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한화 최원호 감독· 박찬혁 대표 동반 자진 사퇴... 정경배 수석 대행[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이글스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이 동반 사퇴했다. 한화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고,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원호 감독의 공석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메울 계획이며,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최원호 감독은 2020년 한화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했고, 그 해 한용덕 전 감독이 자진사퇴한 뒤 감독대행으로 부임해 잔여 시즌을 소화했다. 이듬해에는 다시 2군 감독으로 복귀해 퓨처스 팀을 진두지휘한 최원호 감독이이었는데 1년 만에 다시 1군에 올라왔다. 지난해 5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며 생긴 사령탑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이번에는 한화는 최원호 감독을 정식 1군 감독으로 선임하며 지휘봉을 밭겼다.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류현진(8년 170억원), FA 안치홍(4+2년 72억원), 2차 드래프트에서 김강민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뤘다. 큰 돈을 쓴 효과는 바로 나왔다. 개막전 패배 이후 7연승을 달리며 3월 30일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달 4일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한화의 봄은 짧았다. 갑작스럽게 하락세를 탔다. 선발진이 무너졌고, 타선 부진도 함께 왔다. 설상가상으로 부상자들도 속출했다. 여파는 긴 연패로 이어졌다. 5연패, 6연패, 3연패, 4연패를 거듭하며 수직낙하했다. 어느덧 순위는 9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는 사이 1위 KIA에 3연승을 거두며 10위 롯데가 살아나면서 결국 꼬리가 잡혔다. 10위로 떨어진 것이다. 1위에서 10위로 떨어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49일이었다. 그래도 조금씩 반등을 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한화는 지난 19일 삼성전부터 5승 1패, 2연속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내며 8위로 올라섰다. 최원호 감독은 여기까지였다. 이미 사퇴 의사를 밝혔던 최원호 감독은 구단이 수락하면서 중도 퇴진이 확정됐다.
'허벅지 통증에도 출전 강행' 오타니, 땅볼→땅볼→삼진→안타... 다저스 5연패 늪[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허벅지 통증을 안고 있음에도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36이 됐다. 오타니는 전날(26일) 경기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전력질주를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알고보니 지난 17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선발의 견제 때 공에 왼쪽 허벅지를 맞았는데, 그 여파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던 것이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출전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이날 경기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앞선 첫 세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에 그쳤다. 무키 베츠의 안타로 1회말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상대 선발 브렌트 수터의 초구 79.3마일(128km) 슬라이더를 공략해 1루 땅볼을 쳤다. 1루 주자 베츠가 2루에서 세이프되면서 병살타는 면했다. 다저스는 득점권 기회를 맞긴 했지만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무위에 그치면서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3회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무너지면서 대거 4실점한 상황. 오타니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왔다. 볼카운트 2-2에서 바뀐 투수 닉 마르티네즈의 5구째 80.6마일(130km) 체인지업을 때렸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2사에서 에르난데스의 2루타가 나왔지만 이번에도 적시타는 없었다. 경기 전 쏟아진 비로 경기가 약 1시간 반 지연됐는데, 오타니의 세 번째 타석을 앞둔 6회 또다시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지연됐다. 약 1시간 후 경기가 재개됐고, 오타니는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칼슨 스피어스를 만난 오타니는 5구째 83.6마일(135km) 스위퍼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계속해서 0-4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마지막 이닝이 되어서야 만회점을 올렸다. 오타니가 그 시작이었다. 9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스피어스의 4구째 86.2마일(139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오타니는 프리먼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프리먼 역시 무관심 도루로 3루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다저스의 패배로 끝이 났다. 다저스는 신시내티와 3연전을 모두 내주며 5연패 굴욕을 당했다.
강병철→한대화→김성근→한용덕→수베로→최원호→한화는 감독들의 무덤, 지긋지긋한 암흑기[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이래서 감독들의 무덤이다. 지긋지긋한 암흑기다. 한화 이글스가 27일 오전에 최원호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한다. 최원호 감독은 올 시즌 도중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구단도 최원호 감독과의 인연을 이어갈 방침을 접었다.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 우천 취소된 뒤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호 감독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에 이어 2023년 5월11일에 지휘봉을 잡았다. 구단 13대 감독이다. 2025시즌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수베로 감독 체제에서의 어정쩡한 리빌딩 및 실험야구를 끝내고, 성적을 내달라는 주문이었다. 그러나 한화는 2023시즌을 58승80패6무, 9위로 마쳤다. 그러자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은 류현진을 복귀시켰고, 안치홍을 영입했다. 1년 전 채은성, 이태양까지 감안하면 2년 연속 과감한 외부 투자가 이어졌다. 하지만, 한화는 시즌 초반 반짝 1위를 찍은 뒤 지속적으로 경기력이 하락했다. 24~25일 인천 SSG전을 잇따라 잡았으나 21승29패1무, 8위에 머물렀다. 외부에선 류현진 영입으로 팀이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였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이 과정에서 한화 팬들은 최원호 감독의 경질을 강하게 주장했다. 최원호 감독에게 적지 않은 압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사퇴 의사까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최원호 감독은 사령탑 2년차지만 만 1년이 갓 지난 시점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한화는 감독들의 무덤이다. 빙그레 시절 포함, 총 13명의 감독이 있었다. 이 중 6명이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가장 먼저 3대 사령탑 강병철 감독이 1998년 7월에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8대 사령탑 한대화 감독이 계약기간 3년의 막바지이던 2012시즌 막판에 물러났다. 10대 김성근 감독도 2017년 5월23일에 성적부진 및 구단과의 마찰로 경질됐고, 11대 한용덕 감독도 2020년 6월7일에 성직부진으로 경질됐다. 수베로 감독은 2023년 5월10일에 역시 구단으로부터 경질됐다. 그래도 한대화, 김성근, 한용덕, 수베로 감독은 계약기간의 마지막 시즌에 경질됐다. 반면 최원호 감독은 3년 계약의 두 번째 시즌에 물러났다. 구단은 자진사퇴로 발표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경질인 걸 감안하면 한화는 감독들의 무덤이 확실하다. 한화는 김인식 감독 시절이던 2006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이어 2007년에도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 2023년까지 16년 중 한용덕 감독 체제이던 2018년을 제외하고 전부 포스트시즌에 못 나갔다. 이 기간 2009년, 2010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20년, 2021년, 2022년까지 무려 8차례나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쯤 되면 구단은 감독을 교체하면서 뭘 했는지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다. 감독을 교체하는 건 자유지만, 그동안 손에 쥔 게 너무 없다.
[MD현장인터뷰] "몸상태 90%" 첫 풀타임 린가드가 느낀 K리그, "EPL과 피지컬 비슷...이제는 득점 하고 싶다"[마이데일리 = 포항 최병진 기자] 린가드(FC서울)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교했다. 서울은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린가드는 대구FC와의 1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하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 이후 약 두 달 만에 경기에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린가드는 후반 10분에 교체되면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포항전에서는 공격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린가드는 전반 3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전반 33분에는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포항의 수비를 허물기도 했다. 활동량도 이전과는 확실히 달랐다. 린가드는 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좌우로 넓게 움직이며 빈 공간들을 활용했다. 또한 볼을 받기 위해 하프라인 지역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린가드는 결국 풀타임을 소화하며 끝까지 그라운드에 끝까지 남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무승부로 끝이 났지만 서울 입장에서는 린가드의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걸 확인한 경기였다. 김기동 FC서울 감독 또한 경기 후 “지난 경기보다 더 좋았다. 교체를 고민했는데 전방에서 순간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많이 없어서 풀타임을 결정했다. 상의를 해서 컨디션을 조절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풀타임을 소화하고 취재진과 만난 린가드는 “정말 좋았다. 우리가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반전은 좋은 경기를 펼쳤고 득점 찬스도 많이 만들어내서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90분을 소화했는데 이제 계속 나아가야 한다. 후반전에는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오늘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컨디션에 대해서는 “90%정도는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못 뛰었기 때문에 마지막에 10분 정도는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자연적인 현상이다. 오늘처럼 계속해서 플레이 타임을 가져간다면 몸이 더 올라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린가드는 김 감독과의 소통에 대해서도 밝혔다. 린가드는 “감독님의 특별한 주문은 없다. 하지만 평소에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소통을 한다. 이제는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린가든’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의 수비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체력적인 부분이나 피지컬은 비슷하다. 모든 선수들이 많이 뛰면서 노력하는 리그다. 특히 감독님도 활동량을 많이 요구하신다. 앞에서부터 싸워주는 플레이를 원하시는데 그 부분을 잘 보여준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항스틸야드에서 경기를 치른 느낌으로는 “경기장과 관중석의 거리가 가깝다 보니 분위기가 좋았다. 먼 거리에서 응원을 위해 돈을 지불하고 와주시기 때문에 더 좋은 경기를 통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충격적 조롱! 개 목줄 찬 펩"…개 주인은 방망이 들고 있는 가르나초, 선 넘은 사진은 '그의 동생 작품이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선을 넘었다. 아무리 조롱을 하고 싶어도 이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기적과 같은 우승이었다. 모두가 맨시티의 우승을 전망했으나, 맨유가 그 전망을 뒤집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선제골을 코비 마이누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의 1골에 그쳤다. 맨체스터 지역 라이벌의 맞대결에서 짜릿한 맨유의 승리였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조금은 자존심을 찾을 수 있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은 맨시티 왕좌였다. 맨시티는 맨유도 해내지 못한 EPL 4연패를 일궈냈다. 맨유는 리그 8위에 그쳤다. 그리고 지난 시즌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는 등 '트레블'도 달성했다. 세계 축구를 맨시티의 시대로 만들었다. 맨체스터의 하늘이 붉은색이 아니라 푸른색으로 바뀐 지 오래다. 그래서일까. 오랜만에 맨체스터의 하늘이 붉은색이 돼 너무나 기뻤던 것일까. 선제골 주인공이자 FA컵 우승에 큰 역할을 한 가르나초의 동생이 논란을 일으켰다. 로베르토 가르나초가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그가 무슨 일을 한 것일까. FA컵에서 우승을 한 뒤 로베르토는 한 장의 사진을 SNS에 올렸다. 논란을 일으킨 사진이다. 로베르토가 직접 편집한 사진이었다. 사진 내용은 충격적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개 목줄을 찼다. 그리고 뒤에는 방망이를 들고 있는 가르나초가 있다. 무슨 의미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쉽게 말해 가르나초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굴복시켰다는 것이다. 과르디올라는 개로, 가르나초는 개 주인으로 묘사했다. 그런 의미를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선을 넘었고, 도를 넘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동생인 로베르토 가르나초가 과르디올라를 겨냥했다. 이 행동이 엄청난 문제를 일으켰다. 로베르토는 과르디올라를 조롱하기로 결정을 했고, 과르디올라의 얼굴이 그려진 개 사진을 편집해 올렸다. 이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의 형의 성공을 매우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동생 로베르토 가르나초. 사진 = 가르나초 SNS]
3부리거에서 라리가 득점왕으로! 15년 만에 '새 역사' 쓴 스트라이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기적을 이뤘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지로나 태풍'을 이끈 골잡이 아르템 도프비크(27·우크라이나)가 득점왕에 올랐다. 라리가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피치치'를 품에 안았다. 우크라이나 3부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유럽 빅리그인 라리가 최고의 골잡이로 떠올랐다. 도프비크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벌어진 2023-2024 라리가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팀의 원톱으로 최전방에서 서서 3골을 잡아내며 7-0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22, 23, 24호골을 연이어 터뜨리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득점왕 싸움을 진행한 선수들의 소식을 기다렸다. 우선, 비야레알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가 25일 오수사나와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해 피치치에 바짝 다가섰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19골)과 FC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8골)도 따돌리며 득점왕을 확정했다. 도프비크는 2014년 우크라이나 3부리그 체크카시 드니프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FC 드니프로, FC 미트윌란 등을 거쳤고, 올 시즌을 앞두고 지로나에 입성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5월에만 5골을 몰아치며 쇠를로트를 추월했다. 특히, 최종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만들어내면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이뤄냈다. 무려 15시즌 만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 아닌 선수로서 득점왕이 됐다. 지난 2007-2008시즌 레알 마요르카 소속으로 피치치가 된 다니엘 구이사에 이어 15년 만에 득점 1위에 올랐다. 지난 14시즌 동안 피치치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몫이었다.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리오넬 메시가 8번, 루이스 수아레스와 레반도프스키가 1번 득점왕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번, 카림 벤제마가 1번 피치치를 품었다. 15년 만에 도프비크가 새로운 길을 연 셈이다. 한편, 37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홈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에 올랐던 쇠를로트는 38라운드 오사수나와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며 득점 2위에 머물렀다. 전반 17분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재역전의 꿈을 접었다. ◆ 최근 라리가 득점왕2008-2009시즌 : 구이사 27골2009-2010시즌 : 메시 34골2010-2011시즌 : 호날두 40골2011-2012시즌 : 메시 50골2012-2013시즌 : 메시 46골2013-2014시즌 : 호날두 31골2014-2015시즌 : 호날두 48골2015-2016시즌 : 수아레스 40골2016-2017시즌 : 메시 37골 2017-2018시즌 : 메시 34골2018-2019시즌 : 메시 36골2019-2020시즌 : 메시 24골2020-2021시즌 : 메시 30골2021-2022시즌 : 벤제마 27골2022-2023시즌 : 레반도프스키 23골2023-2024시즌 : 도프비크 24골
“나보다 10배 낫다”→전설의 맨유 ‘원클럽맨 MF’, 미사여구 총동원 찬사 쏟아냈다…맨유 미래로 우뚝선 19 세 MF[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6일 FA컵 챔피언이 됐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물리쳤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원래 8위였기에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FA컵 우승 덕분에 7위 첼시를 따돌리고 티켓을 거머쥐었다. 맨유는 가르나초가 전반 30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9분 후 마이누가 추가골을 넣었다. 가르나초-페르난데스-마이누로 패스가 이어졌고 마이누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발 출전했던 19살 미드필더 마이누는 FA컵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미래 입지를 굳혔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맨유 원클럽맨 폴 스콜스가 마이누를 극찬했다. 스콜스는 맨유 아카데미 출신으로 성인 무대도 오직 맨유에서만 뛰었다. 700경기넘게 뛰었고 맨유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스콜스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 11번, FA컵 3번, 챔피언스 리그 2번을 포함해서 맨유에서 2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축구 팬들은 그를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았을 정도였다. 스콜스는 네빌 형제, 데이비드 베컴, 니키 버트, 라이언 긱스와 함께 유나이티드의 유명한 92년 멤버 중 한 명이었다. 이런 스콜스가 마이누의 FA컵 결승전 활약을 본 후 “19살때였던 나보다도 10배나 더 뛰어나다”라고 칭찬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언론은 이를 곧바로 보도했다. 특히 이날 경기를 끝으로 맨유를 떠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날 골을 넣은 가르나초와 마이누의 뺨을 어루만지며 마치 ‘자랑스러운 아버지’처럼 포옹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텐 하흐 감독이 발굴한 보석같은 선수들이다. 이미 마이누는 2024 유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잉글랜드와 맨유의 미래로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맨유 레전드인 스콜스도 마이누의 골에 감명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마이누의 골인 장면을 캡쳐한 사진에 “지난주에 저와 마이누를 비교한 내용을 읽어보아라. 그럴 필요없다.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그는 내가 19살이었을 때의 모습보다 10배나 뛰어나다”라고 적었다. 전설이 자신을 낮출 정도로 찬사를 아끼지 않은 것이다. 스콜스는 계속해서 “마이누가 공을 받는 방식, 평정심, 주변에 대한 인식, 큰 경기에서의 큰 목표 등. 정말 특별한 선수이다. 맨유의 미래이다”라고 적었다. 웨인 루니도 칭찬에 동참했다. 경기를 직관한 루니는 “마이누, 코비 마이누, 이렇게 어린 선수가 골을 넣는 걸 보라. 그런 어린 선수가 보여준 침착함은 정말 훌륭했다. 믿을 수 없는. 아카데미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지휘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1군에서 어려움을 겪는 순간도 있었지만 오늘 정말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투헬, 맨유 감독 확정!"…텐 하흐는 경질, 뮌헨 이사회 "투헬은 맨유 감독 확보해서 협상 거부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확실히 정리가 된 것 같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 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이 확정적이다. 맨유는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FA컵 결승전 맨체시터 시티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코비 마이누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의 1골에 그쳤다. 모두가 맨시티가 우승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맨유가 기적을 일궈냈다. 맨유는 통산 13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FA컵 결승전이 열리기 전부터 우승과 상관없이 텐 하흐 감독은 경질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올 시즌 맨유는 리그 8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꼴찌 탈락 등 최악의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다. FA컵 우승으로 달라지지 않을 분위기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 역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저는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많은 현지 언론들도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PL 전설 앨런 시어러 역시 "맨유의 마음은 정해진 것 같다. 맨유가 텐 하흐르르 유지할 계획이라면, 미리 나서서 그를 지지했을 것이다. 이제 와서 바꿀 리 없다. 다른 방법도 없다. 텐 하흐는 경질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투헬 감독이 차기 감독으로 오는 분위기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다.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했고,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이다. 하지만 UCL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투헬 감독을 바이에른 뮌헨은 잡았다. 새로운 협상을 통해 붙잡으려 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거부했다. 결국 이별이 확정됐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제의를 단호히 거절한 이유가 밝혀졌다. 맨유행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맨유 감독이라는 보증이 없었다면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불명예 퇴진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들이 직접 밝힌 주장이다. 독일의 'Sky Deutschland'는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들은 투헬이 맨유와 계약을 했다고 확신한다. 투헬은 맨유 차기 감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확신하는 이유, 바이에른 뮌헨 이사회가 이렇게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이사회는 다음과 같이 확신한다. '투헬은 이미 맨유 감독 일자리를 확보했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계약 협상을 거부했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MUIP]
'3회 와르르' KKKKKKKK에도 4실점 극복 실패, 4434억 日 에이스도 연패 못 끊었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5월 들어 기복을 보이고 있다. 야마모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4로 패하면서 야마모토는 패전 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2회까지는 좋았다. 1회에 2루타를 맞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에도 1사 후 닉 마티니에게 안타를 허용한 야마모토는 이후 후속타를 맞지 않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3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타자 윌 벤슨을 삼진으로 잡아낸 야마모토는 이어 제이콥 허투비즈에게 안타와 엘리 데 라 크루즈에게 볼넷을 연거푸 허용해 1, 2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 스펜서 스티어를 3루 땅볼로 유도해 2아웃을 만들었으나 제이크 프랠리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해 만루 위기가 찾아왔다. 그리고 조나단 인디아에게 95.7마일(약 154㎞) 싱커를 던졌다가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인디아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면서 2사 2, 3루가 됐고, 마티니에게 또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3회에는 4실점했다. 야마모토는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5회에는 1사 후 스티어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프랠리를 1루 땅볼, 인디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야마모토는 여기까지였다. 6회 앤서니 밴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A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434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경신하며 큰 기대감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야마모토는 첫 등판이 아쉬웠지만 이내 자신의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야마모토는 5월 들어 기복이 생겼다.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전 6이닝 무실점, 지난 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8이닝 2실점으로 연속 호투로 5월을 시작했다. 그러나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5⅔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 21일 애리조나전에서 6⅓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다시 잘 던졌지만 이날 또 부진했다. 야마모토의 시즌 성적은 11경기 59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3.51이 됐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신시내티에 1-4로 패하며 3연전을 모두 내주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 시즌 만에 PL 복귀'...'암스트롱 결승골' 사우스햄튼, 승격 PO 결승전서 리즈에 1-0 '신승'[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사우스햄튼 FC가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한 시즌 만에 복귀한다. 사우스햄튼은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우스햄튼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알렉스 맥카시-테일러 하우드 벨리스-얀 베드나렉-잭 스티븐스-카일 워커 피터스-플린 다운스-조 아리보-라이언 프레이저-데이비드 브룩스-아담 암스트롱이 먼저 나섰다. 리즈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일란 멜리에-아치 그레이-조 로든-에단 암파두-주니오 피르포-일리아 그루예프-글렌 카마라-위플리드 뇬토-조르지니오 루터-크리센시오 서머빌-요엘 피로에가 선발로 출전했다. 리즈가 먼저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전반 4분 그레이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3분 스몰본이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사우스햄튼 맥카시 골키퍼가 선방했다. 선취골을 기록한 것은 사우스햄튼이다. 전반 24분 암스트롱이 수비 라인을 파고들었고 스몰본의 스루패스가 들어갔다. 암스트롱은 순식간에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골문 구석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사우스햄튼에 선취골을 안겼다.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사우스햄튼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공격수 브룩스가 부상으로 빠졌고, 사무엘 에도지에가 교체로 투입됐다. 결국 전반전은 1-0으로 사우스햄튼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리즈는 후반전 반격에 나섰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다니엘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후반 21분 뇬토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제임스는 후반 39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후반전 추가시간 리즈는 동점골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반대로 사우스햄튼은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 방어로 리즈의 공격을 막아냈다. 결국 사우스햄튼이 1-0으로 승리하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사실 사우스햄튼은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잔류왕으로 통했다.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2013-14시즌에는 8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력이 강했으며 7위와 6위까지 차지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아픔을 겪었다. 사우스햄튼은 6승 7무 25패 승점 2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2부리그 강등을 피할 수 없었다. 올 시즌 사우스햄튼은 EFL 챔피언십에서 한 시즌 만에 승격을 노렸고, 4위를 차지하며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쳤다. 승격 플레이오프 4강 1차전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사우스햄튼은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올랐다. 마침내 리즈를 잡고 프리미어리그까지 승격하며 한 시즌 만에 가장 높은 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또 5승 1패서 경질?' 수베로 감독 때와 똑같네, 2년 연속 한화 타이밍 참 공교롭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1년 만에 경질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렇다면 공교롭게도 지난해와 다를게 없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팀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 26일 밤 한화가 최원호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원호 감독은 2020년 한화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했고, 그 해 한용덕 전 감독이 자진사퇴한 뒤 감독대행으로 부임해 잔여 시즌을 소화했다. 이듬해에는 다시 2군 감독으로 복귀해 퓨처스 팀을 진두지휘했다. 그랬던 최원호 감독은 1년 만에 다시 1군에 올라왔다. 지난해 5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감독 공백이 생기자 이번에는 정식 1군 감독으로 선임하며 지휘봉을 밭겼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류현진, FA 안치홍, 2차 드래프트에서 김강민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뤘다. 큰 돈을 쓴 효과는 바로 나왔다. 개막전 패배 이후 7연승을 달리며 3월 30일엔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달 4일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한화의 봄은 짧았다. 갑작스럽게 하락세를 탔다. 연패도 길어졌다. 5연패, 5연패, 6연패, 3연패, 4연패를 거듭하며 수직낙하했다. 어느덧 순위는 9위까지 추락했다. 설마했던 일이 벌어졌다. 10위 롯데가 살아난 것이다. 1위 KIA에 3연승을 거둔 롯데에 잡히면서 지난 23일 10위로 내려앉았다. 1위에서 10위로 떨어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49일이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탈꼴찌가 빨랐다는 점이다. 워낙 촘촘한 승차를 기록 중이라 승리를 하면 하루 만에 자리가 바뀌었다. 한화는 지난 19일 삼성전부터 5승 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 8위로 올라섰다.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일찌감치 확보한 한화는 26일 비로 인해 꿀맛같은 휴식까지 얻어냈다. 그런데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더욱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에 나온 터라 한화의 일처리가 매끄럽지 않다는 시선이 나올 법하다. 그런 면에서 지난해와 똑같다. 전임 수베로 감독 경질 당시에도 한화는 5승 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물론 모그룹의 재가를 받아야 하고, 결재가 이뤄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안다. 하지만 경질 시점이 2년 연속 아쉽다. 예상치 못한 시점이라 수베로 감독 경질 소식은 선수단 안팎으로 충격이 컸다.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위기의 공룡들, KIA 출신 28세 셋업맨에게 위안…안 데려왔으면 어쩔 뻔, 불펜 최후의 보루[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안 데려왔으면 어쩔 뻔했나. NC 다이노스가 확실히 위기다. 최근 10경기 3승7패에,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최근 4연패에 빠졌다. 결국 5위까지 밀려났다. 여전히 선두 KIA 타이거즈에 4경기 뒤졌을 뿐이지만, 6위 SSG 랜더스에도 단 2경기 뒤졌다. NC의 근본적 위기는 마운드에 있다. 시즌 초반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치던 선발과 불펜 모두 5월 들어 조금씩 힘이 떨어졌다.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는 그 와중에 팔 근육이 좋지 않아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걸렀다. 26일 LG전에 복귀했으나 4.1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카일 하트와 신민혁이 건재하다. 그러나 커터 장착으로 기대이상의 활약을 하던 이재학이 잔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다. 5선발 김시훈은 꾸준히 나가지만 압도적인 내용은 아니다. 불펜은 작년에 많은 이닝을 소화한 김영규와 류진욱이 확실히 작년보다 살짝 불안하다. 한재승도 최근 약간 불안정했다. 마무리 이용찬은 무릎 염좌로 이탈했다. 그나마 김재열이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제 몫을 한다. 2023시즌을 끝으로 KIA에서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졌고, 2차 드래프트서 NC의 지명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 27경기서 1승1패7홀드 평균자책점 1.65. 26일 경기의 경우, 3-5로 뒤진 5회말 1사 1,3루 위기에 등판했다. 오스틴 딘에게 바깥쪽 슬라이더가 잘 들어갔으나 1타점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분식회계. 후속 박동원에게 포크볼로 좌익수 뜬공을 허용했지만, 수비 도움으로 홈으로 태그업하던 최원영을 잡아냈다. 그리고 6회를 잘 마무리했다. 김영규와 류진욱이 작년보다 안정감이 떨어지는 상황서, 김재열의 활약은 NC로선 너무나도 고마운 일이다. 140km대 초반의 패스트볼은 KIA 시절과 다름없다. 그러나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김재열은 패스트볼과 커브 비중을 줄이고 슬라이더와 포크볼 비중을 높여 재미를 본다. 포심 피안타율은 작년 0.406서 올해 0.243으로 뚝 떨어졌다. 변화구 피안타율은 더 낮다. 커브 0.200, 슬라이더 0.077, 포크볼 0.063이다. 이용찬이 잠시 빠진 상황서, 세이브 상황이 발생하면 마운드에 오를 1순위다. NC는 5월 들어 하락세다. 그러나 최후의 보루는 살아있다. 김재열이 갑자기 팀을 바꾸긴 어렵지만, 이런 꾸준한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어느 순간 팀을 바꾸는 동력이 된다.
하희라, 천둥♥미미 결혼식 공개 "첫 주례를 한 ♥최수종 씨도…"[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하희라가 천둥과 미미의 결혼식 자리를 빛냈다. 26일 하희라는 개인 계정에 "우리 둥이와 미미가 아름다운 결혼식을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현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정말 은혜롭고 감동적인 시간이었어요. 첫 주례를 한 수종 씨도, 축복송으로 축가를 부른 우리들도 정말 깊은 은혜의 시간이었어요"라며 "수종 씨도 저도 눈물 참느라... 참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영상 속 천둥과 미미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혼인서약을 했다. 첫 주례를 맡은 최수종 역시 뜻깊은 표정으로 함께했다. 하희라와 최수종은 나란히 앉아 사진을 남기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다운 금술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과 구구단 출신 미미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4년간 연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KBS 2TV '세컨하우스2'에 출연해 교제 사실을 직접 밝혔다. 이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2'에서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주례는 배우 최수종이, 사회는 엠블랙 출신 이준이 맡았다. 천둥의 친누나인 산다라박과 가수 이찬원이 축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괴물 공격수' 맞나? 홀란드, FA컵 결승서 또다시 침묵...맨시티 이적 후 결승전 7G 연속 무득점 행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또다시 큰 경기에서 침묵했다. 홀란드는 2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풀타임으로 뛰었다. 맨시티는 맨유에 1-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홀란드는 이날 경기 전반전에서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반 1분 홀란드는 왼쪽 측면으로 볼을 내주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진입했다. 크로스가 넘어왔고 홀란드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중 맨유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부딪혔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전반 10분에는 왼쪽에서 필 포든의 크로스를 받기 위해 다시 한번 뛰어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마르티네스 머리에 막히며 슈팅에 실패했다. 0-2로 뒤진 전반 42분에는 케빈 더 브라이너의 크로스가 홀란드의 발끝에 닿지 못했다. 후반 10분에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왼쪽에서 교체 투입된 제레미 도쿠가 내준 공을 포든이 흘려줬고, 홀란드가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다. 홀란드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밖으로 나오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0분에는 코너킥에서 코비 마이누의 몸싸움에 밀리면서 슈팅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홀란드가 터지지 않자 도쿠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2분 도쿠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안쪽으로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안드레 오나나를 뚫어냈다. 결국 맨시티는 홀란드의 침묵 속에 1-2로 패배했다. 2년 연속 FA컵 우승을 노렸던 맨시티는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맨시티의 더블도 날아갔다. 2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1위에 오른 홀란드의 침묵이 상당히 뼈아팠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홀란드에게 비교적 낮은 평점인 6.8점을 부여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홀란드는 90분 동안 슈팅 2회 터치 21회 패스성공률 69% 턴오버 7회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홀란드는 '괴물'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35경기 36골 8도움으로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득점왕을 손에 넣었다.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27골을 터트리는 등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으며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비록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 탈락했지만 홀란드는 자신의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홀란드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결승전 성적이다. 홀란드는 맨시티 이적 후 결승전에서 넣은 골이 하나도 없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홀란드는 결승전 7경기 524분을 뛰었지만 전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고, 4번의 유효슈팅에 그쳤다. FA컵 결승전에서도 홀란드는 득점 없이 침묵하며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KSPO 방송전문가 직업 체험 교실'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22일 광명스피돔 방송실에서 광명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KSPO 방송전문가 직업 체험 교실'을 열었다. KSPO 방송전문가 직업 체험 교실은 경륜경정총괄본부의 방송 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한 재능기부다. PD, 아나운서 등 방송인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직접 방송 현장을 체험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광명중학교 학생 19명과 지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학생들은 카메라, 컴퓨터그래픽, 아나운서, 음향 등 다양한 방송 직업에 대한 이론과 실무교육, 현장 실습으로 미래 방송인을 향한 꿈을 키워나갔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아나운서', '유튜버 입문' 강좌를 신설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체험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뉴스 방송 진행, 중계용 카메라와 드론 카메라 운영,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활용한 방송 제작 등 다양한 방송 실무를 체험했다. 방송 직업과 관련된 질의응답 등을 통해 자신들의 진로를 상담하기도 했다. 참가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광명중학교 인솔 교사는 "학생들이 방송 직업을 체험한다는 들뜬 마음으로 광명스피돔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정말 높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방송관계자는 "작은 활동으로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고 있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학생들을 자주 초청하여 직업 체험 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스리런포에 4안타 칠 때 힘을 너무 썼나…영웅들 22세 트랜스포머 또 침묵, 이것이 안타의 두 배[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장재영(22, 고양 히어로즈)이 연이틀 침묵했다. 시간을 갖고 표본을 쌓는 모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장재영은 26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세 차례 당했다. 퓨처스리그 타격 중간성적은 4경기서 17타수 5안타 타율 0.294 1홈런 5타점 2득점 4사사구 10삼진. 장재영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LG 이상영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김의준을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5회 1사 1루서는 오승윤에게 다시 삼진을 당했다. 7회 2사 1루서는 우강훈에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장재영은 타자전향을 하고 곧바로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팔꿈치 치료를 하면서 제한적으로 수비훈련도 받고 있다. 궁극적으로 포지션을 정해야 하는 과제는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선 타격훈련을 꾸준히 소화하고, 실전도 갖는 게 더 중요하다. 덕수고 시절 중심타자였지만, 프로와 아마추어는 다르다. 24일 LG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서 스리런포 포함 4안타 5타점이라는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25~26일에는 무안타에 삼진만 네 차례 당했다. 아무리 프로 2군 투수들이 1군 투수들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해도, 장재영이 이제껏 상대하지 못했던 나날의 연속이다. 안타 5개에 삼진이 10개다. 경기를 다 지켜보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프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공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삼진이 볼넷보다 2개 정도 많은 게 지속되면 컨택이 떨어지는 타자다. 그러나 아직은 표본이 적으니 그렇다고 단언하기엔 매우 이르다. 장재영은 당분간 꾸준히 실전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홍원기 감독은 수비가 되지 않으면 1군에 안 올린다는 계획이다. 타격 검증이 안 됐는데 고정 지명타자가 되면 지명타자 로테이션도 안 되고, 여러모로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재미교포 한승수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 KPGA 통산 3승, 2위와 1타 차[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재미교포 한승수가 KPGA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3승을 신고했다. 한승수는 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 7270야드)에서 열린 2024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2023년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이후 11개월만에 다시 우승했다. KPGA 투어 통산 3승이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가져갔다. 2017년 JGTO 카시오 월드오픈까지 더하면 통산 5승이다. 2위 김연섭(10언더파 278타)을 1타 차로 제쳤다. 한승수는 KPGA를 통해 “긴 하루였다. 선두를 유지하면서 우승까지 연결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코스 난도도 높고 비까지 왔다. 인내가 필요한 하루였다. 사실 경기를 시작한 후에는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다. 몇 타 차 우승인지 아직도 잘 모른다. 함께 경기한 김연섭 선수 흐름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지키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 우승에 주효했다. 13번홀(파3)을 파로 막아내고 14번홀(파4)부터 16번홀(파3)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우승에 가까워졌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태희, 김민규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 박영규, 허인회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 이규민, 장동규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 박태완, 이수민, 김학형, 옥태훈, 김찬우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배소현 153전 154기, E1채리티오픈서 생애 첫 우승, 2위와 3타 차[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배소현이 153전154기에 성공했다. 배소현은 26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 6424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배소현은 2011년 KLPGA에 입회했다. 무려 154번째 대회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출전 우승 7위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6200만원을 챙겼다. 뒤이어 박도영이 6언더파 210타로 2위, 박결, 노승희, 황정미, 박민지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 서어진이 4언더파 212타로 7위를 차지했다. 배소현은 KLPGA를 통해 “2011년에 입회하고 점프투어 1번, 드림투어 1번 우승을 했는데, 정규투어에서 이렇게 처음 우승을 해서 스스로에게 잘했다는 칭찬을 해주고 싶다. 지난주 매치플레이를 하면서 내가 유하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느꼈다. 이러한 느낌이 스트로크 대회에서도 똑같겠다는 생각으로 독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 또 버디 퍼트 성공률이랑 파 퍼트 성공률을 비교해봤는데, 파 퍼트 성공률이 더 높아서 심리적인 부분에 신경 쓰려고 했다”라고 했다.
'HERE WE GO'...'또?' 첼시, 새 사령탑으로 브라이튼 출신 주시→"곧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을 것"[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가 새로운 감독으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데려올 수 있을까.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곧 로베르토 데 제르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1000만 유로(약 148억원) 미만에 대한 다른 방출 조항이 있다. 첼시는 여전히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데 제르비는 지난 시즌 도중 첼시로 떠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지휘봉을 잡았다. 데 제르비는 브라이튼을 중상위권까지 올려 놓았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을 이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최고 순위인 6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올 시즌에도 브라이튼은 데 제르비 효과를 봤다. 비록 지난 시즌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핵심 선수였던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베르트 산체스(이상 첼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의 이탈에도 전술적인 능력으로 이를 극복해 상위권 팀들을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브라이튼에서 지도력을 인정 받은 데 제르비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브라이튼 토니 블룸 회장은 "데 제르비는 두 시즌 동안 클럽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었으며 브라이튼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유럽대항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을 떠나게 돼 매우 슬프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클럽의 모든 직원과 놀라운 팬들의 지원으로 선수들과 스태프가 이룬 성과가 매우 자랑스럽다. 지난 2년은 강렬하고 도전적이었으며 이번 시즌 4개의 대회에 출전하는 등 즐거웠다"고 말했다. 데 제르비 감독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꼽혔다. 하지만 뮌헨은 데 제르비 감독이 아닌 뱅상 콤파니 감독 선임으로 방향을 바꿨고, 데 제르비 감독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직을 맡고 싶다며 뮌헨 사령탑 자리에 뜻이 없다는 식으로 인터뷰를 했다. 현재 데 제르비 감독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바로 첼시다. 첼시는 2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부진한 성적 끝에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현재 감독이 공석인 첼시는 여러 후보를 추리면서 다음 시즌 새로운 사령탑 선임에 돌입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데 제르비다. 이미 첼시는 브라이튼 출신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포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철저하게 실패로 돌아갔다. 첼시는 지난 시즌 부진을 면하지 못했고, 결국 다시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첼시는 포터 감독 경질 후 레전드 출신의 프랭크 램파드에게 소방수 역할을 맡겼지만 승점 4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2위에 그치면서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첼시는 브라이튼 출신의 데 제르비를 새 감독으로 임명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미지수다. 레스터 시티의 엔초 마레스카,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현 센트럴코스트전 3점슛 2개 포함 25점 폭발, 7R·4AS·2스틸, 뱅크스타운 6점차 분패[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지현이 호주 진출 후 네 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틀 연속 부진은 없었다. 뱅크스타운 브루인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뱅크스타운 뱅크스타운 바스켓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NBL1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서 센트럴 코스트에 81-87로 졌다. 2승10패가 됐다. 박지현 입단 후 1승도 못했다. 그러나 박지현은 메인 공격옵션으로 좋은 모습이다. 25일 경기서 살짝 주춤했다. 그러나 이날 31분8초간 3점슛 2개 포함 25점을 올렸다. 3점슛을 9개 던졌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3점슛 감각이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박지현은 속공, 림 어택, 미드레인지 점퍼 등 득점 옵션이 다양하다. 여기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곁들였다. 박지현은 내달 1일 수더랜드와 홈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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