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쟈니·해찬, 성매매→마약 루머…SM "사실무근, 선처없이 법적 처벌" [공식](전문)[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NCT 쟈니와 해찬이 일본발 루머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 상에 쟈니, 해찬의 성매매, 마약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자극적인 내용의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 및 재생산되고 있다"며 "확인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NCT를 비롯한 김희철 등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루머 생성 및 악의적인 비방이 계속되고 있다"며 "당사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했으며, 이러한 범죄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국적을 불문하고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는 모든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NCT 쟈니와 해찬, 슈퍼주니어 김희철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들이 일본 유흥업소에서 여성들과 놀았다는 내용의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김희철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걱정하고 실망할까봐 여기다 간단히 얘기하는데, 나 단 한 번도 우리 회사 후배들이랑 밖에서 따로 밥 먹거나 술 먹거나 본 적도, 만난 적도 없음. 심지어 연락처도 없음"이라고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온라인 상에 쟈니, 해찬의 성매매, 마약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자극적인 내용의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 및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확인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 행위입니다. 더불어 이와 관련해 NCT를 비롯한 김희철 등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루머 생성 및 악의적인 비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했으며, 이러한 범죄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국적을 불문하고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는 모든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어게인 2016…다시 시작될 박보검의 '원더랜드' [MD피플][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보검이 다시 날개를 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이 방송됐던 지난 2016년은 그야말로 박보검의 해였다. 잘생기고, 올바르고, 연기까지 잘하는 박보검의 급부상은 수많은 팬들을 열광케 했고, 그 해 말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해를 빛낸 탤런트 조사에서 무려 35.2%라는 높은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2016년이 자신의 것임을 증명했다. 이후 군 복무와 학업 등의 이유로 출연작이 많은 편은 아니었던 박보검이 올해 다시 기지개를 켠다. 먼저 5일 개봉하는 영화 '원더랜드'를 통해서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보검은 '원더랜드'에서 우주비행사로 복원된 AI '태주'와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난 현실 '태주', 1인2역을 연기했다. 모처럼 예능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을 통해서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타인으로 72시간 동안 살아본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박보검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시간을 보낸다. 여기에 JTBC 드라마 '굿보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등의 공개도 앞두고 있다. 박보검은 2024년을 다시 자신의 해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
덕배 '폭탄 발언', "돈 때문에 사우디로 갈 수도 있다!" 인정…왜? 내 나이에 연봉 2990억+아내가 원한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폭탄 발언'을 했다.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수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돈' 때문에 갈 수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맨시티로 이적해, 맨시티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다. 맨시티를 넘어 EPL, EPL을 넘어 세계 축구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맨시티에서 올 시즌까지 총 9시즌을 뛰었고, 382경기 출전, 102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6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게다가 구단 최초의 '트레블', EPL 최초의 4연패를 이끌었다. 이런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는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된다. 더 브라위너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핵심은 2가지 맨시티 잔류,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다. 최근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더 브라위너 영입을 위해 역대급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영입하고 싶은 선수 부동의 1위가 더 브라위너다. 역대급 대우를 준비했다. 세계 최고 연봉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연봉 2억 유로(2990억원)를 능가하는 역대급 제안이 될 거라는 보도가 있었다. 현지 언론들은 "더 브라위너는 알 나스르, 알 힐랄, 일 이티하드 등 사우디아라비아 10개 클럽과 협의를 벌였고, 그 어떤 팀에게도 완전한 거부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즉 모든 문을 열어 놓은 것이다. 이 보도는 사실이었다. 더 브라위너가 직접 그렇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고 스스로 밝혔다. 더 브라위너는 네덜란드의 'HLN'과 인터뷰에서 "내 나이에는 모든 것이 열려 있어야 한다. 내 커리어의 끝일지도 모르는 지금 엄청난 돈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한다. 내가 2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15년 동안 축구를 했다. 아직 그 정도의 돈을 벌지 못했다.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야 한다.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가 고민하는 결정적 이유, 아내인 미셸 라크로익스 때문이다. 그리고 가족, 자녀들 때문이다. 더 브라위너는 애처가로 유명하다. 그는 "미셸이 이국적인 모험을 원한다. 이런 대화는 우리 가족이 점점 더 많이 하고 있다. 내가 맨시티에서 얼마나 오래 뛸 지에 대해서도 묻는다. 결정할 순간이 오면, 어떤 방식으로든 결정을 해야 한다. 큰 아이는 이제 여덟 살이다. 영국에서만 살았다. 영국 외에 아무 것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더 브라위너는 마지막으로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시즌이 끝났고, 유로 2024가 다가오고 있다. 일단 유로 2024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영국의 '더선', '데일리 스타' 등 언론들은 더 브라위너의 발언에 대해 "더 브라위너가 오는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충격적인 이적을 할 수 있다고 인정하며 맨시티를 놀라게 했다. 더 브라위너는 엄청난 급여가 제공되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의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의 아내 미셸이 이국적 모험을 원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아내 미셀 미셸 라크로익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스타]
AL 사이영 위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26세 우완 있기 때문에…"양키스 1위 유지 큰 이유"[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뉴욕 양키스가 1위를 유지하는 큰 이유다." 뉴욕 양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42승 19패 승률 0.689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5경기 차이며 메이저리그 승률 공동 1위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애런 저지, 후안 소토 등 강력한 타선이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가운데 선발 투수진의 활약도 뛰어나다. 특히, 루이스 길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길은 2021시즌 양키스에서 데뷔했다. 데뷔 시즌 6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29⅓이닝 20사사구 38탈삼진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1경기에 나와 4이닝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마크했다. 이후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긴 시간에 재활에 나선 뒤 올 시즌을 앞두고 복귀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게릿 콜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선발진에 합류했다. 그리고 엄청난 호투를 펼치고 있다. 길은 올 시즌 11경기 7승 1패 63⅓이닝 32사사구 79탈삼진 평균자책점 1.9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5를 기록 중이다. 특히, 5월에 6경기 6승 38⅔이닝 12사사구 44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 0.70 WHIP 0.67이라는 호투쇼를 펼쳤다. 아메리칸리그 5월의 투수와 5월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 전문가 41명이 신인왕 모의 투표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길은 당당히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모의 투표 1위에 등극했다. 1위표를 26표 받았다. 매체는 "콜이 없는 동안 실은 양키스 에이스의 복사본에 가까운 존재로 떠올랐다"며 "26살의 길은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99, 9이닝당 탈삼진 11개 이상을 기록했다. 이 세 가지 부문에서 모두 양키스 선두다. 63⅓이닝 동안 선발진 중 가장 적은 피안타(29개)를 허용했다. 실제로 9이닝당 4.12개의 안타를 허용한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아메리칸리그 5월의 투수이자 신인 선수로 선정된 길은 뉴욕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콜이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양키스에 필요했던 선수가 바로 그였다"며 "그리고 그는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유지하는 큰 이유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길에 이어 메이슨 밀러(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위표 7표), 콜튼 카우저(볼티모어 오리올스, 1위표 7표), 윌리어 아브레우(보스턴 레드삭스), 와이어트 랭포드(텍사스 레인저스)가 차례대로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모의 투표 1위는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다. 1위표 28표를 받았다. 이어 2위부터 5위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1위표 4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1위표 7표),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위표 2표), 재러드 존스(피츠버그)가 차지했다.
“너 또 살 빠지더라” 당신은 감독 김경문을 모른다…강인권이 말한 진실, ‘이것’에 리스펙트[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너 또 살 빠지더라.”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 NC에서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을 선수-코치, 선수-감독, 코치-감독으로 오랫동안 모셨다. 김경문 감독이 두산에서 퇴단하고 NC 창단 감독으로 부임하자 자신도 NC로 옮겨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한화와 두산으로 잠시 돌아갔다가 수석코치로 NC에 복귀한 뒤 감독대행을 거쳐 작년부터 감독을 역임 중이다. 그런 강인권 감독은 스승이 6년만에 KBO리그로 돌아오자 전화로 인사부터 드렸다.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취임식을 피해 안부를 여쭙고 축하했다. 그런데 강인권 감독은 도리어 김경문 감독에게 격려와 걱정을 한가득 받았다고. 김경문 감독은 대뜸 “야, 너 또 살 빠지더라”고 했다. 강인권 감독은 시즌 중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사량이 줄어드는 스타일. 김경문 감독은 그런 제자의 모습이 안쓰러웠나 보다. 그만큼 현장을 떠나있어도 KBO리그 체크를 놓치지 않았다. 또한, 김경문 감독은 최근 NC의 페이스가 안 좋은 것을 두고도 걱정을 했다고. 강인권 감독은 내심 그런 스승의 말이 고마웠나 보다. 그는 “축하할 일은 축하드리고, 경기에 들어가면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감독님에게 분명히 보여드릴 부분이 있을 것 같다. 그래야 조금 더 뿌듯하게 보시지 않을까”라고 했다. 격려에 도전으로 화답한 셈. 두 사제 감독은 7일부터 대전에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김경문 감독이 처음으로 친정 NC를 적으로 만나는 시리즈이자 대전 홈 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하는 3연전. 여러모로 큰 화제를 모을 듯하다. 강인권 감독은 김경문 감독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두산에 31살인가, 트레이드로 갔다(2002시즌, 정확했다). 연습을 엄청 많이 시켰다. 서른 될 때까지 그런 연습을 해본 적이 없었다. 못하겠다고 할 수 없었다. 그 과정을 거치니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왜 연습을 해야 하는지 이해도 시켜주셨다. 고참이 헤야 할 일도 명확히 정리해주셨다. 엄할 때는 또 엄하셨다”라고 했다. 그러나 여기서 강인권 감독은 오해(?)를 차단했다. 흔히 말하는 김경문 감독의 카리스마와 엄함, 무서움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실 따뜻한 덕장이라는 게 강인권 감독 설명이다. 그는 “감독님을 대부분 엄하실 것 같다고 생각하신다. 그런데 아니다. 그 이면에 되게 따뜻함을 갖고 계신다. 카톡, 문자도 자주 주시고,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라고 했다. 강인권 감독은 김경문 감독의 그런 모습을 본받았지만, 막상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감독님은 사소한 것들을 잘 챙겨줬다. 비춰지는 모습 외에 따뜻함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아직 못 미친다”라고 했다. 그런 강인권 감독은 두산에서부터 김경문 감독을 존경했다. 김경문 감독이 NC로 떠나자 자신도 미련 없이 NC행을 택했다. 강인권 감독은 “1군에서 불펜코치로 시작했는데, 감독님이 (2011년)사퇴하시고 나는 2군으로 내려갔다. NC 창단 후 감독님이 전화 주셔서 ‘혹시 같이 할 생각 있나’라고 하셔서 창단 멤버로 오게 됐다”라고 했다. NC에 오래 몸담은 프런트들 역시 김경문 감독을 따뜻한 지도자로 회상했다. 물론 무섭지 않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카리스마 속의 인자함, 따뜻함을 알고 있었다. 그렇게 NC가 빠르게 KBO리그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 김경문 감독의 진가를, 이제 한화가 느끼고 흡수할 시간이다.
"충격 주장! 손흥민 토트넘 떠날 수 있다, 놀라운 일 아니야"…다음 달 32세→좋은 가격에 매각→젊은 선수로 대체해야 "쏘니는 젊어지지 않는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7골 10도움. 팀 내 득점 1위, 도움 1위다. 게다가 캡틴 역할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지난 시즌 리그 8위로 추락했던 토트넘을 올 시즌 5위로 끌어 올렸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갈 수 있도록 이끌었다. 게다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다. 그런데 '대체 불가' 자원 손흥민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현재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거라는 '디 애슬레틱'의 보도도 나왔다. 고작 1년 연장이라는 소식에 많은 토트넘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많은 토트넘 팬들이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손흥민 이적설. 왜 등장했을까. 바로 나이 때문이다. 손흥민은 31세다. 다음 달이면 32세가 된다. 때문에 토트넘의 미래를 맡길 자원이 아니라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주장을 한 이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스티브 케이다. 그는 'KS1TV'를 통해 "오는 여름 토트넘에서 유명 선수가 떠날 수 있다.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손흥민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미래가 아니다. 에베레치 에제(25세), 마이클 올리세(22세)와 같은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들이 미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도 같은 부류에 넣었다. 살라 역시 리버풀 잔류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케이는 살라도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살라 역시 많은 나이로 인해 리버풀의 미래가 될 수 없다는 의미다. 이 발언에 대해 영국의 'Tbrfootball'은 더욱 잔인한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젊어지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보는 것은 아플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아프더라도 손흥민을 보내는 데는 논리가 있다. 손흥민은 다음 달에 32살이 된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에 접어든다. 손흥민은 여전히 환상적인 선수지만, 아마도 최고 수준에 오래 남지 못할 것이다. 토트넘이 좋은 가격에 손흥민을 팔고, 더 젊은 모델로 대체할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사업적 감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물론 이번 여름에 손흥민을 보내는 것은 단기적으로 최선이 아니다. 하지만 현대 축구 클럽이 운영되는 방식으로 볼 때, 장기적인 관점이 주된 초점이다. 월드클래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오는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주시해야 할 상황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영국의 'Football365'가 앞서 손흥민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페네르바체 이적설이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한 경험으르 가진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로 데려오고 싶은 5명 중 1명이 손흥민이라는 소식이었다. 그러면서 이 매체 역시 손흥민의 나이를 지적했다. 이 매체는 "21세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골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하락세에 있으며, 우리는 손흥민이 오는 여름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페디, 트레이드 가능성 크다” KBO 20승 괴물이 김하성을 만날까…즐거운 상상, 말이 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페디는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크다.”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따져보는 건 더 이상 무의미하다. 15승45패, 승률 0.250의 화이트삭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다. 30개 구단 최저승률이다. 이미 시즌 포기모드라고 봐야 한다. 군계일학의 페디가 포스트시즌 컨텐더 팀으로 갈 가능성은 100%, 아니 200%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데드라인 2개월을 앞두고 30개 구단의 스탠스를 내다봤다. 화이트삭스는 확실한 셀러다. 디 어슬래틱은 “화이트삭스는 득점, 홈런, OPS에서 리그 30위, 그리고 팀 평균자책점 29위다.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다. 그들의 최고선수인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는 고관절 굴곡근 긴장으로 단 7경기에 출전했다. 26세의 로버트는 그들의 최고 트레이드 자산이지만, 화이트삭스는 로버트를 중심으로 리빌딩하는 걸 선호한다”라고 했다. 즉, 로버트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에 팔 수 있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올 여름이 유망주 업그레이드의 최적의 시기다. 디 어슬래틱은 로버트가 복귀해 건재를 과시하면, 화이트삭스는 로버트마저 팔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시점에서 로버트를 제외하고 가장 트레이드 가치가 높은 선수가 페디다. 올 시즌 12경기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12다. 피안타율 0.227에 WHIP 1.18. 전력이 좋은 팀에서 뛰었다면 더 많은 승수를 쌓았을 것이다. 2년 1500만달러 계약. 구단 친화적 계약이라서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에 부담이 없다. 2023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찍으면서 업그레이드를 과시했다. 비록 메이저리그보다 레벨은 떨어지지만, 페디는 KBO리그에서 자신의 업그레이드를 확인했고, 메이저리그에서 작년 성적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스위퍼 연마, 체인지업 개선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디 어슬래틱은 “화이트삭스는 리빌딩 모드다. 계속 트레이드를 하면서 향상된 팜 시스템을 추구할 계획이다. 가장 트레이드 확률이 큰 선수는 페디, 스티븐 윌슨, 팀 힐, 마이클 코펙”이라고 했다. 페디와 같은 KBO리그 출신이지만 지지부진한 크리스 플렉센은 자연스럽게 거론되지 않았다. 선발투수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항상 인기를 끈다. 월드시리즈 정상까지 가기 위해 튼튼한 선발투수의 가치는 두 말하면 잔소리다.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서도, 페디는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 중에서 선발투수를 반드시 보강해야 하는 팀이 즐비하다. 실제 디 어슬래틱은 이날 바이어로 분류한 구단들 중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두고 직접적으로 선발투수 보강 필요성을 거론했다. 즐거운 상상 하나. 페디가 8월에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알 수 없지만, 샌디에이고로 간다면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겐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되기 때문이다. 김하성도 애당초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시즌 초반부터 딜런 시즈와 루이스 아라에즈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강력한 윈 나우 행보를 보였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레이스 2위다. 그런 샌디에이고는 최근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가 나란히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 4.04로 내셔널리그 7위. 중위권 수준이다.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하다. 페디는 매력적인 매물이다. 디 어슬래틱은 “샌디에이고 선발진은 머스그로브와 다르빗슈가 부상자명단에 등재되면서 시험대에 올랐다”라고 했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2주년 캠페인 개시[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서비스 2주년 캠페인 1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매일 무료 픽업 이벤트, 카운트다운 로그인 보너스, 이벤트 특별 미션 등을 통해 풍성한 보상을 지급한다. 오는 9일까지 매일 1회씩 최대 5회 육성 우마무스메를 픽업하는 이벤트를 한다. 최대 6회 서포트 카드를 픽업하는 이벤트도 이어서 실시한다. 오는 14일까지는 로그인하는 이용자에게 매일 재화 쥬얼을 150개씩 최대 1500개를 준다. 내달 18일까지 기간 한정 특별 미션 완료 시 쥬얼과 육성우마무스메 픽업 티켓 등의 보상을 제공한다. 17일까지는 TP소비 1/2 캠페인과 함께 육성 보상 2배 캠페인도 펼친다. 이에 앞서 이달 8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서비스 2주년을 맞아 ‘한국 특별 방송 Vol.04’ 라이브를 진행한다. 신규 시나리오 시연, 게릴라 매치, 퀴즈쇼 등 현장에서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자유도 높은 육성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2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캠페인으로 풍성한 보상 이벤트와 다채로운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잘나가는 日 투수들! 이마나가>야마모토>스킨스, NL 신인왕 싸움 점입가경…AL에선 루이스 길이 선두[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일본 출신 투수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강타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와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강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아직 모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폴 스킨스가 이마나가와 야마모토를 맹추격 중이다. MLB닷컴은 4일(한국 시각) 올해의 신인 투표에 대해서 전했다. 41명의 전문가를 선정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이마나가가 1위에 올랐다. 무려 1위 표 28개를 받았다. 현재까지 이마나가가 신인왕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이어 야마모토가 2위, 스킨스가 3위에 랭크됐다. 4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신 윈, 5위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제러드 존스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컵스에 입단해 초반 맹활약을 펼쳤다. 현재까지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1패 평균 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58이닝을 소화하면서 59개의 탈삼진을 마크했다. 이닝당출루허용률 1.00, 피안타율 0.217을 적어냈다. 평균 자책점 0점대로 5승 무패를 달리다가 지난달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4.1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첫 패를 떠안았다. 야마모토와 스킨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12차례 선발 등판해 6승 2패 평균 자책점 3.32를 찍었다. 65이닝을 소화하면서 탈삼진 76개를 만들었다. 서울시리즈 개막전 부진 후 반등에 성공해 다저스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스킨스는 시즌 도중 빅리그로 올라와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4경기에 출전해 2승 평균 자책점 2.45를 올렸다. 22이닝을 소화했고, 탈삼진 30개, 이닝당출루허용률 0.91을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다툼이 일본인 투수들과 광속구 투수 스킨스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투수 루이스 길이 1위에 올랐다. 길은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1패 평균 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63.1이닝을 먹어치우며 79개의 삼진을 잡았고, 이닝당출루허용률 0.95를 마크했다. 길에 이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투수 메이슨 밀러가 2위에 자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콜튼 카우저,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윌리어 아브레우,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구 와이어트 랭포드가 3~5위에 랭크됐다. ◆ 내셔널리그 신인 톱51위 이마나가 쇼타(컵스)2위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3위 폴 스킨스(피츠버그)4위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5위 제러드 존스(피츠버그) ◆ 아메리칸리그 신인 톱51위 루이스 길(양키스)2위 메이슨 밀러(오클랜드)3위 콜튼 카우저(볼티모어)4위 윌리어 아브레우(보스턴)5위 와이어트 랭포드(텍사스)
이승엽은 왜 비디오판독 결과에 극대노했나…공룡들 22세 유격수의 이것을 어필, 퇴장 두렵지 않아[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데뷔 후 두 번째로 퇴장을 당했다. 비디오판독 결과에 어필하면 안 된다는 걸 알고도 전일수 주심에게 강력 어필했다. 두산은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연장 10회 끝 4-1로 이겼다. 그러나 결과와 무관하게 이승엽 감독이 9회초에 퇴장을 당했다. 이유찬이 1사 후 NC 마무리투수 이용찬에게 7구 접전 끝 볼넷을 골라냈다. 그리고 조수행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NC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비디오판독센터는 심판진의 판정을 뒤집었다. 2루 도루 실패를 선언했다. 그러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3루 덕아웃을 박차고 나와 전일수 주심에게 항의하기 시작했다. 손을 들어올려 ‘이건 아니다’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극대노. 중계방송사의 느린 그림을 보면, 이유찬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 점유를 시도할 때 NC 유격수 김주원이 정면에서 몸으로 막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두산 관계자는 “이승엽 감독님은 2루 도루과정에서 야수가 주자의 주로를 막은 것 아니냐며 주루 방해를 어필했다. 그로 인해 퇴장했다”라고 했다. 그러자 전일수 주심은 이승엽 감독에게 “비디오판독센터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승엽 감독이 비디오판독센터의 결과가 나온 뒤 어필하면서, 자연스럽게 퇴장 조치됐다. 이승엽 감독도 퇴장을 미리 알고도 억울한 마음에 어필했다고 봐야 한다. 이런 장면은 최근 부산 사직구장에서도 있었다. 지난 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NC전이었다. 롯데 황성빈이 3루 도루를 할 때, NC 3루수 서호철이 무릎으로 황성빈의 주로를 막는 듯한 모습이 있었다. 당시에도 롯데가 어필했으나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이승엽 감독의 사령탑 데뷔 후 경기 중 퇴장 조치는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퇴장은 2023년 7월29일 잠실 LG 트윈스전이었다. 또한, 이유찬도 2루 도루 과정에서 좌측 엄지가 부어 교체됐다. 이유찬으로선 발야구로 1점을 뽑았다가 발야구로 상처 받은 하루였다. 그나마 두산이 이기면서 최악의 하루를 면했다. 이승엽 감독은 "야수진과 투수진, 최고참과 막내 할 것 없이 모두가 똘똘 뭉쳐 만들어낸 귀한 승리였다. 연패 탈출에 대한 두산 베어스 구성원 모두의 의지가 느껴지는 경기였다. 선발투수 최준호를 시작으로 오랜만에 세이브를 기록한 이영하까지 투수진 모두 고생 많았다. 야수 중에선 7회 9구 승부 끝에 2루타를 치고 후속타에 기민하게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만든 이유찬의 활약이 컸다. 팽팽한 연장 승부에서 진가를 발휘한 양의지와 양석환, 김재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라고 했다.
[홍대스트리트북스] 팔레스타인 저항의 역사책 만드는 사람들은 출판업계를 ‘홍대 바닥’이라고도 말합니다. 이곳에 많은 출판사가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 예술의 거리로 불리우던 홍대의 옛 정취도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의미 있는 책의 가치를 전하고 싶습니다. 홍대 바닥에서 활동 중인 다섯 명의 출판인이 돌아가며 매주 한 권씩 책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번역가 조민영]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이 국경의 무너진 콘크리트 장벽 사이로 오토바이와 차량을 타거나 걸어서 유유히 이스라엘로 넘어왔다. 곧이어 이들이 가옥으로 보이는 곳에 폭탄을 던져 넣거나,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보였다. 무장한 하마스 대원이 이른 아침 이스라엘의 한 음악축제 현장에 난입해 민간인을 무차별 사살하기도 했다. 지난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침공하자 뉴스 보도 영상으로 이 같은 하마스 대원의 모습이 방영됐다. 이후 세계는 가족을 잃고 슬퍼하는 이스라엘과 연대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보복이 시작되자 분위기가 전혀 달라졌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한 채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하고 병원을 파괴하여 인도적 지원을 끊었기 때문이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잔혹한 학살을 전쟁 범죄로 보고 규탄했다. 이스라엘의 강력한 동맹국 미국에서는 대학을 중심으로 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학생들은 바이든 정부의 이스라엘 지지를 비난하고, 팔레스타인에서 학살을 멈추라고 소리쳤다. 유대인 하면 누구나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홀로코스트(대량 학살)를 떠올릴 정도로, 그들은 과거 나치 대학살의 피해자였다. 그런 유대인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또 다른 민족적 집단 학살인 ‘제노사이드’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에 전 세계가 각성하기 시작했다. 이번 전쟁의 외교적 의의는 팔레스타인 문제를 다시 전면에 부각시킨 점이라는 얘기도 들려왔다. 나 역시 팔레스타인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관련 책을 찾아보니, 유대계 작가가 쓴 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나는 팔레스타인 사람이 쓴 팔레스타인 이야기를 읽고 싶었다.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은 팔레스타인계 미국 역사학자 라시드 할리디가 쓴 책이다. 그가 속한 할리디 가문 구성원들은 팔레스타인 정치, 사법, 외교, 언론계에 종사했고, 이 나라 운명을 결정지은 굵직한 사건 현장에 있었다. 이 책은 저자와 그 일족이 경험한 팔레스타인 저항의 생생한 증언을 담고 있다. 이 증언은 이스라엘이 국가 선포 과정에서 누락시키고 삭제해버린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목소리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팔레스타인이 국가적 위상을 지닌 나라였는지조차 잘 알지 못했다. 엄연히 고유 문화와 역사를 지닌 다수 민족이 살던 땅에 다른 민족이 나라를 건설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도 생각해 본 적 없었다. 그 과정이 ‘일제 강점’과 ‘민족 분단’이라는 고통과 아픔을 겪은 우리 역사와 너무나 닮았는데도 말이다. 이 책을 보면 할리디 가문을 비롯한 팔레스타인의 주요 인사도 우리 독립 운동가처럼 나라를 뺏기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국가적 결집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변 아랍국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영국, 프랑스, 미국 등 강대국을 등에 업고 계속해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끝없는 중동 분쟁 원인이 아랍인과 유대인 두 민족의 충돌이 아니라, 식민주의 기획이 낳은 비극의 산물이라고 본다. 과거에 이 비극의 단초를 제공한 국제사회는 이제 ‘두 국가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억압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역사의 궤적”을 그린다. 그러나 현재 이스라엘은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휴전을 거부한다. 두 국가 해법도, “평등과 정의의 경로만이 팔레스타인 해방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저자의 제안도 약간은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다. 그럼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승산 없는 싸움을 벌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팔레스타인에서는 누군가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번역가 조민영. 세 아이가 잠든 밤 홀로 고요히 일하는 시간을 즐긴다.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번역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저는 베컴의 베이비시터였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03년 세계 축구가 한 선수의 세기의 이적에 집중했다. 데이비드 베컴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으로 군림한 전설. '꽃미남'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슈퍼스타. 그가 맨유를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갈락티코 1기의 일원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잉글랜드 슈퍼스타의 스페인 입성에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 이때 또 다른 직업이 생긴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있었다. 199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수비수 미첼 살가도였다. 그에게 무슨 직업이 생긴 것일까. 바로 베컴의 '베이비시터'였다. 살가도와 베컴은 1975년생 동갑. 하지만 살가도는 사실상 베컴의 엄마와 같은 역할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살가도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베컴의 베이비시터가 됐다. 베컴은 200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처음에 스페인 마드리드의 삶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살가도가 베컴의 스페인 적응을 옆에서 도왔다. 살가도는 마드리드에서 베컴을 돌보는 임무를 맡았다"고 설명했다. 살가도는 직접 그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솔직히 나에게는 힘든 순간이었다. 내가 베컴을 돌봐야 했다. 빅토리가 베컴이 없을 때는 더욱 많은 시간을 베컴을 돌보는데 할애했다. 왜?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나뿐이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베컴은 매일 나에게 전화해서 '이거 하자, 저거 하자'라고 했다. 그럼에도 나에게는 꽤 좋은 시간이었다. 베컴 덕분에 나는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스티브 맥매너먼이 나의 영어 선생님이었고, 이후 베컴이 그랬다. 좋은 시절이었다"고 덧붙였다. 베이비시터 살가도가 너무나 잘 했기 때문일까. 살가도는 베이비시터 직업을 그만둘 수 없었다. 베컴 이후에도 많은 영국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로 왔기 때문이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살가도가 또 최전방에 나서 그들의 적응을 도와야 했다. 살가도는 "나중에 레알 마드리드로 온 마이클 오언과 조나단 우드게이트 등도 모두 나의 돌봄 아래 있었다"고 기억했다. 영국인 베이비시터의 연속으로 영어 실력도 늘었고, 더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이런 선택을 한 것일까. 살가도는 2009년 영국의 블랙번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2012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잉글랜드 클럽에서 현역 마지막을 장식한 것이다. [데이비드 베컴과 미첼 살가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스타]
'HERE WE GO' 유망주 보내고 새 공격수 영입한다...'역대급 재능' 포슨, 맨유와 결별→"계약 연장 합의 X"[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초신성'으로 평가 받았던 오마리 포슨이 팀을 떠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각) "포슨은 여전히 맨유 아카데미에서 높이 평가를 받는 재능 중 하나다. 포슨은 맨유를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날 것이다. 그의 계약 연장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포슨은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엄청난 가속력과 뛰어난 창의력을 가진 왼발잡이 공격수다. 양쪽 측면에서 윙어를 소화할 수 있으며 가끔씩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출전이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현재 맨유 유망주 중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고 있다. 포슨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팀 소속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팀을 거치며 아스날의 관심을 받았지만 2019년 맨유에 입단했다. 포슨은 만 16세의 나이로 18세 이하(U-18) 팀에 콜업됐고, 2021년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에는 U-18 스쿼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2(EPL2, 리저브 리그)에서 8골을 득점했다. 2월에는 3경기 4골로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 프리시즌 스쿼드에 포함되면서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중용을 받았지만 프리시즌 퍼포먼스는 실망스러웠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37분 만에 경고 두 장을 받으며 교체 아웃됐다. 텐 하흐 감독 열정과 투지는 좋았지만 경기 운영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고 했다. 올 시즌 포슨은 맨유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지난 1월 FA컵 64강 위건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FA컵 32강 뉴포트 카운티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4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FA컵 2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2라운드 경기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까지 성공했다. 포슨은 데뷔전에서 코비 마이누의 극장골을 어시스트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까지 올렸다. 풀럼과의 경기(26라운드)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슨은 7경기 1도움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포슨은 맨유가 FA컵 결승전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커리어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게 됐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면 계약 기간이었다. 포슨은 시즌 도중 맨유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로마노는 "포슨에게는 많은 가능성이 있으며 맨유와 포슨의 관계는 끝났다. 그는 여러 옵션을 탐색할 것이다. 잉글랜드와 해외에서 제안이 들어왔으며 포슨에게 많은 기회와 프로젝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여름에 중요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는 의도가 있다. 그들은 현재와 미래를 위해 라스무스 호일룬을 신뢰하고 있지만 맨유의 의도는 여전히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것이다. 포슨은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했다. 선수의 의도는 다른 클럽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슈퍼스타'덕분에 '핫 피플'된 25살 모델→팬들은 벨링엄 여친에 푹 빠졌다→"그녀의 피자가 되고 싶다"망언도 서슴지 않았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재 세계에서 가장 핫한 축구 선수는 바로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일 것이다. 벨링엄은 지난 2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0으로 물리치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 첫해에 챔피언스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것도 모국인 영국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에서 였다. 이미 팀으르 라리가 우승으로 이끈 벨링엄은 2관왕을 달성했다. 벨링엄이 슈퍼스타로 등극하면서 관심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축구 선수로 뛰고 있는 동생이나 아들의 뒷바라지를 마다않는 부모등이 언론에 자주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25살의 모델이 등장했다. 바로 벨링엄이 비밀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여자 친구 로라 셀리아 볼크이다. 로라는 더 선이 지난 4월 벨링엄의 여자 친구라면서 특종보도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만해도 37만명이었던 소셜미디어 팬들이 지금은 49만6000명까지 증가했다. 로라도 이제 일거수 일투족이 언론의 감시 대상이 됐다. 그녀는 최근 포도밭을 배경으로 피자를 먹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는데 팬들이 난리가 났다. 어떤 팬들은 “내가 피자였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이다. 로라는 네덜란드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이다. 로라는 여러 팬션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 현재는 자신이 설립한 모델 에이전시의 대표이기도 하다. 벨링엄과 어떻게 만났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는 것만 알려져있는데 당사자들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등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비밀 연애’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도 찍히지 않았다. 하지만 로라는 자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에게 벨링엄과 만난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한다. 더 선은 지난 기사에서 로라가 벨링엄의 마드리드 저택을 찾아가서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로라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아름다운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피자를 먹는 사진을 올렸다. 언론에 따르면 로라는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 딸기와 함께 피자라고 한다. 이 피자 한조각을 맛있게 먹는 모습의 사진을 올린 것이다. 이 사진에 팬들이 열광했다. “귀엽다아아아아~” “정말 정말 아름답다”“당신은 마치 가상의 인물 같다”고 적었다. 압권은 한 팬이 적은 댓글이다, “내가 피자였으면 좋겠다.”
김형준 송구실책도, 불펜 붕괴도 문제가 아니었다…공룡들 10G 1승 진짜 문제는 이것, 답이 안 나온다[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김형준의 결정적 3루 송구실책. 그리고 필승조의 난조까지. 그러나 더 결정적인 장면이 많았다. NC 다이노스가 최근 참 야구가 안 풀린다. 4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을 1-4로 내줬다. 최근 10경기 1승9패, 최근 20경기 5승1무14패다. 이 기간의 결정적 공통점이 하나 있다. 지독하게 터지지 않는 타선이다. 승부처, 득점권만 되면 침묵한다. 1차적으로 경기흐름을 넘겨준 건 포수 김형준의 3루 송구실책이다. 0-0이던 7회초. 이유찬이 1사 후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조수행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김형준이 3루에 던진 공이 3루수 서호철의 글러브에 들어가지 못했다. 송구 방향이 약간 빗나갔다. 발 빠른 이유찬은 홈으로 파고 들면서 동점. 1-1 동점이던 10회초, 류진욱의 난조도 뼈 아팠다. 이날 류진욱은 0.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2년간 메인 셋업맨으로 많은 투구를 한 류진욱은, 올 시즌 확연히 페이스가 떨어진다. NC 불펜의 고민이다. 그러나 타선에서 한 방을 쳐주지 못해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측면이 훨씬 컸다. 3회말 2사 후 박민우가 우선상 2루타를 날렸으나 최정원이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의 몸쪽 낮게 깔리는 슬라이더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2사 후 김주원이 사구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박민우가 최준호의 스트라이크 존을 확연히 벗어나는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아직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듯했다. 6회말에는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맷 데이비슨과 손아섭이 김택연 특유의 구위에 밀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삼진과 외야 뜬공. 서호철은 김택연의 슬라이더를 쳤으나 중견수 뜬공. 그리고 7회말1사 2,3루서는 박민우가 이병헌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박건우가 김강률의 하이패스트볼에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말에도 2사 1루서 김성욱이 좌선상안타를 날리며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박세혁이 홍건희의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에는 1사 1,3루 찬스서 박건우가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1사 만루서 한석현이 삼진, 서호철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한석현의 경우, 홍건희의 바깥쪽 보더라인 패스트볼 투구가 기 막혔다. 서호철은 홍건희의 낮은 공을 건드리고 말았다. 역시 보더라인으로 들어갔다. NC는 이날 전까지 팀 득점권타율이 0.267로 9위다. 시즌 초반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날이 갈수록 답이 안 보인다. 강인권 감독은 5월 중순 이후 사실상 고정으로 운영하던 라인업을 크게 흔들기 시작했다. 근래에는 컨디션 좋은 타자와 상대성을 적극 따져서 라인업을 짜왔다. 그러나 백약이 무효다. 찬스에서 좀처럼 결정적 한 방이 안 나온다. 본래 NC 타선은 홈런타자가 부족하다. 그러나 홈런이 문제가 아니라 찬스에서 연결 및 해결이 안 된다. 지난 10~20경기 양상이 계속 그랬다. 언젠가 이 흐름에서 바닥을 치고 올라가겠지만, 이미 순위가 2위서 6위까지 미끄러졌다. 강인권 감독은 경기 전 “2013년 첫 시즌에 연패 탈 때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라고 했다.
15회 UCL 우승 후 레알 회장의 연설, '한 선수'의 이름을 말하자 '기립 박수'가 터졌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왜 세계 최고의 클럽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다니 카르바할과 비니시우스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토니 크로스와 주드 벨링엄은 각각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5회(1956, 1957, 1958, 1959, 1960, 1966, 1998, 2000, 2002, 2014, 2016, 2017, 2018, 2022, 2024) 우승을 차지했다. 2위 AC밀란(7회)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UCL '제왕'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역사적인 15회 UCL 우승을 달성한 후 마드리드로 돌아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과 스태프, 팬들은 이를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연설을 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 잡았다. 우리 클럽의 영향력은 한계가 없다. 이곳 마드리드는 여전히 우리의 기반이자 출발점이다. UCL 우승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열정을 다시 한 번 자극했다. 우리 선수들은 도전적인 경기에서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줬다. 또 도르트문트 구단과 선수, 코칭 스태프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페레즈 회장은 주제를 바꾸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들에 대한 찬사를 던졌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했다. 항상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들과 함께 했다. 친애하는 선수 여러분, 당신들의 기여와 헌신은 우리에게 오랫동안 지속될 기쁨을 줬다. 여러분 중 일부는 뛰어난 역사를 썼다. 파코 헨토에 이어 6번의 UCL 우승을 달성했다. 나초, 다니 카르바할, 루카 모드리치, 경기장 안팎에서 여러분의 기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 선수의 이름을 따로 빼서 거론했다. 그러자 기립 박수가 터졌다. 자리에 있던 그는 어쩔줄 몰라 당황했고, 주변 선수들도 그를 추대했다. 그는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뜨거운 박수에 화답했다. 토니 크로스였다. 크로스는 이번 UCL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 커리어를 마쳤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 꼭 10년이다. 총 465경기를 뛰었고, UCL 우승 5회를 포함해 총 23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까지 포함하면 UCL 6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도르트문트전 승리를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거둔 300번째 승리였다. 역사도, 기록도 크로스의 아름다운 이별과 함께 했다. 페레즈 회장은 크로스를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특히 토니 크로스. 그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이 클럽에서 보여준 뛰어난 축구와 모범적인 행동에 감사드린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토니 크로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19세 맨유 MF 패기 보소!"…연봉 4배 인상 제의→협상 연기 요청→왜? "아직 누가 감독 될지 모르잖아요!"[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19세 '슈퍼신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 그가 놀라운 패기를 드러냈다.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맨유 최고의 히트 상품 마이누다. 그는 맨유 유스를 거쳐 2022년 1군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경기, 총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마이누는 미드필더의 '전설' 카세미루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대체자로 들어왔는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카세미루가 부상으로 돌아왔지만 자리는 없었다. 마이누가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올 시즌 리그 24경기, 총 32경기에 나섰다. 피날레도 아름다웠다.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것. 모두가 맨시티의 우승을 전망했지만 19세 신성이 이 전망을 깨버린 것이다. 기적의 우승 영웅이었다. 올 시즌 맹활약은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뻗어갔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찬사를 받으며 A매치 2경기를 소화했다. 유로 2024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고, 최종 명단에 오를 것이 확실하다. 이제 마이누는 잉글랜드의 미래로 기대를 받고 있다. 맨유는 마이누의 경쟁력을 확신했고, 맨유의 미래로 점찍었다. 그 다음은? 당연히 재계약이다. 많은 빅클럽들이 벌써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재계약으로 마이누를 잡아야 한다. 맨유는 마이누와 재계약 협상 일정을 잡았다. 파격적 대우도 포함됐다. 무려 연봉 4배 인상을 제안했다. 현재 마이누의 주급은 2만 파운드(3500만원)다. 맨유는 4배가 인상된 8만 파운드(1억 4000만원)를 제안했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 마이누가 재계약 협상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유로 2024다. 마이누는 오직 유로 2024에만 집중할 수 있게, 다른 모든 것들은 당분간 생각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 맨유의 감독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위기다.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다. 다음 감독은 정해지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이 잔류할 수도 있다. 때문에 다음 감독이 결정된 후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거라는 마음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맨유는 마이누와 재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됐다. 맨유는 4배가 인상된 주급 8만 파운드를 제안할 예정이다. 원칙적으로 합의가 된 상황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협상은 유로 2024 이후가 될 것이다. 마이누는 유로 2024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로 2024 외 어떤 것에도 방해 받고 싶지 않다는 의지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이누는 또한 맨유에 미래를 약속하기 전에 텐 하흐의 미래와 가능한 대체자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코비 마이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드디어 다시 감 잡았다! '뚜렷한 상승세' 김하성, 최근 5G 타율 0.389·장타율 0.833…홈런·3루타 1개+2루타 3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하성이 살아났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썸킴' 김하성(29)이 드디어 다시 좋은 감을 찾았다. 시즌 초반 5번 타순에 배치돼 중심타자로 활약했으나 타격 부진에 빠졌다. 하위 타순에 내려와서도 좀처럼 타격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시즌 타율 2할 붕괴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부활했다.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샌디이에고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 시각)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두 개의 안타를 모두 2루타로 장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하면서 부활 모드를 발동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부터 슬슬 감을 찾기 시작했다.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0경기 만에 시즌 7호 아치를 그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2일 캔자스시티와 원정 경기에서는 멀티 히트를 뽑아냈다.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2루타와 3루타 하나씩을 더했다. 3일 다시 캔자스시티를 만나 4타수 1안타로 숨을 골랐고, 4일 에인절스를 상대로 다시 멀티 히트 게임을 달성했다. 2루타 두 개를 만들며 기세를 드높였다.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7안타를 적어냈다. 이 기간 타율 0.389를 찍었다. 장타력도 부쩍 좋아졌다. 7개의 안타 가운데 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 3개가 포함됐다. 최근 5경기 장타율이 0.833에 달한다. 불방망이를 휘두른다는 표현이 결코 과하지 않다. 타격 기록을 많이 회복했다. 시즌 타율 0.204까지 떨어지며 2할 미만 추락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제 0.227을 마크했다. 출루율 0.333, 장타율 0.393을 만들었다. 한때 0.6대로 떨어졌던 OPS(출루율+장타율)은 0.7을 훌쩍 넘어 0.726이 됐다. 최근 좋은 타격으로 시즌 전체 성적이 많이 좋아졌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좋은 활약을 등에 업고 최근 호성적을 올렸다. 최근 8경기에서 5승 3패의 결과를 내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32승 31패로 29승 32패의 샌프란시스코에 2게임 차 앞섰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38승 23패)와 격차는 7게임으로 여전히 크다.
비겨도 WC 3차예선행 확정! 하지만 무승부는 안 된다…김도훈호 화끈한 연승 필요한 이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축구가 다시 달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막바지 일정을 소화한다. 탈락 가능성은 극히 낮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감독 교체와 '탁구 게이트' 등을 겪으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시원한 승리가 꼭 필요하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6일(이하 한국 시각)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확실히 아래인 싱가포르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비기기만 해도 3차예선행을 결정한다. 하지만 비겨서는 안 된다. 이겨야 한다.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사령탑에 오른 뒤 "한국 축구가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되고 싶었다. 대표팀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승리를 거둘 것이다. 선수들과 미팅을 하고, 잘 준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준비 시간이 충분하지 않지만, 싱가포르전과 중국전(11일)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4라운드까지 3승 1무 승점 10을 기록했다. 12득점 1실점을 마크하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지난해 11월 홈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중국과 원정 2차전에서도 3-0 대승을 거두고 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지난 3월 태국과 홈 경기를 1-1로 비기면서 주춤거렸다. 다행히 태국과 4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기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중국(승점 7)과 태국(승점 4)를 따돌리고 여유 있게 C조 선두에 서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3차예선행을 확정한다. 6일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와 11일 중국과 홈 경기에서 승점 1만 따내도 3차 예선으로 향한다. 하지만 무승부는 곤란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실패와 경기 내외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축구팬들을 실망시킨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화끈한 연승이 꼭 필요하다. 새로운 얼굴에 대한 기대도 높다. 김도훈 감독은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에 출전할 '새 얼굴' 7명을 선발했다. 올 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 스토크 시티에서 맹활약을 펼친 배준호를 비롯해 골키퍼 황인재, 수비수 최준, 황재원, 하창래, 박승욱, 공격수 오세훈을 포함했다. 승리를 거두면서 새롭게 발탁한 선수들의 능력을 제대로 점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맨유 뭐하나? 빨리 포체티노 선임하라!"…EPL 전문가의 '강력 촉구', "텐 하흐 잔류는 고통을 늦추는 것일 뿐"[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맨유는 굴욕적인 시즌을 보냈다. 리그 8위. 우승 경쟁 한 번 해보지 못했다. 리그컵에서는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충격적인 조 꼴찌 탈락을 경험했다. 마지막 FA컵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실패한 시즌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는 없었다. 이런 참혹한 성적표를 받은 텐 하흐 감독은 위기다. 경질설이 유력하다. 하지만 FA컵 우승으로 인해 잔류의 희망도 가지고 있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EPL 전문가 폴 로빈슨이 전면에 나섰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골키퍼로 리즈 유나이티드, 토트넘, 블랙번, 번리 등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로빈슨은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강력하게 주장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라고. 포체티노 감독은 올 시즌 첼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로빈슨은 "맨유는 텐 하흐를 빨리 정리하고 포체티노로 교체해야 한다. 텐 하흐를 유지하는 것은 고통을 늦추는 것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텐 하흐로 계속간다면, 맨유의 가장 큰 실수가 될 것이다. 텐 하흐는 크리스마스까지 버티지 못할 것이다. 올 시즌 그들이 보여준 모습을 보라. 이런 체제로 시즌을 치를 수 없다. FA컵 우승이 시즌 전체의 문제를 가릴 수 없다. 맨유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 포체티노를 데려오라. 포체티노는 텐 하흐를 대신할 가장 이상적인 감독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침 포체티노는 시장에 나와있다. 맨유는 오랫동안 포체티노에 관심이 있었다. 포체티노는 첼시에서 경질됐지만, 그는 첼시를 효과적으로 지도했다. 젊은 선수들과 잘 소통해 개발하는 능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첼시에서 보낸 그의 궤적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맨유에서 시간과 지원이 주어진다면 포체티노는 가장 현명한 선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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