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영플레이어상' 영광은 누구? 여자부 이주아-김다은 각축…남자부 한태준 유력[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생애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 그래서 더 탐난다. V-리그 초대 ‘영플레이어상’ 수상의 영광은 누구 품으로 향할까.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번 시즌부터 신인선수상의 명칭을 ‘영플레이어상’으로 변경했다. 명칭 변경과 더불어 수상 기준도 바뀌었다. 당초 V-리그에 처음으로 등록, 출전한 1년차 선수가 대상이었다면, 이번 시즌부터는 당해 시즌 및 직전 2개 시즌 V-리그에 신인선수로 등록한 선수가 모두 후보가 될 수 있다. 즉, 프로 3년차까지 기준 폭이 늘어나 22~23시즌 데뷔한 선수부터 이번 시즌에 V-리그에 입성한 선수들이 모두 후보에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확대된 기준만큼이나, 영플레이어상 후보군은 자연스레 넓어졌다. 남자부 40명, 여자부 39명으로 총 79명의 선수들이 영플레이어상 수상 후보에 포함됐다(과거 신인선수상 또는 영플레이어상 수상 이력 있는 선수는 후보에서 제외). 3라운드를 마치고 반환점을 돈 시점,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 눈에 띄는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남자부를 살펴보면,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경기와 세트를 소화한 건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3년차)이다. 그는 18경기 74세트에 출전하는 등 팀 내 주전 세터로서 꾸준히 코트를 지켰다. 경기 출전 수로 한태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는 한국전력 세터 김주영, OK저축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하 3년차)이다. 김주영은 18경기 61세트, 신호진은 19경기 54세트에 출전했다. 한국전력 아포짓 구교혁(3년차)과 아웃사이드 히터 윤하준, KB손해보험 미들블로커 이준영(이상 1년차), 그리고 현대캐피탈 세터 이준협(3년차)도 눈에 띈다. 구교혁은 교체 투입으로 코트를 밟을 때마다 분위기 반전에 앞장섰다. 그는 17경기 48세트에 출전하면서 137점(공격 성공률 50.39%)을 올렸다. 남자부 후보 가운데 신호진(191점, 공격 성공률 50.14%) 다음으로 공격 지표가 두드러진다. 윤하준은 12경기 26세트에 출전해 51점(공격 성공률 48.42%), 이준영은 14경기 49세트에 출전해 26점(공격 성공률 58.33%)을 올렸다. 이준협은 16경기 43세트에 출전했다. 여자부는 남자부보다 후보군이 좁혀진 상태다. 이번 시즌 V-리그 무대를 밟은 한국도로공사 세터 김다은과 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가 그 주인공이다. 김다은은 1라운드 1순위, 이주아는 1라운드 3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둘은 공교롭게 목포여상을 함께 졸업했는데, 이제는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마주하고 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김다은이다. 김다은은 V-리그 첫 경기부터 기회를 받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코트를 밟으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주아는 2024년 10월20일 정관장과의 1라운드 경기서 데뷔 무대를 치렀는데, GS칼텍스의 외인과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기회를 받으면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외에도 원포인트 서버로 임팩트를 주고 있는 정관장 아포짓 신은지(2년차), 14경기 24세트에 출전 중인 GS칼텍스 세터 이윤신(2년차) 등이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KIA 대투수에게 “고맙다” 소리 들은 150km 뉴 파이어볼러…2025 셋업맨 고정? 그러면 KS 2연패 청신호[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고맙고 미안하고 대견하다.”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6)은 한국시리즈 5차전서 2⅔이닝 4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양현종답지 않게 홈런을 세 방이나 맞았다. 그러나 그런 양현종도 KIA도 그 경기를 통해 7년만의 통합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타자들의 힘을 확인한 역전승이었지만, 두 번째 투수 우완 김도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김도현은 2⅓이닝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역전승의 디딤돌을 놨다. 구원승은 세 번째 투수 곽도규가 가져갔지만, 실질적 경기흐름을 바꾼 건 김도현이었다. 김도현은 2024시즌 KIA가 크게 기대하지 않은 자원이었다. 2022년 4월에 우완 이민우와 외야수 이진영을 한화 이글스에 내주고 받아온 선수였다. 2019년 2차 4라운드로 입단한 이후에도 눈에 띄지 않았다. KIA로 트레이드 된 이후에도 상무에도 가지 못하고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이 기간이 반전드라마였다. 꾸준한 운동과 몸 관리로 패스트볼을 140km서 140km대 후반, 최고 150~151km 수준으로 올렸다. 1군에서 추격조 불펜으로 기용되다 간혹 긴 이닝도 던지며 이름을 알려갔다. 그런데 윤영철이 척추 피로골절로 이탈하면서 김도현에게 선발 기회가 생겼다. 김도현은 좌충우돌했지만, 이범호 감독이 원한 1차적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 35경기서 4승6패3홀드 평균자책점 4.92. 그리고 한국시리즈서도 큰 역할을 해냈다. 김도현을 어렸을 때부터 지켜본 황윤제 성북구리틀야구단 감독, 이상근 유소년야구연맹 회장 등은 김도현이 어릴 땐 공이 느리고 제구가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젠 공이 빨라지고 제구가 흔들린다고 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제구도 자연스럽게 잡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이 믿고 마운드에서 기용하니 자신감이 붙었다는 평가도 곁들였다. 그런 김도현은 올해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선발로 준비하되, 1이닝용 셋업맨으로 뛸 준비도 해야 한다. 본인에겐 선발이 가장 좋지만, KIA 마운드 사정과 환경을 감안하면, 힘 있는 공을 뿌리는 김도현이 중간계투로 가는 게 좋다. KIA 선발진은 올해 제임스 네일~아담 올러~양현종~윤영철~김도현 혹은 황동하로 시작할 전망이다. 그런데 6월에 이의리가 돌아오면, 이의리의 컨디션과 관리에 따라 김도현의 역할이 바뀔 수 있다. 조상우 트레이드 이전엔 김도현이나 황동하 중 한 명이 무조건 불펜으로 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조상우 트레이드를 통해 김도현이나 황동하의 역할은 유동적이다. 선발과 불펜 사정 모두를 감안해 결정될 듯하다. 이범호 감독은 내심 공이 빠른 김도현이 불펜으로 가는 시나리오를 그린다. 만약 김도현이 선발로 뛸 일이 생기면 시즌 초반 이범호 감독 디시전의 영역을 제외하면, 기존 선발진의 부상 혹은 부진에 의한 옵션일 가능성이 있다. 김도현이 1년 내내 셋업맨으로 고정돼 곽도규, 임기영과 함께 6~7회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면 전상현, 조상우, 정해영이 책임질 7~9회가 편안해질 수 있다. 144경기 레이스에선 불펜이 정말 중요하다. 김도현의 2025시즌 퍼포먼스가 통합 2연패로 가는 과정에서 참 중요할 전망이다. 그만큼 중요한 투수가 됐다.
"존 존스는 아스피날을 무서워하고 있다!" UFC 전 챔피언의 솔직한 답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전 챔피언이자 현재 4위에 오른 강자 얀 블라코비치(42·폴란드)가 헤비급 챔피언 전선에 대한 솔직한 대답을 내놓았다. 그는 현재 UFC 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가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과 싸울 가능성을 낮게 봤다. 존 존스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알렉스 페레이라와 맞대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라코비치는 8일(이하 한국 시각)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존 존스가 알렉스 페레이라와 맞대결을 원하는 이유는 페레이라가 큰 스타가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존 존스가 아스피날과 싸워한다고 말한다. 존 존스는 아스피날을 조금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만약 존 존스가 아스피날과 대결을 벌인다면, 아스피날이 승리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그는 "아스피날은 정말로 존 존스를 막고 이길 수 있는 파이터다. 존 존스는 알렉스 페레이라와 싸우면, 그를 쓰러뜨리고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며 "아마 아스피날과 대결한다면, 그런 그림을 쉽게 그리진 못할 것이다. 매우 힘든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대결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고도 전망했다. 블라코비치는 "존 존스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을 것이다. 아스피날에 대해 너무 많이 말하는 않을 것이다"며 "이제 지켜봐야 한다. 또 다른 계획들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존 존스와 아스피날 모두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파이트 머니가 올라갈 것이고, 그러면 그들이 진짜 싸울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블라코비치는 입식 전적 34승 전승 15KO를 자랑하는 파이터다. 종합격투기(MMA) 성적은 40전 29승 1무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8월 UFC 253에서 도미닉 레예스를 KO로 꺾고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물리치며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지만, 2021년 9월 UFC 266에서 글로버 테셰이라에게 패하면서 타이틀을 빼앗겼다. 2023년 7월 UFC 291에서 알렉스 페레이라와 좋은 승부를 벌였지만 스플릿 판정패했다. 오는 3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55'에서 카를로스 울버그와 격돌할 예정이다. 한편, UFC 헤비급 타이틀 전선은 안갯속에 빠졌다. 존 존스가 건재를 과시하며 챔피언을 유지 중이지만, 아스피날이 잠정챔피언 방어전까지 치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통합타이틀전이 벌어지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존 존스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경기를 원한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정리되지 않고 있다.
'외인에서 갈린 승부?' 51점 폭격+팀 14연패 끊어낸 실바…투트쿠 대체 마테이코, 데뷔전서 3득점 부진[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극명한 대비다.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V리그 데뷔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데뷔전을 치른 흥국생명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는 물음표를 지울 수 없었다. GS칼텍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GS칼텍스는 지긋지긋한 14연패를 벗어던졌다. 67일 만에 승리다. 지난해 11월 페퍼저축은행전 승리 이후 첫 승전고를 울렸다. 흥국생명(승점 44점)은 최하위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혔다. 2위 현대건설(승점 41점)과 승점을 벌리지 못하고 3점 차 불안한 1위를 유지하게 됐다. 실바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실바는 무려 51득점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 성공률도 57.14%를 찍었다. 실바의 V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앞서 실바는 지난해 12월 18일 IBK기업은행전 47득점을 작성했고, 이번에 그 기록을 넘어섰다. 초반 분위기를 실바가 주도했다. 실바는 1세트에 10득점(66.67%), 2세트에 11득점(47.83%)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전위는 물론 후위에서도 막강한 파워를 뽐내며 강스파이크를 꽂았다. 다만 공격을 전담하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왔다. 3세트에만 6개의 범실을 내주며 흔들렸다. 실바가 흔들리자 GS칼텍스는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내줬다. 흥국생명도 김연경과 정윤주가 살아나며 GS칼텍스를 괴롭혔다. 그래도 GS칼텍스가 마지막에 웃었다. 실바는 5세트에서 홀로 8점을 뽑았다. 11-12에서 동점을 만드는 중요한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어 오세연이 블로킹과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뽑았고, 14-13에서 김연경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마테이코는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마테이코는 지난 2일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했다. 당시 흥국생명은 "키 197cm의 마테이코는 타점 높은 공격을 하고, 블로킹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긴장한 탓일까. 마테이코는 데뷔전에서 3득점 공격성공률 15.79%에 그쳤다. 큰 신장을 살리는 공격을 보기 힘들었다. 1세트에 2득점(25.00%)을 기록했고, 2세트는 1득점(9.09%)으로 침묵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2세트 중반부터 마테이코를 빼고 김다은을 투입했다. 김다은은 블로킹 2개 포함 7득점(41.67%)을 기록했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이제 막 팀에 합류해서 손발이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투트쿠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 것은 어쩔 수 없다. 반대 코트에서 실바가 맹활약했기에 대비는 더욱 컸다.
‘무명’ 윤순재, PBA 드림투어 6차전 깜짝 우승…차기시즌 1부투어 성큼[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드림투어 무명’ 윤순재(47)가 데뷔 네 시즌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BA 드림투어 6차전’ 결승전서 윤순재는 조방연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9, 15:1, 15: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윤순재는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 점을 추가하며 종전 드림투어 랭킹 32위서 3위로 점프, 차기 시즌 1부 투어 승격에 성큼 다가섰다. 윤순재는 결승전 초반 두 세트서 장타를 앞세워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첫 세트서 상대 조방연이 2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8:3 훌쩍 앞서가자, 윤순재는 4이닝째 하이런 6점을 추가하며 10:9로 역전했다. 곧바로 다음 이닝서 4득점을 추가해 14:9로 앞선 윤순재는 8이닝째 남은 1득점을 채워 15:9로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서도 윤순재는 4:1로 리드하던 3이닝째 하이런 9점을 쓸어 담으며 13:1, 4이닝 만에 15:1로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여세를 몰아 3세트서도 11이닝 접전 끝에 15:13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무리,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21시즌 챌린지투어(3부)로 프로당구 무대에 데뷔한 윤순재는 이듬해 2부투어로 승격했으나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은 없었다. 본업인 에어컨 설비 기사를 병행하다 보니 당구에 쏟을 여건이 어려웠다. 그는 “연습 시간도, 체력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당구를 놓지 않으려 노력했다. 연습할 때는 더 집중했고, 연습을 하지 못할 때는 이미지 트레이닝도 했다. 내 나름대로 당구에 대한 연구를 꾸준하게 했다. 남은 두 차례 그 결과가 오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부투어 진출이 이루어진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쏟을 계획”이라면서 “저의 현실과 비슷한 우리 드림투어 선수들이 모두 꿈을 잃지 않고 힘을 냈으면 한다. 그러면 언젠간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한편, 드림투어 6차전은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총 499명의 선수가 대결해 각축을 벌였다. 마지막 정규투어인 시즌 7차전은 오는 11일 고양 PBA 킨텍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라이즈, 오늘(8일) '허그' 리메이크…"존경하는 동방신기 명곡, 잘하고 싶어"[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라이즈(RIIZE)가 리메이크한 동방신기(TVXQ!)의 '허그(Hug)'가 베일을 벗는다. 라이즈 싱글 '허그(Hug)'는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 기념 앨범 발매 전 선공개되는 곡이다. 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이, 유튜브 SMTOWN 채널을 통해 스테이지 비디오가 동시 오픈된다. 라이즈는 '허그(Hug)' 리메이크 소감에 대해 "처음 해보는 분위기의 곡이라 리메이크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떨지 상상이 안 갔다. 존경하는 동방신기 선배님의 명곡인 만큼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서 "라이즈만의 귀여운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풋풋한 모습을 포인트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킬링 파트는 '하나 둘 셋 넷'이 아닐까 싶다(웃음).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라이즈의 '허그(Hug)'는 2004년 발표된 동방신기 데뷔곡 '허그(Hug)'를 라이즈 색깔로 재해석한 곡으로, 원곡에 Y2K 감성과 트렌디한 사운드가 더해져 뉴트로 무드를 자아내며, 인트로를 여는 라이즈의 부드러운 아카펠라와 산뜻한 보컬이 노스탤지어를 느끼게 한다. 이번 앨범의 다른 수록곡들은 1월 11~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고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로 생중계되는 'SMTOWN LIVE 2025'(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콘서트 무대를 통해 최초로 만날 수 있다.
톰 홀랜드♥젠데이아 겹경사 터졌다, 4년만에 약혼→놀란 감독 ‘오디세이’ 동반출연[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스파이더맨’ 커플 톰 홀랜드(28)와 젠데이아(28)가 연애를 시작한지 4년 만에 약혼했다. 연예매체 피플은 7일(현지시간)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의 약혼을 가족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홀랜드는 연휴 기간 동안 젠데이아의 가족 집 중 한 곳에서 청혼했다”면서 “가까운 사람들은 모두 약혼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홀랜드는 항셍 젠데이아에게 열광했다. 그는 항상 그녀가 자신의 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둘 사이에는 매우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냥 즐기면서 결혼식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두 사람 모두 업무 프로젝트로 바쁘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약혼은 젠데이아가 지난 5일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하며 불거졌다. 피플은 젠데이아가 착용한 반지는 영국 런던 주얼리 브랜드 '제시카 맥코맥' 제품으로, 5.02캐롯 다이아몬드 버튼 백 링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2017)에서 만난 두 사람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열애를 시작해 4년만에 약혼에 성공했다. 한편 두 사람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에도 출연한다. 톰 홀랜드, 젠데이아 외에도 맷 데이먼, 로버트 패틴슨, 샤를리즈 테론, 앤 해서웨이, 루피타 뇽오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오디세이’는 2026년 7월 17일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더 이상 예전의 상징적인 존재로 보이지 않는다"…SON, 계약 연장 소식 나왔는데, 英 매체는 '부정적'[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랜 시간 활약한 공격수에게도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이하 한국시각) "우리는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할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 일이 다가오고 있던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2026년 6월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최근 손흥민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과 이적설이 나왔다. 가장 최근에는 1월 이적 시장이 열린 뒤 바르셀로나와 접촉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더 동행하기로 선택하며 모든 이적설을 잠재웠다. 하지만 영국 매체 '미러'는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을 통해 토트넘에서 11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지만, 이 오랜 시간 활약한 공격수에게도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 90도움을 기록했다. PL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토트넘 선수이며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도 차지했고 푸스카스상을 받기도 했다. 2016-17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8시즌 연속 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역대 일곱 번째 기록이다. 하지만 올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3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미러'는 "토트넘 팬들 중 누구도 지난 10년 동안 클럽의 역사적인 일원으로 활약한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계약이 끝나는 2026년 말, 손흥민은 34세가 된다. 그리고 이미 이번 시즌 그의 움직임이 느려지기 시작했다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전광석화 같은 스피드와 윙에서의 폭풍 같은 돌파로 유명해졌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이러한 능력은 퇴색됐고, 이는 그의 경기려겡도 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리그 4경기 동안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이번 시즌 PL에서의 5골도 이따금 흩어져 나왔다. 이는 고군분투 중인 토트넘이 그가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다. 손흥민은 2022-23시즌 이후 PL에서 54개의 골 관여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에는 토트넘에서 더 이상 예전의 상징적인 존재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정후 'ML 262승' 금강벌괴와 한솥밥 먹는다…'CY상 3회' 벌랜더, 샌프란시스코와 1년 218억원 계약[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통산 '262승'의 리빙레전드 저스틴 벌랜더와 한솥밥을 먹는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8일(한국시각) "저스틴 벌랜더가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을 맺었다"며 "다음달에 42세가 되는 미래의 명예의 전당 멤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20번째 시즌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벌랜더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 맥스 슈어저와 함께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선수. 지난 200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엔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단 2경기 만으로 벌랜더의 재능을 평가할 순 없었다. 벌랜더는 아쉬운 데뷔 첫 시즌을 보냈지만, 벌랜더는 2006시즌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고, 30경기에서 186이닝을 소화하며 17승 9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압권의 시즌을 보내며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음과 동시에 디트로이트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데뷔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등 32경기에서 무려 201⅔이닝을 먹어치운 벌랜더는 18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의 기쁨을 맛봤다. 이후 벌랜더의 승승장구 행진은 이어졌다. 2008시즌엔 17패를 떠안게 됐지만, 11승을 수확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고, 2009년 19승-2010년 18승으로 펄펄 날아 올랐다. 그리고 2011시즌 정점에 도달했다. 벌랜더는 34경기에서 251이닝을 책임지는 등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압권의 시즌을 보냈고, 다승-승률-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함께 정규시즌 MVP 타이틀까지 손에 쥐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벌랜더는 2014년까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손에 넣으며 탄탄대로의 길을 걷던 중 2015년 20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하는 등 5승(8패)에 그쳤지만, 2016년 다시 부활하게 됐고, 2017년에는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2019년 34경기(223이닝)에 등판해 21승 평균자책점 2.58로 두 번째 사이영상을 확보, 2022년 28경기에 나서 18승 평균자책점 1.75로 세 번째 사이영상까지 품었다. 이에 2023시즌에 앞서 뉴욕 메츠는 벌랜더에게 당시 연평균 최고 금액이었던 4333만 달러(약 629억원)의 계약을 안기며 슈어저와 함께 '사이영상 원·투' 펀치를 구성,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으나, 원하는 결과물이 탄생하지 않게 되면서 벌랜더는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 휴스턴으로 돌아왔다. 복귀 첫 시즌 벌랜더는 여전히 '금강벌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목 부상 등으로 인해 17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5.48로 이렇다 할 결과를 남기지 못한 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됐지만, 레전드를 원하는 팀은 있었다. 바로 샌프란시스코였다. 당초 벌랜더의 계약 규모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없었으나,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에 따르면 1년 1500만 달러(약 218억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이정후를 영입하는 등 거금을 투자하며 전력을 끌어올렸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하게 되면서, 이번 겨울에는 비교적 조용한 모습이었다. 특히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떠나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만 봤다. 하지만 1년 계약을 통해 벌랜더를 영입하게 됐고, 스넬이 이탈한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곧 42세가 되지만, 건강할 때의 벌랜더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선수. 부상을 털어낸 벌랜더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어떤 모습을 여줄 수 있을까.
잘 나가던 '오겜2'에 '대형 스포일러'…박규영, SNS '빛삭'에 '갑론을박'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박규영이 '오징어게임2'를 스포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게시물을 급하게 삭제했다. 8일 박규영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오징어 게임'의 촬영 현장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박규영은 핑크가드 옷을 착용한 채 복면을 쓰고 의자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다만 게시물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박규영의 옆자리에 앉아 휴대폰을 보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보고 이진욱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2'에서는 한 병정이 이진욱을 향해 총을 쏘는 장면이 송출되며 그의 사망을 간접적으로 암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진욱의 사망이 확실하게 공개된 것이 아닐 뿐더러, 주연 배우 라인업에 합류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여기에 박규영이 업로드한 사진까지 공개되며 참가자였던 '시즌 3'에서는 참가자였던 이진욱이 주최 측이었다는 반전이 공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 1의 글로벌 흥행 후 다음 시즌을 촬영하며 제작진 측에서 스포일러 방지를 위한 사력이 있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세트장 공개, 기자간담회, 사전 시사회 등 취재진을 초청한 자리에서도 각종 서약서에 서명을 요구했다. 기자간담회 당시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는 "보안 문제가 정말 힘들었다"며 "무슨 게임이 있는지, 누가 죽는지가 곧 스포일러가 되니 출연한 배우들도 자기가 탈락한 이후의 대본을 모른 채로 촬영했다. 대본 또한 워터마크를 박아서 PDF 파일로 돌렸다. 프린트할 수 없고 메일링도 할 수 없는 파일이다. 불편하다는 컴플레인도 받았지만 불편을 감수하며 했다. 미리 알게 되면 재미가 떨어지니 웬만하면 모르는 상태로 많은 분들이 보게끔 하고 싶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공개 이틀 만에 93개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작품인 만큼, 박규영의 실수에 시청자들의 비판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삭제된 이유에도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 작품이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박규영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초비상!' 결승 진출 '적신호'...'이강인 영입설' 아스날, 홈에서 15년 만의 뉴캐슬 상대로 0-2 '완패'[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의 결승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스날은 8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다비드 라야-율리엔 팀버-윌리엄 살리바-가브리엘 마르티넬리-루이스 스켈리-마틴 외데고르-토마스 파티-데클란 라이스-레안드로 트로사르-카이 하베르츠-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선발 출전했다. 뉴캐슬도 4-3-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마틴 두브라브카-발렌티노 리브라멘토-스벤 보트만-댄 번-루이스 홀-산드로 토날리-조엘린통-조 윌록-알렉산더 이삭-앤서니 고든-제이콥 머피가 먼저 나섰다. 경기 초반 아스날이 먼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8분 마르티넬리가 왼쪽 측면에서 빠른 주력을 활용한 드리블로 뉴캐슬의 수비를 허물어뜨린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뉴캐슬은 전반 37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두브라브카의 롱패스가 아스날 진영에 투입됐고, 뒤로 흐른 공이 머피에게 흘렀다. 머피는 원터치로 이삭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삭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뉴캐슬의 리드로 종료됐다. 뉴캐슬은 후반 6분 추가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패스를 받은 이삭이 수비수 세 명 사이에서 슈팅을 연결했고, 라야 골키퍼 선방에 막힌 세컨볼을 고든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아스날은 추가 실점 이후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전 막판 아스날은 교체 투입된 조르지뉴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결국 뉴캐슬이 2-0으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결승 진출 확률을 높였다. 이날 경기 패배로 아스날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13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또한 2010년 이후 15년 만에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게 됐다. 양 팀은 내달 6일 뉴캐슬의 홈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차전을 갖는다. 최근 아스날은 이강인(PSG) 영입설에 휩싸였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이 논의 중인 또 다른 이름은 이강인"이라며 "이강인은 PSG에서 새로운 도전을 고려하고 있다. PSG가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고려한다면, 아스날도 협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서현 160km에 40SV 가능, 타자와 싸움만 하면 돼” KBO 112승 좌완의 조언…한화 5강행 중요조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서현이 160km 던지면서 마무리로 갑자기 탈바꿈해 40세이브를 할 수도 있다.” KBO리그 통산 112승 좌완이자 유튜브 채널 Chit Chit 칫칫을 운영하는 차우찬이 7일 한화 이글스의 선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화는 손혁 단장 체제에서 꾸준히 전력을 업그레이드하며 암흑기 탈출을 노린다. 인위적인 리빌딩을 하지 않는다. 시즌 중에 검증된 명장 김경문 감독을 선임하기도 했다. 이번 오프시즌에 FA 시장에서 유격수 심우준과 선발투수 엄상백을 영입했다. 수년간 약점으로 지적된 수비력을 개선하기 위해 심우준을 영입했다. 엄상백을 통해 류현진~라이언 와이스~코디 폰세~엄상백~문동주로 이어지는 리그 탑클래스 선발진을 완성했다. 차우찬은 한화 마운드, 특히 불펜을 주목했다. 현재 타선과 선발진이 괜찮기 때문에, 불펜이 뒷받침해주면 5강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주현상, 김서현 등 김경문 감독 부임 후 새로운 필승조를 만들었다. 그러나 애버리지가 확실한 투수는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차우찬은 한화의 올 시즌 키플레어로 강속구 스리쿼터 김서현(21)을 꼽았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3년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김서현은 3년차를 맞이한다. 지난 2년간 잔부상과 폼 변경 이슈로 성장통을 겪었다. 그러나 여전히 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재능러’ 중 한 명이다. 유망주가 많은 한화에서도 실링이 가장 높은 선수로 꼽힌다. 차우찬은 “김서현이 160km를 던지면서 마무리로 갑자기 탈바꿈해서 40세이브를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대가 많이 된다. 작년에 여러 가치 부침도 있었다. 본인이 한 가지 폼을 딱 정하지 못하고 투구 폼에서 이슈가 있었다. (류)현진이도 그런 얘기를 한 번 하더라고. 좀 일정하게만 던지면 좋겠다고. 왜냐하면 160km가 나오고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선수인데 굳이 거기서 변화를 주기 보다 타자와 싸움만 하면 되거든”이라고 했다. 실제 김서현은 데뷔 당시 두 가지 팔 높이로 투구하고 있었다. 이걸 교정하고, 하나의 폼으로 통일하는 과정에서 예전 폼으로 돌아가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다. 단, 시즌 중반 이후 상당히 안정감을 찾았다. 2024시즌 37경기서 1승2패10홀드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어느 정도 정립이 된 것 같다. 시즌 마지막부터 끝날 때까지 딱 정립이 된 것 같다. 캠프만 잘 갔다 오면 올 시즌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라고 했다. 실제 김서현이 불펜에서 무게감을 올리면 한화의 승률이 굉장히 올라갈 수 있다. 한화는 올해 신구장에서 새출발한다. 김경문 감독과 함께할 때 반드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내고 이후 더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차우찬도 한화 젊은 선수들의 포텐셜이 터지면 5강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폭풍 영입 후 김기동 감독의 '진짜 1차 전훈' 돌입, 서울의 '우승 도전' 밑바탕 될까?...작년과 다른 '출발점'[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지난 시즌과는 다른 출발점에 섰다. 서울은 지난 시즌 김기동 감독을 선임한 뒤 명가 부활의 초석을 다졌다. 시즌 초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반부터 김 감독의 축구가 자리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우승 경쟁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5년 만에 파이널A에 진입하며 4위를 차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기동 2년차’에는 대권에 도전한다. 서울은 김진수를 시작으로 문선민, 정승원, 이한도를 차례로 영입하며 이적 시장을 주도했다. 확실한 약점 메우기다. 김진수는 울산 HD로 떠난 강상우를 대신해 왼쪽 측면 수비를 맡으며 문선민은 부족한 측면의 속도를 더했다. 정승원 영입으로 지난 시즌 내내 고민이던 3선을 강화했고 이한도는 FA 신분으로 수원 삼성으로 떠난 권완규를 대체한다. 빠른 선수 보강이 반가운 이유는 1차 전지훈련 때문이다. 서울은 지난 5일 1차 전지훈련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고 24일에 귀국한다. 김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 시절부터 1차 전지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김 감독이 원하는 빠른 공수 전환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시즌 전부터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이로 인해 김 감독의 1차 전지훈련은 선수들도 혀를 내두를 정돌의 고강도로 유명하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서울의 주축 선수들이 김 감독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당시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김주성, 강성진 등이 서울을 떠나 있었고 재계약을 체결한 기성용과 뒤늦게 영입된 린가드는 2차 일본 훈련에 합류를 했다. 루카스, 야잔, 강현무 등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김 감독은 첫 시즌부터 많은 선수들이 전지훈련에 빠진 상황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감독이 원하는 정도의 70% 정도밖에 수행을 하지 못하면서 실제로 시즌 초 경기력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상승세가 멈춘 후 우승권에서 멀어졌을 때도 김 감독은 “이래서 전지훈련 때 훈련을 강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올시즌은 다르다. 린가드와 기성용, 루카스, 야잔, 김주성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선수단에 합류해 1차부터 동행한다. 새롭게 영입된 4명의 선수도 마찬가지다. 현재 외국인 스트라이커를 영입과 일부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를 제외하면 사실상 ‘완전체’로 시즌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지난 시즌에 비해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이 될 것이며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 감독도 지난 3일 미디어 데이를 통해 “작년보다 더 좋은 퀄리티,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목표를 밝혔다. 서울의 우승 도전은 작년과는 다른 1차 전지훈련에서부터 시작된다.
"정말 힘들었다"...14연패 탈출, 끝내 눈물 흘린 이영택 감독 "선수들에게 고마워" [MD장충][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눈물을 흘렸다. GS칼텍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로 승리했다. 팀 창단 최다인 14연패를 기록 중이던 GS칼텍스는 마침내 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GS칼텍스는 1, 2세트를 비교적 여유롭게 따내며 완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정윤주를 중심으로 흥국생명이 거세게 반격했고 결국 승부는 파이널로 이어졌다. 5세트 14-13에서 김연경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GS칼텍스가 승리하자 이영택 감독은 두 주먹을 쥐며 포효했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15경기 그리고 62일 만에 승리한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경기 후 인터뷰 자리에 참석한 이영택 감독의 눈시울도 붉어져 있었다. 이영택 감독은 “맺힌 게 많았던 것 같다. 선수들한테 고맙다. 브레이크 때 진행한 훈련이 사실 시즌 중에 할 수 없는 정도의 강도였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새해 첫 경기였는데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패 중에는 쫓기는 상황에서 무너지는 모습이 많았지만 이날은 버텨냈고 승리를 따냈다. 이영택 감독은 “2-2가 됐지만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잘하고 있다고 독려했고 해낼 수 있다는 이야길을 해줬다.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까 무너지는 모습이 나왔다. 힘든 훈련을 버텼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설명했다. 실바는 이날 무려 개인 최다 득점인 51점을 기록했다. 공격 점유율이 57%로 높았으나 성공률도 57%였다. 4세트에 흥국생명이 여유 있게 앞서는 상황에서도 실바는 코트를 지켰고 승부처인 5세트에서 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이영택 감독은 “4세트에 실바를 뺐다가 일방적으로 세트를 내주면 다음 세트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았다. 실바가 코트 안에서 계속 뛰면서 리듬을 찾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서연이만 힘들어해서 잠깐 교체를 했다.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영택 감독은 14연패를 돌아보며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패배는 했지만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위안으로 삼았다”며 “휴식기 동안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사무국에서도 도움을 주셨다. 멘탈 관리에 많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특히 최태웅 전 현대캐피탈 감독이자 현재 SBS 해설위원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영택 감독은 “최태웅 감독을 모셔서 2박 3일 동안 김지원과 특훈을 했다. 초청을 했는데 흔쾌히 와주셨고 도움을 주셨다”고 밝혔다. 최태웅 해설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GS칼텍스의 경기를 지켜봤고 훈련이 시작될 때는 GS칼텍스 선수들을 향해 두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영택 감독은 “한결 좋아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첫 경기를 치른 뚜이에 대한 평가도 남겼다. 뚜이는 이날 공격 2점, 서브 2점, 블로킹 1점으로 5점을 기록했다. 많은 득점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디그 장면도 연출하며 승리에 힘을 더했다. 이영택 감독은 “뚜이의 표정이 항상 똑같다”고 한 뒤 열을 정도 같이 지냈는데 많이 긴장하고 떨렸을 것 같다. 잘 해줬다. 몇 차례 좋은 장면도 있었고 블로킹도 잡았다. 훈련 때 서브를 못해서 걱정했는데 서브 에이스도 2개나 했다. 앞으로 더 호흡을 맞춘다면 좋은 전력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영택 감독은 후반기 목표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 기세를 탈 것 같은데 이제 2승이기에 자만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찌됐든 승리를 해야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리그 1위팀을 잡은 건 의미가 크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마무리했다.
"김상식 나가!"→베트남 '영웅' 등극...'상식매직'이 통할 수 있었던 이유...'도전'과 '노력'에 있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동남아 챔피언으로 만든 김상식 감독이 전북 현대 시절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 화상회의를 통해 '2024 미쓰비시컵 아세안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AFF컵)' 우승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이번 AFF컵에서 무패 우승을 견인하며 베트남을 7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았다. 베트남은 결승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승리하며 2022년 대회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K리그 1등 감독, 동남아 1등 감독"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드라마를 쓴 것 같다. 매 순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 펼쳐져 당황했다. 태국과의 2차전, 두 번째 실점이 기억에 남는다. 비매너 장면에서 실점했는데 우승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김 감독이 베트남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전북에서의 커리어 때문이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 2번의 K리그1 우승을 경험한 뒤 2013년 현역에서 은퇴했고, '친정팀' 전북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3년 플레잉 코치를 맡았고, 2014년부터 5년 동안 필드코치를 역임했다. 2019시즌부터 주제 모라이스 감독을 보좌하며 수석코치로 승진했고, 2021시즌 모라이스 감독이 떠난 뒤 전북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전북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김 감독은 2021시즌 K리그1과 2022시즌 FA컵(현 코리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2023시즌 3승 1무 6패로 부진에 빠졌다. 당시 전북 팬들은 틈만 나면 홈 구장에 찾아와 '김상식 나가!'를 외쳤고, 그때마다 김 감독은 확성기를 들고 전북 팬들 앞에서 사과하기 바빴다. '버스막기'도 수차례 당했고, 심지어 가족을 들먹이는 선 넘는 행동까지 나왔다. 결국 김 감독은 전북 감독직을 사임했다. 이후 김 감독은 휴식기를 가진 뒤 지난해 5월 베트남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불과 7개월 만에 베트남을 동남아 최강팀으로 만들었다. 김 감독은 '쌀딩크'로 불린 박항서 감독처럼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다. 김 감독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도전'과 '노력'에 있다. 김 감독은 박 감독 이후 베트남의 두 번째 한국인 감독이 되면서 많은 부담을 받았지만 보란 듯이 이겨냈다. 김 감독 역시 "감독은 멈추지 않고 도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철저한 분석과 노력이 뒷받침했다. 박 감독의 성공과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실패를 철저하게 분석한 김 감독은 베트남의 선수 선발과 선수 기용 부분에서 변화를 줬고, 철학을 베트남 대표팀에 입혔다. 심지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관찰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박 감독의 성공과 트루시에 감독의 실패를 보고 성공과 실패 이유를 분석했다. 선수 선발과 기용, 전술적 부분을 일관성 있게 추구했다"며 "발품을 팔아 선수들의 상태, 전술, 퍼포먼스를 보고 버릇까지 어떻게 발전시킬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분석과 노력에 의해 김 감독의 팀은 완전히 달라졌다. 베트남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김 감독은 새로운 목표를 2027 아시안컵 본선 진출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로 삼았다. 김 감독은 여전히 전북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는 "전북 팬들 나가라는 소리가 한 번씩 그립기도 하다. 전북에서 많은 우승에도 '바보'라는 소리를 들었다. 전북은 매년 우승해야 하는 팀이기 때문에 비판을 들었는데 아직 살아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소유진, 육아도 선행도 완벽해…너무 알찬 겨울방학 [MD★스타][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소유진이 알차고 부지런한 일상을 공유했다. 소유진은 7일 자신의 계정에 "아이들을 위한 요리요리. 빵 만들기 봉사활동. 시트콤 활영. 금요일은 소쇼. 바쁘지만 행복한 겨울방학"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소유진이 직접 찍은 일상의 요모조모가 담겼다. 가장 먼저 아이들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인 요리들이 눈길을 끈다.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부터 따끈한 명란 솥밥까지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해 절로 군침을 돌게 한다. 19년만 시트콤 복귀로 회제를 모았던 '빌런의 나라' 촬영, TV홈쇼핑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 중인 '소유진 쇼' 현장까지 쉴틈 없는 스케줄도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소유진은 배우 안재욱과 함께한 제빵봉사활동 현장까지 인증했다. 특히 소유진은 2019년 6월부터 적십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소외계층 아동 의료비 지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를 이어온 바 있다. 엄마, 배우, 방송인으로 바쁜 겨울방학을 보내면서도 따스한 손길까지 잊지 않은 소유진의 마음 씀씀이가 감동을 더한다. 한편 소유진은 지난 2013년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저 어린 친구한테 뭘 저렇게 바라지, 깜놀” 이종범도 인정한 제2의 이종범…김도영은 이제 스물 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저 어린 친구한테 뭘 바라지.” 이종범이 바라본 제2의 이종범은 어떤 모습일까. 티빙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퍼펙트리그 2024를 방영 중이다.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여러 야구인을 만나 야구 토크를 한다. 직접 이종범을 향해 김도영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쇼츠가 꽤 눈에 띈다. 이 자리에서 이종범 KT 위즈 코치는 김도영을 두고 “나 놀랐어. 왜냐하면 지금 한국 나이 스물 하나인데(2024년 기준), 1~2년차 때는 뭔가 얘기거리가 너무 많았어. 뭐 수비를 못하고 방망이를 못하고. 그런데 난 급하게 안 봤거든”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종범 코치는 “왜냐하면 내가 그 시절에 해봤잖아. 대학교 1학년 때, 스물 하나, 스물 둘, 스물 셋. 아주 조금만 더 기다려도 충분한데 뭘 저렇게 바라지? 그런데 내가 느낀 게 뭔 줄 알아? 일단 기본기, 러닝이 되더라고. 어깨도 좋고. 올해 그 포텐이 다 터져버린거야. 깜짝 놀랐어”라고 했다. 대다수 사람이 김도영을 바라보며 운동능력이 미쳤다고 얘기한다. 실제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력, 파워를 자랑한다. 그러나 정작 이종범 코치는 김도영의 기본기에 주목했다. 기본기가 탄탄하면 결국 실력은 쭉쭉 성장할 수 있게 된다. 기본기가 떨어지는 선수가 운동능력만을 앞세우면 한계가 있는 얘기를 많이 한다. KIA도 그런 김도영은 차분하게 밀어줬다. 2022년 신인 시절 백업으로 한 시즌을 뛰었고, 2023시즌엔 시작부터 끝까지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때부터 이미 제대로 뛸 땐 남다른 모습이었다. 결국 2024시즌, 만 21세에 KBO리그를 평정했다. 4월 최초 10-10, 세 번만 나온 전반기 20-20,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30, 3-30-30-100-100,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역대 한 시즌 최다득점, 정규시즌 MVP까지. 2024년 KIA와 KBO리그의 아이콘이었다. 김도영이라도 이 정도의 퍼포먼스를 다시 하는 게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그런 김도영은 차분하게 광주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2025시즌에 대비한다. 정말 이종범 코치의 평가대로 데뷔와 함께 주목을 받으며 성장통도 겪고 시행착오도 겪으며 정상에 섰다. 이제 정상에 선 김도영이 정상을 어떻게 지킬지 지켜봐야 한다. 여전히 22세다. 정규시즌 MVP 2연패 등 김도영이 정복할 수 있는, 넘을 수 있는 산들이 남아있다. 작년 11월 프리미어12 맹활약으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좀 더 선명하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 김혜성(LA 다저스)이 떠난 시점에서, 다음타자는 2028-2029 오프시즌에 포스팅 자격을 얻는 김도영과 안우진(사회복무요원)이란 시선이 뚜렷하다.
"트레이드 없다" 못 박아놓고…럭스 팔아버린 LAD의 '변덕', 김혜성도 주전 2루수 장담 못한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개빈 럭스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되면서 LA 다저스를 떠나게 됐다. 하지만 김혜성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 등 미국 현지 복수 언론은 7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김혜성의 가장 유력한 라이벌이 될 수 있었던 개빈 럭스다. 럭스는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다저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9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지명 순번에서 알 수 있듯이 럭스는 큰 기대를 품게 만들었던 유망주였다. 데뷔 첫 시즌 럭스는 23경기에서 18안타 2홈러 9타점 타율 0.240 OPS 0.705로 가능성을 드러냈으나,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에는 타율 0.175 OPS 0.595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다저스는 럭스를 향한 전폭적인 지지를 거두지 않았다. 오히려 2021시즌에는 무려 102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럭스는 81안타 7홈런 46타점 49득점 타율 0.242 OPS 0.692로 본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2시즌에는 129경기에서 116안타 6홈런 42타점 66득점 타율 0.276 OPS 0.745로 본격 궤도에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다저스는 2023시즌부터는 럭스를 유격수로 기용할 뜻을 드러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2023년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럭스가 무릎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된 것이었다. 결국 다저스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됐고, 올 시즌에 앞서 그라운드로 돌아온 럭스는 2루수로만 뛰며 139경기에서 110안타 10홈런 50타점 59득점 타율 0.251 OPS 0.703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기대에는 훨씬 못 미친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올 시즌에 앞서 럭스를 2루수로 계속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지난 4일 상황이 급변했다. 다저스가 3+2년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을 통해 김혜성을 영입하게 된 것이다. 기존의 자원으로도 충분히 시즌을 치러나갈 수 있음에도 김혜성을 품으면서 다저스의 내야는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럭스와 김혜성을 비롯해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무키 베츠, 크리스 테일러까지 센터 내야수가 무려 6명이 됐다. 내야수들이 넘쳐 흐르는 상황에서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는 당연히 흘러 나올 수밖에 없었지만, 다저스는 "트레이드는 없다"며 내야 교통정리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7일 깜짝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다저스가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기로 결정, 신시내티에서 외야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와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1장을 받아왔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김혜성 입장에서는 경쟁자가 사라진 것은 분명 호재였다. 하지만 럭스가 트레이드됐음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의 주전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레이드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가 곧바로 럭스와 작별하게 된 다저스의 '변덕'을 고려한다면, 올해 중견수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냈던 에드먼을 다시 내야로 불러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베츠와 에드먼의 키스톤 콤비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에드먼이 내야로 돌아오더라도 다저스에겐 큰 타격이 없다. 외야의 한 자리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것이라면, 남은 자리에는 마이클 콘포토와 제임스 아웃맨, 앤디 파헤즈 등 역할을 맡길 선수들이 즐비한 까닭이다. 결국 가장 걸림돌이었던 럭스가 떠나게 됐지만, 김혜성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때문에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통해 반드시 '결과'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 어중간한 모습이라면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 것처럼 언제든 다저스의 '변덕'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2루의 주인은 메이저리그에서 경험이 훨씬 풍부한 로하스가 될 수도 있다.
“오타니가 응원한다고 얘기해줘” 혜성특급 수줍은 고백…이젠 다저스 WS 2연패 위해 뭉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가 응원한다고 얘기해줘.” ‘혜성특급’ 김혜성(27, LA 다저스)이 LA 다저스를 택한 이유는 ‘그냥 다저스’라서다.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메이저리그 구단이다. 박찬호, 서재응, 최희섭(이상 은퇴), 류현진(한화 이글스)까지 한국인 선수들과 함께한 역사도 화려하다. 김혜성은 이 팀의 5번째 한국인 빅리거를 예약했다. 김혜성은 7일 키움 히어로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저스를 택한 이유와 오타니 쇼헤이(31)에게 응원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여러 복잡한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다저스잖아요. 일단 박찬호 선배님부터 류현진 선배님까지 다저스에서 야구를 하는 걸 방송을 통해 많이 봤다. 잘 알고 있는 팀이기도 하고 작년 우승 팀이기도 하고. 그냥 그런 쪽에서 마음이 갔다”라고 했다. 김혜성은 3+2년 2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너 거부권이 없다. 이론상 3월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시리즈부터 못 뛸 수도 있다. 그러나 계약규모가 아주 작은 것도 아니다. 마침 다저스는 주전 2루수로 꼽힌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에 보냈다. 어쩌면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뛸 수도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현실적으로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과 출전시간을 나눌 가능성이 크다. 에드먼이 주전 중견수로 분류되지만 언제든 중앙내야로 올 수 있다. 로하스와 테일러는 30대 중반의 베테랑이라 장기적인 전력은 아니다. 그러나 윈-나우의 다저스가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적응을 얼마나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 것인지는 미지수다. 김혜성으로선 그 또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부딪히면 된다. 다저스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김혜성은 도전을 택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오타니의 한 마디로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오타니가 김혜성에게 다저스 관련, 좋은 얘기를 해줬다는 게 국내 CAA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혜성은 “에이전트에서 마련해준 운동 시설에서 운동을 했는데 거기에 오타니도 있었다. 그땐 포스팅 신청하기 전이었는데 ‘이틀 뒤에 한다’ 뭐 이런 식의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응원한다’고 하길래 감사하다고 했다”라고 했다. 김혜성과 오타니는 CAA 소속이다. 이제 소속사도 소속팀도 같은 동료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하 달린다. 김혜성이 8~9번 타순에서 출루하고 1~2번 타순의 오타니와 무키 베츠가 한 방을 쳐서 홈을 파고드는 게 다저스의 올 시즌 득점공식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겐 상상만해도 즐거운 일이다.
'이규혁♥' 손담비, 출산 3개월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임당 재검에 좌절"[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의 아내인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근황을 공개했다. 손담비는 지난 7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임당(임신성당뇨) 재검... 좌절"이라는 글과 함께 식단 조절에 돌입한 모습을 업로드 했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금방 괜찮아질거예요~", "저도 임당 재검 받았었는데 건강하게 아들 낳았어요", "담비님 좌절하지 마세요 늘 응원합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손담비는 지난 2022년 6세 연상 이규혁과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지난해 두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 출산 예정일은 내년 4월이다. 손담비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담비손'을 통해 젠더리빌 파티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21주라 배가 상당히 많이 나왔다"면서 2세의 성별이 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담비는 "딸이란 것을 아는 순간 기뻤다"며 "제가 순산하는 그날까지 따봉이를 잘 키워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규혁은 "딸이어서 너무 행복하고, 나를 조금만 닮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고, 손담비는 "저보다 오빠가 훨씬 괜찮은 사람이라 따봉이는 오빠를 닮았으면 좋겠다. 어쨌든 잘 키워보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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