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롯데레드페스티벌’서 여름가전 최대 25% 할인[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6월 9일까지 ‘롯데레드페스티벌’을 통해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을 최대 25% 할인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레드페스티벌은 롯데유통군 통합 쇼핑축제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330여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각 품목별 인기 상품과 신상품을 모아 특별 할인가에 제공한다. 우선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삼성전자 ‘무풍클래식’, 위닉스 ‘창문형’ 에어컨 등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삼성전자 ‘QLED TV’, LG전자 ‘오브제 4도어 냉장고’ 등 대형가전 구매 시 최대 7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선풍기와 에어컨을 동시 구매하면 모바일상품권 최대 5만원을 제공한다. 롯데온 앱과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 페이지에서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00만 엘포인트(L.POINT)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한다. 이어서 6월 10~30일은 ‘쿨 썸머 페스타’가 열린다. 삼성전자 ‘원바디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등 구매 시 최대 20만 원의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고 최대 60개월 장기할부 카드 혜택을 준다. 제휴카드로 구매 시 최대 90만원의 캐시백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서은희 롯데하이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롯데 유통군 최대 축제인 롯데레드페스티벌에 맞춰 다양한 인기상품과 신상품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6월부터 제휴카드 할인 행사를 추가해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레드페스티벌” 롯데온, 뷰티·패션 최대 50% 할인 선봬[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온은 롯데 유통군 통합 쇼핑 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뷰티, 패션, 가전, 식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키엘, 에스티 로더, 폴로 랄프 로렌, 나이키, 헬렌카민스키, 삼성전자 등 30여개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하는 ‘브랜드 판타지’ 행사를 한다. 에스티 로더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에 최대 10% 할인 쿠폰과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주고 구매 금액대별로 엘포인트 최대 1만점을 제공한다. 키엘은 상품 구매 시 ‘키엘 칼렌듈라 꽃잎 토너(40ml)’를 증정하고 자외선 차단 상품 2개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준다. 게스, 나이키 등 여름 신상품을 최대 30%~35% 할인하고 크록스는 최대 50% 세일한다. 또 헬렌카민스키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유아동 패션 브랜드 ‘블루독패밀리’의 여름 상품도 최대 8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오는 6월 3일부터 9일까지는 각 계열사 상품에 혜택을 더한 ‘월간 롯데’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해 일자별 인기상품을 단독 혜택으로 제안하고 계열사별 상시 혜택도 함께 선보인다. 1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최대 1만원 카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밖에 ‘백만 포인트 응모 찬스’ 이벤트도 열어 100명에게 엘포인트 100만점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레드 스페셜 에디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김은수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롯데레드페스티벌을 맞아 뷰티, 패션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롯데 계열사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풍성한 혜택으로 준비했다”며 “매일 다른 상품을 제안하고 방문할수록 추가 혜택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마트, 6월 가격파격 ‘양배추·냉면’ 초여름 메뉴 할인[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이마트가 6월 신 가격정책 ‘가격파격 선언’ 6번째 시즌에 돌입한다. 이마트의 가격파격 선언은 필수 먹거리와 생활 필수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6번째 시즌은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6월 가격파격 콘셉트는 ‘실질적 혜택’이다. 가격이 많이 오르거나 수요 증가로 시세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품들을 선제적으로 할인한다. 3대 핵심상품으로는 양배추, 계육, 냉면·비빔면을 선정했다. 양배추는 시세보다 절반 이하인 2480원에, 무항생제 닭볶음탕용 계육(1kg)은 6980원에, 칠갑농산 동치미 물냉면(4인분)은 4980원에 판매한다. 농심 배홍동 비빔면(4개)도 27% 저렴한 2700원에 내놓는다. 이마트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위해 사전계획을 통해 양배추 60만통을 확보하고 초복 영향으로 가격이 오를 예정인 계육도 25만마리를 준비했다. 냉면은 외식 냉면 1인분(약 1만1000원)에 비해 약 80% 저렴한 수준이다. 이밖에도 식용유, 설탕, 두부, 우유, 라면, 과자, 치약, 화장지 등 총 40여개의 생활 필수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가격파격 선언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IA에 미안하다” 테스형 솔직고백…AVG 0.254·OPS 0.726, 좁아지는 입지, 꽃범호 ‘착잡’[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최근 타격 부진이 길어서 팀 전체에 미안함이 있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2)에게 5월의 반전은 없었다. 지난 2년간 4월에 부진했다가 5월에 눈에 띄게 살아났지만, 올 시즌은 그렇지 않았다. 3~4월 타율 0.270 5홈런 18타점, 5월 타율 0.233 5홈런 16타점. 시즌 54경기서 213타수 54안타 타율 0.254 10홈런 34타점 29득점 장타율 0.434 출루율 0.292 OPS 0.726. 득점권타율 0.351. 형편없는 성적까지는 아니지만, 저조한 건 사실이다. 타율과 OPS 모두 10개 구단 외국인타자 최하위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좌완 선발투수가 나올 때 소크라테스를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하기까지 한다. 물론 그러고 싶지 않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감독은 선수 1명의 성적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 KIA가 워낙 타격이 좋은 팀이라서, 소크라테스가 어느 정도 묻어가는 측면도 있다. 소크라테스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좌완 카일 하트가 나오자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하트가 내려가자 6회 1사 1,2루 찬스서 대타로 투입됐다. 야수선택으로 1루에 나갔으나 시원한 타구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래도 소크라테스는 28일 창원 NC전서 결정적 스리런포에, 박건우의 상당히 잘 맞은 타구를 중앙 담장 근처에서 기 막히게 점프 캐치해내기도 했다. 소크라테스로선 이렇게 공수에서 팀 공헌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소크라테스는 28일 경기 직후 “최근 경기 타격 부진이 좀 길어서 팀 전체에 미안함이 있었다. 지난 경기부터 조금씩 타이밍 좋아지는 느낌이 있었다. 경기 전 훈련할 때부터 좋은 느낌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신경을 썼던 것이 홈런과 3타점 경기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라고 했다. 루틴을 철저히 지킨다. 소크라테스는 “타격 밸런스가 안 좋을 때도 루틴을 최대한 지키면서 노력을 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많은 안타와 홈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시즌 연속 10홈런도 의미가 있지만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최우선이다. 선수단 모두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처럼 많은 응원해 주시면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도 안타깝다. 29일 NC전을 앞두고 “타자가 좋은 날도 있고 안 좋은 날도 있는 건 당연한데, 본인도 올라오고 싶은데 그 자리에 있으니 답답할 것이다. 타격코치님과 얘기했지만, 어떻게 하면 올라올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하트가 선발로 나가서 소크라테스에게 휴식을 줬지만, 그래도 외국인선수가 컨디션이 안 좋다고 빼는 게, 참 어려운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다. 소크라테스가 잘해서 팀이 항상 긍정적으로 움직이면 좋겠다. 그런 모습으로 돌아와주면 하는 바람이 제일 크다”라고 했다.
신세계백화점, 신백멤버스 출범 1년 만에 130만명 가입[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무료 멤버십인 ‘신백멤버스’가 출범 1년 만에 가입자 13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오는 31일부터 6월 16일까지 신규 가입 이벤트와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신백멤버스는 회원이 종이 상품권 대신 모바일 포인트 ‘신백리워드’와 충전식 모바일 머니 ‘신백머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백리워드는 신세계백화점에서 결제 시 1R당 1원씩 쓸 수 있다. 1년 동안 신백멤버스는 132만여명이 가입했으며 신백리워드 쿠폰을 통한 누적 할인액은 103억원을 넘어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종이 상품권 96만장을 절약해 약 3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며 “이는 422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신백멤버스 1주년을 맞아 6월 16일까지 신규 가입자 10만명에게 2000R의 신백리워드를 선착순 증정한다. 앱에서는 코스메틱, 패션, 아동, 잡화, 리빙 브랜드의 할인 쿠폰이 포함된 ‘메가 쿠폰팩’을 준다. 6월 5일까지 식음료(F&B) 매장에서 사용가능한 쿠폰 6종도 추가로 증정한다. 앱에서 ‘100% 당첨’ 이벤트도 진행해 30점 이상 득점 시 룰렛을 돌려 F&B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주간 랭킹 30위까지는 신백리워드 랜덤 룰렛 참여권이 주어진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종이 상품권 사용을 줄이고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신백멤버스가 1주년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KKKKKKKKKKKK' 압권의 탈삼진쇼에 쏟아진 '극찬'…'최고 161.3km' 방출 이적생이 만들어낸 ML 최초의 역사[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하성의 동료'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00.2마일(약 161.3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에스트라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투구수 12구, 3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에스트라다는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5순위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22시즌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100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뿌리는 에스트라다는 데뷔 첫 시즌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지난해에는 12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6.75의 성적을 남긴 뒤 올 시즌부터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3월 20일 서울시리즈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에레디아는 당시 1이닝 동안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머지 않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그리고 4월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대결에 앞서 빅리기의 부름을 받았고, 4월 두 경기에서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쟁에서 생존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최근 압권의 활약을 펼치던 중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에스트라다가 만들어낸 새역사의 시작은 지난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이었다. 당시 8회에 마운드에 오른 에스트라다는 선두타자 마이크 포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묶어낸 뒤 스펜서 스티어에게 안타를 맞았다. 여기서부터 역사가 시작됐다. 에스트라다는 닉 마티니를 97.3마일(약 156.6km)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뒤 조나단 인디아를 89.1마일(약 143.4km)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에스트라다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루크 마일리를 97.6마일(약 157.1km) 포심, 윌 벤슨을 85.5마일(약 137.6km) 스플리터,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게 97.3마일(약 156.6km) 포심 패스트볼을 뿌려 5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냈다. 그리고 지난 2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0-1로 뒤진 6회말 1사 2루의 위기에서 등판해 애런 저지를 97.1마일(약 156.3km) 포심, 알렉스 버두고를 84.8마일(약 136.5km) 스플리터로 연속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 흐름은 계속됐다. 에스트라다는 7회에도 등판해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97.9마일(약 157.1km) 포심, 앤서니 리조를 86.2마일(약 138.7km) 스플리터, 글레이버 토레스에게는 98.5마일(약 158.5km) 포심을 위닝샷으로 던져 모두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에스트라다는 지난해 4월 호세 알바라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만들어낸 메이저리그 기록인 10타자 연속 삼진과 어깨를 나란히하게 됐다. 그리고 29일 역사가 탄생했다. 에스타라다는 마이애미를 상대로 4-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고, 첫 타자 헤수스 산체스에게 86.1마일(약 138.7km) 스플리터를 던져 3구 삼진을 솎아내며 마침내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내친김에 에스트다라다는 기록을 더 이어갔다. 에스트라다는 후속타자 제이크 버거에는 100.2마일(약 162.3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5구째 90.5마일(약 145.6km)의 슬라이더로 삼진을 뽑아냈고, 마지막 타자였던 닉 고든에게는 85마일(약 136.8km) 스플리터를 떨어뜨려 삼진을 기록하며 13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MLB.com'에 따르면 에스트라다는 업적을 세운 뒤 "믿을 수가 없다"면서도 "내가 한 일을 한 것 같다"고 싱긋 웃었다. 'MLB.com'의 AJ 카사벨에 따르면 1961년 이전 기록을 알기는 어려운 상황. 따라서 지난 4월 10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한 호세 알바라도 기록이 최다 연속 삼진 기록으로 남아있었는데, 이를 넘어서면서 메이저리그 기록을 새롭게 작성한 것은 분명해졌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엘리트 패스트볼"이라며 "오늘 에스트라다의 스플리터는 매우 좋았고, 2차 구종의 구사력과 엄청난 패스트볼이 결합돼 13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게 됐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상대 팀이었던 스킵 슈마커 감독도 "비디오로만 봤는데, 실제로가 더 나을 수 있다. 그는 아마도 많은 팀들의 마무리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잘한다"고 극찬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뛰었고, 이날 3안타를 폭발시킨 조쉬 벨은 "그가 어떻게 방출이 됐었나. 샌디에이고는 이 선수를 어떻게 얻었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공을 가진 선수가 샌디에이고에 등장한 상황. 이제는 에스트라다가 얼마나 오랜 기간 이 기록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충격! PSG의 역겨운 몽니"…레알에 '보상금' 1184억 요구+음바페 4월 급여 미지급, "전설과의 추잡한 이별법"[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참 추잡한 이별이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전설이자 에이스인 킬리안 음바페와 이별하는 방식이 그렇다. PSG는 역겨운 '몽니'를 부리고 있다. 이런 클럽이 유럽 빅클럽, 프랑스 최고 클럽이라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오는 여름까지다. 음바페는 PSG와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아직 오피셜은 나지 않았지만, 음바페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계약 기간을 다 채우고 이적하는 것이다. 따라서 음바페는 FA 신분이다.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다. PSG가 몽니를 부리는 이유다. PSG는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총 1억 8000만 유로(2665억원)를 썼다. 역대 2위의 이적료다. 그런데 음바페는 공짜로 떠나겠다고 한다. 음바페에게 이적료가 발생했다면, 역대 1위의 이적료도 기록할 수 있었다. PSG 입장에서는 너무나 분한 것이다. 그렇지만 이는 전적으로 PSG의 잘못이다. 에이스이자 전설, 그리고 많은 빅클럽들이 노리는 것을 알면서도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았다. 이적료를 받고 싶었다면 진작에 재계약을 했어야 했다. 그들이 직무유기를 해놓고, 상황이 이렇게 되니 음바페 괴롭히기에 나섰다. 그 방법을 보면 정말 추잡하다. 프랑스의 '레키프'는 "PSG가 음바페 4월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게 보상금을 요구했다. 8000만 유로(1184억원)다. 이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의 의지다"고 보도했다. 앞서 언급했든 음바페는 FA 신분이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를 낼 필요가 없다. 그러니 PSG는 보상금이라는 이상한 개념을 적용시키며 레알 마드리드에게 돈을 요구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천하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있다. 이 매체는 "페레즈 회장은 몇 주 안에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에게 돈을 지불할 의무는 없다고 강조하며, 불가능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또 스페인의 '아스'는 "PSG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놓고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이 상황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PSG는 지난해 8월부터 음바페를 괴롭혔다. 재계약을 거부하자 1군에서 제외했고,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 또 무리한 요구를 레알 마드리드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 켈라이피와 페레즈는 원래 사이가 좋지 않았고, 음바페 이적을 계기로 불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음바페와 알 켈라이피의 관계는 완전히 무너졌다. 두 사람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두 사람의 변호사들만 협상을 위한 이메일을 교환했을 뿐이다. 음바페는 PSG를 떠난다고 알린 후 부터 PSG로부터 처벌을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음바페의 경기 출전 시간을 줄이기도 했다. 해피엔딩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음바페가 왜 자신의 전부가 담긴 PSG를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킬리안 음바페와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
“4월엔 트레이드 가치 떨어졌지…” 류현진과 헤어진 272억원 괴수의 아들, 토론토에서의 시간이 끝나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러면 지금은?” 토론토 불루제이스 간판스타이자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 게레로는 2021년 48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른 뒤 지난 2년간 성적이 완만하게 꺾이는 추세였다. 그런 게레로는 올 시즌, 구단과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간 끝에 자신이 원한 1990만달러(약 272억원)를 받았다. FA를 2년 앞두고 가치를 바짝 올리고 싶었다. 그러나 올 시즌 4월도 안 좋았다. 27경기서 타율 0.219 2홈런 10타점 OPS 0.629다. 이런 상황서 게레로와 보 비셋의 트레이드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2019-2020 FA 시장에서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4년 8000만달러에 FA 구매한 것을 시작으로, 토론토의 팀 페이롤은 많이 올랐다. 그런데 막상 포스트시즌 첫 스테이지, 그 이상의 성과를 내지도 못했다. 게다가 토론토가 시즌 초반부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졌다. 그리고 구단이 2025-2026 FA 시장에 나갈 게레로와 비셋에게 아직도 연장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래저래 게레로와 비셋의 트레이드설이 나오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블리처리포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게레로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뉘앙스의 기자를 게재했다. “게레로는 4월엔 트레이드 가치가 떨어졌다. 그러면 5월은”이라면서 5월 성적을 두고서는 “비난할 수 없다”라고 했다. 게레로는 5월 들어 23경기서 타율 0.382 2홈런 14타점 OPS 0.972다. 덕분에 시즌 타율도 3할까지 진입했다가 28~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합계 8타수 1안타로 주춤하면서 0.295로 내려왔다. 게레로가 이렇게 성적을 회복하면, 당연히 트레이드 가치는 높아진다. 토론토는 25승29패,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3위 미네소타 트윈스에 5경기 뒤졌다. 블리처리포트는 “장타력은 예년 같지 않다. 그러나 당신은 한 달에 홈런 2개 친 타자가 4할대 타율을 기록하는 것을 불평할 수 있나. 모든 구종을 잘 치고 있다. 스트라이크존 외곽의 헛스윙률(22.5%)과 초구 스윙률(26.6%)이 어느 시즌보다 상당히 낮아 그 어느 때보다 인내심을 발휘해 공을 잘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결국 블리처리포트는 “타율이 좀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기 전에 파워가 다시 올라올 것인지가 문제”라고 했다. 3할에 근접한 애버리지를 만들었으니, 장타력이 관건이라는 얘기. 4월 장타율은 0.324, 5월 장타율은 0.506이다. 시즌 장타율은 0.415. 슬러거인데 부족한 건 사실이다. 장타력을 좀 더 올리면, 트레이드 가치는 상당할 전망이다. 몇몇 외신은 실제로 게레로보다 올 시즌 후 바로 FA가 되는, 그러면서 시즌 성적도 좋은 좌완 기쿠치 유세이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좀 더 크다고 바라본다. 그러나 게레로의 방망이를 탐낼 만한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도 분명히 있다. 게레로가 토론토에서의 시간이 서서히 끝나간다.
“성공률↑” 꽃범호가 주목한 191cm·디셉션·크로스스텝…KIA 선발진에 등장한 KKKKKKKK 외인[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성공 확률 높다.” KIA 타이거즈가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왼손투수 캠 알드레드(28) 영입을 발표했다.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투수다. KBO 규정상 대체 외국인선수는 기존 선수가 6주 이상의 재활이 필요할 때 영입 가능하다. 다시 말해 KIA는 지금부터 알드레드를 최소 6주간 쓰면서, 향후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할 계획이다. 크로우는 미국에서 곧 팔꿈치 검진을 받는다. 여기서 재활 소견을 받으면 크로우의 복귀까지만 알드레드를 쓸 수도 있고, 크로우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으면 KIA는 크로우와 결별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알드레드를 쓰면서 새 외국인투수 영입을 추진하거나 알드레드를 눌러 앉힐 수도 있다. 알드레드는 31일에 입국한다. 올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9경기에 등판, 34이닝 동안 1승3패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87경기(선발 28경기)서 12승14패9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4.86. 포심,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구사한다. KIA는 트리플A 통산 9이닝당 8.4개의 탈삼진을 잡았다고 소개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9.0개의 삼진을 낚았다. 올 시즌 9이닝당 볼넷은 4.8개. 메이저리그 통산 1이닝 투구가 전부이고, 마이너리그 스펙도 객관적으로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KIA가 진짜 주목하는 부분이 있다. 우선 신장이 191cm이면서 디셉션이 좋다. KBO리그 타자들이 까다롭게 느낄 수 있는 궤적에서 투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크로스스텝이다. 크로스스텝이 심하기 때문에 디셉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투구가 시작되는 지점을 빨리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타자들이 적응에 어려워할 수 있다. 탈삼진 능력이 이런 특성과 연관됐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제구력도 나쁘지 않다. 쉽게 무너지는 투수가 아니라는 의미. 이범호 감독은 “영상을 봤는데, 키가 크고, 디셉션이 좋다. 크로스로 던지는 유형의 투수다. 키 큰 투수라서 높은 확률의 성공률을 가진 투수다. 우리도 왼손투수가 많지만, 상대 팀들에도 왼손타자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켜봐야 되겠지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트리플A에서 계속 던져와서, 투구수 빌드업이 따로 필요 없다. 이범호 감독은 “이닝 수도 마이너 치고 많다. 5~6이닝을 던져왔다. 개수 조정이 필요 없다. 시차적응을 하고, 팀에도 적응한 뒤에 등판 날짜를 잡을 생각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범호 감독은 심재학 단장과 외국인선수 스카우트팀에도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중요한 선수다. 언제까지 쓸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모르는 상황이지만, 단장님이 좋은 선수를 데리고 오고자 하는 마음을 많이 가지고 계시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됐던 것 같고, 좋은 선수를 찾기 위해서 프런트에서 엄청나게 미팅부터, 여러 부분을 엄청 많이 체크한 걸로 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범호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감독으로서는 좋은 선수를 찾기 위해서 노력해 주신 부분에 대해 상당히 감사드린다. 이제 그 선수가 팀에서 잘 적응하고 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현장에 있는 저희가 잘 준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참 멋지다, 그들에게 UCL 결승은 전쟁이 아니라 축제다! "져도 괜찮아" 결승 파티 준비→클롭도 초대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의 도르트문트가 클럽 축구에서 가장 큰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앞두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UCL 결승을 치른다. 상대는 UCL '절대 최강' 레알 마드리드다. 도르트문트는 구단 역대 3번째 UCL 결승 무대다. 첫 번째는 1996-97시즌. 결승에 올라 유벤투스를 3-1로 꺾고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는 2012-13시즌.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이 3번째. 그들은 구단 역대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물론 우승이 가장 중요하다. 우승을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다. 그런데 도르트문트는 우승 그 이상의 것을 즐기고 있다. 세계 최고 무대의 가장 높은 경기에 초대받은 그 자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우승, 준우승 결과는 뒤로 밀어낸 채, 결승 진출의 기쁨과 결승에 참여할 수 있다는 환희를 즐기기는데 더욱 집중하고 있다. 그들에게 UCL 결승은 전쟁이 아니라 축제 같은 느낌이다. 참 멋지다. 어떤 클럽이 이 긴장되는 최고의 경기를 앞두고, 이런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까. 우승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우승이라는 결과보다는 우승으로 향하는 즐거움, 정상으로 향하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 이런 도르트문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결정적 장면. 그들은 이미 런던에 결승 파티 장소를 예약한 것이다. 런던에서 유명한 아우터넷 런던(Outernet London)을 도르트문트 축제를 위해 빌렸다. 이곳은 약 2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지금의 도르트문트를 만든 모든 이들과 함께 즐기겠다는 의지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도르트문트를 지도했던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도 이미 초대장을 보냈다고 한다. 영국의 '미러'는 "도르트문트가 UCL 결승전 이후 대규모 파티를 열 예정이다. 클롭도 초대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도르트문트는 웸블리에서 결승전을 치르고, 11년 전 준우승한 장소가 바로 웸블리였다. 도르트문트는 웸블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상관없이 UCL 결승 파티를 열 예정이다. 초대된 클롭은 11년 전 이곳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감독이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결과를 뒤로한 채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도르트문트는 아우터넷 런던을 예약했다. 이곳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시각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다. 라이브 음악 공연장도 있고, 도르트문트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이곳에서 2시간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 선수단, 위르겐 클롭 감독, 아우터넷 런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감독님 말씀대로 내 스윙을 가져갔다"…KBO 데뷔 첫 리드오프로 나온 외인타자, 3안타 2타점 제 몫 완벽히 해냈다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감독님 말씀대로 '내 스윙'을 가져갔다." 헨리 라모스(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라모스의 데뷔 첫 리드오프 출전이었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근 몇 경기 동안 라모스가 출루를 잘 한다고 판단했다. (정)수빈이 1번 타선에서 조금 부진하다. 연패이기도 해서 분위기 전환 겸 라모스를 1번 타자로 넣었다"고 1번 타자로 라모스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승엽 감독의 믿음 대로 라모스는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정수빈의 안타로 3루 베이스를 밟은 그는 양의지가 병살타로 물러난 사이 득점했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정수빈의 희생플라이 타점과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 김재환의 2점 홈런이 나오며 두산이 9-3으로 격차를 벌렸다.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라모스는 8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터뜨렸다. 라모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김대한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 틈에 조수행이 득점해 쐐기를 박았다. 라모스의 활약에 힘입은 두산은 KT를 12-6으로 제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라모스는 구단을 통해 "한국에서는 (리드오프 출전이) 처음이었지만 미국에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부담은 전혀 없었다. 1번 타자의 역할이 다른 타순과는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경기 전 감독님께서 원래대로, 공격적으로 스윙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감독님 말씀대로 '내 스윙'을 가져가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월 4일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이 끝났을 당시 라모스의 타율은 0.178이었다. 이후 말소됐던 그는 재정비 후 다시 돌아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타율을 0.311까지 끌어올렸다. OPS는 0.843을 기록 중이다. 라모스는 "타격감도, 자신감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어느 자리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라모스는 "오늘도 변함없이 많은 팬분들이 1루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셨다. 항상 뜨겁게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항상 힘이 되어주는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MD현장인터뷰] '김이석 무릎 부상→윤석영도 교체 아웃'...윤 감독이 승리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 "시합 때마다 머리가 아프다"[마이데일리 = 춘천 노찬혁 기자] "시합 때마다 부상 선수가 생겨 머리가 아프다." 강원FC는 29일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전반 4분 만에 선취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김대우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정민기 골키퍼를 뚫어냈다. 전반 24분 강원은 이영재에게 동점골을 헌납했지만 후반 17분 전병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마침내 야고가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윤정환 감독은 "이틀 쉬고 오늘 경기를 해서 어려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빠른 시간 안에 득점을 하면서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전체적으로 무거운 몸이었지만 어떻게 빌드업할건지 잘된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대체적으로 몸들이 잘 움직였고 전북이 한 명 퇴장을 당해서 좀 더 수적 우위를 점하며 득점을 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강원은 두 명의 선수를 부상으로 잃었다. 전반 33분 이기석이 김대우의 머리에 무릎을 부딪히며 들것에 실려나갔고, 김강국이 급하게 교체로 투입됐다. 후반 27분에는 윤석영이 부상으로 강투지와 교체됐다. 그럼에도 강원은 똑같이 대형을 유지하며 전북을 괴롭혔고, 3년 7개월 만에 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다. 윤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나갔지만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가 있었다. 변수 대응이 잘됐고 내용면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3년 7개월 만에 3연승을 했다고 들었는데 오랜 시간이었다. 그만큼 선수들이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고 누가 들어가든지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더 많은 찬스에서 야고와 (정)한민이가 득점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머리가 아프다. 시합 때마다 부상 선수가 발생하고 있다. 다시 가서 봐야겠지만 부상 당한 건 어쩔 수 없지만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피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김)대우하고 부딪히면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 고비를 넘기고 있다고 본다. 지금 당장 계속해서 시합이 있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오는 거니까 좋은 방향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생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원은 양민혁의 활약이 대단했다. 양민혁은 우측에서 황문기와 호흡을 맞췄다. 양민혁은 전반 4분 벼락 같은 선제골을 기록했고 선제골 이후에도 양민혁은 후반 45분 정한민에게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줬다. 양민혁은 준프로 선수 답지 않게 올 시즌 15경기 4골 2도움으로 강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윤 감독은 "전북의 (안)현범이가 공격적으로 많이 나갔다. 그러나 우리가 전반전에 그 부분을 살리지 못했다. (양)민혁이를 후반전에 왼쪽에 세우면서 그 부분을 많이 노렸다. 대단하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 나이에 연속으로 90분씩 뛰는 게 쉽지 않는데 그 나이 때 나도 그 정도는 못했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고 좀 더 적응한다면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자신 있어 하는 부분이 있고 경기장에 표출되는 것 같다. 저와 스타일이 다르다. 내가 저 나이 때 저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민혁이는 스피드, 돌파를 영리하게 캐치하면서 하는 것 같아서 그게 굉장히 보기 좋다.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성장하면서 본인이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김두현 감독의 정식 감독 데뷔전이었다. 지난 시즌 김 감독은 김상식 감독의 사임 이후 전북의 감독대행을 맡으며 5승 2무 1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지난 27일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데뷔전에서 첫 승을 노렸던 김 감독에게 강원이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윤 감독은 "아무래도 작년에 멤버와 지금 멤버와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하려고 했던 부분은 있었다고 본다. 그 의욕이 앞서다 보니 퇴장까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하고 저희도 전북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아무래도 연전이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에서 우리 선수들이 더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민혁도 양민혁이지만 수비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김영빈과 이기혁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면서 전북의 공격을 틀어막았고, 윤석영과 황문기도 빌드업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골키퍼 이광연도 전북의 슈팅을 잘 막아내며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윤 감독은 "축구는 득점하는 사람이 스포츠라이트를 받는데 역시 가장 숨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하는 수비수, 골키퍼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이)광연이도 위험할 때 막아주는 장면도 그런 부분이 승리로 연결되고 있다. 지키지 못하면 앞에 선수들도 점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뒤에서 (황)문기, (김)영빈, (이)기혁, (강)투지, (윤)석영이도 그렇고 몸을 던져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연봉 262억! 세계 감독 연봉 순위 3위'…그의 신박한 발언, "나 원래 돈 많아! 돈 때문에 사우디 온 게 아니라고"[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 그는 세계 축구 팬들의 엄청난 욕을 먹어야 했다. 왜? 제라드 감독이 구한 새로운 직장이 '축구 종가'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잉글랜드 축구인들과 축구팬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제라드는 현역에서 은퇴한 후 리버풀 U-18 감독을 시작으로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잉글랜드 아스톤 빌라 감독 등을 역임했다. 성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2022년 아스톤 빌라에서 물러난 뒤 무직으로 지내온 그가 드디어 새로운 직장을 구했다. 유럽이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티파크였다. 그러자 제라드를 향한 비난이 폭발했다. '스포츠워싱'의 일환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뿌리며 세계적인 스타들을 수집하고 있는 사우디이라비아다. 제라드가 돈에 팔려갔다는 것이다. 자존심도, 철학도, 열정도 모두 돈 앞에서 포기했다는 것이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등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때보다 비난이 더욱 폭발적이었다. 왜? 호날두와 벤제마는 30대 후반으로 전성기에서 내려온 선수다. 물론 비난이 있었지만, 마지막 직장에서 돈을 추구하는 것에 큰 반감이 없었다.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제라드는 43세. 감독으로서 창창한 나이다. 이제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젊은 나이에 육체와 정신을 모두 돈에 팔았다고 바라본 것이다. 사이먼 조던 전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는 "제라드가 유럽에서 허무하게 사라졌다. 제라드는 자신의 감독 커리어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 성공적인 감독이 되고 싶다면, 중동으로 갈 필요가 없다. 제라드의 경우, 축구를 위한 결정이 아니다. 오직 돈을 위한 결정이다. 그는 감독으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또 그의 명성과 위상 역시 높아지지 않을 것이다. 제라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성공한다고 해도 EPL로 돌아올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든 결과물을 보고, EPL이 제라드에게 감독 제안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제라드는 알 이티파크의 손을 잡으면서 단 번에 세계 축구 감독 연봉 TOP 3 안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로베르트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으로 3000만 유로(444억원)다. 2위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2300만 유로(341억원), 3위가 제라드 감독이었다. 그의 연봉은 1770만 유로(262억원)다. 그런데 제라드 감독은 신박한 주장을 했다. 자신은 절대 돈을 보고 사우디아라비아로 오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제라드는 영국의 '텔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나는 돈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오지 않았다. 나는 오래 전부터 재정적으로 안정이 돼 있었다. 돈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올 이유가 없다. 돈이 이곳으로 온 이유 중 일부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100%는 아니다. 유일한 이유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 대한 비난을 존중한다. 나는 그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좌절하고 힘들 때 거울을 봐야 한다. 나에게 가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디가 잘못됐는지 살펴보고 개선하려고 노력할 것"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라드 감독은 "나는 어느 정도까지 성공을 했다고 믿는다. 실제로 아스톤 빌라에서 팀 플레이거 정말 좋았다고 느꼈다. 나는 레인저스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고 생각했다. 내가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나는 모든 책임을 져야 했다. 나는 내 실수로부터 배워야 한다. 약간 다른 방법으로 성장하고 진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좌절이나 위기로부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제라드 알 이티파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알 이티파크]
[MD현장인터뷰] '김이석 무릎 부상→윤석영도 교체 아웃'...윤 감독이 승리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 "시합 때마다 머리가 아프다"[마이데일리 = 춘천 노찬혁 기자] "시합 때마다 부상 선수가 생겨 머리가 아프다." 강원FC는 29일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전반 4분 만에 선취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김대우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정민기 골키퍼를 뚫어냈다. 전반 24분 강원은 이영재에게 동점골을 헌납했지만 후반 17분 전병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마침내 야고가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윤정환 감독은 "이틀 쉬고 오늘 경기를 해서 어려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빠른 시간 안에 득점을 하면서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전체적으로 무거운 몸이었지만 어떻게 빌드업할건지 잘된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대체적으로 몸들이 잘 움직였고 전북이 한 명 퇴장을 당해서 좀 더 수적 우위를 점하며 득점을 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강원은 두 명의 선수를 부상으로 잃었다. 전반 33분 이기석이 김대우의 머리에 무릎을 부딪히며 들것에 실려나갔고, 김강국이 급하게 교체로 투입됐다. 후반 27분에는 윤석영이 부상으로 강투지와 교체됐다. 그럼에도 강원은 똑같이 대형을 유지하며 전북을 괴롭혔고, 3년 7개월 만에 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다. 윤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나갔지만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가 있었다. 변수 대응이 잘됐고 내용면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3년 7개월 만에 3연승을 했다고 들었는데 오랜 시간이었다. 그만큼 선수들이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고 누가 들어가든지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더 많은 찬스에서 야고와 (정)한민이가 득점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머리가 아프다. 시합 때마다 부상 선수가 발생하고 있다. 다시 가서 봐야겠지만 부상 당한 건 어쩔 수 없지만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피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김)대우하고 부딪히면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 고비를 넘기고 있다고 본다. 지금 당장 계속해서 시합이 있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오는 거니까 좋은 방향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생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원은 양민혁의 활약이 대단했다. 양민혁은 우측에서 황문기와 호흡을 맞췄다. 양민혁은 전반 4분 벼락 같은 선제골을 기록했고 선제골 이후에도 양민혁은 후반 45분 정한민에게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줬다. 양민혁은 준프로 선수 답지 않게 올 시즌 15경기 4골 2도움으로 강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윤 감독은 "전북의 (안)현범이가 공격적으로 많이 나갔다. 그러나 우리가 전반전에 그 부분을 살리지 못했다. (양)민혁이를 후반전에 왼쪽에 세우면서 그 부분을 많이 노렸다. 대단하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 나이에 연속으로 90분씩 뛰는 게 쉽지 않는데 그 나이 때 나도 그 정도는 못했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고 좀 더 적응한다면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자신 있어 하는 부분이 있고 경기장에 표출되는 것 같다. 저와 스타일이 다르다. 내가 저 나이 때 저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민혁이는 스피드, 돌파를 영리하게 캐치하면서 하는 것 같아서 그게 굉장히 보기 좋다.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성장하면서 본인이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김두현 감독의 정식 감독 데뷔전이었다. 지난 시즌 김 감독은 김상식 감독의 사임 이후 전북의 감독대행을 맡으며 5승 2무 1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지난 27일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데뷔전에서 첫 승을 노렸던 김 감독에게 강원이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윤 감독은 "아무래도 작년에 멤버와 지금 멤버와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하려고 했던 부분은 있었다고 본다. 그 의욕이 앞서다 보니 퇴장까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하고 저희도 전북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아무래도 연전이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에서 우리 선수들이 더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민혁도 양민혁이지만 수비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김영빈과 이기혁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면서 전북의 공격을 틀어막았고, 윤석영과 황문기도 빌드업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골키퍼 이광연도 전북의 슈팅을 잘 막아내며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윤 감독은 "축구는 득점하는 사람이 스포츠라이트를 받는데 역시 가장 숨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하는 수비수, 골키퍼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이)광연이도 위험할 때 막아주는 장면도 그런 부분이 승리로 연결되고 있다. 지키지 못하면 앞에 선수들도 점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뒤에서 (황)문기, (김)영빈, (이)기혁, (강)투지, (윤)석영이도 그렇고 몸을 던져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연봉 262억! 세계 감독 연봉 순위 3위'…그의 신박한 발언, "나 원래 돈 많아! 돈 때문에 사우디 온 게 아니라고"[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 그는 세계 축구 팬들의 엄청난 욕을 먹어야 했다. 왜? 제라드 감독이 구한 새로운 직장이 '축구 종가'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잉글랜드 축구인들과 축구팬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제라드는 현역에서 은퇴한 후 리버풀 U-18 감독을 시작으로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잉글랜드 아스톤 빌라 감독 등을 역임했다. 성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2022년 아스톤 빌라에서 물러난 뒤 무직으로 지내온 그가 드디어 새로운 직장을 구했다. 유럽이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티파크였다. 그러자 제라드를 향한 비난이 폭발했다. '스포츠워싱'의 일환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뿌리며 세계적인 스타들을 수집하고 있는 사우디이라비아다. 제라드가 돈에 팔려갔다는 것이다. 자존심도, 철학도, 열정도 모두 돈 앞에서 포기했다는 것이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등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때보다 비난이 더욱 폭발적이었다. 왜? 호날두와 벤제마는 30대 후반으로 전성기에서 내려온 선수다. 물론 비난이 있었지만, 마지막 직장에서 돈을 추구하는 것에 큰 반감이 없었다.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제라드는 43세. 감독으로서 창창한 나이다. 이제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젊은 나이에 육체와 정신을 모두 돈에 팔았다고 바라본 것이다. 사이먼 조던 전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는 "제라드가 유럽에서 허무하게 사라졌다. 제라드는 자신의 감독 커리어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 성공적인 감독이 되고 싶다면, 중동으로 갈 필요가 없다. 제라드의 경우, 축구를 위한 결정이 아니다. 오직 돈을 위한 결정이다. 그는 감독으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또 그의 명성과 위상 역시 높아지지 않을 것이다. 제라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성공한다고 해도 EPL로 돌아올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든 결과물을 보고, EPL이 제라드에게 감독 제안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제라드는 알 이티파크의 손을 잡으면서 단 번에 세계 축구 감독 연봉 TOP 3 안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로베르트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으로 3000만 유로(444억원)다. 2위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2300만 유로(341억원), 3위가 제라드 감독이었다. 그의 연봉은 1770만 유로(262억원)다. 그런데 제라드 감독은 신박한 주장을 했다. 자신은 절대 돈을 보고 사우디아라비아로 오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제라드는 영국의 '텔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나는 돈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오지 않았다. 나는 오래 전부터 재정적으로 안정이 돼 있었다. 돈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올 이유가 없다. 돈이 이곳으로 온 이유 중 일부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100%는 아니다. 유일한 이유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 대한 비난을 존중한다. 나는 그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좌절하고 힘들 때 거울을 봐야 한다. 나에게 가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디가 잘못됐는지 살펴보고 개선하려고 노력할 것"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라드 감독은 "나는 어느 정도까지 성공을 했다고 믿는다. 실제로 아스톤 빌라에서 팀 플레이거 정말 좋았다고 느꼈다. 나는 레인저스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고 생각했다. 내가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나는 모든 책임을 져야 했다. 나는 내 실수로부터 배워야 한다. 약간 다른 방법으로 성장하고 진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좌절이나 위기로부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제라드 알 이티파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알 이티파크]
“나간다? 네, 다 됐어요” KIA 31세 잠수함이 진정한 애니콜로 돌아왔다…구원승하고도 미안한 남자[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뭐라도 해야 한다.” KIA 타이거즈 오른손 잠수함 임기영(31)이 돌아오자마자 구원승을 신고했다. 임기영은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이의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51개. 임기영은 3월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으나 기뻐할 수 없었다.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2019시즌에 한 차례 아팠던 부위. 정성스럽게 재활했다. 4월19일 퓨처스리그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1이닝을 던졌으나 다시 부상 부위가 뻐근해 재활을 중단해야 했다. 이후 휴식과 재활을 다시 시작, 결국 23일 퓨처스리그 함평 삼성 라이온즈전서 4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건강에 이상 없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이날 정확히 2개월만에 1군 복귀전을 치러 구원승까지 따냈다. 함께 돌아온 이의리가 아직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없고, 임기영도 선발등판이 가능한 컨디션을 만들어왔다. 임기영은 “뭐라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선발, 중간 모두 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임기영은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니 크게 긴장되지 않았다. 코치님이 길게 갈 수 있다고 미리 얘기해줘서,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잘 했다. 의리도 개수가 정해졌고, 나가겠다고 생각했다. 몸은 아프지 않다”라고 했다. 마당쇠로의 컴백이다. 임기영은 “내 컨디션 관리보다, 너무 오래 쉬어서 뭐든지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자리가 비면 나가야 한다. 2달동안 투수들에게 미안했다. 이제 내가 힘을 좀 보태야 되겠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몸이 얼마나 빨리 풀릴까. 임기영은 “그냥 던지다가 나간다고 하면 ‘네, 다 됐어요’ 한다. 마운드에서도 푸는 시간이 있다. 불펜에서 100% 푼다고 생각 안 한다”라고 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임기영이 앞으로 해줘야 할 역할이 많다. 그러면서 한 가지 고백을 했다. 임기영은 “사실 다치고 나서 광주 야구장에 간 적이 있었다. 내가 여기서 뭐 하고 있지 싶더라. 팀이 잘 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지만, 퓨처스리그 NC전 이후 거의 야구를 안 봤다. 무리하게 할까봐. 이후 천천히 준비했고, 선발 되겠냐고 하니 안 된다고 하는 것도 안 될 것 같았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라고 했다. 선발투수로 돌아오기 위해 함평에서 합숙도 마다하지 않았다. 임기영은 “선발을 해야 할 수도 있으니 몸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싶어서 함평에서 1주일간 합숙했다. 많이 공을 던져 봐야 하니. 함평에서 몸을 좀 더 잘 만들었다”라고 했다. 임기영의 진심은 명확하다. “뭐라도 해야 한다. 지금 내가 여기서 힘들다고 하면 욕 먹는다”라고 했다.
[MD현장인터뷰] "신고식을 확실히 한 것 같네요"...'정식 사령탑 데뷔전'→첫 승 실패한 김두현 감독의 쓴 웃음[마이데일리 = 춘천 노찬혁 기자] "데뷔전에 신고식을 확실히 한 것 같다." 전북 현대는 29일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강원FC와의 15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전북은 전반 4분 만에 양민혁에게 선취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전반 24분 이영재가 김진수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17분 전병관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전북은 후반 33분 야고에게 헤더 결승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김두현 감독은 "이른 시점에 실점을 하는 바람에 불안한 요소를 갖고 시작을 했는데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선수들이 안정감을 찾고 제가 얘기했던 부분들이 나와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후반전에 퇴장이 있었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필요했다. 5-3-1 형태로 수비하면서 대응을 했는데 야고가 김진수 뒤쪽으로 공략했다. 첫 데뷔전인데 신고식을 확실히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포지셔닝'에 대해 상당히 강조했다. 그리고 그것이 경기장에서 구현됐다. 전북은 김진수-이재익-정태욱이 스리백 형태를 구축하며 빌드업을 진행했고, 공격 전개가 원활해졌다. 그러나 퇴장 변수로 인해 그 형태가 무너졌다. 김 감독은 "스리백 형태 빌드업을 주문했고 원하는 대로 경기를 했다. 거기에서 강원이 경기하는 데 좀 어려움을 느꼈다. 근데 퇴장이라는 변수 때문에 형태가 무너졌다. 우리가 좀 더 페어플레이를 해서 실력으로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전북은 3승 5무 7패 승점 14점으로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로써 전북은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의 막을 내렸다. 전북은 약 한 달 반 동안 감독 없이 경기를 치렀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사임을 결정한 뒤 박원재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박원재 수석코치는 최하위로 떨어진 전북을 이끌고 3승 2무 4패의 성적을 거뒀고 어느 정도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성공했다. 전북은 27일 마침내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김두현 전 수석코치를 제8대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기는 부분이 있고, 그 부분에 빨리 분위기를 띄워야 할 것 같다. 좀 안일한 생각 '이렇게 수비하면 볼이 안 들어오겠지'라는 사소한 부분까지 집중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실망하기보다 원하는 플레이가 나왔고 전반전 끝나고 이야기해보니까 만족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 가치는 구단에서 평가해 지불하는 것이고 우리 선수들이 이기지 못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그동안 잘해왔고 또 새로운 선수들도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지켜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카드 관리에 실패하며 경기를 망치고 말았다. 경고를 받았던 시간 차도 굉장히 짧았다. 전병관이 후반 8분 경고를 받은 뒤 정태욱이 2분 후에 바로 경고를 수집했고, 티아고도 후반 13분에 바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병관은 4분 뒤 다시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김 감독은 "파울이니까 그랬을 것이다. 근데 저는 선수들이 약간 이른 시점에 집중력이, 또 체력적으로 떨어진 부분 때문이라고 보고 싶지는 않다. 경고를 주는 데 있어서는 심판이 알아서 하는 부분이니까 누구 특정 선수 아니면 우리가 옐로카드를 많이 받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얘기를 나눌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재환 171km 총알 타구 투런포 쾅!…두산 타선 대폭발, 12안타 12득점→KT 제압하며 3연패 탈출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타선이 폭발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3연패 늪에서 탈출한 두산은 31승 2무 25패로 3위다. 연승 행진을 4연승에서 마감한 KT는 24승 1무 29패로 7위다. 시즌 첫 리드오프로 나선 헨리 라모스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정수빈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양의지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재환과 이유찬은 2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 라인업 두산: 헨리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 선발 투수 최준호. KT: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 선발 투수 원상현. 1회말 두산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라모스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정수빈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양의지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라모스가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2회초 KT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장성우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상수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1, 2루 기회에서 로하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도 KT에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2회말 2사 후 전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이유찬이 3B2S 풀카운트에서 원상현의 127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첫 홈런을 동점 2점 홈런으로 기록했다. 4회말 두산이 빅이닝을 만들며 앞서갔다. 강승호 볼넷, 전민재 안타, 이유찬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결국 원상현이 강판당했다. 구원 등판한 이상동이 조수행을 인필드플라이아웃으로 처리하며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라모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1회 첫 타석과 같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라모스의 2타점 2루타로 두산이 리드했다. 두산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1사 2, 3루 상황에서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해서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이상동의 초구 139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속도 171km/h를 기록한 타구는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김재환의 2점 홈런으로 스코어는 9-3이 됐다. 5회초 KT가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기회를 만들었다. 문상철과 김민혁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이어 황재균이 3루수 이유찬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만루가 됐다. 장성우가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했는데, 밀어내기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배정대는 외야로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 두산이 승기를 굳혔다. 바뀐 투수 육청명을 상대한 조수행이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라모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정수빈의 타석 때 조수행이 2루 베이스를 훔쳤고 정수빈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8회초 전날(28일) 경기가 끝난 뒤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KT로 이적한 오재일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두산이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2루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라모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김대한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조수행이 득점했다. 9회초 등판한 김도윤이 선두타자 오윤석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안치영을 볼넷, 황재균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포수 김기연의 패스트볼로 2, 3루 위기에 놓였고 김준태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신본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설의 회장님과 닮았다! '지로나 태풍'과 함께 득점왕 타이틀 따낸 '제2의 셰브첸코'[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셰브첸코의 향기가 난다!' 우크라이나 출신 전설적인 골잡이 안드리 셰브첸코(48)의 향기를 풍기는 스트라이커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지로나 태풍'을 이끈 아르템 도프비크(27·우크라이나)다. 도프비크는 '셰브첸코'처럼 놀라운 골 감각을 발휘하며 유럽 빅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극적으로 '피치치'를 품에 안았다. 24골을 기록하며 23골을 마크한 비야레알의 알렉산드레 쇠를로트를 한 골 차로 제쳤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19골)과 지난 시즌 득점왕 FC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9골)도 아래에 뒀다. 시즌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으로 조기에 교체된 쇠를로트를 넘어섰다. 우크라이나 3부리그 체크카시 드니프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우크라이나리그 득점왕을 거쳐 조규성이 현재 활약 중인 덴마크의 FC 미트윌란 등을 거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로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지로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시즌 막판 골 폭풍을 몰아치면서 피치치 영예를 안았다. 5월에만 5골을 폭발하며 득점왕 싸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도프비크의 등장으로 축구 팬들에게 올해 1월 우크라이나 축구협회장에 당선된 '전설의 골잡이' 셰브첸코가 소환됐다. 셰브첸코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에서 뛰었다. 1999-2000시즌과 2003-2004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처음 빅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활약했고, 디나모 키예프에서 2012년 은퇴했다. 우크라이나 대표팀 코치와 감독, 이탈리아 세리에 A 제노아 감독을 역임한 뒤 올해 초 우크라이나 축구협회장으로 뽑혔다. '우크라이나 영웅' 셰브첸코처럼 유럽 빅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따낸 도프비크는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다음 시즌 지로나와 함께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지로나의 공격을 이끌며 내심 '챔스 득점왕'도 꿈꾼다. 1998-1999시즌과 2005-2006년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이 된 '회장님' 셰브첸코의 뒤를 잇기 위해 힘차게 전진한다.
김도영과 나성범 회심의 한방으로 KIA 6-3 완승, 4연패 후 4연승으로 선두질주→이의리 151km에 임기영 구원승→공룡들 충격의 6연패[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연패 후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NC 다이노스를 충격의 6연패로 몰아넣었다. KIA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주중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6-3으로 이겼다. 4연승했다. 33승20패1무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5위 NC는 6연패를 당했다. 27승26패1무. KIA 이의리와 임기영이 나란히 복귀했다. 이의리는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했다. 투구수 63개였다. 패스트볼 최고 151km에 36개를 구사했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곁들였다. 거의 평소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임기영은 복귀전서 구원승을 따냈다. 2.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했다. 임기영은 올 시즌 3경기서 2승이다. 평균자책점은 제로. 이범호 감독은 우선 임기영을 불펜에 대기시키되, 상황에 따라 선발투수로도 기용할 방침이다. 황동하가 계속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 대체 외국인투수 캠 알드레드까지 31일 입국한다. 임기영이 지친 불펜진에 가세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NC 선발투수 카일 하트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2패(5승)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이 2.74서 3.21로 점프했다. 패스트볼 최고 150km까지 나왔다. 포심 다음으로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를 섞었다. NC는 1회말 리드오프 최정원이 좌중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2사 후 맷 데이비슨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실패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KIA는 2회초 김선빈의 볼넷, 김태군의 우선상안타, 이창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찬호가 선제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김도영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단, 박찬호가 홈에서 아웃 되면서 NC에 추격의 빌미를 줬다. NC는 2회말 데이비슨의 볼넷, 김성욱의 좌중간안타, 김형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돌아온 이의리의 만루챌린지. 한석현이 3루로 빗맞은 땅볼을 쳤고, 1루 주자 김형준이 2루에서 아웃됐다. 그 사이 데이비슨은 득점. 그러나 NC는 박세혁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서 김주원이 투수 병살타로 돌아섰다. 그래도 NC는 3회말 2사 후 박한결과 데이비슨의 백투백 솔로포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박한결은 시즌 5안타 중 4방이 홈런이고, 1방은 2루타다. 데이비슨은 시즌 13번째 홈런을 중요한 순간에 터트렸다. 이후 두 팀 모두 4회 찬스를 놓쳤다. 결국 KIA가 다시 치고 나갔다. 5회초 선두타자 이창진이 좌선상 2루타를 쳤다. 박찬호의 1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 김도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이창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의 결승타. 나성범은 하트의 초구 슬라이더가 살짝 높게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우중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3경기 연속홈런. 작년 8월31일 광주 NC전부터 9월2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271일만. KIA도 NC도 6회 찬스를 놓쳤다. 불펜투수들이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자 KIA가 다시 좋은 흐름을 탔다. 7회초 1사 후 김도영이 KIA 출신 김재열의 패스트볼이 바깥쪽 보더라인으로 들어갔음에도 툭 밀어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9회 1사 1,2루 찬스를 놓쳤으나 4연승에 문제는 없었다. KIA는 이의리와 임기영이 내려간 뒤 이준영과 장현식, 최지민, 전상현이 나왔다. 마무리 정해영은 지난 주말 3연투에 28일에도 등판해 이날 쉬었다. 전상현이 세이브를 따냈다. NC는 하트가 내려간 뒤 한재승과 김재열, 김영규, 류진욱 등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가는 메인 셋업맨들을 기용했음에도 6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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