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시티 핵심 MF, 다음 시즌 바르샤에서 뛰나..."재계약에 특별 조항 있다, 285억씩 3년 지불하면 돼"[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 핵심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가 이번 여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선택할까.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와 실바의 최근 이뤄진 재계약에는 바르셀로나를 위한 특별 조항이 있다. 그의 방출 조항을 매년 1900만 유로(약 285억원)씩 3년 동안 분할 지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바는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좌측과 우측 윙어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기도 하다. 실바의 가장 큰 장점은 탈압박 능력이다. 활동량도 많은 선수다. 한 경기당 평균 13~14km를 뛰고 있다. 중앙과 좌우를 가리지 않고 넓게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실바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SL 벤피카 유스팀 출신이다. 2014년 1군에 콜업된 후 실바는 AS 모나코로 임대를 떠났다. 실바가 임대 신분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자 모나코는 실바의 완전 영입을 선택했다. 완전 이적을 선택한 실바는 2017년까지 모나코에서 뛰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실바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실바는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실바는 맨시티 통산 356경기에 나서 67골 64도움을 기록 중이다. 총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FA컵 2회, EFL컵 4회 등 맨시티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55경기 7골 6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FA컵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우승까지 이끌며 첫 트레블을 경험했다. 실바는 올 시즌에도 맨시티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 실바는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6골 9도움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 2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는 탈락했지만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성공하며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실바가 다른 구단에서 뛸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바르셀로나 이적이 가능한 특별 조항을 삽입했다. 3년 동안 매년 1900만 유로(약 285억원)를 지불하면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길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실바 영입을 추진한 적이 있다. 모나코에서 맨시티로 이적할 당시에도 실바는 바르셀로나와 연결됐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는 바르셀로나가 본격적으로 실바 영입 작업 착수하기도 했다. 실바는 결국 맨시티 잔류를 선택했다. 이적 성사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 허덕이며 프렝키 더 용, 로날드 아라우호 등 핵심 선수들을 판매하려고 한다. 실바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이적료가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자금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HERE WE GO 컨펌, '스페셜원' 5개월 만에 새 직장 구했다..."페네르바체 무리뉴 감독 선임 근접"[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AS 로마에서 경질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새 직장을 찾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1일(이하 한국시각)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 무리뉴는 제안을 수락했고,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무리뉴 캠프에서 계약서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서 경질당한 뒤 '야인'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 유명한 감독이다.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모두 성공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자리에 앉았고 맨유에서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서는 등 긴 시간 동안 명장으로 평가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스스로를 '스페셜원'이라고 불렀다. '우승 청부사'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서도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이어갔다. 첫 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로마의 14년 무관 행진을 끝냈다. 61년 만에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로마에 안겨줬다. 토트넘에서 부진을 로마에서 첫 시즌 만에 씻어낸 순간이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좋지 않은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로마를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올려놓았으나, '유로파의 왕' 세비야에 패배하며 우승을 놓쳤다. 무리뉴 감독은 앤서니 테일러 심판을 향해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의 유럽대항전 결승전 승률 100%가 깨진 순간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서도 '3년차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 레알 사령탑을 맡은 뒤 모든 구단에서 3년 이상 버티지 못했다. 3시즌 이내에 팀을 떠나거나 경질을 당하며 징크스가 생겼다. 올 시즌 도중 로마에서 경질되며 3년 이내에 팀을 떠나게 됐다. 로마를 떠난 무리뉴 감독의 거취는 많은 관심을 모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SSC 나폴리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사우디 프로리그 알 샤밥 취임 가능성도 생겼다. 현지에서는 무리뉴 감독이 알 샤밥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을 경질한 뮌헨이 무리뉴 감독에게 손을 내밀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의 선택은 페네르바체였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친정팀으로 유명하다. 갈라타사라이와 함께 튀르키예 명문 클럽으로 꼽히고 있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9회 우승에 빛나는 구단이다. 올 시즌에도 31승 6무 1패 승점 99점으로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우승 트로피가 없었다는 것이다. 페네르바체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2013-14시즌이다. 2022-23시즌 튀르키예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우승청부사 무리뉴 감독과 함께 2024-25시즌을 시작하고자 한다.
누가 최약체라고 했나? 도르트문트, 3연속 '업셋' 도전→레알 꺾고 27년 만의 '챔스 우승' 이룰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7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는 우승후보들이 대거 포함됐다. '별들의 전쟁'이라는 말에 걸맞은 '챔피언스리그 8강'이 만들어졌다. 당연히 8강 빅매치들이 성사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아스널, 파리 생제르맹(PSG)-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4강행을 다퉜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낮게 점쳐진 팀은 다름 아닌 도르트문트다. 도르트문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를 8강전에서 넘어서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았다. 실제로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틀레티코에 1-2로 졌다. 하지만 홈에서 치른 8강 2차전에서 4-2로 이기면서 4강행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준결승전에서 PSG를 만났다. 또다시 열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예상을 완전히 뒤집었다. 홈에서 치른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기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했다. 무실점 2연승을 마크하고 당당히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제 마지막 경기만 남겨 두고 있다. 6월 2일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빅이어'를 두고 맞붙는다. 또 한번 '업셋'에 도전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뒤지지만, 모든 전력을 집중해서 승리를 노린다. 8강전과 4강전에서 열세 전망을 뒤엎은 것처럼 결승전에서도 또다시 이변 연출을 노린다. 27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라본다. 1996-1997시즌 유벤투스를 3-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후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칼하인츠 리들레의 멀티골과 라르스 리켄의 득점을 묶어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1골을 넣은 유벤투스를 3-1로 완파했다. 이번 상대는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다. 과연, 도르트문트가 통산 15번째 정상 정복을 꿈꾸는 '무적함대'까지 물리치고 '별들의 전쟁' 진짜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덕연 언급은 즉흥적"…'SG발 주가폭락 사태' 임창정, 불기소 처분[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연루됐던 가수 임창정이 불기소 처분됐다. 31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가수 임창정을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라덕연 조직'에 가담해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임창정에 대해 "시세조종 범행을 알면서도 이에 가담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무혐의 처분 이유를 밝혔다. 앞서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 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임창정은 한 투자자 모임에서 주가조작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대표를 두고 "주식투자에 매우 뛰어난 사람이다", "종교야"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이 관련자 소환조사, 휴대전화 등 압수물 포렌식, 계좌내역 분석 등을 수사한 결과 투자자 모임은 임창정이 시제조종 조직에 투자하기 전에 이뤄졌고, 해당 발언 역시 행사 진행 과정에서 사전 계획 없이 라 대표와의 친분 과시를 위해 즉흥적으로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창정이 라 대표 측으로부터 투자수익금을 지급받거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임창정이 라 대표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공동 추진할 것을 계획했으나 주가 폭락 사태로 진행되지 않았고, 시세조종 조직의 투자 수익금을 정산하는 방법으로 저작인접권을 이용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검찰은 키움증권을 통해 미공개된 투자정보를 전달받아 주가 폭락 직전 주식을 팔아치웠다는 의혹을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또한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 라 대표의 초기 동업자이자 주가조작 의혹을 언론사에 제보한 김모 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사상 최대 주가 조작 사건'으로 꼽히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인물은 이날까지 총 57명(구속 14명)이다.
'저비용 고효율?' 민희진 기자회견에 홍보 후원 봇물...이유는[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두 번째 긴급 기자회견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지상파가 운영하는 여러 채널이 '기업 홍보'를 위한 후원 글로 도배돼 눈길을 끌었다. 민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의 기자회견은 지난달 25일 이후 한 달여 만이기도 했다. 지난 30일 법원은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민 대표는 해임 위기에서 벗어났다. 민 대표는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유임됐으나,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민 대표 측 사내이사인 신 모 부대표와 김 모 이사를 해임했다. 그 자리에 자사 내부 임원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와 어도어의 분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기자회견의 주요 골자는 '화해와 타협점을 찾자'로 볼 수 있다. 민 대표는 "생면부지의 분들이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는 누명을 벗었기 때문에 많이 홀가해졌다"고 뉴진스 팬덤(버니즈)과 네티즌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보이 그룹이 7년 걸릴 성과를 (뉴진스가) 2년 만에 냈는데, 그런 자회사 사장에게 배신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느냐"라며 타협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하이브 측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런 가운데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중계한 지상파 채널이 광고로 도배돼 주목받고 있다. 식음료는 기본이고 의류 업체, 심지어 대기업 소속 인터넷 가입 업체까지 다채로운 기업들이 홍보 전쟁(?)에 뛰어들었다. 1,2만 원은 보통이고 많게는 10, 20만 원을 후원하며 기업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이유가 있었다. 지난달 첫 번째 기자회견에서 한 약과 업체가 5,000원을 후원했는데, 그야말로 대박이 나면서 제품이 완판됐기 때문이다. 기업 홍보 관계자들은 민 대표 두 번째 기자회견 소식에 '저비용 고효율' 홍보 효과를 누리기 위해 일제히 달려들었다. 시청에 불편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즐기는 분위기였다. 여러 커뮤니티에선 이러한 현상을 두고 "넘쳐나는 슈퍼챗 놀랍다", "지상파 입장에선 소소하겠지만 그래도 즐겁겠다", "적은 비용으로 이만한 홍보 방법이 있을까",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건가" 등 여러 반응이 이어졌다. 한 관계자는 "SBS 채널은 동시접속자가 8만 명 이상까지 찍혔기 때문에 직간접적인 홍보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민 대표는 "내가 어도어를 위해 일했고, 하이브에도 기여했다. 법원에서도 배임이 아니라고 한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건설적으로 건강하게 논의돼야 한다. 모두를 위해 어떠한 결정 해야 하는지 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산, 내달 8~9일 '망곰베어스데이' 이벤트 진행[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6월 8일부터 9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망곰베어스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산은 최근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과 IP 콜라보 상품을 판매했다. 두산은 콜라보 등 다양한 마케팅 상품에 대한 ‘최강 10번 타자’ 팬들의 수요를 확인했으며, 망그러진 곰 콜라보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상수 수석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특히 기획된 모든 콜라보 제품이 판매 오픈 직후 매진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망곰베어스데이를 맞아 선수단은 콜라보 유니폼을 착용하며, 두산 캐릭터 '철웅이'와 함께 '망그러진 곰' 마스코트도 경기장을 누빈다. 1루 내야 광장에는 망곰베어스 포토존을 운영하며, 중앙매표소 옆에는 대형 에어 조형물을 설치한다. 입장권도 망곰베어스데이 맞이 특별 디자인으로 꾸몄으며, 1루 내야 광장 및 외야 1-4게이트 옆 공터에서 망그러진곰 특별 포토카드 구매 및 네컷포토 촬영도 가능하다. 아울러 콜라보 상품 온라인 품절로 구매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구매는 1루 내야 상품매장(어센틱 상품군)과 제1매표소 인근의 망곰베어스 특별 팝업스토어(레플리카 상품군 및 잡화군)에서 각각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두산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도 똑같은 소견, 크로우 결국 팔꿈치 수술 받는다…KIA와의 동행도 마무리 수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가 수술대에 오른다. KIA는 31일 "크로우가 30일(이하 현지 시각) 부상 부위(우측 내측 측부인대)에 대한 재검진을 실시했다"며 "검진 결과 국내와 동일한 내측 측부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으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이에 크로우는 31일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손을 잡은 크로우는 8경기 5승 1패 40⅓이닝 13사사구 43탈삼진 평균자책점 3.57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1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시즌 첫 2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4월 5경기에서 3승 25⅓이닝 8사사구 27탈삼진 평균자책점 2.49로 호투를 펼쳤다. 4월 28일 LG 트윈스전에서 7실점하며 무너졌지만, 앞선 4경기 연속 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5월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제 모습을 되찾았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크로우는 지난 8일 불펜 피칭을 진행했는데, 이후 팔꿈치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 두 병원에서 더블 체크를 했는데,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 손상 소견이 나왔다. 당초 크로우는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주치의를 만나기 위해 14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미국에서 재검진을 진행했지만, 국내와 동일 소견이 나왔다.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KIA는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캠 알드레드를 영입했다. KBO는 올 시즌부터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외국인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일 때 재활 선수 명단에 올리고 그를 대체할 외국인선수를 영입, 출전시킬 수 있는 제도다. 알드레드는 계약금 2만 5000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32만 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에서 1경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에서는 4시즌 동안 활약했다. 트리플A 무대에서 87경기(선발 28경기)에 나서 12승 14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9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3패 34이닝 평균자책점 6.88을 마크했다. KIA는 "140km 중반의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과 좋은 디셉션이 장점인 선수이다. 또한 트리플A 통산 9이닝당 8.4개의 높은 삼진율을 기록하며 뛰어난 탈삼진 능력도 보유했다"고 했다. 알드레드는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크로우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KIA와의 동행도 끝이 날 것으로 보인다. '대체 외국인선수' 알드레드가 그의 빈자리를 채우고 6주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 여기서 뛰기 싫어' 1700억 공격수, ATM과 결별 수순..."바르샤 완전 이적 또는 타 구단 임대 원한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공격수 주앙 펠릭스가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각) "펠릭스는 FC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하거나 ATM에서 다시 다른 팀으로 임대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펠릭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세컨드 스트라이커다. 주로 최전방 공격수 뒤에서 프리롤처럼 자유롭게 뛰는 것을 선호한다. 펠릭스는 드리블 능력이 좋아 온더볼 플레이가 수준급이다. 상대를 간결한 드리블로 돌파하며 기회를 만들어내고 공격 상황에서는 직접 마무리하는 능력도 갖췄다. 펠릭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유망주였다. 2015년 포르투갈 명문 SL 벤피카 유소년 팀에 합류했고, 2016-17시즌을 앞두고 벤피카 B팀에 콜업됐다. 주로 2군에서 활약한 펠릭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4강전에서 멀티골로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끄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8년 여름 펠릭스는 마침내 1군 엔트리에 승선했다. 2018-19시즌 1군 승선 후 펠릭스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를 폭격했다. 43경기 20골 11도움을 올렸고, UEFA 유로파리그 역대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벤피카가 이 시즌 리그 우승을 기록하며 펠릭스는 첫 우승을 손에 넣었다. 1군에 진입한 지 단 한 시즌 만에 펠릭스는 빅클럽에 입성했다. 행선지는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ATM이었다. 이적료도 어마어마했다. ATM은 바이아웃인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원)를 벤피카에 지급하며 펠릭스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2019-20시즌 36경기 9골 3도움에 그쳤다. 2020-21시즌 ATM은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펠릭스는 간신히 10골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쌓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21-22시즌에도 35경기 10골 5도움에 머물렀다. 결국 ATM은 펠릭스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ATM은 바르셀로나로부터 임대 영입한 앙투안 그리즈만을 완전 영입하면서 펠릭스를 벤치로 보냈다. 결국 지난 1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던 펠릭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첼시에서 기록은 리그 16경기 4골. 임대 후 ATM으로 복귀한 펠릭스는 그리즈만에게 등번호 7번을 내주며 굴욕을 맛봤다. 결국 바르셀로나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번 ATM을 떠났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부활했다. 올 시즌 라리가 30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까지 합하면 39경기 10골 4도움이다. 시즌이 끝난 뒤 펠릭스는 ATM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그러나 펠릭스의 전망이 밝지는 않다. 펠릭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가 자신의 드림 클럽임을 밝히는 등 ATM과 완전히 관계가 틀어졌다. 올 시즌 ATM과 맞대결에서는 전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ATM 국제 연합 서포터들은 당연히 펠릭스가 ATM으로 복귀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공식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펠릭스 역시 이적을 원하고 있다. 펠릭스는 올 시즌 자신이 부활한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만약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무산되더라도 다른 구단으로 임대를 떠나고 싶어한다. 그들의 관계는 이미 끝났다.
하이브에 손 내민 민희진…"홀가분한 기분, 뉴진스도 난리나" [MD현장](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가처분 인용 이후의 심경과 향후 계획 등을 전했다. 민희진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날 열린 어도어의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사내이사 선임안과 민희진 대표의 측근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2인의 해임안이 통과됐다. 민희진 대표는 법원이 전날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고, 하이브가 이에 따라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의 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날 임시주주총회의 결과로 어도어 이사회는 1 대 3 구도로 하이브 측에 넘어가게 됐다. 이날 홀가분한 표정으로 등장한 민 대표는 청바지에 노란색 자켓 차림으로 등장해 "다행히 승소를 하고 인사를 드리게 돼서 그래도 좀 가벼운 마음이다. 첫 기자회견 이후 한 달이 조금 넘은 것 같은데, 그 사이에 내 인생에서는 너무 힘든 일이기도 했고 다시 없었으면 좋겠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복잡한 상황에서도 냉정한 시각에서 봐주시려고 노력하셨던 분들, 나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이 너무 고마웠다. 그분들 덕분에 이상한 선택을 안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민 대표는 "내 첫번째 신분은 어도어의 대표이사 자격이다. 그런데 어도어의 대표이사로서의 역할이 자회사의 사장으로서 역할과 이해상충이 될 댸가 있다. 그래서 나는 처음에 어도어의 배임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이게 어떻게 배임이 될 수 있지?' 싶었다. 나의 제 1 본분은 어도어 대표이사로서의 내 역할 수행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누명을 벗었기 때문에 많이 홀가분하다. 이 분쟁의 요인은 직위나 돈에 대한 욕심이 아니었다. 그건 지금도 분명하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 나는 사실 조금 더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내가 원하는 건 뉴진스라는 팀으로 내가 이루고 싶었던, 멤버들과 이루고 싶었던 비전을 이루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비전은 멤버들과 이미 공유했고 청사진을 그려놓기도 했다. 6월에 도쿄돔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에 월드투어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월드투어를 위해서는 트랙리스트의 확보가 필요해서 연말에 음반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계획이 분쟁으로 혼란스러워졌다. 누군가한텐 이게 굉장히 큰 꿈이다. 그렇기에 하이브와도 타협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경영 철학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민 대표는 "내가 어도어로 2년 간 낸 성과가 탑 보이밴드가 5~7년 간 냈던 성과다. 그런 성과를 냈던 자회사의 사장에게 '배신'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는지 의아하다. 이런 감정적인 단어들은 의리집단에서나 활용되는 내용이지, 주식회사에서 쓰여야하는 단어인지는 잘 모르겠다. 경영인으로서 보여야하는 자세는 숫자라고 생각한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라는 업의 특징이 참 어렵고 희한한게 뭐냐면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하는 일이란 것"이라면서 "사람의 감정이 극대화됐을 때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똥을 싸도 사준다. 그만큼 성장이 가파를 수도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 프로듀싱과 경영은 분리돼서는 안된다.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는 것은 우리의 테스트가 성공한 테스트라고 생각하고, 이 가속이 붙은 상태에서 앞으로 경영적인 효율이 극대화된다면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음반 밀어내기'와 관련한 권유를 받은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민 대표는 "(밀어내기를) 권유받았던 건 사실이었다. 그런데 하이브가 어떻게 답변했냐면 '그냥 담배타임에 지나가는 말로 얘기했다'고 했다. 나의 농담은 지나가는 얘기로 안 받아들이면서 밀어내기 권유는 지나가는 말이라고 하면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하나. 나는 이것도 똑같은 관점에서 생각해봐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뉴진스 멤버들은 어제 난리났었다. 스케줄이 없었으면 아마 다 만났을 것"이라며 "나는 소송에서 이길 자신이 있었다. 내가 죄가 없는데 제일 잘 알지 않겠나. 이게 이렇게 될 일이었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한테는 웃기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민 대표는 "내가 지난 한 달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건 진심으로 나를 불쌍하게 여겨주시고 믿어주셨던 분들과 버니즈(뉴진스 팬덤명) 분들, (뉴진스의) 어머니 들이다. 뉴진스와 나의 비전은 그냥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다. 이 계약 기간 동안 공부를 하는 거다. 그래서 7년 동안 다음에 먹고 살 수 있는 법을 배우고, 그때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이브와의 관계 계획에 대해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좋게좋게 잘 진행이 될 수도 있고, 싸울 수도 있고. 그런데 나는 너무 피곤하다. 돈도 없다. 이 분쟁을 길게 끌고 싶지도 않다. 빨리 효율적으로 끝내고 싶다"고 언급했다.
400만 관중 달성 까지 9만 7011명 남았다…역대 두 번째 빠른 페이스로 400만 관중 달성 눈앞[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4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는 30일 경기까지 275경기에 누적 관중 390만 2989명, 400만 관중 달성까지 9만 7011명을 남겨두고 있다. 오늘(31일) 280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한다면 2024 시즌 전체 경기를 약 39%를 진행한 상황에서 40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된다. 역대 400만 관중 돌파 시점을 봤을 때, 255경기로 4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추세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로는 가장 빠른 속도다. 지난 5월 16일(217경기 진행) 300만 관중 달성 이후 63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300만 관중에서 400만 관중까지 소요된 평균 경기 수는 약 93경기로(2020~2022시즌 제외) 2024시즌에는 해당 구간에서 30경기를 단축해 돌파한다. 300만~400만 관중 증가 구간에서 63경기 만에 돌파 하는 것은 역대 최소 경기가 소요된 기록이다. 기존 해당 구간 최소 경기는 2012 시즌의 65경기였다. 구단 별로는 두산이 누적 49만 4878명으로 가장 많은 관객을 받았으며, 뒤이어 LG가 48만 9611명으로 2위, KIA 45만 1299명, 롯데 44만 7583명, SSG 43만 8246명, 삼성 42만 8203명으로 6개 구단이 총 40만 관중을 돌파했다. 평균 관중은 1만 4193명이 입장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28% 증가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10개 구단 모두 동일 홈 경기 기준 관중이 증가했다. LG가 평균 관중 1만 8134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KIA가 1만 7358명으로 2위, 두산 1만 6496명으로 3위, 롯데가 1만 5985명으로 4위, 삼성이 1만 5859명으로 5위에 올랐다. 관중 증가율은 봤을 때 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KIA가 68%의 관중이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화는 58% 증가율로 2위에 올랐으며, NC가 57%로 3위에 올랐다. 매진 경기도 시즌이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30일 경기까지 총 75경기가 매진되며 전체 경기의 약 27%에 만원 관중이 들어섰다. 한화가 홈 29경기중 21경기 매진으로 72.4% 매진율을 기록하고 있고, 이어서 KIA가 26경기에서 12번의 매진을 기록해 약 46% 매진율을 보이고 있다.
워니, SK와 계속 동행한다…외국인선수 6명 원 소속팀과 재계약 완료, 로슨·배스는 재계약 거부 [공식발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BL은 31일 외국선수 재계약을 마감했다. KBL은 31일 "외국인선수 재계약 결과 총 6명이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해 2024-2025시즌 KBL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앤드류 니콜슨, 듀반 맥스웰과 모두 재계약을 맺었다. 서울 삼성 썬더스 코피 코번, 서울 SK 나이츠 자밀 워니, 창원 LG 세이커스 아셈 마레이,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게이지 프림도 원 소속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해 다음 시즌 변함없이 KBL에서 활약한다. 원주 DB 프로미 제프 위디, 삼성 이스마엘 레인 등 총 11명의 외국선수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DB 디드릭 로슨과 수원 KT 소닉붐 패리스 배스는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통보하였으나 선수가 이를 거부함에 따라 원 소속구단에 1년간, 타 구단에 3년간 KBL 선수 자격을 상실한다.
저지의 미친 5월 '12홈런+OPS 1.350'→전설 루 게릭까지 소환했다…94년 만에 게릭과 어깨를 나란히 한 타자의 탄생[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뉴욕 양키스 주장 애런 저지가 레전드 루 게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저지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저지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 아치를 그렸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 후안 소토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저지가 2B1S에서 패트릭 산도발의 4구 82.6마일(약 133km/h) 스위퍼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저지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양키스는 7회초 5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7회말 에인절스가 2점을 만회했지만, 8회초 양키스가 호세 트레비노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8-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초반 부진했던 저지는 5월에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33안타 12홈런 23타점 26득점 타율 0.355 OPS 1.35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저지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제가 계속 말했듯이 어떻게 시작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항상 좋은 달과 나쁜 달이 있을 것이다.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면 모든 것이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이번 달은 많은 승리를 거둔 좋은 달이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6월에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지는 양키스의 전설 게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MLB.com'은 "게릭은 1930년 7월 한 달 동안 12개의 2루타와 12개의 홈런을 기록한 유일한 양키스 선수였다"고 했다. 저지는 이번 5월에 12개의 2루타와 12개의 홈런을 때렸다. 94년 만에 게릭의 기록에 타이를 이룬 선수가 탄생했다. 또한 5월에 장타를 24개 기록했는데, 1937년 7월 조 디마지오가 31개를 기록한 이후 양키스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양키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은 "저지는 대단한 선수다. 그래서 그가 주장인 것이다"고 말했다. 포수 트레비노는 "저지는 이유가 있는 최고의 타자다"고 전했다.
"하이브에 화해 제안한다"…민희진, 두 번째 기자회견 무슨 말 했나 [MD현장] (종합)[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한다, 그럼 누구에게도 손해가 아닌 상황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날 열린 어도어의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이날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사내이사 선임안과 민희진 대표의 측근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2인의 해임안이 통과됐다. 민희진 대표는 법원이 전날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고, 하이브가 이에 따라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의 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리를 지켰다. 기자회견 시작과 함께 민 대표는 눈물을 쏟았다. 자신을 향한 응원을 언급하면서였다. 민 대표는 "두 번째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이번에는 다행스럽게 승소를 하고 인사를 드려서 가벼운 마음이다. 기자회견을 하게 된 이유는 우리의 상황, 나의 생각을 말씀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자리를 만들게 됐다"며 "인사를 드리고 싶다. 기자회견 하고 나서 한달이 조금 넘었는데, 그 사이에 내 인생에서는 너무나 힘든 일이었지만 다시 없었으면 좋을 일이지만, 어쨌든 너무 감사한 분이 많았다. 그 분들께는 감사 인사를 너무나 드리고 싶다. 내 지인이나 응원을 해준 분들보다도 나를 모르는데,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DM이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응원을 많이 받았다. 충분히 오해를 할 수 있고, 복잡한 상황임에도 지지해준 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 분 한 분 인사를 드리고 싶을 정도로 힘이 됐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다. 그 분들 덕분에 이상한 선택을 안할 수 있었다. 버니즈 분들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는 걸 꼭 말하고 싶다. 마음 속으로 다짐한 것은 일이 잘 풀리면 어떤 식으로건 이 분들께 보은을 할 생각이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대표가 강조한 것은 하이브와의 타협이었다. 민 대표는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한다. 내 입장에서는 내가 싸움을 일으킨 게 아니지만"이라면서 "대표로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지를 주주와 하이브에게 피력하는 것이다. 내가 개인 입장이라면 나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뉴진스와 내가 함께 하기로 한 플랜을 계속 유지를 한다면 누구에게도 손해가 아닌 상황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걸 이성적으로 생각하자고 제안을 하고 싶다.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은 것은 나도 마찬가지다"고 호소했다. 또 민희진 대표는 "내가 하는 이야기가 하이브 주주에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주주를 생각해서라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이런 불확실성 리스크를 계속 가져가는 게 맞는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 밖의 이슈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재판부의 판결문에 등장한 '배신은 했지만, 배임은 아니다'라는 표현에 대해 "난 이 싸움이 말장난이 되는 것이 싫었다. 판결문을 잘 읽어보면 그 워딩이 중요한 워딩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신의가 깨진 것이 배신인데, 배신은 한 사람으로 인해 깨질 수 없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민희진은 "또 배신과 배임이라는 법률적 용어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없다. 비위를 잘 맞추는 직원이 실적을 못 내는 직원이 있다면 그 직원이 배신자인지 아닌지 궁금하다. 나는 회사는 친목을 위해서 다니는 집단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경영자는 숫자로 증명을 해야한다고 본다. 그것이 배신감의 척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내가 어도어로 2년 간 낸 수익이 탑 보이밴드들이 5년, 7년 동안 내는 성과다. 그걸 걸그룹으로 2년 만에 낸 것이다. 그런 성과를 낸 자회사 사장에게 배신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와의 분쟁 과정에서 BTS, 아일릿, 르세라핌 등이 여러 아이돌이 상처를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모두가 상처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나도 인간이다. 어떤 직원이 나한테 '사람들은 희진님이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라고 하더라. 나도 인간이다. 또 누군가들도 다 인간이고 멤버들도 다 인간이다"며 "누군가를 특정해서 그분들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보다는, 모두에게 상처주지 않으려면 말을 안 하면 된다. 그런데 자꾸 끄집어내서 상처를 주냐마냐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상처다. 그분들 생각을 한다면 언급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또 상처를 씻어내기 위해 타협이 필요하다는 거다. 새로운 모색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직업건강협회·휴레이포지티브, ‘AI기반 건강증진 스마트헬스케어’ MOU 체결[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직업건강협회는 31일 휴레이포지티브와 함께 대한민국 2000만명 근로자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한 AI기반 건강증진 스마트헬스케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개발과 정보교류, 근로자 건강증진 문화 조성에 협력한다. 주요 내용은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 및 용역사업 지원 △기업의 건강증진문화 조성을 위한 지원 협력 △보건관리자 등 직업건강 관련 종사자 업무혁신을 위한 디지털 체계 구축 등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양 기관이 유기적으로 지원 협력할 예정이다.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이사는 “협회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대기업, 중견기업 근로자뿐만 아니라 근로환경이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좀 더 중점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숙영 직업건강협회 회장은 “기업에서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근로자 자신이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관리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독려하는 것”이라며 “이는 개인의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사업장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궁극적으로 국민 의료비 절감과 국가 전체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그램의 역사가 깊고 선두주자인 휴레이포지티브와 손잡고 전국 2000만명 근로자가 쉽게 적용할 수 있는 AI를 활용한 스마트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그동안 개인의 책임으로 국한해 외면됐던 건강관리의 책임을, 기업과 사회, 국가의 문화로 정착하여 함께 할 수 있도록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아낌없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장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건강검진 사후관리는 직업건강협회 건강증진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철도공단, ‘철도터널 TBM 기술발전 토론회’ 성료[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3일 전남 여수에서 개최된 ‘2024년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터널관련 3개 학회 및 시공 전문가와 함께 ‘철도터널 TBM 기술발전을 위한 연구현황 및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발표 및 토론회를 성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발표는 ▲TBM 설계 및 시공 기준 연구 추진현황(국가철도공단 발주, 터널지하공간학회 전기찬 박사) ▲TBM 터널의 합리적 라이닝 설계 방법(서하기술단 고성일 대표) ▲대구경 TBM 현장 적용 시 주요 고려사항 고찰(호반TBM 총괄) 등 3건의 주제와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토론회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좌장 △고려대 최항석 교수, 이하 토론자 △철도공단 연구원 유진영 처장 △경북대 문준식 교수 △충북대 정종원 교수 △서하기술단 고성일 대표 △호반TBM 박진수 부장 △DL이앤씨 문홍표 소장 △지오엑스퍼트 정재호 대표)이 패널로 참여해 철도터널 TBM 공법 기술발전 방향을 위한 ▲최적 단면 표준화 ▲굴진성능 향상 ▲보강공법 최적화 ▲장비 재활용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철도공단은 학회 전시부스에서도 연구 추진현황 및 TBM 장비·GTX-A 차량 모형 등을 전시해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철도터널 TBM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공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용역인 ‘철도터널 TBM 설계 및 시공 기준정립 연구’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철도터널 TBM 기술 도입 확대를 통해 국정과제인 철도지하화와 도심지 철도사업 추진에 기여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중진공,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협력체' 구성…한진, 물류부문 참여[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국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협력체'를 구성하는 가운데 한진이 물류지원 기업으로 참여한다. 한진은 31일 오후 서울 을지로 DDP아트홀에서 중진공을 비롯해 글로벌 플랫폼 및 마케팅 지원, 온라인몰 등 5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한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협력 협약식 및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중진공 주최로 열렸으며, 제7회 2024 글로벌 이커머스 포럼 행사 일부로써 진행됐다. 협약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석진 이사장을 비롯해 한진 노삼석 사장과 조현민 사장,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협력체 각 사 대표가 참석했다. 중진공은 협약을 통해 한진과 함께 국제특송, 포워딩, 물류 거점 지원을 비롯해 공동 웨비나 등 교육협력과 물류지원 정책에 있어 협력을 이뤄갈 방침이다. 한진이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해외배송 서비스인 '원클릭글로벌'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프라를 연결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추진할 전망이다. 한진은 수출입 관련 물류 인프라인 인천공항GDC와 미국·일본 내 풀필먼트 센터 및 라스트마일 서비스 등 광범위한 육해공 물류망을 갖추고 있어 많은 중소 고객사들의 물류 고민을 덜고 있다. 특히 미 LA 풀필먼트센터의 경우 미주 진출기업들의 호황으로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풀필먼트 공간을 기존 약 3300㎡에서 약 4800㎡로 50% 가량 늘리는 공사를 진행 중으로 6월 말 확장 가동한다는 복안이다. 해당 풀필먼트 센터는 올 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한 데 이어 피킹로봇 등의 빠르고 정확한 생산성이 입소문을 타며 입주 요청이 늘어나는 등 미주 진출 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 기업들이 모여 뜻을 모으는 만큼 한진이 가진 물류 인프라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해외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소방안전원, ‘2024년 겸임교수 전문교육’ 실시[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한국소방안전원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충남 태안 아일랜드 리솜리조트에서 ‘2024년 겸임교수 전문교육’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수 전문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전국 14개 지부 겸임교수 40명이 참석했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Chat GPT를 이용한 교수학습법 ▲스마트폰을 활용한 강의안 제작법 등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교육을 비롯해,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견학 ▲모듈형 최신 소방교육 기자재 실습 등 체험식 교육으로 구성됐다. 이상규 한국소방안전원장은 “우리 안전원은 소방안전관리자 등 국가 소방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우수 교수요원 육성에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며 “인공지능 시대 속 디지털 교수법 등 새로운 교육 시스템 개발 등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5월 승률 1위' 곰군단에 찾아온 희소식→'타율 2위' 베테랑 3루수가 돌아온다..."늦어도 다음주에 복귀"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늦어도 다음주에는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 두산 베어스는 3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현재 두산의 상승세가 매섭다. 두산은 승률 1위를 확정하며 5월을 마치게 됐다. 중위권에 맴돌던 순위는 어느덧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장식했고,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승엽 감독은 "외국인 선수도 빠지고 주전 유격수도 빠지고 힘들었는데 어린 친구들이 공백을 잘 메웠다. 또 주장 양석환을 중심으로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 한 팀으로 뭉치는 힘이 컸다. 그래서 공백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고 캡틴 양석환의 리더십이 한 달 동안 굉장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전날 두산은 곽빈이 6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손에 넣었다. 곽빈은 80개의 공만 던지며 6이닝을 소화했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지만 이승엽 감독은 과감하게 곽빈을 빼고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이승엽 감독은 "관리를 안 할 수가 없었다. 6-0이 됐고 80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번에도 7이닝을 소화했고 많은 투구로 인해 조금의 피로는 있었던 것 같다. KIA 타이거즈전만큼 공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관록과 요령으로 잘 견뎌낸 것 같다. 다음 경기를 위해 교체했다"고 밝혔다. 라모스의 활약도 돋보였다. 라모스는 지난 29일 KT전부터 1번 타자로 나서기 시작했다. KT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라모스는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전날에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1번 타자로의 변신은 대성공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잘해줄지 몰랐다. 1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까 좋다. 이제 두 경기라 꾸준하다고 볼 수 없지만 연승을 했으니 잘 된 것이다. 라모스가 출루율이 좋았다. 1번에서 자꾸 먹히고 있었는데 누구를 넣을까 고민하다가 라모스를 넣었다. (정)수빈이가 더 좋아져야 된다"고 전했다. 올 시즌 두산이 이렇게 잘 나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장타력 덕분이다. 두산은 올 시즌 6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 홈런 1위를 기록 중이다. 3위 NC 다이너스와 무려 6개 차이다. 양석환, 강승호, 양의지 등 홈런 타자들이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있다. (양)석환이, (김)재환이, (양)의지, (강)승호까지 장타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장타력이 좋으면 작전을 낼 필요가 없다. 지금 공격이 조금 기복이 있지만 타선에서 충분히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치들이 선수들과 잘 대화하고 수석 코치도 타격 부분에 관여하고 있다. 또 김한수 코치, 이영수 코치까지 3명이 선수들에게 기술적으로, 정신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지 않나 생각한다. 거기에 전력 분석 파트도 경기 준비를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좋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해주니까 작년과 상반되는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욱 기대되는 점은 두산에 돌아올 선수들이 더 있다는 것이다. 베테랑 코너 내야수 허경민은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어깨를 다쳐 1군에서 말소됐다. 허경민은 다행히 2군에서 한 경기를 소화했고, 조만간 1군에 콜업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타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허경민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산에 날개를 달아줄 자원이다. 이승엽 감독은 "타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했고, 가벼운 캐치볼도 진행했다. 오늘도 조금 강도를 높여서 공을 던진다고 했다. 조만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고 늦어도 다음주에는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 더 빠를 수도 있다. 대타나 지명타자가 될 것 같다. 수비는 시간을 좀 줘야 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잠실 라이벌 LG와의 첫 번째 경기 선발 투수는 브랜든 와델. 브랜든은 올 시즌 5승 3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사실상 두산의 1선발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지난 25일 KIA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LG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승엽 감독은 "매 경기 이기려고 하겠지만 지금 LG도 분위기가 좋다. 연승을 하고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기대된다. 3연전 중 첫 경기는 항상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오늘 브랜든이 나가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컬리 평택공장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획득…“첨단 설비 집약체”[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컬리는 평택물류센터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심사 심의’에서 1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컬리는 22년 9월 예비인증을 취득한 후 물류센터의 안정화와 고도화 등에 힘썼고, 그 결과 올해 본인증을 받게 됐다. 국토부는 기존 물류센터를 초고속 화물 처리가 가능한 첨단센터로 전환하기 위해 2021년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컬리는 “평택물류센터는 자동화 설비 설계와 운영, 안전, 환경, 물류정보시스템 등 모든 항목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렴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평택물류센터는 컬리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다. 총 8개층 19만9762㎡ 면적으로 축구장 28개를 합친 크기다. 컬리 관계자는 “평택물류센터는 첨단 설비와 데이터 기술의 집약체로 향후 물류의 중심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컬리는 앞으로도 물류 시스템 개발과 설비 효율화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희진 "BTS·아일릿·르세라핌 논란? 상처주지 않으려면 말을 안 해야" [MD현장][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산하 아티스트의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민희진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날 열린 어도어의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사내이사 선임안과 민희진 대표의 측근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2인의 해임안이 통과됐다. 민희진 대표는 법원이 전날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고, 하이브가 이에 따라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의 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날 임시주주총회의 결과로 어도어 이사회는 1 대 3 구도로 하이브 측에 넘어가게 됐다. 이날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분쟁 과정에서 BTS, 아일릿, 르세라핌 등이 여러 논란에 부딪혔던 점에 대해 "모두가 상처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나도 인간이다. 어떤 직원이 나한테 '사람들은 희진님이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라고 하더라. 나도 인간이다. 또 누군가들도 다 인간이고 멤버들도 다 인간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군가를 특정해서 그분들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보다는, 모두에게 상처주지 않으려면 말을 안 하면 된다. 그런데 자꾸 끄집어내서 상처를 주냐마냐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상처다. 그분들 생각을 한다면 언급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또 상처를 씻어내기 위해 타협이 필요하다는 거다. 새로운 모색안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