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초대박 소식! '성골유스 출신' 에이스가 돌아온다...예상보다 빠른 회복→내달 초 '복귀' 목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예상보다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나우 아스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사카의 예상보다 빠른 부상 복귀 가능성으로 아스날에 큰 희소식이 전해질 전망"이라며 "사카는 지난해 12월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두 달간 결장했다"고 보도했다. 사카는 아스날 성골유스 출신이다. 사카는 2018-19시즌 1군에 데뷔한 뒤 2019-20시즌부터 주전 윙어 자리를 꿰찼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아스날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며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2021-22시즌에는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고,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까지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에는 20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사카는 올 시즌에도 20경기 9골 1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사카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7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4분 허벅지 뒤를 부여잡고 쓰러졌고,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됐다. 사카는 경기가 끝난 뒤 목발을 짚고 셀허스트 파크를 빠져나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사카가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고 계속 경기를 뛸 수 없었다"며 "그는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메디컬 팀에서 사카를 검사할 것이지만 그 부분에 대해 꽤 걱정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사카는 햄스트링 수술을 받았다. 사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부분은 장애물을 보지만, 일부는 기회를 본다. 회복이 시작됐고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여러분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며 수술을 마친 뒤 사진을 게시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수술을 잘 마쳤다. 모든 것이 잘 진행됐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여러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며 "'두 달 이상이 될 것 같다. 정확히 얼마나 더 걸릴지는 알 수 없다. 지켜봐야 할 일"이라며 사카의 쾌유를 빌었다. 사카는 현재 두바이에 머무르며 재활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였던 사카는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가능성이 생겼다. '나우 아스날'은 "사카는 3월 초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스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또는 3월 9일 원정경기 복귀를 목표로 삼았다. 이는 사카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그는 내달 말까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토를 잃었는데 양키스가 완벽하다고?” 7억6500만달러 사나이의 빈자리…증명하지 못하면 무의미[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토를 잃었는데 양키스가 완벽하다고?” 뉴욕 양키스는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가 15년 7억6500만달러 FA 계약을 맺자 어쩔 수 없이 물러섰다. 대신 특급 선발 맥스 프리드 영입을 시작으로 데빈 윌리엄스, 조나단 로아이사, 페르난도 크루즈, 팀 힐로 불펜을 보강했다. 코디 벨린저와 폴 골드슈미트로 소토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클레이 홈즈(뉴욕 메츠), 네스터 코르테즈(밀워키 브루어스), 존 버티, 코디 포티(이상 시카고 컵스), 팀 메이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호세 트레비노(신시내티 레즈) 등 트레이드와 FA로 빠져나간 선수가 많다. 소토가 나가고 다양한 파트의 전력에 변화를 주며 보강을 꾀했다는 측면에서, 팀 로스터가 건강해졌다는 지적이 있다. 결국 하락세의 벨린저와 전성기가 지난 골드슈미트가 소토의 공백을 얼마나 메워주느냐에 따라 올 시즌 양키스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모습을 미리 내다봤다. “소토를 잃었음에도 더 완벽한가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토 영입은 양키스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됐지만, 의사결정권자들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의 말을 빌리자면 ‘불완전한 팀’을 구성했다는 걸 인식했다”라고 했다. 애당초 소토를 잡는데 최선을 다하되, 실패할 경우 플랜B를 충실히 추진하려는 계획을 세운 듯하다. MLB.com은 “소토와 재계약을 시도한 뒤, 그들은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들과 실점 예방을 우선하는 방향을 세웠다. 그 결과 다시 가을야구로 돌아갈 게 유력한 팀이다. 그러나 애런 분 감독의 말처럼 이는 경기장에서 증명하지 않는 한 의미 없다”라고 했다.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올 시즌 양키스의 경쟁력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플랜B를 충실히 가동했다고 하지만, 소토의 공백도 어떻게든 느낄 것이란 전망이 많다. 특히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서 소토의 한 방이 그리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일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치열한 1위다툼을 펼칠 전망이다. 물론 2009년 이후 16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올해 양키스와 LA 다저스는 전력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평가가 많다.
'SM 패밀리' 바다, 카리나·윈터와 찰떡 캐미…"사랑할 수 밖에"[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에스파 멤버 카리나, 윈터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바다는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천사들과 안무 연습 해본 사람~바로 나!"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는 "이렇게 예쁜데...또 왜 이렇게 착하고 성실한지"라며 "제가 후배들을 존경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자신들의 일을 사랑함과 동시에 자기 자신다움을 간직하며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팬들이 왜 에스파랑 하라고 하는지 함께 하면서 너무 느꼈다"며 "천사 같은 우리 에스파 후배들 계속해서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바다는 연습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카리나, 윈터와 함께 다정한 셀카를 남겼다. 카리나는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손으로 턱을 괴고 있고, 바다는 흰색 후드티 차림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윈터는 귀여운 브이(V) 포즈로 환한 미소를 보이며 자연스러운 친근함을 더했다. 이에 팬들은 "바다 님도 너무 친절하고 에스파를 잘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지금의 에스파가 과거 내게는 S.E.S였다" "셋이서 네일 색까지 맞추는 완벽함. 레전드들의 빛나는 조합"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다는 지난달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된 SM 창립 30주년 기념 공연에서 카리나, 윈터와 함께 S.E.S의 명곡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를 선보이며 세대 간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완성했다.
충격의 트레이드→데뷔전 부상→바로 IP 명단행! '댈러스 이적' AD, 몇 주간 결장 예상…돈치치는 11일 레이커스 데뷔 유력[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역사상 최대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된 댈러스 매버릭스의 앤서니 데이비스(31·미국·AD)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부상했다. 계속 자신을 괴롭히던 내전근에 또다시 문제가 생겼다. 몇 주 동안 코트에 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D는 3일(이하 한국 시각) LA 레이커스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로 이적됐다. 맥스 크리스티함께 레이커스에서 댈러스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아울러 레이커스는 2029년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댈러스에 넘겨줬다.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와 막시 클레버, 마키프 모리스가 레이커스로 옮겨 갔다. NBA를 넘어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트레이드라는 평가가 고개를 들었다.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레이커스의 '쌍포'로 활약한 데이비스와 '마법사'라는 별명을 가진 돈치치가 대형 트레이드 돼 충격을 안겨 줬다. 나란히 부상에 시달린 AD와 돈치치는 트레이드 후 일정 기간 휴식을 취했다. 먼저 AD가 새로운 팀 댈러스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9일 휴스턴 호키츠와 홈 경기를 치렀다. 펄펄 날았다. 파워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명불허전 실력을 뽐냈다. 26득점 16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7어시스트와 3블록슛도 보탰다. 하지만 3쿼터 후반부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댈러스의 116-105 승리에 큰 힘을 보탰으나 활짝 웃을 수 없었다. 경기 후 검사 결과 왼쪽 내전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AD가 수 주 동안 Inactive Players(출전 불가 선수들)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SPN은 10일 AD가 댈러스 데뷔전에서 훌륭한 기량을 보였으나 고질적인 부상에 다시 쓰러지며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고 알렸다. "AD의 댈러스와 첫 만남은 매우 훌륭했다. 하지만 매우 짧았다. AD는 비접촉 부상을 당했다"며 "AD가 왼쪽 근육 염좌로 몇 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다"고 짚었다. 한편, 레이커스로 이적한 돈치치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유타 재즈와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적 후 종아리 부상으로 계속 벤치를 지켰고, 최근 컨디션이 좋아져 경기 출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버튼 더블더블+박지훈 14득점' 정관장, KCC 6연패 늪 빠뜨리다…6위 경쟁 치열 [MD안양][마이데일리 = 안양 김건호 기자]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부산 KCC 이지스를 6연패 늪에 빠뜨렸다. 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KCC와의 맞대결에서 76-67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14승 24패로 8위, 6연패 늪에 빠진 KCC는 15승 23패로 7위다. 정관장 디온테 버튼은 2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박지훈은 14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하비 고메즈도 1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KCC 캐디 라렌은 24득점 20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정관장이 1쿼터를 웃으며 출발했다. 초반 5-4로 앞선 상황에서 김영현의 스틸 이후 나온 버튼의 덩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하비 고메즈의 스틸과 외곽포로 도망갔다. 이후에도 정관장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오브라이언트와 소준혁도 3점포를 쐈다. 정관장은 막판 4.1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전개했는데, 박지훈의 버저비터 3점이 터졌다. 21-14로 리드한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정관장이 격차를 유지했다. 초반 분위기는 분위기는 KCC 쪽으로 흘러갔다. 19-27로 뒤진 상황에서 이승현과 허웅의 연속 득점으로 4점 차까지 좁혔다. 분위기를 탄 KCC는 송교창과 도노반 스미스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정관장이 다시 힘을 냈다. 곧바로 버튼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다. 김영현의 스틸 후 득점까지 나왔다. 이어 버튼과 고메즈의 연속 외곽포로 도망갔다. 정관장이 40-33으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KCC가 3쿼터 추격했다. 초중반 정관장이 김영현의 3점포에 힘입어 12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지만, KCC가 추격했다. 라렌이 자유투 3개를 넣었고 최준용과 이호현, 정창영도 득점을 올렸다. 다시 7점 차를 만든 KCC는 자유투로 꾸준하게 점수를 추가하며 3점 차를 만들었다. KCC가 55-58로 좁히며 4쿼터를 준비했다. 치열했던 혈투 끝에 정관장이 웃었다. 중반까지 좁은 격차를 유지하던 상황에서 버튼과 박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정관장이 도망갔다. 이후 라렌이 2점과 자유투 1개로 힘을 냈지만, 버튼의 스틸 후 득점과 박지훈의 골밑 득점으로 정관장이 9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했다.
'손흥민 영입하지 못한 것은 인생 최대의 실수'…리버풀 선수들도 후회한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 선수들이 카라바오컵 4강전 이후 손흥민을 위로한 것이 재조명됐다. 토트넘은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크게 패했다. 지난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2차전 원정 경기를 대패로 마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후반 32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0-21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4년 만의 결승행을 노렸지만 리버풀에 패해 불발됐다. 토트넘은 9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에선 1-2로 패해 탈락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우승 도전이 주목받았다.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한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한 상황이다. 영국 라이징더캅은 10일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이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리버풀 선수들이 반응했다'며 토트넘과의 경기 후 리버풀 선수들의 행동을 조명했다. 토트넘의 슬롯 감독을 포함해 판 다이크 등 주요 선수들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위로의 인사를 건냈다. 라이징더캅은 '리버풀 선수들은 손흥민에 대한 마음을 분명히 밝혔다. 손흥민은 2022년 리버풀 이적설이 있었고 클롭은 확실히 손흥민의 팬이었다. 리버풀 선수들이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보인 반응을 보면 리버풀 선수들도 클롭과 비슷한 후회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판 다이크는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분명히 드러냈다. 판 다이크는 손흥민의 등을 두드리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 따뜻한 모습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만약 리버풀이 손흥민 영입에 성공했다면 손흥민은 많은 것을 가져다 줬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살라와 판 다이크 같은 선수들과 함께했을 때 손흥민이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상상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리버풀 선수들은 손흥민을 엄청나게 평가한다. 하지만 손흥민과 함께할 운명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자진 방출→억대 연봉 재진입→등번호 20번 컴백, 우승 기운 전파한다 "PS 못 가면 안 돼" [MD멜버른][마이데일리 = 멜버른(호주) 심혜진 기자] 배수진을 친 이재원(37·한화 이글스)의 선택은 팀과 개인에게 만족한 결과로 따라왔다. 다시 억대 연봉에 진입했고, 더 야구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된 시즌이었다. 이재원은 2023시즌 종료 후 은퇴 위기에 몰렸다. 2019년과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우승 포수였지만, 2023년 2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2006년부터 SK(현 SSG)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원클럽맨'이었지만 이재원의 자리는 점점 좁아졌다. 이재원으로서는 현역 생활을 더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충격의 방출 의사를 전했다. 그렇게 이재원은 새 팀을 찾아 팀을 떠났다. 그런 이재원에게 손을 내민 것은 한화였다. 5000만원에 계약하며 '베테랑 포수' 이재원을 데려왔다. 주전 포수 최재훈이 있긴 하지만 경험 있는 포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결과적으로 2024년 이재원과 한화의 동행은 성공적이었다. 이재원은 72경기에 나와 타율 0.239 1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354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최재훈의 체력을 안배해줬다. 이러한 노고를 인정 받아 이재원은 다시 연봉 1억원을 받았다. 10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만난 이재원은 "더 열심히 하라고 배려해주신 것 같다. 야구는 재미있게 해야 된다. 작년에도 재미있게 했고, 올해는 더 재미있게 하면서도 치열하게 해야 할 것 같다. 후배들을 보좌해주는 역할이지만 개인적으로 더 잘해서 팀 성적에 보답할 수 있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짐을 전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1년을 돌아본 이재원은 "이 나이가 돼서 배울 수 있을까 했는데 새로운 환경에 오면 내가 또 모르는 게 있더라. 이런 새로움을 알게 되서 너무 재밌었다"면서 "적응도 빨리 했고, 작년보다는 이 자리에서 인터뷰하는 게 조금 더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재원은 채은성, 안치홍 등 고참들과 함께 마무리캠프에도 참여했다. 그는 "2017년 이후 오랜만에 하는 것이다. 이번에 가서 후배들과 호흡하고 와서 새로웠다"고 돌아봤다. 마무리캠프 이후에는 태안 앞바다에서 입수하며 공약을 지켰다. 이재원은 "너무 추웠다. 그렇게 바닷물이 차가운지 몰랐다. 나오면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겠더라. 상무 시절 때 들어갔었고, 이번에 10년 만에 추운 날 물에 들어간 것 같다"고 회상했다. 공약을 지키면서 올해는 더 가을야구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그 마음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다시 등번호 20번으로 바꾼 것이다. 마침 20번이 비었다. 하이메 바리아와 펠릭스 페냐가 달았던 번호였기 때문이다. 이재원은 "행운을 주는 번호다. 이 번호를 달고 팀 성적이 좋았다. 좋은 기운이 있기 때문에 한화에서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사실 고민을 했다. 좋은 번호라 후배들에게 양보할까 했는데, 내가 달고 좋은 소문을 내보겠다는 생각으로 달았다"고 웃어보였다. 이재원은 "작년에는 '가을야구에 가야 돼'라고 생각했다면 올해는 '무조건 못 가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다. 다른 팀들도 전력 보강을 해서 약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들이 한 발짝 더 움직이면서 하고 있다"며 "나 역시 작년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면 올해는 주어진 기회 안에서 내가 나갔을 때 이길 수 있는, 내 성적도 내고 팀 성적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KIA 나스타 최고의 부활 성적표는 3·30·100…2019 부상 충격 이후 2020 대반전, 또 기적이 일어날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년에는 무조건 잘할 것이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작년 12월 체육기자의 밤 시상식을 앞두고 나성범(36)이 2025시즌에 부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신도 다리를 다치고 2년만에 정상 감각을 찾아서 성적을 올렸다면서, 나성범도 2023년 종아리 및 햄스트링 부상 후 2년이 흐른 올 시즌에는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나성범은 2024시즌 8~9월 타격감이 상당히 좋았다. 8월 22경기서 타율 0.338 5홈런 18타점, 9월 10경기서 타율 0.303 4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우승 이후 1군에서 빠지지 않았다면 9월 성적이 더 좋았을 것이란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국시리즈도 20타수 7안타 타율 0.350 2타점 3득점으로 괜찮았다. 나성범은 지난달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스프링캠프로 떠나면서 작년 막판에 잘한 건 다 잊었다고 했다. 좋았던 기억에 젖어 있는 것을 경계했다. 충실히 땀을 흘린 뒤 2025시즌 성적표를 받으려고 한다. 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답답할 것이다. 뭔가를 해보려고 하면 다쳤고, 쉬다 돌아오니 타격감을 올리기 어려웠던 2년. 나성범이 KIA와의 6년 150억원 FA 계약의 절반을 그렇게 보냈다. 남은 3년간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일단 건강해야 한다. 건강을 찾은 올 겨울. 나성범은 ‘어게인 2020’이면 최상의 성적표를 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성범은 2019시즌에 단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5월3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서 주루를 하다 오른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면서 그대로 시즌을 접었다. 그런데 2020시즌 130경기서 타율 0.324 34홈런 112타점 115득점 OPS 0.986으로 맹활약했다. 당시 나성범은 2020시즌 초반 복귀가 쉽지 않다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5월5일 삼성 라이온즈전서 돌아올 정도로 재활 속도가 빨랐다. 당시만 해도 31세라 지금보다 젊긴 했다. 당시 NC는 나성범을 처음엔 지명타자로만 기용하다 수비를 하는 비중을 서서히 늘려간 끝에 성공적인 재활 시즌을 만들어냈다. NC는 2020년 통합우승했고, 나성범은 부상 공백을 딛고 돌아오자 커리어하이를 적었다. 나성범의 3할-30홈런-100타점은 데뷔 2년차이던 2014년(123경기 타율 0.329 30홈런 101타점 88득점 OPS 0.997)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후 나성범은 2024시즌까지 3-30-100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나성범은 2023시즌 초반 공백을 딛고 58경기서 타율 0.365 18홈런 57타점 OPS 1.098이란 미친 활약을 펼쳤다. 풀타임을 기준으로 삼으면 어마어마한 시즌을 보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반대로 2024시즌엔 부상 회복 후 좀처럼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아 고전했다. 올 시즌은 과연 어떨까. 2014년과 2019년처럼 3-30-100이라면 최고의 부활 성적표다. 2019년 끔찍한 부상 이후 2020년에 해봤다는 경험도 있다. 작년 후반기의 좋은 기억과 기운, 수비까지 거뜬히 소화해냈다는 점에서 올 시즌이 기대되는 게 사실이다. 나성범은 2020년과 달리 올해 3년만에 개막전을 치를 전망이다. 풀타임 나성범의 볼륨이 올라갈수록 이범호 감독의 행복한 고민도 깊어질 것이다.
SON '마녀사냥' 또 시작됐다! 英 매체 '혹평' 세례...빌라전 패배에 "명성 더럽히고 노쇠화 분명해"[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이번에도 빅찬스를 날리며 현지 매체의 비판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제이콥 램지에게 실점했다. 빌라는 후반 19분 페드로 포로가 크로스를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을 모건 로저스가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마티스 텔이 한 골을 만회했다. 결국 빌라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빌라는 FA컵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토트넘은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뿐이다. 손흥민은 빌라전에서 혹평을 받았다. 전반 24분 완벽한 찬스를 놓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6.2점을 줬다. 손흥민은 빅찬스미스 1회, 키패스 1회를 기록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전반 24분 완벽한 찬스에서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클러치 상황에 손흥민의 결정적인 활약이 부족했고, 기대했던 퀄리티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무어의 패스를 받은 후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경기 내내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이 한때 누렸던 명성을 더럽히고 있고 그의 노쇠화가 분명해지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며 두 번째로 낮은 평점 1.5점을 줬다. 최근 손흥민은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패배한 뒤 제이미 레드냅으로부터 "손흥민이 주장으로 보이지 않는다. 힘들 때 해준 게 뭐가 있는가?"라는 비판을 받았다. 영국 '팀토크'는 "올 시즌 윌손 오도베르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손흥민의 선발 기회는 줄어들 수도 있었다. 최근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가 팀을 떠나는 것을 보면서 주장직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는 느낌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번개 같은 스피드와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지만 다음 시즌 점차 주전에서 제외되거나 올 여름 적절한 이적료에 이적하더라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현금화까지 계획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여름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며 "토트넘은 페네르바체가 그를 영입하려 한다면 상당한 이적료를 요구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언급했다.
김민재, 아킬레스건 문제로 또 훈련 불참…바이에른 뮌헨 보호 조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셀틱을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는 10일 '바이에른 뮌헨의 훈련에서 김민재와 노이아가 제외됐다. 노이어는 실내 훈련을 진행했고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가 계속되어 휴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재와 노이어 모두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는 출전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달에도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 팀 훈련에 불참하기도 했다. 독일 리가인사이더는 지난달 14일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에서 잠시 숨을 돌릴 수도 있다.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휴식을 고려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문제를 겪었고 겨울 휴식기 이후에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16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결장하며 휴식을 가졌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끌고 있는 김민재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경기는 호펜하임전이 유일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브레멘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3-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브레멘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승3무1패(승점 54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5-0 대승 이후 공식전에서 6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브레멘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면서 115번의 볼터치와 함께 111번 패스를 시도해 106번 팀 동료에게 볼을 전달했고 패스 성공률은 95%였다. 드리블 돌파를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은 김민재는 3번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모두 승리하며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는 브레멘 공격진을 상대로 거의 할 일이 없었다'며 김민재의 브레멘전 활약에 대해 3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는 우파메카노보다 빌드업에 덜 참여했지만 중요한 볼 클리어링을 한 차례 기록했다'며 브레멘전 활약을 조명했다.
“건강한 김하성, 더 많은 득점기회 제공” 421억원 유격수가 TB 공격력을 얼마나 살릴까…FA 가치결정[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건강한 김하성은 팀에 더 많은 득점기회를 제공한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기준으로 팀 홈런 147개로 28위, 팀 타율 0.230으로 27위, 팀 출루율 0.302로 24위, 팀 장타율 0.366으로 29위였다. 유격수들의 공격력도 비슷했다. 타율 0.221로 24위, 출루율 0.294로 24위, 장타율 0.310으로 28위, 홈런 7개로 27위였다. 미성년자 폭력 이슈로 메이저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된 완더 프랑코의 공백을 2년간 메우지 못했다. 그 결과 김하성(30)을 2년 2900만달러(약 421억원)에 FA 계약했다. 미국 언론들은 김하성이 팀 내 유격수 최고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을 때까지 버텨주면 된다고 바라본다. 김하성과 탬파베이는 빠르면 올 여름 갈라선다. 탬파베이가 전반기에 성적이 나지 않고 김하성이 돌아와 재기 가능성을 보여줄수록 확률이 올라갈 전망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올 시즌을 마치면 FA 시장에서 남남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은 사실상 1년 뒤 FA 시장이 아니면 대박계약의 기회가 없다. 탬파베이는 1300만달러를 투자해 올 여름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의 유망주들, 시즌 후 퀄리파잉오퍼를 활용해 드래프트 보상 픽을 손에 쥘 계산을 한 상태다. 어쨌든 양자가 함께 웃으려면 김하성이 야구를 잘 해야 한다. 그리고 김하성이 공수에서 탬파베이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게 중요하다. 김하성이 탬파베이의 공격력을 얼마나 개선할 것인지가 탬파베이 팬들에겐 관심사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스토리라인을 점검했다. 탬파베이를 두고 “프랜차이즈 사상 최악의 공격시즌을 보냈다. 탬파베이는 대니 잰슨을 포수로, 유격수 김하성을 영입해 더 많은 득점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탬파베이의 성공은 건강과 얀디 디아즈, 브랜든 로우, 조쉬 로우, 크리스토퍼 모렐 등의 꾸준한 활약에 달렸다. 득점권에서 역사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스프링캠프에서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는 것도 이야기거리”라고 했다. 김하성이 올해 탬파베이 공격력에 얼마나 보탬이 될 것인지도 1년 뒤 FA 시장에서 가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건강하게 돌아와야 하고, 수비력과 기동력이 여전하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그런 다음 공격력도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
'이강인의 패스가 훌륭했단' 극찬한 뎀벨레, 프랑스 리그1 이달의 선수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에서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공격수 뎀벨레가 프랑스 리그1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9일 뎀벨레의 이달의 선수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뎀벨레는 프랑스 프로축구선수연합(UNFT)이 팬투표를 통해 선정한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뎀벨레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6골을 터트린 가운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뎀벨레는 지난달 열린 프랑스 리그1 2경기에서 3골을 터트린 가운데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뎀벨레는 지난 2일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PSG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뎀벨레는 브레스트전 해트트릭으로 지난달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에 이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뎀벨레는 PSG 선수로는 최초로 공식전 2경기 해트트릭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뎀벨레는 지난 8일 열린 모나코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에선 멀티골을 기록하며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뎀벨레는 브레스트와의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첫 번째 골은 그냥 밀어 넣으면 됐고 세 번째 골은 이강인의 패스가 훌륭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PSG는 8일 열린 모나코와의 올 시즌 리그1 21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뎀벨레가 멀티골을 기록한 PSG는 크바라츠헬리아가 PSG 데뷔골까지 터트리는 등 공격진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스리톱의 어떤 포지션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바르콜라는 중앙이나 오른쪽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다. 뎀벨레는 오른쪽 포지션이 가장 자연스럽지만 최근 9번 공격수로 나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다. 이강인과 두에 같은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들이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다양성을 원한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완벽한 센터포워드 같은 골을 넣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2025년 한국 3x3 시작 알린 ‘2025 KXO 3x3 홍천 STOP 1’...성공 개최로 힘찬 발걸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XO의 힘찬 발걸음과 함께 2025년 한국 3x3의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KXO(한국3x3농구연맹)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2025 KXO 3x3 홍천 STOP 1'을 개최했다. 홍천군(군수 신영재), 홍천군의회(의장 박영록), 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의 주최 속에 진행된 이번 KXO STOP 1은 U15, U18, 남자오픈부, KXO STOP 등 총 4개 종별에 61개 팀이 참가해 이틀간의 열전을 치렀다. KXO리그를 중심으로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대회를 개최해 온 KXO는 2024년 일정을 모두 종료한 뒤 'KXO리그 폐지'라는 선택을 했다. 이는 한국 3x3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수준 향상을 위한 선택이었다. KXO리그를 폐지하고 KXO STOP을 신설한 KXO는 올해 진행되는 모든 KXO STOP에 FIBA 3x3 국제대회 출전 티켓을 배정해 국내외 팀들의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 8일과 9일에 걸쳐 진행된 2025 KXO 3x3 홍천 STOP 1에는 일본의 사가미하라, 싱가포르 U21 3x3 국가대표 팀 등이 출전해 한국 3x3 팀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KXO는 KXO STOP 1과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KXO STOP 2의 누적 순위를 합산해 최종 3위에게까지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5 출전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외 팀들의 수준 높은 경기가 이어진 2025 KXO 3x3 홍천 STOP 1에는 3x3를 사랑하는 U15, U18, 남자오픈부 등 일반 참가자들의 뜨거운 경기도 이어졌다. 지난해 10월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던 KXO를 기다렸던 일반 참가 팀들은 대회 모집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발 빠르게 참가 신청을 이어갔고, U15부와 U18은 참가 접수 시작 2시간여 만에 24개 참가 팀이 모집 접수 마감되는 화력을 보여줬다. 울산, 양산, 대전, 과천, 서울 등 전국에서 모인 3x3 동호인들은 한파 속에서도 행복한 표정으로 KXO의 2025년 첫 번째 이벤트를 즐겼고, 큰 부상 선수 없이 온전하게 이틀간의 3x3 축제를 마쳤다. 새롭게 도약하는 2025 KXO 3x3 STOP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새로운 플랫폼 합류라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KXO는 지난 2023년부터 FIBA 3x3 홍천 챌린저를 함께 중계해 온 KBS N 스포츠와 올해 진행되는 2025 KXO 3x3 STOP의 주요 경기를 TV 중계하는 것에 합의했다. 덕분에 이제는 안방에서도 손쉽게 3x3를 즐길 수 있게 돼 한국 3x3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 KXO 3x3 홍천 STOP 1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KXO STOP에선 일본의 사가미하라가 한국의 코스모를 21-1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부터 KXO에 참가하고 있는 사가미하라는 세르비아 듀오 유로스 카니치와 니콜라 파블로비치가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자랑하며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5 출전에 가까워졌다. 이어 벌어진 U15부 결승에선 190cm의 빅맨 윤정훈을 앞세운 H가 우승을 차지하며 울산에서 홍천까지 온 보람을 찾게 됐고, U18부에선 몽골 출신의 가르드와 버기를 앞세운 얼초뺏긴응도가 정상에 서며 고등학교 졸업 전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남자오픈부에선 이번 KXO STOP 1 득점 순위 1위에 오른 전현우가 맹활약한 어시스트가 우승에 성공했다. 한파 속에서도 열띤 경쟁으로 2025년 한국 3x3의 시작을 알린 2025 KXO 3x3 STOP은 오는 4월 5일과 6일 이틀간 강릉에서 2025 KXO 3x3 강릉 STOP 2로 돌아올 예정이다.
'미쳤다' 100% 던진 것도 아닌데 150km 찍다니…'8억→17억' 157km K머신, 韓 풀타임 첫 시즌 폭격 준비[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부상 없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KBO리그 첫 풀타임 시즌을 준비하는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하게 2025시즌을 맞이하려고 한다. 앤더슨은 지난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4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총 39개의 공을 던졌다. 80% 정도의 강도로 공을 던졌다. 직구 18개, 커브 10개, 슬라이더 6개, 커터 3개, 체인지업 2개 등 다양한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150.2km까지 나왔다. 100%의 힘으로 던지지 않았음에도 150km를 찍으며 2025시즌을 기대케했다. 앤더슨은 구단을 통해 "캠프에 합류하기 전부터 몸 상태를 100% 끌어올렸고, 부상 없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근 슬라이더 그립을 수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앤더슨은 지난 시즌 중반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더거가 6경기 3패 평균자책 12.71로 부진하자, SSG는 앤더슨 카드를 꺼냈다. 앤더슨은 5월 4경기는 1승 1패 평균자책 5.06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6월 5경기 3승 평균자책 4.01로 나아진 모습을 보이더니, 7월에는 4경기 3승 평균자책 1.80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8월에도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3.38로 나쁘지 않았다. 대체자로 왔음에도 24경기(115⅔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 3.89로 호투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기록은 역시 탈삼진. 158탈삼진으로 9이닝당 12.29개의 삼진을 잡는 괴력을 보여줬다. KBO리그 최소 이닝 100탈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SSG는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총액 120만 달러(약 17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SSG는 "앤더슨은 외국인 투수의 중요 요소인 삼진 능력을 통해 리그 1선발급의 구위를 검증했다. KBO리그 적응을 마친 앤더슨 선수가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빌드업 과정을 거쳐 2025시즌 더 긴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앤더슨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의 적응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화이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71경기(185이닝)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26경기(471⅔이닝)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93의 기록을 남겼다. 외조부모와 어머니 모두 한국인인 한국계 선수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앤더슨은 "화이트와는 야구장의 응원 분위기나, KBO 타자들의 특성에 대해 많이 대화하고 있다. 화이트와의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포스테코글루, 손흥민 편애하지 마라'…아스톤 빌라전 최저 평점, 현지 매체 트집[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에 패하며 FA컵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1-2로 패해 FA컵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한데 이어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도 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텔, 쿨루셉스키, 무어가 공격을 이끌었다. 벤탄쿠르와 베리발은 중원을 구축했고 스펜스, 그레이, 단소,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킨스키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는 경기시작 1분 만에 램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램지는 로저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아스톤 빌라는 후반 19분 로저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로저스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텔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텔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톤 빌라 골망을 흔들었지만 결국 토트넘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전반 24분 속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무어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골키퍼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23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했다. 키패스를 한 차례 기록한 손흥민은 한 차례 볼클리어링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6.2점을 부여한 가운데 손흥민은 양팀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감독으로 인해 무임승차하는 것 같은 손흥민에게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무어는 전반전 활약으로 비난받았고 하프타임에 교체 됐다. 다른 선수들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인 비난을 받았다. 손흥민도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언급하며 손흥민의 아스톤 빌라전 활약에 대해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손흥민에게 팀내 최저 평점 6.1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 후 영국 미러를 통해 "사람들은 나를 평가하면서 나쁜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의 성과를 비판할 수는 없다. 선수들이 지난 2개월 반 동안 보여준 모습은 뛰어났다. 나를 없애고 싶어한다면 그것은 괜찮다. 하지만 선수들은 뛰어난 팀이 될 것이다. 그것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골문 대신 수비수 이마 찢었다…'빌라 데뷔전' 래시포드 "따뜻한 환영에 감사"[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톤 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임대 영입한 래시포드가 데뷔전을 치렀다. 아스톤 빌라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2-1로 이겼다. 래시포드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어 아스톤 빌라 데뷔전을 치렀다. 래시포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 임대 확정 후 "임대 계약을 성사시켜 준 맨유와 아스톤 빌라에 감사드린다. 아스톤 빌라가 올 시즌 보여준 경기력에 존경심을 느낀다. 나는 그저 축구를 하고 싶을 뿐"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래시포드는 이날 경기에서 교체 투입 직후 토트넘 수비수 단소와 공중볼 경합을 펼쳤고 래시포드에 가격 당한 단소는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영국 더선은 '래시포드는 단소를 상대로 헤더를 시도하며 에너지가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래시포드의 공격으로 이마에 난 상처에서 피가 흐르던 단소는 오랜 시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언급했다. 래시포드는 토트넘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24분 동안 활약하며 22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한 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래시포드는 두 차례 태클도 기록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래시포드는 토트넘전을 마친 후 "따뜻한 환영에 감사하다"며 아스톤 빌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 영입에 성공한 단소는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 이어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도 잇달아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지만 토트넘은 패배를 이어갔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단소의 아스톤 빌라전 활약에 대해 '단소는 토트넘의 좋은 영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이번 경기보다 더 나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한데 이어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도 패하며 컵대회에서 잇달아 탈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을 마친 후 영국 미러를 통해 "사람들은 나를 평가하면서 나쁜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의 성과를 비판할 수는 없다. 선수들이 지난 2개월 반 동안 보여준 모습은 뛰어났다. 나를 없애고 싶어한다면 그것은 괜찮다. 하지만 선수들은 뛰어난 팀이 될 것이다. 그것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너한테 일부러 공 많이 안 올린 거야"…17연승 막은 에이스에게 던진 한 마디 [곽경훈의 현장][마이데일리 = 안산 곽경훈 기자] "오해는 하지마!" 선두 현대캐피탈의 17연승을 가로막은 KB손해보험이 9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25-21, 25-20, 25-17) 셧아웃 승리를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5연승이다. 특히 지난 5일 17연승의 1위 현대캐피탈을 셧아웃으로 잡은 뒤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17승 10패 승점 47점으로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을 4점 차로 좁혔다. 경기 종료 후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는 통역과 함께 팀 에이스 비예나를 불렀다. 두 사람의 처음 이야기 표정을 사뭇 진지했다. 황택의는 비예나에게 미안한 푲ㅇ으로 말문을 열었다. "오늘 일부러 너한테 공을 많이 안 올린 것이다.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서 서로 적응하는 시간이었고, 또한 다음 경기(2위 대한항공)를 위해서 조금이나마 체력 안배를 위해서다."라고 비예나에게 이야기 했다. 비예나는 황택의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서 들은 뒤 "오해는 없다. 난 그저 팀이 승리를 위해서 열심히 뛰기 때문에 괜찮다. 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 말라."라고 이야기 하며 황택의 어깨를 두드리며 승리 기념 촬영을 위해서 이동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서 비예나와 나경복의 쌍포가 터졌다. 19-19 동점에서 나경복과 황경민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비예나가 마지막을 책임졌다. 2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의 기세는 확실했다. OK저축은행은 세타를 쇼타에서 이민규로 교체 투입해 점수 차를 좁혔지만 2세트도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3세트는 팽팽했다. OK저축은행이 리드를 잡았지만 KB손해보험이 10-10까지 따라붙었고,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나경복이 해결사로 나서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KB손해보험 비예나와 나경복은 각각 20점, 황경민이 11점, 차영석이 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신호진 12점, 박창성 8득점, 크리스 6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5연승으로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줄인 KB손해보험은 오늘 14일 금요일 인천에서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2년차 우승!' 외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의 최후통첩에도..."경질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다는 반응을 내놨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제이콥 램지에게 실점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추가 실점했다. 크로스를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을 모건 로저스가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마티스 텔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결국 빌라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빌라는 FA컵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토트넘은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뿐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승 3무 13패,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최근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는 1승 1무 6패의 성적을 거두며 강등권과 가까워졌다. 우승의 꿈도 멀어졌다. 토트넘은 7일 잉글랜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리버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대패했다. 토트넘은 1차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참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현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이 돌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는 거취에 대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으며 FA컵에서 빌라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다면 경질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브미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전 클럽에서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기록으로 이번 시즌 토트넘 트로피 보관함에 우승컵을 추가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지만 그 희망은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최후 통첩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만약 나를 경질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해라. 하지만 이 선수들은 앞으로 엄청난 팀이 될 것이다"며 "나는 그 점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나를 평가하고 내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비판할 수는 없다. 두 달 반 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은 정말 뛰어났다. 우리는 11명의 1군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달라지는 것은 없다. 앞으로 2주 동안 주중 경기가 없다. 이제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고, 시즌을 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 대회는 여전히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지” 꽃범호 섬세한 화법…왕조도 우승도 없다, 그 말이 그 말? KIA가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지.” KIA 타이거즈는 미국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그런데 단골지역 애리조나주가 아닌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이다. 모기업의 도움을 적절히 받으면서, 자체 연습경기 없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한다. 이범호 감독은 애리조나보다 날씨가 더 좋다면서, 선수들이 더 효과적으로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비행기에서 이동하는 거리와 시간도 어바인이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이나 투손보다 짧다. 3~4시간의 여유가 생겼다. 여기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부터 미국행 왕복 비즈니스 티켓을 지원을 받으면서, KIA는 그 어느 때보다 시즌 준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사실 KIA의 미국행, 그리고 어바인 캠프는 이범호 감독의 생각이 강하게 투영된 결과물이다. 이번 어바인 캠프를 마치면 구단 자체적으로 리뷰를 할 것이다. 비용에 대한 부담은 다소 있어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만족한다면 KIA가 어바인에 다시 갈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그만큼 이범호 감독이 섬세하다. 그리고 그 섬세함은 비 시즌 야구인들의 각종 유튜브 채널 출연, 취재진과의 만남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실제 이범호 감독은 작년 12월 체육기자의 밤 시상식 당시 올 시즌을 두고 “유지”라고 했다. 심재학 단장은 이미 여러 차례 “왕조는 금지어다. 도전이다”라고 했다. 그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된다. 이범호 감독의 “유지” 발언을 들은 야구인 유튜버들이 “그 말이 그말 아니냐”고 하자 그저 특유의 웃음으로 무마하고 만다. 당연히 그 말이 그 말이다. 2024시즌 통합우승을 한 팀의 2025시즌 목표가 2위나 3위이면 그게 더 이상하다. 올 겨울 드라마틱한 전력보강은 없지만, 그렇다고 전력이 떨어지지도 않았다.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떠났지만,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영입, 불펜의 짜임새가 더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누가 봐도 통합 2연패, V13으로 달려가는 게 맞다. 그 목표가 현실이 되면 왕조로 가는 길을 닦을 수 있다. 누구나 안다. 이범호 감독만큼 간절한 사람이 또 있을까. 그러나 말을 조심한다. 감독의 말 한 마디가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력을 너무나도 잘 안다. 선수들이 부담을 덜어내고, 야구에 집중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배려다. 간혹 결국 그 말이 그 말이라며 ‘부담 된다’라고 토로하는 선수도 있다. 그래도 대놓고 우승이 목표라고 하는 말을 듣는 것과는 다르다. 감독이 선수를 생각한다는 걸 한번 더 느끼게 된다면 능률이 오르지 않을까. 따지고 보면 사회인들이 다 그렇다. 매일, 매주, 1개월, 분기별, 1년 단위로 성과에 대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산다. 심지어 기자는 탈모와 소화불량을 달고 산다. 야구판 밖에서 이범호 감독처럼 ‘유지’하자며 배려하는 리더를 본 적이 거의 없다. 그런 점에서 KIA 선수들은 행복할 것 같다. 정말 좋은 감독과 야구하고 있다. 박찬호와 최원준은 공개적으로 “이범호 감독님을 존경한다”라고 했다.
'와 현역 때 폼과 똑같다' 은퇴한지 5년 된 코치가 마운드에 오른 사연 "제 입으로 말하긴..." [MD멜버른][마이데일리 = 멜버른(호주) 심혜진 기자] 은퇴한 지 벌써 5년이 지났지만 아직 현역 느낌이 난다. 한화 이글스 윤규진(41) 불펜 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윤규진 코치는 10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프링캠프서 모처럼 마운드에 올랐다. 직구는 물론, 커브, 포크볼까지 다양한 공을 던졌다. 이유가 있었다. 포수 블로킹 훈련 겸 주루 훈련을 위해서다. 코치가 훈련을 위해 배팅볼을 던지는 모습은 그리 드문 일은 아니다. 이번에 윤 코치가 낙점을 받은 이유는 정확한 원바운드 볼을 던지는 투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가장 어깨가 싱싱한(?) 윤 코치가 선택받았다. 훈련 종료 후 만난 윤 코치는 "공 던진 건 여기 와서 2번째다.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웃음), 포수 몸에 안 아프게 맞게끔 던져줘야 한다. 포수들이 원해서 던지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코치님들이 미심쩍어하셨는데, 한 번 던지고 나니깐 만족스러워 하셨다. 선수들도 원해서 많이 불려 다닐 예정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의 말처럼 신중하게 던져야 했다. 그래서 볼을 던지기 전 오랜 시간 몸을 달구는데 공을 들였다. 마운드에 오른 윤 코치의 모습은 현역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투구폼은 거의 똑같다고 볼 수 있었다. 윤규진 코치는 2003년부터 2020년까지 18년을 한화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은퇴 후 2021년엔 한화의 전력분석원으로서 프런트 업무를 맡았다. 그 이후에는 잔류군 불펜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해 1군 불펜코치로 승격됐다. 올해도 불펜 코치 보직을 맡는다. 현역으로 복귀해도 되겠다는 취재진의 말에 윤 코치는 "시즌 준비는 순조롭게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면서 "인대가 아프다. 자고 일어나면 가끔은 경련도 일어난다"고 말했다. 윤 코치의 인터뷰가 이어지자 옆에서 훈련하던 마무리 주현상이 다가왔다. "현역 준비하시는 겁니까"라며 경계(?)했다. 사실 지난해 윤 코치가 주현상의 전담 캐치볼 파트너였다. 윤 코치는 "저와 캐치볼을 해서 (주)현상이가 작년에 잘했다. 올해도 계속 파트너니깐 잘할 것이다"고 신뢰를 보냈다. 아무래도 선수들과 나이 차가 적다 보니 투수들이 윤 코치에게 조금 더 편하게 다가올 수 있다. 윤 코치는 "아무래도 양상문 코치님한테 직접 하기 어려운 얘기들을 저한테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몸을 바쁘지만 투수들을 보면 뿌듯함이 더욱 크다. 윤 코치는 "내가 한화 코치라서 말하는 게 아니라 정말 투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왔다. 불펜 피칭할 때 (엄)상백이 포함해서 우리 팀 선발들 던지는 걸 뒤에서 보고 있으니 그냥 배가 부르더라"고 말했다. 불펜 코치 보직이라 불펜 투수들에게 시선이 많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 윤규진 코치는 "(주)현상이가 마무리 역할을 작년보다 잘해주면 좋겠지만, 작년만큼만 해줘도 (팀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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