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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426 of 775

마이데일리 (15496 Posts)

  • "지구상 가장 위대한 20세, 그도 어린 아이였다"…"나에게 할 수 없다고 말한 많은 사람들", UCL 우승 후 부모님 보자 눈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유럽 축구에는 지구상 '가장 위대한 20세' 축구 선수라는 주드 벨링엄 신드롬이 일었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세계 최강 레알 마드리드도 이적했다. 천재라 불리는 그에게 적응기간 따위는 필요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자마자 에이스로 등극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최종 결과는 19골로 득점 3위. 전문 공격수가 아님에도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 벨링엄의 신드롬은 시즌 내내 이어졌다. 환상적인 솔로골, 엘 클라시코 골,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활약이 멈추지 않았다. 벨링엄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조기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최고의 대회인 UCL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UCL 결승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다니 카르바할의 선제골과 비니시우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벨링엄은 비니시우스의 골을 어시스트 했다. 레알 마드리드 첫 시즌에 라리가 우승에 UCL 우승까지. 벨링엄은 모두 다 가졌다. 현재 2024 발롱도르 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 역시 벨링엄이다. 20세에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 경기 후 20세 천재 미드필더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지만, 여전히 어린 아이였다. 경기장을 찾은 부모님의 얼굴을 보자 그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준비하던 중 벨링엄은 말을 하지 못했다. 대답을 하기 전에 자신의 감정을 추스려야 했다. 감정을 겨우 정리한 벨링엄은 "나는 항상 UCL 결승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이야기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얼굴을 보기 전까지는 괜찮았다"고 울먹였다. 이어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지만 오늘 같은 날이 왔다. 힘들 때면 모든 것에 가치를 찾기 시작한다. 오늘 밤과 같은 일이 모든 것을 가치 있게 만든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저녁 7시에 집에 올 수 있었지만 나를 위해, 나의 축구를 위해 항상 12시에 집에 들어가셨다. 나는 롤모델로 생각하는 동생도 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밤이다"고 말했다. [주드 벨링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KIA가 김선빈 후계자를 멀리서 찾을 필요가 있나…24세 슈퍼백업 급부상, 미친 슈퍼캐치가 전부 아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선빈(35) 후계자를 멀리서 찾을 필요가 있을까. KIA 내야는 서서히, 자연스럽게 세대교체 되는 흐름이다. 유격수 박찬호(29)에 이어 3루수 김도영(21)이 자리잡은 게 가장 크다. 팀의 1루 고민을 완전히 해결한 이우성(32)도 아직 30대 초반이다. 포수도 한준수(25)가 차세대 주전을 사실상 굳혔다. 그런데 2루는 좀 고민이다. 김선빈(35)이 여전히 맹활약 중이다. FA 계약만 두 차례를 맺으며 10년 넘게 우측 중앙내야를 지킨다. 밀어치기를 국내에서 가장 잘 하는 우타자이며, 수비력도 여전히 노쇠하지 않았다. 그래서 김선빈 이후의 확실한 2루수를 찾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김선빈이 지금은 잘 하고 있어도 30대 중반이라서, 미래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인 건 사실이다. 수많은 백업이 있었지만, 어느 하나 확실하게 자리잡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우투좌타 내야수 홍종표(24)를 간과해선 안 된다. 홍종표는 강릉고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2라운드 16순위로 입단했다. 지명순번을 보듯, 고교 시절부터 야구를 잘 했다. 그동안 백업으로 살았지만, 사실 타격도 곧 잘했고 발도 빠르며, 완성형 중앙내야수로 클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게 이범호 감독 시각이다. 홍종표는 현재 내야 전천후 백업이다. 작년 류지혁(삼성 라이온즈)과 김규성이 했던 롤이다.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모두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아무래도 유격수와 3루수는 박찬호, 김도영이 커버하는 시간이 길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김선빈은 상황에 따라 체력안배를 해준다. 2루를 보는 시간이 가장 길다. 그런 홍종표는 1일 광주 KT 위즈전서 팀 승리에 밑거름이 되는 결정적 캐치를 해냈다. 4-1로 앞선 8회초 무사 만루, 풀카운트서 오재일의 타구를 2루 방면으로 몸을 날려 캐치했다. 일어나면서 곧바로 2루에 토스하면서 4-6-3 더블플레이. 1점을 내줬지만 흐름을 KIA로 가져온 결정적 장면이었다. 그리고 이범호 감독의 칭찬대로 타격 재능을 뽐낸다. 올 시즌 29경기 41타수 14안타 타율 0.341 5타점 7득점 OPS 0.889 득점권타율 0.444다. 최근 6경기 연속 타석에 들어설 일이 없었다. 그러나 언제든 타격도 준비할 것이다. 이렇게 불규칙하게 나가는데 나갈 때마다 알토란 같은 타격을 한다. 사실 KIA 내야 팜이 훌륭하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맹활약한 윤도현, 잠재력이 풍부한 정해원과 박민이 있다. 실링만 보면 홍종표보다 앞서는 선수들도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들은 현 시점에서 1군에서 홍종표 역할을 못 빼앗아온다. 홍종표가 좀 더 꾸준히, 오랫동안 잘 버티면 김선빈의 후계자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미 군 복무를 마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측면도 있다. 홍종표가 KIA 내야의 지형도를 바꿀 수도 있다.
  • SSG닷컴, 현충일 연휴 맞아 식품·여행 할인 프로모션 진행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SSG닷컴은 오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식품과 여행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9일까지 ‘6월 이달의 미식’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그로서리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최신을 다한 미식컬렉션’ 코너에서는 채식, 고기, 간식, 맛집 등 다양한 미식 취향에 맞춘 추천 상품을 소개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헤이밀 비건만두 △CAB 인증 우대갈비 △경기떡집 쑥 이티떡 △모터시티 디트로이트 피자 등이 있다. ‘미식가의 선택’ 코너에서는 커피와 차, 스낵·쿠키, 소스·오일, 잼·스프레드, 요거트 등 인기 미식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또한 SSG닷컴은 오는 6월 3일부터 3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전국편에 참여한다. 매일 오전 10시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앰블럼이 표시된 숙박 상품에 적용할 수 있으며, 입실 기간은 6월 3일부터 7월 14일까지다. ‘여기어때’ 숙박 상품은 최대 15% 단독 추가 할인과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7%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 부산, 강원 등 국내 인기 여행지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알뜰한 쇼핑과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 스마일게이트, 4일 신작 ‘로드나인’ 온라인 발표회 영상 공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드나인’ 온라인 신작 발표회 영상을 4일 정오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발표회 영상에서는 엔엑스쓰리게임즈의 개발 총괄 김효재 PD가 등장해 게임의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차별화된 게임 요소와 서비스 운영 방안을 소개한다. 김효재 PD와 게임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한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MMORPG 팬이 궁금해할 다양한 게임 요소들을 상세히 전할 계획이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고 영상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게임 크리에이터가 출연해 로드나인의 매력을 소개하며 온라인 신작 발표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로드나인은 올해 3분기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동시 서비스를 시작하며 PC와 모바일 등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드나인은 무기에 따른 전투 스타일을 선택하고 숙련도를 쌓는 ‘마스터리’ 시스템과 특성 태그를 조합해 60여개의 직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어빌리티’ 시스템 등 높은 자유도를 앞세워 MMORPG 팬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하이마트, 냉장고·TV 오후 1시 전 주문 시 ‘오늘 설치’ 개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제품을 당일 설치해주는 ‘오늘 설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오늘 설치 서비스는 오후 1시까지 냉장고, 김치냉장고, 43형 이상 TV 제품 결제·주문 시 가전 제품을 당일 설치까지 완료해주는 서비스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의 ‘오늘 설치 전문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료는 7만원이다. 롯데하이마트는 긴급하게 가전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8월까지 시범 운영 결과, TV, 김치냉장고, 냉장고의 긴급 설치 수요가 전체의 80%를 차지했고 서울·수도권 지역의 수요가 60%에 달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는 고장 시 음식물 변질 등으로 인해 빠른 조치가 필요하고 TV는 특히 액정 파손 시 사용이 불가능해 당일 설치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해외에서도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의 가전 유통업체가 냉장고, TV, 세탁기 등 긴급 설치가 필요한 가전 제품에 유료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하이마트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서비스를 우선 시행하고 향후 품목과 배송권역 확대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서강우 롯데하이마트 SCM부문장은 “국내 가전업체는 주로 익일 배송을 제공하지만 고객의 긴급한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영역이 있다”며 “가전 구매 고객이 마주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케어하기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차기 첼시 감독 선수시절 신상 탈탈 털렸다…동료들 "EPL시절 밤외출을 두려워하지 않았다"증언→영국 여성에 ‘인기 No.1’→영어못해도 잘생긴 이탈리아 10대 어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는 이번 시즌이 끝나자 마자 마우라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헤어졌다. 양측은 합의에 의한 결별이라고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지휘봉을 잡은 지 1년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2022-23시즌 11위에 머물렀던 첼시였는데 포체티노는 6위로 팀을 끌어올리며 유로파 리그에 진출시켰지만 팀과 결별했다. 영국 언론들은 첼시 감독은 레스터 시티를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시킨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맡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구단도 이에 동의했고 마레스카 감독도 인정했다. 발표만 남았다고 보면 된다. 마레스카는 2부리그에 있던 레스터시티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십 강등 한 시즌만에 팀을 다시 프리미어 리그로 복귀시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출신의 마레스카는 선수 시절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다. 웨스트브롬위치에서 1998년 데뷔했다. 이후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등에서 활약했지만 빼어난 스타는 아니었다. 마레스카는 2017년에 아스콜리 칼초의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세비야와 프리미어 리그 웨스트햄에서도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2020년에 맨체스터 시티의 U-23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우승시켰고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밑에서도 수석코치로 있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2부리그 레스터시티의 감독직에 올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평범했던 선수가 첼시의 감독으로 선임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옛동료들도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 출신의 잘생긴 미드필더에 대한 옛이야기를 꺼냈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 달 말 마레스카가 프로무대에 데뷔했던 웨스트브롬위치시절 소식을 전했다. 1980년생인 마레스카는 1998년 즉 18살의 나이로 성인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기사에 따르면 마레스카는 밤 외출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영국 여선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임박한 첼시 감독 엔조 마레스카는 옛 팀 동료에 따르면 그의 경기 시절 '영국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특히 유스팀도 이탈리아 소속이었기에 마레스카는 웨스트브롬위치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을 때 전혀 영어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것도 18살의 나이에 첫 성인 무대를 영국에서 시작했다. 당시 팀 동료였던 제임스 퀸은 마레스카가 팀 동료들과 함께 밤을 보낼 때 어떻게 영국 여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는지 회상했다. 퀸은 “그는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가끔 나와서 술을 마시지 않고 다른 것을 마시곤 했다”며 “내 생각에 마레스카는 1990년대 후반에 선수들이 나갔을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금 놀랐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 사이에 웃고 농담을 하곤 했다”고 밝혔다. 아마도 18살의 어린 나이였기에 그렇게 술을 좋아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퀸은 “마레스카는 잘생긴 청년이었고 여성들로부터 약간의 관심을 받았고 그것을 좋아했지만 항상 정중했다. 그 당시에는 버밍엄 주변을 돌아다니는 잘생긴 이탈리아인이 많지 않았다. 특히 이국적인 억양을 지닌 젊고 유명한 축구선수들은 더더욱 없었다”며 “그래서 그녀들은 영국출신인 나와 리 허프보다 마레스카에 다가가서 이야기했다”고 회상했다. 마레스카는 2000년에 웨스트 브롬위치를 떠나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 "내가 UCL의 제왕이다!"…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2-0 꺾고 통산 15회 우승! "크로스는 통산 1위 6회 우승"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왕'이 포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UCL 결승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5회1956, 1957, 1958, 1959, 1960, 1966, 1998, 2000, 2002, 2014, 2016, 2017, 2018, 2022, 2024) 우승을 차지했다. 2외 AC밀란(7회)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UCL 제왕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독일의 다크호스 도르트문트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역대 2번째 우승에 실패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결정적에서 밀렸다. 골대 불운도 겪었다. 전반 23분 퓔크루크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에서 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에 무너졌다. 이것에 레알 마드리드의 힘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29분 코너킥에 이은 다니 카르바할의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토니 크로스의 도움이었다. 그리고 후반 38분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의 쐐기골이 터졌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2-0으로 승리하며 왕좌의 자리를 되찾았다. 2021-22시즌 우승 이후 2시즌 만이며,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내준 왕좌를 다시 가져왔다. 맨시티는 16강에서 라이프치히, 8강에서 맨시티,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넘고 결승에 올라섰고, 결승에서 도르트문트까지 격파했다. 조별리그에서 6전 전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토너먼트에서도 무패 행진을 달리며 우승까지 왔다. 압도적인 팀이었다. 또 이번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크로스의 마지막 경기였다. 유로 2024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크로스의 마지막 레알 마드리드 경기. 그는 우승으로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다. 결승골 도움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또 통산 UCL 6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린 채 역사 뒤로 사라졌다. [비니시우스, 레알 마드리드 우승.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이제 SSG 일원이 된 것 같아요"…日독립리그 출신 단기 외인투수가 '日투수 최초 데뷔전 선발승' 역사를 썼다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이제 SSG 랜더스 일원이 된 것 같습니다." 시라카와 케이쇼(SSG)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출신 시라카와는 지난달 22일 SSG와 계약했다. 올 시즌 도입된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제도를 통해 데려온 첫 번째 외국인선수가 됐다.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좌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SSG는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약하는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시라카와는 지난달 31일 취업 비자를 발급받았고 이튿날 선발 등판에 나섰다. 긴장한 탓일까. 초반은 불안했다. KBO리그 첫 번째 상대 타자였던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로니 도슨을 상대로 더블플레이를 유도했지만, 김혜성과 이주형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송성문에게 결정구 포크를 던져 삼진을 솎아냈다. 2회에는 만루 위기에 몰렸다. 1사 후 김웅빈과 김건희에게 안타를 맞으며 1, 2루가 됐다. 이재상을 삼진으로 처리햇지만, 이용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가 됐다. 하지만 도슨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다. 시라카와는 3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이후 김혜성이 2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이주형을 삼진으로 잡은 뒤 송성문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최주환을 만났다. 초구 포크는 스트라이크가 됐다. 하지만 3구 연속 볼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이후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파울이 됐다. 이어 하이패스트볼을 던졌고 최주환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시라카와는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4회와 5회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까지 총 92개의 공을 던졌고 한두솔에게 바통을 넘기며 KBO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SSG 타선은 시라카와에게 확실하게 득점 지원해 줬다. 최정이 홈런 두 방으로 5타점을 올렸으며 고명준과 박성한도 투런 아치를 그렸다. SSG의 9-0 승리, 시라카와는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됐다. KBO리그에서 활약한 일본인 투수 중 그 누구도 데뷔전 선발승을 거두지 못했는데, 시라카와가 역사를 썼다. 경기 후 시라카와는 "오늘(1일) 첫 승리를 할 것이라고 예상은 못 했지만, 팀을 위해 더 전력투구해야겠다 생각했다. 열심히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한 뒤 역사상 첫 번째 일본인 투수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소리를 듣고 놀라며 "몰랐다"고 답했다. 시라카와는 1회에 흔들렸던 모습에 대해 "긴장을 많이 했다. 다리의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며 "4회, 5회에 긴장이 좀 풀렸다. 제 투구 폼이 나오기 시작했다. 오늘 경기 투구는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도쿠시마의 구단주와 관계자들이 고척을 찾아왔다. 시라카와는 경기 전에 구단주를 만나 깜짝 놀랐다. 시라카와를 놀래켜 주기 위해 비밀로 했기 때문이다. 시라카와는 "도쿠시마의 관계자분들이 오셔서 정말 기뻤다. 도쿠시마도 오늘하고 내일(2일) 경기를 해서 전기 우승이 결정된다. 그래서 도쿠시마도 함께 생각하며 던졌다"고 전했다.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보완할 점도 있을 터. 시라카와는 "볼넷이 많이 나왔다. 그런 부분을 고치기 위해서 템포 조절을 보완하고 싶다"고 했다. 시라카와는 방송 인터뷰가 끝난 뒤 SSG 선수들에게 물세례를 받았다. 그는 웃으며 "이제 SSG의 일원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좀 춥기도 하다"고 밝혔다.
  • 롯데 선발진에 지각변동 일어나나? '최동원상' 1차 & '155km' 1R 특급유망주들의 무력시위, 아무도 안심할 수 없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다시 한번 탈꼴찌를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전혀 수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지난달 31일 김진욱에 이어 이민석이 '미래'를 쏘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부동의 에이스 찰리 반즈를 비롯해 애런 윌커슨, 박세웅, 나균안까지는 선발 진입이 확정적이었지만, 마땅한 5선발이 없었던 까닭이다. 물론 옵션까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2022시즌 선발로 9승 평균자책점 4.19로 깜짝 활약을 펼쳤던 이인복과 경험이 여러 보직에서 풍부한 한현희를 비롯한 자원이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노렸고, 이인복이 5선발의 자리를 꿰차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의 선발 고민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에는 지난해에 비해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진 '사직예수' 윌커슨이 부진한 스타트를 끊더니, 윌커슨이 제 궤도에 올라서자, 5선발로 시즌을 출발했던 이인복이 아쉬운 모습을 거듭하기 시작, 1군에서 말소됐다. 이에 롯데는 유망주들에게 1군 선발 등판의 기회를 제공하며 테스트의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기회를 받은 것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홍민기였다. 홍민기는 지난달 12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최고 149km의 빠른 볼을 뿌리는 등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2⅔이닝 2실점(2자책)으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그리고 김태형 감독은 최고 155km의 빠른 볼을 뿌릴 수 있는 재능을 갖추고 있는 2022년 1차 이민석, 고교시절 '최동원상'을 수상했던 김진욱에게도 차례로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 또한 첫 등판에서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이민석은 지난달 19일 손가락 멍 증세로 인해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으나, 최고 154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3⅓이닝을 2실점(2자책)으로 막아냈고, 2군을 압살하고 있던 김진욱 또한 지난달 25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⅓이닝 3실점(3자책)으로 역투했다. 경쟁의 긍정적인 효과를 맛본 롯데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는데,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곧바로 롯데는 각종 악재들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반즈가 지난달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⅔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검진 결과 좌측 내전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는 2~3주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월 한 달 동안 유독 승리와 연이 닿진 않았으나,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97으로 나쁘지 않았던 '투수 전향의 신화' 나균안이 5월 5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3.50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2군행으로 내려갔다. 이인복의 자리만 메워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유망주들의 테스트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에이스' 반즈의 이탈에 이어 나균안까지 1군에서 빠지게 된 것은 분명 치명적이었다. 그래도 롯데는 이번 주말 NC 다이노스와 두 경기를 통해 미래를 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직전 등판에서 실점을 하기 전까지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던 김진욱이 올 시즌 두 번째 1군 등판의 기회를 가졌는데, 5이닝 동안 투구수 91구,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김진욱은 '이적생' 김휘집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무실점 경기는 무산됐으나, 최고 146km 직구(44구)를 앞세워 슬라이더(33구)와 커브(13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무려 761일 만에 선발승을 맛봤다. 반즈와 나균안, 이인복이 빠져있는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수는 없지만, 롯데 마운드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1일 경기에서도 롯데는 희망을 봤다. 비록 승리와 연이 닿진 않았으나, 이민석이 프로 데뷔 후 1군에서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김진욱과 마찬가지로 이민석의 투구도 탄탄했다. 이민석은 1회 시작부터 박민우-권희동-박건우로 이어지는 NC의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내며 무결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5구째 148km 직구를 공략당해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 후속타자 손아섭과 맞대결에서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불운이 있었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3회에는 선두타자 서호철에게 안타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병살타를 곁들이며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순항은 이어졌다. 이민석은 4회에도 박건우-데이비슨-손아섭으로 연결되는 NC의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요리했고, 5회초 2사후 김형준과 서호철에게 연속 안타,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실점 없이 위기를 탈출하며 5이닝 1실점 투구를 완성,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과적으로 선발 첫 승 수확은 불발됐지만, 이민석은 최고 152km를 마크하는 등 직구(39구)와 슬라이더(32구)까지 투피치에 가까운 투구로 제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김진욱과 이민석 모두 경험이 풍부한 편은 아닌 선수들인 만큼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진 않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계기로 재능을 만개한다면, 나균안과 이인복의 자리를 넘볼수도 있다. 아직 반즈가 이탈한 공백을 메울 자원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분명한 것은 김진욱과 이민석을 통해 희망을 봤다는 것이다.
  • 2024 박병호가 2011 박병호 넘는다? KBO 트레이드 역사 바꿀까…삼성 라팍시대 첫 홈런왕 후보가 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4년 박병호가 2011년 박병호를 넘는다?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박병호(38)가 연일 홈런포를 터트린다. 박병호는 1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0-0이던 1회말 1사 1,3루 찬스서 한화 좌완 조동욱의 몸쪽 140km 패스트볼을 힘차게 퍼올려 선제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박병호는 그에 앞서 지난달 31일 대구 한화전서는 5-5 동점이던 6회말 2사 2,3루 찬스서 김범수에게 풀카운트 끝 146km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친 패스트볼마저 잡아당겨 좌월 결승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삼성 데뷔전이던 지난달 29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4경기서 3홈런이다. 박병호는 올 시즌 KT 위즈에서 뛴 44경기서 3홈런을 쳤다. 그러나 삼성에서 뛴 4경기서 3홈런을 쳤다. 올해 KT에선 부진과 확실한 주전 보장이 되지 않는 환경에 스트레스와 마찰이 있었다. 반면 삼성에선 새 마음으로 새출발하면서, 자리보장이 확실히 되면서 반등의 기미를 보인다. 박병호는 트레이드 경험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트레이드 마감일이던 7월31일, LG 트윈스에서 넥센으로 옮긴 건 KBO리그 역사에 회자되는 ‘역대급 빅딜’이다. 당시 LG가 박병호와 심수창, 15억원을 넥센에 건네면서 송신영과 김성현을 받아왔다. 박병호는 이 트레이드를 통해 LG의 미완의 거포에서 넥센을 넘어 한국야구 역사를 흔든 거포로 거듭났다. 이 트레이드 당사자 중 가장 성공한 주인공이다. 박병호는 2005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뒤 2011년까지 전혀 터지지 않았다. 2011시즌만 해도 7월까지 고작 15경기서 16타수 2안타 타율 0.125 2홈런 3타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고 타자친화적인 목동구장에 입성하자 확 달라졌다. 2011년 8월 23경기서 타율 0.307 6홈런 19타점, 9월 이상 28경기서 타율 0.227 6홈런 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적 전과 후가 확연히 달랐다. 이는 찬란한 2010년대의 터닝포인트를 의미했다. 박병호는 2014~2015년 52홈런, 53홈런으로 이승엽 이후 처음으로 50홈런 이상 두 차례를 기록한 타자가 됐다. KBO리그 역사상 유일한 2시즌 연속 50홈런+ 타자이기도 하다. 2012~2015년, 2019년, 2022년 홈런왕이었다. 박병호가 올해 2011년의 자신을 뛰어넘는 임팩트를 선보일 수 있을까. 13년 전과 마찬가지로 박병호의 새 소속팀은 타자친화적 구장이다. 물론 박병호가 타구 비거리가 짧은 타자는 아니지만, 타자친화적 구장이 심적 안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물론 수원KT위즈파크 역시 홈런 치기 나쁜 구장은 아니다. 그러나 잠실과 고척돔을 각각 빠져나가자 홈런수가 늘어났던 건 사실이다. 박병호가 커리어하이를 쓸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마침 삼성도 2016년 라이온즈파크 시대 개막 이후 홈런왕을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구단 내부적으로 2011년 최형우 이후 홈런왕은 1명도 없었다. 올해 박병호가 이제 6홈런이긴 하지만, 내년엔 홈런왕에 도전하지 못하라는 법이 없다. 삼성은 올해 우투좌타 내야수 김영웅이라는 빅히트상품을 출시했다. 올 시즌 56경기서 타율 0.279 13홈런 35타점으로 맹활약한다.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면서, 장타력을 겸비했다. 장기적으로 라팍시대 첫 홈런왕의 주인공이 될 만하다. 김영웅으로선 박병호의 합류가 큰 공부가 될 것이다. 삼성이 라팍 시대 첫 홈런왕 후보를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나 찾았다. 선수생활 황혼기를 삼성에서 보낼 박병호가 2011년 넥센 박병호를 소환할 수 있을까. 일단 첫 4경기는 상당히 좋았다. 이적 후 4경기서 14타수 6안타 타율 0.429 3홈런 7타점 4득점.
  • 류현진과 함께했던 괴수의 아들과 안타왕의 운명은…431억원 가치 포기? 트레이드 간단하지 않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마도, 그들은 그러지 않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가장 관심을 모으는 팀은 이미 시즌을 포기한 팀들이 아닌,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4연승했지만, 여전히 27승2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다. 그리고 와일드카드레이스 7위다. 3위 미네소타 트윈스와 4.5경기 차. 토론토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기쿠치 유세이, 케빈 키어마이어, 대니 잰슨, 저스틴 터너 등의 트레이드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게 아니다. 2025-2026 FA 시장에 나갈 자격을 얻을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의 거취가 서서히 뜨거운 감자가 될 분위기다. 토론토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셀러가 된다면 게레로나 비셋까지 정리할 정도로 확실하게 노선 정리를 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성적을 떠나서, 토론토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4년 8000만달러에 영입한 2019-2020 FA 시장을 기점으로 팀 페이롤이 수직상승했다. 게레로는 올해 1990만달러를 받는다. 연봉조정신청 마지막 자격을 얻을 2025시즌을 앞두고서는 예비FA 프리미엄까지 감안, 더 많은 연봉을 줘야 한다. 비셋은 3년 3360만달러 계약이 딱 내년까지다. 두 사람의 올 시즌 연봉 합계는 3110만달러(약 431억원). 토론토로선 두 사람을 정리하면 확실하게 다시 리빌딩 버튼을 누를 수 있다. 게레로는 2021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비셋은 2021~2022년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왕이었다. 이후 내리막이다. 토론토가 지난 2~3년간 외부FA들을 모으는 사이 내부적으로 성장시킨 두 사람이 떠난다면, 그 상징성은 클 전망이다. 한편으로 이 기간 월드시리즈 우승에 전혀 가까이 가지 못한 것도 팩트다. 올해도 월드시리즈 우승 전망은 어둡다. 블리처리포트는 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파이어 세일에 나설 구단들을 랭킹으로 매겼다. 놀랍게도 토론토가 1위다. 시즌을 사실상 포기하고 성적이 바닥을 기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나 마이애미 말린스, 콜로라도 로키스가 아니다. 토론토가 마음을 먹으면 대대적으로 팀 기조를 바꿀 것이란 전망. 블리처리포트는 게레로, 비셋과 크리스 배싯, 조던 로마노까지 트레이드 할 경우, “완벽한 폭풍”이라고 했다. 그러나 “아마도 그들은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 4인방은 2025년 반등의 중심이 될 수 있고, 게레로와 비셋의 연장계약 희망은 여전히 남아있다”라고 했다. 설령 올 시즌 폭망을 해도, FA가 2025시즌 이후이니 내년에 현 전력으로 마지막으로 대권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논리. 게레로와 비셋의 연장계약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까지 상황을 관망하는, 안전주의로 갈 것이라는 의미. 사실 게레로와 비셋의 트레이드설은 두 사람의 성적이 올 시즌 부진한 여파도 크다. 게레로는 올 시즌 56경기서 216타수 62안타 타율 0.287 5홈런 25타점 OPS 0.787. 비셋은 올 시즌 53경기서 208타수 51안타 타율 0.245 4홈런 25타점 OPS 0.651. 그러나 게레로는 4월 부진을 딛고 5월 들어 타율 0.357 2홈런 14타점 OPS 0.916으로 반등했다. 비셋은 게레로처럼 확실한 반등은 아니지만, 그래도 5월 타율 0.280 3홈런 14타점 OPS 0.731로 부활의 기미를 보여줬다. 토론토로선 두 사람의 트레이드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블리처리포트는 “그들이 ‘모든 것을 반드시 한다’고 하면, 예정에 없던 급격한 해체라는 역사적 사건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급격한 리빌딩을 배제하지 않았다.
  • '10구단 집결' ML 꿈꾸는 日 에이스들의 '희비교차'…NL 스카우트의 냉혹한 평가 "시찰 제외 vs 완성도 매력적"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구속 타카하시, 완성도는 토고가 더 매력적이다" 세이부 라이온스 타카하시 코나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토고 쇼세이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사이타마현 토코로자와의 베르나돔에서 맞대결을 가졌다. 당시 경기에는 무려 10개 구단이 넘는 스카우트들이 운집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타카하시는 지난 2014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세이부 라이온스, 토코는 지난 2018년 6라운드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선수다. 최고 158km의 강속구를 뿌리는 타카하시는 데뷔 첫 시즌 8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07로 가능성을 드러냈고, 2019시즌 첫 10승 시즌을 보낸 것은 시작으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세이부의 '에이스'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토고는 지명 순번에서 알 수 있듯 큰 기대를 모았던 투수는 아니지만, 데뷔 2년차였던 지난 2020시즌 19경기에 등판해 107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혜성같이 등장했다. 그리고 이듬해 9승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2022시즌 25경기에 나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2.62의 활약을 바탕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승선해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0로 일본 대표팀의 '전승 우승'에 큰 힘을 보탰고, 지난해에도 12승 5패 2.38로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세이부와 요미우리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로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타카하시는 2023시즌이 종료된 후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미려고 했으나, 구단의 반대로 인해 도전이 무산됐다. 때문에 포스팅이 아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중. WBC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은 토고 또한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선수들이 맞대결을 갖게 된 만큼 베르나돔에는 수많은 팀들의 스카우트들이 집결했다. 하지만 이들의 투구 내용은 극과 극이었다. 이들은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을 만들어냈는데, 균형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타카하시가 3회 2사 이후에 4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주더니, 4회에도 요미우리의 하위 타선을 상대로 3연타를 맞는 등 3⅓이닝 만에 투구수 72구, 3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조기 강판된 타카하시와 달리 직전 등판에서 '노히트노런'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던 토고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마운드를 내려오기 직전이었던 7회말 수비에서 피홈런으로 인해 무실점 경기가 무산됐으나, 7이닝 동안 투구수 99구,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5번째 승리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31일 투구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이들의 성적 또한 하늘과 땅의 차이다. 타카하시는 7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4.12로 허덕이고 있는 반면, 토고의 경우 지난달 24일 한신 타이거즈를 상대로 9이닝 동안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등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78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토고는 현재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6위, 다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두 투수들의 상반된 피칭 속에 한 내셔널리그에 소속돼 있는 스카우트가 완전히 다른 평가를 늘어놓았다. 타카하시의 경우 31일 투구로 인해 빅리그 스카우트들이 관심을 접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본 '석간 후지'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구단 스카우트는 "투구에 초조함이 있어 보인다. 구속은 좋지만, 어깨의 벌어짐이 심하다"며 "이번 등판에서 시찰 대상에서 제외하는 구단도 나온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훌륭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구단의 허락을 구하지 못해 빅리그 도전이 좌절됐는데, 이번에는 퍼포먼스 측면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이다. 요미우리가 포스팅을 허락할지는 미지수지만, 토고를 향해서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내셔널리그 구단 스카우트는 "토고는 한 꺼풀이 벗겨진 느낌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의 이적은 힘들다고 보고 있지만, 앞으로도 볼 필요성이 있는 투수다. 구속에서는 타카하시가 더 좋지만, 완성도적인 측면에서는 토고가 더 매력적"이라고 칭찬했다. 타카하시가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가장 주목하는 일본인 투수는 토고가 될 전망이다.
  • '리빙 레전드' 최정이 역사를 또 썼다…역대 최초 1400득점·두 번째 1500타점 "앞으로도 기록은 신경 쓰지 않고 최선 다하겠다"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앞으로도 기록은 신경 쓰지 않고 매 타석 최선을 다하겠다." 최정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정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1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조영건의 143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몸쪽 높게 들어온 공을 공략했다. 투런 아치를 그린 최정은 통산 1498타점을 기록,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함께 KBO 통산 타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최정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역사를 썼다. 1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다시 한번 홈런을 터뜨렸다. 조영건의 133km/h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겼다. 이번에도 최정의 타구는 좌측 담장을 향해 뻗어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최정이 개인 통산 1400득점, 1501타점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1400득점은 KBO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또한 1500타점 고지를 밟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통산 1588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최형우(KIA 타이거즈)의 뒤를 이었다. 우타자 최초 1500타점이기도 하다. 최정은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하나 더 추가해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SSG는 5회초 터진 고명준의 2점 홈런과 6회초 쐐기를 박는 박성한의 2점 홈런에 힘 입어 9-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최정은 구단을 통해 "오늘 시라카와 케이쇼가 1회 긴장한 모습을 극복해 호투를 해줬고, 팀 타선도 폭발해서 기분 좋은 날이다. 연패 이후 다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하루하루 지나간 결과는 최대한 빨리 잊고, 좋았던 느낌을 다시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마침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1500타점과 1400득점 고지를 한 번에 밟았다. 그는 "꾸준히 안타를 기록하고 큰 부상 없이 계속해서 경기에 나설 수 있어 쌓은 기록인 것 같다. 앞으로도 기록은 신경 쓰지 않고 매 타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은 6월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KBO 공식 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최정은 2007시즌부터 지금까지 6월에 타율 0.327 90홈런을 기록 중이다. 가장 높은 타율이며 가장 많은 홈런포를 쏘아 올린 달이다. 최정은 "5월달에 타격감이 좋지 않아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6월부터는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을 갖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고, 마침 오늘 6월의 스타트가 좋아 기쁘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정은 "앞으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선수들이 모두 합심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겠다. 또 오늘 원정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 20살 MF '마드리드의 왕'이 되어 돌아왔다→잉글랜드 축구 성지 웸블리에 선 벨링엄→지단 "그는 축구계의 선물이다"칭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축구팬들이라면 밤잠을 설레게 할 UEFA 챔피언스 리그 대망의 결승전이 2일 새벽 4시 잉글랜드 축구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팬이라면 이 결승전에 맨시티가 있어야된다고 하겠지만 안타깝게도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가 만난다. 단판 승부로 2023-24 챔피언스 리그 챔피언이 결정된다. 영국 언론들은 비록 프리미어 리그 팀이 없지만 한 선수에 주목하고 있다. 바로 주드 벨링엄이다. 잉글랜드 버밍엄에서 태어난 20살 미드필더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축구 성지에서 우승컵을 다투는 것이다. 더 선은 1일 ‘벨링엄은 호날두의 기록을 깨고 있고, 지단은 그를 사랑하며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헤이 쥬드를 부르고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왕이다’라며 벨링엄 찬사 기사를 내보냈다. 비록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잉글랜드 팬들은 그가 버밍엄 출신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입단 첫해에 팀을 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워드이자 현재 라리가의 TV 전문가인 테리 깁슨은 “벨링엄은 마드리드의 왕이다. 언론은 그를 좋아한다. 팬들은 매 경기마다 그의 이름을 부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런 루키 시즌을 보낸 선수를 본적이 없다”고 벨링엄을 칭찬했다. 팬들도 마찬가지이다. 팬들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유명한 그리스도상처럼 두 팔을 뻗은 자세인 벨링엄의 ‘벨리골’ 세리머니를 따라한다. 물론 벨링엄은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홈팬들은 그가 등장할때마다 비틀즈의 ‘헤이 쥬드’를 열창한다. 스페인 DAZN의 전문가는 “팬들은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한다”할 정도이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자마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선수들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운 득점 기록을 깼다. 바로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첫 4경기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지네딘 지단의 등번호 5번을 받은 벨링엄이지만 지단은 그의 활약을 본 후 “벨링엄은 축구계애 내린 선물이다”라고 할 정도이다. 레알에 뛰었던 데이비드 베컴과도 비교된다. 베컴은 팀 동료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벨링엄은 구단과 팬들, 동료들과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베컴을 능가하는 상업적인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벨링엄은 열심히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 가레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뛰었는데 베일보다 더 스페인어가 능숙하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 박지현 서덜랜드전 3점슛 5개 포함 32점 맹활약, 13R·7AS·4스틸, 뱅크스타운 또 졌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지현(뱅크스타운 브루인스)이 맹활약했으나 팀은 또 다시 졌다. 뱅크스타운 브루인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뱅크스타운 뱅크스타운 바스켓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NBL1 호주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서 서덜랜드 샤크스와의 홈 경기서 81-93으로 졌다. 시즌 2승11패다. 박지현 합류 후 1승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박지현은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 32분11초간 3점슛 5개 포함 32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야투성공률 55.56%였다. 턴오버도 5개를 범했다. 박지현은 이날 34분54초간 14점을 올린 브리트니 라이트와 함께 가장 많은 18차례 야투 시도를 기록했다. 팀의 주요 공격옵션이다. 그러나 박지현이 윈맨쇼를 하고 뱅크스타운이 지는 패턴이 계속된다. 2쿼터까지 39-37로 앞섰으나 3~4쿼터에만 56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 "최선 다해서 잡았다" 9회말 김민수 호수비→오스틴도 사령탑도 박수 보냈다 "슈퍼세이브"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김민수의 호수비가 없었더라면 팀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위닝시리즈를 예약하며 33승22무24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9회였다. 3-4로 끌려가던 LG는 9회 2사에서 오스틴의 극적인 동점 솔로포가 터졌다. 박동원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LG의 공격이 끝이 났다. LG로서는 9회말을 막고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가야 했다. LG는 9회말 마무리 유영찬을 올려 확실하게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영찬은 1사 2루에서 라모스의 타구를 잡아 3루로 송구해 2루 주자를 잡았다. 그리고 정수빈이었다. 7회 역전 적시타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했다. 하지만 유영찬의 6구째 빠른 볼이 살짝 높게 들어오면서 정수빈의 배트에 맞았다. 타구는 강했다. 여기서 기가 막힌 호수비가 나왔다. 9회부터 대수비로 들어온 3루수 김민수가 바운드를 맞춰 몸을 돌려 잡은 뒤 1루로 송구해 9회말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1루수 오스틴도 바운드 된 송구를 잘 잡아내며 호수비를 합작했다. 11회초 문성주의 역전타, 김현수의 쐐기 투런포로 8-5로 경기를 뒤집은 상황. 11회말 또 한 번 김민수가 좋은 수비를 펼쳤다. 선두타자로 나선 양석환의 타구를 잘 잡아 1루로 뿌렸다. 이후 김대현이 2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려 LG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만난 김민수는 "우리 팀 마무리 투수가 올라와 있었고, 어차피 끝내기 찬스에서의 점수였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잡으려고 했다. 일단 뒤로 안 빼려고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잘 잡아준 오스틴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김민수는 "타자 주자가 (정)수빈이 형이어서 발이 빠른 타자이란걸 속으로 먼저 생각했다. 원바운드 송구를 생각하긴 했는데 좀 잘 못 갔다. 오스틴이 잘 잡아줘서 결과가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민수는 이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지난 3월 FA 김민성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롯데에서 LG로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이날이 1군 두 번째 경기다. 김민수는 "트레이드로 와서 전에 있던 팀에서보다 더 잘하고 싶은 건 어떤 선수든 그건 사실이다. 또 잘해야 된다. 일단 나는 결과로 일단 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내야수가 수비에 대해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얘기를 듣는데 기분이 좋지는 않다. 그래서 어찌 됐든 간에 그 부분을 메울 수 있도록 스스로잘 만들어가야 될 것 같다"고 굳은 다짐도 더했다.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백업 내야수는 김민수 한 명 뿐이다. 3루수는 물론 내야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다. 그 역시 "야구를 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봤기 때문에 어디가 편하고 어디가 부담스러운 것은 없다. 만드는 것은 선수의 몫이기 때문에 내가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민수의 송구를 잡은 오스틴은 "김민수가 굉장히 다이빙 캐치를 잘해줬다. 사실 송구를 보자마자 '큰일 났다' 싶었긴 했다. 못 잡을 송구는 아니었다. 김민수가 굉장히 좋은 플레이 해줬기 때문에 우리가 이기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 역시 김민수의 호수비를 칭찬했다. 염 감독은 "오늘 가장 칭찬하고 싶은 선수는 김민수다. 9회 김민수가 슈퍼세이브를 해주며 연장으로 끌고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낸 것이 승리로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박수를 보냈다.
  • "행복하게 살 것" 송지은・하니, 각 세대 대표 아이돌 결혼 러시 '축하 봇물'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2세대와 2.5세대를 대표하는 그룹 멤버들의 결혼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송지은과 하니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송지은은 지난해 12월 크리에이터 박위와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2009년, 2세대 대표 그룹 중 한 팀인 시크릿으로 데뷔한 그는 2016년 활동 중단 이후 솔로 가수와 배우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송지은의 짝꿍 박위는 지난 2014년 불우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노력을 통해 호전을 보인 인생사를 배경으로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다. 송지은은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라고 했다. 박위 역시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됐다"면서 결혼을 발표했다. 장애를 딛고 결혼한다는 소속에 이들의 서사를 담기 위한 방송국의 섭외 러쉬가 이어졌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강연, 광고계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섭외가 계속되면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대중과 연예계 선후배 동료로부터 축하 받고 있다. 2세대와 3세대 사이인 2.5세대에 데뷔한 하니도 결혼한다. 정신의학과 의사 양재웅(42)과 4년의 열애를 끝내고 부부가 된다. 하니는 2011년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로 데뷔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아직 낫서른', '사랑이라 말해요' 등에 출연했다. 양재웅은 '하트시그널'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1일 하니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편지를 올리고 '결혼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꽃으로 얼굴을 가린 채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하니는 '감사합니다. 운이 좋아 많은 분들께 넘치는 사랑을 받았어요. 그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 저는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무탈히 성장했습니다. 이쁘게 키워주셔서 참 감사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리고 그런 제가 삶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기로 했답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각 세대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송지은, 하니. 이제는 함께 할 배우자를 만나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다. 이 모습에 팬들의 응원과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 '구속 상태→검찰 송치' 김호중, 예능 다시보기 가능? 들끓는 비난 여론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그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이 여전히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제외되지 않아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일 오후 기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에서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편스토랑' 등 김호중이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회차 다시보기가 여전히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지난 3월 방영된 김호중의 클래식 단독쇼 '김호중의 더 심포니'는 KBS 홈페이지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특히 KBS에서는 최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구속된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던바. 웨이브 '편스토랑' 측은 지난해 12월 마약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작곡가 돈스파이크 출연 분을 모두 송출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김호중 편은 예외를 두고 있어서 비난 여론이 계속되고 있다. 음주 뺑소니에 거짓 진술로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는 김호중. 방송가에서도 조금씩 거리를 두고 있는 가운데 다시보기 서비스 업체에서도 빠른 조치로 비난 여론을 잠재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됐다. 이날 김호중은 취재진의 질문에 "끝나고 말씀드리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김호중은 같은 달 9일 오후 11시 40분 즈음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신 술의 종류와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김호중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 KIM과 수비진 구성한다!...콤파니의 '1호 영입' 후보로 낙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렉산드르 진첸코(아스널) 영입에 나선다. 뮌헨은 다음 시즌부터 벵상 콤파니 감독이 팀을 이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별한 뮌헨은 사비 알론소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등 여러 인물을 접촉했지만 모두 협상에 실패했고 콤파니 감독을 차선책으로 낙점했다. 콤파니 감독은 2022-23시즌에 번리의 감독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뤄냈다. 이번 시즌에는 19위로 강등을 당했으나 뮌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콘파니 감독은 뮌헨 부임 후 “도전이 기대된다. 뮌헨은 국제적인 클럽이며 나와 우리 모두에 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령탑 선임을 마친 뮌헨은 본격적으로 선수단 강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진첸코를 타깃으로 정했다. 영국 ‘미러’는 지난 31일(한국시간) “뮌헨은 진첸코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콤파니 감독의 첫 번째 영입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왼쪽 사이드백인 진첸코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뒤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이적했다. 진첸코는 특유의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공격 시에 중앙으로 가담하며 미드필더처럼 플레이를 하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했고 부족한 수비력으로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자연스레 아스널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콤파니 감독과의 인연도 있다. 진첸코는 2017-18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콤파니 감독과 함께 맨시티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누구보다 진첸코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뮌헨은 현재 주전 사이드백인 알폰소 데이비스의 이탈을 대비하고 있다. 데이비스와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꾸준하게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는 가운데 팀을 떠나면 진첸코를 통해 빈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매체는 “진첸코는 아스널의 스타일 변화와 잦은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뮌헨은 진체코와 함께 테오 에르난데스 등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오스틴 9회 2사 동점포→문성주 역전타→김현수 쐐기포' LG 11회 연장 승부 끝 8-5 제압... 두산 2연패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잠실 라이벌전답게 치열했다. LG 트윈스가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서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위닝시리즈를 예약하며 33승22무24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32승2무26패를 마크했다. 4위로 떨어졌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 LG :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 외인 에이스의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두산 알칸타라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팔꿈치 통증을 약 한 달간 개점 휴업했던 알칸타라는 지난 5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3⅓이닝 4피안타 3피홈런 3볼넷 1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복귀전보다는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실점도 줄어든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구속도 지난 경기보다 잘 나왔다. 최고 구속은 154km 직구 52개, 슬라이더 24개, 스플리터 13개 등 89개를 뿌렸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하루하루 서바이벌 오디션을 펼치고 있는 켈리는 또 잘 던졌다. 2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했던 켈리였다. 그리고 이날도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완성했다.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불펜 방화에 울었다. 두산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 라모스가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정수빈이 희생번트를 댔는데 켈리가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라모스가 홈을 밟아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정수빈이 2루 도루를 만들어낸 뒤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파고 들었다. 점수는 2-0. 그러자 LG가 추격에 나섰다. 2회 갑자기 알칸타라가 흔들렸다. 오스틴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동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4회부터 매 이닝 득점을 만들어낸 LG다. 박동원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문보경이 알칸타라의 8구째 13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타구 속도 172.5km로 비행해 125m 비거리를 기록했다. 5월 1일 NC전 이후 한 달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LG의 기세는 이어졌다. 5회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시작됐다.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홍창기의 2루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문성주의 적시타가 터졌다. 6회에는 오스틴이 바뀐 투수 김강률을 공략해 달아나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129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시즌 11호. 5월 12일 롯데전 이후 15경기만에 홈런을 만들어냈다. 점수는 4-2. 그러나 두산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기어이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LG로서는 필승조 김진성이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양석환이 김진성의 5구째 125km 스플리터를 받아쳐 추격의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비거리 115m의 시즌 13호. 이후 김재호와 이유창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가 됐다. 그리고 정수빈이 2타점 2루타를 쳐 4-3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9회 오스틴이 2사에서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때려낸 것이다. 홍건희의 4구째 140km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KBO리그 데뷔 첫 멀티홈런을 작성했다. 9회말 다시 두산이 힘을 냈다. 선두타자 이유찬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라모스의 투수 땅볼로 이유찬이 3루에서 아웃됐지만 정수빈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다시 득점권 기회가 찾아왔다. 2사 2루서 정수빈이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3루수 김민수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무위에 그쳤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균형은 11회 깨졌다. 신민재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문성주가 적시타를 쳤다. 그리고 김현수가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명신의 2구째 130km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멀티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문성주와 김현수, 신민재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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