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포그바를 영입하라!"…아스널 스타의 강력 추천, "젊은 아스널, 경험 많은 포그바 합류는 환상적"[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악마의 재능'을 가진 폴 포그바는 어디로 갈 것인가. 포그바는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졌지만, 각종 기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금지 약물 복용으로 또 한 번 추락한 스타다. 당초 출전 정지 4년 징계를 받았다. 선수 생명에 큰 위기기 찾아왔다. 하지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를 통해 징계 기간이 18개월로 줄면서 은퇴 위기에서 벗어났다. 조기 복귀가 가능해졌다. 내년 1월부터 유벤투스에서 훈련을 시작할 수 있고, 3월부터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포그바를 활용할 생각이 없다. 때문에 포그바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 많은 팀들이 거론되고 있다. 유럽을 포함해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후보지로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포그바를 영입하라고 촉구한 이가 등장했다. 그는 다름 아닌 아스널 스타 출신이다. 주인공은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스타 수비수 바카리 사냐다. 그는 아스널에서 7시즌 동안 284경기에 출전했다. FA컵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사냐는 프랑스 대표팀 출신으로, A매치 65경기를 뛰었다. 포그바의 대표팀 선배이기도 하다. 사냐는 'Paddy Power'를 통해 "EPL은 포그바에게 완벽한 곳이다. 나는 아스널에서 포그바가 활약하는 모습을 꼭 보고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아스널에 포그바가 오면 환상적일 것이다. 포그바는 경험이 많다. 아스널은 젊은 팀이다. 아스널의 젊은 선수들이 포그바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포그바 역시 젊은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을 좋아한다. 포그바 영입이 아스널에 정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포그바는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주변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아스널은 어리고 신선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포그바는 그런 선수들과 함께 좋은 활약을 해낼 수 있다. 그는 아스널 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이제 포그바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는 축구에서 다시 자신의 공간을 찾고, 다시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 억까'했던 獨 레전드, 이번에는 '주전 GK'로 타깃 변경..."더 이상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민재를 저격했던 독일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이번에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뮌헨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뮌헨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파우 쿠바르시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에게 득점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전반 18분 뮌헨은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반 3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뮌헨을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45분 하피냐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11분 뮌헨은 완벽하게 무너졌다. 이번에도 하피냐에게 골을 허용했고, 하피냐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 승리로 2승 1패 승점 6점으로 리그페이즈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뮌헨은 위기를 맞았다. 뮌헨은 지난 리그페이즈 2차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를 패배한 뒤 2연패를 기록하며 23위까지 떨아졌다. 한 경기에 4실점을 기록한 노이어 골키퍼는 비판의 대상이 됐다. 노이어는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양 팀 최저 평점인 5.7점을 받았다. 노이어는 90분 동안 유효슈팅 4개 중 단 한 번의 슈팅도 막아내지 못했다. 독일 '빌트'는 "거의 모든 슈팅이 들어갔다. 뮌헨이 바르셀로나에 1-4로 패한 것은 노이어에게도 실망스러운 하루였다. 그는 실제로 이날 한 개의 세이브도 할 수 없었다. 노이어가 여전히 불안정한 수비의 이유인가?"라고 평가했다. 독일 축구의 전설 마테우스는 "나는 일반적으로 노이어를 비판하고 싶지 않지만 그는 과거처럼 현재 팀을 지켜주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노이어는 더 이상 노이어가 아니다. 막을 수 없던 공도 막던 그가 이젠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시야를 갖고 빌드업 패스로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그는 수비진에 어떤 안정감도 주지 못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선방률이 40%를 겨우 넘는다. 나는 그가 예전의 경기력과 안정감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테우스는 과거 김민재를 이유 없이 비판했던 인물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시작 전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했던 것처럼 플레이 하는 건 불가능하다. 현재 나폴리 때 갖고 있던 기량을 갖고 있지 않다"고 전한 바 있다. 김민재에 대한 평가를 바꾸기도 했다. 마테우스는 올 시즌 도중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지난 7~8개월 동안 정당한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콤파니가 그들을 다시 올바른 길로 이끌었다. 내가 알던 바이에른 뮌헨을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15년 6억2200만달러” 양키스 OPS형 왼손거포의 FA 행선지…뉴욕 2파전 아니다? 강력 대항마 등장[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5년 6억2200만달러.”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이 25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랭킹 1위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가 15년 6억2200만달러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0대를 넘어 40대까지 계약을 보장 받을 것이란 얘기다. 보든의 전망이 현실화되면 소토의 AAV는 4147만달러다. 9년 3억6000만달러, AAV 4000만달러의 팀 동료 애런 저지(32)를 살짝 웃돈다. 그러나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이상 FA, 4333만달러)에겐 약간 미치지 못한다. 행선지는 뉴욕의 두 명문구단, 양키스와 메츠의 2파전을 넘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대항마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론토는 1년 전에도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 영입전서 LA 다저스의 대항마였다. 최후까지 다저스를 위협한 구단이었다. 토론토가 1년만에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단, 소토가 오타니의 7억달러 아성을 넘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오타니처럼 디퍼를 삽입하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디퍼를 선호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 20대 중반의 전성기를 달리는 소토라면 더더욱 디퍼를 선호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보든은 “소토가 양키스에서 영구적인 보금자리를 찾았나. 강력한 플랫폼의 한 해를 보냈다. 41홈런에 득점 1위(128득점)를 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저지와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스트시즌서도 중요한 장면을 만들었다. OPS 1.106”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보든은 “모든 징후를 볼 때 오타니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을 선수가 될 준비가 됐다. 26세에 FA 계약을 할 수 있는 세대를 아우르는 인재다. 15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부분 경영진은 5억5000만달러에서 6억5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당연히 5~6억달러를 감당할 팀은 제한적이다. 보든은 “뉴욕과 토론토로 시장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워싱턴 내셔널스도 소토를 영입할 수 있다”라고 했다.
임형준 “난 20년째 출연료 똑같아, 주연배우 몸값 공개하라” 작심발언[MD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임형준이 주연배우의 몸값을 공개해야한다고 발언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서는 "역대급 아줌마 말빨로 초토화시켜버린 김원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지혜가 김원희, 임형준과 만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지혜가 근황을 묻자 임형준은 "지금 드라마 '파인' 찍고 있다. 어려운 촬영은 끝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출연료를 묻는 질문에 “주연배우들만 비싸고 몸값만 올랐지 나는 20년전이나 거의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주연배우 몸값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 선수 연봉 얼마인지 다 안다. 그만큼 플레이를 하는지를 보고 질책을 하는거다. 대중이 평가하게 해야한다. ‘저렇게 받는데 저렇게밖에 못해’라고 하면, 그렇게 많이 못받는다”라고 했다. 이지혜가 "본인이 지금 충분히 페이를 받는 거 같냐"는 질문하자, 임형준은 "난 좀 더 받아도 될 거 같다. 근데 좀 더 받는다고 하면 안 쓸까 봐. 애도 17개월 밖에 안되는데. 뒤에 뭐가 있어야 용기가 나는데"라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158km 파이어볼러' 이강준, NC 김시훈·상무 조민석 '류중일호' 합류…류중일 감독은 왜 투수 3명을 추가 소집했나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KBO는 25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어제(2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실시되고 있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에 투수 김시훈(NC 다이노스), 이강준, 조민석(이상 상무) 등 3명을 추가로 소집했다"고 밝혔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기존 소집 명단에 있던 손주영(LG 트윈스)이 팔꿈치 부상으로 합류를 못 하고, 아직 진행 중인 한국시리즈에 소집 명단 투수 5명이 뛰고 있음을 고려해 투수 3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가 진행되고 있다. 곽도규, 전상현, 정해영, 최지민(이상 KIA)과 원태인(삼성)이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마산고를 졸업한 김시훈은 2018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NC에 입단했다. 2022년부터 팀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은 그는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해 불펜 투수로 보직을 전환했다. 39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5홀드 107⅓이닝 74탈삼진 평균자책점 4.53을 마크했다. 이강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무대에서 44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8홀드 11세이브 47⅓이닝 14사사구 37탈삼진 평균자책점 0.76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7월 열린 퓨처스 올스타 무대에서는 최고 구속 158km/h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민석은 2022 드래프트 2차 9라운드 전체 90순위로 NC에 입단했다. 지난해 12월 상무에 입대한 그는 올 시즌 24경기 10승 1패 2홀드 96⅓이닝 63탈삼진 평균자책점 2.99로 두각을 나타냈고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25일 고척에서 진행되는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류중일 감독은 3명의 투수를 추가로 소집한 이유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지금 한국시리즈에 투수 5명이 빠져있다. 2경기를 치르려면 투수 12명으로는 안 될 것 같다. 총재님도 이야기했지만, 더 많이 뽑아서 경쟁력을 높여 더 좋은 선수를 데려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부상, 컨디션 난조 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도 대비했다. 사령탑은 "갑자기 아플 수도 있고 컨디션 난조도 있다. 여러 요인을 고려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이 뽑았다"고 했다. 계속해서 "성적이 좋다. 최일언 코치도 좋다고 했다. 원래는 좀 더 빨리 합류시키려고 했는데, 군에 보고를 해야 했다. 여러 이유로 늦게 발표를 했다. (김)시훈이는 와 있고 상무 선수들은 내일(26일)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민재가 파울 당한 것 맞다'…당당한 페르민 로페스, 스페인 매체도 VAR 논란 지적[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페르민 로페즈가 김민재에게 파울이 의심되는 플레이 끝에 골을 만들어낸 것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4로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패배로 1승2패(승점 3점)의 성적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36개팀 중 23위에 머물게 됐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끌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대패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나브리, 뮐러,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킴미히와 팔리냐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게레이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가 공격수로 나섰고 하피냐, 페민 로페즈, 야말이 공격을 이끌었다. 페드리와 카사도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발데, 마르티네즈, 쿠바르시, 쿤데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페냐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의 레반도프스키가 성공한 결승골 장면이 논란이 됐다. 야말이 바이에른 뮌헨 수비 뒷공간으로 띄운 볼을 김민재와 페민 로페즈가 경합했고 페민 로페즈는 헤더를 위해 점프한 김민재를 등뒤에서 살짝 밀었다. 균형을 잃은 김민재의 머리를 스친 후 페널티에어리어로 연결된 볼을 이어받은 페민 로페즈가 골키퍼 노이어와 경합한 상황에서 터치한 볼이 골문앞으로 연결됐고 이것을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로 차 넣어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실점 직후 김민재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이 주심에게 달려들어 강하게 항의했지만 바르셀로나의 파울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5일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 페르민 로페스가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을 어시스트했지만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주장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요청을 무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헤더를 하려했지만 살짝 밀렸다. 이후 득점까지 이어졌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전 소속팀을 존중하기 위해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장면으로 인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VAR의 효율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게 됐다'고 언급했다. 스페인 매체 OK디아리오는 '페르민 로페스는 김민재에게 파울을 범했다. 페르민 로페스는 김민재가 공중에 있을 때 살짝 밀어서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심판은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VAR을 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페르민 로페스는 경기 후 김민재에게 파울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김민재는 너무 크기 때문에 던져버리는 것이 어렵다. 나는 위치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김민재는 공을 뒤로 흘려 보냈고 내가 볼을 잡아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을 도울 수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16강 진출? 이렇게 한다면 왜 불가능하겠나?"...황인범, 'UCL 2승' 페예노르트의 16강 진출 자신[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이 16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페예노르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벤피카 이스타디우 두 스포르트 리즈보아 이 벤피카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이고르 파이샹의 크로스를 받은 우에다 아야세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3분 페예노르트는 퀸터 팀버의 침투 패스에 이은 안토니 밀람보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후반 21분 페예노르트는 만회골을 헌납했다. 얀 니클라스 베스테의 도움을 받은 케렘 아크튀르콜루가 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전 추가시간 페예노르트는 프리킥 상황에서 밀람보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페예노르트가 벤피카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 승리로 페예노르트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페이즈 16위로 올라섰다. 반면 벤피카는 2승 1패를 기록하고도 골득실에서 앞서며 리그페이즈 13위를 유지했다. 황인범은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페예노르트의 중원을 든든하게 지켰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에게 7.0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황인범은 90분 동안 패스성공률 91%, 롱패스성공 3회, 슈팅 2회, 드리블성공 1회, 경합성공 4회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네덜란드 매체 '페예노르트 핑스'는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신입생' 황인범"이라며 "경기 후 그는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것에 대해 기쁨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여기까지 와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을 전하고 싶다. 팬들의 에너지를 우리가 받아들였고, 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팀과 구단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는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로나 원정에서 승리했고, 이곳에서 또다시 멋진 성과를 이뤄냈다"며 "우리는 팀으로서 점점 더 좋은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덕분에 리그와 유럽에서 더 많은 경기를 이기고 있다. 3경기에서 승점 6점을 얻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인범은 16강 진출에 대해 "계속 이렇게 한다면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왜 안 되겠나?"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에레디비시 데뷔전을 치른 뒤 곧바로 주간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9월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리그 데뷔골과 데뷔도움까지 기록했다.
롯데 이민석-정현수, 日 단기 유학 떠난다…'형제구단' 치바롯데 마무리캠프 파견 "신체-정신적 성장 도모"[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유망주 이민석과 정현수를 '형제구단' 치바롯데 마린스 마무리캠프에 파견했다. 롯데 관계자는 25일 "정현수와 이민석이 치바롯데 1군 마무리캠프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이민석과 정현수를 비롯해 2명의 직원도 함께 파견돼 오는 11월 2일까지 치바롯데 마무리캠프를 소화한다. 이민석은 지난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의 1차 지명을 받았다. 150km 중반의 빠른 볼이 가장 큰 무기인 이민석은 데뷔 첫 시즌엔 불펜 투수로 27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이듬해에도 개막전 엔트리에 승선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개막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서 투구를 하던 중 이민석이 팔꿈치를 부여잡은 것이다. 결국 이민석은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고, 입단 2년 만에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2023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다. 하지만 올해 1군 미국 괌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등 서두르지 않고 재활에 임했고, 2군에서 빌드업을 거친 뒤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민석은 롯데 선발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하게 된 상황에서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올해 선발로서 데뷔 첫 승과는 연이 닿지 못했고, 등판을 거듭하면서 제구에 대한 불안감을 노출하면서 다시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하는 등 18경기에서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7.26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성적은 분명 아쉬움이 컸지만,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임은 분명하다. 정현수 또한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은 유망주. 롯데가 큰 기대감을 안고 있는 선수다.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정현수는 올해 18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6의 성적을 남겼다. 이민석과 마찬가지로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정현수는 양 쪽에서 모두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지난 8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5이닝을 단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데뷔 첫 선발 승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시즌 막바지에는 불펜 투수로 '원포인트'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정현수 또한 제구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이에 롯데는 이민석과 정현수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치바롯데 1군 마무리캠프에 파견했다. 치바롯데는 올해 퍼시픽리그 3위로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롯데 관계자는 정현수와 이민석을 파견하게 된 배경으로 "신체적, 정신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9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유망주들의 성장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남궁민, '멜로 장인' 비주얼 살아있네…안경+덮은 머리[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멜로 장인 배우 남궁민이 돌아온다. 최근 남궁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SBS 새 드라마 ‘우리 영화’(극본 한가은 강경민 연출 이정흠)의 촬영 현장을 여러 장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에 열을 올렸다. 이에 남궁민의 차기작을 기다려온 팬들은 “감독이 이렇게 잘 생겨도 되나요”, “안경에 덮머 환영이야”, “왜 점점 잘생겨지고 점점 어려지는 거야”, “내년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여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매 작품 새로운 연기적 시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남궁민은 내년 방송을 앞둔 드라마 ‘우리 영화’로 시청자를 만난다. ‘우리 영화’는 소퍼모어 징크스(처음 시작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사람이 그 이후 급속히 기량이 쇠락하는 증세를 의미함)를 겪고 있는 영화감독과 자유로운 영혼의 시한부 배우 지망생이 함께 영화를 찍으며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하는 멜로 드라마다. 남궁민은 드라마 ‘우리 영화’에서 영화계의 거장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영화감독이 된 이제하 역을 맡는다. 데뷔작으로 천재 소리를 들으며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지금은 소퍼모어 징크스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인물로, 남궁민이 그려낼 이제하 캐릭터에 궁금증이 쏠린다. 한편, 남궁민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우리 영화’는 내년 SBS 금토드라마로 편성 예정이다.
“하트 계약해요? 그게 선물이었으면…” 외부 FA 대신 KBO NO.1 외인투수 재계약, 호부지 ‘확고한 취향’[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하트 계약해요? 메이저리그 5팀이 붙었다는 소문이 있던데…” 24일 창원NC파크.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을 소화하다 갑자기 역으로 질문했다. 웃으며 “정말 몰라서 하는 얘기다. 기자 분들이 더 잘 아시잖아요”라고 했다. 심지어 “난 그게 선물이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과 NC는 당장 외부 FA영입보다 육성, 체질개선이 우선이라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신 외국인선수 라인업은 아주 중요하다. NC는 전통적으로 외국인선수를 잘 뽑아왔다. 올해 팀이 하위권으로 추락했지만, 카일 하트는 26경기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 157이닝 동안 피안타율 0.215, WHIP 1.03을 기록했다. 하트는 8월 초부터 말까지 극심한 감기 증세로 휴식기를 가졌다. 그럼에도 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숭률 2위(0.813) 다승 3위를 차지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6.93으로 김도영(KIA 타이거즈, 8.32)에 이어 리그 2위, 사이영포인트 62.7로 리그 1위다. 58.5의 제임스 네일(KIA)을 제쳤다. 올 시즌 강력한 골든글러브 후보다. 어떤 감독이 이런 투수를 싫어할까. 실제 NC는 하트를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한 상태다. 좌완으로 영리한 경기운영이 최대강점이다. 포심, 슬라이더, 투심, 체인지업, 커터를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NC가 하트보다 더 좋은 외국인투수를 뽑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하트에 버금가는 원투펀치를 구축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다. 아무래도 토종 3~5선발의 불확실성이 크다. 출발점은 하트와의 재계약이다. 이호준 감독은 웃으며 “우리 국제팀, 스카우트들이 대한민국 10개 구단 최고다. 외국인선수들을 최고로 뽑아왔다. ‘좋은 선물 하겠습니다’라고 하더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밖에도 46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른 맷 데이비슨 역시 재계약이 필요해 보인다. 33세라서, 메이저리그 입성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냉정히 볼 때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재미를 못 본 타자였다. 반면 시즌 막판 합류한 에릭 요키시는 다소 애매하다. NC는 구단을 잘 아는 이호준 감독과 함께 내부육성에 방점을 찍고, 3년 안에 다시 최정상을 밟는 게 목표다. 당장 내년에 최소 5강 복귀가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외국인선수 3인방이 불안하면 쉽지 않다. 이호준 감독이 하트를 선물이라고 표현한 이유다.
‘흑백요리사’ 정지선 셰프, 故 김수미 추모 “5일전만해도 통화했는데…”(전문)[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의 정지선 셰프가 25일 세상을 떠난 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그는 이날 개인 계정에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분이셨습니다.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진심으로 대해주셨어요”라고 했다. 이어 “5일전만해도 전화 통화하면서 인사드렸는데...”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항상 응원해주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김수미 선생님 사랑합니다. 김수미 선생님 존경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자택에서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눈을 감았다. 김수미는 이날 아침 자신의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아들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정창규,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며느리이자 배우 서효림이 있다. 정지선 셰프 추모 글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분이셨습니다.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진심으로 대해주셨어요 5일전만해도 전화 통화하면서 인사드렸는데... 항상 응원해주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김수미 선생님 사랑합니다 김수미 선생님 존경합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수미 #김수미선생님
XG, 월드투어 북미 공연서 5만 동원…LA·뉴욕 등 전석 매진[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XG(엑스지)가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XG(주린, 치사, 히나타, 하비, 쥬리아, 마야, 코코나)는 지난 21일 미국 시카고 공연을 끝으로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The First HOWL)' 북미 공연을 마무리했다. 8월 아시아 투어를 마쳤던 XG는 10월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등을 순회했다. 아시아 순회 당시 누적 관객 12만 명을 돌파하는 등 XG의 인기를 증명한 투어였던 만큼, 다음 행보인 북미 투어를 향한 기대감 역시 뜨거웠다. XG는 북미 투어를 떠나기 전 '썸띵 에인트 라이트(SOMETHING AIN'T RIGHT')'로 미국 빌보드 '이번 주 가장 좋아하는 신곡'과 미국 아이튠즈 차트(댄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얻었다. 여기에 뉴욕,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XG는 이러한 북미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미국 투어를 떠났다. XG는 그동안 발매했던 곡들의 무대 향연은 물론, 각 도시와 가장 어울리는 커버곡 무대들까지 선보이며 북미 팬들을 매료시켰다. XG는 슈가랜드 공연 이후에는 두 번째 미니 앨범 선공개곡 'IYKYK' 무대까지 펼쳤다. 'IYKYK'는 각종 해외 차트부터 총 12개 국가에서 유튜브 급상승 랭킹에 이름을 올린 만큼, 무대 반응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번 북미 투어는 XG의 라이브 무대가 아시아를 넘어 북미 팬들에게도 제대로 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현지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과 떼창, 여기에 눈물을 흘리기까지 XG의 유일무이한 음악 색깔이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이처럼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XG는 오는 11월 18일 영국 맨체스터를 시작으로 런던,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에서 유럽 투어를 개최, 전 세계에 XG 영향력을 널리 퍼트릴 예정이다.
"뭐 저런 이상한 골이 다 있나!"…적장도 감탄한 '괴물 공격수' 원더골, "이런 골까지 넣으면 그를 막을 대응책은 없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차전 스파르타 프라하와 경기에서 5골 폭죽을 터뜨리며 5-0 대승을 일궈냈다. 필 포든이 전반 3분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엘링 홀란드가 2골, 존 스톤스와 마테우스 누네스가 1골씩을 추가했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UCL에서 2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렸다. 특히 후반 13분 홀란드가 터뜨린 골은 역대급 '원더골'이었다. 사비뉴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홀란드는 날아오르며 왼발 뒤꿈치로 찍어 내려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움직임, 환상적인 골이었다. 홀란드이기에 가능했던, 홀란드스러운 골. 모두가 감탄한 골이었다. 적장도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경기 후 라르스 프리스 스파르타 프라하 감독은 이 골을 '이상한 골'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예상하기 힘든 움직임에 이은 골이라는 의미다. 프리스 감독은 "홀란드가 이상한 골을 넣었다. 우리는 경기 전에 홀란드를 경계했다. 그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홀란드는 이상한 골을 넣기도 하고, 훌륭한 골을 넣기도 한다. 그는 머리로, 발로, 그리고 이런 이상한 것도 넣는다. 홀란드를 막기는 어렵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고, 홀란드가 또 증명했다. 홀란드를 막을 대응책은 없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놀랐다. 그는 "나는 홀란드가 어떤 골을 넣었는지 몰랐다. 그 장면을 다시 봤고,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홀란드는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믿을 수 없다. 몇 년 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비슷한 골을 넣었다. 어떤 것이 더 어려운지는 모르겠다. 둘 다 어렵다"고 강조했다. 팀 동료 누네스 역시 "정말 놀라운 골이다. 말문이 막히는 골이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도 비슷한 골을 넣었다. 그때는 TV로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생중계로 보니 정말 더 대단하다"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김)주원이·(김)형준이 안쓰러웠다, 하루 쉬게 해주지…” 호부지는 LG에서도 NC 걱정, 젊은 기둥들과 재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밖에서 볼 때 조금 안쓰럽기도 했다.” NC 다이노스는 올해 유독 부상자가 많았다. 여름 이후 팀의 페이스가 확 꺾인 결정적 이유였다. 기본적으로 각 파트별 뎁스가 탄탄한 편은 아니다. 기둥 역할을 하는 베테랑들마저 다치면서 속절없이 추락했다. 그러나 비교적 많은 경기에 나선 주축들의 야구도 마냥 잘 풀렸던 게 아니다. 전임감독은 감독대행 시절부터 유격수 김주원(22)과 포수 김형준(25)을 유독 아꼈다. 두 사람이 NC의 센터라인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제 두 사람의 재능은 업계가 인정한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되면서, 구단에도 큰 선물을 안겼다. 문제는 생각보다 타격 포텐셜이 팍팍 터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김주원은 시즌 막판 맹타를 휘둘렀다. 그래도 올 시즌 134경기서 타율 0.252 9홈런 49타점 61득점 16도루 OPS 0.750이다. 전반기 77경기서 타율 0.195 5홈런 9타점이 치명적이었다. 후반기엔 57경기서 타율 0.320 4홈런 21타점. 운동능력 좋은 스위치히터. 거포 유격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형준은 올 시즌 119경기서 타율 0.195 17홈런 50타점 39득점 OPS 0.658이었다. 69안타에 사사구 47개를 얻었다. 그러나 삼진을 무려 144차례 당했다. 전임감독은 김형준이 삼진을 당하더라도 호쾌한 스윙을 하길 바랐다. 삼진 개수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국가대표 포수에 거포 포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믿고 꾸준히 기용하는 건 긍정적이었다. 단, 두 사람의 슬럼프가 깊었던 것도 사실이다. 타 구단 코치에게도 보일 정도였다. 이호준 신임감독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올해 NC 선수들을 관심있게 지켜봤다면서 “밖에서 볼 때 조금 안쓰럽기도 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이호준 감독은 “주원이나 현중이는 슬럼프가 온 것 같더라. 타격 폼도, 매일 바꿔서 치는 모습이 보였다. ‘아, 정말 힘들구나’ 싶었다. 그 입장이 충분히 이해됐다.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고 그러더라”고 했다. 실제 김주원의 경우 시즌 도중 타격 폼을 수정하는 도박까지 시도했다. 다리 움직임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후반기에 맹활약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지만, 과정이 매끄러웠던 건 아니다. 이호준 감독은 “한 템포 ‘쉬게 해주지’ 생각도 했다. 저렇게 게임 나가고, 연습한다고 해결한다고 생각을 안 했는데…시즌 중 폼을 바꾸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많이 힘들겠다 싶더라”고 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국가대표팀 소집명단에 포함됐다. 김주원은 그 사이 야무지게 기초군사훈련까지 소화했다. 둘다 프리미어12서 주전 유격수, 주전 포수로 뛴다는 보장은 없다.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박동원을 주전 포수로 쓰겠다고 밝힌 상황. 그러나 작년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이어 프리미어12까지 경험하는 건 분명 야구인생에 큰 자산이 될 듯하다. 이호준 감독은 NC 코치로 일하면서도 김형준과 김주원의 재능을 잘 알고 있었다. 이제 내년부터 감독으로 본격적으로 두 ‘젊은 기둥’과 함께한다.
'영원히 우리와 함께합니다'…다저스, 세상 떠난 '전설' 발렌수엘라 이름과 등번호 적힌 패치 부착하고 WS 나선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LA 다저스가 최근 세상을 떠난 '전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등번호가 새겨진 패치를 달고 월드시리즈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 발렌수엘라를 애도한다"며 "오늘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발렌수엘라는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다. 11시즌 동안 다저스에서 활약했으며 6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41승 116패 평균자책점 3.31을 마크했다. 특히, 1981년 13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으며 내셔널리그 최다인 11경기 완투와 메이저리그 최다인 8경기 완봉승을 달성했다. 180탈삼진, 192⅓이닝 투구로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를 제압하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으며 발렌수엘라는 역사상 최초로 사이영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한 선수가 됐다.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무대에서도 호투쇼를 펼쳤다. 3차전에 등판해 9이닝 9피안타(2피홈런) 7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세상을 떠난 발렌수엘라를 기리기 위해 유니폼에 패치를 부착할 예정이다.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는 이 패치를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부터 붙일 예정이며 2025시즌까지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다. 패치에는 발렌수엘라의 이름과 등번호 34번이 새겨져 있다. 다저스 사장 스탠 카스텐은 "다저스 구단을 대표해 발렌수엘라의 죽음을 깊이 애도한다"며 "그는 역대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페르난도 마니아를 결집시켰고, 이후 선수뿐만 아니라 방송인으로서 우리 마음에 가까이 있었다. 그는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났다. 그의 아내 린다와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 양키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다저스 선발은 잭 플래허티다. 양키스는 게릿 콜 카드를 꺼냈다.
24세에 '번아웃' 온 축구 선수의 고백, "그냥 벽에 부딪히고 있었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차전 스파르타 프라하와 경기에서 5골 폭죽을 터뜨리며 5-0 대승을 일궈냈다. 필 포든이 포문을 열었다. 그는 전반 3분 아크 중앙에서 드리블을 치고 나가다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이어 엘링 홀란드가 2골, 존 스톤스와 마테우스 누네스가 1골씩을 추가했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UCL에서 2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렸다. 홀란드의 멀티골도 있었지만, 맨시티 팬들이 더욱 흥분한 장면은 포든의 환상적인 골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포든의 모습이었다. 슬럼프에서 탈출한 모습, 부활을 선언하는 모습이었다. 포든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였다. 리그 19골, 전체 27골을 폭발시켰다. 맨시티의 리그 4연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고, E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은 포든은 쓰러졌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까지 포함하면 무려 69경기를 뛰었다. 포든은 지쳤다. '번아웃'이 왔다. 때문에 올 시즌 출발이 느렸다. 시즌 초반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기도 했다. EPL 경기에서 선발 출전은 1경기에 그쳤다. 그러다 조금씩 살아났고, 프라하전 환상골로 진정한 포든이 돌아왔음을 선언했다. 포든은 경기 후 '번아웃'이 왔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올해 겨우 24세다. 그는 "작년에 경기가 정말 많았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그러자 번아웃이 왔다. 몸도 지쳤고, 병도 조금 있었다. 약간의 혼란도 있었다.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나를 괴롭혔다. 나는 그냥 벽에 부딪히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것들이 올 시즌 느리게 시작을 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했다. 포든은 극복해냈다. 다시 몸과 정신을 되찾았다. 그는 "축구 선수에게 이런 번아웃은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모든 선수들이 기복을 겪는다. 로드리도 그런 경험을 했다. 많은 게임을 하면 번아웃이 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최고의 상태로 돌아가려고 노력했다. 지금은 축구를 다시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충격' 엘링 홀란드, 레알 마드리드 이적 원한다...맨체스터 시티 '퇴단' 결심[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홀란드는 2022-23시즌에 도르트문트를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바이아웃인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투자하며 그토록 갈망하던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성공했다. 홀란드 효과는 확실했다. 홀란드는 첫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정복했다. 시즌 전체 53경기 52골이라는 압도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동시에 맨시티는 홀란드의 활약으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드는 맨시티의 리그 4연패 대업을 이끌었고 올시즌도 리그 7경기 10골로 득점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거취가 뜨겁다. 홀란드와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맨시티는 홀란드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홀란드는 현재 책정된 바이아웃 금액을 1억 2000만 유로(약 1,770억원)로 낮추길 원하고 있고 맨시티를 이를 거부하고 있다. 홀란드의 바이아웃 금액 인하는 결국 맨시티를 떠나기 위한 탈출구로 분석됐고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의 이적설이 전해졌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홀란드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홀란드를 데려오면서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한 레알과 경쟁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재정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현재 바르셀로나는 홀란드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 홀란드가 내년 여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적어도 2~3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가 멀어진 가운데 레알의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홀란드는 레알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 또한 “홀란드는 맨시티 생활을 끝내고 레알에 합류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레알은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로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 초신성 엔드릭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홀란드까지 가세할 경우 단연 역대 최고의 공격진이 구축될 수 있는 모습이다.
'다크호스' 페퍼저축은행, 개막전 승리로 두 번 웃은 이유...그녀가 살아났다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김천(경북) 유진형 기자] 지금까지 알고 있던 페퍼저축은행이 아니다. 개막 17연패 수모를 당하던 모습은 사라졌고 선수들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올 시즌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더 이상 승점 자판기라는 오명은 없을 듯하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2일 경상북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4) 완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를 셧아웃 완파하는 데 85분이면 충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와 외국인 선수 자비치가 나란히 양 팀 최다인 1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아시아쿼터 장위와 이반비가 12점을 올리며 전 선수의 고른 득점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 V리그에 입성 이후 창단 첫 개막전 승리라는 새 역사를 썼다. 경기 후 장 매튜 구단주도 코트로 내려와 선수단을 축하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고 승리의 의미는 남달랐다. 페퍼저축은행이 이날 승리로 두 번 웃은 이유는 창단 첫 개막전 승리라는 타이틀보다 외국인 선수 자비치의 경기력 때문이었다. 자비치는 지난 5월 두바이에서 열린 트라이아웃 때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그녀는 신장 191㎝ 장신에서 내리꽂는 높이와 파워가 장점인 선수로 장위와 함께 트윈타워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통영에서 열린 컵 대회에서 결정력 부재라는 숙제를 안겼다. 문제는 공격성공률이었다. 30% 초반대로 낮은 공격성공률은 장소연 감독의 걱정거리였다. V리그 특성상 외국인 선수의 의존도는 절대적이다. 수비가 좋은 V리그에서는 긴 랠리 시 하이볼을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는 필수다. 그들의 공격성공률은 팀 성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포짓 스파이커인 자비치가 공격이 안 풀리면 박정아, 이예림, 이한비 등 국내 선수들의 공격성공률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자비치가 활약하면 좌우 날개 공격수뿐 아니라 미들블로커 장위까지 공격에 날개를 달게 된다. 이날 보여준 모습이 그랬다. 자비치가 공격성공률 48.15%로 전위(9점), 후위(4점)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자 박정아, 이한비, 장위 등 전위의 모든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이는 지난 통영 컵 대회에서 부상으로 함께 뛰지 못한 이원정 세터의 고른 공격 배분 덕분이기도 하다. 장소연 감독은 이원정을 품기 위해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했던 이고은을 흥국생명에 내주는 과감한 선택을 했고 첫 경기부터 단추를 제대로 끼웠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25일 정관장을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통영 컵 대회 때와는 달리 높은 공격성공률로 살아난 자비치 / KOVO(한국배구연맹)]
'서준맘' 박세미, 웹예능 '알껴리즘' 단독 MC 발탁…광폭 행보 [공식][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코미디언 박세미(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 소속)가 웹예능 ‘알껴리즘’의 단독 MC이자 호스트로 나선다. 오는 28일부터 박세미는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을 통해 공개되는 '알껴리즘'의 MC로 발탁돼 '알고리즘 파헤치기'를 시작한다. '알껴리즘'은 매회 특정 집단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샅샅이 파헤쳐보는 '알고리즘 침투 프로젝트'로, 호스트인 박세미가 매회 직접 길거리 인터뷰를 시도해 다양한 시민들의 '알고리즘'을 직접 들여다보면서 웃음과 정보를 동시에 선사한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박세미의 미친 끼와 활약상이 담겨 있는 공식 티저를 선보였다. 해당 티저에서 박세미는 등산복 차림을 입고 북한산에 등장해 한 가족을 기습 인터뷰한다. 또한 동료 코미디언 이창호와도 만나 상암동에서 젊은 여성 시민들을 인터뷰하기도. 박세미는 중장년층 인터뷰를 이어가는가 하면, 젊은 시민들의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한 박세미는 즉석에서 파워풀한 댄스 실력을 발휘해 미친 끼를 대방출한다. 제작진은 "눈물, 콧물 나는 재미와 공감으로 대한민국 유튜브 알고리즘을 점령한 '서준맘' 박세미가 이제는 밉지 않은 오지랖으로 매회 다양한 집단의 알고리즘에 직접 침투할 예정이다. 발품을 판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서 생생한 알고리즘의 세계를 보여드리면서 각 집단의 취향을 저격하는 유튜브 콘텐츠도 함께 선사할 것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 웹예능 '알껴리즘'은 28일(월) 오후 6시 30분 첫 공개된다. 매주 월요일 공개된다.
KS 1차전 비운의 교체? 다시 만난 강민호·히어로 눌렀다…KIA 29세 마당쇠는 꺾이지 않는다 ‘꽃범호 신뢰의 75G’[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뢰의 75경기. 만약, KIA 타이거즈 마당쇠 우완 장현식(29)이 23일 재개된 한국시리즈 1차전서 그대로 마운드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일어나지 않은 일의 결말을 알 수는 없다. 분명한 건 이범호 감독의 신뢰는 꺾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곽도규와 함께 1~2차전에 모두 등판한 ‘유이’한 KIA 투수다. 3~4차전 모두 등판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장현식은 21일 1차전서 0-1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서 제임스 네일을 구원했다. 분위기 전환의 목적이 강했다. 네일이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은 뒤 르윈 디아즈에게 볼넷을 내줬기 때문. 그러나 장현식도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가 고조됐다. 급기야 좌타 거포 김영웅에게도 초구 볼. 여기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지 않았더라도 장현식이 마운드에서 내려갈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다. 하물며 한국시리즈다. 이범호 감독은 좌완 이준영을 맞춤형으로 넣고 ‘불펜 에이스’ 전상현으로 가려도 하다, 곧바로 전상현을 투입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전상현이 23일 재개된 1차전서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했다. 이범호 감독의 디시전은 대성공했다. 다시 말해 이범호 감독은 애당초 장현식을 내려 분위기를 바꾸는 게 낫다는 걸 밑바탕에 깔고 고민을 시작한 것이었다. 그렇다고 장현식에 대한 믿음이 꺾인 게 아니다. 이범호 감독은 23일 2차전서 7-2로 앞선 6회초 2사 1,3루 위기에 다시 장현식을 투입했다. 5점 리드였지만, 누상의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보내줄 경우 순식간에 흐름이 삼성으로 넘어가는 상황. 가장 타이트한 상황은 아니어도 너무나도 중요한 순간. 더구나 타석에는 KIA와 광주에서 강한 우타자 김헌곤. 장현식은 149km 포심만 네 차례 연속 뿌리며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에 다시 만난 강민호와 김영웅을 3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복수했다. 포심과 슬라이더로 단순하게 승부했으나 통했다. 8회 박병호마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현재 삼성 타선에서 가장 감이 좋은 류지혁을 어렵게 승부하다 볼넷으로 내주고 곽도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1차전의 아쉬움을 곧바로 풀어냈다. 1~2점을 리드해도, 1~2점을 지고 있어도, 심지어 스코어가 벌어져도 마운드에 오르기만 하면 묵묵히 던진다. 집중력이 떨어져도 프로는 언제든 해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 한 마디로 전천후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여파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 2024시즌. 75경기서 75⅓이닝을 소화했다. 팀 불펜투수들 중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다. 심지어 시즌 중반 이후 선발로 뛴 김도현(75이닝)보다도 ⅓이닝 많이 던졌다. 등판횟수도 단연 1위. 이범호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우완. KIA는 대구에서도 그가 필요하다. 올 시즌 대구에서 3경기에 등판, 1승 평균자책점 2.25로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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