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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462 of 774

마이데일리 (15464 Posts)

  •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감독!"…FA컵 우승에도 경질된다, 거취 질문에 "저는 모르겠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상에서 이토록 불행한 감독이 있을까.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경질 위기에 몰려 있다. 스스로 자신의 거취에 자신감이 없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다.  맨유는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FA컵 결승전 맨체시터 시티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우승은 맨유였다. 모두가 맨시티가 우승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맨유가 기적을 일궈냈다. 맨유는 통산 13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우승의 기쁨보다 텐 하흐 감독은 위기감이 더욱 크다. 이 경기에 앞서 FA컵 우승과 상관없이 경질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올 시즌 맨유는 리그 8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꼴찌 탈락 등 최악의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다. FA컵 우승으로 달라지지 않을 분위기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 역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저는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하고 있는 유일한 일은 팀을 준비하고 발전시키는 것뿐이다. 이것은 나를 위한 프로젝트다. 처음 들어왔을 때는 엉망이었다. 이제 우리는 더 나아졌다. 그렇지만 우리가 원하는 곳에 있지 않다. 축구는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이다. 나는 최고의 축구,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지만, 결국 트로피를 획득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사고방식이다. 오늘이 올 시즌 유일한 기회였고, 우리는 해냈다. 나는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공개적으로 텐 하흐 지지 선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페르난데스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우리는 희생하고, 고통 받아야 했지만 훌륭한 일을 해냈다. 마침내 축하할 일이 생겼다. 이 영광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다. 우리 감독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텐 하흐는 이런 영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경질이다. EPL 전설 앨런 시어러는 "맨유의 마음은 정해진 것 같다. 맨유가 텐 하흐르르 유지할 계획이라면, 미리 나서서 그를 지지했을 것이다. 이제 와서 바꿀 리 없다. 다른 방법도 없다. 텐 하흐는 경질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CCTV 감시 아니라는 강형욱 해명 열받아” 박훈 변호사, 무료 변론 선언[MD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의 사무실 CCTV 촬영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직원 감시 용도가 아니었다”는 강형욱 부부의 해명에도 영화 ‘부러진 화살’로 유명한 박훈 변호사는 “열 받는다”며 보듬컴퍼니 전 직원을 무료 변론 하겠다고 자청했다. 박 변호사는 25일 페이스북에 “CCTV가 감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강형욱 부부 인터뷰를 보다 열받아 제안한다”며 “무료로 모든 것을 대리하고 어떠한 성공보수금도 받지 않을 테니 강형욱 부부에 고용됐던 분들 중 억울한 사람들은 댓글이나 메신저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다만 박 변호사는 “어떤 거짓도 없어야 하며 저의 살벌한 반대 신문도 견뎌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난 CCTV가 업무 공간을 비추는 것은 인격 말살이라 보는 변호사”라며 “2001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소송을 통해 CCTV 감시 불법성을 제기한 바 있으나 패소한 바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다른 폭로 사실에 대해서는 서로간에 입장 차이와 사실 다툼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직원들 업무 공간에 비추는 화면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런 행위를 하는 작자는 인간도 아니다. 2001년 72개 CCTV를 자그만한 공장에 설치했던 사업장이 떠올라 치가 떨려온다”고 했다. 강형욱은 지난 24일 CCTV로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논란에 대해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을 갖고 있는 곳이라 언제나 누구든 들어와서 있을 수 있다. 저희 개들도, 훈련사님들의 개도 와있던 곳이기 때문에 CCTV는 꼭 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수잔 엘더 이사는 "CCTV로 감시 당했다고 주장한 그 사람은 제가 '의자에 누워 일하지 말라'고 했다고 감시했다는 것 아니냐 하시는데 그건 제가 CCTV 보고 한 말이 아니다. 직접 제 눈으로 보고 지적한 것이다. 외부 업체 미팅이 올 수도 있고 보호자님들이 들어와서 옆방에서 다 보이는 상황에 교육하고 상담하는 곳인데 그러는 건 아니라 느꼈다"고 반박했다.
  • 뉴진스, 7개 대학축제 수익금 전액 기부 [공식]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그룹 뉴진스가 대학축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25일 팬 소통 앱 '포닝'을 통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다양한 곳에서 많은 분들과 만나기 위해 일주일 동안 총 7개의 대학축제 무대에 선다"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진스는 25일 고려대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조선대학교, 28일 동의대학교와 부산대학교, 30일 동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 31일 중앙대학교 축제에 출연한다. 뉴진스는 이들 무대에서 신곡 'How Sweet'와 'Bubble Gum'을 비롯해 히트곡 퍼레이드로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뉴진스의 더블 싱글 'How Sweet'은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5월 24일 자)에서 '데일리 싱글 랭킹' 1위로 직행했다. 또한 중국 QQ뮤직 3개 차트(급상승, 트렌드, 유행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How Sweet'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톱 송'(5월 24일 자)에 118위로 진입했다. 이 곡은 한국 1위를 비롯해 총 11개 국가/지역의 '데일리 톱 송' 차트 순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줬다. 멜론,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는 'How Sweet'와 'Bubble Gum' 모두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음반 역시 발매 첫날에만 81만 장 이상 팔려 네 번째 '밀리언셀러' 달성 청신호를 켰다. 한편, 뉴진스는 오늘(26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 "가난할 때 만나"…마동석♥예정화, 오늘(26일) 늦은 결혼식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마동석과 예정화가 뒤늦은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26일 마동석과 예정화는 서울 모처에서 혼인신고 3년 만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2016년 공개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21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이들은 당시 코로나19와 바쁜 일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 마동석은 최근 영화 '범죄도시4' 인터뷰 자리에서 "아내는 '잘 살면 되지 식이 중요하냐'는 입장이었다. 그래도 부모님이 계시다 보니 비공개로 작게 결혼식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지난 16일 열린 '범죄도시4'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감사한 사람으로 아내 예정화를 꼽기도 했다.  그는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굉장히 가난했다. 작은 방에서 벽에 A4 용지를 붙여둔 채 영화 기획만 하는 모습을 보며 '이상한 사람이구나' 생각했을 수도 있다. 가난하고 다치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내가 옆에서 많이 챙겨줬다. 배우 생활을 오래 했지만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 게 얼마 안 됐다. 가난할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주고 도와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17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굳건한 애정을 지켜온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많은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 PSG, 3관왕으로 시즌 피날레→'이강인은 붙잡아야 할 선수'…입단 동기 3명은 방출 대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을 마감했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리옹과의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PSG는 3년 만의 쿠프 드 프랑스 우승과 함께 15번째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강인은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에서 후반 40분 교체 출전해 팀 승리를 함께했다. 이강인은 PSG 데뷔 시즌에 3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5골 5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PSG는 리옹을 상대로 음바페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비티냐, 에메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베랄도,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PSG는 전반 22분 뎀벨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뎀벨레는 멘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옹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전반 34분 루이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루이스는 자신의 골문앞 헤더 슈팅이 골라인 위에 위치한 리옹 수비진에 맞고 나오자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옹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리옹은 후반 10분 오브라이언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오브라이언은 코너킥 상황에서 체르키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골로 연결했지만 리옹은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P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올 시즌 종료 이후 PSG 선수단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종료 이후에도 PSG에 잔류할 것이 확실한 선수로 바르콜라, 루이스, 비티냐, 멘데스, 베랄도, 에르난데스, 다닐루, 마르퀴뇨스, 킴펨베, 돈나룸마, 테나스 등 13명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을 포함해 뎀벨레, 아센시오, 무아니, 하키미는 팀에 잔류해야 할 선수로 언급했다. 반면 올 시즌 PSG에 합류했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한 하무스, 우가르테, 슈크리니아르는 무키엘레, 솔레르 등과 함께 팀을 떠나야 할 선수로 분류됐다. 올 시즌 종료와 함께 PSG와 계약이 만료된 음바페와 함께 쿠르자와, 나바스는 팀을 떠나는 선수로 언급됐다. [PSG. 사진 = 90min/게티이미지코리아]
  • “(손)아섭이가 타율은 유지하지만…” 위기의 공룡들, 2481안타 타자가 있어도 ‘이 선수’가 그립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좀 많이 느껴진다.” NC 다이노스는 5월 중순 이후 흐름이 다소 꺾였다.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는 팔 근육에 염증이 있어서 잠시 쉬었다가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복귀한다. 경기력을 지켜봐야 한다. 불펜은 김영규와 류진욱이 확실히 작년만 못하다. 마무리 이용찬도 최근 무릎 염좌와 팔, 어깨 피로로 1군에서 말소됐다.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흔들리는데, 타선도 완전치 않다. 박건우가 최근 컨디션 난조로 2경기 쉬었다가 25일 잠실 LG전서 복귀했다. 손아섭은 시즌 초반 부진하다 5월 들어 살아나는 추세이긴 하다. 그러나 작년 같은 파괴력은 아니다.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의 장타, 포수 김형준의 성장 등으로 어렵게 버텨나간다. 결정적으로 리드오프 박민우가 빠진 게 크다. 강인권 감독은 박민우를 작년엔 2번으로 썼지만, 올 시즌 주전 리드로프로 낙점했다. 그러나 박민우는 12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군에서 빠졌다. 고질적인 어깨 부상이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박민우는 올 시즌 37경기서 143타수 43안타 0.301 1홈런 13타점 21득점 OPS 0.784 득점권타율 0.259다. 애버리지는 3할이지만, 출루율이 0.399라서 리드오프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그런 박민우가 빠지자 작년 리드오프 손아섭을 복귀시켰다. 그러나 손아섭이 분전함에도 강인권 감독은 박민우 공백이 느껴진다고 했다. 강인권 감독은 지난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박민우 공백이 좀 많이 느껴진다. 아섭이가 타율은 어느 정도 유지하지만, 출루율이 조금 떨어져 있어서 공격에 활로가 안 만들어지는 부분이 있다. 흐름이 끊기는 부분이 계속 나타난다”라고 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타율 0.295에 출루율 0.319다. 리드오프는 일단 출루가 중요한데, 손아섭으로 2% 부족하다고 느끼는 셈이다. 박민우는 곧 복귀할 전망이지만, 어깨 부상이 고질이라는 점에서 강인권 감독도 신경이 쓰일 듯하다. 박민우는 오른 어깨 회전근개 부분 손상으로 이탈했다. 강인권 감독에 따르면 어깨 상태가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 하는 수준. 어깨가 좋지 않아도 수비는 문제가 없는데, 오히려 타격에 지장이 있다. 2루수라서, 아무래도 강한 송구를 많이 할 일은 없다. 대신 타격에는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인권 감독은 “시즌 초부터 50경기까지는 고정된 선발라인업을 될 수 있으면 계속 활용하고 경기 후반에 체력 세이브를 해주려고 했는데 한 40경기 넘어가면서 타자들 체력이 급격하게 다운되는 모습들이 있다. (타순 변화에 대해)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될 부분”이라고 했다. 참고로 현재 NC 라인업에서 출루율이 가장 높은 선수는 0.422의 외야수 권희동이다. 애버리지도 0.283으로 나쁘지 않다. 박민우가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든 활로를 뚫어야 한다.
  • "패배는 했지만 맨시티가 더 좋은 팀이다!"…펩의 마지막 자존심, "맨유는 과도기에 있는 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배했지만, 우승에 실패했지만 맨유보다 맨시티가 더 좋은 팀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한 경기 졌다고 맨시티의 위용과 자존심이 꺾이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맨시티는 기적의 희생양이 됐다. 맨시티는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 맨유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코비 마이누의 연속골이 터졌고,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의 1골에 그쳤다.  우승 영광은 맨유에게 돌아갔다. 맨유는 통산 13번째 FA컵 우승컵을 가져갔다. 최다 우승팀인 아스널(14회)에 바짝 따라 붙었다. 맨유의 반전이다. 올 시즌 리그 8위를 비롯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맨유가 마지막에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반면 맨시티는 연속 더블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리그 우승컵 1개에 만족해야 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부진한 맨유를 상대로 맨시티의 압승을 전망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예상을 채우지 못했다. 우승팀은 맨유였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경기에서 졌다. 맨유에 축하를 전한다. 치열한 경기였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축구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결국 맨유는 2골을 넣었고, 우리는 더 이상 득점할 수 없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하지만 맨유가 더 좋은 팀이라는 건 인정할 수 없었다. 그리고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며, 맨시티에게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더 나은 팀이었다. 맨유가 맨시티보다 더 좋은 팀은 아니다. 후반전은 맨시티가 지배를 했다. 전반전에는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전에 맨시티다움 모습을 보였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맨유는 과도기에 있는 팀이다. 맨시티는 올 시즌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것을 축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미련없이 떠났다→2년간 3번 결승전, 두 번 우승했지만 결국 '고향 앞으로'…‘최악의 성적’오명↔2개의 트로피 안고 떠난 텐 하흐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미 영국을 떠났다. FA컵 결승전이 끝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출국했다. 이미 텐 하흐 감독은 결승전 결과에 상관없이 일찌감치 자신이 경질될 것임을 알고 비행기표를 끊어 놓은 것이다. 영국 언론들은  ‘텐 하흐 감독, FA컵 결승전 24시간도 안 돼 출국’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에 따르면 텐 하흐는 만약에 맨체스터 시티의 더블을 막아내더라도 축하행사에 나서지 않기로 일찌감치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특히 텐 하흐는 지난 몇 주 동안 마치 어깨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놀라울 정도로 웃는 얼굴과 낙천적인 모습을 보여, 마음을 정리했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고 언론은 지적했다. 이미 구단의 통보를 받았고 마음을 내려놓은 덕분이라는 평가이다. 언론은 텐 하흐가 내려 놓은 ‘짐’은 맨유 감독이라면 누군가가 짊어져야할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아직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연히 짊어져야한다는 의미이다. 이런 성적에 대한 짐을 내려놓은 텐 하흐는 창백한 회색빛 얼굴이 조금씩 본연의 얼굴색을 찾아갔다. 맨유 담당 언론과 기자들과 신경질적인 질의 응답도 이제는 마치 즐기는 것처럼 보일 정도이다. 한 기자가 "결승전 후 짐 랫클리프 신임 구단주와 함께 앉아 시즌 리뷰를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도 텐 하흐는 유쾌하게 반응했다. 텐 하흐는 “우리는 이미 그렇게 했다. (결승전 다음날) 일요일에 저는 휴가를 갈 것이다. 나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제 괜찮다”라고 밝혔다. 이미 두 사람은 만나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풀었고 이제는 훌가분하게 떠나서 휴가를 즐기겠다는 의미이다. 랫클리프 경과도 작별인사를 한 것이다. 사실 랫클리프 경은 맨유의 경영진으로 들어온 후 단 한번도 텐 하흐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이 없다. 구단을 재정비한 목적은 포스트 텐 하흐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다양한 인물들을 영입했다. 텐 하흐는 “신임구단주와는 만날 필요가 없다. 다음 시즌에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분명한 것은 맨유로 돌아가는 일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이다. 사실 텐 하흐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가 출범한 이후 최악의 맨유 성적표를 받았다. 프리미어 리그 8위를 차지했다. 챔피언스 리그 뿐 아니라 7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 리그에도 출전자격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유로파 리그 출전 자격도 얻었다.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물리치고 우승한 덕분에 기회를 가져왔다.  물론 텐 하흐는 지난 2022년 7월 맨유에 입성한 후 3번의 결승전에 팀을 진출시켰다. 카라바오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두 번은 FA컵 결승전이다. 지난 해 패했던 맨시티를 상대로 올해로 복수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서 텐 하흐는 “두 시즌 동안 3번의 결승전은 아주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제가 입단했을 때 이 클럽의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재임기간의 업적을 자랑스러워했다. 계속해서 텐 하흐는 “맨유는 전환기에 있다. 많은 선수들을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일부 젊은 선수들도 팀에 들어와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했고 코파 아메리카와 유로에도 나갈 것이다. 이는 매우 좋은 현상이다”면서 “우리는 선수단을 향상시켰고 미래를 위한 팀을 만들었고 동시에 트로피도 획득했다”라고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 물론 텐 하흐는 내년 시즌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다면 그 누구가 감독을 맡더라고 4위 안의 성적을 낼 것이라고 주장, 자신의 부진한 성적은 부상 탓이라고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 류현진과 함께했던 25세 ‘괴수의 아들’이 트레이드설에 각성했나…“극도로 위험한 파워히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극도로 위험한 파워히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최근 트레이드설에 시달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레이스에서 고전하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셀러가 될 것이라는 루머가 돈다. 게레로는 올해 연봉 1990만달러를 받는다. 토론토는 근래 2~3년간 팀 페이롤이 높아지면서, 2025시즌 직후 FA 자격을 얻을 간판타자 게레로와 보 비셋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하지 못한 상태다. 비셋의 경우 3년 3360만달러 계약이 정확히 내년까지다. 문제는 게레로가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른 뒤 성적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2시즌 160경기서 타율 0.274 32홈런 97타점 OPS 0.819로 괜찮았다. 그러나 2023시즌 156경기서 타율 0.264 26홈런 94타점 OPS 0.789였다. 올 시즌 성적은 51경기서 194타수 56안타 타율 0.289 5홈런 24타점 23득점 OPS 0.796. 특히 4월 타율 0.219 2홈런 10타점 OPS 0.629로 크게 우려를 샀다. 그러나 5월에는 확연히 살아났다. 20경기서 타율 0.382 2홈런 13타점 OPS 0.979다. MLB.com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가 최근 살아난 타자들을 소개하며 게레로를 언급했다. 게레로가 지난 8일까지 타율 0.235 출루율 0.355였는데 이후 25일까지 타율 0.412, 출루율 0.483. 하드히트 비율 69%로 이 기간 메이저리그 전체 3위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게레로는 이 기간 21안타 중 18안타가 단타였지만, 땅볼 타구 비율은 지난 2주간 5%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리그 평균에 가까운 45.2%라고 했다. 땅볼 타구가 줄고 뜬공과 하드히트가 늘어나는 건 타격감 회복의 신호다. MLB.com은 “게레로는 지난 4일 동굴이 있는 코메리카파크(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홈 구장)의 가장 깊은 곳까지 가는 2점홈런을 통해 25세의 나이에 여전히 극도로 위험한 파워히터임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타격감만 회복하면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의 주요 위시 리스트인 건 분명하다.
  • 'HERE WE GO 컨펌'→'41년 만의 UCL 진출' 빌라, 더 강해진다..."첼시 출신 MF 영입 자신"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아스톤 빌라가 로스 바클리(루턴 타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자신의 미드필더에 좋은 추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바클리를 원하고 있다. 빌라는 감독이 추진하는 대로 해낼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바클리는 잉글랜드 출신의 미드필더다. 189cm 87kg의 단단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진 드리블을 통해 공을 운반하는 데 능하다. 볼 테크닉도 잉글랜드 선수 답지 않게 뛰어나고 양발을 잘 쓰다 보니, 탈압박 이후 키패스를 찔러주거나 강력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득점까지 기록할 수 있다. 바클리는 에버튼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0년 1군에 승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꿈꿨지만 다리 부상으로 무산됐다. 결국 2011-12시즌 바클리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2012-13시즌에는 에버튼에서 9경기에 출전했다. 2012-13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바클리는 셰필드 웬즈데이와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2013-14시즌 에버튼에 복귀해 맹활약을 펼쳤다. 2015-16시즌에는 커리어 하이인 12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에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2017-18시즌 바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이적하며 빅클럽에 입성했다. 하지만 첼시에서 활약은 에버튼에서의 활약에 미치지 못했다. 이적 직후 바클리는 프리미어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8-19시즌을 절치부심 준비했지만 27경기 3골 5도움에 머무르며 아쉬운 스탯을 쌓았다. 2019-20시즌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바클리는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빌라에서 프리미어리그 24경기 3골 1도움으로 시즌을 마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2021-22시즌 첼시로 복귀해 14경기 1골에 그쳤다. 결국 지난 시즌이 끝난 뒤 OGC 니스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리그앙에서 27경기 4골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클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1부리그 승격을 확정한 루턴 타운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루턴에서 바클리는 32경기 5골 5도움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시즌이 끝난 뒤 루턴은 프리미어리그에서 6승 8무 24패 승점 26점으로 18위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고, 바클리는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클리는 루턴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빌라는 바클리를 약 3년 만에 재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빌라는 바클리를 완전 영입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 첼시에서 임대된 뒤 4년 만이다. 1982-83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빌라는 선수단 보강을 원하고 있다. 바클리를 영입하는 것은 영리한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햄스트링 파열 의심→치료차 日 출국→필드 훈련' 천군만마 복귀 시동! "공수주 완벽해져야 한다"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한화 유격수 하주석이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8위 한화에 천군만마가 될 예정이다. 하주석은 시즌 초반 한화 공격의 중심이었다. 개막전부터 주전 유격수로 나선 하주석은 11경기 타율 0.324 3타점 OPS 0.773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득점권 타율은 0.429로 해결사 능력도 과시했다. 수비도 좋았다. 82이닝을 소화한 하주석은 실책은 1개도 기록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부상이 찾아왔다. 4월 5일 고척 키움전에서 다쳤다. 부상 상황은 이랬다. 2회초 중전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를 위해 슬라이딩을 했다. 이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3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예상보다 큰 부상이었다. MRI 검진 결과 햄스트링 파열 의심 소견이 나왔다. 문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결국 하주석은 일본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받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인 요청이었다. 회복이 더디자 답답한 나머지 재활의 성지로 유명한 일본 이지마 치료원에 가서 치료를 받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일본에서 치료를 받은 하주석은 약 열흘의 시간을 보낸 뒤 5월 3일 귀국했다. 그로부터 20일의 시간이 지났다. 이제 하주석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복귀 일정이 나올 전망이다. 최원호 감독은 "현재 필드 훈련을 시작한 상태다. 다음 주 중에 연습경기 등 출전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습경기와 퓨처스 경기를 소화하는 것을 보고 복귀 일정이 정해질 전망이다. 하주석이 없는 동안 이도윤과 황영묵이 잘해주고 있긴 하다. 또 부진했던 채은성, 안치홍 등 중심타자들과 김태연까지 살아나면서 타선에 힘이 생기고 있다. 하주석이 돌아올 시점에 팀 타선이 하락세를 탈 수도 있지만 현재는 하주석의 자리가 없긴 하다. 채은성, 안치홍, 김태연 등이 지명타자로 돌아가면서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래서 더더욱 수비가 완벽히 돼야 한다. 최 감독은 "하주석은 수비로 나서야 하기 때문에 주력이 완전히 회복돼야 한다. 공수주에서 완벽한 상황이 돼야 1군에 올라올 수 있다"고 짚었다. 지난 2022년 11월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KBO 징계로 70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하주석은 지난해 1군 25경기 타율 0.114(35타수 4안타)에 그치며 최악의 해를 보냈다. 시즌이 끝나기 전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마무리캠프까지 참가하며 재기를 노렸다. 호주 1차 스프링캠프도 채은성 등과 선발대로 먼저 떠나며 시즌 준비를 빠르게 시작했다. 그 결과가 시즌 초반부터 나왔다. 그러나 부상을 맞이하고 말았다. 빠르다면 6월에는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에게는 천군만마다.
  • KIA 172승 대투수의 반격…류현진·김광현보다 낫다, 지금부터 흥미진진 ‘좌완 삼총사의 관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금까지는 양현종(36, KIA 타이거즈)의 판정승이디. 그러나 아직도 시즌은 3분의 2 정도 남아있다. 류현진(37, 한화 이글스)이 올해 KBO리그에 돌아오면서 2000년대 후반부터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토종 왼손에이스 3인방, 류현진, 김광현(36, SSG 랜더스), 양현종이 12년만에 같은 리그에서 뛴다. 팀 순위를 떠나 현역 후반부에 들어선 이들의 경기력,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누적 성적, 임팩트, 구위, 커맨드, 경기운영능력, 국제무대 퍼포먼스, 해외무대 퍼포먼스 등을 종합할 때, 대체로 류현진이 김광현과 양현종에게 근소하게 우위이고, 김광현과 양현종은 엇비슷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 시즌만큼은, 지난 2개월의 성적을 돌아보면 양현종의 확실한 우위다. 양현종은 25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서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4승2패 평균자책점 2.84를 마크했다. 피안타율 0.238, WHIP 1.12에 퀄리티스타트 8회다. 류현진, 김광현은 올 시즌 와르르 무너진 경기가 은근히 적지 않았다. 그러나 양현종은 대부분 경기흐름을 이끄는 투구를 한다. 내구성에선 예년부터 류현진, 김광현보다 우위였다. 양현종은 데뷔 후 한 번도 팔이나 어깨에 칼을 댄 적이 없다. ABS시대에도 잘 적응한다. 마운드에서 한 번도 불만을 토로한 적이 없다. 피네스피처가 된지 오래인데, 요즘 유행하는 투심이나 커터 등도 안 던진다. 오로지 140km대 초반의 포심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다. 그럼에도 영리한 피치디자인 변화와 좋은 커맨드,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요리한다. 반면 류현진과 김광현은 고전한다. 류현진은 11경기서 3승4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WHIP 1.40, 피안타율 0.280. 2차 스탯에 따르면 타구속도도 잘 관리되고 있고, 제구력과 커맨드도 여전하다. 그러나 타자들은 류현진의 공을 제법 잘 공략한다. 현장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류현진이 유리한 볼카운트, 유인구 승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패스트볼보다 변화구가 오히려 얻어 맞는 모양새다. 12년만에 KBO리그에 돌아와서, KBO리그 타자들의 수준 향상을 톡톡히 느낄 것이라는 평가다. 류현진은 워낙 영리한 투수다. 역시 그냥 무너지지 않는다. 최근 3경기 연속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도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비롯해 2경기 연속 타자친화적 구장에서 투구했으나 11이닝 1실점이다. 14일 대전 NC 다이노스전까지 더하면 최근 3경기서 17이닝 3실점이다. 때문에 류현진이 6월 이후 본격적으로 감을 잡고 힘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마침 류현진과 양현종이 최근 같은 날 등판한다. 잠시 어긋났다가 최근 다시 로테이션이 맞물렸다. 우천 취소 등의 변수가 없다면, 두 사람은 6월23일에 광주에서 맞대결한다. 김광현도 은근히 고전한다. 올 시즌 11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58이다. 김광현 역시 제구력이 흔들리는 건 아니다. 피안타율 0.234, WHIP 1.12로 세부 지표 역시 나쁘지 않다. 그러나 잘 던진 날에 승운이 안 따르고, 갑자기 와르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의 변화구 위주의 피치 디자인 다변화 시도에 박수를 보낸 적이 있다. 그런 변화가 자존심 상하는 게 아니라, 실리를 취하는 행보라고 해석했다. 일단 승리를 따내면 흐름이 반전될 수도 있다. 마지막 승리가 4월10일 키움 히어로즈전(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이었다.
  • '고교 최동원상' 우연 아니었다, 김진욱이 선보인 '가능성'…롯데 마운드의 미래,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특급유망주' 김진욱이 올 시즌 첫 등판에서 5선발 후보들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롯데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김진욱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5차전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투구수 68구,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승리와 연이 닿진 못했으나, 매우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6km. 김진욱은 지난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할 정도로 남다른 재능을 뽐냈던 김진욱은 데뷔 첫 시즌 선발로는 5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매우 부진했으나,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한 뒤 34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3.29로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을 선보였다.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하는 시즌이었다. 김진욱은 이듬해 다시 한번 선발로 시즌을 준비했고, 첫 등판이었던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고 '특급 재능'을 만개하는 듯했다. 하지만 좋은 흐름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고, 14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6.3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리고 지난해는 김진욱에게 매우 아쉬운 시즌이었다. 김진욱은 4월 한 달 동안 10경기에 등판해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제로', 5월에도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38로 훌륭한 모습을 이어갔다. 어쩌면 선발보다는 불펜에 더 잘 어울리는 모습. 그런데 6월부터 성적이 급격하게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반등하지 못했다. 그 결과 김진욱은 지난해 50경기에서 2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6.44로 세 번째 시즌을 마쳤다. 김진욱 또한 미국 괌 스프링캠프에서 지난해 초반의 좋았던 모습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던 것에 대한 짙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형광-장원준으로 이어졌던 좌완 에이스의 계보를 이어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롯데 유니폼을 입었으나, 선발보다는 불펜 투수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둔 김진욱. 하지만 롯데는 김진욱을 지명할 때부터 선발로 활용할 계획을 가졌던 만큼 올해도 다시 한번 선발로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2군에서 7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97이라는 매우 훌륭한 성적을 거뒀고, 김태형 감독은 2020년 2차 1라운더 홍민기, 2022년 1차 이민석에 이어 김진욱에게도 기회를 줄 뜻을 밝혔다. 2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정말 오랜만에 선발 투수로 1군 마운드에 선 김진욱의 경기 초반 투구는 기대 이상이었다. 김진욱은 1회 시작부터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묶어내며 경기를 출발, 이성규와 데이비드 맥키넌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2회에는 김영웅을 124km 커브로 삼진 처리한 뒤 류지혁을 2루수 땅볼, 이재현과는 7구 승부 끝에 143km 직구를 위닝샷으로 구사해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첫 실점 위기도 잘 넘겼다. 김진욱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민호에게 이날 첫 번째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흔들림 없이 후속타자 김현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는데, 이어나온 구자욱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1, 3루 위기에 놓였다. 여기서 김진욱은 이성규를 144km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극복했고, 김진욱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맥키넌을 좌익수 뜬공, 김영웅을 삼진, 류진혁을 2루수 뜬공으로 묶어냈다. 4회까지 군더더기 없는 투구를 펼친 김진욱. 그렇기에 5회 결과가 너무 아쉬웠다.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안타를 맞더니, 후속타자 오재일에게도 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린 김진욱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때 김진욱은 김현준에게 131km 슬라이더를 구사, 3구 삼진을 뽑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제 병살타를 유도하면 이닝을 매듭지을 수 있는 순간. 그런데 구자욱에게 3구째 126km 슬라이더를 공략당했고, 이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됐다. 이에 롯데는 김진욱이 승리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단 1개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래도 롯데 벤치의 판단은 성공적이었다. 김진욱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가 첫 타자 김지찬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다시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맥키넌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꾼 뒤 김영웅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김진욱의 시즌 첫 선발 등판은 4⅔이닝 3실점(3자책)으로 마무리됐다. 현재 김태형 감독은 지난 19일 '최고 154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3⅓이닝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한 이민석,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12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2⅔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한 홍민기, 기존의 5선발 역할을 맡았던 이인복에 김진욱까지 현재 5선발 후보로 점치고 있는데, 김진욱이 호투를 펼치며 가능성을 드러낸 만큼 롯데의 5선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과연 어떤이가 5선발 자리를 꿰차게 될까.
  • "성찰하고 반성하게 되는 것 같아요"…'3377K' 벌랜더, 매덕스 제치고 10위 들었지만, 흥분보다는 차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제가 더 흥분해야 할 것 같지만, 조금 더 성찰하고 반성하게 되는 것 같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벌랜더는 1회말 에이브러햄 토로를 삼진으로 잡으며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JJ 블러데이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브렌트 루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이어 미겔 안두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셰어 랭겔리어스를 우익수 뜬공, 잭 겔로프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벌랜더는 2회말 선두타자 세스 브라운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J.D. 데이비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맥스 슈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토로를 상대로 삼진을 솎아냈다. 벌랜더의 개인 통산 빅리그 3372번째 탈삼진이었다. 현역 시절 3371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그렉 매덕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순간이었다. 벌랜더는 탈삼진을 3회말 1개, 5회말 2개, 6회말 2개를 추가해 통산 탈삼진 개수를 3377개로 늘렸다. 휴스턴은 4회말 6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벌랜더는 5회말 블러데이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휴스턴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며 6-3으로 승리했다. 벌랜더는 200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받았다. 2005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06년부터는 꾸준하게 선발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벌랜더의 통산 성적은 516경기 260승 143패 3365⅓이닝 3377탈삼진 평균자책점 3.2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2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벌랜더는 "더 흥분해야 할 것 같지만, 조금 더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 같다"며 "이 게임에서 많은 희생을 치르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다. 21살 또는 22살에 프로야구를 시작했을 때 제가 탈삼진 10위 안에 들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이 스포츠는 정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그가 이룬 것은 놀라운 일이었기 때문에 우리 모두 이 선수의 이정표와 업적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놀라운 커리어를 쌓아온 선수다. 우리 모두 시간을 내어 그를 축하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통산 탈삼진 순위 10위 든 벌랜더의 다음 목표는 월터 존슨의 3515탈삼진이다. 또한, 최다승 260승으로 명예의 전당 헌액자 테드 라이언스와 함께 공동 40위다. 39위는 264승을 기록한 거스 웨잉이다.
  • '가르나초-마이누 연속골' 맨유, '라이벌' 맨시티 꺾고 FA컵 우승...첼시는 '초비상'→UECL 진출+FFP 위반 위기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맨유는 2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스테판 오르테가-카일 워커-존 스톤스-네이선 아케-요슈코 그바르디올-로드리-마테오 코바치치-베르나르두 실바-케빈 더 브라이너-필 포든-엘링 홀란드가 선발로 출전했다.  맨유는 4-2-2-2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안드레 오나나-디오고 달로-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아론 완 비사카-소피앙 암라바트-코비 마이누-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마커스 래시포드-스콧 맥토미니-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먼저 나섰다.  맨유는 전반 30분 맨시티의 포문을 열었다. 맨유는 후방에서 롱패스를 시도했다. 가르나초와 그바르디올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백헤딩 미스가 나왔고, 가르나초는 텅 빈 골대를 마주했다. 가르나초는 손쉽게 볼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으며 선취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맨유는 추가골을 뽑아내며 맨시티와의 격차를 벌렸다. 맨유는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볼은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가르나초에게 연결됐고, 가르나초는 중앙에 있는 페르난데스에게 패스했다. 페르난데스는 논스톱으로 마이누에게 패스했고, 마이누는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후반전 막판 추격에 나섰다.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제레미 도쿠가 왼쪽 측면에서 포든의 패스를 받았다. 도쿠는 완 비사카를 앞에 두고 안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슛을 날렸다. 도쿠의 슈팅은 오나나의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맨시티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맨유가 FA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FA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맨유의 우승으로 첼시에 비상이 켜졌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를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에 대한 청신호를 켰지만 맨유의 우승으로 다음 시즌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첼시는 맨유의 우승으로 인해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다음 시즌 FFP(재정적 페어 플레이) 걱정을 겪게 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을 판매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맨유의 우승이 달갑지 않은 이유다. 
  • 신세계백화점, 케이패션82 브랜드 ‘피플오브더월드’ 팝업스토어 연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과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론칭한 ‘케이패션82(KFashion82)’ 플랫폼의 대표 브랜드 ‘피플오브더월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에서 내달 5일까지 2주간 운영한다. 강남점 3층은 럭셔리 브랜드부터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등이 다수 입점해 있는 곳으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플오브더월드는 2002년 한국에서 탄생한 젠더리스 브랜드다. 과감한 소재와 컬러, 우아한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추구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번 팝업에서는 로고 티셔츠와 셔츠 등 시그니처 상품과 2024년 봄·여름 신상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의 협업 컬렉션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팝업 운영 기간 상품 구매 시 최대 40%의 할인 혜택과 금액대별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케이패션82 론칭 후 수주회, 박람회,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해 입점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 풀을 꾸준히 늘려 250여개 이상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해외 바이어들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파리, 밀라노에서 열리는 해외 유수의 수주회에 참가해 한국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케이패션82 사업부장은 “케이패션82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 피플오브더월드가 고객을 직접 만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중소브랜드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년과 다른 판정' SSG는 KBO에 설명 요청, 1루 주자 안치홍은 어떻게 바라봤을까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SSG 랜더스가 판정에 대해 KBO에 공문을 발송한 가운데 논란의 주인공(?) 안치홍은 문제가 없다고 봤다. SS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2-4로 패한 뒤 KBO에 공문을 보냈다. 6회 한화 공격 때 나온 판정 때문이었다. 1사 1루에서 채은성이 친 타구를 우익수 하재훈이 포구하며 우익수 플라이 아웃 선언이 나왔다. 1루 주자였던 안치홍은 1루로 귀루했다. 여기서 한화의 비디오 판독 요청이 나왔고, 공이 땋에 닿은 뒤 하재훈의 글러브 속에 들어갔다는 판단 하에 우익수 앞 안타로 판정이 번복됐다. 그러면서 1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SSG 이숭용 감독은 후속 플레이를 하지 않은 안치홍이 아웃 처리 돼야 하지 않느냐고 항의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 항의시 규정에 따라 이숭용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이미 SSG는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지난 2023년 9월 21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8회말 1사 만루에서 박성한이 친 타구가 1루수 김민성의 글러브에 맞은 뒤 우효동 1루심의 복부를 강타했다. 이후 4심이 모여 상의한 결과 페어로 판정을 내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LG 벤치에서 '페어/파울'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최종 결과 페어로 인정돼 3루주자는 홈에 들어와 득점, 2루주자는 3루로 갔다. 그 다음이 문제였다. 1루 주자인 한유섬은 1루로 귀루를 했다는 이유로 아웃 판정이 내려졌다. 당시 KBO는 "타구가 1루수(김민성) 글러브를 스치고 지나갔기 때문에 페어를 선언, 이후 심판을 맞으면서 인플레이 상황"이라며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는 공이 심판을 맞고 플레이가 멈췄지만, 설사 심판이 바로 페어 선언을 했더라도, 한유섬이 2루로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아웃 처리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즉 가상 아웃이 적용된 셈이다. SSG는 안치홍이 2루로 진루하지 않고 귀루했음에도 작년과 달리 가상 아웃을 적용하지 않았냐고 항의하게 된 것이다. SSG는 "1루 주자 안치홍은 심판의 아웃 판정과 상관없이 1루로 귀루하려 했고, 수비수들은 혹시 모를 판정 번복 상황을 준비해 끝까지 플레이를 진행해 박성한이 2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웃 판정 대신 주자 1, 2루로 재배치했다"며 억울해했다. 이어 "(작년) LG전에서는 타구가 심판을 맞아 페어가 됐더라도 1루 주자 한유섬이 아웃이 됐을 것으로 판단해 1사 만루 상황을 2사 1, 3루로 변경했는데 이번 상황도 1루 주자 안치홍이 2루까지 진루하지 힘들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설명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만난 안치홍은 이 상황에 대해 "(타구가 잡혔는지) 애매해서 진루하기 전 바로 심판을 바라봤다. 심판이 아웃 콜을 내려서 다시 1루로 돌아왔다. 내가 먼저 1루로 돌아오지 않았다. (1루와 2루) 중간에 계속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는 어떻게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자세에서 쉽게 던질 수 없을 것이다"면서 "만약 그때 안타로 들었으면 곧바로 2루로 향했을 것이다. 내가 지체될 일은 없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 “가을·겨울옷, 미리 사세요”…SSG닷컴, 믹스마라 F/W 신상 코트 예약판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SSG닷컴은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의 2024 가을·겨울(F/W) 신상품 코트를 온라인 단독 예약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판매 기간은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올 가을 브랜드 로고가 없는 수수한 디자인의 명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해 고급스러운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의 ‘막스마라’ 상품을 기획해 선보인다. SSG닷컴의 막스마라 공식 스토어에서는 베스트 상품인 ‘아이콘 코트’ 7종을 선보인다. 클래식 디자인으로 유명한 ‘101801(마담)’ 모델은 카멜, 블랙, 타바코 3가지 색상이 마련됐다. 100% 캐시미어와 손바느질로 제작된 랩어라운드 형태의 ‘루드밀라’ 모델은 헤이즐넛 브라운, 블랙, 타바코, 샌드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예약판매 시 구매 금액의 5%를 SSG머니 적립금으로 제공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적용된다. 예약판매 상품은 내달 3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임애랑 SSG닷컴 명품 잡화 바이어는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신상품을 둘러보고 원하는 사이즈를 선점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퀄리티 높은 소재로 만든 클래식한 옷으로 시즌을 앞서가는 패션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0년 출장정지-1500억 이적 무산’→충격적인 징계받은 웨스트햄 MF→’고의로 경고‘승부조작 결론→“무죄를 증명하겠다”강력 반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스타가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선수 생명을 끊을 수 있는 징계를 내렸다. 무려 10년간 선수로 뛸 수 없도록 10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충격적인 징계를 받은 선수는 루카스 파케타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올 해 26살이다. 10년 징계를 받았기에 그는 36살까지 뛸 수 없다. 선수 생명이 끝이 난 것이다. 영국 축구협회(FA)가 10년이라는 엄청난 징계를 내린 것은 승부조작 때문이다. 하지만 파케타와 구단은 펄쩍뛰었다. 앞으로 무죄를 증명하기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선언했다. 더 선은 최근 ‘웨스트햄 스타가 프리미어리그 베팅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후 선수 생활 10년 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파케타는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4번의 고의적인 파울로 인해 경고를 받았고 이것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래서 FA는 10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FA가 승부조작이라고 밝힌 경기는 2022년 11월12일 레스터전과 2023년 3월12일 아스톤 빌라전, 5월21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등 2022-23 시즌 3경기와 2023-24시즌인 8월 12일의 본머스전이다. FA는 이같은 조치를 내리면서 “파케타가 한 명 이상의 사람에게 이익을 주기위해서 베팅 시장에 영향을 미치려는 부적절한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경고를 받았다”고 비난했다. 발표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파케타는 선수들이 금지된 베팅에 직접 돈을 걸었다는 비난은 받지 않았다. 즉 베팅은 하지 않았지만 의도적으로 승부조작을 위해서 경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문제의 베팅은 파케타가 태어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로 옆 헌 섬에 등록된 계정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같은 조치에 웨스트햄 구단과 파케타는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오명을 벗기 위해 ‘힘든 싸움’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파케타는 “FA가 나에게 징계를 내렸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고 화가 났다. 지난 9개월 동안 저는 조사의 모든 단계에 협력했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며 “나는 혐의 전체를 부인하며, 내 누명을 벗기 위해 숨죽여 싸울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절차로 인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구단도 만약에 파케타의 경고가 승부조작의 범죄 행위였다면 FA가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했다며 증거는 정황에 불과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한다. 웨스트햄은 “구단은 파케타가 FA의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를 받은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파케타의 위반 사실을 단호히 부인하며 계속해서 자신의 입장을 강력히 방어할 것이다. 클럽은 이 과정 전반에 걸쳐 계속해서 선수를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파케타는 2023-24 프리미어 리그에서 31경기에서 4골, 유로파 리그에서는 9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맨체스터 시티의 러브콜을 받았다. 양측은 이미 8500만 파운드의 이적 협상도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 하지만 FA의 징계로 인해 없던 일이 됐다.
  • 박지현 일라와라전 8점·7R·4AS·2스틸, 야투성공률 14.3% 주춤, 뱅크스타운 5점차 석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지현(뱅크스타운 블루인스)이 호주에서 세 번째 경기에 나섰으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뱅크스타운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그윈빌 스내이크핏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NBL1(호주여자프로농구) 일라와라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서 28분17초간 3점슛 1개 포함 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에 5턴오버 4파울을 기록했다. 박지현이 호주리그에 도전, 농구의 스펙트럼을 넓혀 나가고 있다. 첫 2경기서 맹활약했지만, 이날 야투성공률은 14.3%에 불과했다. 3점슛 9개를 던져 1개만 성공할 정도로 난조에 시달렸다. 그래도 31분41초간 출전한 브리트니 라이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가졌다. 뱅크스타운이 박지현을 주요 공격옵션으로 쓰는 게 확실하다. 뱅크스타운은 2승9패, 일라와라는 6승5패. 박지현은 26일 낮 12시에 열릴 센트럴 코스트와의 홈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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