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정찬헌 빅딜 3년5개월 그 후…KIA에서 FA 4수 성공과 영웅들 코치 새출발, 야구는 계속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빅딜 3년5개월이 흘렀다. 한 사람은 어렵게 FA 계약을 맺었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코치로 새출발한다. 2021년 7월27일이었다. LG 트윈스가 오랜 기간 약점이던 2루 보강을 위해 키움 히어로즈에 연락을 취해 서건창 트레이드를 문의했다. 의외로 어렵지 않게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키움은 당시 안우진과 한현희(롯데 자이언츠)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페널티를 받은 상태라 선발진 보강이 필요했다. 당시 KBO리그는 전반기가 끝난 뒤 잠깐의 휴식기였다. 광주제일고 동기동창의 트레이드는 꽤 큰 화제였다. 3년5개월이 흐른 현 시점에서, 누가 승자라고 명확히 단정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 둘 다 트레이드 이후에도 굴곡이 많았기 때문이다. 우선 정찬헌은 2021시즌 23경기서 9승5패 평균자책점 4.01로 좋았다. 키움 이적하자마자 실질적 토종 에이스 노릇까지 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은 구간이 있었다. 당시 키움은 외국인투수들의 부상 이슈도 있어서, 정찬헌의 활약이 천군만마였다. 그러나 정찬헌은 2022시즌 20경기서 5승6패 평균자책점 5.36, 2023시즌 14경기서 2승8패 평균자책점 4.875로 부진했다. 2023년 시범경기 기간에 2년 8억6000만원 FA 계약을 맺었지만 반등은 없었다. 2023시즌 도중 LG 트윈스 시절 고질병이던 허리를 다시 다치고 말았다. 결국 2023년 11월 수술대에 올랐다. 황색인대제거술이었다. 2024시즌에 돌아왔지만, 이미 지속적으로 투구가 힘든 몸 상태였다. 1경기에 나가면 2군으로 내려가 관리를 하고 다시 컨디션을 체크해서 1군에 올라오길 반복해야 했다. 결국 4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7.88에 그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KBO 통산 407경기서 50승63패46세이브28홀드 평균자책점 7.88. LG 시절에도 이미 두 차례 허리수술을 받았고, 선발, 중간, 마무리를 오갔다. 좋은 워크에식과 리더십으로 동료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선수였다. 키움은 그런 정찬헌을 올해 1군 불펜코치로 기용한다. 정찬헌이 굴곡을 겪는 사이, 서건창은 2023년까지 줄곧 부진했다. 2021년 144경기 모두 나갔으나 타율 0.253 6홈런 52타점 OPS 0.693, 2022년 77경기서 타율 0.224 2홈런 18타점 OPS 0.605, 2023년 44경기서 타율 0.200 2홈런 12타점 OPS 0.542. LG는 결국 서건창 대신 다른 선수들을 2루에 기용하기 시작했고, 신민재라는 국가대표 2루수를 키우며 서건창과 결별했다. 서건창은 2023년 LG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시즌 후 셀프 방출을 요구했다. 고향 광주에서 개인훈련하던 서건창의 열정을 지켜본 구단이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서건창과 단돈 5000만원에 1년 계약을 하며 재기를 지원했다. 서건창을 1루수 이우성, 2루수 김선빈의 백업으로 기용했고, 성공했다. 시즌 초반 나성범의 부상으로 이우성이 외야로 나가야 했는데, 이때 서건창이 1루를 잘 채웠다. 이후에도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 94경기서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OPS 0.820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서도 주전과 백업을 오갔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고, FA 4수만에 처음으로 자격을 행사했다. KIA는 팀 내 여러 사정상 서건창에게 곧바로 집중하기 어려웠다. 그 사이 서건창도 결혼이라는 경사가 있었다. KIA와 서건창은 9일 1+1년 FA 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가 크진 않지만, 그래도 부진에서 탈출해 새로운 야구인생을 개척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어쨌든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찬헌이 올해 키움 투수들의 활약을 잘 지원하고, 서건창이 올해도 작년처럼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좋은 활약을 펼치면 3년5개월 전 트레이드는 윈윈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양키스는 김하성이 아니라 김하성 동료였던 타격왕을 원하나…그러나 급제동 “형편없는 수비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형편없는 수비수로 악명이 높다.” 뉴욕 양키스가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28,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속해서 연결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떠난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의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기 때문. 애당초 이 자리에는 김하성(30, FA)이 자주 언급됐다. 그러나 근래 아라에즈의 트레이드설이 나온다. 아라에즈는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한 뒤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 2024년 샌디에이고까지 2년 연속 트레이드 됐다. 이번 오프시즌에 다시 트레이드 되면 3년 연속이다. 중요한 건 3년 연속 타격왕에 올랐다는 점이다. 2022년 0.316으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이 된 뒤 2023년 0.354로 내셔널리그 타격왕이 됐다. 그리고 2024시즌 팀을 옮겨 0.314로 내셔널리그 타격왕 2연패를 차지했다. 만약 양키스로 옮길 경우 4년 연속 다른 팀에서 타격왕에 도전한다. 이조차 진기록이다. 타격 하나만 놓고 보면 김하성보다 아라에즈가 월등하다. ESPN 제프 파산은 최근 양키스는 2루 보강을 위해 최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된 개빈 럭스까지 LA 다저스에 알아볼 정도였다. 아울러 3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를 그대로 두려는 목적이 강하다고 해석했다. 샌디에이고가 아라에즈를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 구단 재정이 너무 좋지 않아 이번 오프시즌에 단 1건의 FA 영입도 없다. 아라에즈의 올 시즌 연봉은 1460만달러로 예상된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9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사치세 기준에 도달하지 않는 한 아라에즈의 트레이드가 큰 의미 없다고 했다. 아라에즈의 반대급부로 덩치 큰 선수라도 받아오면 팀 페이롤을 줄이는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아라에즈는 수비력이 약하다. 양키스가 토레스와 결별한 건 역시 수비력이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토레스 대신 아라에즈를 데려오면 실질적 공수마진이 얼마나 좋아질 것인지도 미지수다. 블리처리포트는 “아라에즈는 양키스 수비를 다운그레이드 할 것이다. 형편없는 수비수로 악명 높다”라고 했다. 양키스는 작년 월드시리즈서 수비가 무너지며 LA 다저스에 우승을 넘겨뒀다. 블리처리포트는 “양키스는 아라에즈를 살 수 있지만, 부진한 수비가 월드시리즈서 양키스를 파멸시키는데 도움이 됐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결국 양키스로서도 아라에즈 영입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 측면에서 김하성을 영입하는 게 오히려 나을 수 있다. 공수밸런스 측면에서 이번 FA 시장에서 김하성만한 중앙내야수도 없다. 일단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양키스가 아라에즈를 원하지 않는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유승민 체육회장 후보 강력 반박 "근거 없는 네거티브 중단하라, 계속 이어간다면 법적 책임 물을 것"[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42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한 유승민(43) 후보가 상대 후보의 도덕성 논란 제기에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유승민 후보 캠프는 9일 '강신욱 후보 측 도덕성 논란 제기에 대한 반박문'을 발표해 "강신욱 후보 측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네거티브 공세를 하고 있다"면서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강신욱 후보는 4일 체육회장 선거 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에 대해 대한탁구협회 회장 재임 때 후원금을 페이백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선수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이 SNS에 떠돈다며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승민 후보 측은 반박문에서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이는 사실에 근거하기보다는 특정 세력이 제기한 부정확한 주장을 믿고 유승민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언급해 선거에 타격을 입히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특히 '페이백'과 '바꿔치기'라는 표현은 아주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신욱 후보 측의 근거 없는 네거티브 전략에 강력 항의하며, 확실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주장을 다시 펼친다면 법정 대응에 나설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면서 "또한 상대 후보를 비방하기보다는 정책을 통한 깨끗한 선거운동을 펼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후보는 "대한탁구협회장 시절이던 2021~2024년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유치하고도 인센티브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해 공정성에 근거한 '바로잡기'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승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도균 위원장도 나섰다. 그는 '선거 유권자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체육은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다. 나이를 운운하며 선거의 본질을 망각하고 오직 자신만이 청렴하고 옳다는 독선에 빠진 후보가 대한체육회장 자격이 있는가?', '도덕적 흠결이 없다는 강신욱 후보는 항간에 떠도는 근거없는 이야기를 철석같이 믿고 있으면서 본인의 철학과 맞지 않는 유 후보에게 왜 단일화를 제안하고 양보를 강요했는가? 선거에 이길 수만 있다면 도덕성을 강조하는 학자의 양심을 버려도 되는 것인가', '수십년간 교수로서 레퍼런스를 갖고 연구자의 길을 걸었을 강 후보가 소문에 근거해 유권자를 기만하고 신뢰를 무너뜨리는 이중적 행보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인데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 등 3가지 질문을 강 후보에 던졌다. 그는 "이 3가지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한 채 근거없는 비방을 이어간다면 유승민 캠프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사실관계가 확인됐을 때 강 후보를 비롯한 날조된 사실을 유포하는 이들 또한 그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다시 한 번 경고했다.
'맨유 이적설 종료' AC 밀란 '월드클래스 LB' 재계약 임박! '계약 기간 4년+주급 인상' 약속[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테오 에르난데스가 다른 구단의 관심을 뿌리치고 AC 밀란과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9일(이하 한국시각) "밀란은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2029년까지 연봉 인상을 포함한 재계약을 계획 중"이라며 "에르난데스는 밀란에 자신의 미래를 맡기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르난데스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이며 정확한 왼발 킥력을 바탕으로 팀에서 페널티킥, 코너킥 등 세트피스를 전담하고 있다. 현재 최고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유스팀 출신의 에르난데스는 2016-17시즌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떠나 좋은 활약을 보여준 뒤 2017-18시즌 ATM의 마드리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레알에서 마르셀루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고,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를 거쳐 2019-20시즌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에르난데스는 밀란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적 첫 시즌 리그 33경기 6골 3도움으로 세리에 A에 연착륙한 에르난데스는 2021-22시즌 첫 세리에 A 우승을 손에 넣었다. 에르난데스는 2019-20시즌부터 4년 연속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시즌 에르난데스는 32경기 5골 4도움을 올리며 밀란의 세리에 A 준우승을 견인했고, 올 시즌에도 세리에 A 14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다. 계약 기간이 1년 6개월밖에 남지 않아 다른 팀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레프트백 보강을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을 추진했다. 영국 '스포츠 몰'은 "밀란은 에르난데스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약 730억원)로 책정했다. 맨유는 본격적으로 에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밀란과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맨유의 꾸준한 관심에도 에르난데스는 밀란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밀란은 에르난데스의 연봉 인상과 함께 장기 재계약을 약속했고, 에르난데스도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일 예정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최근 며칠 동안 클럽과 그의 에이전트 간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밀란은 상당한 급여 인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에르난데스와의 계약을 2029년까지 연장해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밀란에서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밀란은 지난 7일 열린 인터 밀란과의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에르난데스는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밀란의 우승을 이끌었다.
불펜 ERA 2위인데 박진만 감독 "불펜 보완해야 한다" 왜? 2025년 키는 끝판왕 후계자[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불펜에서 보완을 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전 하위권이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단발성 활약에 그쳐선 안 된다. 박진만 감독이 뽑은 2025년 보완점은 '불펜'이다. 삼성은 2024시즌 78승 2무 64패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제치고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서 LG를 3승 1패로 따돌리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지만, 누구보다 당당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박진만 감독은 "하위권 평가를 받으며 1년 동안 악착같이 했다"라면서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고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져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했다. 짠물 피칭의 힘이었다. 삼성의 공격력은 평범했다. 팀 홈런은 185개로 리그 1위를 달렸다. 하지만 팀 타율은 0.269로 9위, OPS는 0.774로 5위였다. 반면 팀 평균자책점은 4.68로 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소 실책(81개) 1위와 수비 효율(DER·0.683) 1위가 합쳐져 리그 최소 실점(719점)을 달성했다. 훌륭한 성과에도 아쉬움은 남는다. 박진만 감독은 "작년에도 그랬지만 불펜에서 조금 보완을 해야 한다. 훈련을 치르면서 장기 레이스를 하면 투수, 불펜 쪽에서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우리가 선발진은 잘 꾸려서 좋은 투수들이 활약을 해줬는데, 불펜 투수 쪽을 재정비해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불펜진도 성적이 마냥 떨어지진 않았다.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97로 리그 2위다. 야구 기록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리드 수성률도 81.8%로 3위다. 인계 주자 실점률도 33.3%로 가장 낮다. 블론 세이브를 보면 박진만 감독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 2024시즌 삼성은 무려 25번의 블론 세이브를 범했다. 롯데(27개)에 이어 리그 최다 2위다. 8회까지 리드를 잘 유지했지만, 9회 마무리 투수가 흔들린다는 것. 오승환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작년 58경기에서 3승 9패 2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 블론 세이브도 8개를 저지르며 막판 김재윤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줬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승선도 불발됐다. 이유는 명확하다. 돌직구가 사라졌다. 2024년 오승환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2.9km/h, 피안타율은 0.402다. 가장 강력한 무기가 힘을 잃었다. 이제는 김재윤이 해줘야 한다. 2023시즌이 끝난 뒤 김재윤은 삼성과 4년 총액 58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당시 삼성은 "김재윤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서도 승리를 굳건히 지켜줄 최적의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김재윤은 작년 65경기 4승 8패 25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09의 성적을 남겼다. 거액 연봉에 비하면 2% 부족한 성적이다. 또한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패전을 당했다. 블론 세이브도 5번으로 적지 않다. 피홈런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김재윤은 총 13개의 피홈런을 허용했고, 이는 커리어에서 가장 나쁜 수치다. 또한 10세이브를 넘긴 투수 중 피홈런이 가장 많다.(2위 KT 위즈 박영현 12개) 오승환은 2025년 7월 15일 43세가 된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인 만큼 부담이 심한 마무리를 풀타임으로 소화하기는 무리다. 이제 김재윤이 삼성이 끝판왕이 되어야 한다. 공교롭게도 김재윤은 마무리로 보직을 바꾸고 성적이 큰 폭으로 좋아졌다. 전반기 평균자책점은 4.43이었지만, 후반기는 3.55다. 특히 후반기 홈에서 평균자책점 1.38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재윤은 2025년 붙박이 마무리로 활약할 공산이 크다. 삼성의 불펜진은 양과 질 모두 훌륭하다. 임창민을 필두로 최지광, 김태훈, 우완 이승현, 이상민 등이 언제든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오승환도 중간에 등판한다면 부담을 덜 수 있다. 김재윤이 '마무리'만 해낸다면 삼성의 신화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클리블랜드, OKC 16연승 저지→미리 보는 NBA 파이널 V→11연승 행진→승률 1위 질주[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1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나란히 연승 행진을 벌이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압했다. 지난해 11월 원정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NBA 승률 1위를 지키며 최강 팀 면모를 과시했다. 클리블랜드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와 홈 경기에서 129-12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다소 밀렸으나 역전승을 올렸다. 정확히 두 달 만에 재대결을 벌여 설욕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9일 원정 경기에서는 120-128로 졌다. 초반엔 밀렸다. 1쿼터에 고전하며 25-32로 뒤졌다. 2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공격력을 폭발하며 37점을 얻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을 27점으로 막으며 전반전을 62-59, 3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는 화력 대결을 벌였다. 막상막하의 승부 속에 103-102로 4쿼터를 맞이했다. 뒷심에서 우위를 점하고 웃었다.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129-122로 승리를 확정했다.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합작했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센터 자렛 알렌이 32분 6초 동안 코트를 지키며 25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으로 승리 수훈갑이 됐다. 포워드 에반 모블리가 21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가드 다리우스 갈랜드가 18득점 7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맥스 스트러스(17득점 5어시스), 도너번 미첼(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딘 웨이드(11득점)도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2승 4패 승률 0.889를 적어냈다. 최근 11연승을 거두며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보스턴 셀틱스(27승 10패 승률 0.730)과 격차를 5.5경기로 유지했다. 홈 성적 20전 19승 1패로 안방 강점을 계속 드러냈다. 시즌 개막 후 15연승을 달린 데 이어 다시 최근 11연승을 올려 상승세를 탔다. 서부콘퍼런스 1위이자 NBA 전체 승률 2위 오클라호마시티와 미리 보는 NBA 파이널 맞대결에서 이기며 기세를 드높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클리블랜드의 벽에 막혀 16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30승 6패 승률 0.833를 찍고 서부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2위 휴스턴 로키츠와 격차는 6경기로 줄어들었다. 샤아 길저스-알렉산더가 3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제일런 윌리엄스가 25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 1블록슛을 마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저씨’ 이후 15년, 원빈 복귀설…♥이나영 “대본 보고 있어”[MD이슈](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원빈이 영화 ‘아저씨’ 이후 15년 동안 스크린에서 자취를 감춘 가운데 그의 복귀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원빈이 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 인셀덤은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새 TV CF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원빈은 하얀색 슈트를 입은 채 낮은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했다. 어느덧 47살의 나이가 됐는데도 수려한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1997년 KBS 드라마 '프로포즈'로 데뷔한 원빈은 이후 '꼭지', '가을동화', ‘킬러들의 수다’, '태극기 휘날리며', ‘우리 형’, '마더'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 들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그러나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침묵을 지키는 중이다. 무려 15년 동안 공백기를 갖고 있다. 원빈은 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 같은해 12월 득남한 후에도 광고로만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원빈의 대표작 중 하나인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 20주년을 맞아 재개봉 등의 행사를 가졌을 때도 원빈은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원빈은 여전히 자신에게 맞는 작품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 아내 이나영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그분(원빈)도 열심히 (대본을) 보고 있다. 관심이 있고 작품을 많이 보고 있다. 나올 거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지춘희 디자이너도 "본인이 (활동을) 안 한다기보다 부담이 있는 거 같다. 잘은 모르지만 작품은 계속 보고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뉴토피아' 박정민, 17kg 다이어트 비결 공개 "하루 10km 러닝…저녁 안 먹으려 노력" (유인라디오)[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박정민이 체중 감량 비결과 새로운 취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에서 공개된 "[ENG/사랑인나] EP.7 꽉 막힌 자유로에서 우리의 속마음 | 이달의 남주 박정민" 영상에는 박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DJ 유인나와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유인나는 박정민에게 스트레스 해소법을 물었고, 박정민은 "정확히 뭘 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건 없지만 주로 게임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시간 정해놓고 하는 편이 아니어서 지면 더 우울해질 때가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민은 최근 촬영을 위해 시작한 러닝에 대해 이야기하며 "촬영 때문에 살을 빼야 해서 러닝을 시작했는데, 지금 3개월 정도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한 10km를 뛰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처음에 힘들었는데 이제는 슬렁슬렁 뛰면 딱 기분 좋을 정도로 뛰어지더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러닝 시간에 대해 "저녁 8시쯤 뛴다"고 밝혔고 이에 유인나는 "보통 그렇게 뛰면 배가 너무 고프지 않나"고 물었다. 박정민은 "저녁을 안 먹으려고 하는데 정말 배가 고프면 먹고 뛰기도 한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유인나는 "몇 kg 뺀 거냐? 눈에 띄게 확 빠지긴 했다"고 감탄하면서 물었고 박정민은 "많이 뺐다. 10kg 넘게 17kg으로 정도 빠졌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유인나는 "그런데 컨디션 좋아요? 아니면 좀 허약해요?"라고 질문했고 박정민은 "허약하기보다는 몸이 가볍긴 한데 확실히 힘은 좀 없어진다"고 답했다. 또한 박정민은 출연 영화 '하얼빈'과 '동주'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이번에 '하얼빈' 찍으면서 달랐던 점은 처음으로 그 시대에 독립운동하시던 분들의 마음에 대해서 조금 생각을 해보게 됐다. 나라를 되찾으려고 노력하던 그 모든 사람이 위대하다는 건 알지만 기억만 하고 있지 않느냐. 제가 이 영화 시나리오 보고 나서 느꼈던 건 '이 사람들도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며 "'지금 그런 상황이 온다면 사실 무섭잖아요. 그런 마음이 들었음에도 붙잡고 해냈다는 거는 그랬기 때문에 위대한 거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신기한 영화였다"고 설명했다.
"아스피날 승리? 존 존스가 확실히 이긴다!" '60억분의 1' UFC 전 챔피언의 이유 있는 확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존 존스가 승리할 것이다!" '60억분의 1'이라 불렸던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43·미국)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에 대해 전망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내놓는 예상과 반대 뜻을 폈다. 현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을 꺾을 것으로 내다봤다. 존 존스가 아스피날에게 질 이유가 없다는 게 그가 내놓은 분석의 핵심이다. 벨라스케즈는 종합격투기(MMA) 전문 기자 아리엘 헬와니와 인터뷰에서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승부에 대해서 예상했다. 존 존스가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여러 가지 부분에서 존 존스가 아스피날을 압도한다고 짚었다. 아스피날이 존 존스를 이길 것이라고 보는 시선에 대해 "아니다.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확실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존 존스가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부단히 노력해 상대를 꺾는 파이터라고 칭찬했다. "존 존스는 공부를 한다. 그는 숙제를 한다. 상대를 연구하고 숙제를 풀어 나가는 데 달인이다"며 "그는 상대를 분석하고 계속 연구한다.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도 존 존스는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아스피날이 존 존스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선수들이 싸움 패턴을 가지고 있다. 존 존스 역시 싸움 패턴을 가지고 있다"며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그것을 더 잘 위장한다. 아스피날은 상대에게 들어가 공격할 때 찾기가 다소 쉬운 패턴을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존 존스는 상대가 자신에게 들어와 공격할 때 역시 공격한다. 100%를 풀 가동한다"며 "존 존스는 들어온 상대와 함께 미끄러지고, 또 돌진하고, 공격한다. 효과적으로 공격한다. 저는 존 존스 같은 유형의 선수가 항상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기 때문에 강한 파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레슬링 선수 출신이었던 벨라스케즈는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종합격투기(MMA) 데뷔를 알렸다. 괴력을 발휘하며 UFC에 입성했고, 2008년 4월 UFC 83에서 브래도 모리스를 1라운드 KO로 꺾고 화려하게 옥타곤에 데뷔했다. 이어 제이크 오브라이언, 데니스 스토이니치, 칙 콩고, 벤 로스웰,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연파했다. UFC 121에서 브록 레스너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전승 행진을 벌이며 UFC 헤비급 챔피언이 되면서 '60억분의 1'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2011년 11월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UFC 헤비급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후 안토니오 실바를 물리치고 재기했고, 2012년 12월 UFC 155에서 도스 산토스에게 설욕하면서 다시 챔피언에 자리했다. 더 강해진 그는 안토니오 실바, 도스 산토스를 꺾고 UFC 헤비급 타이틀을 방어했지만, 2014년 11월 UFC 180에서 파브리시우 베우둠에게 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트래비스 브라운을 잡고 재기하는 듯했으나, 2018년 12월 UFC on 1에서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처참하게 지면서 은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종합격투기 전적 17전 14승 3패를 적어냈다. 이후 프로레슬러로 전향해 활동하다가 2020년 4월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은 큰 관심을 모으지만 실제로 치러질지 미지수다. 존 존스가 UFC 라이트헤비급 알렉스 페레이라와 맞대결을 원하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맞았다. 여러 전문가들이 존 존스가 아스피날을 피한다고 보고 있지만, UFC 전설 벨라스케즈가 존 존스의 기량이 한 수 위라고 평가해 또 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우승 경쟁' 포기 안 했다! 1월 '제2의 살라+우즈벡 김민재' 동시 영입 임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이를 갈고 후반기 반등을 준비한다. 맨시티는 최근 부진에 빠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한 뒤 3승 3무 9패를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로 내려앉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도 불투명하다. 그러나 맨시티는 아직 타이틀 경쟁을 포기하지 않았다.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맨시티는 최근 '제2의 살라' 오마르 마르무시(프랑크푸르트)와 '우즈벡 김민재' 압두코디르 후사노프(RC 랑스) 영입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1월 마르무시와 후사노프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아직 두 선수의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지만 영입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면서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국적의 공격수 마르무시는 '제2의 살라'로 평가 받고 있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윙어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라인 브레이킹이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와디 데글라에서 프로에 데뷔한 마르무시는 2017년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유럽에 진출했고, 장크트파울리, 슈투트가르트 임대를 거쳐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했다. 마르무시는 1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마르무시는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분데스리가 13골 7도움으로 득점 2위, 도움 공동 1위에 올라있다. DFB-포칼과 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하면 18골 11도움이다. 프랑크푸르트는 마르무시의 활약을 앞세워 분데스리가 3위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마르무시는 리버풀과 연결됐다. 하지만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재계약 체결에 임박하며 최근 마르무시에 대한 관심이 식었다. 이때 맨시티가 뛰어들었고, 마르무시 영입에 000만 파운드(약 907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우즈벡 김민재'로 불리고 있는 후사노프는 어린 나이에 프랑스 리그에 진출하며 주목 받은 아시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유망주다. 경쟁력 있는 피지컬과 유려한 발밑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 축구에서 요구되는 빌드업까지 가능하다. FC 부뇨드코르 유스에서 잠재력을 인정 받은 후사노프는 벨라루스의 에네르게틱-BGU 민스크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자 랑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후사노프는 랑스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5경기에 출전했고, 팀의 UEFA 컨퍼런스리그 진출을 견인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앙 10월 이달의 신인을 수상했고, 리그앙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시티는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 영입 리스트에 랑스의 센터백 후사노프를 추가했다"고 전한 바 있다. 만약 두 선수의 영입이 실현된다면 맨시티는 선두 추격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맨시티는 최근 2연승으로 선두 리버풀과 승점 차를 12점으로 줄였다. 18경기 이상이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10일 밖에 안 남았는데"…'포스팅 D-9' 아직도 오퍼 못 받은 '도쿄올림픽 金+61승' 日 잠수함 투수[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잠수함 에이스' 아오야기 코요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데드라인이 9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아직 구체적인 오퍼는 받지 못했다는 것이 아오야기의 설명이다. 일본 '닛칸 스포츠'와 '산케이 스포츠' 등 현지 복수 언론은 9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아오야기 코요와 인터뷰를 전했다. 지난 2015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한신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아오야기는 데뷔 첫 시즌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13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3년까지 9승을 수확하는데 머물렀던 아오야기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2019시즌이었다. 아오야기는 25경기에 등판해 143⅓이닝을 소화, 9승 9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다시 7승(9패)로 주춤하는 모습이었으나, 2021시즌 25경기에서 156⅓이닝을 먹어치우는 등 13승 6패 평균자책점 2.48로 센트럴리그 다승왕과 승률왕 타이틀을 손에 쥐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아오야기는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승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아오야기는 2022시즌 24경기에서 4번의 완투(2완봉)을 기록하는 등 13승 4패 평균자책점 2.05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2년 연속 다승왕(13승)과 승률왕(0.765) 타이틀을 확보했고, 2023시즌에는 개막전 선발을 맡는 영광 속에서도 평균자책점이 처음으로 4점대(4.57)로 대폭 치솟으며 힘겨운 한 해를 보냈지만, 18경기에서 8승 6패를 기록하며 한신 타이거즈의 재팬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지난해는 최악이었다. 아오야기는 12경기에서 61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치는 등 2승 3패 평균자책점 3.69에 머물렀다. 10승 시즌이 두 차례에 불과했고, 최근 2년 동안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소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아오야기는 통산 통산 154경기(6완투, 3완봉)에 등판해 61승 47패 평균자책점 3.08의 성적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어보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포스팅이 된 아오야기는 1월 18일 오전 7시까지 빅리그 구단들과 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제 아오야기에게 남은 시간은 나흘 남짓. 빅리그행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대화들이 시작될 시점이다. 하지만 '잠수함 투수'라는 특수성을 제외하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아오야기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오퍼를 받지 못한 모양새다. 한신 동료들과 함께 자체 캠프를 통해 몸을 만들고 있는 아오야기는 '닛칸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질문에 "정말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산케이 스포츠'는 "진전이 없다"라고 표현했다. 아오야기는 "10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에이전트는 '아직 10일이나 있다'고 하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가장 좋은 몸을 만드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아오야기는 빅리그 진출의 꿈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공인구로 훈련을 진행 중이다. 그는 "미국으로 간다고 해서 이마나가 쇼타,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같은 계약은 아닐 것이다. 처음 1군 캠프에 불려간 루키라고 생각한다"며 "메이저리그 공인구의 경우 슬라이더 변화폭은 크지 않지만, 투심은 잘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아오야기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을 때부터 마이너리그 계약도 맺을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어떻게든 미국으로 향하겠다는 생각이다. 아오야기는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100%로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야구 선수로서 올해 어디서 뛰게 되든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제니♥지수, 블핑 우정은 영원히…생일 맞아 애정 뿜뿜 "또 가자" [MD이슈](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지수가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8일 제니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언니"라며 "오랜만에 숙소 살때 사진 꺼내봤어. 잘 나왔다 우리"라는 글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은 제수와 제니의 반려견 달곰이와 쿠마를 담고 있다. 반려견 모두 카메라를 올려다보며 깜찍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사진에서 제니는 "기억나 우리 산책도 많이 다니고 했자나"라며 카트에 앉아있는 반려견의 사진을 공개했다. 제니는 지수의 반려견의 머리 위에 'Happy Birthday'라고 적힌 꼬깔모자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에 지수는 해당 게시물을 리그램하며 "달쿠"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붙인 후 "얼른 산책가자 젠득이"라며 멤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지수는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보낸 간식차를 찍어올리며 "떡볶이 떡볶이 떡볶이 떡볶이 떡볶이 떡볶이 어- 어허어허 고마워 울 챙람쥐"라는 글을 적었다. 최근 로제가 발표하며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곡 '아파트'를 배경음악으로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 재계약을 체결하고 개인 레이블을 차린 블랙핑크는 현재 솔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리사와 로제, 제니 모두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한 지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수는 8일 진행된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멤버들이 너무 잘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다 보면 저에게 자연스럽게 얘기가 들어온다. 마치 제 일처럼 축하받다 보니까 '우리가 정말 가족 같은 관계구나'라고 생각했고,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게 됐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패리스 힐튼, 122억 말리부 집도 잃었다…LA 최악 산불 피해 속출 [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보유한 말리부 해변가 주택이 이번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해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연예 매채 TMZ는 8일(현지시각) 말리부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패리스 힐튼의 고급 주택이 잿더미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산불은 태평양 해안 고속도로(PCH) 주변의 그림 같은 주택과 상점들을 휩쓸며 막대한 피해를 낳고 있다. 패리스 힐튼은 여러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이번에 소실된 말리부 주택이 그의 주요 거주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산불로 인해 집을 잃은 많은 사람들은 친구나 가족, 혹은 호텔에 머무르고 있지만, 대규모 대피로 인해 호텔 예약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CNN',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서부 최대 도시 LA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국지성 돌풍을 만나 확산하고 있다. 어둠과 강풍 탓에 진화 작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7만 명 이상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최소 5명이 사망, 수천 채 이상의 건물이 산불로 파괴됐다. 불에 탄 면적만 서울 여의도에 약 14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적 손실은 최소 500억 달러(한화 약 72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벤 애플렉은 최근 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가 자택까지 번져오자 이를 피하기 위해 전처인 제니퍼 가너의 집으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톰 행크스, 스티븐 스필버그, 리즈 위더스푼, 마크 해밀, 유진 레비 등 많은 스타가 자택 및 소유 부동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패리스 힐튼을 포함해 집을 잃은 지역 주민들은 복구의 기약 없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LA 전역이 산불로 포위된 상태로 피해 규모와 복구 작업은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대박' 소식! '1500억 골칫거리' 매각 임박...스페인 클럽 '1월 임대' 추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를 매각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 안토니는 상파울루 유스팀 출신이다. 2018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20년 아약스에 입단했다. 안토니는 2020-21시즌 리그 32경기 9골 9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에릭 텐 하흐의 '애제자'가 됐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1억 유로(약 150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안토니는 첫 시즌 44경기 8골 3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고, 카라바오컵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맨유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38경기 3골 2도움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시즌 막판에는 아마드 디알로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벤치로 밀려났다. 맨유는 시즌 종료 후 매각까지 고려했다. 올 시즌 안토니는 맨유에 잔류했지만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심지어 모두 교체 출전이다. 설상가상 안토니를 데려온 텐 하흐까지 맨유에서 경질됐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윙백으로 변신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안토니는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7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카라바오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기회를 받고 있다. 결국 맨유는 안토니를 겨울 이적시장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관심을 갖고 있는 팀도 있다. 바로 라리가 소속의 레알 베티스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베티스는 1월 안토니 임대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베티스의 관심은 꽤 진지하다. 스페인 'ABC'는 9일 "베티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안토니의 거취가 결정되기 전까지 빠르게 옵션을 검토하고자 하며 이적시장 초반이든 막바지든 영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토니 역시 베티스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ABC는 "안토니 역시 베티스에서의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안토니는 아모림의 구상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토니는 유럽 주요리그에서 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며 그리스 리그는 본인의 경기력을 회복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올림피아코스의 제안을 거절했고, 베티스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강조했다.
'성적+육성'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선 염경엽…'주전 몰빵' 더 이상 없다 "같은 실수 반복 안 해"[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년 선수단 신년인사회'에 앞서 오랜만에 가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해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022년 11월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의 계약을 통해 LG의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던 LG가 던진 승부수. 이는 완벽하게 적중했다. 염경엽 감독은 LG 사령탑 부임 첫 시즌 86승 2무 56패 승률 0.606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KT 위즈를 무너뜨리며 1994년 이후 무려 29년 만에 '최정상'에 올라섰다. 마운드과 수비, 공격력까지 나무랄 데가 없었던 만큼 LG는 '왕조'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2024년을 준비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마무리'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버저비터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정용은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FA 계약을 맺은 함덕주와 정우영은 수술대에 오르는 등 악종 악재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으나, 한국시리즈까지 경험하진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는 게 염경엽 감독의 설명이다. 3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인 만큼 재계약을 위해선 반드시 원하는 성과를 손에 넣어야 한다. 그 성과는 육성과 성적이다. 사령탑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것은 육성과 성적을 같이 내야 한다. 힘들 것이라 생가한다. 하지만 앞으로 LG의 플랜을 위해서는 야수와 투수들의 성장이 꼭 필요한 시즌"이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겨울 기존의 전력이 빠져나가는 등 '변수'로 인해 주전 선수들에게만 의존하는 일이 많았는데, 올해는 주전에 의존하는 것도 줄여보겠다는 생각이다. 염경엽 감독은 "5선발 쪽에서는 우강훈과 이지강, 최채흥, 송승기, 이정용을 생각하고 있고, 야수 쪽에서는 이영빈, 송찬의, 최원영, 구본혁, 김범석 등이 많은 기회를 받을 것 같다. 특히 외야에서는 최원영이 가장 기회를 많이 받을 것이다. (박)해민이 다음으로 센터에서 수비 범위를 보여줄 수 있는게 최원영이다. 마무리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많이 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작년의 경우 우승을 하면서 마무리 훈련을 통해 준비를 할 시간이 부족했다. 거의 안 했다. 준비 미흡이 결국 주전 의존으로 이어졌다. 이런걸 반복하지 않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대화를 나눴고, 잘 실천하게 된다면 시즌 말미에는 우리가 목표했던 성적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년 주전의 빈도가 높았던 이유는 상대에게 부담이라도 주기 위함이었다. 백업 선수들보다는 주전이 나가는 쪽이 상대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주전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동반돼야 한다. 주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대 투수가 부담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실력까지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사령탑은 "그래서 마무리캠프에서 준비를 충실히 했다. 그만큼 대비와 준비를 했다. 야구가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선수들의 활용폭은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모든 톱니바퀴가 잘 맞물린다면, 염경엽 감독은 재계약까지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특히 LG는 최근 수년 동안 기존의 감독과 재계약을 맺은 사례가 없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천보성 전 감독이 유일하다. 2000년대에는 그 누구도 재계약을 맺은 감독이 없었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LG 사령탑으로 재계약도 한 번 맺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는 "LG에서 재계약을 맺은 감독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 번 해보고 싶다. 그것도 목표"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올해 한화 이글스를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 등 몇몇 구단이 스토브리그에서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전력을 다진 만큼 2025년 페넌트레이스는 작년과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결국 상대성보단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 그는 "작년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가 홈에서는 디테일, 원정에서는 빅볼이었는데 우리 야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KIA가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선수가 역할을 하면서 백업들이 플러스 알파를 해냈다. 우리도 2023년엔 그랬다"며 "우리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바르셀로나 미쳤다! '제2의 메시'와 장기 재계약 임박...계약 기간 6년+바이아웃 '1조 4600억'[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제2의 메시' 라민 야말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야말에 대한 새로운 계약이 임박했다"며 "야말은 임박한 새 계약 체결을 공개하며 바르셀로나와 장기적인 미래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야말은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탄탄한 기본기와 기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측면을 파고들며 압박을 풀어내고 강력한 킥력을 바탕으로 간결한 슈팅을 구사할 수 있다. 현재 '제2의 메시'로 불리고 있다. 2012년 5살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에 입단한 야말은 2022-23시즌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으로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야말은 바르셀로나 주전 공격수로 올라섰다. 시즌 종료 후 야말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해 1골 4도움을 올리며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영플레이어상과 도움왕을 휩쓸었다. 올 시즌 초반 야말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16경기 5골 9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를 폭격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최근 개인 수상도 추가했다. 야말은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고의 21세 이하(U-21) 선수를 뽑는 '코파 트로피'를 수상했다. 코파 트로피에 이어 2024 유러피언 골든보이까지 손에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맹활약을 펼친 야말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야말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바르셀로나는 장기 계약과 함께 주급 인상을 약속했고 야말도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새로운 계약으로 야말은 바르셀로나에 6년 더 남게 된다. 야말과 바르셀로나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야말의 바이아웃은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640억원)에 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라말의 현재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되지만 그는 바르셀로나를 '내 인생의 클럽'이라고 밝힌 후 새로운 조건에 대해 서면으로 작성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야말은 이미 'CNN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언제 체결될지 모르겠지만 곧 재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믿는다"며 "나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갱신하고 가능한 한 오래 함께하고 싶다. 나는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건창, 가장 믿을 수 있는 왼손 대타” 더 이상 201안타 MVP는 아니다…그러나 꽃범호도 심재학도 원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좌타자로, 가장 믿을 수 있는 대타 요원이다.” KIA 타이거즈는 FA 서건창과의 협상 타결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12월부터 꾸준히 에이전트와 접촉한 끝에 9일 1+1년 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억원에 연봉 2억4000만원, 옵션 1억6000만원이다. 옵션을 충족하면 2026년 계약이 자동연장 된다. KIA가 FA 시장 개장 후 서건창을 최우선순위로 두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가 영입전에 뛰어든 FA 장현식을 붙잡는데 주력해야 했다. 이와 함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잔류에 가장 큰 초점을 뒀다. 결국 장현식은 LG에 내줬지만 네일은 붙잡았다. 한 숨을 돌릴 수 없었다. KIA는 장현식 공백을 조상우로 메우기로 결정하고 키움 히어로즈와 협상 끝에 빅딜을 성사했다. 그렇게 내부 FA 임기영과 서건창 계약은 아무래도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서건창은 최근 결혼을 하면서 협상이 공백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임기영과 12월에 계약을 맺은 반면, 서건창은 1월까지 밀린 이유다. 일각에선 KIA가 서건창을 굳이 원하지 않는다는 해석도 나왔다. 외국인타자로 1루수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고, 윤도현, 정해원, 박민, 김규성 등 젊은 중앙내야수가 많은 건 사실이다. 코너 내야를 커버하는 거포 변우혁에게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과 심재학 단장은 서건창을 원했다. 심재학 단장은 계약 후 전화통화서 “감독님과 이런저런 팀 구상을 얘기하다가, 서건창의 필요성을 말씀하셨다. 계약이 길어지면 캠프가 코 앞이라…서건창과도 대화를 하면서 구단의 입장을 납득했고, 그런 상황서 지금 조건에 계약을 했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여전히 서건창을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왼손대타로 바라본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 막판, LG 트윈스 시절 부진을 딛고 작년 94경기서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OPS 0.820 득점권타율 0.344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백업 내야수가 이 정도 성적이라면 더 바랄 게 없다. 심재학 단장은 “작년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2023년 성적에 비하면 비약할만한 상승이다. OPS 0.820에 3할 타율이란 기대치는 감독님도, 구단도 갖고 있다. 위즈덤이 오긴 했지만, 건창이는 좌타자로서 감독님에게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라고 했다. 내부적으로도 서건창이 2014년 201안타 MVP 시절 그 모습이 아니란 걸 안다. 대신 서건창은 상황에 맞는 변화를 선택했고, 성공했다. 히팅포인트를 앞으로 조정하는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할 수 있음을 느꼈다. KIA는 앞으로 2년간 서건창의 능력을 더 믿기로 했다.
"모든 것이 괜찮아!" 헤딩 시도→의식불명→병원 후송된 손흥민 동료, SON 기도 통했다!…의식 되찾아[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천만다행이다.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토트넘 홋스퍼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자신의 현재 상황을 알렸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8세 신성' 루카스 베리발이 토트넘을 구했다. 후반 41분 돔닉 솔란케가 공을 연결했고, 베리발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열었다. 4-3-3 포메이션의 좌측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72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며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71%(10/14), 수비적 행동 3회, 볼 경합 성공률 60%(3/5) 등을 기록했다. 다만 후반 14분 상대의 거친 태클로 쓰러졌고, 이후 다리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후반 2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경기 도중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전반 6분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벤탄쿠르가 헤더를 시도하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어깨와 머리가 그라운드에 강하게 충돌했고, 벤탄쿠르는 그대로 의식을 잃은 듯했다. 선수들은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다. 중계사도 다시 보기를 보여주지 않았고, 카메라도 쓰러진 벤탄쿠르를 비추지 않았다. 그만큼 상황이 급박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경기는 약 8분가량 중단됐고, 벤탄쿠르는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브레넌 존슨이 대신 투입됐다. 토트넘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벤탄쿠르가 의식이 있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다. 추가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종료 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저도 잘 모르기 때문에 추측하고 싶지 않다. 제가 아는 건 그가 넘어졌을 때 의식이 있었다는 것뿐이다. 분명히 머리 부상이었지만, 경기장에서 나올 때는 의식이 있었다. 벤탄쿠르는 관찰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캡틴' 손흥민도 동료의 쾌유를 빌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오늘 밤 선수들의 경기력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면서도 "우리 모두의 생각과 힘은 벤탄쿠르와 함께 있다"며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모든 것이 괜찮아! 메시지 보내줘서 고맙다. 토트넘 승리를 축하한다"고 적었다. 엄지와 함께 활짝 웃는 사진도 곁들였다.
'강인아, 나 먼저 PL로 갈게!'...'FW 2명과 결별 임박' 맨유, PSG '백업 ST' 임대 준비 완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와 조슈아 지르크지의 매각을 준비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후보로 밀린 콜로 무아니의 임대를 추진 중이다. 맨유는 최근 공격수 판매를 준비 중이다. '성골유스' 래시포드가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며 그를 매각 명단에 올려놓았고 4000만 유로(약 60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한 지르크지는 부진으로 인해 6개월 만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영입 대상은 PSG의 백업 스트라이커 콜로 무아니다. 콜로 무아니는 장신에도 불구하고 빠른 주력을 보유한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콜로 무아니는 낭트에서 33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2022-23시즌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23골 1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프랑스 대표팀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콜로 무아니는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무려 9000만 유로(약 132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그러나 콜로 무아니의 활약은 저조했다. 그는 첫 시즌 리그앙에서 6골 5도움, 올 시즌 2골 1도움에 그쳤다. 최근에는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곤살로 하무스가 리그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하자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을 스트라이커 투입해 폴스나인 전술을 활용했고 콜로 무아니는 자연스레 벤치로 물러났다. 콜로 무아니는 불만을 품었고 엔리케 감독과 마찰을 일으켰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 소속의 로익 탄지 기자는 "콜로 무아니는 경기 막판 몇 분이라도 뛰어보겠다는 희망으로 몸을 풀 기회조차 받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결국 PSG는 콜로 무아니의 매각을 원하고 있다. PSG는 이미 이적료 책정까지 마쳤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PSG는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910억원)를 원하고 있다. 현재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토트넘 홋스퍼, 맨유, 유벤투스, 아스날 등 빅클럽이 콜로 무아니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그중 공격수 두 명의 이탈이 유력한 맨유가 콜로 무아니의 임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루벤 아모림 감독은 골 결정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격을 강화하려 하고 있으며 콜로 무아니는 맨유가 고려 중인 공격수 중 하나"라며 "맨유는 단기 임대를 위해 선수를 판매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PSG와 콜로 무아니도 임대에 열려있다. '텔레그래프'는 "콜로 무아니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으며 PSG도 그가 더 자주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이는 후반기 임대 이적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 역시 콜로 무아니의 합류를 반기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콜로 무아니는 다양한 공격 위치에서 편안하게 뛸 수 있는 선수"라며 "빠르고 강한 체격을 지닌 선수로 아모림 감독의 취향에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서 눈물→프레지던츠컵 매너 논란→라커룸 파손 소동' 다사다난 한 해 보낸 김주형, 소니오픈서 2025년 첫 출격…파워랭킹 6위[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2024년 각종 사건에 휘말렸던 김주형이 2025년 다시 뛴다. 그 시작은 소니오픈이다. 김주형은 오는 10일부터 1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가 2025년 첫 출격이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해 2025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9일 PGA가 발표한 소니오픈 파워랭킹에서 김주형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6위에 뽑혔다. PGA는 "기대치는 훨씬 높았지만, 김주형은 2025년을 앞두고 폼을 되찾았다"고 평했다. 1위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이며, 안병훈은 8위에 위치했다. 지난 시즌은 세 번의 준우승을 기록, 매번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 안병훈에게 밀렸고,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혼성 대회인 그랜드손튼 인비테이셔널도 모두 2위로 마감했다. 골프 실력 외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많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김주형은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단독 8위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주형은 좀처럼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오열했다. 이후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다고 밝혔다. 9월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김주형은 한국 선수 4명이 포함된 인터내셔널 팀으로 출전했고, 대회 첫날 임성재와 짝을 이뤄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 매치에 출전했다. 두 선수는 미국팀의 퍼트를 기다리지 않고 다음 홀로 이동했고, 이들에게 '예의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미국 매체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그것에 머물러서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퍼트를 볼 이유가 없었다"라면서 "저속하게 행동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우리의 게임에 집중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셰플러는 "경기가 끝나면 모자를 벗고 악수를 한다"라며 "경기 후에는 친구지만, 경기 중에는 친구가 아니다"라고 개의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형과 셰플러는 절친 사이로 유명하다. 여기에 미국 선수들이 김주형에게 욕설을 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 3일 차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 선수들이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주형의 캐디 폴 테소리는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가 김주형에게 욕설을 한 것을 세 번이나 봤다"고 말했다. 다만 욕설 사실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도 불문율을 어긴 것이라 지적했다. 테소리는 "그런 상황에서는 단장과 동료 선수들에게 먼저 알려야 했다"고 밝혔다. 라커룸 문짝으로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가해 준우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의 문을 파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주형은 SNS를 통해 "패배 후 좌절했지만 라커룸의 문을 훼손할 의도가 없었다"라며 "사건 직후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라커룸 문이 망가진 것을 알렸고, 피해에 대한 모든 비용을 지불할 뜻이 있다는 것도 알렸다"라고 해명했다. KPGA는 상벌위원회를 개최했고 김주형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KPGA는 "선수가 자신의 감정을 부적절하게 표출했고 위 행위로 기물이 파손되게 한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선수로서 품위 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인정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물손괴의 정도가 크지 않고 해당 골프장에서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아니하고 있는 점, 선수가 다른 인터뷰 자리에서 간접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어느 정도 시인하고 사과를 표한 점, 경기가 진행되는 경기장이 아닌 라커에서 일어난 일인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주형은 SNS에 "단순히 우발적인 해프닝이라고 여겼던 일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 줄은 전혀 몰랐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더 이상의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저의 언행 하나하나에 오해나 비난의 소지가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고통은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세 번의 준우승과 사건사고들은 김주형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2025년 김주형의 첫 질주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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