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축 수비수→충격적인 유로 2024 엔트리 탈락…'캡틴' 손흥민 '너는 최고야'[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측면 수비수 포로가 유로 2024 엔트리에 제외됐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7일(현지시간) 유로 2024에 출전할 예비 명단 29명을 발표했다. 2023-24시즌 토트넘의 주축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한 윙백 포로는 스페인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스페인 대표팀의 라 푸엔테 감독은 포로 대신 나바스와 카르바얄을 스페인 대표팀의 라이트백으로 선택했다. 세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나바스는 38세, 레알 마드리드의 카르바얄은 32세다. 라 푸엔테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의 라이트백을 선택하면서 경험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다. 포로는 스페인 대표팀 예비 명단 발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로 2024에서 조국을 대표해 출전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기대했지만 올해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대표팀이 훌륭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희망하고 지금부터 응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스페인 대표팀 엔트리 제외로 실망한 포로에게 '너는 최고'라는 답글을 남기며 위로했다. 손흥민 뿐만 아닐아 토트넘 동료 수비수 로메로와 판 더 벤 등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포로는 올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출전해 3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공격 가담 능력도 선보였다. 지난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포로는 토트넘 합류 직후부터 주축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포로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팬이 뽑는 시즌 베스트11 후보에 포함되기도 했다. 포로는 지난 2021년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A매치 출전이 3경기에 불과하다. 포로는 지난 3월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90분 동안 활약하기도 했지만 유로 2024를 앞둔 스페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유로 2024에서 12년 만의 유럽선수권대회 우승과 함께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은 다음달 15일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스페인은 유로 2024 본선 B조에서 이탈리아, 알바니아, 크로아티아와 대결한다. [손흥민과 포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대반전' 투헬 아니다...맨유 새 감독으로 '유력', 랫 클리프 구단주가 '패스 축구'에 반했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유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감독으로 떠올랐다. 맨유는 지난 시즌부터 아약스에서 성공을 거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텐 하흐 감독은 첫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고 카라바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최하위 탈락을 경험했고 리그 최종 성적은 8위였다. 다행히 FA컵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성공했으나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도 다양하다. 토마스 투헬 감독,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입스위치의 승격을 이끈 키어런 멕케나 감독 등이 언급됐다. 당초 투헬 감독이 가장 맨유행에 근접한 상황이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을 한 투헬 감독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곧바로 맨유와 논의를 시작했다. 허나 상황이 다시 달라졌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구단과 마찰이 잦은 투헬 감독의 성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도력은 확실하나 선수 영입이나 운영과 관련해서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표출하는 투헬 감독의 스타일에 부담을 느꼈다는 이야기다. 동시에 데 제르비 감독이 급부상했다. 영국 ‘가디언’은 27일(한국시간) “데 제르비 감독이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데 제르비가 감독이 펼치는 매력적인 축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데 제르비 감독은 2022-23시즌 중반에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이튼의 지휘봉을 잡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후방에서부터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빌드업을 전개하며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경기를 장악하는 축구를 선보이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브라이튼에서의 성과도 확실했다. 브라이튼은 2022-23시즌에 6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하게 됐다. 브라이튼 역사상 최초의 유럽대항전 출전임에도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11위를 차지한 가운데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과의 계약을 마무리하며 현재 FA 신분이 됐다.
아워홈, 통합 디지털클러스터 구축…“스마트팩토리 전환 본격화”[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아워홈이 전국 제조·물류 인프라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디지털클러스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추진한다. 아워홈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식품산업 디지털클러스터 스마트 산업기반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디지털클러스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2022년 식품업계에서 유일하게 정부 추진 디지털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됐으며, 15개월에 걸쳐 디지털클러스터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아워홈 8개 제조 공장과 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 도입이 완료됐다. 일부 시스템은 올해 7월까지 시범 운영 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식품산업에 특화된 통합 품질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전달되는 식자재 유통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이로써 ‘공급사-제조-물류-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식품 안전 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해졌다. 아워홈은 디지털 전환을 전 제조 시설에 확대 도입하고 협력사와 연계해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미 아워홈 품질보증센터장은 “아워홈 급식사업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이번 정보순환 생태계 구축은 K-푸드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 누구세요?"…해괴망측 수염+헤어에 당황, 승격 PO에 등장! "벤치 밀린 설움을 이렇게 푸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6일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열렸다. 정규 시즌 4위 사우스햄튼이 3위 리즈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지었다. 사우스햄튼의 1부리그 복귀에 사우스햄튼 팬들은 열광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슈가 있었는데, 사우스햄튼 팬들 속에 있던 한 인물 때문이었다. 해괴망측한 수염과 가발을 쓰고 등장한 사람. 그런데 역시나 축구 종가. 이렇게 변장을 하고 있는데도 그를 알아본 축구 팬들이 있었다. 그는 아스널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이었다. 이곳이 아스널의 연고지 런던이었다는 사실. 팬들이 모를 리 없었다. 램스데일은 2021년부터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다. 올 시즌 최악을 맞이한 골키퍼이기도 한다. 지난 시즌까지 아스널 부동의 주전으로 군림했지만 올 시즌 다비드 리야에 밀려났다. 완전히, 철저하게, 비참하게 밀려났고, 벤치 멤버로 굳어버린 시즌이었다. 올 시즌 램스데일이 출전한 경기는 리그 6경기를 포함해 총 11경기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은 총 41경기에 출전한 램스데일이었다. 벤치로 밀린 설움을 이렇게 푸는 것일까. 해괴망측한 모습으로, 기이한 행동을 한 램스데일에 많은 축구 팬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사우스햄튼 관중들 사이에 한 인물이 포착되자 축구 팬들은 당황했다. 아스널 골키퍼 램스데일이 PO 결승전에 등장했고, 팬들은 어리둥절했다. 그는 재미있는 모습을 했고, 이는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램스데일은 두꺼운 검은 수염과 굵은 가발을 썼다. 해리포터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축구 팬들은 램스데일이 본머스 시절 동료였던 데이비드 브룩스를 응원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확신했다. 그렇지만 그의 모습에 많은 축구 팬들이 혼란스러워했다. 나중에 램스데일은 수염과 가발을 벗고 팬들과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6세의 램스데일은 올 시즌 라야에 밀려 비참한 시즌을 견뎌야 했다. 미켈 아르테타는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를 벤치로 밀어냈다. EPL에서 거의 볼 수 없었고, 라야가 뛰지 못하는 경기에 대타로 뛰었다. 그렇지만 램스데일은 유로 2024에 포함된 잉글랜드 대표팀 4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고 강조했다. [아론 램스데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스타]
방탄소년단 RM, '그로인' MV 공개…자유로운 런던 바이브[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솔로 2집 수록곡 '그로인(Groin)'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그로인(Groin)'은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표현한 얼터너티브 힙합(Alternative hip hop) 장르의 곡이다. 28일 0시(이하 한국시간)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그로인(Groin)' 뮤직비디오는 영국 런던의 길거리에서 촬영됐다. RM은 곡의 로우한 분위기를 한껏 살린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등장해 강렬한 래핑을 쏟아낸다. 이번 영상은 화려한 특수 효과 없이 RM 본연의 멋과 제스처, 표정 연기 그리고 세련된 컷 편집 만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그로인(Groin)' 뮤직비디오는 지난 2022년 공개된 바밍타이거의 ‘섹시느낌 (feat. RM of BTS)’ 뮤직비디오로 인연을 맺은 일본의 페나키(Pennacky)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페나키 감독은 "RM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촬영하고 싶었다. 시놉시스를 촘촘하게 짜기보다 촬영장에서 RM, 제작진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비디오를 완성했고 그래서 재미있는 그림들을 담을 수 있었다. 덕분에 더 자연스러운 뮤직비디오가 완성됐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RM은 지난 24일 오후 1시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을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아쉬움 달랜다…28일 OST 합본 발매[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선재 업고 튀어'가 종영을 앞두고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28일 케이블채널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 측은 이날 오후 6시 드라마 OST 합본이 발매된다고 전했다. 이번 OST 합본에는 주요 음원차트를 휩쓸며 신드롬 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소나기'를 비롯해 '런 런(Run Run)', '유 앤 아이(You & I)', '만날테니까' 등 이클립스의 곡들과 OST, 그리고 드라마를 빛내준 38곡의 스코어가 담겨 '선친자'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 완성됐다. 이어 이클립스 리더 백인혁 역을 맡은 이승협과 특급 의리로 지원사격에 나선 유회승이 함께 부른 엔플라잉 (N.Flying)의 '스타(Star)', 임솔(김혜윤)과 류선재(변우석)의 쌍방 로맨스를 더욱 아름답게 꾸며줄 민니 ((여자)아이들)의 '꿈결같아서', 첫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켜 공감대를 형성한 엄지의 '이 마음을 전해도 될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히어로'로 재치있게 표현한 든든맨의 '슈퍼울트라맨', 지난 2001년 발표된 이브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이클립스의 '아 윌비 데어(I'll Be There)' 등도 포함됐다. 또한 한 사람을 그리워하며 다시 만나고 싶어 하는 마음을 표현한 ATEEZ(에이티즈) 종호의 '어 데이(A Day)', 김형중의 원곡을 더 풋풋하고 몽환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한 유회승의 '그랬나봐', 시련으로 인해 스스로를 감추는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재연의 '독백', 잔잔하고 유려하게 펼쳐지는 멜로디의 선율이 감미로운 십센치(10CM)의 '봄눈' 등 드라마 화제성에 큰 힘들 보탠 OST들도 담겼다. 뿐만 아니라 전역 후 첫 행보로 '선재 업고 튀어'를 선택해 화제를 모은 하성운의 '선물'과 종영을 앞두고 공개된 마지막 OST인 도코(DOKO)의 '떠나지마'까지 총 16곡의 완성도 높은 가창곡으로 채워져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예정이다. 여기에 류선재와 임솔의 애틋한 15년 로맨스 서사를 더욱 완벽하게 꾸며준 38트랙의 스코어 곡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이클립스 'Star' 버전이 CD only로 수록돼 '선재 업고 튀어' 팬들을 위한 특별한 마지막 종영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재 업고 튀어' OST가 국내 주요 음원차트를 휩쓸고 해외에서도 역대급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만큼, 이번 OST 합본 음원은 드라마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변우석, 드라마·비드라마 화제성 동시 1위 진기록…굿데이터 "10년 만에 최초"[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금은 변우석 시대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4주차 TV-OTT 출연자 화제성 조사결과, 드라마 부문과 비드라마 부문 모두에서 배우 변우석이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년간 굿데이터 측에서 화제성 조사를 해오면서 나오지 않았던 기록이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화제성 점수 2만9천672점을 기록하며 드라마 출연자 부문 1위에 오른 변우석은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으로도 4천799점을 기록하면서 비드라마 출연자 부문 1위에 동시에 오른 것이다. 드라마와 비드라마에서 기록한 화제성을 합산한 3만4천471점은 지난 일주인간 집계된 모든 드라마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점수의 1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연자 화제성뿐만 아니라 변우석이 출연한 ‘선재 업고 튀어’와 ‘유 퀴즈 온 더 블럭’ 역시 각각 드라마 부문과 비드라마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또한 지금까지 굿데이터가 조사한 이래 처음 나온 진기록이라고 밝혔다. 굿데이터 원순우 데이터PD는 “최근 1년 동안 '유퀴즈'가 배출한 출연자 화제성 1위는 14명이나 되나 정작 '유퀴즈'가 프로그램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주 포함 2회에 불가하다”며 “그만큼 최근 최고의 이슈메이커는 변우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조사 결과”라고 밝혔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5월 4주차 조사는, 2024년 5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방송 또는 공개 중이거나 예정인 TV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고 각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를 조사 대상에 포함하였다. 한 주간 가장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기 위한 화제성 조사는 뉴스기사, VON(Voice of Netizen), 동영상(영상클립),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를 위해 수집된 자료 가운데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자료, 화제성 점수를 의도적으로 올리기 위한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 단계를 통해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정확도는 97%이상이다.
솔비, 볼수록 놀라워…다이어트 성공 후 팔다리가 '극세사' [MD★스타][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미모를 뽐냈다. 솔비는 27일 "작가 권지안으로서 참여한 특별 기획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전시가 천안시립미술관에서 시작되었어요. K-아트, 저를 비롯한 국내 현대미술가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란 글을 남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깨와 쇄골 라인이 드러나는 오프숄더 의상을 입은 솔비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한층 날씬해진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눈길을 끈다. 과거 난자 냉동 사실을 공개하며 "그것 때문에 요즘 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고 있는데 그 여파로 자꾸 붓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던 솔비. 그런 솔비는 최근 "식품을 먹으면서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성경, 포즈 취한 그곳이 곧 런웨이...골목길서 개미허리 인증 [MD★스타][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모델 겸 배우 이성경이 근황을 전했다. 이성경은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소한 일상을 팬과 공유했다. 사진 속에는 갈색 머리와 대비되는 새하얀 피부로 카메라를 응시한 이성경의 모습이 담겼다. 역광에서도 빛나는 미모다. 모델 출신답게 골목길에서도 여유로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직감이 느껴지는 화이트 반팔 크롭티에 블랙 와이드 팬츠로 트렌디함도 챙긴 모습이다. 군살 하나 없는 잘록한 허리라인도 눈길. 그는 '오랜만에 골목골목 걸어 다니기. 소소한 거 기분 좋게 즐기기. 흐린 하늘도 환영하는 마음으로 반겨주기. 행복하기. 건강하기. 감사하기. 잘 자기'라면서 자기 생각을 글로 적었다. 한편, 이성경은 JTBC 드라마 '착한 사나이'에 캐스팅돼 현재 촬영 중이다. '착한 사나이'는 할아버지 건달, 아버지 건달, 아들 건달로 내려오는 건달 3대 집안 장손이 가족과 직장, 사랑을 지키기 위해 겪는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웃음과 눈물로 그려낸 작품으로 이동욱, 류혜영 등이 함께 출연한다.
지드래곤, KAIST 토크쇼 뜬다…모처럼 공식석상 출격 [공식][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모처럼 공개석상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오는 6월 5일 대전시 유성구 KAIST 본원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에서 이광형 총장, 최용호 대표와 함께 토크쇼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KAIST와 갤럭시코퍼레이션 두 기관은 향후 '갤럭시코퍼레이션-KAIST 미래기술연구센터'를 개설하여 AI등 미래 기술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갤럭시코퍼레이션과의 이번 협력은 K-콘텐츠와 문화를 통해 KAIST의 과학기술을 글로벌 무대에도 적용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연구하는 KAIST DNA를 바탕으로 최 대표, 지드래곤과 함께 엔터테크 시장의 혁신과 K-Culture의 글로벌 확산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에이티즈,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 이색 프로모션…컴백 호기심 자극[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신보 관련 프로모션으로 컴백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에이티즈는 31일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으로 컴백을 앞둔 가운데 앨범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에이티즈는 글로벌 음악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6개 버전의 타이틀곡 음원 일부를 공개하며 신곡을 스포했다. 이날 공개된 음원은 같은 구간의 멜로디가 피아노, 가야금, 클라리넷 등 6가지의 다양한 악기로 연주되어 있었으며, 이 중 미니 10집의 타이틀곡 '워크(WORK)'의 진짜 음원을 찾아 'X(엑스, 구 트위터)'에 업로드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에이티즈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성수, 상암, 홍대에서 오프라인 프로모션 ‘황금알 가챠’를 진행했다. 이들은 '워크'라는 테마에 맞추어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에 '황금알 가챠'를 설치하고, 누구나 황금알을 뽑을 수 있도록 하여 에이티즈의 컴백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특히 해당 이벤트는 팬들은 물론 대중들의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소진되었고, 신보의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경품들을 통해 흥미를 자극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아울러 에이티즈는 지난 25일과 26일 '가타 트럭(Gotta Truck)'을 홍대, 코엑스, 서울숲 등 서울 인구 밀집 지역에 운행시켰다.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앨범 수록곡과 관련된 문구가 적힌 북마크, 거위와 황금알 미니어처 등 신보 콘셉트와 관련된 오브제를 배부하며 팬들에게 오프라인 티징 참여 경험을 제공한 것은 물론, '워크'라는 테마에 맞춰 업무 플랫폼인 '노션'을 통해 플랜을 공지하는 등 짜임새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이렇듯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이색적인 프로모션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에이티즈의 컴백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에이티즈는 이번 신보를 통해 멈추지 않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이들이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담아낼 '골든 아워 : 파트 1'은 오는 31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KIA 29세 수비왕과 카메라감독의 유쾌한 세리머니…통산 14홈런은 로망, 진짜 관심사는 ‘이것’[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할은 관심없다. 출루율이 중요하다.” KIA 타이거즈 수비왕 박찬호(29)는 지난 2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2년 연속 규정타석 3할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했다. 대신 출루율이 중요하다고 했다. 자신이 3할을 치는 것보다 출루율을 높여야 팀 공격에 보탬이 된다고 바라봤다. 마침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박찬호를 리드오프로 쓴다. 박찬호의 장점과 성향, 팀 타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물론 박찬호 스스로 타격감이 안 좋을 때 9번 타순으로 내려달라고 요청해 받아들인 적도 있었다. 그러나 박찬호가 컨디션이 좋은 날 대부분 리드오프로 나갔다. 박찬호는 올 시즌 44경기서 179타수 55안타 타율 0.307 1홈런 14타점 27득점 11도루 출루율 0.346 장타율 0.374 OPS 0.720 득점권타율 0.311이다. 출루율 0.346은 커리어하이를 쓴 2023시즌(0.356)보다 조금 낮다. 그러나 생애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리그에선 44위다. 팀에선 이우성(0.401), 김도영(0.377), 김선빈(0.370), 최원준과 최형우(0.354)에 이어 6번째다. KIA 타선에 워낙 잘 치는 타자가 많아서 이런 현상이 일어날 뿐, 박찬호의 출루능력은 준수하다. 올해도 박찬호는 공수주에서 충분히 제 몫을 한다. 그런 박찬호는 지난 2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서 3-0으로 앞선 2회말 1사 1루서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5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0m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KIA가 5-2로 이긴 걸 감안하면, 박찬호 홈런의 영양가는 상당했다. 재밌는 건 박찬호가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SBS스포츠 중계방송 카메라감독과 했다는 점이다. KIA 선수들은 누군가 홈런을 치면 덕아웃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둥글게 서서 “어이~어이~” 등의 추임새를 넣으며 세리머니를 한다. 그러나 박찬호가 홈런을 치자 이범호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이 일제히 외면했다. 박찬호는 뻘쭘하게(?) 3루 덕아웃을 질주한 뒤 맨 오른편(그라운드에서 바라보는 기준으로)에 위치한 카메라 감독을 강제(?)로 끌어안고 배치기를 했다. 이후 KIA 몇몇 선수들이 박찬호의 홈런을 축하하며 세리머니를 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우선 박찬호는 괜히 민망해서 눈에 보이는 카메라 감독이라도 붙잡았을 수 있다. 한편으로 마수걸이 홈런의 영향일 수도 있다. 업계에선 의례적으로 시즌 혹은 통산 마수걸이 홈런을 친 타자에게 순간적으로 고의로 축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무렴 어떤가. 박찬호도 진심으로 기뻐했고 KIA 선수들도 박찬호의 시즌 첫 홈런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아무래도 박찬호에게 홈런이란, 일종의 로망 아닐까. 박찬호는 홈런타자가 아니다. 이날 홈런까지 통산 14홈런이다. 홈런을 1년에 2~3개 치는 선수가, 홈런타자보다 홈런을 쳤을 때 더 기쁜 법이다. 거포만이 느끼는 그 짜릿함을 잠시라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경기를 중계한 SBS스포츠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위원은 박찬호와 카메라감독의 세리머니를 보더니 ‘찐’으로 웃으며 즐거워했다.
"충격! 사비, 레반도프스키 제거 계획 세웠다"…바르샤 잔류 시 방출, 펠릭스+호케+칸셀루도 살생부 포함 "사비 경질이 그들을 살렸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경질됐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했다. 라리가에서는 2위.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95점)와 바르셀로나(승점 85점)는 격차가 컸다.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의 독주였다. 바르셀로나는 우승 경쟁 한 번 해보지 못했다. 시즌 중반 이별을 발표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선전하는 등 분위기가 바뀌었다. 잔류 분위기였다. 하지만 사비 감독이 이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찼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가 있다. 선수 영입에도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바르셀로나 팬들도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발언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우승을 꿈꾸지 말라고 사실상 선언한 것이다. 이에 구단은 분노했고, 결국 이별을 결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와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후임으로 한지 플릭 감독이 유력한 상황이다. 사비 감독의 경질이 확정된 후,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잔류를 했다면 대규모 방출을 시도했을 거라는 소식이다. 그 안에 슈퍼스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포함돼 있었다. 그리고 주앙 펠릭스, 주앙 칸셀루, 비토르 호케 등 4인이 사비 감독의 살생부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다. 사비 감독이 경질돼 이들은 일단 살아남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았고, 이적설이 불거질 때마다 바르셀로나 잔류를 간절히 원했던 선수였다. 35세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바르셀로나 간판 공격수다. 지난 시즌 23골로 득점왕에 올라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19골로 라리가 득점 3위에 올랐고, 도움도 8개나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내가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건 불가능하다. 나는 바르셀로나에 전념하고 싶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다. 그리고 지금까지 단 1초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 없다. 미국도 마찬가지"라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펠릭스 역시 "나의 꿈이었던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며 바르셀로나 잔류를 바랐다. 그의 원 소속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현재 바르셀로나 임대 중이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 임대 연장 혹은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사비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남을 경우, 레반도프스키, 펠릭스, 칸셀루, 호케를 방출시킬 계획을 세웠다. 사비는 오는 여름, 특히 공격적인 부문에서 선수단을 개편하려는 급진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최고 득점자인 레반도프스키를 제거하는 것이다. 임대 선수인 펠릭스와 칸셀로 역시 제거한다는 계획이었다. 호케도 다른 팀으로 보내고자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는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사비 후임으로 유력한 플릭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했다. 둘을 2019-20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며 플릭 감독이 부임한다면 레반도프스키는 남을 것이라 전망했다. 또 "펠릭스와 칸셀루는 임대 기간이 끝난다. 일단 아틀레티코 마드리와 맨체스터 시티로 돌아갈 예정이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수 있다. 19세 공격수 호케는 사비 밑에서 경기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호페 역시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주앙 펠릭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2025시즌 투수 복귀 목표'...'두 번째 토미존 수술' 9544억 이도류, 60피트에서 투구 훈련→"거리와 투구 늘리고 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LA 다저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 복귀를 위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미국 'MLB.com' 후안 토리비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가 다시 한번 이번 시즌 가장 지배적인 타자 중 한 명이 됐고, 2023년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오른쪽 팔꿈치 재활을 하면서 모든 것을 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3월 말 한국 서울에서 돌아온 이후 줄곧 공을 던지고 있다. 오타니는 60피트(약 18.3m) 밖에서 던지는 데까지 발전했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통역사는 "보통 공을 60~70개 정도 던진다"며 "계속해서 거리와 투구를 늘리고 그것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는 것뿐이다.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게 진전이다"라고 말했다.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지난해 8월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투구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MRI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오타니는 결국 투수로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오타니는 이후 타자로만 출전을 감행했지만 옆구리 쪽 부상으로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결국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을 결정하면서 남들보다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일찍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타니는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투수로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타자로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 OPS 1.066을 올리며 다시 한번 아메리칸리그(AL) 만장일치 MVP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 입성 후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토미존 수술로 인해 투수로 뛸 수 없었지만 오타니는 다저스와 전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7억 달러(약 9544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타니는 2024시즌 53경기 타율 0.336 13홈런 35타점 40득점 13도루 OPS 1.024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MLB.com은 "풀타임 지명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MVP를 수상할 유력한 후보 중 하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지명타자로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오타니는 최근 경기 전 워밍업 단계에서 캐치볼을 하면서 투수로서 복귀를 노리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했으며 최대 25m 거리에서도 공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는 거리는 짧아졌지만 더욱 기술적인 투구를 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그가 투구를 얼마나 즐기는지는 분명하다. 그리고 그는 계속 발전하면서 그 목표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 역시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선발 투수가 선발 등판할 때 약간의 긴장을 느낀다. 그런 분위기가 그러워지기도 하지만 지금은 하루하루 발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공을 던질 수 있는 단계까지는 밟았지만 오타니는 2025년에야 투수로서 복귀할 예정이다. MLB.com은 "오타니는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나서더라도 이번 시즌 다저스의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등급 조정을 앞둔 경정의 관전 요소는?[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년 전반기도 어느덧 한 달 정도 남았다. 하위권 성적의 선수들의 경우는 후반기 등급 조정을 대비해 시동을 걸어야 하는 시기다. 그중에서도 정말 마음 급한 선수들이 있다. 바로 주선 보류 2회를 받은 하위권 선수들이다. 주선 보류가 3회 누적되면 바로 퇴출당하기 때문에 정말 성적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현재 주선 보류가 2회 누적된 선수는 김명진(B2), 김종목(B2), 윤영근(B1), 정인교(B2), 황만주(B1)(이상 1기), 김재윤(A2), 윤영일(B2), 한 운(B1)(이상 2기), 원용관(B2, 4기), 권일혁(B2, 6기), 황이태(B2, 7기), 신현경(B1, 9기), 이상문(B2, 12기), 최진혁(B1, 13기), 구본선(B2), 서종원(B1)(이상 14기), 박민영(15기)이다.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가장 갈 길이 급한 선수는 윤영일, 김명진, 권일혁이다. 이들 모두 20회차까지 성적이 평균 득점 3점 미만의 선수들로 주선 보류로 선정되는 점수가 대체로 2점대 후반에서 3점대 초반까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히 위험하다. 이들 이외에도 윤영근, 구본선, 최진혁 등도 3점대 초반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성적을 올리거나 아니면 적어도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금부터는 하위권 선수들은 상당한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다. 매 경주 강한 승리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권일혁(B2, 6기)이 대표적인 예다. 21회차 수요 15경주에서 김민천(A2, 2기), 반혜진(A1, 10기) 같은 우승 후보를 물리치고 적극적인 휘감기 승부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튿날 2경주에서도 경기 초반 부진을 극복하며 3위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평균 득점 3점대 초반 점수로 위험했던 윤영근(B1, 1기)도 21회차 목요일 4경주에서 김효년(A1, 2기), 김응선(A1, 11기)과 같은 쟁쟁한 경정 강자들을 물리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노장 김명진(B2, 1기)도 같은 날 8경주에서 경정 최고의 실력자 심상철(A1, 7기)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점수를 올리는 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위권에 속한 선수들의 경우 등급 조정을 앞두고 정말 바빠질 수밖에 없다. 특히 주선 보류가 2회 누적된 선수들의 경우 남은 기간 매 경기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출발이 약하다거나 선회가 불안정하다거나 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좋은 모터를 배정받거나 유리한 배번을 받게 된다면 충분히 입상 기회를 엿볼 수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등급 조정이 다가올수록 평균 득점에 여유가 있는 강자들은 안정적인 운영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좋은 모터를 배정받거나 몸 상태가 좋아 보이는 하위권 선수들을 주목해 보는 것이 현재의 관전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맨시티 레전드도 '충격'→맨유 19살 MF 골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찬사 또 찬사만 쏟아졌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25일 열린 FA컵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마지막 경기였다. 패할 것으로 봤지만 맨유는 당당히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해 패배를 설욕하면서 우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매유는 가르나초와 코비 마이누가 연속 골을 터뜨려 맨체스터 시티를 침몰시켰다. 그런데 이날 경기후 모든 초점을 마치 한 선수에 맞춰졌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바로 마이누이다. 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는 경기 후 “마이누는 19살 때 나보다도 10배이상 뛰어나다”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밝혔다. 스콜스가 누구인다. 맨유 유니폼 한가지만 입고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맨유에서 700경기 넘게 뛰면서 프리미어 리그 우승 11번 등 무려 25번의 우승을 일궈냈던 맨유의 산증인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런 스콜스가 마이누를 극찬한 것이다. 맨유 레전드 뿐 아니라 상대방이었던 맨시티의 레전드도 마이누 칭찬에 동참했다. 바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마이누를 극찬한 것이다. 정말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기에 맨유와 맨시티의 살아 있는 레전드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까. 더 선은 최근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맨유의 FA컵 우승을 실시간으로 관전하는 동안 마이누의 골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정말 이례적이라고 할 정도이다. 기사에 따르면 맨시티의 아이콘 아구에로는 FA컵 결승전에서 맨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마이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마이누의 골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이다. 아구에로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뛴 레전드이다. 프리미어 리그 5번, FA컵 우승 한번, 리그컵 6번 등 숱한 우승을 일궈냈다. 아구에로는 11년간 몸담았던 옛팀의 우승을 보기위해서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로 결승전을 관전했다. 아구에로는 마이누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공을 받아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를 제치고 골을 넣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아구에로는 처음에는 맨시티가 두 번째 골을 내준 탓에 머리를 감싸며 안타까움을 표시했지만 마이누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그만큼 감동적인 골이었다는 증명이다. 아구에로는 “마이누의 골에 박수를 보내야 한다. 박수를 보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 실제로 보면 인상적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골을 넣은 가르나초와 마이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FA컵 결승전에서 득점한 최초의 10대 선수가 되었다. 호날두는 2004년에 득점했다.
'반등했지만'... 문동주 어깨가 무겁다, 사령탑 잃은 한화에 단비가 될까[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에 사령탑 공백이 생긴 가운데 문동주(21)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치른다. 야구가 없는 월요일인 27일 한화는 최원호 감독의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고,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자진 사퇴로 발표되긴 했지만 성적 부진에 의한 경질에 가깝다. 한화는 27일까지 21승1무29패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 초반 7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까지 올랐으나 4월 들어 하락세를 타면서 10위까지 찍었다. 수직하락한 성적 탓에 팬들의 분노는 커졌고, 책임감을 안고 최원호 감독이 사퇴했다. 이로써 한화는 51경기 만에 사령탑을 잃었다. 28일 대전 롯데전부터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끈다. 한화의 최근 분위기는 좋았다. 6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하며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그러나 사령탑이 사퇴하면서 상승세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 시즌은 아직 많이 남았다. 93경기가 남은 만큼, 빠르게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이 중요하다. 첫 테이프를 끊게 된 문동주의 어깨가 무겁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동주는 지난 시즌 23경기 118⅔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선발 풀타임 2년차 시즌인 올해 시작은 불안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8일 SSG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되긴 했다. 그러나 4월 5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9.97로 부진했고, 결국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21일 LG 트윈스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다행히 좋았던 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5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동주의 호투, 승리가 절실하다.
"맞아! 지구상에서 펩 대체자는 '그' 밖에 없지 않나?"…'가슴 웅장한' 후보 등장, 펩의 진정한 라이벌! 누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이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과의 이별을 준비해야만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이다. 지난 2016년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해 올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17개의 우승컵을 선물했다. 구단 최초로 UCL 우승을 이끌었고, EPL 최초로 4연패를 이끌었으며, 구단 최초로 '트레블'도 달성했다. 이런 전설이 팀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의 현지 언론 대다수가 "과르디올라가 다음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가 2024-25시즌 이후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이미 구단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 '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과 비슷한 이유로 해석되고 있다. '번아웃'이다. 최고의 자리에서 최고의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휴식이 필요하고,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제 맨시티가 할 일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한다. 바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다. 지구상에 그럴 수 있는 감독이 존재할까.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대체자 물색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후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후보로는 지로나의 미셸 산체스 감독이 있다. 지로나는 시티 풋볼 그룹 소유다. 또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도 논의 중이다. 독일 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도 높이 평가되고 있고, 과르디올라가 후계자로 지목한 적이 있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도 있다"고 보도했다. 여러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당연히 과르디올라 감독과 비교하면 모자람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의 '아스'가 가슴이 웅장해지는 한 감독의 이름을 언급했다. 맨시티 부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구상에서 과르디올라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감독이라 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진정한 라이벌,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다. 지단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도 해내지 못한 엄청난 업적을 가지고 있다. 바로 21세기 최초 UCL 3연패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 영광을 해냈다. 역사를 쓴 후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고, 아직까지 새로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지단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 후보 중 하나로 지목된 것이다. '아스'는 "2025년 과르디올라의 뒤를 이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을 후보들이 있다. 맨시티는 최고의 클럽을 지휘할 이상적인 후보를 찾을 것이다. 몇몇 이름이 언급되고 있고, 그 안에는 지단이라는 이름도 있다. 벌써부터 흥미진진해지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지네딘 지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부상 정말 안타까워, 건강이 중요해…” SF 사람들 한 목소리, 오라클파크 담장 보수하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의 부상은 정말 안타깝다.”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어깨부상은 인재일까 불운일까. 더 머큐리뉴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의 홈 구장 오라클파크 외야 담장에 대한 선수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 1회초 2사 만루서 제이머 켄델라리오의 타구를 쫓다 외야 담장에 왼 어깨를 강하게 찧었다. 이 여파로 어깨 관절와순이 손상돼 수술 소견을 받았다. 곧 수술대에 오르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시즌아웃을 공식화한 상태다. 이정후의 어깨 관절와순 부상은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던 2018시즌 두 차례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 외야수들의 펜스 충돌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이정후의 시즌 아웃 이후 중견수로 출전하는 루이스 마토스도 타구를 따라가다 한 차례 어깨를 강하게 부딪힌 바 있다. 그에 앞서 오스틴 슬레이터도 펜스 충돌로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더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오라클 파크의 외야 담장에는 선수보호 패드(체인링크라고 표현)가 일부에만 씌워져 있다. 하필 이정후와 마토스, 슬레이터가 부딪힌 부분은 보호 패드가 없었다. 오라클 파크 좌중간, 우중간 외야 넘어 홈과 원정 불펜이 있는데, 그 부분에만 보호패드(체인링크라고 표현)가 씌워졌다. 피트 푸틸라 단장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슬레이터는 “잠재적인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탐험할 가치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평평한 벽에 부딪혔다”라고 했다. 슬레이터는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 속이 비치는 체인링크를, 양쪽 불펜에서 벗겨내 중앙으로 옮기면, 정작 불펜에서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없는 듯하다. 그러나 투수 라이언 워커는 “외야수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겠나. 경기관전보다 외야수들의 건강이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 또 다른 투수 션 엘레도 “이정후의 부상은 체인링크 펜스와 관련 없었다. 플라스틱일 수 있었다. 정말 안타깝다. 경기를 가만히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물론 엘레는 “갑자기 전화가 걸려오는 것보다 경기를 보고 상황을 알면 좋겠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구단이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한 만큼 숙고해서 후속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KBO리그의 경우, 대부분 구장 외야에 보호패드가 설치돼 있다.
최원호 떠났지만 한화 야구는 계속된다…류현진·채은성·안치홍, 고액 FA 삼총사가 힘내야 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는 떠났다. 그래도 야구는 계속된다. 한화 이글스가 2년 연속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또 익숙한 감독대행 체제다. 정경배 수석코치가 28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감독대행으로 임시 지휘봉을 잡는다. 한화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새 감독을 인선하겠다는 각오다. 새 감독은 내부 승격이 아닌 외부 인선으로 가닥이 잡혔다. 외부 인선도 경험이 없거나 적은 인사보다 한국시리즈 우승 등 현장경험이 많은 야인의 인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최대한 빨리 인사 프로세스를 가동하겠지만, 하루이틀 내에는 어림없다. 그 사이 야구는 계속된다. 감독도 대표이사도 하루아침에 나갔지만, 한화는 계속 야구를 해야 한다. 당장 정경배 감독대행이 별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본래 감독대행들은 전임 감독의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러운 일부의 변화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인다. 결국 한화도 당분간 FA 고액계약자들, 고참들 위주로 뭉쳐야 할 것이다. 한화는 수년 전 베테랑들을 인위적으로 내보냈지만, 시행착오를 인정, 다시 기둥 역할을 할 최소한의 베테랑을 영입한 상태다. FA 류현진, 채은성, 안치홍, 이태양,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외야수 김강민과 포수 이재원이 대표적이다. 역시 정신적 지주이자 구단의 상징과도 같은 류현진, 류현진 다음으로 FA 고액연봉을 수령하는 채은성과 안치홍의 책임감이 클 듯하다. 이들이 기본적으로 야구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이들 중심으로 팀 케미스트리를 다지는 작업이 자연스러워진다. 아무리 고액연봉자, 고참이라고 해도 야구가 안 풀리면 당사자들도, 후배들도 서로 껄끄러워진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 부진과 불운을 딛고 최근 완전히 제 궤도에 올랐다. 최근 3경기서 1승 17이닝 2자책, 평균자책점 1.59다. 류현진이 나가는 날 야수들에게 ‘이긴다’는 믿음을 다시 심어주고, 실제로 류현진 등판일부터 최대한 승수를 쌓는 게 중요하다. 안치홍은 올 시즌 51경기서 타율 0.264 5홈런 25타점 27득점 OPS 0.731로 기대에 못 미친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서는 타율 0.324 2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4~25일 인천 SSG 랜더스전 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결국 채은성이 고민이다. 올 시즌 34경기서 타율 0.217 3홈런 20타점 14득점 OPS 0.606 득점권타율 0.229다. 최근 10경기서도 타율 0.194 1홈런 3타점이다. 손가락, 허리 등 부상이 겹쳐 두 차례나 1군에서 말소됐다가 돌아왔다. 그래도 지난주 정상복귀, 5경기서 18타수 6안타 타율 0.333 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반전의 한 주를 보냈다. 안치홍도 채은성도 이번주 흐름이 중요하다. 고액연봉을 받는 FA들이 힘을 내면, 다른 선수들도 부담을 덜고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지 않을까. 감독교체라는 극악 처방 속에서 현실적으로 선행돼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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