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협회 기부금 의혹' 유승민 정면돌파 "충분히 해명 가능, 재임 기간 단 한 번도 법카 쓰지 않았다"[마이데일리 = 중구 심혜진 기자]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탁구협회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투명하다며 정면 돌파를 했다. 유승민 전 회장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 배경과 함께, 체육회를 이끌어갈 구체적 방안과 비전을 제시했다. 유 전 회장은 "현재 대한체육회의 리더십은 사라지고 체육을 대변해 목소리를 내고 앞장서야 할 리더들은 뒤에 숨어서 눈치를 보고 있다"며 "기대와 희망이 자취를 감췄다"고 현실을 짚었다. 이어 "지금의 모든 걱정과 두려움을 다시 희망과 행복으로 바꾸기 위해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체육회와 체육계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 지방체육회 및 종목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 선수 & 지도자 케어 시스템 도입 ▲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 글로벌 중심 K-스포츠 ▲ 대한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자생력 향상 등을 제시했다. 이후 질의응답의 시간이 찾아왔다. 최근 대한탁구협회가 스폰서료를 기부금으로 바꿔받는 형식으로 '페이백'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 전 회장은 "큰 선거를 앞두고 네거티브는 후보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행정적 미스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자료를 제출했다. 투명하게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한다. (제출한) 자료들로 충분히 해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탁구협회장 재임)5년 동안 100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유치했다. 유소년 발전과 국가대표팀 운영 등에 썼다. 기부금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수익은 적다. 또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단 한 번도 법인카드를 쓰지 않았다. 협회 회장으로 출장을 갔음에도 제 후원 티켓으로 썼다. 탁구협회 운영만큼은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다. 투명하게 사용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반성과 함께 개선할 부분도 짚었다. 유 전 회장은 "행정적 착오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한ㄷ. 좋은 회장님을 모셔왔기 때문에 앞으로 투명하게 이끌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대한체육회가 투명하고 공정해야 모든 구성원들에게 투명하라고 권고할 수 있다. 투명성을 바탕으로 대한체육회를 공정하게 이끌겠다"고 다시 한 번 포부를 전했다.
이승택·최승빈, PGA 투어 도전 시작… 큐스쿨 2차전 출격[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K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승택과 최승빈이 '꿈의 무대' PGA 투어 입성에 도전한다. 이승택과 최승빈은 현지 시간으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발렌시아CC에서 펼쳐지는 PGA 투어 큐스쿨 2차전에 나선다. KPGA 투어는 지난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렸던 골프존-도레이 오픈 종료 시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2~5위 선수에게 PGA 투어 큐스쿨 2차전 직행 자격을 부여했다. 이승택은 2024시즌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이 끝난 뒤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자리해 PGA 투어 큐스쿨 2차전 응시 자격을 획득했다.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택은 올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2017년에는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최종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적어내 역대 KPGA 투어 18홀 최저타수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이승택은 “지난달 26일에 미국에 도착해 시차와 현지 적응을 마쳤다”면서 “골프를 시작한 이후 꿈에 그리던 무대에 도전하는 순간인 만큼 후회 없이 내 경기를 펼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2022년 KPGA 투어에 입성한 최승빈은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12일 PGA투어 큐스쿨 1차전에서 공동 7위에 올라 2차전 티켓을 따냈다. 최승빈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PGA투어 큐스쿨 1차전에 응시해 2차전에는 진출했으나 최종전까지는 나서지 못했다. 최승빈은 “3번째 도전인 만큼 이번에는 꼭 최종전에 진출하겠다”면서 “컨디션과 경기감각 모두 괜찮은 만큼 기대된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택과 최승빈 외 KPGA 투어 QT를 거쳐 2025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김민휘를 비롯해 배상문, 강성훈도 PGA투어 큐스쿨 2차전에 출격한다.
'충격' 손 뗀 줄 알았는데, 바르셀로나 결국 'SON' 영입 결단 내렸다..."선수 2명 매각해 주급 지불 예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였던 바르셀로나가 팀 내 공격수 2명을 판매하고 다시 영입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3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모두 내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의 이름이 구단 안건에 올라왔다. 데쿠 단장은 한지 플릭 감독이 외면한 선수 중 몇 명은 팀을 떠나야 한다는 걸 인지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벌써 10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토트넘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2016-17시즌부터 8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 비유럽 선수 최초 토트넘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을 맡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세 번째로 10골-10도움 이상을 기록했고,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17골 10도움)를 쌓았다. 올 시즌 역시 3골 4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그 결과 21세기 토트넘 선수 랭킹에서 베일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손흥민은 다른 모든 종류의 역사를 남긴 선수"라며 "손흥민은 모든 스포츠를 넘어 가장 보기 즐거운 선수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거취는 불분명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로 올 시즌이 종료되면 만료될 예정이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였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연장 옵션 발동마저 확실하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는 지난 10월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고자 한다. 한지 플릭 감독은 손흥민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초반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플릭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플릭 감독 체제에서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1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가 "바르셀로나는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을 영입 대상에서 배제했으며 장기적인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젊은 재능들을 알아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적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데쿠 단장이 직접 나서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데쿠 단장은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판매해서 손흥민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플릭 감독 체제에서 모두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엘골디히탈은 "손흥민이 FA로 오더라도 그의 주급은 문제가 된다"며 "주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쿠 단장은 파티와 토레스를 떠나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2025년 플릭 감독 체제에서 팀을 떠날 예정이다. 그 이후 손흥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 빠졌네” 문근영, 러블리 윙크 “너무 떨려”[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문근영이 미모를 뽐냈다. 문근영은 3일 개인 계정에 “꺄. 첫출근이다! 너무 떨려”란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 MBC FM4U 11시에 만나요”라며 출연 소식을 전했다. 사진 속 문근영은 빨간 털모자를 쓰고 청순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깜찍한 윙크로 러블리한 매력을 드러냈다. 네티즌은 “오늘도 예쁘시네요”,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문근영은 최근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다. 문근영은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 코리아'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에서 "즐겁게 지내다 보니까 살이 좀 급격히 많이 쪘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건강하게 살을 빼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한 루틴은 없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산책 갔다 오고,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들로 삼시세끼 챙겨 먹고 다른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식은 골고루 다 즐겼다. 인생을 좀 즐겼다. 이전에는 항상 다이어트 했어야 했다. 배가 고픈 상태로 살았다. 먹고 자고 싸는게 중요한데, 난 왜 먹는게 빈곤한가라는 생각을 했다. 레시피를 찾아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게 너무 재밌었다. 그렇게 음식을 먹다 보니까 살이 쪘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지난 2017년 2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출연 당시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수술 등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 이 병은 신체 구획 내 압력 상승에 따른 통증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구획 내 모든 근육 마비를 부르는 희귀병이다. 지난달 21일 그는 개인 계정에 "현재는 완전히 치료됐고, 아주아주 건강한 상태"라며 "이제는 건강 걱정 대신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근영은 최근 넷플릭스 ‘지옥2’에서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천만관중 특별상' 받고도 사과한 허구연 총재 "시간적 여유 못 가진 ABS, 피치클락-체크스윙 보완할 것" [MD논현][마이데일리 = 논현 박승환 기자] 허구연 KBO 총재가 올 시즌 수많은 논란을 낳았던 체크스윙 판정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허구연 총재는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KBO를 대표해 '천만관중 특별상'을 받았다. 올해 KBO리그의 열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1088만 7705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고, 이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KBO리그로 돌아왔고, 김도영이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는 등 여러 요소가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였다. 이에 허구연 총재는 KBO를 대표해 '천만관중 특별상'을 받았다. 허구연 총재는 이날 "이 상은 내가 받을 게 아니다. 우리 팬 여러분과 선수, 감독, 코치, 프런트 등 모두의 상이라고 생각한다. 42년째지만, KBO 임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 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기쁨을 만끽하기 전 허구연 총재는 이 시상식을 통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장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허구연 총재가 가장 먼저 꺼낸 단어는 ABS였다. ABS는 올해 KBO리그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KBO리그가 '최초'로 ABS 시스템을 도입한 까닭. ABS를 향한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팬들은 볼 판정과 관련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반겼지만, 선수들은 시즌 초반 ABS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각 구장마다 ABS 기준이 다른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허구연 총재는 "선수단에게 죄송합니다만, ABS는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도입이 너무 시급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었다. 계속해서 허구연 총재는 "메이저리그가 2024년에 ABS를 도입하게 된다면, KBO리그에는 2025년부터 적용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가 피치클락 도입으로 돌아서면서, 한국이 먼저 ABS를 도입했다.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래도 ABS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투수-타자 모두가 적응을 마쳤는데, 가장 큰 문제는 다른 곳에 이었다. 바로 체크스윙 판정과 관련된 문제였다. 중계화면을 통해 확인한 결과 배트 헤드가 돌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윙 판정을 내리는 것은 물론 배트 헤드가 홈플레이트를 한참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노스윙 판정이 나오는 일이 결코 드물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현장에서는 불만을 쏟아냈지만, 특별한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체크스윙 판정 오심은 가장 중요한 무대인 포스트시즌에서도 나왔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 2차전. 디아즈의 배트가 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용혁 심판은 노스윙 판정을 내렸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심판이 집중을 했으면 좋겠다"며 "심판이 경기의 흐름에 영향을 안 줄 수 있도록 조금 더 집중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허구연 총재가 입을 열었다.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까닭에 체크스윙 판정을 비디오판독 대상으로 삼는 것엔 어려움이 있지만, 새롭게 도입될 예정인 피치클락과 함께 체크스윙 판정에 대해 현장과 대화를 통해 지금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허구연 총재는 "아직도 피치클락과 체크스윙에 대해서는 민감하지만, 소통을 통해 신중하게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허구연 총재는 "야구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오래전 '야구는 언제 인기를 끄는 최고의 스포츠가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런데 지금은 야구인들과 구단의 지원 덕분에 최고의 스포츠가 됐다. 전성시대다. 하지만 야구가 넘버원으로 계속 간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계속 긴장을 하면서, 팬들을 위한 서비스와 기량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패패패패패무패' 바람 잘 날 없는 맨시티, 감독과 핵심 MF 불화설까지 제기…"둘 사이 뭔가 잘못된 것 있어!"[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왜 경기에 나서지 않는 걸까?"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부진이다. 맨시티는 최근 7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5연패를 당한 뒤 페예노르트와 3-3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3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후 리버풀에 무릎을 꿇어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더 브라위너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불화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더 브라위너는 2015-16시즌 맨시티에 입단한 뒤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대퇴이두근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1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출전은 5경기가 전부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5경기에서 교체로만 나서고 있다. 네빌은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팟캐스트에서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다. 더 브라위너 일은 특이하고 기괴하며 이상하다. 지난 10년간 EPL 최고의 선수인 더 브라위너가 왜 경기에 나서지 않는 걸까?"라며 "부상을 당한 것은 알고 있지만, 왜 출전하지 않는 걸까? 그는 리더이고, 권위도 있고 자신감도 있고 똑똑하다. 분명히 라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클럽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고 계약을 연장했다. 아마도 1월과 여름 이적 시작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역시 네빌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더 브라위너는 내게 지난 5시즌 동안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선발로 나서지 않고 있고 오늘은 하프타임에도 나오지 않았다"며 "내가 맨시티에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려는 것은 아니지만 둘 사이에 뭔가 잘못된 것이 있다. EPL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과 가장 위대한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슬픈 일이다"고 밝혔다.
은퇴식에서 아내 신혜인의 눈물샘 터뜨린 박철우…"저 보다 아내가 더 할말이 많을 것 같아요" [곽경훈의현장][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 엄청나게 대단한 선수는 되지 못했지만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삼성화재의 경기가 끝난 뒤 한국전력에서 뛰던 박철우와 김광국의 은퇴식이 열렸다. 박철우는 V리그에서 546경기 출전해서 6623득점, 공격 성공률 52.13%를 기록했다. 2005년부터 프로무대를 누빈 박철우는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19시즌 동안 선수생활을 했다. V리그 최다 득점과 공격 득점은 아직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은퇴식에는 농구선수 출신인 아내 신혜인씨와 두 자녀들이 함께 했고, 삼성화재 선수 시절 감독인 장인인 신치용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도 함께했다. 동료 선수로는 한선수, 나경복, 정민수등도 참석해 두 선수의 은퇴식을 빛냈다. 권영민 감독과, 김철수 단장이 축하 꽃다발과 사진 액자를 선물로 전해준 뒤 장내 사회자는 박철우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박철우는 "여러 감독님이 함께 해주셔서 선수 생활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배구를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장은찬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역대 자신의 감독들의 이름을 열거했다. 그리고 "저의 아내도 할 말이 많을 것 같다"면서 마이크를 아내에게 넘겼다. 뜻밖의 마이크를 잡은 아내 신혜인은 당황하면서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아내 신혜인은 "몸이 안 좋아도 코트에 나가서 뛰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많이 아펐는데, 이렇게 무사하게 선수 생활을 마감 할 수 있었서 기쁘게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한다"라고 진심을 이야기 했다. 박철우는 "아이들을 키울 때 항상 체육관에 있었고, 겨울에는 집을 많이 비웠다. 아내에게는 항상 미안하고, 감사하다"라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박철우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엄청나게 대단한 선수는 되지 못했지만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이야기 하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매우 실망했고,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 아팠다"…'임시 감독→3승 1무→아모림 부임 후 작별' 판니의 솔직 고백[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저는 매우 실망했고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뤼트 판 니스텔루이(레스터 시티)는 후벵 아모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석 코치로 계속 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맨유에서 219경기에 나와 150골을 터뜨렸던 판 니스텔루이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돌아왔다. 코치 계약을 맺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보좌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뒤 판 니스텔루이 감독은 감독 대행직을 맡았다. 결과도 좋았다. 4경기를 지도해 3승 1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맨유는 10골을 넣었으며 실점은 3실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판 니스텔루이 감독과 맨유의 인연이 마무리되게 됐다. 에마누엘 페로,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아델리오 칸디 코치가 맨유에 합류하며 판 니스텔루이의 자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판 니스텔루이 감독은 맨유를 떠났을 때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판 니스텔루이 감독은 3일 진행된 레스터 감독 취임식 자리에서 "(맨유) 임시 감독직을 맡은 순간 제가 한 말은 맨유를 돕기 위해 왔고, 맨유를 돕기 위해 남겠다고 한 것이었다. 진심이었다"며 "그래서 저는 매우 실망했고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하지만 판 니스텔루이 감독은 아모림의 뜻을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결국 저는 새로운 감독이 이해했기 때문에 마음을 정리했다. 저는 축구계에 충분히 오래 있었고 제 자신을 관리해 왔다. 이해한다"며 "저는 아모림 감독과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사람 대 사람, 감독 대 감독으로서 기분 좋은 대화였다"고 전했다. 아모림과 대화 이후 판 니스텔루이 감독은 맨유를 떠나게 됐지만, 빠르게 재취업에 성공했다. 사령탑은 "그 대화 덕분에 앞으로 나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새로운 가능성을 갖고 곧바로 대화에 참여할 수 있었고,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판 니스텔루이 감독은 오는 4일 오전 5시 15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프로당구 PBA, 2024년 마지막 투어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개막[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PBA가 2024년 마지막 투어이자 2024-25시즌 7번째 투어의 막을 올렸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3일 낮 12시 30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PBA 김영수 총재, 장상진 부총재를 비롯해 강원랜드 안기태 ESG 상생본부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어의 타이틀스폰서 하이원리조트는 2022-23시즌 5차투어를 시작으로 3년째 투어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22-23시즌 프로당구팀 ‘하이원 위너스’를 창단해 구단을 운영 중이다. 하이원리조트 구단은 올 시즌 팀리그서 3라운드 2위, 4라운드 3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강원랜드 안기태 ESG 상생본부장 직무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선수들께서는 앞으로 펼쳐질 경기에서 멋진 플레이로 많은 당구 팬에게 잊지 못할 명승부를 선사해 주길 바란다. 하이원리조트도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당구 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에도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성공적으로 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영수 총재는 “올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러 가며 차기 시즌 1부투어 잔류 및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선수 여러분은 중요한 대회인 만큼, 최선의 플레이로 올해의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면서 대회 개최를 선언했다. 이어 안기태 상생본부장 직무대행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시타에 도전, 행운이 따르는 득점에 성공하며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올 시즌 9개 투어 가운데 7번째 투어를 맞은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는 개막식 직후 열린 PBA 128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했다. LPBA 결승전은 8일 밤 10시에 진행되며, 9일 밤 9시에는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터치라인 벗어난 공을 뻥! 상대 감독 다리 강타→양 팀 충돌로 이어졌다…"고의든 아니든 내 다리에 맞았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실망과 후회가 있었지만, 되돌릴 수는 없다." 몽펠리에와 릴은 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무송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44분 조나단 데이비드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해 릴이 앞서갔다. 몽펠리에는 이시아가 실라의 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9분 릴이 다시 페널티킥을 획득, 데이비드가 다시 몽펠리에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되찾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아르노 노르딘이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다. 2-2 동점이 됐다. 그 후 문제가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릴의 공격을 몽펠리에가 막았다. 라비 은진굴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멀리 걷어냈다. 공이 하프라인 쪽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다. 공이 이미 충분히 넘어간 상황, 이때 몽펠리에의 공격수 탕기 쿨리발리가 다시 한번 공을 찼다. 문제는 릴의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을 향해 공을 찬 것이었다. 공에 다리 부분을 맞은 제네시오 감독은 흥분해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가 쿨리발리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모든 상황이 정리된 뒤 주심은 쿨리발리와 릴의 벤치에 있던 미첼 바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경기 후 제네시오 감독은 "젊은 선수가 자발적이든 아니든 걷어낸 공이 제 다리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약간의 분노가 뒤따랐고 레드카드 두 장이 나왔다. 경기가 끝날 때 이런 불쾌감을 피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경기에서 성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경기 후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경험상 순간의 열기 속에서 어리석은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망과 후회는 있었지만 되돌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몽펠리에는 승점 8점으로 최하위다. 17위 낭트와 승점 차이는 3점이다. 릴은 승점 23점으로 4위다.
"난 선수 출신" '대한체육회장 출마' 유승민, 그는 왜 파리올림픽 단복을 입고 나왔나 [MD중구][마이데일리 = 중구 심혜진 기자]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선언 공식 기자회견에 파리올림픽 단복을 입고 등장했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 배경과 함께, 체육회를 이끌어갈 구체적 방안과 비전을 제시했다. 유 전 회장은 회견문을 통해 강한 "리더십으로 체육회에 주도적인 변화를 이끌면서 체육인들의 독립성과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히며 "선수 시절부터 35년간 이어온 체육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전선에서 행복한 체육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 전 회장은 "현재 대한체육회의 리더십은 사라지고 체육을 대변해 목소리를 내고 앞장서야 할 리더들은 뒤에 숨어서 눈치를 보고 있다. 기대와 희망이 자취를 감췄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지금의 모든 걱정과 두려움을 다시 희망과 행복으로 바꾸기 위해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왜 지금인가에 대한 시선에 대해선 "조금만 기다리면 더 좋은 기회들이 올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저는 지금이어야 했다. 선수시절 중국탁구가 아무리 강하다 해도 승부를 단 한번도 피한 적이 없다. 다음으로 미룬 적도 없다. 저의 큰 결심과 용기가 지금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 목소리를 숨겨야만 하는 많은 체육인들에게 한줄기의 빛이 되고자 하는 바람으로 결심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유승민 전 회장은 파리올림픽 단복을 입고 나와 눈길을 모았다. 유 회장은 "나는 경기복이 편하다. 경기복을 입었을 때 열정이 더 올라온다. 선수, 현장 출신이고 여러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로 단복을 입고 왔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현재 체육회가 변할 것이냐, 변화될 것이냐는 갈림길에 있다며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희망찬 미래를 그리기 위해 선수, 지도자, 동호인, 228개 시군구체육회 및 68개 경기단체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소통을 통해 투명한 과정을 거쳐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체육회를 이끌어갈 공약으로는 크게 6가지를 내세웠다.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선수&지도자 올 케어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글로벌 중심 K-스포츠’, ‘생활-전문스포츠 연계 기반 확립’ 등 총 6가지 대표 공약을 제시했다. 유 전 회장은 "시시각각 바뀌는 현장의 상황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출신 행정 전문가가 나서야 한다"며 "선수로서 25년, 지도자로서 2년, 국제행정가와 경기 단체장으로서 8년간의 경험을 녹여 체육인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선물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승민 전 회장은 "체육의 가치는 무궁구진하다.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고, 국민을 하나로 연대하고, 꿈과 희망을 주는 분야다"며 "다양하고 폭넓은 소통을 통해 투명한 과정을 거쳐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며 연설을 마쳤다.
김도영은 확실한데…KIA GG 2009 4명, 2017 5명, 2024 3명? 최형우·박찬호 도전, V12 자존심 세운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는 120%라서…” 키움 히어로즈 주전 3루수 송성문(28)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인훈련을 마치고 이렇게 말했다. 누가 봐도 13일에 열릴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3루 주인공은 김도영(21, KIA 타이거즈)이다. 득표율이 관건일 뿐이다. 그렇다면 KIA가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몇 명의 수상자를 배출할까. 올 시즌에 거둔 성적을 보면 지명타자 최형우와 유격수 박찬호가 수상에 도전할 만하다. 골든글러브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유권자들의 선택이 남았다. 최형우는 올해 116경기서 425타수 119안타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 67득점 OPS 0.860 득점권타율 0.331을 기록했다. 내복사근 부상으로 25경기에 결장했으나 타점 7위에 올랐다. 찬스에서 단연 리그 최강의 위압감을 뽐냈다. 최형우의 경쟁자는 김재환(두산 베어스)과 강백호(KT 위즈)다. 이들도 만만치 않은 성적을 냈다. 김재환은 136경기서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 OPS 0.893 득점권타율 0.259, 강백호는 144경기 모두 나가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OPS 0.840. 최형우는 2011년, 2013년, 2014년, 2016년, 2017년, 2020년까지 총 여섯 차례 수상을 자랑한다. 올해 수상하면 김동수, 이병규, 이대호와 함께 통산 7번째 수상자가 된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네 차례, KIA에서 세 차례 수상하는 진기록도 남긴다. 최형우에겐 우승 프리미엄이 있지만, 수상 여부는 알 수 없다. 박찬호는 박성한(SSG 랜더스)와 대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박찬호는 올 시즌 134경기서 타율 0.307 5홈런 61타점 OPS 0.749에 수비상 2연패를 달성했다. 박성한은 올 시즌 137경기서 타율 0.301 10홈런 67타점 OPS 0.791에 프리미어12 활약이란 ‘번외 점수’가 있다. KIA는 2022년 외야수 나성범까지 통산 69차례 골든글러브 수상을 자랑한다. 71회의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든글러버를 배출했다. 만약 올해 김도영, 최형우, 박찬호가 나란히 수상하면 72회 수상으로 삼성을 넘어설 수도 있다. 단, 삼성도 올해 포수 강민호, 외야수 구자욱 등의 수상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통합우승 시즌엔 풍성하게 황금장갑을 받았다. 2009년엔 투수 아귈리노 로페즈, 포수 김상훈, 1루수 최희섭, 3루수 김상현 등 4명, 2017년엔 투수 양현종, 2루수 안치홍, 유격수 김선빈, 외야수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까지 5명이 각각 수상했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경우 턱 부상으로 쉬는 기간만 없었다면 투수 부문 유력 후보일 수 있었다. 그러나 최동원상을 받은 카일 하트에게 현실적으로 좀 거 무게감이 실리는 분위기다. 물론 네일 역시 수상 자격은 충분하다. 단, 다른 포지션에선 사실상 수상이 쉽지 않을 듯하다.
'윤일상 걸그룹' UDTT, 전원 센터 비주얼…데뷔 기대감 UP[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신예 5인조 걸그룹 UDTT(우당탕탕 소녀단)이 ‘전원 센터 비주얼급’ 미모를 자랑하며 데뷔 기대감을 높였다. UDTT(리사코, 한채희, 구한나, 권예진, 정세나)는 지난 2일과 3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단체 이미지를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단체 이미지 속 UDTT는 수트 콘셉트로 카리스마를 극대화한 모습이다. 멤버들은 각자 고혹, 강렬, 청순 등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며 완벽한 비주얼 합을 완성했다. 두 번째로 공개된 단체 이미지에는 수트 콘셉트와 180도 다른 청초한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UDTT는 맑고 청순한 매력까지 완벽히 섭렵하며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자랑했다. UDTT는 앞서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 출신 리사코를 비롯해 MBC ‘방과후 설렘’ 출신 구한나, SBS ‘유니버스 티켓’ 출신 권예진, ‘2021 무용과 오페라’ 대상 출신 정세나, ‘2016 청소년 댄스대회’ 수상한 바 있는 한채희를 공개한 바 있다. 다채로운 경력을 지닌 멤버들이 뭉친 만큼, 빛나는 시너지가 기대된다. UDT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 윤일상이 프로듀싱한 걸그룹이다. 뛰어난 실력과 청량감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다섯 소녀들로 구성됐다. 가수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유쾌하고 설레는 여정을 팬들과 함께한다. 한편, UDTT는 내년 초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강풀x디즈니 야심작 '조명가게', 라이벌 '오징어게임2' 맞수 될까 [MD현장] (종합)[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오징어게임2'와 경쟁? 내 나름대로는 확신이 있다." (김희원 감독) 디즈니+의 야심작 '조명가게'가 공개를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열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 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신은수, 김선화, 김희원 감독, 그리고 강풀 작가가 참석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에서 유일하게 빛을 밝히는 공간인 '조명가게'를 배경으로, 수상한 비밀을 품은 손님들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무빙'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강풀 작가의 두 번째 디즈니+ 각본 집필작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풀 작가는 "웹툰에서는 물리적 시간의 제약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번 작품에서 많이 담아냈다"며 "원작 팬들도 만족할 만한 작품이 나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은 "첫 시리즈 연출작이라 고민이 많았다"며 "관객들이 신선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작품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11인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극을 이끈다.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조화를 이루며,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배우들 간의 호흡은 제작발표회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엄태구는 “설현과 다시 함께 작업하면서 배려와 호흡이 너무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설현 역시 “엄태구 선배님과의 재회가 정말 반가웠다. 배려 덕분에 현장이 늘 편안했다”고 화답했다. '조명가게'는 '무빙'에 이어 디즈니+가 내놓은 또 하나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2'와 비교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김희원 감독은 “흥행 경쟁에 대한 부담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확신이 통한다면 어떤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명가게'는 총 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일 첫 4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공식발표] "무능한 재벌 총수의 축구협회 끝낼 시간" 신문선 교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정몽규·허정무와 '3파전' 형성[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신문선 교수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신 교수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 밝혔다. 신 교수는 선수 시절 대우 축구단과 유공 코끼리에서 활약했으며 은퇴 이후 축구 해설가와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2013년에는 성남FC의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앞서 허정무 전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와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선거 출마 선언에 이어 신 교수도 도전장을 내밀면서 경선은 3파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신 교수는 “청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이래 50여년을 축구인의 길을 걸어 왔다. 축구인으로서 꿈은 명확했다. '돈 없고 배경 없어도 실력으로 대표선수가 되고 국가대표 지도자가 되는 축구협회 행정의 운전수가 되는 것'이었다. 대한축구협회 변혁을 위해 노트북을 들고 들어가 협회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추된 축구협회브랜드의 리뉴얼을 논하겠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정 회장과 지금의 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신 교수는 “축구협회 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지적되고 비판받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과오는 대한민국축구대표팀에 대한 상업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추락 시킨 축구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크다. 축구협회의 직원들은 대한체육회 산하 여타 종목단체와 비교하여 가장 우수한 인력풀을 구성하고 있지만 이들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문제가 바로 행정부재로 이어졌다”고 했다. 또한 ‘현대家’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신 교수는 “J리그는 엄청난 중계권 계약에 따른 폭발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 확대를 바탕으로 일본축구가 가파른 경기력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고 이는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비롯, 각 연령대 국가대표 한·일전 경기에서 우리나라 팀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현실적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럼에도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이에 대한 대책과 장기 비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는 ‘현대家'가 축구협회를 장기 독점하면서 파생된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축구협회는 변해야 한다. 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축구협회CEO는 축구도 이해하고 비즈니스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행정을 맡아 축구협회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신문선의 집행부는 실력 있고, 노력하는 경기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공정한 협회가 되겠다”고 했다.
'막심·정지석vs레오·허수봉'...대한항공-현대캐피탈 '선두 경쟁 빅뱅', 남자부 '2강'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남자부 ‘2강’의 대결이 펼쳐진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3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대한항공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8승 3매 승점 25를 기록 중이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승점 23(8승 2무)로 2위에 오른 가운데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선두 등극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아웃사이드 히터(OH) 정지석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요스바니, 김규민 등 주축 자원들이 줄줄이 이탈했다. 이로 인해 1라운드를 3승 3패로 마쳤다. 하지만 막심의 합류로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대체 선수로 과거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막심과 다시 손을 잡았다. 막심은 5경기에서 117득점 공격 성공률 53.01%를 기록했다. 직전 삼성화재전에서는 후위 공격 7개,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3개 포함 총 31점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막심이 공격을 이끌면서 대항항공은 5연승을 기록, 단숨에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막심의 반대쪽에서는 정지석과 정한용도 꾸준하게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대캐피탈마저 잡게 되면 6연승과 함께 2라운드 전승을 달성하게 된다. 1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친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에서도 3연승을 달렸다. 외국인 선수 아히가 빠진 우리카드를 상대로 예상 못한 0-3 패배를 당했지만 다음 경기에서 곧바로 OK저축은행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현대캐피탈은 왼쪽 날개인 레오-허수봉 조합이 최고 강점이다. 허수봉과 레오는 각각 공격 성공률 58.02%, 54.91%를 기록하며 전체 1-2위를 기록 중이다. 득점에서도 레오가 199점으로 2위, 허수봉이 179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동시에 아웃 사이드 히터 의존도 고민도 여전하다. 아포짓 스파이커(OS) 신펑이 아직까지 기복을 보여주면서 완전한 ‘삼각편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주전 세터로 나서고 있는 황승빈의 경기 운영 능력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두 팀은 시즌 전 펼쳐진 코보컵 결승에서 대결을 펼쳤고 현대캐피탈이 3-2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에서도 대한항공이 먼저 2세트를 따냈지만 현대캐피탈이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다.
"日 최고의 슬러거 중 한 명이 빅리그 진출 노린다"…'통산 224홈런' 강타자의 美 진출 공식화에 'MLB.com'도 주목[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일본 최고의 슬러거 중 한 명이 2026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2025시즌을 마친 뒤 빅리그 문을 두드린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지난 2일 2025시즌 연봉 협상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것은 구단과 이야기를 통해 결정됐다. 다음 시즌은 일본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라카미는 지난 2017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야쿠르트의 지명을 받았다. 2019시즌 주전 자리를 꿰찼는데, 143경기 전 경기에 나와 118안타 36홈런 96타점 타율 0.231 OPS 0.813을 마크, 센트럴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무라카미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2020시즌 120경기 130안타 28홈런 86타점 타율 0.307 OPS 1.012를 기록했고 2021시즌에는 143경기 139안타 39홈런 112타점 타율 0.278 OPS 0.974라는 성적을 남기며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2022시즌은 잊을 수 없는 한해였다. 141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무려 56개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134타점 타율 0.318 OPS 1.168이라는 성적을 남겨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부진하다 멕시코와의 준결승에서 끝내기 안타, 미국과의 결승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23시즌 140경기 127안타 31홈런 84타점 OPS 0.875, 2024시즌 143경기 122안타 33홈런 86타점 OPS 0.851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무라카미의 빅리그 도전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일본 최고의 슬러거 중 한 명이 2026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라카미는 일본프로야구에서 836경기 224홈런 600타점 OPS 0.945를 기록하는 등 이미 인상적인 이력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2022시즌 56홈런에 집중했다. 'MLB.com'은 "좌타 슬러거 무라카미는 2021년과 2022년 센트럴리그 MVP를 수상했으며 2022시즌 홈런, 타점, 타율 부문 센트럴리그 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를 얻었다"며 "무라카미의 56홈런은 1964년 전설적인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세운 종전 기록인 55홈런을 경신하며 일본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했다.
진짜 'FA'로 떠날까? 뮌헨 '핵심 MF' 재계약에 대해 직접 입 열었다..."시간 갖고 올바른 결정 내릴 것"[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가 재계약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독일 '빌트 플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뮌헨의 키미히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했다"며 "키미히와의 협상도 뮌헨의 최우선 과제"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뮌헨은 9승 3무 승점 30점으로 분데스리가에서 선두를 질주 중이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등 주전 수비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키미히 역시 뮌헨의 중원과 수비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5년 키미히는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키미히는 뮌헨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견인했고, UEFA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한 뒤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키미히는 2020-21시즌부터 포지션도 변경했다. 라이트백이었던 키미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키미히는 뛰어난 패스 능력과 축구 이해도를 선보였고, 2022-23시즌까지 뮌헨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러나 현재 키미히의 거취는 불분명하다. 키미히는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수석코치와 언쟁을 벌여 이적설에 휩싸였다. 설상가상 올 시즌이 끝난 뒤 계약 기간까지 만료된다. 키미히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아직 키미히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키미히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다른 구단들도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가 모두 키미히를 원하고 있다. 다급해진 뮌헨은 키미히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키미히는 겨울 이적시장부터 '보스만룰'에 따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적어도 1월이 되기 전에는 재계약을 맺어야 자유계약선수(FA)로 키미히를 잃지 않는다. 키미히는 아직 여러 옵션을 평가하고 있다. 키미히는 최근 도르트문트전이 끝난 뒤 재계약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키미히는 "나에게는 미래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시간을 좀 갖고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지금 내려야 하는 매우 중요한 결정이다. 나는 내가 뮌헨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내 가족이 뮌헨에서 매우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중한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체육회장 공식 출마 선언 "걱정과 두려움을 다시 희망과 행복으로 바꾸겠다"[마이데일리 = 중구 심혜진 기자]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승민 전 회장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 배경과 함께, 체육회를 이끌어갈 구체적 방안과 비전을 제시했다. 유 전 회장은 회견문을 통해 강한 "리더십으로 체육회에 주도적인 변화를 이끌면서 체육인들의 독립성과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히며 “선수 시절부터 35년간 이어온 체육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전선에서 행복한 체육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전 회장은 "현재 대한체육회의 리더십은 사라지고 체육을 대변해 목소리를 내고 앞장서야 할 리더들은 뒤에 숨어서 눈치를 보고 있다"며 "기대와 희망이 자취를 감췄다"고 현실을 짚었다. 이어 "지금의 모든 걱정과 두려움을 다시 희망과 행복으로 바꾸기 위해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체육회를 이끌어갈 공약으로는 크게 6가지를 내세웠다.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선수&지도자 올 케어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글로벌 중심 K-스포츠’, ‘생활-전문스포츠 연계 기반 확립’ 등 총 6가지 대표 공약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유승민 전 회장은 "체육의 가치는 무궁구진하다.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고, 국민을 하나로 연대하고, 꿈과 희망을 주는 분야다"며 "다양하고 폭넓은 소통을 통해 투명한 과정을 거쳐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나오게 됐다. 개인적으로 안타깝다. 체육인들이 지니는 가치가 무궁무진하다. 안좋은 이슈만 나오는 것 같아서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무겁다. 후배들 볼 면목이 없다. 1년반 동안 그 기간만큼 체육인들이 똘똘 뭉쳐서 좋은 목소리를 내 밝은 이슈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유 전 회장은 2019년 대한탁구협회장이던 조양호 전 대한항공 회장의 별세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제24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1년 7개월 임기를 안정적으로 마친 뒤 2020년 12월 선거에서 제25대 회장으로 당선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유 전 회장은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9월 탁구협회장에서 물러났다.
한기범·현정화·기보배·안경현·박용택 스포츠스타 출동! '2024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성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체육공단)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함께 스포츠 소외지역 청소년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2024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사업은 도서산간 지역의 45개 일반학교 및 전국 11개 소년보호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방문형 강습 추진됐다. 한기범(농구), 강희찬(탁구), 김건우(육상) 등 25명의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총 1659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56회에 걸친 스포츠 체험을 제공했다. 아울러 대전광역시, 경남 진주시, 강원 평창군에서 벌어진 '스포츠 캠프'에는 300여 명의 개최지 인근 초등생들이 참여했다. 종목별 강습과 미니올림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현정화(탁구), 기보배(양궁), 하태권(배드민턴), 안경현·박용택·김한수·장성호·오철민·안치용·조용준(이상 야구) 등 TV에서 보던 스타 선수들이 대거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스포츠 스타들은 유·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며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올해에는 울릉도를 비롯해 지리·환경적 제약으로 체육활동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유·청소년들에게 스포츠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스포츠 소외지역에 더욱 다양한 스포츠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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