫 시즌부터 레알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크로스는 날카로운 킥 능력과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선보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했다. 2015-16시즌에는 바르셀로나의 부스케츠-이니에스타-사비 미드필더 라인과 대적할만한 '크카모' 라인을 형성했다. 크로스는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중원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크카모 라인을 앞세워 레알은 세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다. 리그에서도 크카모 라인의 위력은 대단했다. 2016-17시즌에 첫 라리가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2019-20시즌에는 두 번째 리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레알은 2021-22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크카모 라인은 해체됐다. 크로스는 카세미루의 이탈에도 여전히 건재했다. 모드리치와 함께 주전으로 뛰며 지난 시즌 첫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거머쥐었고, 레알 소속으로 모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올 시즌에도 크로스는 34세의 베테랑 미드필더답게 노련한 플레이로 레알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이미 두 번의 우승을 더 추가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는데 크로스는 선발 출전해 패스성공률 95% 기회창출 2회 롱패스성공률 100%를 달성했다. 라리가에서도 정상에 섰다. 크로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1골 8도움을 올리면서 레알이 두 시즌 만에 라리가 우승을 되찾아오는 데 기여했다. 최근 크로스는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독일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 3월 A매치에서 크로스는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각각 1도움씩 기록하며 화려한 국가대표 복귀전을 가졌다. 독일 대표팀 승선은 레알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왔다. 로마노는 지난달 22일 "레알은 크로스의 독일 대표팀 복귀가 이번 시즌 이후에도 계약 연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낙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는 자신의 목표가 여전히 최고의 레벨에서 뛰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크로스는 박수칠 때 떠났다. 그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스는 "저를 열린 마음으로 환영해주시고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저를 사랑해주신 마드리드 팬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직 그의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크로스의 레알에서 마지막 경기는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다. 또한 그는 유로 2024에 독일 대표팀으로 참가한다. 크로스는 "이번 결정은 유로 2024가 끝나는 올 여름 선수 경력이 끝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제 결정의 올바른 타이밍을 찾을 수 있었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내 야망은 항상 최고의 성적을 낼 대 커리어를 마치는 것이었다. 항상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MD포토] 뉴진스 해린 '하니 손가락 꼭 끼고'[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그룹 뉴진스 해린(오른쪽), 하니 2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 공연에 올라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유산을 주인공으로 하는 최초의 공연이다. 뉴진스 다니엘이 단독 MC를 맡아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뉴진스, 김소현 손준호과 뮤지컬 '명성황후' 팀, 정성화와 뮤지컬 '영웅' 팀, 송가인, 장민호, 효린, 최유리, 프로미스나인, ATBO, 올아워즈, 딥앤댑까지 각 장르 대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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