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iM 뱅크와 ‘맞손’…지역 기반 디지털 마케팅 실시[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이디야커피는 18일 대구 수성구 iM 뱅크 본사에서 ‘역외지역 개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디야커피와 올해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iM 뱅크는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디지털 마케팅 활동에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권역별 iM 뱅크 신설점포 개점 시기에 맞춰 지역 기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원주지점’ 개점을 맞아 내달 1일부터 iM 뱅크 앱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강원지역 이디야커피 매장에 비치된 iM 뱅크 포스터 QR을 촬영한 선착순 3000명에게 이디야커피 1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강원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8월 중순부터는 대구·경북지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동일한 방식의 이벤트를 진행해 선착순 3000명에게 아메리카노(L) 쿠폰 3매를 제공한다. 또 iM 뱅크 앱에서도 선착순 1만명에게 이디야커피 아메리카노(L) 50% 할인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서울·경기를 비롯해 충북, 전주, 제주 등 iM 뱅크 신설점포 개설에 맞춰 전국 단위로 프로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iM 뱅크와의 협약을 통해 이디야커피 전국 가맹점 매출 증대와 iM 뱅크의 전국 확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조순 동선 회장 “방치된 신림동 도시자연공원, 사회 인프라 시설로 전환하자”[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일대 사유지인 도시자연공원구역을 방치하지 말고 민간에게 개발을 허용해 사회 인프라 시설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지난 18일 서울시 소재 사유지 도시공원 소유주 모임 ‘명품공원추진위원회’는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에서 “민간공원특례제도를 활용해 공원지역은 복합개발(주거·상업·공업) 해 환경개선과 명품공원을 조성하고, 도시공원 지하는 민간자본을 활용, 필수적인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른바 신개념 공원정책으로 전환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자 중 장조순 동선 회장은 구체적인 조감도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동선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일대 사유지가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묶여 있다. 장조순 동선 회장은 “이 지역은 관악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연계해 서울대의 우수한 지적인프라와 K-컬처 한류가 결합하게 되면 세계적인 지식메카가 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부지 지하를 통과중인 왕복 4차선 도로까지 활용하면 자연환경은 보존하면서 첨단지하 물류기지와 데이터센터, 스마트 팜, 유사시에 대비한 안전주택 등 전략시설을 포함해 자족적인 미래형 타운을 만들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이런 신개념 공원정책은 서울 등 대도시의 토지와 공간부족을 해결하고 AI(인공지능), 안보위기 등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수 있으며, 서울시 예산지출 없이도 민간자본으로 복합개발해 공공목적과 환경개선 및 재산권 보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 밸런스 패치 진행…“게임 속도감 향상”[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엔씨소프트(엔씨)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가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1.1 버전 패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패치를 통해 캐릭터 밸런스 조정, 기본 이동 속도 증가 등 개선 사항이 적용된다. 지난 6월 27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보내준 의견을 반영했다. 배틀크러쉬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13종 캐릭터의 밸런스를 조정한다. 캐릭터별 특성을 고려해 △기력 소모량 △피해량 △특수기 재사용 시간 △공격 속도 △타격 판정 등이 변화된다. 지난 11일에는 모든 동작에 필요한 기력 회복 속도를 높인 바 있다. 향후 경직 시간 감소 등 추가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엔씨 관계자는 “무기 공격력 향, 일일 미션 횟수 추가, 로딩 속도 개선, UI 최적화를 통한 프레임 개선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개선사항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PIT 특급유망주' 스킨스 뛰어넘었다…'최고 162.5km+10승 191K' CIN 번스, 128억 ML 신인 최고 계약금 경신[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신인 계약금 역사가 새롭게 쓰여졌다. '특급유망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뛰어넘은 투수가 등장했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가 202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의 체이스 번스와 계약을 맺었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925만 달러(약 128억원)의 기록적인 계약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 메이저리그 신인의 새역사가 쓰여졌다. 루이지내아 주립 대학교 시절 최고 102마일(약 164.2km), 평균 98마일(약 157.7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2023시즌에만 19경기에 등판해 122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209탈삼진, 12승 2패 평균자책점 1.69의 성적을 남긴 폴 스킨스가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선택을 받으면서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前 워싱턴 내셔널스)에 버금가는 재능을 갖춘 투수라는 평가 속에서 피츠버그와 손을 잡은 스킨스는 920만 달러(약 127억원)의 계약을 맺으면서 2020년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스펜서 토켈슨의 841만 6300만 달러(약 117억원) 규모의 계약을 뛰어넘고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을 경신하게 됐다. 엄청난 기대 속에서 피츠버그의 선택을 받은 스킨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비롯해 사이영상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는 중이다. 스킨스는 메이저리그 입성과 동시에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의 역할을 맡는 등 19일 기준 11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90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66⅓이닝 동안 89개의 삼진을 솎아낼 정도로 빠르게 메이저리그를 평정해 나가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번에 스킨스의 계약을 뛰어넘는 선수가 등장했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에서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10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남긴 것을 비롯해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 6위에 선정되는 등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신시내티와 계약을 맺은 체이스 번스다. 번스는 최고 101마일(약 162.5km)의 강력한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 올해 10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191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MLB.com'에 따르면 번스는 '특급유망주' 스킨스가 받았던 920만 달러보다 5달러가 많은 925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면서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됐다. 대학 시절 압권의 성적을 거둔 뒤 마이너리그를 엄청난 속도로 주파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하고 있는 스킨스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은 번스가 빅리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일단 스킨스의 계약금을 뛰어넘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크다.
'배준호 안팔아' 스토크시티 감독 "우리 팀의 톱플레이어"[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배준호가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영입설로 주목받는 가운데 소속팀 스토크시티의 슈마허 감독이 배준호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배준호는 18일(한국시간) 아일랜드 코크에 위치한 터너스크로스에서 열린 코크시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5-0 대승을 이끌었다. 배준호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배준호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배준호는 전반 29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골감각을 과시했다. 배준호는 속공 상황에서 팀 동료의 패스를 비어있는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스토크시티의 슈마허 감독은 영국 라디오스토크를 통해 배준호의 프리시즌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슈마허 감독은 "배준호는 날카로워 보인다. 경기 시작 후 20분 동안 조용했고 우리가 원했던 만큼 볼을 많이 터치하지 못했지만 이후 활력을 되찾고 두 골을 넣었다. 기회를 잘 잡았고 다른 몇 가지 좋은 기회도 만들어냈다. 배준호는 톱플레이어다. 정말 좋은 컨디션으로 팀에 합류한 것 같다. 자신의 경기를 즐기고 있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스토크온트렌트는 배준호의 코크시티전 활약에 대해 '기회가 왔을 때 무자비한 모습을 보였다. 첫 전째 득점은 굴절이 필요했지만 배준호가 적절한 지역으로 돌진했기 때문에 득점이 가능했다. 두 번째 골도 위치 선정이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배준호는 최근 페예노르트 영입설이 관심받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프리미어 등은 17일 '페예노르트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더 나은 연봉으로 배준호를 유혹하려 한다. 배준호는 2027년까지 스토크시티와 계약되어 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매체 1908은 '배준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 활약할 수 있다. 페예노르트는 다양한 검토를 거친 후 영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페예노르트는 배준호가 페예노르트의 포메이션과 게임 아이디어에 완벽하게 맞는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배준호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배준호는 지난해 8월 대전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스토크시티로 이적해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배준호는 지난시즌 스토크시티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39경기에 출전해 2골 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배준호는 지난 6월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2차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배준호의 이적설이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매체 팀토크는 '스토크시티는 배준호를 이적시키고 싶어하지 않지만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토크시티는 배준호를 지키기 위해 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슈마허 감독은 배준호를 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보고 있고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배준호를 이적시킬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윈나우' 외쳐놓고 끝내 이뤄지지 못한 '완전체'의 꿈…'재활 7개월' 롯데와 유강남은 왜 수술을 선택했나?[마이데일리 = 울산 박승환 기자]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1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유강남의 무릎 수술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7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강민호를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보낸 뒤 롯데는 오랜기간 포수 고민에 시달렸다.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전향한 나균안을 비롯해 현재는 롯데에 몸담고 있지 않은 김준태(KT 위즈)와 안중열(NC 다이노스), 정보근, 강태율 등에게 경험치를 부여했지만, 롯데의 고민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지시완을 영입하여 안방을 보강했으나,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결국 6년 동안 주전 포수를 찾지 못한 롯데의 선택은 FA 영입이었다. 롯데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양의지를 비롯해 포수 자원들이 쏟아지자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고, 4년 총액 80억원의 계약을 통해 유강남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매년 100경기 이상 마스크를 쓸 수 있는 건강, 꾸준함을 비롯해 두 자릿수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파워, 리그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프레이밍 능력에서 유강남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큰 기대 속에서 유강남을 영입했지만, 이적 첫 시즌의 성적은 분명 아쉬웠다. 유강남은 정규시즌 막판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이미 롯데가 포스트시즌과는 거리가 멀어진 후였다. 그래도 지난해 121경기에서 92안타 10홈런 타율 0.261 OPS 0.724의 성적을 남겼고, 지난겨울 유강남 또한 후반기 좋았던 기억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 만큼 적응을 마친 유강남이 2024시즌에는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이는 사령탑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이 없었다. 김태형 감독은 미국 괌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직전 딱 세 명의 주전 선수를 꼽았는데, 그중 한 명이 유강남일 정도였다. 그만큼 팀에서 맡은 역할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의 유강남은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3월 7경기에서 타율 0.235를 기록하는데 머물렀고, 4월에는 10경기에서 23타수 1안타 타율 0.043로 크게 허덕였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유강남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2군에 다녀와 4월 말 복귀한 유강남은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다. 5월 일정이 시작된 후 4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18안타 12타점 타율 0.257 OPS 0.764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잠깐이었다. 6월부터 유강남의 성적이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6월 18일부터 다시 1군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이유는 오금 통증 때문이었다. 말소 당시 김태형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공을 받는 것과 타격을 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으나, 주루플레이에서 통증이 있다는 설명이었다. 롯데와 김태형 감독은 유강남이 며칠 휴식을 통해 상태가 괜찮아질 경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할 뜻을 밝혔지만, 상태가 좋아지지 않으면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유강남의 상태가 심각하진 않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유강남의 복귀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상태가 조금씩 나빠지고 있다는 좋지 않기 시작했다. 사령탑은 "상태가 괜찮아져서 재활 페이스를 높이면 다시 안 좋아지곤 하는 것 같다. 재활 기간이 조금 길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결국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 이후에도 유강남은 1군으로 돌아오지 못한 결과 무릎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롯데 관계자는 "유강남이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왕준호 교수를 통해 좌측 무릎 내측 반월판연골 기시부 봉합술을 받았다"며 "지난 17일 예정대로 수술이 잘 진행됐고, 재활 기간은 7개월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유강남은 올 시즌 더 이상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됐고, 롯데는 손성빈과 정보근, 서동욱 등 어린 포수들로 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2022-2023년 겨울 FA 시장에서 거액을 들여가며 '윈나우'를 외쳤던 롯데. 유강남의 수술을 결정한 배경은 무엇일까. 롯데 관계자는 "최초 재활을 통해 복귀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여러차례 복수 병원 검진을 진행한 결과 무릎 쪽에 저명한 삼성서울병원 왕준호 전문의로부터 '재활을 진행하는 것은 임시방편이고, 건강한 선수생활 지속을 위해서는 수술이 더 적합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유강남도 수술이 아닌 재활을 통한 1군 복귀를 희망했지만, 상태가 호전돼 재활을 진행하면 다시 통증이 재발하는 등의 상황이 반복되면서 결국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유강남이 재활을 선택하면 구단 입장에서는 빠르게 복귀할 수 있어 단기간에 플러스 전력이 될 수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나 선수 입장에서는 빠르게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강남은 구단의 핵심이고,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건강한 선수생활을 위해서 수술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금'보다는 '미래'를 내다본 선택을 내리게 된 것. 결국 올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단 한 번도 '완전체'로 경기를 치러보지 못한 롯데는 2024시즌이 끝날 때까지도 베스트 전력을 꿈꿀 수 없게 됐다.
“한국야구에 좋은 선수 나왔어” 한화 24세 국대 3루수의 알까기 만회→환상적 맨손 캐치+러닝스로우→김경문 극찬[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야구에 좋은 선수 나왔어.”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수 차례 간판타자 노시환(24)의 3루 수비가 좋다고 칭찬했다.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우천취소 되자 “우리나라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5일 올스타 홈런더비서 어깨에 부상한 노시환이 예상과 달리 18일 창원 NC전서 전격 1군 복귀한 것도 타격이 아니라 수비 때문이었다. 한화는 17~18일 창원 NC전서 연패했다. 특히 17일 경기가 뼈 아팠다. 좌익수로 나선 요나단 페라자 등 몇 차례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보시다시피, 형태가 안 좋잖아”라고 했다. 한화의 실책 자체는 적다고 하자 김경문 감독은 “뭐 (어느 팀이든)야구 144경기를 하다, 에러 때문에 지는 경기도 많아요. 그런데 내용이, 이것은 투수를 1~2이닝 당기게 되는 내용이거든. 그래서 하루 일찍 불렀어. 현진이도 던지는데 수비가 이렇게 약하면 안 되잖아”라고 했다. 불필요한 수비 미스로 투수들이 공을 더 던지게 되고, 승부처에 불펜투수들을 1명 더 빨리, 많이 쓰게 된다는 의미다. 노시환은 복귀전서 2루타 한 방에 득점까지 올렸다. 4타수 1안타 1득점. 그런데 김경문 감독 말대로 정말 수비가 눈에 띄었다. 우선 0-3으로 뒤진 1회말 2사 3루 위기. 서호철의 타구가 노시환의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노시환은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빠트렸다.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3루 주자 맷 데이비슨의 득점. 노시환의 시즌 5번째 실책. 그러나 김경문 감독의 야구에 대한 직관력은 역시 녹슬지 않았다. 노시환은 2-4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데이비슨의 빗맞은 타구를 환상적으로 처리했다. 박상원의 슬라이더에 반응했으나 타구는 3루수 노시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이때 노시환이 득달같이 앞으로 튀어나왔다. 글러브가 아닌 맨손으로 타구를 잡고 자세가 무너진 채로 1루에 러닝 스로우를 했다. 물론 1루수 채은성에게 정확하게 가지는 않았다. 채은성이 베이스를 밟은 채 잘 잡기도 했다. 그러나 노시환은 자세가 무너지면서도 송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원 바운드를 택했다. 경기를 중계한 MBC스포츠플러스 박정권 해설위원도 노시환의 수비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데이비슨의 발이 빨랐다면 세이프 될 수도 있었지만, 홈런타자 데이비슨에 대비, 3루에 정위치하던 노시환의 전진 대시와 러닝 원 바운드 스로우는 환상적이었다. 김경문 감독이 예정보다 하루 빨리 자신을 부른 이유를 증명했다. 노시환은 올 시즌 720이닝으로 리그 수비 최다이닝 6위다. 김경문 감독이 지명타자로 가끔 수비를 제외해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수비이닝이 이렇게 많은데 실책은 단 5개다. 본래 이 정도로 수비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는데, 확실히 다르다. 김경문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굉장히 좋은 점이 많다. 어린 선수지만, 보통 저 정도에 벌써 모든 것을(공수겸장을 의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어린 선수들이 자세가 달라진다. 그런데 정말 모습이 좋아. 정말 우리 한화의 큰 간판이자 한국야구에 정말 좋은 선수가 나온 것 같아”라고 했다. 한화는 노시환의 복귀에도 4연패에 빠졌다. 9위에서 정체됐다. 반등하려면 노시환이 공수에서 꾸준히 힘을 내줘야 한다. 타격도 좀 더 생산력을 올려주면 좋다. 올 시즌 83경기서 타율 0.267 18홈런 60타점 55득점 OPS 0.807 득점권타율 0.292.
아모레퍼시픽, 70년 화장품 여정 담은 ‘뷰티 과학자의 집’ 전시[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70년 화장품 연구 여정을 담은 ‘뷰티 과학자의 집’ 전시를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북촌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이 1954년 한국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선보인 다양한 혁신과 연구 성과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1층은 뷰티 연구원이 지식을 얻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에 대해 연구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뷰티 과학자의 서재’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연구·개발(R&I)센터에서 활용하는 도서와 연구원들이 출간한 논문 등을 열람할 수 있다. ‘스킨 뷰티랩’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연구해 온 다양한 뷰티 기술과 연구 여정을 살펴볼 수 있다. 2층 컬러 뷰티랩은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화장품 관련 연구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중 ‘컬러 아뜰리에’는 색조 연구원이 영감을 얻고 연구하는 장소다. 메이크업 제품의 발색력, 밀착력, 인종별 피부톤에 관한 연구 과정을 보고 현장에서는 피부톤에 가장 잘 맞는 파운데이션 색상을 찾는 체험도 제공한다. 전시장 실외에는 인삼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이 제품에 활용하는 여러 원료 식물을 심었다. 전시는 매일 11~20시에 열리고 매주 월요일은 쉰다. 워크인이나 네이버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연구원 근무 스케줄과 연구 클래스는 아모레퍼시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네이버 예약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전시장에서 현직 화장품 연구원을 직접 만나 분야별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도 질문할 수 있다”며 “향후에는 연구 클래스를 통해 보다 심도 깊은 연구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논의하는 자리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서프라이즈 주말 3일 특가’ 행사…한우·돈육 40% 할인[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이마트는 장마철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한우, 돈육, 전복 등 다양한 먹거리를 할인 판매하는 ‘서프라이즈 주말 3일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 암소 한우 전 품목과 브랜드 냉장 돈육 전 품목(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암소 한우 등심(1등급) 100g은 6000원대에 만나볼 수 있으며, 호주산 부채살은 반값에 선보인다. 해산물도 할인한다. 연어와 광어, 새우 등 18입으로 구성된 ‘스시-e 프리미엄 모둠초밥’과 2~3인이 먹을 수 있는 ‘광어 물회’는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해 구매하면 정상가에서 5000원 할인해준다. 가공식품은 하나를 하면 하나 더 주는 원플러스원(1+1) 또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냉동 군만두, 물만두, 핫도그, 이온음료 단품 등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컵라면(6입) 전 품목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한다. 스낵 과자 5개 골라 담기 행사와 오뚜기 컵밥 11종 중 3개 골라 담기 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 오는 25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혜택으로 춘향골 캠벨포도와 하우스 캠벨포도를 5000원 할인하고, 활전복과 손질 민물장어를 각각 50%, 40% 할인 판매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장마철을 맞아 온 가족이 집에 함께 모여 홈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롯데월드,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수평적·유연한 조직문화 구축”[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월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제도는 1996년부터 고용노동부가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형성하고, 상생의 노사 협력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기업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는 총 145개사 신청해 롯데월드를 포함해 대기업 12개, 중소기업 18개, 공공기관 5개 등 35개 기업이 선정됐다. 롯데월드는 “이번 평가에서 상호존중과 수평·자율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형성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위해 △대표이사와 MZ세대 직원의 자유로운 소통 프로그램 ‘월드왔수다’ △임직원 현장 개선 활동 직접 참여 프로그램 ‘아이디어게임’ △대표이사 직속 기업 문화 개선 소통 프로그램 ‘주니어보드’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 우수 인재 육성과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부터 입사부터 정년퇴직까지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 복지제도’, 장기 근속 포상, 해외 견학 지원, 산전·난임 치료 휴가 등을 활용하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최홍훈 롯데월드 최홍훈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은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해 온 노사관계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화합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선진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다”[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전날 계열 최고경영자(CEO) 임시 그룹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시세 조종 혐의를 부인했다. 김 위원장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2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한정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18일 임시 협의회는 김 위원장 사법리스크가 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어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CEO 제안으로 이뤄졌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CA협의체(카카오 그룹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독립 기구) 산하 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검찰 구속영장 청구 관련 “그룹 구성원이 힘을 합쳐 경영 쇄신과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회의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엄중한 현실을 인식하고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증 치매’ 브루스 윌리스 건강 악화, 전부인 데미 무어 “옆에서 지키겠다” 뭉클[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69)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소식통은 18일(현지시간) 인터치에 “최근 몇 달 동안 브루스의 치매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가족들은 앞으로 닥칠 일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부인인 엠마 헤밍(46)은 브루스를 사랑하고 헌신적으로 돌보는 주 간병인이다. 이혼한 지 거의 24년이 지난 지금도 전 부인 데미 무어(61) 역시 그의 삶에서 변함없는 존재로 남아 있다. 소식통은 “데미는 그의 곁에 있겠다고 다짐했다”면서 “브루스가 이 끔찍한 병마와 싸우는 동안 그녀는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데미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브루스의 건강은 데미를 포함한 일부 사람들을 더 이상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나빠졌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데미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브루스 만나고 있다. 관계자는 “데미는 결코 브루스를 버리거나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브루스와 데미는 슬하에 루머(35), 스카우트(33), 탈룰라(30) 세 딸을 두고 있다. 브루스는 엠마와의 사이에서도 메이블(12), 에블리(10)을 기르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액션영화 ‘다이 하드’ 시리즈를 비롯해 ‘펄프 픽션’, ‘식스 센스’ 등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50대 엄정화 “피부에서 광이 난다”, 관리 비법 공개[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엄정화가 물광 피부를 뽐냈다. 그는 19일 개인 계정에 ‘#goodday#withcoffee’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엄정화는 커피를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다. 초근접 촬영에도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네티즌은 “피부에서 광이 난다”,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엄정화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 '엄메이징 데이트 EP.2 with 홍진경 & 지플랫(Z.flat)' 영상을 통해 피부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아침 세안을 가볍고 부드럽게 문지르듯 하면서 수건으로는 물기만 제거한다고 했다. 피부가 건조한 엄정화는 코코넛 오일로 건조함을 해결하고, 미세침 화장품을 이용해 모공도 관리한다고 했다.
서해 최북단 백령초등학교 전교생들의 특별한 '태권도 체험'[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이 청소년들에게 태권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태권도 관련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기 위해접경 지역인 백령도와 연천군을 찾았다. 교육부(장관 이주호) '교육기부 우수 기관'으로 인증받은 태권도진흥재단은 17일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 위치한 백령초등학교 전교생 37명, 18일 경기도 최북단 접경 지역에 위치한 연천군 백학중학교 전교생 48명을 대상으로 태권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태권도진흥재단 지도 사범들은 태권도 체험 활동과 함께 태권도 관련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며 청소년들의 미래 진로탐색에 도움을 줬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추진하는 올해 태권도 진로 체험에는 전국 20개 학교 및 기관이 선정돼 지도 사범을 파견하고 교육 기부 중이다. 상반기에는 인천 옹진군 영흥초등학교, 청양군 청신여자중학교, 거창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등 전국 10개 학교·기관을 찾아 100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태권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후반기에도 태권도 체험과 진로탐색에 상대적으로 기회가 부족한 도서 벽지, 접경지 등에 위치한 초·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적, 사회적 교육 기회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류해수 백령초등학교 교사는 "태권도와 관련된 직업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고 특히 이론 강의와 함께 태권도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최수현 학생(5학년)은 "사범님들이 전북 무주군에서 오신다고 했을 때 설마!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멀어서…. 그런데 직접 오셔서 태권도 체험도 해 보고, 태권도 직업도 알려주어 정말 반가웠어요"라며 웃었다.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태권도진흥재단은 정부 공공기관으로 도서 벽지 청소년들을 비롯해 우리 국민 누구나, 어디에서든 태권도를 체험하고 수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적, 사회적 제한 등을 넘어 국기 태권도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2016년부터 시작했다. 현재까지 124개 학교, 단체 등을 대상으로 태권도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깜짝! 토트넘이 '하이재킹' 추진한다...'22년 성골' 맨유 탈출 준비→엔제볼의 '호위 무사' 되나?[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하이재킹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맥토미니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맥토미니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맥토미니의 열렬한 팬”이라고 보도했다. 맥토미니는 스코틀랜드 국적으로 5살인 2002년에 맨유 유스에 입단했다. 맥토미니는 2017년에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맥토미니는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2020-21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특유의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고 종종 득점포도 가동하며 맨유의 중원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마다 기복이 큰 단점도 계속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고 현재 파리 생제르망의 마누엘 우가르테와 연결되고 있다. 개인 합의는 이미 마쳤고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다. 자연스레 맥토미니를 매각 리스트에 올랐고 적절한 금액이 제시될 경우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맥토미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풀럼이다. 매체에 따르면 풀럼은 이미 맥토미니 영입을 위해 입찰을 했지만 거절을 당했다. 맨유는 맥토미니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17억워) 정도를 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갈라타사라이도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토트넘도 맥토미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3선 구성에 고민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중용을 받고 있으나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은 저조한 상황이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부상 이탈을 반복하고 있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이적이 유력하다. 이에 지난 여름부터 코너 갤러거(첼시) 영입을 추진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맥토미니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맥토미니의 잔류를 원하지만 맥토미니는 주전으로 나서길 원한다.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맥토미니의 최우선 순위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라고 설명했다.
'18세에 센터백 역대 이적료 8위'…맨유, 요로와 5년 계약 '세계 최고 수비수 잠재력 보유'[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랑스 신예 수비수 요로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요로 영입을 발표했다. 맨유와 요로의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맨유는 1년 연장 옵션도 계약에 포함시켰다. 18세의 신예 요로는 지난 2021-22시즌 릴에서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프랑스 리그1에서 통산 46경기에 출전한 요로는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 32경기에 출전해 릴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맨유에 입단한 요로는 "맨유 같은 위상과 야망을 가진 클럽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클럽과 처음 대화를 나눈 이후 맨유에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들었다. 나와 내 가족에게 많은 배려를 했다.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잠재력을 발휘하고 야망을 이룰 수 있는 완벽한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맨유의 애시워스 디렉터는 "요로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젊은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백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 맨유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며 요로 영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맨유는 '18세에 불과한 요로는 이미 릴에서 60경기에 출전했다.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요로 영입을 위해 릴에 이적료로 6200만유로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백 중 역대 이적료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맨유 센터백 중에선 지난 2020년 레스터 시티에 이적한 매과이어의 이적료 8700만유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맨유는 다양한 클럽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요로 영입에 성공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 '요로는 소속팀 릴의 압박을 견디지 못했다'며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가 릴에 제안한 이적료의 두 배에 달하는 제안을 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하려했던 수비수를 빼앗았다. 릴은 요로에게 맨유로 이적하지 않으면 1년 동안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요로의 에이전트는 몇 달 전 레알 마드리드에게 요로의 우선 순위는 레알 마드리드라는 것을 분명히했다. PSG와 리버풀은 요로의 레알 마드리드행 의지를 들은 후 영입을 포기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요로 영입에 자신감이 넘쳤다. 릴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요로의 이적료로 5000만유로를 제시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이 한 시즌 남은 유망주에게 투자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금액이라고 판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요로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가 안되는 금액을 제시했다. 요로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았고 협상을 서두르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과 추아메니 영입에서 통했던 방식이 요로 영입에선 통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에서는 골칫덩이, 마르세유는 공항에서부터 환영…10번 받고 2029년까지 계약[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마르세유가 그린우드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마르세유는 18일(현지시간) 그린우드 영입을 발표했다. 마르세유는 그린우드와 2029년까지 계약한 가운데 이적료 3160만유로에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세유는 '맨유 공격수 그린우드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그린우드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후 마르세유에 입단했다'며 '그린우드는 2019년 맨유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뛰어난 스피드와 드리블을 선보이며 영국과 유럽을 놀라게 한 재능이다. 그린우드는 양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모든 공격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 맨유에서 129경기에 출전해 35골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인해 지난 2022년 1월 이후 맨유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오랜 법정 다툼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맨유는 혐의를 벗은 그린우드를 선수단에 등록하려 했지만 팬들의 반대로 무산됐고 그린우드는 지난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헤타페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서 환영 받았다. 그린우드가 18일 마르세유 입단을 위해 공항에 도착했을 때 마르세유의 일부 팬들은 공항에서부터 그린우드의 합류를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르세유의 파얀 시장은 최근 마르세유의 그린우드 영입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기도 했지만 마르세유는 그린우드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마르세유는 18일 지난시즌 공격수로 활약한 오바메양이 팀을 떠나는 것도 발표했다.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8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던 마르세유는 공격진을 개편한다.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설도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스트랜스퍼 등 현지 언론은 '마르세유의 최우선 영입 타깃은 황희찬이다.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울버햄튼에 이적료 2500만유로를 제안해 거부당했지만 황희찬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마르세유는 이미 황희찬과 개인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 황희찬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울버햄튼은 이적료로 3500만유로를 요구하고 있다. 황희찬 영입은 마르세유가 프랑스 리그1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공격력을 보유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황희찬 같이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면 마르세유는 다시 한 번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UFC 300 충격패' 게이치 "할로웨이는 매우 정확하고 완벽했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그날 밤 할로웨이는 정말 대단했다!" UFC 라이트급 3위 저스틴 게이치(36·미국)가 지난 4월 펼쳐진 UFC 300에서 맥스 할로웨이에게 당한 패배에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할로웨이와 BMF 타이틀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KO패한 데 대해 "할로웨이는 그날 밤 매우 정확하고 완벽했다"고 인정하는 자세를 취했다. 게이치는 UFC 300에서 페더급 전 챔피언 할로웨이와 주먹을 맞댔다. 상위 체급에서 활약하고 기본 기량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부분의 전문가들과 도박사들도 게이치가 이길 것이라고 점쳤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달랐다. 할로웨이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며 게이치를 압도했다. 엄청난 타격을 앞세워 게이치를 밀어붙였고, 경기 종료 직전 피니시 펀치로 KO승을 이끌어냈다. 17일(한국 시각) 팟캐스트 'Anik & Florian'에 출연한 게이치가 입을 열었다. 그는 "저의 게임 플랜이 반드시 올바른 것은 아니다"며 "할로웨이는 놀라운 싸움을 펼쳤다. 그날 밤에는 매우 정확하고 완벽했다. 이기기 매우 힘든 '맥스 할로웨이'였다"고 고백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할로웨이와 맞붙었지만, 할로웨이의 엄청난 경기력에 밀리며 패배 쓴잔을 들었다고 인정했다. 또한 할로웨이와 경기에서 패한 이유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게이치는 "앞으로 나가서 싸우려고 했다. 압박을 했다. 할로웨이가 제게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가 왔을 때 정말 예측이 불가능했다. 너무 빨라서 제가 볼 수도 없고 찾을 수도 없었다"며 "4라운드는 유일하게 이겼다고 생각된 라운드다. 나는 앞으로 나아가 할로웨이의 발을 밟으려고 했다. 제가 더 일찍 4라운드처럼 싸웠어야 했다"고 짚었다. 게이치는 종합격투기 전적 25승 5패, UFC 성적 8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라이트급 3위에 랭크됐지만, 할로웨이전 패배로 주가가 많이 가라앉았다. 페더급 랭킹 2위인 할로웨이는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와 타이틀전을 준비 중이다. 종합격투기 전적 26승 7패, UFC 성적 22승 7패를 마크하고 있다.
[손태규의 직설] 정몽규 회장은 사퇴할까?…대한축구협회와 미국축구연맹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은대한축구협회와 미국축구연맹의 행태가 많이 닮았다. 태평양을 사이에 둔 두 협회의 잘못과 실수가 이다지도 똑 같은지 신기할 정도. 두 협회 모두 독일 사람 위르겐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데려왔다가 실패했다. 제시 마쉬와의 협상도 실패했다. 한국은 파리올림픽, 미국은 도쿄 등 3연속 올림픽 출전에 실패했다. 클린스만을 감독에 앉힌 한국의 현 회장과 미국의 전 회장은 모두 12년 장기집권하면서 독선 운영을 해 축구계를 망가트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다른 것이 하나 있다. 미국의 회장은 실패에 책임지고 4선을 포기했다. 그러나 한국의 회장은 실패를 거듭해도 4선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국가대표 감독을 말썽 끝에 새로 뽑았으나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미국은 새 감독을 찾고 있으나 구설에 올랐다. 한국이 이미 놓친 마쉬 현 캐나다 감독은 미국축구연맹을 세게 비판했다. “미국 축구를 크게 존중한다. 그러나 연맹에 근본 변화가 없는 한 그 자리에 관심 가질 일은 없을 것이다." 왜 모국 연맹에 그토록 모진 말을 했을까? 그는 2022년 월드컵 후 미국 감독에 유력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연맹으로부터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그동안의 행태로 미루어 한국 축협도 마쉬를 그렇게 막 대했는지도 모른다. ■실패한 클린스만 발탁은 장기집권 회장들의 독단 한국·미국 모두 클린스만 때문에 지독한 몸살을 앓았다. 대표 팀을 망쳤다. 그를 감독으로 뽑은 것은 두 나라 모두 협회장의 독단이었다. 은밀한 작업 속에서 이뤄진 선임. 정몽규 회장이 클린스만을 데려온 이유·과정은 새삼스레 거론할 필요가 없다. 오죽하면 매체들이 ‘원흉’이라는 험하디험한 단어까지 쓰며 그를 비판했을까. 미국의 당시 수닐 굴라티 회장도 비슷한 욕을 먹었다. 그는 선수·지도자 경력이 없다. 정 회장과 똑같다. 컬럼비아 대 경제학 교수와 프로축구 구단 사장을 거쳐 2006년 회장에 뽑힌 뒤 12년 동안 재임했다. 가장 오래 한 회장. 4선을 꿈꾸었다. 그러나 클린스만에 이어 역시 그가 독단으로 선임한 브루스 아레나 감독이 월드컵 출전에 실패하면서 출마를 포기했다. 정몽규 회장도 12년 째 회장. 그러나 아시안컵 우승과 파리올림픽 출전을 놓쳤는데도 4선을 노린다. 2014년 온갖 비판에도 아랑곳없이 브라질 월드컵 감독에 홍명보를 앉혔으나 한국은 예선 탈락했다, 이번에도 숱한 욕을 먹으면서 홍명보를 다시 감독으로 불렀다. 무슨 경우인가? 공교롭게 홍명보와 아레나는 닮았다. 아레나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 탈락 탓에 사임했다. 그러나 명예회복을 한다며 굴라티의 감독 제의를 받았다. 다시 국가대표 감독을 한다는 유혹에 졌다. 결국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는 아예 출전도 못했다. 개인 욕심에 집착한 탓인가? 홍명보도 브라질 참패를 만회하겠다며 감독을 맡았다. 이기심이다. 아레나의 길을 따라갈지 모른다. 굴라티 회장은 2011년 직접 나서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데려왔다. 2014년 월드컵 직전 그에게 4년 연장 계약과 기술이사 자리도 주었다. 큰 실수였다. 계속 말썽을 일으키는 클린스만을 2016년 해고하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렸다. 클린스만의 포기는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정 회장 역시 자신이 데려온 클린스만이 한국에서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데도 아무런 통제도, 자르지도 못했다, 굴라티 회장은 국가대표 감독을 뽑으면서 늘 독단으로, 은밀하게 협상을 끝낸 뒤 이사회는 당연히 따라올 것이란 행태를 보였다. 그는 선수·지도자를 해 본 적이 없으면서도 감독 선발의 전권을 쥐었다. 심지어 부회장조차 결정 과정에 관여하지 못했다. 클린스만을 그렇게 뽑았다. 정몽규 회장과 비슷하지 않은가? 클린스만의 기행은 미국 팀을 서서히 죽여 갔다. 그는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연습장에서 했다. 연습하러 나가는 몇 선수를 빼버렸다. 그것이 탈락 통보. 가장 큰 문제는 변덕이었다. 요가 교실, 엄격한 식단 관리 등 여러 가지를 시도했으나 연속성이 없었다. 다음 날이면 어제 소개한 것을 잊어버렸다. 선수들은 계산된 혼란인지 아침에 일어나 언뜻 떠오르는 생각을 얘기하는 즉흥인지 헷갈렸다. 팀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선수 불만 등을 굴라티 회장은 직접 들어 알고 있었다. 그는 늘 내부 일을 선수들과의 비밀 만남을 통해 듣는 나쁜 습관을 갖고 있었다. 매사에 투명하지 못했다. 그것도 한국과 똑같다. 선수들도 클린스만을 포기했다. 2016년 32년 만에 과테말라에게 패배하고 클린스만이 직접 뽑은 감독이 지휘한 올림픽 팀이 예선 탈락했다. ■“문제는 축협 회장이다” 스포츠 매체는 “미국 축구의 문제는 클린스만이 아니라 굴라티다. 클린스만을 손가락질 하는 것은 쉽다. 2경기를 연속 졌다. 하는 것마다 잘못을 저지른다. 더 큰 문제는 굴라티 회장”이라 했다. 클린스만을 잘라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쳤다. 굴라티는 버텼다. 그러다 또 다시 비밀리에 아레나와 접촉하면서 클린스만 해임을 결정했다. 그러나 2018년 월드컵 출전은 무산됐다. 30년 만에 처음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단순 불운이 아니었다. 10년에 걸친 굴라티의 배타성과 편협한 운영의 결과라고 축구계는 진단했다. 국민들과 매체, 후원사, 프로구단주, 방송사들이 연맹 개혁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오랫동안 불투명하고 닫힌, 변화에 저항해온 조직이었기 때문. 개혁은 ‘굴라티 교체’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은 굴라티 회장 재임 중 한 번 월드컵과 두 번 올림픽 출전에 실패했다. 그의 책임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감독은 잘리는데도 자신은 “모든 책임을 지겠으나 사임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모순의 어법을 사용하며 버텼다. 국민의 분노를 잘못 읽었다. 몇 달 동안 은밀하게 4선 가능성을 타진하며 시간을 끌었다. 결국 굴라티 회장은 미국 국민들과 축구계가 바라던 결정을 내렸다. 4선 포기 선언. 12년은 어느 연맹 회장에게도 충분한 기간. 누구에게도 단일 조직을 이끄는 데 있어 모자람이 없었다. 그만두어도 미련을 가질 수 없는 긴 시간이었다. 역시 12년을 가졌던 정몽규 회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인 합의' 완료했다!...UCL 출전도 포기→PSG와 이적료 논의 진행[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누엘 우가르테(파리 생제르망)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맨유가 우가르테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우가르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맨유는 PSG와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전투적인 수비력과 함께 활동량으로 중원 싸움에 힘을 더하며 상황에 따라 탈압박을 통한 전진 능력을 자랑한다. 우가르테는 스포르팅에서 주목을 받았고 지난 여름 PSG로 이적했다. PSG는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투자하며 우가르테를 품었고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가르테의 경기력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가르테는 프랑스 리그1 25경기에 나서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PSG는 우가르테의 매각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맨유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3선 보강을 원하고 있다. ‘초신성’ 코비 마이누가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이누의 파트너가 고민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기량은 점점 떨어지고 있고 카세미루는 이적이 유력하다. 스콧 맥토미니는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갈라사타사라이 이적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소피앙 암라바트는 임대가 만료됐다. 로마노는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카세미루와 맥토미니의 매각에 힘을 쓰고 있다”라며 맨유의 영입 의지를 설명했다. 흥미로운 건 우가르테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최근 맨유와 계약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맨유는 19일에 수비수 레니 요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요로는 프랑스 최고 유망주 수비수로 당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맨유가 빠르게 영입 작업에 나섰고 결국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요로의 에이전트 또한 멘데스로 이미 맨유와 협상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가르테 영입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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